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억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저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추미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282
  •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속보] 검찰,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6호 소유자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자 조우형 씨와 명의자 조현성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특경가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천화동인 6호는 대장동 개발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282억원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이 배당금이 실소유자인 조씨와 서류상 소유자인 조현성 변호사 중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초기 대장동 민간 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이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사업 자금 1115억원을 대출받을 때 불법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인물이다.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당시 조씨의 변호를 맡았다.
  • 외국계 회사에서 주식으로 받은 스톡옵션… 세금 얼마나 내야 할까[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국내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A씨는 미국 모회사의 주식을 스톡옵션으로 받았다. 향후 조건이 충족돼 행사하면, 미국 모회사 주식이 미국 현지 증권회사에 개설한 증권계좌로 들어올 예정이다. 스톡옵션 행사로 해외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행사, 보유, 양도시점별로 세금 이슈가 발생한다. 단계별로 고려해야 하는 세금에 대해 살펴보자. ●스톱옵션 행사이익은 근로소득 과세 스톡옵션을 통해 일정 기간 근무 후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정해진 수량의 주식을 살 수 있다. 행사시점의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크다면 주식을 시세보다 싸게 취득하게 되고, 세법에서는 이러한 행사이익을 근로소득으로 본다. 해외주식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국외 근로소득에 해당하는데 납세조합을 통해 소득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경우 다음해 연말정산을 통해 근로소득 관련 세금 절차가 종결될 수 있다. 하지만 납세조합을 통하지 않으면 개별 근로자가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배당금을 받았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경우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 현지 계좌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의 배당금은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매년 배당금 수령 여부도 체크해야 한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국내 증권회사에 입고시키면 된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 매년 점검 해외 보유 금융자산의 매월 말 최고금액이 5억원을 초과한 적이 있다면 해외금융계좌 관련 정보를 다음해 6월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또는 과소신고금액의 10~20%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고 대상에 해당하면 잔액에 변동이 없더라도 매년 신고해야 하며, 위반한 과태료는 위반한 연도마다 부과되기 때문에 미신고 연수가 늘어나면 과태료 금액도 늘어나게 된다. 국내 증권회사를 통해 보유한 해외주식은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신고납부 해외주식을 양도하면 다음해 5월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다. 취득단가는 스톡옵션 행사당시 근로소득 과세의 기준이 된 행사시점 주가이다.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 적용 후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행사시점 주가보다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해 양도소득세가 부담된다면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식을 증여받은 배우자가 매도하면 증여가액이 취득가액으로 인정돼 전체적인 세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실적 잔치는 끝… 리딩뱅크 1분기 역성장

    실적 잔치는 끝… 리딩뱅크 1분기 역성장

    그간 이자장사를 바탕으로 이어지던 금융지주들의 실적 잔치 끝물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들은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딩금융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4조 6224억원이다. 4사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 4대 지주 합산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3조 9647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951억원으로 1년 사이 15.9% 뛴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리딩금융 경쟁을 하며 석 달 사이 조 단위 당기순이익을 올려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4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3912억원으로 4.3%, 신한금융은 1조 4004억원에서 1조 3933억원으로 0.5% 감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가계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이자장사도 일부 발목이 잡히면서다. 또한 글로벌 은행이 흔들리고 어디서 부실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고 있는 추세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감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KB금융 목표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낮췄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대출 성장이 정체를 나타내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 리딩금융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이자이익이 선방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022년 1분기 83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24억원으로, 하나금융은 9024억원에서 9355억원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으나, 1분기부터 마진 압박이 시작되면서 연간 이자이익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의 업황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18개과 우선 설립 제시...용역 중간보고회

    강제 폐업된 진주의료원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설립되는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가칭) 설립 용역에서 의료원 진료과목으로 18개과를 우선 개설하는 방안이 제안됐다.경남도는 5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의료 관련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도는 의료원 설립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앤컴퍼니에 지난 1월 용역을 맡겨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 엘리오앤컴퍼니는 그동안 관련 전문가와 진주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설립방안을 마련중이다. 설문조사에서 진주권 지역에 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진료과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원이 설립되면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의료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명칭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진주권 의료원 설립방안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18개과를 우선 개설한 뒤 이후에 신경외과와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4개과를 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든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호스피스 병동 20개 병상 확보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의료 전략을 마련했다. 접근성 극복을 위해 보건소와 연계한 원격진료서비스, 대규모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단계별 병동 기능 전환 방안(Dual Bank Core System) 등 차별화 전략도 제안했다. 보고회에 이어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정재욱 경남도의원 박윤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병원장, 이흥훈 국립중앙의료원 전략기획센터장이 참석해 진주병원 진료과 구성방안과 직영·위탁 등 설립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중간 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용역수행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은 건축기획 심의와 건축설계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원 예정이다. 4만 346㎡부지에 연면적 3만 1150㎡,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919억원 등 모두 1578억원이다. 건축비 1022억원(국비 587억원, 지방비 435억원), 장비비 348억원(국비 72억원, 지방비 276억원), 부지매입비 208억원 등이다.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와 지난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중앙정부 행정절차는 모두 마무리 됐다. 옛 진주의료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 시절인 2013년, 의료원 소속 강성 노조와 적자누적 등을 이유로 강제 폐업했다.
  • 금융지주 실적 잔치 끝물…리딩금융 1분기 역성장

    금융지주 실적 잔치 끝물…리딩금융 1분기 역성장

    그간 이자장사를 바탕으로 이어지던 금융지주들의 실적 잔치의 끝물이 다가오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에도 주요 금융지주들은 4조 6000억원이 넘는 역대급 당기순이익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리딩금융 경쟁을 하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전망치는 4조 6224억원이다. 4사 합산 기준으로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다. 증가폭은 둔화했다. 4대 지주 합산 당기순이익은 2021년 1분기 3조 9647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951억원으로 1년 사이 15.9% 뛴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특히 리딩금융 경쟁을 하며 석 달 사이 조 단위 당기순이익을 올려온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 4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 3912억원으로 4.3%, 신한금융은 1조 4004억원에서 1조 3933억원으로 0.5% 감소할 전망이다. 고금리에 가계대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이자장사도 일부 발목이 잡히면서다. 또한 글로벌 은행이 흔들리고 어디서 부실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고 있는 추세도 금융지주들의 실적 감소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KB금융 목표가를 7만 5000원에서 6만 6000원으로 낮췄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대출 성장이 정체를 나타내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두 리딩금융에 비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적은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이자이익이 선방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당기순이익이 2022년 1분기 83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9024억원으로, 하나금융은 9024억원에서 9355억원으로 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상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으나, 1분기부터 마진 압박이 시작되면서 연간 이자이익의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국면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의 업황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 시작

    경북도의회, ‘2022회계연도 결산 검사’ 시작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경북도 및 경북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집행내역과 기금 사용내용 등에 대한 결산 검사를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지난해 총세입은 13조 9584억원, 총세출은 12조 9625억원이며, 경북도 교육청의 지난해 총세입은 6조 8227억원이며 총세출은 6조 2252억원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결산 검사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세입·세출결산, 기금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에 대한 회계검사로, 결산 검사 위원들은 당초에 승인된 예산을 목적대로 집행했는지와 재정 운영의 적법성과 효율성, 예산 낭비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담은 결산 검사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5월 4일까지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결산 검사위원으로는 지난 제338회 임시회에서 선임된 신효광, 김진엽, 이충원 도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경북도 및 교육청 전직공무원 3명을 포함해 10명으로, 대표위원은 신효광 의원(청송, 농수산위원회)이, 간사는 이충원 의원(의성2, 농수산위원회)이 맡게 됐다.경북도 교육청 결산 검사 첫날인 5일에는 배한철 의장, 이선희 예산 결산 특별위원장 등이 도 교육청 화백관에 설치된 결산 검사장을 방문해 결산 검사위원들을 격려했다. 신 대표위원은 “도민들이 낸 세금이 허투루 쓰인 곳은 없는지 이번 결산 검사를 통해 예산집행의 적정성, 효과성, 합리성을 면밀하게 살펴서 문제점은 개선·보완하고, 잘한 점은 격려해 우리 도의 재정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각오로 결산 검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결산 검사위원들에게 “도민을 대신해 지난 한 해 동안 경북도정과 교육행정에 집행된 예산을 검증하는 만큼, 보다 면밀한 검사를 통해 재정의 건전성 향상과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제주도 35억 부동산 빼앗으려 목사에 조폭까지 동원한 엄마와 아들

    제주도 35억 부동산 빼앗으려 목사에 조폭까지 동원한 엄마와 아들

    제주도에서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빼앗기 위해 목사와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한 일당 1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이날 업무방해와 공갈미수 등 혐의로 모자 관계인 자영업자 A(75)씨와 B(44)씨, 목사 C(44)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또 같은 혐의로 모 민간 단체를 운영하는 D(42)씨와 모 경호업체 대표 E(43)씨와 실장 F(38)씨, 조직폭력배 G(23)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모자와 목사 C씨, 조직폭력배 G씨와 그 조직원 등 8명은 지난해 5월 자칭 ‘가파도팀’을 결성해 70대 피해자가 운영하는 제주 가파도 소재 식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협박하고, 피해자가 가파도에 소유하고 있는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빼앗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목사인 C씨가 부동산을 빼앗은 뒤 일부를 나누어 받는 조건으로 A씨 모자를 대신해 조직폭력배들에게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 모자는 지난해 3∼6월 피해자를 상대로 ‘부동산을 양도하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라는 취지의 협박성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실제 제주도의회의 도민 카페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했다. 피해자와 알고 지내온 A씨는 검찰 조사에서 30년 전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사정이 있었는데 피해자가 이를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의 범행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운영 중인 식당의 매출이 줄고 건강이 악화하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G씨 등 조직폭력배 5명에 대해서만 식당 업무방해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은 경찰이 확보한 통신내용 재분석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씨 모자 등 6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피아니스트 조성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

    호암재단은 피아니스트 조성진(29)을 비롯한 5명과 1개 단체를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부문별로는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최경신(54)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고체물질 형성에 필요한 총에너지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고안해 ‘계산재료 물리학’ 분야를 새롭게 개척한 세계적 이론물리학자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 교수는 에너지 과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광전극 물질과 촉매 연구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의 획기적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상 수상자 선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 양극재 연구를 통해 전지의 안정성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의학상을 받는 헤이기스 교수는 암세포가 암모니아를 영양분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증식을 가속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암 치료법 개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정상급 연주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연과 최고의 독주 무대를 펼쳐온 현대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젊은 거장이라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조성진은 예술 부문에서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회봉사상을 받는 글로벌케어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다. 지난 26년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현장을 비롯한 18개국의 각종 재난 현장에 긴급 의료팀을 파견하는 등 전염병 퇴치와 빈민 진료에 앞장서 왔다.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6월 1일 열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포상해왔다. 올해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호암재단은 또 올해 8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도 열 예정이다.
  •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단독]“사채업자 협박 못이겨 200억 짜리 땅 날려” vs “정당한 대출”… 전·현직 경찰 뒷돈 주장도

    사업자금 5억여원을 사채로 빌려쓰는 과정에 사채업자의 꾐에 빠져 현재 시가 200억원 짜리 관광휴양시설 부지를 경매로 날렸다는 한 건설업체 대표의 고소장이 최근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특히 고소장에는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전직 경찰이 뇌물을 받고 금품을 편취했다는 주장도 포함돼 있어 검찰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자신을 사채업자 협박 등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건설업체 대표 A씨는 지난달 15일 대구지방검찰청에 “사채업자 일당의 사기로 재산상 피해는 물론 명예까지 훼손됐다. 이들을 처벌해달라”며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이듬해 3월경까지 사채업자 B씨 일당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5000만원 정도를 빌렸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워터파크 등 관광휴양시설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한 자금 부족이 원인이었다. A씨는 “처음에 B씨 측에서 70억원을 투자할테니 지분을 달라는 제안을 해 와 이를 수락한 것이 화근이 됐다”며 “B씨가 투자금이라며 1억3000만원을 일방적으로 회사 계좌로 입금한 2달 뒤 ‘당장 돈 갚으라’고 협박했다. 협박에 못이겨 사업부지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면서 이들의 ‘땅 빼앗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B씨 등은 돈을 더 빌리지 않으면 사업부지에 대한 경매를 신청하겠다고 겁박하며 일방적으로 2500만원을 추가로 입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A씨와 자신이 또다른 사채업자 C씨로부터 각각 5억원을 대출, 총 10억원을 빌리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A씨 소유의 관광휴양시설 부지와 제3자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C씨에게 공동담보로 제공했다. 이어 C씨는다시 B씨 일당 중 한명에게 5억원을 빌린 것처럼 서류를 만들어 A씨 사업부지에 자신이 채권자로 등기된 근저당권을 B씨 일당에게 담보로 제공, 같은 액수의 근저당권부질권을 등기했다. 근저당권부질권은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받았다는 의미다. 사실상 B씨 일당과 C씨의 채권채무관계가 서로 물고 물린 셈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앞서 빌린 돈을 제하고 송금받은 돈은 2억7000만원이었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애초부터 B씨는 C씨에게, 또 C씨는 B씨 일당에게 돈을 빌리지 않았다. 차용증을 위조해 사업부지에 저당권을 설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B씨 등이 마지막엔 ‘30억원을 갚으라’고 협박했고, 결국 23억원을 분할 지급하기로 하고 채권최고액 23억원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해줬다”며 “이후 경매절차가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A씨는 “경북도로부터 사업 인허가가 나면서 금융권 저금리 대출을 받아 채무를 상환하려했지만 B씨 등이 근저당설정과 근저당권부질권을 풀어주지 않아 대출도 막혀버렸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이후 B씨 등은 ‘23억원 분할지급’ 건과 별개로 A씨에게 추가로 5억원 대출을 제안해 채권최고액 6억5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대출금은 3억5000만원만 입금했다. B씨 등은 해당 거래의 연체를 명분으로 임의경매를 신청, 채권최고액인 6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분할 지급하기로 한 23억원을 더하면 B씨 일당이 거둬들인 돈은 총 29억5000만원에 이른다. B씨 등은 또 A씨의 진정으로 경찰 내사가 시작되자 A씨에게 진정을 취하하면 회사주식을 30억원에 사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B씨 등은 A씨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여 진정을 취하하자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경찰 내사 과정에서 경찰관 D씨 등이 뇌물을 수수했다고 적시했다. 또 전직 고위 경찰 간부 E씨 등이 B씨 측의 처벌을 자신하며 자신에게 접근해 1억원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경찰 뇌물에 대해선 녹취록도 있다.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통화에서 “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적도 없었고 A씨가 돈이 급해 빌려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억울할 지 몰라도 정당한 대출에 대한 근저당 설정이었고 모두 A씨 동의를 받아 진행됐다. 부동산 경매도 A씨 연체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대구지검은 지난달 말 고소인 A씨 등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

    금값 치솟아 한 돈 35만원 넘어‘골드뱅킹’ 인기에 잔액 5186억경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장기간 상승세 타기는 어려워” “어머니께서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이제 그만 팔자고 하시더라고요. 이 돈은 이제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야겠습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 한 금은방 매장에서 어머니의 반지와 귀걸이 등 장신구를 팔고 100여만원을 손에 쥔 김모(58)씨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초록빛 에메랄드와 붉은 루비가 박힌 금가락지는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반짝거렸지만, 구순의 노모는 금값이 좋을 때 팔아 두라며 아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종로에서 20여년간 귀금속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금값이 오르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에 있던 각종 금을 팔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평소 잘 차고 다니던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돌 반지나 회사에서 받은 금배지, 금니까지 들고 온다”고 말했다. 금니는 과거 치과에서 치료비 일부를 빼주는 대신 가져가곤 했지만 최근엔 본인이 온라인 등 폐금을 매입하는 곳을 수소문해 한 푼이라도 건지는 게 일반화됐다.글로벌 은행발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으면서 가진 금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이른바 ‘역골드러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달러 강세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던 국제 금값은 불과 한 달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6일(2063달러)인데,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전 거래일 대비 0.8%(14.20달러) 오른 2000.40달러(약 2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한 돈(3.75g)당 가격은 35만 6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 올랐다.금값이 향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금테크(금과 재테크를 합친 말)에 나선 사람들도 늘고 있다. MZ세대들 사이에선 대면 거래보다는 시중은행을 통해 금에 간접투자를 하는 ‘골드뱅킹’이 인기다. 금 통장은 금을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금 통장 계좌 잔액은 518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5억원 늘었다. 금은 달러, 미국 국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주식처럼 곤두박질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경제 위기 상황에서 많이 찾는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경우 금값이 역대 최고점을 넘어 2600달러 넘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장기간 상승세를 타긴 어렵다며 분산 투자를 제안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투기적 자금 유입 등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지만 금 가격 상승 압력 요인이 부족해 최고가인 2063달러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부산 클러스터’ 마지막 기회…부울경·전남까지 함께 성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지난 3일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이 예정된 날이었다. 점심 직후 대면한 그의 얼굴에는 누적된 피로가 가득해 미안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인구’를 이야기하자마자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찬 모습으로 특유의 정리된 논지와 사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일문일답.-지방소멸시대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이다. 당장 서두를 일은. “수도권 일극(一極)주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 수도권 외 기타 지역이 느끼는 소외의 문제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나라의 발전 잠재력의 문제이고,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행복 국가’에 관한 일이다. 이 두 가지를 축으로 삼은 뒤 인구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서울 집중 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 “청년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에서 원룸, 오피스텔에 살며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이 ‘지연 전략’이다. 결혼, 출산을 모두 미루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합계출산율이 0.59명이었다. 역사상 이런 출산율을 가진 도시는 없었다. 부산도 0.72명 정도는 된다. 서울 출산율이 왜 유독 낮았겠나.” -일극주의는 어떻게 해소할 수 있나. “수도 외에 핵심 클러스터를 더 늘려야 한다. 선진국 가운데 30년간 정체한 두 나라가 프랑스와 일본이다. 공통적으로 수도권 일극주의와 중앙집중적 관료주의가 심했다.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은 활력을 유지했다. 이 나라들은 클러스터를 다원화했다. 지역마다 특성화해서 축구에서 운동장을 넓게 쓰듯 한 것이다.” -일본은 어떤 상황인가. “일본은 한국보다 2.5배가 커서 혁신거점을 서너 개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요코하마가 제2의 도시인데, 도쿄와 요코하마는 서울과 인천 같은 수도권이다. 오사카를 키우려 했으나 실패했다. 도쿄와 오사카 격차는 서울과 부산 정도다.” -한국의 허브는 몇 개가 돼야 하나. “우리도 최소한 두 개, 기본적으로 네 개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산은 큰 허브로, 대전과 광주는 상대적으로 작은 허브로 만들 수 있다. 동시에 키우긴 어렵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왜 마지막 기회인가. “홍콩이 이전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홍콩 자본이 다 빠져나가서 싱가포르로 갔다. 그런데 싱가포르는 포화 상태다. 도쿄와 서울도 포화 상태다. 부산이 만일 기능이 조금 더 활성화돼 있었다면 많은 것을 끌어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이 커지면 다른 지역에도 혜택이 가나. “부산, 울산, 경남은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다. 경남이 큰 제조업 단지를 가지고 있어서 부산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그래서 부울경 경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남부권’이 함께 성장한다. 부울경에 전남도를 묶은 의미다. 가덕도 공항에서 광역철도를 연결하면 여수, 목포까지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남해안을 관광벨트로 묶을 수 있다. 전남지사·경남지사가 남해안 관광벨트 MOU를 맺고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클러스터가 아닌 다른 중소도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허브도시가 있는 중소도시는 살기 편하지만, 없는 곳은 독자 생존을 해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이 그렇게 좋은 대학이 아니었는데 지금 인공지능(AI)을 하려면 모두 그곳으로 간다. 주정부에서 대학에 특혜성 지원을 해서 거의 면세에 가까운 혜택을 준다. 콜로라도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메카가 됐다. 우리도 지방정부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결단을 해야 한다. 지방자치가 30년 됐지만 아직도 기획조정실장 한 명을 마음대로 임명하지 못한다.” -부산 문제로 들어가 보자. 인구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으로 보나. “대표적인 것은 교육이다. 서울 강남 8학군의 한 고교에서는 300명이 이른바 ‘스카이’(서울·고려·연세대)를 간다. 강남의 특별한 사교육 환경이 대입 정시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방은 학교별로 서울대 한 명을 보내기 힘든 상황이 됐다. 강남의 한 학교가 부산의 30~40개 학교와 같은 수준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지방 고교를 다원화해야 한다. 지방이 대치동 ‘일타 강사’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에 특수목적고를 제한하고 지방에 특목고나 우수한 학생이 갈 수 있는 학교를 다수 만들어 줘야 한다. 외국인이 갈 수 있는 학교는 특혜를 줘서라도 풀어 줘야 한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려고 해도 ‘거기 가서 교육을 어떻게 시키냐’며 안 온다.” -지방대 문제는. “지방대가 죽어 나가는 것도 지방 소멸의 가장 큰 이유다. 과거 부산대는 ‘스카이’ 수준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20위권이다. 부산에 있는 22개 대학이 흔들리는 것은 교육부 정책이 한몫했다고 본다. 중앙에서 대학을 모두 통제하기 때문이다. 지표를 만들어서 지키려고만 한다.” -해결 방안이 있나. “‘지산학’(지역-산업-학교) 협력이라는 개념을 내가 처음으로 썼다. 지방정부가 브로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베스핀글로벌, 더존스 같은 기업을 유치한 뒤 100~150명씩 채용과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가 학교에 교육비를 한 해에 15억원씩 대준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한테 고등교육정책에서 지방정부가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그것이다. 대구, 광주 등은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가까이 된다. 대학을 살리지 못하면 지역이 살아날 수 없다.” -의료 문제는. “기본적인 의료 체계 문제에 지방 문제까지 더해지면 이중적인 불균형이 된다. 부산에도 동아대병원, 백병원 등 좋은 의사와 장비가 있다. 그런데 ‘중병 걸리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한 해에 부산에서 서울로 유출되는 의료비 규모가 1조원 정도다. 부산이 이 정도면 대구, 광주는 더 심각할 것이다. 의식 변화가 중요할 것 같아 동아대병원을 지원해 VIP 분야를 확 키웠더니 지난해 700억원 흑자를 봤다. 정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일정 부분 되돌릴 수 있다.” -청년 문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부산의 청년 인구는 10년 전 83만명대에서 지난해 65만명으로 급감했다. 일단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채용연계형 교육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2년 전 기업 유치액이 3000억원이었는데 취임 첫해에 2조원, 지난해 3조원이었고, 올해 5조원이 목표다. 30% 정도는 해외 기업이다.” -가덕도 공항이 조기 개항하는데. “가덕도 공항을 여객 공항이라고 생각해서 수도권에서 이해가 부족한데, 우리나라 항공 물류 기능의 98%가 인천공항에 몰려 있다. 항공 물류 기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 곳에서 독점하는 것보다는 분산해야 한다. 일본이 나리타와 간사이 물류공항 두 개를 갖고 있는데 나고야에 공항을 하나 더 만들어서 세 개가 됐다. 중국,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마침 가덕도 공항은 부산신항과 붙어 있다. 해운과 항공 환적도 가능하다.” ■편집국장이 만납니다 서울신문의 2023 기획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문제를 좀더 다양한 시각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지방자치 현장의 리더들을 찾았습니다.‘편집국장이 만났습니다’를 통해 17개 시도 지사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 의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연매출 342억 CEO” 윤계상 미모 아내 공개

    “연매출 342억 CEO” 윤계상 미모 아내 공개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의 아내 차혜영씨의 재력과 미모가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연예계 장가 잘 간 스타’ 순위를 공개했다. 윤계상은 4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21년 6월 5살 연하 차혜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차씨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브랜드 N사 창업자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차씨의 모습은 연예인 뺨치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패널로 출연한 한 연예 기자는 차씨가 설립한 브랜드에 대해 “2019년 설립된 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유명하다”며 “설립 당시 연 매출이 8000만원이었는데 1년 만에 연매출 5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브랜드는 MZ 세대의 취향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서울 한남동, 성수동, 부산 해운대에 이어 지난해 6월 서울 삼청동에 네 번째 시그니처 스토어를 열였다. 차씨는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세계적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에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2021년에는 직구 플랫폼 센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 진출에 성공했다. 윤계상은 N사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SNS를 통해 아내의 제품을 은근슬쩍 홍보하며 외조한 바 있다. 한편 윤계상과 차씨는 2021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 비용은 최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화영 측 “경기도 대북 금송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용”

    이화영 측 “경기도 대북 금송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용”

    쌍방울그룹으로부터 대북사업 지원을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은 4일 “2019년 경기도가 묘목 지원 사업으로 북한에 보낸 금송은 미세먼지 저감용이었다”며 검찰이 제기한 ‘북한 고위직 뇌물 의혹’을 반박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26차 공판에서 서민석 변호사는 전 남북교류지원협회장 A씨에 대한 증인신문에서 “북한에 보낸 금송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우수종 중 하나로 선정된 묘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북한 일반가정에선 석탄을 사용해 상당한 오염 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이 중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는 “통일부 승인이 중요하다. 통일부에서 아무 물자나 승인해 주지 않고 까다롭다. 묘목 같은 품목은 시간도 걸리고, 산림청이 긍정적이어서승인해준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전 부지사의 25차 공판에서 검찰은 “2019년 경기도가 남북교류협력기금 5억원으로 북한에 인도적 지원하기로 금송 등 묘목 11만주는 북측 조선아태위원회 김성혜 부실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뇌물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도 산림과에서 “금송은 정원수로 심으며, 산림녹화용으로 부적절하다”는 등 반대의견을 보고했다는 것도 근거로 들었다.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추진됐던 묘목 지원 사업은 북한 측의 갑작스러운 사업 중단 통보로 중단됐으며, 묘목들은 중국 단둥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 변호사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경기도를 대신해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넸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북 제재 위반 기업으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도 질문했다. ‘쌍방울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어기고 사업비 명목으로 800만 달러를 북에 준 것으로 밝혀지면 미국 내 기업 활동이 정지될 수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이에 A씨는 “CEO 입장에선 회사를 살리고 싶겠죠”라면서도 “몇만명 구성원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쉽게 드릴 말씀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4일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이달 중 만료됨에 따라 재판부는 이달 7일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피고인 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반년 넘게 논의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4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고 낮에 재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안 처리 후 40개 농업인 단체가 양곡법 개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관계부처와 여당도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라며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됐다.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헌법 제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재의결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맞아 해당 법안의 내용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를 정리했다. 갈등의 시작…‘쌀값 45년 만에 역대 최대 폭락’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부터다. 지난해 8월 15일 쌀 20㎏ 기준 산지 쌀값은 4만 2522원으로 전년 수확기 5만 3535원보다 20.6%나 하락했다. 1977년 정부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보였다. 쌀값 하락의 원인으론 쌀 수급불균형이 꼽힌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었지만 쌀 생산량 감소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쌀 생산 확대가 정점에 달했던 1988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22㎏이었지만 2021년에 56.7㎏으로 반 이상 감소했다. 같은 시기 쌀 재배면적은 126만여㏊에서 73만여㏊로 42% 줄었지만, 생산량은 605만t에서 388만t으로 약 35% 감소했다. 쌀 생산량도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과 재배면적의 감소 폭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병충해나 태풍과 같은 큰 재해가 없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해 쌀값 하락에 속도를 더했다.쌀값이 하락할 때 정부가 내놓는 대표적인 대응책은 시장 격리다. 시장 격리란 농민이 생산한 쌀의 일정량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 유통량을 줄이는 것이다. 시장에 풀리는 쌀의 양을 줄여 가격 하락을 막고 농가소득을 보장해준다. 현행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초과 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서 정부의 판단에 따라 초과 물량에 대한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정부는 최소 100t 단위로 예상가격보다 낮게 입찰한 농민의 쌀을 순서대로 우선 매입하는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쌀을 매입하고 있다.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을 팔기 위해선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만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지난해 네 차례(2월 14만여t, 5월 12만여t, 8월 10만여t, 9월 45만여t)에 걸쳐 시장격리를 발동했다. 정부의 ‘의무매입’ 조항 추가 놓고 여야 갈등 촉발野 ‘농가수익 보장, 식량안보 확충’ 與 ‘재정부담, 수급 불균형 고착화’ 쌀값 폭락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미곡 매입량 확대가 쌀값을 안정하기 부족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쌀값정상화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쌀값 안정과 쌀 농가 이익 보호, 국가의 식량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9월 두 차례에 걸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개정안의 공통점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초과 생산물을 ‘매입할 수 있다’에서 ‘매입한다’로 바꿔 자동으로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우선 민주당 쌀값정상화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고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바꾸고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하 신정훈안). 뒤이어 지난해 9월 같은 당 이원택 의원도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을 완화하고 ▲당해 수확기 쌀값이 최근 3년 평균보다 낮을 때 둘의 차액에서 일부를 농가에 지급하는 방안이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재정 부담 확대 ▲타작물 재배와의 형평성 문제 ▲농업경쟁력 저하 ▲쌀 수급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민주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국민의 쌀 소비량이 주는 가운데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 농가들은 쉬운 벼농사를 고집할 것이고, 쌀 생산이 더욱 늘어나 매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는 대신 ‘전략작물직불제’를 신규 도입·추진해 가루쌀·밀·콩 및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로 2030년까지 8년간 365만t의 쌀이 초과 생산돼 총 1조 85억원의 쌀 보관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의 농림부 자체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단독 표결 vs 정부·여당, 재의요구권 맞불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여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야당 단독 표결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넘어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일 때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올해 1월 30일 여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부의가 결정됐다. 이에 반발한 여당은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개정안을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사이에 신경전이 격화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개정안 표결 일정을 3월 임시국회로 미뤘다.김진표 의장은 기존 민주당이 발의했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 내용을 보다 완화한 내용으로 ‘초과 생산량 3~5% 이상, 가격 5~8% 이상 하락’이라는 1차 중재안과 이보다 더 기준을 완화한 ‘초과 생산량 9% 이상, 가격 15% 이상 하락’의 2차 중재안도 제시했다. 김 의장의 두 중재안에 대해 여당은 정부의 의무 매입 규정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게 되자 결국 민주당은 신정훈안에 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추가하여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3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가결 처리했다.이날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29일 한 총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한 결과, 이번 법안의 폐해를 국민들께 알리고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런 결정은 국익과 농민을 위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국회와 농업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차마 실패가 예정된 길로 갈 수 없다”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한계로 쌀 수급불균형, 농업경쟁력 및 식량 안보 약화 등을 언급했다. 또 2011년 태국의 가격개입 정책을 농산물 수급에 대한 과도한 국가개입의 실패를 사례로 들며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의 건의로부터 엿새만인 이달 4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발동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민주당, 재의결 추진 vs 국민의힘, 거부권 정당성 홍보 4일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재가 이후 민주당은 법안 재의결 추진에 나서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대해 “당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한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도 “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라며 “국회의장과 협의해 다시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부각하며 대야 여론전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법을 막을 방법은 재의요구권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절차와 법안 내용을 봐서 국민에게 주는 부담과 폐단이 많다면 계속해서 그런 걸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당정 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비리 등 면직 직원들에게 수당 지급한 금감원… ‘유령 직위’ 운영도 적발

    비리 등 면직 직원들에게 수당 지급한 금감원… ‘유령 직위’ 운영도 적발

    금융감독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파견된 직원 등에게 국장·팀장급의 ‘유사직위’를 주는 방식으로 46명을 초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 이후 채용 비리, 차명 거래, 금품수수 등으로 면직된 직원들에게 해고 예고수당 250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인건비 15억원을 부당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금감원 정기감사 보고서를 4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금감원이 지자체에 직원들을 파견하면서 ‘대외관계에 필요하다’는 이유로 직제상 정식 직위가 아닌 유사 직위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3년 반 동안 지자체에 금융 자문 등 명목으로 파견된 ‘유사 국·팀장’ 직원 86명이 작성한 문서는 41개에 불과할 만큼 업무실적이 미흡했다. 이 중 일부는 무단 결근하는 등 복무규정도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유사직위를 두지 말라는 감사원 지적이 2009년, 2015년, 2017년 세 차례나 있었으나 금감원은 2017년 이후에도 이런 자리 5개를 늘려 현재 46개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부터 2021년 사이 퇴직자에 지급한 보수 내역을 점검한 결과, 퇴직월 하루만 근무해도 월급 전액을 지급하는 등 199명에게 총 15억여원을 과다 지급했다. 퇴직금과 명예퇴직금을 이중 지급하고 직원의 위탁교육비에 사적 모임용 회비도 포함해 지급하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금감원에 유사 직위는 폐지하고 복무 불량이 확인된 직원 5명은 징계 등 인사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또 금감원은 은행들이 소비자 권리를 부당하게 제약하는데 대해 실태 점검에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은행이 예금자 관련 비용인 예금보험료나 지급준비금을 대출자의 가산금리에 반영하는데도 금감원은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 은행들은 2017∼2021년 예금보험료 3조 4000억원, 지급준비금 1조 2000억원을 ‘법적 비용’ 명목으로 대출 가산금리에 반영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은 예금성 상품을 위한 비용”이라며 “금감원은 은행의 자율성 존중 등을 이유로 이같은 비용의 부적정한 반영을 분석·점검하거나 조치한 사실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재산이 늘거나 신용점수가 오른 대출자가 은행에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제도)을 은행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하는데도 금감원은 손을 놓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한 증권사가 사실상 똑같은 펀드를 투자자 49인 이하로 ‘쪼개기 발행’한 것을 확인하고도 ‘발행일에 3일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다른 증권이라며 금감원이 제재를 면제한 사례에는 담당자 문책을 요구했다. 펀드가 투자자를 50인 이상 모집하면 공모펀드, 49인 이하를 모집하면 사모펀드로 분류된다. 공모펀드는 엄격히 규제되지만, 사모펀드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금감원이 검사·감독업무를 할 때 적법절차나 규정을 마련하지 않고, 금융사에서 ‘데이터 제공 동의서’를 받은 뒤에 이를 근거로 전자감식(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며 관련 운영 규정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5억 외제차 시승하자마자 “계약하러” 간 여배우

    5억 외제차 시승하자마자 “계약하러” 간 여배우

    배우 박준금이 5억원에 달하는 R사 명품차 시승기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박준금 Magazine JUNGUM’에는 ‘최초 공개! R사 차량이 5억이 넘는다고?’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준금은 판교에 위치한 R사 라운지에 방문, 화려한 색상과 넘사벽 비주얼을 차랑하는 고급 차들에 시선을 압도당했다. 박준금은 최고급 양털을 소재로 한 매트를 보며 “너무 좋다. 폭신하다”며 “나도 매트를 바꾸고 싶다. R사 차량에만 들어가는 거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R사에서 처음 출시한 SUV 차량을 본 그는 “고급스러움의 끝판왕”이라며 놀라워했다. 차량 앞에는 해당 브랜드의 시그니처 마크인 ‘환희의 여신상’ 엠블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직원은 “도난 방지 기능이 있어 잡아 당기면 안으로 쏙 들어가고, 키로 차 문을 열면 다시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차량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신발을 털고 탑승한 박준금은 “클래식한 느낌도 있고 고급스럽다. 이 차의 클라이맥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량 천장에는 유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명이 8초에 한 번씩 깜빡인다. 내부에는 와인 냉장고는 물론, 컵 거치대가 있다. 문 쪽에는 우산을 보관하는 공간이 있어 버튼 하나로 우산을 꺼내고 넣을 수 있다. 금속을 깎아 만든 송풍구는 내구성도 좋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모습이다. 트렁크에 ‘뷰잉 스위트’라는 옵션을 추가하면 의자와 조그마한 테이블을 어느 곳에서나 펼칠 수 있다고 한다. 박준금은 “차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성능과 실용성도 뒤지지 않아야 하지 않냐”며 “(이 차는) 그 부분에 대해서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세팅을 다 할 수 있고 내 감성과 추억을 심을 수 있는 차인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뒷좌석에 탑승한 박준금은 “탑승감이 괜찮다. 의자가 몸의 굴곡대로 다 감싸줘서 장시간 다녀도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며 “구름 위에 뜬 것처럼 부드럽고 좋다”고 극찬했다. 내친 김에 시승에 나선 그는 “액셀이 엄청 부드럽다. 밑으로 갈아앉으면서 무게감 있게 나간다”며 “묵직한 느낌은 있는데 액셀, 브레이크 모두 부드럽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시승을 마친 박준금은 “어마어마하다. SUV의 최고봉이다. 계약하러 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에 대해서 새로운 걸 많이 알았다. ‘그냥 굴러가면 되고, 내가 편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차를 탔었는데 ‘좋은 차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덧붙였다.
  • 배우 김갑수, 부동산 중개업체 트레이드랜드 홍보대사 위촉

    배우 김갑수, 부동산 중개업체 트레이드랜드 홍보대사 위촉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부동산 제값 받고팔게 해주는 사업모델 성공해야” 급매가 필요한 부동산을 제값 받고 빨리 팔 수 있게 도와주는 컨설팅 서비스 ‘트레이드랜드’의 홍보대사로 배우 김갑수(65)씨가 위촉됐다. 트레이드랜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리부동산문화정책연구소(대표 이성용)는 지난 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갑수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부동산을 빠르게 매도해 주는 이 회사의 사업모델은 매우 혁신적”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제값을 받고 부동산을 팔게 해 주는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랜드는 매도 희망자가 처분할 부동산의 소재지 및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24시간 내에 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매도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국토종합클럽’ 등 이성용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클럽 소속 투자자들에게 매물을 소개하고 국내외에서 매수 희망자를 찾아 초단기간 내에 매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준다.트레이드랜드 서비스는 해당 부동산의 활용 용도 등을 분석하고 미래가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영상브리핑 콘텐츠도 제작해 준다. 이 콘텐츠는 ‘트레이드랜드’의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3일 내에 부동산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땅지통’ 등 부동산 관련 스타 유튜버들의 채널을 통해 함께 홍보된다. 한편 2009년 경매회사 ‘우리옥션’을 창업한 이성용 대표는 다양한 투자클럽을 운영하며 현재 3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국토종합클럽’을 통해서는 총 27회에 걸쳐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누적 투자금액은 1007억원에 이른다. 최근 3년간은 305억원을 투자해 연평균 40%의 투자수익을 기록했다. 이성용 대표는 “채무 때문에 부동산을 경매에 넘겨야 하는 분들은 ‘트레이드랜드’ 서비스를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같이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었을 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가계대출 감소세… 주담대도 1.5조 줄어

    가계대출 감소세… 주담대도 1.5조 줄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15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비교적 감소세가 더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조 단위로 줄었다. 3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들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11조 2320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 5537억원이나 감소했다. 정부가 올 들어 침체된 부동산시장의 회복을 위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와 용산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의 주담대까지 허용했으나, 주담대 감소폭이 2월(-5720억원)보다 세 배나 확대된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가 지난해 말보다 낮아졌음에도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관망세가 짙은 상황”이라며 “주택시장 역시 매도자는 저가에 팔기를 꺼리고 매수자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어 거래가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전세대출 잔액도 한 달 사이 1조 9014억원 감소한 126조 6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잔액은 2조 5463억원 감소한 110조 9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 4조 6845억원 감소한 680조 76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은행들의 수신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14조 5321억원 늘었으나, 지난달에는 한 달 사이 13조 532억원 줄어든 1871조 537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협은행에서만 한 달 사이 9조 2805억원의 수신 이탈이 관측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기업·기관 등의 3개월 미만 단기 예금 만기가 돌아오면서 수신 자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05조 3384억원으로 한 달 사이 10조 3622억원 감소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은 8조 5435억원 늘었다.
  •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여행 떠날래” 클릭… 거래액 137% 급증

    마스크 의무 착용이 완화되고 날씨까지 풀리면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분출하기 시작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외부 활동이 잦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기에 호황을 누렸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줄었다. 여행상품 거래 급증과 배달음식 거래 급감은 온라인쇼핑 시장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포스트 코로나’ 현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3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 2월 온라인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 82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4% 급증했다고 밝혔다.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도 1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7% 증가했다. 여행상품과 항공 등 교통수단을 구매·예약하고 여행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이 1년 새 2배가량 늘었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703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7% 급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물하기가 갈수록 편리해지고, 이쿠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점차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결과다. 2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 9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증가폭은 둔화됐지만, 꽁꽁 얼어붙은 내수 경기를 녹이려고 정부가 대대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놓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온라인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폭인 11.5% 줄어든 2조 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했다. 감소폭도 지난해 12월 -7.9%, 올해 1월 -8.3%, 2월 -11.5%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하반기부터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다.거래 수단을 ‘모바일’로 한정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조 982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98.2%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은 100명 중 2명뿐이라는 얘기다. 모바일에서도 음식 배달 거래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사 배당금 최대 50% 삭감에도… 265억 챙긴 김남구 한투 회장

    증권사 배당금 최대 50% 삭감에도… 265억 챙긴 김남구 한투 회장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배당금이 크게 줄었다. 삼성증권은 반토막이 났고 다른 대형 증권사들은 30% 안팎 쪼그라들었다. 증권주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도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265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증권업계 오너 중 배당금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배당금이 전년도 3000원에서 2300원으로 줄면서 배당금 규모는 축소됐지만 지분 20.7%(1153만 4636주)를 보유한 김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265억원이다. 김 회장의 경우 지난해 보수로 한국투자증권에서 35억 496만원을,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에서 9억 3292만원을 받아 가기도 했다.일부 증권사들이 실적 악화에 따라 최대 주주나 특수관계인을 배당에서 제외하거나 차등 배당을 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다올투자증권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주를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지난해 3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던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배당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게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고, 교보증권 또한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에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한양증권은 일반주주에겐 보통주 800원(우선주 850원),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겐 보통주 700원(우선주 750원)씩 차등 배당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등으로 증권사 실적이 크게 악화되면서 배당금 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순이익은 4조 513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9조 893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지난달 17일 주주총회에서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1700원으로 확정했는데, 이는 지난해(3800원)보다 55.3% 감소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300원에서 200원으로 33.3%, 교보증권은 500원에서 200원으로 60.0% 줄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아예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