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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4강행 사활 걸린 5게임 LG, 9년만에 꿈 이룰까

    프로야구 LG가 4강 사활이 걸린 ‘운명의 일주일’을 맞았다. 무려 9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LG가 시즌 막판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실낱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LG가 과연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이룰까. 후반기 속절없이 추락하며 ‘4강 전쟁’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여겨졌던 5위 LG. 지난달 말 뜻밖의 5연승으로 꺼져가던 4강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지난 1일 4위 SK전에서 9회 초까지 6-4로 앞서다 9회 말 동점을 허용한 뒤 결국 연장 11회 역전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LG가 승리했다면 SK와의 승차는 불과 2.5경기였다. 그러나 패배로 승차는 4.5로 다시 벌어졌고 무서운 상승세의 롯데를 만나 연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는 물 건너간 듯했다. 하지만 4일 LG가 롯데를 잡고 SK가 두산에 패하면서 승차가 다시 4경기로 좁혀졌다. 벼랑 끝에 선 LG가 다시 막판 역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LG는 앞으로 23경기, SK는 26경기가 남아 있다. SK가 4경기나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분명 유리하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 대행이 이끄는 SK의 최근 불안한 모습을 감안할 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LG는 추석 연휴 이후 SK와 모두 4차례 맞대결을 남겨둔 상태다. LG의 4강 진출은 이번 주(6~11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껄끄러운 두산과 주중 3연전을 벌여야 한다. 9일 하루를 쉰 뒤 대구에서 막강 삼성과 주말 2연전을 치른다. 모두 버거운 상대다. 연패에 빠지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 6패로 뒤져 있다. 게다가 두산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타 피말리는 승부가 점쳐진다. 두산은 서울 맞수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곱게 지켜볼 수 없는 노릇이어서 총력전을 펼 각오다. 중요한 3연전 첫 머리의 선발 투수로 LG는 유원상, 두산은 니퍼트를 예고했다. 유원상은 지난달 31일 SK전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LG의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이에 견줘 SK는 발걸음이 다소 가볍다. 비교적 약체인 한화·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SK는 이들 하위팀을 제물로 4강을 굳힌다는 복안이다. SK는 비록 꼴찌지만 결코 녹록지 않은 넥센과 2연전(목동),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롯데, 최근 3연승의 한화와 각각 2연전(문학)을 벌인다. SK는 올 시즌 넥센에 9승 4패, 롯데에 8승 6패, 한화에 10승 5패로 모두 앞섰다. 하지만 이는 벌써 옛 얘기에 불과하다. 요즘 SK의 분위기를 볼 때 승리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롯데와의 2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무엇보다 넥센, 한화에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판이다. SK는 6일 넥센과의 첫 경기에서 고든을 선발로 세운다. 4강 갈림길에 선 LG와 SK의 행보에 벌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파죽의 5연승

    롯데가 파죽의 5연승으로 2위 SK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26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라이언 사도스키의 호투와 대타 손용석의 2타점 결승 2루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5연승 등 후반기 18승6패(승률 .750)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3위 롯데는 이날 KIA에 진 2위 SK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6과 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 사도스키는 9승째를 낚았다. 이만수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쥔 이후 첫 3연승을 노리던 SK는 광주에서 KIA에 2-3으로 무릎 꿇어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잠실에서는 선두 삼성이 두산에 3-2로 역전승했다. 2연승한 삼성은 승률을 6할대(.602)로 끌어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난 12일 최연소(29세 28일)·최소경기(334경기)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던 오승환은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최다 연속경기 세이브 타이를 작성했다. 지난달 5일 문학 SK전부터 15경기 연속 세이브. 종전 두산 정재훈이 2006년 5월 19일 잠실 한화전부터 7월 2일 사직 롯데전까지 거둔 최다 연속경기 기록과 타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37세이브(1승)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에서 맞붙은 한화-LG는 연장 12회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4회 카림 가르시아에게 시속 161㎞짜리 공을 던졌다. 한국 프로야구 비공인 최고 구속이다. 한기주(KIA)가 두 차례나 스피드건에 159㎞를 찍은 적이 있지만 161㎞는 사상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리그 6강 경쟁 속 눈길 끄는 기록들

    프로축구 K리그 6강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연속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맴돌던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은 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최근 6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39(11승6무5패)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정규리그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다. 6강 진출을 근심했던 팀이 대변신에 성공하며 전북-포항의 양강구도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승점 35(11승2무9패)로 4위를 달리는 부산도 비슷하다. 4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정규리그 4경기와 리그컵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고,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정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5연승은 선두 전북(리그 5경기), 2위 포항(리그 3, 리그컵 2경기)도 각각 한번씩 기록했다. 최다 연패는 강원이 썼다. 6월 18일 서울전부터 8월 13일 포항전까지 8연패다. 지난 20일 인천전(0-0 무)에서 겨우 연패 사슬을 끊었는데 만약 이 경기에 패했다면 역대 프로팀 최다 연패기록 단독 2위에 오를 뻔했다.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1994년 버팔로의 10연패다. 올해 최다 연속골 기록은 데얀(서울)과 산토스(제주)가 나란히 기록한 5경기 연속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에이스 본색’

    [프로야구] 윤석민 ‘에이스 본색’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이 KIA 6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 KIA는 21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윤석민의 호투와 대타 김주형의 짜릿한 쐐기 만루포로 넥센을 9-5로 격파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져 온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다. 3위 KIA는 2위 SK에 반 경기차로 다가섰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역시 윤석민이었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 챙겼다. 윤석민은 2007년 8월 18일 광주 경기부터 넥센전 5연승의 기쁨도 맛봤다. 다승 선두를 질주한 윤석민은 평균자책점(2.42) 탈삼진(147개) 승률(.778)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 4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렸다. 김주형은 4-1로 앞선 5회 김원섭 대타로 나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 홍재호의 안타와 이용규, 김선빈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상대 3번째 투수 윤지웅의 직구를 통타, 좌월 만루포를 뿜어냈다. 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처음이며 통산 35번째. 앞서 KIA 이용규는 5회 무사 1루에서 2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사직에서 황재균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9-1로 대파했다. 황재균은 0-0이던 4회 만루포를 쏘아올렸고 김주찬이 5회 1점, 강민호가 8회 2점 쐐기포를 터뜨려 낙승했다. 전날 데뷔 첫승을 올린 이만수 감독 대행의 SK는 단 2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했다. 4위 롯데는 KIA에 3경기차로 다가서며 5위 LG에 3.5 경기차를 유지했다. SK를 상대로 첫 등판한 롯데 선발 크리스 부첵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단 1안타(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 LG는 대구에서 김성현의 호투와 김남석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선두 삼성에 1-0으로 신승했다. 2연승. 선발 김성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연패 뒤 3승째를 올렸다. LG는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5회 선두타자 조인성의 2루타에 이은 김태완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김남석의 적시타로 뽑은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한화는 잠실에서 1회 가르시아의 3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9안타의 두산을 5-1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집중력 잃은 SK… 삼성에 0-9 대패

    [프로야구] 집중력 잃은 SK… 삼성에 0-9 대패

    “당신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문학구장은 술렁대고 있었다. SK 김성근 감독의 시즌 뒤 자진 사퇴 소식은 17일 경기장을 찾은 8226명 팬들에게 빠르게 전해졌다. 선두 삼성과 벌이는 중요한 일전이었지만 관중들의 관심은 경기에서 멀어져 있었다. 1루쪽 관중석에 자리 잡은 SK 팬들은 차마 평소처럼 팀을 응원하지 못했다. 혼란·허탈·충격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응원 구호는 따로 놀았고 경기장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관중도 여럿 포착됐다. 분위기는 더할 수 없이 어수선했다. 2회초까지 삼성에 0-8로 끌려가기 시작하자 관중석 여기저기서 ‘김성근! 김성근!’ 연호가 터져나왔다. ‘SK 프런트는 물러나라.’는 고함도 뒤섞였다. 8회엔 끝내 관중 한명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었다. SK 유니폼을 벗어 던져버렸다. 술에 취해 있었지만 “감독님을 돌려내라.”는 목소리는 분명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SK 선수단이 제대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선수들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선발 글로버는 2와 3분의1이닝 동안 8실점했다. 집중력 잃은 타선도 단 1점을 못 뽑아냈다. 결국 0-9로 영봉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SK의 한 선수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모든 게 최악이다.”고 했다. 선수들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SK 팬들은 관중석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20여분 동안 ‘감독님’을 연호했다. 한편 광주에선 롯데가 KIA를 9-3으로 눌렀다. 3연승. 롯데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 중전 적시타로 통산 1200호 안타를 달성했다. KIA 킬러 고원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6승째를 거뒀다. 지난 5월 12일 이후 KIA전 5연승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황재균 짜릿한 만루포 ‘쾅’

    LG와 롯데가 승차 없는 ‘4강 전쟁’을 이어갔다. LG는 선발 박현준의 호투로, 롯데는 황재균의 천금 같은 만루포로 승리를 합창했다. LG 박현준은 2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박현준은 시즌 11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2승차로 다가섰다. 박현준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최고 시속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친정팀 SK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LG는 박현준의 호투와 이병규(9번)의 2점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LG는 롯데와 같은 승률(.506)로 여전히 공동 4위를 이뤘다. 이병규는 3-1로 앞선 7회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로 이적해 8회 첫 구원등판한 송신영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SK 안치용은 7회 3점포를 폭발시켜 최근 6경기, 6홈런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LG 톱 타자 이대형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번트 2루타’라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이대형은 글로버의 2구째 공을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SK 3루수 최정이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은 최정의 왼쪽을 빠르게 지나쳐 외야 잔디까지 굴러가서야 멈췄다. 유격수 박진만이 2루로 재빠르게 던졌지만 이대형의 발이 빨랐다. 번트로 유격수 앞 2루타. 롯데는 대전에서 황재균의 극적인 만루포로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상대 바티스타의 154㎞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짜릿한 만루포를 뿜어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눌렀다. 삼성은 반 경기차로 KIA에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자 가코를 대신해 이날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매티스는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3타자를 가볍게 제압,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37경기) 30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두산을 8-3으로 잡았다. 4강 꿈을 접지 않은 두산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10명으로 전남 징크스 깼다

    ‘징크스’는 없었다. 프로축구 수원이 ‘천적’ 전남을 꺾고 FA컵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디펜딩챔피언’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이용래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FA컵 13연승을 달린 수원은 준결승에 올라 대회 사상 첫 3연패와 최다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K리그에서 전남에 2연패를 당했던 수원은 후반 18분 수비수 최성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수적 열세 속에도 막판까지 전남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성남은 K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부산을 3-2로 무너뜨렸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인저리 타임, 라돈치치의 결승골이 터져 극적으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포항은 연장에만 두 골을 몰아친 노병준을 앞세워 FC서울에 4-2로 승리했다. 울산은 고슬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강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 대진추첨은 새달 4일 치러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벼랑 끝 성남 “FA컵 올인”

    K리그 순위표 꼴찌에서 두 번째, 15위(승점 16·3승7무9패)다. 우승할 때마다 하나씩 수놓았던 유니폼의 7개 별이 무색하다. 프로축구 성남 신태용 감독은 주말 19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말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아시아 축구챔피언’ 성남이 벼랑 끝에 섰다. 낯설다. 2009년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성남은 매년 ‘매직’을 일궈왔다. 부임 첫해 K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모기업의 지원이 준 데다 주력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신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일군 성과였기에 파란이었다. 하지만 올해 성남은 ‘날개 꺾인 천마’다. 지난해 역사를 썼던 몰리나(FC서울), 정성룡·최성국(이상 수원), 전광진(다롄 스더), 조병국(베갈타 센다이) 등이 모두 빠졌고 라돈치치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에는 사샤의 서울FC 이적설이 불거지며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그래서 믿을 건 FA컵뿐이다. 이미 8강에 올랐고 세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내년 AFC챔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에 탐난다. 신 감독은 “FA컵에 모든 걸 걸겠다. 그것마저 지면 올 시즌 희망이 없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27일 홈에서 열리는 8강전 상대는 리그 5연승의 부산이지만 성남은 절박하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해 온 ‘해결사’ 라돈치치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을 잡지 못하면 라돈치치의 득점 감각은 물론 9월 제대하는 김정우를 활용할 무대도 없이 허무하게 시즌을 마쳐야 한다. 물러설 곳 없는 성남과 신바람 연승 행진 부산의 매치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한편, 수원과 포항은 ‘복수혈전’을 준비 중이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역전패당했던 전남에 칼을 갈고 있고, 포항은 2주 전 서울에 졌던 아쉬움을 설욕할 태세다. 올 시즌 리그 1승(3무15패)에 그친 강원은 단판전인 FA컵에서 울산을 상대로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롯데 ‘거포’ 이대호(29)가 8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다. LG는 시즌 4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 3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99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워 2004년부터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10번째. 이대호는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세 자릿수 안타와 21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3회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기록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이날 4-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상대투수 유창식의 130㎞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2안타로 통산 안타는 1175개로 늘었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는 지난해 기록한 174개. 롯데는 6회 조성환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20안타를 폭발시켜 11-3으로 압승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챙겼다. 또 지난해 6월 12일부터 한화전 5연승을 질주, ‘천적’ 입지를 굳혔다. LG는 잠실에서 리즈의 눈부신 호투로 SK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4위 LG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3위 SK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SK가 완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 5월 14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선발 리즈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다. SK 상대로 첫 승리다. LG는 0-0이던 4회 정성훈의 2루타로 맞은 2사 2루에서 윤상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조인성의 볼넷에 이은 정의윤의 2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 선두 삼성은 목동에서 2점포 3방으로 넥센을 7-4로 따돌렸다. 삼성은 2회 이영욱, 5회 박석민의 각 2점포로 4-0으로 앞선 뒤 5-4로 쫓긴 9회 최형우의 2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구원선두 오승환은 24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윔블던대회] 조코비치는 아직도 목마르다

    “테니스 챔피언이 되길 원한다.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다.” 남자테니스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했던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시대는 저물었다. 물을 뺀 수영장과 방공호를 기웃거리며 지독하게 공을 치던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2위)의 꿈이 이루어졌다. 이제는 ‘위풍당당’ 조코비치 시대다. 조코비치는 4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3-1(6-4 6-1 1-6 6-3)로 제압했다. 개인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윔블던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 110만 파운드(약 18억 8000만원)를 챙긴 건 물론 다음 주 발표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1위에 등극하게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올해 업그레이드된 조코비치에게 ‘황제’ 나달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무결점 플레이어’라는 별명답게 스트로크와 서브, 네트플레이까지 흠 잡을 곳이 없었다. 최고의 수비력을 과시하는 ‘짐승남’ 나달을 좌우 앞뒤로 흔들며 체력을 뺐다.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조코비치는 3세트를 뺏기며 흔들렸지만 4세트에 나달의 백핸드 쪽을 집요하게 공략해 승리를 매조지했다. 나달과의 앞선 다섯 차례 그랜드슬램 대결에서 번번이 졌던 조코비치는 가장 화려한 무대에서 완벽하게 승리, 최근 맞대결 5연승으로 압도했다. 통산 상대 전적도 12승 16패로 끌어올렸다. 조코비치는 “어릴 적부터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해 왔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꿈꾸는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우승은 남자테니스의 패러다임이 바뀐 사건이다. 단순히 그랜드슬램 챔피언 이상의 의미. 2004년 2월 페더러가 톱랭커에 오른 뒤 나달과 페더러는 엎치락뒤치락 1위를 나눠 가졌다. 둘이 아닌 다른 선수가 톱랭킹을 꿰찬 건 무려 7년 5개월 만이다. 조코비치는 올해 들어 완벽해졌다. 민첩한 풋워크, 절묘한 스트로크, 영리한 경기 운영은 물론 그동안 부족했던 체력과 공격성까지 완벽하게 겸비했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페더러에게 지기 전까지 41연승을 내달렸다. 그게 올 시즌 당한 유일한 패배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시즌은 조코비치가 강세를 보여 왔던 하드코트에서 치러진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우승과 세계 1위라는 두 가지 큰일을 해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포효했다. 승승장구는 계속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808일만에… 정상에서 ‘사자후’

    [프로야구] 808일만에… 정상에서 ‘사자후’

    김상수가 천금 같은 연장 2루타로 삼성을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김상수의 1타점 2루타로 LG에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삼성은 승률 .597을 기록, 이날 패한 SK(.594)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1위는 2009년 4월 11일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반면 SK는 지난해 4월 18일부터 1년 2개월여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3-3 동점이던 연장 10회 손주인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김상수의 통렬한 좌월 2루타로 역전극을 연출했다. 앞서 삼성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 만루에서 모상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한화는 문학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가르시아의 2점포 등으로 SK를 5-1로 제압,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인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최근 3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챙기며 다승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다승 선두 그룹에는 이날 승리한 류현진·로페즈(KIA)를 포함해 박현준(LG)·장원준(롯데)·윤석민(KIA) 등 5명이 대거 포진돼 있어 더욱 치열한 다승 경쟁이 예고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왼쪽 등에 담 증세가 나타나 6회 마운드를 마일영에게 넘겼다. 한화 관계자는 “최근 3경기에서 힘껏 던지는 패턴으로 가다 보니 무리가 온 듯하다. 약간 이상이 있을 때 내려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0-0이던 4회 최진행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2점포를 뿜어냈다. 시즌 4호. KIA는 사직에서 롯데를 7-2로 일축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두산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주저앉았다. 선발 로페즈는 5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버텨 8승째를 수확했다. 로페즈는 2009년 6월 21일 사직 경기부터 롯데전 5연승도 내달려 ‘천적’의 입지를 다졌다. KIA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은 이범호·김상현의 연속 2루타에 폭투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4득점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목동에서 넥센의 추격을 6-5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두산의 3연승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킬러’ 유병수 컴백… 골 폭풍 경보

    [프로축구] ‘킬러’ 유병수 컴백… 골 폭풍 경보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의 득점왕 유병수(23·인천)가 돌아왔다. 득점은 없었지만 ‘월미도 호날두’의 복귀로 탄력받은 인천은 후반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유병수는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5라운드 FC서울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4월 30일 전북전 이후 2개월여 만의 1군 무대다. 유병수는 왼쪽 새끼발가락 피로골절로 2군에서 몸을 만들어 왔고, 23일 성남과의 R리그 경기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다. 유병수에게는 이래저래 ‘잔인한 2011년’이었다. K리그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해 22골(31경기)을 몰아치며 득점왕을 꿰찼던 그였기에 올 시즌 주춤한 득점 행진은 의심을 낳았다. 게다가 팀 동료 윤기원이 갑작스럽게 목숨을 끊으며 루머에 힘이 실렸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설까지 떠돌았다. 세르비아의 명문 클럽 FK파르티잔이 유병수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것이다. 100만 유로(약 15억원)에서 150만 유로라는 구체적인 이적 금액까지 보도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유병수는 복귀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위협적인 몸놀림은 여전했다. 날카로운 유효슈팅 3개를 날리며 FC서울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추가 시간에 골키퍼 김용대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쏘며 인상적인 복귀 신고를 했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유병수에 대해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다. 부상 후유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골을 넣을 기회에 넣지 못해 아쉽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아직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지만 점점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전반 37분 한교원의 선제골로 앞서던 인천은 3분 뒤 데얀에게 내준 동점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결국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유병수가 가세했고 ‘디펜딩챔피언’ 서울을 상대로 후반을 압도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을 뿐이다. 한편 같은 날 전북은 상주를 3-0으로 완파하며 5연승, 리그 선두(승점 34·11승1무3패)를 굳건히 지켰다. 포항은 2골 1어시스트로 30골-30도움을 채운 모따를 앞세워 경남을 3-2로 누르고 2위(승점 31)를 유지했다. 수원은 대전을 3-1로 꺾고 2연승을 거뒀고, 제주는 광주를 2-1로 눌렀다. 부산은 울산에 2-0으로, 대구는 성남에 2-1로 이겼다. 26일 경기에서는 전남이 김명중의 결승골로 강원을 1-0으로 꺾고 4위(승점 24)에 올랐다. 이로써 리그 반환점을 돈 K리그는 3위 제주(승점 25)부터 12위 경남(승점 20)까지 촘촘히 줄을 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예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뚝심’ 빛난 로페즈 완투승 ‘만루포’ 가르시아 울렸다

    [프로야구] ‘뚝심’ 빛난 로페즈 완투승 ‘만루포’ 가르시아 울렸다

    프로야구 한화가 KIA에 1-4로 뒤지고 있던 6회 말. 2사 만루 타석에 가르시아(한화)가 들어섰다. 자신만만하게 공을 노려보던 가르시아는 로페즈가 두 번째로 던진 146㎞짜리 바깥쪽 직구를 빗겨 쳤다. 공은 그대로 대전 한밭구장을 넘어갔다. 역전 만루홈런이었다. 감이 왔을까. 가르시아는 공을 치자마자 오른손을 번쩍 들었다. 천천히 베이스를 밟으면서 성호를 긋고는 오른쪽 어깨를 툭툭 쳤다. 멕시코산 독수리가 돼서 돌아온 지 5경기 만에 친 홈런. 이대로 가르시아는 영웅이 되는 듯했다. ●두산 2회에만 9득점… 최다 기록 경신 그러나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로페즈가 있었다. 가르시아와 장성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비롯해 5실점(5자책)했지만 9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잡는 집중력을 뽐냈다. 이범호와 나지완이 8회 초 각각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들어 로페즈를 받쳐줬다. 결국 KIA가 6-5로 역전승했다. 로페즈는 올 시즌 7번째 승리를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공동 3위였던 LG를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 자리에 올랐다. 2위 삼성과는 0.5경기차. LG의 맏형 이용규와 조인성도 가르시아와 같은 신세가 됐다. 대구에서 삼성을 맞아 각각 1회와 2회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이 9-3으로 지면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 가도를 달렸다. 잠실에서는 배수의 진을 친 두산이 넥센을 13-4로 크게 꺾고 김광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최준석의 3점홈런을 비롯해 2회에만 9득점하면서 올 시즌 한 이닝 최다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8득점이었다. 이종욱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라는 기록도 새로 썼다. ●정우람 통산 103홀드… 최다 기록과 타이 문학에서는 SK가 롯데의 불타는 타선을 꽁꽁 묶은 글로버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이기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SK는 4연승째다. 7회에 등판한 SK 불펜의 핵심 정우람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막아 개인통산 103홀드째를 기록, 류택현(전 LG)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홀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UFC 김동현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UFC 김동현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김동현(왼쪽·23)이 미국 종합격투기대회인 UFC에서 동양인 최초의 6연승 도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경기에서는 내 한계를 느끼지 못했다.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김동현은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다음 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열릴 ‘UFC 132’ 웰터급 카를로스 콘디트(오른쪽)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콘디트는 미국 종합격투기단체인 WEC 챔피언 출신으로 통산 26승 5패를 작성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2006년 이후에는 11승1패를 기록하는 등 김동현보다 지명도나 실력에서 한 단계 위로 평가받는다. 김동현이 상대한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다. 그는 “최근의 경기를 살펴보니 타격이 매서웠고 강해진 것을 느꼈는데, 상대의 타격 능력에 맞춰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체력이 좋아진 것을 느끼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5월 한국인으로는 처음 UFC 무대에 데뷔한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14승 1무 1무효다. 2009년 9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5월 UFC 4연승을 올렸고 올해 초 5연승을 거뒀다. 김동현의 목표는 UFC 웰터급 챔피언인 조르주 생 피에르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다. 김동현은 “나는 강하고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앞으로 더 인기 있는 파이터가 돼 생 피에르를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인 수퍼액션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아… 1승! KIA·LG, 1위 SK 맹추격

    [프로야구] 아… 1승! KIA·LG, 1위 SK 맹추격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 직전, 많은 전문가들은 유례없는 대혼전을 예상하면서도 SK와 두산을 ‘2강’으로 점쳤다. 공수에서 짜임새가 돋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전망은 개막과 함께 2개월 가까이 맞아 들어갔다. 특히 SK는 초반부터 끈끈한 조직력으로 독주를 이어 가 ‘공공의 적’으로까지 불렸다. 하지난 이런 판세는 6월 들어 지각변동에 휩싸였다. 진앙지는 부동의 선두 SK와 무서운 상승세의 KIA다. 이달 들어 SK는 1승 4패로 뜻밖에 부진한 반면 KIA는 SK와의 3연전 ‘싹쓸이’ 등 파죽지세의 5연승을 내달렸다. SK의 부진은 공수 조화의 균열로 요약된다. 지난 4월 무려 15승 6패(승률 .714), 5월 13승 10패를 거둘 당시 안정된 선발진과 막강 불펜진이 자랑이었다. 여기에 고비마다 ‘해결사’가 등장해 숨통을 틔워 주었다. 하지만 최근 마운드가 불안하고 해결사도 실종된 상태다. 이에 견줘 KIA는 초반 마운드 불안을 털어냈다. 여전히 불펜이 미덥지 못하지만 에이스 윤석민과 양현종의 부활이 큰 힘이 되었다. 고비마다 방망이도 터져 투타가 조화롭다. 6일 현재 SK는 공동 2위 KIA, LG와 불과 1승 차로 벼랑 끝 선두를 지켰다. 게다가 4위 삼성에는 2.5경기, 5위 롯데에는 5.5경기, 6위 두산에까지도 7경기 차로 위협받고 있다. 자칫 연패에 빠지면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SK가 당장 추락할지는 의문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여전한 데다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가 SK 선두 수성의 최대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SK는 상대적으로 약체(5승 1패)인 넥센과 주중 3연전, 4승 4패로 호각세인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김성근 SK 감독이 최근 특별 타격 훈련으로 위기 탈출의 고삐를 조인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KIA는 주중 두산, 주말 LG 등 서울팀과 6연전을 앞둬 다소 부담스럽다. 숨 가쁜 선두 다툼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SK전 싹쓸고 5연승

    [프로야구] KIA, SK전 싹쓸고 5연승

    KIA가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첫 2위로 뛰어올랐다. 이대호(롯데)는 타격 6관왕을 질주했다. KIA는 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윤석민의 쾌투를 앞세워 SK를 2-1로 물리쳤다. KIA는 SK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연승을 질주, LG와 공동 2위를 이뤘다. 3연패에 빠진 SK는 2위 그룹에 단 1게임차로 쫓겨 선두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선발 윤석민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올렸다. 선두 박현준(LG·8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 KIA는 0-1로 뒤진 7회 극적인 역전을 일궜다. 1사 후 베테랑 이종범이 통렬한 좌월 동점포를 쏘아올렸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정우람의 머리 위로 넘어가는 이용규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린 이종범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다. 2-1로 앞선 9회 말 KIA 조범현 감독은 로페즈를 마무리로 전격 투입, 필승 의지를 보였다. 롯데는 사직에서 이대호·전준우의 홈런 2방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LG를 11-5로 눌렀다. 롯데는 최근 3연패와 LG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4회 2점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 2위 최형우(삼성)를 3개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 타율(.372), 타점(47개), 최다안타(68개), 출루율(.471), 장타율(.667) 등에서 6관왕에 등극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혁민의 호투와 장성호의 2점포로 넥센을 4-2로 제쳤다. 삼성은 잠실에서 카도쿠라(5와 3분의1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로 두산을 8-3으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연승 두산 “5월 악몽 안녕”

    [프로야구] 3연승 두산 “5월 악몽 안녕”

    지긋지긋한 5월을 보낸 두산이 6월 첫날 3연승으로 부활했다. 서재응(KIA)은 3년여 만에 잠실구장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두산은 1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와 최준석의 결승 2점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 6위까지 추락한 두산은 5연승을 달렸던 지난 4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선두 SK는 2연패로 주춤거렸다. 선발 니퍼트는 7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5승째.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3안타로 호투했지만 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두산은 0-0이던 4회 2사 후 김동주의 2루타에 이은 최준석의 통렬한 2점포가 폭발했고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 냈다. KIA는 잠실에서 서재응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LG를 6-1로 눌렀다. 4위 KIA는 3위 삼성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서재응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2008년 4월 29일 두산전 이후 무려 3년 1개월여 만에 잠실에서 승리를 따낸 서재응은 잠실구장 6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0-0이던 3회 2사 후 이종범·이용규(2루타)·김선빈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선취한 KIA는 2-1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와 이범호의 볼넷, 최희섭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최진행의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의 거센 추격을 6-5로 뿌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2로 뒤진 5회 1사 2, 3루에서 한상훈의 희생플라이와 장성호의 2루타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곧이어 최진행의 시원한 2점포가 터져 5-2로 달아났다. 11호 홈런을 터뜨린 최진행은 선두 이대호(롯데)를 2개 차로 위협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송승준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5-2로 물리쳤다. 롯데 2연승, 넥센 2연패. 송승준은 4승째를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26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윤석민 26이닝 무실점

    KIA 윤석민이 26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우승후보 두산은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150㎞ 강속구로 한화 타선 무력화 윤석민은 22일 군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이로써 윤석민은 지난 4일 목동 넥센전 2회부터 계속된 무실점 행진을 26이닝으로 늘렸다. 앞서 두산 김선우는 지난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27이닝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또 윤석민은 시즌 5승을 작성, 박현준(7승·LG)에 이어 장원준(롯데)·배영수(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석민은 최고 150㎞의 빠른 공과 직구나 다름없는 최고 142㎞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한화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KIA는 5연승을 노리던 한화를 13-1로 대파했다. 3연패에 빠졌던 KIA는 롯데에 반 게임차로 앞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IA 타선은 0-0이던 5회 장단 8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특히 이용규·김선빈·최희섭·안치홍·신종길 등 5명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1이닝 2루타 5개는 역대 최다 타이이자 통산 4번째다.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최형우의 3점포를 앞세워 두산을 5-4로 제쳤다. 3위 삼성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6위 두산은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두산은 더위가 시작된 5월 들어 4승 13패의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선발 배영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5승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0-0이던 1회 1사 1·2루에서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시원한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려 기선을 제압했다. 11호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는 2위 최진행(한화)을 2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특유의 ‘돌직구’로 13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 롯데 7-4로 누르고 3연승 인기구단끼리 격돌한 잠실에서는 LG가 박용택·정성훈의 각 2점포 등 장단 12안타를 폭발시켜 8안타로 맞선 롯데를 7-4로 따돌렸다. 3연승의 2위 LG는 SK에 3게임차를 유지했고 2연패의 롯데는 5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선두 SK는 문학에서 2-2로 맞선 7회 김강민의 1점포와 정근우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태 넥센을 4-2로 물리쳤다. 넥센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찬규야 고마워” 박현준, 또 함박 눈웃음

    [프로야구] “찬규야 고마워” 박현준, 또 함박 눈웃음

    다승 단독 선두 박현준(LG)이 6승째를 낚았다. KIA는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사이드암’ 박현준은 13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박현준은 6승째(1패)를 올렸다. 다승 2위 그룹인 배영수(삼성) 니퍼트(두산) 장원준(롯데) 이승호(20번·SK) 양현종(KIA) 등과 2승차. 2위 LG는 막판 넥센의 거센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SK에 이어 2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1회 2사 3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1-0으로 앞선 3회 이택근의 볼넷과 이병규의 2루타로 맞은 2사 2·3루에서 선발 김성태의 폭투와 조인성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LG는 9회말 1점을 허용하고 계속된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임찬규가 알드리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IA는 김주형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롯데를 8-6으로 제쳤다. 시즌 첫 5연승을 달린 KIA는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KIA는 4-6으로 뒤진 7회 2사 1·2루에서 김상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1·2루에서 김주형의 천금 같은 좌월 3점포가 폭발, 순식간에 8-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0-1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전준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황재균(2루타)-손아섭-이대호-홍성흔(3루타)-강민호(2루타)까지 6타자 연속 안타로 대거 6득점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혁민의 ‘깜짝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1로 눌렀다. 선발 김혁민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단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김혁민은 값진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선두 SK는 잠실에서 글로버의 역투로 두산을 4-2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핸드볼 코리아리그 두산 5 연승

    두산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첫날 웰컴론코로사와의 경기에서 31-28로 승리했다.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마친 두산은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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