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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공1개로 1승

    프로야구 SK가 ‘천적’인 롯데 손민한을 홈런 두 방으로 무너뜨리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 좌완 이현승은 공 1개로 시즌 첫 승을 챙기는 행운을 잡았다.SK는 19일 사직에서 손민한과 맞닥뜨렸다.SK는 지난 2004년 9월부터 손민한에게 내리 일곱 번을 졌다. 이날도 SK 방망이는 3회까지 볼넷 1개만 뽑아내며 연신 헛물을 켰다. 승리의 여신이 SK에 손짓한 것은 4회초.1사 뒤 내야 안타를 때린 이진영이 상대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2사 2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결승 홈런을 뿜어냈다.SK는 2-0으로 앞선 8회 1사 뒤 나주환의 1점포로 손민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SK의 선발 이영욱은 6이닝을 산발 5안타에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승(1패)째를 챙겼고,7회부터 윤길현-정우람-조웅천-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벌떼 작전으로 3-0 승리를 지켰다.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이날 현대에 덜미를 잡힌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손민한은 시즌 4패(7승)째. 롯데 박현승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25’에서 멈췄다. 수원에서는 홈런 6개를 주고 받는 공방 끝에 현대가 두산을 5-4로 제압했다. 현대는 3-4로 뒤지던 7회말 2사 뒤 클리프 브룸바와 송지만이 랑데부 홈런을 때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7방을 치고 있는 브룸바는 시즌 16호로 이대호(롯데), 제이콥 크루즈(한화)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공 1개를 던지고 승리를 따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두산 좌타자 이종욱이 타석에 들어서자 김시진 현대 감독은 좌타자 전문인 이현승을 내보냈다. 이현승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긴 이종욱의 타구는 1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더블 플레이가 이뤄졌다. 이현승은 7회 말 팀이 역전에 성공해 승리 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역대 다섯번째 최소 투구 승리.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최원호의 호투(5와3분의1이닝 8안타 2실점)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따돌리고 5연승을 내달렸다. 전날 코치진을 전면 개편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던 KIA는 광주에서 한화에 1-4로 역전패,4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손지환·김주형 ‘연타석포 합창’

    [프로야구] 손지환·김주형 ‘연타석포 합창’

    전날 프로야구 통산 최초로 ‘나홀로 삼중살’의 진기록을 만들어낸 KIA의 손지환(29)이 김주형(22)과 나란히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주형과 손지환이 각각 5타점과 6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는 활약 속에 11-5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달 초에야 1군으로 올라온 김주형은 전날 2점포에 이어 1회 3점포,3회 2점포를 터뜨리는 등 이틀새 홈런 3방으로 7타점을 쓸어담아 주전 1루수 경쟁의 불씨를 지폈다. 또 손지환은 4회 솔로아치에 이어 5회 쐐기 3점포 등 5타수 4안타로 혼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김주형의 활약에 짝을 맞췄다. 시즌 최다인 22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홍세완과 김종국 등의 2군행으로 물방망이팀으로 전락했지만 둘의 활약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 것도 서정환 감독에게 또다른 기쁨. 손지환은 “이건열 코치의 주문대로 첫 타석부터 자신감을 갖고 배트를 휘둘렀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7개 솎아내고 3안타 6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김진우는 “마음을 비우고 완급조절하며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했다. 몸 상태는 100%이지만 제구력은 아직 100%가 아니다.”고 말했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제압, 한화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송은범은 시즌 3승째이자 지난해 5월25일 이후 LG전 5연승. 한화의 제이콥 크루즈는 9회 시즌 16호를 작렬, 팀을 영패에서 건져내며 홈런 단독 1위를 지켰다. 수원에선 LG가 시즌 1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엮어내며 현대를 12-4로 제압하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5-3으로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황제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제2보(38∼53) 시니어기사들과 여류기사들의 연승대항전인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의 마지막 주자로 남은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여류기사들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펼치고 있다. 7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7국에서 조훈현 9단은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을 흑불계로 눌렀다. 여류팀 4연승의 주인공 김은선 3단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째. 이제 조훈현 9단이 상대해야 할 여류기사들은 윤영민 2단, 김혜민 4단, 이영신 4단, 박지은 7단, 조혜연 7단, 루이 9단 등 6명이 남아 있다. 과연 조훈현 9단이 기적 같은 연승행진으로 역전우승을 일궈낼 것인지 아니면 어느 여류기사가 조훈현 9단의 질주를 막아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38은 이런 모양에서 흔히 등장하는 삭감의 급소. 자칫 이 수를 게을리하다 흑돌이 하나 더 놓이게 되면 좌하귀 흑 모양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흑39는 (참고도1) 흑1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백도 2,4로 붙이고 끊어 타개의 실마리를 구한다. 백40과 흑41은 평범해 보이는 수순이지만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숨어 있다. 백40은 (참고도2)와 같이 두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악수가 된다. 따라서 백도 실전에서 참고도2 백1의 수순을 생략한 채 40에 붙인 것이고 흑도 백의 의중을 간파해 41로 반발한 것이다. 흑43은 44 또는 45의 곳으로 먼저 공격을 하고 싶은 자리. 역으로 백이 차지한 44가 빛나는 대세점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양준혁 2000안타-3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5연승을 질주하며 ‘6월 대반격’에 들어갔다. 양준혁(삼성)은 통산 2000안타 대기록에 3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호투로 2-1 승리를 거뒀다.3위에 오르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선두 진입의 발판을 구축했다. 브라운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4승(3패)째.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삼자 범퇴시키고 15세이브(2승2패)째를 챙기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양준혁은 3회 2루타,5회 안타 등 2타수 2안타로 2000안타에 3개를 남겼다. 롯데 선발 최향남은 승수 없이 5연패, 팀은 3연승 뒤 2연패. KIA는 광주에서 윤석민-펠릭스 로드리게스-한기주의 황금 계투로 두산에게 2-0 완봉승을 거뒀다.KIA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4승(7패)째를 챙겼다. 방어율을 2.00으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2위. 지난해 8월3일 이후 두산전 4연승과 33이닝 무실점 행진을 하며 ‘두산 킬러’의 위용을 자랑했다. 올 4승 가운데 3승이 두산에게 뽑아낸 것.KIA 마무리 한기주는 8회에 나와 4타자를 가볍게 요리,12세이브(2패)째를 올렸다. KIA의 대체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는 7회 2사만루에서 윤석민을 구원 등판, 고영민을 풀 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8회 2사후 볼넷을 내주고 내려와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개미처럼 부지런히 점수를 쌓아 한화를 6-3으로 제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1회 2점을 빼곤 한 점씩 보태 6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원정 연승 행진을 ‘8’에서 멈추며 승률에 밀려 3위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잠실에서는 SK가 LG와 장단 23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8-5로 이겼다.5연패 뒤 3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LG는 4연패의 수모를 겪으며 6일 만에 두 단계 내려간 5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연승·연패의 비밀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는 치열한 페넌트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피가 마르는 사람은 감독이다. 어쨌든 불과 서너 달만 지나면 순위는 결정된다. 이런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최후에 웃는 비결은. 정규시즌이 끝나면 1위 감독에게는 다양한 찬사가 쏟아진다. 탁월한 지도력이 있었고 고비마다 선수단을 잘 이끌었고 등등. 그러면 그런 비결을 지금 미리 알면 되지 않을까.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즌이 끝난 뒤에는 결과를 갖고 이야기하므로 가능하지만,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은 없다.195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드 퍼셀, 저명한 고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 등 많은 자연과학자들이 팀이 연승 행진을 하거나 연패에 빠지는 이유,3할 타자가 5월 1할대로 부진하다 6월 4할5푼의 맹타를 보이는 이유 등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이고 운이 지배하는 곳은 자연뿐만 아니라 야구도 해당된다는 결론이었다. 승률 .600의 팀이 5연패,6연패를 하는 것도 자연현상의 일부이며 자연계에서 수없이 발견되고 이론적으로도 그게 당연하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반대로 .400의 팀이라도 얼마든지 5연승을 달릴 수 있다.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 팬들의 헹가래를 받아야 할 감독에게는 생물학자와 물리학자들의 이런 시각이 달가울 리 없다. 하지만 제로섬 게임인 프로야구 순위싸움에서 밀려난 감독들에게는 핑계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가서 타순표를 잘 짜면, 구원 투수를 제때에 투입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바꾸면 등 감독의 고민은 사실 이기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다.1번부터 9번까지 타자 이름을 통에 넣고 무작위로 뽑아서 짠 타순과 출루율·장타율을 따지고 상대 선발 투수까지 고려한 타순으로 100경기 정도만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둘 다 결과가 비슷하게 나온다. 투수도 같다. 사실이 그렇다면 피가 마르는 승부를 겨루는 감독에게는 잔인하다. 대강 작전을 짜나 머리를 쥐어짜서 작전 하나하나에 결단을 내린 결과가 비슷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저명한 과학자라도 역시 인간이다. 그들 역시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조차 모든 현상을 완벽하게 해석하지 못한다. 또 그들은 선수를 숫자로 여기지만 감독은 살아 있는 인간으로 여긴다. 치열한 레이스에서 승리한 감독에게는 자연과학자들이 도저히 모르는 비결이 있을 것이다. 탈락한 감독은 그저 운이 없었다고 하는 수밖에.‘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프로야구] ‘회장님’ 송진우 최고령 세이브

    한화가 3연승을 내달리며 48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국내 프로야구사의 단골 손님 송진우(한화)는 기록을 또 추가했다. 한화는 31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두며 24승18패1무로 SK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를 탈환했다. 또 한화는 사직구장 11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롯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롯데는 사직구장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초반 상승세로 끌어모은 ‘부산 갈매기’를 쫓아냈다. 평균 1만 5775명이 구장을 찾았지만 이날은 9544명에 그쳤다. 송진우는 5-2로 앞선 9회 말에 나와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로써 송진우는 41세 3개월15일의 나이에 세이브를 낚으며 1996년 7월30일 LG전에서 당시 OB의 박철순이 세운 최고령 세이브 기록(40세 4개월18일)을 경신했다. 광주에서 KIA는 윤석민이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고 3안타 1볼넷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를 펼쳐 현대를 3-0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는 4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2시간19분 만에 끝나 지난 3일 SK-두산전의 최단 시간 경기와 타이를 이뤘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최다패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윤석민은 안타 5개로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인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7패)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2.16으로 끌어내렸다. KIA 마무리 한기주는 9회에 나와 타자 3명을 삼진 2개와 내야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11세이브(2패)째를 올렸다.KIA는 지난 26일 SK전 이후 3연패를 끊으며 꼴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말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5-4로 제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3연패에 빠진 SK는 지난달 14일 한화와 공동선두 이후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대구에서는 LG가 끈끈한 뒷심으로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LG 마무리 우규민은 8회 2사 뒤 나와 상대 타자 5명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14세이브(1승)째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양준혁(삼성)은 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 속에 볼넷 2개를 얻어내면서도 안타 2개를 뽑아내 개인 통산 1989안타를 기록, 국내 첫 2000안타 달성에 11개를 남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불패 성남’ 수원에 무릎

    연장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시작하자마자 터진 나드손의 두 골은 꽃미남 백지훈(22·수원)이 던진 ‘부케꽃’에 불과했다. 백지훈이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연장 전반 49초 만에 결승골을 터뜨려 골폭풍의 서막을 열었다. 안정환과 백지훈, 나드손의 2골을 엮어낸 수원은 연장 접전 끝에 성남을 4-1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뛰어올랐다. 수원은 다음달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A조 1위 울산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또다른 6강 PO에선 A조 2위 인천이 지난해 FA컵 챔프인 전남을 2-1로 격파하고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B조 1위 FC서울과 결승 길목에서 맞닥뜨린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출장이 뜸했던 백지훈으로선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한 판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김용대가 펀칭한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가 결정적 기회를 놓친 백지훈은 연장 전반 49초 만에 마토의 공을 이어받은 뒤 수비수 3명을 따돌리며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포스트에 꽂아넣었다. 이후 성남 수비수들은 자포자기한 듯 수원 공격수들을 놓쳤고 나드손이 연달아 두 골을 집어넣었다. 나드손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2만 2000여 팬들과 서포터스들은 ‘헤이 헤이 헤이 굿바이’를 외쳤다. 지난해 K-리그 챔프 성남에 챔피언결정전 이후 당했던 3연패 설움을 말끔히 씻어낸 것. 안정환은 후반 27분 발리슛으로 전반 45분 상대 수비수 조병국에게 일격을 맞아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며 ‘반지의 제왕’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지난해 10월22일 전북전부터 이어온 성남의 19경기 무패(11승8무) 행진도 마침내 깨졌다. 차범근 감독은 ‘수원전을 앞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느냐.’고 먼저 싸움을 건 김학범 성남 감독에게 “세상에 결점 없는 팀이 어디 있느냐.”고 맞받았는데 난공불락의 성남도 파상적인 공세 앞에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입증했다. 컵대회 5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최근 5경기 16득점의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정규리그 1위 성남에 향후 순위싸움이 만만치 않음을 각인시키는 소득도 올렸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상록과 후반 27분 방승환의 골을 엮어 후반 10분 레안드롱의 골로 따라붙은 전남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나 주 득점원 데얀이 전남의 김치우와 몸싸움 끝에 퇴장당해 서울과의 PO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수원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프로야구] ‘백곰 리오스’ 올 첫 전구단 승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1경기 만에 올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7-0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스는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눌렀다. 이로써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또 케니 레이번(SK)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고, 방어율도 1.83으로 끌어내려 장원삼(현대·1.98)을 밀어내고 2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512)을 넘겨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11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두산전 5연승에 실패하며 3패(2승)째를 안았다. 대구에서는 LG가 10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무력 시위를 벌이며 삼성에 5-0 완봉승을 거뒀다. 특히 LG 김상현은 1회 2사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7회 2사에서는 1점포로 시즌 4호를 작성하며 5타수 3안타 3타점의 불방망이를 자랑했다.LG 선발 최원호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삼성전 3연승도 달렸다.LG 박용택은 통산 26번째로 150도루를 달성했다. 삼성의 매존은 초반 난조로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국내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승수 없이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로 1985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에 15개를 남겼다. 사직에서는 한화가 장단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를 9-4로 제압하고, 사직구장 9연승을 내달렸다. 한화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머쥐었다. 현역 최고령 투수 한화의 송진우는 9회에 나와 1이닝 동안 2안타 1실점했다. 현대는 광주에서 전준호의 6이닝 2실점 역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시즌 8호포를 앞세워 KIA에 5-2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KIA는 현대전 4연승을 노렸지만 타선 불발로 실패했고, 꼴찌 탈출의 꿈도 접어야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재주

    롯데 손민한이 LG전 3연승을 달렸다. 현대 장원삼은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삼성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손민한이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0 완봉승을 거뒀다. 에이스 손민한은 최고 144㎞의 직구와 변화구를 노련하게 배합,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5승(2패)째를 챙겼다. LG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4실점,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은 이달들어 3패만 기록,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장원삼의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쐐기 1점포(7호)로 삼성을 3-1로 눌렀다. 장원삼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3승(3패)째를 올렸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30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방어율도 1.98로 낮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의 선발 임창용은 5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 불발로 지난 2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의 쓴 맛을 봤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4-5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한화에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조성민은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화의 마무리 구대성은 5-4로 앞선 9회 구원등판했으나 안경현에게 뼈아픈 역전타를 맞아 첫 패(1승1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SK-KIA가 4시간 56분 동안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12회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지지옥션배,벼랑 끝 몰린 시니어팀

    제5보(52∼75) 여류기사와 남자 시니어기사들의 맞대결인 제1회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에서 시니어팀이 벼랑 끝에 몰렸다. 22일 바둑TV에서 벌어진 제14국에서 여류팀의 김은선 3단이 김종준 5단을 물리침으로써 시니어팀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등 단 두 명만이 남게 되었다. 또한 김은선 3단은 파죽의 3연승을 기록하면서 200만원의 연승보너스도 챙겼다. 8명의 선수가 남아있는 여류팀은 남자기사들과 대등한 성적을 보이는 루이 9단, 조혜연 7단, 박지은 7단, 정관장배 5연승의 주인공 이민진 5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과연 조훈현, 서봉수 콤비가 여류기사들의 숲을 헤치고 시니어팀에 최종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상변을 연결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허영호 5단도 52로 손을 돌려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흑57은 <참고도1>과의 선택을 두고 갈등이 생기는 장면.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 우열을 가늠하기는 힘들다. 백64는 당장 수를 낸다기보다 흑의 대응에 따라 외곽 쪽에서 약간 이득을 보겠다는 일종의 응수타진. 하지만 흑67이 부분적인 맥점으로 좌상귀 흑은 무사하다. 백이 74로 단수쳤을 때 흑이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은 무리. 백2로 건너붙인 다음 4로 끼우면 흑의 단점이 사방에 노출된다. 이곳의 모양을 결정하지 않은 채 온소진 3단이 75로 덮어씌우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 <7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나달, 클레이코트 76연승

    ‘왼손잡이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2위)이 클레이코트 76연승을 달리며 특정 코트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단식 4강전에서 러시아의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클레이코트에서만 76연승 행진을 벌인 나달은 이로써 ‘코트의 악동’ 존 매켄로(미국)가 보유 중이던 특정 코트 연승 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매켄로는 지난 1983년 9월부터 1985년 4월까지 실내 카펫코트에서 75연승을 기록했었다. 나달은 “신기록을 세워 좋지만 그보다 결승에 오른 게 더 기쁘다.”며 혈전 끝에 낚아챈 귀중한 승리를 더 높게 자평했다. 나달은 호주오픈 준우승자 페르난도 곤살레스(6위·칠레)를 상대로 대회 3연패를 저울질한다. 한편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필리포 볼란드리(53위·이탈리아)에게 패해 탈락한 페더러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로체 코치와 결별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2005년 호주오픈부터 2년 반 동안 손발을 맞춰온 파트너. 이반 랜들과 패트릭 라프터 등 최고 선수들을 지도했던 실력파 지도자로 페더러와 호흡을 이루면서 여섯번이나 매이저대회 타이틀을 합작했다. 올해 전반기에만 4패를 안은 데다 최근 4차례 연속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성적에 그친 페더러로서는 이번의 결정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자각한 조치로 풀이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두산 5연승 콧노래

    시즌 초반 부진했던 두산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김동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3일 SK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리오스는 최고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김동주는 1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임창용에게 비거리 135m짜리 중월 2점포를 뽑아내 시즌 6호를 기록했다. 삼성은 ‘수비의 달인’ 유격수 김재걸이 4개의 실책을 저지를 정도로 경기가 꼬였다.1983년 오대석,1989년 김용국에 이은 한 경기 역대 최다 실책 타이 기록으로 공교롭게 모두 삼성 선수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6연승을 달렸던 한화를 6-5로 제압했다. 광주에서는 LG가 KIA를 6-2로 누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SK는 문학에서 롯데를 4-2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시민구단’ 대구-인천 25일 선두다툼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시민구단, 대구와 인천이 정면충돌한다. 두 팀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하우젠컵 6라운드에서 A조 선두 다툼을 벌인다. 1위 대구(3승1무1패)를 2위 인천(3승2패)이 바짝 뒤쫓고 있어 이날 승부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대구는 선수 시절 ‘총알’로 불린 변병주 감독이 부임한 뒤 믿음의 축구가 4월 들어 만개,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가고 있다.12경기 10골, 그것도 4경기에서 2골씩을 터뜨린 ‘삼바 괴물’ 루이지뉴(22)가 무서운 킬러 본능을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 변병주 감독은 홈경기마다 공격수 1명을 늘리겠다는 색다른 약속을 했고 뒤진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뚝심을 보였다. 서울, 수원, 포항 등 공격축구를 장담한 대형 구단보다 자본력도 달리고 스타플레이어도 초라한 대구, 인천 같은 시민구단이 약속을 실천하고 있는 점은 평가할 대목이다. 변 감독의 특명을 받은 브라질 출신 에닝요는 홈 경기 때마다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올라와 22일 울산전 1골 1도움 등으로 화력을 보탰다. 대구는 이런 상승세를 업고 달구벌 5연승을 이룬다는 각오. 그러나 지난해 1승2무로 앞섰던 인천에 지난달 2패나 당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인천은 영국 유학을 떠난 장외룡 감독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박이천 감독이 탄탄하게 팀 전력을 꾸려나가고 있다. 정규리그에서도 7위를 달리고 있어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8골을 몰아 넣어 정규리그·컵대회 포함,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세르비아 용병 데얀이 지난 21일 전북전에서 발목을 다쳐 컨디션 안배 차원에서 쉬게 한 점이 걸린다. 대신 지난 18일 포항전에서 뒤늦게 득점포를 재가동한 라돈치치(23)와 방승환(24)에게 기대를 건다. 두 팀은 각 17득점에 17실점,18득점에 18실점으로 잃은 만큼 갚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쓴맛’ 본 류현진

    김재박 감독이 이끄는 LG가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김성근 감독의 SK는 2005년 8월16일 이후 처음으로 6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LG는 1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팀 하리칼라와 우규민의 완벽 계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하리칼라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6개 맞고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2승(1패)째를 챙겼다.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우규민은 6세이브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4연패. 양 팀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건 LG.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형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박경수가 류현진의 가운데 높게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통타,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었다.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은 롯데는 2루타로만 점수를 뽑아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4-1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뽑아내며 안타를 한 개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호세 카브레라는 3타자를 거푸 삼진으로 잡아내며 확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두산은 현대를 맞아 4-3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프 브룸바(현대)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시즌 3호를 쏘았지만 팀의 5연패 그늘에 묻혔다.SK는 문학에서 열린 KIA전에서 1,2회에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7-5로 이겼다.김영중기자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봉중근 “첫승 신고합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봉중근(LG)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SK는 통산 세 번째 ‘1안타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5연승을 달렸다. LG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봉중근이 6과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하는 호투와 조인성이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데 힘입어 5-2로 이겼다.LG는 6승3패로 롯데(6승4패)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조인성은 1-2로 뒤진 5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정민철의 135㎞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LG는 8회 2사 1·2루에서 최동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나온 한화 김민재의 실책과 후속타자 이성렬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문학에서 KIA를 맞아 3회 말 얻은 행운의 한 점을 케니 레이번 등 투수들이 끝까지 지켜 1-0 승리로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SK는 6승2패2무로 단독 선두. 레이번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노련함을 보이며 2승째를 거뒀다. SK는 3회 1사에서 최정의 볼넷과 정경배의 좌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고, 박재상의 내야땅볼을 2루수 김종국이 ‘알까기’한 틈을 타 최정이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두산은 현대를 6-3으로 물리치고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승리하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4보(129∼138) 여류 기사 이민진 5단의 기적 같은 5연승에 힘입어 한국이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 5단에게 백 6집반승을 거두었다.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 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초반 4명의 기사가 단 1승만을 거둔 채 줄줄이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민진 5단이 나머지 5판을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동안 조혜연 7단, 박지은 6단 등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민진 5단은 단숨에 한국 여류바둑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29는 타협을 제안한 수.<참고도1> 백1로 끊으면 중앙일대에 엄청난 백집이 생기지만 흑2로 넘어 집으로 충분히 대항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전영규 초단은 130,132로 차단해 대마사냥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이때 133이 교묘한 응수타진. 마지막으로 백의 의중을 물어보는 듯하다. 만약 백이 136으로 후퇴하면 여전히 135로 끊는 뒷맛이 남는다. 그러나 실전처럼 두면 <참고도2>에서 보듯 135로 잇는 수가 선수가 된다. 흑137에는 백138로 돌려치는 수가 준비된 강수. 이제 더 이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오직 죽느냐 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민진 5연승… 한국, 정관장배 첫우승

    바둑 태극낭자 이민진이 해냈다. 이민진 5단은 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 최강전 최종국에서 일본의 주장 야시로 구미코 5단을 상대로 298수만에 백 6집반승을 거두고 한국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후의 보루인 이민진이 주장으로 등장하기 전까지 김혜민 4단만이 유일하게 승점을 기록했을 뿐 이하진과 현미진, 박지은이 잇따라 패하며 1승4패로 밀려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그러나 이민진은 지난 1월18일 2차전 서울대회 10국에서 일본의 가토 게이코 5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탈락 위기를 막은 뒤 12일부터 광저우에서 속개된 3차전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연합뉴스
  • [프로농구] “PO 티켓 보인다”

    SK와 KT&G가 뒷심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오리온스는 ‘매직 핸드’ 김승현의 프로 데뷔(01∼02) 이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3쿼터에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전자랜드를 79-68로 꺾었다. 루 로(30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SK는 KT&G와 함께 22승27패로 공동 6위를 유지했다. 전자랜드(21승29패)는 SK 등에 1.5경기 뒤진 9위. 1·2쿼터에 슛 난조(야투성공률 29%,3점슛 1개)에 빠졌던 SK는 상대에게 쉽게 승리를 헌납하는 듯했다. 한 때 16점 차로 뒤지던 SK는 2쿼터 수비에 주력, 분위기를 추스르며 27-37로 점수 차를 좁혔다.SK의 끈적끈적한 수비에 흔들린 전자랜드는 3쿼터 약 7분 동안 2점에 그쳤다. 반면 외곽포가 살아난 SK는 23점을 쓸어담아 3쿼터 후반 50-39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조우현(11점·3점슛 3개), 김성철(13점·3점슛 3개)이 3점포를 가동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66-67로 추격했지만 SK 방성윤(18점·3점슛 3개)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꽂았다. KT&G도 안양 경기에서 LG에 63-58로 역전승했다.1·2쿼터 20득점으로 역대 전반 최소 득점의 수모를 당한 KT&G는 4쿼터 초반 38-4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주니어 버로와 단테 존스(28점 16리바운드), 주희정, 은희석 등이 4쿼터에만 25점을 쏟아부어 찰스 민렌드(30점·3점슛 4개)가 홀로 분전했지만 13점을 낚는 데 그친 LG를 제압했다. 유도훈 KT&G 감독은 5라운드에 이어 6라운드에서도 스승 신선우 LG 감독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오리온스는 피트 마이클(30점 12리바운드)과 김병철(26점)의 활약에 힘입어 1위 모비스를 100-76으로 완파했다.5연승의 오리온스는 27승22패로 4위를 지켰고,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프로농구 최다 연속 기록이다. 삼성은 네이트 존슨(29점) 등 주전 5명이 10점 이상 고른 득점을 올려 동부를 91-82로 제압했다. 삼성은 26승22패로 5위, 동부는 21승28패로 8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삼성 5연승 제동

    ‘썬더볼’ 양희승(KT&G)이 번뜩이자 삼성의 상승세가 수그러졌다. KT&G는 19일 프로농구 안양경기에서 삼성을 82-73으로 제압했다. 양희승(27점)은 3·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뿜어내 역전승을 이끌었다.19승22패로 7위 SK(20승23패)에 승차없이 8위를 유지한 KT&G는 6강 발판을 마련했다. 유도훈 KT&G 감독은 취임 이후 3승째를 낚았다. 시즌 첫 5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22승20패로 4위.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날 선 ‘창’에 삼성 무릎꿇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19일 벌어진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시즌 다섯 번째 대결. 이제까지 감춰온 비장의 무기까지 휘두른 양팀의 육박전은 서울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을 메우고도 남은 9000여명의 관중을 들끓게 만들었다. 예전처럼 공격-수비의 대결이 아니라 ‘창과 창’의 제대로 된 승부. 현대의 칼이 더 날카로웠고, 더 길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프로배구 서울 중립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7일 LIG에 3-0 완승을 거두고 한국전력에 이어 삼성과 대한항공 등 난적을 차례로 제친 뒤 거둔 5연승째. 올시즌 삼성전 3연패 뒤 2승으로 삼성과의 균형도 1승 차이로 맞췄다. 시즌 초 주전들의 부상과 팀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며 근근이 2위를 유지해 온 현대는 이로써 삼성에 시즌 4패째를 안기며 17승(5패)으로 삼성(17승4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삼성에 승률에서 뒤진 2위로,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집념을 더욱 불사르게 된 것.용병 숀 루니(24점)는 물론 장영기가 빠진 레프트에서 어엿한 ‘살림꾼’ 된 송인석(14점)이 빛난 한판이었다. 첫 세트에서 박철우(5점)와 송인석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는 안정된 리시브와 디그에 힘입어 한때 7점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1세트를 따냈다. 현대는 상대 레안드로(37점)와 신진식(10점)의 파상공세에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송인석과 루니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내리 따냈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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