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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꾸준한 왼손’ 장원준 10년연속 100탈삼진

    [프로야구] ‘꾸준한 왼손’ 장원준 10년연속 100탈삼진

    두산 장원준(32)이 좌완 최초로 10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97개의 탈삼진을 올렸던 장원준이 결국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것이다. 그는 2006~17시즌 동안 군 시절(2012~13년)을 제외하고는 10시즌 모두 탈삼진 100개 이상씩 잡아냈다. 10년 연속 100탈삼진은 해태에서 뛴 이강철(1989~9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좌완 투수로만 한정하면 장원준이 최초다.장원준은 ‘장꾸준’(장원준+꾸준)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 시즌 기복 없는 투구를 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26~33경기씩 출전하면서도 평균자책점은 첫 2년만 빼고 계속 3~4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선발 출전은 307경기(역대 5위)이며 123승(12위), 탈삼진 1273개(11위) 등 통산 성적에서도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17일 KIA전에서는 시즌 10승째를 따내며 역대 세 번째이자 좌완으로는 최초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 초반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장원준은 이날도 1회에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5회 무사 1·2루 위기에도 병살타를 이끌어 낸 데 이어 노수광(SK)을 재물로 시즌 100번째 탈삼진을 잡아냈다. 두산은 SK를 4-1로 눌렀다. 경기 후 장원준은 “오늘은 맞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빠른 템포로 던진 게 주효했다”며 “대단한 기록을 달성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100탈삼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선두 KIA는 광주에서 롯데를 만나 5-7로 패했다. 홈팬들 앞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5연패 늪에 빠지며 침울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위 두산과의 격차는 이제 3.5경기다. 이승엽(삼성)의 세 번째 ‘은퇴 투어’가 열린 고척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5-1로 제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NC를 9-3으로 눌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꿈을 향한 어느 소녀들의 도전기…‘치어 댄스’ 티저 예고편

    꿈을 향한 어느 소녀들의 도전기…‘치어 댄스’ 티저 예고편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치어 댄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일본 최고의 고교 치어 댄스팀 ‘제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치어 댄스’는 춤 실력, 성격, 목표 모두 제각각인 소녀들이 치어 댄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실화영화다. 배우 히로세 스즈, 나카죠 아야미, 아마미 유키가 출연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막춤, 힙합, 아이돌 댄스, 발레 등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의 좌충우돌 오디션 현장이 담겨 있다. 이후 하나의 팀으로 모습을 갖춰가는 ‘제트’의 성장과정이 눈길을 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분노’ 등에 출연한 히로세 스즈가 몸치지만 미소 하나는 에이스인 ‘히카리’ 역을 맡아 밝고 건강한 매력을 뽐낸다. 또 ‘제트’의 워너비 센터 ‘아야노’ 역은 모델 출신의 신예 나카죠 아야미가 맡았다. 그들을 이끄는 지옥 트레이너 ‘사오토메’ 선생님 역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로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배우 아마미 유키가 맡았다. 이외에도 야마자키 히로나, 토미타 미우, 후쿠하라 하루카, 야나기 유리나, 마켄유, 켄타로 등 각기 다른 개성의 청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치어 댄스’는 올해로 세계 대회 5연패를 달성한 후쿠이상업고등학교의 치어 댄스부 ‘제트’ 이야기를 모티브로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갈등, 도전에 대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치어 댄스팀 ‘제트’의 이름은 짧은 고교 3년을 제트기처럼 빠르고 힘차게 뻗어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수많은 청춘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영화 ‘치어 댄스’는 9월 2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12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가장 꾸준한 왼손’…장원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

    ‘가장 꾸준한 왼손’…장원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

    장원준(32·두산)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서 이강철(전 KIA·10년 연속)과 정민철(전 한화·8년 연속)에 이어 세 번째다.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4-1로 눌러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장원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10승(7패)째를 올렸다. 롯데 소속이던 2008년 12승(10패)을 올리며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이후 군 복무 기간인 2012년과 2013년을 빼고는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 이상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좌완 투수로는 처음으로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1회 초가 위기였다.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2사 후에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번 나지완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두산 타선은 1회 말 4득점으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테이블 세터’의 연속 안타와 3번 에반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밀어내기 볼넷과 양의지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오재원이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장원준은 KIA 강타선을 맞아 고비 때마다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초 무사 1루에서 이범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넘겼다. 3회 초 1사 후에는 김선빈과 김주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에 몰렸지만 로저 버나디나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요리했다. 6회 초에도 1사 1루에서 나지완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6이닝을 책임졌다. 장원준은 이날 삼진 4개를 잡아내 올 시즌 탈삼진 97개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세 자릿수 삼진 기록에 3개만을 남겨뒀다. 역대 14번째 1800이닝 돌파도 3분의2이닝만 남았다. KIA는 이날 8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4개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산에서는 NC가 한화를 3-1로 누르며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1-1로 맞선 8회 2사 1, 3루에서 터진 주포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극적으로 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인천에서는 SK가 LG를 7-1로 승리했다. ‘LG 천적’인 스콧 다이아몬드가 7이닝 동안 1점만 주는 빼어난 투구로 LG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봉쇄했다. 6회 제임스 로니에게 허용한 솔로포가 옥에 티였다. 이날 승리로 8승(3패)째를 기록한 다이아몬드는 이 중 절반인 4승을 LG를 상대로 거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즈·박병호 이어… 최형우 4년 연속 100타점

    우즈·박병호 이어… 최형우 4년 연속 100타점

    최형우(KIA)가 역대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일궜다. 이대호(롯데)는 2161일 만에 연타석포를 폭발시켰다.최형우는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5회 버나디나의 안타와 도루로 맞은 무사 2루에서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99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질주하던 최형우는 이로써 올 시즌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에 우뚝 섰다. 그러면서 1998~2001년 타이론 우즈(전 두산), 2012~2015년 전 넥센 박병호(미네소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년 연속 100타점을 생산했다. 최형우는 2-2로 맞선 6회 말 2사 만루에서 승기를 잡는 2타점 적시타도 날렸다. KIA는 최형우의 3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4-3으로 힘겹게 이겼다. 선두 KIA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패한 2위 두산에 8경기 차로 멀리 달아났다. 3위 NC는 속절없이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을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16승째를 수확했다. 다승 선두 양현종에게 1승 차로 다가서며 다승왕 ‘집안싸움’을 이어 갔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2실점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이대호의 연타석포 등 홈런 세 방을 앞세워 두산을 4-2로 격파했다. 6위 롯데는 3연승했고 가파른 상승세의 두산은 뜻밖에 연패를 당했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23·24호)를 쏘아 올렸다. KBO리그에서 이대호의 연타석 아치는 2011년 9월 16일 청주 한화전 이후 2161일 만이자 개인 통산 9번째다. 아울러 그는 7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8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에서 뛴 2012∼2016년을 제외하고 2004년에 이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전 구단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9회 등판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7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달렸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터진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kt를 2-1로 제쳤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단 12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갈 길 바쁜 7위 SK를 8-5로 눌렀다. 넥센은 대구에서 삼성을 6-5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런던 ‘번개 경보’

    런던 ‘번개 경보’

    나흘 뒤면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의 ‘스완송’이 시작된다.볼트는 오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스타트블록에 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기록(9초58)과 올해 자신의 최고 기록(9초95)은 상당히 멀어졌지만 그는 선수 경력 마지막 두 번째 레이스에 모든 것을 불태울 전망이다. 역시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200m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로서 이번 대회 200m를 포기한 대신 100m 3연패를 향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어 주목된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은 일찌감치 대회 테마를 ‘볼트의 스완송’으로 정했다. 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 금메달을 독식했다. 2011년 대구에선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더해 대회 금메달 11개로 벌써 칼 루이스(미국, 금메달 8개)를 제쳤는데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의 경신 역시 정조준한다.2007년 오사카 대회 2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둘을 보탠 볼트는 13개의 대회 메달을 수집해 자메이카 대표팀 선배였다가 2002년 슬로베니아로 귀화한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의 14개를 넘어 대회 최다 메달 경신도 겨냥한다. 볼트가 100m와 400m 계주에서 모두 메달을 따면 된다.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은 볼트에게 번번이 밀렸지만 시즌 최고 기록을 놓고 보면 9초95로 똑같다. 둘은 입을 모아 “런던 대회에서는 9초7대를 뛰겠다”고 공언했다. 여기에 9초82로 시즌 남자 100m 최고 기록을 작성한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과 초속 4.8m 뒤바람 탓에 공인되지 않았지만 9초69를 한 차례 뛴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도 볼트의 아성을 넘본다. 6일 오전 3시 5분 준결선과 오전 5시 45분 결선이 이어지고 13일 오전 5시 50분에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400m 계주에 나서 5연패에 도전하는 것으로 진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울러 ‘400m의 볼트’로 불리는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0m와 함께 2관왕을 노린다. 400m 세계기록(43초03) 보유자인 그는 시즌 최고 기록(43초62)도 자랑한다. 판니커르크는 200m에서도 시즌 세계 2위(19초84)에 올라 1위 아이작 마칼라(보츠와나·19초77)와의 ‘불꽃 대결’을 예고한다. 영국의 ‘장거리 영웅’ 모 파라(34)는 최근 은퇴 결심을 번복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드러냈는데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5000m 4연패와 1만m 3연패 위업에 도전한다. 성별 논란을 딛고 여자 800m 정상을 지키고 있는 캐스터 세메냐(26·남아공)가 런던에서 어떤 질주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저 20회 우승과 세계 1위 보인다’ 돌아온 황제 페더러

    ‘메이저 20회 우승과 세계 1위 보인다’ 돌아온 황제 페더러

    서른여섯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올해 프랑스오픈을 건너 뛰는 선택과 집중으로 윔블던을 다시 5년 만에 품에 안으며 메이저 20회 우승과 세계 1위 복귀를 가시권에 뒀다. 그가 다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점치는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2012년 윔블던 우승 이후 그는 4년 넘게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틈에 여섯 살 아래 동갑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앤디 머리(1위·영국)의 강세가 이어졌고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기세도 만만찮았다. 특히 그는 지난해 윔블던 출전 이후 하반기는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도 못해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페더러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또 3월 BNP 파리바오픈, 4월 마이애미 오픈 등 마스터스급 대회 둘을 제패하며 4월까지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부활을 선언했다. 그 뒤 5월 프랑스오픈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는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었다. 전성기 때에도 약세를 면치 못한 클레이코트 대회를 아예 포기하고, 강했던 잔디 코트 시즌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페더러는 6월 초 코트에 돌아와 2007년 호주오픈에서처럼 이번 대회에서 도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3-0(6-3 6-1 6-4)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만 두 차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겼던 칠리치는 2세트 0-3으로 몰리자 메디컬 타임을 요청한 뒤 키 198㎝의 거구에도 타월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렸다. 왼발 통증보다 심리적 타격이 더 큰 듯 보였다. 2세트를 6-1로 마무리한 페더러는 마지막 3세트에서 3-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칠리치의 포핸드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틈을 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게임스코어 5-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고 싱거운 결승전을 1시간 42분 만에 마무리했다.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회 5연패를 달성한 페더러는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윌리엄 렌셔(영국)가 갖고 있던 윔블던 남자단식 7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만 35세 11개월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종전 기록이었던 1975년 아서 애시(미국)의 31세 11개월을 무려 4년이나 늘려놓았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1972년 호주오픈에서 켄 로즈월(호주)이 37세 2개월에 우승한 것이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19회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2위는 15회 우승한 나달이다. 이제 사상 첫 메이저 20회 우승 기록을 바라보게 됐다.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에서도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 랭킹 3위에 오르게 된 페더러는 올해 두 메이저 석권으로 1위에 오를 가능성을 부풀렸다. 특히 조코비치와 머리가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페더러가 체력을 안배하며 메이저 대회 위주로 출전할 경우 ‘은퇴설’은 쏙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저 페더러, 윔블던 8번째 우승…최다-최고령 기록 갈아치워

    로저 페더러, 윔블던 8번째 우승…최다-최고령 기록 갈아치워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페더러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3-0(6-3 6-1 6-4)으로 완파했다. 2012년 이후 5년 만에 윔블던 왕좌에 다시 오른 페더러는 이 대회 남자단식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0만 파운드(약 32억 4000만원)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를 달성하고,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윌리엄 렌셔(영국)가 갖고 있던 윔블던 남자단식 7회 우승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만 35세 11개월로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종전 기록이었던 1975년 아서 애시(미국)의 31세 11개월을 무려 4년이나 늘려놨다.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1972년 호주오픈 켄 로즈월(호주)이 37세 2개월에 우승한 것이 남자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며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페더러는 2007년 호주오픈에서도 무실세트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이날 페더러가 19회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 부문 2위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로 총 15회 우승했다. 페더러는 1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5-3으로 앞선 칠리치의 서브 게임에서 상대 더블 폴트로 1세트를 따냈다. 앞서 치른 6경기에서 서브 게임을 내준 것이 10번밖에 없었던 칠리치는 이날 1세트에서만 두 차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기며 흔들렸다. 2세트에서는 페더러가 게임스코어 3-0으로 훌쩍 달아나자 칠리치는 잠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키 198㎝의 거구인 칠리치는 커다란 타월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렸다. 왼쪽 발 통증을 호소한 칠리치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한 마음도 함께 눈물로 쏟아내는 듯했다. 칠리치는 다시 코트에 나왔으나 페더러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2세트를 6-1로 마무리하며 칠리치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마지막 3세트에서 페더러는 게임스코어 3-3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칠리치의 포핸드 실책이 연달아 나오는 틈을 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게임스코어 5-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5-4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에이스로 끝낸 페더러는 1시간 42분 만에 싱거운 결승전을 마무리했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왕좌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윔블던] 남녀 단식 4강에 랭킹 1~4위 ‘흔적도 없다’

    남자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1~4위를 찾아볼 수 없다. 여자단식은 더 심해 7위가 최고 랭커다.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약 463억원)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여자단식 4강전을 진행하고 다음날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4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토마시 베르디히(15위·체코)에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상태에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기권했다. 당분간 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몸을 추스른 뒤 US오픈에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앞서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샘 퀘리(28위·미국)에게 2-3(6-3 4-6 7-6<7-4> 1-6 1-6)으로 무릎꿇으며 대회와 작별했다. 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를 3-0(6-4 6-2 7-6<7-4>)으로 일축하고 베르디히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대회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졌던 그로선 통쾌한 설욕이었다. 올해 대회 지금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는데 머리와 조코비치가 탈락하면서 그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에 성공한 뒤 2009년과 2012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피트 샘프라스(미국·6회)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그의 그랜드슬램 우승 경험은 18회인데, 다른 4강 진출자 중에는 세계 6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가 2014년 US오픈을 제패한 것이 유일했다. 칠리치는 3시간 30분 접전 끝에 질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3-2(3-6 7-6<8-6> 7-5 5-7 6-1)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4강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 상대는 퀘리인데 칠리치가 4전 전승으로 앞서있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8강에서 뮐러에게 덜미를 잡혔고, 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는 1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49위·러시아)에게 져 일찌감치 짐을 쌌다. 여자단식 4강은 37세로 대회 최고령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11위·미국)-요한나 콘타(7위·영국), 가르비녜 무구루사(15위·스페인)-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87위·슬로바키아)의 대결로 짜여졌다. 콘타는 영국 선수로는 1978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39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조국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 3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는 안젤리크 케르버(1위·독일),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낙마하며 오는 17일 발표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체코 선수로는 처음 오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이번에는” “이번에도” KIA·NC 전반기 빅뱅

    [프로야구] “이번에는” “이번에도” KIA·NC 전반기 빅뱅

    선두 KIA, NC엔 상대적 열세 “최강 투타로 최소 2승 1패” 2위 NC 맨십·스크럭스 가세 “싹쓸이로 후반기 반전 노려”‘빅뱅’. 1위 KIA와 2위 NC가 전반기 막판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줄곧 선두 다툼을 이어온 두 팀은 KBO리그 ‘올스타 브레이크’(14~17일)를 앞두고 11~13일 광주에서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정면충돌한다. 후반기 선두 싸움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태세여서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KIA는 최소한 ‘위닝시리즈’를 이끌어 후반기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는 복안이나 NC는 3연전 ‘싹쓸이’로 후반기 대반전의 기폭제로 삼을 각오다. 10일 현재 KIA는 54승 28패, 승률 .659로 전반기 1위를 가름한 상태다. 2위를 굳힌 NC(.600)도 전날 두산을 꺾고 5연패에서 탈출, KIA에 5경기 차로 다가섰다. KIA는 8개 구단을 상대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렸다. 하지만 유독 NC를 상대해서는 3승 6패의 열세를 보여 부담스럽다. 최근 KIA 타선은 믿기지 않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두산 전(20-8), 29일 삼성 전(22-1), 지난 8일 kt 전(20-8) 등 3경기에서는 하루 20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게다가 7월 팀 타율은 무려 .393이나 된다. 여기에 KIA는 최강 ‘원투펀치’ 헥터(13승)-양현종(12승)과 함께 폐렴 증세로 이탈했던 ‘잠수함’ 임기영까지 내세울 태세다. 그는 개막 12경기에서 완봉승 두 차례 등 7승 2패에 평균자책점 1.82로 호투했다.NC는 가장 최근 맞붙었던 지난달 23~25일 3연전을 싹쓸이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반드시 스윕을 일군다는 자신감도 감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팀의 ‘차·포’로 활약했던 에이스 맨십과 주포 스크럭스가 돌아와 ‘완전체’로 나서기 때문이다. 팔꿈치 부상의 맨쉽과 옆구리 부상의 스크럭스는 그동안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힘써왔다. 개막 7전 전승을 달렸던 맨십은 최근 2군 경기에 나서 2와 3분의2이닝 무실점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스크럭스는 지난달 9일 kt전까지 타율 .284에 17홈런 4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달아나야 하는 KIA와 다가서야 하는 NC의 맞대결에 벌써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볼티모어 김현수, 2경기 연속 안타…팀은 패배

    볼티모어 김현수, 2경기 연속 안타…팀은 패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김현수는 7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0.235(115타수 27안타)로 올랐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회 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아웃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6-0으로 앞서고 있다가 4회 2점, 5회 5점을 내줘 6-7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우익수 쪽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는 케일럽 조지프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루벤 테하다의 삼진과 세스 스미스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8회 초 타석에서 대타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6-9로 역전패해 5연패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KIA, 8경기째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프로야구] KIA, 8경기째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KIA가 한·미·일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의 연속 안타 신기록도 기존 8타자에서 11타자로 늘렸다. KIA는 이 신기록들을 5회 한 이닝에서 만들어내는 기적을 연출했다.KIA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초 34분간 공격하는 과정에서 각종 신기록들을 쏟아냈다. 우선 11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종전 기록(8타자 연속)을 가볍게 넘어섰다. 이는 동시에 한 이닝 최다 안타(11개)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 중 홈런도 4방이나 터졌다. 최형우와 이범호, 이명기, 로저 버나디나가 각각 2점포, 3점포, 2점포, 1점포를 때렸다. 또 선두타자 버나디나의 볼넷까지 합치면 12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해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12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득점해 종전 리그 기록(11명)도 깼다. KIA가 전날 세운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순간이기도 하다. 드라마 같은 ‘빅이닝’이었다. 특히 최형우는 5회 투런 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동시에 KBO 리그 역대 신기록 타이인 11경기 연속 타점 고지도 밟았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t를 3-1로 눌렀다. kt는 5연패를 당했다. 두산의 왼손 에이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원준은 시즌 7승(5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3.05에서 2.79로 떨어졌다. 특히 kt와의 경기에서 통산 8승 1패를 거둬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KIA, 6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프로야구] KIA, 6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최형우, 10년 연속 100안타 달성6월 넷째주 시합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끈질기게 따라붙던 NC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공동 선두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마운드가 불안했다.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KIA에 위기설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6월 넷째주 여섯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KIA는 2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를 차지했다. 6월 넷째주 경기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6연승째다. 전날 시합에서 다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던 KIA는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순위 경쟁에서도 51승27패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롯데에 패한 NC(47승1무3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평균 타율 .304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KIA는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클린업 트리오인 버나디나(5타수 3안타)-최형우(3타수 3안타)-나지완(4타수 2안타)이 모두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형우는 이날 KBO통산 8번째로 10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 13안타를 합작해 냈다. 7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강우 콜드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운드에서도 양현종이 두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5.1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버텨줬다. 평소에 비해 구위가 좋지 않았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투타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치러서 고맙다”며 “일주일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NC에 2-1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만나 6회말 폭우로 5-1 콜드승을 거뒀고, 문학에서는 5회말 내린 비로 인해 SK가 삼성에 6-5 콜드승을 따냈다. 대전에서 열리기로 했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러프 역전 3점포… 삼성, 74일 만에 ‘탈꼴찌’

    [프로야구] 러프 역전 3점포… 삼성, 74일 만에 ‘탈꼴찌’

    KIA 최형우 통산 250홈런 달성…한화 김태연 데뷔 타석 초구 홈런삼성이 꿈에도 그리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4월 8일 공동 9위로 내려앉은 지 74일 만이다. 삼성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LG에 10-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LG전 5연패 뒤 거둔 첫 승이다. 이날 kt가 롯데에 10-4로 지면서 삼성은 9위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LG 선발 차우찬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LG는 1회 말 1사 후 안익훈이 볼넷을 얻고 박용택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은 뒤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차우찬 역시 5회 초 2사까지 단 한 명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하며 삼성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차우찬은 6회 들어 이지영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김헌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구자욱의 뜬공을 LG 2루수 손주인이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놓치면서 3루 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LG 중견수 안익훈이 2루로 늦게 출발한 김헌곤을 잡아 공식 기록은 ‘중견수 땅볼’로 처리됐다. 하지만 LG로서는 2-2 동점을 만든 뼈아픈 실책이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다린 러프가 역전 3점포를 날렸다. LG는 8회 초에는 치명적인 실책 3개까지 범해 4점을 헌납하며 자멸했다. 이날 KBO리그에선 다양한 홈런 기록이 이어졌다. 최형우(KIA)는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뒤 2008년 4월 1일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을 날렸던 최형우는 2012년 통산 100호, 2015년 통산 200홈런을 쏘아 올렸다. 고졸 2년차 김태연(한화)은 1군 등록 첫날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을 쳐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2000년 짐 테이텀(LG), 2001년 송원국(두산)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가운데 1군에 등록한 적조차 없었던 신인은 김태연이 처음이다. 이대호(롯데)는 18경기 만에 홈런을 날리며 35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삭발 투혼… ‘부산 갈매기’ 날았다

    [프로야구] 삭발 투혼… ‘부산 갈매기’ 날았다

    SK 문승원, NC전서 첫 완투승롯데 박세웅이 팀을 6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구했다. SK 문승원은 데뷔 첫 완투승을 일궜다. 롯데는 20일 수원에서 벌어진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로 kt를 10-2로 꺾었다. 롯데는 6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며 kt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꼴찌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9위를 지키던 kt는 삼성도 패하는 바람에 꼴찌 추락을 일단 모면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을 7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8승째를 챙겼다. 그러면서 다승 선두 헥터(KIA 10승)에 이어 양현종(KIA), 켈리(SK)와 공동 2위를 이뤘다. 평균자책점도 2.19에서 2.03으로 좋아졌다. 연패 탈출을 벼르던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8일 이대호, 최준석, 손승락 등을 시작으로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짧게 깎은 롯데 선수들은 0-0이던 3회 매서운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손아섭, 이우민, 전준우, 김문호, 강민호, 황진수가 6개 안타를 몰아쳐 단숨에 5득점했다. 롯데는 5회 김문호의 2점포로 7-0으로 멀리 달아났다. SK는 인천에서 문승원의 완투 피칭을 앞세워 NC를 7-1로 완파했다. 2위 NC는 3연패를 당했다. 문승원은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첫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승원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해 완봉 꿈을 부풀렸으나 8회 2루수 실책으로 맞은 2사 3루에서 윤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잠실에서 허프의 완투에 힘입어 72일 만에 탈꼴찌를 노리던 삼성을 5-3으로 눌렀다. 허프는 9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자신의 두 번째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친정’ LG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한 삼성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을 6-5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KIA-두산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어느새 NL 세이브 3위…올스타 넘보는 오승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객관적인 지표에서 아직 경쟁자보다 밀리지만 지난 5월 보여 준 기세라면 먼 얘기만은 아니다. 오승환은 5월 6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을 올렸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13일(한국시간) 현재 1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오승환은 벤치 신뢰를 바탕으로 시즌 시작부터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잘 지키고 있다. 15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최다 세이브 부문 공동 8위, 내셔널리그(NL)에선 3위를 달린다. 페르난도 로드니(애리조나)가 16세이브로 2위이지만 평균자책점 5.56이나 된다. 결국 오승환과 올스타 출전을 다툴 NL 마무리 후보로는 23세이브에 빛나는 그렉 홀랜드(콜로라도)를 필두로 시카고 컵스의 웨이드 데이비스(2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21), 신시내티의 라이젤 이글레시아스(2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69), LA 다저스의 켄리 얀선(4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 등이 있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는 이날 휴스턴 방문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빠른 발을 앞세워 6-1 승리에 이바지했다. 추신수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좌완 투니 십의 초구에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곧이어 다음 타자의 삼진 때 2루 주자 딜라이노 드실즈와 더블스틸을 감행해 이번 시즌 6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는 김현수(29·볼티모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방문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53(75타수 19안타)으로 올랐다.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던 김현수는 2-10으로 끌려가던 8회초 무사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7-10으로 져 5연패에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배영수 ‘완벽한 부활’ 3년만의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배영수 ‘완벽한 부활’ 3년만의 완투승…한화 5연패 탈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제는 ‘주황피의 에이스’가 된 배영수의 완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와 8회 두 번이나 4점씩 뽑아 내면서 10-2로 승리했다. 특히 선발투수 배영수는 3년 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한화와 최하위 삼성의 승차는 다시 3.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친정’ 삼성을 맞이해 9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으나 2점만 주는 완투쇼를 보여줬다. 배영수는 올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고, 현역 투수 최다승을 134승(112패)째로 늘렸다. 총 106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사4구 하나 없이 깔끔했다. 배영수의 완투는 삼성 소속이던 2014년 6월 25일 넥센전 이래 3년 만이며 통산 11번째다. 완봉승은 3번을 거뒀다. 전날 마무리 정우람의 난조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친 한화가 1회 대량득점으로 충격을 털어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의 몸이 풀리기도 전에 톱타자 정근우와 하주석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무사 1, 3루에서 페트릭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 윌린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좌전 안타, 김경언의 좌월 2루타가 연속으로 터져 3-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을 틈타 한화는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정근우의 1타점 좌전 안타, 5회 송광민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쌓아 6-1로 도망갔다. 로사리오는 승기를 잡은 6-2이던 8회 1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치고 김태균의 내야 땅볼 때 홈도 밟아 쐐기를 박는 데 앞장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최정(SK)이 4일 만에 홈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최원준(KIA)은 연장 11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다.‘대포 군단’ SK는 28일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LG를 5-2로 물리쳐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최정은 3-1로 앞선 5회 2사 후 상대 선발 차우찬의 6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15호포를 작성한 최정은 4일 만에 스크럭스(NC·14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1300안타(49번째) 고지도 밟았다. 지난 11일 대체 외국인 타자로 국내 무대에 선 로맥은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불과 16경기에서 7홈런을 쏘는 괴력을 과시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반면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 기대했던 LG 차우찬은 삼진 10개를 낚았지만 4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4자책)했다. 차우찬은 통산 1000탈삼진(31번째)을 달성했지만 빛을 잃었다. 한화는 마산에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8-1로 눌렀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하차하고 이상군 감독 대행이 들어선 이후 4연패 뒤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에 올랐다. NC 에이스 해커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화는 0-0이던 2회 2사 1, 2루에서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 등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고 3회 송광민이 중월 1점포를 날려 4-0으로 앞서갔다. 김태균은 4-1로 앞선 7회 2타점 쐐기타를 터뜨려 8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이 앞으로 4경기 연속 출루하면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84경기)을 경신한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터진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포로 롯데를 8-4로 제쳤다. 끝내기 만루포는 최원준 개인 1호이며 올 시즌 두 번째다.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고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 잃은 한화… 5연패 수렁으로

    [프로야구] ‘야신’ 잃은 한화… 5연패 수렁으로

    윤성환·비야누에바 6G 출장 정지…패싸움 삼성·한화 6명 집단 징계KIA가 ‘선장’을 잃은 한화를 제물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23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4회 대거 7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3-8로 꺾었다. 선두 KIA는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9위 한화는 맥없이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팻딘은 6이닝을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 배영수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8실점(7자책)하며 일찍 무너졌다. KIA는 0-0이던 3회 안타와 볼넷, 야수선택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투수 악송구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4회 1사 후 5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화 이성열은 5회 1점포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고 김태균은 6회 좌전 안타로 7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두산-LG의 잠실 경기는 1회 말 내린 비로 시즌 첫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이날 KBO는 지난 21일 삼성-한화의 대전 경기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코치 등 6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투수 윤성환(삼성)과 비야누에바(한화)에게는 각 6경기, 외야수 정현석(한화)에게는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김재걸, 강봉규 삼성 코치에게는 각 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46년 묵은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고쳐 썼다. 호날두는 18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 두 골을 뽑아내 유럽 5대 주요 리그 통산 368호 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를 지낸 그리브스가 1971년 작성한 기록을 넘어섰다. 그리브스는 첼시와 AC 밀란, 토트넘, 웨스트햄에서 528경기를 뛰며 366골을 기록했다.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365골로 바로 아래이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46골을 기록 중이며 스티브 블루머(더비, 미들즈브러)가 317골, 딕시 딘(트랜미어, 에버턴, 놋츠 카운티)가 310골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리브스보다 68경기나 적은 460경기만 뛰고도 각각 84골과 284골을 넣어 368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를 포함한 유럽 6대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3골)까지 포함해 이미 지난달 30일 그리브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시즌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며 메시(35골)와 루이스 수아레스(28골, 이상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힙입어 레알은 4-1로 이기며 승점 90을 쌓아 바르셀로나(승점 8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22일 새벽 3시 나란히 최종 38라운드를 에이바르 원정으로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이긴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이 말라가에게 지기만을 바라게 됐다. 만약 동률이 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말라가는 중위권에 처진 팀이라 레알이 무난히 5년 만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지단 감독은 여전히 “우리가 매일 우승에 근접하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대목은 또 생기게 마련”이라고 신중한 자세였다. 지난달 누 캄프에서 열린 엘클래시코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3으로 고개숙일 때만 해도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 과정에 호날두의 혁혁한 공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다니 알베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두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창단 첫 트레블(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유벤투스는 두 경기가 남은 리그 선두(승점 85)를 달리며 6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2위 AS로마와는 승점 4 차이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 레알과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는 루이 2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생테티엔과의 대결에서 킬리앙 음바페(19)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17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11연승을 이어간 모나코는 승점 92를 획득, 5연패를 노리던 2위 파리 생제르맹(승점 86)을 한 경기를 남기고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KIA 헥터도 6전 6승

    [프로야구] KIA 헥터도 6전 6승

    제프 맨쉽(NC)에 이어 헥터 노에시(KIA)도 6승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류제국(LG)은 홈런 한 방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6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KIA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넥센에 9-3으로 이기며 19승8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8경기에서 1승 7패로 부진했던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LG는 NC에 2-1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달 안방 3연전 전패를 포함해 올 시즌 LG와 네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해 9월 14일 경기까지 더하면 NC 상대로 5연패다. 타선의 지원이 헥터와 류제국의 승패를 갈랐다. 헥터는 넥센 타선을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13구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30일 KIA를 꺾으며 6승에 먼저 올랐던 맨쉽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헥터와 맨쉽 모두 올해 등판한 여섯 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괴력을 뽐냈다.지난달 26일까지 5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을 거뒀던 류제국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시즌 첫 패배라는 쓴잔을 들어야 했다. 6회까지만 해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잘 막아냈던 류제국은 7회초 1사 3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LG 타선이 1점밖에 내지 못한 게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송승준이 8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한 덕분에 kt를 9-0으로 제압했다. kt를 상대로 지난해 9월 13일 방문경기부터 시작해 6연승 행진이다. 한화는 SK를 6-5로 이겼다. 한편 이승엽(삼성)은 이날 두산과 경기에서 은퇴한 양준혁(1299득점)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득점(1300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양준혁이 18시즌에 걸쳐 달성한 기록을 15시즌 만에 깼다. 일본에서 8시즌(2004∼2011년) 동안 기록한 394득점까지 더하면 통산 득점은 1694개로 늘어난다. 삼성은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을 6-5로 이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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