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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텔아비브 “스커드미사일 공포”

    ◎중심가에 2발 떨어져 12명 부상/이라크,민간인에 소총지급… 항전 독려/격전속의 중동현장 이모저모 ○…이라크는 18일 수도 바그다드시와 다른 도시들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이라크군의 전쟁수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십만정의 소총을 지급하고 있다고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사다 마디 살레 이라크 의회의장은 바그다드 라디오 방송을 통해 보도된 연설에서 『바그다드는 전사들이 꽉 찬 숲이 됐으며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적기들이 더 높은 고도로 비행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 의장은 이어 『우리는 수십만정의 소총을 바그다드시와 다른 도시들의 시민들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랍의 의지가 실현될 때까지 전쟁중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는 빼앗긴 영토와 부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식미사일로 추정 ○…이스라엘의 최대도시 텔아비브 중심부에서 17일 밤 이라크가 발사한 미사일 2기가 폭발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 텔아비브의 한 기자는 『텔아비브는 비상상태에 놓여 있다. 폭발음들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시민들에게 긴급대피해 방독면을 착용토록 방송하고 있으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도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기 직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예비군 소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이는 부호를 방송했다. 이 방송은 또 텔아비브와 하이파에서 미사일 폭발로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미 NBC 방송도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사일 발사는 레이다망에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CBS 방상도 이날 하오7시5분쯤 긴급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이동식 스커드미사일 5기가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에 발사됐고 이중 2기가 텔아비브 시내에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CBS 방송은 이어 텔아비브 특파원의 보도로 폭발직후 공습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시민들이 화생방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고 굉장한 소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자신도 화생방복을 착용해야겠다고 시간을달라고 요청한 뒤 다시 연결된 전화통화로 폭음발생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CBS 방송은 텔아비브에 떨어진 미사일 2기는 윌슨병원과 교외지역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발사된 스커드형 미사일이 17일의 공습에서 살아남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조종사 곧 공개” ○…지난 17일 바그다드 공습시 이라크 대공포를 맞고 격추된 미군 및 다국적군 공군기 조종사 수명이 체포됐으며 곧 외신기자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라티프 나시프 알 자셈 이라크 공보장관이 18일 밝혔다. CNN 방송의 피터 아르넷기자는 바그다드발 보도에서 언론검열로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해군소령 첫 희생 ○…페르시아만 전쟁 최초의 미군사망자는 미 항공모함 사라토가호 소속 전투기 조종사 마이클 스파이처 해군소령(33)이라고 미 국방부가 17일 발표. F18기 전투기를 몰고 이라크 공습에 참여했던 스파이처 소령은 이라크에서 비행기가 격추된 후 시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실종자(MIA)로 처리됐으나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앞서 그가 사망했다고 말했었다. 피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은 스파이처 소령이 이번 전쟁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미군 희생자라고 설명. ○…이라크는 18일 사우디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한편 50여대의 장갑차량에 탑승한 군인들이 사우디로 도망갔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첫날 공습경비 5억불 ○…미국이 「사막의 폭풍」 작전 첫날에 쓴 전비는 약 5억달러에 달한다고 18일 국방전문가들이 말했다. 미 국방부는 미군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1백기를 이라크에 퍼부었다고 발표했는데 토마호크 미사일은 대당가격이 1백30만달러이며 이라크 대공포화를 맞고 격추된 F18호네트 전투기는 대당가격이 3천1백만달러라고. 브루킹스연구소의 국방분석가인 윌리엄 카푸만씨는 17일 미군의 1일 평균소모 탄약을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최소한 5억달러가 될것으로 추산했다. ○스텔스기가 첫 공격 ○…17일 새벽(현지시각) 전격 단행된 다국적 공군의 첫번째 바그다드 공습을 「보이지 않는 폭격기」로 알려진 미 공군의 최첨단 전폭기 스텔스 F­117A기가 투하한 9백5㎏의 레이저 유도 폭탄이 바드다드의 전신전화국(ATT) 건물에 명중하면서 시작됐다고 미 공군의 한 장교가 18일 밝혔다. 미 제37 전술비행단 사령관인 앨튼 휘틀리 대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공군기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출격에 참가했던 스텔스기가 촬영한 극적인 폭격장면 비디오테이프를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휘틀리 대령은 적의 레이다망을 피할 수 있는 스텔스 전폭기들이 17일 새벽 바그다드 상공에 도착,이라크군의 통신 수단을 두절하기 위해 주요 공격 목표로 선정된 ATT 건물에 첫번째 폭탄을 투하했다고 전했다. ○…미 CNN에 대한 보도금지를 명령했던 이라크 당국은 18일 새벽 금지 12시간여만에 방송 재개를 허용. ○후세인,지하벙커 체류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의 바그다드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대통령궁 아래에 있는 벙커에서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TV가 18일 보도했다. BBC­TV의한 특파원은 현지 전화보도를 통해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대통령궁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히고 이라크 당국이 외국언론에 대해서도 검열을 크게 강화했다고 전했다.
  • 페만전쟁 장기화땐 주한미군 빼갈지도/정부,상위보고

    국회는 18일 상·하오에 걸쳐 외무통일·국방·경과·동자·노동·건설 등 6개 상임위 간담회와 통일특위 간담회를 열어 페르시아만 전쟁발발에 따른 군의료지원단 파견문제와 유가 교민보호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보고받고 향후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를 벌였다. 이에앞서 민자당도 이날 상오 외무·국방·동자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당무회의를 열어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했다. 이승윤 부총리는 이날 경과위에서 『페르시아만 전쟁이 3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올해에는 75억달러 상당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유가상승으로 경제성장률도 예상치인 7%에서 2%로 둔화되는 등 경제운용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민자당 당무회의와 국방위보고를 통해 『페르시아만의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주한미군이 페르시아만으로 전환배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현재로서는 미군이 군비분담금을 증액해주도록 요구해올 가능성은 있으나 전투병력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외무통일위에서 『사태진전에 따라 미국의 추가재정 지원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경우 정부는 적절한 수준에서 지원금 증액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해 추가군비부담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희일 동자부장관은 동자위에서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유가인상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인상여부 및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제원유가가 국내기준유가인 배럴당 18달러선보다 높은 20달러 이상 치솟을 땐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국군의료지원단 파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단기전땐 경제회복 가속화/페만전 장·단기 파장 분석

    ◎유가도 안정세 찾을듯/장기땐 국내경제 7% 성장 난망/국제수지 방어위해 수입제한 불가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이 세계경제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황전개의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10일 이내의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에는 국제유가불안 요인이 해소돼 세계 및 국내경제의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쟁이 확산되고 장기화될 경우에는 세계경제가 위축되고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돼 우리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경제기획원이 17일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고한 「페만전쟁 발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요약한 것이다. ▷상황별 영향과 대응방안◁ ◇상황Ⅰ(사우디유전 피해없이 10일 이내 미국승리로 끝날 경우)=세계경제는 90년 8월의 페만사태 이후 잠재돼온 석유수급 및 유가 불안요인이 해소돼 회복을 앞당길수 있다. 국내경제도 원유 도입단가가 당초 전망(25달러)보다 낮아진다. 전쟁후 안정적인 국제유가 수준에 맞추어 국내유가 및 에너지가격체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27만배럴 도입 차질 ◇상황Ⅱ(전쟁이 1개월내 끝나는 상황)=세계경제는 하강국면의 선진국 경기가 더욱 둔화된다. 유가승상에 따라 각국의 물가상승이 커진다. 전쟁비용 및 전후복구 자금소요 등으로 국제적인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각국의 증시도 침체된다. 환경면에서 유전폭발로 대규모 화제가 발생,미세분진의 태양광선 차단으로 인한 기온하강 현상의 발생이 우려된다. 국내경제는 연중 평균유가가 25달러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 않아 수출둔화에도 불구,실질 경제성장률 7%(경제운용계획 전망)의 달성이 가능하다. 국제수지 적자는 당초 전망 30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늘어난다. 물가는 임금안정·소비절약 노력을 철저히 하면 한자리수 이내 억제도 가능하다. 전쟁기간 한달간의 도입차질물량(1일 54만7천배럴)은 현재 국내로 수송중인 2천9백60만배럴로 충당한다. 전후복구기간 5개월은 사우디 등으로부터 50%의 물량도입이 가능하다고 가정하면 하루 27만4천배럴의 도입차질이 발생한다. 자가용 홀짝수제 운행 등 석유 소비절약 대책을 강화한다. ○등유배급제도 검토 ◇상황Ⅲ(전쟁이 3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세계경제는 선진국 경기침체의 가속화,비산유개도국의 외채지급불능,동구권의 개혁추진 차질 등의 사태가 초래된다.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과 국제금리의 상승,각국 증시의 폭락현상이 나타난다. 세계적인 인플레가 만연,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 일반화된다. 국내 경제는 연간 평균유가가 40달러선으로 상승하고 수출둔화의 장기화로 7%의 경제성장이 어려워진다. 국내유가에 1백%의 인상요인이 발생,국내물가 불안을 더욱 자극한다. ○서민 고용안정 도모 석유수급 안정을 위해 휘발유 쿠퐁제·등유배급제·제한송전 등 동원가능한 모든 소비절약 시책이 강구된다. 경제운용 계획을 전면수정,물가상승에 따른 국민생활 안정·국제수지 방어에 경제운용의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서민생활관련 주요 생필품의 수급안정노력 강화,불요불급한 상품수입의 부분적 제한,증시활성화 대책,경기불황에 따른 서민고용 안정대책 등이 검토된다.
  • 소,국방예산 8% 삭감

    【모스크바 AP연합】 소련 최고회의는 11일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약 8% 감축,전체 정부지출의 3분의 1가량인 9백65억6천만루블(미화 1천5백45억달러)로 정하기로 의결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최근까지만도 국가기밀로 여겨져온 이같은 국방예산은 국방부의 요청액보다 20억루블(32억달러) 적은 것이며 지난해보다는 약 80억루블(1백20억달러) 삭감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 페만사태와 우리경제(사설)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비화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계량적인 추정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관변과 민간업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영향분석은 에너지 수급 및 가격동향과 무역수지,그리고 해외건설동향 등 부문적이고 단편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물론 부문별 분석에 의해서도 페만사태가 우리경제에 치명적인 영향과 결과를 안겨주리라는 짐작은 간다. 우리의 중동지역에 대한 석유 의존도가 70%에 달하고 있다. 만약에 페만에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페만인접 산유국으로부터 석유 도입이 불가능하게 된다. 도입 불가능한 물량은 전체 도입물량의 약 30%에 달한다. 우리는 이 정도 물량에 차질이 빚어진 일을 경험한 바가 없다. 무역부문의 경우 중동지역 수출이 전면 중단사태에 이르고 이 상황이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10억∼15억달러 수출차질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경제가 인플레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인플레수습을 위해 세계각국이 긴축정책을 펴게 되면 세계경제가 침체하고 이는 국제무역환경을 악화시킬게 틀림이 없다. 세계경제 침체와 무역환경 악화로 초래될 우리의 총체적 수출차질은 현재로서 정확히 추정하기가 어렵다. 다른 한가지 해외건설부문에서 대중동수주가 거의 불가능하고 10억달러 정도의 대이라크와 쿠웨이트 건설공사대금 회수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뿐만아니라 이 개별분석에서는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경제주체들의 심리이다. 페만사태는 경제주체들로 하여금 인플레심리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연초부터 인플레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그 상황에서 페만사태가 전쟁으로 비화되고 그로 인해 석유도입이 차질을 빚게 되면 유가인상은 물론 각종 공산품가격과 개인 서비스가격의 폭등현상이 초래될 것이다. 우리가 무엇보다도 우려하고 경계하는 점은 물가폭등과 그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보상심리이다. 정부 역시 페만사태에 따른 석유수급 차질과 가격불안을 우려하여 비상대책을 강구하여 어제 발표했다. 그 대책에는 석유수급 안정대책 및 국내 유가인상 방안과 승용차 운행제한 및 유흥업소 영업시간단축 등이 포함되어 있다. 페만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미루어 볼때 정부의 비상대책은 신속하게 시행되어야 하고 아울러 시책의 강도도 높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또한 지금부터라도 민관 모두가 소비절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절약을 통하여 석유위기를 벗어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유류 소비절약은 비단 그 자체효과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인플레를 진정시키고 유가파동에 따른 우리 산업의 대외경쟁력 약화를 최소화할 것이다. 석유위기를 벗어나는 최상의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절약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는 이상 이제 국민들의 선택과 결정만이 남아 있다. 석유의 소비절약과 함께 전체 국민경제의 안정을 위한 분담방향 또한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인플레는 특정 경제주체의 노력만으로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주체의 공동노력이 절실한 것이다. 각 경제주체들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정부와 안정의지이다. 때문에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 계획을 총체적 안정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수정할것을 촉구한다.
  • 미,페만분담금 증액 압력

    ◎한국·일본등에 메시지 전달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중동의 유전을 방위하고 이라크를 에워싸고 있는 전선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비용이 치솟고 있는 것과 관련,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 부유한 동맹국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분담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관리들이 9일 말했다. 이 관리들은 미 행정부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기타 중동 산유국들에게 주로 이라크 주변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1백35억달러의 기금에 추가로 40억∼50억달러를 출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밖의 부유한 지지국가들에 대해서도 「사막의 방패」작전 수행비용을 늘려주도록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일본·한국 및 페르시아만의 산유국들은 지난해 현금과 기타 기부형태로 1백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었으나 미국관리들은 그 이후 페르시아만지역 배치 미군이 배가됨에 따라 그 정도의 방위분담금으로는 충분치가 않다고 주장했다. 한 미고위관리는 『분담금을 늘려달라는 미국측의 메시지가 일본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히고 『우리가 군대를 두배로 증강시키기 전 공정했던 분담금은 이제 더이상 공정치않으며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공정한 분담이 되지 않을 것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페만 먹구름”… 민도 관도 “초비상”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이라크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전쟁발발과 동시에 강력한 유류소비억제 시책시행 등 관련부처별로 대응책을 마련했고 무역·해외건설·정유업계도 각각 단계별 비상대책의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출업체/일일점검 돌입… 전쟁 특수품목 개발 방침/정유업계/페만 원유 조기선적·도입선 다변화 추진/해외건설/현지근로자 긴급대피,동구등 진출 역점 ▷수출◁ 상공부는 지난해 8월 페르시아만 사태 발발직후 구성한 「민관합동 수출입 대책반」(반장 황두원 상역국장)을 중심으로 10일부터 무역업계의 대중동지역 수출상품 선적 및 운항일정에 대한 일일점검제를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대 중동수출이 공백상태에 빠질 것에 대비,전쟁 특수품목의 개발에 나설 방침. 상공부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대중동 수출상품을 선적한 선박을 중동지역에서 신속하게 제3국으로 돌릴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라크가 공격을예고하고 있는 이스라엘 지역에 대해서도 상사 주재원의 대피계획 및 수출계약조절 등의 대응태세를 강구중이다. 한편 수출 업계는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쟁발발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지자 대중동 수출 상담을 전면 중단하고 이미 계약을 끝낸 것도 일단 선적을 보류.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대중동지역 수출차질액은 적어도 10억∼1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 현재 삼성물산·현재종합상사 등 종합무역상사들은 주재원들의 신변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쟁발발과 평화적 해결의 가능성에 각각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 종합상사들은 지난해 8월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이라크 및 쿠웨이트 주재원들은 철수를 완료,건설업체쪽 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인근지역 주재원과 가족들에게는 10일부터 현지판단에 따라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정유업계◁ 지난 5일 민관비상원 유수급 대책회의에서 페르시아만 지역 도입원유의 조기 선적방침이 결정됨에 따라 정유사들은 오는 15일까지 사우디·카타르 등 페만 지역으로부터 들여올 원유를 선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우디 의존도가 다른 정유사에 비해 비교적 높은 유공과 쌍용정유 등은 조기 선적을 위해 관계자를 사우디에 급파하는 등 활발한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도입원유의 약 15%를 사우디 등 페만지역으로부터 도입하고 있는 유공은 수입에 차질이 생길것에 대비,전쟁에 위협이 적은 홍해쪽 항구인 얀부에서 원유를 선적키위해 교섭을 추진중이다. 쌍용정유도 전쟁발발 이후에 대비해 사우디 영토 밖에 세워져있는 비축기지에서 원유공급을 받기위해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정유는 페만쪽의 사정이 전쟁으로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인도네시아·멕시코·에콰도르 등으로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인에너지는 운영담당이사 등으로 짜여진 대책위원회에서 이미 외국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도입선다변화 및 선적일정 재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유공의 한 관계자는 『정유5사가 15일까지 페만 지역에서 선적키로 돼있는 원유물량은 4백배럴로 15일 이전에 모두 들여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건설부는 일차적으로 근로자들의 철수·긴급대피 등 신변안전 비상대책 마련에 최대의 역점을 두는 한편 중동지역의 건설수주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해외건설시장 다각화 방안도 아울러 강구중이다. 건설부가 현지진출 업체는 이라크에 필수요원으로 남아있는 1백7명의 근로자가운데 23명은 15일 이전까지 철수토록 확정하고 나머지 84명은 전쟁이 일어날 경우 즉시 인근 이란 등으로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 또 이라크와 가까운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5백31명의 근로자에 대해서도 전쟁발발과 동시에 안전지역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비상식량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사태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현재 전운이 감돌고 있는 이라크에서는 공사가 전면중단되고 있고 건설업체들은 이란에서도 공사수주를 하지않고 있다. 건설부는 중동의 불안사태가 오래갈 것으로 보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공사수주를 계속 억제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같이 중동지역의 건설수주가 큰 차질을 빚음에 따라 일본·미국 등 선진국과 동구 등 북방진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 경협촉구 역점 둔 「고르비친서」/첫 한·소 정책협의회 안팎

    ◎생필품 지원등 연불금융 요청/「KAL기 격추」 돌출사안 상당시간 토론 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로가초프외무차관을 자신의 특사로 한국에 급파한 것은 한국측에 조속한 경제협력을 촉구하는 데 그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이유는 7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전달된 고르비 친서의 내용에서 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가초프차관이 이날 하오5시 김종인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방문,우선 3억∼5천달러어치의 소비재공급을 긴급 지원해주도록 요청한 사실 등에서도 알수 있다. 소련측은 물론 한국측에 조속한 경협을 요청하면서도 한국측이 북방정책의 궁극목표로 삼고 있는 남북통일의 국제적 여건조성에 최대한의 협력을 다하겠다는 「외교적 성의」도 표시하고는 있다. 그러나 소련의 입장에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격인 어려운 경제사정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노골적으로 표시하기보다는 한반도 문제해결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대외적으로 강조함으로써 대국의 명분을 살려야하는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날 상오 한글번역본과 함께 노대통령에게 전달된 고르비의 친서는 5개 부문으로 되어있다고 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이 전언. 친서는 ①고르비의 노대통령에 대한 안부 ②모스크바 선언이 한소관계 발전은 물론 극동·아태지역의 평화,안정,협력의 초석이 되고 여기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 ③소련이 직면한 어려운 경제상활 설명 및 한국의 경제협력기대 표시 ④로가초프 특사의 파한은 1월말 한소 제2차 경제회담의 사전협의 ⑤방한시 양국관계 발전문제 논의 기대로 나눠져 있다. 어차피 1월말이면 마슬류코프 부총리와 김종인 경제수석을 단장으로 하는 제2차 한소 경제회담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어 있는 마당에 굳이 고르비가 친서를 휴대시킨 특사까지 파견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김보좌관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한국측에 「협조」를 요청한 구체적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친서 전달과정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며 로가초프차관이 한국측 실무자와 만날때 그런 얘기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김보좌관은 「소련측이 새로운 협력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미 논의되어 온 대소경협의 범위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좌관은 로가초프차관의 북한방문 계획설에 대해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그의 평양 방문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적어도 서울­북경에 이어 평양으로 가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부의 한 관계소식통은 『소련측은 그동안 한소간에 어느정도 의견접근을 본 15억달러 규모의 소비재상품 연불 금융지원을 앞당겨 이행해 주고 특히 심각한 소련 군내 생필품 부족상황을 감안,이 가운데서 우선 3억∼5억달러어치의 치약·치솔·의류 등 생필품을 긴급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경협의 조기공여 요청이 로가초프특사의 파한목적이 아닌가 여겨진다. 다른 관계소식통은 아직까지 경협규모의 완전타결이 되지않고 있는 상황에서 소련측이 총 40억달러의 경협지원을 보장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우리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30억달러선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도 관측된다. 특히 우리측이 대소경협과 관련,현금차관을 고려하지 않거나 제공을 한다해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입장인데 비해 소련측은 5억달러선의 현금차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하오에 열린 제1차 한소 정책협의회에서는 로가초프차관과 유종하 외무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1시간30여분 동안 한반도 문제,유엔가입,고르바초프대통령의 방한,KAL기 격추사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 먼저 발언에 나선 유차관은 남북대화에 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소련이 남북문제에 기여할수 있는 길은 북한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도록 도와주는데 있다』고 강력한 희망을 표명. 로가초프차관은 이에 『남북대화의 지속을 위한 남북상호간의 인내심과 건설적인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그는 또 한국의 유엔가입과 관련,『유엔의 보편성 원칙에 입각,유엔헌장을 존중하는 모든 국가들이 유엔에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남북간에 이 문제에 관해타협을 이루는 것』이라고 소련입장을 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KAL기 격추당시 탑승객의 유해를 소련 군당국이 소각했다는 미지 및 소지의 보도가 예정에 없는 돌출성 이슈로 등장,양측은 이에 관해 상당시간을 할애하며 토론을 전개. 한편 그는 당초의 체한일정을 이틀 연장,8일 이봉서 상공장관을 만나고 9일 국내산업 시찰을 가진뒤 10일 하오 이한할 예정.
  • “올 건설경기 크게 둔화/건설부 전망/7% 성장에 머물것”

    올해 건설경기는 건설인력 부족과 노임상승이 걸림돌로 작용,지난해 성장률 26%보다 크게 둔화된 7%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부가 4일 내놓은 지난해 건설경기 동향과 올해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체 건축허가 면적과 주거용 허가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3.5%,25%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업용 및 공업용의 허가면적이 각각 29.2%,8.3%씩 늘고 건설수주액도 29.7% 증가함으로써 전체 건설부문 성장률은 금년도 예상 경제성장률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해외 건설수주액은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줄어든 35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건설경기를 부문별로 보면 주택의 경우 허가면적은 지난해보다 3.5% 줄어들겠지만 지난해 허가된 공사의 상당부분이 올해 시작됨으로써 투자면에선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형태별로는 아파트건축은 계속 활발할 것으로 보이나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의 건축활동은 주택금융의 축소로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은 31조원으로 지난해의 24조원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건설부는 보고 있다.
  • “올 경제 최대 난제는 물가불안”/본사,11개 경제연구소 설문조사

    ◎수출활성화·노사안정도 급선무/과도한 임금인상 자제·기술개발 주력을/경상적자 55억불 예상… 경쟁력 배양 시급 새해 우리경제의 최대 난제는 물가불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수출부진에 따른 국제수지 적자,임금상승과 노사분규,제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이 우리경제가 헤쳐나가야 할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3일 서울신문사가 국내 11개 경제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새해 우리경제는 지난해의 성장률 9%(추정)를 다소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불안을 비롯,수출부진과 노사분규 등이 가장 어려운 과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경제연구소들은 또한 우리경제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로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과 사회분위기 이완에 따른 과소비풍조를 들었다. 이밖에 △국제유가 불안 △기업의 투자마인드 위축 △사회 간접자본의 확충 △주택난 해소 △과학기술의 혁신 △제조업체의 자금난 △금융자율화 등도 올해 예상되는 우리경제의 난제로 제시됐다. 국내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농수산물의 수급불안,생산성 증가율을 앞지르는 두자릿수의 임금상승,유가상승 등의 물가불안 요인들이 쌓여 9.4%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새해에도 노동생산성을 앞지르는 임금상승과 유가불안 등 비용상승 압력의 지속과 그동안 억제됐던 공공요금의 잇따른 인상,지자제선거 등 경제외적인 요인까지 가세함으로써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10% 내외의 고물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게 경제연구소들의 공통적인 전망이다. 또 지난 86년이래 4년 동안 계속해온 흑자에서 90년 20억달러 내외의 적자로 반전된 경상수지는 새해들어 적자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임동승 삼성 경제연구소장은 『노동비용이 추가되는 데다 물가불안,미국의 통상압력 등으로 원화의 큰폭 절하를 기대하기 어려워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같다』고 밝히고 『반면 수입은 우리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있는 가운데 시장개방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물가안정을 위한 부족물자 수입,유가상승에 따른 원유도입 부담증가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새해 경상수지적자는 지난해 22억달러에서 더욱 늘어난 55억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진전으로 이제는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기술력·구매력 등에서도 고도로 선진화된 세계 유수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특히 금융·통신·서비스 분야에서 국내산업의 경쟁력열세로 개방에 대비한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 배양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풍 현대 경제사회연구원장·이한구 대우 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앞으로 모든 경제정책의 초점을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맞춰 우리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현재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도로·항만 등 산업의 하부구조를 확충하고 ▲국제경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재정의 기능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연구소들은 또 올해 노사관계는 물가불안과 각종 선거일정 등 노사안정의 틀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많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적지 않은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동휘 쌍용 경제연구소장은 『올해는 기본급 인상률이 지난해처럼 한자리수로 억제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부담해야 할 총 인건비의 인상률은 인플레 압력의 확산과 노사분규 등의 영향을 받아 15%선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올해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부유층에 의한 사치성 소비풍조가 지속되면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더욱 감퇴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며(김태원 고려 종합경제연구소장),지자제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투기적 기대심리 및 부정적 현상이 사회전반적으로 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저해할 것(이승재 신한 조합연구소장)으로 우려된다. 국내 경제연구소들은 결론적으로 새해 경제운용의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에 두고 정부·기업·국민이 삼위일체가 되어 제 역할을 다하는 한편 노사관계의 안정을 토대로 수출의 활성화에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소,대쿠바원조 삭감/내년부터/정치적 유대관계도 재평가

    【모스크바 AP연합】 소련은 내년 1월 오랜 맹방인 쿠바에 대한 경제원조를 대폭 삭감할 것으로 보이며 이어 정치적 유대도 재평가하게 될지 모른다고 소련의 일부 입법의원들이 28일 말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쿠바에 대한 소련의 강제원조가 연간 50억달러에 이르고 군사원조는 약 15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 데 소련의 개혁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국민들을 배불리 먹이지 못하면서 이같은 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따라서 내달부터 시작되는 무역회담에서 삭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의한 대외원조법안은 「무상」 대외원조의 75% 삭감을 예상하고 있다.
  • 내년 무역적자/65억불 이를듯

    무공은 내년도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6백95억달러,수입이 7백60억달러로 무역적자가 6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무역진흥공사가 81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주요국별,품목별 90년도 수출현황 분석 및 91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도 수출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아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7.8%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9.9%가 늘어나 올해보다도 많은 무역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 11월 경상수지 12억불 적자/한은 집계

    ◎원유가 상승으로 “사상최대” 기록/올해 적자 20억불 추산/대일역조 7억불로 악화/대미무역은 1억불 흑자로 전환 지난 11월중 경상수지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가 상승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냈다. 이에따라 올 경상수지 적자폭은 20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경상수지는 12억1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연초이후 누적적자가 25억2천3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달중 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감안하더라도 82년 26억5천만달러 적자 이후 최대의 적자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상수지 규모가 11월들어 대폭 적자를 기록한 것은 페르시아만 사태로 원유도입가와 석유화학제품 값이 폭등세로 돌아서 수입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11월중 원유도입 단가는 배럴당 31.5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6.24달러)에 비해 배가까이 뛰었으며 도입물량도 전년동기 보다 1천2백60만배럴이나 늘어난 3천7백60만배럴로 5억5천만달러의 적자요인을 안겨주었다. 이와함께전기전자,기계류 등의 대일수입이 크게 늘어 대일무역수지가 7억2천만달러의 사상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도 경상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57억3천만달러,수입은 35.8% 늘어난 70억달러를 각각 나타내 12억7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연초이후 25억2천7백만달러의 누적적자를 발생시켰다. 품목별로는 화공품(38.0%) 선박(28.8%) 신발류(20.0%) 등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나 자동차(9.1% 감소) 섬유제품(4.0% 〃 ) 등은 부진했다. 수입은 원유(1백78.0%) 수송장비(74.4%) 기계류(30.8%)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전거래 가운데 개인송금 수입이 1억4천4백만달러,개인송금 지급은 7천4백만달러를 각각 나타내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은 활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미무역 수지는 전달 소폭적자에서 1억5천4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대EC지역 수출입도 전달 5천3백만달러의 흑자에서 9천6백만달러의 흑자폭이 다소 확대됐다.
  • 국산화대상 품목/219개 새로 고시

    상공부는 기계류·부품·소재개발 대상품목으로 기어측정기·마그네트와이어·굴절용 분포유리 등 2백19개 품목을 새로 선정,25일 고시했다. 이날 고시된 품목은 기계류 1백11개,자동차부품 18개,조선용 기자재 8개,전기전자부품 48개,소재 34개 등인데 이들 품목이 국산화되면 약 5억달러의 수입대체와 3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국산화대상품목으로 고시되면 공업발전기금·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 등 기술개발자금 및 양산에 필요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등이 우선 지원된다.
  • 외교·안보 순조… 통상마찰 심화/워싱턴서 본 「90년 한·미관계」

    ◎UR협상 실패로 미에 보복여론 고조/서울의 북방정책엔 백악관도 협조적 지난 한해의 한미 관계를 돌이켜 보면 안보와 외교면은 비교적 순조로웠으나 통상관계는 마찰이 첨예화하고 감정대립의 양상으로까지 악화됐다는 것이 한미 양측의 공통된 평가다. 통상관계도 총체적으로 보면 한국측의 대미무역 흑자가 2년전의 90억달러에서 작년에 45억달러로 그리고 금년엔 30억달러 정도로 급속히 감소돼 양국간 무역이 균형적으로 개선된 추세를 나타낸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상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한 인식은 오히려 불신으로 기울고 한미 통상기류는 악화됐다. 미국은 한국의 과소비 추방운동을 교묘한 수입제한정책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한국이 취한 「반미 노선」에 큰 실망과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한국이 쌍무적인 통상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못마땅하게 여겼다. 최근 한미 통상마찰의 진단과 처방을 위해 대통령 특사로 방미했던 조순 전 부총리가 말했듯이 한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이고 업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도 모두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지금 워싱턴의 분위기다. 국무부의 경제 농업담당차관 리처드 맥코맥은 이같은 분위기가 『아주 심각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USTR(미 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은 『한미 통상관계가 1990년을 씁쓸하게 마감했다』고 말하고 있다.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야심적인 UR협상이 실패한 후 미국에선 한국 일본 EC(유럽공동체)의 비타협적 태도 때문에 미국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인식과 이에 따른 보복론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USTR(미 무역대표부)의 아태 담당보좌관 샌드라 크리스토프는 『한국의 무역자유화 조치는 거의가 미국 압력의 소산이었다』『미국압력이 약해지면 한국 정부는 자유화 조치를 후퇴시키거나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대한 압력론을 노골적으로 펴고 있다. 내년 1월 소집될 미국의 새 의회는 UR협상 결렬과 관련하여 보호무역주의와 보복론의 목소리를 높일 것이 분명하며 이 경우 한국이 주요 표적이 될 것이라고 미 행정부 및 의회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 의회가 취할 수 있는 보복조치는 크게 나눠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외국 상품의 수입을 규제하는 보호주의 입법이다. 다른 하나는 금년 말로 시효가 끝나는 「슈퍼 301조」를 다시 살려서 한국등 특정국가를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정,무차별 보복을 가하는 것이다. 지난 가을 미 의회가 한국의 대미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섬유 및 신발류 수입규제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을 때 부시 대통령은 이 법안이 UR협상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폐기시켰다. 앞으로 UR협상의 성공 전망이 서지않을 경우 의회의 이같은 입법에 대해 부시 행정부가 다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USTR의 칼라 힐스 대표가 한국에 대해 농산물 교역 자유화 반대 입장의 철회를 뜻하는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며 내년 1월 중순 한미 경제협의회에서의 현안 해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도 미 의회의 개회시기와 그 분위기를 배경에 깐 것이다. 한미 양국이 안보와 외교면에서도 긴장하고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것이라고 워싱턴의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특히 미국이 한소 관계의 급진전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워싱턴의 한국 외교관들은 『우리들 느낌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은 우리가 놀랄 정도로 우리의 북방정책에 협조적』이라고 평가한다. 한소 관계의 진전을 우려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미소 관계가 발전했으며,또 한국이 중소와의 관계개선으로 한반도긴장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 미국의 이해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태우 대통령이 역사적인 모스크바 방문에서 약속한 「30억달러의 대소 경협」은 앞으로 미국이 주한미군 유지비나 페르시아만 군사비 분담문제에서 한국을 재는 척도로 이용할 소지가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소련에 대한 한국의 30억달러 경협 약속은 독일의 70억달러에 이은 세계 제2위의 규모로서 현재 미국이 검토중인 대소 원조(10억달러)의 3배에 달하는 것이다. 바꿔 말해 미국이 방위비나 페만 군사비의 부담증액을 요청해 올 경우 한국은 이를 흥정하기가 어렵게 됐다. 한국이 올해와 내년에 페만 군사비로 지원키로 한 2억2천만달러는 당초 미국이 요청한 4억5천만달러를 깎은 것이다. 내년도 한미 외교관계의 초점은 미·북한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냐는 문제에 모여질 것이다. 한국의 북방정책이 큰 진전을 거두고 있는데 비해 미·북한 관계는 북경에서 대화를 계속한지 2년이 넘도록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미국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급격한 큰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 단계에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북한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팀스피리트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하거나 미·북한 접촉수준을 격상시키는 방안 등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대 북한 관계개선의 최대 관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핵안전협정 체결을 북한이 수용하더라도 미·북한간에는 북한의 변화,주한미군 등 극복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지려면 최소한 5년은 걸릴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북한 관계가 한미 관계를 긴장시키기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진단들이다.
  • 내년 무역적자 70억불 이를듯/수출 7.8% 늘어 6백95억불

    ◎수입증가율 다소 주춤… 7백65억불 추정/상공부,91년 수출입 전망 정부는 내년도 수출을 올해의 6백45억달러보다 7.8% 늘어난 6백95억달러로 확정,내년초부터 수출촉진분위기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을 올해의 7백억달러보다 9.3% 늘어난 7백65억달러로 확정,내년도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상공부가 발표한 「91년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수출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해외수요의 감소,국내물가상승 및 임금불안요인 등 부정적 요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엔화강세현상에 힘입은 가격경쟁력의 개선,대 북방교역확대 등 긍정적 요인으로 올해의 수출증가율 3.4%에 비해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고 있다. 수입은 내수둔화 등에 따른 수입수요의 감소로 올해의 수입증가율 13.8%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70억달러로 올해의 55억달러보다 15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이 예상되며 국제수지 기준으로도 28억달러 가량의 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도 올해의 20억달러 적자보다 10억달러 많은 3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내년도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전자·전기·기계류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올해보다 10.5% 증가한 3백97억달러로 수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류와 신발·완구·인형 등 경공업제품의 수출은 전반적인 가격경쟁력의 약화에 따라 후발개도국에 의한 해외시장 잠식현상이 지속돼 올해보다 4.3% 증가에 불과한 2백62억4천만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한편 수입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라 원유 등 관련 제품의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기타 원자재도 당분간 가격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원자재는 올해보다 8.8% 증가한 4백6억달러 ▲자본재 2백89억달러(10.7%증가) ▲소비재 70억달러(6.1% 〃)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업종별 내년도 수출전망은 다음과 같다. ◇전자·전기=엔화강세 및 대소 경협기금의 설치 등에 따른 가전제품의 수출호조로 전체적으로 올해보다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 ◇기계류=동남아지역의 개발정책에 따른 수요증대로 섬유기계,범용공작기계,컨테이너 등 일반기계수출이 호조를 보일 전망. 자동차수출도 소형차선호 분위기 확산,국내업계의 신차종개발 확대로 올해의 감소세에서 내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 ◇섬유류=섬유제품은 가격경쟁력 회복이 미흡해 전년 수준에 머물고,직물은 중동사태 등의 영향으로 올해의 큰 폭 증가세가 둔화. ◇신발=미·일 등 주요수입국에서 올해의 수입급증에 따른 재고발생으로 물량감소 예상. 미국의 소비패턴이 중·저가품 비중으로 흘러 고급운동화에 치중하고 있는 우리 수출에 감소요인으로 작용. ◇완구·인형=올해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가작동완구의 비중이 높아져 올해보다는 감소세가 다소 둔화. □수출입실적 추이 (단위:억달러,%) 89 90추정 91전망 수 출 624 645 695 (증가율) (2.8) (3.4) (7.8) 수 입 615 700 765 (증가율) (16.8) (13.8) (9.3) 무 역 수 지 (통관기준) 9 △55 △70 (국제수지기준)46 △20 △28 경 상 수 지 50.5 △20 △30 △은 적자
  • 반도체부품 40여개 국산화/상공부,95년까지 4백74억원 지원

    상공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인 반도체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관련필수부품 40여개 품목을 국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요자금 6백43억원 가운데 74%인 4백74억원을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하고 각종 정책자금을 최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와 함께 반도체업계가 공동으로 반도체장비 생산회사와 반도체장비 종합연구소를 설립,차세대 핵심장비 관련품목의 국산화를 촉진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반도체는 현재 단일품목으로 최대 수출품목인데 올해의 경우 약 45억달러어치 수출이 예상되며 2000년에는 1백56억달러의 수출이 전망된다.
  • 「하나의 유럽」 정지작업 가속/로마의 EC 정상회담

    ◎정치동맹 향한 첫 고위실무회담/중앙은행 설립·단일통화 창출 등 진전 예상/독자적 군사방위기구 창설이 당면 과제로 하나의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EC(유럽공동체) 정상회담이 14일 로마에서 개막됐다. 14·15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 특히 EC 경제통화동맹 및 정치동맹을 위한 정부간 회의(IGC)는 유럽통합을 위한 EC 회원국간 첫 고위실무회담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또 유럽통합논의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던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 대신 존 메이저 신임총리가 등장하는 첫 무대여서 회합분위기가 한결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돼온 EC 경제금융통합의 정지작업을 마무리 짓고 94년 1월1일부터 실시키로 돼있는 2단계 조치,즉 유럽중앙은행 설립과 역내 단일통화 창출 등 완벽한 단일경제권으로의 진입을 위한 실무협상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치통합문제에 대해서도 방향과 윤곽이 제시되어 이를 기초로한 실무팀의 조정과 검토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더블린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공식 논의되기 시작한 EC 정치통합은 그동안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다 로마회담을 1주일 앞둔 지난 7일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독일의 헬무트 콜 총리가 긴급회동,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정치통합 윤곽을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의 합의내용은 궁극적으로 EC의 공동군사정책 수행을 목표로 하는 공동 외교안보정책을 추진해 나가자는 것이다. 공동 외교안보정책 추진문제는 정치통합이 처음 논의될 때부터 대두됐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관계등을 고려,공개적인 논의가 자제돼 왔었다. 그러던 것을 이 두 사람이 EC의 당면과제로 부상시켜 놓은 셈이다. 14일의 정상회담에 이어 15일 하오부터 시작되는 정부간 실무회의에서는 공동안보문제 외에도 ▲EC 집행위와 유럽의회의 활동영역 및 권한확대 ▲EC 각료회의 등 의결기구의 결정과정에서 기존 만장일치제 대신 다수결원칙을 확대하는 문제 등 몇개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이번 회담에서는 환경 보건사회정책 에너지 소비자보호 국경관리 이민 마약 테러 등의 업무를 총괄해 다룰 수 있도록 구체안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소 경제지원문제도 보다 구체화 될 전망이다. EC 재무장관들은 지난 10월 브뤼셀회담에서 5억달러 규모의 식량을 공여 또는 차관 형식으로 지원키로 합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1차적인 지원규모가 이번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처 영국 총리가 퇴장함으로써 회의결과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영국의 자세가 하루아침에 뒤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대목에서 회원국간에 이해관계와 견해차가 두드러져 구체적인 결실을 기대하기는 힘들게 돼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회담은 영국에서 새 총리가 참석하기 때문에 역시 그와의 상견례 내지 탐색전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들도 많다.
  • 4백만불 상당 물품 한국,미 정부에 전달/페만 지원금으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페르시아만 군사작전 지원금조로 지금까지 4백만달러 상당의 물품지원을 받았다고 미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국방부의 피트 윌리엄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군사비지원을 약속한 6개 국가의 지원현황에 언급,지금까지 쿠웨이트가 현금 25억달러,사우디아라비아가 물품지원 9억8천7백만달러,일본이 현금 3억7천6백만달러,물품지원 5천만달러 등 4억2천6백만달러를 각각 제공했다고 말했다.
  • 8개 종합상사 새해 수출목표/올보다 12% 늘려 285억불 책정

    ◎정부/무역적자 80억불선 전망… 비상책 촉구/올들어 2백17억불 실적에 그쳐/박상공,8개 상사대표회의서 밝혀 국내외 수출환경의 악화로 내년도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올해의 55억달러보다 25억달러이상 크게 늘어난 8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국내 종합무역상사의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의 2백54억달러보다 12.0% 늘어난 2백85억달러로 책정,전체 수출에서 종합무역상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의 39.4%에서 내년에는 41.3%로 올려잡는 등 수출증대 방안을 확정했다. 1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6백45억달러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8% 늘어난 7백억달러에 이르러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내년의 수출은 6백90억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0.0% 늘어나 7백70억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80억달러 내외로 전망,당초의 75억달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상공부는 내년도 수출회복을 위해서종합무역상사들의 분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8개 종합상사의 내년도 수출을 ▲삼성이 올해보다 6.3% 늘어난 68억달러 ▲현대 65억달러(7.3% 증가) ▲대우 55억달러(14.6% 〃) ▲럭키금성 38억달러(22.6% 〃) ▲선경 20억달러(24.4% 〃) ▲쌍용 18억5천만달러(8.8% 〃) ▲효성 17억5천만달러(16.7% 〃) ▲고려무역 2억7천만달러(10.2% 〃)로 잡아 모두 12% 늘어난 2백84억9천5백만달러로 확정했다. 올들어 11월말 현재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2백17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가 증가,전체 수출증가율 3.1%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한햇동안의 종합상사 수출도 2백54억3천3백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2백69억달러의 94.4%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이날 무역클럽에서 올해 마지막 종합무역상사 사장단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수출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내외 수출여건에 슬기롭게 대처,수출회복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장관은 또 노태우대통령의 방소와관련,종합상사들이 대북방 경제교류증대에 노력하되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를 통해 질서있는 대소진출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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