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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택시요금 7월부터 오른다…기본요금 3800원→4800

    경기도 택시요금 7월부터 오른다…기본요금 3800원→4800

    경기도 택시 기본요금(중형 기준)이 7월 오전 4시를 기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2.56%) 오른다. 심야 할증 적용 시간도 1시간 당겨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늘어나고 할증요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올라간다. 경기도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의회안에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택시요금 조정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조정안은 ‘표준형’(수원, 성남 등 15개 시군)의 경우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6㎞로 400m 단축했다.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조정했으며,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단축했다. 또 ‘가형’(용인,화성 등 8개 시·군)은 기본거리를 기존 2㎞에서 1.8㎞로 200m 단축하고, ‘나형’(이천, 안성 등 7개 시·군)은 현행 2㎞ 기본거리를 유지했다. 가형과 나형의 시간·거리 요금은 현재의 체계를 유지했다. 가형의 거리요금은 104m당 100원, 시간요금은 25초당 100원이다. 나형의 거리요금은 83m당 100원, 시간요금은 20초당 100원이 적용된다. 전체 택시의 0.7%(259대)에 해당하는 모범·대형 택시는 기본거리 3㎞를 유지하고 기본요금은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거리요금은 기존 148m에서 144m로 단축해 200원씩,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5초로 단축해 200원씩 각각 오르도록 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 현재는 운행하지 않지만 향후 다양한 종류의 택시 서비스에 대비해 소형·경형택시도 기본요금 인상안에 포함해 소형택시는 기존 2700원에서 3500원, 경형택시는 2700원에서 3400원으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택시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이용객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요금 인상 후 6개월간 법인택시의 운송수입기준금을 동결하고 신규입사자에게는 10만원, 재취업자에게는 20만원의 지원금을 회사에서 지급하게 했다. 요금 인상 뒤 택시 미터기 수리와 검정은 7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 택시 미터기에 인상 요금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환산 조견표에 따라 택시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경기도는 당초 지난 3월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할 방침이었으나 물가 인상에 따른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상 시기를 미뤘다. 김효환 경기도 택시교통과장은 “택시 요금 인상은 생활 물가와 업계 종사자들의 생계에 직결된 문제로 여러 이해가 부딪히는 사안이었으나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도의 실정에 맞는 조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울 동북·서남권 집값 하락에 연체율까지 ‘이중고’

    서울 동북·서남권 집값 하락에 연체율까지 ‘이중고’

    올해 들어 집값 내림세가 컸던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위주로 채무 및 납세 연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산 가치가 하락에 이어 채무 및 납세 연체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가계 재무건전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해 말 대비 2.66% 떨어졌다. 관악구(-5.04%)의 낙폭이 가장 컸고 도봉구(-4.43%), 금천구(-4.10%), 구로구(-4.08%) 등도 4% 이상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 지역들은 연체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의 채무 및 납세 연체율은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서울 평균 연체율은 0.92%로 전년 동월(0.80%) 대비 0.12% 포인트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1.34%), 중랑구(1.24%), 관악구(1.21%), 도봉구(1.08%), 금천구(1.07%) 순으로 연체율이 높았다.이 지역들은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돼 지난 부동산 급등기 2030세대 매수세가 강했던 지역이다. 고금리·고물가에 주택가격 하방 압력까지 동반되면서 서민 경제의 소비 여력이 저하되고, 이자 상환 압박이 강해지면서 연체율이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번주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해 지난해 5월 첫주(0.01%) 이후 1년여 간의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이번주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지난주 7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강남3구(서초구·강남구·송파구)는 각각 0.13%, 0.19%, 0.26%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용산구는 0.0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 지역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상승 전환됐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은 기준금리 동결 … 17개월 금리 인상 사이클 끝났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 17개월 금리 인상 사이클 끝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에서 동결했다. 지난 2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로,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멈춰섰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뒤 2월과 4월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결을 결정했다. 이로써 17개월 동안 기준금리 인상을 무려 3%포인트 끌어올린 한은의 가파른 긴축 사이클은 종료됐다.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3.7%로 한은의 예상 경로인 3%대까지 떨어졌으며,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5%로 내려가는 등 물가 상승의 둔화세가 뚜렷해져 물가를 잡기 위한 추가 인상의 명분이 약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5.00~5.25%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격차가 현 1.75%포인트에서 더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도 금리 동결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 1.75%포인트의 격차는 역대 최대 폭이지만, 이 총재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해처럼 1400원대를 넘어서는 상승을 보이지 않는 등 지난해와 같은 환율 불안도 관측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경기 둔화도 한은의 긴축 기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한 취약 차주의 대출 부실 등으로 한은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여력이 없다. 이날 처음으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합류한 박춘섭·장용성 신임 금통위원의 성향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관심사다. 박 위원은 기획재정부 ‘예산라인’ 출신으로, 취임사에서부터 긴축 기조에 따른 경기 부담을 언급하는 등 ‘비둘기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장 위원은 뚜렷한 성향을 보이지 않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자문기구에 몸담았던 만큼 실물경제와 경기 둔화를 경계하는 성향을 드러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은 금통위의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7월에 열린다. 이때까지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지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목표치인 2%대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4%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탓에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한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한은이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금리 역전 격차는 2.0%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한은에는 부담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낙폭이 축소되고 대출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우세해지는 등, 부동산과 대출 관련 금융안정을 자극할 정책 조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압력이 높아질텐데, 한은이 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실수령액 월 197만원”…공무원, 급여명세서 공개했다

    “실수령액 월 197만원”…공무원, 급여명세서 공개했다

    양대 공무원 노동조합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촉구에 나섰다.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낮은 보수 인상을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했다”면서 공무원 보수 현실화를 정부에 요구했다. 지난해 공직에 발을 디딘 전북 모 기관 9급 공무원 A씨의 월급명세서에 찍힌 이달 5월 실수령액은 197만 5390원이다. 총보수액은 271만 7500원이고, 가운데 74만 2110원이 공제됐다. A씨의 공제금액 세부내역을 보면 건강보험 7만 5370원, 기여금(공무원연금) 23만 8430원, 노인장기요양보험 9650원, 대한공제회비(적금) 31만원, 공무원노조 조합비 1만 8210원, 상록회비 3000원, 식권 4만 5000원, 소득세 3만 8600원, 지방소득세 3850원 등이다. 군대를 다녀와 3호봉인 점을 감안해도 A씨의 본봉은 182만 1500원에 불과하다. 특수직 근무수당 5만원, 시간외 근무수당 48만 1000원, 급식비 14만원, 직급 보조비 17만 5000원, 대민활동비 5만원이 그의 보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A씨는 생활조차 어렵다고 호소한다. 결혼도 큰 결단이다. 맞벌이하더라도 녹록지 않다고 토로한다. A씨는 “전에 있던 직장에서부터 박봉에 익숙하지만, 9급 공무원의 급여는 너무 박하다”며 “공무원 인기가 시들한 원인 중 하나가 낮은 급여인데 변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양대 공무원 노조는 “3년간 실질소득 감소분을 반영한 37만 7000원 인상을 비롯해 정액 급식비(8만원), 6급 이하 직급 보조비(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및 연가보상비 산식의 민간과 동일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2개월만 최고점 찍은 달러 … 한풀 꺾인 금값

    2개월만 최고점 찍은 달러 … 한풀 꺾인 금값

    최근 반등하기 시작한 미 달러화 가치가 약 2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미국의 긴축 우려가 커진 결과다. 반면 치솟던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美 경제지표 호조에 떨어지던 달러 다시 강세 19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후 2시 30분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오전 한때 103.624로 연고점(3월 8일·103.883)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킹달러’의 위세를 떨쳤던 달러 가치는 올해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작된 ‘은행 리스크’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와 유럽·영국 경제의 반등이 달러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14일 장중 100.766까지 하락해 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초 101선에 머물렀다. 뜻밖의 달러 강세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 바이든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단축하면서까지 연방정부의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부채한도 협상 타결 의지를 보인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의 협상은 이날도 이어졌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이날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나스닥이 1.5% 상승 마감하는 등 미 증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미 연준의 긴축 지속 가능성을 높인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2%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노동 시장도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실업률이 3.4%로 54년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 2000건으로 전주(26만 4000건) 및 시장 예상치(25만 4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에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져 온 연준에서도 ‘매파’ 발언이 이어졌다. 연준 내 중도파로 분류되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2%로 돌아가기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금리인상을) 한 번 건너뛰는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 약간 더 금리를 올림으로써 보험에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6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63%로 전날(7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국제 금값 온스당 2000달러선 하회 반면 사상 최고치에 육박했던 국제 금값은 미끄러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959.80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SVB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권 불안,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이 확산되면서 1년만에 2000달러선을 넘어서 역사적 고점(2063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금값을 끌어올렸던 각종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린 결과 금값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값이 역사적 고점을 기럭했던 2020년 8월은 코로나19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고 달러 약세와 실질 금리 하락 등이 뚜렷했다”면서 “올해 하반기는 달러 약세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금리 하락 폭도 제한적이어서 전고점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2%p 오른 37%[한국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상승…2%p 오른 37%[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5월 2주차(9~11일) 조사보다 2% 포인트 올랐다. 4월 4주차 30%, 5월 1주차 33%, 5월 2주차 35%, 5월 3주차 37% 등 3주 연속으로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 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상 4%), ‘일본 관계 개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 정권 극복’(이상 3%) 등의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도 ‘외교’가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간호법 거부권 행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지목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3%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3% 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1% 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29%, 정의당은 5%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양대 정당 비등한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대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진폭이 비교적 커 보였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로 볼 때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인천 아파트값 1년 4개월만 상승 전환…전국 평균은 하락지속

    인천 아파트값 1년 4개월만 상승 전환…전국 평균은 하락지속

    인천 아파트값이 1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하고 서울 7개 자치구 아파트값 상승 폭이 지난주에 비해 확대되는 등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매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3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했다. 앞서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바 있는 인천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 24일(0.02%) 조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구도심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나 하락 폭이 높았던 대단지 밀집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등 지열별 혼조세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0.13%)는 중산동 신도시 주요 단지 중심으로, 계양구(0.13%)는 작전·효성·계산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연수구(0.08%)는 송도신도시가 있는 송도동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0.07%)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려 6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다. 다만 지난주 상승했던 강남구, 서초구 등 7개 구는 이번 주도 상승을 이어갔다. 지난주 각각 0.01%, 0.02% 올랐던 강남구와 서초구는 이번 주는 모두 0.10% 올라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밖에 송파구(0.07%), 노원구·동작구·강동구(0.06%), 용산구(0.05%)도 상승을 이어갔다. 실수요 증가와 정주 여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다만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평균은 하락 폭을 축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경기는 과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특수가 있는 용인(0.12%)과 화성(0.18%) 등도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전세시장도 최근 신규 전세 수요 증가로 싼 전세가 소진되며 가격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0%로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 폭이 축소한 반면 지방(-0.13%→-0.15%)은 하락폭 확대됐다.
  •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며 고공행진하던 물가가 잡히는 듯하지만,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르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과 전기·가스요금 인상, 설탕 등 식재료의 국제 가격 상승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중간재는 0.4% 하락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짚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평균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올랐으며 지난달 매매 기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 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1.9%)과 3월(0.8%), 지난달까지 둔화됐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달 3.7%로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지난해처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지수(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4.0% 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행 지표’는 곳곳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가스요금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현실화에 따라 전력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분기 134.9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4%, 도시가스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38.7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올랐다. 여기에 이날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되면서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닭고기와 설탕, 밀가루 등 기본적인 식재료의 생산자물가지수도 줄줄이 상승세다. 닭고기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닭고기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5.6%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최근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낳은 설탕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은 이달 중순 파운드당 26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5%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했던 밀가루 가격도 불안한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에서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밀 수확량이 줄어 인도 정부가 밀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밀가루와 정제당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4.4% 상승한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식품업체들에 설탕 가격의 추가 인상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현장 점검

    박성연 서울시의원, 세종대 ‘천원의 아침밥’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16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시작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세종대학교 배덕효 총장, 김현수 총학생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효과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실시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광진구의회 신진호·김상희 의원이 함께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20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쌀 가공식품 포함)을 제공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과 최근 고물가 속에서 대학생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학교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는 지난 3월 2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민 최고위원과 함께 경희대학교를 방문해 청년들과 천원 학식 간담회를 가진 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지난달 10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1식당 1000원을 부담하는 식으로 대학과 청년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국 145개 대학으로 234만명에게 아침밥이 제공된다. 박 의원은 “광진구는 세종대, 건국대, 장신대 등 대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광진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면서 “쌀 소비 촉진과 청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더 찾아보겠다”라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의의를 강조했다.
  • 제주도 입도세가 논란이 되는 이유…세계 유명관광지는 ‘오버투어리즘’ 방지 위해 도입 [투어노트]  

    제주도 입도세가 논란이 되는 이유…세계 유명관광지는 ‘오버투어리즘’ 방지 위해 도입 [투어노트]  

    제주특별자치도가 섬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환경보전분담금’(입도세) 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 관광지에서 관광세, 입도세, 환경보전기금 등을 받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은 관광지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관광 과잉 상태)을 방지하거나 환경 파괴 우려가 있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사실상 지나치게 몰려드는 관광객 수를 제한하는 것에 초점을 둔 정책이다. 하지만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제주도가 입도세를 추진하는 것은 이와는 약간 결이 다르다. 바르셀로나와 베네치아 오버투어리즘 방지 위해 도입  관광세는 관광지 수용 한계를 초과해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들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에서 시작됐다. 유명 관광지인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등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지장을 받거나 소음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의 일상이 피폐화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오는 7월부터 3~10유로(약 4300~1만 4500원)의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도시를 방문하는 지난 4월부터 관광세를 2.75유료(약 4000원)으로 인상했다.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부탄왕국은 지난해 9월 코로나 이후 국경을 개방하면서 하루 65달러(8만6000원)이던 관광세를 하루 200달러(약 26만 6000원)로 3배 가량 인상했다. 자연 환경을 지키면서 구매 여력이 있는 소수 관광객만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에콰도르 연안에서 1000km가량 떨어진 태평양의 섬 갈라파고스는 국립공원 관광지 보호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120달러(약 16만원)를 받는다. 코모도 섬도 10달러(약 1만3000원)인 입장료를 연간 회원권 방식으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는 지난 4월부터 도시 방문 요금이라는 명목으로 숙박객들에게 1박당 1파운드(약 1670원)을 받는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도 1박당 2파운드(약 334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옥스퍼드나 바스 등 영국내 다른 도시들은 반대에 부딪혀 도입을 하지 못했다. 미국 하와이는 최근 50달러(약 6만 6000원) 관광 허가 수수료를 받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제주도 연내 관광객 1인당 약 8000원 정도 입도세 입법 추진  하지만 제주도의 입도세는 민선 8기 제주지사의 공약으로 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대폭 증가하면서 비롯됐다. 제주도는 관광객 등 외부인에 의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연간 558억원, 하수 처리비용은 66억원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입도세는 2017년 한국지방재정학회에 의뢰한 용역 결과 관광객 1인당 평균 부과액은 8170원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국민들은 제주도 내 숙박과 식당, 렌터카 등을 이용에 세금이 포함된 상황에서 입도세가 이중과세라는 반발이 적지 않다. 제주도 입도세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NO 제주’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로 해외 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몰릴 당시 제주도의 고물가와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불만은 코로나 이후에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가성비 높은 일본이나 동남아로 돌리게 만들었다.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관광객에게 떠넘기는 이중과세 부정여론 해소 관건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vey)가 최근 ‘5월 여행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릉·속초·울산 등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 40.3%로 1위를 차지했다. ‘제주·울릉 등 섬 지역’은 21.7%를 차지해 동해 관광 지역에 뒤처진 결과가 나타났다.5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의 54.7%는 ‘지출이 많은 달이라서 비용이 부담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제주도 주민들 사이에서도 입도세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주도가 단지 환경보호라는 명목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비용을 관광객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제주도가 입도세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회 입법에 앞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료 5.3% 오른다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5.3% 인상된다. 전기료는 ◇(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료는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자구책에 기대하기 어려운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료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정부는 전기료를 ◇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료를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료는 월평균 332◇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료는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 5.3% 인상… 올여름 ‘냉방비 폭탄’ 우려도

    전기·가스요금이 16일부터 동시에 5.3%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씩 올라 4인 가구 기준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월 7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경영난에 빠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한숨 돌리게 됐지만, 국민의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가스요금의 인상폭을 확정했고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이 공식 승인 절차를 밟았다. 이 장관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자구노력만으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면서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요금을 ㎾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8원, 가스요금을 MJ당 19.6910원에서 20.7354원으로 1.0444원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전기요금은 월평균 332㎾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가치세 포함 3020원가량 오른다.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 사태 이후 동결된 가스요금은 월 3861MJ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부가세 포함 약 4430원 오른다. 16일부터 인상된 요금이 부과되며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한전과 가스공사의 경영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요금에 온전히 반영하진 못한 상태다. 한전의 경우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4조 4000억여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44조 7000억원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감안했을 때 너무 적은 인상폭이란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정도 인상도 물가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전기·가스요금이 오를 때마다 0.1~0.2% 포인트씩 소폭 반등했다. 마찬가지로 5월 물가 상승률도 지난 4월 3.7%에서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전기요금의 누적 인상분이 올여름 냉방비에 반영되면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냉방비 폭탄’ 사태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 尹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최다

    尹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해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협력’ 등의 순서였다. 지난 1년간 열린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전수조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가 총 557회 언급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로 나타났다고 14일 발표했다. 연설문에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이 담겨 있는 만큼 대한상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에도 이어진 코로나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복합위기 등을 겪으며 경제 회복이 최우선 국정과제였음을 보여 준다”고 해석했다. 500번 이상 언급된 단어는 국민(532회)과 자유(509회)였고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이 언급한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에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분야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이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엔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 해당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7~8월에는 경제, 민생, 금리 등이 연설문에 자주 포함됐다. 지난 1~2월에는 기업인과 잇따라 만나면서 기술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가장 많아

    윤석열 1년, 연설문에 ‘경제’ ‘국민’ ‘자유’ 언급 가장 많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취임해 지난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협력’ 등의 순서였다. 지난 1년간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의 대통령 연설문 190건을 전수 조사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총 557회 언급돼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았던 단어는 경제였다고 14일 발표했다. 500번 이상 언급된 국민(532회)과 자유(509회)가 뒤를 이었고,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 등의 사용 빈도가 가장 높은 축에 들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이 언급한 빈도 상위 30위권 단어에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분야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엔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 해당한다. 두 번째로 많은 분야는 ‘국제관계’였다. 협력(4위)과 세계(5위), 양국(13위·287회), 안보(17위·201회), 한미(20위·187회), 글로벌(21위·184회), 평화(28위·162회) 등 총 7개 단어가 30위권에 속했다. ‘한일’은 총 110회 언급돼 53위였다. 연설문에 언급된 단어들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빈도수가 변화했다. 정부 출범 초기엔 국정 철학과 목표인 자유와 국민이 자주 언급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이 컸던 7∼8월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 단어가 30위권에 진입했다. 집중호우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8∼9월엔 피해, 재난 등 단어가, 화물연대 파업 업무 개시 명령과 노동시장 권고안 등이 나왔던 12월엔 노동이 자주 등장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통령의 말에는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어젠다가 내포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년간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대 중반 성장도 어렵다” … 반도체 수출 부진·민간 소비 위축·세수 부족이 변수

    “1%대 중반 성장도 어렵다” … 반도체 수출 부진·민간 소비 위축·세수 부족이 변수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중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6%을 제시하고 있지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이에서는 1%대 초반 또는 0%대 성장률까지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러 연구기관과 IB,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반도체 수출 부진 ▲민간 소비 위축 ▲정부 지출 제약이 1%대 중반 성장률마저 어렵게 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0.8%까지” …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하향 13일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여러 연구기관들과 IB 등은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KDI는 지난 12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낮췄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매우 더디다면, 1% 초반 정도까지 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연구원(KIF)은 지난 9일 경제성장이 기존 전망치인 1.7%에서 0.4포인트나 낮춘 1.3%에 그칠 것이라면서 “민간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수출·설비투자 부진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주요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전망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는 각각 1.5%를 제시했다. 이는 글로벌 주요 IB들의 전망치보다는 높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직후 나온 IB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1.7%)와 골드만삭스(1.6%)은 1%대 후반을 예측했지만 BNP파리바는 1.4%, JP모건은 1.1% 등 1%대 초반까지 눈높이를 낮춘 곳도 있다. 쏘시에테제네랄(SG)은 0.8까지 내다봤다. 이들 5개사의 평균 전망치는 1.3%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1.1%를 제시했다. 올해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전망이 예상에 부합할지 여부는 반도체 수출 회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DI는 반도체 수출이 10% 줄면 국내총생산(GDP)은 0.78%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는 0.64%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1월(-43.4%)과 2월(-41.5%), 3월(-33.8%)에 이어 4월에도 41% 줄어들었다. 하반기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정부과 각종 연구기관의 전망이다. KDI는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감산과 재고 조정, 반도체 수요업체의 재고 조정 시점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경기가 올해 2~3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V’자 반등은 어렵더라도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효과가 나타나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턴어라운드’의 시기는 각 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린다”면서 “반도체 수출이 회복되더라도 기존 재고물량부터 소진되는 형태로 이어진다면 GDP 성장에 대한 기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 회복 시점 불확실 … 고금리·고물가에 소비 위축 가능성 지난해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는 민간 소비 역시 다시 위축될 여지가 많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5월 102.9를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2월 90.2, 3월 92.0, 4월 95.1 등으로 반등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 4.0%에서 3월 3.9%, 4월 3.7%로 하락세다.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지탱하는 것도 민간 소비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0.6% 줄었던 민간소비는 올해 1분기 0.5% 늘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로 마이너스를 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KDI는 지난해 4.3% 증가했던 민간소비가 올해 2.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KIF는 2.1%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난해부터 누적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소비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차주 수는 1490만명,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902조 2000억원에 이르러 코로나19 직전(2019년 4분기) 대비 각각 17.3%, 17.7% 늘었다. ‘코로나 버블’ 시기 늘었던 가계대출이 고금리로 인한 이자 상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2000억원 늘면서 한은의 긴축 기조에도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기·공공요금 인상과 떨어지지 않는 근원물가 등도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부채상환 부담 증가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민간 소비 회복세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BNP파리바), “하반기 중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가 줄어들 위험이 있다”(JP모건) 등의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경 없다”는 정부 … “정부 지출 증가세 축소될 것” 구멍난 나라 살림 탓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출 확대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KDI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출이 줄고 물가 안정을 위한 재정 건전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부 지출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3.1%로 증가세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 총수입은 145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조원 줄었다. 총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세 수입(세수)이 87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조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1분기까지의 세수진도율(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율)이 21.7%로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세수(400조 5000억원)에서 50조원 가량이 덜 걷힐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빠르게 얼어붙는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해 적자 국채를 발행하거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추경은 편성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와 수출, 투자가 부진한데 세수 부족으로 정부 투자마저 어려워 뾰족한 수가 없다”고 말했다.
  •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美 은행발 위기 지속에도 ‘비트코인’ 3500만원 후반대로 하락

    미국 은행발 위기가 다시금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 4000만원을 넘어서며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달 들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12일 글로벌 시황중개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358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6.82% 하락한 것이며, 전날과 비교하면 2% 이상 빠진 것이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은 3900만원을 넘어 한때 4000만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며 내려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시 급등의 배경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내 긴축에서 완화로 피벗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의 겨울이 끝났다”면서 추가 랠리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관측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 뱅코프가 파산한다는 소문이 도는 등 은행발 위기가 지속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급등엔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번 팩웨스트 뱅코프 위기가 앞선 SVB 사태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팩웨스트 뱅코프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 예금이 9.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가용 유동성이 150억 달러에 달해 인출된 자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금리의 경우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기대감에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 인하 시기는 이르면 9월이 유력하게 지목되는데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물가상승폭이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이미 상당히 오른 물가에서 5% 안팎씩 또 오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부양 측면에서 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다.
  • 안으론 세수 부족, 밖으론 수출 부진… 하반기엔 싹 좋아진다

    안으론 세수 부족, 밖으론 수출 부진… 하반기엔 싹 좋아진다

    한국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면서 경기 둔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세금까지 덜 걷히면서 나라 곳간에도 비상등이 커졌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평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를 제시하면서 상반기 0.9%, 하반기 2.1%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는 지금보단 확연하게 더 좋아질 거란 의미다. KDI,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8%→1.5%로 하향 KDI는 1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기존 1.8%에서 0.3% 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제시한 1.5%와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이 제시한 1.6%보다는 0.1% 포인트 낮다. KDI는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전망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가 얼어붙은 것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 회복에 따른 파급효과와 반도체 수출 부진 완화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하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반등) 흐름 전망이 유효하다고 봤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예측했다. KDI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3.4%로 제시했다. 기존 3.5%에서 0.1% 포인트 낮춘 수치다. KDI는 “수입 물가 하락세 전환 등 공급자 측 물가 압력이 축소돼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지연된 부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분기 총수입 전년 비 -25조… 나라 살림 적자 54조 경기 둔화로 세수가 덜 걷히면서 나라 살림 적자는 54조원까지 불어났다. 기재부가 11일 발표한 5월 재정동향(1분기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정부의 총수입은 14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25조원 줄어든 금액이다. 1분기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조원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거래 감소 등으로 소득세가 7조 1000억원, 기업 실적 저조로 법인세가 6조 8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도 3조 6000억원 줄어든 7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정부의 총지출은 186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조 7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이 마무리되면서 총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41조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해 1분기보다 8조 3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확대됐다. 1분기 나라 살림 적자가 정부가 제시한 올해 1년 치 적자 전망치 58조 2000억원의 턱밑까지 도달한 것이다. 다만 나랏빚인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053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 4000억원 감소했다. 3월 국고채 상환액이 24조 8000억원으로 발행액 17조 8000억원을 초과한 결과다. KDI는 “올해 세수 여건 악화로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예산(GDP 대비 2.6%: 58조 2000억원)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출 검토를 통해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인구 고령화 등 재정 소요를 고려해 재정준칙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KDI는 통화정책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대로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재의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기준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말라는 의미다. 금융정책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는 한편 부실자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출 8개월째 ‘마이너스’ 유력… 누적 적자 300억달러 육박 수출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5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4억 8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와 같아 하루평균 수출도 10.1% 감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한 수출은 이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9.4%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이어졌고, 이달까지 10개월 연속 감소가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같은 기간 125.8%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14.7%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이어졌고, 이달까지 12개월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미국 수출액은 8.9%, 유럽연합(EU)은 11.5% 증가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1억 6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 38억 8400만달러 적자에서 규모가 더 늘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이어졌다. 이달까지 계속되면 15개월 연속이 된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0억 5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이어졌고, 이달까지 이어지면 8개월째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94억 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역대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78억달러의 62%에 해당하는 규모다.
  •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집권 2개월 만에 지지율 ‘데드크로스’… 美 국빈 방문 효과에 30% 중반 유지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 밖에 취임 1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전반을 분석해 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 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30%대 머무른 지지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 방미 효과 상쇄

    ‘취임 1주년’ 국정지지율 37.5%역대 대통령 8명 중 2번째로 낮아취임 2개월에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대통령실, “초심 잃지않고 일할 것”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7.5%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취임 직후 50%대까지 기록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이날 발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8.0%다. 이밖에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5월 첫째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33%, 리얼미터 34.6%로 집계됐다. 미국 국빈 방문 효과에도 전주 대비(한국갤럽 30%, 리얼미터 34.5%)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전날 이와 관련, “‘태영호 녹취록’에 따른 용산 대통령실의 당무, 공천 개입 논란 속에 방미 효과가 증발했다”면서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 취임 1년 기간 전반을 분석해보면 지지율은 임기 초에 정점을 찍었다. 구체적 수치로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해 5월 둘째 주의 직무 긍정률은 한국갤럽 52%·리얼미터 51%였으며, 취임 한 달여가 지난해 6월 첫째 주에는 소폭 올라 한국갤럽 53%·리얼미터 52%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집권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째주,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데드크로스를 맞이했다. 데드크로스란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현상을 말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개월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4개월만에 데드크로스를 겪은 것보다도 빨랐다. 윤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원인으로는 인사 논란과 연이은 실언, 2022년 전 세계 물가 폭등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이 꼽힌다. 이후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주 최저인 20%대까지 내려갔다.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윤리위원회 징계 처분을 앞두고 이 전 대표와 ‘친윤’(친 윤 대통령) 의원들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고 5세 취학 추진 논란이 더해지며 최저점을 찍었다. 이어 9월에도 미국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 이후로는 대부분 30%대에서 정체된 모습이다. 한국갤럽의 ‘제13~20대 대통령 취임 1년 직무 수행 평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직무 긍정률은 문재인(78%)·김대중(60%)·박근혜(57%)·김영삼(55%)·노태우(45%)·이명박(34%)·윤석열(33%)·노무현(25%) 순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에 대해 “국민의 의견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저희에게 소중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루하루 놓치지 않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 美 연준 ‘금리 정점’ 기대 속 각국 중앙은행 “긴축 끝나지 않았다”

    美 연준 ‘금리 정점’ 기대 속 각국 중앙은행 “긴축 끝나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준금리의 동결을 시사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의 동결과 추가 인상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는 판단 속에 ‘깜짝 인상’을 단행하거나 연준과 보폭을 높이는 등 상당수의 중앙은행들이 긴축의 고삐를 쉽게 놓지 않으면서도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지난해 7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세 차례 빅스텝을 통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통상적인 규모의 베이비스텝으로 복귀하면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6차례로 마무리한 뒤 속도 조절에 나선 셈이다. ECB는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책금리가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인상’을 단행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2일 기준금리를 3.6%에서 3.8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치(2∼3%)로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RBA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0%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2연속 동결을 점쳤다. 노르웨이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고 크로네 환율 약세를 완화하기 위해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활력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크로네 환율 약세가 이어지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올해 들어 크로네 약세 현상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었다.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은 미 연준의 베이비스텝과 맞물려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다.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1분기 2.7% 성장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는 홍콩 경제에 금리 인상이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 사례도 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도 연준의 발표 직후 기준금리를 4.90%에서 5.15%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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