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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원, ‘M&A 무산’ 쌍용차 회생계획안 폐지 결정

    법원, ‘M&A 무산’ 쌍용차 회생계획안 폐지 결정

    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을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을 담은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을 법원이 폐지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는 원점에서 재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9일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렸다.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도 취소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해제를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 조사위원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잔금 미납 사실을 확인한 뒤 쌍용차가 앞서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이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의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의 기존 회생계획안에는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 5470억여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과 에디슨모터스의 향후 지분 확보 계획이 담겼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관계인 집회 개최일 5일 전까지 인수대금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측에 집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쌍용차는 전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3월 25일에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M&A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관계인 집회 취소를 채권자와 주주에게 통지하고 다시 쌍용차로부터 새 회생계획안을 받을 예정이다. 제출 기한은 5월 1일까지다. 계약 해제를 두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법적 공방도 예고된다.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 측 M&A 투자계약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계약금으로 지급한 305억원에 대해 쌍용차의 출금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구도 함께 냈다. 쌍용차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거돼 기업 가치가 향상된 만큼 경쟁력 있는 새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매각 절차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따라 10월 15일까지 새로운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 서울 경기 보다 ‘후한’ 인천 지하도상가 임대료 감면율

    인천시가 15개 지하도 상가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6개월 추가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감면율은 서울지역 지하도 상가 감면율 60%,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감면율 50% 보다 20~30% 높다. 인천시는 29일 지하도 상가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감면하고 임대료 납부기한 유예와 관리비 지원도 오는 6월 까지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15개 지하도 상가에서 영업중인 3474개 점포가 약 12억원 상당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계속 받게 된다. 시는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부터 지하도상가 임대료를 기본 50% 감면해 주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피해 규모에 따라 최대 80%까지 확대해 감면해 주고 있다. 임대료 감면 조치로 지하도상가 점포들은 202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45억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료 납부기한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한다. 2020년부터 시작한 관리비 지원도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간다. 상가 사용자가 직접 납부하는 청소인건비, 공공요금, 수선유지비, 전기안전관리용역비, 전기 및 승강기 안전 점검비 등 공공부분 관리비는 올해 약 12억원에 이르며, 2020년부터 올해 말까지는 총 29억원이다. 이밖에 지하도상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자금(금융기관 대출) 지원을 위해 업체당 3000만원 이내의 특례보증도 한다. 자금 대출 후 3년간 연 1.5%의 이자를 시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사업규모는 100억 원이며, 약 400개 업체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5월 시행할 예정이다.
  • 韓 물산업 매출액 46조원, GDP 2.4% 규모

    韓 물산업 매출액 46조원, GDP 2.4% 규모

    한국 물산업 규모는 46조 6000억원이며 국내 총생산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물산업을 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을 비롯해 18개 항목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6990곳으로 전년 대비 450곳이 늘었으며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4383명이 늘어난 19만 7863명으로 확인됐다. 물산업 사업체 중에는 건설부문이 8874곳으로 국내 물산업의 52.2%를 차지하고 다음은 제조업 분야가 5400곳으로 전체 31.8%로 확인됐다.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어났으며 GDP(1933조 2000억원) 약 2.4%를 차지했다. 물산업 관련 건설부문이 업체수는 더 많았지만 매출액 규모로 따지면 역전 현상을 보였다.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은 25조 28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건설업으로 12조 9791억원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주요 4개국의 물산업 현황, 진출 전략 등을 담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도 함께 발간했다. 두 보고서는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watis.or.kr)에 공개된다.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기업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물기업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명품만 입는 김정은·푸틴…나라경제 추락해도 사치는 여전 [김유민의 돋보기]

    명품만 입는 김정은·푸틴…나라경제 추락해도 사치는 여전 [김유민의 돋보기]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은 수천만 원 상당의 의상을 두고 외신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행사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우리 돈 약 1600만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로로피아나 패딩을 입었다. 안에 입은 흰색 니트는 380만원에 판매되는 키튼 제품이었다. 허름한 국방색 티셔츠로 지지를 호소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비되는 차림이었다. 패션평론가 바네사 프리드먼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젤렌스키의 티셔츠를 두고 “거리에서 싸우는 시민군과의 연결고리이자 그들의 고난을 공유한다는 표시”라며 전쟁이라는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과 연대하겠다는 분명한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국채 가격은 액면가의 10% 아래로 하락해 상습 부도 국가인 아르헨티나의 과거 기록에 근접했다. 러시아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서민들은 루블화 가치 하락, 인플레이션, 실업난 등 3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이날 행사에서 푸틴이 입은 옷은 러시아인이 약 25개월 치 월급을 모아야 살 수 있는 외투”라며 “러시아 경제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으나, 대통령은 와중에 고급 이탈리아 재킷을 손에 넣었다”라고 비판했다.대북 제재에 국경봉쇄까지 깊은 침체 빠진 북한 경제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6년째, 코로나19로 인한 북-중 국경 봉쇄가 2년 넘게 계속되면서 북한 경제는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일본의 북한전문 매체 ‘아시아 프레스’에 따르면 3월 들어 북한의 기름값, 환율, 쌀값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돈이 없어 쌀 대신 값이 싼 옥수수로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경 봉쇄로 인해 중국에서 밀가루를 비롯한 식량과 생활필수품 등을 들여오지도 못하는 데다 안보리 제재로 인해 심각한 외화난에 시달리고 있고, 필요한 물자를 수입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처럼 심각한 경제난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스위스 명품 시계 IWC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착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찬 1600만원짜리 시계는 2019년 7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참관, 2020년 수해지 시찰, 같은 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서도 포착됐다. 청소년기를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보낸 김 위원장은 스위스 시계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있다. 롤렉스 등을 고위 관료들의 선물용으로 종종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억원이 넘는 파텍필립을 비롯해 모바도, IWC 등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역에 호화 별장만 수 십곳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요트, 제트스키, 승마, 스키 등 호화 스포츠를 즐겼다. 대당 약 105억원 상당인 최고급 요트와 외제차, 이탈리아산 수제 양복 등 사치에 익숙한 편이다. 중국의 온라인매체 징데일리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해외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리설주가 애용하는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로, 김 위원장과 커플 시계로 착용한 적도 있다. 샤넬과 디올, 프라다, 구찌 등의 핸드백 및 클러치를 즐겨 들며 액세서리는 티파니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4년도 안돼 꽉 차버린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한다

    4년도 안돼 꽉 차버린 저지리 공공수장고, 증축한다

    개관한 지 4년도 안 된 저지리 공공수장고가 수장율 80%에 육박해 더 이상 체계적인 관리·보존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제주미래를 위한 미술자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체계를 갖추기 위해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공공수장고 증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관한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는 도내에 산재한 공공기관과 박물관, 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을 이관 받아 관리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장율 증가로 인한 포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공공수장고 확충계획 용역결과 총 사업비는 75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수장고 2개실(1000㎡) 최소 2000점~최대 3200점의 예술품을 추가로 수장할 공간을 확충한다. 공공수장고 확충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사전 공공건축 자문과 심의는 올해 8월까지 마치고, 실시설계는 9월에 공모할 예정이다. 이나연 도립미술관 관장은 “이건희 컬렉션 기증 등 작품기증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따라 향후 미술품 이관 규모도 커질 것을 예상된다”며 “공공수장고 확충으로 미술품 수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첨단 수장시설을 갖추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도립미술관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연관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훼손된 미술품에 대한 보존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데 공립기관에서 이관·관리되는 작품 중 훼손 정도가 심하고, 지역 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고 작가의 작품을 우선적으로 보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작고 작가 김인지 선생의 훼손 미술품 2점(1953년 作)에 대한 보존처리를 최근에 마친 바 있다.
  •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남천 등 저수지·하천 많은 경산국지성 호우에 범람 피해 우려수백억 정비 예산 지자체 부담 행안부 재해예방 예산 16% 늘려올 전국 945곳 위험지 정비 추진“재해 위험 줄이고 경제 활성화” ‘안전한 국가’는 대한민국 존재의 바탕이다. 대한민국 헌법이 국가의 의무로 안전을 규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안전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했던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서울신문은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9년부터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첫 순서는 갈수록 위험해지는 여름철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을 다룬다.“다리 저쪽을 보십시오.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곳이 보이지요? 외지 사람이 보기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경산시 최병렬 방재팀장이 부기천 다리 교각에서 가리킨 두 지점은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다리 한쪽은 하천을 넓게 정비한 다음 석축으로 범람에 대비해 놨다. 반면 다른 쪽은 정비가 안 돼 비가 많이 내리면 금방이라도 범람할 여지가 보였다. 최 팀장은 “요새는 국지성 장마가 워낙 많아 주민들도 그렇고 시청 공무원들도 걱정이 많다”면서 “빨리 정비를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28일 최 팀장과 함께 찾은 부기천은 문천저수지에서 흘러나와 경산시를 가로질러 금호강과 만난 뒤 낙동강까지 이어진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분지 지형이어서 강줄기가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진다. 문천저수지나 수성못, 남매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교통과 농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수해 위험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경산시에선 행정안전부와 함께 하양읍 금락리와 대조리, 진량읍 북리와 양기리 일대 2.7㎞를 ‘부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2013년 지정한 뒤 총사업비 444억원(국비 217억원, 도비 65억원, 시비 162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특히 배수펌프장을 설치한 게 자연재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팀장은 “그전까지만 해도 농경지 침수와 건물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했지만 정비를 마친 뒤에는 피해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경산시 자체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아서 손봐야 할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문천저수지에서 시작하는 1.3㎞ 구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하천 많은 경산, 재난대응 수요 몰려 뒤이어 찾은 남천면 하도리 810 일대인 ‘남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지구’는 정비를 마무리 지은 곳이어서 재해 걱정을 던 곳이었다. 2013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뒤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3.23km의 하천정비를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9억원)이 들었다. 경산시청에서 만난 장동훈 안전총괄과장은 남천 정비가 되기 전 모습을 회상했다. 장 과장에 따르면 남천 하도저수지 일대는 비만 오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둑이 유실되는 일이 잦았다. 비를 맞으며 교량과 도로 통제를 하느라 공무원들도 고생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하천 정비를 해 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장 과장은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 피해보상, 공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10년가량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주민들 피해가 없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은 비가 오면 한꺼번에 온다. 하천이 워낙 많은 데다 도농복합도시 성격상 지금도 사업을 기다리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시의회에서 가장 많이 지적 나오는 것도 이 문제다. 장마철은 다가오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다. 장 과장은 “개인적으론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하천정비 공모에 참가했다. 행안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자연재난 예방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아서 다행이다. 사실 수백억 규모 사업을 기초지자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행안부, 대규모 예산 투입 예고 경산시 사례에서 보듯 국지성 폭우나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난 대비는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는 재난 관련 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행안부가 매년 발행하는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재해예방사업 투자예산이 증가할수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감소했다. 가령 인명피해는 1989~2018년에 연평균 123명이 발생했지만 최근 10년(2012~2021년)은 연평균 11명으로 줄었다. 재산피해 역시 1989년 이후 30년간 연 8871억원이었지만 최근 10년은 평균 3585억원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펴낸 ‘재해예방사업의 효율적 분석 및 재난경감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투자 대비 편익효과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 관계자들 역시 “자연재난 때문에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생각해 보면 수백억원을 들여 하천정비를 한 게 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역시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1조 3746억원(국비 6873억원, 지방비 687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종 재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주요 사업 내용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19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87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67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04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390억원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해예방사업은 1998년부터 국비 6조 7799억원을 투자해 전국 위험지역 3498곳을 정비했다. 올해 투자 대상은 전국 945곳이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여름철 우기 대비 중에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과 이월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친 시설투자와 시스템 정비 효과는 다양한 지자체에서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가령 전북 군산시는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인 장미동 1-72 일대에 16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는 ‘내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산시는 전체 도심의 22%가 분지형 저지대여서 서해안 만조와 집중호우가 중첩될 경우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았지만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거기다 근대문화유산관광지를 감안해 디자인한 배수펌프장 건물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유명해지는 부가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배수펌프 늘리고 저수지 보강 충북 충주시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낡고 용량이 부족한 배수펌프시설로 인해 침수피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준설, 하방교 재가설을 한 경우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공기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43억원이나 절감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전북 남원시 행정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역시 모범사례로 꼽힌다.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에 있는 행정제는 1945년 준공된 저수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유입량 대비 방류 능력이 부족해 저수지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결국 저수지 보강 등으로 수자원 확보와 주민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자체에 배정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쿠드롱 105일 동안 4연속 우승 상금 5억원, 하루에 476만원 벌었다

    쿠드롱 105일 동안 4연속 우승 상금 5억원, 하루에 476만원 벌었다

    3쿠션의 ‘사대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시즌 ‘왕중왕’에 등극했다.쿠드롱은 28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2021~22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5-3(16-12 15-6 15-2 14-15 15-3 11-15 4-15 15-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상금은 2억원. 지난해 첫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던 사파타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상금 7000만원을 챙겼다. 이날 우승으로 쿠드롱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PBA 투어 최다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이 다승 기록은 PBA와 LPBA 투어를 통틀어 처음이다.그는 또 이번 시즌 4차전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NH농협 챔피언십, 웰뱅 챔피언십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도 새로 세웠다. 여자부인 LPBA 투어에서 이미래가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나 4연패는 쿠드롱이 처음이다. 웰뱅 챔피언십 이후 불과 25일 만에 또 한 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쿠드롱은 ‘결승 불패’의 공식도 꿋꿋하게 지켜냈다. 그는 PBA 투어 첫 시즌 4차 대회인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이날까지 가진 6차례의 결승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첫 시즌 1억 2200만원으로 2위, 지난 시즌 1억 2950만원으로 3위에 그친 뒤 올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부문 1위를 내달리던 상금도 5억 650만원으로 불어나 쿠드롱의 투어 통산 상금은 7억 5800만원이 됐다.쿠드롱이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이번 월드챔피언십까지 4개 우승컵을 잇달아 수집한 데 걸린 시간은 105일. 4연승으로 모은 상금은 무려 5억원에 달한다. 하루에 476만 1904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한편, 32강 조별리그 A조 쿠드롱과의 경기에서 애버리지 2.882를 기록한 마민캄(베트남)은 대회 한 경기 최고 에버리지를 친 선수에게 주는 ‘웰뱅톱랭킹 톱에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 또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연속으로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조별리그 C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경기 2세트에서 한 큐에 15점을 뽑아낸 강승용이 수상했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 다음달 ‘레벨3’ 자율주행 수소버스 시범 운행

    다음달 ‘레벨3’ 자율주행 수소버스 시범 운행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9대 핵심부품이 장착된 ‘레벨3’의 자율주행 수소버스가 다음달 세종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레벨3는 특정 도로 구간 등 제한된 환경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 산업발전 산학연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 수소버스는 대형버스에 자율주행 기술과 수소연료 사용이 동시에 적용된 레벨3 단계의 모델로 다음달 말 임시 운행허가를 받아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도로에서 시험한다. 이 버스는 우리 기술로 개발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복합측위, 차량사물통신(V2X), 디지털맵 등 9대 부품을 달고 운행한다. 산업부는 9대 부품 개발을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455억원을 지원해 지원했고, 9대 핵심부품 개발사업으로 120건의 특허 등록·출원과 함께 지난해에만 845억원의 사업화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리 노력으로 개발된 레이더가 올해 국내 최초로 출시될 레벨3 자율주행 완성차에 다수 장착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를 치하했다. 이어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확보를 목표로 그동안 축적한 기술역량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연내 첫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자율주행 부품·서비스기업과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업계는 자율주행 차량 보급 확산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을 정부에 건의했다.
  • 경기도, 광주 경안시장 등 전통시장 13곳 특성화 사업…35억원 투자

    경기도, 광주 경안시장 등 전통시장 13곳 특성화 사업…35억원 투자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2년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에 광주 경안시장과 이천 예스파크상점가 등 1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은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을 살린 종합지원을 펼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들 13곳의 시장에는 모두 35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올해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10곳과 ‘경기도형 혁신시장’ 3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상생발전형 공유마켓은 시장 1곳당 2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유휴공간 내에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형 마켓을 조성한다. 사업 대상 10곳은 ▲ 이천 예스파크상점가 ▲ 안산시민시장 ▲ 수원 구매탄시장 ▲ 과천 제일쇼핑시장 ▲ 군포 역전시장 ▲ 광주 경안시장 ▲ 고양 덕이동패션1번가 ▲ 안성맞춤시장 ▲ 양평 양동쌍학시장 ▲ 가평 청평여울시장 등이다. 이번에는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1월 1차 공모 2월 2차 공모를 진행한 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심도 있는 평가를 진행했다. 경기도형 혁신시장은 불편·낙후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해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시장 1곳당 5억원을 지원해 특화상품·서비스·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 요소를 개발하고 서비스 혁신 및 환경개선 지원 등으로 자생력을 키운다. 사업 대상은 ▲ 수원 북수원시장 △ 가평 설악눈메골시장 ▲ 고양 일산전통시장 등 3곳이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지역 특색을 살려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시장과 상점가들을 사업 대상지로 중점 선정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경제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 하남시, 1회 추경예산 803억원 증액 편성 확정

    하남시, 1회 추경예산 803억원 증액 편성 확정

    경기 하남시는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803억원이 23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 803억원을 포함한 시 예산규모는 9506억원(일반회계 8278억원, 특별회계 1227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9.23%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일반회계 기준으로 지방세 50억원, 지방교부세 11억원, 조정교부금 155억원, 순세계잉여금 448억원, 보조금 11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민생안정을 위해 코로나19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제2차 하남형 소상공인 특별지원금 55억원, 방역물품 지원금 10억원, 폐업지원금 8억이 편성됐다. 또 소상공인에서 제외된 종교시설에는 재난지원금 1억 5000만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추경안에 반영된 주요 투자사업은 ▲하남 종합복지타운 건립 30억원 ▲제2노인복지관 건립 33억원 ▲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매입비 37억원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증축 6억원 등이다. 김상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긴급하게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며 “이번 추경이 영업 손실을 감내하며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준 소상공인 등의 운영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25억’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세연 도움 맞다”

    ‘25억’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세연 도움 맞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단독주택을 25억원에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사저 마련을 위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지난달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만 머지않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밝히실 때가 올 것이다”라며 달성 사저 구입에 기여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연면적이 700㎡에 달할 만큼 주변 입지에 보기 드문 대형 단독주택인데다 각종 보안설비도 완비됐다.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에 3개의 부속 건축물로 이뤄졌으며 내부 면적은 ▲지하 1층 132.4㎡ ▲지상 1층 331.9㎡ ▲지상 2층 201.6㎡다. 마당에는 조경수가 다수 식재돼 있으며 작은 정자도 하나 세워져 있다. 유영하 변호사는 25일 대구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매일 관풍루’와의 인터뷰에서 “사저 구입자금은 개인 간의 채권채무 관계이기 때문에 상세하게 밝히진 못하지만 일정 부분 가세연이 도움을 준 게 맞다”라며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은 게 아니라 빌린 것이다. 차용한 것이기에 갚아야 할 부분이며 가족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유영하, 대구시장 출마설 솔솔 유 변호사는 “당시 집 구입자금을 마련할 때 은행대출 부분에 문제가 있어 급한 대로 빌렸다”며 “(가세연이 자발적으로 줬다면) 증여가 되는 것이어서 빌렸다. 변제 계획도 다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박 전 대통령 가족들이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대구시장 출마설 등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상의할 것이며, 가족과 고심 중이다”라면서 “대구시장이든, 2년 후 총선이든 국민이 원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사저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돌아보면 지난 5년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라며 “제가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좋은 인재들이 저의 고향인 대구의 도약을 이루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한다”고 말했다.
  • “800억대 성과급 달라” 임지훈 카카오 전 대표, 김범수‧카벤에 역대급 소송

    “800억대 성과급 달라” 임지훈 카카오 전 대표, 김범수‧카벤에 역대급 소송

    임지훈 카카오 전 대표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카카오벤처스(옛 이름 케이큐브벤처스)를 상대로 800억원대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임 전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김 의장과 카벤 등을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선 “국내 성과급 소송 중 역대 최고액”이란 말이 나왔다. 임 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의 첫 펀드 케이큐브제1호투자조합펀드가 작년 10월 청산했으나 사전에 약속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 표시된 청구금액은 5억 100만원이지만, 원고인 임 전 대표가 계약에 따른 성과급 규모를 635억∼887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어 향후 청구액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성과급 소송은 임 전 대표가 올해 초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성과급 지급을 보류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이 발단이 됐다. 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당시 김범수 의장의 지분이 100%였다. 임 전 대표는 이 회사의 초대 대표를 맡으면서 115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사모펀드를 조성했다. 2013년 이 펀드는 두나무의 상환전환우선주 1000주를 2억원에 인수했다. 2015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임 전 대표는 2015년 8월 카카오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 카벤과 배분액을 44%로 하고 근무 기간과 상관없이 성과급을 전액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보수 계약을 맺었다. 이후 두나무는 ‘업비트’를 출시해 조 단위 가치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8년 3월 현재의 ‘카카오벤처스’로 이름을 바꿨다. 임 전 대표는 2018년 3월 카카오 대표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말 펀드는 청산됐다. 카카오와 카카오벤처스는 케이큐브제1호투자조합펀드로부터 배분받은 현물 주식 617억원어치를 조합 규정에 따라 작년 말 카카오벤처스 직원 성과급으로 배분했지만, 임 전 대표의 성과급은 2015년 초 지급 약정 당시 케이큐브벤처스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은 점을 들어 지급을 보류키로 했다. 카카오 측은 “임직원에 성과급을 부여하는 상법 등 관련법상 소정의 절차에서 미비한 사항을 확인한 것”이라며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해당 이슈의 유효성과 범위에 관한 법적 판단 절차가 필요하며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하도록 카벤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전 대표 측은 결의 요건이 미비했다는 카카오 측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최초) 약정이 체결될 2015년 1월 당시 카카오벤처스는 김 의장이 100% 지분을 가진 1인 회사였다”며 “김 의장이 승인해서 결의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굴 먹고 바다 보며 힐링 해볼까”…천북굴따라길 인기

    “제철 굴도 먹고 푸른 바다를 보며 힐링해볼까.” 충남 보령시 ‘천북굴따라길’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료하는 여행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북면 장은리~하파동 2.3㎞ 천북굴따라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길은 천북굴단지 바로 옆에 있어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굴을 먹을 수 있다. 11~3월이 제철인 굴은 칼슘, 철분, 타우리, 아연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히 하고 빈혈을 예방해 바다의 우유로 불려 요즘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 식성에 따라 찜, 구이, 전 등 다양한 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멋 있는 카페 등이 많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 보령우유창고에서 유기농 우유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도 있다. 굴따라길은 천수만 둘레길을 따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바다 위로 놓인 출렁다리와 데크로드를 걷는 재미도 있다. 전망대 등도 설치돼 있다. 이 길은 보령시가 2018~2020년 시비 19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보령시는 올해 15억원을 들여 5.5㎞ 구간을 추가 설치해 총 7.8㎞로 확장할 계획이다. 충남도 기념물인 학성리 공룡발자국 화석 관광지까지 산책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발견된 이 화석은 113㎡의 면적에 직경 20~30㎝ 공룡 발자국 13개가 찍혀 있다. 화석이 있는 맨삽지는 백악기의 점이층리, 생환 화석 등 퇴적 구조가 다양하게 발달됐다. 3개의 공룡 조형물이 설치돼 어린 자녀와 함께 구경하기 제격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의 영향으로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거래 절벽은 여전하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선거일인 지난 9일 5만 131건에서 14일 4만 8548건으로 줄었다. 경기(3.8%)와 인천(3.9%)은 감소폭이 서울보다 더 컸다. 안전진단 조정 ‘파란불’ 45~50% 盧·文 땐 아파트값↑ 尹 당선인, 30%로 조정 공약국토부 손질 사안… 문제없어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 주는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서울과 경기도에서 3월 첫 주 들어 약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뒤 지난주엔 상승폭이 커졌다. 여전히 100 이하로 매수자 우위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지역에선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꿈틀대는 회복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서울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과 상계·도봉·목동 등의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에선 1기 신도시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은 재건축 이슈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 당선인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나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있는 데다 규제완화 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재건축 규제가 속도감 있게 풀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안전진단 완화는 빠르게 진행될 듯 아파트 재건축의 첫 관문은 정밀안전진단 통과다.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 비용분석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역대 정부는 지금까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올리거나 낮춰 재건축을 조이거나 풀었다. 노무현 정부 때 45~50%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은 이명박 정부 때 40%(2009년 8월), 박근혜 정부 때 20%(2015년 5월), 문재인 정부 때 50%(2018년 3월)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주목되는 점은 대체로 이 비중을 높인 정부(노무현, 문재인)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고, 비중을 낮춘 정부(이명박, 박근혜)에선 안정됐다는 점이다.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춰 재건축을 쉽게 하면 공급이 늘어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소재 22개 아파트단지 6만 3000여가구(25평 기준) 시세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상승액 8억 8000만원 중 노무현 정부(2억 6000만원)와 문재인 정부(5억 3000만원) 상승분이 90%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도 이런 흐름대로 현 정부가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로 높인 뒤 재건축 불가 판정이 종전에 비해 16.5배 증가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조정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자체적으로 10~50% 범위에서 정할 수 있어 새 정부가 시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현재 30% 선 조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재초환 낮추기 ‘빨간불’ 초과이익 3000만원 넘으면 최대 50% 환수로 재건축 발목 여소야대 법개정 쉽지 않을 듯  ●가장 큰 걸림돌은 재초환 재건축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이 ‘정상이익’(일반아파트 상승분)과 개발비용 등을 공제하고 3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액수에 따라 최대 5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시행이 유예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다.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등을 들어 위헌소송이 걸렸지만 2019년 합헌 판결을 받았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한국부동산학회장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이미 내는 상황에서 부담금을 추가로 내는 건 법 논리상 모순이 있다”며 “진보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도입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합헌 결정이 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과다하면 당연히 재건축 요인이 줄어 사업이 어렵게 된다. 2018년 재초환 부활 이후 아직 부담금이 확정 통보된 곳은 없다. 다만 부담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0여개 단지, 3만 가구를 넘는다. 서초구 반포3주구(주거구역)는 가구당 약 4억원, 강남구 대치 쌍용1차는 3억원이 통보됐다.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부담 예정액이 5억원에 달한다. 예정액은 재건축사업 단계 중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시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착공을 앞둔 관리처분인가 시점에 통보된다. 최종 확정액은 이보다 3~4년 뒤인 입주 시점에 부과되는데 예정액보다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재초환 1호 단지가 될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옛 반포현대)엔 2018년 통보된 예정액 1억 3569만원의 2.5배인 3억 4000만원 정도가 조만간 확정 부과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반포현대 공시가격이 2018년 14억원대에서 지난해 20억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서초구가 부담금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각 단지에 통보된 예정액과 지난 3년간 아파트값 폭등세를 고려할 때 실제 부담금은 서울의 경우 억대는 기본이고 드물게는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담금 피하기 고급화 확산 재건축단지들이 ‘부담금 폭탄’을 맞기 시작하면 재건축 기대감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다. 재건축 조합들이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짜낼 가능성도 크다. 업계가 예상하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단지 고급화다. 재초환 부담금을 내느니 단지 고급화(개발비용)에 투자하자는 조합원들의 심리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에다 커뮤니티에 수영장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추는 등 단지를 특급호텔급으로 꾸며 개발비용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강남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설치한다. 초기엔 주로 부담금이 고액인 강남권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겠지만, 재초환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계·목동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아파트 고급화 확산이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예정공사비로 계약면적 기준 평(3.3㎡)당 62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반포21차의 670만원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공업계에선 500만원대면 호텔 수준으로 지을 수 있다고 봤다. 최고 매매가를 기록 중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가 590만원 수준이었다. 재초환으로 인해 고급화가 확산되면 재건축사업에서 평당 공사비는 600만원대가 상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담률 10~20%로 낮춰야”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려면 재초환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재초환을 폐지할 수 없다면 부담률을 초과이익의 10~20% 수준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 부담금 부과 기준금액 상향 조정, 부과율 인하, 비용 인정 항목 확대,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재초환 손질은 기준금액 상향 등 일부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의석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재초환은 아파트값 차익을 ‘불로소득’으로 간주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직결돼 양보가 쉽지 않다. 결국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 신한은행, 예대금리차 ‘최고’…국민은행은 이자이익 ‘최대’

    신한은행, 예대금리차 ‘최고’…국민은행은 이자이익 ‘최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지난해 5대 시중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2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취급 대출 기준으로 신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3% 포인트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가중평균금리를 적용해 1년간 평균치를 낸 결과 신한은행의 예금금리는 평균 1.16%, 대출금리는 2.99%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80% 포인트, 하나은행은 1.72% 포인트, 우리은행은 1.63% 포인트, NH농협은행은 1.54% 포인트였다. 지난해 국내 은행 전체 평균 예대금리차는 1.80% 포인트로 2020년보다 0.05% 포인트 높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4.10% 포인트,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40% 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국내 은행의 예대마진은 2018년 40조 4698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46조 79억원을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 국민은행이 7조 2648억원으로 예대마진이 가장 많았고 농협은행(5조 8096억원), 신한은행(5조 7889억원), 하나은행(5조 6325억원), 우리은행(5조 3475억원)이 뒤를 이었다.
  •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연이은 거액 횡령 사건…직업윤리 휘청빼돌린 돈으로 주식·가상화폐에 탕진국내 상장사·관공서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탕주의’에 기본적인 직업윤리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게는 수십억원대부터 많게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 등에 투자하는 등 윤리의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G유플러스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한 팀장급 직원 A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과 인터넷 프로토콜(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한 A씨는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회사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피해 규모를 수십억원대로 추정했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클리오는 지난해 영업직원이 22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을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렸다. 클리오 측은 지난달 4일 성동경찰서를 찾아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을 18억 9000만원 가량으로 최종 추산했다. 지난해 1월부터 퇴사하기 직전인 올해 1월까지 범행을 저지른 이 직원은 회사 법인 계좌로 받아야 할 돈을 직원 개인 계좌로 받는 방식을 이용하다 내부 감사에서 꼬리를 잡혔다.전날에는 의료사고 등 의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들이 설립한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분쟁조정부 직원이 약 1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조합이 고발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경찰 수사를 받은 대부분의 횡령범은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에 손을 댄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청 7급 공무원은 공금 115억원을 횡령해 주식 투자에 사용했으며, 지난 16일 기소된 계양전기 직원도 공금 245억원을 빼돌려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도 빼돌린 회삿돈 2215억원을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스위스, 푸틴 31세 연하 연인 추방하라”…국제 청원에 6만명 동의

    “스위스, 푸틴 31세 연하 연인 추방하라”…국제 청원에 6만명 동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1세 연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를 스위스에서 추방해야 한다는 국제 청원에 6만명이 동의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이같은 청원이 올라왔다며 이들을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카바예바를 아돌프 히틀러 총통의 연인으로 알려진 에바 브라운에 비유하며 “스위스 정부는 알라니 ‘에바 브라운’ 카바예바를 ‘총통’과 재결합시킬 때”라고 적었다. 이어 “스위스는 푸틴 대통령과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러시아 시민들은 스위스 당국에 호소하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수백만 명의 삶을 파괴하는 동안 세계 각국은 러시아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그러나 왜 스위스는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계속 보호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카바예바가 스위스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대한 법적 근거를 조사하고, 그들이 머무르고 있는 스위스 부동산 구입에 사용된 자금이 적법한 것인지 확인해달라. 카바예바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이 또한 공개적으로 드러나야 한다”며 “지금 같은 때에 카바예바 등 푸틴 정권의 수혜자에 대해 엄격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에는 6만 4천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다. 이달 초 외신은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와 4명의 자녀를 스위스의 한 별장으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을 포함, 올림픽 메달 2개를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14차례, 유럽 챔피언십에서 25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2001년에는 약물 복용 사실이 알려져 그 해 우승했던 세계선수권 대회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카바예바는 은퇴한 후 2007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약 8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불거졌다. 크렘린궁은 카바예바를 공식 인정한 적은 없지만, 지금까지도 그가 푸틴의 연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과 7살 된 쌍둥이 딸들, 총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과 처음 염문설이 나왔을 당시 푸틴 대통령은 당시 부인이던 류드밀라와 이혼 전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아내 류드밀라와 31년간 결혼을 정리했다. 카바예바는 2014년까지 하원 의원을 지낸 뒤 그해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임명됐다. 내셔널 미디어 그룹은 러시아 최대 언론사로 ‘푸틴의 자금책’으로 알려진 유리 코발추크가 2008년에 창립했다. 당시 카바예바는 내셔널 미디어 그룹에서 연봉으로 7억8천500만 루블(당시 기준 약 115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LG엔솔 상장 기저효과?… 지난달 발행 주식 86.6%↓

    LG엔솔 상장 기저효과?… 지난달 발행 주식 86.6%↓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대비 86% 이상 줄었다. 지난 1월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있었던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1조 4147억원(14건)으로 전월 10조 5525억원 대비 86.6% 감소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2329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건수는 3건 증가했지만, 전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로발행액은 10조 1578억원(97.8%) 감소햇다. 12건 모두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2건, 1조 1818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2건 줄었지만 발행 금액은 1조 200억원(630.4%)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 934억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815억원(17.0%) 줄었다. 연초효과로 1월에 회사채 발행이 집중됐고, 1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2월에는 발행규모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5조 3750억원으로 전월(5조 6930억원)보다 3180억원 줄었다.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2월 들어 운영자금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67.0%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 259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1억원(0.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순발행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 순발행 규모는 7810억원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15조 5081억원으로 전달보다 12조 259억원(43.7%) 감소했다.
  •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 철도 연결…교통 혼잡 해소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 철도 연결…교통 혼잡 해소

    오는 31일 완공 예정인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철도(대구산업선)가 2027년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24일 대구산업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5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대구산업선은 국비 1조 4595억원이 투입돼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을 잇는 총연장 36.4㎞의 단선철도다.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며 계명대·성서공단·달성군청·대구국가산단 등 8개 정거장이 신설된다.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 일괄입찰(턴키)을 통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산업선은 지역산업 특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10만여명이 근무하는 11개 산업단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대구권 서남부지역에서 서대구역까지 전동차로 30분대 연결이 가능해진다. 대구권 광역철도 및 도시철도 1호선(설화명곡역)·2호선(계명대)과 환승체계 구축으로 출퇴근 편의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 혼잡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물열차는 추후 대구산업선을 대합산단까지 연장하는 대합산단산업선(5.4㎞) 건설 후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대구산업선 건설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2조 6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1만 9000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추산됐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대구산업선 구축으로 건설 일자리 창출과 산업단지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력 및 기업 경쟁력 강화로 성장발판을 마련하는 등 지역산업에 특화된 국가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과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을 통해 적기 개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대장동 의혹’ 전·현 성남시의원 최소 4명 연루 추적

    [단독] ‘대장동 의혹’ 전·현 성남시의원 최소 4명 연루 추적

    경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을 포함, 전·현직 성남시의원 최소 4명에 대해 연루 의혹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이미 최윤길 전 의장이 구속 기소된 가운데 성남시의회를 향한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른바 ‘약속클럽’에 15억원 약속 대상으로 언급된 윤 의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A, B 전 시의원, 현직 C시의원이 대장동 사업에 부당하게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은 정역학 녹취록과 이미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대장동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기로 한 약속클럽에 ‘50억 클럽’ 6명과 함께 이름이 언급(서울신문 3월 23일자 11면)됐다. 약속클럽은 대장동 핵심 피의자들이 주요 로비 대상 등을 묶어 지칭할 때 썼던 표현으로 여기에는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700억원 약속받은 것으로 돼있다. 수사당국에선 윤 의장이 2012년 7월 하반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성균관대 동문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최 전 의장에게 민주당 표를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구속기소된 최 전 의장의 공소장에도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공소장에도 윤 의장이 청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다. 청탁과 15억원 약속 사이 관련성 여부가 밝혀져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윤 의장은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앞서 해명했다. A 전 시의원은 수억원을 수수하고 또 거액의 돈을 김씨에게 빌렸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정영학 녹취록에도 김씨가 A 전 시의원에게 돈을 건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 전 시의원은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경찰은 또 민주당 소속 B 전 시의원,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해 온 C 시의원 등에 대해서도 대장동 개발업자에게 부당한 청탁을 받은 것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지난해 11월 말 수사협의체 회의를 통해 대장동 의혹 중 성남시의회 비리는 경찰이 맡도록 했다. 경기남부청은 뇌물을 약속받고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최 전 의장을 지난 1월 구속했다. 하지만 이후 대선이 본격화되면서 시의회 관련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수사를 대선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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