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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불기둥 솟구쳐” 우크라軍, 도네츠크 공장 타격…‘하이마스’ 위력 (영상)

    [포착] “불기둥 솟구쳐” 우크라軍, 도네츠크 공장 타격…‘하이마스’ 위력 (영상)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러시아 항공전문매체 아비아 프로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고를로프카시의 한 기계공장이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이 하이마스와 다연장로켓발사대(MLRS)를 동원해 고를로프카시를 공격했으며 최소 2발의 로켓이 기계공장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첫 번째 로켓은 비교적 적은 피해를 줬지만, 몇 초 후 이어진 두 번째 타격은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화염에 휩싸인 공장에서 뿜어져 나온 불기둥은 100m 높이까지 치솟았으며, 수십 킬로미터 거리에서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거대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RT(러시아투데이) 역시 고를로프카 이반 프리호드코 시장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인한 피해 보고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후 DPR 민병대는 우크라이나군이 21일부터 23일까지 고를로프카시 민간인 주거 지역에 90발 이상의 포탄을 발사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 TSN은 해당 공장이 러시아의 무기고가 있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기자 데니스 카잔스키 역시 "러시아 전범들이 항구와 슈퍼마켓, 민간 시설을 공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군은 적의 군 창고를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게임체인저’로서의 하이마스 활약이 두드러지자 우크라이나군은 미국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국방부도 하이마스 4문을 포함한 2억 7000만 달러(약 3537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밝혔다. 이미 지원한 12문의 하이마스까지 포함하면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안보 원조 규모는 82억 달러(약 10조7400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고기능 장거리 무기의 계속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지난 19일 “효과적인 반격을 위해선 (하이마스) 100문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셈법은 복잡하다. 사정거리가 긴 하이마스를 과도하게 지원할 경우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사거리 300㎞의 에이타킴스(ATACMS)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마디로 미국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지원을 주저하는 것이다. 실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월 말 하이마스 제공 결정을 내리면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국방부 역시 라이마스보다 사정거리가 더 긴 에이타킴스 미사일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선 답을 회피했다. 섣부르게 무기를 지원하기보단 하이마스 활용도를 예의주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 文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연장 신청 불허

    文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 연장 신청 불허

    경남 양산경찰서는 자유연대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열겠다고 신청한 집회에 대해 금지를 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유연대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퇴임해 평산마을로 귀향한 뒤 6월 1일부터 한 달씩 평산마을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하고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계속했다. 자유연대는 집회 개최 기한이 지난 23일로 끝나자 다시 한 달간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 금지를 통고하며 집회를 연장하는 것을 불허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는 주거지역 집회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으면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경찰은 자유연대가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하면서 욕설을 하거나 지역민이나 사저 관광객 등과 시비가 붙어 소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아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설명했다.
  • 추경호 “안심전환대출로 내년 변동금리 비중 5%P 낮출 것”

    추경호 “안심전환대출로 내년 변동금리 비중 5%P 낮출 것”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1일 11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오는 26~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긴축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경제·금융 수장들이 24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리 상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회의에서 “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되면 은행권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회의에서 금리 상승이 취약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 수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4일 조찬 간담회에 이어 20일 만이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추 부총리는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5월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1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총 4000억원 이상을 추가 출자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가 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 주는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변동금리 비중을 줄이면 금리 상승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는 대출자가 그만큼 줄어든다. 추 부총리는 “안심전환대출의 재원 조달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시에도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각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앞으로도 저희 거시·금융팀은 공개회의체뿐만 아니라 비공개적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74개국으로 확산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확산 속도나 전염력, 치명률 등이 PHEIC를 선언할 수준인지를 놓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주요국들이 ‘골든타임’을 놓쳤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PHEIC 선언은 공중 보건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 체제를 갖추는 ‘신호탄’으로, WHO가 중심이 돼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 등 자원을 공유하고 연구와 방역 조치에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 영국 BBC는 각국이 원숭이두창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저소득 국가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촉구하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WHO가 PHEIC를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를 시작으로 소아마비(2014년)와 에볼라 바이러스(2014·2019년), 지카 바이러스(2016년), 코로나19(2020년)에 이어 통산 일곱 번째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 6일 영국에서 비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현지시간)까지 전 세계 74개국에서 1만 68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스페인(3125명), 미국(2890명), 독일(2268명), 영국(2208명), 프랑스(1567명) 등 서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전 세계 환자 수가 3000여명 선이었던 것에 비춰 보면 최근 급증세가 가파르다. 확진자의 대부분이 감염된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이었지만, 미 CDC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나 감염자의 상처, 바이러스에 오염된 옷이나 침구 등과의 밀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WHO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위원 15명 중 9명은 PHEIC 선언에 부정적이었다. 긴급위원회 전원의 찬성을 얻지 않은 채 PHEIC를 선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유럽 지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위험도는 중간 수준”이라면서도 “원숭이두창이 확산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며 국제적으로 확산될 위험도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국가로 퍼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역학 조사와 치료 등의 과정에서 특정 집단이 낙인과 차별을 받지 않도록 각국에 적절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은 없는 상황이다.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지난달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질병관리청은 이번 주 중 위기상황 평가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 대응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곧 역전”

    “일본, 한국보다 가난해진다…1인당 GDP 곧 역전”

    일본 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조만간 한국에 역전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일본 경제잡지 도요게이자이는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고 보도했다. 도요게이자이는 이런 내용을 담은 노구치 유키오 히토쓰바시대학 교수의 경제 분석 컬럼을 게재했다. 노구치 교수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며 “단순히 숫자상의 얘기가 아니다. 일본인들이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은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초만 해도 1달러=115엔 정도였지만, 7월14일엔 139엔까지 올랐다”며 “다른 화폐도 가치 하락이 있지만, 엔화의 하락이 더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특정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실질실효환율(2010년을 100으로 기준점)에 따르면 엔화는 2022년 5월에 61.77로, 1971년과 거의 똑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노구치 교수는 2020년 자국 통화 기준의 1인당 GDP를 가지고, 7월 중순의 환율을 대입하는 방식으로 한일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1달러 당 가격이 140엔까지 치솟을 경우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 1인당 GDP를 앞선다.“10년 전 일본의 1인당 GDP, 한국보다 약 2배”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일본의 1인당 GDP는 한국보다 약 2배였다는 게 노구치 교수의 분석이다. 특히 임금 수준에서도 한일 역전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2021년의 국가별 임금(자국 통화 기준)은 일본이 444만엔, 한국이 4254만원, 미국이 8만4737달러인데, 달러로 환산하면 일본은 3만1714달러(1달러=140엔 기준)인데, 한국은 3만2316달러다. 노구치 교수는 “임금 관련해선 몇년전부터 한국이 일본을 앞섰는데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썼다.“금리 올릴 생각 전혀 없다”…일본, 나홀로 초저금리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가 최근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등 세계 주요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에 대응해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는 와중에도 ‘나홀로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현시점에서 금리를 올렸을 때 영향은 모델로 계산한 것보다 상당히 클 것”이라며 “금리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다.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초 115엔대에서 최근 138엔대까지 치솟아 1998년 하반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의 급속한 엔화 약세 진행은 미래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이 사업계획을 정하는 것을 곤란하게 만드는 등 경제에 마이너스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엔화 약세로 수익이 개선된 기업이 설비투자를 늘리거나 임금을 인상함으로써 경제 전체로 소득에서 지출로 긍정적인 순환이 강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원숭이두창 확진자 항문·생식기 병변 73%로 가장 많아

    원숭이두창 확진자 항문·생식기 병변 73%로 가장 많아

    98%는 동성·양성애자 남성3개월간 평균5명과 성관계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으로 인한 피부 병변은 생식기와 항문, 구강 등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진이 원숭이두창을 매독 등 다른 성매개감염병으로 오진할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 ‘SHARE(Sexual Health and HIV All East Research)’는 최근 전세계 16개국에서 발생한 528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관찰한 결과를 의학 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 여부를 재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연구진이 지난 4월 27일부터 6월24일까지 16개국 528명 원숭이두창 확진자를 조사한 결과 확진자 98%는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남성이었다. 이들 평균 연령은 38세이며 이들 가운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는 41%였다. 이들은 최근 3개월간 평균 5명과 성관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분의 1가량은 한 달 새 사우나, 파티 등 각종 성행위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1 연구저자 존 손힐은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성적인 감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어떤 종류의 가까운 신체 접촉이나 옷 등 다른 표면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 연구는 지금까지 대부분 감염이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사이에서 나타남에 따라 성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손힐은 “확진자 대부분 증세가 경미하고 자기 통제할 수 있었으며 사망자도 없었다”며 “비록 13%가 입원하긴 했지만, 대다수 환자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의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95%)이 가장 많았다. 발열(62%), 림프절 종대(56%), 무기력·탈진(41%), 근육통(31%), 두통(27%), 인후염(21%) 등의 증상도 관찰됐다.피부 발진이 가장 많은 증상 피부 병변이 생긴 위치는 항문성기(Anogenital) 주변이 73%로 가장 많았고, 몸통·팔·다리는 55%였다. 얼굴(25%)이나 손·발(10%)에 생긴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피부 병변이 나타난 확진자들의 60% 이상은 병변의 수가 10개 미만이었고 54명(11%)은 단 하나의 생식기 궤양만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런 특징을 감안할 때 원숭이두창이 다른 성매개감염병(STI)과 오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성소수자에게 낙인을 찍지 않고 질병의 발생이 음성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공보건의 개입이 시작될 때부터 공동체를 참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관찰 대상자 중 70명(13%)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사유로는 통증 관리(21명)가 가장 많았고 항문통증과 연조직 감염(18명), 인두염(5명), 눈 병변(2명), 급성 신장 손상(2명), 심근염(2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감염 통제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는 13명이었다.WHO, 비상사태 선언 결론 못 내 한편, WHO는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 관련해 지난달 23일에 이어 이날 2차 회의를 소집해 6시간 가량 논의했지만 아직 결론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차 회의에서는 확산 수준, 치명률 등 요건 미충족으로 비상사태 선언을 보류한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초 영국을 시작으로 비(非)아프리카 지역에 확산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1개국에서 1만5400만명 확진자가 보고됐다.
  • 文 사저 앞 집회 잠잠해질까…경찰, 6번째 집회금지 통고

    文 사저 앞 집회 잠잠해질까…경찰, 6번째 집회금지 통고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반대 집회를 계속한 극우성향 단체가 신청한 집회 연장을 불허했다. 집회 금지 통고 대상 단체·개인이 6곳으로 늘어났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자유연대’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앞 도로에서 열겠다는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퇴임과 함께 평산마을에 귀향했다. 자유연대는 6월 1일부터 한 달씩 장기 집회신고를 하고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 집회를 시작했다. 자유연대는 집회 개최 기한이 23일로 끝나자, 다시 한 달간 집회를 하겠다고 최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러나 집회 금지를 통고하면서 집회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주거지역 집회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으면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금지 통고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하면 경찰이 해산을 명령할 수 있고, 따르지 않으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6월 초부터 벨라도(영상 플랫폼), 코로나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구국총연맹, 자유진리정의혁명당 4개 단체와 개인 1명에 대해 평산마을 주민 사생활 평온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특히 극우 성향 유튜버 안정권 씨가 대표로 있는 벨라도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첫날부터 30시간 주야 연속 차량에 설치한 확성기를 사용한 집회·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금전 후원을 받던 단체다. 벨라도는 집회 금지 통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신청까지 냈지만,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해 평산마을 시위가 힘들어졌다. 7월 들어 평산마을 집회는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는 줄고, 소란은 조금 잦아든 추세다. 대신, 문 전 대통령 반대자가 진행하는 1인 시위, 유튜버들이 집회 빈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내홍’ 시달린 경기대학교, 1년만에 신임 총장에 이윤규 교수 선임

    경기대학교는 이윤규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장 공석 1년 2개월 만이다. 경기대에 따르면 이날 경기대 이사회는 이 교수를 비롯해 김현수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곽한병 스포츠과학부 교수 등 내부 인사 3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투표를 거쳐 이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이달 22일부터 2026년 7월 21일까지다. 경기대는 지난해 5월 30일 제10대 김인규 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된 후 내홍에 시달리며 총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과거 사학비리가 불거진 전임 총장이 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정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교내에서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 사이 경기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교육부는 올해 초 임시이사 8명을 파견했고 최근 교직원과 학생, 동문, 이사, 조교 등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선출 절차를 진행했다.
  • 다이애나비 인터뷰 하려고…왕자 돌본 유모 ‘불륜·임신설 조작’한 BBC

    다이애나비 인터뷰 하려고…왕자 돌본 유모 ‘불륜·임신설 조작’한 BBC

    유모와 찰스 왕세자의 불륜‧임신설유모 측 “BBC, 다이애나비 인터뷰 추진 중 루머 퍼뜨려”영국 BBC가 과거 다이애나비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아들을 돌본 유모의 불륜·임신설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BBC는 21일(현지시간) 다이애나의 아들들을 돌본 유모에게 과거 다이애나 인터뷰와 관련해 사과하고 상당 금액을 배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배상금액은 20만파운드(약 3억1000만원)다. ● 1995년 ‘유모와 찰스’ 불륜설 조작한 BBC 기자 BBC는 1995년 11월 방영된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다이애나 인터뷰를 위해 악의적인 의혹을 조작했음을 인정했다. 당시 마틴 바시르 전 BBC 기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찰스 왕자와 불화가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동생인 스펜서 남작은 당시 마틴 바시르 기자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조작된 서류를 활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유모인 알렉산드라 프티퍼가 찰스 왕세자와 불륜 관계이고, 아이를 가졌다가 지웠다는 루머를 조작했다는 것이다.법원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995년 10월 다이애나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프티퍼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관련 증명서를 곧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티퍼는 이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의 의료 기록까지 보여줬지만 다이애나는 믿지 못했다. 프티퍼의 변호인은 이날 런던 고등법원에서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프티퍼는 그동안 의혹의 출처를 몰랐는데 BBC가 인터뷰를 성사시키려던 중에 나온 것 같으며, 이로 인해서 심각한 개인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BBC 팀 데이비 사장은 성명에서 “프티퍼와 찰스 왕세자, 그의 아들들에게 다이애나를 속인 것과 그로 인한 영향에 관해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데이비 사장은 “해당 프로그램을 다시는 방영하지 않고 다른 방송사에도 일부 방영도 승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퇴직 대법관 존 다이슨은 BBC 의뢰로 조사를 한 뒤 바시르의 사기로 다이애나 인터뷰가 성사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사 결과 바시르는 다이애나비의 환심을 사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건의 조작된 서류를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해 BBC 인터뷰가 부모의 사이를 악화시킨 주요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BBC는 인터뷰 관련자들에게 잇따라 배상을 하고 있다. 마틴 바시르 기자는 다른 방송으로 이직했다가 지난 2016년 BBC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 조작 인터뷰가 문제되자 지난해 5월 다시 BBC에서 퇴사했다. 바시르 기자는 서류 조작은 인정하면서도 서류조작과 다이애나 왕세자비 인터뷰 성사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탈모 온 ××” 교사에 폭언하고 칠판에 욕 적은 초등생…父는 ‘접근금지’

    담임교사를 향해 폭언을 하고 칠판에 욕을 적는 등 교실에서 소란을 피운 초등학교 5학년 A군의 영상이 공개됐다. 21일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5월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A군은 5월 25일 해당학교로 첫 등교를 했고 첫날부터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이야”라고 교사를 향해 막말을 했다. 이후 30일 A군은 같은 반 학생 B군을 폭행했고 담임교사가 이를 말리자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오히려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A군은 앞선 상황에 불만을 품은 듯 교실 앞으로 가 담임 교사를 향해 “나한테 달려왔잖아 ××아”라며 고성을 지른다. 그는 수차례 욕을 하더니 “수업 내용이 다 똑같아. 나는 더 참신하게 욕할 수 있어” “탈모 온 ××”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각성을 인지한 일부 학생들이 휴대폰을 꺼내 이런 행동을 촬영하자 A군은 “지금 녹음하는 거 다 보이니까 찍든지 말든지 하라”며 “찍는 애들 얼굴 다 외워둘 테니까 정도껏 찍어라”고 위협했다. A군은 또 교실에서 의자를 내동댕이 쳤고 “화분을 던지겠다” “급식실에 있는 칼을 가져와 찌르겠다” 등의 말을 했다. 당시 교장선생님까지 달려와 A군을 겨우 만류했다.소란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A군은 수업 도중 “노래 들으면서 하자”며 태블릿PC로 노래를 틀었다. 담임교사가 수업을 이어가자, 그는 교실 앞으로 나와 칠판에 ‘시×’이라고 큼직하게 욕을 적었다. 이런 행동은 3교시까지 이어졌고 결국 A군은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처분 다음날 A군은 아이들의 등굣길을 막아서더니 학년과 반을 일일이 물어봤다. 그러다 같은 반 학생 C양을 마주치자 “전날 촬영한 거 삭제해야 한다”며 휴대폰을 달라고 요구했다. C양이 이를 거부하자, 그는 이마를 툭툭 쳤고 결국 교사들이 달려와 이런 행동을 제지했다. 방송에 따르면 A군은 이전 학교에서도 소란을 일으킨 적 있다. 당시 그의 아버지가 학교에 와서 “버릇이 없다”며 교사 앞에서 A군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A군의 아버지는 이로 인해 경찰로부터 2주간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다. A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A군 아버지의 체벌은 두 차례있었으나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접근금지 처분 이후 아버지 역시 상처를 받았다. 아들의 일에 신경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저도 훈육이 어려워 경찰을 부른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실 내 소동이 있었던) 다음 날 담임교사가 ‘교권침해’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나빴다고 한다”며 “아이가 예민하다. 단어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문가는 A군이 내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며, A군의 부모는 아이에 대한 통제감을 잃은 무기력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태경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MBC에 “(A군의) 음성을 들으니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 행동은 대범한데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며 “A군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스트레스나 문제에 당면했을 때 해결할 탄력성이 현저히 부족한 가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A군은 현재 병원형 위(Wee)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 조국이 막았던 ‘검찰 티타임’ 한동훈이 부활…2년 8개월 만

    조국이 막았던 ‘검찰 티타임’ 한동훈이 부활…2년 8개월 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중단시켰던 언론 대상의 ‘티타임’(비공개 정례 브리핑)이 재개된다. 다만 ‘포토라인 폐지’와 ‘전문공보관 제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형사사건 공보에 관한 규정’(법무부 훈령)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시행은 25일부터 이뤄진다. 2019년 12월 1일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된 지 2년 8개월 만의 변화다. 지난 6월부터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공보규정을 개정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법무부는 기존 규정에서 정한 공보 요건과 방식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지난달부터 개정 작업을 해왔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에 미흡하고, 오보에 제때 대응하지 않아 수사를 향한 불신이 가중된다는 등의 폐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원칙적으로 형사사건 공개를 금지하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지만 공보 방식을 다양화하고 공보 요건을 현실화한 것이 이번 개정의 골자다. 전문공보관의 설명만으로는 부족했던 복잡하고 중요한 사건의 공보는 수사를 지휘하는 차장검사가 직접 ‘티타임’을 통해 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티타임은 과거 전문 공보관이 없던 시절에 과열 취재와 오보 등을 방지하고, 언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운용된 바 있다. 차장검사가 사실상 공보관 역할을 맡아왔던 것이다.하지만 피의사실 공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조 전 장관은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을 추진했고,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언론 사이의 티타임은 2019년 11월 27일 당시 송경호 3차장검사(현 서울중앙지검장)의 티타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법무부는 차장검사의 직접 공보를 허용하되 국민적 관심이 있는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소속 검찰청의 장의 사전승인을 받아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하도록 이전에 비해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했다. 차장검사가 없는 지청은 지청장 또는 부장검사가 공보를 담당하도록 했다. 더불어 법무부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보를 위해 정형화된 서식에 맞춘 공보자료 배포 외에 구두·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의 공보도 허용하기로 했다. 반면 사건 내용을 예외적으로 공개할지 여부를 심의하던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는 폐지된다. 오히려 신속한 공보 대응 등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심의위에 회부된 총 62건이 한 건도 빠짐 없이 전부 공개 의결됐다.그렇지만 사건 관계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피의자를 공개 소환하는 이른바 ‘포토라인’ 금지는 유지된다.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전문공보관의 공보 원칙도 현행대로 유지한다. 차장검사의 공보 업무를 보조할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기자와 검사의 개별 접촉을 금지하는 취지의 규정은 그대로 놔둬 언론의 감시·견제에는 제약을 두는 한편 검찰 입맛에 맞는 수사 정보만 선별적으로 공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개정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형사사건 공보의 공익적 목적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원형 배터리 공략”… 삼성SDI, 말레이 2공장 만든다

    “원형 배터리 공략”… 삼성SDI, 말레이 2공장 만든다

    최근 글로벌 악재로 주요 기업들의 투자 지연, 재검토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SDI가 말레이시아 스름반 현지법인의 배터리 2공장 증설에 1조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삼성SDI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합작법인을 설립(3조 1600억원)한 데 이어 최근 연이어 조 단위 투자에 나서며 최윤호 사장이 강조해 온 ‘기술 경쟁력 확보’와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2공장에서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 21700’(지름 21㎜×높이 70㎜) 원형 배터리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5년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차원이다. 원형 배터리는 기존의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 세계 원형 배터리 시장 규모가 올해 101억 7000셀에서 2027년 151억 1000셀로 증가하며 연평균 8%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의 이번 투자 행보에 대해 테슬라에 공급하기 위해 원형 배터리 생산 물량을 늘리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현지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 기공식에 참석한 최 사장은 “오늘 기공식은 2030년 글로벌 톱 티어(일류)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안정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첨단 라인이 깔릴 말레이시아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1991년 처음 세워진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삼성SDI의 첫 해외 법인이다.
  • 고유가에 힘 못 쓰는 무역수지… 14년 만에 ‘넉 달 연속 적자’ 초읽기

    7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무역수지가 81억 200만 달러(약 10조 59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관세청은 21일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2억 4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와 같았고, 이에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도 14.5%였다. 품목별로 반도체(13.2%), 석유제품(109.7%), 철강제품(5.0%), 승용차(15.0%), 자동차부품(10.5%) 등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2.2%), 정밀기기(-2.4%), 컴퓨터 주변기기(-12.1%), 가전제품(-2.3%)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53억 4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5.4% 증가했다.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품목별로 원유(107.5%), 반도체(35.7%), 가스(43.1%), 석탄(148.9%), 석유제품(21.9%) 등의 수입액이 늘었다. 반도체 제조장비(-10.3%), 승용차(-17.6%), 무선통신기기(-19.5%) 등은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81억 6900만 달러), 가스(24억 9300만 달러), 석탄(22억 3600만 달러)의 합계 수입액은 128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5억 7800만 달러보다 96.1% 증가했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81억 2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 3600만 달러는 물론 이달 1∼10일 55억 28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컸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 24억 7700만 달러, 5월 16억 1400만 달러, 6월 25억 75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월 이후 없었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184억 5800만 달러다. 지난 상반기 무역수지는 103억 5600만 달러 적자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의 수출입 물동량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 지역 봉쇄에 따른 글로벌 교역의 차질,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3억 1489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안 물동량은 5909만t으로 1.2% 증가했고, 총물동량은 3억 7398만t으로 5.1% 감소했다.
  • 美 상원 국방수권법에도 ‘한국 핵우산’ 첫 명시… 주한미군도 유지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확장 억제’(핵우산 제공) 공약을 처음으로 명문화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첫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 억제 강화에 합의한 데 이어 미 의회도 관련 입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신문이 21일 확인한 미 상원 군사위원회의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를 약 2만 8500명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1953년 체결)에 따라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사용한 확장 억제 공약을 확인함으로써 한국과의 동맹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NDAA는 매년 미국이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규정하는 법안이다. 하원도 같은 내용의 NDAA를 최근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둔 올해 연말쯤 확장 억제 공약이 처음으로 NDAA에 실릴 전망이다. 지난 14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NDAA에도 주한미군의 현 수준 유지를 확인하고, 확장억제와 관련해 “국방장관은 내년 3월 1일 전까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진척 상황과 확장 억제 약속 이행 방안을 군사위에 보고하라”고 명시했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핵실험 우려 등으로 국내에서 미국 전술핵무기의 영토 내 배치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미 의회의 이런 움직임은 안보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상·하원 NDAA에 담긴 주한미군 유지 및 확장 억제 문안이 법안은 아니어서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작지 않다는 뜻이다. 향후 상원의 NDAA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상·하원 조율로 하나의 법안이 만들어지고, 양원 표결 및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다. 통상 오는 9월까지 절차가 마무리되나 올해는 11월 중간선거로 연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름축제를 계획한 지자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행사가 전격 취소되는 등 여름철 휴가 특수마저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3~4년 만에 재개하려던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거나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축제를 개최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다음달 2~7일 사전 행사로 치르려 한 ‘프레잼버리’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자 참가자의 안전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는 야영 행사여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앞서 사전 예매물량 7000장이 매진돼 기대를 모았던 서울 ‘신촌 물총축제’도 취소됐다. 강원 화천군도 ‘쪽배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여름축제가 많은 강원 지역은 확진자 급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천군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찰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 동시 개막을 앞둔 평창군도 정부가 방역지침을 내리면 내부 검토를 거쳐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는 축제 특성상 물에 들어가야 하는 행사가 많아 철원군은 방역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호수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충주시도 방역을 위해 축제 기간 행사장 3곳에 체온 측정과 소독이 동시 가능한 전신 방역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행사장 곳곳에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지도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디음달 11일부터 6일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여는 충북 제천시는 극장 실내 소독과 입장객 열체크를 준비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군에서 진행되는 충북도민체전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 곳곳에 방역물품을 갖다 놓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체전은 예정대로 진행하겠지만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고 했다. 피서지 상인들도 타격이 크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기대치가 무너졌다. 이달 초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가운데 강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보다도 방문객이 줄었다. 고성은 54.2%, 삼척 33.7%, 속초 31.2%, 동해는 24.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또한 지난 5월까지 하루 평균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3만명으로 줄었다. 성수기가 됐는데도 되레 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악몽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켄타우로스’ 이미 2주 전 국내 침투… 지역 확산 비상

    ‘켄타우로스’ 이미 2주 전 국내 침투… 지역 확산 비상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또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뒷북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4일 만에 BA.2.75 감염자로 판명 났다. 당초 5월부터 하겠다던 전 국민(표본 1만명)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이제야 본격화됐다. 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을 찾아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결과가 9월 초에 나와 여름철 재유행 기간에 활용하기에는 빠듯하다. ‘늑장 진단에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과 확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일괄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확산 위험이 큰 지역·시설 등을 특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의 밑그림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재유행 국면에 반영하기에는 늦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신속 진단도 옛말이 됐다. 국내 두 번째 BA.2.75 감염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두 주 만에 변이가 판명됐다. 2주나 걸린 데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낸 검체가 도착하기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염자가 접촉한 사람은 4명이지만, 변이의 성질을 고려하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도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 늘어 누적 19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됐다. 확산세가 매섭지만 당국은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아플 때 쉬기’ 등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동참을 끌어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지원비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여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정 여력을 봐 가며,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가 결국 재정 절감을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올해 안에 접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관은 “모더나는 8월이나 9월쯤이면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백신이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설현, 두 눈 의심한 패션 ‘혹시 속옷인가요?’

    설현, 두 눈 의심한 패션 ‘혹시 속옷인가요?’

    그룹 AOA 멤버 겸 배우 설현이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21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화보 같은 일상이 감탄을 자아낸다. 설현은 검은색 민소매에 명품 C사 가방을 매치했다.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동시에 감도는 분위기다. 특히 군살 없는 몸매가 시선을 강탈한다.한편 설현은 지난 5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출연을 확정 짓고 스트리밍 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다.
  • 25m 상공서 2시간 떨었다…‘또’ 멈춘 레고랜드 놀이기구

    25m 상공서 2시간 떨었다…‘또’ 멈춘 레고랜드 놀이기구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멈춤 사고어린이·성인 19명 구조5월5일 개장 후 4번째 멈춤 사고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브릭토피아 구역의 ‘레고랜드 전망대’가 25m 높이에서 운행 중 멈췄다. 강원도소방본부와 춘천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10분쯤 사고가 발생해 사다리차를 올려 어린이 7명과 성인 12명 등 19명을 구조했다. 성인 중에는 직원 2명이 포함됐다. 사고와 구조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들은 아파트 8, 9층 높이서 고립돼 2시간가량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춘천소방서 119구조대는 오후 3시 8분에 구조를 마무리했다. 한편 레고랜드에서는 지난 5월5일 공식 개장 후 드래곤코스터(롤러코스터) 주행 중 멈춤 사고가 네 번째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5일로, 작동을 멈춘 ‘드래곤 코스터’가 승객을 태운 채 40여분간 움직이지 않았다. 당시 레고랜드 측은 “한전의 전기공급이 일시 중단돼 운행이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한국의 요구는 언어도단”...日자민당 간부, 또 무례한 언사

    “한국의 요구는 언어도단”...日자민당 간부, 또 무례한 언사

    일본 집권 자민당 간부가 ‘언어도단’이라는 표현을 구사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난했다.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까지 찾아간 한국 측 노력을 폄훼하며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자민당은 21일 오전 박 장관의 방일 등과 관련해 당내에서 외교부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 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을 만나 ‘성의 있는 대응’을 요구한 데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강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회 회장은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일본 기업에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장래의 화근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도 일본은 한국의 조약(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을 허용하는 안이한 타협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장관에 대해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기도 전에 일본 측에 (먼저) 성의 있는 대응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으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출판사 산세이도(三省堂)의 사전은 언어도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히 심하고 터무니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토 회장은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한국의 유화적 태도에) 흔들리지 말고 한국 측에서 먼저 해결책을 내놓게 한다는 기조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사토 회장은 자위대 출신의 극우 강경파로 아베 신조 정권 때 외무부대신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5월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요청한 데 대해 “한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수 있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 한국이 독도 남쪽 해상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도발은)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사정없이 똥칠을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재유행 왔는데 항체양성률 9월 윤곽…BA.2.75 유입 2주만에 확인

    일명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또 나오고,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7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방역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는 뒷북 조치를 반복하고 있다. 21일 추가 확인된 변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서 14일 만에 BA.2.75 감염자로 판명났다. 당초 5월부터 하겠다던 전국민(표본 1만명)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는 이제야 본격화됐다. 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가 많은 지역이나 인구집단을 찾아 방역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인데, 결과가 9월 초에 나와 여름철 재유행 기간에 활용하기에는 빠듯하다. ‘늑장 진단에 뒷북 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항체양성률 조사 연구 책임자인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항체 조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집단의 역학적 특성과 확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예전처럼 일괄적으로 방역할 게 아니라, 확산 위험이 큰 지역·시설 등을 특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의 밑그림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재유행 국면에 반영하기에는 늦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한국이 자랑하던 신속 진단도 옛말이 됐다. 이날 국내 두 번째 BA.2.7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A씨는 이미 두 주 전 BA.2.75에 감염된 환자였다. 진단이 늦은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보낸 검체가 도착하기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돼 총 2주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노출돼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접촉자는 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1170명 늘어 누적 1천900만을 넘어섰다. 지난 5월 25일 누적 1800만명을 넘은 지 5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 됐다. 확산세가 매섭지만 당국은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연일 ‘아플 때 쉬기’ 등 자율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의 동참을 끌어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현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지원비를 다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여러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정 여력을 봐가며, 재정의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격리지원금 지급 대상 축소가 결국 재정 절감을 위한 조치였음을 시사했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개량 백신을 올해 안에 접종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차관은 “모더나는 8월이나 9월쯤이면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백신이 나오면 가장 빨리 우리나라에 공급해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에 따르면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와 BA.1을 겨냥해 만들어진 이 백신을 4차 접종한 경우, 3차 접종자보다 BA.5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6.3배 높다. 다만 그동안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자국인 미국에 우선적으로 공급한 만큼, 실제로 우리나라에 언제 얼만큼 개량 백신을 도입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BA.5이나 새로운 변이에 대해선 감염 자체를 막는 효과는 기대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유행 속도가 빨라 (개량 백신은) 다음 유행에서야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실험 수치와 실제로 현장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정도는 다를 수 있다”면서 “우선 4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백신을 접종하면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고 짚었다. 21일 0시 기준 50대 인구의 8.2%인 57만 1978명이 4차 접종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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