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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다양한 어린이 체험 테마파크 잇따라 들어서

    울산 다양한 어린이 체험 테마파크 잇따라 들어서

    ‘교통안전 체험’, ‘가상현실 체험’, ‘창의놀이 교육’, ‘해양놀이 체험’…, 울산지역에 다양한 어린이 테마파크가 잇달아 들어서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키운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8일 북구 강동관광단지 내 1142㎡ 부지에 지상 1층 규모의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한다고 밝혔다. 부지는 울산시가 제공하고, 건립비 45억원은 현대차에서 부담한다. 키즈오토파크는 3D 입체영상관과 안전밸트 체험관, 자동차 주행·보행 체험교육장, 이면도로 체험교육장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기업·공익법인단체가 참여하는 공익사업 선진 모델”이라며 “교통안전 문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울산의 대표 어린이 복합체험 테마파크인 ‘대왕별 아이누리’가 문을 열었다.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내 2만 1675㎡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대왕별 아이누리(사업비 114억 9500만원)는 애니메이션 관람실과 정글 래프팅, 행글라이더, 가상현실(VR) 어트랙션, 윙슈트 등의 VR 체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체험공간인 슈팅 버블 팝, 창작 놀이방인 샌드크래프트, 블록 놀이, 클레이 아트 등 9개 영역별 시설도 설치됐다. 야외에는 바닥 놀이터, 모래 놀이터, 점토 놀이터, 오르기 네트, 수로 놀이터(바닥 분수), 잔디 미끄럼틀, 언덕 놀이터, 점핑 네트 등을 마련했다. 놀이로 체험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같은 달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에 들어선 키즈테마파크도 문을 열었다. 키즈테마파크는 EBS 캐릭터 ‘번개맨’과 연계한 창의교육공간이다. 연령대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콘텐츠와 테마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표공간인 ‘플레이업 꿈동산’은 뚜앙 카트레이싱, 번개맨 볼풀장, 영상관, 트램펄린, 그물놀이터 등 각종 놀이시설로 조성됐다. 편의시설로 구성된 ‘열려라 키즈업’, 보니하니 생각놀이터와 인지발달을 돕는 ‘키즈 업 라이브러리’ 등도 있다. 지난 4월에는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에 ‘JSP 웰리 키즈랜드’가 문을 열었다. 키즈랜드는 해군 231 전진기지로 사용되던 건물로 2014년 남구가 62억원을 들여 매입,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JSP 웰리 키즈랜드는 장생포의 영어 약자와 고래를 뜻하는 영어 단어 ‘Whale’에서 착안해 지어진 이름이다. 고래미끄럼틀, 슬라이딩카, 범퍼카, 해저클라이밍, 회전해적선, 볼풀탐험존, 최첨단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섰다. 울산대학교에서 제작한 장생포레인저 등 8종으로 구성된 VR체험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2017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에 선정, 시설물과는 별개로 구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4차산업 출발서 차별받는 지방···순천만 잡월드는 아이들 꿈과 영감의 공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4차산업 출발서 차별받는 지방···순천만 잡월드는 아이들 꿈과 영감의 공간”

    ‘공동체 메이커’ 주장한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이 말하는 ‘순천만 잡월드’“순천만에 들어서는 잡월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는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순천, 특히 호남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직업에 대한 정보나 체험의 공간이 크게 부족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차별을 받고 있었던 거죠. 정보와 체험에 굶주린 아이들에게 잡월드는 소중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겁니다.” 전남 순천의 대표적 시민 활동가인 김석(45) 순천YMCA 사무총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천만 잡월드는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고, 내다볼 수도 없는 미래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나름대로 대비할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잡월드가 어린이들에게 상상 놀이터, 상상 테이블이 될 것”이라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불씨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년 확정된 순천만 잡월드는 2020년 10월 운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 연간 600만명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 바로 옆 3만 5861㎡에 들어선다. 청소년 직업체험관과 어린이 체험관 등 70여개 체험 공간과 진로설계관 등이 들어간다. 공사비는 485억원. 김석 사무총장은 순천시가 잡월드 유치에 뛰어들었을 때 시민의 뜻을 순천시 등에 전달하면서 시민 역량을 한 곳에 모았다. 시민들의 힘을 모은 결과 막강한 광주시를 제치고 잡월드 유치에 성공했다. 그는 “잡월드는 사실 유치했다기 보다는 순천시의 성격과 잘 맞아 선택됐다”고 말했다.- 순천만 잡월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주는 의미는. ☞ 10년쯤 전에 YMCA 활동할 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교사, 변호사, 의사, 게이머 등 여러 직업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요리사에 몰리더군요. 당시 ‘왜지?, 특별한 것도 없는데···.’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요즘 그게 이해가 됩니다. 아이들이 하고싶어 하는 것에는 통찰력이랄까 예지랄까 이런 게 들어가 있었던 거죠. 사실, 우리 시대만 하더라도 직업이라는 게 일관성이 있고, 공부 잘하면 대략 학교 성적이나 부모의 강권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의 직업과 자신의 적성, 그리고 어릴 적 꿈이 달라 갈등을 겪는 이들을 왕왕 보게 되죠. “그때 한 번만 경험했더라면···”, 또는 “누군가 한마디만 해 줬다면···” 하며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이런 이유로 지금은 한번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 청소년들이 많이 와야 하는데. ☞ 프로그램만 잘 짜 놓으면 청소년들이 오는 것은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연간 600만명이 옵니다. 서울 경복궁과 용인 에버랜드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KTX 순천역 이용자는 부산역 다음으로 많습니다. 수학여행은 물론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들이 와서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뿐만 아니라 잡월드를 방문하는 것이지요. 순천은 시민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순천만 국가정원이라는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치지요. 게다가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가 시행된 이후 갈만한 데가 없는 중학생들에겐 이런 잡월드가 정말 적절한 교육 공간이지요. 지리적으로도 남해안의 중심에 있어 경남 진주에서 광주까지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21세기형 직업’ 체험이 중요합니다. ☞ 4차산업 시대에는 직업의 형태도 많이 바뀌니 이 부분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공부만 잘해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지났으니까, 지방이라고 미래 정보에서 수도권에 차별받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어릴 때 출발부터 불공정해선 안되죠. 일각에선 “잡월드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보여줘 혹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기성세대의 생각으로 고루할 뿐입니다. 어른들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직업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의사 체험이라면 아이들이 VR을 통해서 수술을 해보는 식으로···. 초등생들에게 놀이터와 같은 개념으로 아이의 적성을 알아보고 창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종의 상상놀이터죠. 또 진로 고민이 많은 중고생에겐 직업을 한번 체험해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거지요. 그러나 여기가 직업훈련원이 아니니까 체험이 진로와 꼭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경험 자체가 그 아이에겐 진로나 직업 선택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그러자면 역량 있는 안내자가 중요하겠다. ☞ 지역에 있는 인재와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지요. 철강 관련 직업은 광양의 포스코, 우주 관련 분야는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서 견학하는 것도 계획에 있습니다.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 있는 훌륭한 강사들의 경우 순천으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으니 한 달간씩 초청해 머물거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인터넷 플랫폼과 관련된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중고생들이 스스로 찾아나갈 겁니다. 그 친구들이 여기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새로운 직업도 모색해갈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쩌면 청소년들에겐 여기가 일종의 창업보육센터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 북한과의 관계 속의 직업도 필요하다. ☞ 맞습니다. 4차산업 시대의 직업도 중요하지만 통일시대의 직업도 고민해야 하지요. 전남뿐만 아니라 북한 평안남도에도 순천시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남북 관계가 자유왕래 수준으로 좋아지면 여기에 대비하는 청소년들이 나올 것이 분명합니다. 북한을 위해서 일하는 국제기구를 만들어본다거나, 개마고원 트레킹 루트 개발과 같은 직업 체험도 여기서 할 수 있을 겁니다. 통일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업도 여기에서 나올 겁니다. 아이들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고민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자산입니다.- 프로그램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은. ☞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변화가 너무 빠른 시대이니 여기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사실 관에서 계획을 세워 착공해 준공해 운영에 들어갈 때까지는 3~4년이 걸리잖아요. 시간이 많이 흐른 것인데 계획 당시인 3~4년 전의 생각이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잖아요. 이런 부분은 총괄 책임은 순천시가 맡더라도 운영이랄지 프로그램 개발 이런 것은 민간협력 거버넌스 체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구나 주인인 잡월드가 되어야지 순천시만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변화에 맞춰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지어놨는데 사람들이, 청소년들이 오지 않으면 애가슴 타잖아요. 이런 부분을 순천시에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이 소통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순천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겠다. ☞ 과천에 국립과학관이 있는데, 저도 1년에 한두 번씩 애들 데리고 갑니다. 그곳은 매년 프로그램이 바뀝니다. 토요일 새벽 기차로, 애들이 잠도 깨지 않은 상태로 출발합니다. 도착해 9시쯤 되면 아이들과 같이 과학관에 들어가요. 제가 거기서 순천사람 되게 많이 만났어요. 순천뿐 아니라 전국 학부모들이 다 오는 셈인데, 지방은 이런 교육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여행을 온 게 아니라 아이들 교육문제랄지, 관계문제, 체험문제 때문에 온 거죠. 그만큼 지역에선 콘텐츠가 부족하잖아요. 그런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순천 차원을 넘어 남해안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잡월드는 국가정원과 습지, 에코엑스포컨벤션센터와 함께 순천의 자랑이자 관광객의 잉여 소비를 촉진하는 자산이 될 것입니다.초등생 자녀 둘을 둔 김 사무총장은 특히 잡월드에 관심이 깊다. 지난해 8월 ‘순천만 잡월드’라는 명칭을 확정하는 큰 역할을 했다. 직업체험센터 명칭 공모에 응모한 내용을 갖고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또 순천시와 같이 청소년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순천시의원도 지냈던 그는 작은 도시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가 행정의 감시자의 역할도 하지만 다양한 시민 요구를 결집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뉴스 메이커’ 차원을 넘어 이젠 ‘공동체 메이커’가 돼야 합니다.” 글·사진 순천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안양시, 내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267억원 지원

    경기도 안양시는 내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267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140개 사립유치원,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가공식품. 무농약 쌀 등 친환경 급식 범위를 확대한다. 시는 2019년 학급급식 예산 267억원 중 학교 급식비 지원사업으로 225억원, 유전자변형식품(GMO)없는 중·고교 친환경 가공식품 지원을 위한 차액지원 사업으로 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올해 친환경 가공식품 지원품목을 고추장, 된장, 국간장 등 장류 6개에서 밀가루, 면류를 더해 모두 16개로 확대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친환경 우수 농산물 등 학교 급식지원 사업비로 33억원을 편성해 각급 학교에 친환경 무농약 쌀, 농산물, 축산물 구입 차액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2일 2019년 학교급식 예산 편성을 위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시의원, 교육지원청 관계자, 영양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교급식비, 친환경 우수 가공식품 차액지원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학생에게 영양가 높은 맛있는 한 끼 밥상이 되도록 친환경 학교급식 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 6개월미만 음식점도 1% 대출

    6개월 미만의 신규 음식점과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경기도가 지원하는 1%의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식품진흥기금 심의위원회에서 식품위생업소 융자 기준 완화 안건이 통과돼 그동안 융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6개월 미만 신규업소와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최저임금제 상향 및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 영업주들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또 보다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시·군 지부에서 취급하던 대출업무를 도내 모든 농협은행 지점으로 확대했다. 대출을 원하는 영업주는 각 시·군 위생부서와 가까운 농협은행을 찾아 문의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제조가공업소의 경우 최대 5억원, 접객업소는 최대 1억원이다. 조건은 금리 1%로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방식이다. 모범음식점의 경우는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운영자금을 추가로 융자받을 수 있다. 융자가능금액은 개인금융신용도 및 담보설정여부를 검토해 확정된다. 신용도나 담보가 부족할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도 이용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향군, 美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추모의 벽’ 건립비 모금

    향군, 美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추모의 벽’ 건립비 모금

    예산 280억원… 회원 1인당 1달러 운동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미국 워싱턴DC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추모의 벽 건립 사업은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과 한국교민이 6·25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공동 발의했고 2016년도 관련 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했다. 향군의 경우 김진호 향군 회장이 지난 8월 미국재향군인회 100차 총회의 축하 연설차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참전비와 달리 한국전참전비에는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확인한 게 참여 계기다.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안의 ‘추모의 못’ 주변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유리벽을 설치하고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 6000여명과 카투사 전사자 8000여명의 이름을 새겨 넣게 된다. 공원재단에 따르면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은 약 280억원이며 현재까지 약 5억원이 모였다. 총사업비 중 85%를 사전 모금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향군은 연말까지 150만명의 정회원을 대상으로 1인당 1달러 이상 모으기 운동을 한다. 기업이나 일반 국민의 참여도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면 모금 계좌(우리은행 1006-701-488707·재향군인회)로 성금을 보내면 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암호화폐 채굴하려고 ‘훔친 전기’ 6.5억원

    암호화폐 채굴하려고 ‘훔친 전기’ 6.5억원

    농·산업용 불법사용 5년간 1만 9000건 농업용·산업용 전기를 불법 사용하다 적발된 사례가 지난 5년간 약 1만 9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기를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신종 수법도 등장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한국전력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농사용·산업용 전기를 용도 외 불법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가 1만 8697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위약금은 426억 52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계약 위반 건수는 1517건이었고 올해 8월까지 1106건이 적발돼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산업용 또는 농사용 전기를 주택에 연결해 사용하거나 산업용과 농업용 전기를 혼재해 사용하는 전력 혼재 사용이 가장 많은 1757건으로 67%를 기록했다. 농사를 쉬는 휴지 기간에 무단으로 전기를 쓰는 행위는 541건으로 20%였다. 특히 산업용 전기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다 적발된 건수는 61건이었다. 수십대의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가상화폐 채굴은 보통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이 의원은 “정부와 한전의 적극적인 단속과 대책 마련으로 불법 전기 사용 행태를 적극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내년 용산 청년 일자리 기금 100억 생깁니다”

    [현장 행정] “내년 용산 청년 일자리 기금 100억 생깁니다”

    “청년 정책 자문단이 곧 출범한다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 건지, 용산의 청년 일자리 정책은 뭔지 궁금합니다.”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 야외공연장에 모인 구민 200여명의 눈길이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입에 쏠렸다. 이날 열린 ‘2018 구민공감 현장소통’ 행사의 주제가 ‘일자리’인 만큼 보광동 주민 최윤범씨가 던진 질문에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내년엔 깜짝 놀랄 만한 규모의 기금이 생깁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억원에 이르는 청년 일자리 기금을 만들거든요. 이 돈으로 청년들이 좀더 쉽게 일자리를 찾아가게 하고 기업들도 구직자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할 겁니다. 현재 조례를 제정 중인 만큼 오래 끌지 않겠습니다.” 성 구청장의 열정적인 설명에 좌중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주민들의 질문 하나하나마다 꼼꼼히 답변을 내놓은 성 구청장은 “오늘 주신 건의나 제안은 어떻게 정책으로 실현시켰는지, 그러지 못했다면 이유가 뭔지 상세히 기록해 책자로 배포할 것”이라며 “그렇게 용산의 역사를 만들고 여러분의 바람을 현실화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용산을 더 멋진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11일 진행된 ‘2018 구민공감 현장소통’ 행사로 성 구청장이 만난 주민은 모두 1400여명이다. 매년 이어온 자리이지만 이번엔 주민들의 삶 속 고민을 더 깊이 파고들었다. 그간 16개 동을 단순히 순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자리, 보육, 노인 복지, 개발, 평생학습 등의 현안을 정해 지역 내 주요 거점별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날 주민과의 대화 장소로 용산공예관을 낙점한 것도 이유가 있다. 지난 2월 문을 연 이곳은 민간기업인 파리크루아상이 지하 1~3층 주차장을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는 대신 55억원을 들여 지어 준 건물이다. 전국 장인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공예품 만들기, 한복 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이곳은 개관과 동시에 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으며 한남동 가로수길의 명소로 뜨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창의상 상생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어르신 공예가 25명, 청년 공예가 5명, 어르신 근로자 16명 등 총 56명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한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이태원에 한 해 외국인 관광객만 300만명이 오는데 우리 것을 소개하고 체험하게 할 수 있어야죠. 민관 협치로 공예관이 들어서면서 전통 문화 계승, 일자리 창출, 관광객 유치, 주차 문제 해결 등 ‘1석 4조’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됐어요. 다른 자치구에서 서로 벤치마킹하려는 이유죠.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정책 마련에 힘을 쏟겠습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조명래, 교수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탈루 의혹”

    “조명래, 교수 시절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탈루 의혹”

    9800만원 받은 차남 2년간 증여세 미납 아버지 장관 지명 후 이달 초 뒤늦게 납부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학 교수로 재직할 당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조 후보의 차남이 증여세를 지연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빌라를 매도할 때 실제 거래가액인 5억원보다 낮은 3억 7000만원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거래가액을 낮춰 양도소득세를 낮추려 했다는 게 김 의원의 판단이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2006년은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 실시 이전이라 거래한 부동산 일부에 대해 관례적으로 거래 가격을 낮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2005년은 이미 사회적으로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다”며 “부동산학 교수였던 후보자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의도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면 도덕적으로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 후보자의 차남이 증여를 받고 뒤늦게 증여세를 납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 후보자의 차남은 2016년 외조부와 후보자로부터 각각 4800만원과 5000만원을 증여받았다. 차남은 증여를 받고도 2년간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다가 조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인 지난 8일 976만원의 증여세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의 차남은 지난 8월 폭스바겐 자동차 취득 때 낸 세금을 제외하곤 소득세나 재산세를 납부한 사실이 없는 무직자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증여받은 9800만원을 포함해 차남 재산으로 신고한 2억 7000여만원에 대한 자금 출처와 형성 내역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지만 조 후보자는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자신의 자녀를 강남 8학군 명문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위장전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9월 극장가 관객 수 늘었지만... 실속 못 챙긴 韓 영화

    지난달 극장가는 추석 연휴 덕분에 지난해 9월보다 관객 수가 400만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줄줄이 개봉한 한국 대작 4편 덕분에 한국 영화 관객수가 크게 늘었지만 한정된 관객 수를 나눠 가진 탓에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9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 9월보다 409만명(32.2%) 증가한 1681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25억원(41.8%) 증가한 1440억원이었다.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에는 추석 연휴가 없었던 까닭이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96.5%(587만명↑) 증가한 1176만명, 매출액은 113.6%(536억원↑) 늘어난 1008억원을 기록했다. 9월 한국영화 관객수로는 1280만명을 기록한 2013년 9월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고예산 영화를 중심으로 한 성수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추석에는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한국 영화가 4편이나 개봉했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물괴’를 비롯해 일주일 후인 19일 나란히 개봉한 ‘명당’, ‘안시성’, ‘협상’ 모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며 결과적으로는 어느 한 편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외국 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9월 대비 25.0%(168만명↓) 감소한 505만명, 매출액은 20.3%(110억원↓) 줄어든 432억원으로 집계됐다. ‘킹스맨:골든 서클’ 등 외국 액션 영화가 개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경쟁력 있는 외화가 개봉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강남구, ‘체코·폴란드·독일’ 유럽 3개국 통상촉진단 파견

    서울 강남구는 오는 17~26일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을 유럽 현지로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럽 통상촉진단은 강남구 협력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 관내 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되며, ‘동·서 유럽을 잇는 물류허브’ 체코 프라하, ‘5%의 고성장을 유지하는 신흥 수출시장’ 폴란드 바르샤바, ‘세계 4위의 유럽 최대시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개국의 주요 도시를 차례로 방문한다. 참여기업들은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상담주선, 통역 등 수출 상담 관련 지원을 받는다. 구는 바이어와 일대 일로 제품 소개와 계약 등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교역상담회와 경제동향과 수출입절차 관련 시장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2010년부터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지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지난해엔 자카르타와 뭄바이에서 481만 달러(한화약 55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수진 강남구 지역경제과장은 “자매도시 및 교류협력 사업과 함께 건축·관광 분야 우수 사례도 벤치마킹해 강남이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수납형 객석·시야 확보… 서울 대공연장은 변신 중

    수납형 객석·시야 확보… 서울 대공연장은 변신 중

    3대 국공립극장으로 불리는 서울 주요 공연장들이 새 극장을 여는 등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세종S씨어터 다양한 무대 변형 가능 세종문화회관은 30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인 ‘세종S씨어터’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S씨어터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 1·2층에 2228㎡(약 675평) 규모로 조성된 블랙박스형 공연장이다. 새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기존 공연장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무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수납형 객석’은 작품에 따라 무대를 3면이나 4면으로 바꿀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2015년 8월 극장 조성계획을 처음 수립한 이후 이듬해 7월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김희철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은 “연극은 물론 무용, 타악, 전통공연 등 공연이 가능하다”면서 “모든 장르의 공연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자의 의도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극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다음달 9일부터는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를 공연한다. 개관 페스티벌에서는 뮤지컬로 꾸며지는 ‘이색락주’, 현대무용 작품 ‘나티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해오름극장 사각지대 최소화해 집중도 높여 국립극장은 대극장인 해오름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무대석 시야 확보 및 음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무대와 객석, 로비 등이 전면적으로 개·보수되고 있다. 445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내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과거 해오름극장은 처음 설계 단계에서 1층 객석 기울기 등이 관람 시야 확보가 어렵게 지어졌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공사는 1·2층 객석의 가시선을 확보하고 객석에서 볼 때 원형이나 반원형으로 보이는 무대인 ‘프로시니엄’의 폭을 기존 22m에서 17m로 줄여 객석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로 객석 수는 기존보다 300여석 줄어든 1200석으로 조정된다고 국립극장은 밝혔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객석 수를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관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 편의를 위한 작은 규모의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기존 3층에 있었던 오페라하우스 내 CJ토월극장 매표소를 2층으로 이전하고, 국내 공연장 최초로 인터넷 주차요금 사전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인천공항 수익의 66%는 면세점 임대 등 비항공 수익…해마다 비중 늘어”

    “인천공항 수익의 66%는 면세점 임대 등 비항공 수익…해마다 비중 늘어”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임대 수익 등 ‘비항공 수익’이 ‘항공 수익’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바른미래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전체 수익에서 비항공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늘어났다. 지난 5년간 인천공항 전체 수익은 2014년 1조 6798억원, 2015년 1조 8785억원, 2016년 2조 1860억원, 2017년 2조 4306억원이다. 올해는 6월까지 1조 3352억원이다. 공항 시설 내 광고 수익과 면세점 임대료 등 비항공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2.1%, 2015년 63.5%, 2017년 66.4%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는 67%다. 또 비항공 수익에서 면세점 임대 수익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도별 수익은 2014년 9611억원, 2015년 1조 1078억원, 2016년 1조 3236억원, 2017년 1조 510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는 8376억원이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여객 수는 2014년 4551만 2099명, 2015년 4928만 1210명, 2016년 5776만 5397명, 2017년 6208만 2032명이다. 올해 상반기는 3364만 3126명이다. 문제는 여객 수의 증가에 따라 환승객은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인천공항 환승률은 2014년 16%, 2015년 15.1%, 2016년 12.4%, 2017년 11.8%다. 올해 상반기에도 11.9%에 그쳤다. 환승여객의 공항이용료 수익도 줄었다. 2014년 292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24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는 149억원이다. 이 의원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환승률이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환승률을 높일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주요공연장들은 ‘변신중’

    서울 주요공연장들은 ‘변신중’

    3대 국공립극장으로 불리는 서울 주요 공연장들이 새 극장을 여는 등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300석 규모의 가변형 공연장인 ‘세종S씨어터’를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S씨어터는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 1·2층에 2228㎡(약 675평) 규모로 조성된 블랙박스형 공연장이다.새 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기존 공연장과 달리 다양한 형태로 무대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컨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수납형 객석’은 작품에 따라 무대를 3면이나 4면으로 바꿀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2015년 8월 극장 조성계획을 처음 수립한 이후 이듬해 7월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를 진행했다. 김희철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은 “연극은 물론 무용, 타악, 전통공연 등 공연이 가능하다”면서 “모든 장르의 공연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자의 의도대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극장”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다음달 9일부터는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를 공연한다. 개관 페스티벌에서는 뮤지컬로 꾸며지는 ‘이색락주’, 현대무용 작품 ‘나티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은 대극장인 해오름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주차장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무대석 시야 확보 및 음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무대와 객석, 로비 등이 전면적으로 개·보수되고 있다. 445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내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과거 해오름극장은 처음 설계 단계에서 1층 객석 기울기 등이 관람 시야 확보가 어렵게 지어졌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 공사는 1·2층 객석의 가시선을 확보하고 객석에서 볼 때 원형이나 반원형으로 보이는 무대인 ‘프로시니엄’의 폭을 기존 22m에서 17m로 줄여 객석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 공사로 객석 수는 기존보다 300여석 줄어든 1200석으로 조정된다고 국립극장은 밝혔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객석 수를 단순히 늘리는 것보다 관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 편의를 위한 작은 규모의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기존 3층에 있었던 오페라하우스 내 CJ토월극장 매표소를 2층으로 이전하고, 국내 공연장 최초로 인터넷 주차요금 사전결제시스템을 도입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금 11억 체납’ 주부, 가족들은 수시로 해외여행…법원 “출국금지 정당”

    ‘세금 11억 체납’ 주부, 가족들은 수시로 해외여행…법원 “출국금지 정당”

    체납된 세금이 11억에 달하는데 가족들이 수시로 해외여행을 다닌다면 은닉재산이 의심되므로 출국금지 연장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박모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기간 연장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4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박씨의 세금 체납액은 11억 9000만원이었다. 지난 2002년부터 강남구 소재 아파트 등 합계 3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수차례 제3자에게 양도해 양도세만 6억 9000만원을 고지받았고, 시간이 지나 가산금 5억원이 더해졌다. 박씨 명의로 된 재산은 없었고, 전업주부여서 소득도 없었다. 박씨의 배우자인 김모씨와 자녀들에게도 고정 수입이 없었다. 그러나 박씨의 가족들은 수시로 해외를 드나들었다. 김씨는 2010년부터 8년 동안 총 28회에 걸쳐 일본, 중국 등 해외를 방문했다. 자녀 둘도 같은 기간 각각 11회, 21회에 걸쳐 미국과 일본 등을 방문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지금까지 유학 및 직장생활을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16년 “가족 전체 소득이 미흡한데도 박씨 가족의 출입국 내역이 빈번한 등 은닉재산을 빼돌릴 목적으로 출국할 우려가 있다”며 박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6개월 출국금지 처분을 내렸고 이후 6개월마다 기간을 연장해 오는 11월까지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져있다. 박씨는 “부동산 처분 대금을 생활비와 대출금 상환에 모두 사용해 양도소득세를 납부할 수 없었다”면서 “재산을 은닉하거나 해외로 도피한 사실도 드러난 바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출입국관리법상 체납자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릴 우려가 있으면 출국금지 처분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면서 “따라서 원고의 재산 은닉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서 출국금지 처분을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판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가족 중 안정적인 소득을 얻은 사람이 없는데도 해외방문이 잦고 생활비로 소요된 금액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족들이 해외여행에 쓴 돈의 출처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은닉된 재산이 있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정동영, “다주택자 상위 10명 총 3800채 보유”

    다주택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3800채로 1인당 평균 380채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상위 100명은 1인당 평균 147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유주택 공시가격 기준 1∼100위 보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다주택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의 수는 총 3756채로 1인당 376채로 집계됐다. 공시가격 기준으로는 6165억원으로 1인당 617억원 어치다.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1만 4663채로 파악됐다. 공시가격은 총 1조 999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99억 9000만원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다주택자 상위 10명과 100명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가격이 공시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를 반영할 경우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8000억∼1조원대, 상위 100명은 시가 3∼4조원대일 것으로 정 의원은 추정했다. 이는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이 아파트가 60% 수준이고, 주택 등 나머지 주택은 50%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추정치라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이런 분석 결과는 결국 집값이 폭등한 것은 공급물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주택자들의 주택 사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사재기하는 이유는 정부가 주택 임대사업을 하는 자에게 임대소득세를 거의 부과하지 않고, 임대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산 종합과세를 하지 않으며, 보유세와 거래세 등을 할인해 보유와 거래단계 특혜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면서 “다주택 보유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고 임대소득에 대해 합당한 과세를 해야 하며,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임대사업을 하는 집주인에게는 상응한 벌칙을 부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쌀 말고는 다 훔쳐 썼어요”

    [그때의 사회면] “쌀 말고는 다 훔쳐 썼어요”

    78세 할머니 소매치기가 경기도 일산에서 붙잡혔다. 현금을 적게 갖고 다니고 지하철이나 버스의 혼잡도가 완화되면서 확실히 소매치기는 줄어든 것 같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소매치기에게 당할까봐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큰돈은 전대에 넣어 몸에 감거나 팬티 속에 주머니를 만들어 숨겼다. 1965년에 전국에 3300여명의 소매치기가 있었다는 검찰 통계가 있다. 소매치기패는 ‘왕초’를 두고 상경 소년들을 납치해 사나흘 훈련시켜 소매치기를 강요했다. 훈련을 마치면 서울 장충공원 등 혼잡한 곳으로 가서 실습을 시켜 합격하면 여자 핸드백 여는 법부터 가르쳤다(동아일보 1975년 6월 24일자). 1981년 검찰은 소매치기계의 ‘세계 4대 기술자’ 중 3명을 검거했다. 그 별명은 워낙 기술이 좋아 동료들이 붙여 준 것이라고 한다. 찰나의 순간에 지갑을 꺼내 돈만 빼내고 지갑은 도로 주머니에 넣어 줄 정도의 기술이었다. 그중에 두목 유모씨는 아파트 3채와 외제차, 과수원에 첩 두 명까지 두고 있었다(경향신문 1980년 11월 25일자). 넷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은 ‘손을 씻고’ 번 돈으로 부산에서 여관업을 하고 있었다. 소매치기 수법은 다양하다. ‘안창따기’(면도칼로 안주머니를 째는 것)는 바람잡이가 대상자를 밀치고 가릴 때 한다. ‘짱채기’는 손목시계를 낚아채는 것이다. 여자의 목걸이를 채 가는 굴레따기 수법은 이렇다. 바람잡이가 동전을 일부러 떨어뜨려 줍는 척하며 여자의 치부를 건드리면 여자가 놀라 고개를 숙이고 그 순간 목걸이는 이미 소매치기의 손안에 있다. ‘똥빵채기’는 뒷주머니 털기다. 치기배와 정보원, 경찰은 서로 어쩔 수 없이 연결돼 있었는데 각각 ‘회사원’, ‘야당’, ‘여당’이라는 은어로 불렀다고 한다. 1975년에는 소매치기에게 상납받은 경찰관 130여명이 해직되는 비리도 터졌다. 1981년 1월 검찰이 소매치기 10개파 21명을 붙잡아 구속했는데 4자매와 올케가 한 팀을 이룬 ‘오자매파’가 있었고 ‘잉꼬부부파’, 형부와 쌍둥이 자매가 힘을 합친 ‘쌍둥이파’도 있었다. 특히 오자매파의 가족 관계는 세상을 놀라게 했다. 첫째는 남편이 대학에 다닐 때부터 학비를 대주어 남편은 해운회사 임원이었고 재산이 당시 시세로 15억원대였다. 다른 자매들의 남편들도 학원 이사장, 국제미술협회 이사, 프로 골퍼라는 버젓한 직업을 갖고 있었고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은 “쌀과 연탄만 돈 주고 샀지 나머지 생필품은 모두 훔쳐 썼다”고 말했다(동아일보 1981년 1월 14일자).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원 챙겨…수익은 2배 이상

    ‘부동산 단타족’ 5년간 26조원 챙겨…수익은 2배 이상

    ‘부동산 단타족’의 최근 5년간 수익이 128% 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단타족이란 부동산 보유기간 3년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14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2∼2016년 보유 기간별 부동산 양도소득세 신고현황을 보면 2012년 72만 4443건이었던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6년 91만 2878건으로 26% 늘었다. 이에 따른 수익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부동산 양도소득 금액(매매차익)은 2012년 31조 626억원에서 2016년 55조 8449억원으로 80% 많아졌다. 2012∼2016년 5년간 부동산 양도소득 금액은 모두 213조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단타족’의 거래 건수와 양도소득액 증가세는 훨씬 강하다. 보유 기간 0∼3년인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2년 16만 2649건에서 2016년에는 24만 1043건으로 48% 늘었다. 또 전체 부동산 매매에서 단타족 거래 건수 비중도 2012년 22.5%에서 2016년 26.4%로 커졌다. 이에 따른 양도소득 금액은 2012년 3조 5042억원에서 2016년 7조 9874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2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5년간 단타족의 양도소득 금액 총합은 26조 4345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보유 기간 1∼2년에서 거래 건수와 수익이 매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보유 기간 1∼2년 부동산 거래는 2012년 3만 3774건에서 2016년 7만 8087건으로 1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양도소득금액은 5708억원에서 2조 2679억원으로 297%나 치솟았다. 김두관 의원은 “단타족 중 3년도 보유하지 않고 단기 투기목적으로 부동산 매매를 하는 이들 탓에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 혼란을 부추기는 투기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다주택자를 비롯한 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과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간 부동산 거래를 많이 하는 매매자들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통해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분양권 불법거래 등이 이뤄지는지를 적발해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리 팀 다섯 골 차 진다” 베팅해 65억원 딴 세르비아 클럽 간부

    “우리 팀 다섯 골 차 진다” 베팅해 65억원 딴 세르비아 클럽 간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1-6으로 참패한 세르비아 프로축구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의 한 간부가 자신의 팀이 다섯 골 차로 패한다는 데 돈을 걸어 500만 유로(약 65억원) 가까이를 딴 사실이 폭로됐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레퀴프는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프랑스 국립재정검찰(PNF)가 UEFA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전했다. 물론 두 클럽 모두 비위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레드스타 구단은 성명을 내고 “FC 레드스타는 이런 폭로를 거부하며 엄청난 분노와 쓰라림을 느끼고 있다”며 “이 기사는 우리 클럽의 명성에 엄청난 흠집과 타격을 입힐 수 있어 우리는 UEFA, 세르비아와 프랑스 검찰이 낱낱이 수사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날 기술이 발전하고 다른 메카니즘도 잘 갖춰져 이런 사례가 해결되지 않고 넘어가기 어렵다”며 “구단은 비위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증거를 빨리 찾아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 역시 성명을 내 “놀라움과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는 기본적인 원칙과 순수성을 지킨다고 되풀이해 밝혔으며 순수성을 해칠 수 있는 어떤 형태의 관행도 거부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네이마르(브라질)는 파르크 드 프랭스로 불러들인 베오그라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12일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한 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와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한 골씩 넣어 마르코 마린(독일)이 후반 한 골로 따라붙은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PSG는 1승1패(승점 3)로 조 선두 나폴리(승점 4)와 골 득실에서 밀린 2위 리버풀(승점 3)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레드스타 베오그라드는 승점 1로 꼴찌에 머물러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양·괴산·보은에 공공승마장 생긴다

    단양·괴산·보은에 공공승마장 생긴다

    충북도는 도내 처음으로 단양, 괴산, 보은 등 3곳에 공공승마장이 생긴다고 13일 밝혔다. 단양 승마장은 영춘면 온달관광지 인근에 들어선다. 이달말 완공예정이다. 15억원이 투입돼 실내승마장, 실외승마장, 마사 등으로 꾸며진다. 군이 운영할 예정이다.중원대에 건립예정인 괴산 승마장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사업비는 20억원이다. 중원대가 직접 관리한다. 이 학교는 말산업 안재양성을 위해 말산업융합학과를 운영중이다. 7억원이 들어가는 보은 승마장은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 인근에 마련된다. 기존 마사와 승마장을 개보수해 사용할 예정이다. 운영주체는 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다. 연말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들 승마장들은 각각 10~20여필의 말을 보유할 예정이다. 세 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중원대 승마장이다. 실외승마장 2000㎡, 실내승마장 1200㎡, 관리사 600㎡, 마사 440㎡ 등을 갖추게 된다. 도 박원근 주무관은 “충북에는 그동안 민간이 운영하는 승마장만 있었다”며 “승마산업 활성화 등을 대비해 국비와 지방비 등을 합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학생도 주머니 사정 나빠져...대출 1조원 돌파·연체 증가세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을 제외한 대학생 은행 대출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학자금 목적 제외 은행권 대학생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대출금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1조원을 돌파했다. 대학생 대출 금액은 2014년 말 6193억원에서 2015년 말 7520억원, 2016년 말 8796억원, 지난해 말 1조 19억원 등으로 계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7월 말 기준 1조 1004억원으로 2014년 말에 비해 4811억원(77.7%) 증가했다. 연체는 더 큰 폭으로 늘었다. 2014년 말 21억원이었던 연체액은 지난 7월 말 55억원으로 34억원(161.9%) 늘었다. 연체 건수 또한 339.5% 증가해 대출 증가보다 연체 증가 추세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제외 대학생 대출은 나이와 상관없이 대출 시점에 차주가 직업란을 대학생으로 작성한 대출이다. 레지던트, 법학전문대학원생, 일반대학원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대학생들이 생활비 명목 등으로 대출한 현황이다. 김 의원은 “취업난 속에서 점점 힘들어지는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대출금액보다 연체금액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은데, 이것이 대학생 채무자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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