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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한국경제 기상도] 韓銀 “민간·내수부문 자생력 되찾았다”

    [2010 한국경제 기상도] 韓銀 “민간·내수부문 자생력 되찾았다”

    한국은행이 12일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으면서 강조한 것은 민간과 내수부문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6%에서 5.2%로 올린 것도,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를 17만명에서 24만명으로 늘린 것도 내수를 중심으로 민간 부문에서 그만큼 해 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재정(공공지출) 의존형 경기회복이 끝나고 민간 스스로의 힘에 의한 선순환 구도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이 대목에 단순한 성장률 0.6%포인트 상향조정 이상의 의미가 있다. 특히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금리 인상을 하려면) 정부 주도에 의한 성장이 아닌 민간의 자생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는 판단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데 비춰 볼 때 금리 인상 논의가 조기에 가시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지난 1~3월(1분기)의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것이 한은 전망치 상향조정의 주된 근거가 됐다. 한은은 1·4분기 성장률을 당초 0.7%에서 이날 1.6%로 높였다. 한은 관계자는 “올 들어 일정부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수출이 1분기 36.2%의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고 그동안의 재고 조정에 따라 제조업 생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재정의 경기회복 견인 효과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민간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3%포인트에 그쳤던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전체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중)가 올해 4.9%포인트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비·투자 등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의 기여도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가와 소비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0.2% 증가에서 올해 4.0% 증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올해 정보기술(IT) 부문의 회복세와 기업들의 투자여력 확대 등으로 지난해 -9.1% 역성장에서 올해 13.4%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주택건설 부진으로 지난해(4.4%)보다 못한 2.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그러나 성장의 고용 창출력 약화 등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08년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1~2007년에는 취업자가 연 평균 32만 5000명 늘었지만 올해에는 24만명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폭도 지난해의 4분의1인 10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5.5%로 발표한 국책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제외하고 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6%), 한국경제연구원(4.2%) 등 민간기관들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 초·중반에서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기 때문에 다른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기관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주춤했던 수출이 개선되고 내수에서 회복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우리 경제는 세계 추이보다 진폭이 크기 때문에 빠른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단언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제 금융시장의 동요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여전하다.”면서 “오는 6월 전망치를 수정 발표하는 데 아직까지 5.5% 전망에 변화를 줄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김태균 유대근기자 windsea@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中華 꿈꾸는 中…세계 ‘축’ 바뀐다

    [新 차이나 리포트] 中華 꿈꾸는 中…세계 ‘축’ 바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후 주석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했다. 확답 없이 미국의 애를 태웠다. 후 주석은 회의참석 확정 직후인 지난 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 안정의 관건은 중국의 ‘핵심이익’에 대한 미국의 태도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한 중국의 힘을 실감케 하는 장면이다. ‘파워 시프트’(권력이동)의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 속담에 ‘30년은 강 동쪽, 30년은 강 서쪽(30年河東, 30年河西)’이라는 말이 있다. 황하의 물줄기 변화에 따라 강 동서의 흥망이 바뀐다는 뜻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얘기다. 아편전쟁 이후 150년간 서방에 힘을 뺏겼던 중국의 ‘부흥’을 암시하는 얘기로도 들린다. 부흥하고 있는 ‘신(新)차이나’를 각종 지수가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 경제는 연평균 9.8%의 고속성장을 구가했다. 1978년 3645억위안에 불과했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33조 5353억위안(약 5556조 8598억원)으로 100배 가까이 늘었다. 소비시장도 급팽창해 2020년에는 세계 소비시장의 23%를 차지,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고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망했다. 늦어도 20년 이내에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줄을 잇는다. 전 세계가 중국과의 관계를 제1순위에 올려 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대도 크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급증하는 국방비 탓이다. 중국필승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867억달러. 무역흑자만 325억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상대국으로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는 ‘독감’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이다. 중국의 부흥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150년간 날지 않은 중국이라는 ‘큰 새’가 과연 어디까지 치솟을지 지켜볼 일이다. stinger@seoul.co.kr
  • [경제플러스] 포스코, 베트남에 전기로 제철소

    포스코특수강이 베트남에서 연산 10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스코특수강을 앞세워 베트남 붕따우성 푸미 2공단에 연산 100만t 규모의 전기로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사 기간은 3년이고 공사비는 5억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 2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로

    2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경상수지가 다시 한 달 만에 간신히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 578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0월 47억 5730만달러에서 11월 42억 7770만달러, 12월 15억 215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 1월 6억 308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중단됐던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행진은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지만, 흑자폭은 지난해 1월 35억 8600만달러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줄었다.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은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수입 등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혹한 등으로 지난 1월 58억 1000만달러에 달했던 원유 수입액은 지난달 51억 2000만달러로 6억 9000만달러나 감소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상품수지는 지난달 15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 흑자기록인 13억 8000만달러보다 1억 5000만달러가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도 21억 6000만달러에서 17억 8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로 지난 1월에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8억 9000만달러에서 4억 5000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게 견인차 구실을 했다. 3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3월에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으로 소득수지의 적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두바이월드 “8년내 빚 전부 갚겠다”

    지난해 11월 두바이발 금융쇼크를 몰고 왔던 두바이월드가 채무 원금 전액을 8년 안에 상환하겠다는 채무조정안을 채권단에 제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정부 소유 최대 지주회사인 두바이월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5년 만기와 8년 만기 등 두 종류의 채권 발행을 통해 원금 전액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월드는 채권단에 오는 5월까지 채무 상환 유예를 요청한 뒤 260억달러에 대한 채무 상환 일정을 놓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 왔다. 두바이금융지원기금(DFSF)의 채무를 제외한 두바이월드의 채무규모는 142억달러다. 두바이 정부도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95억달러를 대기로 했다. 95억 달러 중 57억달러는 두바이 정부가 지난해 UAE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빌린 20 0억달러에서, 나머지는 두바이 자체 재원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두바이 정부는 세계 최대 인공섬 ‘팜 주메이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부동산 개발기업인 나킬의 재기를 위해 신규자금 80억달러를 투입하는 한편 정부 채권액 12억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무 탕감 대신 만기 연장을 통한 전액 상환 방침이 알려지자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가 전날보다 4.31% 급등하는 등 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SBC, 스탠더드 차터드 등 97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두바이월드의 채무 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조만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채권단이 조정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SK에너지 역수출 급증

    SK에너지가 원유를 생산하는 나라에 역수출한 석유제품의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10여개 산유국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380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대부분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수출물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억달러(약 2조 9000억원)에 이른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1억 5000여만배럴인 점을 감안하면 이 중 25% 정도가 산유국에 역수출된 셈이다. 이 회사는 미국 등 총 32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9%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원유는 100% 수입하지만 뛰어난 공정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만들어 되파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세계시장에서 석유제품 수요가 완만하게 늘고 있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석유제품이 국내 3대 수출 주력제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中 재생에너지 최대 투자국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재생에너지 최대 투자국으로 자리잡았다. 17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풍력 발전·태양광 패널, 저탄소 에너지 기술 등에 대한 중국의 투자액은 345억달러로 다른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많았다. 블룸버그 측은 “태양광 모듈같은 주요 기술제품 생산의 전진기지가 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 중동 제2의 기회 잡아라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우리의 제3위 교역권이면서 천연자원, 자금력, 개발수요, 성장잠재력 등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다. 최근 중동 국가들은 경쟁적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발전전략 수립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1970~80년대 중동 건설 붐에 이어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정부는 17일 과천청사에서 제8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중동 포스트 오일 시대의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한·중동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저개발 중동국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3배로 늘리고 중동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과 수출보험 규모를 2013년까지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보건의료기관의 중동 진출 방안을 마련, 중동 메디컬시티 사업에 뛰어들고 에너지, 서비스, 건설, 원자력 등에 걸친 전문인력 진출 방안도 마련된다. 또 걸프협력이사회(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타결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수출입은행을 통한 중동 진출 기업에 대한 여신을 지난해 11조원에서 2013년까지 22조원으로, 지난해 12조원이던 수출보험 규모도 24조원으로 각각 두배씩 늘린다. 중동측 합작 수요가 많은 중소기업과 물류, 병원 분야를 중심으로 합작회사 설립을 돕고자 공공투자펀드의 참여도 유도한다. 지난 5년간 1억 4000만달러였던 저개발 중동국가에 대한 EDCF 지원액을 향후 5년간 5억달러로 늘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을 통해 12개국을 지원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료, 교육, 금융, 관광, 인력진출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는 한편 원자력 발전소 중점 추진국을 대상으로 정부간 협의를 통해 수의계약 추진을 유도하고 정부·민간 공동투자방식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 대형 건설플랜트 수주에 필요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선안을 상반기에 마련하고 중동지역 신도시 개발과 요르단의 홍해~사해 대수로 건설,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 60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재건시장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모닝 토크]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모닝 토크]안홍철 인베스트코리아 단장

    그는 스스로 “별나다.”고 했다. 또 “평범한 것은 체질적으로 싫어한다.”며 DNA 자체가 ‘별종’이라고 강조했다. 말투와 어휘 선택도 독특했다. 영화 대사를 많이 인용했고, 영어 사용도 빈번했다. 외국인 투자유치의 ‘선봉장’으로 뽑힌 코트라 산하 인베스트코리아(IK)의 총책임자 안홍철(59) 신임 단장은 이처럼 자신을 소개했다. ●취임식 TV토크쇼 형태 독특 16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에서 열린 안 단장의 취임식도 독특했다. 안 단장은 취임사를 읽지 않고, 직원들과 대화에 나섰다. ‘TV 토크쇼’를 떠올리는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쌍방향이었다. 일방적으로 묻고,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단장이 앉아서 서로 주고받았다. 그는 “직원들을 강요하는 것 같아 취임사를 읽는 방식의 고리타분함이 싫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취임식을 촬영해 해외 파견 직원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안 단장은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하나의 마음으로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학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전제돼야 한다.”면서 “전직원이 또 하나의 ‘안홍철’이 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성과급은 없다.”면서 “개인플레이는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 단장은 이와 함께 ‘고객 중심’을 강조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입장에서 일하자는 의미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가 한국에 오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남의 일이라고 보면 상대방이 만족할 가능성이 줄지만 나의 일이라고 해서 도와주면 그만큼 고객 감동지수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 기업을 보듯 해외 투자가를 외국인으로 접근하면 반드시 실패한다.”면서 “한국에 투자하면 그들은 우리 기업, 우리 투자가라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색다른 투자가와 외국 투자가를 구별하자.”고 강조했다. ●“팀성적 나쁘면 성과급 없어” 안 단장은 올해 투자유치 목표치를 높게 잡았다. 목표가 커야 목표 의식도 뚜렷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115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50억달러 돌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석사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23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세계은행 수석금융 스페셜리스트, 국제금융센터 부소장 등을 지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 최대 국부펀드 中 CIC 작년 국내주식 수천억대 매입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지난해 수천억원대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부펀드는 정부 자산을 운용하며 해당 정부 소유로 분류된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3000억달러(약 31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CIC가 계열사 등을 통해 지난해 5월 이후 한국 주식을 1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장기투자 자금의 유입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적인 국부펀드의 국내 투자 동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국 국부펀드가 한국 증시에 소규모 자금을 투자하긴 했지만 수천억원대 자금을 투입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면서 “중국 국부펀드가 한국 증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IC는 최근 렉싱턴 파트너스, 골드만삭스, 판테온벤처스 등 3대 인수·벤처투자 전문회사에 각각 5억달러씩 맡겨 사모펀드 유통시장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18일 보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14년 수산물 생산 톱10”

    정부가 2014년까지 수산물 생산 10위, 수출 20위 국가로 발돋움한다는 중기 계획을 내놓았다. 2014년에는 수산물 생산 370만t(이하 2008년 현재·336만t), 어가 평균소득 3800만원(3118만원), 수산물 수출 25억달러(1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수산진흥 종합대책(2010∼2014)’을 발표했다. 1999년 한·일 어업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종합대책의 하나다. 이번 대책의 특징은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수산업에 도입했다는 점이다. 2013년까지 어선 1085척의 집어등을 발광다이오드(LED) 집어등으로 교체하고 바다 숲 7000㏊를 조성해 탄소 흡수원으로 삼기로 했다. 바다 숲은 어류의 산란 서식장, 해조류 바이오 매스(녹색연료) 공급원으로도 쓰인다. 신성장동력으로 양식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참다랑어 같은 고부가가치 어종을 먼바다에 설치한 대형 수중 가두리에서 기업형으로 양식하는 외해 양식장을 2012년까지 5곳 개발할 계획이다. 연근해에 있는 내만 가두리의 30%(352㏊)를 외해로 옮기고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친환경 양식어장 7곳을 조성해 굴, 해삼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키울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글로벌 시대] 유행이 되어버린 ‘아이티’ /아르촘 산지예프 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글로벌 시대] 유행이 되어버린 ‘아이티’ /아르촘 산지예프 러시아 로시스카야 가제타 서울특파원

    몇 주 전 아이티에서 발생한 끔찍한 뉴스가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강진으로 인해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다른 도시들 역시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30만명이 사망했고, 수백만명이 집과 생계수단을 잃어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조차 없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 지진은 지난 500년간 일어난 일 중 가장 끔찍한 비극이다. 최근 사례로는 2004년 12월26일 인도양 쓰나미로 23만명이 희생됐다. 지진은 인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수많은 유물도 파괴했다. 아이티 문화는 세계 여러 민족의 수십 가지 풍습과 전통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아이티의 대표적인 문화인 크리올 문화는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았다. 전세계 예술가들이 높이 평가하는 아이티의 예술도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자연재해로 인해 포르토프랭스의 아름다운 사원들과 거리의 독특한 벽화들이 사라졌으며, 아이티 회화의 걸작들도 대량 소실되었다. 수천 점의 그림 중 단지 수십 점만 보존되었을 뿐이다.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이 가난한 나라 아이티의 비극을 공감한 많은 나라가 구조대를 파견했고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세계 언론은 연일 재난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 비극적인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대응도 놀랍지만, 일부 국가들이 이 비극을 자국의 ‘넓은 아량’을 선전하는 데 이용하려 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심지어 이 나라들이 타국의 구호활동조차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지금도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전히 넘쳐난다. 모든 뉴스는 새로운 것일 때만 가치가 있는 법이다. 언론은 독자들에게 식상한 뉴스를 금방 알아채고, 그 주제를 바로 바꾸어 버린다. 아이티 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구조활동과 피해 집계가 마무리되면서 언론의 떠들썩한 보도도 잠잠해졌다. 국가 인프라 재건 및 국민생활 정상화라는 일반적인 과정이 시작되면서 아이티에 관한 뉴스들도 굵직한 다른 뉴스들에 가려져 버렸다. 쇼는 끝났다. 그러나 폐허는 그대로 남아 있다. 수만명이 집과 먹을 것이 없어 고통 받는 상황도 그대로이다. 물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아이티 지원 사업을 지속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다. 얼마 전 유엔은 아이티 복구에 거의 15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가 폐허가 된 아이티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한 평화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곧 우기가 시작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거처를 잃은 아이티 국민들이 빗속에서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므로, 그 이전에 이루어질 지원이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티가 국제원조가 필요한 세계 유일의 국가는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구상에는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참담한 삶을 이어나가는 수십 개 국가가 있다. 지진 발생 이전에 아이티의 수많은 주택이 인명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주택의 내진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사람이 없었다. 저 가난한 나라에는 실업·빈곤·범죄가 만연했으며, 유엔 평화군이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종종 그렇듯이, 비극이 발생한 후에야 비로소 가난한 나라 아이티의 존재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많은 저명 인사들이 성금 모금을 위한 자선의 밤 행사를 열었고, 일부는 아이티 국민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그리고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도 집을 잃은 아이티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모은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모금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서 모금을 하는 것이 큰 규모에 달했다. 그러나 미국 경찰은 주민들에게 기부를 할 때 조심하라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많은 사기꾼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이티’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유행이 된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 세계 최고갑부에 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세계 최고갑부에 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미 경제 격주간 포브스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10억달러 이상 자산가 명단에 따르면 535억달러 자산을 보유한 슬림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12살에 첫 주식투자 자수성가형 레바논 이민자의 아들로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부자인 그는 12살에 첫 주식을 샀을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투자에 관심이 많았다. 성인이 돼서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1990년 멕시코 국영 통신 회사 민영화 과정에서 18억달러를 투자, 지분 51%를 사들였다. 민영화된 텔맥스텔레콤은 여전히 멕시코 내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독점 기업으로, 그를 멕시코 최고 갑부로 만들었다. 이후 그는 이동 통신사인 아메리칸 모빌을 인수했으며 금융 그룹에도 투자를 했다. 자국 내 방송업 진출도 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욕타임스 지분 인수설까지 나왔다. 검소한 생활로 유명하지만 미술품 애호가로 로댕의 작품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부터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게이츠 회장은 530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2008년 게이츠를 밀어내고 1위를 했던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다. 이어 인도 재벌인 무케시 암바니와 락시미 미탈이 각각 290억달러와 287억달러 재산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보다 218명 증가… 여성갑부 89명 전 세계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 보유한 거부의 숫자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8명 증가한 1011명으로 집계됐다. 새로 ‘10억달러 클럽’에 편입한 갑부는 97명이다. 여성 부자는 지난해 72명에서 89명으로 늘었다. 최연소는 1984년생인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닷컴 대표(212위)이며 최고령은 오는 9월 100세가 되는 스위스의 자산가 월터 해프너(287위)이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을 비롯해 11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이 전 회장의 경우 2006년 82위로 10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나 이후 200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이번에 100위로 세계 100대 부자에 재진입했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36억달러로 249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19억달러로 536위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각각 16억달러로 공동 616위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삼성重 수주 ‘대박’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 신고식을 올렸다. 수주 계약금액은 28억달러(3조 2000억원) 안팎이다. 삼성중공업은 9일 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로열더치셸로부터 ‘LNG-FPSO(액화천연가스-부유식원유저장하역설비)’ 1척을 프랑스 테크닙사와 공동으로 수주해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NG-FPSO의 1척당 가격이 40억~50억달러인 만큼 삼성중공업의 몫이 20억~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또 유조선 9척과 해양설비 1기를 총 7억 5000만달러에 수주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부산시 중장기 5대 추진전략 마련

    부산시가 ‘게임산업 중심도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산업분야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부산게임산업 진흥 중장기 계획’을 마련,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까지 4200억 투입 계획안은 ▲차세대 게임제작 기반 조성 ▲미래형 창의 인력·선도기술 확보 ▲게임제작 활성화 지원 및 유통환경 선진화 ▲게임문화 가치창조 ▲글로벌시장 전략적 진출 등 5대 추진전략과 21개 실행과제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국·시비 등 4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지에 들어서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일대를 게임기업 중심지로 집적화하고 글로벌 게임허브센터 분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게임업체 유치, 기술개발 등 제반 시책을 집행할 가칭 ‘부산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고 지역 대학 및 관련 기관과 국제적인 콘퍼런스, 국책연구과제 수행 등을 통해 핵심 게임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장기적으로는 국립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과 지역거점문화기술연구센터를 유치, 전문인력의 고용 창출과 기초·원천기술 연구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방송영상, 의료, 관광, 국방, 제조업 분야 등에 활용 가능한 체감형 가상현실(VR)과 입체영상기술(3D) 수요 증대, 미래 게임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시장 창출 및 국외진출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게임 제작 활성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부산게임콘텐츠투자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2006년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행 중인 부산문화콘텐츠 스타프로젝트 지원도 현재 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려 지역 게임제작사의 유망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게임자료 및 프로그램을 갖춘 게임특화도서관을 원도심지역에 설립해 지역사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게임社 넥슨 부산스튜디오 가동” 지역 게임업체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사업과 연계한 게임 및 문화콘텐츠 협력사업을 펴는 등 부산 게임업체들의 마케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6조 5000억원, 수출 15억달러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메이저 게임업체인 넥슨의 게임 개발 부산스튜디오가 상반기에 가동되는 등 벌써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부산이 게임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설계 땄다

    SK건설 에콰도르 정유공장설계 땄다

    SK건설이 에콰도르에서 125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짓기 위한 기본설계를 따내면서 중남미 건설 시장 확대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K건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대통령궁에서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마나비 정유공장 신설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단독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설계의 계약금액은 2억 6000만달러(한화 약 3200억원)이며, SK건설은 기본설계 이후 125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본공사도 수주하게 될 예정이어서 한국 정유공장 건설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더욱 가시화됐다. 발주처는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합작법인인 RDP사다. 이 공사를 통해 에콰도르는 일일 생산량을 현재 2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 수준으로 높이게 된다. SK건설에 따르면 코레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에콰도르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번 계약이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공정의 기초가 되는 기본 설계 분야를 따냈기 때문이다. 기본설계는 그동안 미국, 유럽 등 선진업체가 거의 독점해왔다. SK건설은 이에 따라 그동안 중동 중심의 플랜트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에서도 한국 건설사들이 대규모 플랜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의 기본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나 경험을 갖춘 회사는 세계 건설시장에서도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SK건설 플랜트 미주 총괄인 주양규 전무는 “이번 기본설계 수주는 설계 기술 및 대형 공사 기획·관리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
  •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2010 글로벌스포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 2010 글로벌스포츠

    2010년은 유난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해이다. 이달 초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6월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이 시작된다. 11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도 개최된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장이기도 하지만 엄청난 돈이 오가는 비즈니스의 현장이기도 하다.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분석해 본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지구촌의 축제 올림픽과 월드컵은 이견의 여지 없이 항상 3대 이벤트에 포함되지만 나머지 하나를 두고 입장에 따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F1국제 자동차경주대회를 꼽고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다. ●월드컵, 가장 비싼 이벤트 월드컵과 올림픽, 슈퍼볼 등의 스포츠 이벤트는 각각 운동 종목과 진행 기간이 서로 다르고 조직위원회의 중계권 판매 등 운영 방식도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각 대회당 집계된 TV 중계권료, 광고료, 경기장 입장수입 등을 따져 보면 월드컵이 가장 비싼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TV 중계권료는 27억달러(약 3조1500억원)로 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보다 35% 가량 늘어난 액수다. FIFA는 미국과 이번 월드컵과 2014년 대회를 함께 묶어 중계권료 4억 25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해 단일국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계권료를 포함해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벌어들일 예상 수입은 모두 36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아디다스, 코카콜라, 비자카드 등 공식 스폰서 업체들을 통해 6억 6000만달러의 추가 수입과 함께 2억 5000만달러의 입장권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팀에 3100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 4억 2000만달러의 상금을 지출할 예정이다. 시청자 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경우 전 세계 380억명(연인원)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 결승전은 2억 60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림픽, 여름·겨울 묶어 중계권 판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두 대회를 한 단위로 묶어 중계권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폐막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과 함께 35억달러의 중계권료를 기록했다. 이중 미국 NBC가 지불한 중계권료만 22억 1000만달러에 달한다. 17일간 밴쿠버 올림픽을 시청한 사람은 약 35억명으로 4년 전 토리노 올림픽 때보다 4억 40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밴쿠버가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10억달러에 달하는 빚더미를 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당초 올림픽 소요 비용이 1억 6500만달러로 추산됐으나 실제로는 10억달러 이상을 썼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베이징올림픽경제연구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수입만 2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청슈성(程秀生) 연구회 부이사장은 “IOC로부터 방송 중계권 수입(17억 3700만달러)의 49%인 8억 5100만달러를 중국이 받게 되고 공식 후원사 수입의 33%인 2억 8600만달러를 받게 됐다.”면서 “입장권 판매 수입과 마스코트 상품 판매, 기업 후원 등을 포함하면 20억달러를 넘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시청 인구는 47억명을 기록했다. ●단일 경기로는 단연 슈퍼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 이벤트’로 미국 프로풋볼(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꼽았다. 슈퍼볼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이 분야에서 최근 몇년 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포브스는 스포츠 이벤트의 가치를 따져 보니 슈퍼볼이 4억 2000만달러로 나오고 하계올림픽이 2억 3000만달러로 2위, 월드컵이 1억 2000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에 열광적인 유럽과 남미지역과는 달리 미식축구에 비해 축구의 인기가 절대적으로 낮은 미국의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슈퍼볼은 경기 결과와 함께 비싼 TV 광고료도 주목을 끌 정도로 엄청난 광고 수입을 자랑한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열린 슈퍼볼을 중계한 CBS는 30초짜리 광고 한 편을 300만달러(약 35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1초당 1억 1700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었다. CBS는 구체적인 광고 숫자와 판매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슈퍼볼을 중계한 NBC가 올린 2억 1300만달러의 광고 수입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슈퍼볼은 미 전역에서 1억 650만명이 시청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아이패드 효과? 애플주가 껑충

    아이패드 효과? 애플주가 껑충

    애플이 지난 5일(현지시간) 신제품 아이패드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시가총액 규모에서 미국 기업 ‘톱 4’에 진입했다. 이날 애플의 주식은 전날보다 8.24달러(3.9%) 오른 218.95달러(약 25만원)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덕분에 시가총액도 1985억달러(약 226조원)로 늘어 4위에 뛰어올랐다. 6일 CNN 머니닷컴에 따르면 미국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엑손모빌(3142억달러)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2507억달러), 3위는 월마트(2063억달러)다. 애플에 이어 5위는 워런 버핏의 투자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1954억달러)가 차지했다. 애플이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자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으려면 시가총액을 500억달러 가까이 늘려야 한다. 주가가 276달러를 돌파해야 가능한 일이다. CNN머니닷컴은 지난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큰 변동이 없었던 반면 애플은 2005년 400억달러를 밑돌다가 현재 2000억달러를 넘보고 있다면서 두 기업 간의 격차가 갈수록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애플은 휴대용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를 새달 3일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하순에 시판한다는 당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韓~파키스탄 하늘길 열린다

    우리나라와 파키스탄 사이에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4일 파키스탄 정부와 항공회담을 열어 주3회 여객기 운항과 자유로운 화물편 운항에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직항노선은 세부 협의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신설될 예정이다. 파키스탄 내 운항 대상지는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와 라호르, 카라치 등 3곳이다. 이로써 현지에 진출한 LG,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은 시장개척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또 국내 항공사들의 다양한 노선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파키스탄으로 가려면 일본 도쿄나 중국 베이징에서 외국 국적기를 이용해야 했다. 한편 파키스탄은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37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진출을 지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리 항공사들이 파키스탄을 목적지로 하는 다양한 노선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키스탄의 정세가 안정을 되찾으면 15억달러에 근접한 양국간 교역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바이오 연료분야 줄고 에너지 효율부문 늘어

    바이오 연료분야 줄고 에너지 효율부문 늘어

    샌프란시스코의 법률회사 오릭스는 얼마 전 이른바 ‘클린테크’와 관련한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 아침 이른 시간에 전문가 몇 명을 초청해 모닝 커피를 마시며 그린 비즈니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 위한 조촐한 자리였지만 예상치 않게 150명이나 되는 법률가, 투자자, 기업인이 몰렸다고 한다.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지난해 벤처캐피털들이 클린테크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48억 5000만달러로 2008년 76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05년 이후 이어온 두 자릿수 상승세도 글로벌 금융 위기 및 경기 침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투자 건수는 350건에서 356건으로 소폭이나마 증가, 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언스트앤영의 조 무스캣은 “지난해 벤처캐피털의 전체 투자액의 8%가 클린테크로 갔다.”면서 “2010년에는 더 많은 자금이 이 분야로 모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정부 그린 프로젝트 예산 늘려 투자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4·4분기 벤처캐피털이 에너지 효율 부문에 투자한 금액은 2억 5280만달러로, 3분기 1억 3370만달러에 비해 90% 가까이 늘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같은 기간 3억 1650만달러에서 1억 1850만달러로 줄었다. 자금이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투자가 이뤄진 솔라 에너지나 바이오 연료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돈이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다. 벤처캐피털 외에 ‘돈줄’도 다양해졌다. 우선 지난해 미국 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ARRA) 가운데 23억달러가 43개주 183건의 그린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2011년 예산안에 따르면 여기에 5억달러가 추가된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블랑세트는 정부의 그린 에너지 관련 예산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업계는 “일부나마 긍정적인 발전”이라며 환영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클린테크 기업 상장놓고 의견 엇갈려 주식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는 올해 클린테크 산업의 주요 화두다. 지난해 4분기 주식 공개 상장(IPO) 신청 서류를 접수한 회사는 모두 53곳으로, 2007년 이후 단일 분기 규모로는 최대다. 리튬 이온 배터리 업체인 A123시스템은 이미 지난해 9월 상장을 마쳤다.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 등 굵직한 업체들도 상장을 기다리고 있다. 클린테크 기업의 상장에 대한 생각은 엇갈린다. 복잡한 규제와 금융 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비공식 매출과 손익이 밝혀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같은 어려움이 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중국에 본사를 둔 다취안(大全) 뉴 에너지와 징커(晶科) 에너지 등 일부 업체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 이미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한 경험이 있다. 반면 현재 클린테크 기업들은 상장해도 좋을 만큼 충분히 성장했다는 시각도 있다. 벤처캐피털사인 빈티지포인트의 스테판 돌레잘렉은 “클린테크에 대한 투자 모델은 형성돼 가는 중”이라면서도 “이후에 상장하게 될 기업들은 (이미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보다 자금 조달 자체를 많이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테크 미디어는 “좋든 싫은 2010년은 IPO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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