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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보스턴, ‘앙숙’ 양키스에 55년만에 치욕의 ‘5연전 전패’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전세계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알아주는 ‘앙숙’이다. 서로를 짓밟기 위해 최상의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두 구단의 욕심은 제3자의 입장에선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지고는 못 사는 두 팀이 올시즌 첫 5연전에 돌입했을 때 양키스는 보스턴에 1.5게임 앞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결과에 따라선 동부지구 판도가 요동칠 수 있었다. 2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시리즈 마지막날, 양키스가 선발 코리 라이들의 6이닝 무실투 역투를 앞세워 보스턴을 2-1로 꺾고 5연전을 싹쓸이했다.9회말 보스턴 공격이 끝나는 순간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양키스 조 토레 감독도 코칭스태프와 굳은 악수를 나누며 5연승을 자축했다. 보스턴의 홈팬들은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원정응원 온 양키스팬은 축배를 들었다. 양키스가 보스턴과의 5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1951년 9월28∼30일 이후 5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경기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5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역사상 단 두 차례(1927·1943년)뿐이었고, 두 번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유난히 ‘징크스’와 ‘저주’를 입에 달고 사는 양키스 팬들에겐 27번째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한 상서로운 징조로 치부하기에 충분한 승리였다. 보스턴으로선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들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순간이기도 했다.28년 전인 1978년 9월7일 보스턴은 AL 동부지구 2위 양키스에 4게임 앞섰지만 안방에서 4연패, 공동 1위로 주저앉았다. 이른바 ‘보스턴 대학살(Boston Massacre)’이다. 결국 그 해 99승63패로 동률을 이룬 뒤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양키스가 보스턴에 5-4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나선 뒤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했다. 정규리그 3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양키스(75승48패 승률 .610)에 6.5게임 뒤진 보스턴(69승55패 .556)의 지구 선두탈환은 수월하지 않을 전망.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디펜딩챔프’ 시카고 화이트삭스(73승51패 .589)와 미네소타 트윈스(72승51패 .585)에 뒤져 험란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문동환 무사사구 완투승

    ‘다승왕 경쟁은 이제부터’ 문동환(한화)이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완투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5연승 고공비행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문동환은 2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지만 홈런 4개를 폭발시킨 타선 지원에 힘입어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뒀다.13승 째를 올린 문동환은 다승 1위인 팀 후배 류현진(15승)을 2승차로 바짝 추격했다. 당초 다승왕 경쟁은 페넌트레이스 중반까지 류현진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최근들어 류현진이 두차례나 16승 사냥에 실패하는 틈을 이용, 문동환이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5회까지 4-1로 앞서가던 한화는 6회 초 LG 공격 때 4-5로 역전당했다.문동환이 패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한화 타선은 곧바로 불이 붙었다. 공수교대 뒤 심광호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대거 3점을 얻으면서 다시 7-5로 전세를 뒤집었고 문동환은 짧은 시간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7회에는 김태균과 이범호의 쐐기포가 폭발, 경기는 한화로 기울었다. 롯데 손민한도 KIA전에서 9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면서 무사사구 완투승을 거뒀다. 롯데 호세는 5회 1점홈런(시즌 19호)을 터뜨려 팀 동료 이대호(18개)를 따돌리고 홈런 1위로 올라서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롯데가 5-1로 이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역시 ‘LG 천적’

    ‘꿩 잡는 게 매’ 이상목(롯데)이 3연승을 내달린 LG의 발목을 잡고 ‘LG 천적’임을 과시했다. 이상목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전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2003년 9월14일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LG전에서는 단 한 차례의 패전도 없이 5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에도 3차례 등판,2승 무패를 기록. 투구 내용도 좋았다. 지난달 7일엔 7과 3분의1이닝 무실점, 같은달 28일엔 6이닝 2자책점으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이날 4-3으로 승리해 LG를 다시 꼴찌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탈꼴찌 싸움’답게 치열했다. 팀당 5명씩, 모두 10명의 투수가 출동하면서 총력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1-2로 뒤진 4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공수교대 뒤 한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1점차의 리드를 지켜 승리를 낚았다. 특히 7회에는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네번째 투수 노승욱이 LG 정의윤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최대의 위기를 넘겼다.9회에도 1사 1,2루에 몰렸지만 노장진이 노련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3위 한화는 SK에 1-3으로 패해 4위 KIA에 반게임차로 쫓겼다. 한편 82년 출범함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스포츠로는 처음으로 유료관중 8000만명을 돌파했다.4개 구장에 모두 3만 5889명이 들어와 총 관중수는 8002만 5677명으로 집계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증기 기관차’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13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7회 1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캔자스시티전에서도 2루타를 뿜어내며 1타점을 올렸던 그는 이로써 6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까지 이어갔다.이적 후 2루타는 5개째이고, 타율은 .386(44타수 17안타). 그러나 시즌 타율은 .327(55타수 18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더블헤더 1차전을 5-4로 이긴 데 이어 2차전에서도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2차전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추신수의 활약을 두고 팀 동료의 칭찬도 뒤따랐다.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결승타를 때려 낸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29)는 클리블랜드 지역지 ‘더 플레인 딜러’를 통해 “추처럼 첫 인상이 좋은 선수는 없었다.”면서 “자기 체격에서 기대할 수 없는 힘을 만들어내는, 짧고 간결하고 강한 스윙을 할 뿐만 아니라 대포같은 어깨에 수비도 잘하며 발도 빠르다.”고 극찬했다.해프너는 또 “추신수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선수”라며 “클리블랜드로 건너온 지 2주 만에 벌써 관중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문동환, 역시 호랑이 킬러!

    한화 문동환은 ‘호랑이 사냥꾼’이다. 올 시즌 KIA와의 경기에 4차례 등판해서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모두 이겼다. 기본적으로 실력도 있었지만 운도 따라주었다. 첫 대결인 지난 4월8일에는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고도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세번째 대결인 6월25일에는 8과 3분의 1이닝 동안 5실점(3자책)이나 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승리를 챙기기도 했다. 두번째 대결(5월7일)에선 6이닝동안 1실점으로 쾌투했다. 문동환이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쾌투했다. 올 시즌 KIA와 치른 4번째 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한화가 기아와의 맞대결에서 거둔 8승(3패) 가운데 절반인 4승을 문동환이 맡았다. 시즌 12승째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승 1위인 팀 후배 류현진(15승)과의 차이도 3승으로 줄였다. 한화는 문동환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8-1로 승리, 이날 롯데에 패한 현대를 3위로 밀어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고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KIA는 다시 두산과 SK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KIA는 선발 한기주가 초반에 무너지자 이동현 차정민 진민호 등을 투입하면서 안간힘을 썼지만 허사였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KIA 한기주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물오른 한화 타선을 막지 못해 오히려 패전투수가 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이 이범호와 연경흠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사기가 오른 한화는 이후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대거 5점을 추가,6-0으로 달아났다.KIA가 3회 한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6회 송광민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4-0으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전병호는 지난 6월24일 LG전을 포함, 이날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전병호는 5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으로 LG 타선을 압도했다. 전병호와 권오준에 이어 삼성 세번째 투수로 8회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버텨 세이브를 추가, 시즌 31세이브째를 올리면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선발 이상목과 8회 등판한 노장진의 황금계투를 바탕으로 현대를 4-0으로 물리치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LG를 꼴찌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정민철 쾌투… 독수리 5연승 ‘훨훨’

    정민철(한화)이 한화의 5연승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정민철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안타를 내줬으나 삼진 5개를 솎아내며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정민철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1-0으로 꺾고 5연승, 선두 삼성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정민철과 손민한의 투수전 속에 승부의 추는 6회말 김민재의 한방으로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김민재는 선두타자로 나와 손민한의 4구째를 통타해 좌월 결승홈런을 쏘아올렸다. 정민철은 8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과시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대성은 9회를 실점없이 막고 24세이브째를 챙겼다. KIA는 광주에서 두산을 4-3으로 따돌리고 4위 두산을 다시 반게임차로 추격했다. 김진우는 지난 5월25일 이후 처음으로 다시 선발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6승(2패)째를 쌓았다. 경기 중반 KIA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KIA는 1-1로 맞선 6회말 2사후에 조경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홍세완의 2루타, 스캇의 좌전안타, 김상훈의 우중간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순식간에 3득점했다.두산은 1-4로 뒤진 7회에 상대 수비실책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반전은 없었다. SK는 최정이 홈런 두 발을 쏴 올린 데 힘입어 삼성을 3-2로 꺾고 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후반기에 1승도 건지지 못한 채 5연패 늪에 빠졌다. 최정은 1-2로 뒤진 4회에 주자 없는 1사에서 삼성 선발 브라운으로부터 좌월홈런을 날린 데 이어 2-2로 맞선 8회 주자 없는 1사에도 중간계투로 나온 배영수에게 좌월홈런을 빼앗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설기현 결승골

    ‘내겐 큰 물이 더 어울려.’ ‘태극 3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레딩)이 06∼07시즌 개막을 앞둔 프리 시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설기현은 27일 뉴덴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FC밀월과의 원정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40분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딩은 1-0으로 승리해 프리 시즌 5연승을 내달렸다. 이달 초 챔피언십(2부 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레딩으로 둥지를 옮긴 설기현은 이로써 이적 후 네 차례 경기를 통해 2골2도움을 낚으며 주전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평소 측면 공격수로 뛰던 설기현은 이날 최전방 투톱으로, 동료 레로이 리타와 호흡을 맞추며 전반 45분만 소화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돌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던 설기현은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 데릭 맥이네스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따돌린 뒤 왼발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설기현은 “등을 지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 스트라이커보다 전진하며 공을 다루는 윙 포지션이 솔직히 편하다.”면서 “오랜만에 스트라이커를 맡아 쉽지 않았지만 어느 위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우정은 잠시 접자”

    ‘러시안특급’ 마리아 스테파노바(27·국민은행·203㎝)와 ‘벨기에의 푸른 눈’ 안 바우터스(26·삼성생명·193㎝)는 서로를 너무나 잘 안다. 러시아리그 명문인 사마라에서 지난 겨우내 한솥밥을 먹으며 전승 우승을 일궈낸 찰떡콤비다. 사마라에서는 스테파노바가 센터, 바우터스는 파워포워드로 골밑 철옹성을 구축했다. 러시아리그가 끝난 뒤 한달 여 만에 한국에서 이들은 조우했다. 소속팀이 엇갈린 탓에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틈 날 때마다 전화 통화를 하고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을 가혹한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로를 막아야만 소속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는 것. 챔프전이 시작되기 전 무게저울은 스테파노바로 기울었다.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주전센터이며 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잔뼈가 굵은 스테파노바는 정규리그 평균 24.3점에 18.3리바운드,4.1블록슛으로 군계일학의 기량을 뽐냈다. 다만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에서 힘이 좋은 상대 센터 디종에게 시달려 체력이 떨어진 게 변수였다.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의 15연승 신화를 일군 바우터스는 기량은 스테파노바보다 떨어지지만 국내농구 경험은 한 수 위다. 어느 정도 접촉이면 심판 휘슬이 울릴지 꿰뚫고 있다. 센터를 보기에는 다소 키가 작아 고전했지만, 정규리그에서 평균 18.7점 1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지난 20일 열린 삼성생명-국민은행의 챔프 1차전.1·2쿼터 내내 바우터스는 스테파노바에게 밀려 골밑에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우터스는 영리했다. 외곽으로 스테파노바를 조금씩 끌어내는 한편, 미들슛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결국 기록에선 스테파노바(1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슛)가 바우터스(17점 13리바운드)에 앞섰지만, 승리는 삼성생명이 챙겨 서로가 자존심을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12승 “역시 괴물”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의 상승세가 갈수록 무섭다. 이쯤되면 못 말린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지난달 23일 기아전에서 승리를 낚으며 가장 먼저 10승고지에 올라섰던 류현진은 이후 2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삼성전 완봉승에 이어 14일 대전에서 열린 SK전에서도 초반부터 거침없이 공을 뿌려댔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시즌 127개)을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승(3패)째를 낚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류현진의 쾌투와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SK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현대를 4위로 끌어내리며 2위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선 두산 랜들과 2승차, 탈삼진에선 두산 박명환을 27개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방어율도 2.26에서 2.17로 낮추며 두산 이혜천(2.42)에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은 물론,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세 마리 토끼를 향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셈. 류현진은 5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왼쪽 팔근육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에선 선발 심수창의 역투를 앞세워 LG가 4-2로 현대를 누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양대 출신의 3년차 심수창(25)은 데뷔 때부터 탤런트 송승헌과 닮았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실력보다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프로 선수로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일이지만 2004년 2승1패, 지난해에 단 1패만을 기록한 그로선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겨우내 혹독한 담금질을 한 심수창은 5월초부터 붙박이 선발을 꿰차며 환골탈태했다.6월7일 삼성전 이후 선발 4연승을 달린 덕분에 생애 첫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뽑히는 영광도 따랐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143㎞에 머물렀지만 제구력과 묵직한 공끝을 앞세워 6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5연승을 이어간 심수창은 어느새 시즌 7승(3패) 째를 챙기며 LG 마운드의 기둥임을 뽐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윔블던 테니스] 에냉 “윔블던 정상 보인다”

    ‘클레이코트의 여왕’ 쥐스틴 에냉(3번시드·벨기에)이 ‘잔디코트’의 결승 길목에서 조국의 라이벌 킴 클리스터스(2번시드)를 제물로 생애 첫 윔블던 정상의 문턱을 밟았다.애냉은 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클리스터스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벨기에 듀오’의 시즌 세 번째 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에냉은 최고 시속 182㎞를 넘나드는 강력한 서비스로 3개의 에이스를 솎아내는 등 시종 코트를 지배하며 막판 타이브레이크로 맹추격을 벌인 클리스터스를 따돌렸다. 올해 프랑스오픈 2연패를 포함, 메이저 5승을 일궈냈던 에냉은 이로써 올시즌 메이저 2연승은 물론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한 차례도 밟아보지 못한 윔블던 정상에도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클리스터스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에냉은 12승째(10패)를 거둬 우위를 지켰다. 지난 2003년 프랑스오픈 결승 맞대결 이후 굵직한 메이저대회에서만 5연승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사자, SK잡고 40승 고지 선착

    6일 강한 장맛비로 프로야구 1경기가 취소되고 2경기가 5회 강우콜드로 끝나는 등 파행을 겪은 가운데 삼성이 SK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회 팀 타선이 폭발, 대거 9점을 뽑아내는 등 올시즌 최다 점수차인 17-1로 대승을 거둬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올랐다.지난해까지 24차례의 페넌트레이스에서 40승에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건 모두 10차례로 우승 확률은 41.7%. 삼성은 또 지난 4월22일 문학전부터 SK를 상대로 9연승,2위 현대와의 승차도 6게임으로 벌려 정규리그 정상 행진을 재촉했다. 선발로 나선 전병호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SK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돼 2003년 5월31일부터 SK전 5연승을 달렸다. 잠실에서는 두산의 선발 맷 랜들이 비를 타고 ‘행운의 완봉승’을 거뒀다. 랜들은 이날 KIA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5-0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둬 시즌 9승째를 챙겼다.지난해 8월24일 KIA전에서도 7회 강우콜드 선발승을 거둬 ‘비와의 인연’을 시작한 랜들은 지난달 4경기에 선발 등판, 방어율 1.30을 기록하며 4승(무패)을 올린 데 이어 7월 들어서도 장대비 속에서 완봉승까지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두산은 랜들의 호투에 힘입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대전에서는 10승3패로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 문동환과 LG의 고졸 신인 김회권이 격돌했지만 5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날 때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올해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뒤 LG에 입단한 김회권은 지난 1일 SK전에서 4이닝 2실점한 뒤 이날 생애 2번째 선발로 나서 무실점 투구로 호투, 선발의 한 축을 꿰찰 전망이다.5이닝 17타자를 상대로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안타 무실점의 깜짝 투구였다. 현대-롯데와의 수원경기는 0-0이던 2회 초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코리아군단 내친김에 메이저 2연승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코리아군단’이 5연승 및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한다. 29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골프장(파71)에서 올시즌 LPGA 투어 세번째 메이저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이 그 무대다.1949년 창설돼 61회째를 맞는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총상금도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310만달러에 우승 상금도 56만달러에 이른다. 올 들어 LPGA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선수들로서는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무대이기도 해 더욱 관심을 끈다. 전체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한국선수만 20여명에 이르고 모두가 우승후보라는 점에서 기대 또한 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역시 박세리(CJ)가 가장 눈에 띈다. 오랜 슬럼프를 털고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메이저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1998년 이 대회에서 맨발 투혼을 앞세워 90홀 혈투 끝에 우승컵을 안았던 만큼 통산 7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주 웨그먼스LPGA 정상에 오른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기업은행)도 이미 메이저 왕관을 써본 경험이 있어 박세리 못지않게 우승 확률이 높은 선수다.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개인 첫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이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급추락한 김주연(KTF)도 재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대회가 열릴 뉴포트골프장이 US여자오픈 개최지로는 사상 두번째로 긴 코스여서 장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이 되고 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수비실책 연발 두산 ‘빠른 발’로 사자 포획

    `날씬하게 변한´ 곰 두산이 1위 삼성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28일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빠른 발과 장단 13안타의 화력을 뽐내며 7-5로 승리했다.1회 실책을 3개나 쏟아내며 3점을 헌납했지만 0-3으로 뒤진 2회 1사 1,2루에서 나주환의 좌전 안타와 삼성의 허를 찌른 주루플레이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2-3으로 뒤진 6회에도 선두타자 강동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손시헌의 좌전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리고 타자 손시헌도 2루를 밟는 등 빠른 발로 삼성의 내야를 뒤흔들었다. 후속 타자 고영민은 기다렸다는 듯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 차례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모두 4점을 뽑은 셈.7회 터진 최준석의 좌월 2점포를 보탠 두산은 7-3으로 앞선 8회 2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정재훈이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치 않았다.14경기 세이브로 시즌 연속 세이브 신기록.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이택근 “원맨쇼 봤지?”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현대를 최약체로 꼽았다. 열악한 구단 재정과 4년째 신인 1차지명을 하지 못해 선수층이 엷어졌기 때문. 하지만 현대는 지난달 6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 올라서더니 최근 상승세를 타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현대 돌풍의 원동력은 ‘음지’에 머물던 무명 선수들의 깜짝 활약 덕분.5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의 영웅은 4년차 이택근(26)이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을 쓸어담은 이택근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가 삼성을 ‘케네디스코어’인 8-7로 제압했다. 현대는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을 승률 1푼 차이로 추격했다. 경남상고-고려대를 거친 이택근은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답게 방망이 실력은 검증됐지만 제 포지션인 포수에 김동수와 강귀태가 버티고 있어 포수와 1루수를 오가는 ‘유틸리티맨’이 됐다. 지난해에는 3루를 맡기도 했다. 올들어 그는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 이후 처음 외야수로 나선 것. 슬럼프에 빠진 정수성 대신 이택근을 기용한 김재박 감독의 모험은 딱 들어맞았다. 좌익수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택근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2루에서 삼성 임동규를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겼다.4-4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1·2루에선 통렬한 3점포를 뿜어냈다.삼성은 7-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4연승을 마감했다. 문학에선 연장 11회말 터진 피커링의 끝내기 2점포로 SK가 롯데를 3-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투수왕국 부활

    개막전 이후 4연패를 당했던 현대가 막강 선발진이 살아나면서 5연승을 거뒀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현대의 상승세 비결은 캘러웨이-전준호-장원삼-오재영 등 선발 로테이션이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한데 따른 것.21일 롯데전에서는 손승락이 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손승락은 이날 6과 3분1이닝 동안 5안타 6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어 투수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손승락은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슬라이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롯데 강타선을 현혹시키며 팀이 5-1로 승리하는데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서튼은 전날까지 타율 .143로 빈타를 보이다가 이날 7회 굳히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삼성전은 SK의 ‘안방 마님’ 박경완이 승리의 지킴이가 됐다. 박경완은 인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에 0-1로 끌려가던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려 팀의 6-2 승리에 주연을 맡았다. 마무리 정대현은 8회 2사후에 마운드에 올라 박진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4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승리의 수호신이 됐다.2승 3세이브를 기록해 삼성 오승환(4세이브), 한화 구대성, 현대 박준수, 두산 정재훈(이상 3세이브) 등 과 치열한 마무리 전쟁을 벌이게 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박용택 3점포 LG 3연패 탈출

    톱타자로 돌아온 박용택(31)이 회심의 3점포를 쏘아올리며 LG를 3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박용택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4-2로 경기를 뒤집은 6회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신승현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박용택의 홈런포와 선발 심수창의 호투를 발판 삼아 LG는 SK를 7-5로 물리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SK는 파죽의 5연승에서 발목이 잡혔다. LG는 1-2로 뒤진 6회 이병규의 볼넷, 마해영의 우중간 안타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박기남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용택이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SK는 6회와 8,9회 각각 1점씩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현대(잠실), 삼성-한화(대구),KIA-롯데(광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프로바둑 기사(9단)인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28일 새벽 2시 건국대 병원에서 직장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49세.1957년 부산 태생으로 80년 프로기사로 입단한 고인은 84년 공식기전에서 25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며 89년 제4기 신인왕전에서 우승,94년에는 제25기 명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차순(44)씨와 1남1녀. 발인은 30일 오전 건국대 병원.(02)2030-7901.
  •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KCC 프로농구] LG-KT&G 뒤집기쇼 보라

    ‘한 뼘도 물러설 곳이 없다.’ 정규리그의 90%가 끝났지만 프로농구 6강플레이오프(PO)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도 안갯속이다. 공동선두 삼성과 모비스는 PO행을 확정지었고, 공동4위 KCC,KTF도 안정권에 접어들어 5장의 주인공은 사실상 가려졌다. 문제는 마지막 한 장. 23승25패로 공동7위를 달리고 있는 LG와 KT&G는 아직 희망을 품고 있다.6위 오리온스(25승24패)와 1.5경기차여서 남은 6경기에서 5승 이상을 챙길 땐 가능성이 있기 때문. 힘겨운 것이 사실이지만 두 팀은 사령탑의 용병술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선우(50·270승) LG 감독과 김동광(53·232승) KT&G 감독은 나란히 통산 최다승 1,2위를 달리고 있는 명장. LG는 최근 4연패로 무너지며 팀분위기가 극도로 나빠졌다. 토종선수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고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가 개인플레이를 일삼아 조직력이 와해된 것. 하지만 지난 00∼01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을 맴돌다가 막판 8승2패의 경이적인 승률로 6강에 올랐던 신선우 감독은 “매 게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KT&G는 2연승으로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코뼈 보호대를 착용하고 코트에 나서 최근 5경기 평균 15.6점을 쏟아부은 김성철을 비롯,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다.99∼00시즌 KT&G의 전신인 SBS는 막판 5승1패를 거둬 PO에 턱걸이했고,04∼05시즌 15승1패로 티켓을 거머쥐는 등 막판 뒤집기의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LG와 KT&G는 올시즌 각각 5연승,4연승을 거둔 바 있다. 두 명장이 기적 같은 뒤집기로 프로농구판을 또 한번 흔들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KCC프로농구] 5연승 삼성 “4강직행 보인다 ”

    삼성이 54일 만에 공동선두에 복귀,1·2위팀에 주어지는 4강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4점을 몰아친 올루미데 오예데지(28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모비스를 74-72로 물리쳤다.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30승(18패)고지를 점령한 삼성은 모비스와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3쿼터까지 줄곧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섰지만 4쿼터에서 제이슨 클락(18점)과 크리스 윌리엄스(30점 11리바운드)를 앞세운 모비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종료 56초전에는 김동우(11점·3점슛 3개)에게 3점포를 맞아 70-7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오예데지(201㎝)는 36초전 상대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이룬 데 이어 22초전 자유투 2개마저 쓸어담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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