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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인하 기대 커졌는데… ‘킹달러’ 이끄는 3대 변수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달러 강세가 여전하다.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미국 증시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데다 유럽의 정치권 상황이 야기한 불확실성이 달러 수요를 높이면서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8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만 해도 상반기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원달러 환율 역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지만 오히려 1300원 후반대로 환율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6월 FOMC에서 위원들 중 11명이 올해 금리 인하가 없거나 한 차례만 단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점친 위원들은 8명으로 이보다 적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선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도 연준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는 연말에야 단행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전망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은 올해 안에 두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70%에 육박한다고 봤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인하하면 달러의 가치도 하락한다. 하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무색하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은 유럽의 정치권이 쏘아 올린 불확실성이 단기적인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선전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조기 총선을 앞둔 프랑스의 정세도 불확실성 확대와 유로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투자 자본을 끌어들여 전반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앞으로 인플레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 동대문 ‘우리동네 가성비 맛집’ 착한가격업소 64개소로 확대

    동대문 ‘우리동네 가성비 맛집’ 착한가격업소 64개소로 확대

    서울 동대문구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10개소 추가 지정해 총 64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원자재 가격,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지역 내 외식업체, 목욕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을 대상으로 업소별 주요 품목 가격이 지역 평균 이하이며 서비스·위생 등 기준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구는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영업자 및 구민의 신청(추천)을 받아 가격, 위생, 결격 사유 등 현지 실사와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해 10개 업소를 신규 지정했다. 앞서 5월 초 지난 하반기 지정 업소를 대상으로 주방 세제 등 필요 물품을 지원했으며, 이번 지정된 64개 업소에도 연 2회 70만원 상당의 주방 세제 등 필요 물품과 착한가격업소 인증 표찰, 인증서를 제공하고 구 누리집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 흐름 확대”

    정부 “물가 상승세 둔화…경기 회복 흐름 확대”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가 두 달째 회복하는 조짐을 보인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에 이어 거듭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했다. 앞서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봤는데 점차 내수도 살아나고 있다고 본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0.7%,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0% 증가했다.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1.2%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1.7%) 등이 증가해 0.3% 늘었다. 5월 소비에는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 온라인 매출액,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감소,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하락 등은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과 제조업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지만, 제조업에서 늘면서 전월보다 2.2% 상승했다.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7% 올라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월(2.9%)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2% 올랐다.
  •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미친 물가’도 덩달아 내릴까

    ‘수입 물가’ 5개월 만에 하락…‘미친 물가’도 덩달아 내릴까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나란히 내렸다. 수입 물가 하락은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직접 영향을 끼치는 만큼 ‘미친 물가’로 불릴 정도로 고공행진 하던 물가로 내림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5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전월보다 1.4% 낮은 141.58로 집계됐다. 다섯 달 만에 처음이자 올해 들어 첫 내림세로 전환했다. 원재료가 광산품(광산에서 채굴해 생산하는 물품·-4.0%) 중심으로 3.7% 내렸고, 중간재도 석탄·석유제품(-2.4%), 화학제품(-0.6%) 등이 내리면서 0.3%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 0.2%, 0.3%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커피(-4.5%) ▲원유(-5.9%) ▲천연가스(-2.9%) ▲나프타(-2.3%) ▲요소(-12.9%) 등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출물가지수(2020년=100)는 131.70으로 전월(132.55)보다 0.6%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넉 달째 이어진 상승세가 끝났다. 수출입 물가 하락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 하락 때문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5.39원으로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국제 유가도 지난달 배럴당 평균 84.04달러(두바이유 기준)로 5.8% 내렸다. 올해 들어 다섯 달 만에 수입 물가가 떨어지면서 시차를 두고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 하락은 생산자·소비자 물가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지만 생산자들이 가격 하락분을 어떻게 반영할지에 따라 영향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 S&P·나스닥 또 역대 최고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S&P·나스닥 또 역대 최고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거래일 연속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65.11포인트) 하락한 3만 8647.10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23%(12.71포인트)와 0.34%(59.12포인트)오른 5433.74와 1만 7667.56으로 장을 마쳤다. 모두 역대 최고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둔화 방향을 가르킨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5월 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PPI가 0.1%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미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1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는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0.5%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1.5%로 나타났다. 페드워치툴은 12월 금리인하 확률도 44.2% 정도로 반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를 올해 3회에서 1회로 조정했지만 여전히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본다”며 “미국 근원물가의 둔화세가 점진적이지만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노동시장의 둔화 역시 지금보다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美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 연내 1회 인하 시사

    美연준, 고금리 기조 유지… 연내 1회 인하 시사

    7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일(현지시간)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기존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대폭 물러선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신호지만 시장은 “물가에 진전이 있었다”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설명에 환호하며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5.25~5.50%)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2% 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FOMC 직후 공개한 정책결정문에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인 2%를 향한 ‘완만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물가에 대한 진전이 ‘부족하다’는 5월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시장은 이날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표)에 주목했다. 지난 3월 연준은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로 전망하면서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바 있다. 이날 점도표의 무게중심은 ‘세 차례 금리인하’에서 ‘한 차례 금리인하’ 쪽으로 옮겨 갔다. 19명의 위원 중 7명은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명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했고 나머지 8명은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2.7%로 상당히 완화됐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연준 목표치인 2%로 가까워지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비둘기’에서 시작해 ‘매’로 끝난 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는 이날 오전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도 0.98% 상승한 2754.89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점도표를 올해 3회에서 1회로 조정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9월과 12월 두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라면서 “미국 근원물가의 둔화세가 점진적으로 지속되고 노동시장의 둔화도 지금보다 더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내린다”…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연준 “올해 금리 한 번만 내린다”…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만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세 차례 인하’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그럼에도 소폭 둔화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CPI 지표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통화정책도 그에 따라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 증시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물가전망 상향…점도표 “연내 금리 0.25포인트 인하” 12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연뱡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좋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준의 경제전망(SEP)과 이에 담긴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였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을 2.8%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전망(2.6%)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연준은 물가 둔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점도표가 제시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도 5.1%로 종전(4.6%)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0.25%포인트 낮은 것으로, 연준은 이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만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경제전망은 5월 CPI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CPI 상승률은 3.3%(전년 동월 대비)로 4월(3.4%) 대비 소폭 둔화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둔화의) 확신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번 보고서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연준 위원들은) 오늘 아침 관련 보고를 받았고, 대부분 (경제전망에) 단 하루만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지표가 더 나온다면 당연히 경제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더 약화하거나 물가가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5월 물가 둔화에 시장은 “9월부터 두 번 인하” 파월 의장은 올해 초 이후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이어오고 있지만, 시장은 5월의 물가 지표를 계기로 파월 의장의 어조가 다소 누그러진 점에 주목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43%로, 9월 한 차례만 인하할 가능성을 31%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두 차례 금리 인하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정책결정문이나 기자회견에서 9월 인하를 배제하는 내용은 없었다”면서 “예상대로 고용이 둔화하고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재개된다면 여전히 올해 2차례 금리인하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씨티 역시 “완만한 인플레이션만으로도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 증시는 둔화한 물가 지표와 엔비디아, 애플 등 기술주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나스닥지수는 1.53% 상승해 각각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자녀 해외 수학여행, 비싸서 못 보내요”…역대급 엔화 폭락에 우는 日 학부모들

    “자녀 해외 수학여행, 비싸서 못 보내요”…역대급 엔화 폭락에 우는 日 학부모들

    엔화가치 폭락으로 자녀들을 해외로 수학여행 보내줄 수 없어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일본 주고쿠 신문이 1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면서 해외 수학여행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지만 엔화가치 하락과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비용이 크게 올랐다고 한다. 히로시마시 니시구에 사는 한 40대 여성은 “여행 경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면서 “모든 물가가 다 올랐고 가계 재정이 빡빡하다. 아들을 여행보내줄 수 없는 건 너무 잔인하다”고 말했다. 아들의 수학여행 경비가 용돈과 여권 비용 등을 포함하면 40만엔(약 35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일본 학교들은 해외 학교와 자매결연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해외에서 경험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한 학교의 교감은 “만나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말하는 것의 배경을 느낄 수 있어 귀중한 경험”이라고 해외 수학여행의 효과를 말했다. 해외로 가고 싶어도 비용 문제가 걸리다 보니 해외가 아닌 국내 수학여행으로 바꾸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히로시마현 남부 미하라시의 미하라히가시 고등학교는 5년 만에 대만에 갈 예정이었다가 1인당 비용이 10만엔(약 87만원)에서 15만엔(약 131만원)으로 치솟자 결국 도쿄로 여행지를 바꿨다. 이 학교 교감 타케우치 토모오는 “비용 때문에 못 가는 학생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이 히로시마현의 공립 고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개교가 해외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자매학교가 있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22개교는 국내로 결정했는데 간토와 오키나와 등을 많이 간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도쿄에서 일본 굴지의 대학과 연구 시설을 볼 수 있다’, ‘도호쿠에서 방재에 대해 배운다’ 등이 꼽혔다. 엔화환율이 100엔에 877원(12일 기준) 정도로 엔저 현상을 보이면서 일본은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폭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작 일본인들은 먹고살기 팍팍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줄도산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외환 당국도 외환시장에 개입했을 정도다. 엔화는 지난달 하루 사이에도 가치가 요동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개입 여부에 “노 코멘트”라며 답을 피했다가 뒤늦게 인정했는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5월 한 달간 엔화 매수에 약 86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엔저 현상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인 만큼, 시장 개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美 5월 CPI 상승률 3.3%로 전망치 하회..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

    美 5월 CPI 상승률 3.3%로 전망치 하회..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 ↑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올랐다. 지난 4월의 상승률 3.4%보다 0.1%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연초 이후 이어졌던 물가 반등 우려가 줄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데 부담을 덜 것이란 기대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 상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3.4%보다도 0.1%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4%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근원 CPI 역시 시장의 전망치인 전월 대비 0.3%와 전년 동월 대비 3.5%보다 0.1% 포인트씩 낮았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이 3.4%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 하락세로 인해 휘발유 지수는 전월 대비 3.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료와 신차, 의류 지수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주거비는 4월과 마찬가지로 0.4%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금리결정 앞둔 美, 5월 소비자물가 3.3%로 둔화…시장 환호

    금리결정 앞둔 美, 5월 소비자물가 3.3%로 둔화…시장 환호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며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이어졌던 물가 반등 우려가 줄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데 부담을 덜 것이란 기대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상승률(3.4%) 대비 둔화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해선 물가지수가 보합에 머물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씩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2.0% 하락한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3.6% 떨어졌다. 주거비 가격은 전월 대비 0.4% 오르며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을 상쇄했다. 주거비는 2월 이후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0.4%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로 안정적으로 둔화되고 있음을 확신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해왔다. 5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기존 신중한 자세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CPI 상승률 둔화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오전 9시 기준 4.3%로 전날 오후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0.8%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 삼겹살 1인분, 2만원 넘었다

    삼겹살 1인분, 2만원 넘었다

    ‘식당 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서민 음식이라 불리던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원을 돌파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로 안정화됐다지만 국민 체감도가 높은 외식 물가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태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아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삼겹살 200g 기준 평균 외식 물가가 2만 83원으로 조사됐다. 전달 1만 9981원에서 102원(0.5%) 오르며 2만원대를 뚫었다. 식당 삼겹살 가격은 2021년 5월 1만 6581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3502원(21.1%) 뛰었다. 일부 고깃집에서는 1인분 가격을 2만원대로 인상하지 않는 대신 180g, 150g으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다른 서민 외식 메뉴도 줄줄이 올랐다. 김밥 한 줄 가격은 3423원으로 전월 3362원에서 61원(1.8%) 올랐다. 김밥 재료인 김 가격이 수급 불안으로 지난달 17.8% 오르는 등 가격 상승이 지속된 까닭이다. 비빔밥 한 그릇은 1만 846원, 자장면은 7223원, 김치찌개 백반은 8192원으로 올랐다. 여름에 많이 찾는 냉면(1만 1692원)과 삼계탕(1만 6885원)도 심상치 않다.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과 고려삼계탕 등은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다. 냉면집 노포들도 필동면옥 1만 4000원(물냉면 기준), 을지면옥·을밀대 1만 5000원, 우래옥·봉피양 1만 6000원 등이다.
  • “여전한 고물가” “月 5000억 추가 세수”… 10번째 유류세 인하 연장 놓고 ‘딜레마’

    “여전한 고물가” “月 5000억 추가 세수”… 10번째 유류세 인하 연장 놓고 ‘딜레마’

    유가 부담을 덜어 주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10번째 연장과 종료의 기로에 섰다. 국민이 체감하는 고물가 부담을 생각하면 연장을, 열악한 세수 상황을 고려하면 종료를 결단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2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는 다음주까지 연장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일 “6월 말 일몰을 앞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할지, 본래 세율로 환원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고유가·고물가 대책으로 2011년 11월부터 시행돼 9차례 연장됐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25% 할인이 적용된 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 ℓ당 820원에서 205원을 내렸다. 화물차 운전자의 유류세 부담을 덜고자 경유의 할인율은 37%를 적용하고 있다. ℓ당 가격은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다. 인하 조치를 종료해야 한다는 측은 국내 유가가 내림세란 점을 근거로 든다.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655.10원으로 전일 대비 1.92원 하락했다. 지난달 1일 1713원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41일째 내림세다. 경유도 같은 흐름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5월 각각 2.9%, 2.7%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고, 올해 세수 실적이 56조원 세수 펑크가 난 지난해보다 더 나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인하 종료에 힘을 싣는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2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 4000억원 덜 걷혔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한 달 평균 4500억~500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걷혀 연말까지 약 3조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세수와 유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아니면 유류세를 환원할 타이밍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인하 조치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두바이유·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6월 초 바닥을 찍은 이후 반등세를 타고 있고, 국민이 여전히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 휘발유 가격은 산술적으로 205원이 더해져 ℓ당 1860.1원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은 3.1%로 전월 1.3%에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유류세 인하 ‘연장 vs 종료’ 딜레마… 유가·세수가 변수

    유류세 인하 ‘연장 vs 종료’ 딜레마… 유가·세수가 변수

    유가 부담을 덜어 주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10번째 연장과 종료의 기로에 섰다. 국민이 체감하는 고물가 부담을 생각하면 연장을, 열악한 세수 상황을 고려하면 종료를 결단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2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는 다음주까지 연장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1일 “6월 말 일몰을 앞둔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할지, 본래 세율로 환원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고유가·고물가 대책으로 2011년 11월부터 시행돼 9차례 연장됐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25% 할인이 적용된 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 ℓ당 820원에서 205원을 내렸다. 화물차 운전자의 유류세 부담을 덜고자 경유의 할인율은 37%를 적용하고 있다. ℓ당 가격은 581원에서 212원 내린 369원이다. 인하 조치를 종료해야 한다는 측은 국내 유가가 내림세란 점을 근거로 든다.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655.10원으로 전일 대비 1.92원 하락했다. 지난달 1일 1713원을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41일째 내림세다. 경유도 같은 흐름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5월 각각 2.9%, 2.7%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고, 올해 세수 실적이 56조원 세수 펑크가 난 지난해보다 더 나쁘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인하 종료에 힘을 싣는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12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조 4000억원 덜 걷혔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한 달 평균 4500억~5000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걷혀 연말까지 약 3조원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해진다. 정부 관계자는 “세수와 유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아니면 유류세를 환원할 타이밍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인하 조치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두바이유·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6월 초 바닥을 찍은 이후 반등세를 타고 있고, 국민이 여전히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 휘발유 가격은 산술적으로 205원이 더해져 ℓ당 1860.1원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상승률은 3.1%로 전월 1.3%에서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민선 8기 수원시 출범 2주년] 성과기업과 민생에 활기 불어넣은 수원시…경제에 미래까지 더했다

    [민선 8기 수원시 출범 2주년] 성과기업과 민생에 활기 불어넣은 수원시…경제에 미래까지 더했다

    민선8기 수원시가 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지난해 이맘때, 2년 차에 들어서며 이재준 수원시장은 끊임없이 ‘경제’를 강조했다. 기업과 투자를 유치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에 발맞춰 수원시는 지역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행정력을 집중, 알찬 성과와 결실을 일궈냈다. 지금 수원에서는 유망 기업이 수원에서 빛나는 미래를 꿈꾸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있다. 수원의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발전동력을 만드는 노력도 더해졌다. 민선8기 2년 차 경제특례시를 빚어낸 수원의 한 걸음, 한 땀을 조명한다. ◇기업과 동행 노력, 꾸준한 결실을 맺다 기업 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선8기 수원시는 2년 차에도 첨단기업 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수원시에서 미래를 그리는 첨단기업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먼저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 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가 본사와 연구소를 수원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알렸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수원 이전을 계기로 사업 영역을 로봇 분야로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2월에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용 진단기기 기업 ㈜바이오노트가 광교지구에 R&D센터 신축 이전을 약속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지역의 유망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은 수원시 경제 활성화의 주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가 투자한 수원기업새빛펀드가 본격적으로 운용을 시작한 것은 경제 분야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당초 조성 계획의 3배가 넘는 3천68억원이 결성된 새빛펀드는 5개 분야로 나눠 운용되는데, 이 중 265억원이 의무적으로 수원기업에 투자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 AI와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업은 물론 창업 초기 기업과 폐업 후 재창업으로 재도약을 노리는 기업 등에 고루 투자된다. 새빛펀드는 수원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 희망의 씨앗을 싹틔우고 있다. 첫 투자를 받은 기업은 지난 4월 탄생했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코아칩스다. 투자가 절실했던 이 기업은 양산에 필요한 자금 부족을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 수원시는 지역 내 유망 기업의 원활한 투자 상담의 길도 열었다.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IR데이 ‘수원.판(PANN)’을 진행해 이들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깔아준 것이다. 1기에 지원한 60개 기업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뚫은 7개 기업이 지난 5월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등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중소 업체 어려움 보듬는 맞춤형 성장 지원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 기존 기업을 위한 지원책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3천억원 규모의 동행지원 사업을 시작해 위기의 중소기업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부족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과 보증을 연계하고 이자 및 수수료까지 지원하는 기업지원책이다. 3년간 지원이 이뤄지는 수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은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협력했다. 수원지역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때 낮은 금리를 적용받고, 보증수수료 감면과 이자 지원이 더해지도록 했다. 동행지원은 사업이 시작된 지 6개월여 만에 148개 업체가 신청할 정도로 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수원시의 기업지원은 맞춤형으로 진화했다.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기술과 사업화에 도움을 주고, 노동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덕분에 다양한 수원시의 기업지원책으로 도움을 받은 기업의 수가 늘어났고, 이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좋은 아이템이나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창업 오디션을 개최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관학 협력도 꾀했다. ◇서민과 함께 민생경제 활력 더하기 수원시는 기업뿐만 아니라 서민 경제도 꼼꼼히 챙겼다. 경제의 활기가 온 골목 골목으로 퍼져나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원시의 행정 노력을 집중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치는 새빛세일페스타가 올렸다. 고물가 시대 소비 진작을 위해 시작된 행사는 지난해 11월 2회 행사, 올 5월 3회 행사로 정례화돼 시민들의 가계 안정에 도움을 줬다. 새빛세일페스타는 수원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상점가, 골목상권, 대규모 점포 등 1천7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특히 3회 행사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열 곳 중 네 곳이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은 다각도로 전개됐다. 수원역 일대 상권을 경기권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려는 ‘수원역 상권 활성화 사업’도 마무리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원의 지역상권을 보호하고자 보다 체계적인 틀을 마련한 것 역시 민선8기 2년 차 수원시의 성과다. 1년 동안 지역상권 보호를 위한 실행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체계화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역 상권 보호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지난 5월 선포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지역 상권을 육성하고,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정책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성장을 목표로 상점가를 육성하고, 상생을 목표로 상생협력상권을 지정하고, 지원을 목표로 상권활성화센터를 만드는 등 오는 2026년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수원 경제의 활기찬 미래를 그리다 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달려온 수원시는 미래를 향한 도약의 발판 마련에도 박차를 가했다. 수원시는 수원에 위치한 대학과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문제 해소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들이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다. 경기대, 동남보건대, 성균관대, 수원여자대, 아주대 등 5개 대학별 특성을 살린 캠퍼스타운이 추진될 전망이다. 바이오 산업을 수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더할 거버넌스로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뷰티산업 역시 수원시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K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에 발맞춰 수원시가 뷰티박람회를 활성화해 내수는 물론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11월 ‘수원 K-뷰티박람회’를 개최했다. 97개사가 참여해 온라인을 포함해 20만명이 참관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역시 수원의 경제적 위상을 알리고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56개국에서 800여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참가해 수원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유치 상담과 수원 청년들이 글로벌 일자리에 접근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10개국에서 19개사가 참여한 취업박람회에서 63명이 채용됐고, 33개국에서 162명의 바이어가 383건의 상담으로 950억달러 이상의 MOU를 체결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수원시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으로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광교 테크노밸리와 고색동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거점 외에 추가로 첨단과학 연구단지를 조성해 거점들이 수원지역을 동그랗게 잇는 형태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바이오밸리, 매탄·원천공업지역 리노베이션, 북수원테크노밸리 등 총 150만㎡ 규모의 신규 첨단 연구단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2년은 경제특례시를 설계하고 씨앗을 뿌리는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 후반기에는 더 고삐를 움켜쥐고 선택과 집중으로 경제특례시를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기현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기 마련이지만 현실은 반대인 셈이다. 이른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월가에서 신뢰하는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 지표다. 2020년 코로나19,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까지 과거 여덟 차례 미국의 불경기에서 모두 이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소비와 노동시장이 계속 튼튼한 흐름을 보이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경기침체’ 공식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0.43% 포인트다. 2022년 7월 처음 발생한 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세 차례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자 한때 1%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금리인상은 지난해 9월 중단됐지만 23개월째 비정상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하는 단기채권과 달리 장기채권은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금리가 빠르게 떨어져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1년 6개월 뒤부터 불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월가의 예상과 달리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뜨겁다.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전월 대비 27만 2000명으로 4월(16만 5000명)은 물론 다우존스 전망치(19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5%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에서 각각 2.7%, 2.6%로 상향했다. 요즘 경제 상황은 마치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기온처럼 변화무쌍하다. 연초에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월가에 퍼졌다가 인공지능(AI)발 증시 호조에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전망이 나왔다. 이제는 쉽게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인하 시기 예측조차 어려워진 상태다. 미 페드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해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고도 실제로는 계속 지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했다. 이어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한때 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금리인하설까지 나왔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률에 연준의 올해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미국의 금리 동결 전망을 49.5%로 예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46.6%)보다 높았다.
  • 김병만 “母 갯벌서 조개 잡다 숨져…손에 홍합이” 오열

    김병만 “母 갯벌서 조개 잡다 숨져…손에 홍합이” 오열

    개그맨 김병만이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병만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병만의 어머니는 2022년도 5월,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고립됐고 이후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병만은 “2년 전 모친상을 당했다”며 “언론에 대서특필된 ‘갯벌에서 밀물 고립 사망 사고’ 사망자가 내 어머니였다”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손주들한테 줄 홍합을 놓지 않았다”며 눈물을 흘려 현장을 먹먹하게 했다. 김병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가 자궁암 수술을 받았고 폐경기가 오면서 골다공증까지 시작이 됐다. 어머니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싸울 일이 있으면 어머니께서 다 싸우셨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병만의 어머니 역시 2018년 ‘정글의 법칙’에 영상 편지로 등장해 “30번 정글에 갔다 온 것은 알지만, 아직도 엄마한테는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 같다. 시청자를 위해서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마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었다.
  • ‘金값’ 된 김값

    ‘金값’ 된 김값

    수출용 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김 물가가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김을 활용한 가공식품이나 김밥 등 외식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먹거리 물가에 더 부담이 되고 있다. ●마른김 100장 가격 56% 뛰어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보다 17.8% 올랐다. 2018년 1월 19.3% 상승한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수산물 평균 물가 상승률인 0.1%는 물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7%를 크게 웃돌았다. 김 물가 상승은 해외에서 냉동김밥, 김스낵 등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1만 8599t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7억 9100만 달러(약 1조 860억원)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조미김도 덩달아 뛰었다. 지난달 8.1% 올라 2022년 11월 8.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김을 사용하는 김밥 물가도 5.2% 상승했다. 외식 물가 증가율 2.8%의 두 배에 가깝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마른김 100장의 중도매 가격은 1만 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6844원)보다 56.4% 뛰었다. ●수출 물량 확대·원초 부족이 원인 해양수산부는 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7월 중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할 예정이지만 이를 통한 물김 생산은 10월부터 가능해 당분간 수급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기원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출 물량만큼 원초를 확보하려다 보니 산지 도매가격이 오른 것”이라며 “가공업체들이 마른김 형태로 확보해 둔 물량을 풀기 시작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디플레 탈출도 어려운데…기시다 “6년 동안 경제성장률 1% 달성”

    디플레 탈출도 어려운데…기시다 “6년 동안 경제성장률 1% 달성”

    일본 정부가 2025~2030년 경제재정 운영방침을 정한 ‘6개년 계획’을 제정하고 실질 경제성장률 1% 달성을 목표로 삼기로 했다.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탈출 선언조차 쉽지 않은 일본 경제 현실을 반영한 것이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6개년 계획 제정 방침을 밝혔다. 실질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로 잡았는데 이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목표로 했던 명목 경제성장률 3%, 실질 경제성장률 2%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사히신문은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을 양립하겠다고 했지만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표로 하게 되면 재정 지출을 우선하는 정책이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은 건 5일 발표한 실질 임금 현황을 봐도 짐작할 수 있다.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한 4월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감소했다. 25개월째 최장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 5명 이상 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급여는 29만 6884엔(22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증가했다. 하지만 4월 물가는 2.9% 올랐고 이에 따라 물가를 반영한 실질 임금이 오히려 감소하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 회복을 위해 일본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임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물가 상승의 영향이 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5월 이후 임금 인상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어 향후 실질 임금이 플러스로 돌아설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35개월째 외식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35개월째 외식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으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만 과일값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등락을 거듭하는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안정된 흐름”이라고 평가하지만 체감하기는 어렵다. 물가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일상과 밀접한 외식 물가는 한 번 오르면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강한 탓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에서 2∼3월 3%대(3.1%)로 높아진 뒤 지난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7월 2.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다. 농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9.0% 올라 전체 지수를 0.69% 포인트 끌어올렸다. 사과(80.4%)와 배(126.3%) 등 과일 가격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신선식품지수는 17.3%, 가공식품도 2.0% 올랐다. 석유류는 3.1%로 전월(1.3%)보다 오름세가 확대됐다. 지난해 1월 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2.3%에서 2.2%로,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3.5%에서 3.1%로 둔화됐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급한 ‘소비자물가 3월(3.1%) 정점론’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는 많지 않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월 5.4%를 기록한 이후 2023년 8월 5.2%를 기록할 때까지 20개월간 5~9%대의 고공 비행을 이어 갔다. 지난달 상승률이 2.8%로 둔화됐지만 2년간 급격하게 오른 까닭에 국민들은 여전히 ‘외식 고물가’를 체감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35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외식 물가는 하방경직성과 지속성이 높고 체감물가와 연관성도 높아 기대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식품 원료 19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하거나 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원당·계란가공품·설탕·커피생두 등 식품 원료 10종에 대한 할당관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된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리취, 창포… 단오의 식물들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수리취, 창포… 단오의 식물들

    지금 숲과 정원에선 벚나무속 식물들이 눈에 띈다. 다른 식물보다 꽃을 빨리 피운 나무들은 열매도 빨리 맺어 버찌, 매실 그리고 앵두는 이미 가지마다 검붉은빛을 띠고 있다. 나는 탐스럽게 열린 앵두 열매를 보며 여름의 문턱, 단오에 다다랐음을 깨닫는다. 매년 앵두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갈 즈음 단오를 맞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예부터 단오는 설날, 추석, 한식과 함께 우리나라의 4대 명절로 여겨져 왔다. 설날이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추석이 수확에 감사하는 명절이라면 단오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 여름의 병마를 피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명절이다. 물론 지금은 농사를 짓는 가구도 현저히 줄어들었고,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아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도 있게 됐다. 그러나 절기 풍속에는 옛사람들이 자연을 활용하고 이변의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이 깃들어 있고, 계절과 제철의 의미가 사라져 가는 지금 우리는 옛사람들이 계절을 지나던 방법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앵두나무는 오래전부터 어느 집 마당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과실수다. 이들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환경만 갖춰지면 가지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다. 음력 5월 5일 단옷날 즈음이면 앵두가 붉게 익는다. 옛사람들은 이걸 따서 화채로 만들어 먹었다. 앵두는 입맛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명절과 절기를 상징하는 식물은 귀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단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물, 창포 또한 이맘때 물가에서 만날 수 있다. 창포라 하면 흔히 보라색 꽃을 피우는 붓꽃과 식물인 꽃창포를 떠올리기 쉽지만, 단옷날 옛사람들이 잎을 삶아 우려낸 물로 머리를 감던 창포는 천남성과의 식물로 붓꽃과의 꽃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그러나 헤어 제품에 꽃창포가 그려져 있고, 전공 서적에서 두 식물을 혼동해 설명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두 식물 모두 비슷한 시기 물가에서 쉬이 만날 수 있다는 것에서 오해가 시작되고, 창포의 꽃은 꽃창포보다 화려하지 않아 우리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해가 깊어지는 듯하다.옛사람들은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일 년 내내 피부와 머릿결이 고울 거라 믿었다. 그리고 창포의 땅속줄기로 깎아 만든 비녀를 머리에 꽂으며 이것이 액운을 내쫓을 거라 믿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창포는 하천과 연못, 늪지의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자생식물로 땅속줄기에서 독특하고 진한 흙 향이 난다. 게다가 간질, 정신질환, 설사와 이질, 발열, 류머티즘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유럽에서는 약과 향수, 술, 식초 등을 만드는 데 창포를 애용해 왔다. 유명 향수들의 라벨지에 쓰여 있는 원료 ‘스위트 플래그’는 창포의 영명이다. 이들 아로마 오일은 우디 계열 향수 재료로 자주 쓰인다. 우리 조상들은 절기를 핑계로 일 년에 한 번, 창포의 약효와 방향 효과가 가장 강한 단오에 이들을 이용하고 누린 것이다. ‘단오’로부터 시작된 식물명도 있다. 흔히 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부른다. 멥쌀가루에 수리취 잎을 섞어서 찐 떡을 수리취떡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떡에 찍는 떡살 모양이 수레바퀴와 같아 ‘수리’라 명명됐다. 나는 6년 전 단오와는 전혀 관련 없는 연유로 수리취를 그렸다. 우리나라의 전통 약용식물을 기록하는 프로젝트에서 그려야 할 목록 중 수리취가 있었다. 이들은 지혈, 부종, 토혈에 쓰이는 약용 식물이다. 옛사람들이 단오에 먹는 수리취떡을 약이라 부르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귀한 수리취의 어린잎으로는 떡을 만들고, 말려 둔 것으로는 나물을 무쳐 먹기도 한다. 예전에는 다 자란 잎을 말려 불을 켜는 부싯깃으로 이용했다고 한다. 가을에 피는 자주색 꽃도 이색적이다. 옛사람들은 수리취 대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쑥을 넣어 떡을 만들기도 했다. 단옷날 정오, 햇볕이 최고조에 이를 때 뜯은 쑥은 약이 된다고 믿었다. 조상들은 필요한 것을 무조건 고집하기보다 없을 땐 다른 것으로 대체하며, 주어진 자원 안에서 순응하는 삶을 살아왔다. 단오 즈음 앵두나무 가지에 가득 달린 붉은 열매를 볼 때면 단옷날 앵두화채를 먹어 온 옛사람들과 내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과 나는 서로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지만 반복된 시간 속에서 비슷한 식물을 보고, 같은 채소와 과일을 먹고, 또 다가오는 계절이 무탈하기를 희망하며, 같은 인간이자 동물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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