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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미래에셋 모자 쓴다

    호주에서 ‘무적 선수’로 올해 첫 골프대회를 치르고 있는 ‘지존’ 신지애(21)가 미래에셋증권의 모자를 쓴다. 신지애의 한 측근은 5일 밤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하이마트와 결별한 뒤 공식 후원업체를 찾지 못했던 신지애가 이날 부친 신재섭(49)씨와 또 다른 측근을 통해 미래에셋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기로 했다.”면서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체 액수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1년에 받는 지원금은 하이마트와 결별한 뒤 다른 업체에 요구하던 수준”이라면서 “다만, 계약 연장에 걸림돌이 됐던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연간 최대 5억원에 묶어두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또 모자 양쪽과 의류, 용품 등에 자사의 로고를 부착하게 될 서브(2차) 스폰서 문제도 최근 유명 독일 자동차회사인 A사와 계약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품과 사용하는 클럽 선정 등은 관례에 따라 일체 신지애 측에 맡기기로 했다. 하이마트 로고를 3년 동안 달았던 신지애는 계약 만료를 앞둔 지난해 가을부터 연장 계약에 대해 협의했지만 의견차가 커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후 새 스폰서 찾기에 실패한 매니지먼트사와도 헤어졌다. 결국 신지애는 소속사의 로고 없이 ‘빈 모자’를 쓰고 5일 시작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개막전 ANZ레이디스마스터스에 나섰지만 빠르면 정식 계약이 완료, 발표되는 2라운드 이후 대회 후반부터는 새 스폰서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진 새 모자를 쓰고 나머지 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신지애와 함께 대회장인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 골프장에 머무르다 이날 오후 급거 귀국한 아버지 신씨는 6일 오전 중으로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미래에셋 본사에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다. 최근 새 매니지먼트사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세마스포츠마케팅과의 섭섭한 관계는 신지애 측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게 됐다. 세마는 지난달 말 “새 후원업체를 찾고 있는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맡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신씨와의 구두 계약뿐이었고, 세마 측도 이를 인정했었다. 한편 신지애는 이날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로 마쳤다. 프로 3년차 이일희(21·동아회원권)는 5언더파 67타로 마리안네 스카르프노르드(노르웨이), 베키 브루워튼(웨일스), 리앤 페이스(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세라 “한국 그린도 정복할 것”

    “더 이상 시련은 없다.”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교포 오세라(21)는 10세 때 골프채를 손에 쥐면서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1988년생 용띠. 그 역시 ‘박세리 키즈’ 가운데 하나였다. 아마추어 시절 NSW(New South Wales) 아마추어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에 이어 호주아마추어챔피언십과 주니어챔피언십까지 두루 제패하면서 호주 아마추어계를 평정했고, 2005~07년까지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호주투어 프로로 전향하면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Q스쿨에서 조건부 시드를 받아 2부투어와 1부투어를 들락거렸다.화려한 경력을 앞세워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 투어에 진출,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에 초청선수로 한국 그린을 밟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컷 탈락이라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던 것. 토종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과 까다로운 코스 등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절치부심,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그를 짓누른 건 또 있었다. 신지애 등 동갑내기들과 견줘 모자란 주변 여건이 그것. 경제력이 따라주지 않은 탓에 절친한 친구인 신지애와 함께 짜놓았던 겨울훈련도 포기해야 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만든 ‘지옥 훈련’에 몸을 던졌다. 체력은 몰라보게 달라졌고, 드라이버샷 비거리도 30야드 이상 늘어났다. 그리고 지난 25일 오세라는 호주투어 LG Bing Lee NSW 여자오픈에서 우승, 2008년의 악몽을 자신의 안방인 호주에서 털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를 비롯해 지난해 LPGA 투어 상금 순위 13위 캐서린 헐(호주),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상금 1위 글라디스 노세라(프랑스) 등을 줄줄이 물리치면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각급 투어를 통틀어 ‘태극자매’들의 2009년 첫 승 테이프도 끊었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서운함까지 풀어낸 오세라는 “이미 지난해 데이비스, 헐 등과 함께 경기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 다시 한국무대에 도전하겠다. 지난해의 아픈 기억은 되살리고 싶지 않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오세라는 이번 주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한 뒤 다음 주 자신의 안방인 호주에서 열리는 LET 시즌 개막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탱크, 타이틀 방어 실패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9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 6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마지막날 선전으로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의 성적표를 제출했지만 전날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를 걷는 바람에 선두권과 크게 벌어진 타수차가 너무 컸다. 5타를 줄인 합계 15언더파 207타로 우승컵을 챙긴 자크 존슨(미국)에 8타 뒤진 공동 12위. 최경주는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성적을 끌어 올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점차 몸과 샷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 성적을 올린 만큼 시즌 출발은 좋다. 응원해 주신 하와이 교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3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새달 중순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재미교포 나상욱(26)은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5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역전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내 올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화제를 모은 하와이 태생의 태드 후지카와(미국)는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32위(5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탱크 2연패 포문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는 16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경주는 1라운드 초반 2번과 6번홀에서 보기 2개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 6위까지 올랐지만, 결국 폴 에이징어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전반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12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15번홀 버디를 다시 잡아내 1타를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른 마루야마 시게키(5언더파 65타·일본)와는 3타 차여서 충분히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최경주는 “전반보다 후반 그린이 라이를 읽기 힘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샷이 좋았기 때문에 내일 4~5타 정도는 줄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메르세데스 벤츠챔피언십] 탱크·앤서니 ‘감잡았다’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첫날을 순조롭게 마쳤다. 최경주는 9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 벤츠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단독선두에 나선 제프 오길비(호주)에 4타 뒤진 공동 11위. 2번홀(파3)에서 3퍼트로 흔들리면서 삐걱댔던 최경주는 그러나 5번(파5),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뒤 10번(파4), 2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 한때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막판 17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저질러 1타를 까먹은 건 아쉬운 대목. 두 번째 샷을 해저드 지역인 왼쪽 러프로 날리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더블보기 위기까지 몰린 최경주는 다행히 5m 남짓한 보기 퍼트를 성공시켜 더 이상의 타수는 잃지 않았다. 이날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80%, 그린 적중률 88.9%로 필드샷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퍼터를 모두 32차례나 손에 쥐는 등 퍼트감이 좋지 않았다. 함께 나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2언더파 71타를 쳐 최경주와 나란히 자리했다. 그린 적중률은 94.4%로 33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2위에 올랐지만 역시 33개나 되는 퍼트가 순위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앤서니와의 ‘영건 대결’로 관심을 모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1오버파 74타로 공동 23위에 그쳤고, 이 코스에서 2003년 최소타 기록(261타)을 세운 어니 엘스(남아공)는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5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끼호랑이’ 2연속 더블보기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이벤트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통한의 2개홀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놓쳤다. 앤서니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저지른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앤서니는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중반까지 우승을 다투던 짐 퓨릭(미국·5언더파 283타) 역시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스코어를 작성,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후반 중반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페덱스컵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상금 135만달러(17억 5000만원). 앤서니는 13번홀 3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9언더파를 만들었지만 14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말았다.1벌타를 받고 네 번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에도 앤서니는 2퍼트로 무너져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고,이어진 15번홀에서도 티샷을 개울에 빠뜨리면서 또 2타를 잃어 우승권에 밀려났다.최경주(38)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버디 6개… 단독 선두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랭킹 상위 16명만 나선 미프로골프(PGA) 투어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앤서니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앤서니는 1~2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짐 퓨릭(미국·7언더파 209타)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앤서니는 4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킬 경우 올 시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앤서니는 지난 7월 우즈가 주최한 PGA 투어 AT&T내셔널에서도 우승했다. 부상 때문에 5주를 쉰 뒤 오랜 만에 출전했지만 경기 감각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특히 퍼트가 돋보였던 앤서니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 “내년 시즌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서니와 함께 퓨릭을 추격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버디잔치… 최혜용·서희경,KLPGA 개막전 활약

    2008년 최고의 해를 보낸 최혜용(18·LIG)과 서희경(22·하이트)이 ‘버디 잔치’를 벌이며 2009개막전을 열어 젖혔다. 올해 신인왕 최혜용은 19일 중국 샤먼 오리엔트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불꽃샷을 터뜨리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2008년 루키 시즌을 한 차례의 우승과 꾸준한 성적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유소연(하이마트)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던 최혜용은 이로써 프로 데뷔 두 번째 우승은 물론 미리 치러지는 2009 개막전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후반기에만 6승을 올리며 신지애(20·하이마트)에 이어 상금 2위에 올라섰던 서희경도 보기 한 개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때려내며 단독 2위 자리를 꿰차 7승째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동 양희영 Q스쿨 2위

    “우리도 있다.” ‘골프 신동’ 양희영(19·삼성전자)도 미셸 위와 함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쥐었다.양희영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벌어진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345타로 2위를 차지했다.17세 때이던 2006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제패,깜짝 스타로 떠오른 뒤 올해 스칸디나비안TPC 우승으로 일찌감치 차세대 주역으로 자리잡은 선수.키 174㎝,몸무게 80㎏의 좋은 체격의 양희영은 90홀을 도는 퀄리파잉스쿨 닷새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지혜(26)도 2타를 줄여 공동 12위(8언더파 352타)의 성적으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결혼한 뒤 남편의 성을 붙인 재미교포 지니 조-허니크(26) 역시 공동 15위(7언더파 353타)로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LPGA 2부투어에서 뛰던 최운정(17·김영주골프)은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4언더파 356타로 1타가 모자라 공동 21위로 밀려났지만 LPGA 투어가 “투어카드 2장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뒤 4명이 나선 3개홀 연장에서 버디 2개를 뽑아내 극적으로 풀시드를 손에 쥐었다.김나리(23)도 연장 끝에 출전권을 따내 모두 6명의 한국·한국계 선수가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내년 투어 무대에 합류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퀄리파잉스쿨] ‘위풍당당’ 미셸 위,Q스쿨 4R 단독 2위

    ‘돌아온 천재 소녀’ 미셸 위(19)의 맹위가 나흘째 이어졌다. 미셸 위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2)에서 벌어진 LPGA 퀄리파잉스쿨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한 계단 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단독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1타차. 첫날 공동 6위로 출발,이후 사흘 동안 ‘톱5’의 성적을 내며 우승 경쟁을 계속한 위는 이로써 상위 70명만 나가는 최종 라운드 진출권을 여유있게 확보했다.위와 함께 한 조에서 라운드를 펼친 양희영(19·삼성전자) 역시 5타를 줄인 합계 13언더파 275타,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최종일 5라운드가 끝난 뒤 상위 20명에게만 내년 전경기 출전권을,이후 40위까지 조건부 출전권을 부여하는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20위가 나올 경우 플레이오프를 치러 1명에게만 풀시드권을 준다. 한편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퀄리파잉스쿨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타를 줄인 중간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6라운드 최종 순위에서 상위 25명에게만 주어지는 내년 풀시드 획득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3타를 줄인 7언더파 281타로 순위를 20계단 이상 끌어올렸지만 배상문(22·캘러웨이)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136위,홍순상(25·SK텔레콤)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46위에 머물렀다.이원준(22·LG전자)도 7언더파로 오태근 등과 함께 공동 80위로 4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모처럼 활짝

    망가졌던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이하 Q-스쿨) 첫날을 상위권으로 마치며 모처럼 웃었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위는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선전을 펼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드라 벅스(미국)와 함께 난이도가 높은 레전드코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Q스쿨 통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대회는 챔피언코스와 레전드코스를 닷새 동안 번갈아 뛰면서 상위 20명에게는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이후 40위까지 선수에게는 조건부 출전권을 부여한다. 일찌감치 플로리다에 진을 치고 스윙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스윙을 다듬어 4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막아낸 위는 4m 이내의 버디 퍼트를 4개나 놓치고도 총 퍼트 수 26개를 기록할 만큼 발군의 퍼팅감을 뽐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서 치른 예선 때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스윙.리드베터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인데 미셸은 오늘 그같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섰지만 오늘처럼 미셸이 편안해 보인 적이 없었다.이건 아주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미셸 위가 첫날 확고한 토대에 섰다.”고 평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양희영(19·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위에 올랐다.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17·김영주골프)도 2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나섰다.그러나 1차 예선 1위 안선주(21·하이마트)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지영 “역전 드라마 쓴다”

    이지영(23·하이마트)이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초청대회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지영은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3타 뒤진 이지영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 단독 2위로 뛰어 올랐고, 캐서린 헐(미국)은 소렌스탐과 1타 차 단독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유선영(22·휴온스)은 6언더파 210타로 단독 5위, 김인경(20·하나금융)은 5언더파 211타로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가 없는 국내 무대는 이제 내 세상이다.”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인자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1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겸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후반홀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던 김하늘(20·코오롱)과 치열한 ‘2인자 경쟁’을 벌이던 서희경은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2위는 물론 우승 상금 6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시즌 5승은 지난 1980년 구옥희가 당시 5개뿐이던 국내대회를 싹쓸이한 뒤 지난해 신지애가 올린KLPGA 역대 최다승(9승)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다승 기록.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이틀째 단독 선수를 지킨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까지 거리를 좁힌 서희경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점친 사람은 없었다.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은 반면 안선주는 전날 36차례나 꺼내든 퍼터의 한을 풀려는 듯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떨궈 거리를 더욱 벌려 4타차까지 달아난 것. 그러나 10번,11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서희경은 15∼18번홀에서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몰아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전날 26번에 이어 27차례만 손에 쥔 퍼터에 불이 붙은 듯했다. 반면 사흘간의 라운드 가운데 51번째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미국 퀄리파잉스쿨에 시즌 마지막 출전하는 대회 우승컵을 들고 가겠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던 안선주는 후반 또 퍼트 범실이 도지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타차 준우승(12언더파 204타)으로 눈물을 삼켰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빙의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용(LIG)과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은 나란히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신인왕 포인트 간격을 그대로 유지,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게 됐다. 안나 로손(호주)을 비롯해 유럽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이 한국 자매들의 샷에 숨을 죽이고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8월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초청 선수로 출전, 공동 6위에 오른 장하나(16·대원외고 1년)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장타소녀’라는 별명답게 비거리 280야드를 넘나드는 티샷을 앞세워 3타를 더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올 시즌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 오채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가능성을 짐작하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불허 역시 ‘지존’이네

    새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 모습을 드러낼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찌감치 우승맛을 봤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LPGA 투어 2승째. 내년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을 계획인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2009년 시즌 신인왕 후보는 물론, 상금왕까지 넘볼 강력한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미 LPGA 투어 입회 자격을 얻은 신지애는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L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시즌 2승을 올리는 진기록도 남겼다.L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2승을 따낸 선수는 고우순(44)에 이어 두번째. 그러나 한 시즌에 두 차례 우승한 비회원은 신지애가 처음이다. 올해 최종 라운드 ‘역전불허’를 과시했던 신지애는 이날도 뚜렷한 위기 없이 거침없는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2번,3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추격에 나선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7번홀(파5) 이글을 터뜨리면서 독주 체제를 굳힌 뒤,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 공동 2위로 막판 스퍼트에 나선 이지영(23·하이마트)과 핫토리 마야(일본)와의 거리를 6타차로 벌렸다. 신지애는 이후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주고받아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진 못했지만 넉넉한 6타차의 리드로 시상대에 섰다. 신지애의 싱거운 우승 행보보다 오히려 치열했던 준우승 경쟁에서는 홈코스의 핫토리가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2타를 줄인 임은아(25)는 8언더파 208타로 3위. 이지영은 막판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정일미(34·기가골프)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신지애는 11일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향발,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람아 멈추어다오”

    체감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질 정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로 기록된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는 매서운 영종도 바다 바람까지 불어댔다. 연신 손에 입김을 불어넣던 선수들은 한 개 홀을 마치기가 무섭게 두툼한 겨울 외투부터 찾았다. 그리고 제멋대로 몰아치는 바람을 따라 선수들의 샷도 춤을 췄다. 이날 120명의 선수 중 언더파는 단 5명에게서만 나왔다. 전날 20명이 넘는 언더파를 낸 것과 비교되는 대목. 혹독한 조건 속에 치러진 이날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2라운드에서 조윤희(26)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에 이어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인 조윤희는 프로입문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를 친 함영애(21)와 2오버파로 부진한 ‘지존’ 신지애(20)가 3타차 공동 2위로 조윤희를 뒤쫓았다. 변수는 바람이었다. 맹렬한 바람은 전날 4언더파로 공동선두였던 4명의 선수에게 모두 오버파를 안겨줬다. 나다예는 9오버파, 박보배는 6오버파, 유소연은 4오버파, 신지애는 2오버파를 치며 순위가 뒤로 한참 밀려나고 말았다. 한편 올해 국내 메이저대회 싹쓸이를 노리는 신지애는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8번홀(파4) 더블보기와 보기 2개를 저지르며 2위에 그쳐 남은 2개 라운드를 기약해야 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하이트컵챔피언십] 감잡은 안선주 첫날 단독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가 뒤늦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다승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선주는 16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벌어진 하이트컵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신지애(20·하이마트), 지은희(21·휠라코리아)와 다승 경쟁을 벌였지만 올해에는 이달 초(삼성금융 레이디스챔피언십)가 돼서야 첫 승을 신고했던 터. 안선주는 “그린이 너무 어려워 파만 지키자고 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첫 번째 홀이 어려웠는데 파로 막은 뒤 경기가 풀렸다. 올 시즌을 단 1승으로 끝내진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3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20·하이마트)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로 1타차 2위에 올랐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송희(20·휠라코리아)와 박희영(21·하나금융)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해 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4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1)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그럭저럭 대회 첫 날을 마쳤다. 박세리는 “오늘 그린이 대단히 어려웠는데 이정도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지애와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희경(22·하이트)과 김하늘(20·코오롱)은 각각 3오버파 75타,4오버파 76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최경주 2연패 ‘돌진’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칩샷 이글로 수렁에서 탈출했다. 최경주는 10일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에 그쳤지만 공동선두와는 불과 2타차. 최경주는 “컨디션과 샷이 엉망인데 이 정도면 희망이 있다.”면서 “점점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으니 내일부터는 의도한 샷을 치겠다.”며 조심스럽게 2연패의 희망을 내비쳤다. 1라운드 선두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에 5타 뒤진 채 2라운드에 나선 최경주는 전날에 이어 또 아웃오브바운스(OB)를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1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1타 씩을 줄였다. 세계 톱랭커의 저력이 빛난 것은 마지막 9번홀(파5).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못 미쳤지만 54도 웨지를 들고 그린을 살피던 최경주는 15m짜리 칩샷을 홀에 꽂아넣었다. 단숨에 2타를 줄인 최경주는 “볼이 놓인 자리가 좋아 버디는 당연하고 잘하면 이글도 가능하겠다 싶었다.”면서 “안 풀려도 잘 참고 기다린 덕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공동선두 5명에 1타차 공동 6위 5명이 포진하는 등 대혼전이 벌어졌다. 상금랭킹 1위를 배상문에게 내준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과 강성훈, 박재범(27·우리골프), 전태현(41·캘러웨이), 박부원(44)이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22·캘러웨이) 등 5명이 1타차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한동해오픈] 배상문, 이번엔 ‘탱크’도 막는다?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을 제치고 한국오픈 정상에 섰던 배상문(22·캘러웨이)이 이번엔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마저 첫 라운드에서 따돌리고 2주 연속 우승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배상문은 9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7544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5언더파 67타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한국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탄 듯 절정의 샷 컨디션으로 거침없이 타수를 쏙쏙 빼먹은 배상문은 역시 한국오픈에서 선전했던 김위중(28·삼화저축은행), 강성훈(21·신한은행) 등 순수 ‘국내파 젊은 피’들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전반에는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후반홀 들어 샷과 퍼팅이 모두 잘 됐다.”면서 “롱아이언 연습을 많이 했던 덕을 2주째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상문과 함께 같은 조에서 샷대결을 펼친 ‘대선배’ 최경주는 전반 동안 경기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한 듯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부진했지만 후반 들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만회,2언더파 70타로 첫 날을 무난히 마쳤다. 최경주는 “오늘 하루 무지 고생했다.”고 웃으면서 “6번홀에서 OB를 한 방 내는 등 좋지 않았지만 2언더파 정도의 성적이면 괜찮다. 시차나 몸 상태가 하루 하루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모자란 타수를 따라잡는 데는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경주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려는 국내파의 선전은 나이를 따지지 않았다. 한국오픈에서 컷 탈락, 시즌 상금 1위의 자리를 내준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우승 경쟁 대열에 합류했고, 전태현(41·캘러웨이)도 5언더파 그룹에 끼어들었다. 특히 ‘무명’ 문경준(26·클리블랜드)은 버디를 7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을 점령했다. 테니스를 하다 대학 2학년이 돼서야 골프채를 잡은 뒤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로 종종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기복이 심한 플레이 탓에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문경준은 “마음을 비웠더니 생애 베스트 스코어가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편하게 치겠다.”고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신지애 “큰 물도 겁 안나”

    신지애(20·하이마트)가 국내 지존을 넘어 세계 지존을 향해 성큼성큼 큰 걸음을 내디뎠다. 신지애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하프문베이골프장 오션코스(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삼성월드챔피언십은 로레나 오초아(27·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38·스웨덴) 등 신·구 골프여제들은 물론, 신인왕 0순위 청야니(20·타이완) 등 상위랭커 20명만 선별해서 출전한 ‘왕중왕 대회’다. 8번홀(파5)과 9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낸 신지애는 12번(파3)∼15번홀(파4) 4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섰다. 보기를 범한 16번홀(파4)이 옥에 티였을 뿐 78%의 그린적중률을 뽐내는 등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폴라 크리머(22·미국)는 신지애에게 1타 뒤져 2위에 올랐고,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오초아와 전 세계 1위 소렌스탐은 나란힌 3언더파를 쳐 최나연(21·SK텔레콤)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역시 ‘새끼 호랑이’

    “한국에서 내 모든 실력을 오픈하겠다.”던 ‘포스트 타이거’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나이키골프)이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 첫 날부터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2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파71·7185야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김민휘(16·신성고)와 함께 대회 1라운드에 나선 앤서니는 버디 8개를 뽑아 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 사냥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 셈. 1번홀에서 출발한 앤서니는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와 핀을 바로 공략하는 공격적인 아이언샷으로 3번홀까지 모조리 버디로 장식했다.6번홀부터는 한 홀 건너 버디를 보태는 컴퓨터 같은 샷을 뽐내며 평일인 데도 자신을 보기 위해 따라다닌 500여 명의 갤러리를 즐겁게 했다. 15번홀(파4) 보기만 아니었더라면 완벽한 플레이. 앤서니 김은 “러프가 거의 무시해도 좋을 만큼 짧아 경기하기가 편했다.”면서 “중반 이후에 다소 샷이 흔들려 15번홀에서 보기가 나온 게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스코어”라고 말했다. 앤서니와 함께 경기를 치러 3언더파 68타 공동8위로 선전한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 김민휘(16·신성고)는 “(앤서니가)공을 멀리 치면서도 정확하게 보내 역시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경기 도중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하고 형처럼 대해 줘서 편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열린 제주를 찾았을 때와는 한결 더 달라진 모습.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아버지 김성중(66)씨는 “캐디를 교체한 덕”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앤서니는 경기를 치르면서 매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싸움닭’이었다. 김씨는 “스트로크플레이 경기를 마치 매치플레이처럼 하다 보니 제 풀에 무너진 경우가 수두룩했다.”면서 “그러나 3개월 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백을 멨던 에릭 라슨(41)으로 바꾸면서 달라졌다. 라슨은 쉽게 흥분하는 앤서니에게 평정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1년 호남오픈에서 단 한 차례 우승컵을 안아본 뒤 6년째 하위권을 맴돌던 김종명(32)이 5언더파 66타로 앤서니를 2타차로 추격했고, 지난해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남신(49)도 4언더파 67타를 쳐 3타차 3위로 따라 붙었다. 앤서니와 함께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28위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그친 뒤 “중요한 퍼트를 몇 개 놓쳐 아쉽지만 충분히 (앤서니를)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형성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7개나 쏟아 내는 부진 속에 6오버파 77타로 경기를 마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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