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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추격자 신지애 끝내 3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에 첫 출전한 루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2·스웨덴)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노르드크비스트의 기세를 잠재우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 노르드크비스트는 15일 미국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 골프장(파72·6641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린제이 라이트(호주·11언더파 277타)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지난 4월 코로나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7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 언더파를 몰아친 끝에 대망의 ‘메이저퀸’에 등극했다. 지난해 타이완의 청야니에 이어 2년 연속 루키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간 것. 우승상금은 30만달러(약 3억 8000만원). 노르드크비스트는 전날 번개가 치는 바람에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해 21개홀을 돌아야 했으나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12번홀(파3)과 13번홀(파4) 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15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여 기대를 부풀렸으나 따라잡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배경은(24)도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로 4위에 머물러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스테이트팜클래식]청출어람 ‘세리 키즈’

    [스테이트팜클래식]청출어람 ‘세리 키즈’

    “세리언니가 축하해 줘서 더 기뻤어요.” ‘박세리 키즈’ 김인경(21·하나금융)이 8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 4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한 김인경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라 상금 25만 5000달러(3억 1900만원)를 챙겼다. 지난해 10월 롱스드럭스챌린지 이후 8개월 만의 우승. 신지애(미래에셋·HSBC챔피언스), 오지영(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88년생 용띠’가 일궈낸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박세리 2위 그쳤지만 올 최고 성적 자신의 ‘우상’ 박세리(32)를 꺾고 차지한 우승이라 감회는 더 남달랐다. 박세리 역시 이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2년 만의 우승을 노크했지만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인경에 1타 모자란 단독 2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올해 최고 성적. 박세리는 경기가 끝난 뒤 까마득한 후배 김인경의 어깨를 두드리며 우승을 축하해 줬다. 김인경은 박세리의 ‘맨발 웅덩이샷’이 인상적이었던 1998년 US오픈을 보고 골프를 시작한 ‘박세리 키즈’. 2005년 골프백 하나 달랑 메고 아무도 없는 미국으로 건너간 겁없는 소녀였다. 이듬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공동수석을 차지한 악바리. 대회 주최측에 “자동차 면허증이 없으니 차량을 보내달라.”고 요구할 만큼 당돌했지만 투어생활의 긴장과 고독을 기타로 달래는 낭만적인 소녀이기도 했다. 평생의 우상과 마지막 라운드의 리더보드 상단을 다투는 심정 또한 설렜을 터. 김인경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치렀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면서 “세리언니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올해 두 번이나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엔 내 자신을 믿었다.”면서 “16번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 욕심이 생겼다. 17번홀 버디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는데 만약 공동선두였다면 18번홀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10위권에 코리안 5명…신지애 12위  이날 한희원(31·휠라코리아)과 이지영(24)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3위에 오른 것을 비롯,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9언더파 공동6위에 오르는 등 리더보드 상단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으로 뒤덮였다. 그러나 ‘뒷심’을 기대했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2위에 머물렀고, 미셸 위(20·나이키골프)도 공동 54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코닝클래식] 4년 기다림… 1m앞에서 무릎

    ‘1m 파퍼트에 등돌린 생애 두 번째 우승.’ ‘맏언니’ 강수연(33·하이트)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서 1m짜리 파퍼트에 울었다. 25일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6223야드)에서 막을 내린 코닝클래식 4라운드. 공동선두로 출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눈앞에 뒀던 강수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온 뼈아픈 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3타를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아쉬운 공동 2위.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른 청야니(21언더파)는 강수연에게 1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21언더파 267타로 LPGA 통산 2승째를 올렸다. 2005년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강수연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손에 쥐는 듯했지만 후반에 무섭게 치고 나온 청야니의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청야니는 16번, 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 강수연과 동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가는 듯했지만 강수연은 마지막홀 통한의 1m짜리 파퍼트를 그만 놓치는 바람에 우승컵을 내줬다. 김송희(21)와 한국계 비키 허스트(19)가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로, 정지민(25)과 이선화(23·CJ)가 공동 9위(16언더파 272타)로 투어에서 자취를 감출 코닝클래식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지영 LPGA정상 ‘눈앞’

    ‘3년차’ 오지영(21)이 미여자프로골프(LPG A) 투어 통산 2승 고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지영은 17일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클레어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벌어진 사이베이스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를 6언더파 공동 6위로 시작, 이틀 동안 똑같은 타수(3언더파)를 내며 또박또박 두 계단씩 도약한 오지영은 12언더파 204타로 마침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선두에까지 올라서며 생애 두 번째 정상을 코앞에 뒀다. 오지영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둘렀지만 후반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꾸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한 것이 아쉬웠다. 오지영은 “3라운드 조가 그대로 4라운드까지 이어졌다.”면서 “이는 내일까지 우승 기회가 있다는 뜻”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지애(21·미래에셋)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셸 위(20·나이키골프)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선두 그룹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날 2라운드에서 3m 안팎의 퍼트를 7차례나 놓쳤던 위성미는 이날도 1m 남짓의 짧은 퍼트를 4차례 놓쳐 타수를 줄일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박희영(22·.하나금융) 역시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에 올라 최종일 대반격의 채비를 갖췄다. 신지애는 5언더파 211타로 김인경(21·하나금융)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마쳐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대회 4연패에 도전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7위에 그쳐 사실상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팬티쇼’ 대신 역전쇼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에서 진흙밭에 빠진 공을 쳐내기 위해 속옷만 걸치고 ‘깜짝샷’을 날렸던 헨리크 스텐손(33·스웨덴)이 이번엔 ‘역전쇼’를 벌이며 ‘승부사’로 변신했다.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비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막을 내린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단독 선두 알렉스 체카(독일)에 5타나 뒤진 채 공동 2위로 출발한 스텐손은 버디만 6개 뽑아 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2위로 마친 이언 폴터(잉글랜드)를 무려 4타차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우승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째. 4라운드에서 5타차를 뒤집은 승부는 이번 시즌 최다 타수 역전 우승과 타이 기록. 스텐손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PGA 무대에서는 2007년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코리안 브러더스’의 막내벌인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단일 대회 상금으로만 따지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챙겼다. 나상욱이 이전까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모은 상금은 114만 4869달러(14억 1700만원). 이날은 이 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상금 55만 1000달러(6억 8200만원)를 한꺼번에 챙겼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8위에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오초아 게 섰거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이 ‘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와 ‘태극자매’ 간 경쟁으로 전개됐다. 오초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주부 골퍼 한희원(31)과 이정연(30)은 린제이 라이트(호주·6언더파 65타)에 이어 공동 3위(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오초아를 바짝 추격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한희원은 72%의 그린 적중률에 퍼트수를 26개로 줄이면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올 시즌 좀처럼 우승권에 다가서지 못했던 이선화(23)는 4언더파 67타로 힘을 내면서 최나연(22), 양희영(20)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특히 지난해 2승을 올렸던 이선화의 선전이 무엇보다 반갑다. 이선화는 이날 첫 번째 홀에서 기분 좋은 탭인 버디를 성공하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이선화는 “그린이 젖었고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힘들었다.”면서도 “이번 대회 준비를 충분히 했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밖에 최운정(18)·김인경(21)·최혜정(24) 등도 공동 9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려 한국자매 8명이 대회 첫날 톱10에 진입했다. 신지애(21)와 위성미(20)는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신지애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위성미는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가 나와 여전히 플레이 내용이 불안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바람의 시샘 3.7m 버디퍼트

    이번에도 ‘1위’는 비켜갔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최나연(22·SK텔레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에서 각각 2, 3위에 그치며 시즌 첫 승의 갈증을 더했다. 위창수는 27일 뉴올리언스 인근 루이지애나TPC(파72·7341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찰스 하웰 3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6년 만에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리 켈리(미국)에 단 1타차여서 아쉬움은 더했다.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든 위창수는 선두 켈리에 1타 뒤진 마지막 18번홀에서 굴린 3.7m짜리 버디퍼트가 오른쪽으로 흘러내리는 바람에 그만 연장으로 갈 뻔했던 발길을 돌렸다. 2007년 US뱅크챔피언십, 08년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투어 세 번째 준우승의 성과를 낸 가운데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타를 줄인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를 떨궜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6언더파 282타,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나연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8타로 선전했지만 안방에서 2연패를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5언더파 267타)와의 타수 차를 극복하지 못해 3위에 그쳤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이선화(23·CJ)는 5타를 줄이며 공동 7위(15언더파 277타)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고,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때려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와 공동 10위로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캠벨 7언더파 첫날 단독 선두

    ‘오거스타 심술’이 숨죽였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겐 가혹했다.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막을 올린 마스터스 첫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10번홀까지 5타나 까먹었다가 14번홀부터 17번홀까지 줄버디를 낚는 뒷심 덕에 1오버파 73타, 공동 51위에 올랐다. 유일한 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70위, 재미교포 앤서니 김(24)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 최경주(39·이상 나이키골프)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84위에 그쳤다. 2라운드 합계 44위, 선두와 10타차 이내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다. 오거스타의 악명과 달리 나무를 뒤흔들 정도로 심했던 바람이 잦아든 데다 코스 전장이 10야드 줄어든 덕분인지 이글 6개, 버디 354개가 쏟아졌다. 평균 타수도 72.25타로 1992년(72.06타) 이후 가장 낮아 경기를 펼친 11시간 내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무려 20명이 60타대, 38명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은 가운데 PGA 통산 4승의 채드 캠벨(35·미국)이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섰다. 초반 5개홀 버디를 잡은 캠벨은 ‘아멘 코너’로 불리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13번홀(파5)에서 2타를 줄인 뒤 버디 2개를 보탰다. 1타만 줄이면 메이저 최소타(63) 기록을 갈아엎을 기회에서 캠벨은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각 1타씩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1987년 대회에서 그레그 노먼(54·호주)과 2차 연장 끝에 40m 칩샷으로 우승을 일군 래리 마이즈(51·미국)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34·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노리는 파드리그 해링턴(38·아일랜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먼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1위, 52번째 출전한 ‘오거스타 단골’ 개리 플레이어(74·남아공)도 6오버파 78타로 공동 90위에 올라 노익장을 뽐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열여섯 김세영 정상 정조준

    여자골프 국가대표 김세영(16·대원외고 2년)이 3년7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마추어 챔피언을 정조준했다. 9일 제주 라헨느골프장(파72·635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라헨느-김영주오픈 2라운드.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세영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섞어 치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7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가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상비군 생활을 한 뒤 올해 대표팀에 복귀한 김세영.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국가대항전 퀸시리킷컵에서 장하나(16·대원외고 2년), 박선영(28·사파고 3년)과 함께 한국의 단체전 3연패를 합작한 데 이어 개인전 2위했다.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출발, ‘언니’들을 혼쭐내며 단독선두에 뛰어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뛰게 된 김세영이 올해 개막전의 주인공이 될 경우 2005년 신지애(SK엔크린) 이후 3년7개월 만에 프로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라헨느-김영주오픈] 유소연 5언더파 상큼한 출발

    2년차 유소연(19·하이마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2연패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소연은 8일 제주 라헨느골프장(파72·6351야드)에서 벌어진 KLP GA 투어 라헨느-김영주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던 유소연은 이로써 대회 2연패는 물론 KLPGA 투어 데뷔 통산 2승째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첫 승 이후 내내 우승권에서 맴돌다 연말 ‘동갑내기 라이벌’ 최혜용(LIG)에게 신인왕까지 양보했던 유소연은 올해 2년차가 된 ‘90년생’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소연은 “지난겨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몰두한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몸 상태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져 우승에 대한 예감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소연은 박태환(단국대)의 첫 수영 올림픽 금메달 탄생을 도왔던 체육과학연구원 송홍선 박사의 체력 프로그램을 그대로 따라 했다는 전언. 이날도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었고, 특히 아이언샷은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칠 만큼 정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비스코 그린 한국자매 천하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 날 한국 자매들이 상위권에 줄줄이 올랐다. 오지영(21)은 3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67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LPGA 첫 승을 올린 오지영은 드라이버샷 비거리에서 린시컴에 60∼70야드 뒤졌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공략, 줄버디를 낚았다. 오지영은 “그린이 빠르고 긴 코스지만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무대 상금 2위 이지희(30·진로)도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김송희(21), 김초롱(25), 이지영(24), 청야니(타이완)와 공동 6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티샷과 아이언샷의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퍼트수를 25개로 줄인 게 돋보였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 강력한 우승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우즈 5타차 뒤집기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5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세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일궈 냈다. 우즈는 30일 미국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0·7239야드)에서 벌어진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때려 합계 5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US오픈 우승 이후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다 복귀, 세 번째 출전 만에 ‘황제’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 대회에서만 여섯번째 우승. 한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골프장(파72·671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챔피언조에 나선 신지애(21·미래에셋)는 캐리 웹(호주)에 뼈아픈 2타차 역전패를 당해 2위로 마감했다. 신지애는 큰 실수 없는 경기를 펼쳤지만 1타차 공동 2위로 같은 챔피언조에서 출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 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낸 웹이 너무 사나웠다. 웹은 2006년 이후 우승없이 지내다 3년 만에 LPGA 통산 36승째를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김미현 2R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슈퍼 땅콩´ 김미현(32·KTF)이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김미현은 6일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1라운드 선두인 미국교포 제인 박(23)은 이날도 한 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2007년 5월 LPGA투어 셈그룹 챔피언십 후 2년 가까이 우승컵을 안지 못했던 김미현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쳐 출전 선수들 중 가장 기록이 좋았다. 지난해 12월 유도스타 이원희와 결혼한 ‘새색시’ 김미현은 “시댁 식구들이 모두 응원 오셨다.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안젤라 박(21·LG전자)은 4타를 잃어 공동 20위(1언더파 143타)로 주저앉았지만, 유선영(23·휴온스)과 박세리(32) 등 한국계 4명이 톱10에 들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1오버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1위로 주춤했다. 신지애는 1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혼다 LPGA타일랜드] 박희영 장염에도 8언더파 ‘괴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희영(22·하나금융)이 급성 장염을 딛고 ‘괴력’을 발휘했다. 박희영은 27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복통 때문에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외려 샷감각은 살아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희영은 25일 주최측에서 제공한 물과 과일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여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이나 링거를 맞았다. 박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을 생각하다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다.”면서 “탈진 상태이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병원으로 향했다. 전날 6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미녀 골퍼’ 홍진주(26·SK에너지)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탱크 마스터스 보인다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톱10’에 오르며 마스터스대회 본격 준비에 나섰다. 최경주는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막을 내린 노던트러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 소니오픈에서 공동 12위 등 ‘톱10’ 언저리에 머문 뒤 지난주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악천후로 공동 55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로써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3위의 성적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개막을 40일 남짓 앞둔 마스터스대회 준비에 본격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4월9일 밤(한국시간) 조지아주 오거스타골프장에서 개막된다. 최경주는 2002년 5월 컴팩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지금까지 “데뷔 10년이 될 때쯤이면 반드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고, 그 무대는 마스터스가 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2000년 데뷔했으니 올해가 딱 10년이 되는 해다. 2003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 출전한 최경주는 이듬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도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인 단독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해마다 그랬듯이 올해 역시 마스터스에 맞춰 컨디션과 리듬을 끌어 올리고 있는 최경주로서는 이날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둬 제대로 된 상승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는 셈.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최경주에 2타 앞선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PGA 통산 3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포 이진명 EPGA 우승샷 파란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대니 리)이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 정상에 서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진명은 22일 호주 퍼스의 바인스리조트골프장(파72·7101야드)에서 막을 내린 조니워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는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뒤 잡아낸 짜릿한 역전 우승. 이진명은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였던 로스 맥거원(잉글랜드)에 1타차로 따라 붙은 뒤 17, 18번홀 거푸 1타씩을 더 줄여 뒤따라온 챔피언조 선수들을 죄다 따돌렸다. 이날 만 18세 213일이 된 이진명은 1992년 첫 대회 이후 탄생한 챔피언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조니워커클래식 정상에 선 건 물론, EPGA 투어에서도 1971년 데일 헤이스(남아공·스페니시오픈·18세 290일)의 최연소 우승 기록도 함께 갈아치웠다. 마크 브라운에 이어 2년 연속 뉴질랜드 국적의 챔피언 대열에 합류한 이진명은 또 지난주 앤서니 강(미국·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 이어 2주 연속 EPGA 투어 한국계 챔피언으로도 등록됐다. 사실 그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지난해 아마추어 1위로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주인공이다. 당시 그는 만 18세1개월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기록(1994년)을 6개월이나 앞당겨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8세 때 뉴질랜드 로토루아로 이민간 뒤 골프에 뛰어들어 유달리 집중력과 정신력이 강한 선수로 커갔다. 14세 때인 2004년 케임브리지클래식 우승 등으로 ‘될성부른 잎’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 직후 뉴질랜드 시민권을 얻은 이진명은 뉴질랜드 국가대표 자격으로 아마추어 세계선수권인 아이젠하워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때 생긴 애칭이 ‘키위 리’. 이진명은 우승 직후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20위 안에만 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워낙 경기가 잘됐다.”고 기뻐했다. 이진명은 오는 4월 초청선수로 나서게 될 마스터스대회가 끝난 뒤 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던트러스트오픈] 탱크 마침내 불뿜다

    잠잠하던 ‘탱크’의 포문이 마침내 불을 뿜었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벌어진 미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 4라운드가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공동 55위로 마감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짐 퓨릭(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첫 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시즌 초반 샷 감각을 찾지 못해 휘청대다 8언더파를 몰아친 단독 선두 필 미켈슨(미국)과는 3타차. 최경주는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평균 302.5야드에 이르렀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79%에 달해 144명의 선수 가운데 부문 공동 14위에 올랐다. 특히 흠잡을 데 없는 아이언샷은 그린 적중률 89%로 1위를 뽐냈다. 퍼트 수가 30개로 다소 많았지만 버디 기회가 올 때마다 대부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회장을 홈코스로 여기던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렸지만 퍼트 수 24개, 그린 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 수 1.4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뽐냈다. 반면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3위(1언더파 70타)로 다소 부진했고, ‘월요 예선’을 통과한 박진(30)도 공동 114위(2오버파 73타)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말레이시안오픈] 재미교포 앤서니 강 8년만에 우승

    재미교포 앤서니 강(37)이 8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랭킹 318위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앤서니 강은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사우자나골프장(파72·6992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겸 아시안프로골프(APG A) 투어 말레이시안오픈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앤서니 강은 앞서 데이비드 호지(잉글랜드)가 16언더파로 먼저 홀아웃한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2001년 APGA 투어 미얀마오픈 이후 8년 동안 목마르던 우승의 갈증을 풀었다. 1996년 프로에 데뷔해 1999년 필리핀오픈, 2001년 미얀마오픈에 이어 통산 3승째. EPGA에 데뷔한 2001년 US오픈에서 33위의 성적을 낸 앤서니 강은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고교생 노승열(18)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세계 11위 앤서니 김(24)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경태(23·신한은행)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69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BS오픈] 미셸 위 “하와이는 내 땅”

    ‘돌아온 천재 소녀’와 ‘지존’의 ‘신인왕 전쟁’ 첫 판 첫 라운드는 한 살 아래 후배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미셸 위는 13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후쿠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560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SBS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코스레코드와 동타인 65타를 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정식 LPGA 멤버 자격을 얻은 이후 데뷔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다.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자주 빗나갔지만 무리한 샷 대신 안전하게 레이업을 택했고, 종종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로 티샷,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그린 플레이는 이날 경기를 치른 137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도한 퍼팅 수는 24개에 불과했다. 위 자신도 “경기가 전반적으로 잘됐고 특히 퍼팅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반면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제자리에 그친 이븐파 72타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제출했다. 샷 자체는 위보다 안정됐지만 그린에서 플레이가 꼬였다. 2번홀(파4)에서 1m짜리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친 뒤 조금씩 흔들린 퍼팅은 후반 들어 3퍼트가 두 차례나 나오는 등 퍼팅은 31차례나 됐다. 신지애는 “연습 라운드 때는 바람이 불지 않아 대비를 못한 것이 실수였다.”면서 “이틀이나 남았으니 실망하지 않고 선두권을 따라잡겠다.”고 말했다. ‘4년차’ 배경은(25)은 오랜 침묵을 깨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NZ 레이디스마스터스]신지애 신바람 샷

    ‘천군만마’와 같은 새 스폰서를 얻은 ‘지존’의 샷이 신바람을 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6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리조트 골프장(파72·5892야드)에서 벌어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자리잡은 신지애는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오른 니키 캠벨(호주)를 4타차로 뒤쫓았다. 감기 기운 때문에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병원에 갈까도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몸상태가 엉망이었던 신지애는 “그나마 드라이브샷은 똑바로 날아갔다.”고 말할 정도로 툭하면 그린을 벗어나는 아이언 샷 때문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보기 2개는 모두 후반 파3짜리 짧은 홀에서 그린을 놓치는 바람에 나왔다. 그러나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를 미리 모아 놓은 덕에 전날 성적을 유지한 뒤 후반 버디 3개를 추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신지애는 후원 계약과 관련, “아직 정확한 계약 내용을 듣지 못했지만 든든한 후원사를 얻은 만큼 앞으로 더 힘이 날 것”이라면서 “그린 스피드에 점점 적응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 급히 귀국한 신지애의 아버지 재섭(49)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당초 합의한 조건(5년 계약·연간 후원금 10억원·연간 인센티브 최대 5억원 등 총 75억원)대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로고가 새겨진 새 모자와 의류는 다음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부터 착용할 전망이다. 유소연(19·하이마트)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진입한 가운데 조아람(24·ADT캡스)도 합계 4언더파를 쳐 공동 12위(4언더파)로 ‘톱10’ 언저리에 포진했지만 전날 공동 선두 이일희(21·동아회원권)는 2타를 까먹어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0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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