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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이슈픽]

    WHO, 중국산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이슈픽]

    5월 중국산 시노팜 이어 두 번째18세 이상 성인, 2회 접종 권고대만 복지장관 “中 백신 선택 안 할 것”시노백, 각국 승인 속 안전성 논란 계속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달 시노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WHO는 시노백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2∼4주로 할 것을 권고했다. WHO의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배분될 수 있다. WHO는 시노백과 시노팜 외에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물백신’ 논란 시노백 예방 효과 제각각브라질선 50% WHO 기준 겨우 넘겨 터키·인니서 각 90%, 65% 효과 차이 커 한편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로나백에 대해 인도네시아, 브라질,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긴급사용 승인을 한 가운데 예방효과와 안전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터키·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시노백 바이오테크 측은 전했다. 그러나 시노백이 시험 국가마다 예방효과가 큰 차이를 보여 효과가 없는 ‘물백신’ 논란이 재연되는 것이다. 실제 터키와 인도네시아에서는 각각 91%와 65.3%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유효성이 50.38%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중국산 백신? 과학적 근거 없는데도입 못 해” 대만 시노백 배제 “中백신, 과학적 자료·문헌 발표한 적 없어서전문가 논의 진행 자체를 할 수가 없다” 대만 당국도 지난 2월 중국산 백신에 대한 과학적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중국 백신제약업체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 등 중국산 백신의 도입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은 앞서 중국이 대만에는 백신(시노백)을 줄 수 없다고 밝히자 중국산 백신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천스중 대만 위생복리부 부장(장관)은 중부 타이중의 집중검역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 백신을 거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마잉주 전 총통의 언급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천스중 부장은 “중국 백신이 기술적 자료가 완벽하지 않으며 과학적 자료 및 문헌을 발표한 적이 없어 전문가 등이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산 백신을 대만의 백신 후보 명단에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천스중 부장은 “백신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하며 대만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므로 백신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도와 국경충돌 사상자 조롱” 中 인기 블로거 징역 8개월

    “인도와 국경충돌 사상자 조롱” 中 인기 블로거 징역 8개월

    지난해 6월 중국과 인도 간 국경 충돌 당시 동영상이 공개되자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중국 인기 블로거 추쯔밍(38)이 “순교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1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장쑤성 난징 법원 발표를 인용해 “그가 ‘싸움을 걸고 분란을 일으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정직하게 자백했고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매체 경제관찰보 기자 출신인 추는 250만명 이상 팔로워를 가진 사회고발 전문 블로거다. 올해 2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중국과 인도 국경 충돌 당시 중국 측 최고 책임자인 치파바오 연대장이 살아남은 것은 지위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당시 더 많은 중국군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중국 공산당청년연맹 중앙위원회가 유감을 표시했고 웨이보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당시 난징시 공안은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국경을 수호한 4명 영웅의 명예를 훼손했다. 사회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끼쳤다”며 그를 구금했다. 신화통신도 “추쯔밍이 국민감정을 해치고 애국심을 오염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3월 1일 추는 중국중앙(CC)TV 뉴스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공개 사과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 입법부가 형법에 ‘순교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추가한 뒤 기소된 첫 사례였다. 올해 3월 1일부터 영웅과 순교자의 명예를 모욕하거나 비방하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중국과 인도의 갈등은 지난해 5월 양국 군인 250명이 라다크에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이틀간 이어진 총격전과 투석전으로 양측 군인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흘 뒤에는 라다크에서 1200㎞ 떨어진 시킴에서 재차 충돌했디. 이에 양측은 같은 해 6월 “접경지역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15일 갈완 계곡에서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과 마주쳐 투석전이 시작됐다. 두 나라 병사들은 긴장 고조를 피하고자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다. 양측 병력 600명이 맨손으로 싸우거나 쇠막대기를 휘둘렀다. 그럼에도 양국의 충돌로 1975년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당시 인도에서는 2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추쯔밍은 2010년 중국 제지업체 카이언이 선전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국유재산을 점유하고 내부자 거래를 해왔다”는 내용의 고발기사 4건을 보도했다가 지명수배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의붓딸 학대 식물인간 만든 여성…재판부, 종신형 철퇴

    [여기는 중국] 의붓딸 학대 식물인간 만든 여성…재판부, 종신형 철퇴

    의붓자녀를 학대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한 양모에게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중국 산시성 숴저우시(朔州市)에 거주하는 샤오송 양 학대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는 양모 왕 씨의 죄질이 중하다는 점에서 감형없는 종신형과 손해배상 128만 위안(약 2억3000만 원)을 선고한다고 1일 밝혔다.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4일 양모 왕 씨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후 중태에 빠졌으나 이후에도 의식을 잃은 채 연명치료 중이다. 사건과 관련, 지난달 31일 숴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공개 인민재판을 열었다. 피고 왕 씨는 온라인 비대면 재판 형식으로 참여, 현장에는 친부 류쿠이펑 씨와 의식 불명의 피해 아동 샤오송 양이 참여했다. 판결문 낭독이 이어지자 현장에 있었던 친부 류 씨는 결과에 만족한다는 뜻을 보였다. 하지만 피고 왕 씨 측은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재판장에서 류 씨는 “딸이 치유할 수 없을 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면서 “상처 준 사람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걸 직접 보는 것으로 사회 정의를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재판부가 공개한 샤오송 양 사건은 지난해 5월 14일 집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12세였던 샤오송 양은 양모가 내려친 흉기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제3인민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피해자 응급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샤오송 양의 몸 곳곳에 멍이 들고 곪은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겨 관할 공안에 신고하면서 양모의 지속적인 학대 사실 전말이 외부에 공개됐던 것. 관할 공안 조사 결과 양모 왕 씨는 피해 아동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면서도 자신이 엄마를 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친부 류 씨와 양모 왕 씨는 지난 2018년 이혼한 사이로 법률상 보호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혼 후에도 양모와 친부, 샤오송 양 세 사람은 한 집에서 거주해왔다. 사건 이후 연명 치료 중인 샤오송 양의 부친 류 씨는 딸의 치료를 위해 베이징에 소재한 대형 종합병원을 전전했지만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샤오송 양은 지난해 11월 23일 퇴원한 이후 거주지에서 연명 치료 중이다. 친부 류 씨는 “지금도 내 딸은 본능적인 움직임 외에는 어떠한 의사도 표현할 수 없는 식물인간 상태”라면서 “아이를 데리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가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양모의 행위가 인간적이며 양심을 저버린 행동이었다고 지적하고 사회 공중 도덕과 가정의 미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또 피고인 왕 씨의 범행이 지속적이며 무자비했다는 점에서 사회에 끼친 악영향이 크다면서 감형없는 종신형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

    5월 말 신용대출 3조 7000억원↓ 주담대 1조 2000억원↑‘코인·IPO 열풍’ 주춤…정기예금 오르고 요구불예금 내려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년 3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가계 신용대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이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687조 8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90조 8622억원)보다 약 3조원 감소한 것이다. 개인 신용대출 잔액(138조 4911억원)이 전달 대비 3조 736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규모가 떨어졌다. 특히 지난 4월 하순에 진행됐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으로 급증했던 신용대출이 청약 절차가 끝난 5월 초 대부분 상환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SKIET 공모주 청약자금이 회수되면서 가계대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요구불예금과 총예금에 포함되는 증권사 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 등을 위한 단기 대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654조 6185억원을 기록해 그 전달보다 6조 4055억원이 줄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485조 1082억원)은 전달보다 1조 2344억원 늘어났다. 전세대출 잔액(114조 7522억원)도 1조 7746억원 증가했지만, 석 달 연속 2조원대 증가세를 보였던 2~4월과 달리 증가폭은 확 줄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강화된 가계대출 관리 방안과 더불어 은행들의 우대금리 혜택도 없어지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투자 열풍 등으로 빠져나갔던 은행 정기예금 통장도 돈이 다시 모였다.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624조 3555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 5564억원이 늘어났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청년 정책지원을 위한 청년센터 광진 오랑 및 세종대 캠퍼스타운 현장방문

    김혜련 서울시의원, 청년 정책지원을 위한 청년센터 광진 오랑 및 세종대 캠퍼스타운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5월 31일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청년센터 광진 오랑, 세종대 캠퍼스타운 등을 방문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이하 ‘청년발전 특위’)는 서울시의 다양한 청년 정책에도 불구하고 청년문제가 사회전반으로 확대됨에 따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김 의원을 포함한 14명의 서울시의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서울시 캠퍼스타운활성화 및 청년청 관련 부서의 주요 현황을 보고 받고 입주 기관 격려 및 관련 시설물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 11개 청년센터 오랑 중 광진 오랑은 청년의 삶에 공감하고 정책과 서비스를 전달하고 청년상담, 지역 특화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청년정책 종합지원센터다. 김 의원은 광진 오랑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을 통한 정책 연계, 지역 특화 사업 기반의 창업 지원, 청년 1인가구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협력망 구축의 MOU 체결, 지역정보 집적 및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사항들을 보고 받았다. 서울시 34개 캠퍼스타운 중 세종대 캠퍼스타운은 2022년까지 총 100억 원을 지원받으며 대학의 자원과 공공의 지원 및 지역과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생을 유도해 나가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4월 완공된 캠퍼스타운 거점센터는 창업기업의 제품 시연, 홍보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가온누리Ⅰ, 강의실 및 커뮤니티 센터로 이용되는 가온누리Ⅱ, 가온누리에 입주한 창업팀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공유주택 쉐어하우스로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현장방문은 세종대 캠퍼스타운 사업 중 청년창업육성을 위해 5단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102명 고용 창출하고 45억원 매출 성과와 대학과 지역 상생 및 지역재생으로 학생 마을디자이너 등 지역활성화협의체 구성‧운영하여 수요자 맞춤형 지역상생 프로그램 적극 개발 관련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봤다. 김혜련 의원은 “오늘 청년센터 광진 오랑, 세종대 캠퍼스타운 등의 현장을 직접 보니 어려운 시기에 청년들의 일자리, 복지, 주거 등의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정책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간 추진 사업들의 성과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관련 사업의 내실 있는 안착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청년과 서초 지역 청년들을 위해 서초 오랑 예산 등을 확보하고 설치를 직접 주도한 결과 개관을 앞두고 있어 청년에게 특화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청년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청년발전 특위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위원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하던 남편, 홈플러스 배송 열흘 만에 쓰러져 숨져”

    “건강하던 남편, 홈플러스 배송 열흘 만에 쓰러져 숨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온라인 배송기사로 일하는 최은호(47)씨는 늘 오전 7시부터 출근준비를 했다. 오전 10시부터 집집마다 예약된 시간에 맞춰 배달을 하기 위해서다. 그러던 그는 지난달 11일 오전 7시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다”라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아내 이미숙(41)씨가 “오늘 하루 용역차를 부르고 쉬자”고 했지만, 최씨는 “용역차는 당일에 바로 구할 수가 없다”며 몸을 일으켰다. 잠시 뒤 화장실에서 헛구역질 소리가 들렸다. 화장실에 앉아 있던 최씨는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눈앞이 안보인다”며 놀란 아내의 팔을 붙잡았다. 이씨가 황급히 구급차를 불러 최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최씨는 뇌출혈로 인한 뇌사 판정을 받았고 끝내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다. 마트 배송 노동자들은 최씨의 죽음은 과로사라고 주장한다. 택배 노동자들이 상자를 분류하는 작업을 ‘까대기’라고 부른다면, 마트 배송 노동자들은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으로 오르내려야 하는 배송을 ‘까대기’로 부른다. 생수나 쌀처럼 무거운 배송이 많은 마트 배송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마트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트 배송 노동자들은 하루 985㎏를 배송하지만 42.8%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으로 배송한다. 마트산업노조 관계자는 “동료들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까대기가 많은 구역을 맡아 일했다”면서 “지난 3월부터 매출이 많이 나는 주말에 다니는 배송 차량을 10대에서 16대로 늘리는 대신, 하루 20대가 맡던 평일 배송 차량이 16대로 줄면서 평일 배송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낯선 구역에, 업무량도 늘어나면서 최씨의 퇴근 시간은 늦어졌다. 아내 이씨는 “집 근처에서 배송했지만, 오후 8~9시에야 귀가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최씨가 하루 많게는 11시간 근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씨는 쓰러지기 직전인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을 연속으로 일한 뒤 주말에야 쉴 수 있었다. 이씨는 “화장실 갈 시간도 부족해 트럭에 페트병을 두고 다니면서도 가족에게 힘든 내색 한번 안 하던 사람이었다”면서 “열흘 만에 쉬니까 그때 처음으로 힘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씨는 지난달 22일인 자신의 생일을 병상에서 보냈다. 이씨는 “갑자기 미리 생일 잔치를 하자고 해서 9일에 가족들과 축하를 했는데 이렇게 떠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장기기증 후 숨졌다. 마트 배송 노동자들의 죽음은 산업재해로 인정받기도 쉽지 않다. 산재보험 가입 대상이 아닌 특수고용노동자이기 때문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고양 한 아파트에서 배달하다 숨진 롯데마트 배송 기사의 유족은 지난 3월 산재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씨의 아내에게 보상이나 공식 사과 대신 정직원 근무를 제안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사 개인이 아닌 운송사와 계약을 맺고 있어 법적인 책임은 없다”면서 “도의적 차원에서 치료비와 장례비 지원, 유족의 당사 근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서울시 청년시설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서울시 청년시설 현장방문

    서울특별시의회 청년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형·광진4)는 5월 31일 제300회 임시회 폐회 중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과 캠퍼스타운사업 주요 시설 등에 현장방문을 나섰다. 이번 현장방문은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서울시 청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주요 현황을 파악하고 입주기관을 둘러보며 청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울시 청년정책의 현주소 점검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재형 위원장을 비롯하여 여명 부위원장(비례,기획경제)과 김혜련 위원(서초1,기획경제), 김호평 위원(광진3,도시계획관리), 이동현 위원(성동1,교육), 추승우 위원(서초4,교통), 한기영 위원(비례,행정자치)이 참석했고, 김선갑 광진구청장도 방문하여 함께 현안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방문기관인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에서는 지혜민 센터장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간담회 및 질의응답시간을 가진 후, 센터를 살펴보며 시설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다. 김재형 위원장은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거나 창업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서울청년센터 광진 오랑이 이러한 청년허브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하며, “이러한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과 지역이 협력망을 구축하여 지역사회활성화에도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문한 캠퍼스타운에서는 세종대와 건국대의 캠퍼스타운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현황을 상세히 보고받고, 향후 캠퍼스타운의 발전방안과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캠퍼스타운사업의 주요 시설인 가온누리Ⅰ과 가온누리Ⅱ, 오피스쉐어 및 쉐어하우스를 둘러보며, 청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캠퍼스타운사업이 본격화된 4년간 646개의 창업팀이 배출되었고, 9,00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보인 점이 인상깊다”고 밝히며, “학교와 청년, 지역이 연계되어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 지역사회에 구심점이 되도록 힘쓸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2심 감형…이유는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박사방’ 조주빈 2심 감형…이유는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조주빈, 범죄집단 부인 및 증거 위법수집 주장2심 재판부, 합의 제외 대부분 혐의 유죄 인정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다소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2차례 기소된 조주빈에게 총 징역 4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의 명령은 1심대로 유지됐다. 조주빈은 앞서 2차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에는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두 재판이 병합됐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 영상물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조주빈과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들어 단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단체라고 봤다. 그밖에 박사방 범죄 수익을 암호화폐로 지급받아 환전하는 방법으로 53차례에 걸쳐 약 1억 800만원의 수익을 감춘 혐의(범죄수익 은닉)도 받았다. 조주빈은 2심에서도 박사방이 범죄집단이 아니며 검찰의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조주빈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부분의 공소가 기각됐다. 그 외에 대부분의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조주빈은 박사방이란 전무후무한 성착취 범죄집단을 조직해 조직원들에게 역할을 분담시켜 다수 피해자를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3자에게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성폭행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이어 “디지털 성범죄를 일종의 오락으로 삼아 가담자를 끌어들여 수많은 가해자를 양산하고 피해를 누적했다”며 “영상들이 계속 유포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일벌백계의 목소리가 높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 아버지의 노력으로 피고인이 원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항소심에서도 피해자들과 추가로 합의해 다소나마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5)씨는 2건의 1심에서 징역 13년과 징역 2개월을 각각 선고받았으나 이날 항소심에서는 병합해 징역 13년을 받았다.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30)씨는 징역 15년에서 징역 13년으로 형량이 감경됐다. ‘박사방’ 유료 회원인 임모씨와 장모씨는 각각 1심과 같은 징역 8년과 7년을 선고받았고, 미성년자인 ‘태평양’ 이모(17) 군도 장기 10년·단기 5년의 징역형이 유지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사방’ 조주빈, 2심서 감형…징역 45년→42년

    ‘박사방’ 조주빈, 2심서 감형…징역 45년→42년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통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다소 감경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는 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2차례 기소된 조주빈에게 총 징역 4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원 추징 등의 명령은 1심대로 유지됐다. 조주빈은 앞서 2차례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징역 40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2월에는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항소심에선 두 재판이 병합됐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하고, 이 영상물을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기 위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조주빈과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들어 단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단체라고 봤다. 그밖에 박사방 범죄 수익을 암호화폐로 지급받아 환전하는 방법으로 53차례에 걸쳐 약 1억800만원의 수익을 감춘 혐의(범죄수익 은닉)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선 빅3, 2분기에도 잇단 수주 낭보…‘슈퍼사이클’ 진입 순항

    조선 빅3, 2분기에도 잇단 수주 낭보…‘슈퍼사이클’ 진입 순항

    ‘슈퍼사이클’(대호황)로 진입하는 조선사들이 2분기에도 수주낭보를 터뜨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30일 이틀간 총 1조 3600억원 규모의 선박 12척을 수주하며 ‘잭팟’을 터뜨렸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사진) 4척을 529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2169억원에 수주했다. 이날 기준 조선 빅3 업체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은 한국조선해양 72%(108억 달러), 삼성중공업 65%(59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36%(2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올 1~5월 누계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을 뛰어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량은 2012년 같은 기간 6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해상 물동량 증가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선업계에선 들뜬 분위기가 역력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는 글로벌 조선사들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의 2배인 4000만CGT에 이르며 ‘중장기 호황’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빅3는 지난해 카타르와 100척 이상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선박 건조 시설을 미리 확보하는 것)을 체결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라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다만 최근 선박 건조에 쓰이는 후판(6㎜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 상승은 암초다. 지난달 말 후판 유통가는 t당 130만원으로 전달(110만원)에서 20만원(18%)이나 올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근 후판가가 오르는 것은 부담이지만, 아울러 선가(선박 가격)도 오르고 있어 수주를 못하는 상황까진 아니다”라면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각 사 도크(선박 건조 시설)가 차 있는 만큼 현재 페이스가 유지되면 후판가 인상분도 선가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안양천 횡단 보행교 ‘금천한내교 개통’”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안양천 횡단 보행교 ‘금천한내교 개통’”

    안양천을 가로지르는 보행교인 ‘금천한내교’가 지난 31일 개통해 지역 명소로 거듭나게 됐다. 안양천을 가로질러 독산1동과 독산1동 분소지역을 잇는 길이 201m, 폭 4.5~15m로 조성된 금천한내교는 안양천에 처음으로 조성된 전용 보행교다.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안양천과 경부선 철도 등으로 단절되어 시흥대로로 돌아서 왕래해야만 했던 독산동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인접한 광명시와의 지역교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를 바로 앞에 두고도 빙 둘러 금천교나 독산교로 오가던 안천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까지 확보하게 됐다. 금천구 상징인 은행나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 금천한내교는 쉼터와 승강기, 경사로 등을 새롭게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동편의를 개선했다. 또 교량 바닥판에는 교량하부 하천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강화유리와 야간조명을 설치해 안양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는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총사업비 95억 원을 확보하고, 2019년 5월 공사에 착수해 만 2년 만에 준공했다. 채 위원장은 금천구로부터 시비 확보 요청을 받고, 서울시 예산과와 도로계획과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 연차별 사업예산을 꾸준히 반영했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는 채인묵 위원장, 최기상 국회의원, 유성훈 구청장과 안천중학교 교장과 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채인묵 위원장은 “이번 보행교 개통으로 금천구민의 보행여건과 안전이 크게 개선돼 기쁘다” 며 “금천한내교가 금천은 물론 서울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루 하룻새 코로나 사망자 종전의 2.6배로, 100만명당 희생자 세계 1위로

    페루 하룻새 코로나 사망자 종전의 2.6배로, 100만명당 희생자 세계 1위로

    페루가 하룻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를 종전의 2.6배 수준으로 크게 바로잡았다. 투명한 정보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으나 중국은 팬데믹에 한참 시달렸을 때 오히려 확진자 숫자를 줄였고, 러시아와 심지어 미국에서도 통계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페루 정부와 당국의 조치는 신선할 정도다. 페루 정부는 31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페루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이 모두 18만 7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 수는 6만 9342명이었다. 정부는 종전까지는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은 뒤 사망한 사람만 집계에 포함시켰는데 더욱 정확한 집계를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준을 바꾼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올레타 베르무데스 페루 총리는 “업데이트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직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 사이트는 수정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1일 낮 12시(한국시간) 기준 페루의 사망자 수는 미국(59만 4568명)과 브라질(46만 2791명), 인도(32만 9100명), 멕시코(22만 3568명)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게 된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이 10만명대 사망자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 수로는 페루가 단숨에 세계 첫 번째로 올라섰다. 이 나라 인구는 3300만명인데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000명을 훌쩍 웃돈다.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와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구 대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헝가리로 100만명당 3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5만명 수준이다. 4월 가파르게 확산됐던 이 나라에서는 5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하루 4000∼50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 7058만 5283명, 누적 사망자는 354만 6915명, 백신 접종 횟수는 18억 9416만 537명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마 재배해 다크웹서 마약 유통·한 49명 검거…범죄 이용 가상화폐 5억원 환수

    대마 재배해 다크웹서 마약 유통·한 49명 검거…범죄 이용 가상화폐 5억원 환수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외국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후 다크웹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4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올해부터 지난 5월까지 마약을 유통·판매한 피의자 49명과 매수·투약한 472명 등 총 52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마약사범은 최근 1년간 서울경찰청에서 검거한 마약사범(총 2658명)의 19.6%로 이 가운데 대부분은 20~30대(96.3%)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21만여회에 걸쳐 흡연이 가능한 대마 63.5kg을 포함, 필로폰, 코카인, 케타민 등 시가 108억 6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마 63.5kg, 생대마 316주, 필로폰 33g, 코카인ㆍ케타민 각 30g 등이다.이들은 마약을 거래할 때 가상자산을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상자산에 대해 압수하는 한편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실시해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마약사범이 자금세탁 중인 가상자산은 총 5억 8000만원(지난 20일 기준 시세)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간 판매책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다크웹상에 국내 마약류 판매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며 마약류를 전국적으로 유통한 판매총책을 특정했다”며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현지 법집행기관과 긴밀한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고] 유재석씨 부친상, 민병우씨 부친상

    ■ 유재석(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씨 부친상 △ 유병철씨 별세, 유재석(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씨 부친상, 5월 31일, 전북 고창군 새고창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일 오전 11시 30분. 063-563-1001 ■ 민병우(MBC 보도본부장)씨 부친상 △ 민도식씨 별세, 정필녀씨 남편상, 민병권(사업)·민나윤·민병률(창원 경희대화한의원 원장)·민병우(MBC 보도본부장)·민옥경씨 부친상, 신성미·노정수·김순란(T&C병리과의원 원장)씨 시부상, 신용우(회사원)·김대유(자영업)씨 장인상, 5월31일 오후 9시55분, 경남 창원 신세계장례식장 VIP실, 발인 2일 오전 10시, 장지 경남 산청군 생초면 선영. 055-232-4334
  • [사설] 오늘부터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방역 느슨해져선 안 돼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으면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2차 접종까지 끝내고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는 현재 8인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의 모임을 최대 13명으로 확대할 수 있다. 각종 노인시설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해 백신 접종자는 미술, 컴퓨터 교육 등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한다.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됐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면회도 환자나 면회객 중 어느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허용된다. 국민의 25%가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부터는 1회만 접종해도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앨 계획이다. 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을 받지 않는다. 1회 접종자도 대면 종교활동의 참여 인원 제한에서 제외된다. 스포츠 경기장이나 영화관 등의 거리두기 규정도 완화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빠른 일상복귀와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는 의도다. 백신 1차 접종자는 539만 9015명(5월 31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0.5%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14만 3293명으로 아직 인구 대비 4.2% 수준이다. 어제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밝힌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3명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 관련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는데, 과도하게 백신 부작용을 강조한 언론의 책임이 없지 않다. 신규 확진자가 매일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변이 바이러스 발생도 늘고 있다. 2차까지 접종한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없지 않다. 이 때문에 1회 접종자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접종 기피자들이 적지 않아 감염의 위험이 있다. 전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때까지 방역을 생활화하는 것이 시민 된 도리다.
  • [바로잡습니다]

    ■바로잡습니다 5월 31일자 신문 24면 사진설명에 윤재웅을 손병호로 잘못 표기했기에 바로잡습니다.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9개월 새 1억 껑충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9개월 새 1억 껑충

    강남권 먼저 집값 뛰자 비강남권도 상승수도권 뒤따라 오르며 서울 집값 또 자극올 다중규제로 거래절벽 속 오름세 지속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년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는 9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오르며 평균 가격이 7억원에 육박했다.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값이 크게 뛰면서 비강남권 집값 상승을 자극하고, 여기에 수도권 아파트값이 서울 수준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서울 집값을 더 밀어 올리고 있는 형국이다. 3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 237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지난해 5월(9억 1530만원)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2억 845만원 올랐다. 올 1월(10억 6108만원)보다도 6267만원 올랐다. KB국민은행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월 수도권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인 지난 4월(6억 8676만원)보다 976만원(1.4%) 오른 6억 9652만원으로 7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2016년 10월 4억 116만원으로 처음 4억원을 넘은 뒤 25개월 만인 2018년 11월(5억 124만원) 5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6억 455만원) 6억원을 뚫었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1억원(1억 709만원) 넘게 뛴 셈이다. 정부의 다중 규제와 집값 급등 피로감에 올들어 ‘거래절벽’ 현상이 심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아파트가 3.3㎡당 1억원 수준까지 오르자 비강남 지역 집값은 아직 저렴하다고 느끼는 착시현상이 나타났고, 경기 인천의 일부 아파트값이 서울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서울은 더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있어 거래가 사라져도 가격은 내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도 5월 평균 아파트 가격이 경기는 5억 1987만원으로 1년 전보다 1억 2770만원, 인천은 2억 8147만원으로 같은 기간 4235만원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는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었다. 전셋값도 꺾이지 않고 있다.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 1451만원으로 전년 동기인 지난 5월보다 1억 2795만원 올랐다. 서울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 평균 전셋값이 5억 115만원으로 이달 처음 5억원을 넘었다.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은 2월 7억원 돌파 이후 계속 상승해 이달 7억 1415만원으로 조사됐다. 5월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1년 전보다 9148만원 오른 4억 204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회복세 탔는데… 산업생산 급락 왜

    회복세 탔는데… 산업생산 급락 왜

    4월 -1.1%…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반도체 11% 뚝… 전체 지수 끌어내려“전달 사상 최대 생산… 기저효과 영향”올 4월 전(全)산업생산이 1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데도 생산이 크게 떨어진 것은 그동안 반도체 생산이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4(2015년=100)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1.5%)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서비스업 생산이 0.4% 증가했음에도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6% 줄어든 탓이다.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10.9%나 줄면서 전체 생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4월(-14.7%) 이후 1년 만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데 대해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지수는 3월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4월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해 조정을 받았다”면서 “경기적 요인에 의한 생산 감소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4월 성적이 낮아진 것이지 생산지표 자체가 악화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어 심의관은 “반도체 업체들이 분기 단위 계약을 선호해 분기 마지막 달에 생산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11월(7.6%)과 12월(10.7%)을 거쳐 올 1월(0.7%), 2월(6.9%), 3월(4.4%)까지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플러스 행진을 이어 왔다. 4월 반도체 생산도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론 30.0% 증가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그동안 반도체 생산이 워낙 늘었기 때문에 일부 조정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산업생산은 전월비로 보는 만큼 일시적인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만큼 향후 산업생산 분야에선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커피 한 잔 주문하는데 3시간… 쇼핑·여행·나들이 인파 쏟아졌다

    커피 한 잔 주문하는데 3시간… 쇼핑·여행·나들이 인파 쏟아졌다

    제주 여행객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항공 여행객 3배 껑충… 여행株도 ‘날개’명품 매출 50%↑… 백화점 쇼핑객 급증“소득 양극화가 소비 양극화로 이어져”거리두기 사실상 무색… 코로나 중대 기로날씨가 따뜻해지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몰려나오고 있다. 닫혔던 지갑이 열리면서 소비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백신 접종의 효과로 한풀 꺾일지 중대 기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전국 곳곳이 관광객으로 붐빈다. 고속도로는 명절 귀성·귀경길만큼의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318만 3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136만 2692명에서 2배 이상(133.4%) 늘었다. 제주 여행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김해공항을 거쳐 간 여행객도 지난해 4월 13만 6186명에서 올해 4월 39만 6574명으로 3배 가까이(191.2%) 늘었다. 다만 해외여행길은 여전히 막혀 있다 보니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15만 3514명에서 올해 17만 8285명으로 16.1%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천공항의 2019년 4월 여객 수는 무려 576만 2490명에 달했으나 코로나19로 97.3% 급감했다.코로나19로 바닥을 쳤던 여행주(株)는 이날 일제히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전일 대비 6.92% 오른 8만 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두투어는 7.22% 오른 2만 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참좋은여행은 전일 대비 17.25%, 노랑풍선은 11.21% 폭등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격리 해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 침체된 소비 욕구가 폭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내년 출국자 수는 약 1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여행·레저 관련 예약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말 도심 나들이 인파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볐다. 한 인기 커피점의 주문 대기인만 400명이 넘어 커피 한 잔을 주문하는 데만 3시간이 걸렸다. 식당가에선 앉을 자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고, 여의도 한강공원을 비롯한 인근 주차 시설도 꽉 찼다. 여의도공원 주변 자전거 전용도로는 ‘만차’ 주차장이 돼 버렸다. 코로나19로 숨죽였던 소비심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보복 소비’ 역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의 4~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가량 성장했다. 이는 지난 1분기(1~3월) 매출 신장률(11.5~26.7%)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이 기간에 명품 매출은 3사 모두 5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4~5월 2개월 동안 전체 매출이 32.7%, 명품 매출은 56% 뛰었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매출 27.6%, 명품 매출 53.3% 올랐고,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매출 30.3%, 명품 매출 51.5% 성장했다. 문제는 소비가 양극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명품 매장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업체가 무너지고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로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지고, 고소득층은 더 부자가 되면서 야기된 소득의 양극화가 소비의 양극화로 이어졌다”면서 “해외여행 시장이 열리면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명희진 기자 the@seoul.co.kr
  • 헝가리 선박사고 2주기, 추모조형물 세웠다

    헝가리 선박사고 2주기, 추모조형물 세웠다

    조형물 제작 비용은 헝가리 정부가 부담최종문 “슬픔 나눈 헝가리 국민에 감사”외교부, 가해 선박 선장 재판 진행 점검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2주기를 맞아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31일(현지시간) 열렸다. 조형물 제작 비용(약 5억원)은 헝가리 정부가 부담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추도사를 통해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최 차관은 또 사고 직후부터 추모조형물 제막식까지 지원을 해준 헝가리 정부와 슬픔을 함께 나눈 헝가리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사고 관련 사법 절차가 공정하고 조속히 진행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헝가리 측에 요청했다. 가해 선박 선장에 대한 형사 재판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5개월 동안 5차례밖에 재판이 열리지 않았다.레벤테 머저르 헝가리 외교부 정무차관은 추도사에서 헝가리 역사상 전례 없는 선박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헝가리 정부가 추모조형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가 이 사건을 함께 겪으면서 더욱 깊어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헝가리 측에서는 머저르 차관과 함께 졸트 니메트 국회 외교위원장, 라슬로 엘시몬 헝한 의원 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만 우리 측 피해자와 유가족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2019년 5월 29일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허블레아니호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과 충돌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5명을 비롯해 27명이 사망했고, 1명(한국인)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 1명을 찾는 노력과 함께 가해 선박 선장에 대한 재판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이를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공유하는 등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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