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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닝클래식] ‘홀인원’ 강지민 생애 첫승

    [코닝클래식] ‘홀인원’ 강지민 생애 첫승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062야드)의 15번홀(파3). 명찰만 3년차일 뿐 ‘루키’나 다름없는 강지민(25·CJ)의 티샷이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122야드를 난 뒤 그린에 튕기길 두 차례. 마술에 걸린 듯 갑작스레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공은 이내 홀컵 속으로 사라졌다. 강지민은 티박스가 무너져라 펄쩍펄쩍 뛰었다. 단박에 스코어를 뒤집으며 자신의 생애 첫 승과 함께 ‘코리아 여군단’의 시즌 첫 승을 예고한 ‘에이스’였다. 강지민이 30일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홀인원과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에 그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전날까지 5위권에 머물던 강지민은 이로써 최종 라운드까지 거세게 뒤를 쫓던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따돌리며 생애 첫 우승컵을 포옹했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한국선수들의 ‘무승 악몽’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03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올시즌 처음으로 전 경기 출전권을 얻은 강지민은 열번째 도전만에 투어 정상에 섰고, 지금까지의 총상금 9만달러의 갑절에 가까운 우승상금 16만 5000달러도 기분좋게 챙겼다. 승부처는 역시 홀인원 이글을 기록한 15번홀. 단독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3타 뒤진 채 4위(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지민은 14번홀(파5)에서 1타를 까먹어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5번홀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기적처럼 홀컵으로 빨려들고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순식간에 단독선두가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4관왕 출신의 이미나(24)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겨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디펜딩챔피언 소렌스탐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한 라운드 생애 최저타(62타)를 친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임성아(21·MU)는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오르며 ‘톱10’에 입상, 향후 한국선수의 시즌 2승째를 기대케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베이스클래식]‘코리아 여전사’ 또 1% 부족

    ‘코리아 여전사’들이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두고 또 분루를 삼켰다. 23일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 전날 공동9위에 머물던 장정(25)이 무려 4타를 줄여 공동선두(5언더파 279타)에 뛰어오르며 홀아웃한 뒤 17번홀까지 장정과 동타를 이룬 박희정(25·CJ)과 폴라 크리머(19·미국)가 그린에 섰다. 나란히 러프에서 올린 공과 핀의 거리는 각각 5m와 3m 남짓. 박희정이 2퍼트로 파세이브, 상대의 퍼트 결과에 따라 연장 승부를 벌일 상황이었지만 크리머의 버디퍼트는 핀을 향해 구르다 야속하게 홀컵 밑으로 뚝 떨어졌다. 최종라운드를 ‘톱10’에서 출발한 6명 한국선수들의 손에서 목마르던 시즌 첫 승이 거꾸로 선 모래시계처럼 빠져나가는 순간이었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생애 두번째 투어 우승컵을 벼른 김초롱(21)은 전반에서만 보기 4개를 저질러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4위에 그쳤다. 1타차 공동2위로 출발한 김주미(21·하이마트)도 2타를 까먹어 3언더파 281타 공동5위로 미끄러졌고, 김미현(28·KTF)은 7위(2언더파 282타)에, 강수연(29·삼성전자)은 공동8위(1언더파 283타)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과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을 석권한 데 이어 올초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크리머는 데뷔 9번째 대회 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전까지 3위 입상이 최고 성적. 이달 말 고교를 졸업하는 크리머는 또 18년8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 사실상 LPGA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지난 1952년 말린 해기가 사라소타오픈에서 18세 14일만에 우승했지만 당시는 18홀짜리 대회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XCANVAS여자오픈] ‘관록샷’ 잉스터, 우승컵 입맞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살아 있는 전설’ 줄리 잉스터(44·미국)가 8년만에 국내 우승컵을 포옹했다. LPGA 투어 30승에 빛나는 잉스터는 22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CC(파72·640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XCANVAS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 줄곧 선두권을 지키던 잉스터는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막판 추격전을 벌인 ‘미시 골퍼’ 카린 코크(스웨덴)와 김나리(20), 최혜용(15)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상금 3600만원. 국내 우승은 1997년 삼성월드챔피십 이후 8년만이다. 전날 3타를 줄이며 잉스터를 2위로 밀어내고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루키’ 김보경(19)은 13번홀(파5)에서 세컨샷을 거푸 아웃오브바운드(OB)에 빠뜨리며 9타만에 홀아웃하는 바람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첫날 OB 말뚝 제거 사건으로 체면을 구긴 디펜딩 챔피언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4번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5개를 솎아내며 2연패 가능성을 살렸지만 후반 2개의 보기를 범해 김보경과 동률을 이뤘다. 광주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롱 “시즌 첫승 눈앞”

    ‘코리아 여전사’들이 목마르던 시즌 첫 승을 코앞에 뒀다. 김초롱은 22일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루키’ 김주미(21·하이마트)와 박희정(25·CJ)도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1타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김미현(28·KTF)은 공동 7위(3언더파 210타), 박지은(26·나이키골프)·장정(25)도 공동 9위에 진입하는 등 무려 6명의 ‘여전사’들이 ‘톱10’을 점령, 시즌 첫 승의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지키던 김초롱은 파3홀인 4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5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고,8번홀(파4)에서는 3m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사뿐히 떨궈 전날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주미, 박희정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상금왕을 휩쓸며 국내 무대를 제패한 김주미는 이븐파로 2위에 올라 LPGA 투어 8번째 대회만에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박희정도 3년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꿈꾸게 됐다. 박지은은 전날 4타에 이어 이날도 3타를 줄이며 10위권에 진입, 역전 우승의 사정권에 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이베이스클래식] 김초롱, 초롱 초롱

    미국 그린에서 ‘코리안 파워’가 빛을 발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선 김초롱 등 ‘코리아 여군단’ 5명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고,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선 나상욱(이 상위권에 올라 남녀 모두 목마르던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초롱은 20일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초롱은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 수는 4개에 불과했지만 66.7%의 그린 적중률과 26개의 ‘짠물’ 퍼팅으로 버디 7개를 뽑아내며 생애 두번째 우승컵을 향한 행진을 힘차게 시작했다. 지난 2002년과 이듬해 같은 대회정상에 차례로 섰던 박희정(CJ)과 한희원(휠라코리아)도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김초롱과 2타차 공동3위에 올라 두번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김미현(KTF)과 강수연(삼성전자)은 2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6위에 올랐다. 이로써 5명이 5위 안팎을 독차지한 ‘여군단’은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빠진 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상금 랭킹 2위의 크리스티 커(미국)마저 1오버파 72타로 공동27위까지 밀려나면서 목마르던 시즌 마수걸이 승에 파란불을 켰다.5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림슈아이(말레이시아)와 공동3위 미리엄 네이글(브라질) 등은 ‘대항마’로는 한수 아래라는 평가. 그러나 박지은(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76타로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고 박세리(CJ)는 6개홀을 치른 뒤 기권, 여전히 부진에서 맴돌았다. 한편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로 공동4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美 프로골프] 싱, 아깝다 1타

    비제이 싱(피지)이 단 1타차로 ‘황제 자리’에 복귀하지 못했다. 싱은 16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2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은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투어 2년차의 테드 퍼디(미국). 랭킹 포인트에서 간발의 차로 우즈에 뒤져 2위에 머물던 싱은 우즈가 2라운드에서 이미 컷오프, 단독 3위만 차지했어도 정상에 오를 수 있었지만 단 1타가 모자라는 공동 3위에 그치는 바람에 왕좌 복귀가 무산됐다. 지난달 12일 마스터스 네번째 재킷을 입으며 싱으로부터 랭킹 1위를 빼앗아간 우즈는 2라운드에서 컷오프, 싱이 단독 3위 이내에 입상만 하면 ‘한달 천하’를 끝낼 위기에 처했지만 1타 덕분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우즈, 싱과 함께 ‘빅4’로 기대를 모은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4위에 머물러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美 여자프로골프] ‘여제’ 소렌스탐 누가 막으랴

    마지막 18번홀 그린 위의 90㎝ 남짓한 버디 퍼트.‘여제’는 가볍게 홀컵에 공을 밀어넣고는 주먹쥔 오른팔을 펌프질하듯 아래 위로 흔들며 포효했다. 이어진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입문 11년 만에 60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394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캔디 쿵(타이완)과는 무려 10타차의 완승. 시즌 4번째 우승컵이지만 LPGA 최다승의 발판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통산 승수에서 소렌스탐은 캐시 위트워스(88승),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패트 버그와 함께 공동3위. 그러나 위트워스가 88승을 달성하는 데 24년이 걸린 데 견줘 소렌스탐은 11년 만에 60승을 쓸어담은 데다 시즌 평균 우승 횟수에서도 위트워스에 크게 앞서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50승을 이룬 지 불과 1년여 만에 60승 고지를 돌파, 언제 기록을 깰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남게 됐다. 페어웨이 안착률 82%와 그린 적중률 76%, 평균 퍼팅수 27개 등 완벽한 플레이로 지난 2001년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27타) 이후 자신의 두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도 세운 소렌스탐은 “60승 달성을 위해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주연(24·KTF)은 3언더파 69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집단 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까지 합계 이븐파로 부진 탈출 기미를 보이던 박세리(28·CJ)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지며 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PGA 투어] 여제 웃고·황제 울고

    ‘여제’는 통산 60승의 문턱에서 활짝 웃었고,‘황제’는 7년 만의 컷오프에 고개를 떨궜다. 안니카 소렌스탐(사진 왼쪽·스웨덴)이 15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39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2위 에밀리 클라인(미국·8언더파)과는 무려 10타차. 지난 1995년 US여자오픈 이후 올해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까지 통산 59승을 일궈낸 소렌스탐은 이로써 시즌 4승과 60승 고지를 코앞에 뒀다. 소렌스탐의 통산 60승은 22년간 88승을 거둔 케이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LPGA 다승 세번째. 시즌 평균 승수는 위트워스보다 높아 현역 기간 위트워스의 최다승 기록 경신도 점쳐진다. 김주연(24·KTF)은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유일하게 ‘톱10’(공동10위)에 진입, 집단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 7개월 만에 60대 타수(69타)를 친 박세리(28·CJ)는 마지막홀(파5) 트리플보기로 2오버파 74타, 합계 이븐파로 한희원(27. 휠라코리아)과 함께 공동 41위에 그쳤다. 한편 타이거 우즈(오른쪽·미국)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22야드)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620만달러)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오프됐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97년 캐나디언오픈과 이듬해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이후 세번째로 7년 만에 14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도 멈췄다. 랭킹 1위 탈환을 벼른 비제이 싱(피지)은 3라운드에서 선두 숀 오헤어(미국)에 6타차 뒤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13위에 그쳤다. 어니 엘스(남아공)와 필 미켈슨도 나란히 합계 이븐파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비제이 싱(피지)은 역시 ‘불굴의 사자’였다. 싱은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미국)과 연장에 뛰어든 뒤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함께 ‘빅3’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로 나선 싱은 지난달 12일 3주 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도 청신호를 켰다. 올시즌 두차례 포함, 통산 연장 승부는 7승2패. 1년여 만의 정상을 노린 가르시아는 아슬아슬한 1타차 선두를 지킨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시즌 첫 승도 물거품이 됐다. 3라운드까지 중하위권을 헤매던 미켈슨은 막판 6언더파로 뒷심을 발휘,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7위를 차지했다. 이븐파를 친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50위에 머물렀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달 만에 코스에 나선 우즈는 불운의 ‘2벌타’에 발목을 잡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11위로 ‘톱10’에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1∼5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이던 우즈가 예기치 않은 벌타를 먹은 건 10번홀(파5). 티샷이 전날까지 없던 펜스 가까이에 떨어져 인공장애물이라고 판단한 우즈는 갤러리의 도움까지 받으며 넘어뜨렸지만 감독관이 “건드려선 안될 장애물”이라며 2벌타를 선언했다.6년전 피닉스대회에서 팬과 함께 돌덩이를 치우고도 아무런 탈이 없던 우즈로서는 기막힐 노릇. 결국 우즈는 파세이브로 막을 10번홀을 더블보기로 망치는 바람에 공동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최경주 “7개월만이야”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탱크샷’을 앞세워 7개월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는 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066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 앤드루 버클(호주)과 프레드 커플스(미국·이상 280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해 10월 SBS최강전 이후 국내 대회에서 7개월만에 품은 우승컵. 또 지난 2003년 포함, 대회 두번째 우승이자 국내 통산 11승째. 호주의 신예 버클과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7번홀까지 파로 세이브한 뒤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11번(파4)·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잇단 아이언샷 실수로 네번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추격을 허용했다. 최경주는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간격을 다시 벌렸고, 마지막홀에서 5m가 넘는 버디퍼트를 멋지게 홀컵에 떨궈 승리를 확정했다. ‘스킨스의 제왕’ 커플스는 5언더파로 최경주에 앞서 출발,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고도 16번홀까지 버디 5개를 뽑아내 최경주와 격차를 2타로 줄였지만 마지막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가르시아 PGA 올시즌 첫승 눈앞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위를 굳게 지켰다. 가르시아는 공동2위 그룹(210타)인 비제이 싱(피지), 짐 퓨릭(미국) 등과 격차를 6타로 벌리며 올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 [KPGA] 5언더 최경주 공동선두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6개월 만에 선 국내무대에서 공동선두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경주는 5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076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테리 필카다리스(호주), 가토 고지(일본)와 공동 선두.2003년 대회 챔피언 최경주는 이로써 국내무대를 통해 부진 탈출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고,2년만의 타이틀 탈환에 대한 기대도 함께 부풀렸다. ‘스킨스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2타만에 온그린,2m짜리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선전을 예고했다.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최경주는 17번홀(파4)과 2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탠 뒤 5번홀(파4)에서는 약 5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냈다.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9번홀(파4) 버디로 맞바꿔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의 커플스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일본프로골프(JGTO) 통산 4승의 허석호(32)는 보기 4개와 버디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지난달 스카이힐제주오픈 챔피언 김종덕(44·나노소울)도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용, BMW아시안오픈 공동선두

    뉴질랜드 교포인 이승용(22·캘러웨이)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유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승용은 28일 중국 상하이 톰슨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어니 엘스(남아공) 등 6명과 함께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승용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한때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17번홀(파3)에서 아쉬운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 [셸휴스턴오픈] 싱 “우즈 넘는다”

    “기다려라, 우즈!” 비제이 싱(피지)이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성을 또 위협하고 나섰다. 싱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싱은 이로써 대회 59년 역사상 첫 2연패를 일궈냈고,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통산 26승째.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친 싱은 5언더파 67타를 뿜어낸 댈리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가 돼 연장에 돌입했다. 첫 홀인 18번홀(파4·448야드)에서 싱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떨궜지만 전세는 곧바로 뒤집어졌다. 담배를 물고 긴장을 달래던 댈리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해저드에 빠진 것. 댈리의 세번째 샷마저 그린 왼쪽 러프에 빠지자 싱은 자신의 두번째 샷을 보란 듯이 그린 위에 사뿐히 떨군 뒤 2퍼트로 홀아웃, 보기 퍼트를 남겨놓은 댈리를 따돌렸다. 싱의 극적인 우승은 무엇보다 이달 초 마스터스대회에서 21일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정상 재탈환의 청신호를 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24일 현재 싱의 랭킹포인트는 12.06. 우즈(13.74)와 간발의 차다. 시즌 상금에선 총 383만 6000달러로 우즈(368만 7000달러)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1위 필 미켈슨(미국)과도 불과 6043달러 차다. 정상 재탈환을 향한 싱의 약진은 이날 우승에 그치지 않을 전망.28일에는 곧바로 뉴올리언스에서 취리히클래식이 열린다. 지난해 2주 연속 우승을 완성한 대회다. 싱이 또 우승할 경우,2주 사이에 2개 대회를 2년 연속 석권하는 것은 물론, 랭킹과 시즌 상금 순위에서 우즈와 미켈슨을 제치고 맨 윗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여세로 ‘황제’ 자리를 다시 노리는 싱의 시즌 중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땅콩’ 슈퍼샷

    ‘코리아 군단’이 드디어 첫 승을 올릴 기회를 맞았다.15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 1라운드에서 김미현(28·KTF)과 아마추어 박인비(17)가 공동3위에 나서는 등 한국선수들이 무더기로 선두권에 포진했다. 시즌 초반 동반부진에 빠졌던 한국 선수들은 이로써 첫 우승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특히 올들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5위에 올라 그나마 체면을 지켰던 ‘슈퍼땅콩’ 김미현의 출발이 좋은 것도 믿음직스럽다. 김미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캐리 웹(호주)과 웬디 워드(미국)에 1타차. 2002년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 박인비의 선전도 돋보였다. 특별초청선수로 출전한 박인비는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며 김미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송아리(19·하이마트)도 2주간 휴식이 보약이 된 듯 평균 281야드의 장타에 퍼트 감각이 살아나면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8위에 올랐다.1년여만에 스폰서를 찾은 정일미(33·기가골프)와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일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슬럼프 탈출을 알린 안시현(21·엘로드)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11위를 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무려 7개홀에 걸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전설안(24)과 김주미(21·이상 하이마트), 김영(24·신세계) 등은 2언더파 70타로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도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투어 마스터스 ] 우즈, 네번째 그린재킷?

    이글 퍼트가 개울에 빠지고, 잘 맞은 아이언샷이 깃대를 맞고 벙커로 떨어졌던 첫째날의 불운은 ‘황제’의 진면목을 부각시키기 위한 프롤로그에 불과했다. 이틀간 우중충했던 하늘이 맑아지자 오거스타의 숲에는 ‘타이거의 포효’가 울려 퍼졌다. 4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10일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불꽃샷’으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이틀 내내 선두를 지키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을 위협한 우즈는 3라운드에서 믿기지 않는 ‘줄버디쇼’를 연출했다.2번·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7번홀부터 13번홀까지 대회 사상 두번째로 7개홀 연속 버디를 낚은 것. 특히 가장 힘들다는 ‘아멘 코너(11∼13번홀)’에서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과 신들린 퍼트로 모두 버디를 뽑아내 마스터스 사상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오거스타의 ‘유리알 그린’을 마음대로 공략하던 우즈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갑자기 흔들렸지만, 나머지 3개홀을 파로 마무리해 선두를 지켰다.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기대했던 디마르코는 우즈의 맹렬한 기세에 눌려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까먹으며 합계 8언더파 208타로 3타 차 2위로 내려 앉았다.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4위까지 올라 왔고, 세계랭킹 1위를 우즈에게 내줄 위기에 처한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6위에 머물렀다. 이날 통한의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한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41위까지 떨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마스터스골프] 맨발의 탱크… 폭우속 선전

    8일 새벽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270야드)에서 올시즌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번째 메이저로 개막한 마스터스(총상금 600만달러).‘오거스타 숲의 신’은 먼저 폭우로 경기를 지연시켰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당일 1라운드조차 마무리짓지 못했다. 하지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보다 더 괴로운 건 ‘유리알 그린’이었다. 폭우도 그린 속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안 됐다. 줄줄이 오버파 대열에 섰고,1라운드 잔여 경기가 열리고 있는 9일 자정 현재 언더파는 15명에 불과했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했다.18홀을 마친 결과,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25위를 달려 2년 연속 마스터스 ‘톱10’의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하자마자 1타를 잃은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저질렀으나,15번홀(파5)과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또 잔여 경기에서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꿨다. 첫날 이븐파를 목표로 삼았던 최경주로서는 일단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투어 통산 3승으로 마스터스 최고 성적이 공동 6위(2004)였던 크리스 디마르코(미국)가 버디 6개, 보기 1개를 치며 5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빅 4’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단 세계 1위 비제이 싱(피지)과 디펜딩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이 앞서 나갔다.14번홀까지 소화한 싱과 미켈슨은 버디 5개 보기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로 각각 선두에 1타와 3타 뒤진 공동 2위와 공동 5위에 포진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17번째홀까지 버디 3개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공동 34위에 머물렀다.12개홀을 끝낸 어니 엘스(남아공)도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공동 54위로 처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미켈슨, 벨사우스클래식 1타차 2위

    필 미켈슨(미국)이 4일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7293야드)에서 열린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불꽃타를 터뜨리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61위에서 공동 2위까지 뛰어올라 시즌 3승을 사정권에 뒀다. 선두 스콧 매커런(미국)과는 불과 1타 차. 오는 주말 개막하는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한 미켈슨은 악천후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 소렌스탐 그랜드슬램 쏜다

    [LPGA 나비스코챔피언십] 소렌스탐 그랜드슬램 쏜다

    사상 첫 그랜드슬램이 보인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그랜드슬램)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소렌스탐은 28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2위 로지 존스와 무려 8타차의 완승이었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해 말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더구나 올해 출전한 대회 3개를 모두 석권, 승률 100%의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통산 59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소렌스탐은 2001년과 2002년에 이어 다시 나비스코를 제패, 대회 최다우승 기록을 세웠고, 메이저 우승도 8차례로 늘려 현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메이저 우승컵을 갖게 됐다. 우승 퍼팅을 마치고 전통에 따라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 들어 수영을 즐기는 여유까지 보인 소렌스탐은 “남은 3개 메이저대회도 다 우승할 것”이라며 그랜드슬램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그랜드슬램 달성이 아직 없고,LPGA에서는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샌드라 헤이니가 한번씩 달성했지만 당시에는 메이저대회가 2∼3개였다. 이번에도 소렌스탐은 특유의 ‘멀고 정확한’ 샷과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한 ‘멘털’을 과시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평균 271.5야드(1위)에 이르렀고, 아이언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 역시 81.94%(1위)로 장타력과 정확성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위험은 피하되 승부처에서는 과감하게’라는 신념에서 나오는 집중력 높은 퍼팅도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지난해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미현(28·KTF)과 공동5위에 올라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위(16)는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14위에 그쳐 3년 연속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박세리(28·CJ)는 합계 5오버파 29타로 공동27위에 그쳐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싱, 나먼저 씽~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빅3’ 가운데 가장 앞서 나갔다. 싱은 25일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0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건져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노장 스티브 존스(미국)와는 3타 차. 싱에게 보름 만에 왕좌를 빼앗긴 타이거 우즈(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30위에 턱걸이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1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8번홀(파3)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88위까지 떨어졌고, 나상욱(21·엘로드) 역시 5오버파 77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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