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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물가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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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질소득증가율 둔화 지속

    경기침체로 근로시간은 줄어들고 실질임금 상승률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주간 경제동향’을 통해 7월중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5.1%로 2·4분기 이후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의 임금상승세 둔화는 주로 초과급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나 감소했기 때문이며,정액급여 상승률은 5. 9%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7월의 실질 임금상승률은 0.1%에 그쳐 가계의 소비감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질임금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월 -0.9%,5월 -0.9%,6월 -1.7% 등으로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이 줄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IMF, 한국성장률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5%로 낮춰 잡았다.또 내년에는 당초 전망한5.5%보다 낮은 4.5%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 테러사태 이전의 상황만 반영한 것으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IMF는 26일 발표한 2001년도 하반기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지난 5월 내놓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에 대한전망을 수정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당초 4.2%에서 4.0%로 낮춰 잡은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에서 4.4%로 높게전망했다.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는 2.3%에서2.6%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3.5%를 유지했으며,물가 상승률은 3.0%에서 3.4%로 높여잡았다. 안미현기자 hyun@
  • 국감 중계/ 복지·재경위

    26일 국회 보건복지위는 차흥봉(車興奉)·최선정(崔善政)전 복지부 장관 등 5명의 증인과 김종대(金鍾大) 전 복지부기획관리실장 등 참고인 2명을 참석시켜 건강보험의 재정문제를 추궁했다.재경위에서는 통계청의 ‘통계 오류’가 질타당했다. ■복지위:한나라당 의원들은 “무리한 의약분업 추진과 편법적인 수가인상 등 정책실패로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그 부담이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공세를폈다.손희정(孫希姃) 의원은 “차 전 장관이 지난해 4월 의료계와 합의한 수가인상률 5%를 6%로 마음대로 올리는 등의료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탈법적이고 무리한 수가인상을 해주는 바람에 건보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른 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은 “한나라당이 여야 합의로 추진된 의약분업과 의보통합을 실패한 정책인 양 호도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반박했다. 차 전 장관은 답변에서 “지난 99년에는 의보통합과 의약분업을 실시해도 건강보험 재정문제가 현재와 같이 심각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최 전 장관은 “취임 이후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가 있으며,수입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불가피한 지출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불필요한 지출은최소한으로 해서 출발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재경위: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지난해 1∼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산정해야 하는 실질임금을 생산자 물가지수 기준으로 발표한 통계청의 오류를 추궁했다.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엉터리 실질임금 통계로국가 통계기관으로서 공신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김동욱(金東旭) 의원은 “왜곡된통계는 국가정책을 망치고 정부에 대한 내외의 불신을 심화시킨다”며 “특히 통계청의 ‘경기 동행지수’가 현실 경기지표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항목을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국제유가 8% 급등

    테러 대참사로 3일간 휴장한 뒤 개장한 14일(현지시간)미국 상품거래소의 원유 선물가격은 석유생산 중심지인 중동 국가들과의 군사충돌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사흘전에비해 8%나 급등했다. 이날 테러 영향으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 본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인터넷 기반의 NYMEX Access 거래결과 10월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한때 지난 5월중순 이래최고가인 배럴당 29.98달러까지 뛰어 오른 뒤 29.90달러에서 가까스로 마감됐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26.83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함혜리기자
  • 통계청, 실질임금 통계 오류 인정

    통계청이 담당 직원의 실수로 1년 넘게 엉터리 통계를 발표해 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통계청은 6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5개월 가운데 11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를 토대로 산정해야 하는실질임금을 생산자물가지수 기준으로 잘못 산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실질임금 상승률은 실제로 5.6%에 그쳤으나 이보다 1.2%포인트 높은 6.8%로 발표됐다.또 실질임금이 0.3% 떨어졌던 지난 해 9월 1.1% 상승했다고 발표됐고 역시 실질임금이 하락했던 지난해 12월(-0. 8%)과 지난 4월(-0.3%),5월(-0.4%)에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잘못 발표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8월 소비자물가 0.5% 올라

    여름철 가뭄과 집중호우 탓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라 8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8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5% 상승했다.연초에 0.6%씩 급등하던 물가는 5월 0.0%,6월 0.3%,7월 0.2%로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4.7%로 지난달5.0%보다는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8월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3.3%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2·4분기 실질임금 마이너스

    지난 2.4분기(4∼6월)에 실질임금이 98년 이후 처음으로줄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주간 경제동향’을 통해 실질임금 상승률이 1·4분기(1∼3월)에 3.4%에서 2·4분기에는 -1.2%로 대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지난 4월과 5월에 -0.9%,6월에는 -1.7%를 각각기록,갈수록 실질임금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이처럼 실질임금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로 근로시간이 줄고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1∼6월 누계로는 1.1%로 지난해의 7.1%에 비해 큰 폭으로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임금이란 실제로 받은 임금(명목임금)에서 물가상승분을 뺀 것으로,근로자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낸다.따라서 지난 2·4분기에 근로자들이 받은 임금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늘었지만 구매력으로 평가한 소득은 오히려 줄었음을 의미한다.명목임금 상승률은 1∼6월중 5.9%(5인이상 사업체기준)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8.8%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월평균 근로시간은 204.4시간(주당 47.1시간)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다.초과근로시간은 11.5%나 줄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이동전화료 인하’ 진통 계속

    이동통신요금 인하를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0월중 요금인하를 반드시 관철한다는 입장인 반면,업계는 ‘절대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정보통신부는 그 틈바구니에서 어정쩡한 상황에 빠졌다. 현재 통신위원회는 외부 회계기관과 함께 SK텔레콤,SK신세기통신,KTF,LG텔레콤 등 업체들의 원가 산정을 진행 중이다.요금 인하요인이 있는지,있다면 얼마를 내릴지 검토하는작업이다.정부는 다음달 초 결과가 나오면 하순쯤 이를 토대로 공청회를 열고,10월에 인하를 단행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어떤 식으로든 요금인하를 이끌어 낸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10∼20%는 내려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일리가 있다며 두자릿수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특히 23일 일부 언론에 “이동통신업계 3사가 요금인하 방침에 이미 합의했고,현재 인하 폭에 대해서만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고 재경부 관계자의 말이 보도돼 업계의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업계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요금을 내려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계는 단 1%도 요금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업체 관계자는 “후발사업자들의 경우,내핍경영을 통해 겨우흑자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리하게 요금인하압력을 넣으며 업계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있다”고비난했다.다른 업체 관계자도 “막대한 설비 및 연구개발투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이윤이 난다고 요금을내리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정통부는 중간에서 난처한 표정이다.정부내 분위기와 물가안정 등을 고려하면 요금인하가 불가피하지만 투자재원 확보·수익구조 개선을 주장하는 업계의 목소리를 아주 모른척 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정통부 관계자는 “공청회 전까지는 노코멘트”라고 말했다.그러나 “후발사업자의 경우,아직 재무구조가 탄탄한 상태가 아니며 업체가 이익을 낸다고 해서 무조건 요금을 내리는 것은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했다.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요금인하 방침은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정통부의 빈약한 ‘지원 사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동통신 요금 인하= 정부의 요금인하 방침은 지난 5월 18일 진념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물가대책 장관회의에서 처음 공식화됐다.통신요금 인하를 유도, 서민가계를 돕겠다는뜻이다. 정부가 업계에 요금 인하를 직접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공청회 등을 통해 이를 여론화,간접적으로 압력을 넣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로부터 요금인가를 받아야 하는 SK텔레콤에 대해인하 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자연히 후발사업자들도 따라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동통신요금인하는 지난해 4월 사상 처음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때 SK텔레콤은 13.3%,후발사업자들은 2.7∼3.4%를 내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관가 돋보기] 예산처 내년예산 편성 ‘골머리’

    내년의 예산편성을 앞두고 기획예산처의 고민이 많다.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부문은 많지만 기존사업을 삭감하는 게 쉽지 않은 탓이다. ◆내년 예산 규모=올해 본예산은 100조2,000억원이다.정부가 지난 6월말 국회에 제출한 5조555억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105조3,000억원 선으로 늘어난다.내년의 예산은 110조원 정도로 예상된다.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보다 예산증가율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오는 2003년에는 국채를 발행하지 않은 균형재정을 달성하려면 내년에 국채발행 규모를 마냥 늘리기도 힘들다.올해국채는 2조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내년의 국채발행규모는 2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 ◆1차 예산심의는 대패질= 각 부처가 지난 5월말 예산처에요청한 내년 내년의 예산은 128조원이다.18조원 정도를 삭감하는 게 불가피하다.예산처는 지난주까지 1차 예산심의를 마쳐 대폭 삭감했다. 하지만 1차 예산심의는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문제는 지난 23일부터 들어간 2차 심의(문제사업)다.1차 때에는 웬만한 신규사업은 모두 돌려보냈지만 2차 때에는 진짜 옥석(玉石)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1차 심의가 예선전이라면 2차는 본게임이다. ◆내년 예산 필수증액 많아=올해 본예산보다 내년에 늘어나는 게 거의 확실한 부문만 15조원 정도다. 지방교부금과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이자 등 경직성 소요가 많다.지방교부금은 올해보다도 무려 6조5,00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연구개발(R&D) 투자는 일반회계의 5%,문화예산은 예산의 1% 등 연차별로 투자계획이 확정된 지출도 예산에 부담을 주기는 마찬가지다. 재정이 파탄난 지역건강보험에도 올해보다 8,000억원 정도나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의료보호환자 진료비,중학교 무상교육 확대,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선거관리비 및 정당보조금 등 올해보다 예산을 대폭 배정해야 하는 분야가 한둘이 아니다. ◆문제는 재원=필수증액 소요액은 15조원쯤 되지만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10조원 정도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라 기존사업중 5조원쯤은 삭감해야 한다.하지만 삭감한다는 게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기존에 예산을 지원받던 계층이나 부처,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은 전체적 재정상황보다는 자신들의 입장만 주장하기 때문이다. 예산처는 지방교부금 지원이 대폭 늘기 때문에 교부금과는 별도로 지방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을 대폭 줄일 방침이다.또 R&D와 정보화사업에 대한 효율적인 배정을 통해 예산낭비를 줄이는 등 기존 세출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한다는방침이다.농어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도 검토중이지만‘정서상’ 쉽지 않아 고민이다. 예산처 반장식(潘長植)예산총괄과장은 “돈은 없고 쓸 곳은 많아 고민”이라며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지자체 재정자립도 추이.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재정은 지방자치체 실시 이후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으면서 결정적으로 악화됐다. 광역기초단체의 절반 이상이50% 미만의 재정자립도를 보이며 빚더미에 올라 있고 232개 시·군·구 재정자립도 격차도 도농간 또는 자치단체별로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단체별 재정자립도=재정자립도는 일반회계 예산규모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친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다.즉 일반회계 예산규모에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나눈 수치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생력을 가리키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올해의 경우 서울이 95.6%로 최고의 자립도를 보인 것을비롯해 경기(78.0%)·인천(77.7%)·울산(76.4%)·대구(75.3%) 등 광역시가 상대적으로 나은 자립도를 보였다.반면 경기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도 지역은 20∼30%대의 저조한 재정자립도를 나타내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중 IMF 체제 직전 직후인 97년과 98년과비교해 현격히 재정자립도가 떨어진 지역은 대구·인천·충북·전북·경북·경남 등이다.이중 경남과 충북은 한해 동안 자립도가 각각 7.4%,4.4% 포인트나 감소했다. ◆광역단체별 예산지출 추이=14개 광역시·도 지역중 서울시가 11조2,971억원으로 최대,제주도가 6,563억원으로 최소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IMF체제 이후 올해까지 재정자립도가 현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광주·대전·울산시 등은 각각 예산이 1,471억원,2,143억원,1,765억원 등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부산시만은오히려 336억원이 줄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단체장들이 임기중 업적쌓기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대형사업을 추진한 것도 한 요인이다. 특히 선심행정을 남발해 예산을 낭비하거나 사업성 검토도제대로 거치지 않고 과도한 수익사업을 벌여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해석도 있다. ◆기초단체별 재정자립도=‘도농간 부익부 빈익빈’‘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서울과 경기도의 재정자립도가 상위 순위를 독식한 반면 전남·경북·충북·전남 지역의 기초단체들이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은 자립도가 90%가 넘는 지역이 중구·서초구·강남구 등 3개 지역인데 반해 강북구(30.4%)·은평구(31.2%)·관악구(31.4%)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도시와 농촌간 편차가 극심하게 엇갈린다.신도시가 형성돼 있는 과천·성남·용인·고양·안양·수원·안산시 등의 자립도가 96.3∼81.6%를 차지하고 있다.반면 전통적 농촌지역인 연천군(25.1%)·가평군(32.8%)·여주군(33.8%)이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 전남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전국에서 제일 열악한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다.산업시설이 갖춰져 있는 광양시가 40.4%로 최고를 기록했을 뿐 도내 17개 군 지역이 10%대를 면치못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예측불허 美경제 회생할까

    미국 경제의 앞날이 혼미하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들쭉날쭉이고 미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도 경기전망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현재 경제가 위험한 상태임을 경고했지만 금리인하 조치 이외에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있다. 경기회복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기업의 투자지출 증가나 소비자 신뢰도의 회복도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하다. 다만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효과가 가시화할 때까지 미국 경제가 더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연말 또는 내년부터 회복세로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긍정적인 측면= 3∼6개월 뒤의 경기상태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당초 전문가들은 0.2% 상승할 것을 예상했다.3개월 뒤에 경기가 꼭 좋아진다는 뜻은아니지만 지금 상태가 바닥권에 접근,산업생산의 후퇴가 곧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신규주택 건설물량은 6월중 3% 증가했다.자동차 판매도 꾸준히 유지돼 6월중 소매·음식 판매량은 5월보다 0.2% 증가했다.5월의 증가율 0.4%보다 다소 줄었으나 소비자 신뢰도가 살아 있음을 반영한다.소비자의 개인지출은 0.3% 증가했다. 새로 직장을 찾는 사람의 수는 일주일 사이에 3만5,000여명이 줄었다.실업자 수가 6월 말 642만여명으로 92년 이래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실업자 수가 증가하는 비율은 점차 줄고 있음을 뜻한다. 제조업체의 신규주문은 4월 3.4% 감소에서 5월에는 2.5%증가로 반전됐다.기업 전체의 매출액도 살아나는 추세다.5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만의 최저치인 283억달러로 떨어졌다. ■부정적인 측면= 재고가 쌓이면서 산업생산이 9개월 연속하락했다.6월중 0.7% 감소해 6월 말 현재까지 연간으로는 5.6%나 줄었다.산업가동률은 77%에 머물러 1967년과 2000년사이의 평균치 82%보다 5%포인트나 뒤처진다. 도시 근로자의 수가 한달 사이에 11만4,000명이 줄었다.이에 따라 올해 실업률은 4.75∼5.15%로 예상돼 평균 가계소득의 감소가 예상된다.5월중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은 1달러 줄었다. 경기를 예측하지 못한 정보기술 분야의 과도한 투자로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돼 대량해고가 발표되고 있다.이로인한 주식시장의 장기간 침체는 기업들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리고 투자할 수 있는 규모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 ■회복인가 장기침체인가= 그린스펀 의장은 경기회복 쪽에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다만 앞으로 3∼4개월 정도가 고비이며 미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들을 얼마나 잘 버티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분석가들은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한 것은 분명하며 더 이상의 침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경기침체의 1차적 주범으로 꼽힌 투자 감소는 기업들의 재고정리 노력과 금리인하의 효과에 따라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미국이 달러화 강세를 고집하지 않으면 미국의 수출산업이살고 국제자본도 세계 각국으로 분산돼 해외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달러화의 가치를 시장에 맡기겠다”고 말해 지난 8년간 유지해 온 클린턴 행정부의 ‘달러화 강세’ 기조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뜻을 시사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소비자의 신뢰도가 결국 기업의 투자 지출을 결정한다며 소비가 죽지 않고있는 미국 경제는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금 물가는 우려할 만한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채소·과일값 치솟아

    장마로 인해 반입량이 줄어들면서 채소·과일값이 크게 올라 7월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무는 5t트럭 1대 기준으로 586만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151만원에 비해 4배 가까이 올랐다. 배추도 5t트럭 1대 가격이 16일(390만원)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38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만원보다 2배이상 폭등했다. 가뭄으로 인해 파종이 잘 안된데다 장마까지 겹쳐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박과 참외·자두 등 여름과일과 오이·미나리·쑥갓 등다른 채소류도 지난주보다 평균 20∼30% 가까이 가격이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농림부관계자는 “8월 들어서야 반입량이 늘 수 있을 것”이라며“당분간은 채소류 값 폭등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산물 가격상승이 한동안 계속되고 전세가격 및환율상승까지 겹쳐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있다.이달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이상 오를 것으로예상되고 있다.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를 넘게 되면 4월의 5.3%,5월의 5.4%,6월의 5.2%에 이어 넉 달 연속 정부의물가관리목표(4% 이내)를 넘어서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콜금리 새달 또 내릴듯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더뎌지면서 콜(금융기관간초단기 자금거래)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6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 감소폭 확대,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 확산,미·일 경기부진 지속 등 국내외악재가 겹치면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에도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금통위는 이달초 콜금리를 연 5%에서 4.75%로 내렸었다.추가인하 할 경우 연 4.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철환총재,추가인하 시사=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이날 오전 확대연석간부회의 석상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의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실물경제 활동 및물가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향후 통화정책을 시의성 있게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금통위원,추가 인하에 긍정적= 한 금통위원은 “수출이 넉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감소폭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 증시불안으로국내 주식시장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6월중 산업활동 지표가 크게 개선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어 콜금리 추가인하를 통한 선제적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는주장이다.실물경기 지표중 하나인 백화점 매출은 지난달에다시 마이너스(-0.6%)로 반전했다. ■두달 연속 인하 한번도 없어= 금통위가 콜금리 목표제를도입한 지난 99년 5월 이래 연속해서 금리인하 혹은 인상을단행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정책변화 자체가 2년 2개월동안 겨우 4번에 불과하다.그만큼 정책결정이 보수적이다. ‘새가슴’이란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다. 이달부터 물가의 하향안정세를 예견했지만 집중호우로 안심하기 어렵게 된 데다 환율마저 불안한 상태여서 콜금리‘줄 인하’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다.하지만경기둔화의 심각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이달초와 달리 경기 우려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의외로 쉽게 공격적인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더 얻는 양상이다.이달 콜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기대했던 만큼‘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점도 추가인하 가능성을 키운다.산업은행 장태성 연구원은 이날 낸 ‘주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이 8월에도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원화, 동조세 벗고 강세 지속

    ‘원-엔’ 동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4.24원이었다.지난해말(1,101.78원)과 비교하면6.1% 절상됐다. 지난 6일에는 1,028.94원까지 내려가 100엔당 1,000원대가 깨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변동성도 엔화는 5월에 0.45%,6월에0.46%를 기록한 반면 원화는 각각 0.38%,0.24%로 훨씬 밑돌았다. 달러의 움직임에 엔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얘기이자엔에 대한 원화의 민감도가 꺾였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원화가 독립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넉넉한 수급상황 때문이다.우선 하이닉스반도체·한국통신 등의 외자유치 물량이 잇따라 유입됐다.여기에 하반기에도 △한솔제지 3억∼4억달러 △담배인삼공사 5억달러 △현대투신 7억∼9억달러 △SK텔레콤 25억∼30억달러△대우차·해태제과 매각대금 등이 대기중이다. 세계무대에서 수출 주력품목의 대부분을 일본과 경쟁하는우리로서는 엔에 대한 원화강세가 가격경쟁력 면에서 반가운 일은 아니다.넉달째 수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요즘 더더욱 그렇다. 재계가 추산하는 적정환율 ‘100엔=1,050원’은 깨진지오래다. 한은 이상헌(李相憲) 국제국장은 “일본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은 오히려 유리하다”면서 대일 수입비중(20%)이 수출(12%)보다 높아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초과공급을 들어 하반기 큰폭의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관측도 있으나 외자유치 물량이 전부 시장에서 소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게다가 미국증시및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증시 동반약세로 외국인자금의 투매와 환율불안이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상쇄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심리적 안정감 부여와 물가상승분 완충장치 역할에도 기대를거는 눈치다. 그러나 물량압박이 심해지면 한은이 달러를 적극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 외자유치분 22억달러도 한은이 전량 매수했다. 어느 때보다 통화당국의 운용의 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아르헨 디폴트선언땐 전세계 충격

    지난 주말 급락세를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못했고,악재로 변할 재료가 도처에 남아있어섣부른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주 중반부터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경제지표 발표까지 가세하면 지수변동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9일(이하 현지시간)은 케이블 업체인 컴캐스트가 AT&T의케이블 사업부를 580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신서비스와 케이블업체들의 선도로 다우지수가1만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6일 3.6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도 반도체를 제외한전 업종이 반등에 성공,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을 지켰다. 이번 주에는 야후,모토롤라,쥬니퍼 네트웍스,AMD등의 실적발표가 잡혀있다.관심사는 야후와 모토롤라다.11일 2분기실적을 공개한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는 손익분기점(주당순이익=0)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모토롤라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와 통신장비주에 악재가 우려된다. 13일로 예정된 6월 생산자 물가지수(PPI)와 5월 소매매출동향은 실적발표보다 더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개월간 안정세를 보인 PPI가 3개월 연속 소폭 증가에 그칠 경우 8월21일로 예정된 FOMC(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인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면서 신흥시장과 외환시장,채권시장을 흔들고 있다.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함께 신흥시장에 대한선진국들의 자금공급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콜금리 내리자” 찬반 팽팽

    2일 오전 10시 한국은행 7층 회의실.여느 때와 달리 금융통화위원협의회의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일부 금통위원은 일부 언론에 나온 ‘콜금리 인하설’을강도높게 질책하며 한은의 플레이를 추궁했다.다른 금통위원은 불쾌감을 나타내면서도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반응이었다. 오는 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과연 내릴지 사전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한은은 인하에 무게= 경기회복이 예상밖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콜금리 동결을 결정한 지난달부터 한은은 부쩍 ‘경기’ 얘기를 자주 하고 있다.수출은 넉달째 마이너스 행진이고 설비투자도 7개월째 곤두박질이다.반면 기름값(브렌트유 기준 26달러)은 안정세를 되찾고 환율도 잇딴 외자유치성사로 공급우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인하 부담이 덜어진 것이다.올들어 여섯번이나 금리인하를 단행한 미국과 비교하는 눈초리를 피할 수도 없다.하지만 집행부가 인하안을 올리더라도 금통위가 수용할 지는미지수다. ■금통위원 의견 엇갈려= A금통위원은 “집행부의 의견이 인하쪽으로 기운 감을 받고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금리인하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가 의심스러운 마당에 금리를 내린다면 시장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콜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4%대로 내려오는 8∼9월이 ‘적기’라는 지적이다. B금통위원은 시장과 정부에 대한 ‘성의표시용’ 금리인하는 곤란하다면서도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있어 대비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도 찬반양론= 한국개발연구원(KDI) 신인석(辛仁錫)연구위원은 “5월 산업활동지표나 6월 수출이 예상보다 훨씬 나빠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경제동향팀장도 “미국과의 단기금리차가 1.25%포인트나 되는데다 지난해 3·4분기의 수출이 워낙 좋아 현단계에서 경기를 좀더 살리지 않으면 경기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며 금리인하론을 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상무는 “콜금리를 낮출 경우 수신금리 인하로 이어져 이자소득자들의 소비위축을 불러 되레 경기를 더 침체시킬 수 있다”면서 “한은이 물가를 포기했다는 인식마저 확산돼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상반기 수출 자동차 웃고 반도체 울고

    반도체는 울고,자동차는 웃고….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상반기 수출현장에서희비의 쌍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올 1∼6월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7% 감소한 86억9,000만달러에 그칠 전망이다.반면 자동차는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한 62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이 4%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극명한 차이를 보인 셈이다. ◆반도체=상반기 반도체의 수출부진은 미국 경기침체와 전반적인 IT(정보기술)수요부진으로 128메가 D램 현물가격이지난해 상반기 평균가격(13.46달러)보다 80%나 떨어진 3.94달러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산업자원부는 분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세계 반도체 업계가 가격회복을 겨냥해 생산조절에 나서고 ▲하이닉스 반도체가 유동성 위기에서벗어나 하반기 수출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산자부관계자는 “주요 조사기관의 전망대로 3·4분기 조정과정을 거쳐 4·4분기부터는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채산성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비중을 확대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4분기 반도체 시장과 관련,주요 조사기관은 2·4분기 대비 5.2∼6%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자동차는 올들어 지난 2월(-3.7%)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다.상반기 수출물량은 지난해보다0.5% 감소(78만6,000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판매비중이 늘면서 수출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수출은 당초 수출목표치보다 1억달러 늘어난 142억달러로 전년보다 7.4% 증가할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원화약세 기조가 유지된데다 올해 내수부진을 예견한 국내 자동차업계가 수출확대에 집중했고 신모델 출시로 수출차종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시장의 경우 경제성장의 둔화로 수요가 중·소형차로 몰려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감소와 통상압력에도 불구하고 1∼5월 수출이 17%나 늘어났다. 함혜리기자
  • 6월 물가 0.3% 상승

    가뭄 탓으로 채소류 가격이 크게 뛰면서 6월 물가가 소폭올랐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은 29일 ‘6월 중 소비자물가동향’을통해 소비자물가가 5월에 비해 0.3%,지난해 같은달보다는5.2%가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가뭄 영향으로 배추, 무 등 채소류가 5.9% 오르고,윤달이끼어 이사한 가구가 많아 집세가 0.8% 상승한 게 주요 원인이다.배추(봄)는 전달에 비해 무려 98% 올랐다.파 31%,무(봄) 22%,상추 15% 등 다른 채소류 가격도 크게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
  • FRB 추가 금리인하… 美경제 살릴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8일 새벽(한국시간) 금리를 최소한 0.25%포인트 추가로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금리인하 조치만으로 미국 및 세계경제의 침체를 막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미 금리인하의 효과가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경제회복을 점치고 있다.반면 여전히상당수 전문가들은 호전 기미가 없는 미국의 실업률과 실질구매력 등을 이유로 추가 금리인하가 궁극적인 처방은 되지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엇갈리는 미국 경제전망 경제회복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주택판매가 상승한 배경이 FRB통화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앞으로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도 경제가 상승궤도에 진입할것이란 반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당수 경제학자들은 높은 실업률과 기업들의 수익악화 경고 공시를 보더라도 미 경제가 저점을 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수가 호전되지 않는 이유도 실업률로 돌리고 있다.특히 기업들은 2차 감원조치를 예정하고 있어 당분간 고용상태가나아질 가능성은 낮다. 기업수익 전문기관인 톰슨파이낸셜 퍼스트콜은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기업중 25% 가량이 2·4분기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공시를 낸 상태라고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산업생산도 0.3% 떨어져 7개월 연속하락했고 지난 5월 제조업지수도 감소세로 반전했다. ■계속되는 일본·유럽경기 침체 일본·유럽이 경제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추가 금리인하의 결과를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일본은 금년 1·4분기 실질 GDP성장률이전분기보다 0.2% 감소했을 뿐 아니라,4월에도 산업생산의감소세와 재고 증가세는 확대되고 있다.일본 경제산업성은국내 소매매출이 2개월 연속 지난해보다 감소함에 따라 10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전망을 ‘부진’에서 ‘약세’로 하향조정했다. 독일은 지난해 통일 이후 3.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성장률을 1.3%까지 하향 조정했다.특히 독일은경기 하강과 동시에 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조짐마저 있어 마냥 금리를 인하할 수만도 없는상태다. 프랑스도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데다 인플레의 우려에서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장 클로드 트리셰 프랑스 중앙은행총재는 최근 “유럽의 성장과 고용 창출에 있어 가장 위험한 것은 물가 상승”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일본이나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 이를 상쇄시켰던 과거의 전례를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상당수 경제학자들이 FRB의 추가 금리인하가 곧바로 미국및 세계경제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오늘의 눈] 믿거나 말거나식 경제전망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성장 전망을 내놓았다.구조조정이 성공할 경우 2010년의 1인당 경상 국내총생산(GDP)은 2만달러,2020년에는 3만5,000달러로 추정했다.구조조정뿐 아니라 기술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지난 2월 중순 신국환(辛國煥) 당시 산업자원부장관은 민관 합동 대(對)국민 경제설명회에서 “2010년의 1인당 GDP는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신 전 장관은 연 6%의 성장률이 2010년까지 지속된다는 전제로 KDI보다도 훨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96년 5월 당시 차동세(車東世)KDI원장은 청와대에서‘21세기 경제 비전과 발전전략’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보고했다.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2010년에는브라질을,2020년에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7대 강국에 부상한다는 ‘장미빛’으로 가득찬 내용이었다. 이같은 내용에 영국이 매우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말도 있었다. KDI의 이같은 보고 후 1년6개월이 지난 뒤 한국은 달러가없어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는 신세가 됐다. 강봉균(康奉均)전 재경부장관이 KDI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장미빛 전망이 심해졌다는 말도 없지 않다.전망이라는 게쉽지 않다.1년 앞을 내다보는 것도 어려워 경제성장률과 물가,경상수지 등 거시지표를 예측하는 정부,한국은행,KDI를비롯한 연구기관 등은 한해에도 몇차례 수정된 예측치를 내놓는다. 전망할 때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변수가 튀어나오는 게 한둘도 아니다.그래서 “전망이라는 것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같지도 않은 말까지 나올까.단기 전망도 어려운데5년,10년,20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 전망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런 어려움은 있지만 전망은 좀더 정교해야 한다.특히 ‘아니면 말고’식이거나 ‘믿거나 말거나’식의 핑크빛 전망은 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냉소와허탈감,분노만 남기는 것은 아닐까. [곽 태 헌 행정뉴스팀차장]tiger@
  • [가자!교통월드컵] 바꿔야 할 택시문화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처음 맞닥뜨리는 것이 택시다.택시는 공항을 드나드는 외국인에겐 한국,나아가 한국교통문화의 척도로 작용한다.승차거부, 난폭운전과 같은택시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수준높은교통문화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게 현실이다. 캐나다인 프레드씨는 지난달 4일 서울 해방촌에서 남산 서울타워로 가려고 빈 택시를 탔다가 낭패를 당했다.목적지를 얘기하자 기사가 “거긴 못가니까 내리라”고 했다.“왜 못가냐”고 하자 ‘fuck you’라는 욕설을 남발하더라는 것.프레드씨는 “한국의 택시가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일본인 주부 모리씨도 최근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소공동롯데호텔로 가기 위해 잠든 아이를 안은 채 택시를 탔다. 그러나 중간지점인 종로2가에 이르자 택시기사가 갑자기차를 세우더니 요금으로 5만원을 요구했다.밤늦은 시각이라 무섭기도 하고,잠든 아이를 안고 내릴 수도 없고 해서5만원을 줄 수밖에 없었다.택시는 그것도 모자랐는지 롯데호텔 정문이 아닌 소공동 입구에 모리씨를 내려놓고 쏜살같이 달아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월 발표한 ‘관광불편신고 종합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관광불편신고는 모두 731건으로 이 중 택시관련 신고건수만 104건이었다.여행사(207건) 숙박(134건)과 관련된 신고 다음으로 많다. 택시횡포와 관련해 외국인관광객들이 신고하는 건수가 97년 75건에서 98년 111건,99년 94건,지난해 104건으로 늘어난 데서 택시의 교통문화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이들신고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부당요금 징수와 미터기 사용거부가 46.2%로 제일 많았다.이어 승차거부·도중하차 강요(19.2%) 난폭·우회운전(18.3%) 운전사 불친철(6.7%) 등의순이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택시승객의 대부분은 회사택시들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문제점으로 기사들의 불친절을 꼽는다.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되는 승차거부·합승·도중하차 등 불법행위도 회사택시가 개인택시보다 3배나 많다.실제 출·퇴근시간이나자정을 전후한 시간에는 택시들의 불친절과 불법행위가 극에 달한다. 그러나 회사택시의 불친절은 열악한 근무조건과 저임금 등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의 주장이다.연맹이 전국의 회사택시 기사51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근로시간은 하루 10∼12시간대가 전체 응답자의 43%로 가장 많았다.13∼16시간대가 24%,17시간 이상도 18%나 됐다.반면 8∼9시간대는11.2%,8시간 미만은 3.5%에 불과했다.월 평균 근무일수는격일제로는 13∼14일,하루 2교대제로는 25∼26일이 대부분이었다.실로 엄청난 시간을 한평도 안되는 공간에서 중노동으로 보내는 셈이다.운전하다 보면 식사 거르기가 다반사고 용변해결도 만만치 않다.기본적인 민생고조차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기사들의 하소연이다. 그럼에도 한달 수입은 60만∼90만원대가 응답자의 70%를차지,대부분의 기사들이 100만원도 안되는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심지어 한달에 50만원도 못버는 기사들이 전체6%나 됐다.택시노련 관계자는 “회사택시의 경우 노동시간대비 임금이 다른 업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돈과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고객서비스를 기대하기는무리”라고 했다. 기사들의 불친절 못지 않게 승객들의 무례함도 문제다. 택시기사들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과음한승객들이다. 차 안에서 구토를 하는가 하면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잠에 취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더러는 공연히 트집을 잡아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걸고,심지어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승객도 있다.S택시기사 김모씨는 최근 상계동으로 손님을 태우고 가다 사소한 언쟁끝에손님에게 맞아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더러는 강도를만나 택시를 뺏앗기는 경우도 있다.전국택시연합회에 따르면 연간 강도를 당하는 택시만 3,000∼4,000대에 이른다. 전광삼기자 hisam@. ***택시연합회 회장 박복규씨.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택시기사들의 마인드와 행태를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로여건과 임금체계, 시민의식도함께 개선돼야 합니다” 박복규(朴福奎)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택시기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지만,그렇다고 일방적인희생만을 강요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요금은 버스와 사실상 별반 차이가 없음에도 대중교통수단에 포함되지 않아 세제 등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 박 회장의 주장이다.‘값싼 요금에 값싼 서비스’가 택시에 대한 정부정책이라고 꼬집는다. 택시요금은 2㎞기준 기본요금 1,300원에 광역시의 경우주행거리 210m 또는 소요시간 51초당 100원이 더해진다.98년 2월 이후 동결돼온 요금이다. 택시업계는 액화석유가스(LPG)와 차량가격 인상분을 고려할 때 지금보다 36∼52%가량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얘기한다.그러나 정부는 오는 8월부터 28%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요금체계는 뉴욕과 도쿄의 4분의 1,파리의 3분의1,런던의 절반 수준이다.주행거리 6㎞를 기준으로 할 때서울의 택시요금이 3,200원인 반면 뉴욕은 1만4,300원,도쿄가 1만3,700원,파리는 9,400원,런던은 6,000원 수준이다. 버스와 비교해도 결코 비싼 요금이 아니라는 게 택시업계주장이다. 현행 버스요금은 시내버스 600원,일반좌석 1,200원,고급좌석 1,300원 등이다. 4명의 승객이 6㎞를 갈 때시내버스 2,400원,일반좌석이 4,800원,고급좌석 5,200원인데 반해 택시는 3,200원으로 일반좌석버스보다 싸다. 박 회장은 “택시요금을 물가관리차원에서 결정할 게 아니라 파리·도쿄·런던 등 선진국의 주요 도시처럼 총괄원가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택시운임할증제를 심야할증·인원할증·화물할증 등으로 다양화하고 일반·모범·대형택시 등 유형별로 운임체계를 차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특히 “택시는 초등학생들도 수시로 타고다니는 대중교통수단”이라며 “따라서 버스·지하철·연안여객같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현행 50% 경감에서 완전면세로 전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 택시聯, 새달부터 서비스교육. “평상시에야 비록 불친절하다는 소릴 듣겠지만 월드컵기간엔 대다수 기사들이 친절하게 잘할 겁니다.돈 몇푼 더벌자고 나라 욕 먹이겠습니까?” S택시 기사 차병수(43·車秉洙)씨의 다짐이다.비단 차씨만의 생각은 아니다.대다수 기사들이 월드컵 기간만큼은최선을 다해 외국인관람객을 운송하겠다는 자세다. 전국택시연합회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오는 7월부터 월 1회 이상 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연합회는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택시를 이용할 외국인이 하루 5만∼8만명에 이를 것으로보고 있다.따라서 택시기사들의 도움없이는 경기장 시설과경기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외국인들을 감동시킬 수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부산 등 월드컵 개최도시에서 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합승 등 불법행위를 자율근절토록 집중홍보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오는 7월부터 시·도조합별로 분실물 신고센터를 운영,국내외 승객의 분실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택시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국택시공제조합과 함께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지부별 사고감소 비상대책반을 운용키로 했다. 개별회사를 방문, 안전관리를 위한교육과 홍보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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