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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사설)

    소련연방정부의 경제파탄위기로 인해 우리의 대소경협에 대한 진로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소련최고회의가 지난 28일 연방정부를 지원키위한 4·4분기 긴급추경예산안의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30일부터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연방정부가 재정파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의 대외경제은행이 외화현금 지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연방정부의 경제파탄이 임박해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깊게 해주고 있다.특히 추경예산승인거부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도에 의해 이루어졌고 이는 연방정부해체를 위한 수순으로 이해된다.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신연방계획을 반대하고 있고 이 공화국은 1일 독립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이같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경제적 파산조짐은 소련연방정부의 파탄위기를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리의 대소경협규모는 은행차관 10억달러,소비재수출 15억달러,플랜트수출 5억달러로 되어있다.이가운데 10억달러의 현금차관은 이미 제공된바 있고 소비재수출 15억달러중 올해분 8억달러 가운데 2억5천만달러는 이미 수출되었거나 수출신용장이 내도되어 있는 상태이다.플랜트수출은 현재까지 추진된바가 없다. 따라서 소련연방정부의 기능이 소멸될 경우 실제로 대금회수가 문제되는 자금규모는 12억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소경협지원자금은 우리 정부가 소련정치사태및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적절히 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최악의 경우 현금차관 10억달러는 소련이 북한에게 남한과 대화를 하도록 하는 한편 대북한 군사원조를 중단한 대가,즉 통일을 위한 정치적 비용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일부전문가들의 의견도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현금차관 10억달러의 경우 대외경제은행이 연방정부의 조정을 거쳐 각 공화국에 분배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므로 우리정부가 연방체제의 붕괴에 대비하여 각 공화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대소경협기조를 전환한다면 자금회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뿐만아니라 시베리아지역 자원개발을 비롯한 상호협력을 위해서도 개별 공화국과 협력모색이 불가피하다고 하겠다.예컨대 시베리아 자원개발과 베링해 어업협력등 구체적인 현안문제의 경우 러시아 공화국과 직접적인 협상이 필요하다. 러시아 공화국과 협력강화를 위해서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업지대인 우크라이나및 백러시아,그리고 우리교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 공화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같은 개별 공화국과의 관계 재정립은 이미 제공한 경협자금의 회수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후속 경협의 폭을 넓히는 길이 된다.아울러 소련의 고급두뇌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길 촉구한다.
  • 노 대통령 「무역의 날」치사 요지

    ◎“경쟁력 강화·인력난 해소대책 과감히 추진” 우리는 올해로 본격적인 경제개발과 함께 무역진흥을 추진해 온지 꼭 30년을 맞습니다.지난 한세대동안 우리는 이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빛나는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1962년 1인당 국민소득 87달러의 가난한 농업국가로부터 우리는 이제 국민소득 6천달러를 넘어서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해 수출입이 5억달러도 채 안되던 나라가 교역량 1천5백억달러의 세계 13위 무역국가로 부상하였습니다.우리가 이처럼 무역입국을 위해 걸어온 길은 곧 우리의 경제발전과정 그 자체였습니다.새로운 투자와 고용의 창출,산업의 발전과 기술혁신 이 모든 것이 무역을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선진국으로 가는 마루턱에서 우리 경제는 지금 큰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우리 경제는 8%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출이 활기를 잃고,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지금의 추세로 나간다면 내년에는 무역적자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의 생산성과 기술수준,감퇴된 근로의욕과 기업가 정신 경쟁력에 부담을 주는 각종 비효율성… 우리 내부의 이 모든 도전을 하루속히 극복하지 않고서는 앞선 나라를 더이상 따라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내년은 우리 무역과 경제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수출이 왕성한 신장세를 되찾아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제조업은 지속적인 무역확대와 경제성장의 바탕입니다. 정부는 임금안정과 산업평화정착,인력난 해소와 사회간접자본 확충등 현재 추진중인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더욱 과감하게 밀고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기능·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기술 교육제도를 개편하고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도 마련할 것입니다. 우리 산업과 수출구조의 고도화는 기술혁신에 의해 주도될 것입니다.정부는 급속한 기술발전 추세에 맞추어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제2차 기계류 부품 소재국산화 5개년계획도 내년부터 추진할 것입니다. 저는 최근 수출기업들이 겪고있는 높은 금리와 자금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정부는 무역금융을 원활히 공급하고 설비투자자금을 확대하는등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만드는것 만큼이나 우리의 시장을 관리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수출품을 제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 판매하는데 이르기까지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정부는 업계와 힘을 모아 시장개척,고유상표 개발과 해외시장에서의 유통망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을 설치하는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 아울러 수출보험공사를 설립하여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경제가 오늘의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우리가 이제부터 하기에 달려 있습니다.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더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남보다 더 일하지 않고 더 잘사는 나라를 이룰 길은 없습니다. 기업인은 새로운 시대여건에 맞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짜고 기술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근로자는 더 정교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데 더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품질이 낮은 상품의 경쟁력은 가격에 따라 좌우되지만 품질이 높고 기술에 앞선 상품은 비싸도 팔수 있습니다. 이제 노사는 공동운명체 의식으로 굳게 뭉쳐야 합니다. 기업이 경쟁에서 지면 노사 모두가 설 자리를 잃는다는 연대의식 위에서 기업은 그 결실을 노사가 함께 나누는 풍토를 정착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지금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적인 각성 위에서 자제하고 절약하는 기품이 일어나고 더 일하며 다시한번 뛰자는 창조적 열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생산성과 품질향상,수출증대를 위한 자률적 운동이 직장에서 직장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일어나 오늘의 번영하는 나라를 이룬 우리 국민은 그 위대한 저력을 또한번 발휘할 것입니다. 21세기를 향해 앞선 나라들은 발전의 걸음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우리보다 뒤진 나라들은 더욱 맹렬히 우리를 추격하고 있습니다.경쟁에 뒤떨어지는 나라와 국민이 가야할 길은 패배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는 길에 가로놓인 도전은 거세고 험난한 것입니다. 우리 무역사의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날을 맞으며,온 국민과 함께 무역입국의 결의를 새롭게 다집니다.
  • 외자 내년에 20억∼40억불 유입/증시개방의 파장 전망

    ◎영·홍콩사들 투자에 적극적… 미·일은 관망세/해외 전환사채 재투자 제조·금융업에 몰려 자본시장 개방이 한달여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문이 열리면 과연 외국자본이 어느 종목에 얼마나 들어올 것인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재무부가 국내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증시개방 첫해인 내년 한햇동안 20억∼40억달러(한화 1조5천억∼3조원)의 외화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의 외화자금유입 예상규모 15억∼30억달러(1조1천2백50억∼2조2천5백억원)보다 30%가량 많은 것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한국경제와 증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개방을 앞두고 외국기관투자가들의 동향과 지난 10월1일부터 허용되고 있는 해외증권의 국내주식 전환분에 대한 재투자 현황등을 알아본다. ▷외국계 기관투자가 동향◁ 내년도 외화자금 유입 예상규모를 보면 영국의 슈로더 증권사가 40억달러로가장 많고 일본 야마이치증권사는 30억달러,미국의 호오르가베트증권사와 영국의 베어링증권사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국별로는 영국계 증권사들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현재 영국계 증권사와 투자회사들은 한국증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3억달러규모의 해외펀드를 조성,자국내에서 판매중이며 5억달러 규모의 추가모집을 추진중이다. 홍콩계 기관투자가들의 경우도 대부분 돈줄을 영국계 기관투자가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국내주식투자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은 아직까지 펀드조성등의 적극적인 활동없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경우 각종 연금기금들이 다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투자가들은 소극적인 반응이다.일본의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증권투자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재일교포들도 해외주식투자자금의 출처에 대한 세무당국의 조사를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생보사등 일부 보험사가 자산운용측면에서 부분적으로 국내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전환주 재투자 현황◁ 현황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의 해외증권 발행규모는 총 11억3천만달러로 이가운데 국내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규모는 3억7천만달러이며 이중 실제로 국내주식으로 전환된 것은 3백70만달러이다. 전환주식의 국내재투자가 허용된 지난 10월1일이후 현재까지 전환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에 재투자한 규모는 전체 전환주식의 75.7%인 2백8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환주식의 재투자는 외국투자가들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한 첫 경우라는 점에서 재투자가 어떤 종목에 이루어졌는지는 내년부터 국내에 몰려올 외국투자가들의 투자성향을 짚어볼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재투자가 이루어진 종목은 모두 11개사로 이가운데 제조업분야가 현대자동차·고려화학·경원세기(기계)·대륭정밀·롯데제과·한국타이어 등 6개종목으로 가장 많고 금융업부문이 장기신용은행·신한은행등 2개종목,서비스부문이 현대자동차써비스·한국이동통신등 2개종목,도소매업부문이 신세계백화점등이다.건설과 무역주에는 한종목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고르비 연방구상 무산 가능성/소 재정·금융마비의 파장

    ◎대외신용 하락… 외채도입·상환 불능/생필품값 폭등… 「새조약」 체결 불투명 소련경제가 마침내 파산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것같다. 소련국영은행이 국가재정지출이 전면중단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고 대외은행(브네셰코놈방크)이 외화지급중단을 선언한 것은 정부재정의 파산과 금융체제의 마비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대내외에 심각한 파문을 던져줄 것이 분명하다. 연방정부의 국가재정지출이 전면중단될 경우 일차적으로는 각종 생산품에 부여되던 정부보조금의 지급이 끊겨 생필품등의 가격폭등이 불가피하다.그리고 공무원봉급과 각종연금의 동결및 지급불능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여기에 따른 사회불안은 가히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보다 심각한 것은 대외국가신용도가 바닥으로 떨어져 추가 외채도입은 물론 외채상환이 사실상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일부에서는 벌써 지불유예등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소련이 만약 외채상환불능에 빠질 경우 세계경제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이기 때문에 G7등 채권국을 비롯,세계각국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소련경제는 금년 상반기중 재정적자가 7백65억루블(대외환율 1천억달러상당),공채발행등으로 인한 대내부채가 8월1일 현재 8천7백52억루블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돼있다.국제금융계에 큰파문을 몰고올 외채는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약 1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7외무차관들이 11월중순 모스크바에서 회동,소련내 공화국들의 외채상환에 공동책임을 지는 조건으로 1년간 외채지불유예와 10억달러의 신규차관을 약속한바 있으나 이번 사태로 이 약속이 제대로 실행될 가능성마저 희박해졌다. 외환보유고가 바닥난 외에도 금보유고가 2백40t(약30억달러)으로 역시 절대량이 부족해 추가외채도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에도 외채도입 필요성은 급증,92년도에 1백73억 달러,93년도에 1백85억달러의 추가외채가 필요하고 금년말까지만해도 분할상환,중장기외채 이자분 지급에 1백69억달러가 당장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방정부의 재정기능은 종지부를 찍고 러시아공화국이 그 권한을 대부분 장악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지난 15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10개항에 달하는 특별포고령을 발동해 화폐발행권을 비롯,에너지관리권,연방정부가 보유하고있는 김소유권까지 러시아공화국으로 이관시켰고 이번 사태가 초래된 것도 러시아공화국으로부터 연방정부에 지출되던 세수원이 끊긴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최고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론이 어떻게 날지 두고봐야 하겠지만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제의한 추가긴급예산 지급요구가 최고회의에서 저지된 것으로 미루어 고르바초프식의 위기대처방식은 일단 폐기되고 비상조치들을 통한 긴축기조위의 경제개혁이 추구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재정적자를 공채·화폐발행으로 메워 왔으나 그로인한 인플레로 다시 재정적자를 가중시키는 식의 악순환이 되풀이 돼왔다. 아울러 연방정부의 재정권이 완전동결될 경우 신연방조약체결등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추진해온 연방유지구상은 실현성이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 대 소련 경협차관/5억불 추가제공

    산업은행등 국내10개 은행단은 19일 대소경협자금중 현금차관 5억달러를 소련측에 제공했다. 이로써 지난 5월의 5억달러 제공에 이어 대소현금차관 10억달러의 집행이 끝났다. 상환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이자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1.375%이며 채권은행단측은 소련측으로부터 1차현금차관에 대한 이자 1천9백11만달러를 지난18일 처음으로 받았다.
  • 소 9개공/외채상환 연대보증 합의/G7대표단 밝혀

    ◎대소 차관제공의 걸림돌 제거/우즈베크등 3개공도 곧 합류 예상/미,대소 15억불 식량 추가 원조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소련의 12개 공화국중 9개 공화국이 연방외채상환 연대보증협정에 서명했다고 비야체슬라프 케비치 백러시아총리가 19일 밝혔다. 이날 서방7개국 대표들과의 이틀동안의 회의를 마친 각 공화국대표들은 7백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외채상환에 대해 집중논의 한 결과 우크라이나와 아제르바이잔,우즈베크공화국등 3개공화국만 유보입장을 취했으며 나머지 공화국들은 이 협정에 서명했다. 서방7개국 대표들은 이날 연방의 자산과 자원에 대한 각 공화국에의 분배보장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이들 나머지 공화국들도 곧 서명케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에앞서 데이비드 도지 캐나다재무차관은 소련의 외채상환문제와 관련,각 공화국들에 어떠한 최후통첩도 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도지차관은 또 각 공화국들이 이날까지 외채상환을 약속하지 않을 경우 서방선진국들이 앞으로 신규차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한 소련통신보도도 부인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에 15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식량추가원조를 제공키로 하고 이를 소련중앙 정부대신 12개 공화국에 직접 전달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이 소련 각공화국에 식량원조를 직접보내기로 한 것은 미소 관계의 새로운 단계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은 미행정부가 소련 중앙 정부의 붕괴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대소식량 추가원조계획은 내주이전에는 공식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백안관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에앞서 에드워드 메디간 미농무장관은 18일 백안관이 대소 농업 신용차관확대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한·중 수교의 원칙과 방향(사설)

    국제사회에서의 국가간 수교란 당사국간 상호이해와 협조,우호협력의 기초위에서 이뤄지는 「관계정상화」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볼때 현재 한국과 중국,중국과 한국과의 정식수교문제는 국제사회의 관계원칙면에서 일단 무르익은 시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국제사회의 정세추세와 제반여건도 그러했다. 한국의 유엔가입을 전후해서 한중수교가 이뤄지리라는 관측아래 양국의 관계인사들이 오가며 어떤 「분위기」가 전해지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각료회의(APEC)를 위해 서울에 온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입장과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은 상당한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관계개선의 폭과 깊이를 축적하고 있다. 이런 단계에서 전외교부장은 중국의 각료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당국자인 것이다. 그가 엊그제 청와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중 수교와 관련한 어떤 의견을 개진했는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비수교국간 국제외교관례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노대통령과 전외교부장은 이번 면담에서 한중 조기수교 원칙에 인식을 같이 했을 것이라는 게 APEC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관측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는 따라서 국제사회의 원칙과 그같은 인식에 입각할 때 한국과 중국,중국과 한국은 이제 정식수교 관계에 들어설 여건과 분위기를 성숙시키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우선 한 국가의 외교책임자가 미수교국 국가원수를 예방한 것은 양국이 사실상 수교단계에 진입하는 의미로 봐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한 외교관례상의 측면이 아니더라도 한중양국은 이미 수년간의 관계개선을 통해 무역대표부를 상호 설치했고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인적·물적 교류 등 실질관계를 구축해온 것이다. 양국간의 연간 교역은 38억달러 이상의 수준에 이르렀으나 다만 금년 1월부터 6월까지는 근 5억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대중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무역협정·이중과세 방지협정 및 투자보장협정 등의 체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측면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로서는 현재 적자교역의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한중수교가 양국간의 발전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 긴요하다는 북방정책의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한중수교는 다음의 원칙과 방향을 지향해야 할줄 안다. 첫째,양국은 상호 상대방의 주권존중과 호혜평등의 원칙에 입각해야 한다. 둘째,중국측이 고려하고 있는 듯한 대북한 관계가 이제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과 대만과의 관계도 그러하다는 것이다. 남북한 동시유엔가입으로 상징되는 탈냉전,새로운 화해의 국제정세 추세가 그것을 가르쳐 준다고 할 수 있다. 국가간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사실상 수교보다 공식적인 수교가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일본 무역흑자/5백43억 달러/9월말까지

    올들어 9월말까지 일본은 무려 5백45억달러,대만은 9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각각 이뤘다.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96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시장에서는 통관실적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대만이 다같이 67억달러 및 69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나 미국시장에서는 한국이 8억달러의 적자를 낸데 비해 대만은 58억달러,일본은 무려 2백6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5억불 현금 차관/소은에 제공 계약/산업은행

    산업은행은 4일 소련 대외경제은행과 대소경협자금 5억달러의 현금차관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10개 은행이 제공하는 이 현금차관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리보(런던은행간금리)+1.37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로써 지난 5월17일 소련에 대한 경협자금 5억달러 공여에 이어 현금차관 10억달러의 차관제공이 전부 이행된다.
  • 총 외채 3백77억불/8월중 2억불 증가

    경상수지가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외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재무부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3백77억달러로 지난 7월말에 비해 2억달러가 증가했다. 또 지난 8월말의 대외자산은 2백62억달러로 7월말보다 2억달러가 감소함에 따라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8월말 현재 1백15억달러로 전월말보다 4억달러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총외채는 60억달러,순외채는 66억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 무역적자 1백억불 넘어/10월 수출 66억불… 월 단위 최고

    지난 10월 중의 수출이 월간실적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으나 올들어 10월까지의 무역적자 누계액은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수출은 66억1천7백만달러로 올들어 가장 높은 25.2%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은 70억4천6백만달러로 14.4%가 늘어나 이 둘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4억2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올들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선 것은 10월이 처음이다.수입증가율 역시 추석이 낀 지난 9월의 4.8%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0.6%가 늘어난 5백75억달러,수입은 21%가 증가한 6백75억5천9백만달러를 기록,무역적자는 1백억5천9백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비교시점인 지난해 10월의 경우 추석이 끼어있어 올해보다 작업일수가 4일이나 적었기 때문이다.상공부 당국자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증가율이 0.4%에 그쳤던 지난 3·4분기(6∼8월)의 수출둔화세는 벗어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그러나 앞으로의 전망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평양에 등소평 동상 선다

    ◎북경의 경제지원에 답례 표시/김일성,지난 5일 방중때 약속 【홍콩=최두삼특파원】 북한주석 김일성은 지난달 5일 북경에서 중국최고지도자 등소평으로부터 상당량의 경제원조를 약속받고 이에대한 감사의 표시로 평양에 등의 동상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홍콩의 월간지 쟁명이 11월호에서 보도했다. 등소평은 강택민총서기,양상곤국가주석,이붕총리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과 회담을 갖고 북한측에 대해 매년 1백75만t의 석유를 제공하되 이중 50만t은 우호가격(국제시세의 약 3분의1)으로,다른 50만t은 물물교환 방식으로,나머지 75만t은 국제시세보다 5% 싸게 공급하고 매년 무이자 60억원(약11억달러)과 7∼14년상환의 장기저리 1백억원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일성은 매년 우호가격으로 3백만t의 석유와 3백50억원(약65억달러)의 경제원조를 요청했으며 이밖에 30만㎾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건설을 지원해주도록 희망했으나 이 원전문제에 중국측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이 잡지는 밝히지 않았다.
  • 4분기 수출증가율/수입증가율 앞선다/무역협회 전망

    4·4분기중에는 수출이 다소 늘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도나 무역수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4·4분기중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8.0% 증가한 1백98억달러,수입은 5.0% 늘어난 2백11억5천만달러를 각각 기록,무역수지적자규모는 13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무역수지총적자규모는 1백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10월의 휴일축소등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수출신장률은 다소 높아질 전망이나 고임금 및 기능인력난등에 따른 경쟁력약화현상이 지속되고 우리의 주시장인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한 중국과 동남아등 개발도상국들의 시장잠식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본격적인 수출산업경기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 모스크바 한국 무박/4천5백만불 계약

    【모스크바 타스 연합】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금년도 한국무역박람회에서 총 4천5백만달러 어치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모스크바지사 간부가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주관한 박영복부장은 이같이 전하면서 한­소 교역량이 지난 89년 6억달러에서 지난해 9억달러로 증가했으며 내년중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 교역량이 계속 늘어나 조만간 1백억달러 수준에 이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전자,화학,섬유류 제품및 가정용품이 주로 출품됐던 이번 박람회는 이날 폐막됐다.
  • 대소 소비재수출 재개/소,지급보증 재확인

    ◎1억불어치 선적 들어가/차관 5억불등 연내 13억불 집행키로 정부는 소련연방정부가 최근 30억달러규모의 대소경협차관에 대한 보증의무 이행을 재확인해옴에 따라 소련사태이후 중단상태에 있었던 대소경협차관 집행을 전면 재개키로 했다. 이용만재무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지난 25일 소련측이 실라예프소련국가경제위원회위원장 명의로 된 연방정부의 대소차관보증채무이행확인서를 우리 은행들에게 보내왔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그동안 소련 내부정세의 불안으로 중단했던 대소차관의 집행을 재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우리정부가 소련측에 주기로한 소비재 전대차관 15억달러중 올해분 8억달러와 은행차관 10억달러중 2차분 5억달러등 모두 13억달러의 대소차관이 연내에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분 소비재전대차관 8억달러 가운데 현재 56건 3억3천만달러의 융자신청이 수출입은행에 접수된 상태이며 이중 수출자지정과 수출신고 절차가 끝난 27건 1억2천9백만달러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28일 융자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이날부터 대소수출용 소비재의 선적에 들어갔다. 전대차관승인이 난 주요 소비재는 ▲스포츠신발 4천90만달러(현대) ▲의약품 2천2백30만달러(럭키금성) ▲냉연강판 2천만달러(삼성) ▲축전지 1천4백30만달러(대우·현대) ▲면도날 9백50만달러(도루코) ▲화학첨가제 9백30만달러(효성)등이다.
  • 일,국제정치무대 전면에 서려한다/미야자와시대의 새 구도

    ◎경제력 업고 안보리 상임국 “눈독”/미서도 「신세계 질서구축」 책임 강조 「국제공헌」­일본인들은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이같이 표현한다.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 총재도 일본의 정치대국화를 「미화」시킨 이 평화라는 이름의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와 차기총리는 국제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일본은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공헌도 하지않으면 안된다고 말한다.국제평화유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해외에 파견해야 한다는 뜻이다.일본은 이미 캄보디아에 자위대와 관리들을 파견하기로 결정하는등 국제문제개입을 적극화 하고있다.일본은 국제공헌이라는 「대의명분」으로 국제무대에서 정치·군사적 역할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치지도자중에서 가장 국제적 감각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미야자와 새총리는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높이는 외교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미야자와는 물론 미일관계를 기본축으로 하는 외교정책 노선을 견지하겠지만 일본의 더 많은 국제적 역할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는 그래도 현재의 미일안보조약을 중시하고 평화헌법의 개헌을 반대하는 보수적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정치적 현실이라는 변수가 문제다.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와 와타나베(도변)파 등은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헌법을 고쳐서라도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는 미국정책과 밀접한 함수관계가 있다.때문에 미정부가 미야자와 신임 자민당총재에게 신세계질서 구축에 일본의 책임분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미국은 걸프전이후 일본의 국제적 역할증대를 촉구해 왔다. 이글버거 미국무부부장관은 최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에서 냉전종식과 동구대변혁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정착에 미국과 일본이 대등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일본의 국제공헌을 강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대국 일본의 자금력때문이다.미국은 소련및 동구의 개혁을 지원해야하는 세계전략차원에서 일본의 경제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미국은 국제문제에서 일본의 경제적 분담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묵인하고 소련에 북방4개섬을 일본에 반환하라는등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은 말하자면 일본의 경제적 지원의 증대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확대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11월말로 예정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미일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중의 하나가 「세계에서 일본의 지위변화」인데다가 양국정상들은 아시아에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새로운 차원의 미일협력관계를 명시한 「도쿄선언」을 채택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미야자와는 특히 앞으로 일본과 미국이 공동으로 국제적 책임을 수행하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야자와는 미국뿐만 아니라 소련과의 관계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최근 25억달러의 경제지원을 약속하는등 적극적인 소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일본은 북방영토를 반환받고 양국간의 평화조약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은 유엔에서도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는 일본은 유엔을 통한 지역분쟁해결을 강조하는등 자신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일본은 또 지난 16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다시 피선된데 이어 상임이사국까지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국제무대 각부문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일본의 변화는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이 언제까지나 「작은 섬나라」로 남기를 희망하는 것은 환상일 뿐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일본의 정치대국화는 하나의 역사적 필연이 되고 있는 느낌이다.일본이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되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역사의 흐름」때문이다.
  • 중국식 「향진기업제도」/북한,93년 도입 추진

    ◎주민생활 향상 돕게 경공업제품생산 증대 겨냥/식료품·의류등 마을공장 운영/이익금 배분등 부분자율 허용 북한은 시·읍·면 등 지방행정단위의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경공업 중심의 중소기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해 이익금의 일부를 분배하는 이른바 중국의 「향진기업제도」를 도입,경제회생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북한은 이미 향진기업제도에 대한 실무조사작업을 마쳤으며 김일성 주석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의 중국방문기간중 향진기업을 중점적으로 둘러보고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향진기업제도 도입은 생산성 향상·주민 생활 수준개선에 있으며,경제특구제를 도입했을 경우의 개방물결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김일성 북한주석은 이달초 방중때 중국내 향진기업이 가장 활달한 산동·강소성 지역을 둘러보고 향진기업의 성공사례 및 이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지상낙원」이라고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이미 이 제도에 대한 기초실무조사작업을 마쳤으며 조만간 향진기업제도를 도입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의 향·진은 우리의 읍·면에 해당하는 지방행정단위로서 향진기업은 기존의 중앙정부가 완전 주도하는 산업활동에서 탈피,지역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주민들은 중앙정부의 감독하에 고도의 자율성을 갖고 기업 경영·생산 및 판매 등을 결정하고 그 이익금을 분배하며 그 일부는 중앙정부에 납부하는 것이며 자본주의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형태』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향진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생산성이 4배 정도로 증대될 뿐 아니라 주로 식량·신발·의류·식료품·교통수송·건축 등 의식주와 관련된 경공업 제품을 생산하게 되므로 주민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게 된다』고 말하고 『외부로부터 개방물결 유입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북한은 경제특구형태보다는 향진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북한은 원만한 후계세습체제 구축 및 김일성 사후에 대비하기위해 내년 김정일 생일(2월15일)때 「혁명과업이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이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새로운 혁명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향진제도 도입을 밝힌뒤 93년 하반기 제4차 7개년 개발계획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소식통은 이어 『중국측은 김일성주석에게 4억∼5억달러 정도의 대북경제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 “석유시추계약 위반”/미사,쌍용정유 제소/15억불 손배 요구

    【앵커리지 AP 연합】 미 알래스카의 석유시추회사인 스튜어트석유사는 한국의 쌍용(주)에 대해 시추관련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 22일 15억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스튜어트사는 쌍용정유가 알래스카 쿡 내해의 한 석유시추계획에 자금을 대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놓고는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 사회간접자본 확충/세은서 5억불 차입/정부,내년에

    정부는 항만개발·중소기업시설현대화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제조업 경쟁력강화 분야의 6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중 세계은행으로부터 5억달러의 공공차관을 도입키로 했다.
  • 캄보디아 평화협정 이후의 정치일정

    ◎“4개 정파 군사력 총선 전에 70% 감축”/「최고민족회의」 잠정지도부 역할 담당/국경지역 난민 송환… 선거결과에 영향 유엔주도로 타결된 평화협정은 휴전과 함께 ▲정부군·3개반군의 군사력 70%감축 ▲협정체결뒤 내년 3월의 자유총선을 통한 신정부의 구성등 향후 정치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은 이를 위해 캄보디아유엔잠정행정기구(UNTAC)를 설치,외무·국방등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행정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이에따라 UNTAC는 지난 8월 4개정파로 구성된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가 합의한 군사력 70%감축에 따른 각 파의 병력·조직·배치등을 파악하게 되며 무기회수를 관리하게 된다.또 태국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35만명의 난민 송환작업도 하게된다. 4개 정파가 각각 지역적으로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난민의 대량유입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선거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이 평화정착에 이르는 길은 무장해제의 엄정한 준수와 감독,자유로운 선거보장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태국 국경지역에 3개 난민캠프를 관할하는 크메르 루주가 최근 독자적인 방법으로 난민들을 캄보디아내로 이동시키는 상황에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난민송환은 자칫 캄보디아내에 재편된 형태로 세력권을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한 난민송환과 재정착,그리고 총선때까지 예상되는 15억달러에 달하는 경비염출도 해결해야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경우 캄보디아는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분할통치라는 「레바논화」의 길로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난제에도 불구,선거가 실시될 경우 캄보디아는 합의에 의한 민주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차당대회에서 다당제,자유시장경제를 채택,민주화의 물꼬를 튼 프놈펜 정부가 집권 프리미엄을 활용,1백20명을 뽑는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많고 개혁파 기수인 훈센총리가 『캄보디아의 국민적 통합을 위해 시아누크 현SNC의장을 국가원수로 옹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캄보디아 평화협정 주요골자 ▲「캄보디아의 유엔잠정행정기구(UNTAC)」설치. ▲최고민족회의(SNC)가 캄보디아의 주권 구현을 위한 잠정 지도부 역할담당. ▲선거과정에 대한 유엔의 직접적인 감독과 통제. ▲캄보디아 주둔 외국군·고문관·군사요원등의 즉시 철수. ▲선거전에 각정파가 최소 70%이상의 병력감축. ▲각 주의 인구비례에 따른 1백20명의 국민의회 의원선출을 위한 자유선거실시.국민회의의 입법기구전환.신정부 구성. ▲모든 난민들의 귀향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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