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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청년문화 거점 ‘신촌, 파랑고래’ 알릴 대학생 기자단 모집

    서울 서대문구가 청년문화 허브인 ‘신촌, 파랑고래’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촌 일대 도시재생·문화예술·청년 등에 대한 콘텐츠를 홍보할 제3기 대학생 기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5월 개관한 ‘신촌, 파랑고래’는 청년 문화예술 지원과 활동가들의 교류, 지역 커뮤니티 구축, 주변 지역과의 연계 사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잇달아 받기도 했다. 대학생 기자 모집 인원은 취재기자 5명, 영상·이미지 기자 3명이다. 이들은 소재 발굴과 현장 취재 등을 통해 작성한 기사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소식지 등에 게시한다. 또한 ‘신촌, 파랑고래’ 기획 홍보물 제작과 청년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한다. 서울에서 활동하거나 거주하는 대학생 및 대학 휴학생으로 관련 콘텐츠 기획과 작성을 할 수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이메일(juh2ee@sdm.go.kr)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다음달 2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봉현 “술 접대한 검사 한 명 더 있다”

    김봉현 “술 접대한 검사 한 명 더 있다”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밝힌 김봉현(47·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를 한 검사가 한 명 더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그러나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신문이 27일 김 전 회장이 지난해 10월 23일 법무부에 제출한 자필 자술서를 확인한 결과,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제가 선임한 김모 변호사에게 제 누나를 통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며 “김 변호사가 당시 사건 담당 검사인 박모 검사와 막역한 친구사이라며 박 검사와 술 한 잔 하겠다고 해서 (1000만원을) 건네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추후 김 변호사에게서 두 사람이 술 한 잔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8일 이 의혹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누나는 당시 변호사 선임을 위해 착수금조로 1000만원을 김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이지 술접대 비용으로 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김 변호사와 박 검사의 통화내역, 기지국 위치, 구글 타임라인 등을 확인한 결과 수원지검이 김 전 회장을 수사하는 기간에 김 변호사와 박 검사의 동선도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 누나가 지난해 4월 28일 저를 찾아와서 약정금 1억원을 지급하는 수임계약을 체결했고, 그때는 김 전 회장이 수원지검에 송치(지난해 5월 1일)되기 전”이라며 “1000만원은 약정서를 쓰면서 계약금으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을 무고죄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시아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태국 BG 바툼.베트남 비엣텔과 ACL 조별리그

    아시아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 태국 BG 바툼.베트남 비엣텔과 ACL 조별리그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 현대의 2연패 첫 걸음이 가벼워질 전망이다.울산은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년 AFC 챔피언스리(ACL) 본선 조별리그 조 추첨에서 태국의 BG 파툼 유나이티드, 베트남의 비엣텔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파툼은 2020~21시즌 태국 1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비엣텔은 지난해 베트남 1부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 조별리그에 나서게 된 팀이다. F조의 나머지 한 자리는 플레이오프(PO) 승리 팀에 돌아가는데, 이미 PO에 선착한 베이징 궈안(중국)과 브리즈번 로어(호주)-카야(필리핀) 전 예선 승자가 한 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다투게 된다.K리그1를 4년 연속 제패하며 대회 본선 출전권을 따낸 전북 현대는 김영권, 주세종이 속한 감바 오사카(일본)와 H조에서 만났다. 호주의 시드니FC, 싱가포르의 탬피니스 로버스도 H조에 합류했다. 지난해 K리그1 3위로 PO에 진출한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 랏차부리FC와의 PO를 통과하면 장쑤(중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말레이시아)와 G조에 들게 된다. 지난 시즌 K리그1 5위 대구FC는 역시 PO에서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제치면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광저우 헝다(중국),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 16강을 저울질한다. 올해 ACL 동아시아 지역 일정은 4월 7일 예선으로 시작한다. PO는 4월 14일. 4월 21일~5월 7일까지 이어질 본선 조별리그는 코로나19 탓에 종전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한 지역에 모여 개최된다. 개최지는 AFC가 참가 클럽의 축구협회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은 뒤 선정한다. 16강전은 9월 14일이나 15일, 8강전은 9월 28일 또는 29일 단판으로 치른다. 준결승 1·2차전은 10월 20일과 27일, 동·서아시아 지역 준결승을 통과한 결승 1·2차전은 11월 21일과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봉현 “술값 내준 검사 더 있다”…검찰 “무혐의로 수사 종결”

    김봉현 “술값 내준 검사 더 있다”…검찰 “무혐의로 수사 종결”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밝혔던 김봉현(47·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술접대를 한 검사가 한 명 더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 자신이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사건을 맡은 검사에게 술접대를 했다는 내용의 주장이다. 그러나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면서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을 무고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회장이 자필로 작성하여 지난해 10월 23일 법무부에 제출한 자술서 내용을 27일 확인한 결과, 김 전 회장은 자술서를 통해 “제가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제가 선임한 김모 변호사에게 제 누나를 통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면서 “제 사건 담당 검사가 박모 검사였는데, 김 변호사가 박 검사와 막역한 친구사이로서 김 변호사가 저에게 박 검사와 술 한 잔 하겠다고 해서 (1000만원을) 건네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자술서에 “추후 김 변호사에게 두 사람(김 변호사와 박 검사)이 술 한 잔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면서 “날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박 검사에게 조사를 받던 어느 날 박 검사가 오후인데도 얼굴이 빨개서 조사를 하기에, 제 생각으로는 ‘전날 저녁에 김 변호사와 박 검사가 술을 흠뻑 마셨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하여 지난해 10월 19일 법무부가 수사의뢰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위 의혹을 수사했으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 8일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누나는 당시 변호사 선임을 위해 착수금조로 1000만원을 김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이지 술접대 비용으로 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면서 “김 변호사와 박 검사의 통화내역, 기지국 위치, 구글 타임라인 등을 확인한 결과 수원지검이 김 전 회장을 수사하는 기간에 김 변호사와 박 검사의 동선도 일치하지 않았다.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도 김 전 회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 누나가 지난해 4월 28일 저를 찾아와서 1억원의 약정금을 지급하는 수임계약을 체결했고, 그때는 김 전 회장이 수원지검에 송치(지난해 5월 1일)되기 전 시점“이라면서 “1000만원은 약정서를 쓰면서 계약금으로 받은 것이지 술값으로 받았다는 김 전 회장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 박 검사와 술을 마신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을 무고로 고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16일 공개한 첫 자필 입장문을 통해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검사 출신의 A변호사(이모 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8일 “검사 3명에 대한 (김 전 회장의) 술접대 사실은 객관적 증거로 인정된다”면서도 술접대를 받은 인물들 중 이 변호사와 검사 1명만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다른 검사 2명은 향응수수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을 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취약노동자 코로나 검사 땐 23만원 소득손실보상금”

    이재명 “취약노동자 코로나 검사 땐 23만원 소득손실보상금”

    경기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약 노동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1인당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당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은 일용직 노동자 등 취약 노동자들이 생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기도 노동 방역대책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5월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 때까지 자가 격리를 한 경기지역 취약계층 노동자다.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특수형태노동 종사자, 요양보호사 등이 해당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선제 검사 확대 시행’이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은 취약 노동자면 누구나 지원을 받도록 지급요건을 완화했다. 외국인에 대한 지원범위도 넓어져 지난해에는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 한정해 지원했으나 올해는 경기도 거주 등록외국인은 모두 대상이 되며, 거소지를 경기도에 둔 외국 국적 동포도 포함된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신청서, 신분증 사본, 자가격리 이행 및 보상금 부정수급 관련 확약서, 자격 확인 입증서류 등 필수서류를 거주하는 시·군에 이메일·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다만, 보건소·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이후에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방문 대신 온라인 신청을 권장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지역화폐나 선불카드 형태로 보상금을 지급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 때 검사가 무료임에도 일용직 노동자 등 하루 일당이 곧 생계인 취약노동자의 경우, 검사를 선뜻 받지 못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취약 노동자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해 방역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도 쉴 수 없는 삶, 위험해도 놓을 수 없는 일, 그 일을 멈추기는커녕 투잡, 쓰리잡까지 뛰어야만 하는 것이 이들의 현실”이라며 “선제적이며 과감한 방역도 중요하지만 가장 취약한 분, 가장 취약한 곳을 31개 시군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시농업 씨앗 뿌려 ‘청정 관악’ 싹틔운다

    도시농업 씨앗 뿌려 ‘청정 관악’ 싹틔운다

    “어르신에게는 향수를, 어린이에게는 흙을 만질 기회를 줄 수 있는 ‘도시농업’이야말로 주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일입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20일 봉천동 강감찬도시농업센터 건립 현장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19일부터 21일까지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 현장 12곳을 방문했다. 이날 찾은 강감찬도시농업센터는 관악구를 맑고 쾌적한 청정 삶터로 조성하겠다는 공약 중 하나였다. 박 구청장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6대 목표, 72개 실천과제를 내세운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박 구청장은 81.2%의 공약을 이행했다. 센터는 국비와 시비, 구비를 포함해 모두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상 2층, 전체 면적 905㎡로 온실, 체험실, 씨앗도서관, 시청각실,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오는 5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농업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주민에게 알리고 주민이 가까이에서 도시 농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센터에서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교육, 토론, 세미나 등 도시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이 시설을 주민이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료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또 관악구가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서 전문 강사를 섭외하고 도시농업 단체와 운영 협약도 맺는다. 특히 센터에는 토종씨앗 도서관이 들어선다. 토종 씨앗을 전시하고 종자를 주민에게 나눠 주는 종자 대출제도 운용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강희맹이 1492년 펴낸 농서 ‘금양잡록’을 바탕으로 식량, 원예, 약용 작물 등 약 250종의 씨앗으로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금양잡록의 금양현은 지금의 경기 시흥, 광명과 서울 금천구 지역을 의미한다. 박 구청장은 “급속한 도시화와 고령화로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를 전시해 토종 작물 유전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주민과 공유하려 한다”며 “주민에게 씨앗을 보급하고 추후 열매 등으로 다시 얻은 씨앗은 씨앗도서관에 다시 갚는 씨앗 대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박 구청장은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와 하자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관계자들에게는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재용 “투자·고용창출 충실…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한다”

    이재용 “투자·고용창출 충실…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한다”

    李 부회장 “삼성 가야 할 길 계속 가야”평택공장 투자 결정 등 앞두고 내부 수습“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메시지는 삼성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회사별 사내 게시판에 공개됐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 부회장이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앞으로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전한 뒤 나온 두 번째 옥중 메시지다. 2017년 2월부터 1년여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은 뒤 또다시 비상경영에 돌입한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됐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 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을 통해 ‘무노조 경영 폐기’, ‘4세 승계 포기’, ‘최고 수준의 투명성 갖춘 회사 도약’ 등을 언급했는데 자신이 부재한 상황에도 이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평택 P3 공장 등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결정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자숙하며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준법감시위가 업무협약을 맺은 7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준법위 위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지난해 2월 준법감시위가 출범한 뒤 7개사 CEO와 준법위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성을 갖춘 경영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준법위 위원들은 “삼성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관련 질문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발생한 일들에 대해 좀더 잘해야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재용의 옥중 호소 “저의 부족함 때문…삼성은 갈 길을 가야한다”

    이재용의 옥중 호소 “저의 부족함 때문…삼성은 갈 길을 가야한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삼성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 메시지는 삼성 각 계열사 대표들이 대신 전하는 형식으로 회사별 사내 게시판에 공개됐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 부회장이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앞으로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며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전한 뒤 나온 두번째 옥중 메시지다. 2017년 2월부터 1년여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은 뒤 또다시 비상경영에 돌입한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며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사과,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을 통해서 ‘무노조 경영 폐기’, ‘4세 승계 포기’, ‘최고 수준의 투명성 갖춘 회사 도약’ 등을 언급했는데 자신이 부재한 상황에도 이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오스틴 공장 증설, 평택 P3 공장 등 반도체 관련 대규모 투자 결정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출실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자숙하며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고,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준법감시위가 업무혁얍을 맺은 7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준법위 위원들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지난해 2월 준법감시위가 출범한 뒤 7개사 CEO와 준법위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통해 삼성이 초일류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명성을 갖춘 경영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준법위 위원들은 “삼성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법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 이 부회장 관련한 질문이 있었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발생한 일들에 대해 좀 더 잘해야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1300만원에 청약통장 사들여…분양권 차익 챙긴 30대

    인천 아파트 분양권 확보하고 다음날 전매“부정하게 주택 공급받아” 징역 1년 선고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확보한 다자녀 세대주의 청약통장을 이용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후 분양권을 팔아 차익을 챙긴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업무방해 및 주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남)씨에게 징역 1년을, B(38·여)씨에게는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 경기도 수원 한 카페에서 B씨에게 1300만원을 주고 그의 청약통장과 아파트 청약에 필요한 서류를 건네받았다. 이어 6월 16일에는 인천 한 아파트 분양 때 다자녀 특별공급 물량 중 84㎡ 평형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B씨는 7월 1일 A씨로부터 건네받은 아파트 계약금과 옵션 비용 등 5652만원으로 최종 계약을 맺은 뒤 아파트 공급계약서를 A씨에게 넘겼다. A씨는 바로 다음날인 7월 2일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해 차익을 챙겼다. A씨가 챙긴 전매 차익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당첨일(6월 16일)로부터 6개월 이내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한 주택법을 위반한 것이다. 김 판사는 “A씨는 타인의 청약통장으로 부정하게 공동주택을 공급받고 재개발조합의 공정한 입주자 선정을 방해했다”며 “이는 공동주택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저해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분양 시장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올해 ACL은 따로 또 같이…각 조끼리 한 곳 집중 개최

    올해 ACL은 따로 또 같이…각 조끼리 한 곳 집중 개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오는 4~5월 조별로 한 곳에 모여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AFC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원래 코로나19 유행 이전 홈 앤드 어웨이로 치르던 조별리그는 조별로 한 지역에 모여 개최하기로 했다. 각 지역은 27일 조 추첨 뒤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해에도 AFC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며 동·서아시아 지역별로 한 곳에 모여 잔여 일정을 소화했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등 K리그 팀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오는 4월 7일 예선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가 치르는 플레이오프는 4월 14일 홈 경기로 예정됐다. 이어 조별리그는 같은 달 21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린다. 이후 16강전은 9월 14일 또는 15일, 8강전은 9월 28일 또는 29일 단판으로 치러진다. 4강전과 결승전은 홈 앤 어웨이다. 4강 1·2차전은 10월 20일과 27일, 결승 1·2차전은 11월 21일과 27일 예정됐다. 올해 대회부터는 조별리그 참가 팀이 32개에서 40개로 확대돼 동·서아시아 지역별 4개 팀씩 5개 조, 총 10개 조로 나뉘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동·서아시아 각 5개 조에서 1위를 차지한 5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재용 “큰 짐 안겨드려 죄송...국민과의 약속 꼭 지켜야”

    이재용 “큰 짐 안겨드려 죄송...국민과의 약속 꼭 지켜야”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사내 인트라넷 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됐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전달된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지난 수년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어수선한 분위기에 놓인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변호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옥중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두 번째 메시지로 2017~2018년에 이어 다시 총수 부재 상황으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임직원들의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언을 사내망에 올린 것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에서 이어 지난 12월 말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최후진술에서 말한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이번 메시지에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전 프로야구 선수 노래방에서 지인 성폭행 법정에

    전 프로야구 선수 노래방에서 지인 성폭행 법정에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5일 강간 등 혐의로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지난달 3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7일 자정쯤 경기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두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하고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저항하는 B씨를 강제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B씨에게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이후 같은 해 7월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A씨를 지난해 9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측 변호인은 고소장을 통해 “B씨는 범행이 이어지는 내내 A씨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으나 A씨는 이를 묵살하고 범행을 계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마치 교감을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며 화해를 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서울 구단과 지방 구단에서 투수로 선수 생활을 했고, 지방 구단에서 1년 동안 코치로도 뛰었다. A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브렉시트 불만… 스코틀랜드 수반 “독립투표 재추진”

    코로나·브렉시트 불만… 스코틀랜드 수반 “독립투표 재추진”

    코로나19·브렉시트… 영국 하는 일 다 싫은 스코틀랜드국민당스터전 자치정부 수반 “5월 선거 이기면 분리 독립 국민투표”영국으로부터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재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유럽 최대 피해국으로 평가받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올해 1월 브렉시트 시행 뒤 스코틀랜드에 가해진 경제적인 타격 때문에 커진 불만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속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SNP가 오는 5월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과반을 득표할 경우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터전 수반은 지난 21일 BBC 토크쇼에서 “스코틀랜드 국민의 선택권을 위해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했다. 앞서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독립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찬성 45% 대 55%로 부결됐다. 이후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틀랜드인의 분리독립 지지 여론이 강화됐다. 더선데이타임스는 이날 스코틀랜드 유권자의 49%가 독립에 찬성, 44%가 반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스코틀랜드 국민투표가 실현되려면, 영국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국민투표는 적어도 한 세대(30년)에 한 번만 치러져야 한다”며 승인 거부 입장을 시사했다. 영국 정부가 승인하지 않을 경우, 스코틀랜드는 국민투표 실시 여부 승인에 관해 법원의 심리를 거쳐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봄부터 등교수업 늘리는데… ‘빽빽한 교실’ 절반인 수도권 ‘비상’

    丁총리 검토 지시… 밀집도 기준 손질할 듯학생 30명 이상인 과밀 학급 감염 우려 커 기간제 교사 한시 충원해 인원 분산 모색수업 부담 줄지만 비정규직 양산 걸림돌교육부가 새 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대면수업 보장 등을 위해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일부 손질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밀학급은 피할 수 없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24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을 큰 틀에서 유지하되 등교를 확대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 학기 등교수업 방안을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방역 당국은 “10세 이하 어린이들에서는 코로나19의 전파 규모나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분석”이라며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다시 세밀하게 평가해 거리두기나 방역 대책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 감염자는 2.4%인 3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등교 확대 여론에 힘을 실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를 확대했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수도권과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제외한 지역 및 학교에서 전면 등교도 허용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주 3회 이상 등교 ▲300명 이하 학교 밀집도 기준 미적용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교육부는 조만간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학교 밀집도 기준에 예외 조항을 늘리고 교육청과 학교가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하는 한편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추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 학년의 등교를 늘리기 위해 다른 학년의 등교를 줄이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등교 확대에는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상인 학급은 전체 학급의 47.4%에 달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5.9%)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복수의 교원단체들은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충원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장경주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1국장은 “예를 들어 한 학년 8개 학급을 10개로 늘리고 기간제 교사 2명을 담임으로 투입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학급수를 늘리고 유휴교실이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이용하지 못하는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해 학생을 분산하며, 이것이 여의치 않은 학교에서는 2부제·홀짝제 등 다양한 등교 방안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2부제나 교차 등교가 어려웠던 이유가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에 따른 교사의 수업시수 폭증”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원격수업에서도 상호작용이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현 여부는 미지수다. 교육공무원법은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 한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허용하고 있어 교육 당국이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대거 채용할 경우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지적에 부딪힐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에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한시적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고심 중이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서 재판 받겠다” 전두환, 항소심 앞두고 또 관할이전 신청(종합)

    “서울서 재판 받겠다” 전두환, 항소심 앞두고 또 관할이전 신청(종합)

    1심서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관련대법에 관할이전 지난 11일 신청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 등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항소심을 앞두고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 기간 자국민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고 명예훼손의 고의성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에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은 관할 법원이 법률상 이유 또는 특별한 사정으로 재판권을 행할 수 없을 때나 재판의 공평을 유지하기 어려운 염려가 있을 때 관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심에서도 전씨는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으나 2018년 7월 1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기각됐다. 같은 해 9월 전씨는 다시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재항고도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왔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기간 군이 헬기 사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서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판사 “직접 목격자 8명 진술 객관적”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인 조비오 신부를 제외한 헬기 사격 직접 목격 증인 16명의 증언을 살펴보면 이 중 8명의 진술은 충분히 믿을 수 있고 객관적 정황도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1980년 5월 21일과 5월 27일 각각 500MD 헬기와 UH-1H 헬기로 광주 도심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조 신부가 목격한 5월 21일 상황을 중심으로 유죄를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헬기 사격 여부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쟁점”이라면서 “피고인의 지위, 5·18 기간 피고인의 행위 등을 종합하면 미필적이나마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판사 “피고인 한 차례도 사과 없어특별사면 취지 무색”…전두환 시종 졸아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변호인은 목격자 수가 적고 공격형인 500MD 헬기의 1분당 발사 속도로 볼 때 소량 기총소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끊어 쏘기로 발사량 조정이 가능하고 40년 전 일이고 제반 증거에 부합하는 목격 증인들이 한정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에 출동했던 군인 증언에 대해서도 “대체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는 검찰과의 전화 조사에서 ‘위협 사격하라는 소리를 듣고 명령권자를 물어보니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하는 등 헬기 사격을 지향하는 진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재판 내내 한 차례도 성찰하거나 사과하지도 않아 특별사면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고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피해자를 비난하는 회고록을 출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다만 이 재판이 5·18 자체에 대한 재판은 아니어서 피해자가 침해받은 권익의 관점에서 판단했다”고 실형을 선고하지 않은 배경을 밝혔다. 재판장은 형량을 선고하기 전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고통받아온 많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전씨는 이날도 재판 내내 시종일관 조는 모습을 보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 우한 나이트클럽 ‘노마스크’ 성업중…전세계 1억명 확진 목전

    中 우한 나이트클럽 ‘노마스크’ 성업중…전세계 1억명 확진 목전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이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도로 통행량이 다시 늘었고, 나이트클럽도 성업 중이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도시 봉쇄 1주년을 맞은 우한의 현재를 조명했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 봉쇄 1주년을 이틀 앞둔 21일 젊은이들이 우한 시내 나이트클럽으로 집결했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유흥을 즐겼다. 화려한 조명 아래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다.우한의 일상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인적이 끊겼던 도로는 통행량이 늘었고, 쇼핑센터와 나이트클럽도 성업 중이다. BBC는 “과거 아픔을 잊은 우한 주민들이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밖 세계가 확진자 1억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20년 1월 23일, 중국은 우한을 통째로 봉쇄했다.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시키고, 우한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도 막았다. 1100만 우한 시민은 지난해 4월 8일 0시를 기해 봉쇄명령이 해제되기 전까지 75일간 가택연금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그 사이 5만 명 넘는 환자가 발생했고, 38690명이 사망했다. 중국 위건위에 따르면 24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8만8991명,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4635명이다. 중국 전체 사망자의 80%가 팬데믹 초기 우한에서 나온 셈이다. 일단 중국은 5월 중순 이후 우한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으며, 이는 체제 우수성에 따른 결과라고 선전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은폐 의혹이 여전한데도, 관련 영화로 우한의 극복과정을 미화시키기 바쁘다. ‘코로나19 중국 발원론’을 부정하고 관련 주장은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우한에서 코로나19 존재를 세상에 알린 고 리원량 의사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에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여론 통제를 실감할 수 있다. 이 때문일까. 21일 우한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은 첸 치앙은 “중국 정부는 훌륭하다.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국민성도 최고다. 해외와는 다르다”라고 말했다.이렇게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우한이 일상을 찾아가는 동안 전 세계는 확진자 1억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4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9930만 명 수준이다. 현 증가 추세라면 이번 주 초 1억 명에 이를 전망이다. 누적 사망자도 210만 명을 넘어섰다. 1918∼1919년 스페인 독감의 경우 당시 세계 인구의 3분의 1가량인 5억 명이 감염됐고, 5000만 명이 사망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文, 내일 코로나 유관부처 업무보고…“28일 백신 접종계획 공식 발표” (종합)

    文, 내일 코로나 유관부처 업무보고…“28일 백신 접종계획 공식 발표” (종합)

    “업무보고에 구체적 접종 계획 포함”“백신 물량 5600만명분 이상 확보”‘초저온’ 화이자·모더나 등 접종센터서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의료기관서 접종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보고에는 다음 달 초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체적인 접종 계획도 보고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오는 28일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 공식 발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보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권덕철 복지부 장관·김강립 식약처장·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을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이번 보고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의 향후 추이,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주요하게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예고한 상황이다. 정부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각 부처로부터 보고 자료를 받아 ‘2021년 정부 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21일에는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첫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다. 올해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서면보고 방식을 취하고, 상황에 따라 화상 및 대면 보고로 진행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28일 접종 시행계획 공식 발표 아스트라제네카 등 5600만명분 확보노바백스와 2000만명분 추가계약 완료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공식 발표한다. 추진단은 당일 오후 방대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다음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외에 제약사별 백신 도입 시점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3월부터,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부터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이처럼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 시기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우선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우선 접종 대상으로 의료진과 요양시설 거주자를 권고하고 있고,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침(Greenbook Ch.14a)에서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및 요양원 근로자를 1순위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이에 더해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초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분을 누가 먼저 맞을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은경, 학교 내 코로나 전파 드물다는 논문 지난해 10월 작성

    정은경, 학교 내 코로나 전파 드물다는 논문 지난해 10월 작성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가 드물게 나타났다는 논문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책임을 추궁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으로 출간된 ‘학교 재개 이후의 코로나19 아동’(Children with COVID-19 after Reopening of Schools, South Korea)이란 제목의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대한소아감염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실린 정 청장 참여 논문은 지난해 10월 28일 투고됐다. 논문 내용은 국내 초중고 학교 등교재개 이후 소아의 코로나19 감염경로를 파악하고자 한 것으로 2020년 5월 1일~7월 12일까지 3~18세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례조사서 및 역학조사서를 분석한 것이다. 모두 127명의 소아 청소년 확진자 가운데 46%는 가족 및 친지로부터 전파된 사례, 14%는 학원 및 개인교습 중 전파된 사례 등으로 학교 전파 사례는 2%인 3명에 불과했다. 논문의 결론은 방역 관리체계가 사전에 마련되고 준비된 경우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은 드물다는 것이었다. 윤 의원은 “방역책임자가 학술논문에서 등교수업으로의 방역정책 선회를 주장한 것이 이제야 알려졌다”면서 “그동안의 방역결정과정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정 청장이 지난 4월부터 국내외 학술지에 여러 개 논문을 교신저자(주저자)로 발표해온 데 대해 논문을 계속 쓸 심적 여유와 시간이 있었을지 의아했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이번 논문은 방역정책 결정구조 자체의 결함을 나타내고 있어 차원이 다른 심각성을 갖는다”면서 “논문의 결론은 ‘다른 나라 사례에서 잘 알려진 바처럼 우리나라도 학교감염 사례가 극소수다. 따라서 학교폐쇄의 이점이 적은 만큼, 등교수업으로 방역의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은 학술논문을 통해 방역책임자의 주장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접했는데, 논문이 10월말 접수됐다면 훨씬 전에 분석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해 하반기에 마땅히 이러한 결과를 공개하며 지혜를 널리 구하고, 등교수업을 확대할지, 안한다면 어떤 우려 때문인지 국민들에게 결정근거를 알리고 이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방역책임자가 정책결정과정에서 이런 의견을 내지 않은 채 학술지에다만 주장을 펼쳤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왜 그동안 학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에도 이런 의견이 정책결정과정에서 무시됐고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방역대책 수립과정에서 등교수업 확대에 대해 정 청장이 어떤 의견을 개진했고, 어떤 근거에 의해 기각됐는지 당국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그동안 묵묵히 온라인 수업 방침에 따라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방역당국 “초등학교 감염 위험성 평가 후 등교수업 여부 검토”

    방역당국 “초등학교 감염 위험성 평가 후 등교수업 여부 검토”

    새 학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수업과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질의에 “위험도를 세밀하게 평가하고 방역 방향을 논의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교육부에 신학기 등교수업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점을 언급하며 “방역당국 역시 교육당국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소아·청소년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지만, 코로나19 발생에서는 8% 정도”라면서 “상대적으로 전파 규모나 감염력 등이 10세 이하 어린이에서는 떨어진다는 것이 WHO의 분석”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등교 중지’ 조처의 효과가 미미한 데 비해 사회적 부담은 크다는 취지의 논문을 최근 소아감염학회지에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따르면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3명(2.4%)였다. 나머지 환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59명(46.5%)은 가족과 친척, 18명(14.2%)은 입시학원이나 개인 교습, 8명(6.3%)은 코인노래방이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각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아동감염, 재감염률 높고 면역반응도 무력화

    [사이언스 브런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아동감염, 재감염률 높고 면역반응도 무력화

    얼마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진과 함께 “코로나 감염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등교 중지조치는 효과가 밈미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소아감염학회지에 발표한 것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등교수칙 변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논문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소아, 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 어린이들은 어른들보다 감염률이 낮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해 말 영국에서 시작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연령 구분 없이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동 청소년의 등교조치 완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22일자에 밝혔다. 코로나19 대확산 상황이 1년이 넘게 지나고 있지만 아동 청소년 사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해서는 과학계에서도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많은 국가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위생관리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 조치를 잘 취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확산의 핫스팟은 아니다”라는 분석결과를 내놓기는 했지만 각국 보건정책과 사회적 관행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료와 분석결과를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영국 리버풀대 의대 카룸 셈플 교수(아동보건·감염학)는 “아이들이 성인보다 코로나19 감염률이 낮은 것은 내재적인 생물학적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동 청소년의 바이러스 확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갖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며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아동들에게도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면 아동 청소년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의 동역학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아동들의 경우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데 많은 나라들의 연구에서는 유증상 아동만을 대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1.1.7’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아동들이 훨씬 쉽게 감염되고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한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물론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감염률이 다소 낮고 바이러스 확산시키는 정도도 높지는 않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셈플 교수는 아동이 어른들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덜 되는 것은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결합되는 ACE2 수용체 숫자가 어른보다 아이들이 적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성인은 호흡기 전체에 ACE2 수용체를 갖고 있지만 어린이는 상기도에서만 이 수용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영향을 덜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아이들이 선천적 면역체계와 면역T세포가 어른들보다 덜 손상됐기 때문에 병원체에 더 잘 보호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최근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의 호흡기 세포에 더 쉽게 붙도록 스파이크 단백질이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연령대 상관없이 더 쉽게 감염되도록 변이됐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확산 1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염자가 증가할 때는 휴교를 비롯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취한 뒤 상황에 따라 고삐를 늦추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감염으로 인해 형성된 인체 면역계를 회피해 재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구자들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 변이 바이러스들이 현재 개발된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501Y’로 이름붙여진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하나의 형태가 아닌 다양한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다이엘 알트먼 교수(면역학)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소수의 사람들 혈액만으로 실험했기 때문에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실험 결과를 보면 이 바이러스들이 코로나19 백신이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못하더라도 면역효과를 낮춰 집단면역 형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와 비트바테스트란트대 바이러스연구소 공동연구팀은 501Y로 면역실험을 한 결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만들어진 면역반응을 501Y 변이 바이러스가 회피하는 능력을 가진 것이 일부 확인돼 코로나19 감염자를 재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전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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