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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씀씀이 커졌다

    해외여행 경비가 크게 늘고 있다.내국인들이 지난 1∼2월 해외여행을 하면서 쓴 돈은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나 됐다.출국자수가 늘고,씀씀이도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월의 해외여행 경비는 5억3,870만달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490만달러보다 103%나 늘었다. 해외여행 경비 중 유학·연수비용은 1억2,2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9,810만달러보다 24.8%가 증가했다. 올 1∼2월의 출국자 수는 62만2,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만7,800명보다 20만명 이상 늘었다. 1인당 해외경비도 지난해 1∼2월에는 634달러였으나 올 1∼2월에는 865달러로 많아졌다. 한은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한달 평균 2억달러대에 머물던 해외여행 경비가 여름휴가철인 오는 7∼8월에는 4억∼5억달러대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국민은행-美 골드만삭스 자본참여 양해각서 교환

    국민은행과 미국의 3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12일 5억달러(약 6,000억원)의 자본참여 양해각서(MOU)를 정식 교환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신주(新株)에 주당 1만2,000원씩 계산해 3억달러를,후순위 전환사채(CB·6년 만기에 주식전환가 1만4,200원) 매입을 통해 2억달러의 자본을 각각 투입한다.이로써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주식 16.8%를 갖게 돼 최대 주주가 된다. 골드만삭스의 헨리 코넬 아시아지역담당 사장은 12일 한국은행에서 국민은행 송달호(宋達鎬) 행장과 함께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민은행의 현 경영진을 존중해 경영에 직접 간여하지 않고 내년 주총에서 1명의 비상임이사를 지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 국민, 골드만 삭스와 5억弗 투자 합의

    국민은행이 5억달러의 미국계 자본이 참여하는 합작은행으로 변신한다. 신한은행은 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민간에서는 처음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4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옥슬리·캐피탈인터내셔널 등 세계 유수의 펀드도 DR을 사들여 신한은행에 투자한다.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을 계기로 합작,합병은행과 독자생존하는 우량은행 등 4자간에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일 “미국의 3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신주(新株) 3억달러와 전환사채(CB) 2억달러를 사들여 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12일 자본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로써 국민은행의 재무구조와 대외신인도가 크게 높아지고 주가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 지분 18%(CB 주식전환 예정분 제외)를 갖게 돼 정부(현 8.2%)를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된다.존 코자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최근 송달호(宋達鎬)행장을 만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되,내년 주총에서 비상임이사 1명을 지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뉴욕 런던 홍콩 프랑크푸르트 등의 국제금융시장에서 100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DR발행을 성사시켰다.발행가격은 주당 1만2,100원이며 오는 16일 입금된다.기관투자자 중에는 조지 소로스가 설립한 퀀텀펀드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빛은행도 오는 7월 신주발행을 통해 6,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어서 합작은행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현재 미국 투자은행인 리만 브러더스를주간사로 선정,투자설명서를 만들고 있다. 오승호기자
  • 경협차관 17억弗 떼일판

    러시아가 우리나라로부터 꾼 경협차관 원리금(17억달러)의 상환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러시아 정부대표단과 경협차관 상환실무협의를 가졌으나 의견차로 미상환 차관 원리금의 상환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 차관은 94년부터 올해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차관 원금 10억달러,소비재차관 중 미 상환분 2억달러와 이자 5억달러 등 17억달러이다. 정부는 러시아가 차관원리금의 상환계획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현물상환 품목을 확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러시아는 현재 재정난으로 상환계획에 어려움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또 품목의 상환가격에서도 양 정부가 제시한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당초 잠수함과 우라늄 등 현물로 상환받기로 하고 러시아가 구체적인 상환계획을 제시할 경우 선수금까지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현재 재정이 파탄상태에 놓여 상환 연기를 희망한 것으로알려졌다.
  •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

    정부의 제주 국제자유도시화 구상은 우리나라에 ‘제2의 홍콩’을 만들어동북아의 경제권을 선점해 보자는 포석이다.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에 귀속되면서 동북아의 국제관문 기능에 공백이 생기자 아시아 각국은 경제권 선점을 노려 전략기지 건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상해 푸동지구를 국제무역·금융의 중심지로 건설하려는 중국의 구상이나 말레이시아가 라부안지구를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조성하려는 것이 대표적이다.일본이 오키나와를 국제교류 거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과 싱가포르가 ‘울타리 없는 싱가포르’라는 구호 아래 국가 전체를 ‘지능섬(Intelligent Island)’으로 만들려는 것도 궤를 같이 한다. 국제자유도시는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에 최대한의편의를 보장하는 도시공간으로 국제무역·생산·주거·관광 등 복합기능을갖는다.홍콩·싱가포르와 같은 자유항이 대표적인 모델.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출발점인 ‘관광자유도시’ 건설을 위해 우선500만평 안팎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외자로 건설하고 중국인관광객을 겨냥해 중국문화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또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건설하고 대형 쇼핑센터·골프장·호텔 등 관광시설을 대폭 확충,경관 위주의 관광지에서 탈피해 나가기로 했다.2단계 목표인 ‘물류·교역 자유도시’를 위해서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본부 및 세계적인 서비스·컨설팅회사를 적극 유치하고 국제회의·통역·통상·관광 등 지식산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주 국제자유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05년까지 모두 150억달러의 외자유치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2004년쯤이 되면 관광·쇼핑·임차료 수입이 연간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美 데일리 상무장관 조달시장 개방 요구

    방한 중인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문제와 조달시장 개방,정부의 보조금 지급관행 개선 등을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서 양국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데일리 장관은 26일 낮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오찬강연에서 “한국영화의 스크린쿼터제가 한국 극장의 영업실적을 나쁘게 할 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까지 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폐지하면 적어도 5억달러의 해외자본이 한국 영화산업에 투자될 것”이라며 스크린쿼터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 영종도 국제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건설사업부문에서미국기업이 배제된 데 대해 “한국에서 장비를 만들지 않는다고 응찰할 수없게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부조달부문의 개방을 요구했다. 데일리 장관은 이에 앞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한국산 철강의 덤핑수출 및 반도체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보조금 지급 의혹을 제기했다.데일리 장관은 “반도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 보조금으로 인정될 수 있는 정부지원이 있는 것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고,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제재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朴장관은 “올해 대미 철강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할전망”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어긋나는 수입쿼터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미국 정부가 취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뉴밀레니엄 반도체시장“한국 기술에 당할 자 없다”

    - 256MD램 양산으로 99년 3월 16일은 세계 반도체 업계에 큰 획이 그어진 날이다.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MD램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으로 향하는귀빈로는 ‘256MD램 출하식’에 참석하려는 국내외 인사들이 탄 차량행렬이하루종일 이어졌다. 공장 곳곳에 대형 플래카드들이 나부끼고,출하할 256MD램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공장 앞에 즐비하게 줄지어 있는 모습은 지난 3년동안 세계를 뒤엎은 반도체 불황의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는 상징처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극복으로 이어지는 비상구다.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3사는 반도체산업에 진출한 지 15년만에 세계 D램시장점유율 40·9%로 1위에 올랐다.NEC 도시바 미쓰비시 히다치 후지쯔 등 일본5사는 36·3%였다.97년 34·3% 대(對) 39·3%의 열세를 뒤집고 세계 반도체D램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세계 반도체통계기구(WSTS)는 최근 세계 D램시장이 올해 13·5%,2000년 26%,2001년 28%의 고(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李潤雨 반도체총괄사장은 “올 한해동안 2억∼3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256MD램 시장이 정점에 이르는 2002년에는 7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것”이라며 “16MD램에서 시작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256MD램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마이크론 NEC 도시바 등 세계 반도체업계의 거인들은 쓰린 가슴을 삭혀야 했다.삼성의 시장선점전략에 또 한방 먹었기 때문이다.양산시기를 저울질하던 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256MD램의 양산을 뒤따라 올 수 밖에 없게됐다. 차세대 반도체칩의 선점은 왜 중요한가.결론은 간단하다.0.6g짜리 반도체용량이 커질수록 세상은 크게 변하게 된다.전자·통신제품을 만드는 핵심 기술의 원천인 반도체가 더 빠르고,더 작고,전력을 덜 소비하도록 바뀜에 따라 새로운 전자제품의 등장이 예고된다.새 전자제품은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까지 바꾼다.신사고(新思考)로 무장한 사람은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주역이된다. 가로 1㎝,세로 2㎝크기의 어른 엄지손톱만한 반도체칩은 컴퓨터·통신기기등 모든 전자제품에 변혁의 물결을 몰고 오는 21세기 멀티미디어시대의 총아다. 때문에 256MD램의 양산은 새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 세상의 법칙’을 한순간에 뒤바꾸는 신(新) 반도체칩 시대의 개막인 것이다.3∼4년 앞으로 다가온 1기가 D램시대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金昌炫 수석연구원은 “우리기술을 한수 아래라며 깔보던 일본과미국의 콧대를 납짝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밀레니엄시대의 진입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우리가 차세대 반도체인 256MD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삼성 黃昌圭소장 인터뷰-“사고의 전환으로 連覇 이뤄” 한국 반도체 사(史)에서 黃昌圭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46·부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85년 7월 삼성전자가 256KD램의 개발을 발표하던 당시의 ‘쑥스럽던’ 기술력이 91년 黃부사장이 연구팀에 합류하면서부터 절정을 이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에 있는기숙사의 불은 항상 꺼져있다.그러나 연구동의 불은 24시간 켜져있다.1,500여명의 겁없는 연구원들은 출퇴근 개념이없다.결혼을 연기하거나 휴가를 반납하는 일도 다반사다.임원들도 마찬가지다.몇년전 회사측에서 5일간 경영구상휴가를 주었지만 휴가 이틀째부터 대부분 출근했다는 이야기가 신화처럼 전해내려온다. 이들의 연구열이 한국의 반도체산업을 튼튼하게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그한가운데에 黃소장이 있다.黃소장은 “발상의 전환이 D램 반도체의 2세대 연속 세계제패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56MD램 개발에서부터 양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소 엉뚱한 점이 발견된다.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깨고 기존의 64MD램 라인을 이용,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의 세대를 바꾸려면 25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새로운 공정라인을 증설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그러나 정설은 뒤집혔다. 黃소장은 “처음에는 새로운 라인의 증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했으며 ‘기존라인의 활용’이라는 가설이 통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D램시장의 불황과 IMF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휘몰아쳤고 엄청난 투자비를 대는 것은 불가능했다.악조건이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黃소장은 “경험은 없지만 젊고 패기있는 연구원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덤빈 결과”라고 설명한다. 특히 기존의 생산설비로 0.18㎛(미크론은 100만분의 1m)의 고난도 초미세가공기술을 적용한 점은 세계 D램반도체업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세계 반도체업계의 대부로 떠오른 黃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인텔사 자문위원,반도체분야의 최고권위 학회인 VLSI학회의 심의위원,IEDM학회의 메모리분야 의장을 역임하는 등세계반도체 학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魯柱碩 - 반도체 쓰임새 반도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나.또 어디에 쓰일까.삼성전자가 업계최초로 256MD램의 양산에 들어가면서 반도체의 제조공정과 쓰임새에 관심이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란 전기가 잘 통하지 않지만 빛이나 열 등을 가하면 잘 통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원료는 실리콘.모래에서 추출되는 규소로 만들어진 원통형 결정체다. 실리콘원료를 4인치,5인치,8인치 등으로 얇게 쓴 원형조각이 웨이퍼(wafer).실리콘 웨이퍼의 표면에 집적회로를 만든다.반도체로 태어나기까지는 360가지의 공정을 거친다.회로설계→공정→조립→검사를 거쳐 1개의 반도체 칩이탄생한다. ●제품의 종류 기억을 저장하는 메모리 제품과 메모리를 제외한 제품을 통칭하는 마이크로 등 비메모리 제품이 있다.정보를 읽고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전원이 공급되는 동안이라도 일정기간안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다시 써넣지않으면 기억된 내용이 없어지는 D(Dynamic)램이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주력품이다. ●어디에 쓰이나 D램 반도체개발사를 보면 반도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실감할 수 있다.85년 7월 개발된 256KD램은 겨우 신문 2장을 기억하는 용량에 불과했다.그러나 256K→1M→4M→16M→64M→256M로 세대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256MD램에는 2,100쪽이 담긴다. D램은 주로 PC의 주기억장치에 들어간다.이밖에 ASIC,마이크로프로세서,칩셋 반도체는 전기밥솥 TV 오디오 VTR 등 생활주변의 가전제품에서부터 모든전자,통신기기에 까지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魯柱碩
  • 美의회, 국무부 예산 삭감 결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상하원이 행정부의 외교비 삭감을 결의한 데 대해 22일 국무부가 의회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상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올해 초 제출한 2000회계연도의 외교 예산 규모를 15.3% (32억 달러) 삭감키로 결의했다.이는 ‘99회계연도에 비해 5.3%(10억달러)나 줄어든 수준이다. 하원도 외교 부문 예산안을 무려 21.5%(45억달러) 감축,전년도에 비해 23억 달러 줄어든 규모로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특히 상하원의 예산 삭감 결의안은 2001∼2004년의 예산지출 상한선을 엄격히 제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이는 국제사회에서 미국 지도력의 와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예산 삭감안의 즉각적인 수정 또는 철회를 촉구했다.
  • 中南美“내년 아시아보다 높은 성장”

    중남미 경제는 올해는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침체의 늪에 빠지겠지만내년에는 아시아 제국(諸國)보다 훨씬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남미 전체로 확산될 것같은 경제위기의 도미노가 중단될 것이라는 얘기다. 엔리케 이글레시아스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는 연차총회 개막 하루 전인 14일 “올해는 라틴 아메리카에게는 성장측면에서 매우 힘든 한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IDB와 IMF 등 국제금융기구들은 올해 중남미 경제의 성장전망을 대체로 평균 0∼1% 사이로 보고 있다.97년의 5.3%나98년의 2.5%에 비하면 대단히 낮다. 올해 중남미 국가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것은 서너 가지 이유 때문.우선중남미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의 암울한 상황이 지적된다. 브라질은 지난해 11월 IMF로부터 415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는 대가로재정적자 축소,증세(增稅),금리인상 등의 긴축정책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성장률은 97년 3%에서 지난해 0.5 %로 떨어진데 이어 올해는 -4%까지 대폭 후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금융위기에따른 아시아 등 수입국의 원자재 수요감소는 원유 등 중남미 국가의 주요 수출품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바로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혔다.특히 국가재정 수입의 3분의 2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유가하락으로 올해 -2% 성장이 점쳐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DB 등은 내년전망을 훨씬 밝게 본다.우선 IDB가 100억달러의 자금을 쏟아부어 이들 국가의 보유고 확충 등 위기 확산 차단에 나선게 주효했다.둘째로는 금융부문의 개혁과 개방속도가 빨랐다는 점이다.정부가 인플레를 10%미만에서 억제한 것도 한 몫을 했다.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금융부문의 조기 개방과 개혁으로 중남미 국가들은 아시아의 전철을 밟지않아 위기를 피했다”고 평가했다.
  • 정부, 수출입금융 15억弗 늘린다

    정부는 올해 수출입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차관 등으로 총 15억달러의 공적자금을 마련,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또 중소 규모 자본재 수출의 경우만 받을 수 있는 6개월 미만 단기대출 대상에 5대그룹 계열 종합무역상사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단기대출 대상에 5대 종합상사가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9일 鄭德龜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산업자원부와 수출입은행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금융 23억달러,수입금융 39억달러 등 모두 62억달러의 수출입금융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15억달러를 공적자금에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내역을 보면 수출입은행 증자자금 6억달러를 수출금융에 활용하고,올해 도입 예정인 차관 8억달러와 IBRD차관 미도입분 1억달러 등을 수입금융에 사용토록 하는 것이다. 수출입금융 수요 62억달러 중 나머지 47억달러의 재원은 은행 자체 자금 20억달러와 작년에 계획했다 집행하지 못한 외화자금 지원금 27억달러이다. 정부는 수출입금융 추가 지원 이외에 무역금융 및 무역어음 할인을 확대하고 5조2,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과 수출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한편 수출입은행의 중소 규모 자본재 수출에 대한 금융지원 대상에 5대 계열의 종합무역상사도 포함시키기로 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조금융을 통해 자본재 수출을 촉진하기로 했다.또 수출입은행 자금지원 대상 기술에 소프트웨어,영상물 등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 석유공사 羅柄扇사장

    우리나라도 산유국이 될 수 있을 까.올 여름이면 한국석유공사가 이 답을제시한다.울산 남동쪽 50㎞ 바닷속에서 이 꿈이 무르익고 있다.3일로 창립 20돌을 맞는 한국석유공사의 羅柄扇사장으로부터 대륙붕 탐사계획과 석유수급상황을 들어봤다. ▒울산 앞바다의 천연가스전은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대륙붕에서 가스전이 발견된 적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매번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주었습니다.매장량이 적었기 때문이죠.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곳은 경제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5일 시추선을현장에 투입해 본격 시추에 나섭니다.오는 9월쯤이면 산유국의 성패가 갈립니다. ▒구조조정은 모두 끝났습니까. 지난해는 구조조정의 해였습니다.5개 본부,21개 처·실,15개 사무소,9개 해외지사를 4개 본부,5처16부,13개 사무소,4개 해외지사로 줄였습니다.인력도949명에서 760명으로 감축했습니다.비서실은 아예 없애버렸습니다.공기업 최초로 자기신고제,상사평가제,지도평가제를 실시해 인사의 투명성도 높였습니다.올해부터는 경영혁신 차원에서 1급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비축기지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강구하고있습니다. ▒민간기업의 해외유전개발이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 6위의 석유 소비국입니다.해외석유자원 확보는 식량확보와 마찬가지로 국가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때문에 석유개발은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정부도 장기계획에 따라 지원해야 합니다.일본은 해외유전개발에 약 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고,이 중 250억달러가 정부 지원입니다.반면 우리는 25억달러 정도를 유전개발에 투자하고 있고,정부 지원은 6억달러에 불과합니다.좀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석유비축량은 충분합니까. 정부 목표는 60일분인데,현재 비축량은 26일분에 지나지 않습니다.미국(93일분) 일본(117일분) 독일(110일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랍니다.2006년까지 60일분의 비축량을 확보하려면 매년 3,000억원 이상의 구입비용이 필요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때문에 산유국과 공동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산유국이나 석유메이저들이 자기네들 기름을 우리 비축기지에 임시 저장하는 것이죠. ▒산유국들이 우리나라에 기름을 저장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은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입니다.때문에 비축기지 임대는 석유메이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입니다.오는 6월이면 3,000만배럴 규모의 여수 비축기지가 완공됩니다.이곳에 1,400만배럴 정도의 산유국 원유를 비축하려고 합니다.성사되면 1억5,000만달러의 외자유치 효과가 있습니다.기지를 빌려주는 것입니다만 우리가 필요할 때는 별도의 도입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 기름을 쓸 수 있습니다.간접비축이라 할 수 있지요.입·출하때 수수료도 챙길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인터넷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구축했다고 들었습니다.효용가치가 큽니까. 국내 외의 석유에 관한 모든 정보가 페트로넷에 담겨 있습니다.원유 및 제품별 국내외 유가와 개발정보 등 정보의 종류만도 1,348종에 이릅니다.언제어디서든 우리 정보를 실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요즘엔 해외에서도 페트로넷이 인기입니다.올해 페트로넷에 ‘위기대응시스템’이 완성되면 우리나라의석유수급과 위기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향후 경영의 목표는. 산유국의 꿈을 2000년대에 이루는 것입니다.국내 대륙붕의 천연가스를 우리손으로 개발해 2010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5%를 우리 공사가 맡겠습니다.
  • HSBC 어떤 은행인가

    HSBC는 전세계 81개국에 5,500여개 지점과 현지법인망을 갖춘 영국 최대의금융그룹인 HSCC 그룹의 모태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총자산은 4,843억달러로 세계 9위이며,자본금은 415억달러다.투자은행과 개인금융 무역금융 보험부문에 특히 강하다. 1865년 홍콩과 상하이에 각각 본점과 지점을 세웠으며,우리나라에는 지난 82년 처음 진출해 서울·부산 등 3개 점포에서 기업금융 위주로 영업해 왔다. 제일은행 인수전에서 뉴브리지 캐피털과 막판까지 경합했으나 고배를 들었었다.
  • “LG전자 매출목표 줄여”

    LG전자가 내실중시 경영을 위해 전자산업진출 4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액을줄여잡았다. 具滋洪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전자 CU장)은 11일 발표한 ‘99년 경영계획’에서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8조6,000억원으로 잡는 등 재무구조를 건전화하는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수출은 지난해보다 3% 많은 55억달러(6조5,000억원)로 책정,권역별로 차별화된 해외시장마케팅전략을 세웠다. 具부회장은 “디지털TV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벽걸이TV용 디스플레이장치)분야를 승부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시장을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총 매출 9조8,528억원(전년대비 7% 증가),당기순이익 1,120억원(전년대비 22% 증가)을 올렸다. 魯柱碩 joo@
  • 한국 외국인 입국자 425만명으로 30위

    지난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나났다. 세계관광기구(WTO)가 최근 발표한 세계관광동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지난해 외래객 입국자는 425만명으로 97년에 비해 8.8%가 증가,국가별 순위가 33위에서 30위로 뛰어 올랐다.관광수입은 전년보다 11% 늘어난 57억달러로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는 외래객이 6억2,523만명으로 97년에 비해 2.4% 늘어났으며관광수입은 4,447억달러로 2.0% 증가했다.외래객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 3억7,252만명,미주 1억1,848만명,아프리카 2,490만명으로 각각 3.0%,1.4%,7.5%증가했다.IMF의 시련을 겪은 동아시아·태평양은 8,692만명으로 1.2% 감소,유일하게 뒷걸음질쳤다. 외래객을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가 7,0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4,774만명),미국(4,712만명),이탈리아(3,482만명),영국(2,547만명)의 순이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2,400만명으로 6위에 올랐고 홍콩(18위),태국(20위),말레이시아(21위),싱가포르(26위),인도네시아(27위)도 우리보다 외래 입국객이 많았다.국가별 관광수입은 미국이 742억달러로 1위였고 이탈리아(304억달러),프랑스(297억달러),스페인(295억달러),영국(212억달러)의 순이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125억달러로 6위,홍콩이 71억달러로 15위,싱가포르가 65억달러로 17위,태국이 63억달러로 18위였다. 한편 우리나라 외래 입국자를 지역별로 보면 근거리인 아시아가 302만명으로 전년 대비 14.9% 늘어났으나 원거리인 미주,유럽,오세아니아주는 감소했다.국가별로는 전체의 46%를 차지한 일본이 19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40만명으로 2위,홍콩이 22만명으로 3위,중국이 21만명으로 4위였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306만명으로 전년 대비 32.5% 줄어들어 61년 관광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任泰淳 stslim@
  • 불안한 출발의 수출

    수출이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이다.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그침에 따라 무역수지흑자가 크게 감소,올해 흑자 목표 달성이 힘겨울 것이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1월중 무역동향을 보면 수출은 93억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수입은 15.4%나 증가한 86억달러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무역수지흑자는 7억달러로 환란(換亂) 발생 무렵인 지난 9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2월 흑자 42억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5억달러나 급감(急減)했다. 물론 원자재를 비롯한 자본재(資本財) 수입증가는 경기회복을 반영하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수출증가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튼튼한 무역수지 흑자기조의 정착으로 환란극복과 경제회생을 앞당기려는 정책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또 지난해 1월에는 설 연휴기간이 있어서 올 1월 수출일자가 사흘간 더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1월 수출증가율은 별의미가 없고제자리걸음을 한데 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1월 하루평균 수출액은 3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1,100만달러보다오히려 1,400만달러가 줄었다. 게다가 올 1월 수입내역을 자세히 보면 자본재 외에 외국승용차 111%,골프용구 212%,보석 106%,가방류 422% 등 고가사치품 수입증가율이 최고 4배 이상 부쩍 늘어 무역수지흑자를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환란 이후 된서리를맞았던 외제품 소비수요가 경기낙관론에 편승,고개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국난(國難)으로까지 표현되는 환란의 경제위기는 결코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무역수지 악화로 달러 등 외환이 부족해지면 언제든지 제2,제3의충격파가 밀어닥치게 마련인 것이다.때문에 우리경제의 활로(活路)인 수출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며 특히 현재 고평가되고 있는 원화가치를 절하해서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환율정책이 최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에 대비한 통상외교 강화,업종전문화와 기술혁신지향의 재벌개혁 조기완료 등 보완대책이 뒤따라야한다. 올들어 1월 한달의 실적만으로 연간 전체동향을 정확히 예단할 수는 없겠지만 시작부터 수출입국(輸出立國)의 결연한 자세로 나가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해질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 오늘의 헤드라인-한국경제 올 4% 성장할것

    미국의 투자회사인 JP모건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한국은행의 수정 전망치(3.2%)보다 높은 것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내놓은 ‘한국의 주요 경제지표 전망’을 통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9년에는 4%,2000년에는 4.5%를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 1,525억달러로 추정되는 총외채(총대외지불부담)는 올 연말에는1,335억달러로,190억달러가 줄 것으로 예측했다.2000년 전망치는 1,198억달러다. 이에 따라 GDP에서 총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말 51%에서 99년 말에는 40%,2000년 말에는 31%로 줄어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경상수지는 올해에는 269억달러,2000년에는 117억달러의 흑자를 내고,환율은 올해에는 달러당 1,250원에서 내년에는 1,18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외환보유액은 98년 말 521억달러에서 99년 말에는 616억달러,2000년에는 64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은 “수출이 산업생산을 끌어올려 한국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된 금리인하가 기업들의 자금부담을 덜어 영업 정상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앞으로 몇 분기동안은 구조적 문제들이 성장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정부가 시장기능에맡기기보다는 기업들에 지시하는 경향이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 슈퍼301조 부활과 우리의 대응

    미국이 악명높은 슈퍼 301조를 부활시켜 교역상대국들과의 무역전쟁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미국이 주요수출시장인 우리로서는 슈퍼 301조의 부활이 몰고올 부정적 파장을 경계하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슈퍼 301조의 위력은 가히 무한정이다.불공정 무역관행이 밝혀져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되면 일정한 기간내에 미국과 협상을 해야 하며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명령으로 관세부과 등 무차별 보복을 할 수있다.미국으로의 수출을 포기할 각오가 아니면 협상에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무서운 조항이다.우리는 지난 97년 자동차부문이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되어 국내 자동차시장을 대폭 열어주었던 경험을 통해 슈퍼301조의 위력을 이미 실감한 바 있다. 미국이 교역상대국들과의 무역전쟁을 각오하면서까지 효력이 만료된 슈퍼 301조를 굳이 부활시킨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무역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이다.미국 경제는 일찍이 유례가 없을 정도의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무역적자는 계속 늘기만 하고 있다.지난해 2,000억달러에 육박했고 올해는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추락한 지도력을 무역수지 개선으로 만회해보려는 클린턴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와 국내 업계의 압력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슈퍼 301조는 다자간 협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약에 분명히 위배되는 대표적인 보호무역주의 조항으로 꼽힌다.그러나 무역 강대국인 미국이 칼날을 휘두르면 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부활된 슈퍼 301조의 우선 목표는 일본을 비롯한 대미 무역흑자국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미국은 지금 일본과 철강전쟁을,유럽연합(EU)과는 바나나협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슈퍼 301조가 주요 대미 흑자국들을 겨냥하고 있다고하여 우리가 안심하고만 있을 형편은 아니다.경제위기 속에 지난해 25억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냈다.당장 철강제품과 의약품,쇠고기,통신장비 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언제 불똥이 튈지 모르는 상황이다.슈퍼 301조 발동의 빌미가 될 보조금 지원이나 소나기수출 등은 자제하고 관련규정도 국제규범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있다.미국 정부와 업계의동향도 세밀히 살펴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각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슈퍼 301조를 맞고 허둥대는것보다 칼날을 미리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다.
  • 車·정보통신 경기회복 선도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와 정보통신 부문이 생산과 내수,수출 등에서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업종별 협회와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물경제동향을분석,10대 주요업종 대부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자동차·조선·정보통신은 쾌청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30.7%나 줄었던 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약진이 기대된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자동차세 경감,그리고 유럽과 북미시장의 호전 등이 요인이다.조선도 지난 1∼2년동안 주문받은 양이 충분해 활발한 생산이 예상된다.다만 해운시장의 침체로 수주나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정보통신 부문도 고속성장이 점쳐진다.내수는 휴대폰이,수출은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버 등이 주도하리라는 분석이다.▒반도체·일반기계도 맑음 단가하락으로 고전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해 가격회복으로 8.7% 늘어난 185억달러선이 예상된다.일반기계도 내수 회복과 일본·동남아시아의 경기회복 등이 전망을 밝게 한다.▒석유화학·섬유·정밀화학은 평년작 석유화학은 전기·전자,자동차,건설부문의 회복세로 내수가 조금 늘겠지만 환율 하락과 수요부진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섬유는 주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염료 도료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부문은 건설과 자동차,섬유 등의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와 세계시장 위축,단가하락 등의 악재가 맞물려 있다.▒철강과 가전은 흐림 올해 가장 고전할 업종은 철강이다.내수는 다소 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이 때문에 생산량은 12%나 줄어든 지난해보다 4% 가까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가전부문은 실업률과 소비심리가 관건이나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 99‘경제 화약고’진단-러시아

    러시아의 시한폭탄 경제가 또다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러 정부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을비롯한 서방측이 대책마련에 전전긍긍이다. 지난해 8월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과 루블화 평가절하를 선언했던 러시아.최근 루블화 폭락세가 재연돼 달러당 23.06루블까지 떨어졌다.평가절하단행 이후 70% 가치하락이다.99년 정부 예산안을 두고서도 서방 채권단측과마찰을 빚는 등 회생의 기미를 찾아볼 수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대외부채.지난 97년 국내총생산(GDP)의 27%에서 지난해 49%로,올해는 82%까지 증가할 전망이다.올해 말까지 갚아야 할 부채는 175억달러이지만 절반만 갚을 계획.IMF에 나머지 절반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으나거절당한 상태다.2003년까지 매년 갚아야 할 빚은 150억∼190억달러로 세수를 모두 쏟아부어도 해결할 수 없는 규모.옛 소련의 채무 1,000억달러도 남아 있다. 게다가 정부는 밀린 임금을 지급하느라 루블화 가치폭락에도 새 화폐를 계속 찍고 있다.통화공급이 지난해 말 1,990억루블(88억달러)에서 지난 5일엔2,073억루블(92억달러)로 4.2%나 늘었다.은행권 불안과 대외무역 부진 등으로 성장률 -7%대의 수렁에서 허덕일 것으로 예상된다.정치불안까지 겹쳐 설상가상(雪上加霜)의 형국이다.金秀貞 crystal@
  • 99‘경제 화약고’진단-브라질

    중국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하고 있다.금융권과 국영기업의상당수가 초부실로 파산상태에 빠져있어 겨우 회복기에 접어든 아시아 제국(諸國)과 위기를 넘긴 중남미를 끝없는 나락으로 빠뜨릴 위험을 안고 있다.경제도약을 꿈꾸던 아프리카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새로운 밀레니엄을 코앞에 둔 현재 세계경제는 시계제로.먹구름이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 ‘99년 세계 경제화약고’를 진단한다. 새해 벽두를 뒤흔들었던 브라질 경제위기는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주가도 진정세이고 환율도 달러당 1.50∼.60레알선에서 안정되고 있으며 하루 최고 20억달러였던 자본이탈 규모가 급감되고 있기 때문이다.브라질 정부가 변동환율제 채택,금리인상 등 고단위 처방을 내리고 의회도 네차례나 거부했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대외신인도 회복에 주력한 덕분이다. 브라질은 지난 15일 환율을 외환시장의 자율에 맡기는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했다.브라질 정부는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쏟아부을 필요가 없어졌고 환투기도 막을 수 있게됐다. 금리인상은 인플레를 막고 외국인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당연한 수순.18일 밤 29%인 기준금리를 41%로 대폭 올렸다.신용경색으로 기업부도가 속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익’을 노리는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한 매력을발산하게됐다. 또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신인도 회복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고 브라질의 공공부문 개혁은 IMF와 약속사항이다.이행여부에 415억달러의 IMF구제금융 지원이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회는 현직 공무원의 연금 납부액을 인상하고 퇴직공무원도 납부케하는 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연 25억달러의 세수증대로 재정적자 축소에 보탬이 될전망이지만 여전히 화약고를 면키는 어려운 상황이다.朴希駿 p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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