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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주말 야심

    31라운드를 앞둔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에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건 ‘철퇴축구’ 울산이다. 포항(승점 54·15승9무6패), 전북(승점 53·15승8무7패)에 뒤진 3위(승점 52·15승7무6패)이지만 가장 여유가 있다. 울산은 두 팀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30라운드에 격돌할 예정이던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 때문에 자리를 비우면서 울산은 휴식 주간에 이어 연달아 2주를 쉬게 됐다. 최고 승점 6까지 따낼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이 쉬는 사이 포항은 2무, 전북은 1승1무로 발걸음이 무거워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선두싸움에 분수령이 될 이번 라운드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울산은 5일 부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시간 앞서 열리는 포항-수원전 결과에 따라 63일 만에 선두를 꿰찰 수 있다. 포항이 비기거나 지고, 울산이 이긴다면 울산의 독주체제가 굳어질 수 있다. 조건은 최고다. 울산은 문수구장에서 10연속 무패(8승2무)를 달리는 등 홈에서 유독 강하다. ‘빅앤스몰’ 김신욱(1골1도움)과 하피냐(1골2도움)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파괴력을 더해가고 있다. 14일간 실전 감각이 없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2연패로 풀이 죽은 부산이 상대라 대진마저 좋은 편이다. ‘무늬만 선두’인 포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전 5연승으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팀 발걸음이 주춤한 게 사실. 최근 3경기 연속무승(2무1패).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책임진 ‘가을 사나이’ 박성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 전북전에서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은 수원 공격진은 믿는 구석이 생겼다. 지난달 28일 경찰청에서 전역한 염기훈이 서울과의 슈퍼매치(9일)를 앞두고 이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며, 발목 부상을 딛고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선 정대세도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21·레버쿠젠)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주전 입지를 강화했다. 그는 29일 새벽 베이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전방으로 쇄도하는 시드니 샘에게 득달같이 스루패스를 찔러줘 2-0 완승을 도왔다. 지난 26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맛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레버쿠젠으로 옮긴 뒤 정규리그에서의 첫 도움이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컵 대회 2골 1도움, 유럽 클럽 대항전 1도움 등 올 시즌 3골 3도움의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로 3개의 도움을 작성하며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게 됐다. 시즌 처음 결장한 리그 6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나선 로비 크루즈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포지션 경쟁자로 떠올라 한때 긴장했지만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활약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독일 일간 빌트는 평균적인 평점 3점을 매겼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헌신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빌트는 팀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안겼다. 박주호(마인츠05) 역시 헤르타 베를린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주호는 빌트로부터 팀내 최저이자 평점 최하 점수인 6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6라운드에서 55분 동안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노력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 팀은 조던 머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극적으로 이겼다. 한편 박지성이 발목을 다쳐 후반 26분 교체된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번은 AZ 알크마르에 1-2로 져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즈 꺾은 ‘삼성 히어로즈’

    [프로야구] 히어로즈 꺾은 ‘삼성 히어로즈’

    삼성이 선두 LG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11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선발 윤성환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엮어 넥센을 7-1로 격파했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2위 삼성은 비 때문에 두산과의 잠실 경기가 이틀째 취소된 LG를 0.5경기 차로 위협했다. 창단 첫 4강 진출을 꿈꾸는 4위 넥센은 윤성환의 구위에 눌려 4연승을 마감했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2011년(14승) 이후 2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회 시원한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최형우가 0-0이던 1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문성현의 5구째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9일 문학 SK전 이후 13일 만에 시즌 25호를 기록한 최형우는 선두 박병호(넥센·27개), 2위 최정(SK·26개)과의 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삼성은 2-0이던 4회 2사 후 김태완이 바뀐 투수 오재영에게서 중월 1점포를 뽑아냈고 4-1로 앞선 9회 정형식이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은 미국, 일본 스카우트들의 뜨거운 시선 속에 1과3분의1이닝을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송승준의 쾌투와 박종윤의 결승포로 NC를 2-0으로 완파했다. 6위 롯데는 3연패를 끊으며 SK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혀 4강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송승준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최근 4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박종윤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손아섭의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에릭을 큼직한 중월 2점포로 두들겼다. 9회 등판한 김성배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요리, 승리를 지켰다. NC는 권희동(2루타)과 이상호가 1안타씩 뽑는 데 그쳤다. KIA는 군산에서 1-1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겨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아챘다. 선발 박경태는 7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비자책)으로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5연패를 끊었고 ‘가을야구’를 벼르는 5위 SK는 4연승에서 멈춰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찰리 > 유먼

    [프로야구] 찰리 > 유먼

    평균자책점 선두 찰리(NC)가 다승 선두 유먼(롯데)을 눌렀다. 찰리는 10일 맞대결 전까지 롯데와의 세 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0.47을 기록했다. 유먼 역시 NC와의 세 경기에 나와 1승을 거뒀는데 평균자책점은 찰리와 똑같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찰리는 이날 창원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인 롯데 타자들을 6이닝 동안 25명째 만나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10승(5패)째를 따냈다. 창단 이후 첫 10승 고지를 밟아 기쁨은 곱절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0에서 2.51로 낮췄다. 유먼은 7이닝 동안 25타자를 상대하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3실점(1자책)하며 4패(13승)째를 기록했다. NC는 3회 단 한번 흔들린 유먼을 제대로 공략했다. 권희동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 1사 2·3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2-3까지 따라붙는 데 그쳤다. 4위 넥센과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져 ‘가을 야구’가 더 아득해졌다. 5위 SK는 군산에서 KIA의 실책 연발을 틈타 5-3으로 이기며 4연승, 4위 넥센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 우익수 신종길이 사고를 쳤다. 1회 초 2사 1·3루 위기에서 김강민의 빗맞은 타구가 날아왔다. 여느 구장보다 낮은 조명탑 위로 솟은 타구를 놓치는 바람에 주자 둘이 들어왔다. KIA가 2회말 김주형의 2점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추자 SK는 4회 김성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 앞서나갔다. KIA가 7회 2사 뒤 박기남의 좌중간 2루타로 3-3 균형을 맞추자 조인성이 8회 최향남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9회에도 최정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5연패를 당한 KIA는 8위 NC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상위권 팀끼리 격돌로 관심을 모은 삼성-넥센(목동), 두산-LG(잠실)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프로야구] KIA, LG 1위 막고 4강 불씨 살리고

    KIA가 무서운 뒷심으로 16년 만의 LG 1위 등극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18일 군산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대거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LG에 7-4의 역전승을 일궜다. KIA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4강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KIA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장단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 2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KIA는 차일목이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승부를 갈랐다. LG의 패배는 뼈아팠다. LG가 이겼으면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오르는 상황. LG가 페넌트레이스 1위(단일리그 기준)에 올랐다면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16년 1개월 1일(5877일) 만이다. 거의 손에 쥔 승리를 날린 LG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넥센은 포항에서 문성현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선발 문성현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마무리 손승락은 2년 연속 30세이브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은 0-1이던 4회 2사 1, 3루에서 문우람의 동점타와 이택근의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져 4-1로 역전시켰고 5회 유한준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 장원삼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했다. SK는 잠실에서 레이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9-0으로 완파했다. 6위 SK는 4강 희망을 이어갔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레이예스는 6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4연패의 부진을 씻고 7승째를 챙겼다. SK 최정은 5-0으로 앞선 4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 쐐기포를 뿜어냈다. 3경기 만에 23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선두 박병호(넥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롯데의 사직 경기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 4990명이 찾아 올 시즌 관중 502만 6873명을 기록, 6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다인 715만여 관중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약 10% 떨어지는 수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무기력한 선두 포항 5연승 불발

    [프로축구] 무기력한 선두 포항 5연승 불발

    포항이 무승부로 아슬아슬한 선두를 지켰고 2위 울산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겨뤘던 전북·서울이 3~4위로 추격의 속도를 높인 가운데 새달 1일 상·하위 그룹으로 나뉘는 K리그 클래식이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포항은 18일 스틸야드로 경남을 불러들였지만 득점 없이 비겼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는 이어갔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경남을 상대로 4연승 상승세가 끊긴 게 아쉬웠다. 폭염 탓인지 포항은 후반 4분 노병준이 팀의 첫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경남의 부발로, 보산치치, 강승조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인저리타임 때 나온 정성훈의 헤딩슛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땅을 쳤다. 최근 3연패로 부진하던 경남은 선두 포항을 상대로 승점 1을 따내 위안을 삼았다. 다만 지난해 7월 28일 이후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징크스는 이어졌다. 이날까지 원정 22경기 연속 무승(9무13패). 같은 시간 울산은 부산 호드리고에 골을 내줘 0-1로 졌다. 불붙은 김신욱의 공격본능을 앞세워 잘나가던 울산은 연속 무패 기록을 8경기(5승3무)에서 마쳤다. 아슬아슬하게 리그 2위(승점 42·12승6무5패)는 지켰지만 전북과 서울(이상 승점 41)이 턱밑까지 쫓아와 남은 일정이 빡빡하게 됐다. 홈 3연승의 부산은 7위로 올라서 상위 그룹의 불씨를 살렸다. 강원의 김용갑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인천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 리그 8연속 무승(3무5패)의 지독한 부진이다. 판정에 항의하다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김봉길 인천 감독은 벤치에 앉지 못했지만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갈 길 바쁜 제주는 대구와 1-1로 비겨 8위로 한 계단 하락, 상위 스플릿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앞으로 딱 세 경기 남았다. 새달 1일 26라운드가 끝나면 K리그클래식은 7개 팀씩 상·하위 그룹으로 나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참 오랜만에… 롯데 귀중한 1승

    [프로야구] 참 오랜만에… 롯데 귀중한 1승

    롯데가 6연패의 긴 사슬을 끊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바닥권의 NC·한화는 선두권인 삼성·LG에 일격을 가했다. 롯데는 1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역투와 대타 장성호의 3점포에 힘입어 넥센을 9-3으로 격파했다. 5위 롯데는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나며 4위 넥센에 3경기 차로 다가섰다. 유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8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텼다. 파죽의 6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수확한 다승 선두 유먼은 공동 2위 배영수(삼성), 니퍼트(두산)에 2승 차로 달아났다. 롯데는 1회 무사 1·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0으로 앞선 3회 롯데는 황재균의 볼넷에 이은 조성환의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강민호의 통산 500타점째(63번째). 4-3으로 쫓기던 롯데는 7회 2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대타 장성호가 한현희의 직구를 우월 3점포로 연결, 승부를 갈랐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노성호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3-1로 꺾었다. 8위 NC는 선두 삼성을 이틀 연속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이 하위 팀에 연패를 당하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선발 노성호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한 노성호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서 헤매다 뒤늦게 감격의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2-1로 힘겹게 리드를 지키던 NC는 8회 첫 타자 조영훈이 오승환을 좌중간 2루타로 두들겼고 다음 권희동의 투수 앞 번트 때 3루에서 잡혀 기회를 날리는 듯했으나 지석훈이 다시 오승환을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공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꼴찌 한화는 잠실에서 유창식-김혁민(6회)-박정진·송창식(이상 9회)이 2위 LG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 2-1로 이겼다. 선발 유창식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3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광주에서 KIA의 막판 추격을 9-7로 뿌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갈 길이 먼 7위 KIA는 선발 김진우가 2와 3분의2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으로 무려 7실점하는 난조에 울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타점 박석민 삼성 1위 지켰다

    [프로야구] 4타점 박석민 삼성 1위 지켰다

    삼성이 박석민의 뜨거운 방망이에 힘입어 1위를 수성했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박석민의 4타점 맹타를 앞세워 9-2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2위 LG에 승차 없이 승률 .005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삼성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1회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빼앗긴 삼성은 2회 반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에서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 더 달아났다. 4회에는 박석민이 투런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벌렸고 이승엽은 7회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6월 23일과 지난 2일 LG전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던 차우찬은 삼진 7개를 낚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전날 문선재와 강하게 부딪쳐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조동찬은 다행히 수술대에 오르는 것은 피했으나 전치 8주 진단을 받아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문학에서는 SK가 8-1로 승리하며 KIA를 연 이틀 울렸다.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고 5위 롯데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발 세든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윤길현-진해수-채병용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4안타 빈공에 그쳤고 실책도 3개를 범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4위 넥센과 6경기 차까지 벌어진 KIA는 선발 양현종이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해 한층 어려워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6 승리를 거두고 롯데를 5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2013 KB 국민은행 바둑리그(바둑TV 밤 7시) 신안천일염과 포스코켐텍의 7R 3경기가 펼쳐진다. 연패에 빠져 있는 포스코켐텍이 리그 3강인 신안천일염과 어떤 대결을 벌일지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켐텍은 1라운드 승리 후 6라운드까지 5연패를 하며 최악의 시즌을 맞고 있고, 전통의 강호 신안천일염은 이세돌 외에도 리그 다승 1위 김정현을 필두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다빈치 디몬스(FOX 밤 10시) 유대인이 남긴 책에서 거대한 땅덩어리를 그린 지도로 보이는 암호를 찾아낸 다빈치는 그 땅덩어리가 지금은 나눠져 있지만 예전에는 하나였던 아프리카와 유럽이라고 추측해낸다. 한편 바네사가 있던 수녀원에서 수녀들에게 악령이 들었다는 소문이 돌고, 실제로 몇몇 수녀들은 마치 악마라도 씐 듯 자해하며 이상한 행동을 한다.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진짜 식재료를 만나는 ‘계절의 식탁’. 이번 주에는 ‘여름 특별 건강식 샐러드’ 편이 방송된다. 수분과 비타민이 가득한 샐러드를 가장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부터 한 끼가 되는 버라이어티한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곳까지. 이 여름 당신이 꼭 먹어야 할 다양한 샐러드의 세계가 공개된다. ■설국열차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영화 세계(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0시) 디테일의 종결자 ‘봉테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에 빠져본다. 1993년 데뷔작 ‘백색인’에서부터 개봉을 앞둔 ‘설국 열차’까지.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1시간에 담았다. 특히 ‘설국 열차’의 원작 만화 및 제작 현장인 체코 프라하의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짱구는 못 말려 13(투니버스 밤 7시) 애완동물 용품가게가 오픈하는 날. 흰둥이와 함께 가게를 찾은 짱구는 개업기념 행운권 추첨에 응모한다. 하지만 5등에게 주어지는 액션가면 수건이 갖고 싶었던 짱구는 1등 상품에 당첨되어 슬퍼한다. 한편 철수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한다. 이때 호주로 여행 온 짱구 가족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아이칼리(니켈로디언 밤 9시) 샘의 엄마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아이칼리 친구들은 샘의 엄마를 석방시키기 위해 보석금 마련 작전을 벌인다. 전당포에서 돈이 될 만한 물건들을 팔아 보석금을 겨우 마련하지만 기비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돈을 다 털리고 만다. 실의에 빠진 아이칼리 친구들 앞에 기비의 머리 모형을 사고 싶어 하는 일본 부녀가 나타난다.
  • [프로야구] 불붙은 홈런왕 레이스

    [프로야구] 불붙은 홈런왕 레이스

    최형우(삼성)가 박병호(넥센)가 보는 앞에서 4경기 연속 대포를 폭발시켰다. 최형우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0-7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상대 문성현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결승포를 날린 최형우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 시즌 2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이로써 최형우는 박병호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 최형우에게 4경기 연속 홈런은 처음이며 최희섭(KIA)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선두 삼성은 홈런 2방을 앞세워 13-7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2회 김영민의 7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12번째). 두 자릿수 홈런은 장종훈(1988~2002년)과 양준혁(1993~2007년)의 15년 연속이 최고 기록이다. 이승엽의 통산 홈런도 355개로 늘었다. 두산은 잠실(매진)에서 37안타(두산 19개)를 주고받는 4시간 33분간의 치열한 난타전 끝에 2위 LG를 15-12로 꺾고 2연승했다. 두 팀은 27득점을 합작, 종전 두 팀 대결 최다인 24득점을 단숨에 넘어섰다. 이날 5회까지 LG는 13안타, 두산은 12안타를 터뜨리며 9-9의 공방을 이어갔다. 두산은 6회 홍성흔의 2루타와 이원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우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앞서 5-6으로 LG가 뒤진 4회 1사 1루에서는 오심까지 나와 분위기를 가열시켰다. LG 정성훈의 타구가 우익수 정수빈의 글러브에 가까스로 빨려든 것으로 판정되자 김기태 LG 감독은 항의했고 4심은 원바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TV 중계 화면에서도 드러난 명백한 오심이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모창민의 끝내기 안타로 갈길 바쁜 KIA의 발목을 5-4로 잡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NC는 4-3으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2사에서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손민한이 대타 최희섭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NC는 9회 말 2사 2, 3루에서 모창민이 유동훈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손민한은 행운의 4승째를 거뒀다. 8일간의 꿀맛 휴식 뒤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선 SK는 사직에서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로 롯데를 11-1로 대파했다. 7위 SK는 3연승으로 반격의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최근 4연승으로 6승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7안타 LG, 거침없는 7연승

    [프로야구] 17안타 LG, 거침없는 7연승

    LG가 파죽의 7연승으로 후반기를 상큼하게 출발했다.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리즈의 역투와 장단 17안타로 갈 길 바쁜 KIA의 발목을 13-3으로 잡았다. LG는 지난 9일 잠실 NC전부터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삼성과는 여전히 승차 없는 2위. 반면 KIA는 선발 소사가 불과 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무너져 후반기 첫 승에 실패했다. LG는 1-0이던 2회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정성훈·김용의의 연속 볼넷과 야수선택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윤요섭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소사의 폭투까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보탰다. KIA는 0-6으로 뒤진 5회 리즈(7이닝 2안타 3실점)의 갑작스러운 난조를 틈타 3점을 따라붙었으나 LG의 기세를 꺾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최형우의 결승 2점포로 NC를 2-0으로 눌렀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NC는 단 2안타의 빈공으로 3연패에 빠졌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7세이브째를 올렸다. NC 선발 찰리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최형우에게 맞은 2점포가 뼈아팠다. 넥센은 목동에서 이택근의 역전포와 강정호의 쐐기포를 앞세워 홈런 3방으로 무섭게 추격한 두산을 8-5로 따돌렸다. 넥센은 3연패를 끊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넥센은 1-2로 뒤진 6회 1사 3루에서 김지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이택근의 2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2로 앞선 7회 박병호의 2루타로 맞은 1사 2루에서 강정호가 중월 2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김민성이 2점포로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대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한화를 5-4로 꺾고 5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유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10승 고지를 밟았다. 니퍼트(두산)와 다승 공동 선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정병곤 역전 끝내기 안타… 호랑이 잡는 사자

    [프로야구] 정병곤 역전 끝내기 안타… 호랑이 잡는 사자

    프로야구 KIA는 웬일인지 삼성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7승12패로 내몰렸고 지난해에도 6승1무12패로 쩔쩔맸다. 최근 4년 동안 21승1무41패로 승률은 .339밖에 되지 못했다. 그런 KIA가 28일 대구를 찾아 벌인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 8회 초 나지완이 시원한 2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9회 말 구원 선두 앤서니가 3실점 하며 5-6의 허망한 역전패에 울었다. 닷새 휴식 뒤 두산에 1무1패를 하며 연승 흐름이 꺾인 KIA는 시즌 상대 전적 1승6패의 ‘삼성 무섬증’을 이어갔다. 역시 한화와의 3연전을 비 때문에 한 경기밖에 못 치르고 5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던 삼성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기세를 떨쳤다. 선두 삼성은 공동 2위가 된 롯데와 넥센은 물론, 4위 LG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KIA는 5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KIA가 달아나면 삼성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KIA는 김주찬이 1회 1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신종길을 불러들였지만 1회 말 선발 양현종이 최형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헌납,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3회 초 볼넷으로 나간 신종길이 2루를 훔치자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달아났지만 곧바로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또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4회 초 이범호의 1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삼성은 7회말 김상수가 양현종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빼앗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나지완이 곧바로 8회 초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차우찬의 낮게 떨어지는 공을 힘껏 걷어올려 시원한 장외 홈런을 터뜨렸지만 정형식-배영섭-정병곤이 1타점씩 올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정병곤은 데뷔 첫 끝내기 기쁨에 울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극적인 6-5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회 초 김현수의 2타점 2루타와 4회 초 오재원과 이원석의 시즌 여덟 번째 연속 타자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매섭게 따라붙었다. 5회 3점, 6회 1점으로 오히려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8회 초 좌익수 권희동이 오재일의 평범한 타구를 빠뜨리는 바람에 동점을 내준 뒤 두산 오재원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눈물을 흘렸다. SK는 잠실에서 LG를 2-1로 따돌렸다.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정배가 6회부터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것이 주효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난타전 끝에 넥센을 8-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젊어진 한국 탁구, 신바람 불까

    녹색 테이블이 더 환해지고 더 파릇파릇해졌다. 한국 탁구 얘기다.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새달 7일까지 8일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대회가 열리는 건 제17회 대회(제주) 이후 8년 만이다. 세계탁구를 쥐락펴락하는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이 출전, 세계선수권대회와 큰 차이가 없다. 세대 교체의 진통을 겪은 한국 탁구가 어떤 열매를 맺을지도 관심거리다. 남자의 경우 세계 랭킹 1~3위가 모두 참가해 수준을 세계선수권급으로 격상시켰다. 1위 쉬신과 2위 마룽, 3위 장지커 등이 중국의 남자 단식 5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외에도 6위 촹츠위안(타이완), 15위 가오닝(싱가포르) 등도 우승권에 포진했다. 여자 역시 중국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1972년 첫 대회(베이징)부터 지난 대회(2012·마카오)까지 단 세 차례(일본 2회·싱가포르 1회)만 정상을 내줬던 중국은 세계 1위 딩닝을 비롯해 2위 류스원, 5위 주위링, 8위 천멍 등이 단식 4연패를 벼르고 있다. 한국은 생존경쟁이나 다름없었던 대표선발전을 거쳐 남녀 6명이 각각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는 이상수, 서현덕(이상 삼성생명), 정영식(KDB대우증권), 조언래, 김동현(이상 에쓰오일), 이정우(농심) 등이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석하정, 양하은(이상 대한항공), 서효원, 박영숙(이상 KRA), 조하라(삼성생명), 송마음(KDB대우증권) 등이 출전한다. 역대 어느 대회보다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얼굴들이다. 지난해 독일 도르트문트 세계선수권 이후 1년여 동안 추진했던 ‘세대 교체’의 결정판이나 다름없다. 한국은 개인전보다 복식, 특히 혼합복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은 “개인전은 아직 궤도에 올라서지 못했지만 복식은 해볼 만하다”면서 “특히 혼합 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상수-박영숙 조는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노린다. 서현덕-석하정 조도 출전 채비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기세의 LG가 선두 삼성을 제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8-2로 꺾었다. LG는 경기가 없는 KIA를 0.5경기 차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한 2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시즌 6승째. 또 대구 경기 통산 20경기 만에 첫승(1패6세이브)의 기쁨도 맛봤다. LG는 1회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용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정의윤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째를 올렸다. 이병규의 내야 땅볼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성훈이 선발 차우찬을 좌중월 2점포로 두들겨 4-0으로 앞서 나갔다. 통산 최다 홈런(352개)의 새 역사를 쓴 삼성 이승엽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이택근의 2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NC를 9-5로 제쳤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 뒤 7승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태양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무려 6실점,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3회 1사 후 문우람의 안타와 이택근의 몸에 맞는 공, 박병호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회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50일 만에 좌월 2점포를 뿜어내 9-4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에서 8회 터진 정상호의 극적인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8-5로 잡았다. 정상호는 5-5이던 8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김승회의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마수걸이 대포여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롯데 강민호는 지난달 12일 사직 LG전 이후 42일, 30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노경은의 호투와 홍성흔의 맹타로 한화를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0이던 4회 홍성흔의 1점포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5회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윔블던의 사나이’ 기대하시라, 8승

    “진흙에서 8승이라고? 난 잔디에서 8승을 거두련다.” 남자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8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 관한 한 기록의 사나이다.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7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공교롭게도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한 때가 종전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피트 샘프라스(14승)를 뛰어넘은 2009년 윔블던에서였다. 1999년 메이저 대회를 처음 기웃거리다 첫 우승컵을 따낸 대회가 윔블던이었고,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도 지난해 이 윔블던대회에서였다. 페더러는 ‘윔블던의 사나이’다. 최다 메이저 우승뿐만 아니다. 메이저 결승 연속 진출 1, 2위 기록도 모두 그가 갖고 있다. 2005년 윔블던부터 2007년 US오픈까지 10회 연속으로, 또 2008년 프랑스오픈부터 2010년 호주오픈 결승까지 8차례나 줄줄이 결승에 올랐다. 또 200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것)을 일궈낸 역대 6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작성한 선수는 세계를 통틀어 7명밖에 안 된다. 그런 페더러가 단일 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세계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페더러는 지금은 톱랭커 자리를 내줬지만 한때 메이저 때마다 나달과 우승을 놓고 밀고 당기는 ‘호적수’였다. 나달은 2주 전 클레이코트인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8승째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2003~2007년 5연패에 이어 2009, 2012년 등 윔블던에서만 7승을 기록 중이다. 이쯤 되면 둘의 맞대결이 언제쯤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지난 19일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시드에서 나달은 5번 시드를, 페더러는 3번 시드를 받았다. 나달이 뒤진 시드를 받은 건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를 많이 빠진 탓에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8강 이전에는 만날 일이 없지만 결승에서나 만났던 예년 메이저 대회보다는 맞대결이 빨라졌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올해 총상금도 2256만 파운드(약 398억원)로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해 1606만 파운드(약 284억원)보다 무려 40%가량 늘었다. 단식 챔피언은 상금 160만 파운드(약 28억 3000만원)를 가져간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승엽, 살아있네

    [프로야구] 승엽, 살아있네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만루포로 통산 최다 홈런 타이에 단 1개 차로 다가섰다. 문선재(LG)는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5연패 늪으로 몰았다. 이승엽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NC에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 상황에 상대 선발 찰리 쉬렉의 4구째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의 만루홈런은 자신의 통산 9번째이며 2003년 6월 22일 대구 SK전 이후 3645일 만이다. 지난 2일 대구 롯데전 이후 12일, 6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만루 아치로 장식한 이승엽은 1995년 프로 데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35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최소 경기(1320경기)이자 최연소(36세 11개월 27일) 기록이다. 이승엽이 하나만 보태면 양준혁(은퇴)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과 타이를 이룬다. 2003~11년 8년 동안 일본에서 159홈런을 수확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홈런도 509개로 늘렸다. 6월 들어 전날까지 31타수 4안타, 타율 .129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은 이날 만루포를 기폭제로 통산 최다 홈런의 새 역사도 앞당겨 쓸 전망이다. 선두 삼성은 8회 이승엽의 결승타와 채태인의 좌월 2점 쐐기포로 NC를 14-6으로 누르며 4연승을 달렸고 8위 NC는 4연패에 빠졌다. 이승엽은 6-6이던 8회 무사 1·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NC는 김태군의 2점포와 지석훈의 1점포 등으로 7회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막판 힘이 모자라 삼성에 시즌 6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LG는 잠실에서 문선재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4-3으로 제쳤다. LG는 3연승으로 3위를 굳게 지켰고 2위 넥센은 5연패하며 LG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좁혀졌다. LG는 3-3이던 9회 2사 후 이병규(9번)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맞은 1·2루 기회에서 문선재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이병규는 4회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9회 승리의 발판을 놓는 안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14호 대포로 홈런 선두 최정(SK)에 1개 차로 다가섰으나 빛을 잃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해 8안타의 한화를 9-5로 따돌렸다. 4위 롯데는 4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꼴찌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LG에 여전히 0.5게임 차. 롯데 박종윤은 2회 2점포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SK-KIA(광주)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채태인 굿바이 홈런… 삼성 30승

    [프로야구] 채태인 굿바이 홈런… 삼성 30승

    채태인(삼성)의 끝내기 홈런이 선두 넥센을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이날 4개 구장에서 11개의 홈런이 터져 지난 4월 14일 한화-LG전과 시즌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9회 말 무사 상황에 상대 구원 홍상삼의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은 통산 230호, 시즌 두 번째이며 개인으로는 1호다. 삼성은 30승 고지에 오르며 KIA를 쉽게 따돌린 넥센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8회 초 두산 공격 때 깨질 뻔했다. 삼성이 모두 4명의 투수를 돌려 막은 가운데 두산 대타 최주환이 신용운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던진 빨랫줄 송구를 포수 진갑용이 껑충 뛰어오르며 잡은 뒤 2루 주자 손시헌을 블로킹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두산으로선 뼈아팠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4회 박병호의 1점 홈런(시즌 12호)과 5회 강정호의 3점 홈런(시즌 9호) 등으로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KIA를 8-2로 꺾었다. 2009년 8월 18일 광주 대결 이후 넥센에 8연승, 목동에서는 2011년 5월 4일 이후 4연승을 달려온 윤석민은 홈런포 두 방에 무릎 꿇으며 지난달 16일 광주 SK전 이후 3연패 수모를 이어 갔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지난해 7월 27일 삼성전 이후 목동 5연패를 끊고 시즌 2승(3패)째를 신고했다. 세이브 선두 손승락(넥센)은 시즌 22경기에서 19세이브째를 올려 최소 경기 20세이브 신기록에 하나만 남겼다. 이 부문 기록은 정명원과 오승환이 세운 26경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6위 KIA는 7위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SK는 문학에서 1회 이재원의 3점 홈런과 2회 박경완-최정-박정권의 홈런포 세 방 등 시즌 최다인 홈런 네 방을 집중시키며 한화를 12-3으로 눌렀다. 박경완은 2010년 8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2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 최고령 포수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최정은 시즌 14호로 이성열(넥센·13개)을 밀어내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LG는 잠실에서 롯데를 상대로 장단 13안타와 류제국의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호투를 엮어 7-4로 승리, 3연승 휘파람을 불며 50일 만에 3위로 뛰어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불혹 박경완, 최고령 포수 출장 신기록

    [프로야구] 불혹 박경완, 최고령 포수 출장 신기록

    5월 대공세를 펴고 있는 막내 NC가 선두 넥센에 호된 맛을 보여 줬다. 전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4-6으로 분패했던 NC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프로야구 3연전 두 번째 대결에서 2회 강정호에게 1점 홈런(시즌 7호)을 내줬지만 3회부터 6회까지 상대 선발 김병현과 이보근을 상대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7-1로 제쳤다. 넥센과의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한 NC가 이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5연패를 당한 삼성뿐이다. NC 선발 이재학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안타를 2개만 내주고 삼진을 8개나 빼앗으며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107개의 공을 뿌렸는데 직구 구속은 최고가 141㎞밖에 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이 40개, 투심과 커터가 각각 14개와 13개로 뒤를 이었고 제구력이 돋보였다. 넥센은 김병현이 5이닝 동안 9피안타 2사사구로 6실점으로 부진한 데다 박병호가 3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것이 뼈아팠다. 4연승에서 멈춰선 넥센은 28승14패로 삼성과 공동 선두가 됐다. 문학구장을 찾은 삼성은 선발 레이예스에 이어 2회 채병용과 김광현을 잇따라 올린 이만수 SK 감독의 승부수를 무색하게 만들며 5-4로 이겼다. 1회 최형우의 3점 홈런과 강봉규의 적시타로 4점을 내준 SK는 2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강민이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박재상이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SK는 6회 말 3점을 따라붙었지만 2사 2루에 2루 주자 박진만이 견제사한 데 이어 8회에도 병살로 전세를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3자책)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도움 속에 5승(2패)째를 올렸다. 그는 2010년 6월 9일부터 SK 상대 6연승으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SK의 베테랑 포수 박경완(41)은 6회 조인성과 교체돼 세 번째 투수 이재영과 호흡을 맞춰 333일 만에 1군 경기에 나서며 만 40세 10개월 19일로 종전 김동수 넥센 코치(40세 9개월 19일)의 최고령 포수 타자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8-6으로 격파, 두산과 자리를 맞바꾸며 4위로 올라섰다. 롯데 2루수 정훈은 9회 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히며 목 부위를 다쳐 부산의료원으로 후송돼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한화는 잠실에서 LG에 3-0으로 앞서다 8회 말 허망하게도 5점을 빼앗기며 3-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대나 이브랜드(한화)가 ‘10전11기’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의 6승(3패)째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제치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구단 사상 최고의 미프로야구 경력을 자랑하며 류현진(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속을 썩였던 브라이언 배스와 달리 캠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국내 야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 점도 김응용 감독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시즌 10경기에 나와 거둔 성적은 4패로 초라하기만 했다. 지난 5일 대전 넥센전 이후 4연패로 김 감독과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을 뿐이었다. 그런 이브랜드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강 타선을 8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 역투, 3-1 승리를 이끌었다. 7.07이던 평균자책점은 5.94로 내려갔다. 그의 호투로 한화는 개막 이후 삼성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잠실에선 정의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LG가 SK와 0-0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2루타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폭주 기관차처럼 홈까지 쇄도해 경기를 끝냈다. 국내 무대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류제국(LG)과 크리스 세든(SK) 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전광판에는 0의 행렬이 이어지다 결국 LG가 시즌 11번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공 한 개를 뿌리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4번째 진기록이다. 세든은 8이닝 동안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빼앗으며 역투했지만 3패(5승)째를 안았다. 완투패는 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SK는 5회 1사 만루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NC에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7-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목동 경기에서 3회 1루 베이스를 향해 뛰다 밴헤켄의 태그를 피하려다 왼쪽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후송된 김문호(롯데)는 엑스레이 판독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산발 11안타의 두산을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4일 목동 두산전까지 이어진 넥센의 6연승이다. 또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667)에서 넥센(.656)에 앞서 시즌 첫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2루타와 정형식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2연승의 선두 넥센을 7-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 이대수의 안타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2-1로 쫓긴 한화는 6회 1사 후 맞은 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고 7회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완승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2사에서 김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40m)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성열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 이날 홈런을 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정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8번째). KIA는 광주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2연패 뒤 3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앤서니는 11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4세이브째 차로 추격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 송은범이 얼마 전 한솥밥을 먹던 최정에게 추격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사직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와 NC가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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