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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손보 車보험 손해율 70%대…하반기 보험료 추가 인하될 듯

    5대 손보 車보험 손해율 70%대…하반기 보험료 추가 인하될 듯

    자동차보험 시장의 88%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 손배보험 5개사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자동차 보험료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금융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화재(76.3%)와 DB손해보험(76.5%), 현대해상(78.0%), 메리츠화재(74.1%), KB손해보험(75.9%)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20년 말 80%대 중반에서 이듬해 말 80% 초반이나 70% 후반, 올 상반기 70%대 중반 등으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손해율이 개선되면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될 여지가 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화재 등 대형 5개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이 줄고 이에 따라 사고율도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되자 지난 4~5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1.3% 정도 내렸다. 자동차보험료를 3% 인상한 2020년 1월 이후 첫 조정이었다. 상반기 보험료 인하 조치에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올 하반기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업계 내에서는 “하반기엔 각종 정비 수가 반영과 재해 요인 등이 있어 인하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보험료 조정을 통해 자동차보험료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감독할 계획이다.
  • 종로 아동급식 한 끼 9000원 ‘전국 최고’

    서울 종로구는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상태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비에 해당하는 ‘1식당 9000원’을 지원한다. 7일 구에 따르면 가정 사정을 이유로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하는 서울시의 아동급식카드 단가는 기존 6000원이었다가 이달부터 8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구는 지난 5월부터 선제적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급식 단가를 인상함으로써 아동의 메뉴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종로구 아동은 한 끼당 9000원씩 하루 최대 2만 700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가맹점에서 이를 사용해 한식, 중식, 양식, 분식 등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높은 급식비에는 외식 물가 급등과 도심에 있어 평균 외식비가 비싼 종로의 특성 등이 반영됐다.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도 고려됐다. 대상은 수급자나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에 속하는 가구 아동 등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끼니로 걱정하는 일이 없게 부모의 마음으로 세심히 챙기고자 한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영국 27년 만에 ‘빅스텝’… 금리 0.5%P 올려 1.75%

    영국 27년 만에 ‘빅스텝’… 금리 0.5%P 올려 1.75%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27년 만에 금리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물가를 잡고자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BOE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1.25%에서 1.75%로 0.5% 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5년 2월 이후 최대치로 금리 수준은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BOE는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0.5% 포인트 인상, 1명이 0.25% 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BOE는 앞서 다섯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지난해 12월 다시 올렸다. 처음엔 0.15% 포인트를 올렸고 이후 0.25% 포인트씩 네 차례 인상했다. 사실 이번 ‘빅스텝’은 앞서 예고되기도 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이를 검토 중이라며 진작에 시장에 신호를 보냈다.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다. 영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5월(9.1%) 이후 40년 만의 최고치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각각 0.75% 포인트, 0.5% 포인트 인상했다.
  • [서울 인싸] 택시 승차난 해소, ‘줄탁동시’가 우선/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서울 인싸] 택시 승차난 해소, ‘줄탁동시’가 우선/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연일 택시 승차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도시교통실장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걱정이 앞서는 나날이다. 수십년간 교통 분야를 지켜봤지만 최근같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어 고심하게 되는 때가 없었다. 이유는 전통적인 제도권 내의 교통 운영 상황이 최근 1~2년 새 빠르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허와 제도라는 틀 속에서 운영됐던 운수사업 생태계는 더이상 예전 같지 않다. 정보기술(IT)을 등에 업은 플랫폼의 등장은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바꿨고, 배달 플랫폼에서 시작된 나비효과는 업계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각 계층의 목소리도 서로 다르다. 택시업계는 지속적인 요금 인상과 법에 의한 업력 보호를 원하지만, 이용자는 요금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높을뿐더러 공급의 대폭 확대를 희망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 폭등이라는 변수까지 나타났고, 부족한 택시를 타다가 우버로 늘리자니 반대가 앞섰다. 택시 종사자의 강도 높은 노동 환경도 외면할 수 없다. 공존 없이 논쟁만 무성하다 보니 명제보다 해법 없는 모순만 계속되는 것이다. 심야시간에도 시민의 삶은 지속돼야 한다. 서울시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 중이다. 개인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를 시행했고 올빼미버스 대폭 확대, 지하철 막차 연장 등 대중교통 공급력을 강화했다. 지난 5월에는 택시 리스제 도입을 위해 과기부 규제 모래주머니 해제를 신청하는 등 추가 해법도 고심 중이다. 단 1%의 효과라도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대중교통 차원의 공급을 확대했다면 이제는 중요한 논제를 바라볼 차례다. 택배·배달업으로 이탈한 기사가 돌아오도록 유인책을 확보해야 한다. 국토부가 의견을 낸 탄력 요금제의 경우 일부 고급·대형승합택시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근본적으로 요금 체계 자율화, 요금 조정 등 기사들의 소득이 실효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발전된 수익 구조, 그리고 타 업계 수준의 소득 수준 확보가 관건이다. 이런 때일수록 상생과 공감대 마련은 난제 해결의 핵심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곧바로 절차를 밟아 법 개정 등 제도화를 속도감 있게 반영하고, 시범 사업 도입에는 열린 마음으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맞고 틀리다는 식의 논쟁이 아닌 정부, 전국 지자체, 모든 관계자가 함께 나서야 한다. 12월이면 연말연시 택시 수요가 높아질 것이다. 두 번째 쓰나미가 오기 전부터 모든 제도를 총동원해야 대응할 힘을 기를 수 있다. 병아리와 어미닭이 함께 알을 쪼아 새 생명이 태어나듯, 머리를 맞대 ‘줄탁동시’의 자세로 임해야 할 때다.
  • 코로나 재유행에 대구공항 국제선 다시 축소

    대구 하늘길이 다시 닫히고 있다. 탑승률 저조 때문이다. 3일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대구발 태국 방콕행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줄인다. 또 대구~베트남 다낭 운항은 22일부터 주 2회로 축소한다.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은 8일부터 운항 횟수를 매일 한 차례에서 주 2회로 줄이며, 22일부터는 아예 운항을 중단한다. 대구국제공항의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달 말 재운항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구발 오사카·후쿠오카행 국제선 인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오는 10월로 운항 재개를 연기했다. 대구국제공항은 지난 5월 말 대구~다낭을 시작으로 2년여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방콕과 다낭은 지난달 말까지 주 4회 운항하면서 정상화 궤도에 들어서는 듯했다. 더구나 이달 들어서는 휴가철 해외여행 특수를 감안해 매일 한 차례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그러나 탑승률이 기대에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이들 노선의 탑승률은 손익분기점의 절반 정도인 평균 40% 선에 머물렀다. 원인은 코로나19 재유행이다. 일본의 경우 개인비자 발급 면제가 취소된 것도 운항 재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제선 운항이 축소되자 지역 여행업계도 비상이다. 여행 상품을 취소하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역 여행업계는 고환율과 고물가에 항공편 축소까지 겹쳐 여행업이 다시 침체기로 접어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 ‘외환위기 수준’ 고물가 쓰나미… 9~10월 정점 찍고 연말 안정될까

    ‘외환위기 수준’ 고물가 쓰나미… 9~10월 정점 찍고 연말 안정될까

    치킨값 11% 등 외식비 8.4% 급등한은 “6%대 상승세 2~3개월 지속”물가 상승률이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달러당 900원대이던 환율이 1800원대가 되며 수입물가가 치솟았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경험한 6~8%대 물가 상승률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했다. 기름값, 밥상물가, 외식비, 공공요금, 주거비까지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정부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9~10월에 정점을 찍고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재정 당국이 내놓은 물가 정책과 통화 당국이 단행한 금리인상의 약효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2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외식비는 8.4% 급등, 지난 6월 8.0%에서 오름폭을 더 키웠다. 특히 대표 배달음식인 치킨의 가격은 11.4% 올랐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 상승률 상승 폭에 주목하며 앞으로 물가가 완화될 조짐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지난 4월 4.1%에서 4.8%로 0.7% 포인트 올랐고, 5월 5.4%로 0.6% 포인트, 6월 6.0%로 0.6% 포인트 올랐는데, 7월에는 절반 수준인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물가 상승 정도가 다소 완화됐다. 최근 휘발유와 소고기·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일정한 효과도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정부는 대외 돌발요인이 없다는 전제 아래 물가가 9~10월에 정점을 찍고 향후 안정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드러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말 10월 초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대 상승세가 2~3개월 지속된 뒤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물가가 뛰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말쯤 ‘수치상’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어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물가 정점이 9~10월로 예측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바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외환위기 수준 ‘고물가 쓰나미’… 10월 정점 찍고 꺾일까

    외환위기 수준 ‘고물가 쓰나미’… 10월 정점 찍고 꺾일까

    물가 상승률이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달러당 900원대이던 환율이 1800원대가 되며 수입물가가 치솟았던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경험한 6~8%대 물가 상승률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했다. 기름값, 밥상물가, 외식비, 공공요금, 주거비까지 안 오른 게 없을 정도다. 그럼에도 정부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9~10월에 정점을 찍고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앞으로 재정 당국이 내놓은 물가 정책과 통화 당국이 단행한 금리인상의 약효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2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외식비는 8.4% 급등, 지난 6월 8.0%에서 오름폭을 더 키웠다. 특히 대표 배달음식인 치킨의 가격은 11.4% 올랐다. 하지만 정부는 물가 상승률 상승 폭에 주목하며 앞으로 물가가 완화될 조짐이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지난 4월 4.1%에서 4.8%로 0.7% 포인트 올랐고, 5월 5.4%로 0.6% 포인트, 6월 6.0%로 0.6% 포인트 올랐는데, 7월에는 절반 수준인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치며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물가 상승 정도가 다소 완화됐다. 최근 휘발유와 소고기·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일정한 효과도 나타났다”고 자평했다. 석유류 가격이 이번에 35.1% 올랐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달(39.6%)보다 상승 폭이 둔화된 측면에 주목한 것이다. 휘발유값 상승률은 6월 31.4%에서 7월 25.5%로, 경유값 상승률은 50.7%에서 47.0%로 완화됐다. 돼지고기값 상승률도 18.6%에서 9.9%로 낮아졌다. 정부는 대외 돌발요인이 없다는 전제 아래 물가가 9~10월에 정점을 찍고 향후 안정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을 드러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 조치의 정책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데다 국제 에너지·원자재·곡물 가격이 하락 추세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월 말 10월 초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6%대 상승세가 2~3개월 지속된 뒤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물가가 뛰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말쯤 ‘수치상’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같은 달에 이미 물가가 오른 터여서 ‘기저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어 낙관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물가 정점이 9~10월로 예측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바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6%대↑…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6%대↑…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훌쩍 넘어서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은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6.3% 급등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 6.0% 오르며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오름폭을 더 키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다.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다만 석유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39.6%)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는 15.7% 상승했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도 6.0%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이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3% 각각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속보] 7월 물가 상승률 6.3%… 24년만 최고치

    [속보] 7월 물가 상승률 6.3%… 24년만 최고치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6.0%에 이어 두 달 연속 6%대 고공행진이다. 6.3%는 1998년 11월 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지난 6월 6.0% 오르며 2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오름폭을 키웠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 이상을 기록한 건 1998년 10월(7.2%),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다.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잇고 있다. 개인서비스는 6.0% 올라 1998년 4월 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이 8.4%, 외식 외 개인서비스가 4.3% 각각 올랐다. 특히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5%였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9% 올랐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했다”면서 “채소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 [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속보] 7월 소비자물가 6.3% 상승… 23년 8개월 만에 최고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급등했다.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월의 상승률(6.0%)을 넘어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한 뒤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에 올라섰고, 5월에는 5.4%, 6월에는 6.0%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가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7.1% 오르며 물가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채소류가 25.9% 급등했다. 지난달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도 15.7% 상승하며 전월(9.6%)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 재정·경상 ‘쌍둥이 적자’ 우려… 대중 무역수지도 석 달째 ‘빨간불’

    재정·경상 ‘쌍둥이 적자’ 우려… 대중 무역수지도 석 달째 ‘빨간불’

    지난달 무역수지가 46억 7000만 달러(약 6조 873억원) 적자를 기록해 넉 달째 무역적자가 이어지면서 올해 재정수지·경상수지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쌍둥이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 적자가 48조 9000억원에 이른 데다 7월까지의 무역적자 또한 150억 2500만 달러로 1956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폭이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쌍둥이 적자가 관측된 건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가 유일하다. 지난달 수출액이 607억 달러로 기존 7월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는 건 근원적인 문제가 기존 산업의 부진에 있지 않음을 뜻한다. 실제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국면이 이어지는 중에도 지난달 우리 주력 산업들의 수출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았다. 7월 수출액 상위 3대 품목인 반도체(2.1%), 석유제품(86.5%), 자동차(25.3%)의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 1000만 달러로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도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수입액이 수출을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 가면서 무역적자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공급망 위기에 이어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원자재·에너지·곡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올해 들어 매달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달 원유·가스·석탄 수입액 역시 18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7억 9000만 달러 늘었다. 에너지 수입 부담이 커짐에 따라 2008년 132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적자 이후 14년 만에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퍼지고 있다. 상대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의 교역에서도 석 달 연속 적자가 나왔다. 7월 대중 무역수지는 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보여 5월(-10억 9000만 달러)과 6월(-12억 1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갔다. 우리나라가 중국과의 무역에서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윤석열 정부는 대중 수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아세안·유럽연합(EU)과의 교역 확대를 추진하지만, 올해 상반기 중국이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23.2%로 여전히 높아 대체 지역 교역을 통해 중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를 메꾸기는 쉽지 않다. 한국이 IMF 관리에서 벗어나 ‘외환보유고 세계 9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서의 대규모 무역흑자가 결정적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를 덮친 2008년과 코로나19로 지구촌이 멈췄던 2020~2021년에도 대중 무역은 적자로 돌아선 적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대중 누적 수출액은 2조 2818억 달러, 수입액은 1조 5754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7063억 달러였다.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의 86%에 달한다. 이렇듯 ‘무역흑자 저수지’인 대중 교역이 적자로 돌아섰다는 것은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축과 ‘제로 코로나’에 따른 도시 봉쇄 여파로 철강·석유화학 등 수출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 한국산 제품을 서서히 밀어내고 있어 무역적자가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 넉 달째 무역적자… 경제 버팀목 흔들

    넉 달째 무역적자… 경제 버팀목 흔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무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까지 4개월(4~7월) 연속 총수입액이 총수출액을 능가했다. 넉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6~9월 이후 약 14년 만에 처음이다. 무역의 악재인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가 지속될 전망인 데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무역에서 수교를 맺은 1992년 8월 이후 30년 만에 석 달 연속 적자 기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7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지난달 수출이 607억 달러, 수입은 653억 7000만 달러로 46억 7000만 달러(약 6조 873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대비 9.4% 늘어 역대 7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지만 같은 기간 수입액이 21.8% 급증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90.5% 늘어난 185억 달러에 달해 수입액 증가폭을 키웠다. 산업부 측은 “에너지원 중심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면서 “일본과 독일 등 다른 주요국들도 에너지 수입이 급증해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 고물가와 고환율이 우리나라 무역에 구조적 변화를 야기한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구조적·내재적 변화를 의심하게 만드는 징후도 있다. 월별 무역수지 적자가 자주, 큰 규모로 벌어지고 있어서다. 올 들어 1월(-47억 5000만 달러), 4월(-24억 6000만 달러), 5월(-17억 1000만 달러), 6월(-24억 7000만 달러)에 이어 7월까지 다섯 개 달에 적자가 나왔다. 관세청이 이날 집계한 올 들어 7월까지 무역적자는 총 150억 2500만 달러로,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56년 이후 66년 만에 같은 기간 최대치다.
  • 美 경제고통지수 ‘금융위기’ 수준… 중간선거 앞두고 ‘바이든 심판론’

    美 경제고통지수 ‘금융위기’ 수준… 중간선거 앞두고 ‘바이든 심판론’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을 뽑는 미국 중간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경제 심판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경제고통지수’(실업률+물가상승률)가 금융위기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민주당의 패배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지난 6월 경제고통지수가 12.7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유럽 재정위기였던 2011년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수치상으로는 코로나19가 폭증했던 2020년 5월(13.3) 이후 약 2년 만의 최고치였다. 경제고통지수는 1960년대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개발했으며,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고통을 측정하는 도구다. 6월 실업률은 3.6%로 낮았지만 물가상승률은 9.1%에 달했다. 이에 따라 경제 상황 악화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민주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30~40석 정도 잃을 것으로 관측됐다. 현재 하원 의석은 민주당이 220석, 공화당이 211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다수당은 공화당으로 넘어간다. 공화당은 미국의 올해 1·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바이든표 경기침체’로 부르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오는 11월 8일 중간선거 직전의 경제 상황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고통지수가 9월까지 12.7 수준을 유지하다 10월에도 12.0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경제 예측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끝낼 것으로 관측됐다.
  •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로 물가안정… 농업에 혁신기회 많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로 물가안정… 농업에 혁신기회 많다”

    농식품부, 행안부와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정책 혁신 사례·조직문화 개선 사례 등 발표정황근 장관 “농업, 기술혁신 가능성 큰 분야”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전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 혁신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혁신 이어달리기의 첫 주자로 나선 농식품부는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newgp.nonghyup.com)를 소개했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는 유통단계를 줄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된 정책으로 2020년 5월 양파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말까지 양파 4만 7000t, 마늘 8000t이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통해 거래됐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와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 양파의 경우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활용했을 때의 유통비용이 도매시장을 거치는 경로에 비해 최대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이 지난해 2월부터 320여종의 농식품 데이터를 수요기업에 제공해 10억 3000만원 규모의 데이터 이용 매출을 달성한 사례, 농식품부 내 개선이 필요한 관행을 발굴해 바꾸는 실천을 하는 관행 격파왕 선발대회와 같은 농식품부 조직문화 개선 사례 등이 혁신 이어달리기에서 소개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펼칠 가능성이 큰 분야”라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이어달리기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구현에 더 많이 기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연말까지 개최되며, 제2회 행사는 8월 말 대전에서 열린다.
  • [보따리]상반기 자동차보험 덕 본 손보사, 웃지 못하는 이유는

    [보따리]상반기 자동차보험 덕 본 손보사, 웃지 못하는 이유는

    28회: 자동차보험 손해율 둘러싼 보험사 속내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2분기에도 손보업계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손보업계는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이번달부터 본격화되는 휴가철에 장마,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손해율 관리에 성공하더라도 외려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의 빌미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그동안 자동차보험은 높은 손해율로 손해보험사들의 고질적인 적자상품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자동차 운행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손해율이 덩달아 낮아졌습니다. 이는 자연히 손보사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지요.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조로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거리두기는 풀렸어도 자동차 운행량이 생각보다 크게 늘지 않은 것이지요. 거리두기 해제에도… 유가상승에 車 운행량 제자리걸음 3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손보사 10곳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3.7~87.5%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 75.8~87.4%에 비교해도 올해 오히려 소폭 하락한 수준입니다. 통상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9~81%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해율이 이보다 낮을수록 보험사에 이득이 되는 셈입니다.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약 85%를 차지하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업계 4위권 주요 회사들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일제히 향상됐습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76.3%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78.2%에서 76.5%, 79.6%에서 78.0%로 손해율이 각각 떨어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같은 기간 78.8%에서 75.9%로 역시 손해율이 개선됐지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 4월 2억 2164만대에서 5월에는 2억 6144만대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2억 4847대로 감소했지요.휴가철 시작에 보험료 인하 압박까지… ‘표정 관리’ 들어간 보험사들 그러나 손보사들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낮은 손해율을 이유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선전으로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할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미 보험사들은 지난해 자동차보험료를 1.2~1.4%가량 인하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운행량이 급증하는 휴가철이 시작된데다 전통적으로 여름철에는 장마, 태풍 등으로 침수, 교통사고 등의 위험 부담이 높아지는 시기인만큼, 3분기에는 호실적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여전히 해외여행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몰리면서 자동차 운행량은 예년보다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률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는 않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상승에 따른 정비 요금·공임비 인상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도 손해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면서 “3분기부터는 호실적 행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4달 연속 소비 둔화… 24년 5개월 만에 처음

    4달 연속 소비 둔화… 24년 5개월 만에 처음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지난달까지 국내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넉달 연속 소비 감소는 24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위축 우려를 키우는 지표로 읽힌다. 통계청은 29일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가 118.3(2015년=100)으로 전월 대비 0.9% 줄었다고 밝혔다. 3월(-0.7%), 4월(-0.3%), 5월(-0.2%)에 이어 넉달 째 감소 추세다. 이처럼 소비가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1997년 10월~1998년 1월 이후 24년 5개월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차량 인도 지연이 내구재 소비에 악영향을 미치고, 강수일수가 증가해 준내구재 소비가 위축됐다”면서 “비내구재는 물가상승과 방역 안정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소비와 다르게 생산·투자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 대비 0.6% 높아졌다. 전산업 생산은 4월(-0.9%)에서 5월(0.8%)로 전환된 뒤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이 해소되면서 반도체(4.2%), 자동차(7.4%) 생산이 큰 폭 회복을 이뤄 제조업 생산을 1.8% 늘린 게 전산업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기재부는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라 향후 수출증가세가 제약될 소지가 있고 제조업 재고가 증가하는 게 생산회복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총평했다. 소비·투자에 대해선 “금리인상, 물가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이 불안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사설]20%대로 떨어진 尹 지지도, 與 전열부터 정비하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32%이던 지지도에서 4%포인트가 더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30%선이 무너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도 떨어졌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져 민주당과 같은 36%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집권초반에 대통령 지지도가 3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임 대통령들의 경우, 국정 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모두 임기 중반 이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이후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였다. 국정운영 쇄신을 위한 여권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 어제 국민의힘에서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국민 기대에 미흡했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가운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를 종료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 등 당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도 권 대행이 1인 2역을 수행하는 체제는 비정상이라며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야당도 아닌 여당에서, 그것도 집권 10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위 체제나 조기 전대 주장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 여당의 내우외환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민의힘은 지금과 같은 당 운영방식이 국정 운영에 최선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국민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허덕이고 있다. 하루빨리 의원총회라도 열어 당내 분열의 원인을 진단하고 민생을 살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당내 갈등을 심화시킨 ‘내부총질’ 문자로 사과한 권 대표 직무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며칠 고생했다”며 위로했다는데 여전히 민심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같아 안타깝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 문제로 비판받은 교육부 장관을 청문회 없이 임명하면서 “언론과 야당 공격받느라 고생했다”고 해 민심과 동떨어진 대통령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정은 국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과 잘 살게 해달라는 국민의 바램을 잊지 말기바란다. 정말로 고생하는 사람은 당정의 리더십 부재를 지켜봐야 하는 일반 국민들이다. 갓 취임한 정부에게 20%대 지지율을 안긴 민심의 준엄한 경고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대위든 전당대회 조기 개최를 통한 지도부 교체든 국민의 힘은 흐트러진 전열부터 신속히 수습하기 바란다.
  • 부산 제조 업황 지수 2개월 연속 상승…중기 경기 전망은 하락

    부산 제조 업황 지수 2개월 연속 상승…중기 경기 전망은 하락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7월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2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전국 제조업 업황 BSI 80보다는 10포인트 낮았다. 부산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5월 67, 지난 6월 70으로 2개월 연속 올랐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는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지역 제조기업들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3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내수 부진 17.9%, 인력난·인건비 상승 15.2% 순이었다. 원자재 가격상승 응답 비율은 전달보다 6.1% 포인트 내린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응답 비율은 전월보다 각 6.3% 포인트, 2.0% 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69에서 1포인트 하락한 68로 기록됐다. 지난 5월 77, 지난달 69로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제조 기업이 뽑은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 26.6%, 원자재 가격상승 14.4%, 불확실한 경제 상황 12.6%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부산·울산 중소기업 343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경기 전망지수는 76.4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치인 84.2를 기록했지만, 6월과 7월 각 2.6포인트, 2.7포인트 내린 데 이어 다음 달 전망까지 하락하면서 3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6월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72.9%로 나타났으며, 7월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5.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들은 7개월 연속으로 인건비 상승(56.0%)을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뽑았다.
  • 美전문가 55% “1년 내 경기침체”… MS·구글도 실적 둔화

    美전문가 55% “1년 내 경기침체”… MS·구글도 실적 둔화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를 촉발할 가능성을 점점 더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CNBC가 경제학자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1년 내 경기침체가 올 확률’이 55%에 달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때보다 무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 정부 관료들이 연일 경기침체에 선을 긋고 있는 것과 반대로, 시장은 경기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응답자 63%는 ‘물가상승률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로베르토 페를리 글로벌정책리서치국장은 이날 “일부 지표들은 이미 경기침체가 왔거나 가까워졌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 ‘유통의 상징’ 월마트가 2분기 어닝쇼크를 예고한 가운데 미 경제의 최전선을 이끄는 빅테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이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놨다. MS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518억 7000만 달러(약 68조원)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증가율로 시장 예상치(524억 달러)도 밑돌았다. 2% 증가에 그친 순이익(167억 4000만 달러)도 2016년 이후 6년 만에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 알파벳도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696억 9000만 달러(91조 4000억원)의 매출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699억 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익은 13.6%(160억 달러)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기업이 ‘어닝미스’(어닝쇼크보다 한 단계 낮은 실적 부진)를 기록했다”며 “양 사의 분기 매출 성장세가 2020년 이후 최저로 떨어져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한층 키웠다”고 진단했다.
  • OTT·독서실 시간 쪼개기 꼼수…“규칙 깬 편법” vs “효율적 활용”

    OTT·독서실 시간 쪼개기 꼼수…“규칙 깬 편법” vs “효율적 활용”

    스터디카페나 넷플릭스 등 시간 단위로 정액권을 판매하는 업종에서 자신이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타인과 공유해 이익을 얻는 ‘쪼개기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불황과 고물가로 싸게 이용하려는 취지지만 다수의 고객이 하나의 이용권을 돌려 사용하는 셈이라 업자들은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경기 수원에서 4년째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최부금(55)씨는 최근 폐쇄회로(CC)TV로 매장을 확인하다 이용권 쪼개기 정황을 포착하고 고객과 실랑이를 벌였다. 180㎝는 족히 돼 보이는 남학생이 출입하던 이용권으로 왜소한 여학생이 출입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27일 “CCTV로 매달 1~2명씩 쪼개기 이용을 적발하고 있지만 경찰에 신고해도 처벌이 어렵다고 해 합의로 끝내는 등 마땅한 대책이 없어 경고문만 강력하게 붙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적발을 해도 ‘두 명이 이용해선 안 된다는 법 있냐’, ‘짜장면 한 그릇 먹다 배가 불러 지나가던 친구와 나눠 먹은 셈인데 뭐가 문제냐’ 식으로 나오는 손님도 있다”면서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비슷한 체격의 이용객을 찾거나 가족끼리 돌려 쓰는 등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한 달 정액권을 샀는데 직장인이라 오후 시간대만 사용해 평일 오전 이용권을 7만 2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 이용권을 나눠 주말에만 사용할 사람을 구한다’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넷플릭스,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도 정액권 쪼개기는 법정 싸움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다. 지난 5월 등장한 플랫폼 ‘페이센스’는 직접 보유한 자사의 OTT 계정을 1일 단위로 쪼개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 왓챠 등 국내 OTT 3사는 지난 1일 페이센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학생 조선엽(21)씨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등을 이용하는 사람 중엔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학생이 많을 텐데 한 달짜리 정액권을 효율적이고 알차게 사용하려는 게 큰 문제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대학생 곽은선(24)씨는 “헬스장 한 달 이용권을 여러 명이 돌려 쓰지 않는 것처럼 정액권엔 기본적으로 이용자 한 명이 이용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데 이를 악용하는 편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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