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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대의 「경제블록」 등장/EC­EFTA 통합합의의 파장

    ◎세계 교역량 21% 차지… 우리무역 큰 영향/「북미연합」도 곧 창설… 경제블록화 가속 유럽공동체(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의 통합으로 탄생될 유럽경제지역(EEA)은 세계최대의 경제블록으로,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EC와 EFTA 두 기구의 통합문제는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나 수산물의 자유무역·EFTA에 대한 EC의 금융지원·알프스산맥을 지나는 운송차량들의 통과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창설이 지연돼왔었다.그러나 핀란드·스위스등을 중심으로한 EFTA회원국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북극에서부터 전 서유럽을 통괄하는 EEA가 마침내 창설되게 된 것이다. EC와 EFTA의 통합결정으로 EFTA회원국들은 93년에 공식출범하는 EC단일시장과 공동보조를 맞추기위해 앞으로 1천5백여개에 이르는 각종 법률을 수정해야만 된다.하지만 궁극적으로는 EFTA국가들은 EC회원국으로 흡수통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경제는 매우 큰 규모여서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등 12개국가로 구성된 EC만으로도 인구와 교역면에서 세계 최대규모였다.여기에 스위스·스웨덴등 7개 EFTA국가들이 합류하게되면 국내총생산(GDP)면에서도 미국을 앞질러 명실상부한 세계최대규모의 경제블록 된다.EEA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구면에선 7.2%,교역량은 21%,GDP는 29%로,미국과 일본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EEA가 탄생함으로써 앞으로 세계경제의 블록화현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 된다. 현재 지역경제의 블록화현상은 기존의 EC외에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통합하는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경제블록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아태경제협력기구(APEC)의 창설이 추진되고 있다.APEC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6개회원국들간의 경제현안을 협의하고 장기적으로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3차각료회의가 열릴 예정이다.이렇게되면 앞으로 세계경제는 블록경제권이 주축이 되어움직여지게된다. 블록경제가 형성되면 회원국들의 역내무역은 관세가 철폐되고 비관세장벽이 제거됨으로써 더욱 활기를 띠게된다.이에따라 상품은 물론 서비스와 노동력의 이동이 더욱 자유로워진다.그러나 회원국들이 아닌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인 이른바 역외무역에서는 블록간 이기주의가 큰 작용을 하게 마련이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EEA의 창설은 우리나라와 EEA간 교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은 보고있다.우선은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상품의 경쟁력만 키워나간다면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체 회원국들이 단일교섭주체가 되어 쌍무간 협의를 하게되기 때문에 기구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하기가 힘들어지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EC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90억달러,수입은 85억달러로 약 5억달러의 흑자를 보여왔었다.그러나 미국·일본과 함께 우리나라 3대무역시장인 EC시장에서도 올들어서는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
  • 동질성 회복이 통일장정의 첫걸음

    ◎정원식총리 만찬답사/대치 아닌 화합때 분단극복 길 열려/상호체제 존중으로 단절의 가교 잇자 우리는 지난 세차례의 회담에서 개진된 서로의 입장과 견해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평양에 온 것이 아닙니다. 밤을 지새워서라도 회담의 결실을 이끌어 내 분단의 비극이 우리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이 세기에서 새로운 세기로 이어지는 민족적 불행을 기필코 막아야겠다는 간절한 염원을 가지고 여기에 왔습니다. 지금까지 남북고위급회담 자체에서는 이렇다 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이를 계기로 하여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나 경제·문화·체육분야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소중한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북간의 간접교역이 급속히 늘어나 올해에 들어서만도 8천만달러를 넘어섰고 얼마전에는 직접교역의 문도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남북의 유엔동시가입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간단계로서 우리가 서로의 체제를 존중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 공존·공영의 길을 열고 평화를제도화하여 겨레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2∼3년간 세계는 엄청난 대변혁을 거듭해왔습니다. 남녘의 우리는 지난날 이념의 벽에 가로막혀 단절되었던 소련은 물론 동유럽 국가들과 국교를 수립하고 중국과도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으며,특히 이 나라들과 경제교류가 점점 늘어나 작년부터 금년 8월말까지의 교역량이 중국과는 74억달러,소련과는 15억달러,그리고 동구권 국가와는 16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에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상호존중과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불가침에 합의하고 현재의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은 또한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고 평화를 제도화하는 이같은 노력과 함께 민족의 번영과 통일을 지향하는 동반자가 되어 다각적인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무역규모가 지난해 1천3백50억달러로 늘어나 세계 13위의 무역국가로 성장하였고 국민총생산도 2천4백억달러를 넘어서 세계 열다섯번째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이 서로를 이해하며 민주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이며,이것이야말로 통일장정의 첫걸음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벗기는 것은 폭풍이 아니라 따뜻한 태양이듯이,분단을 극복하는 것은 적대가 아니라 화해입니다. 우리는 단절된 남북관계를 잇는 가교가 상호체제의 존중이며 그것을 떠받치는 기둥은 신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민족도 아닌 한 동포형제로서 우리 서로가 무엇을 더 숨기며 무엇을 더 의심하고 경계할 것이 있단 말입니까. 서로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하루속히 서로 협력하고 사람과 물자와 정보의 자유로운 교통의 길을 더욱 넓혀야 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조국통일은 남과 북 어느쪽이 이기고 지는 이른바 「흡수통일」이 아니라 남과 북이 다함께 이기는 민주통일,평화통일입니다. 남북대화가 시작된지 올해로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는 이번 평양회담에서야말로 남북관계 개선을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루어 온 겨레에게 기쁨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연형묵총리 만찬사 우리는 지난해에 가까우면서도 멀기만 하던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자주 만나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좋은 방도를 함께 찾아보자고 약속했습니다. 그사이 남측에서는 대표들도 여러명 바뀌어 여러분 중에는 이미 얼굴을 익힌 대표들도 있고 처음으로 만나보는 대표들도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해진 남측대표들을 만나지 못하는 서운한 감도 있고 새로운 대표들을 알게 되는 반가움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국통일에 대한 열기는 남조선과 해외에서도 비상히 높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와서 조국통일운동은 누구도 막을 수 없으며 되돌려 세울 수 없는 전민족적인 대행진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은 조국통일의 평화적 전제를 마련해야할 중대한 사명을 지니고 있는 쌍방 대표들에게 새로운 각성을 촉구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 회담을 빨리 진전시켜 좋은 결실을 가져올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쌍방 대표들은 걸음을 다그치고 속도를 높여 빨리 회담을 진전시키고 좋은 합의서를 만들어냄으로써 그사이 잃어버린 일년을 보상해야하며 민족앞에 훌륭한 선물을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정총리를 비롯한 남측 대표단 여러분들이 우리와 손잡고 호상 이해와 신뢰의 분위기 속에서 문제 토의를 진지하게 함으로써 공전을 거듭해온 지나간 회담의 좋지못한 영상을 가시고 우리회담을 결실있는 회담,온 민족에게 기쁨을 주는 성공적인 회담으로 되게 하리라는 기대를 표시하는 바입니다.
  • 중국,대북 군원 대폭 증액/김일성 방중 계기

    ◎연 5억불로/홍콩 월간지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소련사태 이후 북한등 나머지 사회주의국가들을 반미거점으로 삼기위한 전략조정의 일환으로 북한주석 김일성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대북한 군사원조액을 25억원(약5억달러)으로 증액시키고 군사판매액도 50억원(약10억달러)규모로 증가시켰으며 매년 5천명의 북한군을 교육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월간 「동향」지 최신호가 15일 보도했다.
  • 일­소 「평화협정」 본격 추진/양국 외무

    ◎영토조약 실무반 가동 합의/안보협력기구도 신설키로 【도쿄 연합】 소련을 방문중인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 일본 외상은 14일 소 외무부에서 보리스 판킨 외무장관과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갖고 일·소평화조약 체결을 촉진시키기 위해 외무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평화조약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두 외무장관은 또 이 작업반 밑에 평화조약상의 영토조항을 의제로 하는 제1위원회와 여타 조항을 다루는 제2위원회를 두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특히 제1위원회의 소련측 대표는 쿠나제 러시아공화국 외무차관이 맡게 돼 일본의 북방 4개섬 반환 교섭은 앞으로 러시아의 주도에 의해 전개될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냉전구조가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와 관련,▲양국 외무부는 물론 일방위청과 소 국방부간에 필요한 의제에 대해 협의의 장을 만들고 ▲일 해상자위대와 소 태평양함대간에 해상사고방지협정 체결을 위해 교섭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소,북방4섬 병력감축 안팎/일­소 「영토분쟁」 해결 실마리/일의 25억불 경원 발표에 “즉각 화답” 일본과 소련간에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4개섬의 「반환」을 위한 양국간의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일소외무장관들은 14일 모스크바회담에서 북방영토문제를 협의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판킨 소련외무장관이 일소공동으로 북방영토 획정자료를 작성하자고 제의하는등 북방4개섬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양국 외무장관들은 또 비자없이 일본인들이 북방4개섬을 방문할수 있도록하는 협정에 서명했다.이협정은 영토문제해결을 위한 전향적 조치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일본은 이협정에 따라 다음달 제1진을 북방4개섬에 보낼 예정이며 내년부터 규모를 확대,매년 10여차례의 방문단을 파견할 방침이다.일본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반환」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영토반환을 위해 소련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나카야마(중산)외상의 소련방문에 앞서 25억달러라는대규모 대소지원책을 발표했다.이는 지난 4월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보여준 냉담한 반응과는 큰 대조를 이루는 조치로 일본이 대소지원을 적극화하고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이에대해 소련도 북방섬 주둔군의 30%감축을 밝히는등 유연한 자세로 응답했다. 일본은 특히 일소영토문제를 협의할 소위원회 소련측 대표로 구나제 러시아공화국 외무차관이 임명된 것은 소련이 이 문제해결에 적극성을 띠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구나제차관은 북방섬 「반환론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최근 러시아공화국 현지조사단장으로 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등 4개섬을 방문했을때 시코탄과 하보마이등 2개섬을 일본에 반환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바 있다. 구나제차관의 소련측대표 임명은 또 북방영토반환문제가 연방정부에서 러시아공화국 정부로 이관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공화국 정부는 그러나 4개섬중 2개섬의 반환가능성만을 시사하고 있다.지난 45년 얄타협정에 따라 소련영토로 편입된 4개섬중 전략적 가치가 높은에토로후와 구나시리등 2개섬의 반환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소련의 이같은 태도는 북방영토문제의 완전해결이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시사하고 있다.에토로후와 구나시리섬 뿐만 아니라 하보마이,시코탄섬의 반환에도 적지않은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우선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이 큰 문제라는 것은 소련측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소련은 일본의 경제지원을 얻기위해서는 북방영토의 해결이 필요한 것이다.소련은 2개섬의 반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이들은 소련과 일본이 영토문제협의를 구체화하는 것은 하보마이,시코탄등 2개섬의 반환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걸프전 지원금/연내종결 요청/미,한국에

    미국정부는 한국이 걸프전 지원금(현금+물자)으로 약속했던 5억달러 가운데 걸프전의 조기종결에 따른 수송및 군수물자지원 미집행분을 연내에 정리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은 지난7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 예비실무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측이 미국측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으나 수송및 군수물자지원 미집행분을 현금으로 대체해 지불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 유엔가입 이후 한반도 정세/북한의 생존전략(자유총련세미나)

    ◎하야시 다케히코 일 동해대 교수/“평양,대일 수교 서두를 것이다”/경제난 타개 고육책… 실패땐 체제 붕괴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노재현)은 11일 「세계질서의 재편과 한반도」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변화와 격동의 와류속에 놓인 한반도의 앞날을 조명했다.다음은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의 생존전략과 한반도의 장래」를 다룬 일본 동해대 하야시 다케히코(임건언)교수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재인자 남북한 유엔시대 개막에 뒤이어 일·북한 국교정상화가 이뤄질 것을 전제로 할 때 북한의 향후 진로와 관련,다음과 같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제1시나리오는 북한이 고려연방제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면서 남북공존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속시켜 나가는 것이다.이 시나리오의 결정적 요소는 「사방이 꽉 막힌」우리식 사회주의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가까운 시일안에 찾을 수 있는가 없는가이다. 제2시나리오는 첫번째 시나리오가 실패로 돌아가 동독이 서독에 흡수돼 하나의 독일이 출현한 것과 같은 패턴으로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다. 제1시나리오의 핵심은 경제성장이다.북한은 대일수교가 정상화 될 경우 손에 쥐게 될 보상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65년 한국은 5억달러의 대일청구권자금을 적절히 운용 68년에 12%의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한 바 있다. 물론 북한의 경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북한엔 문제가 있다.바로 사회주의 경제체제다.북한경제는 한마디로 「명령경제」이고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 체제다. 동독의 경우에서 보듯 사회주의의 낙후성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이런 시대상황 속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집하는 북한만이 예외적으로 한국의 체제와 경쟁적으로 공존하며 고려연방공화국의 이름 아래 1국2체제의 남북통일을 이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한낱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 제2 시나리오와 관련,한국정부는 독일식 흡수통일의사가 없음을 누차 밝힌바 있다.한국대통령자문기관인 21세기위원회는 지난 6일 『남북통일원칙은 무력이나 흡수통일 보다는 민족적 합의에 입각한 평화적·점진적 통일이 돼야한다』고 건의했다.그러나 한국측이 아무리 평화적·점진적 통일을 지향하더라도 결과는 북한측 하기에 달려있다. 이와관련,북한주재 마지막 동독대사를 역임한 한스 마레츠키교수는 『한국이 개방준비가 안된 북한측에 개방을 강요할 경우 도리어 북한이 강경노선으로 대응해올 위험이 있다』고 지적,이에 대한 한국측의 충분한 인식을 당부하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21세기위원회의 건의는 적절하며 한국측의 보다 많은 민족적 영지와 인내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하겠다.
  • 남북협력에의 기대(사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과 미국·소련대통령의 잇따른 핵감축선언등으로 국내외 정세가 크게 변하자 남북대화와 교류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가 새삼 높아가고 있다.유엔가입직후 남북의 고위외교관들이 유엔무대의 막전막후에서 남북대화에 대한 상호의 입장을 천명하고 보다 본격적인 대화를 위한 조율작업을 시도했음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등 감축선언과 이에 부응하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의 한걸음 더나선 화답은 한반도의 핵문제와도 직결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결정적 제동을 걸 수 있고 나아가 핵을 포함한 군축문제를 남북대화의 중요 의제로 부각시킬 수도 있게 되었다. 노태우대통령은 새해 예산안의 국회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한간의 과제를 포함하여 통일을 이루기 위한 모든 문제에 대해 논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남북한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거듭 표명했다.물론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나 최근의 정세변화는 이 말의 의미를 무게있는 것으로 만들고 있다. 마침 오는 22일부터 평양에서 남북총리가 참석하는 고위급회담이 열려 여기에서 남북한간에 교류와 불가침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이의 합의여부가 남북관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북한의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이미 유엔방문시 기자회견을 통해 「고위급회담에서 기본문제가 합의되면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며 김일성도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더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그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의 경제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유류와 식량의 부족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와 있다는 것이다.이는 북한의 대외교역량중 50%정도를 차지하는 소련과의 교역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지난해 15억달러 규모에서 올해에는 2억달러를 약간 상회할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승리정유소가 가동중지되고 내년 봄의 절양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는 형편이다.북한주석 김일성이 다급해서 중국을 방문,경제원조를 요청했으나 완곡히 거부당했음은 이미 외신을 통해 알고 있는 사실이다.아울러 한반도문제는 남북한간의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는 중국고위층의 종용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다.또 북한이 두만강유역의 경제특구설치에 힘을 쓰고 있지만 한국의 적극적 참여없이는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어있음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노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의 협조가 필요하면 이를 요청할 것이며 북한이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한 것은 이런 관점에서 유의할만한 부분이다. 남북대화의 획기적 진전을 기대하며 우리 스스로도 통일에 앞선 충분한 연구와 준비에 온 국민의 뜻과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 올 대미 교역 8억불 적자/상공부 전망

    대미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어나 올해에는 대미교역에서 8억달러 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상공부는 9일 오는 연말까지 1년간의 대미수출은 90년보다 4.4%가 줄어든 1백85억달러,수입은 14.2 늘어난 1백93억달러로 예상했다.
  • 대소 식량구입 차관/EC서 15억불 공여/화란 외무 밝혀

    【룩셈부르크 AFP 연합】 유럽공동체(EC)는 7일 소련에 15억달러의 식량구입 차관을 긴급 공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빔 코크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밝혔다.
  • 북의 경제위기와 김일성 방중(사설)

    북한의 경제파탄이 결국에는 내란(민란)위기로 급변할 위험성이 있다는 보도가 관심을 끈다.한달전 통일원은 90년 북한경제가 해방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북한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전해져 있지만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였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진 일이다. 통일원의 보도에 이어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북한경제가 내년 3∼4월쯤 최악의 한계상황에 이를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정부의 분석 뿐이 아니라 일본의 한 연구소의 분석결과도 이와 유사하다.일본의 공사채연구소가 91년 7월을 기준으로 하여 조사한 컨트리 리스크를 보면 북한의 경우 내란과 폭동의 위험한 징후가 보이는 나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내란 폭동의 위험정도를 A·B·C·D·E로 나누고 있다.A급은 불안요인이 전혀 없고 B급은 없는 편에 속하며 C급은 약간의 징후가 보이는 것,D급은 위험한 징후가 보이는 경우,E급은 이미 사회불안이 야기됐거나 위험이 큰 경우이다.이 연구소는 북한을 D급인 위험한 징후가보이는 나라로 판정했다. 우리정부 소식통이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곳곳에서 주민들에 의한 식량과 물자약탈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한 사실과 일본 공사채연구소의 분석은 우연한 일치가 아닌 것 같다.북한은 최근 몇년동안 전력란으로 광공업생산이 극히 부진하고 지난해 일기불순과 산지개간사업의 실패로 농업생산이 최대 흉작을 보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올해부터 소련과 중국이 북한에 원유를 주면서 경화로 대금을 결제하라고 하고 있고,이에따라 연간 대외교역의 50%이상을 소련에 의존해 왔던 대소교역규모가 지난해 15억달러에서 2억달러 수준으로 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김일성주석 중국방문은 파탄위기에 있는 경제를 건져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중국에 경제원조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과 일본과의 국교정상화에 중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조기에 타결시켜 그 나라로부터 청구권자금을 받아 외채부도를 모면하는 동시에 경공업분야의 대북한투자를유치하려는 속셈이 있을 것이다.두만강 경제특구건설을 비롯한 북한의 개방 움직임에 참여할 수 있는 국가는 아마도 일본과 한국정도로 여겨진다. 중국은 대북한투자에 앞서 우리와 일본으로부터 보다 많은 투자를 유치해야 할 입장에 처해 있다.그 점에서 김일성주석의 방중은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별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이 경제파탄과 민란에서 벗어나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나라와 직접 교섭을 진행하는게 올바른 수순이다. 우리기업들에게 제3국 국적을 가진 교포의 이름으로 신발과 의류등 소비재공장을 지어달라고 간접 요청하지 말고 남북간 경제회담을 통해서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정도이다.일본에 매달려 종속화 되는 것보다는 같은 민족끼리 협력하고 돕는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은가.
  • “한은 경제예측 잘못” 집중 질타(국감초점)

    ◎“중앙은 공신력 먹칠” 맹비난/“통화 긴축으로 물가 잡아라” 요구도 17일 국회재무위의 한국은행에 대한 감사는 결과적으로 경제현실과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올 경제전망에 대한 질책과 추궁이 계속됐다. 또 물가불안의 구조적 요인중 하나가 소극적 통화정책이라는 전제아래 여야의원들은 물가불안해소를 위한 한은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한은은 연초 올해 우리 경제가 무역수지 20억∼25억달러 적자,물가상승률은 9.0∼9.5%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그러나 지난 8월말 현재 무역수지는 88억달러 적자,물가상승률은 8.3%를 기록,예상치를 훨씬 넘어섰다.여야를 막론하고 「화풀이」성 질타가 가해진 것은 어찌보면 물가상승및 무역수지적자를 불안해하고 있는 국민정서를 감안할때 당연하다고도 볼수 있다. 김덕용의원(민자)은 한은의 경제전망을 「엉터리」로 결론짓고 『중앙은행의 경제전망이 터무니없이 어긋날 경우 그에 따른 경제·사회적 혼란과 국민·기업이 가지는 불안심리 확산은 또다른 경제적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한은이 상급기관의 눈치를 보느라고 이리 바꾸고 저리 바꾸는 전망을 내놓는 풍토에서 금융·통화정책의 중립이 지켜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임춘원의원(민주)은 『경제예측이 빗나간 것은 한은의 경제조사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위기국면의 경제현실을 호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조작한 것이냐』고 추궁하고 『이는 한은의 공신력을 근본적으로 불신토록 하고 있으며 한은이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보장을 주장할 자격이 있는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힐난. 강금식의원(민주)은 『총통화증가율 억제선을 19%로 정해 놓고서 이선만 지키면 통화관리는 성공인양 자위하는 통화당국의 자세는 안이하고도 무책임한 것이다』라고 비난하고 『당초 19%선은 통화관리의 포기나 다름없는 과대한 목표치였다』면서 근본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강의원은 『9월중에 최소 2조5천억원이 추가로 풀려 총통화증가율은 19.3%로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 분명하고 10월 이후에도 추경4조1천억원등 정부부문의 통화증가가 두드러질것으로 보여 통화불안에 따른 물가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건한은총재는 『앞으로 조사방법을 개선해 예측능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적정통화증가율 17∼19% 수준에서 통화를 안정운용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말로 답변을 대신.
  • “고르비­옐친 협조관계 확인”/귀국한 방소 대표단 장만순단장

    ◎경제운영위가 현재 내각기능/경협 13억불은 계획대로 집행 『러시아공화국의 권한은 강화됐지만 연방정부와 연합전선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고르바초프와 옐친대통령은 상호 경쟁하면서도 협조하는 관계속에 있습니다』 9일 동안의 방소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상오 귀국한 정부대표단의 장만순단장(외무부제1차관보)은 이날 『출국 당시만 해도 사태발발이후 2주일밖에 안된 소련이 혼란을 겪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현지에서 본 소련은 조화와 협조속에 과도기를 잘 넘기고 있다는 인상이었다』며 방소결과및 대소경협 방향등을 설명했다. ­소련국내 정정및 경제난은 어느정도인지. 『소련경제는 올 겨울이 큰 위기라고들 한다.그러나 소련은 과거 어느때보다도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민주화가 가속화되고 공화국 위상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연방과 공화국 관계는 어떻게 정리되고 있나. 『아직 양자관계는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그러나 공화국과 연방간 경제협정은 2∼3주내,빠르면 내주초 국가평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신연방조약은 약6개월정도 걸려야 체결될 것 같다.소련은 현재 경제운영위원회가 내각기능을 대신하고 있고 대외채무도 모두 승계받았으며 대외경제은행이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공화국간 경제위원회가 구성되면 경제운영위 기능을 대신할 것이다』 ­대소경협은 어떻게 집행할 것이며 소련측이 추가 요구는 없었나. 『추가요구는 없었다.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은행차관 5억달러와 소비재전대차관 8억달러를 차질없이 집행할 것이다.경협자금은 연방정부가 일괄적으로 공화국에 배분하고 공화국이 상환부담을 맡게 된다.러시아공화국이 연방내 80%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러시아공화국에 경협자금 대부분이 할애될 것으로 보인다』 ­옐친대통령은 언제 방한할 것인지. 『옐친대통령측은 빠른 시일내 방한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국내 일정등으로 인해 정확히 언제 방한할 수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대일 수출업체 지원/이달부터 금융 혜택

    정부는 대일 수출업체에 특별히 배정된 2천억원의 지원기준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무역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업체에 지원키로 했다.또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에 상품개발부를 신설하는등 해외시장 개척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득환상공부제1차관보는 12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8개 종합상사와 19개 수출관련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시장 전략회의를 갖고 하반기에 파견하는 대일수출촉진단은 일본시장의 특성인 소량 다품종 선호경향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중소기업들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차관보는 기계류 수입의 급증으로 올들어 7월까지의 대일무역적자가 전년동기보다 21억달러가 늘어난 55억달러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업계에서 대일 역조의 개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소의 쿠바 철군 방침 배경

    ◎“서방 원조 따내기” 고육지책/「30년 맹방」 포기로 빵문제 장애 제거/쿠바 공산독재 몰락의 지렛대 가능성 소련이 쿠바주둔소련군을 대규모 철수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지난 31년간 끈끈하게 맺어져온 양국간 군사협력관계의 종말과 카스트로가 이끄는 쿠바공산당 1당독재의 몰락을 예고하는 의미있는 조치다.이로써 쿠바는 군사·경제면에서 그동안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온 소련의 지원을 더이상 기대할 수 없는 딱한 처지에서 앞으로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할 기로에 놓이게 됐다. 지난 59년 카스트로가 바티스타 우익독재정권을 타도하고 공산정권을 수립한 이듬해인 60년부터 쿠바에 주둔하기 시작한 소련군은 62년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유발된 미사일 위기 당시 4만명으로 절정을 이룬 이후 서서히 줄어들어 현재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밝힌 1만1천명보다는 다소 적은 6천8백∼7천7백명선인 것으로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군사고문 정보분석요원 전투부대가 각각 2천여명씩으로 거의 비슷하다. 인구 1천만명인 쿠바의자체군병력은 현역 18만명,예비역 13만명으로 앙골라 에티오피아등지의 내전에 투입돼 많은 해외전투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전투력과 장비면에서 중남미 최강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쿠바의 군장비가 대부분 소련에 의해 공급돼왔고 소련군 철수가 첨단장비및 기존장비의 부품공급중단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력손실효과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소련이 일본과의 영토분쟁 해결용의를 시사한 것과 아울러 쿠바주둔군 철수결정을 내리게 된 동기가 대혼란에 빠진 소련의 경제난을 타개하는데 긴요한 서방세계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한 장애물을 제거하려는데 있고 장기간에 걸친 경제회복과정에서도 서방세계의 구미에 맞게 행동해야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쿠바에 대한 군사·경제원조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경제원조를 지렛대로 삼아 30여년동안 눈엣가시로 존재해온 쿠바문제에서 소련의 양보를 얻어낸 미행정부는 소련의 쿠바주둔군 철수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소련은 수십억달러를 쿠바에 경제원조로 제공하기보다는 자체경제재건을 위해 사용해야할 것』이라는 충고를 빼놓지 않음으로써 쿠바를 완전고립시키기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쿠바정부는 공식반응을 이례적으로 즉각 발표,『사전협의도 거치지않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격앙된 어조로 비난해 극도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쿠바는 연간 50억달러에 이르던 소련의 원조가 지난 89년 41억달러,90년 35억달러로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는데다가 지난해부터 국제시장가격보다 턱없이 싼 소련의 원유공급이 25% 줄어들면서 전체의 75%를 차지하는 소련과의 교역에 있어서 경화결재를 요구받음으로써 식료품 신발 종이 담배 등 거의 모든 생활필수품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있다.미국관리들은 쿠바내에 조직적인 반정부세력이 없기 때문에 카스트로가 앞으로 몇년간은 더 버틸지 모르지만 경제난때문에라도 결국은 몰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쿠데타를 국민들이 온몸으로 거부한 소련에서와 같이 쿠바의 피플파워가 언제 폭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 무역 흑자 1백35억불/올 상반기

    【워싱턴 AP UPI 로이터 연합】 미국은 금년 2·4분기(4∼6월)동안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별 기준으로 지난 82년 상반기이후 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미국 정부가 10일 밝혔다. 미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대외무역에서 지난 1·4분기동안 1백5억달러의 흑자를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이같은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또 미국이 이기간중 큰 무역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등 주요 우방들이 걸프전 전비로 미재무부에 거액을 지불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상공부 보고내용/첨단분야 핵심 기술 투자 확대 ▷전자정보산업◁ 핵심기술과 부품의 대부분을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어 신제품개발과 가격경쟁력이 취약하다.수입의존도가 큰 초고성능전지등 68개핵심부품의 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90년대 세계시장을 주도할 고화질TV등 5개첨단제품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전자정보 관련학과의 92년도 정원을 대폭 증원하고 포항공대에 「정보산업대학원」을 설립하는 문제를 교육부와 협의중이다. ▷자동차산업◁ 독자모델과 공해방지기술의 개발을 위해 완성차업체가 연말까지 매출액대비 4.4%(5천5백억원)수준까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자동차배기가스 저감기술등 28개핵심기술의 개방에 착수했다.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위해 한양공대와 울산공대에 자동차공학과(1백명규모)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일반기계산업◁ 교역수지 적자가 55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기계류및 부품의 국산화노력이 시급하다.내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국산화5개년계획기간중 4천여개품목을 국산화해 수입대체할 계획이다.개발된 국산기계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산기계구입자금을 확충하겠다. ▷철강산업◁ 전반적인 수출가격하락과 국내수송사정 악화로 채산성이 떨어져 생산성향상및 고급강 개발이 과제이다.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천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올해 투입할 계획이다.자동차·가전제품의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제진강판등 35개품목을 집중개발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융용환원법등 3개 신철강기술개발에 25억원을 추가 지원하겠다. ▷섬유산업◁ 인력난과 염색·디자인기술 부족등으로 수출이 부진하다. 섬유기술진흥원에 야간훈련과정을 마련하고 생산공정의 자동화시스템을 적극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기술력향상◁ 9백19개 생산기술개발에 대한 1천5백50억원의 지원을 금년에 완료하고 이달중 이미 선정된 7백개 과제에 대한 2차연도 지원계획을 마련중이다. 소련첨단기술의 실용화사업으로 다이아몬드 코팅기술등 2개과제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중 생산기술연구원 소련사무소를 설치하겠다. ◎교육부 보고내용/전문대 16곳에 단기과정 설치▷이공계대학 확충◁ 92학년도에 증원되는 6천명 가운데 4천명을 이공계학과에 할당한다. 서울등 수도권소재 이공계 대학에 2천명,특성화공대와 지방의 공과대학에 2천명씩 늘린다. 증원분야는 전기·전자·기계·재료·금속·화학공학등 첨단산업 관련학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자동차공학과(자동차공업협회),전파공학과(체신부)등 2개학과를 설치하되 학과신설에 따른 비용일부를 관련기업이 부담한다. ▷전문대학 발전 방안◁ 공업계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관련분야에 중점 증원한다. 내년도 증원예정인원 1만5천명중 9천명을 공업계에 배당한다. 16곳의 전문대학에 비진학·비취업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과정을 설치,6개월 내지 1년동안 직업기술교육을 시킨다. 기업이 산업체의 자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 설립신청을 해올 경우 우선 고려한다. ▷산업대학 위상 강화◁ 산업체의 산업대학 설립을 적극 권장한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장비를 교육시설로 쓰는 한편 고급연구원을 교수요원으로 겸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교수를임용할때 산업체 근무경력자를 우선 임용하고 현장 근무실적의 학점인정제도(인턴십제도)를 도입한다. 기존 8개 산업대의 야간학과 학생정원을 늘려 나간다. ▷고교 실업교육 강화◁ 일반계 고등학교 비진학자에 대한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일반계고교 2백46학급을 실업계과로 전환시키고 일반계 고교생 1만1천3백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또 내년에 7개 공고를 설립하고 5개 일반고교를 공고로 개편한다. ▷독학학위제 확대◁ 사내 훈련과정의 교육수준에 따라 그 이수자에 대해서는 독학학위제의 과정별 시험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한다.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해서도 시험과목을 면제시켜준다.
  • 줄 끊긴 소 원조… 북한·쿠바 경제 “파탄”

    ◎소 “관계재고” 방침의 파장/수출입·원유의 50% 이상을 소에 의존/식량·옷·연료 배급제로… 자구 몸부림/미서도 “쿠바 원조 계속땐 소 지원 않겠다” 압력 소련의 신임 외무장관인 보리스 판킨이 5일 쿠바를 포함한 기타동맹국들과의 기존관계에 대해 재고할 방침을 밝힌데 이어 6일에는 고르바초프대통령과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미ABC방송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쿠바와의 관계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때문에 과거 소련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공산혁명수출의 대리인 역할을 해왔던 강경 공산독재국가인 쿠바와 북한의 운명이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옐친은 동유럽국가들에서 시작된 변혁이 쿠바에서도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고 쿠바주둔 소련군및 장비도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르바초프도 쿠바와의 관계가 다른 양상으로 변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련최고지도자들의 잇따른 대쿠바관계변화 발언은 공산독재를 포기하고 또 전세계 사회주의국가의 종주국역할을 스스로 거부한 소련의 입장에서 더이상 공산독재국가들을 도와줄 명분이 없어졌음은 물론 현재 경제적 여건으로 볼때도 과거와 같은 경제적 군사적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쿠바의 경우 1959년 피델 카스트로 집권이후 앙골라 에티오피아 니카라과 등에 소련의 공산혁명 수출을 대행하는등 가장 충실한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이때문에 쿠바는 30여년간 미국의 무역금지 조치속에 대외무역의 75%를 소련에 의존하고 오일의 대부분을 소련으로부터 공급받는등 철저하게 소련의존경제를 이끌어왔다. 그러나 수년전부터 소련의 개방정책과 경제악화로 쿠바에 대한 원조가 줄어들어 89년 41억6천만달러에서 90년에는 35억달러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대폭 삭감될 것이며 그나마 내년에는 완전 중단될 것이 시사돼 쿠바가 앞으로 처하게될 경제적 위기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쿠바는 오는 15일부터 식품 의복및 연료에 대한 배급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경제난국의 타개를 위해 카스트로는 최근 옐친을 포함한 소련의 각공화국지도자들과 유일한 수출품인 설탕을무기로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어느 공화국도 쿠바와의 교역증대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이는 미국의 소련에 대한 원조가 소련의 쿠바원조규모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의 지난 4일 발언으로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쿠바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은 지난 83년 병력2천3백,군사고문2천,민간기술고문 7천명등 모두 1만명이 넘었으나 그후 민간인 6천여명이 철수,현재는 모두 5천여명이 잔류하고 있다. 한편 쿠바와 함께 소련의 혁명수출 대리인 역할을 해온 북한의 경우도 쿠바와 비슷한 경제위기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해 소련과의 무역이 총무역액의 51%를 차지했으며 외채의 57%를 소련에서 들여옴으로써 높은 대소경제의존도를 나타냈다. 또한 89년말까지 발전시설의 60%,탄광및 정유시설의 50%,철강시설의 30%등 대부분의 산업시설을 소련의 차관으로 건설했으나 소련이 원유공급을 절반으로 줄임에 따라 이들 공장들의 가동률이 40∼50%에 불과한 실정이다.따라서 소련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북한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때문에 북한은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는등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소련과의 기존관계 유지를 위해서도 많은 애를 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김영남외교부장이 5일 쿠데타사건이후 최초로 판킨소외무장관에게 「우호불변」메시지를 보냈으며 이에앞서 오진우인민무력부장도 지난달 30일 신임 예프게니 샤포슈니코프소국방장관에게 축전을 보내는등 유화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베트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비록 사회주의를 고수하면서도 경제면에서 개방을 서두르고는 있으나 소련으로부터 연간 15억달러의 원조가 올해부터 끊기고 전체무역의 85%를 차지하던 소련과의 교역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경제 역시 위기를 맞게될 것이 분명하다.
  • “무역적자 80억불 안넘긴다”/“수출사령탑” 이봉서상공 긴급인터뷰

    ◎수입 급증은 개방 초기의 일시적 현상/1조 들여 기술개발,경쟁력 키울 것/소비절약·임투자제등 범국민적 협조 절실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무역수지 적자가 88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르렀다.연말까지의 적자가 8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이때문에 순외채도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과소비 풍조가 널리 퍼지고 근로의욕도 눈에 띄게 떨어져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가 남미식으로 주저앉지 않겠는가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이봉서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최근의 무역적자와 대책,전망등을 들어보았다.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출은 그래도 당초 계획에 가깝게 늘어나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수입이 예상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덜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금상승으로 중·저가품 위주의 수출은 개발도상국과 경쟁하기가 어렵고 첨단제품은 그것대로 선진국 제품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전반적으로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지요』 ­불요불급한 사치성 호화제품의 수입도 적지 않은데요. 『예컨대 올들어 상반기까지 바나나가 1억5천만달러,그림이 1천8백만달러어치가 들어왔습니다.액수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배,3백2배나 되지요.아마 개방초기의 일시적인 현상일 것입니다.전에도 초콜릿 수입을 개방했을 때 물밀듯이 들어왔다가 결국은 안팔려서 폐기처분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또 개방품목의 수입을 다시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특정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효과도 적을뿐더러 대외적으로 통상마찰만 불러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적자 추세가 지속되면 외채부담이 커져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더해질텐데요. 『인력난및 사회간접자본 시설 부족등의 구조적 문제와 주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북방수출의 불투명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수출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전체 경제운용 계획의 범위에서 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결,당초 수출목표(7백35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입의 경우 건축경기 진정대책·외화대출의 축소·에너지 소비절약 시책 등에 힘입어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연간 무역수지도 통관기준으로 8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으로 60억달러의 목표를 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정부의 대처가 너무 안이하고 낙관적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사실 정부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단지 우리 경제나 무역규모로 볼때 요즘의 적자로 우리 경제가 당장 무너질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국제적으로도 무역규모의 5%,국민총생산(GNP)의 2∼3% 수준의 적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오늘날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체질로 바꿔야 합니다.단지 당장 효험이 나타나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는 것이지요.정부도 업계도 다 구조조정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방안은 없습니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어요.80년대 이후 급속히 변모한 대내외 여건,즉 고임금체제·개방화·국제화등을 감안해 새로운 정책으로 대응해야 합니다.국제 무역규범이 과거와 같은 가격보진적인 정부의 지원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불가능합니다.결국은 그 약효가 늦더라도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향상된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9백여개의 핵심 생산기술 개발과제를 선정해서 95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서 개발한다든가,이공계 대학 정원을 1만6천명 증원한다든가,공장용지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든가 하는 정부의 시책들이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이를테면 보약이라 할수 있습니다.지금은 산업정책이 바로 무역정책인 시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무역적자나 물가불안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근로윤리의 퇴색·경쟁력의 약화·사치와 낭비등 과소비로부터 비롯 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업가들의 왕성한 기업의욕과 국민 각자의 소비절제등 모든 경제 주체의 협조가 절실합니다.물론 정부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지요.기업은 일본기업이 과거 엔고시절에 각고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운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노사안정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요.우리의 생산성이나 제품의 불량률을 일본과 비교할 때 근로자들의 정성과 노력 역시 절실하다고 봅니다.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민족보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하면 오늘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장관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하오에 열리는 국제수지 대책을 위한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바쁘게 장관실을 떠났다.
  • 은행 해외차입 중단/경상적자누적 대책/기업 외화대출 20% 축소

    정부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경상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 기업들의 시설재수입대금에 대한 외화대출융자비율을 현행보다 20%씩 낮추기로 했다. 또 해외 금융기관에서 들여오는 뱅크론도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29일 경제기획원·재무부및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경상수지적자가 70억달러를 넘어 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고 판단,이같은 방어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오는 9월5일 열리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 이같은 안건을 상정,의결을 거쳐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제조업체가 수입하는 첨단설비및 기계류 등 시설재에 대해 중소기업은 소요자금의 1백%,대기업은 80%를 외화로 대출해 주던 것을 중소기업은 80%,대기업은 60%로 각각 낮아진다. 이와함께 정부는 올 경상수지 적자폭을 GNP의 2%수준인 55억달러로 묶기위해 성장률을 다소 하향조정하고 총통화증가율을 17∼19%로 묶되 가급적 17%대에서 운용하는 등의 긴축정책을 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대소 식량원조/미서 조기집행/부시 밝혀

    【워싱턴·본 UPI AFP 연합】 미국은 미보증아래 소련에 제공된 식량차관 1차분인6억달러가 바닥남에 따라 오는 10월에 공여될 예정인 대소식량차관 2차분 5억달러가운데 3억1천5백만달러를 앞당겨 지원할 것이라고 조지 부시미대통령이 26일 밝혔다. 미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휴가중인 부시대통령은 이날 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와 회담을 가진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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