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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철 무역협회장 “내년 수출 사상최고치 될것”

    내년도 수출이 174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철(金在哲) 한국무역협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7.1% 늘어난 1740억달러,수입은 9.6% 증가한 1655억달러를 기록하며 8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출액 1740억달러는 지금까지 최고치인 2000년의 1722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산업자원부도 내년 수출액이 1730억∼1740억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올해는 수출 1625억달러,수입 1510억달러로 무역흑자는 115억달러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차기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국가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최종 순위를 가리겠지만 다음번 FTA대상국으로는 멕시코가 적당하다.”면서 “멕시코는 1억 5000만명의 인구로 시장도 크고 국내에 들어올 농산물도 많지 않은 반면 가전제품 수출을 많이 할 수 있어 유력한 후보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1∼2년은 IT(정보기술)제품이 경쟁력을 유지하겠지만 그 다음이 문제”라면서 “앞으로는 상품무역과 서비스무역을 합한 복합무역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환란극복 성과·과제/ ‘금반지 애국’ 5년… 未完의 개혁

    오는 21일은 정부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요청,이른바 ‘IMF관리체제’에 들어간 지 만 5년이 되는 날이다.그동안 호전된 경제여건,경제개혁 실적과 함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긴급 진단해 본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높은 유연성과 내수·수출 균형을 통해 일본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올 7월24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은 불안정한 해외금융시장,노동·정치 문제 등 다양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올 7월4일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해외언론이 우리경제에 보내는 찬사와 경고는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구조개혁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대비시킨다.그동안의 개혁을 ‘불완전한 개혁’으로 부르는 것도 향후 과제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좌충우돌 구조개혁의 한계 현 정권의 임기와 궤적을 같이한 개혁작업의 출발점은 갑작스러운 국가부도 위기였다.물론 불을 끄는 데 물을 얼마나 썼느냐,또는 제대로 썼느냐고 따지는 것은 불을 다 끄고 나서의 사후약방문적인 성격이 짙다.그래도 결과적으로 보면 외부요인이 개혁의 추진제가 되다 보니 명확한 상황인식이나 구성원간 합의가 매우 약했고,개혁이 좌충우돌식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했다.‘개혁의 질(質)’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단기성과에 집착하느라 근본적인 제도개선이나 비전제시에도 소홀했다.이를테면 157조원의 공적자금이 부실금융기관에 투입됐지만 부실원인 규명이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부실기업주의 재산은닉,해외도피 등이 잇따른 원인이었다.환란이후 2∼3년간의 ‘반짝 회복’을 구조조정의 성과로 착각,개혁의 속도를 늦춘 것도 문제로 꼽힌다.하이닉스반도체 현대투신 조흥은행 등의 처리가 아직 갈피를 못잡고 있고,공기업 민영화도 속도가 더디다. ◆껍데기는 선진화됐지만…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기업들은 여전히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되는 거래를 하고 있으며 사외이사의 수도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제도는 선진화됐지만 관행은 그대로라고 꼬집었다.기업위험평가제도가 개선됐지만 금융사고는 이어지고,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가 도입됐어도 노동계는 질색을 한다.문어발 확장을 하려는 기업주들과 감독당국의 숨바꼭질도 여전하다. ◆산적한 개혁의 대가 공적자금 투입액 157조원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69조원은 각각 재정과 금융에서 49조원과 20조원씩 분담해 25년간 갚아야 한다.상환기간이 말해주듯 이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경기부양을 위해 취했던 저(低)금리 기조는 가계부채(지난달 말 419조원)를 엄청난 규모로 키워 가계와 나라경제에 그늘을 드리운다.부채비율을 줄이는데 연연하다 기업투자가 축소된 것도 미래 성장동력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외부 도움 기대 말라” 외환위기 당시 미국은 ‘강한 달러’ 정책을 통해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경쟁력 회복을 도왔다. 유럽연합(EU)은 동아시아 지역 채권회수를 자제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미국과 EU·일본 등 선진경제의 힘이 크게 약해지면서 위기발생시 외부의 원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유일한 대비책은 끊임없는내부 구조개혁뿐”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금융기관 경쟁력 강화 ▲노사제도 선진화 ▲재정건전성 회복 ▲공적자금 상환 ▲도산3법 등 부실기업 상시퇴출 시스템 확립 등을 선결과제로 꼽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기초경제여건 어떻게 변했나/ ‘물살' 빼고 체질 개선 최근 미국 등 선진국들이 지난 5년간 한국의 경제성과를 평가할 때 빼놓지 않는 말이 있다.‘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이 좋다.’라는 것이다.사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에도 ‘펀더멘털이 좋았다.’당시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고 있었고 국제수지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현재 호전되는 펀더멘털의 예로는 국제수지 흑자,성장률 6%선,낮은 물가상승률,충분한 외환보유고 등을 들 수 있다.지금과 5년전간에는 적어도 펀더멘털이 좋다는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들은 97년에는 펀더멘털을 너무 믿고 낙관론을 펴다 아무런 준비없이 외환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한다.실제 거시 지표가 좋았던 게 아니었다는 말이다.경상수지는 그 이전 수년간 적자였다.외환보유고는 낮아지고 있었다. 외환위기 이후 펀더멘털은 ‘시장의 신뢰’를 얻는 척도로 인식됐다.현재개선된 거시 경제지표 뒤에는 무엇보다 기업들의 질적인 변화가 있다.‘시장이 불신하면 망한다.’는 사실을 실감한 기업들은 부채비율을 낮추고 자기자본을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질적인 탈바꿈도 있었다.사외이사제,소액주주권 강화,회계공시제도 개선 등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야 했다.‘황제경영’의 대명사인 재벌 오너들은 CEO(최고경영자)경영체제 구축으로 기업경영 환경을 바꾸었다.‘주주를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배구조개선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 덕분에 97년 12월3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로부터 350억달러를 지원받을 때만 해도 35억달러에 불과하던 외환보유고가 1170억달러(10월말기준)에 달해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이 됐다. 98년 -6.7%까지 떨어졌던 경제성장률은 적극적인 재정 및 금리정책을 통해 99년 10.9%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이어 2000년 9.3%,2001년 3.0%로 성장기조를 유지했다.올해는 6.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경상수지는 97년말 8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98년 사상 최대인 404억달러의 흑자를 냈고,올해는 41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투자부적격단계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가신용등급도 99년 투자적격 수준을 회복했으며,최근에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3과 A등급을 받아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했다. 다만 그동안 기업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보면 계열사간의 돌려막기식의 증자로 이루어진 부분도 적지 않은 것이 흠이다.최근 수출증가가 밀어내기식의 눈가림은 아닌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그동안의 성장률이 향후 불투명한 세계 경기로 계속 유지될지 미지수이다.5년전보다 나아졌으나 펀더멘털은 다시 불안한 조짐을 드러낸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전, 필리핀 일리한발전소 준공 해외전력시장 진출 가속도

    [바탕가스(필리핀) 육철수특파원] 한국전력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남쪽 110㎞에 있는 바탕가스시(市)의 일리한복합화력 발전소 현장에서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강동석(姜東錫) 한전 사장,김동원(金東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 등 두 나라 관계자와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필리핀에서 최대의 발전용량을 갖춘 이 발전소는 한전의 기술로 완공됐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 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일리한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로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민간자본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 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수주한뒤 99년3월부터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 20년 동안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이 발전소의 총 전력판매 수입은 25억달러(순익 8억달러)에 이르며 발전소건설에 참여한 대림산업,현대중공업,효성 등 국내 업체의 부대수익 효과도 1억 70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한전은 일리한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이 나라 전체 전력 설비용량의 14%를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 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3월 사업자가 결정될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건설 및 감수사업,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전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프로젝트 수주도 80% 이상 진척시킨 상태여서 해외사업 전망이 무척 밝다는 게 한전측의 설명이다. ycs@
  • 1163조대 美위조채권 적발

    인천공항세관은 11일 액면가 1163조원의 미국 위조채권을 생일선물로 위장,밀수입하려한 김모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필리핀항공 PR468편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위조한 5억달러짜리 1877장 등 모두 12종의 미국채권을 세관의 엑스선 검색을 피하기 위해 검은 먹지,알루미늄 호일로 포장하고 생일축하 카드를 부착한 철제상자에 담아 들여오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측은 “위조채권은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없어 국내에서 사기목적으로 사용하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입경위 및 관련자 등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한국 서비스 무역수지 OECD국중 최하위권

    우리나라 서비스(관광·여행·운송·물류) 부문의 무역수지가 3년째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국 가운데 2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외환유동성관리,산업생산,고용수준 등은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001년 OECD 국가의 10대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무역의 경우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직후인 1998년 11억달러(수출 256억달러,수입 245억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6억달러 적자(수출 265억달러,수입 271억달러)를 보인데 이어 2000년 29억달러 적자(수출 305억달러,수입 334억달러),2001년 35억달러 적자(수출 296억달러,수입 331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상품교역의 공급과잉에 따른 대체교역으로 서비스무역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 국가중 상품교역 중심국인 일본,독일 등과 함께 서비스교역 10대 적자국에 포함됐다. 산업생산활동과 외환보유고는 각각 2위로 최상위권에 올랐다. 고용안정(7위),경상수지(8위),무역수지 흑자폭(9위)도 상위권이다.금리수준(18위)물가안정(19위) 등은 후발국 수준에 머물렀다. 무협 관계자는 “상품공급 과잉과 가격경쟁력 심화,수입규제 강화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상품수출경쟁력이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수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철수기자 ycs@
  • 美 최고갑부 정치인은 블룸버그

    (뉴욕 연합) 미국 최고의 갑부 정치인은 48억달러(약 5조 9000억원)의 재산을 가진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라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29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자체 웹사이트(www.forbes.com)에 게재된 기사에서 블룸버그 시장 이외에 윈스롭 록펠러 아칸소주 부지사(보유재산 12억달러),토머스 갈리사노 뉴욕주지사 후보(11억달러)도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지닌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이밖에 존 케리 상원의원(5억 5000만달러),토니 산체스 텍사스 주지사 후보(5억달러),아모 휴턴 하원의원(4억 7500만달러),존 코자인 상원의원(3억달러),허브콜 상원의원(2억 5000만달러),제이 록펠러 상원의원(2억달러),마크 워너 버지니아주지사(2억 달러) 등도 10대 갑부 정치인에 포함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구단 대주주 출신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기업 경영인 출신인 딕 체니 부통령 등도 대단한 재산가로 알려져 있으나 포브스의 10대 갑부 정치인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한국기업 中투자 급가속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코오롱 등 대기업들은 중국을 제2의 산업 전초기지로 선택,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특히 반도체 등 첨단업종부터 할인점에 이르기까지 업종에 관계없이 투자 열풍이 거세다.이에 따라 지난 8월말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9억 754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투자액 9억 6040만달러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WTO 가입으로 투자의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비용절감과 거대시장 덕분에 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대규모 투자 공세 삼성은 내년 중국에서 100억달러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아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모듈,CDMA(다중코드접속방식)휴대폰,노트북PC,광케이블 공장등 4개 이상의 생산법인을 신설한다.연구개발(R&D),인력,판매 등에서도 중국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삼성의 중국내 생산법인은 LG와 마찬가지로 10개다. 중국에 진출한 삼성 계열사들의 올 매출 예상치는 75억달러로 내년에는 이보다 35% 늘어난 100억달러를 목표로잡았다. 이날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공업원구에서 TFT-LCD모듈 조립공장 기공식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쑤저우 공장에 추가 건설된 D램 및 S램 등 메모리 반도체 라인을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한다.이달말 선전에 CDMA 휴대폰 공장을 착공하고 연말에는 쑤저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노트북PC 공장과 하이난(海南)성의 광케이블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삼성은 현지 R&D 강화를 위해 반도체부문 총괄연구소를 설립,현재 1000명선인 R&D 인력을 내년에는 2000명,2006년에는 45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유통도 중국 투자 봇물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신세계이마트 상하이(上海) 매장을 열 계획이다.특히 중국에서 외국인이 지분 50%이상을 가질 수 있는 2005년 이후에는 중국 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하고,2010년까지 점포수를 4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도 대중국 투자에 활발하다.북경현대기차는 올 연말까지 기차 생산 2000대를 시작으로 내년 3만대,2005년 20만대,2010년까지 50만대로 생산을 늘릴예정이다. 현대차는 초기투자비 1억달러를 포함해 2005년까지 4억 3000만달러,2010년까지 모두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도 중국 난징시(南京市)에 연산 5000t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4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이윤우 삼성 반도체부문 사장 “中쑤저우 전자단지에 삼성전자 5억弗 투자” “중국은 세계 노트북PC와 휴대폰 생산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LCD와 반도체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원가절약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삼성전자 이윤우(李潤雨) 반도체부문 총괄사장은 25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洲)에서 TFT-LCD 모듈공장 기공식을 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LCD 부문의 중국사업을 확대,오는 2006년까지 42억달러의 매출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사장은 “TFT-LCD 모듈공장과 함께 현재 가전공장을 건설중이며,내년 7월말 가동 예정인 노트북PC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쑤저우 전자단지에대한 5억달러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부문별로는 TFT-LCD 모듈공장에 3억달러,반도체 라인증설에 1억 4000만달러 등이 투자된다.특히 시장상황에 따라 2기,3기 사업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는 게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사장은 특히 “우수인력 확보와 현지 연구개발체제 구축을 위해 DS(디바이스 솔루션 네트워크)총괄 중국연구소의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 핵심대학과 연계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 1000명 수준인 반도체 사업부문의 현지인력을 2006년까지 4500명선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는 중국 투자확대에 따른 국내 산업의 공동화현상 우려와 관련,“범용제품은 어쩔수 없이 해외로 나가야 하지만 핵심사업은 계속 국내에 둘 것”이라며 일축했다. 쑤저우 박건승특파원 ksp@
  • 상반되는 美경기 전망/ “침체 내년까지 지속”vs “내년 3~3.5% 성장”

    ■“침체 내년까지 지속”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여전히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경기 침체에선 벗어나고 있으나 회복의 속도가 더딘 가운데 제조업 활동과 소매 지출이 정체를 빚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개 지역 연준의 경기동향을 취합해 23일 발표한 ‘베이지 북’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주택을 제외한 소비·제조·노동 등 대부분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RB 관계자들은 내년까지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11월6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FRB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한다.한편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1995년 이래 컴퓨터와 통신기술 분야의 혁신으로 미국의 생산성은 연 2.5%씩 증가했으며 이같은 생산성은 몇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정보통신(IT) 분야의 경우 기술이 다시 향상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소비지출 모든 지역에서 소매 지출이 약세를 보였다.특히 무이자 판매로 여름내내 호황을 유지하던 자동차 판매는 일부 지역을 빼곤 매우 부진했다.관광 지출도 중부지역만 괜찮았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감소했다.상무부는 앞서 9월 중 소매지출이 1.2% 감소,3025억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전미소매업연맹(NRF)은 연말 지출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소비자가 33%에 달한다고 밝혔다. ◆제조업과 농업 지난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한 제조업 활동은 중부 지역에서의 미미한 상승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어렵고’‘정체’됐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시카고 지역에서는 중장비 부문의 수요감소가 두드러졌다.운송,신규주문,자본회전율,고용 등이 모두 침체를 나타냈다.특히 기업주들이 자본지출 증가에 주저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농업의 경우 가뭄으로 많은 지역이 어려움을 겪은 반면 밀감과 설탕 재배는 강수량이 많아 작황이 좋다.그러나 습도가 지나쳐 콩의 생산은 저조했다. ◆노동시장과 물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정체됐다.해고가 줄고 있으나 신규 고용은 유보된 상태다.임금 상승은 둔화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의 임금이 감소되는지역도 있다.물가는 안정된 상태지만 건강,보험,운송 부문에서는 전 지역에서 크게 올랐다.9·11 테러 여파로 건강과 보안에 관련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서부지역의 항만파업으로 운송비용은 급증했다. ◆부동산과 금융 주택시장은 여전히 양호했다.건설중인 신규주택 규모는 184만채로 1986년이래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971년 이래 사상 최저치인 6.09%로 떨어진 데 힘입었다. 그러나 상가건물과 일반 건설활동은 둔화되고 있다.금융의 경우 가계대출은 강세지만 기업대출은 취약하다.생명보험사의 경우,보험금 증가로 자금 수요가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소비자 신용은 나빠지고 있으며 항만 파업의 여파로 서부지역의 일부 기업들은 채무 불이행이 우려된다. ◆단기금리 전망 현재 은행간 단기금리에 적용되는 연방기금 금리는 41년만의 최저치인 1.75%.그러나 12월분 연방기금의 선물금리는 1.63%로 현 금리보다 0.12포인트 낮다.시장은 금리가 0.25% 떨어질 확률을 50%로 본다는뜻이다. mip@ ■“내년 3~3.5% 성장” 최근 미국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존 테일러(56) 미국 재무부 차관(국제담당)은 24일 “미국 경제는 생산성 증가와 고용안정에 힘입어 이미 경기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방한중인 테일러 차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원장 司空壹) 주최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미국 경제현황과 세계 경제의 앞날’이란 강연에서 “미국은 내년에 3∼3.5%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디플레 조짐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통화정책으로 조절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환율과 인플레 정책에서 신흥국가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테일러 차관은 스탠포드,프린스턴,컬럼비아 대학의 교수를 지냈다.다음은 강연 및 문답 요약. ◆미 경제는 회복중 미국은 지난해 4·4분기 경기 침체기에서 벗어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서히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미국은 9·11 테러사태 이후 금리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통화정책을 잘 유지하고 있고 감세로 인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효과를 보고 있다.재정적자 우려가 있지만 투자와 저축의 단기적 불균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감세정책을 유지할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소비와 투자는 늘고 실업률은 낮아졌으며 생산성 증가도 70∼80년대의 두 배 수준에 이른다.내년에 생산성은 2∼2.5% 늘어나고 고용은 1% 확대돼 경제 성장률은 3∼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올 4분기는 3분기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는 있지만 경기순환의 패턴에 따른 것이지 경제전망이 비관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아니다. 미국·이라크전이 터지면 경제가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테러에 대한 우려가 리스크(위험)를 높이고 기업과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보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럼에도 미국은 9·11 사태이후 신속하게 정책대응을 해온 경험이 있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 ◆세계 경제 위기에 빠지지 않을 것 전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경우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이기 때문에해외 자본의 투자는 계속될 것이다.통화정책을 유동성에 집중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반면 일본은 디플레가 계속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금리도 너무 낮아 금리정책은 효과가 낮고 할수없이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있지만 총통화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문제다.일본이 디플레를 끝내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부실채권을 먼저 털어내야 한다. 하지만 세계경제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는다.중국,러시아 등의 신흥국가들이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이웃국가의 악재에 영향을 받는 ‘전염효과’가 나타나는 패턴도 달라졌다.90년대 말 러시아위기 때는 각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위기 때 멕시코는 충격에서 잘 헤쳐나왔고 유럽과 아시아의 신흥시장들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국은 신흥국에 모범적 최근 한국의 정책 변화는 신흥시장에 아주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인플레이션 억제책이나 외환보유고를 높인 일련의 정책들은 좋은 조치로 평가된다.부실채권을 적절히 정리해 국가신용도를 개선한 것도 훌륭하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도시개발 노하우 수출한다

    베트남과 이란에 신도시 개발 노하우 수출길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해외 신도시 건설은 민간 건설업체들이 추진하는 단순 부동산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가장 활발하게 진행중인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건설교통부는 국내 13개 업체와 함께 하노이 현지에서 신도시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를 벌인 결과,현대건설·삼성물산·LG건설 등 10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업체들은 ‘하노이 신도시 개발 실무추진팀’을 구성,오는 18일 첫 회의를 갖고 분양성 및 컨소시움 구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은 하노이시 서호 주변 투리엠지구 840ha와 홍강 북쪽 동안지구 7990ha에 인구 75만명을 수용하는 주거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기반시설 25억달러,건축 260억달러,토지보상 5억달러등 모두 300억달러 안팎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베트남에 신도시 개발타당성 조사용역비 187만 5000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최근 방한한 베트남 키엠 건설부장관에게 우리 업체들이 사업성 높은 투리엠 개발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란도 최근 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 방문시 테헤란의 주택난 해결을 위해 한국이 도와줄 것을 요청,건교부가 신도시 건설의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현대상선 유동성위기 벗어날듯

    ‘4000억원 대북지원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인수금융 성사와 GM-대우차 신규 지원 타결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16일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노르웨이 기업이 현대상선의 자동차 운송부문을 인수하는데 드는 비용중 국내에서 조달해 주기로 한 6억 5000만달러는 12개 금융기관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인수금융 성사로 매각대금 15억달러 중 선박금융 2억달러를 제외한 13억 달러를 받게 돼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GM-대우차에 대한 채권단 출자와 신규자금 20억달러 대출분담안도 확정됐다.시중은행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부담스러워했던 7억 5000만달러(연 6%,고정금리 적용)는 산은이 모두 떠맡기로 했다.나머지 12억 5000만달러(시장금리적용)는 우리은행이 2억달러,조흥·외환은행이 각각 1억달러씩 분담하고 8억 5000만달러는 산은이 대출해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17일 ‘GM-대우차’출범도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회사정리계획안에 따라 분할되는 대우차 관련4개 회사의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대표는 김석환 사장이,대우버스(부산공장)대표는 최영재 부사장이,대우상용차(군산공장)대표는 최봉호 상무가 각각 맡는다. 이종대 회장은 대우차 회장으로 남아 GM(제너럴모터스)에 인수되지 않은 해외법인 등의 매각과 청산업무를 담당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MS 시가총액2621억弗 GE 제치고 1위 복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일렉트릭(GE)을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MS의 시가총액은 2621억달러(종가 48.87달러)로 과거 최고치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나 2409억달러(종가 24.21달러)를 기록한 GE를 누르고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MS와 GE는 1998년 기술주 붐 때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다툼을 벌여왔다.GE는 11일 올 3분기 실적 호조 발표로 주가가 무려 7.1%나 급등했지만 올들어 낙폭이 무려 40%에 달한 반면 MS는 하락률이 26%에 불과해 희비가 엇갈렸다.지난 6월과 7월에도 부실회계와 순익악화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GE는 MS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긴 바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0일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한 세계 100대 기업에서는 GE가 3년째 세계최대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신문에 따르면 GE가 2452억달러로 1위를,MS(2335억달러)는 2위를 기록했다.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75위(371억달러)를 차지,처음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숙기자 alex@
  • 외국인 카지노 규제 푼다, 제주도·관계부처 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에 대한 규제 조치가 내년에 제주지역부터 풀릴 전망이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8일 열린 ‘제주도개발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카지노 증설을 억제하는 현행 관광진흥법을 조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문화관광부,제주도,한국관광공사,대한무역진흥공사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법이 걸림돌이 돼서는 곤란하다며 카지노 허가를 강력히 주문했다.주무부서인 문화부만 투자회사가 원한다고 허가해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카지노의 이전이 바람직하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법 개정 때 고려하기로 했다.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카지노 신규 허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문화부에 ‘숙제’를 준 회의였고 문화부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를 전국적으로 풀 것인지 제주도에 한해 특례규정을 둘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국제자유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제주도부터 허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회의는 카지노가 허가될 경우 서귀포에 25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미국의 개발·투자 전문업체인 SCI(Stark Companies International)사의 조건부투자 요청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한편 정부의 외국인 카지노 허가방침에 대해 오인택(吳仁澤) 제주도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외자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도내 8개 기존 카지노업체들은 제주도에 전국 외국인 카지노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고 매출액이 해마다 줄고 있는 마당에 다시 카지노가 난립한다면 적자경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반대했다. 제주 김영주 육철수기자 chejukyj@
  • 해외 경제 브리핑/ 프랑스텔레콤 새 회장 임명 外

    ***프랑스텔레콤 새 회장 임명 (파리 AP 연합) 프랑스텔레콤은 2일 경영난 타개를 위해 기업구조조정 전문가 티에리 브르통(47) 전 ‘톰슨 멀티미디어’ 최고경영자(CEO)를 새 회장에 임명했다. 전임 미셸 봉 회장은 올 상반기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부채가 700억유로(690억달러)에 육박한데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임했다.신임 브르통 회장은 우선 전임 회장 시절의 유동성 위기 해소와 부채 축소를 위한 비용절감계획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새 회장 임명 소식에 회사 주가는 이날 파리 증시에서 전날보다 10.2% 오른 8.43유로에 마감됐다. ***상반기 해외투자 5730억엔 손실 (도쿄 AFP 연합) 일본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의 올 상반기 해외투자 손실액이 5730억엔(4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NTT도코모는 2일 실적보고서를 통해 “지난 99년 이후 미국,유럽,아시아 지역의 무선통신 사업자들에 대해 1조 9000억엔을 투자했다.”며 “그러나 최근 해당 업체들의 주가폭락으로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2005년까지 7500명 추가 감원 (본 AFP 연합) 독일 최대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은 “이미 발표한 2만 2000명의 인력구조조정 계획 이외에 오는 2005년까지 7500명을 추가 감원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기업효율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부채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감원으로 전체 직원의 10% 이상이 줄어들게 된다. 이날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도이치텔레콤이 조기에 부채규모를 줄이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으며 리먼브러더스 증권은 목표주가를 14유로에서 12유로로 내렸다. ***3분기 매출 5억달러에 그쳐 (뉴욕 연합) PC용 반도체시장에서 인텔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3분기 매출이 기대 이하인 5억달러에 그쳤다고 2일 밝혔다.지난 7월 회사측은 3분기 매출이 2분기의 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었다.회사는 PC 수요가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다.경쟁사 인텔도 3분기 매출 예상치를 당초의 63억∼69억달러에서 63억∼67억달러로 약간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에 2조 투입

    LG전자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스템 에어컨’ 사업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2조원을 투입한다.매출도 4조 5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LG전자는 1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구자홍(具滋洪) 부회장,백우현(白禹鉉) 사장,김쌍수(金雙秀) 사장 등 임직원과 전국 에어컨 전문점 사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 사업설명회 및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가정용 에어컨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인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집중육성,지난해 17억달러였던 에어컨 매출을 2005년 35억달러,2010년 70억달러로 높이기로 했다. 시스템 에어컨 매출비중은 2005년 40%(14억달러),2010년 50%(35억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800여명인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1200여명으로 확대하고 2010년까지 2조원을 연구개발비를 투입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한대의 실외기에 다양한 종류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한 ‘멀티V 시스템’ ▲열 손실없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키는 ‘환기 시스템’ ▲실내기에 덕트를 연결해 각각의 방을 공조 및 제어할 수 있는 ‘덕트 연결형 제품’ 등을 선보였다. 박홍환기자
  • [서비스 경제를 살리자] (1)換亂망령 되살아난다

    달러가 샌다.조기유학 바람에다 급증하는 해외관광,골프관광으로 여행수지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사상 최대의 적자기록을 경신했다.이로 인해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 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위협하고 있다.자칫 또 다른 외환위기 가능성도 우려된다.대한매일신보사는 여행수지 등의 서비스수지 적자를 초래한 국내의 열악한 교육,컨설팅,국내 관광산업여건과 개선 방향을 네 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진단한다. 골프관광,사치성관광,조기 해외유학 등으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여행수지적자 규모는 25억달러(약 3조원)나 된다.외환위기 직전 너도나도 해외여행에 나서면서 기록했던 지난 97년 한 해 동안의 22억달러(약 2조 64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외환위기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8월 한 달 동안 여행수지 적자는 4억 6000만달러(5520억원)로 7월의 적자규모인 4억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휴가와 방학을 맞아 한 달 동안 77만 4000여명이라는 사상 최대 인파가 외국으로 빠져나가 달러를 물쓰듯 써버린 탓이다.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행 숫자가 40만명대에 정체돼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8월에도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소득수지+이전수지)는 7월(1000만달러)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수출호조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그러나 서비스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이 되살아난다고 안도할 상황이 아니다.8월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10억 3000만달러였다.상품수지(무역수지)는 10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근로자들이 공장에서 땀흘려 일해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해외여행 등에서 고스란히 쓰고 있는 셈이다. 사치성 물품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외제 승용차는 올들어 7월까지 2억 8070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연간 수입액(2만 2860억달러)을 넘어섰다.서울 강남에서는 외제차가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외국산 위스키와 포도주는 2억 950만달러,골프용품은 7080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매년 20%씩 증가하는 초·중·고등학생들의 조기 유학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1개월여간 300만∼500만원이 드는 고급 해외 외국어 연수캠프를 떠나는 초·중학생들로 방학 때면 공항은 북새통을 이룬다.기업들은 지난 1∼8월 외국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비용과 홍보비 등으로 38억달러를 지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증가한 수치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한다. 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서비스수지 적자는 당분간 지속되고 교육부문의 적자는 더 커질 것”이라면서 “교육개혁과 함께 상품수지의 흑자폭을 유지하면서 소비재 수입이 줄어들게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내년 우리나라는 수출 8∼9%,수입 11∼1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감소한 0∼2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0∼20억달러 흑자는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소득·이전수지 적자는 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기업 부정축재 몰수”

    (뉴욕 연합) 미국 정부는 앞으로 기업이나 기업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획득한 재산은 원칙적으로 전부 몰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법무부가 앞으로 검사들이 마약사범의 재산을 몰수하듯 기업인들이 부정행위를 통해 축적한 재산은 모두 몰수해 이를 투자자들을 포함해 부정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법무부는 26∼27일 전국 관련 검사회의를 갖고 화이트칼라 범죄행위 처리 요령을 시달할 계획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애슈크로포트 법무장관이 이 자리에서 기업의 부정행위에 대한 강경한 처리 방침을 강조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엔론사태 이후 회계부정 등 기업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해 왔었다. 부정행위로 얻어진 기업이나 기업인의 재산을 몰수한다는 원칙을 공식으로 밝히기에 앞서 연방검찰은 최근 횡령 등 혐의로 체포한 아델피아의 창업주 가족으로부터 25억달러의 재산을 몰수할 계획이다.
  • “신의주특구 SOC건설 외국기업에 공개입찰”

    (단둥(丹東) 김규환특파원)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은 24일 항만,도로,통신망 등 신의주 특별행정구 내의 기간시설 건설은 공개입찰을 통해 외국의 민간기업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또한 특구 내 치안을 담당할 치안총수는 외국인이 맡을 것이며 “특구 운영에 도움만 된다면 미국인이라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양 장관이 24일 외신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양 장관은 특구법에 따라 특구의 국방과 외교는 북한의 중앙정부가 담당하게 되겠지만 특구 내 치안은 특구 정부가 책임진다고 말하면서 “외국인을 치안총수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인이 맡을 수도 있나.”는 질문에 “자격만 있다면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양 장관이 이날 밝힌 특구 건설 구상에 따르면 신의주 특구는 항만지역과 항구에서 상류로 30㎞ 거슬러 올라간 지점에 들어설 도시지역 등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지며 두 지역을 잇는 도시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된다.현재 특구 지역 내에 있는 모든 시설물은 역사적 유물로서의 가치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철거하고 미화 총 15억달러를 들여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이밖에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해 특구의 기간시설 건설에 모두 15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여기에는 최고 30만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건설비 10억달러와 공항 확장에 소요될 2억달러가 포함된다. khkim@
  • 하반기 수출 ‘파란불’

    9월 수출이 두 달 연속 20%대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증가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9월 수출은 20%대의 증가세를 보이고,수출 규모는 1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15일까지 수출은 1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하순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수출은 20%대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수출호조는 기업과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고,중국 등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도 증가세다. 3∼4개월 뒤의 수출 규모를 추정할 수 있는 수출용 원자재 수입 규모도 연속 두 달째 증가세를 보여 올 연말 수출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8월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은 28억 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210만달러(3%) 늘었다.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은 7월에도 지난해 동월 대비 4.5%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日의 北지원금 최소50억弗, LG경제연구원 전망

    일본과의 국교정상화 이후 북한이 일본으로부터 받게 될 경제원조 규모가 최소한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김석진(金昔珍) 책임연구원은 19일 “일본이 무상 자금협력,저금리 장기차관 공여 등을 통해 북한에 지원하게 될 금액이 적게는 50억달러,많게는 10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합의된 ‘청구권 자금’ 5억달러를 합리적인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당시의 5억달러는 현재 가치로 23억∼29억달러가 되고,엔화의 가치 변화까지 고려하면 50억∼60억달러가 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한국 인구의 2분의 1에 불과한 북한의 국가규모,한·일 국교정상화 이후의 금리상승분 포함 등이 협상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글로벌 시각] 잭 웰치의 카리스마

    잭 웰치는 카리스마를 가진 경영자의 전형인 듯 하다.최근 몇 년간 그의 카리스마는 더욱 부각됐다.하지만 과대평가된 카리스마와 성공과의 관련성은 확실치 않다. 이것은 유익한 교훈이다.특히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은퇴한 잭 웰치에게 제공한 특전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다.GE는 웰치에게 은퇴 후에도 야구와 농구경기의 특별석 비용,전용기 사용권,뉴욕 센트럴파크에 있는 고급아파트 임대료,음식비와 세탁비,신문대금까지도 모두 제공키로 한 것이 드러나 최근 구설수에 올랐었다.왜 GE가 웰치에게 그런 혜택을 부여한 것인가? 그는 분명 자신의 생활 정도는 꾸려나갈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 GE는 웰치를 보다 오랫동안 최고경영자로 남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GE가 그러한 제왕적 특권으로 웰치의 카리스마에 대한 환상을 유지시키려 했다는 것이 보다 나은 설명이 될 것이다. 카리스마를 가진 지도자는 고대문명사회에서든 현대 미국사회에서든 사회적 산물이다.그래서 다양한 상징물을 통해 그 카리스마를 유지하려 한다. 잭 웰치같은 최고경영자들에게는 전용기와 리무진,호화로운 집과 스포츠 경기의 특별석 등이 그런 역할을 한다.이런 상징물이 없다면 그들의 카리스마는 사라질 것이다. 그리스도교적 용어로 ‘성령의 은총’을 뜻했던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비즈니스에서 중요하진 않았다.1980년대 기업의 오랜 침체로 투자자의 시대가 열리고 이전의 경영자들이 고지식하고 변화하는 세계경제와 기술발전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혁신적인 최고경영자를 요구했다. 이같은 중요한 변화는 ▲기업용어에 ‘미션’‘비전’등의 종교용어가 등장하는 등 비즈니스에 종교적인 개념이 등장하고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주식투자에 손대면서 대중에 영합한 자본주의가 성장한 두가지 변화와 함께 이뤄졌다.언론은 비즈니스 뉴스에 대한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활동에 대한 보도를 확대했다.그로 인해 사람들의 신망을 끌어내는 카리스마를 가진 최고경영자가 새로운 지도자 유형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1979년 다임러 크라이슬러의최고경영자로 뽑힌 리 아이아코카는 카리스마를 가진 첫 경영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정부 보증으로 15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내 도산 직전의 크라이슬러를 회생시킨 그는 명성을 얻게 됐고 국가적 영웅으로까지 떠올랐다. 잭 웰치 역시 1999년 포천지로부터 ‘세기의 경영자’라고 칭송을 받았다.웰치의 업적은 확실히 성공적이었다.그는 직원들이 더 어려운 일을 해내도록 격려하거나 분석가와 투자자,언론과 대중을 현혹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그리고 그는 20년 재직기간 동안 GE의 가치를 130억달러에서 50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웰치가 카리스마가 넘치는 경영자들 중에서도 최고라는 것을 입증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파산 위험에 있는 기업조차도 살려놓을 것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최고경영자가 실제로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웰치의 신화도 지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회사의 성공은 어느 정도가 진실이었는지,‘웰치 효과’는 얼마나 작용했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GE의 주식은 그의 퇴임이후 4분의 1도 더 떨어졌다.아마도 잭 웰치의 재능보다는 카리스마의 힘이 작용했다는 것이 이러한 의문의 해답이 될 것이다. 래키시 쿠러나/ 미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 NYT신디케이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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