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억달러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4회 위반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선후배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호찌민시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스터디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35
  • 터키/「중동의 패션센터」 꿈꾼다(세계의 사회면)

    ◎과감한 기술투자·유럽시장 근접 유리/관세동맹땐 미개척시장 진출도 가능 터키가 중동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터키는 이미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의류수출국.터키가 이처럼 패션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게된 것은 내년말로 예정된 유럽과의 관세동맹 체결 이후 중동의 패션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총수출의 30%나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듯 지난 9월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열린 패션박람회에는 3백여개의 터키 의류제조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가,의류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의류제조업은 터키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총수출의 30%에 해당하는 4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2만개에 달하는 제조업체들이 전체 산업인력의 20%를 고용하고 있다.터키정부로서는 톡톡한 효자산업인 셈이다. 터키의 지리적 조건,국내여건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현대적 기술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유럽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여건,충분한 국내 면사공급 루트,값싼 인력의 확보 등이 터키 의류산업의국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유럽 의류시장에서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키 의류업계는 유럽과의 관세동맹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관세동맹이 이뤄지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터키로 수입되는 직물에 대한 27%의 관세가 철폐되고 EU는 터키의 수입품에 대한 쿼터를 풀게 돼 결국 터키에는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값싼 노동력 풍부 이와관련,터키 의류제조업협회 회장인 누르 게르씨는 『우리는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값싼 물건을 팔지 않으며 품질이 아주 우수한 물건을 팔고 있다』고 말한다. 게르씨는 또 『관세동맹이 맺어지면 터키는 중동지역의 패션센터가 될 것이며 유럽의 의류제조업자들과 협력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안의 미개척 시장에까지 개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전반적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터키 국내시장의 여건으로 볼 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의류업체들은 그동안 값비싼 은행융자에 의존해 왔는데 관세동맹으로 정부의 관세보호가 없어질 경우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업체 자금난 우려 또한 일부 유럽국가의 의류제조업자들이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 환경적 제한과 같은 비관세장벽을 실시하도록 EU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터키의 불안정한 통화체계도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올해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평가절하로 의류수출이 약간 되살아났으나 아직도 생산비가 높게 책정되고 있어 생산및 수출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대해 한 의류제조업자는 『관세동맹으로 외국산이 밀려들면 가격경쟁 때문에 국내산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등 국내시장이 고통을 받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 남한,군사력 제외 모든 부문 우위/’93 남북한 국력비교

    남북한의 종합적인 국력을 비교할때 남한이 전반적이고도 확실한 우위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 북한당국자를 제외하곤 누구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70년대 중반부터 군사력을 제외하고는 경제력·외교역량·교육·과학기술면 등에서 전반적이고도 확실한 우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세계가 「공인」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 등 정부당국이 추계한 바에 따르면 계량적 경제총력의 거의 모든 부문에서 남한이 북한에 비해 절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93년 현재 국민총생산(GNP)은 남한이 3천2백87억달러로 북한의 2백5억달러에 비해 16배나 앞섰다.무역총액은 더욱 격차가 커 무려 62.9대 1로 남한의 우위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총량지표의 우세는 남한측의 공업생산력과 사회간접자본 등 부문별 우세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음은 물론이다.이를테면 직물(31.8대1),화섬(30.1대1)생산량 등 경공업 생산량은 물론 자동차(2백5대1),철강(17.9대1),시멘트(11.8대1)등 중화학 공업에서는 남북한간 생산력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 외교면에서도 93년말 현재 한국은 전세계 1백74개국과 수교관계를 맺고 있는 반면 북한은 1백30개국과 국교를 트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북한의 재외공관수는 80개로 우리측의 1백39개에 훨신 못미친다. 교육·의료 등 사회지표에서도 한국측이 압도적 우세를 견지하고 있다.90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71.30세(남자 67.40세,여자 75.40세)인데 비해 북한주민은 64.32세(남자 61.82세,여자 66.82세)인 것을 보더라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상비병력이나 지상무기 체계 등 군사력 부문에선 북한이 아직 양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달 국방부가 발간한 94∼95 국방백서에 따르면 94년 현재 총병력수에서 북한이 1백3만여명인데 비해 남한은 65만5천여명으로 북측이 1.6배정도 많았다.
  • 미,보스니아 50억$ 지원 검토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회교정부에 최고 50억달러의 군사지원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미행정부는 이와함께 보스니아 회교정부군 훈련과 무기금수 조치의 부분적인 해제문제를 놓고 의회와 협의중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이들은 이번주초 의회지도자들에 대한 행정부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국무부와 국방부 관리들이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대한 미국의 무기금수 조치 해제에 따른 지원으로 50억달러의 재정,무기,물자지원과 5억달러 지원 등 두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와함께 국방부관리들은 베트남전쟁 초기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회교정부군에 대한 군사훈련 지원 문제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 수출목표 5억$ 확대/정부/“올 9백40억$ 달성” 막바지 독려

    정부는 올 수출을 수정 목표치인 9백35억달러보다 4억∼5억달러 많은 9백40억달러 이상으로 늘려잡고 막바지 수출독려에 나섰다. 상공자원부는 18일 박운서 차관 주재로 수출담당관 회의를 열어 수출동향과 촉진책을 점검하고 올 수출이 9백40억달러를 넘어서도록 연말까지 수출을 독려하기로 했다.박차관은 『지난 9월부터 수출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수출독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품목 담당관들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약동감 넘치는 마닐라…우리 70년대 비슷/「방비」취재기자의 인상기

    ◎큰 건물마다 「필리핀 2000」 슬로건/개혁주장 라모스대통령 높은 지지율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꼽힌다.그는 현재 60%의 높은 국민지지를 얻고 있다.지난 92년5월의 대통령선거에서 라모스후보가 얻은 표가 유효투표수의 약20%인 5백30여만표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그가 얼마나 성공한 대통령인가를 알 수 있다. 10일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을 위한 공식환영식에서 라모스 대통령은 김대통령일행보다 5분가량 먼저 식장에 나왔다.라모스 대통령과 부인은 둘레에 서 있던 필리핀 기자단일행을 향해 싱긋 웃으면서 친숙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기자들 쪽에서도 대통령을 향한 격의없는 웃음과 말이 건네지곤 했다.라모스 대통령은 국민 속에 있는 듯해 보였다. 김대통령이 방문한 필리핀은 한국의 60∼70년대 같은 약동감으로 넘쳐 있다.수도 마닐라의 주요건물마다 「필리핀 2000」란 슬로건이 나붙어 있다.라모스 대통령이 취임 때 내건 「필리핀 2000」은 모든 필리핀인에게 개발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2000년에 필리핀을아시아 신흥경제국가(NIES)로 만들겠다는 경제개발비전이다.우리로 치면 「잘 살아보세」나 경제개발5개년계획 같은 것이다. 필리핀은 아키노 대통령 치하의 마이너스성장에서 벗어나 92년에 0.6%의 성장을 이루었다.지난해에는 2.0%,올해는 4.5%의 견실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모스행정부 치하의 경제가 이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정치적 안정과 과감한 개혁으로 높은 국민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45석에 불과하던 여당(크리스천 민주국민연합)의 하원의석(정원 2백15석)을 정계재편을 통해 1백32석으로 늘렸다.상원은 여전히 야당인 민주필리핀세력이 다수당이나 여당과의 「무지개연합」을 통해 행정부의 정책수행에 협조하도록 만들었다. 약체정부로 출범한 라모스 대통령은 집권초기 국민대화합을 표방,92년 선거 때의 야당후보에 대해 정부고위직을 제안하고 우익단체지도자의 사면을 실시했다.이어 공산당·NPA·MNLF등 좌익·반군단체들과 휴전을 제의,평화협상을 진행시키고있다. 이같은 화합정치를 통한 정치안정을 바탕으로 라모스 대통령은 필리핀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인 치안부재와 전력난문제의 해결에 나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력난에 있어서는 지난해만 해도 하루평균 4∼6시간씩 정전하던 것을 올들어서는 큰 불편이 없을만큼 크게 줄였다.이에 따라 연간 2억3천만달러에 그치던 외국인투자도 올해는 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리핀의 지난해 한사람앞 국민소득은 8백30달러.「필리핀 2000」은 98년도에 1천달러 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이같은 목표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달성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필리핀은 약진하고 있고 우리와의 경제협력 필요성도 더 높아가는 나라로 느껴진다.
  • 무역적자 올들어 58억$/10월

    ◎수출19%·수입30% 증가… 2억% 적자 무역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수출이 그런대로 잘 되는 데도 수입 증가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이다. %% 1일 상공자원부가 밝힌 교역동향에 따르면 10월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8.8% 는 88억8천5백만달러,수입은 29.8% 증가한 90억9천8백만달러로 2억1천3백만달러의 무역적자(통관기준)를 냈다.10월의 수출과 수입 실적은 월간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올 들어 10월까지의 수출은 7백62억8천3백만달러,수입은 8백21억2천8백만달러로 무역적자가 58억4천6백만달러에 이른다.전년 동기보다 35억5천만달러나 늘어났다. 10월의 수입승인서(I·L) 발급도 25일까지 72억6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8.8%가 늘어 연간 수입이 1천억달러에 육박할 것 같다.수출은 9백40억달러 내외에 그칠 전망이다. 상공부는 『수출이 반도체와 석유화학 제품,직물을 중심으로 건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설비투자의 활성화로 자본재와 원자재의 수입 급증세가 꺾이지 않아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과 개도국에 대한 수출이 20% 안팎의 고른 신장세를 보인 가운데 내수호조와 노사분규로 물량확보가 어려워 부진했던 자동차도 10월에는 25% 가량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7월 이후 월간 수출이 계속 11억달러를 넘어서며,6월 이후 매달 90%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반도체는 연말까지 당초 전망(1백억달러)를 웃도는 1백25억달러 가량 수출되고,직물도 연말까지 87억달러를 수출,반도체에 이어 2위의 수출품목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장기 전략 수립 시급

    ◎시장점유율 4.4% 불과,일­홍콩에 크게 뒤져/원자재위주 수출 탈피·국가차원 광고 필요 「중국의 소비재시장을 잡아라」 중국은 더이상 저임금을 활용하는 생산기지가 아니다.연소득 20만달러이상의 고소득자가 1백만명,10만달러이상은 1천만명이 넘는다.90년대 들어 연평균 12%씩 소비가 늘어나는 거대한 시장이다. 아직까지 한국의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은 매우 부진한 편이다.올 8월까지 대(대)중국 소비재시장에 대한 수출액(7억달러)은 일본(53억달러)의 8분의 1,대만(15억달러)과 홍콩(18억달러)의 2분의 1∼3분의 1 수준이다.시장점유율도 4,4%에 불과,일본(34.5%)이나 홍콩(11.9%)에 비해 뚜렷한 약세이다. 무협은 그 이유로 ▲지나친 위탁가공무역에의 의존 ▲수출을 위한 제조업위주의 투자 ▲사회사업의 미흡 ▲광고전략의 부재 등을 꼽는다. 지난해까지 한국의 대 중국 수출액가운데 소비재는 16%,원자재는 66%이다.이는 전체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원자재비중(31%)의 2배가 넘는 것이다.우리는 중국시장을 수출전진기지로 이용하는 셈이다. 중국의소비재시장을 석권한 일본은 수출액중 유통과 호텔 등 서비스업이 47%에 달해 이미 내수시장에 깊숙이 침투한 단계이다.단순한 생산기지에서 벗어나 완전 현지화를 목표로 현지에서 벌어들인 이익의 대부분을 다시 투자한다.버는 돈을 전액 본국으로 보내는 한국기업들과 정반대 전략이다. 무협은 『홍콩이나 일본의 경우 수해의연금을 기부한다든지 의료시설을 세워 장기적인 이미지제고 전략을 쓰고 있다』며 『우리도 개별기업위주의 광고전략에서 벗어나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광고 전략을 세워 장기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국 북경수로 건설비 절반이상 부담”

    ◎물자·용역 등 모두 현물지원”/한승주 외무 밝혀 【브뤼셀 연합】 한승주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타결에 따른 북한 경수로건설과 관련,우리나라가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에서 그 비용의 절반이상을 현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유럽연합(EU) 연례 각료회담에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중인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의 경수로건설 등을 맡을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자본금은 45억달러정도가 될 것이며 경수로건설에 그중 3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경수로건설에 있어 우리나라가 중심적으로 결정권을 주도한다는 측면에서 건설비용의 절반이상을 댈 계획이며 구체적 규모는 KEDO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 지원은 우리의 물자와 용역·기술 등 현물로 한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출자규모는 적게는 18억달러,많게는 25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는 그러나 대체에너지 공급,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 등 다른 비용은 일절 대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유엔,“미의 쿠바금수 종식” 결의/총회 압도적 승인

    ◎주권침해관련법 폐지 촉구 【유엔본부 로이터 AP 연합】 유엔총회는 26일 3년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의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의 종식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쿠바가 발의한 이 결의안은 지난 92년 미국에서 발효된 소위 「쿠바민주법」을 폐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찬성 1백1,반대 2및 기권 48표로 통과됐다. 유엔은 이 법이 제정된 지난 92년부터 3년째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를 종식시키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왔으나 미국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서는 1백84개 회원국들 가운데 유일하게 이스라엘만이 미국에 동조,반대표를 던졌을 뿐 예년에 비해 찬성표가 훨씬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이번과 동일한 내용의 표결에서 찬성 88표,반대 4표,기권 57표였으며 지난 92년에는 찬성 59표,반대 3표,기권 71표였다.특히 미국과 군사적,경제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중 절반 가량이 이날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EU 회원국중 이번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나라는 벨기에와 덴마크 프랑스 룩셈부르크 그리스 스페인 등이며 기권한 나라는 영국과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다. ◎유엔 대미결의안 채택 안팎/“주권국 간섭 중단” 미에 압력/“쿠바경제제재로 빈곤 가속화만 초래”/국제적 비난에 클린턴 대응여부 관심 유엔총회가 26일 미국의 대쿠바 경제제재조치종식 결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승인한 것은 미국안팎에서 커다란 논란을 빚었던 소위「쿠바민주법」의 폐지를 다시한번 촉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92·93년과 마찬가지로 특정국가를 명시하지 않은 채 모든 국가들에 대해 다른 나라의 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법이나 규정을 일방적으로 제정 또는 공포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이같은 조치들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폐지 또는 무효화할 것을 촉구하고있지만 그 대상이 미국임은 자명하다. 92년 미국에서 발효된 쿠바민주법은 30여년간 지속해온 대쿠바경제봉쇄조치를 더욱 강화,쿠바인들을 극한적인 빈곤속에 몰아넣음으로써 쿠바인 스스로가공산주의체제를 붕괴시키도록 유도하자는 것이었다. 이 법안의 주요내용은 ▲외국에서 활동중인 미국기업이 쿠바와 교역할 경우 형사처벌하고 ▲쿠바에 머문 어떠한 배도 미국항구에 들어오는 것을 6개월간 금지하며 쿠바를 지원하는 나라들에 대한 원조및 무기판매를 중단한다는 것등이다. 클린턴 미국행정부는 최근 이에 덧붙여 쿠바계 미국인들이 친척들에게 보내는 연간 5억달러이상의 대쿠바송금을 금지하고 쿠바로의 전세기운항도 불허하는등 제재강도를 높였다. 이같은 초강경조치에 대해 서방각국들은 미국이 다른나라의 무역에까지 개입한다며 항의성명을 발표하기도했고 미국내에서도 다른 주권국에 대한 월권행위라는 비난이 일고있다. 쿠바민주법이 발효되기에 앞서 총교역의 85%를 차지해온 옛소련·동유럽시장을 잃어버린 쿠바는 미국의 강경조치가 겹침에 따라 지난61년 미국의 경제봉쇄이래 최악의 경제난에 빠져들었다.의료서비스와 교육환경이 악화됐으며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특히 식료품의 부족으로 생계가 위협받는지경에 이르렀다. 올들어 쿠바사람들이 뗏목이나 보트를 타고 줄을 이어 미국으로 빠져나간 「쿠바난민소동」은 미국의 대쿠바경제봉쇄조치의 산물이다. 그러나 쿠바인들의 비참한 생활이 계속돼도 마땅한 대체세력이 없어 카스트로의 공산정권은 무너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자만 늘어나 클린턴정권에 부담만 안겨줬다.그래서 미국은 지난달 쿠바인의 미국이민을 연간 2만명선에서 받아들인다는 내용의 난민 협상을 서둘러 타결했다. 미국은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조치는 이번 유엔의 반대결의에도 불구,조만간 해제하지 않을 전망이다.경제제재조치를 풀 경우 카스트로공산정권의 안정에 기여할 뿐이라는 분석때문이다. 문제는 미국의 이같은 조치가 국제적인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1백84개 유엔 회원국중 미국과 이스라엘만이 경제제재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으로서도 큰 부담이 아닐수 없다.그래서 지난 92년부터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경제제재 해제결의 등 국제적인 비난의 소리를 미국이 언제까지 외면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수로기술진 새달 파북/한­미공동으로 건설 기초자료 수집

    ◎“한국서 KEDO예산 55% 부담”/한 외무 정부는 대북 경수로지원을 위한 국제컨소시엄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구성되기 전인 11월중 경수로 건설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한·미 양국 기술진으로 구성된 공동사전답사팀을 북한에 파견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7일 상오 외무부에서 박건우 외무차관 주재로 대북 경수로지원 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경수로 건설 기술진의 현장답사를 위한 방북이 시급히 요청된다』는 한국전력등 기업실무팀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한·미·일간에 열릴 「경수로지원 3국 고위실무급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설명하고 답사팀의 구성및 임무를 확정한 뒤 미국측으로 하여금 곧이어 열리게 되는 북한과의 「경수로지원 전문가회의」에서 이를 정식 요청케 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북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한·미·일 3자회담을 열기 위해 구체적 시기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북·미간 경수로공급계약을 6개월내 체결키로 한 합의사항을 이행하려면 적어도 향후 2개월안에 KEDO가 발족해야 한다』고 말하고 『참여국간 비용분담등 구체적 논의를 위해서는 안전성·부지타당성등에 대한 기초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KEDO 구성전 한·미 기술진의 방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브뤼셀 연합】 북한의 경수로건설 등을 담당할 국제컨소시엄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총예산은 45억달러(3조6천억원) 정도이며 한국은 이중 약 55%인 25억달러(2조원)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럽연합(EU) 각료회담에 참석키 위해 브뤼셀을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장관은 27일 KEDO 전체예산은 경수로 건설비(35억달러),대체에너지(중유)비용 (3억달러),폐연료봉처리및 제3국 이전비용(1억달러),건설중인 흑연형 원자로 2기 및 방사화학실험실을 비롯한 핵시설 해체비용(5억달러),컨소시엄운영비(1억달러) 등으로 구성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허술한 감리(긴급점검 다리 왜 무너지나:3)

    ◎설계대로 안돼도 눈감는다/제도 도입 4년… 경험·기술축적 부족/건설사와 유착… 부실공사 면죄부 줘 무너지고,동강나고,쓰러지고….미개국에서나 있을 법한 일들이 선진국 진입을 코 앞에 두었다고 자부하는 한국에서 밥먹 듯 일어난다. 그러나 국내 건설업체의 능력은 최상급이다.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리비아 대수로 공사니,몇 십층짜리 건물이니 대형 난공사도 거뜬히 해 내고 사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올들어 9월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45억달러.전년보다 84% 이상 늘었다.연간 자동차 수출을 웃도는 금액이다. 그러면 왜 국내에서만 무너지고,부서질까.전문가들은 붕괴와 같은 원시적 사고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감리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단언한다.잦은 설계변경과 「봐주기」식 감리가 부실시공의 씨앗이라는 것이다. 감리란 착공부터 준공까지 공사가 설계대로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일이다.공사가 설계 도면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고 사용자재의 적정성이나,하도급에 대한 타당성,안전지도 등 시공에 관한 모든 것을 감시·감독하는 일이 감리인 셈이다. 때문에 감리를 제대로 하면 설계보다 가는 철근이나 규정보다 시멘트가 덜 들어간 레미콘을 쓰는 일은 도저히 생길 수가 없다.반대로 아무리 훌륭한 청사진도 감리가 부실하면 사상누각이 돼버린다. 미국 등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감리제를 도입해 「설계대로 시공」하고 있다.설계대로 시공하니 부실이 생길 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불과 4년 전에야 감리제도를 도입했다.그 전에는 그저 발주기관에서 파견한 감독관이 형식적으로 감독하는 시늉만 했을 뿐이다.결과는 부실 공사에 면죄부를 주는 격이 됐다.성수대교 역시 감리 없이 세워진 다리이다. 지난 86년 독립기념관 화재 사건이 계기가 돼 90년에야 비로소 5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에 감리제가 도입됐다.그러나 엉성하기 짝이 없었다.시공감리라고 해서 민간 감리원에게 맡기는 제도였으나,실직적인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지 않아 감독관에 자문하는 역할에 그쳤었다. 92년 7월에 무너진 신행주대교도 시공감리 제도 아래에서 공사 도중 사고가 터졌다.시공자인 벽산건설은 규정상 3명의 감리원을 두고 1억5천6백만원을 지급했어야 함에도 실제론 2명만 두고 감리비도 절반밖에 주질 않았다.부실감리가 대형 사고를 불러온 대표적인 사고이다. 행주대교 사고 이후 건설부는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시공감리제를 전면 책임감리제로 바꿨다.감리원의 권한을 강화,단순한 기술자문이 아니라 공사중지와 재시공 명령,준공검사권까지 부여했다.책임도 강화,부정이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등 체형까지 받도록 하고 소속 감리회사의 등록도 취소하도록 했다.감리비도 종전 공사비 1백억원을 기준으로 1∼1.5%에서 4%로 높였다. 부실감리를 추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그러나 학연과 지연으로 얽히고 설킨 건설업계의 부패와 비리가 훌륭한 제도의 정착을 가로막고 있다.책임감리제가 시행된 올 들어서만도 공공 공사의 감리를 맡았던 14개 감리회사가 부실감리로 적발돼 영업을 정지당했다. 전국 1백96개 감리회사에 소속된 8천여명의 감리원 중 절반 이상이 건설업체 출신인 점만 봐도 시공회사와 감리회사의 유착관계가 단절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감리제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되는 탓에 감리전문회사의 경험이나 기술 축적이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감리원의 절반이 경력 4년 미만의 「햇병아리」들이다.설계나 시공상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할 만한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 모 건설업체가 싱가포르에서 겪은 일화가 있다.설계상 두가닥을 넣게 된 철근을,보다 튼튼하게 한다고 세가닥이나 넣었다.그러나 감리에 걸렸다.건물의 역학구조를 고려한 설계서 대로 두가닥만 넣으라는 지시였다.결국 그 부분을 다시 시공해야 했다. ◎이런 다리 만들어야/미 브루클린 브리지/개통 1백11년 변함없이 “견고”/14년 걸려 완공… 상판케이블 지름 41㎝/매일 10만대 넘는 차량 제약없이 통행 미국의 다리들은 얼마나 튼튼한가.그 견고함이 어느 정도인지는 뉴욕시의 「브루클린 브리지」하나만 살펴봐도 담박에 알 수 있다.두마차시대에 개통됐지만 지금도 매일 10만대가 훨씬 넘는 차량들이 이 다리를 아무런 제약없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브리지는 뉴욕시의 맨해턴 섬으로 연결된 7개의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맨해턴섬 남쪽끝에서 이스트강을 가로질러 브루클린에 이르는 이 다리는 1869년 착공하여 14년만인 1883년에 개통됐다.미국 최초의 대형 현수교(서스펜션브리지)로서 당시 건설비만 1천5백만달러가 들었다.다리의 전체길이는 9백95m이며 중앙의 현수교 부분만 4백87m이른다.너비는 25.5m이며 차량 6대가 동시에 지자갈 수 있다.이 현수교 부분의 길이는 그때까지의 교량기술로 건설가능한 최대 길이보다 50%가 더 긴 것이어서 이 공사를 위해 당시에는 새로운 건설공법이었던 서스펜션(현수)공법을 도입했다. 서스펜션공법은 철사를 여러 개 꼰 밧줄에 다리의 상판을 매다는 방식이다.브루클린교의 상판을 매달고 있는 4개의 주 서스펜션케이블은 지름이 41㎝에 이르면 각 캐이블은 19가닥의 철사다발로 이루어져 있다.또 각 다발은 2백78개의 철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들어간 철사의 전체 길이는 2만4천㎞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블을 걸치고 있는 2개의거대한 타워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타워를 세우기 위해 강밀 암반위에 콘크리트를 다져 넣었다.콘크리트 기초공사에는 당시 유럽에서 막 개발된 압축공기 케이슨공법이 사용됐다.이 공법은 장방형의 목재케이이슨에 공기를 압축시켜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상태에서 콘크리트를 부어넣는 방식으로 오늘날에도 교각기초공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이 거리는 49.5m이며 거의 모든 크기의 배들이 이다리밑으로 지나갈 수 있다. 독일 이주민으로 토목공학자였던 조 퇴블링이 설계하였으며 그가 다리 건설 도중 사고로 사망하자 그의 아들 워싱턴 뢰블링이 부친의 자리를 이어받아 완성했다. 뉴욕시의 자동차 대수는 현재 1천만대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동차가 이토록 많아지리라고는 거의 상상도하지 못하던 시절에 건설됐지만 브루클린 브리지는 맨해턴과 브루클린을 오가는 수십만대의 차량과 수많은 사람들을 튼튼히 떠받치고 있다.
  • 일 무역흑자 감소세/대미 흑자폭은 증가

    【도쿄 로이터 연합】 올 4∼9월 기간의 일본 무역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97억달러에서 5백93억달러로 감소했다고 일 대장성이 17일 밝혔다. 대장성은 특히 올 9월 한달동안의 무역흑자액은 1년전의 1백25억달러에서 1백19억달러로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반적인 무역흑자 감소추세에도 불구,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대미 무역흑자폭은 올 4∼9월기간중 2백70억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39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9월중 대미흑자액은 58억달러로 작년동기의 56억달러보다 증가했다.
  • 일에 수입규제 21개항 완화 요구/정부,20일 「신경협회의」서

    ◎무역역조 시정 강력제기/12년째 묶인 수산물쿼터 확대/건설입찰 더 개방… 주류 소매 허용 촉구 정부는 갈수록 늘어나는 대일 무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일본에 수산물 수입 쿼터량의 확대,건설공사 입찰조건의 완화 등 모두 21개 항에 이르는 규제완화를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1일 일본 도쿄에서 선준영 외무부 2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2차 한일 신경제협력기구(NIEP) 회의에서 이를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 등을 중심으로 그동안 종합상사를 비롯해 국내 무역업계와 일본 현지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대한수입규제 현황을 파악,이들 21개 사항을 일본이 시급히 완화해야 할 규제로 정리했다. 일본이 우리 제품을 불리하게 취급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수산물과 마른 김으로 일본은 83년부터 12년째 대한 수산물의 수입쿼터를 4천만달러로 묶고 있으며,김은 수입량을 모두 일본의 생산자단체인 일본 김협회에 넘기는 경우에 한해 수입업체 자격을 인정,사실상 한국산 김의 대일 수출을 봉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산물 수입쿼터를 8천만달러로 늘리고 김의 수입자격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이 두 항목 만으로도 1억달러 이상의 대일 무역수지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돼지고기 검사기준의 완화,건축자재 인가기준의 폐지,한국 업체의 주류소매업 참여 허용,공공공사시 일본산 철강재 또는 시멘트 사용제도의 폐지,건설공사 입찰등급 조건의 완화 등도 일본측에 요구할 계획이다. 또 일본내 한국 기업에 대한 후생연금(우리나라의 국민연금) 갹출료 강제납부를 폐지하고,현재 1년인 상사 주재원의 비자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는 등 인적교류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올 들어 8월 말까지 대일 무역수지는 수출이 83억달러,수입이1백61억달러로 7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연말까지는 연간 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백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대일 무역적자는 93년 85억 달러,92년 75억달러 였다.
  • 위조달러 식별 이렇게

    ◎끝부분 잘 찢어지면 의심… 진폐는 윗부분에 요철 촉감 국가안전기획부는 11일 국내의 위폐감별력을 높이고 위폐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위조미화 식별자료집」을 발간,전국 은행·환전소 및 일선 수사기관에 배포했다. 이 자료집은 미화의 종류·금액등 미화의 기초지식,지질·지색등 위폐식별을 위한 기본사항,미 재무성 인장,지폐일련변호,적·청색 섬유질등 위폐식별을 위한 세부사항,미화의 역사,미화 도안별 변화,마카오에서 적발된 위폐의 특징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미화위폐는 35억달러로 이 가운데 매년 6천만∼7천만달러가 적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위폐제조 기술이 발달해 위폐감별기로도 식별이 어려운 매우 정교한 위폐가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이 가장 손쉽게 진·위폐를 감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화폐의 종이질은 면과 린네르 섬유를 합성한 특수지질로 제작,일정방향으로 잘 찢어지지 않으나 모조지로 만들어진 위폐는 일정방향으로 잘 찢어지므로 의심스러운 지폐는 끝부분을 살짝 찢어보면알 수 있다. 둘째,진폐는 종이제작때부터 아주 미세한 적·청섬유를 혼합하므로 적·청섬유의 길이·수량·흩어진 상태등이 일정하지 않게 지폐에 내재되어 있으나 위폐는 스탬프·잉크등을 이용해 지폐위에 교묘하게 인쇄하거나 그려 넣었으므로 바늘등 날카로운 도구을 이용해 파보면 적·청섬유가 종이속에 내재되어 있지 않음을 발견한다. 셋째,진폐는 요판 인쇄로 인쇄되므로 지폐 앞면 상층부의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글자등이 볼록하게 인쇄돼 손으로 만져보면 우들두들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나 위폐는 거의 평판인쇄이기 때문에 만져보면 매끈매끈하다.
  • “사치성 소비재수입 자제/소비 건전화 유도”/전경련회장단 회의

    전경련은 11일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고 재계가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을 자제하는 등 소비의 건전화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올해 국제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율적으로 총력 수출운동도 펴기로 했다. 회장단은 전경련 사무국으로부터 올해 경상수지가 25억달러 내지 4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합의했다. 사무국은 『경상수지적자의 주요 요인은 수입급증과 무역외 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대일 적자폭이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낮아지는 것도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지난 8월까지 대일무역적자폭은 78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 한·중 사우디합작/중국에 정유공장

    【리야드 AP 연합】 한국과 중국,사우디아라비아등 세나라는 북중국해안에 총 15억달러상당의 정유공장을 합작 건설할 예정이라고 리야드의 외교관들이 5일 밝혔다. 나중배 사우디주재대사는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는 97년에 완공될 이 합작정유공장이 하루 30만배럴의 정유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유공장은 사우디가 45%,중국이 40%,한국이 15%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나대사에 따르면 이 정유공장건설에는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의 쌍용정유,2개의 중국회사가 참여한다. 사우디주재 중국대사인 젠지 다이롱도 이같은 합작건설계획을 확인했다.
  • 북한제스커드 중동수출 제동/미­중 미사일금수협정의 대북 영향

    ◎스커드 B형·C형미사일 모두 대상/핵기술 이전 봉쇄 효과도 미·중간의 중국미사일기술 수출금지협정은 대량살상무기의 국제확산을 막는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에도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4일 워싱턴에서 조인한 이 협정은 일정거리 이상의 중국미사일의 대외판매를 금지시키는 내용의 핵확산금지와 관련한 협정이다.중국은 이 협정에 따라 파키스탄 등 외국에 5백㎏ 이상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정거리 3백㎞ 이상인 미사일을 수출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중국이 MTCR를 위반하고 M11 미사일을 조립할 수 있는 부품과 기술을 파키스탄에 제공했다고 판단,중국에 대해 4억∼5억달러의 위성관련 기술의 제공을 금지시켰다.당시 중국은 MTCR를 위반하지도 않았고 파키스탄에 미사일기술과 부품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정보기관들은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중국이 이같은 미사일수출금지협정에 서명한 것은 미국이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과 상쇄하여 이뤄진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MTCR체제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미사일 외국수출금지 약속은 이란 등 중동지역에 스커드 미사일과 그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상당한 국제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크리스토퍼장관은 지난 3일 전기침부장과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지도부에 핵문제 등과 관련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도 핵확산금지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은 『우리는 북한핵문제 처리에 있어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며 중국도 우리와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을 얼마나 받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기술의 수출에도 일단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은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닐 정도로 알려져 있다. 4일 하원외무위 유럽·중동소위의 청문회에출석한 미국무부의 로버트 펠르트로차관보는 북한이 이란및 시리아에 스커드B와 스커드C 미사일과 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커드B,C는 각기 사정거리가 3백20∼3백40㎞,5백㎞이며 탄두의 탑재능력은 각기 1천㎏,7백∼8백㎏으로 모두 이번에 중국이 서명한 외국판매금지 미사일의 성능을 초과하고 있다. 제네바의 미·북한 3단계 2차 고위회담의 재개와 같은 시점에 발간된 미의회조사국(CRS)의 북한의 대중동미사일수출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는 대신 개발한 미사일을 이란에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보고서는 미국의 최대 우려는 북한이 중동의 「적대적」 국가들에게 핵무기와 관련기술들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지적,북한의 미사일수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같이 미사일의 해외수출문제를 제기했고 중국도 이에 응함으로써 북한은 그들의 대중동 미사일기술판매에 많은 제약과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본시장 개방 대폭 확대/홍재형경제팀 밝혀

    ◎외국 주식투자한도 내년 15%로/새달 3단계 금리자유화/물가안정 역점… 상업차관 계속 제한/“현경제 순탄… 정책 일관성 유지”/김 대통령 오는 12월1일부터 일반 상장기업의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10%에서 12%로 높아진다.또 내년에는 15%로 높아지며,한전과 포철 등 공공법인의 투자한도는 8%에서 10%로 확대된다. 그러나 종목별 1인당 투자한도는 현행 3%가 유지된다.이에 따라 내년까지 총 6조원의 외국인 주식투자여력이 생기게 됐다. 박재윤재무부장관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상장기업의 경우 종목당 총발행주식의 10%로 제한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오는 12월부터 12%로 높인 뒤 내년중 15%로 확대한다』고 밝혔다.공공법인은 연내 투자한도를 높이지 않고 내년중 10%로 조정된다. 박장관은 『3단계 금융시장개방정책(블루 프린트)에 따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내년에 15%로 높이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통화·환율·증시동향 등을 감안,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당분간 투자한도를 15%이상으로더 높일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재무부는 96∼97년중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문제는 『이 기간중 주식투자한도를 확대한다』는 자본시장개방계획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3단계 자유화대상 수신(만기 2년미만)금리 가운데 만기 1년이상 2년미만짜리 수신상품의 금리도 11월중에 자유화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김명호 한은총재도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현재 0.55%인 우리나라의 IMF쿼터(출자지분 및 투표권)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개도국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에서 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재형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일반 상업차관의 조기허용은 어렵다』고 밝혔다.그는 『상업차관도입의 제한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를 허용하면 통화와 환율·물가 등 거시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상업차관이나 자본자유화는 변수를 생각해서 추진해야지,무조건 트라는 식은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 자본시장개방 약속이행 큰 의미/외국인 주식투자 확대 배경·전망

    ◎외자유입규모 적은 12월 선택해 부담 줄여/증시 2조원 수요 창출… 큰폭 상승 없을듯 정부가 5일 외국인 주식투자의 한도확대방안을 밝힌 것은 자본시장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우리의 대내외적인 약속을 지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뒷받침하고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에 대비,「제3단계 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계획(블루 프린트)」에 따라 외국인 투자한도를 94∼95년,96∼97년중에 추가확대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번 조치가 나오기까지 가장 고심한 부분은 확대의 시기와 폭이었다.한도확대는 여러번 예고돼 올해중 시행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지만 「11월이냐,12월이냐」를 놓고 계속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도를 1%포인트 확대하면 외자유입액이 14억∼15억달러에 이르러 통화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 탓에 11월보다 통상 외자유입이 적은 12월을 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또 주가가 수직상승하는 활황장세에서 한도확대라는 「대형호재」를 내놓을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으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명분에 밀렸다는 것이다. 확대의 폭도 일본이 OECD에 가입할 당시 외국인 투자한도가 15%이던 점을 감안,내년까지 15%로 일단 잡아놓고 올해는 우리경제가 외자유입을 감내할 수 있는 12%까지만 확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한도가 2%포인트 확대되면 12월중 8억∼10억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추산되는 등 통화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그렇잖아도 불안한 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 반면 주식시장은 2조원이상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시장기반이 그만큼 탄탄해지는 셈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2%의 확대조치가 당장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한도확대의 폭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데다,주가에 이미 상당부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김대송상무는 『지난 8월 하순이후 종합주가지수가 1백30포인트이상 오르는 과정에서 투자한도확대조치가 주요재료로 작용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 미 생명공학산업 “내리막길”(현장 세계경제)

    ◎「황금알 낳는 거위」 명성이 기운다/신약 부작용 많고 효능 미진/소기업 난립… 막대한 투자비 엄두못내/“대형 제약회사와 협력해 활로 찾을때” 한때 미국에서 최첨단산업으로 각광받던 바이오테크(생명공학)산업이 추락위기를 맞고 있다.바이오테크는 암에서부터 불치병으로 알려진 유전자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기,수많은 투자가들로 하여금 91∼92년 단 2년동안에 80억달러를 쏟아붓게해 이른바 바이오붐을 일으켰고 「지니」(유전자),「셀」(세포)등의 용어를 유행시켰다. 그 결과 이 분야는 70년대 탄생한이후 불과 20년만에 업체가 1천여개로 늘어나는 외적 성장을 달성하면서 그럴듯한 제품으로 투자가들을 더욱 많이 모으는데 성공했다.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간염백신과 암치료제인 알파 인터페론등 특정분야에서 효능이 뛰어난 신약을 생산해 의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알파인터페론이 셰링 플라우사에 연5억달러의 수입을 가져다 줘 경제적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기도 하다.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24개의 약중에서 4개가 생명공학에서 비롯됐을 만큼 바이오테크 산업은 곧바로 「황금」과 직결돼 있어 투자가치는 그만큼 높다고 하겠다. ○1천여 업체 설립 빈혈치료약 EPO(암젠사),간염백신 B및 진단기술(바이오젠사),항암제 인터류킨(시론사),성장호르몬및 심장마비약(제네테크)등의 신약들은 효능에서나 매출액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들이다. 더욱이 일부기업은 심장마비나 갑상선암·백일해등 주요 질환에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나 치료기술을 개발,미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등 의학·의약분야에서 마치 르네상스가 예술에 그랬던 것처럼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20년동안의 급격한 외적성장은 개별기업의 왜소화와 난립을 초래했다.미국에서만 84년 불과 30여개이던 주식시장 상장기업이 10년만에 2백40여개로 늘어났다.그러나 이중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내 5백대기업에는 셰링 플라우(1백17위)와 암젠(3백4위) 둘밖에 없을만큼 그간의 명성은 실적을 쌓지 못했다. 이는 기업들의 대부분이 한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이를 전문화했기 때문이다.이같은 전문성은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신제품(약)을 출시하는데는 7∼12년에 1억∼1억5천만달러가 소요되는게 보통이다.그러나 단일기업은 이처럼 막대한 자금은 물론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생물학·약리학·생리학등의 연구재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바이오테크 약중 10%만 임상실험에 들어가고 최종 통과한 50%만이 승인을 받는다는 점은 중요한 대목이다.뿐만 아니라 제약업계가 연간 2백50억달러의 연구비를 투자하는 반면 바이오테크 업계는 고작 15억달러밖에 투자할 수없어 신제품 개발기간과 성공확률은 더길어지고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개발기간 7∼12년 전문 회계회사들이 바이오테크기업중 약 절반만이 향후 2년을 버틸 것으로 관측하듯 월가에서는 바이오테크 산업은 「중병」선고를 받은지 오래다.바이오테크의 아멕스 주가지수는 92년 절정에 도달한뒤 이미 50%나 하락했다.기업들은 바이오붐 동안에도 3년정도 버틸 자금을 축적했을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신제품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인슐린등 유전자 기술을 이용한 지극히 「인상적인」신약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부작용이나 약효가 없어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미국에서 매년 발병자 60여만명에 사망자 10만명을 유발하는 패혈증 치료제 개발 실패담은 단적인 예다.소마·코르테크·센토코르·시론등 선두기업들은 각각 수백만달러를 투자했으나 효능있는 치료제는 개발하지 못했다.에이즈도 같은 경우다.바이오젠·제네테크·임뮨 리스폰스등은 AIDS에 대한 이해의 폭은 넓혔으나 확실한 물건은 만들지 못했다. 이같은 실패는 가급적 빨리 신제품을 만들어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R&D 자금을 얻어내야한다는 압력에 시달리는 경영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센토코르·코르테크·마가이닌등 10여 기업은 개발한 신약들이 효능미달과 부작용으로 주가는 폭락을 면치 못하게됐다. ○주식값 폭락 사태 이같은 산업전반의 위기에는 신규진출을 재촉한 모험자본가와 달콤한 수수료 때문에 가망없는 기업들의 상장을 막지 않은 투자은행 그리고 특허수입을 노려 자체 과학자들에게 기업설립을 부추긴 대학도 한몫을 했다. 앞으로 바이오산업은 파산과 합병을 통해 적자생존을 거듭할 것이다.기업을 살릴 수있는 길은 신기술의 개발과 대형제약사와의 협력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자체 합병과 유통망 정비에 여념이 없는 제약회사가 과연 바이오기업과 손을 잡겠느냐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