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억달러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론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모멘텀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5
  • 카드 해외 사용 사상 최고

    카드 해외 사용 사상 최고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이들의 ‘씀씀이’가 커서 올해 1·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사상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5억달러로 2년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경상수지 악화·국내 소비 부진 주범 해외여행객들의 카드 사용액 급증은 올해 적자 및 균형수준이 예상되는 경상수지 악화의 한 원인이자 내수 부진의 요인으로도 지적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4억 500만달러(약 1조 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나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인원도 197만 5000명으로 23.8% 늘었다.1인당 사용금액은 712달러로 8.5% 증가했다. 해외 신용카드 사용금액의 분기 실적은 물론 사용인원,1인당 사용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한은은 “최고치 경신의 일등공신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한 데다 해외에서 씀씀이가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1분기 1달러당 976.38원이던 환율이 올해 1분기에 939.13원으로 37.25원 하락한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33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275만명에 비해 56만명이 늘었다.20.2%가 증가한 것이다. ●방학·휴가 특수 없이 상시 출국 급증 해외카드 사용액 최고치 경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2년 사이 방학이나 여름휴가 시즌 등 계절적 특징에 구애받지 않고 매분기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수직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서비스수지 적자의 약 60%를 해외카드 사용분이 포함된 여행수지 적자가 차지하는 것이다. 올 1분기 서비스수지는 62억달러 적자다. 이중 여행수지는 36억달러 적자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58.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액 30억달러보다 적자폭이 22.2%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여행수지 적자가 교육·의료·레저 등과 같은 서비스 분야의 국내 경쟁력이 높아지지 않는 한 개선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여름·겨울방학과 같은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출국자가 늘어나고, 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의 급증은 가계의 국내 소비 부진과도 직결되고 있다.1분기 가계는 94조원을 지출했다. 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1분기 여행수지 적자액 36억달러(3조 4000억원)를 국내에서 소비할 경우 국내 산업 수요를 증가시켜 완만하게 증가하는 내수진작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해외에서 소비가 1% 증가할 때 국내소비는 0.06%포인트, 국내총생산(GDP)은 0.03%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Local] 벡스코서 ‘부산국제기계대전’

    ‘2007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07)’이 30일부터 6월3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기계대전은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의 공동주최한다. 국내외 25개국 406개 업체가 참가하며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 ▲국제기계기술전 ▲국제금형산업전 ▲국제용접공구산업전 ▲국제환경산업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5억달러 이상의 거래 창출효과와 800억원 이상의 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펠 ‘1위 10년’

    삼성전자가 냉장고 ‘지펠’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서울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지펠 게이트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펠은 1997년 5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500만대 이상 팔렸다. 세계 50개국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펠은 국내 최초의 양문형 냉장고다. 최초의 프리미엄 가전이라는 게 삼성전자측의 주장이다. 독일어로 ‘최고’,‘정상’을 뜻하는 ‘Gifpel’에서 따온 이름으로 ‘냉장고의 정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2005년 말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된 ‘지펠 콰트로’는 세계 최초의 4도어 독립냉각 냉장고로, 해외에서 기술·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호평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 타임지가 ‘미래 트렌드’란 제목의 커버 스토리에서 ‘꼭 가져야 할 제품’으로 꼽기도 했다. 지펠은 디자인에서도 업계를 선도했다.2001년 세계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에 ‘인테리어’ 개념이 도입됐다.2005년 페이즐리, 다마스크 등 문양과 음양각 인쇄기법을 채택했다. 지난해에는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손잡고 한국 전통문양의 우아함과 서양 왕실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앙드레 김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 10년간 판매된 지펠을 한 줄로 세우면 중국 만리장성(총길이 약 2700㎞)을 왕복할 수 있다. 또 냉장고 전면부 면적을 기준으로는 축구장 460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양문형 냉장고 판매 100만대를 넘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에는 세계시장에서 1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23%로 1위에 오르고 2010년에는 양문형 냉장고 매출액 2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6월15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서 아이파크몰의 정문과 3층 통로 유리문은 실제 지펠과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지펠 게이트’를 꾸몄다. 방문객들은 지펠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서양 인양선박서 ‘5억弗 보물’

    대서양 심해에서 보물선 인양 사상 최대의 대박이 터졌다. 미국의 심해탐사 업체 오디세이 머린 엑스플러레이션은 18일(현지시간) 대서양 심해에서 5억달러(약 4670억원) 상당의 가치로 추정되는 영국 식민지 시대 금·은화 17t을 인양했다고 밝혔다고 AP 등이 19일 보도했다. 이 회사의 공동 회장인 그레그 스템은 이번 보물선 탐사와 관련,“50만개 이상의 동전은 수집가와 투자자들로부터 1개당 평균 1000달러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 동전 전문가인 닉 브루예르는 침몰한 선박에서 건져 올린 금·은화를 분석해 본 결과 “식민지 시대 동전이 이렇게 발견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사상최대의 금·은화 인양일 것”으로 평가했다. 스템 회장은 “동전들이 기록으로 볼 때 400년 이상 된 선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안문제로 선박이나 침몰선박의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채 추후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러시아通… 대륙철도 연결 탄력?

    북한이 올해 초 백남순 외무상이 사망한 뒤 4개월여 간 공석이었던 후임 외무상으로 러시아통인 박의춘(74)을 최근 임명하면서 남·북·러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북·러 관계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20일 “백남순의 후임으로 미국·중국통이 아닌 러시아통인 박의춘이 발탁된 것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북핵 6자회담과 남북 열차 시험운행, 러·북, 한·러 채무관계 등 남·북·러가 관련된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박 외무상이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외무상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간 러시아 대사를 지내 러시아 내 고위 인사들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외무상의 발탁으로 러·북은 우선 북한의 대(對) 러시아 채무(80억달러)를 해소하는 데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외무상이 러시아 대사 시절, 채무를 모두 탕감해 달라는 북측의 요구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또 지난 17일 시험운행에 성공한 남북 열차(경의선·동해선)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등 대륙철도와 연결되는 사업도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는 특히 동해선을 TSR와 연결, 시베리아 개발에 나서려는 전략인 만큼 북한이 이번 시험운행에서 경의선뿐 아니라 동해선까지 개방한 데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한 외교 소식통은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TSR가 연결되려면 남·북·러의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 하고, 이는 채무관계 해결 및 6자회담 진전 등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채무 80억달러와 남한에 대한 러시아의 채무 15억달러가 상계처리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 GDP 세계 12위… 한계단 하락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2위로 1계단 하락했다. 그러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세계 49위로 1단계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세계은행의 ‘세계발전지수’를 요약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의 명목 GDP는 7913억달러로 비교대상 184개국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2004년에는 한국이 11위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14위였던 브라질이 2005년 11위로 상승하면서 뒤로 밀렸다. 한은은 “브라질의 룰라 정부 출범 이후 강도 높은 구조개혁과 함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정책, 무역수지 흑자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대폭 하락함에 따라 달러표시 명목 GDP가 31.8%나 증가, 세계 GDP 순위가 3단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GDP 세계 순위는 1위 미국(12조 4165억달러),2위 일본(4조 5340억달러),3위 독일(2조 7949억달러),4위 중국(2조 2343억달러),5위 영국(2조 1266억달러) 등이다.6위부터 10위까지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인도 등이 차지했다. 한국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규모는 비교 대상 208개국 가운데 11위로 전년보다 1계단 상승했다.2005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4.2%로 경제규모 50위권 국가 가운데 25위였다.1위는 중국(10.2%),2위 베네수엘라(9.3%), 인도(9.2%) 등이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1만 5840달러로 비교 대상 208개국 가운데 49위로 2004년의 50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자국화폐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구매력평가(PPP)환율로 계산한 1인당 GNI는 한국이 2만 2010달러로 세계 46위를 차지, 전년과 순위가 동일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中, 아프리카 경제성장 원동력”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아프리카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국 국영 신화사의 13일자 주요 보도 내용이다.“중국 요소가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을 추동하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는 요지다. 신화사는 그간 잘 공개하지도 않던 통계 수치 등을 내놓으며 대(對)아프리카 경제 공헌도를 강조했으며, 특히 “중국산 염가 공산품을 대량 공급함으로써, 아프리카의 경제 성장 과정에서 생산 단가를 낮추는 데 혁혁한 기여를 했다.”고 자찬했다. 신화사의 이같은 보도는, 중국이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서방의 비판에 새로운 대응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그간 ‘아프리카를 신(新)식민지화하려 한다.’는 서방의 비판에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정도의 반응만 내놓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중국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기류다. 서방 언론들은 중국이 석유를 비롯, 아프리카의 자원을 뽑아갈 뿐 아니라 싼 공산품을 되팔아 아프리카 시장 전체를 장악해가며 새로운 식민주의 세력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기사는 과거 소극적인 대응을 탈피, 공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2006년까지 아프리카에 117억달러를 투자해 900가지의 프로젝트를 실시했다.2000년 이래 6000㎞의 고속도로와 3000㎞의 철도를 부설했고,8개의 중대형 발전소를 건립했다. 이는 아프리카 경제 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런 데 힘입어 지난해 아프리카 경제는 지난 30년간 가장 높은 수치인 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프리카는 1995∼2003년 연 평균 3.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2004년부터 연 5% 이상의 성장을 시작했으며, 중국은 자신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본격화된 뒤의 결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량은 전년도보다 40%포인트나 늘어난 555억달러어치였다. 이 가운데 중국은 아프리카로부터 전년도보다 43%나 늘어난 288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이같은 중국의 태도 변화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수단 ‘다르푸르 사태’로 국제사회로부터 또다시 인권 문제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중국인 피습·피랍 사건이 잇따르면서 곤란한 처지에 몰리게 됐다. 세계은행은 2005년 현재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차관은 최소 80억달러로 추산했다. 세계은행은 “가나와 우간다,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새삼 확인시켰다. 중국은 그간 아프리카 33개국에 168건에 이르는 빚을 탕감했으며 30억달러에 이르는 우대 차관을 제공했다.20억달러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고 의료·학교 등 각종 시설을 건설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jj@seoul.co.kr
  • ‘괴물’ 中증시

    ‘괴물’ 中증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는 공산당이 만든 카지노다.’ 이제 전문가들은 무한 폭발중인 중국 증시를 경제 외적인 시각으로도 바라보기 시작했다.3초 남짓한 시간마다 1개의 계좌가 신설되고, 그 결과 두달 남짓만에 1000 포인트가 상승하는 이 현상을 경제적 현상만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11일 ‘공산당’ 요소를 짚었다.“객장 안에는 당이 절대로 주가를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맹목적인 믿음이 깔려 있다.”고 했다.‘개미’에게는 객장을 지배하는 것이 경제가 아닌 정치로 각인돼 있다는 얘기다. 지난 2월 ‘증시에 거품이 있다.’는 청쓰웨이 전인대 부위원장의 한마디에 주가가 폭락했던 것도, 정치와의 상관관계가 높은 중국 증시의 특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공산당이 주가하락 용인 않는다” 정치적 분석도 경제평론가 천쉬민도 “투자자들은 올가을 중국 공산당 17차 당대회에 2008년 올림픽,2009년 신중국 건국 60주년 등을 앞두고 당이 주가 폭락에 따른 사회혼란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 그 어느 누구도 ‘카지노’를 뜨려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다.‘합법의 공간’ 곳곳에서 터지는 ‘잭팟’ 소리로 속속 몰려들 뿐이다. 물론 중국 증시의 폭발에는 경제적 인과관계도 충분하다. 우선 넘쳐나는 돈이 있다. 지난 4월 상하이A주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2500억위안(30조원).A주 시장의 예탁금은 9800억위안으로 뛰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을 돌파한 9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490억달러(45조 5700억원)였다.6개월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중국보다 경제규모가 훨씬 큰 일본 증시가 같은 날 기록한 269억달러의 2배에 가깝다. 일본을 제외한 한국·호주·싱가포르 등 다른 아시아권 증시의 거래대금 총합인 165억달러의 3배 규모다.8일 기록된 런던의 294억달러보다도 훨씬 많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들도 증시를 뒷받침해준다. 올 1·4분기 중국 1364개 상장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78.8% 늘어났다. 전체 상장사의 85%가 이익을 냈고, 전체 이익 규모는 95%나 불었다. 주가지수가 4000을 넘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까이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도 77% 수준으로 선진국의 160%에 비하면 아직 낮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 계좌가 1억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나 “상당수가 휴면계좌이므로 아직 전 국민 주식 투기열풍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상하이A증시의 시가총액 5조위안은 16조위안의 저축총액과 비교해서는 아직 작은 숫자라는 것이다. ●시골 농민들도 고리 대출 받아 객장으로 그러나 한편에서는 상하이 증시 상장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말 현재 53.2배나 되는 점에 주목한다.12배 수준인 한국 증시보다 5배 가까이 비싸다. 중국 주식이 결코 ‘싸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많은 이들이 올 연말 주가지수 6000을 내다보면서도 ‘혹시나’ 하고 마음 졸이는 이유다. 거품에 대한 우려 못지않게 상장회사의 실적 부풀리기, 주가조작 등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예기치 못한 함정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은 주차장 청소부 출신 ‘주식 귀신’ 뤄(羅) 할머니의 사연에 쏠렸다. 지난 3월 수년간 모았던 2만위안(240만원)을 단타 매매로 4만위안으로 불린 그녀는,‘손실에 대한 걱정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지금같은 장세에 손실을 보는 사람도 있느냐?”고 반문하며 놀랐다고 한다. 그녀의 성공 스토리로 더 많은 시골 농민들조차 고리 대출을 받아 주식시장에 뛰어들게 될 것이다. jj@seoul.co.kr
  • 경기 기지개 켜나

    경기 기지개 켜나

    국내 경제가 기지개를 켤 조짐이다. 부진했던 설비투자와 침체 일로를 걸었던 민간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L자형 성장’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소비 심리도 경기를 낙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도 경기 회복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외부 위험요인이 여전해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DI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KDI는 이날 발표한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 둔화 추세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경기 저점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분기 6.3%를 정점으로 추락하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4.0%를 기록해 둔화 추세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4.4%,3분기 4.5%,4분기 4.7% 등 하반기로 갈수록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증가는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내수가 살아나면서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콜금리 9개월째 동결 한국은행도 국내 경기 회복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치를 4.50%로 결정,9개월째 동결했다. 경기 회복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성태 한은 총재는 “최근 일부 연구기관이 경제성장 전망을 조금씩 높이는 경향이 있는데 한은 입장에서는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면서 “3∼4월 경제상황을 볼 때 경기가 확실하게 좋아진다는 믿음을 갖기에는 조금 약하다.”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의 신용상 연구위원도 “하반기 경기회복을 염두에 둘 때 콜금리를 인상해 과도한 유동성을 잡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지수 1년 만에 기준치 초과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소비심리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기대지수는 100.1로 1년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6개월 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KDI는 올해 설비투자가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이 일단락된 가운데 부분적인 투자 여력이 살아나면서 점진적으로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가하락으로 실질 구매력이 살아나면서 민간소비는 4.2% 증가,1년 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4.3%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전망치 2.6%보다 크게 상향된 수치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토목건설 투자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는 집세의 시차효과와 서비스 가격인상 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0.4% 높아져 2.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증가세는 둔화 그러나 수출은 세계 경제성장률 하락에 따라 11.3% 증가한 3692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출증가율 14.8%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전체 경상수지는 지난해 61억달러 흑자에서 5억달러의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3.6%에서 3.3%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7%에서 2.6%로 전망치를 각각 낮췄다. 그러나 잠재된 위험요인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월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등 국내외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진단이다. 조동철 KDI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재정, 통화 등 단기적인 거시경제 정책 기조를 크게 변경시켜야 할 필요는 크지 않다.”면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가계 채무상환 능력 저하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완화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러 무기교역에 ‘균열’

    中·러 무기교역에 ‘균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러시아 간의 무기 교역에 위기가 찾아들고 있다. 수년 전부터 군사합동 훈련을 하는 등 ‘더이상 좋을 수 없다.’던 양국간 군사교류에 심각한 균열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중국 현지의 관련 전문 언론들에 따르면, 양국은 5월중 열기로 했던 군사기술협력위원회를 또 무기한 연기했다. 표면상 이유는 최근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교체됐기 때문이라지만, 실상은 중국이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사들이고 있는 무기가 품질이 떨어지는 데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90년대 후반까지 러시아가 수출하는 무기의 70%를 사들인 ‘큰손’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산 무기에 대한 품질 만족도는 계속 내리막길을 달려 왔다. 마침내 지난해 가을 구입한 유도탄 발사 시스템에 큰 문제가 발생하면서 중국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로 인해 2006년 9월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 이에 맞춰 열려던 군사기술협력위도 연기됐다. 이미 비슷한 시기에 도입한 구축함과 잠수정의 유도탄 발사 시스템에도 문제가 발견됐던 터였다. 현재 양국간 구매협정은 거의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러시아제 군사수송기와 공중급유기에도 불만을 품고 구매 협의를 중단한 상태다. 구축함 구입 계획과 수호이-33 전투기 48대를 사들이는 25억달러짜리 구매건 등도 아주 늦어지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이미 40%대까지로 감소한 러시아제 무기의 중국 점유율이 올해는 2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러시아는 알제리, 리비아, 시리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며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중국이 러시아에 압력을 행사할 ‘구실’을 찾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중국이 제기한 기술적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으로, 하루속히 선진 기술을 이전해 달라는 책잡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중국을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대중 무기판매가 본격화한 92년 이후에는 옛 소련 시대에 개발돼 낙후된 기술만 팔아 왔다고 보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사들인 러시아 무기를 토대로 ‘기술 복제’에 힘써 왔지만, 핵심기술 모방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이 개발한 최신예 3세대 전투기 ‘젠-10’ 엔진의 핵심부품도 결국 러시아산이어서 제3국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양국간 무기교역 자체를 중단시키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중국은 이전에 사들인 무기의 부품을 계속 교체해야 한다. 러시아도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선 중국에 무기 공급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 타이완 문제를 둘러싸고 주변국과 정치·외교·군사적 균형을 이루려는 각종 요인이 양국간 무기 교역을 유지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jj@seoul.co.kr
  • 작년 최고보수 美 CEO 스티브 잡스 5992억원

    미국 컴퓨터 회사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로 기록됐다. 6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잡스는 지난해 명목상 연봉이 1달러에 그쳤지만 스톡 옵션(주식매수 선택권)과 기타 수입 등을 모두 합친 총보수액은 6억 4600만달러(약 5992억원)로 지난해 미국 500대 기업 CEO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위는 석유회사 옥시덴틀 페트롤리엄의 CEO 레이 이라니(2억 2160만달러),3위는 인터액티브 코프의 베리 딜러(2억 9500만달러),4위는 피델리티 내셔널의 윌리엄 폴리(1억 7900만달러),5위는 야후의 테리 세멜(1억 7400만달러)이 차지했다.최근 경영권을 다시 장악한 델 컴퓨터의 창업주 마이클 델은 1억 53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미 500대 기업 CEO의 보수총액은 75억달러,1인당 평균 액수는 1520만달러(약 141억원)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고 밝혔다.CEO들의 보수 중 스톡 옵션 행사를 통한 수입은 전체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송외교 “이라크에 2억弗 추가원조”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4년간 이라크에 2억달러의 원조를 더 제공한다. 3일 이집트에서 열린 이라크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ICI)에 참석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연설에서 “이라크와 중동의 평화·안정은 세계 다른 지역의 평화·안정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며 “한국은 이라크 재건을 위해 제 몫을 할 것”이라며 이라크에 대한 2억달러 규모의 추가 원조 계획을 공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 3월 이라크 전쟁 이후 이라크에 대한 우리나라의 직접 원조액은 2003년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원조공여국 회의에서 약속한 2억 6000만달러를 포함해 5억달러에 육박했다. 송 장관은 “한국 정부는 마드리드 회의에서 약속한 원조액의 85% 이상을 집행했고, 올해 안으로 나머지 4000만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유상원조 1억달러를 포함해 총 2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이라크의 부채 중 80%를 이미 탕감했다고 소개했다.송 장관은 이어 이라크 지원을 위한 다국적신탁기금에 더 출연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치안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이라크 투자를 확대하도록 장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FTA 효과 분석] 자동차등 대미수출 年14억달러 늘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 산업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최대 수혜 업종인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 분야의 대미 수출은 앞으로 15년간 연평균 14억달러, 전세계로의 수출은 25억달러가 늘 전망이다.2조 9000억원에 이르는 생산 증가도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 농업은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6698억원의 생산이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등 11개 국책연구기관들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농업 한·미 FTA가 2009년 발효된다고 가정하면 우리 농업은 15년 뒤인 2023년까지 연평균 6698억원씩 생산 차질을 볼 전망이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돼지고기 수입 증가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69.6%를 차지하게 된다. 품목별로는 쇠고기 1811억원, 돼지고기 1526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한우 농가와 사육 마릿수가 각각 19만 8000가구와 250만 마리에 이른다. 이 규모가 유지된다고 단순 가정할 때 축산 농가당 연평균 91만 5000원, 사육 한우 1마리당 7만 2440원씩 생산 감소가 뒤따르게 되는 셈이다. 분석을 지휘한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한우 1∼2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축산농가가 75%에 이르러 소 1마리당 생산 감소액을 분석하는 것이 오차가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닭고기, 감귤은 각각 연평균 707억원,523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상됐다. 유제품 504억원, 사과 369억원, 포도 361억원의 피해가 각각 추정됐다. 전체 농업 생산 감소는 발효 첫 해부터 5년째까지 연평균 2825억원,6∼10년 7412억원,11∼15년 9856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은 15년간 4215억원의 생산 감소가 예측됐다. 연평균 281억원 수준이다. ■ 제조업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와 생산성 증대 효과로 15년간 제조업 전체의 수출은 연평균 25억 4700만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미 수출은 연평균 13억 8700만달러가 증가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기술협력과 외국인 직접투자 등이 예상대로 이뤄질 경우 제조업 전체 생산성 증대 효과는 연평균 5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최고의 ‘남는 장사’는 자동차 업종이다. 자동차 수출은 15년간 연평균 10억 8900만달러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미 수출은 8억 3600만달러가 늘어난다. 전기·전자와 섬유 수출도 같은 기간 각각 연평균 6억 2300만달러,2억 2700만달러씩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섬유의 수입은 연평균 3700만달러,1200만달러가 각각 늘어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철강과 화학 분야는 별 혜택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제품값 하락으로 소비자들은 자동차 분야에서 356억원, 전기전자 1880억원, 생활용품 187억원 정도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 제약업 한·미 FTA 체결로 환자들은 앞으로 10년간 적게는 127억원에서 많게는 1364억원까지 약값을 추가로 지불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적재산권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복제 의약품 출시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10년 뒤에는 추가 부담이 23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생산감소도 상당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간 국내 제약업계의 생산은 연평균 904억∼1688억원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의 소득은 연평균 372억∼695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다가 연평균 369∼689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대미 무역수지 적자도 연간 1640만달러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 서비스업 서비스 업종은 개방폭이 미미해 예상보다 고용 증가 효과가 밑돌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26만 6700개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 지적재산권 보호기간이 현행 50년에서 70년으로 연장돼 해외 저작권자에게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저작권료는 앞으로 20년 간 연평균 71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캐릭터 저작물 49억원, 출판 21억 6000만원, 음악 5000만원 등이다. 영화와 애니메이션산업의 경우 쿼터가 25%에서 20%로,35%에서 30%로 줄어들게 돼 15년간 연평균 26억 9000만원의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스타들 마음 씀씀이도 ‘스타급’

    전 헤비급 세계 복싱챔프 무하마드 알리와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투르 드 프랑스’ 7회 제패에 빛나는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 등이 운동선수들의 자선활동을 돕는 재단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와 애거시, 암스트롱 등 이 재단에 참여하는 8명의 발기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ABC-TV의 뉴스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희망의 스포츠(Athletes for Hope)’ 재단의 발족 취지를 털어놓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우선 발기인들은 5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킨슨씨병에 시달리는 알리의 부인 로니에 따르면 남편은 “랜스, 앤드리, 자선”이라고 입밖으로 내뱉었을 뿐이지만 기꺼이 재단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니는 “20년간 늘 해오던 일인데요. 뭘”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여자축구 스타 미아 햄을 비롯,‘철인’ 칼 립켄 주니어(야구)와 알론조 모닝(농구), 재키 조이너 커시(육상), 마리오 르뮤(아이스하키)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이 재단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 이반 블룸버그는 “발기인들이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주면 어린 선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것이다. 일단 그들이 우리를 따르겠다면 이를 연결시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그들 스스로 합리적인 자선 프로그램을 찾아내도록 돕는 게 재단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재단측은 선수들과 신인들을 대상으로 자선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애거시는 “운동선수들은 시야가 좁기 마련”이라며 “정말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선수들의 따듯한 마음과 열정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햄의 영향으로 벌써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18명 전원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환경펀드’ 성장성에 눈돌려라

    환경을 테마로 한 펀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물 부족, 지구 온난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은 뒤집어 보면 대응책을 마련하는 기업들이 성장,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또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해외 `물 펀드´ 3년여만에 187% 껑충 이미 외국에서 물은 주요 투자섹터로 자리잡았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물 관련 펀드의 운용규모는 세계적으로 5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또 2003년부터는 물 관련 산업의 주요 기업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블룸버그 워터지수가 발표되고 있다.2003년 8월부터 지금까지 이 지수는 187.2%가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세계 증시는 74.5%, 우리나라 증시는 97.6%가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척 높은 수익률이다. 골드만삭스가 추정하는 2006년 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3650억달러(340조원)이다. 물을 공급하고 하수처리하는 기업,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설비를 제공하는 기업, 시설의 설계·유지를 담당하는 기업 등 ‘생수’ 이외에도 물 관련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2700여개로 추산된다. 선진국은 노후된 설비를 교체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은 새로운 설비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판매되는 물 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와 한화투신운용의 ‘글로벌북청물장수펀드’, 산은자산운용의 ‘S&P글로벌워터펀드’가 있다. 삼성과 한화는 세계적으로 물 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운용사들의 펀드를 복제한 펀드이며 산은은 인덱스전문기관인 스탠더드&푸어스와 라이선스를 맺고 S&P글로벌워터인덱스를 이용해 직접 운용한다.‘삼성글로벌워터주식펀드’는 환헤지형과 환위험 노출형 두 가지가 있다. 현재 한국투신운용도 ‘월드와이드워터섹터 주식투자신탁’의 인가를 금감원에 요청한 상태다.●탄소 배출권도 머잖아 공모 전망 에너지관리공단은 16일 2000억원 규모의 국내 1호 탄소펀드 운용사로 한국운용을 발표했다.탄소펀드란 돈을 모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투자해 탄소배출권을 얻은 뒤 이를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팔아 얻은 투자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펀드다. 현재 이산화탄소 1t 배출권은 10∼1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해 3분기까지 배출권 시장이 215억달러로 추산된다.국내에서는 기관투자가들에게만 팔리는 사모펀드로 운용될 전망이나 전 세계적으로 38개 탄소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등 앞으로 공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환경관련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지난달 전 세계 환경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에코테크 주식투자신탁’을 내놨다. 대체에너지, 오염방지, 수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첨단 환경기술을 가진 세계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풍력, 바이오에너지, 태양열 등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아직은 낯선 분야… 좋은 테마도 분산투자 바람직 현재 나오고 있는 환경관련 펀드의 특징은 투자처가 전 세계라는 점이다. 또 성장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투자해볼 만하다고 권한다. 대신 아직 낯선 분야라는 것이 흠이다. 삼성증권 조완제 연구원은 “유망 섹터를 고르는 노력을 기울여 펀드를 선택한다면 포트폴리오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지만 섹터펀드는 보조적 접근이 필요한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홍은미 갤러리아 지점장은 “펀드의 종류와 특성, 현재 환경, 내 투자성향 등에 따라 비중을 조정하는 분산투자는 필수”라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휠라를 럭셔리 브랜드로”

    “휠라를 럭셔리 브랜드로”

    “휠라를 루이뷔통, 구치 등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 하우스로 키우겠습니다.” 전 세계 휠라 브랜드를 인수한 윤윤수 GLBH홀딩스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탈리아의 정통성을 강화하면서도 제품에서 마케팅까지 ‘이탈리안 DNA’를 살리는 휠라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랜드하우스란 여러 개의 브랜드를 거느리면서 직접 생산과 마케팅을 하거나 지역별 라이선싱 등으로 경영하는 것을 말한다. 휠라 코리아는 지난 3월 말 100% 자회사인 GLBH홀딩스를 설립해 휠라 본사와 미국 휠라를 인수했다. 그는 앞으로 최대 역점 과제로 미국 휠라의 경영 정상화를 꼽았다. 앞으로 3년 이내에 미국 휠라의 매출을 현재 매출인 1억 2500만달러의 네 배인 5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미국 사업은 라이선싱이 아닌 직접 경영으로 관리한다. 세계 제1의 스포츠 시장인 미국에서 휠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휠라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화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GLBH홀딩스가 휠라를 인수하기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빌렸던 차입금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각국의 많은 사업자들과 라이선싱 계약을 협상중”이라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1억 8000만∼1억 9000만달러, 중국에서 5000만∼6000만달러, 남미에서 3000만달러 등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6월 말쯤이면 차입금을 상당 수준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LBH홀딩스는 휠라 브랜드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3억달러를 빌렸다. 오는 6월 말까지 2억달러를 갚고, 내년에 나머지 1억달러를 모두 갚을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美프로야구 산업현장을 가다] (하) 구단과 지역사회

    [美프로야구 산업현장을 가다] (하) 구단과 지역사회

    “신시내티의 한 해는 레즈 팀의 개막경기와 함께 시작된다.”1919년 창단한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은 신시내티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 경제의 발자취이자, 지역 역사의 상징이다. 지역 주민들의 구심점이고 자부심이기도 하다. 하나의 메이저리그 팀이 어떻게 도시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무형의 산업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 지역 정부와 시민들은 이런 자산을 어떻게 가꾸며 키워 나가고 있는지 살펴봤다.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 팀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될까. 신시내티대 경제센터의 제프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2003년 조사 결과 레즈가 2억 5300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면서 “올해는 3억달러(약 2800억원)가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원정팀도 게임마다 21억원 뿌려 그는 레즈가 1년에 81차례의 홈 경기를 치르며, 게임마다 원정팀이 가져 오는 소득효과만 220만달러(약 21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개막전이나 플레이오프처럼 중요한 경기의 경우는 게임당 350만달러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한다.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인기있는 팀이 신시내티로 원정 올 경우 선수와 구단 관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해 하루에 무려 8000개의 호텔 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정팀을 따라오는 팬들의 숫자는 제외한 것이다. 프로 스포츠 팀은 마치 자석처럼 주변 지역의 주민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는 셈이다. 렉스하우젠 부소장은 경기 수입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발생한 경제효과도 엄청나다고 설명했다.2000년 이후 오하이오 강변의 사실상 버려진 지역에 경기장 건설을 계기로 무려 18가지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신시내티 시에 총 55억달러(약 5조 1300억원)의 효과를 가져 왔다는 것이다. ●기업과 고객을 이어 주는 수단으로 신시내티 상공회의소 레이몬드 버즈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 도시는 메이저 및 2,3등 도시로 나뉘며, 분류 기준은 메이저리그와 프로풋볼리그(NFL)팀을 보유했느냐 여부”라면서 “미국인에게는 메이저 도시에 살려는 욕구가 있다.”고 말했다. 신시내티를 중심으로 한 ‘대 신시내티’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인구는 총 200만명 정도로 미국 내에서 25번째 규모이지만 야구와 풋볼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 도시라는 것이다. 버즈는 “매일 아침 미국의 모든 신문은 스포츠 면에 메이저리그 스코어를 싣는다.”면서 “신시내티가 뉴욕이나 시카고,LA와 같은 대도시와 나란히 적혀 있는 점수 표를 보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1등 도시에 산다는 정서적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시내티 상공회의소의 닐 헨슬리 비즈니스 유치 담당 소장은 “프로 스포츠 팀은 대기업 고객과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프록토 앤드 갬블(P&G)과 크로거, 옴니케어처럼 ‘포천 500’에 포함된 글로벌 기업들이 9개나 신시내티에 본부를 둔 것은 레즈와 벵갈스 같은 프로 스포츠 팀이 없다면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개막전 20년 개근 관중, 전광판에 이름올려 환대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지난 2일 이른 아침. 신시내티의 경찰은 도심 주요 도로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을 차단했다. 오전 10시쯤부터 텅빈 도로 양옆 보도는 신시내티 레즈팀의 유니폼과 붉은 셔츠를 입은 주민들로 가득찼다. 오전 11시. 신시내티 시 북쪽에 자리잡은 ‘핀들리 마켓’에서 둥둥거리는 북소리와 함께 함성이 퍼져 나왔다.88년째를 맞는 핀들리 시장의 ‘레즈 개막일 퍼레이드’가 시작된 것이다. 핀들리 시장은 1855년 설립된 오하이오 주의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19세기에 건설된 오하이오 재래시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곳이다. 신시내티 상업의 상징, 핀들리 시장은 1919년부터 시의 또다른 상징인 레즈 팀의 개막 경기에 맞춰 시장 상인과 주민, 학생, 정부 공무원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로버트 픽퍼드 핀들리 시장 대표는 “신시내티의 봄은 레즈 팀의 개막경기 퍼레이드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개막 경기일은 신시내티의 공식 휴일이다. 레즈 팀이 신시내티 주민들과 함께 해온 역사는 이날 오후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경기에서 ‘수치’로 증명됐다.3회가 끝난 직후부터 야구장 전광판에는 가장 오랫동안 개막경기에 나온 팬들의 이름이 나오기 시작했다.20년 ‘개근자’들로부터 시작된 명단에 한해, 한해가 보태지기 시작했다. 수백명의 이름이 전광판에 오른 뒤 무려 71년 동안 개막경기를 거르지 않고 찾은 매리 스톨이란 팬의 이름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경기장에서 옆자리에 앉은 루이스·베벌리 돌린 부부는 각각 60,61년째 개막경기 참석자였다.1945년 이후 시즌 티켓(한 시즌의 모든 홈 경기를 볼 수 있는 티켓)을 보유해온 돌린 부부는 애리조나에서 조경사업을 하는 큰아들과 대학생인 손자를 데리고 경기장에 나왔다. 올해 76세인 루이스는 “야구야말로 가족과 함께 오후와 저녁을 가장 신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베벌리는 “야구 시즌에는 쇼핑, 수영 대신 야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돌린 부부는 지난해 레즈 팀의 스프핑 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콘도를 장만했다. 레즈의 훈련을 지켜보며 휴가를 즐기기 위한 것이다.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의 하워드 윌킨슨 정치 담당 기자는 야구장을 찾는 이유에 대해 “신시내티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이 야구장”이라며 “정치와 프로야구는 추악한 인간의 쇼비즈니스”란 공통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레즈 팀 선수들은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소득세 없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주에 거주지를 두고 있다. 이 점은 늘 팬들의 불만사항이라고 홍보 담당 카렌 포거스 부사장은 지적했다. dawn@seoul.co.kr ■ “야구는 지역인 단합 원천 정치와의 연관 철저 배제” |신시내티(미국 오하이오 주) 이도운특파원|“야구를 정치에 이용한다고? 어림도 없죠.” 마크 멀로리 신시내티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은 야구에 정치가 개입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선거가 있는 해에는 시구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멀로리 시장은 신시내티 지역에 뿌리를 둔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2005년 첫 흑인 시장에 당선됐다. ●개막전에 정치인 시구자 많아 ▶레즈 팀의 개막전에는 유난히 정치 지도자들의 시구가 많지 않았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3년에, 딕 체니 부통령이 2004년, 부시 대통령이 지난해 시구를 했다. 체니 부통령이 시구를 할 때는 일부 야유가 나왔다. 그러나 지닌해 부시 대통령이 시구를 할 때는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경기장을 찾아준 국가원수에게 경의를 표한 것이다. 그것이 야구 팬들의 정치 의식이다.(오하이오는 최근 몇 차례의 미 대선에서 플로리다와 함께 승패를 판가름했던 곳이다.) ▶시에 야구팀이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 -미국에서는 프로스포츠 팀을 보유해야 ‘진짜 도시’로 간주된다. 신시내티에는 레즈와 함께 프로풋볼리그(NFL)의 벵갈스도 있다. ▶야구가 주민들을 통합시키는 역할도 기대하나. -팀 역사상 최고의 스타였던 피트 로즈 선수를 예로 들겠다. 신시내티가 고향인 로즈는 보통 키에 덩치도 크지 않고, 빠르지도 않으며, 파워도 뛰어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인 4256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우리는 그것을 신시내티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로즈가 성공한 것은 단지 매 경기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신시내티가 지향하는 것이다. ●저소득층 자녀에 VIP석 무료 배정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오히려 사기가 떨어질 텐데. -물론 성적이 좋은 것만 못하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을 즐긴다.(그러나 신시내티의 풋볼 팀 벵갈스가 지난 몇년간 계속해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NBC의 토크쇼 호스트인 제이 레노가 단골 놀림거리로 삼자 멀로리 시장은 전화를 걸어 자제를 요청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게임을 보지 못하는 팬들도 있을 듯하다. -모든 게임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가장 좋은 자리 16석을 무료로 배정한다. 멀로리 시장은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멀로리 시장의 시구는 홈플레이트에서 오른쪽으로 3m나 벗어나는 최악의 투구였다. 그런 모습이 스포츠 채널 ESPN에 방송되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멀로리 시장은 ABC 방송의 토크쇼에까지 초대됐다. 의도했든, 안했든 결국 멀로리 시장은 야구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dawn@seoul.co.kr
  • “지재권 침해 불용” 美, WTO에 中제소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미국과 중국간 지적재산권(지재권) 침해 논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와 미국산 음반, 영화에 대한 높은 무역장벽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키로 했다고 10일 밝히자 중국이 즉각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왕신페이(王新培) 상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재권과 출판시장 접근 문제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양국 정상들이 경제와 무역협력을 강화하고 무역분쟁을 적절하게 해결하기로 한 것과 역행하는 것”이라며 “양국 협력관계가 중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 문제를 WTO에 제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제는 그간 양국간의 민감한 쟁점이었으나, 두 나라는 양자협상을 통해 해결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월 중국의 정부 보조금 문제를 WTO에 제소하고,3월 말에는 중국산 제지제품에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하는 등 대중 무역압박을 높여왔다. 이에 앞서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의 지재권 침해와 모조행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WTO에 지재권 침해에 대한 분쟁해결 협상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했다.이어 중국이 미국산 영화 상영편수를 제한하고, 외국 잡지나 서적은 특급호텔에서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높은 무역장벽을 치고 있어 이 문제도 WTO에 제소한다고 덧붙였다. 슈워브 대표는 중국에서 지재권에 대한 적절한 보호가 이뤄지지 않아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소로 두 나라는 60일 이내에 이견 해소를 위한 협상을 갖게 된다. 기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은 WTO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WTO 중재 패널이 미국측의 승소를 판정하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이번 제소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 급증을 문제삼고 있는 의회 다수당 민주당의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는 7653억달러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중(對中) 적자가 2325억달러였다. 한편 슈워브 대표는 무역분쟁을 대화를 통해 해소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jj@seoul.co.kr
  • 中 경작지10%이상 오염

    中 경작지10%이상 오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토지 오염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경작 가능한 토지의 10% 이상이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국가환경보호총국의 조사 내용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토양오염으로 매년 1200만t 이상의 곡물이 중금속 등에 오염되면서,25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또 매년 2000t의 수은과 20억t의 석탄재가 땅에 묻히면서 토양과 인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7월 시작된 이번 토양오염 관련 조사가 전국 단위로 이뤄지는 첫 조사라고 밝혔다.“수자원과 대기오염 조사는 여러차례 진행돼 누적된 통계 자료가 있지만, 땅에 대해서는 진행된 적이 없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조사는 내년까지 1억달러 이상 투입돼 진행될 예정이다. 양쯔강 델타에서 허난(河南)성 중부 농경지와 동북 곡창지대까지 전 지역이 조사 대상이다. 현재 샘플을 수집·분석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1000만㏊ 이상의 토지가 이미 심각하게 오염됐다. 과거 부분적으로 진행된 토지 오염 조사는 지역에 따라 이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전해왔다. 중국 환경보호총국이 2002년 무렵 주장 삼각주 일대 농경지에 대한 조사작업을 실시한 결과 40%의 토지가 납, 수은 등 중금속에 기준치 이상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기도 했다. 토지오염은 공장 등에서 대량으로 방출하는 폐수, 오염물질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연, 납, 수은, 주석, 크롬, 니켈, 망간 등이 대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농산물은 당시 해외로 수출됐다가 안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반환되기도 했었다. 농약과 비료도 중국 토지 오염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경작지는 세계의 9%에 불과하지만, 비료의 소비총량은 35%, 농약은 20%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다. 1㏊ 평균 비료 사용량이 50년대의 4㎏에서 400㎏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선진국이 인정한 225㎏의 2.5배인 600㎏을 넘었다는 자료도 있다. 중국 당국은 “조사가 끝나면 토양오염 예방 및 회복 조치가 시작될 것이며 감독·운영시스템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jj@seoul.co.kr
  • 中 ‘경기과열 예방’ 긴축책 예고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중국 정부가 올 들어 또 다시 경기 과열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선제적인 긴축정책 단행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3일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최근 2007년도 1분기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선제적인 금융정책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중 통화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물가가 오르는 등 과열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콜금리 인상을 비롯한 시중 금리 인상, 대출 회수 확대 등의 조치를 강도높게 취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투자 등 고정자산 투자억제를 위한 행정조치 등도 예상된다. 이 경우 고전중인 중국내 한국의 중소 투자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26%를 기록하고 초단기 유동성 증가율은 20.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에 달해 사실상 과열국면에 들어섰다. 인민은행은 “은행부문의 유동성 과잉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투자 증가율을 억제하고 시중 자금 및 신용 공급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및 해외 통화정책 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물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부문의 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샤오링(吳曉靈) 인민은행 부행장도 2일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물가가 올라 유동성 흡수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무역흑자가 지금처럼 수 개월 동안 계속 확대된다면 중앙은행은 거시정책 조정을 위한 선제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177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중국은 올 들어 2월 말까지 396억 4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은 처음으로 달러당 7.72위안대로 내려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291.30으로 전날에 비해 1.1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8963.47로 2.02%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계좌 개설이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으로 내·외자 유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j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