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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이대호 쾅!… 삼성 콧대 꺾었다

    롯데가 이대호와 카림 가르시아의 2점 홈런 등 강력한 ‘창’으로 삼성의 ‘방패’를 꿰뚫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롯데는 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폭발,9-5로 낙승을 거뒀다.7승2패가 된 롯데는 SK와 삼성(이상 6승3패)을 한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장원준은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포수 진갑용이 파울볼을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등 보이지 않는 실책에 힘이 빠졌는지 4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첫 패(1승)를 안았다. 롯데는 0-1로 뒤진 2회 2사 만루에서 박기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초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왼쪽 장외 2점포로 3-1로 앞서나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며 달라진 롯데의 진면목은 5회에 빛을 발했다. 한번 잡은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것. 좌전안타로 출루한 정수근은 포수 진갑용이 볼을 떨어뜨린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고, 김주찬의 내야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박현승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예비역’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1까지 달아났다. 가르시아는 7-4로 앞선 7회 쐐기 2점포(4호)를 날려 홈런 선두에 나섰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새 역사를 쓰는 한화 송진우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006년 9월24일 롯데전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첫 선발승을 따내며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42세 1개월23일로 늘렸다.덕분에 한화는 두산을 4-3으로 제압하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백약이 무효’인 두산은 6연패. 메이저리그 출신 김선우는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2패째를 기록, 한국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SK는 연장 10회 대타 모창민의 1점포로 KIA를 2-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KIA 선발투수 서재응(1패)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한국,정관장배 2연패 달성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한국,정관장배 2연패 달성

    제6보(74∼84) 한국이 이민진 5단의 맹활약에 힘입어 정관장배 2연패를 달성했다.3일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13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중국의 마지막 주자 루이 9단을 흑7집반승으로 물리치고 한국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민진 5단은 지난대회 막판 5연승으로 한국팀의 역전우승을 일궈낸 데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3연승을 추가해, 국가대항전이라는 중압감속에서도 무려 8연승을 기록하는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정관장배는 2회 대회까지 개인전으로 치러지다,3회 대회이후 한·중·일 각 5명의 기사가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백이 74로 이단젖힌 것은 당연한 기세. 여기서 실전 흑75처럼 위쪽을 끊는 것이 정착이다. 만일 흑이 <참고도1> 흑1로 단수쳐 귀 쪽 백한점을 잡으려드는 것은 소탐대실의 전형. 백4 이하 10까지 외곽이 선수로 틀어막혀 흑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림이 된다. 백이 78로 백 한점을 살렸을 때 보통은 <참고도2> 흑1,3으로 리듬을 타는 것이 행마의 요령. 그러나 지금과 같은 장면에서는 기분만 냈을 뿐 실속이 전혀 없는 결과다. 따라서 흑도 79로 이어서 버티는 것이 최강의 응수다. 흑79가 온 이상 백80으로 살아둔 것은 절대. 문제는 바깥쪽 흑 석점의 처리. 백이 타이트하게 84로 밀어붙이자 흑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모양이 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양준혁 첫 통산 2100 안타

    [프로야구]양준혁 첫 통산 2100 안타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9·삼성)이 역대 첫 2100안타를 기록, 멀게만 느껴졌던 3000안타 고지를 향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삼성은 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재기투에 힘입어 7-2로 승리,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자신이 세운 역대 최고인 개막 10연승(2003년) 기록도 스스로 무너뜨릴 태세. 반면 LG는 안방에서 3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팔꿈치 수술로 지난 1년을 재활로 보낸 배영수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6년 대구 한화전 연속경기 2차전 이후 1년6개월여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LG 선발 제이미 브라운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6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했다. 양준혁은 2-0으로 앞선 4회 무사 1,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생애 2100안타째를 작성했다. KIA는 광주에서 최희섭의 역전 2점 홈런 덕에 두산을 6-3으로 누르고 3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이종범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뒤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한 KIA는 이현곤의 안타와 장성호의 2루타, 상대 선발 이승학의 폭투로 2점을 쫓아갔고, 계속된 1사 2루에선 최희섭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작렬, 승부를 4-3으로 뒤집었다. 이승학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사직에서 SK보다 두 배가 많은 장단 8안타를 떠뜨렸지만 산발에 그친 데다 실책 2개와 볼넷 8개를 내주는 바람에 0-5로 완패,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추며 2위로 밀려 났다.SK는 개막전에서 부진했던 선발 케니 레이번의 완벽투와 안타 4개로 5득점하는 경제적인 야구로 3연패를 끊었다. 레이번은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올렸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한화를 5-2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5연패에 빠져 1986년 팀 창단 이후 개막전 최다 연패의 덫에 걸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길비, 우즈 8연승 막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8연승이 끝내 좌절됐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하루 순연돼 24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속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5언더파 273타를 기록,5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이후 또다시 이번 대회에서 연승이 멈춰 WGC와의 악연을 이어갔다. 우즈로선 4라운드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 됐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해 미프로골프(PGA) 투어 5연승을 포함해 7개 대회를 모조리 우승으로 장식했던 우즈는 바이런 넬슨의 PGA 투어 최다 연승(11승)에 도전하려던 야망도 접어야 했다. 우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선수는 조프 오길비(호주). 그는 보수적이고도 안정 위주로 차분히 코스를 공략해 17언더파 271타로 2년 만에 우승컵을 안는 감격을 누렸다. 오길비의 뒤를 이어 비제이 싱, 레티프 구센, 짐 퓨릭이 16언더파 272타로 나란히 대회를 마쳐 공동2위를 차지했다. 한편 무리한 대회 참가 일정 때문에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쳐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황제’ 우즈 7연승 포효

    연장 승부는 거의 불보듯 뻔한 사실이었다. 마지막 18번홀(파4·441야드) 그린에서 ‘황제’가 버디 퍼트를 위해 어드레스에 들어갔다. 핀까지 거리는 7.6m. 거리도 거리지만 홀 근처는 구겨지듯 변화가 심했다. 아무래도 한 번에 공을 떨구기는 어려워 보였다.그러나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퍼터를 떠난 공이 수묵화 속의 난초처럼 완만한 곡선을 그린 뒤 홀 안으로 뚝 떨어진 것. 수천 갤러리의 함성과 동시에 모처럼만에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펼쳐졌다.‘명불허전’, 황제는 역시 ‘황제’였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CC(파70·723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7년 만에 나온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 퍼트로 4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45세의 노장 바트 브라이언트(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이 대회 다섯번째 우승컵을 수확했고, 지난해 BMW챔피언십부터 시작한 연승행진을 ‘7’로 늘렸다. 이벤트 대회인 타깃월드챌린지와 유러피언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을 빼더라도 PGA 투어에서만 5연승. 이번 시즌 출전한 5개 대회를 모두 싹쓸이, 승률 100%를 과시했다. 개인통산으로도 64승째.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으로 이 대회 호스트인 아널드 파머의 승수를 넘겼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벤 호건과 역대 최다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호건은 21년에 걸쳐 64승을 거뒀지만 우즈는 10년,219개 대회만에 달성했다. 우즈보다 많은 승수 보유자는 샘 스니드(82승)와 잭 니클로스(73승) 단 두 명뿐이다. 우승상금 104만 4000달러를 받은 우즈는 시즌 상금 1위(333만달러)를 질주했고, 통산 상금 8000만달러 고지 돌파도 눈앞에 뒀다. 지난 2005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즈를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적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제풀에 주저앉은 비제이 싱(피지)과 숀 오헤어, 부바 왓슨(이상 미국) 등과는 달리 흔들림 없이 우즈의 플레이에 맞섰지만 막판 사냥감을 물어버린 우즈의 ‘맹수 본능’을 뿌리치기엔 힘이 모자랐다. 2연패를 벼르던 디펜딩 챔피언 싱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오헤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1타를 줄인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프로농구] SK 6강PO 불씨 살렸다

    7위 SK는 그토록 기다렸던 ‘에이스’ 방성윤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1승3패로 부진, 전자랜드와의 6위 다툼에서 조금씩 밀렸다. 방성윤과 기존 선수들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아 김진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14일 SK는 까다로운 상대인 LG를 만났다.LG는 아직까지 2위를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뻔한 상황.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김진 감독은 리그 최고수준의 파이터(?)인 김기만과 이병석을 동시에 선발 투입했다. 수비가 주특기인 두 선수는 본업은 물론 가욋일도 120% 해냈다. 김기만은 고비마다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5점을 올렸고, 이병석도 12점 4스틸로 임무를 완수했다. 방성윤은 15분여를 뛰면서 복귀 뒤 가장 적은 6점에 그쳤지만, 두 파이터의 활약 덕분에 승리는 SK가 챙겼다. SK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를 84-72로 눌렀다.SK는 6위 전자랜드에 1경기차로 따라붙으며 ‘6강플레이오프 전쟁’을 한층 가열시켰다. SK는 향후 일정이 전자랜드에 비해 수월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만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백업멤버들의 컨디션 상승에 역점을 둔 동부(16일)에 이어 하위권의 모비스(18일), 오리온스(20일)와 대결한다. 전주에서는 KCC가 서장훈(18점)과 브랜든 클럼프(23점)를 앞세워 꼴찌 오리온스를 100-84로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KCC는 삼성을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방심했나…한국 야구, 베이징행 확정뒤 캐나다에 덜미

    전승으로 올림픽 본선에 나가겠다는 한국야구의 꿈은 무산됐지만 메달 전선에 예방주사를 맞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6차전에서 캐나다에 3-4로 져 5연승 끝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화끈한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리며 승리,5승1패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늘 경기가 본선서 약 될 것” 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본선에서 또 맞붙을 팀이기에 이기는 게 좋다.”고 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상대 투수의 낙차 큰 130㎞대 변화구에 끌려갔다.5연승 과정에 한몫 했던 이승엽이 3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석 무안타로 물러나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김 감독은 패배 뒤 “캐나다를 본선에서 다시 만나면 오늘 경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회 초 톱타자 이용규와 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선발 류현진(한화)이 장염으로 몸무게가 3㎏이나 빠진 탓인지 2회를 못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1과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은 9회 말 이대호의 2루타, 이택근의 안타 등을 묶어 2점을 추격했을 뿐이다.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올림픽 본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보다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해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엽과 이병규(주니치), 임창용(야쿠르트) 등을 일본 프로팀들이 놓아줄지,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최희섭(KIA)이 합류할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합류하고 싶다.”면서도 “팀과 개인 성적이 나쁘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 선발때 병역특례 고려 안해 특히 김 감독은 대표 선발 때 병역 특례 혜택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경기에서 이기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뛴 선수들과) 아무래도 같이 호흡을 맞춰왔고 정규시즌에서도 열심히 하고 투지를 보인다면 본선에도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14일 타이완전을 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전승으로 베이징 가자”

    한국야구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2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과시하며 약체 독일에 12-1,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5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 한국은 이날 호주가 타이완에 0-5로 져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본선행 티켓 획득 커트라인인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한국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으로 독일을 완벽하게 제압했다.‘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을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2승째. 이번 대회 처음 4번 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주포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1회 첫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3루에서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린 뒤 4회 무사 만루에서 욕심내지 않고 팀 타격,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5경기에서 9안타 12타점을 챙기는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1회 말 톱타자 이용규의 중전 안타는 맹폭의 시작이었다. 이용규는 2루를 훔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보크를 얻어낸 뒤 고영민의 내야 안타 때 빠른 발을 이용, 재치있게 홈으로 쇄도해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국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2-1로 앞선 2회 상대 포수의 연속 패스트볼로 손쉽게 두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투수 앞 내야 안타로 2점을 추가,5-1로 달아났다.4회 타자 일순하며 2루타 2개 등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6점을 거둬들이며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독일은 2회 1사에서 도날드 루츠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7시30분 캐나다와 6차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목표인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기분이 좋다. 캐나다전에 좌완 에이스 류현진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승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본선에 대한 출사표도 내밀었다. 김 감독은 “일본은 일찍부터 상대팀 전력을 분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팀과 맞서기 위해서는 최강팀을 구성해야 한다.8개 팀이 맞붙어 세 팀이 본선에 올라가는 이번 대회와 달리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최고 선수들로 팀을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엽 ‘무한도전’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에 참가한 이승엽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승엽(32·일본 요미우리)은 11일 현재 4경기에 출전,12타수 7안타(2홈런) 9타점을 작성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노린다. 홈런과 타점 부문 1위. 삼진을 한번도 당하지 않고 타율 .583을 기록하고 있다.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대회라 공식 개인 시상은 없지만 한국프로야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 의미는 있다. 이승엽의 유력한 경쟁자는 홈런 공동 1위 로궈후이(타이완)다. 그는 14타수 7안타(타율 .500)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1위는 13타수 8안타의 제임스 반 오스트랜드(캐나다·타율 .615)이다. 특히 이승엽은 10일 스페인전에 대타로 나와 홈런을 만들어낼 만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지난해 왼손 엄지 수술에서 회복되면서 타석에 들어설수록 방망이의 순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요즘 타격감이 좋다.”며 자신에 차 있다. 전문가들도 “이승엽의 타격이 어느 때보다 완벽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 승부 근성이 뛰어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엽은 큰 경기에서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3경기(독일·캐나다·타이완)에서 더욱 맹타를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 덩달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승엽이 합류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탄력을 받고 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한국은 내친 김에 7전 전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쥘 태세다. 한국은 12일 약체 독일을 제압하면 5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이승엽은 “몸 관리를 잘해 7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라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본선 진출권과 함께 일본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하는 서곡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소띠 4인방 “베이징서 우생순 재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편파 판정으로 쿠웨이트에 당한 한을 풀며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한풀이보다 더 큰 성과를 얻은 대회였다. 세대 교체에 청신호가 켜져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밝혔다. 핸드볼은 철저하게 소외받는 대표적인 비인기 종목이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흥행몰이로 그나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연히 팀도 적고 차세대를 책임질 선수도 적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표팀의 23세 동갑내기 `4인방´은 지난 26일 밤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편파 판정 우산을 쓰고 대회 3연패를 이뤘던 쿠웨이트를 한국이 27-21로 완파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정의경(두산)은 센터백, 정수영(코로사)은 라이트백, 고경수(하나은행)는 레프트백, 유동근(인천도시개발공사)은 라이트윙을 맡아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 이들의 손끝에서 나온 공은 어김없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신예들이 이곳저곳에서 골을 터뜨리자 쿠웨이트는 누구를 막아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할 정도였다. 물론 대표팀을 이끄는 김태훈 하나은행 감독의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다. 준결승 때까지는 백원철(31) 이재우(29·이상 일본 다이도 스틸)의 노장 파워에 의존하며 거침없이 5연승을 내달렸다. 김 감독은 결승에선 강행군으로 부상에 시달리는 노장들을 수비로 돌리고 과감하게 최전방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결과는 성적으로 나왔다. 김태훈 감독은 “고경수와 정수영 정의경 등 신예들이 너무 잘해줬다.”면서 “해외파들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문제는 전·후반 60분 동안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잘 해줘야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승산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정형균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도 “어린 선수들의 장래성을 증명한 대회로서 한국 핸드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 기술과 정신력 외에 세대 교체의 막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대 교체 성공의 서막을 연 핸드볼 남자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유일한 메달인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에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해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시아남자핸드볼] 26일밤 쿠웨이트에 본때 보인다

    ‘쿠웨이트에 본때를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한국 핸드볼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 회장국으로 엄청난 편파 판정 혜택을 받았던 쿠웨이트와 우승을 다툰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홈팀 이란을 33-24로 대파, 쾌조의 5연승을 달리며 26일 오후 10시30분에 열리는 결승에 올랐다. 조별리그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연달아 꺾은 기세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쿠웨이트도 사우디아라비아를 32-29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9월1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당했던 수모를 벗고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할 기회를 맞게 됐다. 당시 한국은 쿠웨이트에 20-28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편파 판정 논란은 여전했다. 예선 때 쿠웨이트와 같은 A조에 속했던 바레인이 “AHF가 경기 일정을 갑자기 바꾸고 바레인에 비우호적인 심판을 집중 배치했다.”며 대회 도중 귀국했다. 다행스럽게도 결승에선 이런 말썽이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판정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준결승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심판을 파견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기 때문. 김태훈 감독은 “큰잔치 등 경기가 계속돼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됐지만 쿠웨이트에 맺혔던 감정을 풀 기회다. 코트에 쓰러질 각오로 싸우겠다.”며 일전을 별렀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박지은,이민진 여류국수전 결승

    제7보(94∼112)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이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우승을 다툰다.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지은 9단은 김혜민 5단을, 이민진 5단은 루이 9단을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국내 여류기사로는 최초로 입신의 반열에 오른 박지은 9단은 세계기전에서의 화려한 성적과는 달리, 단 한차례 여류명인을 차지한 것 외에 국내 여류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정관장배 5연승에 빛나는 이민진 5단 역시 국내 여류기전 첫 번째 결승진출.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루이 9단을 꺾은 터라 우승에 대한 염원은 더욱 간절하다. 박지은 9단과 이민진 5단은 각각 국내 여류랭킹 1위와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2승2패로 팽팽하다. 백94,96으로 붙여 끊은 것이 타개의 맥점. 국면의 주도권이 잠시 흑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으나, 이렇게 흑 한점이 차단되자 누가 누구를 공격하는지 모를 지경이 되어버렸다. 백104까지 흑의 외곽이 막히고 나니 하변에는 백이 (참고도1) 백1,3으로 흑을 괴롭히는 수단이 남게 되었다. 물론 백이 안에서 살거나 흑이 수상전에서 지는 일은 없지만, 최소한 놓고 따는 형태만 만들더라도 백으로서는 상당한 이득이다. 흑107로 붙인 것은 만일 백이 (참고도2) 백1처럼 받아준다면, 흑2,4를 선수한 뒤 6으로 크게 씌워 백을 공격하겠다는 뜻. 실전에서 백이 108,110의 다소 둔탁한 행마를 구사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금호생명 5연승 PO진출 확정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이 창단 이후 최다인 5연승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금호생명은 3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정미란(19점8리바운드)과 이언주(12점)의 활약에 힘입어 63-57로 국민은행을 이겼다.16승 11패를 기록, 남은 8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최소 4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반면 국민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 신세계, 우리은행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4국] 정관장배,중국 항저우에서 개막

    제9보(125∼139) 한·중·일 여류기사들의 국가대항전인 정관장배가 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다. 한국은 박지은 8단을 선두로 이민진 5단, 이하진 3단, 김세실 2단, 이슬아 초단 등 5명의 기사가 출전한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세계여류최강 루이 9단은 국적에 따라 중국대표에 합류했다. 정관장배는 2회 대회까지 개인전 토너먼트로 치러졌으나,3회 대회부터 농심배와 같은 연승전 방식의 국가대항전으로 바뀌었다.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이민진 5단의 막판 5연승에 힘입어 기적 같은 역전우승을 이끌어냈다. 대회 우승상금은 7500만원. 흑125는 마지막으로 타협을 제안한 수. 만일 흑이 이선에서 백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다면 아직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김기용 4단은 이미 수를 다 봐두었다는 듯 자신 있는 손길로 백130까지 흑진을 파괴하고 나선다. 수순 중 흑125를 <참고도1>처럼 씌우는 것은 백의 2,4 등의 반격으로 오히려 흑돌이 잡힌다. 이제 와서 흑131은 어쩔 수 없는 선택. 여기서 더 이상 물러서는 것은 앉아서 바둑을 지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흑139로 끊기에 앞서 흑137로 찝은 것이 긴요한 수순. 단순히 <참고도2> 흑1로 끊는 것은 백2,4의 맥점을 당해 흑이 한수 부족한 모양이다.(흑9…백2의 곳) 국면은 바야흐로 최후의 승부처를 맞이하고 있다. 좌변 백의 생사가 곧 승부와 직결되는 것. 과연 누구의 수읽기가 더 정확할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KT&G, KCC 6연승 막았다

    KT&G가 KCC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KT&G는 안양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일두(18점)와 주희정(14점 9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76-75로 제쳤다.KT&G는 단독 2위(19승10패)가 되며 1위 동부(21승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KCC는 이번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에 또 실패하며 3위(18승11패)로 밀려났다. KT&G는 1쿼터를 15-21로 내줘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김일두의 3점포 3방을 앞세워 2쿼터 중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피 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KT&G는 경기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추승균(17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2-75로 뒤졌으나 TJ 커밍스(17점)의 자유투 2개에 이어 종료 6.3초전 골밑을 헤집다가 반칙을 얻은 주희정이 2점을 보태 76-75로 전세를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3점슛 대결 끝에 전자랜드를 96-91로 제압하고 이번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3점슛 11개, 전자랜드가 13개를 뽑아냈다. 두 팀 합쳐 3점슛 14개는 올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안방에서 7연승을 거둔 삼성은 17승13패로 단독 4위가 됐고, 전자랜드는 15승15패로 7위. 4쿼터 막판 84-84 상황에서 삼성은 이규섭이 3점슛(17점)을 쏘아올린 데 이어 빅터 토마스(25점)가 2점슛을 꽂고 전자랜드 테런스 섀넌(35점)의 슛을 막아내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정영삼(7점)과 섀넌의 연속 3점포로 종료 21초를 남기고 91-94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테렌스 레더(21점)가 덩크로 찍으며 승리를 지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여자프로농구] 거탑 딱 10분 뛰었는데…

    신한은행의 ‘거탑’ 하은주(202㎝)가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하은주가 실전에 투입된 것은 지난해 8월8일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 이후 약 5개월 만. 하은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등이 좋지 않아 출전을 계속 미뤄왔다.27-22로 신한은행이 앞선 2쿼터에 하은주가 코트에 나왔다. 주먹을 얼굴에 대고 각오를 다진 하은주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골밑슛을 넣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고,2쿼터 10분을 뛰며 6점 4리바운드로 높이를 한껏 살렸다. 하지만 오랫동안 쉰 탓인지 쉬운 골밑슛을 놓치기도 했다. 때문에 신한은행은 슛의 정확도가 돋보인 김영옥(24점 6어시스트)과 정선화(21점)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쫓겨 41-40으로 점수가 좁혀졌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던 신한은행은 정선민(35점 6리바운드)의 전천후 활약에다 3쿼터 중반 이후 진미정(7점)의 3점포와 전주원(6점 6어시스트)의 가로채기에 이은 개인 속공,‘허슬’ 최윤아(8점 6어시스트)의 3점포를 징검다리 삼아 69-60으로 달아나 여유를 찾았다. 정선민은 4쿼터에도 8점을 꽂으며 6개 구단을 통틀어 올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젊은 더블포스트의 한 축인 김수연(10점 6리바운드)이 중반 5반칙 퇴장당해 힘을 잃었다. 하은주를 시험가동한 신한은행이 난타전 끝에 94-82로 이겨 최근 5연승, 국민은행전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90점 이상 넣은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양팀 합계 176점도 이번 시즌 최다. 신한은행(17승3패)은 삼성생명(14승6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국민은행(7승13패)은 5위 우리은행(6승13패)에 0.5경기 뒤져 4위 자리를 다시 위협받게 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SK ‘역전쇼’

    [프로농구] 삼성·SK ‘역전쇼’

    ‘서울 라이벌’ 삼성과 SK가 연장 접전 끝에 나란히 역전승을 합창하며 2007년 대미를 장식했다. 삼성은 30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선두 동부를 96-90으로 제압하고 3연승했다. 삼성은 15승13패가 되며 이날 전자랜드를 110-105로 따돌린 SK와 함께 공동 5위를 이뤘다. 이상민이 빠진 삼성은 카를로스 딕슨(23점)을 놓치며 동부에 1쿼터에만 29점을 허용해 쉽게 승리를 내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삼성은 빅터 토마스(30점 10리바운드)와 이규섭(25점·3점슛 4개)을 앞세워 끈질기게 쫓아갔다. 특히 토마스는 60-69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 골밑을 집요하게 파며 11점을 쓸어담아 83-83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삼성은 연장에서 토마스와 테렌스 레더(16점 10리바운드)가 10점을 합작,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주포 방성윤이 빠진 SK도 상황은 비슷했다.1쿼터에 30점을 내줬다. 전자랜드의 이한권(17점)과 테런스 섀넌(40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합작한 것. 그러나 SK는 김태술(22점 11어시스트)과 문경은(25점·3점슛 6개), 래리 스미스(22점)가 불타오르며 3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섀넌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아 82-82로 연장으로 끌려들어간 SK는 1차 연장에서도 95-9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 이병석(7점)과 김종학(3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인 리바운드(40-21)를 기반으로 서장훈(20점 12리바운드), 추승균(20점·3점슛 4개), 임재현(15점 5어시스트)이 힘을 모아 KTF를 90-80으로 제압했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달린 KCC(18승10패)는 2위 KT&G(18승9패)에 0.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울산에서 모비스는 김효범(18점), 함지훈(16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낚으며 고르게 활약,LG를 81-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삼성 꽁꽁 얼렸다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은 말 그대로 철벽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8개)와 박철우(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한 경기 팀 최다 블로킹 기록(24개)을 세우며 이번 시즌 전승 가도를 달려온 ‘무적함대’ 삼성화재를 격침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삼성화재가 세워던 22개였다. 여자부에서는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흥국생명이 ‘거포’ 김연경(24득점)의 고공 강타를 앞세워 선두 KT&G를 3-0으로 완파, 이번 시즌 1패 후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07∼08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거미손’ 이선규(14득점)와 라이트 박철우(1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장병철(16득점)이 분전한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했다. V-리그 3연패를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에서 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에 당한 패배를 2라운드에서 완벽히 설욕하며 파죽의 5연승으로 6승3패를 기록, 선두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반면 이번 시즌 무패였던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8’에서 멈춰 8승1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긴 했지만 2위 대한항공(7승2패)과 3위 현대캐피탈의 사정거리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로서는 매 경기 20득점 이상 올려주던 크로아티아 출신 ‘괴물’ 용병 안젤코 추크의 공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시켜 준 경기였다. 안젤코는 전날까지 나흘간 한국을 찾은 여자 친구 미넬라와 휴가를 보낸 탓에 훈련 부족으로 기용되지 못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 박철우의 독무대였다. 박철우는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잇따라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에서만 블로킹 4개, 스파이크 3개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해 현대캐피탈의 25-21 승리를 견인했다.2세트에선 센터 이선규의 철벽 블로킹이 위력을 떨쳤다. 이선규는 블로킹과 속공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2세트 압승을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5-10에서 윤봉우의 속공과 후인정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3점을 따냈다. 이후 이선규가 삼성화재 스파이크를 잇따라 가로막아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세트를 마무리했다.3세트에선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되살아나 고전했지만 ‘루키’ 임시형과 주상용의 좌우 강타와 이선규·윤봉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24-22로 달아난 뒤 세터 권영민의 블로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적수가 없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보험업계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했다. 삼성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07∼0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크로아티아 출신 레프트 안젤코 추크(24득점)를 앞세워 LIG를 3-0으로 완파했다. 당초 약체로 평가받은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해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선두로 마감,‘영원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안젤코는 62.07%의 공격성공률과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해 공격성공률이 36.36%에 그친 LIG의 팔라스카(14득점)를 압도했다. 반면 우승후보로 꼽혔던 LIG는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3승2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터 이동엽의 볼배급이 팔라스카와 이경수에게 편중되면서 번번히 상대 블로킹에 막혔다.LIG는 삼성화재(11개)보다 두배나 많은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김학민(18득점)·장광균(16득점)의 쌍포를 앞세워 권광민(18득점)·김철훈(12득점)이 분전한 ‘불사조’ 상무를 3-1로 꺾었다.4승1패로 1라운드 2위.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세터 김사니의 현란한 손놀림과 페르난다(17득점)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임효숙(12득점)이 고군분투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4연승으로 1라운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농구] 이상민 “친정 오니 기운 나네”

    “낯선 느낌도 있었지만 친정 팬들이 반겨 줘서 설레기도 하고 기뻤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이 16일 약 7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했다.12년 동안 KCC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지만 이번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지난 4일 전주를 찾았으나 당시 이상민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입석까지 팔려 나간 전주체육관은 만원사례. 팬들은 5월 말 이적 뒤 처음 만난 ‘영원한 오빠’를 열렬히 반겼다.KCC 측도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준비,‘귀빈’에 대한 예우를 극진하게 차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약 20분 동안 코트에 나선 이상민은 승리까지 챙기며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1쿼터 초반 손쉬운 레이업을 실수해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82-79로 쫓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3점포 2방을 포함,13점을 뽑아냈다. 빅터 토마스(32점)와 찰떡 호흡으로 어시스트 6개를 낚는 한편, 가로채기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보태며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 줬다.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이 88-79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12승11패로 단독 6위. 서장훈(27점 7리바운드)이 올 최고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크럼프가 부상으로 빠진 KCC는 3연패, 이날 KT&G를 90-89로 잡은 LG와 함께 공동 3위(13승10패)가 됐다. 신선우 LG 감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도훈 KT&G 감독의 5연승을 저지하며 ‘사제 대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4쿼터 종료 25.4초 전 KT&G 마퀸 챈들러(33점·3점슛 8개)의 3점포로 74-74 연장에 들어간 경기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캘빈 워너(19점)의 덩크 슛이 터져 84-84로 다시 2차 연장.LG는 84-88로 뒤진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38점 13리바운드)과 조상현(5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오리온스를 95-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KTF를 80-77로 제치고 시즌 첫 2연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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