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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빚투·영끌’로 올해 1분기 가계빚 1993조 역대 최대

    역대급 ‘빚투·영끌’로 올해 1분기 가계빚 1993조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이 이어지면서 가계빚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 ‘발작’ 등으로 국내 국고채와 금융채 금리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마저 연 7%대를 돌파하면서 ‘영끌족’의 이자상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말(1979조 1000억원)보다 14조원 늘어난 규모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최대치다. 가계신용(가계빚)은 은행 대출뿐 아니라 카드값(판매신용) 등 외상 성격의 빚까지 포함한 전체 가계부채를 뜻한다. 특히 주택대출과 빚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카드대금 등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865조 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2조 9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은 전 분기보다 8조 1000억원 증가했다. 증시 활황 속 ‘빚투’를 보여주는 기타대출도 4조 8000억원 늘어 지난해 4분기(+4조 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1분기 증권사 신용공여액이 7조 3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증가 폭이다. 눈에 띄는 건 비은행권 대출 급증이다. 상호금융·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이 8조 2000억원 늘어 전 분기(+4조 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21년 2분기(+8조 8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2000억원 감소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비은행권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관련대출은 10조 6000억원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7년 4분기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이전 매물 출회 영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가계 부채 관리 기조 강화가 계속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가계 대출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대출금리가 다시 뛰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금융채와 국고채 금리도 함께 올랐고, 그 여파가 주담대 금리로 번지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5년) 금리는 전날 기준 연 4.43~7.03%로 7%대를 넘어섰다. 지난 3월 말 7%대를 넘어선 뒤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6%대로 떨어졌다가, 이달 다시 7%대로 올랐다. 배경에는 미국 채권시장 불안이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연 5%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18일 기준 장중 연 3.8%를 넘어섰고, 주담대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도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오름세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지표 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는 지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2.89%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 변동금리 대출 차주, 그 중에서도 ‘영끌족’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美 국채금리 4.5% 뚫자 코스피 ‘사이드카 쇼크’…금리발작인가, 숨고르기인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하면서 ‘팔천피’를 찍었던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 자금 이탈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한국의 기준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136포인트 오른 4.595%에 마감했다. 같은 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0.115포인트 오른 5.12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도 1999년 이후 처음으로 4%에 도달했고,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2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세계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의 원인으로 꼽힌다. 물가가 올라가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가시적 성과 없이 끝나면서 중동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을 싣는다. 미국 국채 금리 발작은 미국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24%, 1.54%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발 증시 상승세가 한달가량 이어지면서 단기 고점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9.89포인트(0.67%) 내린 7443.29로 출발해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로 한때 7142.71까지 밀렸다. 이에 2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하락 폭을 조금씩 줄여 오전 10시 45분쯤 상승 전환해 7500~7600선을 오르내렸다. 코스피 주간 거래 종가는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로 마감했다. 장중 지수 반등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것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압박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중동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최근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힌 데 이어 5월 금융통화위원회부터 합류하는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도 취임 직후 “금융이 큰 사고가 나지 않으려면 ‘반클릭’ 정도 위가 낫다”고 말했다. 이달 28일 금통위가 주목되는 이유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아직 중동전쟁발 고유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한은도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정원오 후보 지역화폐 공약 실효성 비판 및 정책 토론 참여 촉구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후보가 내세운 대규모 지역화폐 발행 공약의 허구성을 지적하고, 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토론회에 불참한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2조 5000억원 지역화폐 공약 낸 정원오, 토론회는 안 나오고 돈으로 시민 꼬드기나?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자신의 과거사에는 입을 꾹 닫고, 토론회도 역대급 줄행랑을 시전하면서, 오늘은 또다시 현금 살포 공약을 발표했다. 2조 5000억원어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 후보는 이 막대한 돈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인수위 기간에 검토하겠다”, “확인해 본 바로는 가능하다”라며 도대체 어디서 가능함을 확인했는지, 액수의 근거가 뭔지는 전혀 밝히지 못했다. 아마추어 같은 무지함을 넘어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이다. 또한 정 후보는 지역화폐의 할인율 10%는 물가 인상에 상응하는 할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나, 오히려 막대한 현금이 시장에 풀림으로써 물가 상승에 기름을 붓게 될 위험성이 크다. 이미 지급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과 맞물려 시민들은 돈 찔끔 받은 대가로 더욱 생활고에 빠지게 될 것이다. 게다가 1인당 보유액과 구매 한도를 확대할 경우, 돈 있는 사람은 많이 사서 혜택을 누리고 저소득층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형평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선거를 앞두고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공약은 권력을 잡기 위해 시민을 돈으로 꼬드겨 표를 뺏고, 책임은 지지 않는 전형적인 나쁜 포퓰리즘이다. 시커먼 악마의 유혹이다. 게다가 정 후보는 지금까지 공약 설명을 남에게 시키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공약을 검증받을 토론회는 기를 쓰고 도망 다녔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가 사전 투표일 전날 딱 1회 열리는 선거는 역사상 처음이다. 검증이 두려워 도망 다닐 작정이라면 애초에 왜 후보로 나섰나? 술집 종업원에게 외박 요구하며 경찰 패던 정 후보의 그 깡다구는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깜냥이 안 되면 애초에 나서질 말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쯤에서 짐 풀고 집에 계시라. 2026년 5월 15일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반도체 수출 날개 달았지만…정부 “중동발 경기 하방 위험은 지속”

    반도체 수출 날개 달았지만…정부 “중동발 경기 하방 위험은 지속”

    올해 1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경기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등 내수도 개선세를 이어왔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중동전쟁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 위험을 언급하고 있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3.6%)과 서비스업(5.1%)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고르게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이 3.5% 늘었다. 특히 4월 수출은 반도체(174%), 컴퓨터(516%), 선박(43.8%) 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했다. 무역수지 역시 237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건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완만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중동 전쟁 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다. 4월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하며 전월(2.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중동 리스크로 인해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1.9% 폭등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원을 돌파하며 가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더 큰 폭인 2.9% 상승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한 달 전보다 7.8포인트 떨어지며 1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정부가 유가 피해지원금 등 비상경제 대응에 나섰지만,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최대 하방 위험으로 꼽힌다. 고용 등 후행 지표에도 경기 회복세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4월 취업자 증가폭은 7만 4000명에 그쳐 전월(20만 6000명) 대비 크게 축소됐다.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폭이다. 국제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는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공급망 차질, 물가 상승 압력 확대, 성장세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재경부는 “중동 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 주요 품목 수급관리와 물가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광주시,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광주시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7월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및 지급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지급은 2026년 3월30일 기준 소득하위 70%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광주시민은 1인당 15만원이 지급된다. 지난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족도 이번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정부는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 합산액 기준으로 소득하위 70%를 선별하고,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가구 등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선불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과 앱, 자동응답시스템(ARS), 연계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등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광주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는 연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2026년 8월31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시민들은 5월16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 등을 통해 지급 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카드사 누리집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시민이 자치구 담당 부서에 유선으로 신청을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를 지원한다.
  • 나우케어, ‘오메가스타’ 하절기 냉장배송 운영…“산패 위험 낮춘다”

    나우케어, ‘오메가스타’ 하절기 냉장배송 운영…“산패 위험 낮춘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나우케어가 rTG 오메가3 제품 ‘오메가스타’의 하절기 냉장 배송 서비스를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메가3는 열과 산소에 민감한 성분 특성상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의 온도 관리가 품질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우케어는 이 같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해 오메가스타 전 제품을 냉장 배송 방식으로 출고하는 하절기 전용 유통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해 위산으로부터 원료를 보호하고, 섭취 후 발생하는 어취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원료는 알래스카 지역 어류를 사용하며, 채취 후 신속히 오일화 과정을 거쳐 미국 오하이오에서 정제 공정을 진행한다. 이러한 공정을 통해 원료의 산화 가능성을 제어한다. 제품 사양은 1캡슐 총 중량 1280mg당 EPA 및 DHA 합 1000mg을 포함한다. 순도 80%의 rTG 형태를 적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였으며, EPA와 DHA의 배합 비율은 7:3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중 중성지질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품질 관리는 엄격하게 운영된다. 오메가스타는 산가 3.0 이하, 과산화물가 5.0 이하, 아니시딘가 20.0 이하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납·카드뮴·수은 등 중금속 검사와 핵산 프리 테스트도 완료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를 함유해 산화 안정성을 높였다. 나우케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특히 여름철 보관과 유통 환경이 중요한 제품인 만큼 5월부터 10월까지 냉장 배송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원료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안성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원 지원

    안성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원 지원

    안성시는 중동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경기침체 및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50만 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및 신청일 기준 현재 안성시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안성사랑카드 가맹 소상공인이며, 2025년 카드 매출액의 0.5%(최대 50만 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5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안성시청 홈페이지와 안성시청 일자리경제과 및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원 자격 검증 후 차례대로 지급할 예정이다.
  •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10만원이 대세”… 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고물가 여파가 경조사비 기준선도 훌쩍 높였다.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아닌 10만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최근 발간한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부의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10만원으로, 5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축의금에 이어 부의금 평균도 높아진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5만원이었는데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관행 변화가 디지털 송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누적 사용 건수는 4억 5487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전체 송금의 13%였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뛰었다. 4건 중 1건꼴로 사람들이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산완료’ 봉투에 이어 ‘내 마음’ ‘정산해요’ ‘축결혼’ ‘고마워요’ 봉투 순으로 많이 쓰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1년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한 날 2위에 올랐다. 10월 1일과 9월 1일도 순위권이었다. 매월 1일은 정기적인 결제나 정산으로 송금 건수가 많은데, 여기에 추석 명절 전후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 “10만원이 대세”…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10만원이 대세”…고물가가 쏘아올린 부의금 인플레

    송금액 10만원이 5만원 처음 추월고물가 여파가 경조사비 기준선도 훌쩍 높였다.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아닌 10만원을 보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 됐다. 10일 카카오페이가 최근 발간한 ‘카카오페이 송금 10주년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부의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10만원으로, 5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축의금에 이어 부의금 평균도 높아진 것이다. 2022년까지만 해도 축의금 봉투로 가장 많이 보낸 금액은 5만원이었는데 2023년부터 10만원이 1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물가 상승과 경조사 관행 변화가 디지털 송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5월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축의금’으로 10만원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60.1%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이는 물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년간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누적 사용 건수는 4억 5487만 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전체 송금의 13%였던 봉투 사용 비중이 2025년 23%까지 뛰었다. 4건 중 1건꼴로 사람들이 돈만 보내는 게 아니라 메시지를 함께 담아 보내고 있다는 뜻이다. ‘정산완료’ 봉투에 이어 ‘내 마음’ ‘정산해요’ ‘축결혼’ ‘고마워요’ 봉투 순으로 많이 쓰였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1년 중 송금을 가장 많이 한 날 2위에 올랐다. 10월 1일과 9월 1일도 순위권이었다. 매월 1일은 정기적인 결제나 정산으로 송금 건수가 많은데, 여기에 추석 명절 전후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 우리동네국민상회, 5월 맞아 가족 참여 이벤트·착한 가격 캠페인 운영

    우리동네국민상회, 5월 맞아 가족 참여 이벤트·착한 가격 캠페인 운영

    어버이날 감사 인사하면 비누 카네이션 증정…가맹점 상생 기반 생활밀착형 행사 확대 우리동네국민상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와 생활물가 부담 완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가족 중심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어버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면 비누 카네이션 꽃 1송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단순 증정 행사에 머물지 않고, 가족 간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5월 한 달간 전국 가맹점에서 동일하게 운영된다. 우리동네국민상회는 이와 함께 생활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정의 달 맞이 착한 가격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전국 매장에서 콩나물 1봉을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운영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변영민 우리동네국민상회 대표는 “올해 1월 진행했던 계란 한 판 1990원 행사 당시 고객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고물가 상황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것이 동네 마켓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5월에도 착한 가격 캠페인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한 달 동안 매주 생활상품을 지정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일상 소비 중심으로 상품을 선별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는 큐레이션형 유통 전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 빈도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구성해 생활비 절감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행사 운영 비용을 가맹점에 전가하지 않고 본사가 전액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해 가맹점과의 상생 구조를 강화했다. 본사 측은 이를 통해 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안정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가맹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홍보람 우리동네국민상회 배곧점 점주는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가맹점 입장에서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행사를 운영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우리동네국민상회는 앞으로도 가족 소비 패턴에 맞춘 상품 운영과 생활밀착형 가격 정책을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최대 성수기에도 쌓여만 가는 꽃다발… 화훼농가, 값싼 수입 꽃에 폐업 위기

    최대 성수기에도 쌓여만 가는 꽃다발… 화훼농가, 값싼 수입 꽃에 폐업 위기

    국내 화훼업계 최대 성수기인 5월이 돌아왔지만 우리 땅에서 자란 ‘K-화훼’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생산비는 치솟고 값싼 수입 꽃의 공세는 거세지면서 경쟁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 형형색색 꽃다발 사이로 상인들의 한숨이 흘렀다. 30년째 꽃 도매업을 하는 임종단(74) 씨는 “3~5월은 꽃집 최대 성수기인데 최근엔 물가가 오르고 꽃 소비까지 줄면서 소매상들이 가져가는 물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꽃집을 하는 이유진(55) 씨도 “기름값과 비룟값 등 부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꽃값도 함께 뛰었다”고 토로했다. 국산 꽃 가격이 치솟는 사이 그 빈자리는 저렴한 수입 꽃이 파고들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절화류(뿌리를 캐지 않고 꽃줄기나 가지를 잘라낸 꽃) 수입량은 2021년 9019t에서 지난해 1만 3799t으로 늘었다. 중국·베트남·콜롬비아 등지에서 들어오는 꽃들은 천혜의 기후 덕에 시설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서 국산을 압도한다. 특히 수입 꽃은 국내 경매장을 거치지 않고 소매점으로 직접 공급돼 경매 수수료 등 10~15%의 부대비용까지 절감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화훼 농가는 결국 밭을 갈아엎고 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카네이션 경매 물량은 2021년 38만 4105단에서 올해 13만 8393단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어버이날 대목을 앞둔 최근 열흘간(4월 27일~5월 6일) 경매 물량은 3만 1625단으로, 전년 동기(5만 6181단) 대비 43.7% 급감했다. 여기에 국회 비준을 앞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은 업계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세계 장미 수출 3위국인 에콰도르산 꽃이 무관세로 들어오면 국내 산업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강희 한국절화협회 사무국장은 “대다수 화훼농가가 수익을 낼 수 없어 폐농 위기에 처했다”며 “수입 꽃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내 농가는 모두 죽는다”고 호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이자 자금 지원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물가 부담” 당분간 유지될 듯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물가 부담” 당분간 유지될 듯

    소비자물가 상승률 1년 9개월만 최고 국제유가 종전 기대에 하루새 7% 뚝 “최고가 종결, 통항 자유·가격 안정 고려” 5~7월 원유 2.1억 배럴 확보…80% 비중동 원유 운송비 지원 연장 검토 경유 ℓ당 2000원 넘어도 보조금 지급 8일 0시부터 2주간 적용될 5차 석유 최고가격이 다시 동결됐다. 국제유가 인상분이 더 반영돼야 하지만 최근 상승폭이 커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한 결정이다. 산업통상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 가격인 5차 최고가격은 ℓ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2차 때부터 5차까지 총 8주간 유지된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중동 전쟁 지속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가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국제유가 인상분도 온전히 반영되지 못해 누적 인상 요인도 남아 있다”면서 “다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국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고가격제 취지에 맞게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이 물류비 등 서비스·생산 비용 상승과 화물차 운전자, 택배기사, 농·어업인 등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도 고려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쟁 발발 이후인 3월 전년 동월 대비 2.2%에 이어 지난달 2.6%로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도입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1.2%포인트 낮아졌음에도 2024년 7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석유류(21.9% 상승)를 제외한 물가상승률은 1.8%라고 추정했다. 산업부는 인상이 필요한 누적 억제분이 휘발유 200원, 경유 400원대, 등유 600원대라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하지 않을 때 가격은 휘발유 ℓ당 2200원, 경유 2500원으로 분석했다. 정유업계는 수입단가와 판매가격 간 괴리를 언급하며 기회비용을 포함한 실질적 손실보상을 요구 중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로 인해 발생하는 정유업계의 손실에 대해 전액 보전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법률·회계·석유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산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보전 규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문 차관은 “정유사가 원가 기준 베이스로 산정하겠다”며 “정유사가 먼저 손실액을 확정해 공인회계법인을 거쳐 5월 중 구성되는 최고액정산위원회 제출하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쟁이 끝나도 최고가격제는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 차관은 “최고가격제 종료 시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얼마나 자유로워지느냐’와 ‘가격 변동의 안정성’에 물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면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몇 달러대까지 떨어지느냐보다 어느 정도 선에서 가격 밴드가 일정하게 움직이면 시장과 소비자들이 적응을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유류세, 일본은 보조금,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가격 상한을 두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가격 안정화 조치가 더 심화되는 나라는 있어도 취소하거나 없애는 나라가 없다”며 “전 세계도 안정화 조치를 당분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최고가를 철회하더라도 다른 나라처럼 기름값이 폭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제유가는 2주간 미국·이란 간 휴전 갈등이 지속되면서 1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14~15일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 이전에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6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전날보다 7.1% 내린 배럴당 95.1달러, 두바이유는 6.6% 하락한 97.6달러, 브렌트유도 101. 3달러로 7.8% 내렸다. 산업부는 5~7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부터 2억 1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해 원유는 종전 대비 80%, 나프타는 90% 이상 수급 안정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5~7월 월 평균 원유 확보량은 약 70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80% 이상”이라며 “5월 나프타 공급도 평시의 90% 이상을 달성해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가동률도 90%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비축유 스와프(SWAP·교환) 물량, 국제공동비축량, 민간 원유재고량으로 7월까지 원유 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정부는 비(非)중동산 원유에 대한 운송비 지원을 8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 차관은 “6월 종료 예정인 운송비 차액 지원 우대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아프리카·유럽 등 공급망 다변화 지역에서 도입한 원유에 대해 중동산 대비 운임 차액의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편 경유가 ℓ당 2000원이 넘어도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존 ℓ당 1700원을 넘으면 초과분의 70%를 지원했는데, 지급 한도가 ℓ당 183원에 묶여 있어 유가가 1961원을 넘으면 추가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번 개정으로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발령되면 유류 세액을 초과해 유가 연동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 경유 가격이 2100원이면 25t 대형화물차의 월 유류비 지원액은 기존 96만원에서 119만원으로 23만원 늘어난다.
  • 어버이날·스승에날 잇따른 호황기에도…밀려오는 수입꽃에 “농사 접고 싶다” 화훼농가 울상

    어버이날·스승에날 잇따른 호황기에도…밀려오는 수입꽃에 “농사 접고 싶다” 화훼농가 울상

    국내 화훼업계 최대 성수기인 5월이 돌아왔지만 우리 땅에서 자란 ‘K-화훼’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생산비는 치솟고 값싼 수입 꽃의 공세는 거세지면서 경쟁력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화훼 산업 기반이 무너지고 해외 수입 시장에 종속될 수 있다며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 상인들은 형형색색 꽃다발을 쌓아놓고 한숨을 내쉬었다. 30년째 꽃 도매업을 하는 임종단(74)씨는 “3~5월은 꽃집 최대 성수기인데 최근엔 물가가 오르고 꽃 소비도 줄면서 소매상들이 가져가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며 “예전에 10단씩 사가던 손님들이 이제는 5단만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로 운송비와 재룟값이 오른 것도 꽃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6년째 꽃집을 운영 중인 이유진(55)씨는 “중동 사태 이후 기름값과 비룟값 같은 부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꽃값도 덩달아 뛰었다”며 “카네이션 20송이 한 묶음이 1만 4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만 800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도 최소한의 비용만 반영한 건데 손님들은 부담스럽다며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국산 꽃 가격이 치솟는 사이 그 빈자리는 저렴한 수입 꽃이 파고들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절화류(뿌리를 캐지 않고 꽃줄기나 가지를 잘라낸 꽃) 수입량은 2021년 9019t에서 지난해 1만 3799t으로 늘었다. 주요 수입 품종별로는 카네이션이 1248t에서 2501t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장미는 587t에서 1579t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에도 수입량이 많았던 국화는 6071t에서 7541t으로 급증했다. 중국·베트남·콜롬비아 등지에서 들어오는 꽃들은 천혜의 기후 덕에 시설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서 국산을 압도한다. 또 수입 꽃은 국내 경매장을 거치지 않고 소매점으로 직접 공급돼 경매 수수료 등 10~15%의 부대비용까지 절감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 화훼 농가는 결국 밭을 갈아엎고 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카네이션 경매 물량은 2021년 38만 4105단에서 올해 13만 8393단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어버이날 대목을 앞둔 최근 열흘간(4월 27일~5월 6일) 경매 물량은 3만 1625단으로, 전년 동기(5만 6181단) 대비 43.7% 급감했다. 여기에 국회 비준을 앞둔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은 업계에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세계 장미 수출 3위국인 에콰도르산 꽃이 무관세로 들어오면 국내 산업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강희 한국절화협회 사무국장은 “대다수 화훼농가가 수익을 낼 수 없어 폐농 위기에 처했다”며 “수입꽃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국내 농가는 모두 죽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입꽃이 밀려오면 수량이 너무 많아 가격이 폭락한다”며 “국내 화훼업계도 고령화 여파로 청년들이 진출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불가능”이라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이자 자금 지원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먹거리 싸게 사세요” 정부,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먹거리 싸게 사세요” 정부,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배추·양파·참외 등 최대 40% 할인 라면·빵·과자 등 최대 58% 지원 김·오징어·고등어 최대 반값 할인 정부 “산지쌀값 하향세 유지될 것” 5월 한 달간 ‘농촌 관광 주간’ 운영 숙박 20%, 체험 활동 30% 할인 밥상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먹거리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확대 추진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두 달간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을 지원한다. 쌀·계란·닭고기 등 기존 할인 품목에 더해 양파·배추·양배추·토마토·참외·애호박·파프리카 등을 최대 40% 깎아준다. 한우와 돼지고기도 자조금 단체와 협력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한다. 라면·빵·과자 등 가공식품 4000여개 품목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해양수산부도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56개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수산물 특별 할인전’을 열고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김·전복 등 주요 품목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고등어는 300g 안팎 제품으로 구성한 ‘국민 실속 자반고등어’를 선보인다. 1년 만에 쌀 15.6%·달걀 7.8% 껑충조기 19.6%·고등어 7.2% 올라앞서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달보다 조기 19.6%을 비롯해 쌀 15.6%, 달걀 7.8%, 고등어 7.2%, 국산쇠고기 6.8%, 돼지고기 6.3%, 수입쇠고기 4.3%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전국의 산란계 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면서 전월 대비 닭고기 가격도 2.5% 올랐다.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급 위기와 물류 차질 여파가 농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 물가로 비용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농식품부는 ‘비싼 쌀값’과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산지쌀값은 3월 15일부터 연속 하락하고 있다”며 “산지·소비자 유통업체 등 시장 주체들과 전문가 대부분이 정부양곡 10만t 공급과 쌀 판매·소비 감소세 등을 감안할 때 쌀값은 하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비 등을 깎아주는 ‘농촌관광 가는 주간’도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농촌 체험 상품은 최대 30%, 숙박 상품은 최대 20% 할인해준다. 일부 지역은 농촌관광 상품 할인과 휴가지 원격 근무인 ‘워케이션’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먹거리와 여행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물가 안정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해외 IB, 한국 성장률·물가 전망치 대폭 올렸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 속에서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1.7% 오르고 반도체 수출 호황 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배경이 됐다. 이와 동시에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일제히 높여 잡았다. 성장률 반등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동반할 거란 전망이 나오자 통화당국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영국 리서치 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3월 말 1.6%에서 한 달 새 1.1%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는 2.2%에서 0.8% 포인트 높인 3.3%를 제시했다. BNP파리바는 2.0%에서 2.7%로, 씨티그룹은 2.2%에서 2.9%로 각각 0.7% 포인트 높였다. ANZ는 2.0%에서 2.5%로, 바클리는 2.0%에서 2.4%로 올렸다. IB의 성장률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가 연 4회 내놓는 전망보다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특징이 있다. 대체로 수치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조정 흐름과 폭을 통해 경기를 전망한다. 즉 현시점에서 한국의 GDP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판단이 크게 틀린 전망은 아닌 셈이다. 문제는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는 점이다. IB들은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 체이스는 1.7%에서 2.7%로 한 달 새 1.0% 포인트 높여 잡았다. DBS는 1.8%에서 2.6%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2.1%에서 2.9%로 각각 0.8% 포인트 상향했다. 무디스와 SG는 2.6%, BNP파리바는 2.5%로 모두 0.4% 포인트씩 높였다.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효과가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게 될 거란 의미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를 기록했다. 4월 상승률은 적어도 2%대 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곧 인플레이션의 파도가 몰아칠 거란 전망 속에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전쟁 이후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성장은 2.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 같고, 물가는 2.2%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은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뒤 현재 연 2.50%를 유지하고 있다.
  •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 인상 고민할 때… 5월 금통위서 신호 가능성”

    유상대 한은 부총재 “금리 인상 고민할 때… 5월 금통위서 신호 가능성”

    중동 정세 충격에 물가 부담 확대반도체 호황에 경기 둔화 우려 줄어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충격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반도체 호황으로 경기 둔화 우려는 줄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및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 중이던 지난 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외부적 충격, 경제 여건에 따라 인하보다는 인상 사이클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개인적 견해”라고 말했다. 한은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뒤 현재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고 있다. 유 부총재는 “지난해 말까지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경제 상황이 괜찮으면 한 번 더 내렸다가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해도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면서도 “올해 중동 정세 충격 등 여러 상황이 바뀌면서 고민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금통위 당시에는 중동 전쟁 직후라 성장률 하락과 물가 상승을 모두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동결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보면 성장은 2.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것 같고, 물가는 2.2%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올 가능성도 열어뒀다. 유 부총재는 “성장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물가는 많이 오르는 추세가 앞으로 2주 정도 더 확인되면 점도표로 향후 금리 경로의 분포를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이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총 21개 점 중 16개가 현 기준금리 수준에 찍혔고, 인상 전망은 1개에 그쳤다. 반도체 경기 흐름도 언급했다. 유 부총재는 “반도체 사이클이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면서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금 반도체 경기가 좋아서 성장률이 높은데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어떻게 되느냐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예전에는 반도체 경기가 좋으면 국내 소비와 건설 등으로 낙수 효과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 효과가 약하다는 점도 걸린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높은 환율이 외화 유동성 악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유 부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1480원대에서 움직이는 것과 관련해 “경상수지 흑자와 물가 수준, 성장 등을 볼 때 과거에 비해 높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외화 유동성이 나빠지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혜택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도는 지역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에서 대대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해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고물가로 위축된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고 도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사이소 구독 포인트 상품’을 출시한다. 6만원 상당 구독 포인트 상품을 구매하면 총 2만원의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5월 한 달 동안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5종 쿠폰도 발행한다.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경북의 맛 선물 기획전’도 마련했다. 건강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5만~10만원대 프리미엄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수요일마다 10여개 인기 상품을 30~50% 내외의 파격적인 할인으로 선보이는 ‘수요특가’ 행사도 진행해 알뜰 소비를 지원한다. 소비자 구매 목적에 맞춘 다양한 테마관도 운영한다. ‘나들이&캠핑 먹거리전’은 구이용 육류 등 연휴 맞춤형 상품 30여종을 선보이고, ‘힐링·건강식 모음전’에서는 제철 농산물 및 전통 차(茶)류 기획전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 입맛에 맞춰 판매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쇼핑몰로 운영할 것”이라며 “각종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인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한끼는 랍스터, 한끼는 컵푸드… 5월 연휴에 나타난 ‘선택적 소비’

    한끼는 랍스터, 한끼는 컵푸드… 5월 연휴에 나타난 ‘선택적 소비’

    랍스터 229%, 장어 169% 매출 늘어올해 들어 조각 수박도 111.3% 증가‘소비양극화보다는 선택적 소비’ 분석 5월 장기 연휴를 맞아 ‘프리미엄 식재료’로 꼽히는 랍스터, 장어, 게 등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1000원짜리 컵푸드나 조각 수박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입 음식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비싼 외식값 등 고물가 속에 ‘작은 사치’와 ‘초저가 방어 소비’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에서 지난달 22∼28일 랍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장어와 게 매출도 각각 169%, 67%씩 증가했다. 갈비·갈빗살 매출은 71%, 스테이크용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는 1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몰의 한과 매출이 108%, 티·음료 매출은 68% 증가하는 등 디저트류의 매출도 늘었다. 반면 이른바 한입 소비도 인기다. 이마트가 3일 자체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선보인 ‘겉바속촉 네모 삼겹살’은 출시 약 두 달 만에 85톤(t) 넘게 팔렸다. 롯데마트의 소용량 델리 시리즈인 ‘요리하다 월드뷔페’는 올해 매출이 23.6% 신장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조각 수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3% 늘었다. 배, 조각 사과 등 커팅 과일 전체 매출도 63.4%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1000원짜리 상품을 내놓은 추세다. CU는 ‘컵 닭강정’을 내놓았고 GS25는 4000원대의 ‘한끼 양념육’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유통업계는 이런 현상을 소비 양극화로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보다는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한 끼는 특별하게, 다른 소비는 최대한 아끼는 ‘선택적 소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2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8% 상승한 가운데 식품의 경우 2.5%나 올랐다. 식품 이외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푸틴 계 탔네’ 日, 러시아 원유 전격 수입…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각국 에너지 안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축됐던 러시아산 원유 조달을 재개했다.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단기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그간의 정책이 석유 수요 감축에 의존하는 면이 있었다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공급 안정 축을 복원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일본, 러 극동 사할린-2 관련 원유 조달2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유사 다이요석유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극동 사할린-2 프로젝트 원유를 반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원유는 지난달 하순 사할린을 출발해 이르면 3일 밤 에히메현 기쿠마항에 도착한다. 통신은 이번 조치가 원유 조달처를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사할린-2는 러시아 가스프롬이 50%+1주를 보유한 사업으로, 일본 미쓰이물산(12.5%)과 미쓰비시상사(10%)가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이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도 이 사업을 끊지 못한 구조적 배경이다. 사할린-2 원유는 LNG 생산과 연계된 프로젝트 물량으로, 미국의 제재 예외가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이데미쓰코산 계열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마루도 오는 18일 일본에 도착한다. 이란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원유 유조선의 첫 통과 사례다. 일본은 평시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 고유가에 수입 두 배 반등호르무즈 봉쇄는 에너지 수입국에 물가와 공급망 부담을 안겼지만 러시아에는 추가 현금흐름을 제공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3월 원유·석유제품 수출액은 2월 97억 5000만 달러에서 190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수출량도 하루 710만 배럴로 전월 대비 32만 배럴 증가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리며 러시아 에너지 현금흐름을 되살린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과 수출항을 잇따라 타격하면서 자금줄을 압박했으나, 유가 상승과 미국의 한시적 제재 면제로 압박 효과는 상당 부분 희석됐다. 로이터는 5월 러시아 석유·가스 세수가 약 6500억 루블(약 86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7%가량 늘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중동 의존도 70%…정부 대응 빨라져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0% 안팎인 한국도 수급 불안을 일부 방어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5월 중 작년 월평균의 87% 수준인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2399만 배럴과 아랍에미리트(UAE) 1600만 배럴은 호르무즈를 우회하는 항로로 들여온다. 정부는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원유 2억 73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210만t을 추가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평시 수입량의 80% 수준을 확보해 최소 6월까지는 전략비축유 방출이 필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S&P글로벌의 닐 원 애널리스트도 “한국이 7~8월까지는 경제에 심각한 타격 없이 중동발 오일 쇼크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는 단기 물량 확보에 가깝다. 4월 도입량이 과거 평균의 57% 수준에 그쳤다는 점은 호르무즈 충격이 실제 수급에 즉각 반영됐음을 보여준다. 수요 감축 치우친 정책…공급 안정 축 복원 시급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최근 3년간 70% 안팎이다. 일본(95%)보다는 낮지만 중국(57%), 유럽(17.1%), 미국(8.1%) 등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하지만 그간 한국의 에너지 정책은 수요 감축과 비축에 무게를 둬 왔다. 정유설비 유연화와 해외자원개발 등 공급 측 안정 장치는 후순위로 밀렸다. 한일 간 조달 구조의 차이도 짚을 대목이다. 일본은 사할린-2처럼 산유국 자원개발 사업에 직접 지분 참여해 위기에도 일정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경로를 갖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수준의 지분 투자 기반이 없어 동일한 방식의 조달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스탄·쿨잔·아크자르 광구를 운영하고 있고, 에쓰오일이 사우디 아람코를 최대주주로 둔 ‘지분 투자-공급 계약’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 수입량 대비 비중은 제한적이다. 공급 안정 축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70% 의존’이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달선 다변화와 비축 체계 정비 ▲정유 설비의 대체 원유 처리 능력 강화 ▲공기업 주도 해외자원개발 및 산유국 지분 투자 확대 ▲해외 광구 보유 기업 인수 등 자원 자산 자체의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非호르무즈 공급선 발굴 과제…美 제재완화에 러 옵션도 부상특히 호르무즈를 거치지 않는 공급선 발굴은 중장기 핵심 과제로 꼽힌다.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카리브·중남미, 서아프리카, 북극항로(NSR) 등이 대표적인 후보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 흐름에 따라 동시베리아-태평양(ESPO) 원유 도입 재개도 새로운 검토 대상으로 떠올랐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18일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오는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지난 3월 12일 30일간 부여한 면제 조치가 지난달 11일 만료되자 한 달 더 연장한 것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한국 안에서도 러시아 옵션 검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GS칼텍스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지난 3월 13일부터 사흘간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회의를 열어 러시아산 원유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사할린 프로젝트 LNG를 일부 도입하고 있지만 원유 반입은 2022년 4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국제 제재 구도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러 제재 완화를 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으며, 미국 정치권에서도 러시아산 원유 판매 허용이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지원을 돕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검토하더라도 에너지 안보와 제재 공조 사이의 균형이 새로운 외교 과제가 될 수 있다.
  • 美, 3연속 금리 동결… 고민 깊은 신현송

    美, 3연속 금리 동결… 고민 깊은 신현송

    불확실성 커져 금리 동결에 무게물가 상승 땐 연내 인상 가능성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제 시선은 이달 28일 열리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첫 금융통화위원회로 쏠린다. 연준이 중동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신 총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시장 방향도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지난해 9·10·12월 3연속 인하 이후 올해 1·3·4월은 금리를 동결했다. 한미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유지됐다. 이날 연준 결정에는 4명이 소수의견을 냈다. 4명이 동시에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이다. 연준 내부의견이 엇갈리는 등 금리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은은 지난해 5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이번 5월 28일 금통위에선 중동 전쟁 전개 방향과 성장률, 물가 충격을 예단하기 어려워 일단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신 총재를 비롯한 금통위원들의 물가 인식이 관전 포인트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을 거치며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신 총재는 ‘실용적 매파’로 분류돼 왔다. 물가와 금융안정을 중시해 금리를 쉽게 내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에선 “매파와 비둘기파로 나누는 이분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유연성을 강조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물가 인상 압력이 강화됐지만,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등 물가 안정 대책이 이를 상쇄해 현재로선 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그러나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면서 신 총재의 인식이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점, 세계 최고 수준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등도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된다. 또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 ‘깜짝 성장’한 것도 금리 인상 흐름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 모두 위축될 수 있고 취약 차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신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를 열고 “위기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우리 금융사들은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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