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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2기 국정방향/ 통계로 본 경제성적표

    국민의 정부 출범후 2년반 동안 우리 경제는 성장,물가,고용 등이급속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부가 24일 발표한 ‘통계로본 국민의 정부 2.5년’자료를 토대로 경제성적표를 분야별로 알아본다. ◇거시경제=우리 경제는 98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10.7%,올 상반기에도 11.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한때 8.6%까지 치솟았던 실업률은 3%대로 하락했다. 물가는 98년 7.5%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사상최저 수준인 0.8%까지 하락한 뒤 올상반기에도 1.5% 내외에서 안정되는 등 ‘고성장-저물가’기조를 유지하고 있다.98년 60%대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가동률도 회복돼 올 상반기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인 80%에 근접했다. 어음부도율은 경기회복,신용경색 해소 등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지난해 8월 대우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에 따라 어음부도율이 일시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를 지속했다.98년초 일평균 160개 수준까지 상승했던 부도업체수도 일평균 20개 내외로 크게 줄었다. 수출은 97,98년급감했으나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 상반기들어서는 25.5%의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경상수지는 97년 큰 폭의 적자에서 98,99년에 이어 올해도 흑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외환시장=IMF체제 이후 30%대로 치솟던 시장금리는 98년 10월이후 한자릿수로 안정됐다.외환위기로 97년 12월 24일 달러당 1,964원까지 상승했던 원화환율은 1,110원대로 낮아지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98년말 이후 신용경색이 해소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98년 7조4,280억원이던 중소기업 대출이 올 상반기에만 9조2,494억원으로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97년 12월18일 39억달러에서 지난달말 현재 904억달러를 기록했다.외채감소로 지난해 3·4분기 이후 채무국에서 순채권국으로 전환됐다.단기외채는 지난 6월 현재 475억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93억9,000만달러가 증가했으나,대외지급능력을 감안한 외환보유액 대비 비율은 52.7%로 안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신인도는 99년 초 투자부적격(B+)에서 투자적격(BBB)으로 회복된 후 지난 3월에는 BBB+로 다시 상향조정됐다.임금은 98년의 감소세에서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반전했고,땅값은 극심한 하강국면을 벗어나 지난해 1·4분기 이후 소폭 상승,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해외 M&A자금 ‘가시돋친 장미’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간 인수합병(M&A)을 위해 들어온 해외투자자금이 3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제환경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체의 취약성도 급증,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4일 일본의 경제전문지 ‘금융재정사정’의 자료를 인용해 펴낸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자금조달 형태변화와 금융개혁의중요성’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직후인 97년말부터 올 6월까지 국내에 유입된 해외 M&A 투자자금은 295억달러로 집계됐다. 산업 부문별로는 가공형 제조업이 11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소재형제조업 57억달러,금융·부동산 54억달러,유통·서비스 52억달러,자원·기타 15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94년∼97년중 들어온 M&A 해외자금 10억달러의 29.5배에 달한다.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의 392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국가별 해외투자자금 유입규모는 홍콩 274억달러,중국 135억달러,싱가포르 124억달러,태국 123억달러,필리핀 92억달러,인도네시아 64억달러,말레이시아 44억달러,대만 43억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보고서는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에 유입된 외자자금이 종전간접투자 형태에서 M&A 참여나 주식매수 등 직접투자 형태로 크게 바뀌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인 비교우위 부문인 가공산업 뿐아니라 소재산업,금융·서비스업에도 해외 M&A자금이 골고루 유입됐다”면서 “이는 글로벌 경제체제 구축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외부환경변화에 대한 취약성도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즉 이처럼 변화된 환경하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은행시스템의 건전화 및 효율화,자본시장의 개혁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비중이 높아진 만큼기업의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충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하반기 한국증시 전망 ‘흐림’

    외국 금융기관들은 중기적인 한국 증시 전망을 비교적 어둡게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경제여건(펀더멘털)은 대체로 좋은편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단기부채 증가,허약한 금융시스템 등으로안정적인 상승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대신증권이 종합한외국기관들의 경제와 증시전망을 간추린다. ◆레먼 브라더스 국내 산업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기 시작했다. 저축의 감소,원유가 인상,긴축적인 거시경제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경상수지 흑자는 하반기에 월간 10억달러나 그 이하로 감소될 것이다.GDP성장률은 하반기에 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 방크 7월의 인플레이션 증가는 다소 우려된다.주요 인플레이션이 6월의 2.2% 증가에서 2.9%로 증가했다.예상보다 적다 하더라도 지난 3개월동안 3배가 증가했다. 금리를 안정시키려는 정치적 압력과 허약한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그러한 우려가 해소된다면 한은은 점진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4·4분기에 시작할 것이다. ◆UBS워버그한국의 총 단기부채의 증가 추세가 우려된다.5월에 단기부채 비율은 32.9%에서 33.1%로 증가했다.총 외국환부채가 6월에 5억달러 더 늘어났고 단기부채도 7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BN AMRO KOSPI와 코스닥의 상승은 다른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로제한될 것이다.현대그룹의 최종제안서가 채권단과 금감위에서 거부됐는데 이유는 현대의 자산과 유가증권의 실현 가능한 매각 조건이 미비하고 정주영(鄭周永) 일가의 퇴진여부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정주영 일가가 물러나지 않는다면 현대는 붕괴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놓칠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상승이 시작되려면 반드시 구조조정 문제가 해결돼야만 한다. 손성진기자
  • 부천에 초대형 여객터미널 건립

    한·일 공동투자로 경기도 부천시 상동택지개발지구에 벤처타워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종합터미널이 건립된다. 부천시는 9일 ㈜동양기술공업 등 일본기업들과 한남여객이 공동출자해 2004년까지 7,000억원을 들여 택지개발지구내 2만1,870평에 여객종합터미널과 각종 부대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터미널은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지상 30층짜리 오피스텔과 17층 규모의 호텔,지상 10층의 백화점과 쇼핑몰(지상 8층)이 각각 세워지며 지상 35층과 30층짜리 벤처타워 건물 2개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본기업들은 이를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지난 6월 투자계약서를 체결하는 한편 1억엔을 계약금으로 예치했다. 한남여객이 터미널의 운영관리를 맡는 조건으로 전체 사업비의 5%를,일본기업들이 95%를 각각 투자하게 된다. 터미널 공사는 야마구치 건설 등 일본 5개 건설사가 맡고 부대시설 공사에는 프랑스와 일본의 5개 건설사가 각각 참여하게 된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 단기외채 6개월째 늘어

    올 들어 6개월째 단기외채가 꾸준히 늘고 있다.총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3월 이후 27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재정경제부는 4일 ‘6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6월말 현재 총외채는 1,420억달러로 이 가운데 단기외채가 475억달러에 달해 33.4%를 차지한다.이는 98년 3월말 3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단기외채 비중은 지난해 12월말 27.9%에서 올 1월말 29.2%,2월말 29.7%,3월말 30.3%,4월말 32.9%,5월말 33.1%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문별 단기외채는 민간부문 218억달러,국내금융기관 143억달러,외은지점 114억달러 등이다. 특히 단기외채에다 앞으로 1년안에 갚아야 하는 장기외채를 합한 유동외채는 6월말 현재 620억달러로 전체의 43.6%에 달한다.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도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의 국가별 분기외채 현황보고서를 인용,한국은 만기도래 1년미만의 외채(단기외채)규모가 3월말 현재 394억달러를 기록,97년 금융위기 이후 기록한 최저치의 단기외채 규모에 비해 거의 3분의 1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97년말 IMF 관리체제로 접어들때 단기외채의 비중이 급증했던 점을 들어 다시 외환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재경부는 그러나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주요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전달보다 1.3%포인트 감소한 52.7%로 안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월말 총대외채권은 전달보다 23억달러 증가한 1,601억달러로 여기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은 181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9월이후 순채권 기조가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과거의 단기외채가 투기적 성격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어서 크게 우려할 것은없다”면서 “앞으로 필요하다면 80%로 상향조정했던 외화유동성비율을 추가로 높여서 단기외채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 7월 수출액 145억달러

    7월 수출액이 145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 기간중 수입은 137억100만달러로 41.1%가 늘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와 석유화학,컴퓨터,일반 기계류의 수출이 잘돼 7월 무역흑자가 8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7월 수출은 973억6,300만달러,수입은 922억9,500만달러로 올들어 무역수지 누적흑자는 50억6,800만달러로 늘었다. 산자부는 7월 무역수지 흑자가 5월(14억달러)과 6월(21억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은 여름휴가가 집중된 7월 수출이 다른 달에 비해 통상적으로 적은데다 선박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원유 도입단가가 올들어 최고치를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정상수준이며 8월 이후에는 선박수출이 본격화되는 등 무역수지 개선요인이 있어 두자릿수 무역흑자가 예상된다”며 “노사분규 등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일본으로부터 전자·전기부품 등 자본재 수입이 확대돼 올 1월부터 7월20일까지 대일 무역적자가 69억6,000만달러나 됐다. 반면 미국은 26억2,000만달러,중국 27억9,000만달러,유럽연합(EU) 33억2,000만달러 등 기타 교역국에 대해서는 흑자를 냈다. 함혜리기자 lotus@
  • 반도체 수출 사상최대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1.8% 늘어난 119억달러로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반도체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 늘어나 95년 11월 24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월별 수출로는 사상 최고치를 세웠다.이에 따라 올해전체 반도체 수출이 25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도체 중 PC정보 저장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메모리 수출은 54.8% 증가한 57억3,000만달러,정보통신 기기의 논리·연산기능에 적용되는 비메모리 수출은 55억7,000만달러로 13.9%가 늘었다. 함혜리기자
  • 한국 석유소비 세계6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사용량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석유메이저인 BP-아모코사의 최근 자료를 인용,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이 216만5,000배럴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은 98년 201만배럴에서 99년에는 15만5,000배럴(7.6%)이 증가,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균 증가율인 3.6%의 2배를 기록했다.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5월중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올들어5월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8,233만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나 늘었다.석유가 5.9%,LNG(액화천연가스) 21.3%,유연탄 9.7%,원자력이 12.1%씩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1.7% 늘어난 149억달러를 기록했으며,에너지 수입액의 66% 비중을 차지한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무려 116.5% 늘어난 98억달러에 달했다.석유제품 수출이 34억달러를 기록,에너지 순수입액은 11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5월까지 휘발유 차량 대당 월 소비량은 113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가 줄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MS 상표가치 곧 코카콜라 추월”

    [런던 연합]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를 지켰던 코카콜라의 상표 가치가 올들어 13% 하락,725억달러에 그침으로써 같은 기간 24%가 상승해 702억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에 곧 1위 자리를 내주게 될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실시한 연례조사에서 이같이나타났다고 전했다. 상표 가치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분석가들의 보고서를 근거로 미래수익 잠재력을 추산해 산출한다.올해 상표가치 상위 5개 업체는 코카콜라 외에 마이크로 소프트,IBM,인텔,노키아 등 기술관련 기업들이 모두차지했다.
  • [베이징은 지금] 中 주식시장 ‘상한가 메들리’

    중국대륙의 주식시장이 폭발적 활황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2월말 1,360선을 맴돌던 상하이(上海) 증시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17일 장중한때 1,997,93을 기록하는 등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전(琛?) 증시도 99년말 400선이던 주가가 큰폭의 오름세를 타며 600선을 가볍게 넘었다.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가 지난 6개월여 동안 각각 47%,52% 이상 급등함으로써 주식시장에 거품이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중국의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덕분이다.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8.1%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7%에서 8%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외수출도 크게 증가했다.상반기의 수출액은 1,145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38.3%나 급증했다.무역흑자도 지난해 동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상반기중 외국인투자액은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6%가 는 242억달러이다.외환보유고는 1,568억달러를 기록,지난해말보다 21억달러 늘었다. 20여개월째 지속되던 극심한 디플레현상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1%로 나타나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두호(李斗浩) 재경관은 “아직 중국 경제가 디플레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증시의 폭등세가 머지 않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챦다.중국의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이 끝나면 내재가치가 있는 기업들의 대량상장으로 물량공급이 크게 확대돼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얘기다. [김규환특파원]khkim@
  • 인천 용유·무의도 관광단지 개발 박차

    인천국제공항 근처 용유도와 무의도가 올해말부터 국제해양관광단지로 본격개발된다. 인천시는 2012년까지 내·외자 3조9,000억원을 들여 용유·무의도 일대 213만평에 호텔과 콘도·쇼핑센터·골프장·카지노 등을 갖춘 국제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97년부터 국제관광지 조성 및 외자유치 계획을 수립했으며,지난해 5월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CWKA사로부터 35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이어 올 4월 CWKA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고,5월에국토연구원에 의뢰한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도권 정비 심의와 사업자 지정 등을 거쳐 올해말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美 - 베트남 25년만에 무역협정

    미국과 베트남이 13일 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과거 서로 총을 겨눴던 두나라는 무역 동반자로 새롭게 출발했다. 종전 25년만에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부 코안 베트남 무역장관이 4년여 협상과정을 끝내고 마침내 서명,두나라는 정치 화해에 이어 경제의 협력도 시작한 것이다.클린턴 미 대통령은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인권과 근로조건을 존중하면서 무역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80년대 이후 도이모이 정책으로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추구해온 베트남 경제에 이번 무역협정 체결은 이정표가 될 것이다.미 의회가 이 협정을 조인하면베트남은 정상무역관계(NTR) 지위를 얻어 40%에 달하는 관세 대신 3% 미만만물고 미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어 자국 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미수출은 96년 3억3,800만달러 규모에서올해 7억6,800만달러로 부쩍 늘 전망이다. 상품 수출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거래를 통해 경제안정을 회복하면 외국자본의 유치도 활발해질 것이다.베트남에 대한 외자투자 규모는 한때 28억달러에 달했지만 최근 5억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등을 돌렸던 외국투자는 다시베트남으로 유입시킬 동기를 찾은 것이다.이로 인해 베트남은 또하나의 아시아 호랑이로 등장할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반면 미국으로서도 잘 열리지 않던 중국시장 때문에 다소 애로를 겪던 해외투자에 있어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다. 첨단 통신관련 분야나 전력부문,그리고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모두,아울러 석유와 천연개스 시설 분야를 비롯한 공항시설 등 산업시설,그리고의료분야 등 실로 미국은 자국이 지닌 산업의 강점으로 이익 실현이 가능한새 영토를 찾은 것이다. 아직 자유시장거래에 따른 법 제정 작업 등 상당부분 세밀한 조정작업이 남아 있지만 이번 협정을 계기로 베트남은 미국으로의 경제편향이란 위험성과동시에 1,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경제발전 효과 모두를 껴안게 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KDI 경제전망 보고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금융과 기업의 부실을 하루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거시경제에도 장애요인이 되고 경기상승 국면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최근의 신용경색 현상은 마찰적인 요인보다는 지나치게 많은 기업의 부채와 금융기관의 부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까닭에 과감한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금융·기업 구조조정/ 5대 재벌의 99년말 부채규모는 외환위기 이전보다 25조원 줄었지만 기업부문 총부채는 변함이 없다. 이는 기업 구조조정이 기업과 채권은행의 도덕적 해이 등으로 한계에 직면했다는 반증이라는 게 KDI의 분석이다. 신용경색이 반복되거나 장기화되면 실물경제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이는 기업의 매출·수익이 줄고,부채상환이 어려워지며,기업 신용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KDI는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금융기관 합병은 반드시 금융기관부실정리를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부분예금보장제를 차질없이 시행해 시장이 건전성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것이다. ◆균형실업률을 낮춰야/ 임금상승을 가속화하지 않는 실업률을 의미하는 균형실업률(NAWRU)은 외환위기 이전에는 2.5%에서 올해 4% 수준으로 상승.KDI는단순한 실업률 축소 위주의 실업대책이 지속될 경우 임금이나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등 거시경제의 안정기반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시경제/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상반기보다 둔화되지만 연간 8.6%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경상수지는 99년 250억달러에서 95억달러 흑자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박정현기자
  • 美담배 5개社 파산 위기

    미국의 담배업계가 존립을 위협받을 지경이 됐다.굴지의 담배회사들이 또다시 거액의 배상금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10일 미 플로리다주 흡연피해자들은필립 모리스 등 5개 담배회사들에 대한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저 1,230억달러에서 최고 1,968억달러의 보상금을 물려줄 것을 배심원들에게 요청했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담배회사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 배상에서가장 많은 금액을 물어줘야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된다.30만명에서 70만명을헤아리는 플로리다주 흡연피해자들은 스탠리 로젠블라트 변호사를 통해 제기한 소송에서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에게는 750억달러∼1,185억달러를요구하는 한편 △R.J.레이놀스 196억달러∼375억달러 △브라운 & 윌리엄스 150억달러∼220억달러 △로릴라드 125억달러∼170억달러 △리게트그룹 9,000만달러∼18억달러 등을 각각 청구했다.로젠블라트 변호사는 “적당한 보상금액은 1,540억달러로 본다”고 기대치를 지적했다. [소송 배경과 전망] 피해자들이 이같은 거액을 청구할 수 있었던 근거는 담배가 중독성이 있는 마약으로 규정되느냐의 여부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98년 6월 제기된 이 사건은 흡연을 단순한 습관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중독에의한 피해로 볼 것이냐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피해자들은 “담배회사들이 중독을 불러일으키는 결함을 가진 상품을 판매,피해자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번 소송의 선고공판은 빠르면 오는 14일 열린다.피해자들은 이번 재판에서분명히 자신들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송 의미] 이번 소송은 지난 1954년 리더스 다이제스트지가 흡연이 폐암을일으킨다고 보도한뒤 지금까지 이어진 모두 160여건에 달하는 담배회사에 대한 소송에서 피해자들이 낸 소송가액의 최고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경우 한해에 최고 800억달러의 흑자를 낸 담배회사들은 거의 도산 일보직전에 이르게 되며 러시아등 제3국에 대한 담배판매를 더욱 가속화해 손실을 보전하려들면서 국제적인 마찰마저 일으킬 것이 예상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성인 25% 흡연…한해 43만 사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내 성인의약 25%가 담배를 피우며 이로인해 한해에 약 43만명이 폐암 등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인사망의 제1원인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에 약 3,000명의 청소년들이 새로 담배를 시작하고 있으며,평균 18년동안 흡연을 지속해 끊으려는 노력을 하면서 한해에 모두 63억달러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다.금연상담,니코틴 패치 부착,금연껌등약물 등에 드는 비용이다.한 사람이 담배를 끊기 위해 평균 3,779달러를 사용한다는 계산도 있다.미국인 흡연자들의 70%는 또 한해에 한번 이상 금연을 시도하고 있으며,46%는 매년 금연을 시도했다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단기외채 비중 26개월만에 최고

    총외채 가운데 단기외채의 비중이 3개월 연속 30%를 넘으면서 2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7일 ‘5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에서 총외채는 1,415억달러로 4월보다 1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기외채는 947억달러로 5억4,000만달러가,단기외채는 468억달러로 6억3,000만달러가 늘어났다. 단기외채는 지난 3월 30.3%,4월 32.9%에 이어 33.1%로 높아졌고 98년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 韓銀 “올 성장률 8.9%”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던 당초전망치를 수정해 9%대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115억달러)보다 적은 90억달러 달성에 그칠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3%대에 육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7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이성태(李成太) 부총재보는 “하반기에 내수 및 수출의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민간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증가세로 반전할전망이어서 GDP성장률은 7%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연간 평균으로는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이런 상승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건설산업 현주소/ ‘진흥촉진대회’ 계기 긴급진단

    ‘2000 건설진흥촉진대회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장영수(張永壽) 대한건설단체연합회장 등 정부 및 건설관련 단체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이날 건설진흥촉진대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것으로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과 양인모(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107명이 정부로부터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건설진흥촉진대회를 계기로 건설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해 본다건설산업이 흔들리고 있다.지난 50여년 동안 건설산업은 줄기찬 성장으로 국민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똑같이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타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든 것과 달리 건설산업은 오히려 ‘지금 IMF(국제통화기금)위기를 겪고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올들어 상반기에만 6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부도를 냈다.제도가 바뀌면서 업체는 늘어난반면 공사물량은 오히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못벗어나=금융위기 이전인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대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인 98년 10.1%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8.8%로 급락했다.타 산업에 비해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는 얘기다. 건설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효과가 높다.건설업의 고용유발효과는 투자액 1억원 대비 1만6,217명으로 제조업 1만2,135명,농림어업 9,020명에비해 휠씬 높다.전체 산업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건설산업은 147만6,000명으로 7.3%나 된다.물론 지난 95년 9.3%에 비하면 무려 2%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금융위기 직후 42만6,000여명이었던 건설실업자수가 올들어 4월현재 59만9,000여명으로 늘어나 국내 전체 실업자(109만2,000여명)의 55%나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많은 건설업체들이 쓰러졌다.금융위기가 밀어닥친 97년 135개를 시작으로 98년 522개로 최고치에 달했다.지난해에는 112개로 줄었지만 올들어 상반기에만 벌써 60여개가 넘는 건설업체가부도를 내 오히려 올해 부도업체가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한때 연평균 17.4%(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의 경이적인 성장세를보였던 건설산업이 새 천년을 맞아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일감 줄고 업체는 늘어=지난해 건설업계 총 수주액은 51조1,000억원.97년의 70% 수준이다.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60조9,000억원 가량이 예상되지만 이 역시 97년의 80%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물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건설업체수는 크게 늘었다.지난 96년 12월 건설업면허가 수시발급제로,99년 4월 등록제로 각각 바뀐데다 올 4월부터 10억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 대해 실적평가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건설산업의시장진입이 한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난 97년 3,896개에 불과했던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 5,137개로 증가한 뒤 올 6월말 현재 5,691개에 달하고 있다.당연히 업체당 평균 수주액도 97년 192억3,00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99억6,000만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늘어난 업체끼리 줄어든 물량을 놓고 경쟁하다보니 덤핑수주 등으로 경상수익률이 97년과 98년 각각 마이너스 1.0%와 3.0%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은 국내 공사가 부진하면 해외공사 수주에서 돌파구를찾았다.그러나 올들어 상반기 해외공사 수주액은 모두 53건에 26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9건,46억8,800만달러)의 57.5%에 불과,해외시장마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래도 앞날은 밝다=지금은 어렵지만 건설업체의 앞날은 밝은 편이다.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몰아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완만하나마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또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로 인해 북한특수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남북경협에서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구축에 모두 70조원가량의 사업비가 순차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의 일정량을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다면 심각한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 제2의 부흥기가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건설협회는 ‘대북건설협력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북한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대북특수는 중장기적인 전망이라고 할수 있다.따라서 어려움에 처한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서는 정부가 SOC투자를 늘리는 등 공사물량을 늘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건설업체 역시 정부의 지원만 바라보는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의 어려움을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금탑산업훈장 영광의 두얼굴. *梁仁模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기자출신으로 지난 78년 삼성건설로 자리를 옮겼으며 전업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삼성종합건설 해외사업본부장,아남건설 사장 등을 거쳤다. 삼성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이며 오랫동안 국제영업부문에서 일해온 해외수주통으로 꼽힌다.중동 및 중남미 등 미수교국을 포함,해외 신규시장 개척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냈다. 98년 이후 어려운 수주환경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유화플랜트,말레이지아 올레핀플랜트,멕시코 살라만카·툴라,인도 정유플랜트,사우디 석유화학플랜트등 15억달러상당의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기도 했다. 96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97년 엔지니어링업계에 대한최초의 대외기관 평가에서 건설경영대상 및 최고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바있다. 국내에서는 굴지의 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서울 상암동 2002월드컵 주경기장 공사를 수주,현재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중이다.환경과 안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95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이 정부에서 발표하는 건설업체 무재해율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 *金潤圭 현대건설 대표이사. 지난 69년 입사 이후 현대건설 53년 역사 가운데 30년동안 건설일선에서 뛰었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알코바 담수공장.얀부 석유항만시설 건설공사와 리비아 라스나루프 항만공사,국내에서는 평택화력,소양강댐,현대조선소,영광원전 1,2호기 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건설현장에서 잔뼈가굵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공사수주와 신기술 개발,품질개선 등의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했다. 금융위기 이후에는 최고 경영자로서 현대건설의 신용도와 기술력을 배경으로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지에서 90억 달러 가량의 외자를 유치,국가경제가금융위기의 파고를 넘는데 일조했다. 이 자금으로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인천국제공항 철도사업 등 초대형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대북 전문가로서도 성가를 발휘하고 있다.현대아산㈜의 대표이사로서지금까지 북한과 북경을 무려 26차례나 다녀왔다. 앞으로 활발해질 남북 경협사업에서 이같은 경력이 현대건설은 물론 국내건설업체의 북한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동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출

    동부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다. 동부그룹은 3일 일본 도시바사와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용 ‘CMOS 로직 공정기술’ 이전 및 5,000만달러 규모의 자본유치 계약을 하고 내년부터 각종 비메모리 제품을 위탁 조립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는 97년 이미 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사업에 필요한 나머지 5억달러는 국내외 반도체 관련업체와 시스템업체,금융투자사들의 지분투자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 반도체 역시 수출 ‘효자’

    반도체가 수출불황속에 효자로 떠올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64M D램 등 반도체 값이 급상승함에 따라 올해 반도체수출전망을 235억달러에서 24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2일 산자부에 따르면 64M D램 반도체 가격은 미주지역 현물시장 기준으로3월말 최저가격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 12일에는 8.16달러를 돌파했다.이후 평균 8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장기거래 가격도 3월 중순 5∼6달러대에서 최근 7∼9달러로 높아졌다. 최근 시장이 커지고 있는 128M D램의 경우 평균가격이 지난 8일 14달러를넘어선 뒤 불과 이틀만에 2달러가 상승,14일에는 16.05달러를 기록했다.16MD램도 공급물량이 늘어나지 않는 반면 휴대폰 장난감 등 소형메모리 수요가꾸준히 이어지면서 연초 2.79달러에서 최근에는 5.88달러로 올랐다. 함혜리기자 lotus@
  • 金宇中씨 사법처리 수순인가

    대우가 지난 20년간 영국 런던의 금융시장에서 75억달러 이상을 불법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 결과에 따라 김우중(金宇中)전 회장에게 경영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사안에 따라 강도 높은 사법처리도 예상된다. 외환위기의 원인제공자로 몰렸던 김 전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대우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지난해 8월 국민적 관심사였으나 아직 검찰이나 금융당국은뚜렷한 입장표명이 없다. 그러나 정식 회계장부에 포함되지 않은 자금의 조성과, 용도를 알 수 없는 수십억달러를 해외 비밀계좌를 통해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동안 사법처리에 미온적이던 검찰과 금융당국의 입장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1일 “대우그룹의 자금조달과 분배역할을 맡았던 ㈜대우가 위장거래를 통해 국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거나,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는 등 문제가 있어 회계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6월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7월초 김 전 회장 등 당시 핵심 경영진들에 대한 처리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김 전 회장은 외환관리법위반과 주식회사의 외부감사법 위반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김 전 회장과의 전화통화나 측근과의 접촉여부에 대해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현지 대우자동차 공장을 방문하고 베트남에 잠시 머문 뒤 8개월째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요양소에서 지병인 심근경색 치료를 받고 있다. 부인 정희자(鄭禧子)씨는 미국에 체류하면서 가끔 독일에 들러 김 전 회장을 간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회장의 식사는 대우가 베트남에 세운 호텔의 베트남인 요리사가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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