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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무역적자 67억불로 축소/작년보다 30억불 줄어/무공 전망

    ◎유화수출 25억불… 52% 급증/자동차 18%·컨테이너 19% 증가/신발·완구류는 16% 감소 예상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67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역별·상품별 수출입 현황과 92년 연간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의 7백18억7천만달러에 비해 9.8% 늘어난 7백89억4천만달러,수입은 지난해의 8백15억달러에 비해 5% 중가한 8백56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예측돼 무역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96억3천만달러보다 30억달러가 적은 66억6천만달러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부품,섬유사와 직물,자동차,일반기계,석유화학제품,컨테이너,타이어,튜브등 8개 품목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괄목할만한 수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석유화학제품은 미국·일본이 제품생산을 줄이는 반면 합성수지제품은 대폭적인 수요확대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보다 52.4% 증가한 2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자동차수출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럽및 중남미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여 지난해에 비해 18.8% 늘어난 27억5천만달러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수출 역시 국내 노사관계의 안정과 미국·유럽시장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19.5% 증가한 11억2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신발과 완구 및 인형수출은 중국이나 인도네시아,태국등 개발도상국의 선진국시장 잠식으로 지난해 보다 16.6%(총수출 32억달러),16.1%(총수출 5억1천만달러)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EC등 3개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올 하반기에도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미·대일수출은 지난해보다 0.4%(총수출 1백85억달러),5.3%(총수출 1백17억달러)씩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EC수출은 상반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4.9%(총수출 1백2억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 일,러시아에 첫 수출 보증/천연가스수송관·장비 지원/7억달러 제공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러시아에 일제 천연가스 수송관과 관련기계류 구매를 위한 7억달러의 수출보증을 하기로 했다고 와타나베 고조(도부항삼) 일본통산장관이 7일 밝혔다. 와타나베 장관은 이번 수출보증을 통해 통산성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가즈 프롬사에 7억달러 상당의 천연가스수송관과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7억달러의 수출보증은 지난 4월 일본측이 밝힌 25억달러 규모의 대러시아 긴급원조 제공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러시아에 전달되는 18억달러 가운데 일부분이며 나머지 액수는 식량과 의약품 원조등 인도적 차원에서의 기금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이 제공하게될 25억달러의 대러시아 긴급원조는 올해초 서방측이 러시아에 약속한 2백40억달러 규모의 원조 가운데 일본측 부담금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통산성은 밝혔다.
  • 총외채 28개월만에 처음 감소/5월말 4백14억5천만불

    ◎1억4천만불 줄어/순외채도 2억불은 준 1백32억불 총외채가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5월말 현재 총외채는 4백14억5천만 달러로 그 전달에 비해 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총외채는 지난 90년1월말 증가추세로 돌아선후 2년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5월말 현재 대외자산은 전월말보다 6천만달러 늘어난 2백82억2천만 달러로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전달보다 2억달러 줄어든 1백3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순외채는 지난 89년12월 30억 달러에서 계속 늘어나다 이번에 감소세를 보였다. 총외채는 1년이상의 장기가 2백35억5천만 달러,단기는 1백79억 달러로 전달에비해 장기는 3억6천만 달러 늘고 단기는 5억달러가 줄어들어 외채구조가 바람직한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총외채가 감소한 것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감소한데다 한은이 시중은행들의 결제편의를 위해 월말에 외화를 빌려주었다가 월초에 회수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경상수지 적자폭이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총외채가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85년말 4백68억 달러를 고비로 줄어들기 시작,89년말 2백94억 달러까지 줄어들었다가 90년 3백17억 달러로 늘었으며 지난 2월말에는 4백1억4천만 달러로 4백억 달러선을 돌파했었다.
  • “한국경제 7%선 안정성장”/OECD 92·93년 경제전망

    ◎긴축유지땐 물가 8∼9%대 머물듯/무역적자 올 65억불·내년 55억불 예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가 계속 긴축기조를 유지할 경우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7%대에 머물고 물가상승률은 8∼9%선에 그쳐 경제가 점차 안정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재무부가 입수한 「OECD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긴축기조를 유지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7.5%,소비자물가상승률 9.0%를 기록,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 무역수지는 65억달러의 적자,경상수지는 80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협력기구는 또 긴축기조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도 경제성장률은 7.0%의 안정세를 보이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0%로 올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55억달러의 적자,경상수지는 7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경제는 인플레감소,이자율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 상반기 세계경제성장률은 1.6%로 전년의 1.0%에비해 상당히 호전되고 올 하반기에는 2.8%,내년에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세계경제가 인플레감소정책에 따른 단기적인 국내수요감퇴 등의 요인으로 성장이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무역적자 3분기에도 개선된다”/수출15%·수입8% 늘듯

    ◎작년동기비/적자폭 9억불 감소 전망/자동차·선박등 특히 소조/무협조사 지난해 4·4분기이후 계속된 무역수지 개선추세가 올3·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무역협회가 8백39개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3·4분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한 1백95억달러,수입은 8%가 증가한 2백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무역적자폭이 전년보다 9억달러정도 준 2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분기별 무역수지는 지난해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8억달러가 증가한 이후 4·4분기에 16억달러,올 1·4분기 4억달러,2·4분기에 9억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3·4분기의 이같은 수출증가율은 임금안정과 원화절하 덕분에다 지난해 수출부진(전년대비 0.4%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호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품별 수출전망을 보면 중화학공업제품이 화공·자동차·선박·전자 등의 수출호조로 20.3% 증가가 예상되며 경공업제품은 섬유류의 대미수출 회복으로 8.4% 늘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서유럽·중동·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0.3% 증가한 7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선박이 꾸준한 수주물량확보로 44.5% 늘어날 전망이다. 또 동남아지역의 수요확대로 화공품이 40%,일반기계 24.8%,전기전자가 16.7%로 평균수출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공업제품 가운데 타이어가 39%,직물류가 16%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 대러시아차관 새달 재개/양국 실무협의 마쳐/구소채무보증 승계합의로

    지난해 중단됐던 러시아연방에 대한 우리측의 91년분 소비재차관이 빠르면 8월중 재개된다. 또 92년분 소비재차관 5억달러와 연불수출 3억달러등 8억달러에 대한 협상이 곧 열리게돼 늦어도 연말부터는 차관이 집행될 전망이다. 지난 13일부터 러시아연방 경협대표단과 차관재개 문제를 협의한 우리측 대표단 수석위원인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는 실무협의를 모두 마친 16일 『러시아연방측이 우리측 요구대로 보증채무 승계문서를 제시하고 연체된 이자도 갚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러시아연방측이 본국으로 돌아가 법무장관의 재가를 얻어 공식적인 합의문서를 보내오면 차관을 재개할 방침이며 그 시기는 8월말 또는 9월초쯤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지난해 5월부터 같은해 11월까지 구소련에 제공한 은행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채무보증과 관련,「구소련이 보증한 것을 러시아연방이 모두 승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는 CIS(독립국가연합)간 협정에 따라 12개 CIS국가가 자기분담비율에 대해 각각 책임을 지되 개별국가가 채무상환을 거부할 경우 러시아정부가 이를 모두 떠안아 책임을 진다는 의미이다. 양측은 또 현재 연체된 현금차관 및 소비재차관 이자의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연체분을 일시에 갚되 그 시기를 채무보증문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10일 이내」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연체된 은행차관과 소비재차관의 이자는 각각 3천2백50만달러및 9백60만달러이다. 은행차관이자의 경우 현금차관과 마찬가지로 각 CIS국가들이 자기지분만큼 갚기로 합의돼 러시아연방은 지분 61·34%인 약2천만달러를 우선 갚기로 했다. 정부는 러시아연방이 약속대로 이자를 갚으면 지난해분 미집행액 3억3천만달러를 우선 집행하고 92년도분 소비재차관과 연불수출협상도 곧 재개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소비재차관등의 집행을 재개한 이후에도 러시아연방측이 이자를 제때 지급하지 않을 경우에는 차관의 집행을 다시 중지할 방침이다. 재무부의 관계자는 『우리측이 요구한 법률문서작성과 이자지급약속이 대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경협차관이 정상적으로 지급되게 됐다』고 밝혔다.
  • 전자산업 경기 하반기도 부진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올하반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전자산업 경기전망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전자업의 성장둔화 현상이 계속돼 생산은 상반기보다 8% 증가한 13조5천6백억원,수출은 15.6% 늘어난 1백15억달러,내수판매액은 7.6% 신장된 4조6천6백1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상반기에 전자산업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생산은 6%,수출 11.4%,내수 6%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돼 지난 몇년 동안의 20∼30% 성장률에 크게 못미쳤다.
  • G7정상,“「핵확산방지」 협력강화”/구소 핵 안전 최대한 지원

    ◎정치선언 채택/세르비아에 무력제재 경고/러공 외채지불유예 요청 승인할 듯 【뮌헨=이기백특파원】 서방 선진7개국(G­7)지도자들은 7일 핵무기및 기타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이 탈냉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구소련으로부터의 핵물질 유출방지를 지원할 것을 역설했다. G­7 정상들은 회담 이틀째인 이날 발표한 정치선언에서 동서대치국면의 종식이 역사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그리고 이들 무기의 운반능력을 갖춘 미사일의 확산을 규제해야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국제안보에 대한 위협을 줄이기 위해」 민감한 품목들의 수출을 통제하는데 따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 선언은 이어 『우크라이나 카자흐 벨로루시(백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공화국들이 비핵국가로서 빠른 시일내로 NPT에 가입,조약내용을 준수해 줄 것』으로 기대를 표명하면서 『우리는 구소련 핵물질·무기·기타 민감한 품목및 기술에 대한 효과적인 수출통제체제 확립에 최대의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실제적인 지원과 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언은 『전세계는 핵물질의 안전을 보장하고 핵무기의 비밀생산이나 불법적인 생산을 추적.방지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위해 NPT나 이와 유사한 구속력을 갖는 협정과 「전면적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체제」의 채택이 핵협력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선언은 일본북방 4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규를 빚고 있는 일본­러시아관계에 대해 양국에 영유권분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러시아측이 양보해야 한다는 인상을 비췄다. G­7지도자들은 이날 정치선언과 함께 유고슬라비아 내전사태에 관한 특별코뮈니케도 채택,세르비아 민병대에 내전으로 파괴된 보스니아에 긴급구호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유엔군사력이 사용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구소련내 핵무기의 안전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G­7정상들은 8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경제개혁과 시장경제체제로의이행에 따른 서방측의 재정원조문제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뮌헨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공업7개국(G7)은 러시아의 외채상환을 전면 연기해 달라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G7측이 취할 이같은 조치가 「전면 지불유예」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G7측이 총 7백40억달러로 추정되는 구소련의 외채상환 시기를 최소한 2년간 유예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7일 G7정상들의 만찬모임에 참석한 뒤 8일 이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미국 관리는 또 옐친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는 국제통화기금(IMF)차관 10억달러와 채무경감 25억달러를 비롯,세계은행과 유럽재건·개발은행 차관 10억달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조업(경제 거품걷히는 현장:3)

    ◎재고몸살속 기업부도 속출/경쟁력 잃은 중기,월6백사 폐업/제조업 가동률·무역수지 점차 개선/호황기때 「재테크」에 쏠린 회사 “휘청” 인천시 청천동 대우자동차 공장안 2만2천평 규모의 야적장에는 갓 출고된 3천대의 자동차가 빽빽히 들어차 있다. 구미·양산·부산 등에 있는 야적장도 사정은 똑같다. 늘어나는 재고를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 지난 4월20일부터 야간작업을 중단하고 주간작업만 하는등 조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늘어나는 재고때문에 10일부터 대형트럭의 생산을 아예 중단해 버렸다. 현대·기아등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실정이다.현대자동차는 쏘나타·그랜저·스쿠프를 생산하는 울산 제2공장과 엘란트라를 만드는 울산 제3공장의 조업시간을 지난 15일부터 2시간씩 단축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자동차 재고는 6만1천4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5백대에 비해 무려 1백15%나 증가했다. 견실한 기업으로 소문난 포항제철도 철강재고가 5월 현재 62만5천t이나 된다.지난해의 53만t에 비해 10만t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재고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꺼려 올 1·4분기중 설비투자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 보다 현저히 낮은 8.6%에 그쳤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은 인력난까지 겪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중소기업의 기능직 인력부족률은 22%에 이르고 있다. 판매부진과 인력난은 자금난까지 불러 4월 현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 0.84%로 지난해 12월의 0.6%보다 0.24%포인트 높아졌다. 한달 평균 6백여개의 중소기업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제조업들의 이같은 재고증가·인력난·자금난에 대해 문학모한국은행조사2부장은 『현재의 인력난이나 어음부도증가는 산업구조조정 과정과 거품경제가 해소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 결과로서 보다 착실한 성장을 위해 이같은 아픔은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논노·대미실업·아남정밀등 올들어 부도를 낸 14개 상장사의 부도원인은 대부분 무리한 사업확장,과도한 부동산매입,경기둔화에 따른 판매부진,자금난 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압다이오드의 국산화에 성공,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까지 받았던 동성반도체가 일본 경쟁업체의 지속적인 덤핑공세와 자금난으로 부도를 내긴 했지만 이같은 예는 드문 편이다. 현재 제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86년부터 88년사이 거두었던 막대한 무역흑자가 생산적인 부문에 투자되지 못하고 부동산과 증권등 재테크에 쏠렸던 결과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형편이 좋았던 시절 우리경제는 경쟁력을 높이기 보다 투기와 소비만을 확대해 실속보다는 거품만을 잔뜩 부풀렸던 셈이다. 기술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임금은 잔뜩 올라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섬유·신발·전자조립등 노동집약형 업종의 휴·폐업이 특히 많은 편이다. 제조업의 사정이 나쁘다 하지만 현재의 생산활동은 호황기였던 87∼88년보다 오히려 활발하다. 올 4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8%로 87∼88년의 81.3%보다 0.5%포인트가 높다. 제조업의 가동률이 이처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무역수지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 5월말 현재 수출은 지난해 보다 9.1%가증가한 2백97억달러,수입은 2.7%가 증가한 3백45억달러로 4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중 무역수지적자는 63억달러로 15억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1·4분기중 설비투자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나 상대적으로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지난해 18.2%에서 4.0%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투자의 내용면에서는 건실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대 이상만교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긴축에 따른 기업의 부도 및 실업률 증가는 정책당국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국제수지 적자를 줄이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국내성장목표를 잠재성장률 추정치인 7% 이내로 설정,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경제안정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현재 강력히 추진중인 긴축정책아래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와 성장잠재력 활동을 위한 기술개발,설비투자 지원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산업의 취약부문인 에너지 절약과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컴퓨터통신이 기업성패 좌우

    ◎미 편의점·신용카드사 등서 이용… 각종프로그램도 개발/월마트,재고관리에 활용… 업계선두로/마스터카드사,유용방지 시스템 추진/전세계사업장 영업상황 한눈에… 사원교육이 관건 컴퓨터와 전화망을 연결,신속하게 정보를 주고 받는 컴퓨터통신의 활용이 기업활동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컴퓨터통신시대에 맞추어 기업사정에 맞는 사업관리및 경영정보 컴퓨터프로그램을 개발·이용하는 기업들이 비용절감등 경쟁력을 갖추면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판매와 동시에 재고를 파악,제품구매와 생산계획은 물론 소비자 욕구및 취향변화까지도 알려주는 재고관리시스템.고객관리,서비스의 제공,기업의 전략수립등에 이르기까지 컴퓨터통신과 응용프로그램의 결합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시스템은 전국 또는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업상의 각종 변화를 그 즉시 중앙에 전달,처리하는 통합관리체제를 그 특징으로 한다.전국적인 매출·판매실적은 물론 전국 각 상점에 분산돼 있는 상품 재고량의 증감과 고객의 신용상태까지 그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신용카드회사인 마스터카드사나 24시간 편의점인 월마트,하이야트호텔등은 전국 또는 전세계의 영업장을 하나로 묶은 컴퓨터통신망 관리시스템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월마트는 이 방법을 기업경영전략으로 채택,선두주자였던 K마트를 누르고 이 분야의 선두에 설 수 있었다.재고관리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재고가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고 경쟁업체보다 빠른 자금회전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월마트는 지난5년간 6억달러를 투자,위성전송시스템과 컴퓨터등 각종 하드웨어를 구입해 왔다. 지난82년 스탠퍼드대학 동창 몇사람이 맨손으로 일으켜 창업한뒤 10년만에 25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선마이크로사의 경우도 사내외의 컴퓨터통신을 통해 생산주기를 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었으며 5백만달러의 흑자를 챙길수 있게 됐다.어떤 업종보다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필요로 하는 신용카드업의 경우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한 사업관리의 최첨단에 서 있다.선두주자에 속하는 마스터카드사의 경우 타인카드의 불법사용등 유용을 막기위해 6천5백만달러상당의 컴퓨터통신시스템정비 5개년계획을 진행중에 있다. 이 회사의 P베르디 경영담당 부사장은 『올해말까지 카드의 다빈도 사용자체크등 카드유용혐의자 알림시스템을 시작하는등 2년내에 연간10억달러에 달하는 카드유용손해를 방지시스템으로 절약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사업관리 프로그램과 컴퓨터통신의 결합에 실패,사업효율저하와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기업들도 있다.이들의 한결같은 문제점은 『기술은 변하는데 사원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지난해1백5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운송대행사인 UPS의 K넬슨씨는 『정보화시대에 맞게 작업과정을 현대화하는데는 화이트칼라사원들의 구습과 고정관념이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기업경영자들의 참여없이 전문회사에 용역을 주어 개발한 관련시스템들의 실패율이 높다는 것(유지관리 및 개선에 비용이 많이 든다)을 감안,기존사원들에 대한 교육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지적했다.
  • 2001년 한국산업생산 세계5위권에/산업연구원,연구보고서 전망

    2000년대 한국산업의 위상은 어떻게 될까.산업연구원은 16일 공업발전심의회에 제출한 「21세기를 향한 산업정책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 우리 산업의 위상은 생산면에서 세계 5위권 전후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무역도 90년대 중반에 흑자기반을 구축한뒤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확대기조를 유지함으로써 2001년에는 총 교역규모가 4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21세기 초 한국산업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산업구조 고도화◁ ◎저가품 해외생산… 국내선 고급만/수출 2천억불… 1백20억불 흑자/「기술모방」졸업,새기술 실용화 일에 4년차 육박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지난해 29.0%에서 96년 32.1%,2001년 32.9%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은 제품개발기술과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방식을 거의 탈피하게 되며 저가품의 해외생산과 중·고가품의 국내생산이라는 이원적 생산구조가 형성된다.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은 시설개체와 고부가가치제품의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후발개도국의 추격상황에 따라 관련업종으로의 경영다각화전략을 추구한다. 일반기계·자동차·반도체·컴퓨터·가전 등도 독자적인 개발기술의 확보와 핵심부품의 자립생산이 가능하여 생산규모 및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정밀기계,사무 및 생산자동화기기,정보통신기기,신소재,우주항공등 첨단기술산업은 기술모방단계를 졸업하고 자체기술개발로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소재·공정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는 대체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반면 조립·가공 등의 제조부문 특히 전자·자동차산업에서 기술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고화질)TV의 경우 일본이 84년 이 TV를 첫 개발해 우리(93년 개발예정)보다 9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4년으로 간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지난해 11월부터 HDTV의 실용화에 들어갔으며 우리는 96년 실용화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VCR 역시 일본은 지난 80년 개발해 우리(93년 12월예정)보다 13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일본이 96년으로 우리의 2000년에 비해 4년 앞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마이크로 프로세서,전기자동차,무인방적 시스템등도 개발단계에서는 우리가 일본에 비해 10∼24년 떨어지지만 실용화단계는 7∼13년으로 간격을 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총수출액(통관기준)은 94년쯤 1천억달러를 돌파한뒤 2001년에는 2천1백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수출은 11.5%가 신장될 전망이다. 총수입액(통관기준)도 94년에 1천억달러를 넘어선뒤 2001년에는 2천7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총수입은 같은 기간동안 9.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수지기준으로 본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95년에 균형을 이루고 2001년에는 1백2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성장예측 ◎국제시장 13.5%점유… 4위로 부상/전자/연산 3백79만대… 5대 생산국으로/자동차/일류제품 개발… 최대 수출국 유지/신발/540만톤 건조… 연4% 수준 증가/조선/세계수요 정체따라 생산도 감소 추세/철강 ▷섬유◁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에서는 증가세가 연평균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나 개도국에서는 인구증가와 소득증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공업용 수요가 늘어나 세계 섬유시장은 연평균 3% 대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의 섬유산업은 하이패션 부문에서 선진국제품에,대중저가품에서는 후발국에 시장을 침식당함으로써 입지도 줄어들어 국내생산은 2001년까지 2.3%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섬유산업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 6위를 대체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 92­2001년 사이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80년대 후반 세계 6위에 머물렀던 전자산업이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크게 늘어나 90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4.8%에 그쳤으나 96년 9.3%,2001년에는 13.5%로 높아질 것이다. HDTV,16∼64메가 D램등 첨단대형 기술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되 관련부처 공동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제조능력과 선진국의 원천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선진국의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구소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경제 블록화에 따라 주력 수출품인 가전제품등의 시장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올해부터 연평균 9.7%씩 성장하여 2001년에는 생산이 3백7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80년대 후반엔 세계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90년대 중반에 세계 7위로 올라서고 2001년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대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국내수요는 90년대중 승용차의 대중보급화가 지속되고 경상용차를 비롯한 상용차수요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1년에는 2백63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2.4배가 증가하고 수출은 승용차의 경우 2001년까지 북미시장의 5%,유럽시장의 2%를 각각 점유하게 될 것이다. 91년 현재 제조업 부가가치생산의 7.8%,총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력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능력을 제고하고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적정규모를 확보하게 하며 부품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기하는 한편 산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조선◁ 국내외의 수요증가에 따라 조선 건조량이 연평균 4% 수준으로 증가하여 2001년에는 5백40만 G/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지켜온 세계 2위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세계조선시황 호조로 90년대 중반까지는 연평균 3.5%의 증가세를 보여 96년에는 4백만 G/T에 달할 것이나 90년대 후반부터는 후발조선국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세는 3% 내외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운반선,대형여객선,카페리선 고부가가치선의 설계·건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사연구소의 기능활성화와 GSDP(조선설계,생산자동화 시스템)조기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철강◁ 국내 철강산업은 2000년까지 국내수요가 90년 이전보다는 상당히 둔화된 3% 미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개도국 수출이 다소 호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4% 미만의 저조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철강수요가 정체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생산도 정체 내지는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리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7위에서 2001년에는 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앞으로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국 및 구공산국가의 수요정체 또는 감소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연평균 0.1∼0.3%에 그칠 것이나 철강 종류별로는 고부가가치강의 활발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석유화학◁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현재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우리와 생산능력이 비슷한 경쟁국들이 90년대 후반부터 대폭 시설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세계 6위에서 95년에는 5위로 올라섰다가 2001년에는 다시 7위로 밀려나게 될 전망이다. ▷신발◁ 앞으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장비의 현대화로 인체공학에 입각한 고급제품의 공급국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2000년대에도 세계 1,2위 신발수출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통일기반이 조성될 경우 우리의 앞선 제조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세계시장에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신발수요의 흐름을 보면 향후 2000년까지 미국,EC등의 연평균 수요증가율이 0.3%에 머무는 반면 개도국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세계전체수요는 1.2%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기계◁ 90년대에 높은 성장을 보여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90년 현재의 1.3%에서 2001년에는 3∼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후반까지 세계 10위 전후에 머물렀던 국내기계산업은 96년에 8위를 거쳐 2001년에는 세계 6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 일,「캄」에 2억불 원조/재건계획 구체화/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도쿄에서 개최되는 「캄보디아 복구회의」에서 1억∼2억달러의 범위에서 무상원조를 수년간에 걸쳐 공여할 것임을 표명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교도(공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캄보디아 복구와 관련,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그 비용이 5억9천3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산출한 바 있는데 20일의 실무회의와 22일의 각료회의에서 일본을 비롯,국제기구와 주요 지원국이 표명할 복구지원 총액은 4억∼5억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말했다. 일본의 무상원조 가운데는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재공여와 기술협력도 포함되어 있다. 일본의 대형 원조는 엔차관 공여가 원칙이나 캄보디아는 차관을 받아도 변제할 전망이 없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대규모 무상자금협력을 단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리우회담/선진·개도국 이해대립 심화/미 「생물다양성협약」 거부

    ◎브라질등서 집중 비난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는 개막 사흘째인 5일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 서명에 들어갔으나 미국이 끝내 서명을 거부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해대립을 드러냈다. 미국측은 서명작업이 시작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에 대해서도 초안준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한도 삭제등 규제를 완화시킨데 이어 생물다양성협약마저 서명을 거부해 개발도상국들로부터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개도국의 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시 개도국과 로열티를 나눠 갖는 것을 포함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국가전략수립 ▲제3세계국가의 천연자원 보호를 위한 선진개발국의 재정지원 의무화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한편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총재는 이날 개발도상국의 환경보호사업을 위해 45억달러를 투입,개도국에 대한 저금리 차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방위비분담 증액 요구/한국·나토등에 총년60억불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3일 열린 미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맹국들의 미군 주둔비 분담금을 늘려 방대한 미예산 적자를 줄이기 위한 수정안들의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한 수정안은 한국과 나토 맹방들이 지불하는 미군주둔비 분담금을 총 약 60억달러 증액하자는 것이고 또하나의 수정안은 유럽·일본 및 한국 주둔 미군을 위해 사용되는 자금을 줄여 국방비 총액을 35억달러 감축하자는 내용이다.
  • 한­러 실질경협의 새 입지로/연해주 한국공단 조성 안팎

    ◎값싼 노동력에 용지확보 용이/5억불 추가차관과 연계방침 정부가 4일 밝힌 연해주지역의 한국기업 전용공단구상은 한·러시아 경협차원에서 그동안 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히 추진돼온 사업계획으로 최근 현지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인정돼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연해주지역은 알려진대로 우리나라와의 지리적 인접성과 함께 값싼 노동력,공장용지확보의 용이성으로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적지로 꼽혀왔다.그러나 공단조성이나 기업투자와 관련,아직 기술적·실무적으로 해결돼야할 부분이 많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현재 장치혁 한·소협회부회장등 업계와 정부관계자 20명이 지난달말 현지에 들어가 공장입지여건과 기반시설,기업투자에 따른 인력및 원자재확보 문제등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와 경제적·기술적 타당성검증이 끝나야 공단조성의 성사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처럼 「설익은 공단구상」을 발표하게 된 것은 최근 우리정부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한인계 주민을 극동지역에 이주시켜 「한인경제특구」를 설립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돌아 러시아정부가 우리측에 이의를 제기해 오는등 한·러시아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연해주지역의 전용공단구상이 이미 추진중인 중국(천진공단)이나 베트남·멕시코지역의 공단추진처럼 순수한 경제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따라서 지난4월의 1차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 연해주지역의 약1백만평을 러시아정부로부터 장기임대받아 토지개발공사가 조성하고 이를 현지진출기업에 재임대해주는 형식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와 내년에 러시아등에 제공키로 돼있는 5억달러규모의 플랜트연불수출차관을 이 지역공단조성과 연계·집행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전용공단 개발계획이 확정될 경우 공단 적지로는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데다 현재 추진중인 두만강개발계획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나홋카나 보스토치니 가운데 한곳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연해주일대에는 서방각국의 진출도 활발해 미국은 이미 지난 3월 60만평 규모의 공단조성계약을 체결했고 대만도 최근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기업 전용공단 건설에는 2백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나호트카 우스리스크등의 도시를 끼고 있는 연해주지역은 면적이 남한의 1.7배로 어업과 수산가공등 수산관련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인구는 2백28만명으로 이중 한인이 1만여명에 달하며 국내기업 전용공단이 조성되면 인근지역의 한인유입도 기대되는 곳이다.인근 하바로프스크에서 러시아민항기가 주1회 서울직항로를 운항중이며 지난해 7월에는 나호트카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부산간 직항로가 개설됐다.철도·도로등 내류교통수단이 양호하며 기온은 연중 최저 섭씨 마이너스10도,최고 18도로 극동지역에서 가장 온화한 지역이다.
  • 대러시아 플랜트 연불차관/「한인경제특구」와 연계/정부,5억불 규모

    정부는 연해주지역의 「한인경제특구」개발문제와 관련,올해와 내년에 집행예정인 5억달러규모의 플랜트연불수출차관을 연해주지역에 대한 국내기업의 투자와 연계해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중순 차관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러시아대표단으로부터 차관보증에 대한 각서를 제출받는 자리에서 이같은 정부의 구상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관계부처에서 연해주지역 한인들의 노동력과 국내기업의 자본을 결합해 한인중심의 공단설립문제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하고 『공단설립구상은 러시아연방과 합의를 보아야 하지만 올해부터 내년까지 러시아등에 제공키로 돼있는 플랜트연불수출차관 5억달러를 연해주지역의 국내기업투자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무역수지 개선돼간다/5월중/전년동기비/수출 3%늘고 수입 4%감소

    ◎적자폭 4억3천만불 줄어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5월중 수출입동향(통관실적 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63억2천4백만달러,수입은 3.6%가 감소한 68억6천1백만달러로 5억3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같은 적자액은 지난해의 9억7천1백만달러에 비해 4억3천4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48억2백만달러로 지난해의 63억7천6백만달러보다 15억7천4백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상공부 관계자는 6월에는 3억달러 가량의 무역수지흑자를 보여 올 상반기중 45억달러 정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5월중 수출이 부진했던 것은 울산공단이 4월말부터 1개월간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호조를 보였던 석유화학제품및 유류제품의 수출이 1억달러 가량 줄었고 자동차와 선박수출이 각각 3천만달러씩 감소했으며 태국의 소요사태로 대태국수출이 4천말달러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 일,핵연료 재처리공장 건설 포기/일지 보도

    ◎“핵무기 제조 우려” 국제적 비난 높아 【도쿄 UPI 연합】 일본은 핵무기와 핵발전소에 모두 이용할 수있는 플루토늄 생산에 필요한 고속증식로 건설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채 최근 일본의 핵계획에 대한 국제적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과기청과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이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고만 말했다. 일본은 앞서 핵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온 것에 불안감을 느껴 자체 고속증식로 건설계획에 착수했었다. 일본정부는 원래 오는 10월부터 츠루가 지방에다 45억달러를 들여 고속증식로를 세울 계획이었다. 고속증식로가 세워지면 이미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플로토늄으로 만들어 이를 다시 활용함으로써 핵연료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4월 일본의 이같은 계획이 아시아 지역국가들에 『정치 및 안보상의 문제』를 불러일으키며 일본의 플루토늄 재고량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감시가 있어야 한다는 촉구했었다.
  • 대러 차관제공 7월 재개될듯/“채무승계” 약속의 의미·전망

    ◎상환 보장장치 일단 “원상복구”/이자지급까지 포괄보증/미집행분의 75% 러시아에 제공 조건/“외환부족 심각” 우려의 시각도 우리나라가 구소연방에 제공한 경협차관에 대해 러시아연방이 채무보증 승계와 이자지급을 약속함에 따라 구소연방의 해체로 중단된 대소경협차관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와 러시아간에 계속된 대소경협에 관한 모스크바 실무협의에서 러시아연방정부는 그동안 불확실한 태도를 취해온 구소연방의 대한채무에 대해 보증책임의 포괄승계와 이자지급을 법률문서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연방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지금까지 우리가 구소련에 제공한 차관 14억7천만달러(현금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중 러시아가 쓴 62%만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취해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러시아연방이 채무보증 승계와 이자지급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내달 중순 우리측에 제시해오면 중단된 경협차관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러시아연방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소경협차관은 지난해 12월 보증자인 구소연방정부가 해체돼 차관의 상환을 보장하는 주체가 불분명해짐에 따라 문제가 발생했었다.그러나 이번 모스크바 실무합의로 구멍난 차관상환 보장장치가 일단 형식상으로는 「원상복구」된 셈이다. 러시아 연방이 제시키로 한 채무승계및 이자지급에 관한 법률문서는 러시아연방의 국고장관인 재무성장관이 서명하고 법무부장관이 법적으로 유효함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 작성되는 것이다.따라서 이는 국제적으로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 것이며 유사시 국제소송 등에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문서라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이번 모스크바 실무협의의 합의내용은 크게 보아 러시아연방이 이미 집행된 차관의 채무를 전액 승계하는 대신,미집행 차관의 75%를 제공받는다는 것이다. 러시아연방은 현금차관 10억달러와 1차분 소비재차관 8억달러중 4억7천만달러의 채무를 인수하는 대가로 1차분 소비재차관중 미집행분 3억3천만달러 전액과 92년과 93년중 제공키로 약속했던 2차분소비재차관(7억달러)및 연불수출차관(5억달러)12억달러의 75%(9억달러)등 총 12억3천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그러나 정부의 경협차관 재개방침에 대해서는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이미 제공한 차관에 대한 이자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연방에 대해 차관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국가간의 일반적인 금융관행을 크게 벗어난 것이어서 위험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은 현금차관 1차분 5억달러에 대한 1회차 이자 1천9백10만달러는 지난해 11월18일 정상지급 했으나 지난 18일과 19일이 지급만기일인 현금차관1차분 2회차 이자 1천6백10만달러와 현금차관2차분 5억달러에 대한 1회차 이자 1천6백40만달러가 연체된 상태이다. 러시아의 채무승계로 경협차관의 상환을 보장하는 장치가 법률적으로는 완벽하게 복원된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외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연방의 차관원리금 상환능력은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는 형편이다.
  • 외환시장 외국은행이 절반 잠식/4월중 53.5%… 58억불 취급

    ◎막대한 거래수수료·환차익 챙겨 국내 외환시장이 외국계은행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4월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환거래를 취급하는 1백여 국내외은행간의 외환거래액은 하루평균 5억달러가량인 1백9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가 급증했다. 특히 이같은 거래액중 70개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42.8%에서 53.5%로 급증,58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외국은행들의 이같은 거래 비중은 지난 90년3월 외환의 수요·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평균환율제의 시행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중 외국은행의 거래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자금난을 겪는 국내 기업과 지준을 채우려는 은행들이 보유외환을 대량매각한데다 거래마저 뜸한 틈을 타 외국은행들이 외환거래를 활발히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거래를 하면 취급은행은 거래액의 0.2∼0.6%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고 환차익도 거둘 수 있다. 이를 반영,지난해 외환거래에 중점을 둔 외국은행들의 비이자수익은총수익의 47.6%를 차지한 반면 국내은행은 40.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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