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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향해 쓴소리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향해 쓴소리 “정경유착 고리 끊겼는지 의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대해 “정경유착 고리가 끊겼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경협이 과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적 쇄신이 됐는지에 대해 위원들의 근본적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은 한경협 스스로가 한 번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지, 시스템적으로 그게 가능한 지를 검토해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감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경협 회비 납부 문제를 안건으로 올렸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한경협은 지난 4월 삼성 등 4대 그룹에 35억원의 회비 납부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삼성의 한경협 재가입과 관련해서 한경협의 변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 헌법 제119조 1항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존중할 의사가 있는지 정치권력이나 전경련 스스로 발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준감위는 지난해 8월 삼성 관계사의 한경협 가입과 관련해 임시 회의를 연 뒤에도 “현재 시점에서 전경련(한경협)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실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면서 “만일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준감위가 한경협의 혁신 작업에 대해 사실상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현대차, LG 등 다른 그룹의 회비 납부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 회의 이후 위원들과 함께 삼성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한경협 회비 납부와 관련한 준감위 회의 결과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 ‘바이든 사퇴’ 하루만에 ‘415억원’ 횡재 맞은 이곳

    ‘바이든 사퇴’ 하루만에 ‘415억원’ 횡재 맞은 이곳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에 400억원이 넘는 정치 후원금이 쏟아졌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민주당의 기부금 플랫폼인 ‘액트블루’를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직후 약 3000만 달러(416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민주당에 들어온 하루치 기부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민주당에 모인 기부금은 시간당 평균 20만 달러에 그쳤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발표한 21일 오후에는 1시간만에 750만 달러가 쏟아졌다. 액트블루에 모인 기부금은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뿐 아니라 민주당에 당적을 둔 상·하원 의원 및 민주당 성향의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이 모두 합산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캠프는 이날 캠프 명칭을 ‘해리스를 대통령으로’로 이름을 변경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대선 주자가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캠프에 모인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측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기부금을 승계하는 것에 법적 문제를 거론하며 소송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이상 대선 후보가 아닌 상황에서 ‘대선 후보’ 바이든에게 모인 기부금의 처리 문제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연방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선거에서 후보자가 아니라면 그를 위해 모인 모든 기부금은 반환된다”는 등의 내용이 규정돼 있다. 이는 통상 후보자가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한 경우와 관련돼 있으며, 이때 3300달러를 초과하는 개인 기부금은 환불돼야 한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고 NYT는 설명했다. 공화당 소속의 숀 쿡시 연방선거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같은 규정을 언급한 뒤, 한 인터뷰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해결하기 쉬운 법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나주시 마을버스 정상화 ‘청신호’

    전남 나주 시내버스 운송사업자가 시의 마을버스 운송 면허 선정 처분이 위법하다며 낸 행정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했다. 광주고법 행정1부(양영희 수석판사)는 버스운송사업자 나주교통이 나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한정면허(마을버스) 사업자 선정처분 취소’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1·2심 모두 ‘나주시가 마을버스 운송사업에 나선 B사에게 내준 한정면허 사업자 선정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A사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나주시는 2023년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하며, A사를 운송사업자로 하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했다. A사는 나주시로부터 시내버스 운송사업 관련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지선·간선·공공형 버스 141대를 운행 중이다. 기존 233개 시내버스 노선은 중복노선이 많은 데다, 관내 주요 터미널을 중심으로 지선(가지) 노선까지 난립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한 나주시는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시내버스는 터미널 2곳을 중심으로 읍·면 소재지까지 단순화한 노선만 운행하고, 읍·면 소재지에서 마을까지는 순환 마을버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시내버스 운송업자의 반발을 샀다. 1988년부터 나주시에서 시내버스 운송사업을 해온 나주교통은 마을버스 도입이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며 사업자 선정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마을버스 도입으로 운행 노선이 줄어 버스 28대를 감차하고, 직원 60여명을 정리해고할 수밖에 없는 등 사익 침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나주교통의 노후 대폐차 대상이 41대에 달하는 상황에서 감차 28대가 재산상 손실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다. 노선감축 대상인 마을버스 지선은 나주시의 보조금으로 운행한 적자 노선으로, 해당 노선 감축을 나주교통의 손실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마을버스 도입으로 나주시는 연간 대중교통 보조금도 45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일부 나주교통의 재산권 등 사익 침해가 있더라도 이는 공익보다 크지 않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나주교통은 예산 절감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원고의 집행정지 결정이 인용되면서 나주시가 노선 개편을 전면 시행하지 못한 탓이다”며 나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 결혼 앞둔 아들에게 줄 집 ‘분산 증여’ 활용하면 세금 줄일 수 있어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A씨의 자녀 B씨는 결혼을 앞두고 매매로 신혼집을 취득할 계획이다. 주택 취득자금의 일부를 증여하려는 A씨는 B씨의 증여세 부담을 줄일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증여자와 증여받는 사람(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다르다. 배우자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6억원, 성인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5000만원 그리고 기타 친족으로부터 증여받는 경우 10년간 1000만원까지 증여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혼인하거나 출산한 경우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을 때 증여세가 최대 1억원까지 공제되는 ‘혼인·출산 증여공제’는 올해부터 시행됐다. 증여공제 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과세 대상이다.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1억원 이하는 10% ▲1억원 초과~5억원은 20% ▲5억원 초과~10억원은 30% ▲10억원 초과~30억원은 40% ▲30억원 초과분은 50% 세율이 적용된다. 동일인으로부터 10년 이내 증여받은 금액을 합산해 세율이 적용된다. 증여하는 사람이 직계존속인 경우 그 직계존속의 배우자도 포함한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각각 증여받는 경우 증여재산을 합산해 증여세 세율이 적용된다. 반면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합산 대상에 해당하지 않고, 신랑을 기준으로 직계존속이 아닌 장인과 장모는 증여금도 합산하지 않는다. 최근 10년 내 증여받은 적이 없는 B씨가 A씨로부터 4억 6000만원을 증여받는다면 증여공제 5000만원과 혼인 공제 1억원을 차감한 3억 1000만원이 증여세 과세표준이 된다. 1억원 이하는 10% 증여세율이 적용돼 1000만원, 1억원 초과인 2억 1000만원에 대해서는 20%가 적용돼 4200만원이다. 이때 B씨의 총증여세는 5200만원이다. 가족들에게 나눠 받는다면 증여세를 많이 줄일 수 있다. A씨로부터 2억 5000만원, 장인으로부터 1억 1000만원, 장모로부터 1억원을 받으면 실상 각각 1억원만 증여 대상이 된다. A씨의 증여 금액은 증여공제 5000만원, 혼인 공제 1억원을 차감해 1억원만 대상이다. 기타 친족인 장인의 증여금도 1000만원을 차감한 1억원이 과세표준이다. 장모는 이미 기타 친족 공제를 적용받았기에 1억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모두 합하면 B씨가 내야 하는 증여세는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이다. A씨에게서만 받을 때보다 증여세가 40% 넘게 줄었다. 만약 B씨의 배우자도 같은 금액을 증여받는다면 각각 3000만원을 더한 증여세 6000만원으로, 부부 합산 8억 6000만원의 자금 출처를 정당하게 마련할 수 있다.
  •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수도권 부동산 거래 심리 들썩에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 영향5곳 중 4곳 연간 대출 목표 초과“당국 가계대출 관리 실패” 비판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주 만에 3조 6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 증가세가 몇 달째 이어지는데 금융당국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까지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2조 1841억원으로 지난달(708조 5723억원)보다 3조 6118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555조 9517억원)은 지난달(552조 1526억원) 대비 3조 7991억원 불어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보다 많았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각각 667억원, 295억원 줄었다.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주기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달 초 3.76%에서 지난 19일 기준 3.345%까지 내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내려간다고 시장이 확신하고 먼저 반응한 영향”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끌어모아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9월로 시행이 미뤄진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겹쳤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의 적용 비율이 0.25%에서 0.5%로 늘어난다. 고정금리가 아닌 경우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는 더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계대출 관리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갑작스레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다 금융당국이 연기 발표를 했던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미 은행들의 연간 가계대출 경영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은행에서 제출받은 ‘올해 가계대출 경영 목표’ 총액은 12조 5000억원으로, 지난달(16조 1629억원)에 이미 연간 목표를 훌쩍 넘겼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중 4곳이 지난 12일 연간 목표치를 초과했다. 정책 특례대출 잔액을 제외해도 2곳의 은행이 연간 목표를 넘겼다. 한 시중은행은 지난 12일 기준 증가액이 목표치의 3배 수준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부터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천 의원은 “수많은 경고에도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연기한 금융당국이 뒷북을 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근본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전기차 캐즘에… LG엔솔·GM 합작법인, 美 3공장 건설 ‘스톱’

    [단독] 전기차 캐즘에… LG엔솔·GM 합작법인, 美 3공장 건설 ‘스톱’

    배터리 시장 투자 속도 조절 나서 LG엔솔 “전기차 라인 ESS용 전환”美대선 ‘트럼프 대세론’도 부담 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미국 미시간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건설을 최근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배터리 시장도 어려워지면서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의 한 관계자는 21일 “얼티엄셀스 3공장 건립이 일시 중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2월 올해 전기차 생산량을 애초 계획(2022년 발표 시 40만대)보다 10만대 이상 적은 20만~30만대 수준으로 축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5만대 더 적은 20만~25만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2022년 LG엔솔과 GM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짓기 시작한 제3공장은 총투자액 26억 달러(약 3조 6176억원) 규모로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시작해 향후 연 생산 규모 50GWh에 달하는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7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 심화로 기존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이어 가기엔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일각에선 얼티엄셀스 1공장과 지난 4월 본격 양산을 시작한 얼티엄셀스 2공장의 가동률이 감소하면서 3공장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LG엔솔 측은 1·2공장 모두 현재 가동률이 7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LG엔솔 관계자는 “개별 공장 가동률을 공개하고 있진 않지만 알려진 가동률보다는 현재 높은 상황”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정체되고 있어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해 기존 공장의 가동률을 올리고 투자 속도를 조금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엔솔은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에 단독으로 짓기 시작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공장도 착공 두 달 만에 건립을 일시 중단한 상황이다. LG엔솔은 지난 8일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6% 급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 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을 제외하면 사실상 2525억원 적자인 상황이다. 일각에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 상황도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성적이 좋질 않습니다. 제작비 185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4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관객이 고작 47만명입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 영화, 뜯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는 자욱한 안개 탓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사고 차들이 얽히고설킨 이곳에 정부가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 11마리가 풀려납니다. 머릿속에 칩을 넣어둔 덕에 개들을 통제해왔는데, 오류가 생기면서 개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골격에서 몇몇 영화가 떠오릅니다. 우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에이리언’(1987)을 들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은 대원들이 위기에 처합니다. 연상호 감독 ‘부산행’(2016)도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류입니다. 다만, 두 영화는 괴물 수준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어렸을 적 비디오로 ‘에이리언’을 봤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사람에게 기생하다 몸을 뚫고 나오는 괴물, 입속에서 또 다른 입이 나오는 괴물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부산행’의 좀비들은 또 어떤가요. 육체가 썩어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그저 그런 좀비가 아니라 관절을 우두둑 꺾으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질주합니다. 유튜브에서 ‘부산행 해외반응’을 검색해보시면 외국인들이 ‘K-좀비’라면서 칭찬하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탈출’로 돌아가 볼까요. ‘사람을 습격하는 개’라는 소재는 영화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출발했다 합니다. 김 감독이 이십 대 시절 도보여행하다 스무 마리 정도의 들개에게 쫓긴 일이 있었고, 그때의 공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네요. 영화 속 군견은 굉장히 빠르고 흉포합니다. 그런데 딱히 무섭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아주 영리해 보이지도 않고, 가끔은 컴퓨터그래픽(CG) 티가 너무 나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는 자동차처럼 숨을 곳도 많은데다, 여러 사람이 동행하고 있어 개가 두렵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디서 꿔온 보릿자루처럼 움직이면서 공포를 또다시 반감시킵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나오는데요, 재난 영화에선 이런 캐릭터는 대개 희생당하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자매가 나옵니다. 이 중 동생은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축구도 야구도 배구도 아닌 왜 하필 골프 선수일까 싶었는데, 영화 후반부에 그 궁금증이 풀립니다. 굳이 골프 선수로 설정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어서 제 맥도 같이 풀리더라고요. 영화 주연급인 주지훈 배우는 레커차 기사 조박으로 등장합니다. 건들거리면서 주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괴짜입니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착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요. 하필이면 그가 직전에 출연한 영화 ‘비공식 작전’(2003)의 캐릭터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새롭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주인공은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이 맡았습니다.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청와대 안보실장 정현백(김태우 분)의 오른팔인 정원은 상당히 정치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사고가 난 다리 위에서 이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를 만나 감춰졌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너무 전형적인 전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정원은 이야기를 뻔한 결말로 끌고 갑니다. 제대로 된 반전이 없어 등장인물들은 죽을 위기인데, 관객은 하품이 날 지경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딱히 흠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 이선균 배우를 화면에서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러나 배우들 연기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영화 속 캐릭터는 하나 같이 밋밋합니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라든가, 좀비를 맨손으로 두들겨 패버리는 ‘부산행’의 마동석과 같은 인상적인 캐릭터가 부재합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 나왔던 안개의 이점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안개‘ 하면 떠오르는 영화로는 ‘미스트’(2008)가 있는데요, 안갯속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괴물, 그리고 얼핏얼핏 보이는 그 모습이 주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안개라는 소재를 이처럼 기가 막히게 활용한 영화도 있는데, ‘탈출’은 초반부 사고 장면에서만 활용하는 데 그칩니다. 한 마디로 영화 ‘탈출’은 전형적이고 뻔한 캐릭터들이 무섭지도 않은 개들에 쫓겨 다니고, 식상한 서사에서 허우적거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185억을 투자했다니, 극장을 나오면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현대건설, 올 상반기 매출 17조 달성…전년比 30% 증가

    현대건설, 올 상반기 매출 17조 달성…전년比 30% 증가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17조 166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와 국내 주택사업 수주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건설은 19일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화와 국내 대형 주택사업 실적 반영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해외 사업 중엔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를 비롯해 샤힌 에틸렌시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이 공정을 본격화했다. 현대건설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3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다만 지속적인 원자재가 상승과 품질·안전 제고를 위한 추가비용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2.3% 하락한 3545억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연간 매출 목표인 29조 7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 공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이 확대되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상반기 연결 신규 수주는 16조 6645억원이었다. 사우디 자푸라 패키지2,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2-2지구 신축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연간 수주 목표인 29조원의 57.5%를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한 90조 1228억원이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3912억원이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4.9%, 부채비율은 130.3%이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원자재가 상승과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규 복합개발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투자개발사업의 이익 실현을 통해 견고한 수익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상반기 투자개발사업을 통해 실현한 이익을 포함한 세전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506억원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멀리 부산서도 와유”..충북 최고 핫플된 진천 농다리

    “멀리 부산서도 와유”..충북 최고 핫플된 진천 농다리

    충북 진천군이 농다리 방문객이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농다리를 다녀간 사람은 74만 8469명이다. 연간 60~7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내 5개 골프장의 총방문객 수보다 많다. 농다리 월별 방문객 수는 1월 3만 1763명, 2월 2만 9085명, 3월 5만 1352명, 4월 14만 9091명, 5월 21만 5866명, 6월 27만 1312명이다. 군은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맨발 황토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푸드트럭 등이 본격 운영되면서 4월부터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등 공신인 미르 309 출렁다리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길다. ‘309’는 다리 길이 309m를 의미한다. 55억원이 투입됐으며 미르숲에서 청소년수련원 방면을 연결한다. 무주탑 현수교 방식으로 지어져 주탑이 있는 출렁다리보다 더 흔들린다. 농다리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진천군은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관광객들이 백곡면 배티성지, 진천읍 보탑사, 초평면 붕어마을 등도 들려 관광지 전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식당 업주들은 개업 이래 장사가 가장 잘 된다며 감사의 뜻으로 군청에 장학금을 냈다. 군청 공무원들도 바빠졌다. 농다리 주변에 9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일어나 지원 근무에 나서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에는 버스 임시주차장도 만들었다. 30대를 세울 수 있는 버스 전용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주말에 버스 100대가 온 적도 있다. 방문객을 분석해보니 멀리 부산, 대구, 전남지역에서도 찾는다. 그동안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이 90%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15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시적인 방문객 급증에 그치지 않도록 현재 조성 중인 폭포 전망대는 물론 특색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추가 조성해 농다리를 충북 대표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 세금천에 축조된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진다. 역학적이고 물에 대한 내구성까지 고려된 교량 건축의 백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농다리 전체 길이는 93.6m, 폭은 3.6m다.
  • 음성군 꽃유통 중심지로 뜬다..전국 첫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음성군 꽃유통 중심지로 뜬다..전국 첫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재배지가 집적된 곳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화훼산업 성장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음성군을 비롯해 경기 고양시, 부산 기장군, 충남 태안군 등 전국에서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음성군은 이들 지역보다 화훼 재배면적이 적어 불리했지만 중부권 최대 화훼유통센터 운영과 뛰어난 접근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음성군은 3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간다. 수도권에선 1시간이면 올 수 있다. 화훼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는 등 화훼산업 육성에 대한 음성군의 강한 의지도 플러스로 작용했다. 음성군은 금왕읍 용계리 음성화훼유통센터 인근 8만㎡에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음성화훼종합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지방비 20억원을 보태 총 40억원으로 음성화훼종합타운 안에 화훼복합문화센터, 소규모 임대형 스마트팜, 판매스토어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우리 군이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대한민국 화훼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편리한 교통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지역에선 468 농가가 115㏊에서 화훼를 재배하고 있다.
  • ‘55억 자가’ 박나래 “집 노출 후 무단 침입하고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55억 자가’ 박나래 “집 노출 후 무단 침입하고 돈 빌려달라는 사람도”

    개그맨 박나래가 집 위치가 노출돼 사생활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18일 공개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 영상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집 위치가 알려져 고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집이 공개되다 보니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와서 나를 꼭 만나야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집 앞에서 10시간이고 기다리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번은 어머니가 (내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문을 열어준 적도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꼭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쉽지 않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2001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단독 주택을 55억원에 낙찰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다.
  • 울산시 상반기 계약심사로 예산 59억원 절감

    울산시 상반기 계약심사로 예산 59억원 절감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9억원을 절감했다. 울산시는 상반기 공사·용역·물품·설계변경 등 총 343건(2175억원)의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를 통해 158건에 59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신속한 사업 발주를 위해 법정 계약심사 처리기한도 10일에서 평균 3.7일로 단축했다. 분야별로는 공사가 80건에 1320억원을 심사해 74건에 40억원을, 물품 등은 263건에 855억원을 심사해 84건에 19억원을 절감했다. 주요 사례는 팔등 드림센터 건립 공사 때 불필요한 공종과 물량 과다 계상 등의 예산을 줄이고, 품질 관리비를 기존 대비 50% 이상 증액해 3억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율동지구 철탑 이설공사와 관련해 현장 확인 결과, 중복 계상된 자재와 철근 가공 때 불필요한 공종을 삭제하고, 현장에 적합한 조립 공종을 제시해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온산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도 기존의 후강전선관을 가벼운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변경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고, 공구 사용 최소화로 사고 위험을 줄였다. 이밖에 구영교 일원 등 3개소 송수관로 전기방식시설 수선공사에 누락된 재해예방기술지도비를 반영해 안전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안전보건비, 품질관리비 등 심사 때 누락 되거나 과소 설계된 부분도 바로잡아 총 2억 8000만원을 증액했다. 한편, 울산시는 구·군과 공기업, 출연기관 등 발주 부서 담당자들의 원가계산 능력 향상을 위해 2023년도 계약심사 사례집을 발간해 배부했다. 또 안전 및 원가 분석 분야 보강을 위해 교수, 민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한 원가분석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 ‘학전’ 그 곳에, 황정민·설경구·조승우의 ‘꿈터’…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돌아왔다

    ‘학전’ 그 곳에, 황정민·설경구·조승우의 ‘꿈터’… ‘아르코꿈밭극장’으로 돌아왔다

    배우 황정민, 설경구, 조승우 등 문화예술계의 굵직한 인사들을 배출한 ‘못자리’ 학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지난 3월 재정난으로 폐관한 뒤 넉 달 만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17일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한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을 했다. 새 이름은 ‘어린이들의 꿈이 움트고 자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학전의 한 축이었던 어린이·청소년 대상 공연을 중심으로 하며 운영 주체는 아르코다. 아르코 측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부터 대관을 시작하고 5억원 규모의 ‘어린이 꿈밭 펀딩’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어린이, 청소년극을 중심으로 한 학전의 역사성, 연속성을 살릴 수 있는 작품 위주로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할 것”이라며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기존에 모은 4억원 정도의 후원금이 있는데 이를 확대해 어린이 꿈밭 펀딩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회성으로 공연 단체들을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래퍼토리화된 공연이 인구 소멸 지역 등 전국을 순회할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고 했다. 극장은 169석 규모의 공연장 꿈밭극장(지하 2층)과 연습실·어린이 관객 교육 공간으로 쓰이는 텃밭스튜디오(3층), 책을 읽는 공간인 꽃밭라운지(2층)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설비 중 누수 우려가 있던 배관은 보수를 마쳤다. 이날 개관 특별공연으로 어린이 관객 참여형 공연인 그림자 인형극 ‘와그르르르 수궁가’를 선보였다. 학전 입구에 세워져 있던 김광석 추모비, ‘지하철 1호선’ 원작자 폴커 루트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그 옆에 학전의 연혁을 밝힌 새 기념물도 세웠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만든 김민기 대표가 1991년 문을 열었다. 학전이 제작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4000회 넘는 공연으로 소극장 뮤지컬의 역사를 썼고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등을 선보였다.
  •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출근길 전동차 멈추고, 문화재 유실… 오늘 오전까지 최대 200㎜ 또 온다

    수도권 올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논산서 축사 처마 무너져 1명 사망주택 침수에 560명 긴급 대피도오늘 중부, 내일부터 남부 강한 비 “폭우가 쏟아진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물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어요. 일대 도로가 성인 남성 무릎 높이까지 잠기면서 ‘큰일나겠구나’ 싶어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경기 고양시 주민 A씨) 17일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도로가 파손되고 주택·주차장·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엔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출근길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여기에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최대 200㎜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주택 침수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18곳, 가로수 전도 등 도로 장해 9건, 주택 정전 4건, 벼 275㏊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4개 시도 21개 시군구에서 407가구 560명이 대피했는데 이 중 24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충남 논산 연산면의 한 축사 처마가 무너지면서 축사 주인 B(58)씨를 덮쳤다. B씨는 ‘형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쯤 축사를 찾았던 B씨가 비와 바람에 떨어져 나간 처마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피해도 잇따랐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석축이 유실됐고 달마산 미황사 경내에도 흙이 곳곳에서 흘러내렸다. 지난 16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04.5㎜ ▲경남 남해 207.1㎜ ▲전남 광양 188.9㎜ ▲경기 연천 173.0㎜ ▲전남 진도 166.0㎜ 등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124.5㎜, 성북구 114.5㎜, 동대문구 100.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 피해는 주로 경기 북부에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 57분쯤 30대 아반떼 운전자가 일산서구 탄현지하차도 내에 갇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했다. 당시 지하차도 안에서는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다. 자유로를 이용해 출근하는 파주시 주민 C씨는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평소보다 출근하는 데 한 시간 가까이 더 걸렸다”고 말했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이어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오전 8시 50분쯤 전 구간에서 재개됐다. 자동차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12개 손해보험사가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집계한 집중호우에 의한 차량 피해는 2295건이다. 추정 손해액은 211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여름철(6~8월) 발생한 자동차 피해액 175억원을 웃돌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습 집중호우 탓인지 피해가 해마다 더 늘어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호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60㎜, 최대 70㎜ 넘는 비가 퍼부을 전망이다. 많은 곳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어 18일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중부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60㎜, 최대 7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 사천시, 민선 8기 2년 만에 1조 2000억원 투자유치 달성

    사천시, 민선 8기 2년 만에 1조 2000억원 투자유치 달성

    경남 사천시는 민선 8기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년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항공서비스(KAEMS),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 대동기어㈜, ㈜아이옵스, ㈜한국화학강화유리, ㈜드림씨엔씨, ㈜신흥, 두원중공업(주) 8개 기업과 사천 이전·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다.이들 기업은 항공국가산단과 대동일반산단 등에 2853억원을 투자하고, 886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가장 많은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신흥이다. 13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신흥은 신규 인력 323명도 고용할 계획이다. 다른 기업들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400억원, 대동기어㈜ 300억원, ㈜한국화학강화유리 275억원, ㈜아이옵스 200억원, 한국항공서비스㈜ 135억 원, 두원중공업㈜ 115억원, ㈜드림씨엔씨 108억원이다. 신규 인력 고용도 이어진다. ㈜한국화학강화유리 218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31명, 대동기어㈜ 58명, 한국항공서비스(KAEMS) 50명, 두원중공업㈜ 44명, ㈜드림씨엔씨 32명, ㈜아이옵스 30명 등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올해에만 13개 기업, 4014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박동식 시장 취임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2년 만에 투자유치 1조 2000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시는 이러한 투자 성과가 우주항공 관련 기업유치, 관련 기관 입주, 신규 사업 등 우주항공청 개청 기대효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우주·항공·방산·자동차 등으로 투자유치 산업군 폭을 넓히고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기업 투자유치에 집중한 민선 8기 사천시 투자 세일즈 노력도 결실을 보았다고 봤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투자를 약속한 기업에 지자체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나, 사실 그 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이 투자유치 지역에 돌아온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조성되는 사천시에 각 기업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방시혁 VS 민희진 2차전…하이브 산하 레이블 줄소송 나선 까닭은

    방시혁 VS 민희진 2차전…하이브 산하 레이블 줄소송 나선 까닭은

    방시혁(52)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이 민희진(44)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 대표는 지난 5월 말 어도어 주주총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방 의장을 향해 화해를 제안했지만, 빌리프랩에 이어 쏘스뮤직도 소송전에 나서면서 방 의장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 등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성공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와의 분쟁으로 하이브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17일 법조계와 엔터 업계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5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도 민 대표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와 함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의 발언으로 인해 르세라핌이 ‘특혜를 받고 다른 팀에 피해를 준 걸그룹’이란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한다.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등의 민 대표 주장을 근거로 제시했다. 민 대표가 지난 4월 25일 첫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의 ‘경영권 찬탈 시도’ 주장을 반박하면서 나온 말들이다. 다만 법원은 지난 5월 30일 민 대표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채권자(민 대표)가 시정을 요구한 채무자(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대우의 근거가 없지 않다”며 뉴진스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도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방치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빌리프랩도 마찬가지다. 민 대표의 첫 기자회견에서 자사 여성 아이돌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취지의 민 대표 주장을 문제 삼고 있으나 법원은 이미 가처분 결정문에서 “데뷔를 전후하여 대중들 사이에서도 아일릿의 콘셉트, 안무, 의상 등이 뉴진스의 것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판단한 바 있다. 빌리프랩이 고소 및 소송 제기에 앞서 유튜브에 게재한 표절 의혹 반박 동영상은 K팝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소송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지금껏 나온 법원 결정과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승산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들이 소송에 나선 이유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가 아닌 민 대표 찍어내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민 대표와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에는 확약사항으로 ‘채권자(민 대표)가 다른 레이블에 고의·중과실로 손해를 입히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법원이 민 대표의 고의·중과실로 손해를 입었다는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하이브는 민 대표 해임의 명분을 얻을 수 있다. 계약 위반으로 해임하면 민 대표 몫인 약 1000억원에 가까운 풋옵션 행사도 막을 수 있다. 연이은 소송 가운데 하나라도 유리한 결론이 나오면 하이브는 ‘경영권 찬탈 시도’를 입증하지 못해도 민 대표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내쫓을 수 있는 것이다. 방 의장이 하이브 산하 레이블들의 ‘집안싸움’으로 비칠 수 있는 줄소송 사태를 방관하면서 사실상 용인 내지 주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처럼 갈등 해소는커녕 새로운 분쟁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뉴진스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윗(How Sweet)’이 112만장, 지난달 21일 내놓은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이 열흘 만에 102만장 넘게 팔리면서 뉴진스는 데뷔 이후 발표한 모든 음반을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하이브의 주가는 뉴진스가 도쿄돔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우는 등 일본 무대 데뷔에 성공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2% 넘게 상승해 20만원을 돌파했다. 뉴진스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뽑힌 지난 4일에도 2%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갈등 해결의 진전이 없는 가운데 증권가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까지 겹치면서 하이브의 주가는 17일 52주 최저인 18만2500원에 마감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돌입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4월 19일 종가(23만500원) 대비 20.8% 폭락했다.
  • 부산역 일원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도시 미관·보행환경 개선

    부산역 일원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도시 미관·보행환경 개선

    부산시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도시 비우기’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동구 부산역 일원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보·차도 위 각종 공공시설물을 제거·통합·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방안’에 이 사업을 포함하고, 관련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 동구 부산역 일원, 사하구 구평동·괴정4동, 남구 유엔로·수영로·유엔평화로, 북구 덕천교차로 등이 시범사업 후보지에 올랐는데, 시는 도시 비우기 사업 선정협의회 심의를 통해 부산역 일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부산역은 대표적 관문지역으로, 국내외 유동 인구가 많고 북항 재개 사업과의 연계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시는 올해 중으로 부산역 일원 보·차도 1㎞와 교차로 주변 300m의 표지판, 지주, 분전함 등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를 불편하게 하는 공공시설물을 제거하거나 통합하고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업체계를 갖추고 기본계획,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해 사업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 미래디자인본부가 출범 이후에 처음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다. 내실 있게 추진해 시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하동군보건의료원 설립 청신호…공유재산관리계획안 군의회 상임위 통과

    경남 하동군 보건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동군의회는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최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의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의료원 전체면적은 애초 6772㎡에서 6502㎡로 줄었다. 병상 규모도 50병상에서 40병상으로, 진료 과목은 10개에서 7개로 각각 축소했다. 의사 등 의료진도 62명에서 53명으로, 총사업비는 약 363억원에서 345억원으로 감소했다. 군의회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건의료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앞서 하동군은 하동읍 보건소 터 1만 1720㎡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보건의료원 건립을 추진했다. 보건의료원 건립은 심각한 취약한 의료 환경에서 기인했다. 2022년 기준 하동군민 연간 의료비 지출액 1288억원 중 973억원은 다른 지역에서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4만 1000여명 중 60분 이내에 30개 이상 병상을 갖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비율은 34.9%에 그쳤다. 군은 올해 건립을 본격화하려 했지만 군의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4월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13억 3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설계비 승인을 요청한 점과 운영 적자 등이 이유였다.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지연이 불가피해지자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의회 앞에서 ‘보건의료원 실시 설계비 전액 삭감 결정 규탄’ 1인 시위를 벌였다. 집행부와 군의회는 서로 반박 자료를 내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당시 하동군보건소는 “하동군은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으로서 보건의료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군민 공익 증진을 위해 운영 적자를 감내하고서도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 춘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육동한 “시민 건강권 보장”

    춘천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육동한 “시민 건강권 보장”

    강원 춘천시가 공공의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시는 내년 11월 동면 만천리 노인전문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완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상 3층 규모이고, 병상은 32개이다. 시는 지난해 초부터 국비 14억 7700만원, 도비 4억 4300만원, 시비 37억 3400만원 등 총 56억 5400만원을 들여 치매전문병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이달 중 마치고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의 치매전문병동이다”며 “병동이 운영에 들어가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은 줄고, 환자 관리 기능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2001년 지어져 노후하고 비좁은 보건소를 신축이전한다. 신축이전 부지는 현 보건소에서 200m가량 떨어져 있다. 신축 규모는 지상 4층 연면적 1만 2000㎡이고, 주요 시설은 진료실, 검사실, 건강증진센터, 프로그램실, 치매안심센터 등이다. 시는 연말부터 1년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가진 뒤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신축이전에는 국비 8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45억원 등 모두 545억원이 투입된다. 육동한 시장은 “소아진료, 재난, 감염, 정신, 응급, 치매 등 꼭 필요하지만, 소외된 부분을 빈틈없이 채워 나가겠다”라며 “시민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의료를 보장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용마산 등산로와 용마폭포공원 재정비로 주민 안전 강화

    이영실 서울시의원, 용마산 등산로와 용마폭포공원 재정비로 주민 안전 강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 중인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제1회 추경을 통해 용마산 등산로 정비와 안전시설 설치 사업 5억원과 용마폭포공원 경관조명 개선 사업 2억원 등 공원 정비 예산 총 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의원은 제11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중랑구 관내 근린공원 재정비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24년 본예산에 ‘용마산 근린공원’ 보수 정비를 위해 12억원을 확보하여 ▲돌산체육공원 등 3개소 노후포장 교체 및 노후시설 정비 ▲용마산 등산로 재정비 및 산림사면 정비 ▲산림복원 ▲노후쉼터 철거 및 거점공간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하였고, ‘늘푸른근린공원’ 또한 바닥분수 보수 정비와 수목 식재로 시원한 물놀이 공간과 더욱 풍부해진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제1회 서울시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용마산 등산로 일대 노후 데크 계단 등 시설물이 정비되고, 용마폭포공원 및 사가정공원 주변 일대 산책로에는 안전난간 및 논슬립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용마폭포공원의 경관조명 및 투사 등 교체와 노후 전기통신선 정비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용마폭포공원이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올해는 공원 내 CCTV 추가 설치와 둘레길 안전 보행을 위한 예산확보 등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라며 “이번 추경 예산 확보로 관내 근린공원이 더 현대적이고 안전한 환경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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