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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총리 공관 유령 지금까지는 못 봤다”고 말한 이유는

    기시다 “총리 공관 유령 지금까지는 못 봤다”고 말한 이유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3일 “총리 공관에서 지금까지 (유령을) 보진 못했다”라고 농담해 주목받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공관에서 유령을 봤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어제도 느긋하게 확실히 잠을 잘 잤다”며 “오늘부터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시작되는데 새로운 기분으로 힘내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지난 11일 도쿄 아카사카의 중의원 숙소에서 나카타초의 총리 공관으로 이주했다. 총리가 총리 공관에 거주하게 된 건 9년 만의 일이다. 전임인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모두 공관을 피해 자택이나 중의원 숙소에서 각각 출퇴근했다. 일본 총리 담당 기자들이 기시다 총리에게 이 같은 질문을 한 것은 총리 공관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는 공관에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모리 요시로 전 총리에게서 들었다고 말하는 등 귀신설 확대에 일조했다. 일본 정부는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답변서를 작성할 정도였다. 1929년 지어져 수리한 뒤 2005년부터 사용한 일본 총리 공관은 귀신 출몰설을 비롯해 “공관에 들어가면 단명 정권으로 끝난다”라는 풍문이 있다. 공관에 거주했던 7명의 총리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이 1년 남짓해 퇴진했다. 또 1932년 5월 15일 해군 장교들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곳으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하기도 했다.
  • 소개팅도 메타버스로… 코시국에도 식지 않는 꽁냥꽁냥 캠퍼스

    소개팅도 메타버스로… 코시국에도 식지 않는 꽁냥꽁냥 캠퍼스

    대학생 이원영(19)씨는 올해 초부터 동네 친구를 찾기 위해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동네 위치를 설정한 다음, 소개글을 보며 취향이 맞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식이다. 이씨는 12일 “미리 취향을 공유하다 보니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낭만의 장소인 대학 캠퍼스를 빼앗긴 대학생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교제를 시도하고 있다. 성대신문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성균관대를 비롯해 16개 대학 395명을 대상으로 연애 경험과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2%는 연애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 중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애를 시작한 경우가 13.7%였다. 연애 경로와 관련해선 온라인 데이팅앱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연애를 시작한 응답자가 14.6%로 나왔다. 온라인에선 외모, 스펙 따지지 않고 편견 없이 자유롭게 서로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 보니 이를 선호하는 대학생들도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다.대학생 유가연(가명)씨는 지난 5월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연애를 시작했다. 한 익명 이용자가 올린 글에 유씨가 쪽지를 보낸 게 만남의 시작이었다. 유씨는 “글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생각이나 인생 철학이 공감이 돼서 쪽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면서 “대화가 잘 통하다 보니 호감이 쌓였고 이후 전화도 하고 사진도 주고받다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익명 게시판 중에는 동문끼리 소개팅할 수 있는 게시판도 있다. 성균관대 에브리타임의 ‘소개팅은 성대하게’ 게시판을 보면 다양한 취향과 조건을 가진 대학생들이 글을 올린다. 이용자들은 연애관, 성격, 이상형, 키 등 외모를 밝히고 쪽지를 주고받으며 만남을 시작한다. 패션과 영화에 관심이 많은 고영민(22)씨는 오프라인에서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상대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지난 8월 데이팅앱을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문화생활의 취향까지 잘 맞는 소중한 인연이다. 고씨는 “메신저로 여러 사람과 대화하며 취향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연애관을 비롯해 사람을 대하는 주관을 어느 정도 확립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프라인 만남보다도 대화의 밀도가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다양한 사람을 두루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여명(22)씨는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소개팅 앱을 쓰면 여러 국적의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작곡을 한다는 최씨는 음악을 같이하기 위해 아일랜드 음악가와 만나기도 했다.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이탈리아 국적 조향사와 만나 향수 사업을 논하기도 했다.최근에는 메타버스를 이용해 교류하는 이른바 ‘메타버스 소개팅’도 등장했다. 대학생 연합 동아리 ‘헥사곤’(HEXAGON)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미팅이 진행되는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캐릭터로 소통하고 얼굴은 최종 커플이 결정된 참가자끼리 동의하면 공개된다. 헥사곤 정예진 팀장은 “목소리와 캐릭터만을 통해 대화하다 보면 내적인 면에 집중해 좀더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교류하고 만남을 이어 갈 수 있는 ‘메타버스 소개팅’ 앱도 눈길을 끈다. 대학생을 타깃으로 지난해 출시된 한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 앱은 나만의 아바타를 생성해 원하는 상대와 실시간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취재진이 이 앱에 들어가 보니 이용자들은 실제 자신의 노래 취향부터 아르바이트 경험담까지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외적 조건과 학벌 등을 중시하는 풍조는 사라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오세일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처럼 검열된 모습을 올리고 학벌이나 재산 등 외적 조건을 제시하며 자기 브랜드를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조건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소비 형태의 연애와 만남을 추구할 경우 진정성이 큰 사랑을 경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명·귀신설’ 日총리공관 9년 만에 새 주인 맞았다

    ‘단명·귀신설’ 日총리공관 9년 만에 새 주인 맞았다

    아무도 쓰지 않아 버려져 있던 일본 총리 공관이 9년 만에 집주인을 찾았다. ●기시다 입주… “위기 대응 위해 결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도쿄 나카타의 총리 공관으로 이사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기시다 총리는 “공무에 전념하기 위해 (이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전용 숙소인 공관에 살게 된 것은 2012년 12월까지 재임한 당시 민주당 소속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전임인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공관에 들어가 살지 않았다. 1929년 지어져 수리한 뒤 2005년부터 사용한 4층짜리 총리 공관은 집무 공간인 관저에서 1분 거리로 위기 상황 시 즉각 관저로 가 업무를 볼 수 있다. 공관에 거주하지 않았던 스가 전 총리는 지난 2월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20분이 지나서야 관저에 도착하는 바람에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공관 이주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도 업무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위기관리라는 관점에서 공관에서 지내겠다는 것이지만 공관이든 의원 숙소든 모두 만전을 기해 (위기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총리 공관을 ‘빈집’ 상태로 두면서 수십억원의 유지비로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제2차 아베 정권 시절(2012~2020년) 공관 유지비에 연간 1억 6000만엔(약 17억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7명 중 6명 조기 퇴진… 수십억원 세금 낭비도 역대 총리들이 공관 거주를 피했던 것은 터가 좋지 않다는 미신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 정치권에는 “공관에 들어가면 단명 정권으로 끝난다”는 풍문이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공관에 거주했던 7명의 총리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이 1년 남짓해 퇴진했다. 공관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아베 전 총리는 공관에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모리 요시로 전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귀신설이 퍼지는 데 한몫했다. 총리 공관은 1932년 5월 15일 해군 장교들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장소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 귀신출몰설·임기단명설…논란의 日 총리 공관 주인 찾았다

    귀신출몰설·임기단명설…논란의 日 총리 공관 주인 찾았다

    아무도 쓰지 않아 버려져 있던 일본 총리 공관이 9년 만에 집주인을 찾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도쿄 나카타초의 총리 공관으로 이사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기시다 총리는 “공무에 전념하기 위해 (이주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가 전용 숙소인 공관에 살게 된 것은 2012년 12월까지 재임한 당시 민주당 소속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전임인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는 공관에 들어가 살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는 도쿄 시부야구의 자택, 스가 전 총리는 아카사카의 중의원 숙소에서 각각 출퇴근했다. 1929년 지어져 수리한 뒤 2005년부터 사용한 4층짜리 총리 공관은 집무 공간인 관저에서 1분 거리로 위기 상황 시 즉각 관저로 가 업무를 볼 수 있다. 공관에 거주하지 않았던 스가 전 총리는 지난 2월 13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20분이 지나서야 관저에 도착하는 바람에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공관 이주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도 업무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위기관리라는 관점에서 공관에서 지내겠다는 것이지만 공관이든 의원 숙소든 모두 만전을 기해 (위기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총리 공관을 ‘빈집’ 상태로 두면서 수십억원의 유지비로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제2차 아베 정권 시절(2012~2020년) 공관 유지비에 연간 1억 6000만엔(약 17억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총리들이 공관 거주를 피했던 것은 터가 좋지 않다는 미신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일본 정치권에는 “공관에 들어가면 단명 정권으로 끝난다”라는 풍문이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공관에 거주했던 7명의 총리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를 제외한 6명이 1년 남짓해 퇴진했다. 공관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다. 아베 전 총리는 공관에서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를 모리 요시로 전 총리로부터 들었다고 말해 귀신설이 퍼지는 데 한몫했다. 총리 공관은 1932년 5월 15일 해군 장교들의 쿠데타가 일어났던 장소로 당시 이누카이 쓰요시 총리가 암살당한 곳이기도 하다.
  • 미국 첫 우주인의 딸 “우주의 가장자리를 본 최초의 부녀”

    미국 첫 우주인의 딸 “우주의 가장자리를 본 최초의 부녀”

    ‘셰퍼드가 셰퍼드했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셰퍼드의 딸이 셰퍼드 했네’가 맞겠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이 11일(현지시간) 세 번째 유인 우주여행에 성공했는데 6명의 탑승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인물이 미국 최초의 우주인인 앨런 셰퍼드의 딸 로라 셰퍼드 처칠리(74)였다.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오전 10시(동부시간)쯤 민간인 승객 6명을 태우고 우주의 가장자리가 시작된다고 여겨지는 고도 107㎞까지 올라갔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텍사스주 시골 마을 밴혼 인근의 발사장 ‘론치 사이트 원’을 떠나 수직으로 날아오른 뒤 10분 13초의 여행을 마치고 서부 텍사스 사막에 착륙했다. 아버지 앨런이 1961년 5월 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배럴에서 머큐리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아간 지 60년 만에 부녀 우주여행 기록을 쓴 처칠리는 마중 나온 베이조스에게 아버지와 달리 자신은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하며 우주여행 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부친은 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맨 채 비행 내내 일해야 했지만, 자신의 우주여행은 달랐다는 것을 내세운 것이었다. 하지만 딸의 비행 시간은 아버지의 첫 모험에 견줘 5분 짧았고, 고도는 186㎞ 낮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녀는 1998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1971년 아폴로 14호를 타고 달에 가 표면을 걸었을 때 우주선의 작은 조각과 기억들을 함께 가지고 왔다. 처칠리는 “지구로 돌아오며 아버지를 생각했다. 아버지는 나만큼 즐기면서 내려오지 못했겠구나 생각했다. 그는 일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나서 일해야 했다. 난 그저 남이 태워줘 여행했다”고 털어놓았다. 베이조스가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 부녀를 염두에 둬 그녀를 초대했을 것이란 생각마저 든다. 처칠리와 마찬가지로 베이조스의 초청을 받아 무료 여행을 즐긴 이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에서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로 변신한 마이클 스트레이핸이 있었다. 돈을 낸 손님으로는 우주탐사 기업 ‘보이저 스페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딜런 테일러, 발명가 에번 딕, 투자·마케팅 업체 ‘베스 벤처’ 창업자인 레인 베스와 그 아들 캐머런 베스 등 넷이었다. 뉴 셰퍼드가 정원 6명을 채워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스트레이핸도 비행 경험이 “비현실적”이고 “기대 이상”이었다며 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베이조스는 “다음번에는 돈을 내야 한다”고 응수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여행으로 유료 승객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했음을 재확인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평가했다. 블루오리진은 새해에 두 달에 한 번꼴로 여섯 차례 이상 우주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구 저궤도 비행은 짧지만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면서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이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는 가장 많은 13차례의 민간 유인 우주여행이 이뤄진 해였다. 블루오리진이 베이조스를 포함해 민간인 14명을 우주로 보냈고, 영국의 버진갤럭틱도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을 태운 비행을 포함해 두 차례 우주비행 실험을 했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4명의 민간인을 사흘간 우주로 보내는 ‘인스피레이션 4’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러시아도 여배우와 영화 프로듀서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냈다.
  • 울산 태화강서 멸종위기야생생물 ‘호사비오리‘ 발견

    울산 태화강서 멸종위기야생생물 ‘호사비오리‘ 발견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며 천연기념물(제448호)인 ‘호사비오리’가 울산 태화강에서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 6일 오전 10시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 중상류 지점에서 잠수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호사비오리 수컷 1개체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김성수 울산 남구 철새홍보관장(박사)은 “옆구리 비늘 모양과 부리, 검은색 댕기 특징으로 봐서 호사비오리가 맞다”고 확인했다. 호사비오리가 울산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호사비오리는 백두산 산지, 중국 동북부 아무르 유역, 러시아 우수리 유역 등 원시림 계류 주변 활엽수 나무 구멍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울산 태화강까지 찾아온 것은 드문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부 철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는 100여 개체로 추정돼 희귀한 철새가 찾아온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후난성 원강에서 월동 생태를 분석한 중국의 연구결과 호사비오리는 자연형 하천에서 조약돌 사주(모래나 자갈로 이루어진 퇴적 지형)와 얕은 여울이 중요한 서식지로 밝혀졌다”며 “국내에서도 산간 계류 등에서 월동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정돼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호사비오리는 강원도 철원 지역 하천과 북한강, 한강, 충남 대청호, 춘천 인근 북한강, 경남 진주 남강, 전남 화순 지석천 및 구례 섬진강 인근 소하천 등에 소수가 도래한다. 200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제 448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2012년 5월 13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5월 31일 Ⅰ급으로 격상해 보호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국제철새 도시로 지정받은 해에 희귀한 철새가 목격된 것은 태화강 환경이 좋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 둔촌주공 공사비 증액 몸살… 재건축·분양 일정 ‘안갯속’

    단일 아파트로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안갯속에 빠졌다.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의 공사비 5244억원 증액 갈등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로 계획했던 분양이 늦춰지면서 전세살이를 하는 애먼 조합원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인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8일 낸 공동 입장문에서 재건축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공사 계약에 따라 (조합에) 사업경비 대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또 “시공사업단은 (조합의) 분양을 미끼로 한 희망고문과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공사비 손해밖에 없다”며 “공사비 증액은 적법하게 체결된 계약에 의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지난 7월로 예정됐던 일반분양이 무산되면서 700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비도 모두 소진된 상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단이 소진된 사업비를 4786가구 일반분양을 통해 보충할 계획이었지만 분양이 늦춰지면서 시공단도 사업비 부담이 버거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사비 갈등에 조합원들은 지난 1일 현대건설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불법계약 강요하는 현대건설 해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 시공단과 전임 조합장이 공사비 증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롯됐다. 공사비가 2조 6000억원에서 5244억원이 늘어난 3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조합장은 계약서를 작성한 날 해임 발의가 됐다. 이에 대해 조합은 “해당 계약서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시공단은 “조합의 지난 5월 29일 임시총회에서 결의받았다”고 반박했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 시공단은 “2016년 당초 계약이 1만 1000가구 기준이었지만 지난해 계약은 1만 2032가구로 1000여 가구가 늘어난 데다 자재비 상승 등으로 증액은 불가피했다”고 맞받았다. 조합원 약 6000가구는 이미 이주했고, 현장에는 건물이 10층가량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공사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분양가 산정이 늦어져 분양 일정은 미궁에 빠졌다. 2018년 이주한 조합원들의 입주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 상생지원금도 소비진작·소상공인 지원 ‘두 토끼’ 잡았다

    상생지원금도 소비진작·소상공인 지원 ‘두 토끼’ 잡았다

    두 달간 지급액 91% 지역경제에 사용마트·식료품·음식점에 지급액 51% 써‘카드’ 80% 연 매출 30억 이하 가게에4303만명이 지급받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주로 사용한 곳은 마트·식료품점과 음식점, 병원·약국, 편의점이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가운데 80%는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이었다. 단기적인 소비진작과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동시에 거둔 셈이다. ●이의신청 46만건 중 30만8000건 지급 받아 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신청과 이의신청 처리를 마감한 결과 4302만 6000명에게 10조 7565억원의 지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2320만 가구 중 86%인 1994만 가구가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당초 지급 예정이던 4326만명 중 98.7%에 해당하는 4271만 8000명, 거기에 이의신청을 통해 추가된 30만 8000명이 지급받았다. 지급 예정자 중 미신청자들은 거주불명, 사망, 해외 거주 등의 사유가 있거나 실거주지가 다른 경우였다. 이의신청은 모두 46만 1000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8만 9737건이 건강보험료 조정, 16만 7033건은 가구구성 변경이었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을 국민 전체가 아니라 88%로 정하다 보니 50만건 가까운 추가 선별작업을 거쳐야 했다. 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72.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지역사랑상품권이 17.5%, 선불카드가 10.4%였다. 지급 개시 후 약 두 달간(9월 6일~10월 31일)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실제 지출한 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급액의 90.7%인 9조 6906억원이 지역 경제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5월에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국민지원금이 지급 후 약 두 달 만에 신속하게 소비돼 단기적인 소비 진작 효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사용 업종별로는 마트·식료품점에서 28.6%(2조 3897억원)가 쓰였고 음식점 22.4%(1조 8776억원), 병원·약국 9.0%(7560억원), 편의점 8.6%(7198억원) 등이었다. 재난지원금 때와 비교하면 사용처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마트·식료품점과 음식점에서 사용한 비중이 각각 11.7% 포인트와 5.7% 포인트 더 높았다. ●중소업체에 카드 사용 1차보다 17%P 높아 국민지원금의 사용 비중이 매출 규모가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높아 지역 영세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에 이바지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80.5%(5조 5364억원)가 연간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쓰였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 사용액의 55.8%보다 24.7% 포인트 높고 1차 긴급재난지원금(63.5%)보다 17.0% 포인트 높다. 국민지원금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 기간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지원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통한 지급 체계 구축, 국민비서를 통한 안내서비스 도입, 찾아가는 신청 등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지역 소재 KB국민은행·신한은행 지점 잇따라 폐쇄

    전남에 소재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지점들이 잇따라 폐쇄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원도심에 위치한 지점들이 문을 닫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편과 함께 도심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 되는 악순환이 돼 해당 지자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940년대부터 원도심에 소재해 소상공인과 주민의 오랜 주거래은행으로 자리매김해왔던 ‘KB국민은행 목포지점’이 폐쇄한다. 목포시는 이같은 계획에 지난 2일 KB국민은행 목포지점과 하당금융종합센터를 각각 방문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건의서를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산되고, 스마트 뱅킹이 은행 거래의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전국의 일부 영업점 및 출장소 등을 폐쇄할 방침이다. 목포지점도 이 같은 계획에 포함돼 내년 1월 21일자로 폐쇄되고 하당금융센터로 통합·이전한다. 대신 자동화기기가 인근 편의점에 설치될 계획이다. 시는 건의문에서 “목포지점을 애용하던 소상공인과 주민의 불편함이 매우 클 것이다”며 “원도심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금융취약계층 등의 편의를 위해 목포지점 폐쇄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목포원도심상인회도 “지역여론을 무시한 과도한 점포폐쇄는 국민은행이 밝힌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다”며 “노조가 지적한 금융공공성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상인회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없는 점포폐쇄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KB국민은행에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순천시에서도 지난 8월 KB국민은행 순천지점과 지난해 7월 신한은행 순천지점이 문을 닫아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장천동 순천상공회의소 건물 1층에 소재한 KB국민은행 순천지점이 폐점, 영업점 이용이 종료되고 ATM기기 운영체제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원도심에 거주하는 순천지점 이용자들은 아직도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시 순천중앙발전위원와 순천상공회의소 등은 지난 5월 폐점 철회를 건의하는 요청서를 본점에 제출, 지점의 존속을 요청했으나 결국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원도심 지역에 도시재생 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아파트 건립으로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며 “그대로 존치시켜 국민은행과 순천시민, 순천상공인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부탁한다”고 건의했지만 묵살됐다. 순천지점 주 고객이었던 김모(72·장천동)는 “멀리 이전한 연향동까지 가기가 힘들다”며 “너무 불편하고 아직도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중앙동에 있었던 신한은행 순천지점도 지난해 7월 폐점, 순천연향동금융센터로 통합 이전해 이용자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누리호 희망 본 방산업계, 소형발사체 개발에 도전

    누리호 희망 본 방산업계, 소형발사체 개발에 도전

    비록 최종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미완의 성공’으로 평가되며 한국 우주과학사의 분기점을 찍은 누리호(한국형발사체) 발사 이후 한껏 고무된 국내 방산업계가 추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발사체’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한화에어로, 항우연과 개발 추진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소형발사체 시스템 개념 설계와 개발계획 도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회사는 항우연과 소형발사체 설계안(사진)을 검토하기도 했다. 소형발사체는 크기 500㎏ 수준의 작은 위성을 우주로 쏴서 올릴 수 있는 성능의 발사체를 의미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항우연과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3월까지 발사체 개념 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누리호 사업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소형발사체 사업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서 ‘누리호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t급 액체로켓을 제작한 바 있다. ●KAI, 자회사 S&K항공 등과 협력 누리호의 1단 연료탱크, 산화제탱크 제작과 함께 누리호의 전체 조립을 주관한 바 있는 한국항공우주(KAI)도 최근 자회사 S&K항공을 통해 소형발사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민간기업 최초로 15t급 엔진을 장착한 소형발사체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형발사체 구성품 개발·제작을 함께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이라는 이름의 소형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소형위성 시장 10년 내 60조 규모로 최근 소형위성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를 쏘아 올릴 수 있는 소형발사체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도 2026년쯤 150㎏ 이하급의 여러 소형위성 발사할 계획이다. 우주 분야 시장조사기업인 유로컨설트는 소형위성 시장이 향후 10년간 513억 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서울시향, 시벨리우스·말러로 코로나로 지친 영혼 위로한다

    서울시향, 시벨리우스·말러로 코로나로 지친 영혼 위로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년 상반기 모차르트와 시벨리우스, 말러 음악으로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위로에 나선다. 서울시향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안정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22년 상반기 일정을 ‘시즌1’ 이름으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취임 3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은 상반기에만 9번 포디엄(지휘대)에 오른다. 내년 1월 29~31일 시즌1 첫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레퀴엄을 공개하고 3월에는 아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4월에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5월에는 말러 교향곡 10번, 6월에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 시벨리우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특히 시즌1 연주곡 중 진은숙의 ‘권두곡’, 토마스 아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동심원의 길’, 미카엘 자렐의 ‘그림자들’ 등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고, 폴 키하라의 비올라 협주곡은 리처드 용재 오닐 협연으로 세계 초연된다. 서울시향은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를 내년 시즌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했다. 하르덴베리에르는 오케스트라 협연, 지휘, 실내악 연주에 참여하고 하델리히는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실내악 무대로 관객을 만난다. 지휘자 니컬러스 카터와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지휘자 토마스 다우스고르가 내한하고 서울시향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약했던 티에리 피셔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22년 시즌1 티켓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된다.
  • [대만은 지금] 한미안보협의 공동성명서 ‘대만해협’ 명시에 대만 ‘방긋’

    [대만은 지금] 한미안보협의 공동성명서 ‘대만해협’ 명시에 대만 ‘방긋’

      지난 2일 체결한 한미안보협의(SCM)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이 처음으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지자 대만은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3일 중국시보, 자유시보 등 주요 매체들은 한미안보협의 공동성명에 최초로 대만해협이 포함된 데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歐江安)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지난 5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한미안보협의회 공동 성명에서 처음으로 대만해협이 언급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이어 “5월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이어 이번에 다시 공개적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한 입장을 표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우장안 대변인은 "대만해협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의 높은 수준의 합의임을 보여준다"과 강조했다. 그는 “대만이 동아시아의 섬들을 잇는 핵심 위치에 자리했다”면서 “대만이 동아시아 한국과 미국 등 유사한 이념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여 민주주의, 자유 및 인권 등을 공동의 가치로 삼아 국제질서 기반한 규칙으로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대만해협에서 위기가 예전보다 고조돼 이번 공동성명에 대만해협이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과 인접한 중국 본토의 푸젠성에서 대규모 정전 대비 훈련이 실시되자 중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전쟁 준비설이 흘러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부장은 3일 오전 입법원에서 기자의 이러한 질문에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국가가 대만해협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위 작전에 유리한 논조와 행동, 그리고 우리에게 유리해진 것에 대해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의 원칙은 같다. 자신의 국가를 스스로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로저 위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샤오메이친(蕭美琴) 주미 대만대표와 만나 양측의 공동 방위와 관련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저 위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트위터에 "친구인 샤오메이친 대표와 미국과 대만의 공동방위에 대해 논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에 대항한 우리의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며 미국은 대만에 대한 약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중국 속긁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대만에 무한 사랑 표출?

    [대만은 지금] 중국 속긁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대만에 무한 사랑 표출?

      “대만은 항상 일본의 중요한 오랜 친구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자주 하는 말로 대만에 알려져 있다. 최근 아베 전 총리를 보면 애국심에 기반을 둔 반중 정서와 함께 대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2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일 대만 국책연구원이 주최한 ‘신시대의 대만과 일본 관계’라는 포럼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시 용인할 수 없다며 “대만 침공은 곧 일본 침공”이라는 말을 했다. 이는 일본이 양안 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한 부분으로 풀이됐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30년 간 중국 군사비 지출이 42배 증가했으며 이는 일본의 4배에 달한다. 향후 30년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매년 7%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위기로 가득찬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이 직면한 도전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타이 釣魚台), 마에지마 열도, 요나구니섬 등 일본이 직면한 도전과 다르지 않다”며 “중국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마다 센카쿠 열도 방어에 대한 일본의 결의와 의지를 오판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밖에 아베 전 총리는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대만의 참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대만은 일본 및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현재 대만과 중국이 CPTPP에 가입 신청을 한 상태로 대만은 가입 승인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중국이 먼저 가입할 경우 대만에게 기회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베 전 총리는 또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의료, 보건, 기후 변화, 항공, 통신, 범죄 예방 등의 분야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대만이 옵저버로 참여하는 것을 허용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은 아베 전 총리의 발언에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 대사를 초치해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대사 초치 전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을 두고 내정 간섭으로 중국 주권에 도발하고 대만독립세력을 지지하는 것으로 여겼다. 2일 아베 전 총리는 중국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만 정부와 미국 국제민주연구소(NDI) 가 주최한 ‘2021 개방국회포럼’에서도 발언을 이어 나갔다. 그는 “각자 사회에 맞는 민주적인 옷 한 벌은 맞춰 입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6년 첫 대통령 직선제를 실시한 대만에서 세 차례의 집권 변화를 거쳐 국민 정서에 맞는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했다”며 “민주주의의 정신은 이제 대만인의 마음속 깊이 뿌리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의 성숙한 민주주의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민주화 성공사례 중 하나”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민주주의 파트너들이 협력을 강화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대만산 파인애플도 홍보했다. 지난 3월 대만 파인애플이 중국으로부터 수입금지 조치를 당했다. 지난해 중국은 대만 파인애플 수출의 97%를 차지했던 터라 대만 파인애플의 수출 판로가 꽉 막혀버렸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만산 파인애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점심 디저트로 대만 파인애플을 먹어야겠다. 맛있어 보인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3월 대만산 파인애플 1719t을 수입한 데에 이어 대만산 파인애플 6200t 이상을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지난 5월 대만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일본이 대만에 백신을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보수는 받고 책임은 회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재직 176건

    보수는 받고 책임은 회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재직 176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지난 1년간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및 사각지대 회사에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관행은 여전했다. 미등기임원은 등기임원과 달리 연봉 공개 의무가 없고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급여는 받는 임원을 말한다. 총수들은 통상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거나 연봉 공개를 피하고자 할 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미등기임원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미등기임원과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하는 일부 기업 총수의 보수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62개 대기업집단 소속 2218개사(상장사 274개사), 조사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다. 이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CJ㈜ 67억 1700만원, CJENM 28억 6200만원, CJ제일제당 28억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23억 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35억 1700만원, 롯데제과 19억원, 롯데케미칼 35억원 등 총 89억 1700만원을 수령했다. 총수 일가가 기업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례는 총 176건이었다. 총수 1인이 미등기임원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중흥건설(11개), 유진(6개), CJ(5개), 하이트진로(5개) 순이었다. 총수 1인당 평균 미등기임원 재직 수는 2.6개사였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 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한다는 건 권한은 누리면서 그에 수반되는 법적 책임은 피하려는 것으로 책임경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기업 이사회는 여전히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체 이사회 안건의 99.62%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오너 기업 가결률은 대부분 100%였다. 27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비중이 51.0%, 이사회 참석률이 97.9%에 달했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이들조차 기업경영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는 총수 없는 회사는 90.9%가 도입한 반면 총수가 있는 회사는 73.8%밖에 도입하지 않았다.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단 하나도 도입하지 않은 회사는 효성·한진칼·하이트진로·넷마블 등 58개였다. 이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가 30곳에 달했다. 총수가 있는 회사일수록 소액주주 권리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의미다.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52곳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비율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69.2%로 증가했다. 성 과장은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사회적 공헌 활동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확대에 사용할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내홍에 빠진 여성의당 무슨 일이…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국내 최초의 여성의제정당인 여성의당이 내홍에 빠졌다. 장지유 여성의당 대표를 둘러싸고 ‘셀프 복귀’, ‘타로 정치’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지난해 3월 창당해 21대 총선에서 20만표 득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4위를 기록한 선전을 생각하면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정지 작업도 보이지 않는다. 2일 여성의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 퇴진 촉구 운동이 벌어졌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이지원·김진아씨와 함께 2년 임기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김 공동대표가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올 초 사임하고, 이 공동대표도 지난 5월 물러났다. 장 대표도 지난 6월 당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퇴진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달 당내 의결기구인 전국운영위원회(전운위)에서 사임 철회안이 가결돼 전격 복귀했다. 최근 결성된 ‘장지유 완전퇴진 운동본부’에는 당원 300여명이 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소속 당원 A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장 대표가 전운위 20명 중 11명을 자신의 타로 제자·측근들로 채워 ‘셀프 복귀’를 진행시켰다”고 말했다. 타로 상담가인 장 대표가 여성의당 시도당 창당 순서, 당사 위치 지정, 비례대표 후보 탈퇴 결정 등 중요 당무를 타로 결과를 근거로 밀어붙였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현재 퇴진 운동본부는 당원들에게 당비반환청구소송을 제안, 연서명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모두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셀프 복귀’ 의혹에 장 대표는 2일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전운위에서 외부 변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자문해 사임예고 철회안 수용으로 가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로 정치’ 논란에 대해서도 “당내 실무적 결정은 당직자 간 논의와 의결을 거친 후 마케팅 전문가의 검수를 거쳤다”고 일축했다. 대선후보 선출은 “전운위에서 결정되거나 이번 주 내로 대선 태스크포스가 출범해 거기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던 김진아 전 대표는 “거대 양당 후보가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 여성의당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장 대표가) 비상식적 사임 철회를 인정하지 않는 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대기업 총수들이 ‘미등기임원’에 이름 올리는 까닭은

    대기업 총수들이 ‘미등기임원’에 이름 올리는 까닭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지난 1년간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및 사각지대 회사에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관행은 여전했다. 미등기임원은 등기임원과 달리 연봉 공개 의무가 없고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급여는 받는 임원을 말한다. 총수들은 통상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거나 연봉 공개를 피하고자 할 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미등기임원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미등기임원과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하는 일부 기업 총수의 보수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62개 대기업집단 소속 2218개사(상장사 274개사), 조사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다. 이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CJ㈜ 67억 1700만원, CJENM 28억 6200만원, CJ제일제당 28억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23억 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35억 1700만원, 롯데제과 19억원, 롯데케미칼 35억원 등 총 89억 1700만원을 수령했다. 총수 일가가 기업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례는 총 176건이었다. 총수 1인이 미등기임원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중흥건설(11개), 유진(6개), CJ(5개), 하이트진로(5개) 순이었다. 총수 1인당 평균 미등기임원 재직 수는 2.6개사였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 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한다는 건 권한은 누리면서 그에 수반되는 법적 책임은 피하려는 것으로 책임경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기업 이사회는 여전히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체 이사회 안건의 99.62%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오너 기업 가결률은 대부분 100%였다. 27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비중이 51.0%, 이사회 참석률이 97.9%에 달했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이들조차 기업경영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는 총수 없는 회사는 90.9%가 도입한 반면 총수가 있는 회사는 73.8%밖에 도입하지 않았다.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단 하나도 도입하지 않은 회사는 효성·한진칼·하이트진로·넷마블 등 58개였다. 이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가 30곳에 달했다. 총수가 있는 회사일수록 소액주주 권리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의미다.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52곳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비율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69.2%로 증가했다. 성 과장은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사회적 공헌 활동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확대에 사용할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여성의당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 까닭은?

    여성의당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 까닭은?

    대선을 90여일 앞두고 국내 최초의 여성의제정당인 여성의당이 내홍에 빠졌다. 장지유 여성의당 대표를 둘러싸고 ‘셀프 복귀’, ‘타로 정치’ 논란이 불거진 탓이다. 지난해 3월 창당해 21대 총선에서 20만표 득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4위를 기록한 선전을 생각하면 이례적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정지 작업도 보이지 않는다. 2일 여성의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 퇴진 촉구 운동이 벌어졌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이지원·김진아씨와 함께 2년 임기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김 공동대표가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올초 사임하고, 이 공동대표도 지난 5월 물러났다. 장 대표도 지난 6월 당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퇴진 의사를 밝혔다가 지난달 당내 의결기구인 전국운영위원회(전운위)에서 사임 철회안이 가결돼 전격 복귀했다. 최근 결성된 ‘장지유 완전퇴진 운동본부’에는 당원 300여명이 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 소속 당원 A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장 대표가 전운위 20명 중 11명을 자신의 타로 제자·측근들로 채워 ‘셀프 복귀’를 진행시켰다”고 말했다. 타로 상담가인 장 대표가 여성의당 시도당 창당 순서, 당사 위치 지정, 비례대표 후보 탈퇴 결정 등 중요 당무를 타로 결과를 근거로 밀어부쳤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현재 퇴진 운동본부는 당원들에게 당비반환청구소송을 제안, 연서명을 받고 있다. 장 대표는 모두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셀프 복귀’ 의혹에 장 대표는 2일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전운위에서 외부 변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자문을 받아 사임예고 철회안 수용으로 가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로 정치’ 논란에 대해서도 “당내 실무적 결정은 당직자 간 논의와 의결을 거친 후 마케팅 전문가의 검수를 거쳤다”며 일축했다. 대선후보 선출은 “전운위에서 결정되거나 이번 주 내로 대선 태스크포스가 출범해 거기서 논의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장 대표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던 김진아 전 대표는 “거대 양당 후보가 여성혐오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에 여성의당의 목소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장 대표가) 비상식적 사임 철회를 인정하지 않는 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93명 살해한 美 최악 연쇄살인마…아직도 ‘암수살인’ 31건 남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꼽히는 사무엘 리틀이 사망한 지 1년 가까이 지났지만 그가 벌인 '암수살인'(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아무도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건)이 31건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법무부, 텍사스 경찰, 연방수사국(FBI)이 리틀이 자백한 살인 사건 중 31명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세기의 살인마로 꼽히는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5월 자신이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3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털어놓은 것. 그가 이같은 충격적인 고백을 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달라는 것 뿐이었다. 당시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사람들을 살해했다.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FBI는 최근까지 총 62명의 희생자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31명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살인범이 자백은 했으나 누군지 모르는 희생자가 있는 암수살인이 31건인 셈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그의 비상한 기억력이다. 93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하면서 당시 사건 상황과 피해자의 얼굴을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던 것. 특히 그는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의 얼굴을 초상화로 직접 그려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FBI 등 현지 경찰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명 한 명 피해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정작 리틀은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3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80세였다.  과거 그의 자백을 받아낸 텍사스 주 경찰 제임스 홀랜드는 "대중의 도움을 받고자 이번에 31명의 프로필과 세부 사건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리틀의 범죄 묘사가 생생하기 때문에 은퇴한 경찰이나 피해자 가족, 친척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전두환 5·18 재판서 ‘위증’ 혐의 군 지휘관에 징역 10월 구형

    최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송진원(90) 전 육군 제1항공여단장(준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광주지법 형사9단독 김두희 판사 심리로 열린 송씨의 결심공판에서 송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의 중요성이 크지만 피고인이 만 90세의 고령이고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을 구형한다”고 말했다. 위증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대법원 양형기준에는 기본 형량은 징역 6개월∼징역 1년 6개월,감경 사유가 있으면 징역 10개월 이하로 돼 있다. 송씨는 2019년 11월 11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1심 재판에서 “증인은 광주사태 당시 광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라는 전씨 측 변호인의 질문에 “없다”고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송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헬기부대를 파견한 육군 제1항공여단의 총책임자로,1978년 육군 항공여단 창설 후 초대 여단장을 지냈고 5·18 당시 헬기사격은 없었다고 강하게 주장해온 인물이다. 육군항공병과사에 따르면 송씨는 1980년 5월 26일 오후 광주에 와서 전남도청 재진입 작전이 완료된 5월 27일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검찰은 송씨가 1989년 다른 항공대장들과 함께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고 조비오 신부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점,1995년 5·18 광주 무장헬기 파견 관련 참고인 조사를 여러 차례 받은 점 등을 들어 광주를 방문한 기억이 안 났다는 송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책임 회피를 위해 고의로 위증한 것으로 판단했다. 송씨는 첫 재판과 이날 피고인신문에서 모두 법정에 섰을 당시에는 광주에 갔던 것도 기억하지 못했고 질문의 취지도 현지에서 작전 지휘를 한 것인지로 오해했다며 의도적으로 위증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과거 검찰 조사 등에서 자신의 광주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없었고 기소가 된 후에야 군 기록을 문의하고 뒤늦게 상황 종료 무렵 위문차 광주에 갔던 사실을 떠올렸다고 주장했다. 송씨에 따르면 그는 전투교육사령부에 작전 배속된 부대원들이 힘들어한다는 전화를 받고 조종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1980년 5월 26일 헬기를 타고 참모 등과 광주로 이동했다. 당시 상무비행장은 통제돼 오후 2시 45분쯤 광주비행장에 착륙했고,현지에서 전화 사용도 안 되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격납고에 머물렀다. 다음날 뒤늦게 작전이 종료됐다고 들었고 광주로 파견됐던 61항공단장을 만나 격려한 뒤 오후 5시 47분쯤헬기로 광주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항공여단장 신분으로 광주에 직접 내려왔지만 1980년 5월 27일 새벽 ‘상무충정작전’ 개시를 앞두고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고 부대원들을 만나지도 않는 등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 광주에 근무한 적이 있고 헬기 이동도 자주 했던 자신에게는 광주 방문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아니어서 잊고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은 작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하기 위해 위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고 송씨는 작전 배속된 소준열 전투교육사령관에게 권한이 있었고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송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3일 오후 1시 40분에 열린다.
  • 엉뚱한 다리 절단 오스트리아 의사에 “361만원 벌금, 668만원 배상”

    엉뚱한 다리 절단 오스트리아 의사에 “361만원 벌금, 668만원 배상”

    오스트리아의 한 의사가 올해 초 한 환자의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데 오른쪽 다리를 잘랐다가 2700 유로(약 361만원)의 벌금을 법원으로부터 부과받았다. 올해 43세에 여성인 이 의사는 린츠의 한 병원에서 수술하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른 사실을 이틀 뒤에야 확인했는데 현지 법원은 1일(현지시간) 과실 치상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함께 환자의 미망인에게 5000 유로(668만원)를 손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82세의 환자는 재판이 시작하기 전 감염병 때문에 사망했다. 환자가 프라이슈타트의 정형외과에 입원한 것은 지난 5월이었다. 수술은 잘 끝났는데 수술 부위에 두른 붕대를 교체하는 과정에서야 엉뚱한 다리를 절단한 것이 들통났는데 환자는 왼쪽 다리도 마저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얘기를 들어야 했다. 당시 병원 측은 “불운한 여건의 결과물로” 이런 사고가 빚어졌다고 밝히고, 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했다. 의사는 법정에서 수술실의 수술 부위를 가리키는 체인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왼쪽 다리 대신 오른쪽을 표시한 이유에 대해선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의사는 나중에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녀에게 내려진 벌금형 가운데 절반은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는 드물게 일어나지만 비슷한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1995년 미국의 한 의사는 수술 도중 당뇨병 환자의 엉뚱한 다리를 절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근육과 힘줄, 인대를 끊은 상태라 수술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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