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억달러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월급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마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5
  • 미,대쿠바 송금 공식금지/제재 강화… 연5억불 봉쇄

    ◎쿠바는 관타나모기지주변 병력 증강 【워싱턴·아바나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26일 쿠바에 대한 무역제재조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바계 미국인들의 쿠바송금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지난주 빌 클린턴대통령의 지시로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을 쿠바난민 사태와 관련해 응징하려고 마련된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효력을 발한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쿠바는 그간 쿠바계 미국인으로부터 쿠바의 가족한테 가던 송금으로 외화부족 사태를 얼마간 덜어왔지만 이번 조치로 사실상 미국의 송금을 받지 못하게됐다. 미국관리들은 미국의 송금중단 조치로 쿠바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금액을 연간 5억달러 이상으로 추산했다. 다른 고위관리는 이 조치의 여파로 연간 쿠바를 찾는 미국인 약 5만명 가운데 80∼90%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쿠바당국은 쿠바인들이 관타나모 해군기지로 넘어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기지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쿠바 공산당기관지인 일간 그란마는 26일 국경경비대가 관타나모 미군기지로 탈출하는 쿠바인을 막으려고 병력을 증강했다고 보도했다.
  • 미 브라운상무 27일 방중/“양국경협 새시대 열겠다”

    ◎재계대표 대동… “수십억불 계약체결 기대” 【워싱턴 AFP 교도 연합】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3일 이번주에 있을 자신의 중국 방문이 경제분야에 있어 미·중간의 새로운 시대를 개막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수의 미국기업 24개사 대표들을 이끌고 방중하게 될 브라운 장관은 이날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설에서 이번 방문기간중『21세기에 미국이 갖게 될 가장 중요한 경제관계중의 하나』를 위한 기초가 마련될 것이며 방문기간동안 미국기업들은 수십억달러의 사업계약을 추진,또는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난 5월 26일 무역∼인권 연계정책을 포기하고 중국에 무역최혜국(MFN) 지위를 경신한 이후 미각료로서는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브라운 장관은 『미·중관계에 있어 항상 여러 문제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엄청난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방문은 중국과의「새로운 관계」확립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브라운 장관과 함께 중국을방문하는 24개 미국기업들은 통신·교통·발전·금융등 4개분야 회사들로 브라운 장관은 이들 분야가 『향후 중국에서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방문기간동안 이붕 중국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며 강택민 국가주석과의 면담도 추진중이다. ◎브라운 왜 북경 가나/연2백억불 무역적자 해소 행보/고성장 거대시장 겨냥… 지재권문제 거론할듯/중선 가트가입 위해 일부요구 수용 불가피 론 브라운 미국 상무장관의 이번 중국방문은 다소 과장해 「빚받으러」 가는 고자세의 여행이다.그만큼 중국은 미국이 마음먹고 걸고 넘어지면 꼼짝없이 당할 빚이 상당하게 쌓여있다. 우선 중국은 지난 5월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장고 끝에 평소의 공언을 뒤집고 베푼 무역최혜국(MFN) 대우연장 결정에 어떤 식으로든 감사를 표해야 할 입장이다.클린턴의 연장 결정은 중국의 최대 약점인 인권문제를 일단 무역및 경제분야와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것으로 미중관계에서 경제가 정치에 종속된 기존틀을 깨면서 경제분야의 당당한 독자성 확보를 뜻한다.중국경제가 아무튼 커졌다는 걸 웅변하는데 클린턴대통령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에서 미국의 수출확대 기회가 유실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후 3개월이 지났지만 이번 방문을 맞아 브라운장관이나 중국정부나 경제·수출을 유난히 강조한 클린턴의 이 말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이다.현재 중국은 미국에 일방적 무역흑자라는 「빚」을 지고 있다.미국은 중국이 다른 방식이 아닌 무역불균형의 해소를 통해 감사표시를 하기를 기대한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88억달러를 수입한 반면 3백15억달러를 수출,무역흑자가 무려 2백28억달러에 이르러 대미흑자 6백억달러의 일본에 버금가는 무역충격을 미국에 가했다. 중국이 경제에 관해 미국에 지고 있는 큰 빚은 이밖에도 두 가지나 더 있다.먼저 지적재산권 문제로 미국의 음반·소프트웨어·서적·영화 회사들은 중국시장에서 불법해적판이 대량판매돼 지난해만 약 9억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주장,근본적인 시정책을 요구한다. 그리고 중국은 올해안으로 지난 5년동안 추진·시도해온 가트 가입을 성사시키고자 하기 때문에 미국의 무역불균형 해소및 지적재산권 보호 요구를 결코 무시할 처지가 아니다. 중국은 가트에 가입하면 모든 나라와 똑 같은 관세가 매겨지는 혜택이 주어져 대미 쌍무관계에서 더 이상 최혜국대우에 연연할 필요가 없게 된다.이와함께 지난해 9백10억달러로 세계11위인 수출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 올 무역흑자 목표에“빨간불”/수입 폭발적 증가…예상치 훨씬 웃돌듯

    ◎섬유 등 시장개척단 파견/대일적자 줄이기 총력전/상공부 물가가 연말 억제목표선 6%를 넘어선 가운데 올 무역수지의 흑자 달성마저 불투명해졌다.상공자원부는 하반기 수정전망을 통해 올 수출을 9백15억달러,수입을 9백50억달러로 전망,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가 소폭 흑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 수입 급증세로 흑자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달 말 현재 수출 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은 52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5.3% 증가했으나 수입허가서 발급은 무려 33%가 는 88억6천달러나 돼 수출보다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이 추세라면 수입이 올해 9백50억달러를 훨씬 웃돌아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상공부는 이에 따라 지역별·품목별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연말까지 총력수출 체제에 나서기로 했다.김철수 상공장관은 23일 수출품목 담당관 회의에서 『수출이 호조세이나 수입이 더 빠른 속도로 늘어 무역수지 흑자달성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초 목표 9백15억달러보다 더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또 수출목표를 5억달러 더 늘려잡아 연말까지 9백20억달러를 넘어서도록 하고,특히 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와 화공품,기계류의 대일 수출을 3억달러 이상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섬유제품과 라이터,스포츠용품,가구,귀금속 등 5개 품목의 시장개척단을 일본에 보내는 한편 이미 승인한 해외시장 개척기금 30억원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 수입승인서 발급 폭증/올들어 35% 늘어 5백58억… 사상 최고

    ◎올 무역적자 35억불 웃돌듯 올들어 수입승인서(IL) 발급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입이 예상보다 급증,무역수지의 적자 폭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IL 발급은 5백58억5천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5.5%가 늘어 액수 및 증가율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월의 발급실적이 84억5천만달러로 월간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8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6월 88억7천만달러,7월 88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무협은 올 수입이 당초 상공자원부의 예상치 9백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서 무역수지도 전망치 35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카스트로정권 목죄기 가속/미의 대쿠바 단계 제재

    ◎“난민 차단” 명분,민주화 압력/송금금지 등 통해 체제붕괴 노려 카스트로 쿠바정권에 대한 미국의 목조르기가 본격화될 것같다.클린턴미대통령이 지난 19일 쿠바난민정책의 일대전환을 밝힌데 이어 20일엔 대쿠바송금금지,전세항공기 운항축소 등 추가경제제재조치를 발표했다.21일엔 리언 파네타 백악관비서실장이 미ABC­TV와의 회견에서 카스트로정권이 민주화와 개혁으로 나가지 않을 경우 쿠바를 해상봉쇄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파네타실장의 언급은 해상봉쇄를 당장 단행한다는 것이 아니라 『카스트로가 민주화를 위해 합법적인 조치를 취해나가는지를 지켜보면서 앞으로 검토할 방안의 하나』라고 완곡한 표현을 쓰고 있다. 표현이야 어쨌던 미국의 이같은 단계적인 쿠바 목조르기작전은 분명 난민탈출러시를 막는다는 물리적인 목표에 그치지 않는 것같다.카스트로정권의 붕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송금조치 등을 발표하면서 쿠바국민들을 향한 라디오·TV 선전방송을 강화하고 유엔의 대쿠바 추가제재를 위한 지속적 외교노력을 펴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쿠바의 많은 문제들은 통제불능의 난민대탈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쿠바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클린턴대통령의 인식은 이번의 난민탈출러시를 계기로 카스트로정권을 아예 무너뜨리고 새로운 자유민주의의 지도체제 아래 신쿠바건설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적극 조성해나가겠다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이 밝힌 추가경제제재조치에 따라 미국거주 쿠바계 이민자들이 본국 친척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5억달러의 송금이 완전히 중단되면 대외결제수단이 거의 없는 쿠바는 최악의 경화부족에 시달릴 것이다.미국방부는 대쿠바 선전방송 활동강화를 위해 군용기를 특별배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상봉쇄조치가 당장 이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만약 그같은 사태가 오면 이미 식량부족·전력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카스트로정권은 완전히 고립무원에 빠질 것이다. 파네타비서실장이 언급한 해안봉쇄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나 식량·원유할 것없이 모든 외국과의 교역을 봉쇄하는 방안이 취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62년 케네디대통령 시절 카스트로가 소련의 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하려던 소위 「미사일 위기」당시 경제금수조치와 함께 일시적 해안봉쇄를 단행한 적은 있지만 사실상의 전쟁선포와 마찬가지로 이해되는 이같은 극단조치를 굳이 취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클린턴정책은 대증요법식이지 결코 근원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하원의 조즈 세라뇨의원(민주)같은 이는 『미국의 대중국통상조치처럼 대쿠바 금수조치 등을 하나하나씩 풀어나감으로써 오히려 쿠바지도부를 평화의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있다. 비판론은 ▲쿠바지도부를 민주개혁방향으로 유도하고 ▲쿠바와 건설적 외교관계를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하고있다.말하자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강풍이 아니라 따스한 햇살」이라는 것이다.또 이들은베트남과 북한에 대해서는 「당근」을 사용하면서 유독 쿠바에만 「채찍」을 구사하느냐고 지적하고있다. 미국이 강온 어떤 정책을 취하든 쿠바는 「외부로부터의 변화」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다.
  • NAFTA출범이후 리오그란데강(현장 세계경제)

    ◎미­멕시코 국경무역 활발/양국 인구이동 막던 장벽서 성장의 거점으로 부상/댈러스·몬테레이시 중심축으로 투자 활발/텍사스주,작년 대멕시코 수출의 49% 점유 미텍사스주와 멕시코를 가르는 리오그란데강이 상품과 자본의 홍수로 넘쳐흐르고 있다.지금부터 5∼6년전,그러니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본격 거론되기 전까지만해도 리오그란데는 그저 미국과 멕시코 사이 인구이동을 막기 위한 장벽 같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그러나 올 1월 NAFTA 출범을 전후로 이 일대의 막대한 시장잠재력에 눈을 뜬 양국의 기업들이 투자를 집중하면서 리오그란데 양안은 성장의 근거지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멕시코 수출액은 4백20억달러,수입액은 4백억달러에 이르렀다.대멕시코 수출액 중 텍사스주는 전체의 49%인 2백4억달러를 차지해 멕시코시장 개척의 핵심거점으로서 이 지역의 지위를 확인시켜 주었다.2위인 캘리포니아주는 65억달러에 머물렀다. 이러한 현상을 놓고 『멕시코무역이 미국경제에 가하는 충격은 미국을 딱 두개로,그러니까 텍사스와 그 외의 지역으로 갈라놓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물론 과장이 섞인 것이긴 하지만 이 말은 NAFTA와 함께 커가는 텍사스의 경제적 중요성을 정확히 짚고 있다. 미·멕시코 간 무역은 텍사스의 댈러스와 멕시코의 몬테레이를 중심축으로 하여 남북으로 확대되는 모양을 그리고 있다.이 축은 히스패닉계 주민이 다수인 샌안토니오를 지나 리오그란데 북안의 라레도 그리고 멕시코 최대 국경세관이 있는 누에보라레도를 따라 흐른다.이 축과 평행하게 흐르는 또다른 축은 멕시코에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석유회사들의 근거지인 휴스턴에서 시작한다. 이들 가운데서도 댈러스시는 호안의 동공 격이다.인구 3백90만의 거대도시인 댈러스는 철도·고속도로·항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은행업자·법률가·컨설턴트(사업자문가)·금융가들이 우글거리고 있어 멕시코무역의 최적지로 꼽힌다.댈러스의 경제성장률은 미국 전체의 성장속도를 앞서고 있으며 이것은 멕시코시장의 개방 결과 전자제품을 비롯한 공업제품과 비즈니스 서비스,소비재 등의 수출에 힘입은 것이다. 처음부터 댈러스가 멕시코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5년전 한 컨설팅회사가 댈러스시에 아시아나 유럽보다는 멕시코와의 유대를 키우는 것이 도시발전에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자문을 주었다.당시 이 생각은 사람들로부터 비웃음만 사고 끝났다.멕시코와 교류해서 얻을 게 뭐 있냐는 것이었다. 그렇게 비웃음 받던 멕시코가 지금은 댈러스시의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NAFTA출범을 가장 열심히 반대했던 로스 페로조차도(그는 이곳 출신이다) 지난해 말부터 그의 컴퓨터서비스회사를 몬테레이에 진출시키고자 애쓰고 있는데,댈러스의 대멕시코 관계를 보여주는 극명한 예가 아닐 수 없다.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5백78마일 떨어져 있는 몬테레이는 미국과의 무역을 미끼로 멕시코 최대급의 기업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몬테레이는 멕시코의 댈러스라 할 정도로 댈러스와 완벽한 짝을 이루고 있다.몬테레이는 산이 많고 그보다 훨씬 더 공장이 많다는 것이 댈러스와 닮은 면모이다.그러나 진정으로 댈러스와 닮은 점이 있다면,그것은 기업가들의 단도직입적이고 헌신적인 이윤추구의 정신이다.몬테레이가 가지고 있는 두개의 야구단,술탄스와 인더스트리얼리스츠조차 이 시의 부에 대한 집념을 그대로 보여준다.또 미국내 투자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몬태레이의 주요 일간지인 엘노르테는 한면 전체를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로 채우고 있는 데 이것도 그 예가 될 것이다. 몬테레이의 대기업들은 수년전부터 미국내에 공장을 세우거나 회사를 사들이고 있다.한 예로 멕시코의 주요 유리제조사인 비트로는 미국 제2의 유리컨테이너제조사인 앵커글래스를 8억2천만달러에 사들였다. 몬테레이를 비롯한 멕시코내 기업가들에게 21일 실시된 대통령선거는 상당한 걱정거리이다.살리나스 현정부가 추진해온 고속성장 및 나프타가입 정책이 기업가들의 이익만을 대변함으로써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는 국민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지난 1월 나프타 출범과 함께 발생한 사파티스타민족해방군의 반란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멕시코간 경제교류는 지금 엄청난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이 확대가 일부 학자들의 주장처럼 곧 국경철폐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보화시대에 접어든 미국과 아직도 하수도·전화·도로 등 기초시설 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 멕시코 사이에 언어·법률·생활수준·기업관행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그러나 앞으로 15년 안에 모든 관세·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는 것이 나프타의 목표인 이상 리오그란데를 사이에 둔 두나라 경제교류는 갈수록 규모가 커질 것이 확실하다.
  • NAFTA 발효후 역내 교역 크게 증가/미·가·멕시코

    【워싱턴 AP 연합】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발효 6개월이 지난 현재 협정 서명국인 미국·캐나다·멕시코간의 교역이 대폭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18일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NAFTA 발효 6개월간의 교역현황을 발표하는 가운데 미국의 대멕시코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7% 증가한 2백45억달러에 이르는등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으며 대캐나다 수출도 10% 늘어난 5백5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의 수출이 이처럼 신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멕시코의 대미수출도 21% 늘어난 2백3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의 대미수출은 10% 증가,6백14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 핵밀수(외언내언)

    옛소련이 붕괴되기전 보유하고있던 핵탄두수는 모두 2만7천여개였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핵과학기술자는 플루토늄등 원료제조에만 5천여명을 비롯,10여만에 달했으며 87개 특별도시에 격리되어 있었다.현러시아 보유의 플루토늄만도 핵탄 3만6천개 제조 분량인 1백80t이며 해마다 5t씩 추가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옛소련의 핵능력은 그것만으로도 미국과 서방에 대한 엄청난 군사적 위협이었다.소련의 붕괴는 바로 그러한 군사적 위협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그러나 현실은 그 해방에 마냥 안도만 하고있을 수는 없는 것이었다.그것은 동시에 엄청난 핵능력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데서 오는 새로운 위협을 제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핵유출과 확산의 위협이었다.미국은 5억달러의 특별예산까지 투입,지원하면서 그 위협의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옛소련 붕괴후 지금까지 핵물질 유출은 2백70여건에 달한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 4개월동안만도 독일에서만 4차례나 핵물질의 밀반입이 적발되고 18일엔 러시아에서도 핵밀매단 3명이 체포되는등 그동안의 우려가 마침내 현실의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는것.충격을 받은 미국이 유럽제국과의 협의에 나섰으며 내달 워싱턴서 열리는 미·러정상회담에서도 핵심의제가 될 전망이다. 우리도 옛소련 핵의 유출·확산과 무관할 수 없는 입장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핵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미 한두개의 핵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눈독을 들이지 않을 리 없기 때문이다.이미 독일의 보도는 지난5월 체포된 독일무기밀매상 아돌프 자클이 이라크 또는 북한으로 보이는 핵개발희망국과 1억달러상당의 플루토늄 밀매계약을 체결한것으로 전하고 있기도 하다. 핵개발동결과 과거규명뿐 아니라 북한의 핵물질및 핵탄 밀수입·은닉가능성에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할것 같다.
  • 진로/중국서 5억불 건설수주/해남성 산업기반시설 7년간에 확충

    ◎한·미 합작투자 【홍콩 연합】 한국이 중국의 경제특구 해남성에서 미화 5억달러(한화·약4천억원)의 대형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해남성정부의 고위관리들이 17일 밝혔다. 해남성정부 경제합작청 종합계획처의 이복균 부처장은 한국 진로그룹과 미국 「워싱턴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해남성 성도 해구시옆 해기기개발구에 미화 5억달러를 투자키로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오는 23일 하오3시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공사는 해기기개발구내의 도로·교량·상하수도·전기가스·조경·공공시설건축·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성정부는 이미 이 투자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복균 부처장은 건설공사는 7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올 대일적자 85억불 훨씬초과”/한은,엔화 강세기 무역동향 분석

    ◎올들어 「자본재」 등 영향 수입 눈덩이/86∼88년엔 수출 급증… 적자폭 줄어 지난 해부터 엔화의 강세기조로 대일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있음에도 올해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각종 연구기관들이 추정하는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 25억∼30억달러의 3배에 해당된다. 17일 한국은행이 지난 86∼88년의 엔화 강세기와 작년부터 시작된 엔화 강세기의 무역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86∼88년에는 엔화의 강세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8∼12개월부터 호재로 작용하기 시작,상당기간 동안 효력이 지속됐다.반면 수입은 곧바로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8개월 후부터는 감소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당시 연 평균 증가율은 38.2%로 전체 수출 증가율 26.1%를 크게 웃돌았다.반면 수입 증가율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던 86년에는 43.8%였으나 87년에는 25.6%,88년에는 16.6%로 둔화됐다. 따라서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86년 전년보다 약 2배나 많은 54억달러로 늘었다가 87년과 88년 각각 52억달러와 39억달러로 줄었다.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절상속도가 이번보다 훨씬 빨랐고,일본 경기도 회복기에 있는 등 대외 여건이 월등히 나았던 탓에 엔화 강세의 여파가 바로 우리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된 것이다. 이번 엔화 강세기도 대일 수출이 엔화 강세가 시작된 작년 3.4분기부터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올 상반기에는 전체 수출 증가율 12.5%보다 다소 높은 13.2%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제품과 화공품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대폭 늘어난 데다,섬유·신발류 등 경공업제품도 3년 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은 작년 2·4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 상반기에는 21.9%로 전체 수입 증가율 14.6%를 크게 웃돌았다.경기회복과 함께 올 상반기 기계류·전기전자·정밀기기 등 자본재와 철강재·화공품 등 원자재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86∼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내수용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에 한몫을 했다. 지난 86∼88년과는 달리 이번의 엔화 강세기에는 수출 증가율은 크게둔화된 반면 수입 증가세는 대폭 늘어난 셈이다.결국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작년의 경우 전년보다 6억달러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작년 상반기의 44억달러보다 15억달러가 늘었다.이같은 추세에 비쳐볼 때 올해의 적자규모는 작년의 85억달러를 훨씬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적자의 확대 요인을 ▲일본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일본의 수입수요 감소 ▲우리 제품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보고 있다.86∼88년에는 일본은 연 평균 4.4%의 고도 성장을 했으나 작년에는 성장률이 0.1%에 그쳤다.또 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올 상반기의 대일 수출 증가율은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경쟁국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쳤다. 따라서 이번의 엔화 강세를 대일 무역 역조규모를 줄이는 기회로 활용하려면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계류와 소재부품을 국산화하고 ▲일본기업과의 생산·기술 제휴를 적극 추진하며 ▲일본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7월 무역적자 1월이후 최고/7억3백만불로 최종집계

    ◎신용장 내도액 15% 늘어 수출 청신호 무역수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7월 중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달의 수출(통관기준)은 작년 동기보다 14.6%가 증가한 76억3천5백만달러,수입은 15.9% 늘어난 83억3천8백만달러로 7억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지난 1월의 15억달러 적자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이다.올들어 7월까지의 수출은 5백14억2천만달러,수입은 5백56억8천만달러로 무역적자는 42억6천만달러였다. 7월의 수출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전자제품·기계류·자동차·화공품 등 중화학 제품이 21.8% 증가한 반면 경공업 제품은 신발류의 수출감소로 2.3% 증가에 그쳤다. 수입에서는 연료와 경공업 원료 등이 감소한 반면 화공품·철강재·광물·섬유류가 늘어나면서 원자재가 8.8% 증가했다.자본재는 기계류·전기·전자기기 등이 늘어나 22.6%,소비재는 자동차·시계·잡화류 등의 증가로 27.4%가 늘어났다.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15.3%의 증가율을 보여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 러형 경수로 북 지원할듯/미·러 협의

    ◎비용 15억불 한·일 부담 가능성 【모스크바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에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으며 현재로서는 이 방안으로 해결될 전망이 가장 높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모스크바,남한과 북한에 각각 무기와 경수로 원자로 판매할듯」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러시아 원자력에너지부의 빅토프 시도렌코 차관이 얼마전 모스크바를 방문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와 가진 북핵관련 회담에서 북한의 기존 원자로를 교체하기 위해 러시아가 최신형 VVR형 경수로 원자로를 제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측 구상에 대해 미국은 한국및 일본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로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북한핵 위기가 해결될 전망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만일 러시아제 경수로 원자로가 북한에 제공될 경우 그 대금은 한국이나 일본이 부담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원자력에너지부가 계산한총 가격은 15억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국방부가 4일 약 15억달러의 차관 상환의 방안으로 러시아 무기 도입문제를 러시아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힌데 대해 모스크바 관리들은 어느정도 놀라움과 회의적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논평했다.
  • 미TI·히타치사/반도체 공장 합작

    【도쿄 연합】 미국의 유명한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와 일본 히타치(일립)는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메모리 칩 (기억소자) 생산공장을 합작으로 설립키로 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일 휴스턴 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다른 기업의 출자를 포함해 약 5억달러를 들여 내년 전반에 공사에 착수,오는 96년 후반부터 16메가D 램과 64메가D 램을 생산할 계획이다.
  • 선물환거래 손실 6백60만불 규모/현대정공

    현대정공이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파리국립은행(BNP) 서울지점을 통해 이루어진 기타 통화간 환거래 과정에서 약 6백60만달러(53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현대정공의 이충구 재정부장은 28일 작년 9월부터 BNP 서울지점을 통한 선물환 거래과정에서 환율예측을 잘못해 지금까지 약 6백60만달러 정도의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부장은 현대정공의 경우 연간 수출입 대금 규모가 약 15억달러(입금 9억달러,출금 6억달러)에 달해 금리 및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려면 선물환 거래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는 9월 결산 때는 손실규모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강산 그룹 박경윤회장/일 주간문춘,통일교­김부자관계 보도

    ◎김일성­문성명씨 밀착의 가교 역할/80년대 중반부터 북한서 관광업… 북경머물며 대외 창구역/북에 “자금줄로 통일교 활용” 아이디어/문씨 “35억불 지원”… 북측 호텔운영 허가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문춘」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8월4일자)에도 문선명 통일교 교주와 김일성부자의 기묘한 관계와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다음은 「김정일 경제비밀인맥을 폭로한다」는 제목의 기사 요약. 박보희 세계일보사장이 김일성시신에 조의를 표할때 그 바로 옆에 한명의 여성이 있었다.그녀는 「마담 박」으로 불리는 박경윤 금강산그룹 회장.금강산그룹은 북한의 사실상 대외경제창구이며 박회장의 사업은 김정일의 대외비밀인맥,그리고 통일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북경의 천안문광장으로부터 자동차로 약20분.국제무역빌딩 2층에 「금강원」이라는 조선음식점과 「후지」라는 일본요리집이 있다.금강산그룹과 중국의 합영기업이다.종업원은 대부분 중국인이지만 경영은 통일교가 맡고 있다.사장은 일본에서 파견된 통일교간부 나카타 미노루씨다.그는 지난해「금강원」 총경리(사장)로 북경에 부임했다. 「금강원」으로부터 약3백m 거리에 국무반점(호텔)이 있는데 그곳에 박경윤회장이 장기 투숙하고 있다.그녀는 84년이후 1년의 절반정도를 중국에서 보낸다.북경은 박회장과 김정일인맥의 접촉 거점이다. 박회장은 86년 죽은 남편(재일동포 사업가 박로정)으로부터 물려받은 50억엔으로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우선 북경에 소유하고 있는 「고려주가」를 거점으로 여러명의 북한관계자들과 접촉했다.그 과정에서 알게된 박종근은 김정일과 직접 연결되는 북한의 대외창구중 한사람이었다.그는 공직은 맡고 있지않지만 부총리급으로 김정일의 신임아래 북경에서 대외경제공작을 맡고 있다. 박회장은 박종근과 알게된지 얼마안돼 북한에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를 설립했고 이를 모체로 금강산국제관광·금강산국제항공·고려상업은행등을 설립,금강산그룹을 형성했다. 금강산그룹과 박회장의 이름이 갑자기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91년 4월 나고야∼평양간 직행 항공기를 운항시킨후 부터.북한 비자발급까지도 금강산그룹이 담당했다.북한방문 손님중에는 통일교도가 많았다.그러나 91년 여름이후 북한관광이 제한되자 금강산그룹은 개점휴업상태.그때 박회장과 김정일인맥은 자금이 풍부한 통일교에 눈을 돌리게 됐다. 박회장은 김정일쪽에 문선명교주의 북한유치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이에따라 91년 11월 8일과 16일 북경의 중국대반점에서 비밀회담이 열렸다.참석자는 통일교측 박보희,북한측 김달현 당시부총리(국가계획위원장)와 박종근.회의결과는 곧 김정일에 보고됐고 문교주의 북한방문이 이뤄졌다. 북한이 노린 것은 통일교의 자금.북한은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다.이에 통일교측은 오히려 그 23배인 35억달러 투자등 지원을 제의했다.김일성과 문교주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개발·두만강개발·통일교에 의한 호텔경영과 경제협력방안등이 논의됐다.통일교에 의한 북한 보통강호텔 경영도 바로 이때 구체화된 사업의 하나다. 통일교가 노리는 것은 관광개발등의 사업으로 신자들을 북한에 진출시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다.김정일과 문교주는 「경제는 돈」이라는 논리로 서로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
  • 미,“달러화 강세 희망”/재무부보고서/투자촉진·인플레 억제에 도움

    ◎“한국은 환율조작국 아니나 금융정책에 우려”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엔 및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를 희망하고 있으며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은 세계 경기회복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 재무부가 21일 밝혔다. 미재무부는 또 중국이 무역상의 불공정한 이익을 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한국과 대만은 중국처럼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로렌스 서머스 미재무부 차관은 이날 6개월마다 펴내는 외환시장에 대한 보고서와 상원 금융위원회 증언을 통해 『미행정부는 엔화와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가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계속되는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세계 통화제도에 대한 미국의 역할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이어 『달러화 강세는 미자산에 대한 매력 및 장기 투자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플레를 낮게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관련,미국은 달러화 지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3차례의 시장개입을 통해 35억달러 이상을 통화시장에 투입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한국과 대만이 환율을 조작하지는 않고 있으나 두 나라의 일부 금융과 환율정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서방선진 7개국 관리들은 환율이 전적으로 시장에 맡겨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올 수입 9백50억불·수출 9백15억불/수출입전망 확대수정/상공부

    올 수입이 당초 목표보다 50억달러 늘어난 9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수출도 예상보다 15억달러 는 9백15억달러 쯤 될 것 같다. 상공자원부는 19일 박운서차관 주재로 수출 품목담당관 회의를 갖고 올 수출입 전망을 이같이 수정했다.박차관은 『올 수출은 지난 해보다 11.3% 늘어난 9백15억달러,수입은 13.4% 증가한 9백50억달러에 달해 무역수지가 통관 기준으로는 35억달러 적자,국제수지 기준으로 5억달러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상공부는 연초 올 수출·입 규모를 각각 9백억달러로 예상했었다. 박차관은 특히 『대일 무역수지가 6월 말까지 58억6천만달러로 적자폭이 지난 해보다 14억3천만달러 커졌다』며 『이대로 가면 금년 대일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을 게 확실하므로 업체별,품목별 수출증진을 통해 대일적자를 1백억달러 이내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 항공운송업/유럽은 “불황”… 아태는 “호황”(월드마켓)

    ◎「에어프랑스」 작년적자 15억불/미 3개사는 흑자기록… 전반적 회복세 몇년째 세계항공운송산업이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항공협회(FI)가 최근에 낸 세계 50대 항공사의 손익표에 따르면 세계 전체 항공운송수입의 반을 차지하는 이들이 지난해 기록한 적자는 49억달러에 이르렀다.이러한 손실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유럽의 항공사들.이중 특히 프랑스 국영 에어프랑스의 경우 92년 6억1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3배정도 가까이 증가한 15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최대 적자 항공사로 등재됐다.반면 싱가포르항공사는 92년 5억1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에도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최대흑자 항공사의 자리를 유지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지난해부터 추진되어온 원가 절감 및 승객확보 전략이 실효를 거둘 경우 전세계 항공사가 올 한해 10억달러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지역별로 실적 및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 경기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곳은 미국이다.10대 항공사 중 3개사만이 이익을 냈지만 나머지 항공사들도 전년에 비해 손실내용이 크게 개선되었다. 올해 미국내 시장은 메이저회사들이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저비용 영업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함에 따라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국이 회복의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반해 점점 더 침체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유럽의 국영 항공회사들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적자를 냈다.에어프랑스·올림픽·이베리아 3개사가 기록한 적자만 해도 26억달러를 넘었다.그 뒤를 TAP­에어포르투갈과 알리탈리아가 뒤따르고 있다.이들이 낸 적자액은 브리티시항공과 네덜란드 KLM의 흑자액을 훨씬 능가한다.유럽항공협회(AEA)의 추정에 따르면 국제선에서만 유럽항공사들이 낸 총 적자액은 92년보다 더욱 늘어난 20억달러에 달했다.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루프트한자는 올해들어 흑자기업 대열에 올라섰다.KLM,오스트리아항공,스위스에어처럼 SAS도 비용절감을 위한 싸움에 돌입했다. ▷아시아·태평양◁ 일본항공사들을 제외하면 지난해 가장많은 이윤을 남긴 항공사들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몰려있다.물론 이 지역이라고 해서 세계적인 불황으로부터 면제돼 있는 것은 아니다.캐세이퍼시픽항공을 비롯안 몇몇 항공사들은 계속 비용증가 위협을 받고 있다. 동양항공협회(OA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항공사들은 전년의 15억달러에서 약간 줄어든 10억달러의 이익을 냈다.관계자들은 이 지역 항공사들이 현재의 실적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면 원가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한다.
  • “마술같은 3차원 화상(현장 세계경제)

    ◎입체화면 컴퓨터 시대 열렸다/미 실리콘 그래팩사,상품화 첫 성공/수식·상상세계 「그림의 언어」로 표현/영화·쌍방향TV·분자과학 등 응용영역 “무한” 미국 실리콘그래픽사(SGI)의 마술같은 3차원화상이 컴퓨터의 「놀라운 신세계」를 열고 있다.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고 있는 컴퓨터지만 발전속도가 워낙 재빠르다 보니 비전문의 일반인을 새삼스레 감동시킬 신기한 변화나 발전은 반대로 귀하다.말이 현대의 요술상자지 컴퓨터의 요술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제 식상해 하는 표정이다.이때 유수한 경제전문지 비지니스위크가 「깜짝이야!」란 탄성(제목)과 함께 실리콘그래픽사의 컴퓨터 마술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하고 있다. SGI의 마술은 눈이 휘둥그러 지도록 여실한 입체화상으로 이 3차원 그래픽을 통한 가상현실은 단순한 눈속임의 착각이 아니다.고등수학의 수식이나 인간뇌리 속에 갇힌 상상세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의 언어로 눈앞에 펼쳐보이는 환상적 테크놀로지인 것이다.어른들도 움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 쥬라기공원의 공룡의 예에서 보듯 SGI의 마술적 3차원 이미지는 노소불문 모두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고 만다. 전투기 조종사등 가상현실감을 만끽시켜주는 수많은 시뮬레이터그래픽도 인기지만 SGI의 컴퓨터는 점보제트기에서 부터 가장 적게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 형태에 이르기까지 숱한 제품의 디자인에 중추 역할을 맡고있다.또 종양의 위치를 핀으로 찌르듯 정확하게 꼬집어내게 해 치유불가능의 뇌암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불어넣기도 한다.이렇듯 이 그래픽의 영역은 영화·멀티미디어의 첨병인 쌍방향TV,분자과학 등 전방면에 걸쳐있다. 퍼스널용이든 미니·슈퍼급의 범용이든 컴퓨터는 대개 골치아픈 데이터의 무미건조한 처리로 보통사람에겐 재미없는 물건인데 실리콘그래픽사의 컴퓨터는 예외다.SGI의 그래픽컴퓨터는 퍼스널용보다 복잡한 워크스테이션형으로 이 전자작업책상은 보통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입체화상을 통해 최첨단 항공기의 날개를 설계하거나 거대한 인구의 동태변화를 세밀히 예상하는 것이다. 정교한 우주창조의 가설도 입체화할 수 있는 이 그래픽컴퓨터는 세부자료의 변이와 투시·조감 각도의 다양화로 많은 과학기술자의 대가들에게 이론적 돌파구를 가르쳐주었다.그래서 실리콘그래픽사를 퍼스널컴퓨터의 대중화에 성공한 애플사에 비교하거나 「컴퓨터그래픽의 마이크로소프트사」로 비유하고 있다.실리콘그래픽사의 워크스테이션 인기 덕분에 기초급 그래픽 기능을 갖춘 멀티미디아형 퍼스널컴퓨터가 높은 호응속에 보급되는 중이다. SGI의 에드워드 멕크라켄 사장은 『우리의 3차원 그래픽을 통해 일반대중도 「정보고속도로」를 즐겁게 만유할 수 있게 된 셈』이라고 자부한다. 세계적 컴퓨터회사들이 즐비한 실리콘밸리에서 실리콘그래픽사는 최고의 유망주로 부상하고 있다.미국 컴퓨터산업중 워크스테이션분야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백5억달러인데 실리콘그래픽사는 15억달러로 총액기준 3위이다.그러나 SGI의 지난해 매출액은 35%나 급증한 것이며 이윤율이 무려 52%에 달한다.퍼스널컴퓨터분야의 선두인 콤파크사에 비하면 마진이 두배 이상이다.현재 종업원 4천2백명이나 매달 2천5백명이 구직인터뷰를 신청하고 있다. 3차원 그래픽화는 컴퓨터공학 가운데 최고의 복잡성을 가진 고난도 기술이다.지난 84년 실리콘그래픽사가 첫 제품을 판매하기 전까진 대부분의 워크스테이션의 입체화상은 조잡해 「해골같다」는 야유를 면치 못했는데 SGI의 등장으로 면목을 일신했다.사람들은 데이터보다는 그림을 훨씬 쉽게 이해한다는 자명한 이치에 힘입어 입체화상의 선두주자 실리콘그래픽사의 컴퓨터 전체업계 비중이 급속히 높아졌다.『시각화야말로 컴퓨터산업의 핵심 추진력이다』는 말과 함께 실리콘그래픽사를 주시하고 있다. 이미 실리콘그래픽사는 정보고속도로의 선도적 건설업자로서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올 가을 세계 최초로 미국 올랜도지역 4천가구에 선보일 쌍방향TV에 있어 핵심부품인 전환기가 이 회사 기술로 제작된다.일본전신전화(NTT)도 일본 쌍방향TV 사업에 SGI 기술과 제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말 그대로 세계의 모든 컴퓨터 회사들이 SGI와 합작하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 “주식·채권 투자의 꽃” 펀드매니저/새로운 인기직종으로 부상

    ◎국내 1백여명… 1조원까지 주물러/순간적 판단력 중요 “피말리는 압박”/선과급 도입 급증… 억대 연봉도 기대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가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펀드매니저는 회사 자금이나 고객이 맡긴 돈으로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수익을 올리는 직종으로 국내에는 1백여명이 활약 중이다.투신사에 40여명,은행·보험·투자금융·종합금융·증권사에도 있다.삼성증권은 국내 처음으로 2명의 여성 펀드매니저를 훈련시키고 있다. 자본시장의 개방 폭이 넓어지면 외국사와의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이들에게 연봉제를 적용,합당한 대우를 해 주는 것이 불가피하다.샐러리맨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는 직종인 셈이다. 이들이 굴리는 자금은 대리급 30억∼50억원대,투신사의 선임급은 4천억원대다.삼성생명 증권사업부의 박성수과장은 1조원을 주무르는 국내 제 1의 큰 손이다. 거액의 자금을 만지므로 선발과정도 까다롭다.대한투자신탁의 경우 경제연구소에서 3∼4년간산업·경제 분석업무를 이수한 사람 중에서 뽑아 3개월 이상의 실전 훈련을 거쳐 배치한다.삼성증권은 신입사원 중에서 선발,6개월 동안 투자분석 기법 등 기본 업무를 익힌 뒤 3개월간의 모의투자 성적을 평가해 결정한다. 상오 8시 쯤 출근,신문 및 경제지나 증권사의 일보,시황자료를 분석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그 다음 서로 토론을 거쳐 당일의 장세를 전망한다.장이 시작되면 매매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망 종목을 선택,후장이 끝나는 하오 3시20분까지 치열한 「투자 게임」을 벌인다. 장이 끝나면 관심 기업과 경제 전문가들을 방문한다.퇴근 후 집에서도 경제연구소 등의 음성정보 서비스를 체크하거나 데이콤 천리안 등 증권정보를 챙겨 보고서야 잠자리에 든다.자나 깨나 항상 「투자」 뿐이다. 이들에겐 순간적인 판단력과 결단력이 가장 중요하다.주식을 사고 파는 「시점」을 빨리 잡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이다.1조원을 주무르는 박과장이나 수십억원을 굴리는 중소 펀드매니저들도 결단의 순간에는 「피가 마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투자수익률은 세금을 떼고 15%선.대한투신의 펀드매니저 최병구과장은 『수익률은 장세에 따라 좌우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대충 15%선』이라며 『활황세를 보이는 올해에는 20%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분산 투자해야 하는 탓에 수익률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근래 들어 일부 회사에서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월급장이다.대한투신의 경우 3년 전부터 그 해의 실적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올 초 20여명 중 8명이 1천6백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5백만원 정도로 아직 외국에 비하면 푼돈이다. 미국의 금융전문지인 파이낸셜 월드 최근호에 따르면 월가의 펀드매니저인 조지 소로스는 지난 해 연봉으로 11억달러(약 8천8백억원),줄리언 보버트슨이 5억달러(약 4천억원),마크 스토톰이 9천만달러(약 7백20억원)를 각각 받았다.이 곳에서 명함을 내밀려면 「몸값」이 적어도 1천만달러(약 80억원)는 돼야 한다.소로스는 8조원,로버트슨은 5조원을 주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