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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해외 IB “韓 스태그플레이션 직면”… 정부, 재정으로 대응 총력전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인 1.0%까지 곤두박질칠 거란 전망이 외국 투자은행(IB)에서 나왔다.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망이란 평가 속에 정부는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앞세워 경제 대응 총력전에 나섰다. 프랑스 IB 나틱시스는 지난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0%로 0.8%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국내외 40여개 기관 중 성장률 전망치를 1%대 초반까지 끌어내린 건 나틱시스가 처음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동전쟁 이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 포인트 낮춰 잡았는데, 이보다 0.7% 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전망했다. 나틱시스는 “공급 충격을 고려해 성장 전망을 대폭 낮췄다. 아시아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 중앙은행이 도울 수 없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영국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도 최근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6%로 0.4% 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한국은 에너지 순수입 대국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 조건 충격은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을 반영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세계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 1.9%를 하향 조정할 것이 유력한 상태다. 한국은행도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기존 2.0%)이 예상된다. 하지만 성장이 뒷걸음치는 것을 전제로 한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 거란 전망을 놓고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 관계자는 “이란 전쟁이 연말까지 이어지지 않는 한 스태그플레이션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서초교향악단 ‘하이든 전곡 완주’ 임박

    서울 서초교향악단이 지방자치단체 오케스트라로서는 드물게 하이든 교향곡 전곡 연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문화재단과 서초교향악단이 추진 중인 ‘서리풀 전곡 연주 시리즈 – 하이든 교향곡 107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가 오는 7월 공연으로 7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시작된 이 시리즈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리는 프로젝트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오케스트라가 단일 작곡가의 교향곡 전곡을 장기간에 걸쳐 연주한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공공예술단체도 정통 클래식 역량과 기획력,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를 완주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교향악단은 반포심산아트홀에서 5월 14일 ‘밀리터리’, 6월 18일 ‘드럼 롤’, 7월 9일 ‘런던’ 공연으로 7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하이든 교향곡 전곡 연주는 서초 문화예술 자산이 빚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 속 품격 있는 공연 문화를 넓혀가겠다”라고 밝혔다.
  • ‘영광 쉼표 여행’ 반값 지원 큰 호응

    전남 영광군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2026 영광 쉼표 여행’ 지원 사업이 신청자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 쉼표 여행’은 관광객이 지역 숙박, 식사, 체험 등에 사용한 경비의 50%에서 최대 70%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1인당 20만원 소비 시 최대 10만원,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5명까지 최대 50만원, 청년 관광객에게는 최대 14만원을 지역사랑화폐로 되돌려 준다. 군은 올해 8월까지 10억원의 예산으로 1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일 4월 신청을 시작하자마자 배정 인원 2000명이 조기 마감됐다. 5월 여행 희망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쉼표 여행의 지원 조건과 신청 방법,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yeonggwang.go.kr/trave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쉼표 여행 사업이 관광객에게는 비용 절감 기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청계천에 책읽는 야외도서관

    서울시는 23일부터 2026년 ‘서울야외도서관’ 상반기 일정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야외 공간에 책과 의자 등을 비치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우선 23일에는 ‘광화문 책마당(광화문광장)’과 ‘책읽는 맑은 냇가(청계천)’, 5월 1일에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연다. 올해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도서관’을 확대 운영해 문화교류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여행도서관은 주한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해 전시와 체험, 안내, 북 큐레이션 등을 통해 각국의 도서·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매주 운영되며, 올해는 14개국이 참여한다. 23일과 24일에는 각각 온라인으로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스위스 소설가 알랭 드 보통과의 만남을 진행한다. 이다혜 씨네21 기자와 정이현 작가가 각각 진행자로 나선다. 25일에는 광화문 책마당에서 공상과학(SF) 소설가 천선란과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 매주 금~일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건희 “尹, 계엄 사전에 말한 적 없다”… 첫 법정 증언

    김건희 “尹, 계엄 사전에 말한 적 없다”… 첫 법정 증언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법정에서 증언했다. 김 여사가 비상계엄의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 공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에 대해 말한 적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재판부가 “계엄선포 전후로 관련 언급이 없었느냐”고 재차 확인하자 그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또 “박 전 장관이 임명될 때 증인이 관여한 바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박 전 장관 취임 전 부부동반 모임 등을 가진 적이 있는지, 2024년 5월 검찰 인사와 관련해 박 전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내란 특검팀의 질문에도 모두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다만 특검이 “본인이 피의자인 주가조작, 명품가방 수수 사건 관련해 박 전 장관에게 조언을 구한 사실이 있냐”, “본인이 피의자인 사건 무마를 위해 박 전 장관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중앙지검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지 않았냐”는 등 질문에는 증언을 거부했다. 김 여사가 대부분의 질문에 증언을 거부하면서 증인신문은 약 30분 만에 종료됐다. 한편 채해병 특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사건은 채해병 특검의 ‘1호 기소’ 사건이다. 재판부는 다음달 8일에 선고하기로 했다.
  • 당정 “차량 5·2부제 따라… 보험료 인하안 내주 발표”

    당정 “차량 5·2부제 따라… 보험료 인하안 내주 발표”

    당정이 중동 사태에 따른 ‘차량 5·2부제’ 시행으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든 점을 반영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추진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국민의 이동을 제한한 만큼 사고 위험 감소에 따른 비용을 가계에 되돌려주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는 13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위 간사인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운행 거리가 줄어든 만큼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보험 당국이 보험료율 인하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주 중 구체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차량 5부제만으로 월 6900배럴의 에너지를 절감했고, 2부제 시행으로 월 1만 7000~8만 7000배럴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당정은 중동발 공급망 충격이 실물경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26조 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의 85%를 오는 6월까지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 안정에 무게를 뒀다. 현재 나프타 수입 단가 차액의 50%를 지원하는데, 추경으로 지원 비율을 더 높여 물량 확보를 유도할 방침이다. 국회는 나프타 수입 지원 예산으로 6744억원을 편성했다. 석유 수급 상황은 아직 ‘버티는 수준’이다. 안 의원은 “민간 정유사의 자발적 대체 물량 확보 노력으로 4~5월 원유 확보량이 예년 대비 약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4개 정유사가 비축유 스와프 등을 통해 약 3000만 배럴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재생 원료 사용 비율을 현행 40%에서 최대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재생 원료 비율을 최대 100%까지도 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로 3~5개월 치 재고가 있고 이번 주부터 수의계약을 다수 진행해 공급 물량이 늘 것”이라며 “(수급이 여의치 않으면) 일반 봉투를 쓰레기봉투로 표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이미 내렸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이르면 이번 주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원료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와 긴급 수급조정 조치를 발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부터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조·판매업자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면 3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형 등에 처해질 수 있다.
  • 헬륨·브롬도 공급 불안… K반도체·의약품 긴장

    미국·이란 전쟁이 초래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차질이 원유를 넘어 반도체 생산에 필수 소재인 헬륨과 브롬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첨단 제조 공정 전반이 마비될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가 13일 발표한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산업 공급망 핵심 품목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리스크 장기화 시 에너지 가격 상승보다 산업 소재 공급에서의 공급망 충격이 먼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원유와 나프타(플라스틱·섬유의 기초 원료) 외에도 헬륨, 브롬 수급의 중동 의존도가 높아 공급 차질 시 반도체·전자·의약품 등 한국 주력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천연가스 처리 과정의 부산물로 추출되는 헬륨은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상 냉각재로 쓰인다. 지난해 수입량의 64.7%를 카타르에 의존했다. 전 세계 헬륨 공급의 30% 이상을 카타르가 맡고 있는데, 최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최대 헬륨 산업단지가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 미세 회로를 깎아내는 식각 공정의 핵심 소재인 브롬화수소도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주요 수입처는 일본이지만 일본이 원료인 브롬 수입 대부분을 이스라엘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한국의 이스라엘산 브롬 수입 비중은 97.5%에 이른다. 특히 브롬은 난연제와 의약품의 필수 원료이기도 하다. 이 외에 사우디아라비아(38.6%) 의존도가 높은 암모니아 역시 중동 리스크 영향권 내에 있다. 진실 무역협회 선임연구위원은 “산지 집중과 해상 병목이 결합된 구조적 공급 충격”이라면서 “단순 수입선 다변화를 넘어 평시 확보와 비상시 공급이 결합된 조달 체계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장 공급 차질은 없다며 낙관론을 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헬륨은 미국산으로 대체해 6월 말까지 반도체 공장이 설 일이 없고, 나프타는 가동률이 4~5월 80% 수준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설명은 현재 재고에 ‘시한’이 있고, 해당 시점을 지나면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뜻이기도 해 오히려 시급성을 자인하는 것으로 읽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지도를 신남방·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 촘촘히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위해 추진하는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해 “한국 제조업의 설비 가동률이 적정 수준이며, 자본재 수출이 미국 제조업 부흥에 기여하는 점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 다시 100달러… 탈진한 국내 산업계

    유가 다시 100달러… 탈진한 국내 산업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및 화해 분위기가 계속 반복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소위 ‘탈진 상태’로 빼져들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선언에 국제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또다시 돌파했다. 전쟁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 응급 대책으로는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10일) 종가보다 약 8.7% 뛴 배럴당 103.44달러를 장중에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장중 104.93달러를 찍으며 약 8.7%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 5일 만에 두 지표 모두 100달러를 넘었다. 며칠 전만 해도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를 기대했던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다시 비상체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대체 선적과 비축유 스와프(맞교환)로 다음달까지는 원유 확보율이 평상시 대비 70~80%를 유지하겠지만 6월 이후가 문제”라며 “추가 공급선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비축유 방출 없이 4~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이후에는 수입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프타 부족을 겪는 석유화학 업계도 사태 장기화에는 속수무책이다. 중국까지 스폿 물량 확보에 뛰어들면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뚫리기만 기다렸는데 불확실한 국면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며 “나프타 가격이 전쟁 전보다 80% 올랐는데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나프타 부족은 소비재·포장재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이어진다. 일선 약국들은 이미 약 조제용 비닐 포장지와 일회용 약병 구하기가 어려워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자동조제기 포장지 주원료(LDPE)의 수급난이 대두되자 약국별로 직전 3개월 월평균 사용 수량을 기준으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비닐·필름·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고 일부 품목은 재고가 약 2주일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전선 업계도 재고가 2개월 치밖에 남지 않아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안전상 꼭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선 교체 등을 추후로 미루는 방식 등으로 재고 사용기간을 3.2개월로 늘린 상황이다.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계류가 길어지면서 해운업계의 비용 부담도 불어나고 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억류로 인한 한국 국적 선박 26척의 총손실액은 하루 14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에 달한다.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을 넘어 무급휴직 카드를 꺼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추어 객실 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며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부문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기업 대상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25조 6000억원)의 적극적 집행을 당부했다. 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의 원활한 원유 확보를 위해 30억 달러(4조 46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확정했다.
  • 전한길 “美 백악관이 날 초청했다”…전쟁 틈타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결국 [핫이슈]

    전한길 “美 백악관이 날 초청했다”…전쟁 틈타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결국 [핫이슈]

    경찰이 이란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틈타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계정들을 뿌리 뽑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내 원유 북한 공급설, 달러 환전 규제설 등 허위 정보가 유튜브나 X에 게시된 사례 총 33개 계정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유 북한 공급설’은 유튜버 전한길씨가 주장한 내용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기름값이 치솟던 지난달 27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울산에 보관돼 있던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는 “기름이 어디로 갔는지, 북한으로 빼돌렸다”면서 “이재명은 알고 있나 모르나”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전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달러 강제 매각설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와 맞물려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인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경찰은 해외 기관 및 기업과도 공조해 국제 정세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SNS 계정을 수사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해외 법 집행 기관과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구글, 엑스 등 개별 업체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전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전문 수사팀도 구성했다. 경찰청은 지난 8일 허위·조작 정보 대응을 위한 ‘사이버 분석팀’을 4개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설했다. 기존 ‘허위정보 유포 등 단속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한 사이버 분석팀은 서울청(5명)·경기남부청(5명)·광주청(3명)·경남청(3명) 등에 총 16명이 배치됐다. 전한길 “4월에 백악관 초청받았었는데 5월로 연기” 주장한편 국내외 주요 현안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배포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는 13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미 백악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4월에 백악관에 초청받아서 가기로 돼 있었지만, 5월 초로 연기된 상태”라면서 “(내가) 구속되면 이재명 정권이 감당할 수 있겠나. (나를) 구속 시킨다면 2030 청년들의 분노, 전 국민의 분노가 들불같이 타오르고 이재명 정권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서는 “미국 매체 보도를 인용한 것일 뿐 내가 최초로 보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씨가 언급한 매체는 미국 한인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이며, 해당 매체 홈페이지에는 한국 부정선거와 중국 개입 주장을 담은 광고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일에도 “미국의 힘을 빌려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거나 “‘홍콩 우산 혁명’처럼 하기 위해 우산 5000개를 주문했다. 개당 2만원에 팔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미래·화합·감동의 대제전… 부산서 만나는 ‘스포츠 꿈나무 축제’

    ‘빛의 항해, 부산’ 장애학생체전 5000여명 18개 경기장서 기량 겨뤄시각장애인 쇼다운 전시 종목 포함‘꿈의 항해, 부산’ 슬로건 소년체전 16년 만에 개회식… 즐기는 축제로사상 처음 e스포츠 정식 종목 채택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대제전이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모인 유소년, 장애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하고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대회인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다. 전국소년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25년 만이며, 전국장애학생체전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건 대회 창설 20년 만에 처음이다. 부산시는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미래, 화합, 감동 체전’이라는 목표 아래 탄탄한 체육 인프라와 세심한 지원을 앞세워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5월 12일 전국장애학생체전의 막이 오른다. 나흘간 진행하는 이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포함한 총 18개 경기장에서 각 종목 경기가 열린다. 대회 종목은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등 16개의 정식 종목에 전시 종목인 쇼다운 1개를 포함해 총 17개다. 쇼다운은 테이블 위에서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의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다. 전국소년체전은 5월 2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 1만 2000여명과 임원진 6000여명이 부산을 방문해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총 56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경기 종목은 지난해 경남 대회보다 4개 늘어난 40개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며 부산의 체육 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진 덕분에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겨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마(경북 상주), 사격(경남 창원), 사이클(전주 경륜장) 등 일부 종목은 타 시도 특화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은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의 부활이다. 전국소년체전 개회식은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 대회 집중 등을 이유로 2010년 대전 대회 이후 생략해왔다. 그러나 체육 유망주들에 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막식을 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부산 대회에서 학생 선수들이 주인공이 되는 추억의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16년 만에 개회식을 연다. 소년체전 개회식은 5월 22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꿈의 항해, 부산! 도전의 물결 속으로!’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시는 과거의 딱딱하고 지루한 행사 위주 개회식에서 벗어나 참가 선수들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전야제 형식의 선수단 초청 행사를 열 예정이다. 공식 행사는 최소화하고 부산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선수단 만찬과 유명 가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선수 중심 참여형 행사로 구성해 치열한 경쟁을 앞둔 유소년 선수들에게 휴식과 결속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5월 12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은 ‘빛의 항해, 부산! 감동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한다. 약 2000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과 관람객 전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차별 없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경기 종목 구성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e스포츠가 소년체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다. e스포츠는 2014년 전국체전에서 동호인 종목으로 채택돼 2년간 운영한 뒤 중단됐다가 10여년 만에 전국 규모 체육대회에서 부활했다. 이번 대회에서 ‘FC온라인’이 단독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며, 부산진구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부산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장애학생체전에서는 2009년부터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세부 종목도 더 다양하게 운영한다. 다른 체육 종목보다 신체 제약에 따른 장벽이 낮아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애학생체전에서 e스포츠 경기는 지체, 청각, 지적 장애 부문 등으로 세분화해 부산전자공고에서 진행한다. 이번 소년체전에는 e스포츠와 더불어 에어로빅힙합, 스쿼시, 합기도가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소년체전, 장애학생체전에 2만 3000여 명이 모이는 만큼 시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위해 시설을 보완하고 맞춤형 수송체계와 철저한 안전·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먼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7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13개 경기장의 개보수 작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임원진의 신속하고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세버스 172대와 택시 525대 등 총 697대의 교통편을 준비했다. 대회 기간 중 수송 상황실을 운영하며 숙소, 경기장 등으로 선수단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역 311개 숙박업소의 1만 4879개 호실 정보를 선수단에게 제공하고 예약 현황을 살피고 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 학생 선수단이 머무는 모든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제작과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과 철저한 위생 점검을 마친 식품 안심 업소 정보도 망라해 선수단에 제공했으며 숙박·식품 관계자들과 함께 친절한 손님맞이를 다짐하는 행사도 열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응급 대처를 위한 의료 및 방역 체계도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가동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의사, 간호사와 함께 약사 2명이 상주하는 종합 의무실, 스포츠 약국을 운영한다. 시와 각 구·군 보건소, 주민자율방역단이 대규모 공공방역기동반을 편성, 경기 전후로 경기장 안팎 공간을 소독하고 선수단 숙소 소독 현황도 관리·점검해 감염병 발생을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모든 경기장 준비를 완료하고 대회 기간 중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 꿈나무와 함께하는 체전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판소원 한 달 380건 청구 속 통과는 0건… ‘4심제 우려’ 일부 지웠다

    재판소원 한 달 380건 청구 속 통과는 0건… ‘4심제 우려’ 일부 지웠다

    법원의 확정 판결에 대해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재판소원 제도가 시행 한달 만에 38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되면서 헌법재판소가 헌법연구관을 추가 채용하고 임시청사를 확보하기로 했다. 법왜곡죄 사건도 44건이 접수되는 등 고소·고발이 쏟아지면서 법관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헌재가 접수한 재판소원 사건은 384건이다. 지난달 12일 재판소원 제도 시행 이후 한 달간 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간 약 4600건의 재판소원 사건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접수된 헌법소원 사건(3066건)의 약 1.5배 수준이다. 헌재는 세 차례 사전심사를 진행해 194건을 전부 각하했다. 헌법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가 법적 요건을 판단하는데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은 사건만 128건이었다. 이에 따라 ‘4심제’ 우려가 일정 부분 불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헌재는 결정례를 통해 단순히 재판 결과에 불복하는 건 청구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장시원 변호사는 “재판소원 심사 통과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헌재의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수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헌재는 예비비 편성을 확정하고, 헌법연구관 20명과 사무처 직원 18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또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건물에 추가 업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판소원과 함께 시행된 법왜곡죄 사건도 지난달 25일까지 경찰청에 44건이 접수됐다. 피고소 및 고발인은 총 118명으로 경찰 38명, 판사와 검사 각 30여명 등이다. 법왜곡죄는 형사법관, 검사, 경찰 등이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는 등의 목적으로 법을 왜곡했을 때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법왜곡죄가 ‘고의로’ 법을 왜곡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처벌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사법부 내부에서는 형사 법관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파기 환송한 판결로, 지귀연 부장판사도 같은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사안으로 고발됐다. 13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도 법왜곡죄 등을 포함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사 출신 변호사는 “처벌 가능성을 떠나 수사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법관들은 위축된다. 과감하게 판결하기보다 판례만 따르는 등 몸을 사리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소득 없어도 집값 25억 넘으면 제외될 듯… 배달앱 ‘대면 결제’만 가능

    소득 없어도 집값 25억 넘으면 제외될 듯… 배달앱 ‘대면 결제’만 가능

    10만~60만원… 취약층 우선 지원새달 18일부터 나머지 국민 70% 출생 연도 끝자리 요일제로 지급8월 31일까지 안 쓰면 잔액 소멸 10만~60만원을 소득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소득이 하위 70%에 속하더라도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가졌거나 금융소득이 많은 자산가는 받지 못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1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하며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국민 70%를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료 외 고액 자산가를 제외할 수 있는 기준을 추가로 검토해 최종 대상자 선정 기준을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소득이 없어도 자산이 많은 사람에게 피해지원금을 주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12일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라면 소득이 없더라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산세 과세표준이 1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보유한 집 시세가 25억~30억원일 때 해당한다. 금융소득에는 이자·배당 등이 포함된다. 일정한 근로소득이 없는 금융시장 큰손은 배제하겠다는 취지다. 지원금의 총규모는 6조 1000억원이다.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22만원 이하) 기준 소득 하위 70%인 3256만명이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 나머지 소득 하위 70%에게는 5월 18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지원금을 쓸 수 있는 데드라인은 8월 31일이다. 9월이 되면 잔액은 소멸한다. 지급 방식과 신청·사용처 등 전반적인 행정절차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와 같다. 신용·체크카드,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통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배달 기사와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활용한 ‘대면 결제’를 하면 쓸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한다. 금요일인 ‘5월 1일 노동절’이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전날인 ‘목요일 30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4·9’인 사람과 함께 ‘5·0’인 사람도 신청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 결국은 ‘핵’… 美·이란, 종전협상 노딜

    결국은 ‘핵’… 美·이란, 종전협상 노딜

    트럼프 “이란 핵 개발 야욕 때문”이란 “美, 과도한 요구” 파국 기로전쟁 직전 협상 결렬 때로 회귀… 최악 땐 휴전 후 다시 포성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종식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21시간 동안 벌인 마라톤 협상이 ‘노딜’로 끝났다. 협상 결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 방침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필요할 경우 추가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핵 개발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에 통행료를 낸 선박에 대해서도 공해상 차단을 지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것은 핵 개발 야욕 때문”이라며 이란에 핵포기를 재차 종용했다. 앞서 미국 측 협상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협상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레드라인’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는지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이란은 우리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선택했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키스탄을 떠났다. 전날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미국 협상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란 측 대표단과 이날 새벽까지 장시간 협상을 벌였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회담은 1979년 이란 혁명으로 국교가 단절된 이후 47년 만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거부한 조건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이란의 명확한 약속을 확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이란의 핵 개발 시설은 파괴된 상태지만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협상 결렬의 이유는 크게 핵과 호르무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란에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고농축 우라늄을 모두 넘기라고 요구했으나 이란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폐기 및 이란에 비축된 고농축 우라늄 전량의 반출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과도한 요구로 받아들였다는 분석이다. 양측은 핵 개발 포기뿐만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놓고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요구를 했지만, 이란은 최종 합의가 타결된 후에 해협 개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협상 당일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전에 착수한 것도 이란을 자극했다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또 일각에선 미국이 ‘당근책’으로 이란의 해외 자산 동결 해제 요구를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백악관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첫 대면 협상에서 종전 해법을 찾지 못하며 중동 정세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양측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인 터라 2주간의 휴전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실상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제네바 협상 결렬 당시와 같은 상황으로 돌아온 것으로, 이대로라면 휴전이 끝나고 전쟁이 재개되는 최악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군사 옵션을 선택한다면 세계 경제가 받을 충격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우려된다. 더불어 전쟁 재개 시 5월 미중 정상회담과 11월 중간선거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치 스케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처를 단행한다고 밝히며 노딜 이후 대응을 본격화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 삼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는 것으로, 군사옵션을 당장 꺼내기 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부터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하면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관측된다. 아울러 핵심 쟁점이 명확하게 좁혀진 만큼 양측이 휴전 기간 후속 협상을 통해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도 “우리는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을 (이란에) 남긴 채 떠난다”며 대화 재개 여지를 남겼다. 갈리바프 의장은 168개의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미측에 제시했다며 “미국은 우리의 논리와 원칙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가 (미국을) 신뢰하도록 할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 러·우크라 전쟁 끝나면 오려나…노르웨이·벨기에 제공 약속 F-16 한 대도 안 왔다 [핫이슈]

    러·우크라 전쟁 끝나면 오려나…노르웨이·벨기에 제공 약속 F-16 한 대도 안 왔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언론이 노르웨이와 벨기에가 제공하기로 약속한 F-16 전투기가 아직 한 대도 도착하지 않자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노르웨이가 제공하기로 한 F-16이 2027년까지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공급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은 2023년 8월이다. 당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F-16을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라면서 “전투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군사 역량을 상당히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특히 2025년 1월 중순 노르웨이 국방부 장관은 “첫 번째 F-16 전투기가 인도되었고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약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지만 4월 현재까지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을 단 한 대도 인도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의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F-16은 총 6대로 이 중 4대는 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2025년 4월 분해돼 벨기에 공장으로 운송됐으며 수리와 조립에 적어도 1년이 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NRK와의 인터뷰에서 “벨기에로 보내진 4대의 F-16 각각에 약 100개의 부품이 빠져 있다. 조립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2대는 그나마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 조종사 훈련용으로 사용됐으나 이 또한 현재 벨기에에서 1년 넘게 수리 중이다. 이에 대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낙관적인 관점에서 F-16의 수리와 조립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2027년 봄이나 돼야 인도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애초 2024년에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특히 매체는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을 아직 인도하지 않은 두 번째 국가로 벨기에도 비슷하다”고 짚었다. 앞서 2024년 5월 벨기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2028년까지 총 30대의 F-16을 순차적으로 인도하기로 약속했다. 첫 인도 시점은 2024년이었으나 아직 우크라이나는 한 대도 받지 못했다. 이는 애초 미국에서 도입하려 한 F-35 전투기 도입이 늦어지면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벨기에 정부는 F-16을 대체할 F-35 전투기 도입이 늦어짐에 따라 우크라이나로의 F-16 인도 시점을 2026년으로 공식 연기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도 숙련된 조종사 부족을 이유로 인도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했으며 보안상 이유로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방 언론은 30대 이상으로 추정했다.
  • “10년 전과 똑같네”…아이오아이, ‘픽미’ 안무 영상 공개

    “10년 전과 똑같네”…아이오아이, ‘픽미’ 안무 영상 공개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예고한 재결합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9일 ‘아이오아이’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데뷔곡 ‘픽미’(Pick Me) 안무를 맞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11명의 멤버 중 강미나와 주결경을 제외한 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는 10년이라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춤을 선보였다. 이들은 몸이 기억하는 안무에 스스로도 놀라며 “이걸 왜 안 까먹었지”라고 언급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번 재결합이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멤버 전원이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뒤 이뤄진 ‘금의환향’이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가수와 배우 등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던 멤버들은 다시 ‘아이오아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뭉쳤다. 이들은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2026 I.O.I Concert Tour: LOOP)’에 나선다. 지난 2017년 고별 콘서트였던 ‘타임슬립-아이오아이’ 이후 약 9년 만에 완전체로 오르는 공식 무대다. 콘서트 타이틀인 ‘루프(LOOP)’에는 ‘연결’과 ‘순환’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 활동 종료와 함께 마침표를 찍었던 이야기가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와 영원히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콘서트와 더불어 오는 5월 중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오아이(I.O.I)는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11인조 프로젝트 그룹이다. ‘픽미(Pick Me)’, ‘너무너무너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들은 2017년 1월 공식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 양천구, 파리·오목공원에 ‘야외 키즈카페’ 운영

    양천구, 파리·오목공원에 ‘야외 키즈카페’ 운영

    서울 양천구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달 11일부터 오목공원과 파리공원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도심 속 공원을 활용해 아이들이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 주말특화형 야외 키즈카페다. 팝업 놀이시설 형태로, 실내 중심의 키즈카페를 야외로 확장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장소는 파리공원과 오목공원 2곳이다. 파리공원은 4월 2·3째주, 5월 1·2·4째주 주말에, 오목공원은 5월 9·16·23·30일과 6월 7일에 각각 운영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회차별 2시간씩 하루 3회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4세부터 9세 아동이다. 이용료는 아동 1인당 5000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가능하고, 일부 인원은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이번 야외 키즈카페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체험 중심의 ‘테마형 놀이공간’으로 꾸며진다. 테마는 ▲뚝딱뚝딱 건축가 ▲와글와글 동물농장 ▲산불을 조심해 ▲신병교육대 ▲신비한 우주 등 5가지다. 각 공간에서는 역할놀이와 신체활동, 미션 수행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건축가, 소방관, 우주비행사 등 다양한 직업과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보호자를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되며, 안전요원과 놀이활동가를 배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야외 키즈카페는 테마별로 특색 있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형 놀이·돌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의정부서 ‘빌리그래함전도대회’…5만 명 운집 목표

    의정부서 ‘빌리그래함전도대회’…5만 명 운집 목표

    5월 17일 경기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기독교 복음축제가 열린다.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2026의정부빌리그래함전도대회준비위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장벽을 넘어 열방으로”를 주제로 오후 3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의정부와 경기북부, 수도권 및 전국에서 목회자·성도·다문화 가족 등 5만 명 참석이 목표다. 주강사는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손자인 윌 그래함 목사가 맡는다. 찬양팀 아이자야 61과 타야,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전도 축제의 장을 꾸민다. 대회장인 이정재 목사는 “1973년 5월 여의도 광장에서 연인원 320만 명 이상이 모였던 그 감동을 53년 만에 의정부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현경만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경기 북부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복음의 발원지가 되어 한국교회를 깨우고 열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2일부터 프로농구 치열한 봄농구 생존경쟁…LG “이번엔 통합우승”, 돌풍의 소노 “영원한 강자는 없다”

    12일부터 프로농구 치열한 봄농구 생존경쟁…LG “이번엔 통합우승”, 돌풍의 소노 “영원한 강자는 없다”

    올 시즌 프로농구 왕좌의 주인공을 가리는 6강 플레이오프(PO)가 12일 잠실에서 서울 SK와 고양 소노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달여간의 긴 봄농구 생존경쟁에 돌입한다. 2025~26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을 비롯해 PO무대에 오른 6개 구단 사령탑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순위는 그저 숫자에 불과할 뿐 봄농구 챔피언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한 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면서 “작년의 간절함을 갖고 6강 PO를 지켜보며 더 철저히 준비해서 이번 시즌에는 꼭 통합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1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4강에 선착한 LG는 외국 선수 MVP 아셈 마레이를 비롯해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 ‘득점왕’ 자밀 워니(평균 23.2점)의 존재감이 굳건한 서울 SK는 불성실 경기의혹으로 인해 전희철 감독이 사과로 시작했다. 전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일 고의패배 의혹과 관련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KBL 재정위원회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위’ 안양 정관장과 2025~26 LG전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5-67로 졌다. 무엇보다도 65-65로 맞선 경기 종료 13초전 얻은 자유투 두개를 김명진이 하나도 넣지 못한데다 2구는 아예 림도 맞지 않는 에어볼이어서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이 패배로 SK는 부산 KCC를 꺾은 원주 DB(33승21패)에 밀려 4위가 됐다. 6강 플레이오프 대진도 3위 원주 DB-6위 부산 KCC, 4위 SK-5위 고양 소노로 확정됐다. 올 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한 SK 에디 다니엘은 “PO에 이기기 위해, 우승하기 위해 나왔다. 다 찢겠다”며 강렬한 출사표를 던졌다. SK의 6강 PO지목 대상이 된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PO는 도전자 입장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자리”라면서 “영원한 강자는 없다. 밑에서 올라가는 도전자로서 위쪽을 위협할 수 있는 PO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선택당한 것인가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라면서 “소노라는 벌집을 괜히 건드렸구나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 뽑힌 이정현은 “SK를 꼭 잡고 4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수비의 팀으로 변신한 안양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제가 한번도 우승 못해본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우승시켜주겠다고 약속했고 저는 그것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면서 “정규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팬분에게 챔프전까지 보여주고 우승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PO 우승만 각각 3회와 6회인 전통의 강호 DB와 KCC의 김주성, 이상민 감독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주성 감독은 “이번 시즌이 구단 창단 20주년이다. 팬들과 함께 만든 20주년을 ‘초록빛 우승’으로 완성하겠다”면서 “6강이 그 역사의 첫 관문이 될 거로 생각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감독도 “KCC가 5위 팀 최초로 우승(2023~24시즌)을 했는데 6위 팀의 역대 우승 확률도 ‘0%’라고 한다. 이번에도 ‘0% 신화’에 도전해보겠다”며 “6강부터 끝까지 정상을 노려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일부터 열리는 6강 PO전 5전3승제로 최대 21일까지 열리며 23일부터 5월2일까지는 이미 1,2위로 4강에 직행한 LG와 정관장을 포함한 PO가 열린다. ‘왕좌’의 주인이 가려질 챔피언결정전은 5월 5일 시작해 최종 7차전까지 갈 경우 5월 17일까지 개최된다. 챔프전은 7선4승제이다.
  • god 잇는 ‘TXT의 육아일기’…24년 만에 부활

    god 잇는 ‘TXT의 육아일기’…24년 만에 부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육아일기’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나선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는 오는 5월 1일 신규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TXT의 육아일기’를 단독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K-팝 시장을 이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어린 아기를 돌보며 겪는 좌충우돌 육아기를 담은 관찰 예능이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다섯 멤버가 각기 다른 개성으로 육아에 도전하는 ‘5인 5색’ 성장 드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관찰 예능의 시초이자 아이돌 예능의 전설로 꼽히는 2000년대 초반 ‘육아일기’ 포맷이 4세대 대표 아이돌 TXT와 만나 24년 만에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god의 육아일기’ 등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이돌 예능의 한 획을 그었던 만큼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TXT가 그 명성을 잇는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180도 다른 TXT 멤버들의 반전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를 내뿜던 멤버들이 육아라는 낯선 환경에서 보여줄 인간적인 면모가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 한은, 기준금리 2.5% 만장일치 동결… 전쟁發 ‘물가·환율·성장’ 딜레마(종합)

    한은, 기준금리 2.5% 만장일치 동결… 전쟁發 ‘물가·환율·성장’ 딜레마(종합)

    7연속 동결 속 관망 기조… “상방 물가·하방 성장 압력 동시 확대”유가 급등에 물가 2%대 재진입… 연내 2%대 중후반 상승 전망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하며 통화정책의 ‘관망 기조’를 이어갔다. 이창용 총재가 주재한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는 일곱 차례 연속 동결됐다. 이번 금통위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열린 기준금리 결정 회의로, 물가와 환율, 성장 등 주요 거시 지표가 동시에 흔들리며 정책 선택지가 좁아진 상황이라는 평가다. 한은 금통위는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다음 금통위가 예정된 5월 28일 전까지 약 10개월 이상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동결 결정에는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이 찬성했다. 금통위는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중동 전쟁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 및 성장의 하방 압력이 함께 증대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향후 중동 사태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며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사태의 추이와 파급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쟁 이후 확대된 물가와 환율 불안은 통화정책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9.9% 오르며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 달 만에 다시 2%대(2.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한때 152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9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82.5원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500원 재돌파 가능성이 거론된다. 금통위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드러냈다.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상방 압력이 크게 확대되겠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이를 일부 완화하며 2%대 중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2.2%)를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경로 역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금통위는 “중동 사태 이후 경제 심리가 약화되고 일부 업종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경제는 반도체 수출 호조 및 추경에도 에너지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 영향으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둔화되며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2%)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 압력과 환율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반면 금리를 인상하면 전쟁으로 위축된 경기에 추가 타격을 줄 수 있다. 정부가 26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선 상황에서 통화 긴축은 재정정책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향후 통화정책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및 성장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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