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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성폭력 의혹’ 정바비, 검찰 송치…정바비, 또 입장문(종합)

    ‘여친 성폭력 의혹’ 정바비, 검찰 송치…정바비, 또 입장문(종합)

    전 연인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인디밴드 ‘가을방학’)에 대해 경찰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씨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20대 가수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A씨는 “상처받고 고통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4월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A씨의 가족이 경찰에 고발장을 냈고, 경찰은 정씨의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조사한 결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정바비 측 “죄지은 것처럼 퍼져가는 상황 유감” 정씨는 이날 소속사 유어썸머를 통해 “경찰은 강간치상 부분에 대해 전부 혐의 없다 판단해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며 “언론에 보도되고 고발의 유일한 근거가 된 카카오톡 내용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A씨의 아버지는 딸의 사망 이후 A씨 휴대전화에서 “(정씨가) 술에 약 탔다”는 등 지인에게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경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가 언급한 ‘카카오톡 내용’은 이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다만 기소 의견을 낸 부분은 원래의 고발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에 관해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고발 근거가 사실이 아님이 명명백백해진 상황에서 또 다른 부분을 문제 삼아 일부라도 제가 죄를 지은 것처럼 퍼져가고 있는 이 상황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검찰 조사에 있어서도 성실하게 임하여 남겨진 진실을 밝혀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앞서 11일에도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여친 몰카 혐의”...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전 연인에 대한 성폭행·불법촬영 혐의로 고발된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본명 정대욱)에 대해 경찰이 일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앞서 정씨는 교제하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린 A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A씨 유족이 낸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핸드폰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관련 증거를 확보해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로 전국 87개교 등교 못해...학생 15명 신규확진

    코로나로 전국 87개교 등교 못해...학생 15명 신규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8일 전국 11개 시·도 87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전날(77곳)보다 10곳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29곳, 서울 26곳 등 두 지역에만 전체 등교 수업 중단 학교의 63%가 집중됐다. 그 밖에 전남 13곳, 강원 7곳, 경북과 경남 각 3곳, 충남 2곳, 대구·인천·광주·충북 각 1곳에서 등교가 중지됐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884명으로, 하루 전보다 15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1명은 16일, 14명은 17일 확진자로 파악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2명 증가해 누적 17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반독점국과 손잡은 윤석열...국제카르텔 뿌리 뽑는다

    미국 반독점국과 손잡은 윤석열...국제카르텔 뿌리 뽑는다

    윤석열, 미국 방문 2년 만에 결실고위 회담 등 후속 조치 곧 추진대검찰청은 미국 연방검찰(DOJ)과 반독점 형사집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검찰이 반독점 분야에서 외국 형사사법 기관과 국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마칸 델라힘 미 연방검찰 반독점국 수장과 함께 국제카르텔 등 초국경적 중대 불공정거래사범에 대한 형사집행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지난 5월 미 워싱턴에서 서명식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면서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은 두 기관의 형사집행 관련 공조 강화, 정보 공유, 인적 교류·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서명 즉시 발효된다.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위 회담 및 공동 워크숍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인 2018년 12월 미국을 방문해 마칸 델라힘 반독점국 수장과 만나 양국간 공조 강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년에 걸친 실무 협상과 문구 조율을 거쳐 협약 체결이란 결실을 이뤘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외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각국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국제카르텔 등 거대 다국적 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국 사법경쟁당국과 교류·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담합 과징금 감면받으려면 공정위보다 먼저 증거 제시해야”

    “담합 과징금 감면받으려면 공정위보다 먼저 증거 제시해야”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행위에 대한 증거를 제공해 과징금을 감면받는 ‘조사협조자’로 인정받으려면 공정위가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기 전에 먼저 증거를 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한국스택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감면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 기계설비공사업체인 한국스택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77곳의 건설사가 발주한 연도·에어덕트 시공 797건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다른 업체 20여곳과 함께 낙찰 예정 회사, 투찰 가격을 미리 합의한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2016년 한국스택을 비롯한 23개 회사를 적발하면서 한국스택에 23억 5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한국스택은 공정위가 처음 현장 조사를 시작했던 2014년 5월 담합을 인정하는 확인서 등을 제출했다며 과징금을 감면해달라고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공정위는 다만 한국스택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과징금을 10% 감경했다. 공정거래법과 관련 시행령에 따르면 1순위 조사협조자는 100%, 2순위 조사협조자는 50%의 과징금을 감면받는다. 한국스택은 공정위의 처분에 불복하고 서울고법에 행정소송을 냈다. 서울고법은 한국스택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스택의 협조 전부터 공정위가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더라도 한국스택을 2순위 조사협조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대법원은 “조사협조자 감면 제도는 공정위가 부당 공동행위를 쉽게 적발하기 위한 취지”라며 “공정위가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 증거를 제공한 경우, 1순위는 물론 2순위 조사협조자도 될 수 없다고 봐야 한다”며 원심 판단을 뒤집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K-바이오, 전 세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생산기지로 주목

    삼바, GSK·릴리 코로나19 치료제 생산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 등 백신 생산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건 가운데 한국이 주요 의약품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두 곳의 다국적제약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5월에 일라이릴리와 계약을 맺고 최근 초기 물량을 전달했다. 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의약품으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로부터의 기술 이전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잇달아 따냈다. 지난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을, 8월에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성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백신을 생산에 이어 향후 상업용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억 5000만 도스(1회 접종분)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 도스까지 확대했다. GC녹십자 역시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과 합의했다. 아직 백신 생산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CEPI와 합의한 만큼 본계약이 머지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CEPI는 GC녹십자에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 백신 CMO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GC녹십자를 통해 5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현재 GC녹십자가 한 해 생산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은 완제품을 기준으로 4억 도스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승인된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 지엘라파(GL Rapha)에서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규모 설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데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방역 수준이 높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민이 주민세 투입 사업 직접 발굴… 자치 새 길 연 광명

    주민이 주민세 투입 사업 직접 발굴… 자치 새 길 연 광명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도덕로 옹벽벽화사업을 포함한 8개 마을사업에 대해 광명시 최초로 현장 주민총회를 개최해 우리 마을사업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여서 미흡한 점이 많지만 마을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성시상 광명7동 주민자치회장) 경기 광명시가 주민자치 시대를 열었다. 광명시는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출범해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시는 모두 18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광명5동과 광명7동에서 지난해 11월 주민자치회가 출범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개 동에서 주민자치회가 발족했다. 광명1동은 뉴타운 개발로 철거된다. 이로써 광명시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가 생겼다. ● 市 위탁 관리 그치는 기존 자치위와 달라주민자치를 위해 광명시는 올해 우리 동네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실시해 2억 9000여만원의 주민세를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현재 17개 동에서 24개 마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 번의 주민토론회가 열렸다. 주민자치회는 각 동의 현안과 의제를 민주적 의사 결정 과정인 주민총회에서 결정하고 실행하는 주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시로부터 위탁한 프로그램 관리에 그치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와 질적으로 구별된다. 광명5동과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운영세칙과 자치회칙을 제정하고 분과별 활동을 통해 주민의 의견 수렴과 주민을 위한 마을 사업 발굴에 힘써 왔다. 광명7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4일 도덕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광명시 처음으로 대면 주민총회를 가졌다.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타 공연과 기타연주 등 식전행사가 개최됐다. 이어 열린 총회에서는 주민 발굴사업인 도덕산 유아숲 놀이터를 비롯해 도덕로56 옹벽 벽화사업 등 8건에 대해 사업제안 설명을 거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 사업 중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성 회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구심점이 돼 생활민원을 함께 고민하는 자치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9월 11일까지 주민자치센터에 투표소를 설치해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광명7동 주민총회 정족수는 9월 24일 기준 전체 주민 1만 6991명의 0.5%인 85명으로 이날 주민총회에 참석한 주민 수는 182명, 사전투표 참여인원은 58명으로 총 240명이 참여했다. 8개 사업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개 사업 모두 찬성표가 많았다. 우선순위 선정에서는 ‘도덕로56 옹벽벽화사업’이 가장 많은 찬성표를 얻었다. 이어 배드민턴 전용구장 운영사업, 마을축제, 찾아가는 어르신 마을교육, 마을신문 제작,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개구쟁이 물놀이장, 도덕산 유아숲 놀이터 순으로 나왔다. 옹벽벽화사업은 광명7동 도덕로56 도로옹벽에 아트타일공사를 시행하는 일이다. 회색 도회지의 삭막함을 산뜻한 색깔로 새단장해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1억 5000여만원을 들여 532㎡ 면적에 내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투표 함께 운영 광명5동은 현장 주민총회 대신 지난달 12~18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총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참여가 힘든 주민을 위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상설투표소도 함께 운영했다. 주민총회에서는 내년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을 비롯해 주민참여 예산사업과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을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투표 결과 온라인 159명, 상설투표소 215명 등 총 374명의 주민이 참여해 내년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과 주민참여 예산사업에 대해 찬성했다. 또 내년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은 우리동네 공구 무료 대여사업 및 너부대 근린공원 설치물 보존사업, 가족사진 촬영 및 장수 사진 촬영, 전봇대의 변신, 너부대 야외공연장 기체조 프로그램 운영 순서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김인기 광명5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를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주민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려 아쉽지만 내년엔 주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누는 축제형 주민총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치회 위원 공모… 분과 나눠 독립 활동 광명시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공모해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했다. 모집 결과 657명이 신청했으며 동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503명을 뽑았다. 앞으로 동 주민자치회는 분과 구성을 비롯해 마을계획 수립과 사업발굴·주민총회 개최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출범식은 지난달 27일 소하1동에 이어 28일 하안3동·학온동, 29일 철산1동·철산2동, 30일 소하2동, 이달 2일 철산4동·하안1동과 하안2동·하안4동, 3일 철산3동, 4일 광명4동·광명6동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광명7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임오경(광명시갑) 의원은 “수많은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오늘 같은 주민총회가 만들어졌다”면서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에도 주민 힘으로 세운 자치회의 주민자치사업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가 계속되고 우리 아이들에게 주민자치가 활성화된 광명시를 자랑스럽게 물려주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희귀·한정판 운동화 주식처럼 사고파는 ‘스니커 테크’ 아세요

    희귀·한정판 운동화 주식처럼 사고파는 ‘스니커 테크’ 아세요

    나이키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와 함께 출시한 스니커즈 ‘나이키X벤 앤 제리스 SB 덩크 청키 덩키’는 지난 5월 26일 12만 9000원에 발매됐는데 사흘 만에 재판매 플랫폼 ‘엑스엑스블루’에서 1530% 급등한 210만원에 거래됐다. 처음 운동화를 구입한 사람은 사흘 만에 16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른바 ‘스니커 테크(Sneaker Tech)’다. 한정판 운동화 등을 주식처럼 사고 파는데 초우량 기업의 공모주 수익률을 웃어넘길 정도로 수익률이 높다. 이렇게 희귀하거나 한정판 운동화를 사고 파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톡엑스(StockX)는 17일 홍콩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했다. 2016년 창립해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는 11만 5000 품목을 거래하며 전 세계에서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온라인 성장을 오프라인 매장 개설로 잇겠다는 포부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을 공략하는 허브 스토어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스콧 커틀러 스톡엑스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홍콩을 선두로 아시아 시장 규모가 500% 이상 커졌다고 말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마이클 조던이 1985년 시범경기 때 신었던 나이키 에어조던 1 한 켤레는 지난 8월 온라인 경매에서 61만 5000달러에 팔릴 정도로 희귀본을 손에 넣으려는 이들은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나이키를 비롯해 글로벌 스포츠 기업들이 끝도 없이 한정판 운동화를 발매하면서 이를 재거래하는 재판매(resale)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아직 시장 질서가 잡히지 않은 상황인 데다 주식 투자나 일종의 금융거래 플랫폼으로 진화할 조짐마저 보여 네이버와 롯데, KT, 무신사 등 국내 업계의 대표 주자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스톡엑스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약 7조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업가치는 1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주식처럼 매매 타이밍도 중요하며 주식과 똑같이 한정판 스니커즈를 가능한 싸게 구입하는 것이 수익률의 핵심이 되고 있다. 브라이언 안 아웃오브스탁 대표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은 지금 미친 듯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여전히 성장 초기라 다양한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스니커즈 매니아들이 운동화를 구하던 한정된 패션 마켓에서 이제 새로운 금융 시장으로 발전하는 과도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코웬 이퀴티 리서치에 따르면 스니커 재판매 시장 가치는 지난해 60억 달러로 평가됐는데 2030년에는 3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스톡엑스는 이에 따라 증시처럼 운동화를 주식으로 사고파는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출시일, 출시가, 얼마나 많이 사고 팔렸는지, 이전 판매가 등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주식 투자하듯 거래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스톡엑스는 운동화 외에 패션, 핸드백, 시계 등을 거래하면서 10% 정도 수수료를 챙기는 사업도 하고 잇다. 라이벌인 솔(Sole)360은 거래당 20달러의 수수료를 떼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노벨십(Novelship)도 경쟁 상대다. 하지만 두 업체는 상대적으로 규모도 작고 고객층도 단단하지 않다. 스톡엑스만 아시아에서의 스니커 열풍 덕을 보는 것은 아니다. 나이키도 지난주 쌍십일절에 참가해 재미를 단단히 봤다. 나이키 대변인은 “오늘날 중국보다 동적이고 재미있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독특한 디지털 생태계를 자고 엄청난 동기로 견인되는 시장”이라면서 “중국은 여전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우리를 더 나은 지구촌 기업의 지위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숨진 16개월 아동, 밝았던 입양 전 모습…위탁모 “양부모 꼭 강한 처벌”(종합)

    숨진 16개월 아동, 밝았던 입양 전 모습…위탁모 “양부모 꼭 강한 처벌”(종합)

    “아동학대 신고 관련 법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도 생후 16개월 입양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는데도 부모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경찰에게도 공분이 커지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일한 태도로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경찰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항의 서한에서 “만일 세 번째 신고라도 철저히 조사했다면 어쩌면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세 차례 신고에도 돌려보낸 양천서 항의 기자회견 숨진 A양이 올해 1월 30대 B씨(구속) 부부에게 입양된 뒤 지난 10월 13일 숨지기 전까지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A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직원이 A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첫 신고를 했고, 한 달 뒤 아이가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있다며 또 신고가 접수됐다. 9월에는 A양이 다니던 소아과 원장이 A양의 영양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고가 접수됐을 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심지어 B씨 부부는 A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9월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정작 A양의 표정은 침울했으며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있었다. B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A양을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의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 조사 끝에 지난 11일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협회는 “경찰서의 안일한 대응으로 16개월 입양아는 귀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며 “최일선에서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경찰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낮은 인식과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20여명은 ‘입양모를 살인죄로 처벌하라’, ‘입양부를 방임학대로 처벌하라’, ‘양천서 살인방조 경찰파면’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위탁모 “오다리라 마사지하다 멍 들어? 사실과 달라” 입양 전 A양을 임시로 맡아 보살폈던 위탁가정의 어머니 C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나섰다. 위탁모 C씨는 “처벌이 너무 약하고 대응도 약해서 정말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며 “양부, 양모 둘다 똑같이 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부모가 언론 등을 통해 밝힌 입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C씨는 “양부는 아이 다리가 오다리여서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었다고 하는데 (A양은) 오다리가 아니었다”면서 “발목과 손목에 몽고반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진하지도 까맣지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강화돼 확실히 처벌받고 다시는 이런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상에는 숨진 아동이 입양되기 전 위탁 보호를 했던 가정에서 촬영했던 아이의 사진이 공유됐다. EBS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침울한 표정에 다소 야위었던 모습과 달리 위탁 가정에서 찍은 사진에서 A양은 건강한 모습으로 해맑게 웃음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동학대 신고 대응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된 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0월 19일에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세 차례나 신고돼 살릴 수 있었던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국민청원은 오는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8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 외에도 ‘3번의 학대 신고에도 아이를 사지로 몰고 간 무능한 경찰을 처벌하고, 아동학대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도 지난 13일 올라와 현재 2만 9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특히 이 청원인은 “서울 양천경찰서 역시 해당 아동을 죽음으로 몰고 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0% 특별할인’ 성남시 지역화폐 1300억 조기 완판

    경기 성남시는 10% 특별할인을 통해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 1300억원을 조기에 판매 완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대책으로 지난 5월부터 성남사랑상품권 1000억원 10% 특별할인 행사를 했다. 준비한 1000억원이 9월 말 완판된 데 이어 추가 발행분 300억원도 예상보다 1개월여 앞서 마감됐다. 할인율 10%면 현금 9000원을 내고 1만원권 성남사랑상품권을 받아 쓸 수가 있다. 월 50만원 까지 구매 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도 크게 늘어 지난해 10월 말 7406곳이었던 지류(종이)상품권 가맹점이 현재 1만4752개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모바일상품권 가맹점도 9332개에서 1만5627곳으로 6295곳(67%) 늘어났다. 전체 판매액 가운데 모바일상품권 판매액이 700억원으로 지류 판매액(600억원)보다 100억원 많았다. 경기도가 지난 9월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사용되는 모바일과 카드형 지역화폐에 15% 인센티브를 더하며 지난달 7일부터 모바일상품권 판매액이 지류를 앞질렀다. 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총 3952억원을 발행해 일반발행 1399억원과 아동수당 등 정책 수당 685억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433억원 등 총 3517억원을 판매완료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국 처음으로 택시 결제에도 모바일상품권을 도입하며 결제 건수가 3000건을 넘었고 지류상품권 판매대행업소도 농협 27곳에서 새마을금고,신협 등 모두 118곳으로 확대됐다”며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워 등 민생 대책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숨진 16개월 아동, 입양 전 모습에 안타까움 더해져

    숨진 16개월 아동, 입양 전 모습에 안타까움 더해져

    “아동학대 신고 관련 법 강화” 청와대 국민청원도 생후 16개월 입양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엄마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세 차례나 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는데도 부모에게 아이를 돌려보낸 경찰에게도 공분이 커지고 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신고와 관련된 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미 사건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0월 19일에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세 차례나 신고돼 살릴 수 있었던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법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숨진 A양이 올해 1월 30대 B씨(구속) 부부에게 입양된 뒤 지난 10월 13일 숨지기 전까지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A양이 다니던 어린이집 직원이 A양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첫 신고를 했고, 한 달 뒤 아이가 차 안에 홀로 방치돼 있다며 또 신고가 접수됐다. 9월에는 A양이 다니던 소아과 원장이 A양의 영양 상태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고가 접수됐을 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A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심지어 B씨 부부는 A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9월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정작 A양의 표정은 침울했으며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있었다. B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A양을 입양했지만,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의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 조사 끝에 지난 11일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양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10월 19일에 올라온 국민청원은 오는 18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6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 외에도 ‘3번의 학대 신고에도 아이를 사지로 몰고 간 무능한 경찰을 처벌하고, 아동학대법을 강화해 달라’는 청원도 지난 13일 올라와 현재 2만 2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특히 이 청원인은 “서울 양천경찰서 역시 해당 아동을 죽음으로 몰고 간 공범”이라고 주장하며 세 차례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숨진 아동이 입양되기 전 위탁 보호를 했던 가정에서 촬영했던 아이의 사진이 공개돼 국민청원 주소와 함께 공유되기도 했다. EBS 다큐멘터리 출연 당시 침울한 표정에 다소 야위었던 모습과 달리 위탁 가정에서 찍은 사진에서 A양은 건강한 모습으로 해맑게 웃음을 짓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태섭 이어 유승민도… 野 주자들 잇단 몸풀기

    금태섭 이어 유승민도… 野 주자들 잇단 몸풀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후년 대선을 놓고 야권 후보군의 몸풀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권 잠룡인 국민의힘 유승민(오른쪽) 전 의원은 16일 여의도 국회 근처에 사무실 ‘희망22’를 열고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5월 20대 국회 임기 종료 후 저서 집필에 몰두해 온 유 전 의원이 여의도에 복귀하는 셈이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부동산 문제 등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경제 관련 토론회를 이어 가며 ‘경제 전문가’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26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도 참석하며 정치적 보폭을 넓힐 방침이다. 그동안 당내 대권 주자들에게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유 전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은 15일 유 전 의원의 사무실 개소를 놓고 “당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을 준비하는 개소식을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며 “시작을 축하하러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명한 사람은 세 사람밖에 없다.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 이는 야권 대안 후보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 위원장을 밖에서 흔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동시에 당내 대권후보 경쟁에 시동을 걸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금태섭(왼쪽) 전 의원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군소정당인 시대전환이 마련한 행사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했다. 그는 정치행보를 묻는 질문에 “다음에는 현역의원들과 말씀을 나누게 되니, 그때는 현실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에 참석해 강연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여부와 향후 진로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금 전 의원에 대해 “아직은 만날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잘 안다”고 말해 향후 접촉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가 100여 일 간 영업금지시킨 코인노래방, 정당한 손실보전 해야”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국민의힘·비례)은 13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청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서울시 코인노래방 영업금지 조치에 대한 서울시의 손실보전 문제’ 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2일 ~ 7월 9일 자체적으로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 이어 7월 10일 ~ 8월 18일에는 코인노래방에 선별적 ‘집합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서울시는 피해 업주들에게 방역특별지원금 명목으로 597개 업소에 5억 8400만 원을 지급한 상태이다. 여 의원은 “감염병예방법을 전부 읽어봤지만 서울시가 준용한 제49조 2항의 ‘흥행·집합·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 에 해당한다고 하기에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므로 서울시는 코인노래방에 대해 헌법 제23조 3항에 의거해 정당한 손실보전을 해줘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조인동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코인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고 코인노래방 이외에도 수많은 업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손실보전 대책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는 여 의원의 질의에는 “법적인 검토를 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여 의원은 마무리하며 “보다 근본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감염병예방법을 무기로 시민의 기본권과 경제권이 과잉 침해되고 있다. 권위주의시절 우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기 위해 개인권을 일부 제약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방역을 위해가 나중에는 사회의 안정을 위해로 바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민주주의의 원형에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라고 질의했다. 조 실장은 “코로나 위험단계를 보다 세분화해 방역지침을 업종별로 다양화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신월3동 역사 기록가”… 도시재생 전문가 키우는 양천

    “내가 신월3동 역사 기록가”… 도시재생 전문가 키우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도시재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신삼마을 골목기록가’(포스터) 교육을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월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앞서 구와 숭실대는 신월3동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생적 발전을 유도하고자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은 숭실대 건축학부와의 협업 아래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총 7개 강의로 진행된다. 우리 마을 골목이 가진 가치 등 이론 과정부터 골목 기록 수집하기 등을 교육한다. 실습과정과 골목 기록 편집하기의 심화과정도 이뤄진다. 수료식을 마치면 숭실대 기록화 연구의 ‘골목기록가’로 활동할 수 있다. 지난 9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된 신월1동 등의 재생 지역에 파견될 수도 있다. 신월3동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18일까지 신월3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신월3동 161-13, 2층)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앞으로도 신월3동 현장지원센터와 숭실대는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및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그동안 단편적으로 진행돼 오던 마을 활동에 대한 기록을 체계화하고 보존하며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신삼스쿨 교육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될 것”이라며 “마을기록가들이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마을에 사는 이웃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을에 대한 애정을 더 키워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8년 전 정화작업 마친 춘천 캠프페이지 이번엔 불법 매립 기름통 무더기 발견

    8년 전 정화작업이 마무리된 강원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 터에서 불법 매립된 기름통이 최근 잇따라 발견되면서 부실 정화 파문이 일고 있다. 춘천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배상요구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1일 이와 관련, 국방부가 전수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합의각서 파기와 전국 반환미군기지 대책위원회와 연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오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미군기지 오염 피해사례 증언대회’에 참여해 전국 네트워크 구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설된 기름통이 발견된 지점은 토양오염 조사를 했던 환경공단이 오염지역이 아니라고 확정한 지점이기에 더 심각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캠프페이지 터(64만㎡)는 2005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방부 주도로 정화작업을 했다. 하지만 춘천시가 개발을 위해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면서 지난 5월 일부 구역의 토양오염이 법정 기준치의 6배 이상을 확인했고, 지난달엔 폐유류통 30여개가 발견되며 조사가 중단됐다. 지난 7일엔 옛 미군 조종사 숙소 인근에서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토양이 나오면서 부실 정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아무도 쓰지 않은 부고

    서울신문은 산재 야간노동자 148명(사고, 과로, 질병 등)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정보를 모아 부고 기사로 이들의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의미와 위험성 등을 전한다. 기사에 담지 못한 야간노동자들의 부고는 서울신문 인터랙티브 사이트(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nightwork/)에서 더 살펴볼 수 있다. 새벽까지 재봉틀을 돌렸던 전태일,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노동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김용균씨(당시 24세)는 모두 야간노동자였다. 오는 13일은 평화시장 노동자 전태일이 스스로의 몸에 불을 붙여 참혹한 노동현실을 세상에 알린지 꼭 50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의 노동 환경은 50년 전보다 얼마나 좋아졌을까. 서울신문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근로복지공단과 산업안전보건공단의 2020년 1~6월 산업재해로 판정된 사망자 1101명에 대한 질병판정서와 재해조사의견서를 데이터로 변환시켜 148명의 야간노동자 사망 경위를 분석했다. 서울신문은 근로기준법 제56조에 규정된 야간노동 기준(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 근로)을 적용했다. 국내 야간노동자 규모는 정부가 2013년 실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기준 127만명이 마지막으로 집계된 수치다. 전체 노동자의 10.2%이지만 현재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올 상반기 산재 사망자 1101명 중 야간노동자(148명) 비율은 이보다 높은 13.4%다.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3월 22일 오전 8시 45분 경기도 고양시의 노상에서 운전석에 앉은 채 숨졌다. 65세. 2018년 9월 이후 고정 야간 근무자로 일해온 고인은 오후 3시 출근해 다음날 오전 4~6시 퇴근, 주당 72시간 이상 근무했다. 고인은 사망 전날 출근했다가 이상 증세를 느껴 당일 2차례 회사에 견인차 출동을 요구했지만 방치됐다. 2009년부터 택시기사로 일해온 고인은 만성 과로 상태로 판정됐다.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는 2018년 12월 28일 오전 7시 48분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이듬해 1월 7일 숨졌다. 75세. 고인은 사망 당시 체감온도 영하 19.3도의 한파가 발령된 상황에서 좁고 추운 초소에서 3~4시간 취침했다. 고인은 재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부산의 해운업체 현장 관리자로 고박 작업과 서무 업무를 한 이모씨는 2019년 10월 2일 퇴근한 다음날 낮에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38세. 전날 태풍으로 7시간 연장 근무를 했으며 사망 전 1주간 84시간 57분을 일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택시기사 정모씨는 2019년 9월 4일 오후 4시 전남 여수시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0세. 고인은 1인 1차제로 사망 전 주당 평균 근무시간60시간 12분을 일했고, 사망 당일 새벽까지 택시를 운행했다. 그는 다른 회사들보다 많은 택시사납금 11만 7000원을 납부하기 위해 쉴새없이 일해야 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9년 12월 15일 오전 9시 15분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 경비초소 화장실에서 쓰러진 사흘 뒤 숨졌다. 62세. 고인은 사망 직전 4주간 평균 74시간을 일했으며, 초소와 수면 장소가 분리되지 않아 온전한 휴식도 보장받지 못했다. 고인은 아파트 투신 현장을 정리하는 업무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1월 29일 오전 6시 10분 전남 광주시 북구의 한 아파트로 출근하던 중 차량 운전석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사망 전 설날 연휴에 집중된 택배 관리로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업무를 했다. 사망 전 1주일간 30% 급증된 업무량과 24시간 교대 근무는 만성 과로의 원인이 됐다. ●전남 광주의 택시기사 임모씨는 2019년 12월 13일 오전 2시 30분 승객을 내려준 직후 노상에서 쓰러졌다. 61세. 고인은 고정 야간 근무자로 매일 평균 12시간 운행했다. 그의 사망 직전 1주일간 타코미터 기록으로 총 95시간 39분을 일해 고용노동부 고시 만성 과로 기준치를 30시간 이상 초과했다. ●사출기술자 임모씨는 2019년 10월 16일 오전 6시40분 자동차 부품공장으로 출근하던 중 구토를 하다 쓰러졌다. 그는 같은해 11월 2일 사망했다. 43세. 주야간 2교대 근무와 중량물 취급, 고열 작업으로 기저 질환인 모야모야병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강원도 원주의 식당 매니저 엄모씨는 2019년 7월 3일 야간 근무 후 퇴근하던 길에 급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7월 29일 오후 11시 45분 숨졌다. 54세. 고인은 2015년 4월 이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일하는 장기 야간노동자였다. 한달에 나흘씩 휴무가 보장됐지만 고정된 날짜없이 불규칙적이었다. ●서울의 대형마트 홈플러스 계산원인 이모씨는 2019년 9월 9일 근무 중 고객으로부터 “여기서 일하는 주제에…”라는 폭언과 욕설을 들었다. 고인은 이날 퇴근 후 오후 8시 10분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가 9월 19일 숨졌다. 58세.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가 갑질을 당한 직원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 등의 후속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물었다. ●강원 강릉의 한 정신병동 요양보호사로 일하던 엄모씨는 2019년 5월 21일 야간 근무를 마친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6세. 고인은 24시간 2교대로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일했다. 사망 전 1주간 업무시간은 81시간에 달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주유소 직원인 김모씨는 2019년 6월 2일 오전 3시 14분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 편의점 입구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같은날 오전 1시 55분 주유하러 온 고객과의 물리적 다툼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 야간 고정근무자인 고인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매일 혼자 일했다. CCTV에는 고인이 편의점 입구 손잡이를 붙잡고 허리를 한참 숙이고 있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 추정. ●보일러 기사 정모씨는 2019년 1월 28일 오전 6시 30분 서울 관악구의 한 도서관 지하 기계실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1시간 뒤 숨졌다. 69세. 고인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교대 근무를 했다. 근로계약서상 9시간의 휴게시간이 보장됐지만 실제 근무는 20시간에 달했다. 고인의 사인은 미상이지만 업무상 과로가 원인으로 판정됐다. ●택배기사 이모씨는 2019년 9월 6일 오전 3시 상하차 물류터미널 인근 상가 앞 트럭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고인은 병원으로 후송된 이틀 뒤 저녁 8시 8분 숨졌다. 52세. 사망 직전 1주간 근무시간은 76시간 48분으로 만성 과로업무 기준을 초과했다. 사인은 급성 뇌경색. ●서울의 주상복합건물 전기기사였던 최모씨는 2019년 4월 19일 오전 8시 근무지 방재실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41세. 2인 1조 24시간 맞교대 근무 형태였지만 1월 24일부터 18차례 1인 근무를 했다. 고인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하는 업무로 하루 수면시간이 3시간에 불과했다. ●필리핀 노동자 G는 2019년 4월 8일 오후 8시 15분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기숙사에서 저녁식사 도중 쓰러졌다가 같은해 7월 1일 숨졌다. 44세. 고인은 2017년 6월 입사한 후 1주일 단위의 주야간 교대근무를 했다. 그의 주당 근무시간은 73시간 47분에 달했다. 잦은 야근 연장과 휴일 부족 등 만성적인 과로 상황에 노출됐다. ●14년 경력의 버스 운전기사 강모씨는 2019년 2월 13일 오전 5시 30분 경기 화성에서 버스 출발 직후 사고를 냈고 운전석에 앉은 채 쓰러졌다. 그는 당일 오전 6시 29분 숨졌다. 50세. 매주 2일 근무하고 2일 휴무했으나 근무 시간이 불규칙했다.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사고 후 사망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판매원 윤모씨는 2019년 7월 30일 오전 4시 12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손님에게 발견됐다. 그는 오전 5시 54분 숨졌다. 59세. 고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어지는 고정 야간근무를 전담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버스기사 김모씨는 2018년 12월 19일 오후 1시 인천의 버스 차고지에서 교대 직전 본인 차량을 주차하던 중 쓰러져 당일 오후 2시 6분 숨졌다. 62세.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근무했고 휴게 시간이 따로 없었다. 배차 간격 사이 10~20분의 대기시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식사를 했다. ●인천의 골재생산공장 생산라인 정비 노동자 문모씨는 2019년 11월 4일 오전 5시 업무를 마치고 샤워를 하러 갔다가 오전 5시 47분 샤워실 바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55세. 고인은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근무시간이 길고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망 전 1주간 80시간 48분을 일했다. ●아파트 경비원 오모씨는 2018년 1월 14일 오전 8시 20분 서울의 한 아파트 경비실 의자에 앉은 채 숨졌다. 66세. 고인은 사망 전 영하 15.3도의 한파에 제설 작업을 했고 2017년 9월 이후 격일 휴무일 외에 별도로 쉰 적이 없다. 주민들은 고인이 평소 건강했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사인은 급성심장사 추정. ●택시기사인 유모씨는 2019년 1월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의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같은 달 27일 숨졌다. 63세. 야간에 고정적으로 택시를 운행한 고인은 타코미터 기록을 토대로 하루 약 270㎞의 장거리 운행, 사망 전 주당 평균 87시간 38분의 만성적인 과로에 노출된 것으로 판정됐다. ●경기 평택시의 아파트 경비원 김모씨는 2020년 3월 6일 오전 11시 30분 아파트 출입구 계단에서 넘어져 목 척수가 손상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4월 30일 오후 8시 57분 숨졌다. 77세. 고인은 3년 6개월간 새벽 6시부터 24시간 격일 교대근무를 해 왔다. ●터널 굴착 경력 8개월의 미얀마 노동자 N은 2020년 6월 10일 밤 10시 20분 전남 광양시 소재 전력구공사 갱도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축전차량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35세.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고인이 홀로 작업하다 최고시속 15~20㎞로 달리던 축전차에 끼이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노동자 장모씨는 2020년 7월 27일 오전 9시 19분 경기 안산의 공장 내 유압리프트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작동한 리프트에 머리가 끼인 채 발견됐다. 41세. 현장에 CCTV가 있었지만 사각지대로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 고인은 2018년 입사해 2년째 2교대 근무 중이었다. ●전남 해남의 한 조선소 야간경비원인 구모씨는 2020년 4월 17일 오전 5시 30분 옥외작업장의 도크게이트 주변을 순찰하던 중 3.5m 아래 바다로 떨어져 실종됐다. 그는 당일 오전 8시 30분 숨진 채 발견됐다. 57세. 고인은 퇴근 1시간 30분을 남겨놓고 실종됐다. 당일 비가 내려 전방 시야가 어두웠지만 해당 구간에 안전 난간은 설치되지 않았다. ●일용직 흙막이 설치공인 김모씨는 2020년 7월 2일 밤 10시 25분 여수석유화학단지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서 흙막이 공정을 하던 중 무너진 굴착면 토사에 매몰됐다. 59세. 전날 오후 5시에 출근한 고인이 작업했던 굴착면의 지반은 지하수로 젖은 상태였고, 작업계획서 절차도 현장에서 준수되지 않았다. ●도장 기술자 김모씨는 2020년 8월 26일 오전 6시 35분 경남 함안군의 공장 발전기 구조물을 도장하던 작업 중 지지대가 넘어지면서 1.42t 중량의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53세. 구조물을 받치는 지지대는 바닥접촉 면적이 작아 외부 충격에도 쉽게 쓰러지는 형태였다. 동료 작업자가 지게차로 다른 구조물을 옮기다 참사가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 야간근무조로 출근한 고인은 영영 퇴근하지 못했다. ●충남 예산의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 일한 스리랑카 노동자 K는 2020년 2월 7일 새벽 5시 37분쯤 사출성형기 점검을 위해 내부에 들어갔다가 작동한 기기에 머리가 끼였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6시 26분 숨졌다. 32세. 해당 사출성형기는 안전을 위한 방호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전원선이 분리돼 사고 당시 전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 북구의 플라스틱 제조사의 협력업체 직원 성모씨는 2020년 6월 11일 오후 9시 20분 발포성형기의 금형 사이에 끼여 숨졌다. 57세. 고인은 2인 1조로 작업하던 중 갑작스러운 닫힘 현상으로 ‘끼임 재해’를 당했다. 사고 작업장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기계적 안전장치가 해제돼 발생한 사고로 추정됐다. ●광주 광산구의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협력업체 노동자 이모씨는 2020년 3월 27일 오전 3시 25분 작업하던 로봇 팔에 끼인 채 발견됐다. 긴급 이송된 고인은 오전 4시 42분 숨졌다. 65세. 평소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2교대 근무를 한 고인은 사망 당일 오전 4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다 숨졌다. ●현대중공업에서 32년을 재직한 정모씨는 2020년 4월 21일 오전 4시 울산 동구의 도장공장에서 블록 반출 작업 중 이동하던 빅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51세. 고인이 낀 도어 사이의 간격은 18㎝에 불과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작업을 한 고인은 빅도어에 끼인 후 14m를 끌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일으킨 빅도어는 재해 몇일 전에도 이상 작동이 신고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구미시의 금속업체 7년 경력자 N모씨는 2020년 7월 8일 밤 10시 10분경 크레인을 이용한 코일 이송 작업 중 1.8t짜리 코일 사이에 끼여 숨졌다. 52세. 고인은 잘못 부착된 제품 라벨을 수정하려다 참변을 당했다. 발견 당시 고인의 손에는 코레인 조작 리모컨이 쥐어져 있었다. 업체는 작업지휘자와 신호수를 미배치하는 등 안전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 ●생산직 노동자 조모씨는 2020년 2월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 달서구 소재의 빵·과자 제조공장에서 자동화 설비(식빵 투입 리프트)를 청소하던 중 갑자기 하강한 리프트에 상체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동료에 의해 2분여 만에 구조돼 이송됐지만 숨졌다. 50세. 주야간 12시간 교대근무자인 고인이 희생된 설비에는 안전 장치가 존재하지 않았다. ●경남 밀양시의 한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태국 노동자 P는 2020년 6월 3일 오전 7시 10분 공장 도가니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전신화상을 입고 긴급 후송된 지 하루 만인 4일 오전 4시 17분 숨졌다. 31세. 4년 경력의 숙련노동자인 고인은 전날 밤샘 작업을 했지만 사고 당시 방열복을 착용하지 않았다. 업체는 숨진 노동자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특별안전보건교육을 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시 제지업체의 26년 경력자 신모씨는 2020년 6월 22일 오후 8시 20분 사외집수정 집수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49세. 고인은 집수조 내부에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행 집수정 순회지침에는 안전상 2인 1조 작업 규정이 명시됐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앗다. ●배달노동자 오씨는 2020년 3월 6일 밤 10시 20분 세종시에서 치킨을 배달하던 중 버스와 충돌해 숨졌다. 27세. 사고 한달 전 배달 일을 시작한 고인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일하며 하루 25건의 치킨 배달을 했다. 사고 당일은 일주일 중 치킨 주문이 가장 많은 금요일이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영상기기 제조업체 연구원으로 21년째 일한 양모씨는 2020년 4월 24일 새벽 12시 48분 작업 중 경사로에 정차된 차량에 24m나 밀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긴급 후송된 고인은 오전 2시 11분 숨졌다. 48세. 작업 현장은 편도 1차선 도로로 조명도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모씨는 2020년 8월 12일 오후 8시 26분 경북 경주시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내부를 통행하던 중 이동중인 지게차의 포크와 바닥 사이에 끼여 숨졌다. 53세(여). 당일 야간 근무조였던 고인은 작업 지시를 받고 6분여만에 사고를 당했다. 지게차를 몬 작업자는 운전자격면허가 없었고, 공장 내 작업장의 안전통로 상태도 부적합했다. ●골판지 제조업체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4월 3일 밤 10시 24분 경기 안성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끄다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69세. 긴급 이송된 고인은 7월 7일 오전 4시 숨졌다. 계약직이었던 고인은 2조 2교대 근무를 하며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노동을 했다. ●경북 김천의 담배제조 공장 노동자 김모씨는 2020년 3월 3일 오전 7시 30분 원료 투입 작업 도중 2.3m 높이의 펄프 혼합기 내부로 추락해 숨졌다. 53세. 당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한 고인은 나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비명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공장의 다른 작업자에게 감지됐지만 소음에 묻혀 즉각적이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1분기 백신 공급 낙관적”내년 초 사용승인 기대유럽 코로나 겨울로 갈수록 악화전세계 확진 5000만·사망 126만명 넘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이자, 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 “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유럽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5만명 넘겨 한주간 사망자 2623명, 직전 일주일보다 27% 증가 실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5만명(5만365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로 확대해도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 이어 5번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영국의 최근 한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623명으로 직전 1주일보다 27% 증가했다. 통계청(ONS)이 별도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이를 모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이미 6만명을 넘었다. 이들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50명이 더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25만 6725명으로 증가했다.이탈리아 누적 확진 100만명 넘어러시아 하루 사망자 수 역대 최대 이탈리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 2692명 늘어 누적 102만 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같은 날 43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내 사망자는 모두 432명이었다. 코로나19 전파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로 기존 하루 최대 사망자(37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러시아에선 1만 985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3만 6960명으로 늘었다.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1만 8000~1만 9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6일 2만명대(2만582명)로 증가한 뒤 지난 9일 다시 2만 1000명대(2만 1798명)로 뛰어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러시아 “우리 백신 스푸트니크V도 백신 효과 92% 달해”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1일(현지시간)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시험(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의학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측 발표는 화이자가 전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효능과 안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화이자 백신에 못지않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점포 가맹점주 늘어나는 토즈, 18일 토즈 스터디카페 사업설명회 개최

    다점포 가맹점주 늘어나는 토즈, 18일 토즈 스터디카페 사업설명회 개최

    국내 대표 공간 서비스 기업 토즈가 오는 18일 토즈 모임센터 강남 2호점에서 예비가맹점주를 위한 토즈 스터디카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토즈 스터디카페는 프리미엄 독서실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토즈 스터디센터의 운영 노하우에 토즈 전용 무인 시스템을 탑재한 토즈 최초의 무인 스터디카페다. 토즈 스터디카페는 지난 5월 송도신도시센터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광교, 동탄, 강릉 등 수도권에 이어 지방까지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 토즈 스터디카페 1호점인 송도신도시 센터는 오픈 당시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오픈 3주 만에 만석을 달성하고, 현재 인천 송도시를 대표하는 스터디카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도신도시 센터는 오후가 되면 만석으로 손님을 돌려보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자, 최근 토즈 가맹본부와 송도신도시 2호점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토즈 가맹개설 전문팀과 함께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토즈 스터디센터를 4년간 운영해 온 공덕2 센터 가맹점주가 같은 건물 내 5층에 토즈 스터디카페를 추가 입점하는 등 토즈의 브랜드 파워와 경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계약을 하는 다점포 가맹점주가 늘어나고 있다. 토즈 스터디카페 사업설명회 신청은 오는 17일 오후 5시까지 토즈 공식 홈페이지 내 창업 안내 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 살해’ 30대 무기징역…피해자 옷 입고 은폐 도운 부인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바다에 버린 30대 남성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부인도 시신을 유기할 당시 남편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부장 김상일)는 1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시신 유기를 도운 A씨의 부인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6일 오후 7시쯤 경기 파주시 자택에서 내연녀였던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같은 달 18일 0시 5분쯤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B씨와 내연 관계를 맺어오다 B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B씨는 A씨에게 1000만원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조사 당시 A씨는 피해자와 내연관계 외에도 부동산 사업 등을 하면서 금전 문제도 얽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월 16일 집에 찾아온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찔러 살해했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했다. 범행 은폐에는 부인이 가담했다. 피해자 B씨의 옷으로 갈아입은 부인은 직접 B씨의 차량을 몰고 자유로 갓길에 갖다버렸다. 이들 부부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러 가면서 어린 딸을 함께 차에 태우고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에게 ‘내연 관계를 정리하자’고 한 뒤 피해자가 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기적인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등 범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너무 크다”면서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피해자의 유족 또한 피고인에 대한 극형을 간곡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겼다… 美 최대 피해(종합)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5000만명 넘겼다… 美 최대 피해(종합)

    中 ‘우한 폐렴’ WHO 보고 후 313일만 美 하루 신규 확진자 12만 6000명종전 최다 기록 또 갈아 치워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 최대 피해국은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고 24만명 이상이 숨진 미국이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9일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최대 피해국 미국, 1026만명 감염24만 3645명 사망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랑스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만명 이상 늘어났다고 정부가 보고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확진 규모를 공개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진자가 174만 87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무려 8만 6852명 늘어난 수치다.프랑스 하루새 신규 확진 8만명 증가이틀 연속 사상 최다 확진 이동제한 조치에도 별효과 못 거둬 보건부는 지난 5일부터 진단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수치를 정정하고 있다며 오는 9일 정확한 자료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11월 5일 5만 8046명, 11월 6일 6만 486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을 넘어섰다. 일간 르몽드는 “컴퓨터 트래픽 장애로 지난 며칠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주 주말부터 30만 건에 달하는 검사 결과의 정부 시스템 입력이 지연돼 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간 누락된 검사 결과 중 양성 사례가 몇 건인지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전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8만여명 중 일정 정도는 과거 검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검사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이제는 일주일에 200만명 이상이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04명 늘어 4만16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421명으로 전체 병상의 87.2%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지만,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러시아도 사흘 연속 신규 확진 2만명 넘겨 러시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2만 498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7만 43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6일(2만 582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날 집계된 사망자는 286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만537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여전히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에선 지난달 9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1만 2126명)가 그때까지 최대치였던 지난 5월 11일 신규 확진자 수(1만 1656명)를 추월한 뒤 계속 최대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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