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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년 계약’ 김상수부터 ‘연봉 5억’ 김원중까지…롯데 불펜이 살아야 가을 야구한다

    ‘다년 계약’ 김상수부터 ‘연봉 5억’ 김원중까지…롯데 불펜이 살아야 가을 야구한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베테랑 김상수와 다년 계약하면서 약점이었던 불펜 투수진에 안정감을 더했다.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두고 화끈한 상승 폭으로 연봉 협상을 완료한 구승민과 김원중, 국가대표로 거듭난 최준용 등이 건재한 가운데 ‘아픈 손가락’ 김진욱까지 살아난다면 지난 시즌 상위권 팀들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4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김상수와 2년 최대 6억원(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지난해 67경기 4승2패 1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로 활약한 김상수의 기량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상수는 팀 내 구원 투수 중 3번째로 많은 52이닝을 소화했고, 2019시즌 키움에서 기록했던 3.02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로 낮은 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되고 롯데로 팀을 옮긴 뒤 반전 활약을 펼친 것이다. 이에 김상수-최준용-구승민-김원중으로 연결되는 필승조가 완성됐다. 지난해 8월 롯데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 김원중은 63경기 5승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내내 꾸준한 투구로 세이브 3위에 오른 공로를 인정받아 연봉도 90.8% 오른 5억원에 계약했다.구승민도 최초로 롯데에서만 100홀드를 거둔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후반 부침을 겪으며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했으나 4시즌 연속 20홀드를 채웠다. 연봉 인상 폭도 81%, 최종 4억 5000만원에 구단과 합의했다. 김원중과 구승민 모두 이번 시즌을 끝내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한 각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최준용도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일본전 2경기 2와 3분의1이닝 무실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타 모두 재능을 보이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전미르도 투수에 전념하겠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관건은 2002년생 왼손 투수 김진욱의 활약 여부다. 롯데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좌완 불펜 보강을 위해 진해수와 임준섭을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카드라 보기 어렵다. 따라서 시속 150㎞의 직구를 던지는 김진욱이 알을 깨야 한다. 김진욱은 지난 시즌에도 5월까지 24경기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1.61로 호투하다가 내리막을 탔고 결국 3시즌 연속 6점대 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고민은 불펜이다.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리그 3위(3.83)에 오른 선발진은 애런 윌커슨, 찰리 반즈와 차례로 재계약하며 국내 에이스 박세웅, 나균안까지 전력을 유지했다. 타율 4위(0.265) 타선도 내야수 김민성 등 알토란 같은 자원을 보강했다. 팀 자책점 8위(4.65)에 머문 구원진만 분전한다면 지난 시즌 7위의 아쉬움을 털고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포수 악몽’ 재현?…KIA의 뒤숭숭한 분위기, 또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지나

    ‘포수 악몽’ 재현?…KIA의 뒤숭숭한 분위기, 또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지나

    지난 시즌 개막 직전 상황이 데자뷔처럼 반복되고 있다. 장정석 전 단장에 이어 김종국 감독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시즌 구상이 틀어질 위기다. KIA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박동원 뒷돈 요구‘ 문제가 불거지며 시즌 초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확인한 것이다. 김 감독은 이와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KIA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정해진 구단 방침은 없다. 빠르게 판단하기보단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IA는 지난해 3월 29일 개막을 불과 3일 앞두고 장 전 단장을 해임하며 겪었던 혼란을 올해도 반복하는 모양새다. 당시엔 FA 자격을 얻은 박동원이 협상 과정에서 장 전 단장에게 뒷돈 요구를 받은 녹취록을 프로야구선수협회에 제출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여파는 그대로 시즌 초 성적으로 나타났다. 박동원을 LG 트윈스로 떠나보낸 KIA는 FA 시장에 나온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양의지(두산 베어스), 박세혁(NC 다이노스) 등 준척급 포수들을 잡지 않았고 한승택, 신범수 체제로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한승택은 지난해 4, 5월 1할대 타율에 허덕였다. 투수 리드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6월까지 선발 투수 숀 앤더슨(3.82), 양현종(3.92), 이의리(4.10) 등 모두 3점대 후반에서 4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은 아도니스 메디나는 12경기 2승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7월 초 방출 칼바람을 맞기도 했다.팀 성적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4월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가 6위까지 끌어올린 KIA는 6월 말 다시 9위로 추락했다. 이에 선택한 카드는 김태군이었다. KIA는 내야수 류지혁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고 영입한 김태군에게 안방을 맡겼다. 이에 9월엔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질주하며 순위 싸움에 뛰어들었으나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해 6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박동원은 LG에서 지난해 5월까지 13홈런 폭발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2홈런 타율 0.313으로 맹활약, 팀의 통합우승에 공헌했다. 주전급 포수의 중요성을 절감한 KIA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김태군과 3년 최대 25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또다시 감독 직무 정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상황에서 구단의 대처에 따라 시즌 초 KIA의 팀 분위기와 성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키움엔 김혜성? KIA는 ‘연봉 3억’ 박찬호…김도영·최지민, 3년 차에 억대 연봉

    키움엔 김혜성? KIA는 ‘연봉 3억’ 박찬호…김도영·최지민, 3년 차에 억대 연봉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4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공수 겸장으로 거듭난 유격수 박찬호였다. 국가대표 투타 듀오 김도영과 최지민도 데뷔 3년 차에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26일 KIA는 전날 올해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수 24명이 연봉 인상의 기쁨을 맛봤고 9명은 동결됐다. 13명은 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박찬호가 지난해 2억원에서 50% 오른 3억원에 계약해 자유계약선수(FA)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시즌 130경기 136안타 73득점 52타점 30도루 타율 0.301의 성적을 남긴 박찬호는 LG 트윈스 오지환과 함께 유격수 부문 KBO 수비상을 공동으로 받아 안정적인 내야 수비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엔 손가락 부상을 안고 경기에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왼팔 골절을 당해 10월 4일 kt wiz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가장 많은 연봉으로 협상 완료한 투수는 임기영으로 1억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66.7% 상승했다. 선발에서 구원으로 자리를 옮긴 임기영(4승4패 3세이브)은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64경기 82이닝을 책임지며 최다 16홀드를 기록했다.기대주에서 핵심으로 거듭난 젊은 선수들도 크게 도약했다. 좌완 불펜 최지민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팀 내 최고 233%의 인상률을 보였다. 58경기 6승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103안타 타율 0.303의 ‘아기 호랑이’ 김도영도 50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원에 사인했다. 데뷔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한 윤영철은 3000만원에서 200% 오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시즌 중반 상무 제대해 부침을 겪은 외야수 최원준은 2억 2000만원 동결, 4월·5월 부진으로 1군과 2군을 오간 마무리 정해영은 13% 깎인 2억원에 협상을 끝냈다. 박동원의 보상 선수로 LG 트윈스에서 팀을 옮긴 김대유는 5점 대 평균자책점에 머물며 5000만원 삭감된 1억 1000만원,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친 황대인도 38.5%의 삭감 폭으로 8000만원에 계약했다.
  • ‘우타자 공격력’에 달린 두산 성적…우완 일색 불펜의 키는 ‘왼손’ 이병헌

    ‘우타자 공격력’에 달린 두산 성적…우완 일색 불펜의 키는 ‘왼손’ 이병헌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과제는 명확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새 시즌 더 높은 순위를 위해 ‘타격 반등’과 ‘좌완 구원 투수’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우승 말고 만족할 감독은 없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서 3위 SSG 랜더스에 밀린 뒤 10월 19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14로 패배한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두산의 약점은 공격이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6월까지 타율 0.205 부진에 시달렸다. 2018시즌 홈런왕 김재환도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면서 7월 타율 0.176, 8월 0.154로 고전했다. 양의지가 4번 자리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중심 타자 2명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두산 타선은 무기력했고 팀 타율(0.254) 리그 전체 9위, 타점(565개) 최하위에 머물렀다.이승엽 감독은 먼저 코치진을 개편했다. 김한수 코치가 타격 부문을 전담하고 박흥식 전 롯데 자이언츠 타격 코치를 수석 자리에 선임했다. 이 감독은 “김한수 코치가 타격 코치를 오래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었다”며 “수석 코치는 선수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팀에 좌타자가 많다. 선수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박흥식 코치의 보직을 수석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장 양석환과 새 외인 헨리 라모스, 김대한 등 우타자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4+2년 최대 78억원 자유선수계약(FA)으로 팀에 잔류한 양석환은 지난해 데뷔 이후 최고 타율인 0.281을 기록하며 21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완성했다. 라모스는 2022년 kt wiz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서 활약했으나 정규시즌에선 발가락 골절로 18경기만 소화하고 쓸쓸히 퇴장했다. 지난해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트리플 A) 76경기에서 13홈런, 55타점, 타율 0.318, 출루율 0.411로 활약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무대로 돌아왔다.기대를 모았던 김대한은 지난해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골절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5월 31일 NC전에 복귀했지만 타격감을 찾지 못한 김대한은 33경기 홈런 1개, 타율 0.198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올해는 김대한 선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불펜진에선 왼손 투수 2003년생 이병헌의 성장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두산의 구원진을 보면 김명신, 정철원, 홍건희, 박치국, 이영하 등은 모두 우완 투수다. 좌완 최승용은 8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전환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여 새 시즌 선발 테스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36경기 5홀드 평균자책점 4.67의 성적을 남긴 이병헌이 필승조에 합류해야 두산 마운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은 “후반기 구원진이 힘에 부쳤다. 진정한 승부는 30경기 남은 시점부터다. 버틸 수 있는 투수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병헌도 중간에서 역할 해줬으면 한다. 좌타자가 많아서 강력한 좌완 구원이 필요하다.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 친정 키움 아닌 고향 광주로…KIA 2루수는 김선빈·서건창 ‘동갑내기’ 베테랑

    친정 키움 아닌 고향 광주로…KIA 2루수는 김선빈·서건창 ‘동갑내기’ 베테랑

    서건창이 ‘단일 시즌 200안타’ 대기록으로 한국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친정 키움 히어로즈가 아닌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향한다. KIA는 15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등 총액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김선빈을 3년 총액 30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에 잔류시킨 다음 LG 트윈스에서 방출당한 서건창을 영입하면서 1989년생 동갑내기 베테랑으로 2루수 구성을 마쳤다. 군 복무 이후 2012년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주전 2루수를 꿰찬 서건창은 2014년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01안타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당시 득점(135개)과 타율(0.370)도 모두 리그 1위였다.30대에 접어들며 내리막을 탔고 2021년 7월 투수 정찬환과 1대1 트레이드로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1시즌 타율 0.253, 2022시즌 타율 0.224에 머무른 서건창은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보류하며 재기를 노렸다. 넥센 영광의 시기를 함께했던 염경엽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엔 3월 시범 13경기에서 17안타 타율 0.362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4월 26경기 타율 0.222로 부진하면서 5월 18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내야 백업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심재학 KIA 단장은 넥센 시절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서건창을 주목했다. 지난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2루 수비 이닝(895와 3분의1이닝)을 소화한 김선빈이 공격에서도 134안타 타율 0.320으로 활약했지만 김규성, 최정용 등은 아쉬웠다. 김규성은 2루수로 출전한 208과 3분의1이닝 동안 6개의 실책을 범했다. 시즌 타율도 0.23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규성보다 4배 이상 많은 이닝을 책임진 김선빈의 실책은 7개에 불과하다. 서건창의 선택도 9시즌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키움이 아닌 고향팀 KIA였다. 키움은 서건창이 LG에서 방출되자 영입 의사를 전달했다. 하지만 광주일고 출신 서건창은 KIA로 향했다. KIA 관계자는 “서건창이 팀 내 젊은 내야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도 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로 선발진을 꾸린다. 검증된 3명의 투수를 확보한 한화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가 적응을 마치면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냐보다 협상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 두 선수 모두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물색했으나 여의치 못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첫선을 보인 산체스는 지난 9일 총액 105만 달러에 협상을 마친 페냐와 함께 내년에도 한화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 5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처음 출전했고 24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3.79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삼진 99개를 잡아내면서 볼넷은 28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팀 타율(0.241) 리그 전체 꼴찌였던 한화는 선발 투수의 힘으로 시즌을 버텼다. 지난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월 1일 삼성전까지 8연승을 달렸는데 당시 페냐-산체스-문동주는 나란히 2승씩 거뒀다. 해당 기간 한화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1위(1.75)였고, 8경기 연속 승리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이었다. 한화 소속으로 17년 만에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각각 177과 3분의1이닝과 126이닝을 책임진 페냐, 산체스도 팀에 남으면서 최원호 한화 감독이 신인 1순위 듀오 김서현, 황준서의 ‘선발 안착’ 과제만 푼다면 마운드에 대한 고민은 털어낼 수 있다. 다만 산체스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대 팀에 공략당해 패전을 떠안았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5월과 6월 8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8 맹활약했으나 7월부턴 16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4.97로 고전했다. 산체스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29년 만의 우승 LG 몇 명 낄까… 유격수 ‘오vs박’… 포수 ‘박vs양’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5번 타자 역할을 수행하며 정규시즌 126경기 65득점 62타점 타율 0.26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 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는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 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을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로 맹활약했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등극한다.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출루율·득점 1위인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LG 오지환·박동원 싹쓸이 vs KIA 박찬호·두산 양의지 반격…골든글러브 ‘유종의 미’ 결과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싹쓸이할까. 내야의 중심 오지환은 공수 만능 유격수로 거듭난 박찬호(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은 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발표한다. 기자,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지명타자, 투수를 포함한 10개 포지션에 대해 투표한 결과다.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LG의 주장 오지환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정규시즌 내내 5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126경기 65득점 62타점 8홈런 타율 0.268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개인 최다 25개에서 올해 8개로 홈런이 급감한 아쉬움은 역대 최초 단일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만회했다. 박찬호는 한층 발전한 공격력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하위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물오른 타격감으로 8월부터 테이블 세터로 자리를 옮겼고 정규시즌 130경기 73득점 52타점 타율 0.301을 기록했다. 유격수 후보 8명 중 타율 3할을 넘긴 선수는 박찬호가 유일하다. 다만 소속팀 KIA가 순위싸움에서 밀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포수 부문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 포함 8번(포수 7번·지명타자 1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올해도 129경기 56득점 68타점 17홈런 타율 0.305 맹활약했다. 두산이 부진한 공격력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중심타자로 고군분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팀을 올려놓았다. 양의지가 트로피를 받는다면 김동수(1990, 1993~1995, 1997, 1999, 2003)를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박동원은 2011년부터 이어진 양의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5회) 양분 구도를 깰 유력 후보다. 지난 5월 23경기 9홈런 타율 0.333으로 폭발력을 선보인 박동원은 시즌 20홈런(리그 전체 6위)을 완성했다. 후반기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정규시즌 타율은 0.249에 머물렀으나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기세를 가져오는 홈런 2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주인공 3명을 가리는 외야수 부문은 출루율·득점 1위 LG 홍창기가 사실상 한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전 경기 출장 박해민(LG), 타율·출루율 2위 구자욱(삼성), 도루 1위 정수빈(두산), 타점 2위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등이 경쟁한다.
  •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KS 5차전 호수비 우승 확신“초구부터 쳐라” 염경엽 효과후배 문성주 연습량 조절 제안내년도 전 경기에 나서 2연패도루 성공률 올려 팀에 더 기여 “다이빙 캐치한 다음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우승을 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도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칭찬했다. 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다이빙 캐치하고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 우승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오지환과 적극 소통, 기대하는 후배 문성주”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4번 타자로 팀의 중심을 잡은 오스틴은 내년 시즌에도 동행한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면서 “오스틴에겐 상대 투수가 중압감을 느껴 모든 타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칭찬했다.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직 팀 승리만, 전 경기 출전으로 2연패 공헌”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음주운전 숨겼던 롯데 배영빈 결국 방출 조치

    음주운전 숨겼던 롯데 배영빈 결국 방출 조치

    음주운전 적발을 숨겼던 배영빈(23)이 결국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롯데는 16일 오전 구단 징계위원회를 연 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영빈을 퇴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사건이 알려진 지 5일 만에 발 빠르게 결정이 이뤄졌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하기 전 약 300m가량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배영빈은 이를 구단에 보고하지 않고 숨긴 채 마무리 캠프까지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구단에서 뒤늦게 이를 파악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면서 배영빈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KBO 음주운전 제재 규정은 지난해 6월부터 대폭 강화됐다. 제재를 면허정지, 면허취소, 음주운전 2회, 3회로 나눴다. 규정상 KBO리그 선수의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을 받는다. 음주운전 2회는 5년,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롯데는 KBO 상벌위에 앞서 퇴단을 결정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과 박준혁 단장 등 구단 수뇌부를 새로 교체하고 환골탈태를 꿈꾸는 시기에 찬물을 끼얹은 만큼 단호하게 대처했다. 서울고와 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에 데뷔했다. 올해 1군 성적은 18경기 타율 0.313(16타수 5안타)이었고 정규시즌 막판에는 선발 출전 기회도 얻었다. 그러나 물의를 일으키면서 밝게 빛날 수 있었던 선수 인생에 먹구름이 꼈다. 구단 관계자는 “엄한 징계가 불가피했다. 선수들도 심각성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이정후, 신분 조회로 ‘미국 무대 도전’ 본격화…“MLB FA 야수 상위 12위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MLB 사무국이 14일 이정후, 고우석(25)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오늘 각각 키움, LG 트윈스 소속이라는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는 미국,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나서 해외 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올 시즌 전부터 미국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힌 이정후는 본격적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절차에 돌입한다. 현지 언론도 이정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자유계약선수(FA) 야수 부문 상위 12명 중 한 명으로 이정후를 꼽으면서 “추신수 이후 가장 재능있는 한국 야수다. 불과 25세의 나이로 KBO리그에서 매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며 “삼진을 거의 당하지 않는다.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외야 수비도 잘할 선수”라고 평가했다.올 시즌 초 타격 슬럼프를 겪으며 4월 타율 0.218로 고전했던 이정후는 5월(0.305)부터 서서히 감을 회복했고, 6월(0.374)과 7월(0.435)엔 제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7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시즌 홈 최종전에서 깜짝 대타 출전으로 1타석을 소화한 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의 KBO리그 통산 타율은 0.340에 달한다. 2022시즌엔 타율(0.349), 최다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등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7시즌을 소화했기 때문에 구단과의 합의 하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이에 이번 시즌엔 다수의 MLB 구단 스카우트가 이정후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지난 1월 친동생과의 결혼으로 이정후와 가족이 된 동갑내기 고우석은 아직 직접 미국 진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61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1.48의 압도적인 투구로 세이브 타이틀(42개)을 따냈지만 올 시즌엔 44경기 3승8패 3.68로 다소 부진했다.
  •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들통

    롯데 내야수 배영빈, ‘음주운전 적발’ 숨겼다가 들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23)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롯데 구단은 14일 “배영빈이 지난달 말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운전 단속에 잡혔던 사실을 지난주에야 파악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뒤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KBO 징계와 무관하게 16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운전대를 잡은 사유야 어떻든 (적발을) 숨기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배영빈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에 그치지 않고 적발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아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정규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 한편 롯데 구단으로부터 배영빈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는 사실을 접수한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참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2회 음주운전은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3연속포 오지환·3할타 박동원… ‘미친 쌍둥이’ 오늘 트로피 들까

    오, KS 최초 기록으로 기세 타박, 2홈런으로 하위 타선 맹타벼랑 끝 kt, 고영표 호투 절실LG 켈리 상대로 점수 뽑아야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최근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 뒀다.지난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 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네 번째 경기에서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최우수선수(MVP)를 품에 안았다. 오지환은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의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이어 또 한 번 탈락 위기에 놓인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재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윌리엄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잠실에서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다만 고영표가 1차전(6이닝 1자책)과 같은 투구를 다시 보여 주기 위해선 정규시즌에서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을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MVP는 LG 홈런 순? 오지환vs박동원…5차전 ‘미친 선수’가 차지할 영광

    “한국시리즈(7전4승제)는 ‘미친 선수’가 나타나서 활약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염경엽 LG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공격의 핵심으로는 ‘20홈런 포수’ 박동원을 꼽으며 “(홈런 9개를 쳤던) 5월처럼 한 방을 터트려 준다면 하위 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모든 요건이 갖춰지면서 1패 뒤 3연승,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7일부터 이어진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염 감독이 언급했던 ‘미친 선수’는 단연 오지환이었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4차전을 15-4로 이기고 나서 “기세, 타격감, 분위기 모든 부분에서 kt에 앞서있다. (13일) 5차전에서 무조건 우승을 확정하겠다”고 다짐했다.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4번째 경기, LG 주장 오지환은 6-1로 앞선 7회 초 주권의 초구를 받아쳐 승기를 가져오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전날엔 9회 결승 홈런으로 8-7 역전승을 이끌어 3차전 MVP에 선정됐고, 5-4로 승리한 8일 2차전에선 ‘무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추격의 발판을 놓은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29년 만에 우승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수 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4경기 3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400 맹타를 휘두르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안방마님 박동원도 4경기 2홈런 3득점 4타점 타율 0.385를 기록하면서 오지환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2차전 MVP’ 박동원은 8회 말 결승 투런포로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을 강판시켰고, 다음 경기에선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는 4차전을 앞두고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홈런을 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플레이오프(5전3승제) 2연패에 이어 다시 탈락 위기에 몰린 kt는 5차전에서 LG 케이시 켈리와 맞대결을 펼치는 고영표의 MVP급 호투가 절실하다. 우승까지 3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쿠에바스 등 선발 자원을 당겨쓰기 어려운 처지다. 고영표가 무너지면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다. 고영표가 7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리즈 첫 승을 일궜던 투구를 또 한 번 보여줘야 kt도 실낱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정규시즌에서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율 0.556으로 고전했던 ‘천적’ 오지환을 넘어서야 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플레이오프도 2패 벼랑 끝에서 3연승 했다. 좋은 기운이 또 올 수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두산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진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호투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 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면서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어차피 우승은 LG? 치열했던 SSG·NC 3위 싸움…박영현·문동주·원태인, 리그 빛낸 우완 영건들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정규시즌 우승은 LG 트윈스의 차지였다. 144번째 경기까지 이어진 3위 경쟁에선 SSG 랜더스가 웃었고, 한화 이글스는 4년 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박영현(kt wiz),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2000년대생 우완 신성 투수들이 마운드에서 돋보인 시즌이었다. 어차피 우승은 LG였다. 지난 6월 27일 SSG와의 1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주 체제를 굳힌 LG는 9경기를 남겨놓은 지난 3일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타율(0.279), 타점(714개), 득점(767개) 등 타격 지표부터 평균자책점(3.67)까지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면서 2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보장된 3위 자리는 10월 최고승률(0.833)을 거둔 SSG의 몫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6일 SSG에 2-3으로 패해 5위를 확정했고, NC 다이노스도 다음날 최종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1-7로 발목이 잡혀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했다. 5월까지 리그 꼴찌였던 kt는 안정된 선발진을 바탕으로 승리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수직 상승시켰고 끝까지 2위 자리를 지켰다.NC의 에이스 에릭 페디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떠올랐다. 역대 5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 위업을 이룬 뒤 다승(20승)·평균자책점(2.00)·탈삼진(209개) 타이틀을 모두 따내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서 NC가 약체라는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차세대 거포’ 노시환(한화)은 생애 처음으로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고, 손아섭(NC)도 최다 안타 1위(187개)로 커리어 첫 타격왕(타율 0.339)의 기쁨을 맛봤다. 우완 영건 투수들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왕’ 박영현은 68경기에서 75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3승 3패 3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로 kt의 뒷문을 지켰다. ‘토종 에이스’ 문동주와 원태인도 각각 한화와 삼성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 모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시즌을 거듭할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베테랑 불펜 자원들은 품격을 보여줬다. 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 80경기에 출장한 85년생 김진성은 LG 필승조의 핵심 고우석, 정우영 등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5승 1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18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구원 투수로는 최다 83이닝을 책임지며 홀드 2위(30홀드)에 오른 84년생 노경은(SSG)은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냈다. 구단마다 연승 기록도 쏟아졌다. 지난 7월 한화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에 8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11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엔 KIA가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세팀 모두 연승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두산은 3위에서 5위까지 내려앉으며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했고, 부상자가 속출한 KIA는 5강 경쟁에서 밀렸다. 공격에서 힘을 잃은 한화는 최종 9위로 4년 만에 꼴찌에서 벗어난 성과로 만족해야 했다.
  •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 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침을 겪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지난해엔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시즌 초 외국인 한 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호투했다. 불펜에서 각각 9경기를 소화한 노경은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최민준도 2실점만 내줬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올해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올 시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SSG 연패 끊는 ‘승리 요정’ 강진성…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SSG 연패 끊는 ‘승리 요정’ 강진성…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3안타 포함 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올린 강진성이 SSG 랜더스의 연패를 끊는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강진성은 20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SSG도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kt wiz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강진성을 좌익수에, 전의산을 1루수에 배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17타수 7안타 타율 0.412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강진성과 장타력을 지닌 전의산을 동시에 기용해 답답한 공격에 혈을 뚫겠다는 의도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강신성의 타격감이 좋아서 타선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싶었다”며 “전의산도 원래 주전으로 나가야 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의도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아담 플럿코의 직구를 당겨쳐 안타를 기록한 강진성은 4회 말엔 배트에 빗맞은 공이 유격수 앞으로 천천히 흘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다. 다음 타석엔 볼넷, 8회 말엔 바뀐 투수 박명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강진성의 출루는 결승 득점까지 이어졌다. 8회 말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포수 허도환이 고우석의 시속 154㎞ 직구를 놓쳐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이어 마무리 서진용의 호투와 3루수 최정의 결정적인 호수비를 묶어 경기를 마무리했다.지난 5월 25일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 합류한 강진성은 시즌 초 두산 베어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엔 송승환, 양찬열 등에 밀려 1군 명단에 들지 못했다. SSG로 이적한 뒤 반전을 만들고 있다. 지난 6월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7월 들어 출장 기회를 보장받았고, 팀이 부진한 이달엔 물오른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강진성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항상 훈련에 매진했다”며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면서 연구하고 연습했던 과정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강진성은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연패를 빨리 끊고 싶었다”며 “남은 시즌도 오늘처럼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김광현 등판에도 91일 만에 3위…SSG-kt ‘2위 전쟁’ 시작

    김광현 등판에도 91일 만에 3위…SSG-kt ‘2위 전쟁’ 시작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이번 주 5경기 평균 4득점 10.2실점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91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후반기 상승세를 탄 kt wiz와 본격적인 2위 경쟁에 돌입했다. SSG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2-11로 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화 이글스를 꺾은 kt에 2위 자리를 내주면서 지난 5월 20일부터 유지했던 LG-SSG 2강 체제가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도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97개의 공을 던지며 6과 3분의2이닝을 소화했지만 3회 초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은 응집력이 떨어지는 산발적인 공격으로, 안타 9개를 치고도 2득점에 그쳤다. 후반기 SSG는 공수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타율(0.247)은 두산 베어스에 이어 리그 9위, 팀 득점(82개)과 타점(73개), 홈런(12개)은 모두 최하위다. 홈런 76개로 2위 두산(56홈런)과 차이를 벌리며 홈런 공장의 위용을 과시한 전반기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다.중심 타자의 부진이 뼈아프다. 후반기 추신수가 타율 0.333, 최주환이 0.288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간판타자 최정이 후반기 23경기 타율 0.265, 홈런 2개로 주춤하다. 최지훈도 타율 0.200에 머물며 하위 타선으로 밀렸다. 이번 주 5경기 51실점으로 무너진 수비도 순위 하락의 주요인이다. 1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4이닝 3실점을 시작으로 박종훈 5이닝 4실점, 오원석 3과 3분의1이닝 5실점 등 선발진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는 불펜 과부하로 연결돼 고효준이 3경기에 나와 공 62개를 던졌고, 최민준도 18일에만 투수 수 45개를 기록했다. 이로운은 16일 롯데전부터 18일 LG전까지 3연투 투혼을 보여줬다. 반면 kt는 후반기 한 번의 연패 없이 20승 5패 승률 1위를 달리면서 지난 6월 4일 리그 10위였던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kt와 8경기 차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염경엽 LG 감독도 kt를 견제 대상 1순위로 꼽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까 투타 모두 자신감이 떨어졌다”며 “좋은 공을 놓치고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안타를 치기 더 어렵다.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전에 적극적으로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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