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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줄 마른 유럽정부… ‘도박稅’에 베팅하다

    돈줄 마른 유럽정부… ‘도박稅’에 베팅하다

    지구촌 국가들이 너도나도 ‘개평 뜯기’에 나섰다. 재정악화로 초비상이 걸린 각국 정부들이 인터넷 도박을 줄줄이 합법화해 세금을 걷겠다고 나섰다.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등 인터넷 도박에 자물쇠를 채웠던 유럽 대표주자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이를 합법화했거나 관련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박판을 슬쩍 눈감아 주면서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개평’을 뜯어내겠다는 속내다. 정부 돈줄이 말라 속이 타는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년 동안 정책적으로 꽁꽁 묶어 금지시켰던 인터넷 도박을 다시 풀어 볼 요량으로 도박판을 기웃거리고 있다. 온라인 도박 합법화는 지금 유럽에선 한마디로 ‘대세’다. 온라인 카지노에 엄격하기로 소문났던 프랑스 정부까지 최근 사설 인터넷 도박 업체의 설립을 전격적으로 허가했다. 우선은 스포츠와 경마 쪽에만 허가를 했으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법을 개정한 지 불과 한달여만에 120여만개의 도박 계정이 새로 등록됐으며 이를 통해 1억 800만달러 규모의 도박시장이 창출됐다. 지난달 덴마크도 온라인 도박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도 한창 비슷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지난 2005년 일찌감치 허용법안을 내놓은 영국을 벤치마킹하는 분위기다. 유럽 국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공격적인 ‘베팅’을 하고 나선 곳이 이탈리아. 온라인 스포츠 경기 베팅과 소액 도박만 할 수 있었던 것을 지난해 4월 고액 베팅도 할 수 있도록 한도를 높였다. 조만간 ‘온라인 룰렛’ 등 카지노 게임으로도 허가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온라인 도박 규제를 푼 뒤 1년 만에 이탈리아는 ‘도박 세금’의 재미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해 라킬라 지진복구 기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온라인 도박을 전면 허용해 1억 5000만유로의 세수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관망하던 이웃 국가들로서도 더이상 뒷짐 지고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스위스, 스페인, 독일 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허용 카드’를 들고 나왔다. 사정이 이쯤 되자 유럽연합(EU)은 아예 작정하고 카드판을 키워 볼 심산이다. EU는 올해 말까지 온라인 도박 허용 문제를 EU의 공동현안으로 내세워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이 최근 경쟁적으로 온라인 도박에 대한 빗장을 풀자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음성화된 온라인 도박을 양지로 끌어내 관리하겠다는 게 합법화의 명분이지만, 유럽 국가들이 도박에 일일이 세금을 매김에 따라 해마다 수십억달러를 챙기게 됐다.”면서 “재정 위기를 타개할 방안으로 이보다 더 손쉬운 카드는 앞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유럽 각국들이 온라인 카지노를 철저히 규제했던 이유는 간단하다. 정부가 독점했던 카지노와 복권 사업을 철저히 보호하겠다는 계산에서였다. 그러나 전통 카지노 산업은 근년들어 눈에 띄게 쇠락했다. 프랑스의 경우 최근 몇년 동안 일반 카지노 업계의 전체 수익률은 두 자릿수나 떨어졌다. 영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맨체스터 슈퍼 카지노 프로젝트도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중도에 전면 백지화하기도 했다. 갈수록 악화되는 재정에 속이 타는 정부들로서는 일반 카지노 이용자들이 인터넷 포커나 스포츠 베팅 게임으로 눈을 돌리는 현실을 더이상 무시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실제로 온라인 쪽의 성장세는 눈부시다. 세계적 컨설팅업체 H2갬블링캐피털이 집계한 올해 유럽 전체의 온라인 도박시장 규모는 약 125억달러. 293억달러로 추산되는 세계시장 규모 가운데서도 무려 43%를 차지한다. 아시아(24%), 미국(17.2%) 등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합법화 바람을 타고 탄력 받은 유럽의 온라인 도박 시장은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 온라인 도박 업체로는 1·2위를 다투는 ‘파티 게이밍(Party Gaming)’과 ‘비윈(Bwin)’도 최근 합병을 선언, 시장규모의 대대적 확산을 예고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온라인 카지노 전문인 파티게이밍과 스포츠 베팅 전문인 비윈이 손잡음으로써 두 사이트간 방문교류가 활발해지면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두 회사의 지난해 수익은 8억 9000만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에콰도르 125억弗 정유공장 수주할까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오는 8~10일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과 코레아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통상, 투자 및 개발, 에너지 자원, 인프라,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콰도르가 베네수엘라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125억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주요 에너지 개발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마나비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성공할 경우 지난달 볼리비아의 리튬개발 사업 참여에 이은 대 남미 자원외교의 또 다른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친형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에콰도르를 방문, 코레아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당시 코레아 대통령은 건설, 에너지, 자원개발 등 에콰도르 전략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를 주문한 바 있다. 코레아 대통령은 방한 기간 동안 경제 4단체장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인들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울산 SK석유화학단지와 현대중공업,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을 방문한다. 코레아 대통령의 방한은 에콰도르 정상으로는 두번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환보유액 2853억弗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하지만 외환보유액 세계 순위가 7월 말 기준 인도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2853억 5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6억달러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달 전인 7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2조 4543억달러), 일본(1조 635억달러), 러시아(4745억달러), 타이완(3701억달러)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다. 6월까지 5위였던 인도는 2842억달러로 6위로 밀려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수출 사상 첫 세계 7위에

    정부가 올해 무역흑자 목표치를 320억달러로 올려 잡았다. 지난 7월(230억달러)에 이은 두 번째 조정이다. 올 1~8월 누계 무역흑자는 250억달러에 육박했다. 또 상반기 수출액(2215억달러)은 세계 7위로 사상 처음 세계 8강에 진입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375억 2900만달러, 수입은 29.3% 늘어난 354억 52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20억 7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액은 2215억달러로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중국(7051억달러)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가 각각 2~6위를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바클레이스대회] 결국 갈라선 우즈…위자료 5억달러

    [바클레이스대회] 결국 갈라선 우즈…위자료 5억달러

    “이혼한 호랑이,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2004년 10월 결혼한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전격 이혼에 합의했다. 우즈 부부는 성추문이 불거진 지 9개월여 만인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변호인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혼 조건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 살짜리 딸과 19개월짜리 아들의 양육권을 공동으로 가질 것이란 소식이다. 엘린은 또 1억~5억달러의 위자료를 받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즈가 전성시절의 스윙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우즈가 그저 ‘이혼한 호랑이’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두 아이를 공동 양육하는 등 여전히 신경 쓸 일은 남아 있지만 불안하게 유지하던 결혼 생활을 끝내면서 골프에 전념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란 이유에서다. 우즈는 성 추문 이후 ‘골프 황제’에서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로 26일 미국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리지우드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대회에 출전한다. 우즈는 2007년 초대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된 뒤 무릎 부상으로 빠졌던 2008년을 제외하고 우승컵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마스터스 이후 우즈의 골프는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 완벽주의자인 우즈가 결혼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비제이 싱(피지)의 멘털 코치를 지냈던 조 패런트도 “우즈가 얼마나 자신의 앞에 놓인 일들을 구분해서 처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예전엔 경기를 앞두고 다른 것을 모두 제쳐 놓는 모습이었지만 지금 그런 강인함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 1차대회인 바클레이스에는 올해 PGA 투어 정규대회 성적으로 부여받은 점수(페덱스컵 포인트)를 합산, 1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출전한다. 4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페덱스컵과 함께 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우즈는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최종전까지 나가야 한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어니 엘스(남아공)로 1846점. 우즈는 고작 431점이다. 그러나 각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포인트는 2500점인 터라 한 번의 우승으로 단박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우즈는 112위로 1차대회 출전권을 가까스로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안동환기자 IT의 수도 실리콘밸리를 가다] (하) 위기의 구글

    검정색 줄무늬 운동복을 입고 파란색 티셔츠 상의에다 고무 슬리퍼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곱슬머리의 30대 남자. 씹던 사과를 손에 쥔 채 그는 기자에게 “구글 방문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라고 짧게 인사를 건넨 뒤 자전거를 타고 사라졌다. 이 남자는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175억달러(약 20조 3875억원)를 보유, 인터넷 부문 억만장자 1위에 오른 인물이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인 ‘구글 플렉스’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다. 브린의 차림새도 다른 구글러(Googler·구글 직원을 가리키는 말)처럼 자유롭다. 그의 공식 직함은 구글 최고기술자. 회사는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에게 맡기고 주로 연구동에서 기술 개발을 한다. 구글 관계자는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구글의 문화는 브린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글은 1998년 9월 설립 후 연 매출 230억달러, 2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초고속 성장 신화를 이뤘다. 그런 구글이 요즘 위기의 공룡 기업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포천은 8월호 특집을 통해 ‘구글의 검색사업이 한물 갔다.’고 보도했다. 올 들어 주가는 21% 하락했다. 시가총액으로 따져 500억달러가 사라졌다.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 원’은 퇴출 선고를 받았고, 글로벌 트래픽 점유율마저 페이스북에 추월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노베이션 딜레마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Innovation Dilemma)’에 빠졌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노베이션 딜레마는 성공한 기업이 주력제품의 기술 혁신에만 집중해 후발기업에 주도권을 뺏기는 현상을 가리킨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스 하버드대 교수가 1997년에 만든 개념이다. 구글이 유튜브뿐 아니라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사인 더블클릭, 모바일 광고사 애드몹 등을 잇따라 인수,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실제로는 기존 검색 사업에 의존했다. 구글 전체 매출의 90%가 검색 부문에 집중돼 있다. 구글이 ‘페이지 랭크 알고리즘’ 기술에 집착, 검색어와 데이터를 매치하는 데 골몰하는 동안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은 ‘사람간 소통’이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읽었다. 검색 시장이 ‘소셜 검색’으로 전환되는데도 구글은 기존의 기계어 알고리즘 검색에 안주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닐슨와이어 조사에서 페이스북은 구글(1시간 21분)보다 4배 이상 긴 방문자 체류 시간을 기록했다. 미국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에서도 구글을 앞섰고,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16.2%)에 올랐다. 알고리즘 기술과 데이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문화’가 나눌수록 부가가치를 키우는 ‘사람간의 소통’ 문화를 키우는 데 제약이 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 각국 정부와 충돌 구글의 주력 비즈니스는 전쟁 양상이다. 주력 모바일 제품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는 기대 이하의 수익으로 월가(街)를 실망시키고 있다. 모바일 광고와 앱(Application) 시장도 애플에 뒤처지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 온라인 비디오 시장을 석권한 유튜브는 신생업체인 ‘훌루’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구글 뉴스는 야후 뉴스에 뒤지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연동돼 뉴스와 사진, 동영상을 결합한 소셜 뉴스 ‘플립보드’는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페이스북이 SNS에 기반한 검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구글이 장악한 검색시장의 판도 변화마저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도 미국 시장의 점유율(6월 기준 12.7%)을 높여가고 있다. 구글도 페이스북이 장악한 SNS 시장에 ‘구글 미’로 반격을 꾀한다는 관측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각국 정부와 충돌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에 탐욕스럽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0일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위해 개인 정보를 무단 수집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호주 정부도 지난달 구글의 사생활 침해를 경고했다. 인터넷 검열 문제로 중국 정부와 반목하다 검색 서비스도 중단됐다. 온라인 검색 시장의 독보적 지위를 누려온 구글이 ‘이노베이션 딜레마’를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지 관심거리다. 글 사진 샌프란시스코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쌍용차 인수자금 자체조달할 것”

    쌍용자동차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 그룹은 “자체적인 역량으로 쌍용차 인수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인도 최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메이커인 마힌드라 그룹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먹튀 논란’을 의식해 자신들의 진정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경영진 대부분 한국인으로” 마힌드라 부회장은 “마힌드라 그룹은 5억달러 이상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부채비율도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낮아 쌍용차 인수에 어려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힌드라 그룹 관계자가 한국의 금융기관과 접촉한 것에 대해 “장기적으로 한국의 금융 부문 현황을 이해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 자금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혀 인수 대금의 외부 차입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어 쌍용차 경영진을 대부분 한국인으로 구성할 것이며, 추가적인 구조조정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쌍용차의 지난해 구조조정 당시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의 복귀 문제에 대해서는 “마힌드라는 노조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만 말해 즉답을 피했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인도 진출 가능성도 밝혔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그룹 자동차·농업 부문 사장은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 렉스턴 등을 투입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앞으로 3∼4개월 정도 지켜보며 쌍용차의 어떤 차종이 인도시장에 적합할지 여부를 판단해 이르면 18개월 뒤부터 인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印진출 가능성도 제기 한편 마힌드라 그룹은 기자회견에 앞서 쌍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로써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까지는 정밀 실사와 본계약 절차만 남게 됐다. 당초 MOU는 오는 26일 교환할 예정이었지만 마힌드라 측이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마힌드라의 쌍용차 인수 대금은 4억 5000만달러(약 5350억원)로 알려졌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액 올 500억弗 돌파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500억달러(약 59조 400억원)를 넘어서 연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말 기준 해외건설 수주액이 505억달러(약 59조 6304억원)를 기록,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해의 491억달러(약 57조 9772억원)를 이미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올 상반기(1~6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390억달러(약 46조 512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수주 목표액인 600억달러(약 70조 8480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또 국내 기업이 해외건설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1965년 이후 40여년 만에 누계 수주액도 4000억달러(약 472조 32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누계 수주액은 3998억달러(약 472조 838억원)다.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186억달러)가 큰 기여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동 산유국의 플랜트·건설 투자가 지속되는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아시아·중남미 지역의 수주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中 세계2위 경제대국 됐다

    中 세계2위 경제대국 됐다

    중국이 마침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1968년 당시 핵심 지표였던 국민총생산(GNP)에서 옛독일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후 42년 만에 중국에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16일 중국 인민은행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분기(4~6월) 일본을 앞질러 처음 분기 단위 GDP에서 일본을 추월했으며 연간으로도 일본을 제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4∼6월 일본의 GDP가 1조 2883억달러로, 중국의 1조 3369억달러에 못 미쳤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1∼6월) GDP 기준으로는 일본이 2조 5871억달러로, 중국의 2억 5325억달러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단행한 덕에 달러 가치로 환산한 중국의 GDP가 일본 GDP를 압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의 지난해 GDP 규모 4조 9850만달러와 5조 680억달러에 올해 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10%와 2%를 각각 적용해 계산하면 올해 GDP 규모는 중국이 일본을 3000억달러가량 앞서게 된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1분기 11.9%, 2분기 10.3% 등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도 10%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일본은 4~6월 경제성장률이 0.4%로 예상치 2.3%에 크게 못 미쳤으며 연간 2%가량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은 명목 GDP가 아닌 구매력평가(PPP) 기준에 따르면 중국이 이미 수년 전에 일본을 추월했기 때문에 사실상 2위 경제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한다. BBC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세계은행의 자료를 인용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의 경제는 5% 성장한 반면 중국은 무려 261%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이날 중국의 경제규모가 일본을 제치면 처음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되며 영원히 일본을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회계연도 4개 분기 내내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은 외형적이며 아직도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의 1인당 GDP는 4000달러로, 일본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인 국민의 경제력은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다시 출렁이는 세계경제] ‘빅2’ 무역전쟁 치닫나

    미국의 기록적인 무역 적자 속에 중국의 수출이 잇따라 최고 실적을 돌파하면서 두 나라의 해묵은 무역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강도 높은 중국 때리기를 벼르고 있어 무역역조를 둘러싼 미·중 간 첨예한 마찰이 우려된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절상과 무역장벽 제거 등 미국 요구에 대해 “중국의 국내사정에 맞춰 ‘개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인 데다 미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치닫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30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미 워싱턴 정가와 업계 등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대중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척 슈머 미 상원의원(민주당)은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이 숫자들은 중국이 환율조작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받지 않는 이상, 중단할 의지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날 중국 정부는 7월 수출이 145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같은 달의 무역흑자도 287억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오바마 행정부와 정계를 압박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1일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499억달러로, 5월에 비해 18.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6월의 무역적자 폭은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같은 무역적자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 미국의 무역적자는 494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무역적자 3749억달러보다 32%나 증가한 규모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출 증가를 통한 일자리 확대에 부심하고 있는 오바마 정부는 중국에 대한 인위적 환율조작 중단, 불공정 무역장벽 철폐 등의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낮은 환율 정책은 수출 보조금 지급에 해당한다는 미 국내업계의 대중 제소와 관련, 환율 조작국 지정,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상계 관세 부과 등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중국은 중국기업의 수출 확대에 따른 이득 대부분을 미국 등 서방기업들이 가져가고 있다며 반발했다. 국가발전개혁위 대외경제연구소 장옌성(張燕生) 소장은 “중국은 매시간 전세계로 수출하는 금액이 1억달러에 이르는 제조강국이지만 대부분 OEM 제품들이어서 마진이 크지 않다.”며 “전 세계 분업 생산체제에서 핵심기술과 독자 브랜드, 자체 유통망이 없어 남 좋은 일만 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다시 출렁이는 세계경제] 美 무역적자 확대·中 내수 둔화…‘글로벌 쇼크’

    [다시 출렁이는 세계경제] 美 무역적자 확대·中 내수 둔화…‘글로벌 쇼크’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세계 어디라 할 것 없이 경제회복세가 동시에 둔화조짐을 보이면서 주요국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미국의 경기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이어 중국의 내수경기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세계 경기가 연쇄적으로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 경제도 엔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유럽 국가들도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미국에서 시작된 경기둔화가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파급되고 다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기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이어질까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미국 미 연준이 지난 10일 미국 경기회복세가 둔화됐고, 앞으로도 회복세가 생각보다 더딜 것이라며 밝힌 데 이어 11일(현지시간)에는 6월 미국 무역적자가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499억달러에 이른다는 발표가 나왔다. 전달보다 18.8%나 늘어난 수치다. 6월 미국 수출액은 전월 1524억달러에서 1505억달러로 1.3% 감소했다. 반도체, 컴퓨터 등의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신흥시장이나 EU 경기둔화로 미국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6월 미국 수입액은 2003억달러로 전달 1944억달러보다 3% 늘었다. 수입 증가는 미국 소비회복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역적자를 늘려 미국 성장률을 깎아먹는 효과도 있다. 중국 경기 둔화,유럽 국가들의 긴축재정 등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중국 통계국은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지만 전달의 13.7% 증가에는 못 미치는 것이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중국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8.5% 증가를 밑돌며 전달 18.3% 증가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0일 발표된 7월 중국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와 시장 전망치인 30%, 6월의 34.1%보다 모두 낮았다. ●유럽 영국 중앙은행은 올 경제성장률을 3%로 수정 발표했다. 불과 석달 전인 5월의 3.6%보다 0.6%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의 향후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그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 확대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는 세계 경기의 조정으로 이어지고 한국 경제에도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日총리 “한국인 뜻 反해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日총리 “한국인 뜻 反해 식민지배 통절한 반성”

    1910년 8월 단파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던 일본인들은 순간 환호성을 내질렀다. 한국이 일본에 병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도쿄나 오사카의 번화가에서는 사람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한일합병을 축하했다. 그로부터 꼭 100년이 지난 2010년 8월10일 오후 일본 94대 간 나오토 총리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식민지 지배가 가져온 다대한 손해와 고통에 대해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읽어 내려갔다. 간 총리는 한·일 간 과거사와 관련해 “3·1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이 정치·군사적 배경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해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같이 사과했다. 간 총리는 또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경유하여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인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가 1965년 국교정상화 당시 문화재협정에서 일부 강탈 문화재를 돌려준 뒤 공식적으로 정부 차원의 문화재 반환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한·일 관계는 과거사 인식에 따라 협력이나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통해 일본으로부터 총 5억달러에 달하는 유·무상 경제협력자금을 지원 받았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때는 한·일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반면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권에서는 일본 자민당 출신 총리들의 망언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한·일 외교관계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다. 이번 간 총리의 담화 내용도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한·일 지식인 1000여명이 지난달 성명을 내고 “한국병합조약은 조선(한국)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된 것으로 원천 무효”라는 내용을 총리 담화에 포함하라고 요구했지만 이번 담화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 총리의 이번 담화를 계기로 한·일 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한·일 100년이 더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과거사를 넘어 독도나 교과서 문제 등에 대한 보다 전향적인 일본의 자세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간 나오토 내각 각료 17명 전원이 오는 15일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종전기념일에 모든 각료가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지 않는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 사과 담화’ 발표와 관련, “앞으로 일본이 이를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간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간 현안이나 협력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지혜롭게 협력해 가자.”고 말했다. 간 총리는 “일본 내각의 결정을 담은 담화문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제 소회도 이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어 전화를 했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담화문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간 총리는 담화문 내용이 본인의 뜻일 뿐 아니라 내각 구성원과 충분히 상의한 ‘일본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실천 방향과 관련해서는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미래를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 총리는 또 오는 11월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요코하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는 이 대통령의 방일과 관련한 실무 협의에 들어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김성수기자 jrlee@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이젠 韓 부러워”

    일본의 경제주간지 ‘동양경제’는 지난달 31일자에서 ‘한국의 실력’이라는 제목으로 38쪽 분량의 대특집을 보도했다. 80쪽 남짓한 이 주간지로서는 절반 정도를 한국 특집에 할애한 셈이다. 한국의 경제, 정치, 교육, 사회 등 각 분야의 장점과 단점을 두루 점검했지만 특히 삼성, LG, 현대차, 포스코, NHN을 집중 분석했다. ●IMF이후 구조조정·전략사업 강화 일본 경제신문도 지난 3월 ‘삼성을 추격하자’라는 제목의 기획기사를 5차례에 걸쳐 게재하며 삼성이 급성장한 비결을 조명했다. 일본 언론에서 한국 경제와 한국기업의 특집 기사를 다루는 것은 이제 화제도 되지 않는다. 신문, TV, 잡지 등 모든 매체에서 수시로 한국 경제가 지난해 금융위기를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극복하고 강해졌는지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일본 언론의 잇단 칭찬 릴레이에도 국내에서는 일본인들의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으로 드러나는 마음)를 감안해 들뜨지 말자며 차분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적절한 대응이라고 여겨지지만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시각은 불과 2~3년전과 비교해도 확연히 달라졌다는 게 한·일 관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일본이 최근 들어 집중조명하는 한국 경제의 장점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1997년과 1998년 IMF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추진한 구조조정과 전략사업강화가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의 경기침체가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기회로 만든 한국 경제에 진정어린 부러움을 표시한다.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제3세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도전하는 것을 한국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실제로 삼성이나 LG는 매출액의 약 90%를 해외에서 번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70%, 파나소닉이 50%를 차지한다. 이처럼 한국기업의 해외 매출액 비율이 높은 데는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기준 8325억달러로 일본 5조 675억달러보다 5분의1 수준으로 작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에서 지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의식이 한국기업을 강하게 만든 비결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법인소득세의 실효세율을 24.2%로, 일본보다 무려 15%나 낮춰 기업을 측면지원한 점도 일본은 주목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산업재편으로 제품마다 1, 2개사로 집약돼 자국기업을 상대로 소모전을 치를 필요가 없다는 점도 한국 기업의 장점으로 거론한다. ●빨리빨리 경영은 모든 기업의 롤 모델 ‘빨리빨리 경영’도 한국기업들의 약진비결로 꼽는다. 시장이나 경쟁기업을 철저히 관찰한 뒤 신속하게 움직이는 스피드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하순 ‘3D TV’를 경쟁기업보다 먼저 내놓았다. 당초 3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이를 앞당긴 덕에 LG전자나 파나소닉, 소니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빨리빨리 경영이 세계 각지에서 ‘삼성=3DTV’라는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명박 대통령도 일본 언론이 반드시 꼽는 한국 경제의 강점 중 하나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대통령이 ‘신속한 의사결정’이나 ‘집중투자’라는 경영방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동이나 남미 등지에서 원전이나 무기. 플랜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이 대통령의 방문지가 ‘성과발표’의 무대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코트라, 中자본유치 프로젝트 가동

    코트라가 대규모 중국 투자를 이끌어내는 ‘차이나 플러스(C+)’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코트라는 ‘C+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1억 6000만달러에 불과한 중국의 연간 투자액을 올해 5억달러, 2012년 10억달러, 2015년에는 2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5월 중국투자유치 전담 조직으로 본사와 상하이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하고 5명의 직원을 별도로 배치한 데 이어 내년엔 7명, 2012년에는 10명으로 차이나 데스크 전담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2012년에는 중국 투자유치를 전담할 ‘차이나 데스크 팀’을 꾸리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등 5곳에 설치된 KBC를 내년에는 다롄, 2012년엔 청두와 우한으로 확대 설치해 중국 전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국 기업과 투자지원 기관, 지방정부 등으로 구성된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국 자본 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의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기로 했다. 중국 내륙 지역에서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늘리고 무안과 인천 등 한국 내 중국기업 전용단지의 투자유치 지원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안홍철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단장은 “코트라가 투자 유치 업무에 있어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삼기는 중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감원 “강정원 前행장 중징계”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이 1조원 가량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 결정 과정에서 이사회에 허위·부실보고를 한 것으로 금융당국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은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와 관련해서도 주요 사항을 경영협의회에서 결정한 뒤 이사회에는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월 실시한 국민은행 종합검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9일 강 전 행장을 포함한 전·현직 담당 부행장들에게 중징계를 통보했다. 오는 19일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강 전 행장은 문책경고 이상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2008년 9300억원을 들여 BCC 지분 41.9%를 4차례에 걸쳐 취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BCC 주가가 폭락해 큰 손실을 봤다. 지금까지 손실액은 약 4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투자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강 전 행장이 중대 사안을 이사회에 허위보고했거나 누락했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다. 일례로 카자흐스탄 감독당국이 2008년 금융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BCC에 대규모 충당금을 쌓으라고 지시했다. 대주주인 국민은행은 충당금 적립 동의서를 받았지만 강 전 행장이 이 사실을 이사회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5월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것도 문제가 됐다. 환율·이자율 위험 등을 피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너무 컸다는 논란이 있었다. 발행한 커버드본드의 절반인 5억달러를 다시 달러화보다 가치가 낮던 원화로 바꾼 것도 비판을 받았다. 금융권에서는 배임행위로 분류되므로 KB금융지주 대주주들의 소송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성공적 G20 개최 위해 ‘100일 정성’ 모으자

    제5차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00일 남았다. 11월11~12일 열릴 서울 정상회의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우리는 과거 선진국들이 만든 정치·경제 질서의 ‘규칙’을 따라가야 했던 처지에서 이제는 그 ‘규칙’을 만드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세계 정치·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짜는 주역으로 도약한 것이다. 한국이 세계 ‘변방’에서 ‘중심’으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회의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상의 홍보 효과와 5억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격(國格)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명실상부한 국운(國運) 상승의 호기로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 먼저 정부는 회의 개최에 조금의 차질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규모 경호작전 부대를 편성해 특별경계를 강화하는 등 외형적 준비에도 빈틈이 없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내실을 기해야 한다. 우리가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회의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그러려면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나온 은행세 도입 등 풀지 못한 주요 의제에 대한 해법을 만드는 데 우리의 적극적인 조율 능력을 보이도록 미리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 공식의제는 아니지만 장외무대에 북핵, 천안함 폭침 사건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올려 북핵 정책과 남북문제에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외교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이번 회의 유치가 일본과 프랑스 등의 견제를 받으면서 치열한 막후 외교전 끝에 가져온 외교의 승리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계 각국 주요 인사 1만여명이 참여한다니 우리 앞마당에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만큼 정치권은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자세로 성공적인 개최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 국민들도 우리 역사에 또 하나의 쾌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 유럽 7개銀 재무건전성 불합격 영향

    유럽 7개銀 재무건전성 불합격 영향

    유럽 경제의 향후 재무 건전성과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해 논란이 한창이다. 유럽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금융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는 자체 평가와 달리 미국의 언론들은 심사의 엄정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나서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단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포문을 열었다. 이 신문은 24일 유럽 은행감독위원회(CEBS)와 각국 감독기관이 유럽 20개국 91개 은행에 대해 실시한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심사 과정에서 엄정성 등에 의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건전성을 의심받아 왔던 유럽의 금융산업은 전반적으로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외부 전문가들은 테스트가 엄격하게 이뤄졌다는 유럽 금융당국의 설명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지난 23일 EU 91개 은행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던 스페인 저축은행(CEJAS) 5곳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8년 독일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은 뒤 국유화된 히포 리얼 에스테이트 은행(HRE)과 그리스 농업은행인 ATE뱅크도 최악의 경제 위기 시나리오에 대비한 재정 건전성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영국의 HSBC, 바클레이즈, 로이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은행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의 대형 은행들은 모두 테스트를 통과했다. 수치상으로 유럽 은행들이 양호한 재정상태로 나타났지만 7개 소형 은행만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경기하강 국면에 은행들이 얻게 되는 이윤도 지나치게 장밋빛으로 전제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우리 외환시장에서 유럽 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25일 “역외 환율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테스트 결과를 불확실성 해소 정도로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환율에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국내 금융회사와 7개 은행 간 거래규모가 미미해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는 7개 불합격 은행 가운데 독일의 HRE에 대해서만 5000만달러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원리금이 담보자산에 의해 보장되는 커버드본드(은행이 신용으로 발행한 일반 채권이지만 담보자산에서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 투자금액인 데다 총 대외 익스포저(525억달러)의 0.1%에 불과하다. 또한 HRE는 독일 금융감독당국(BaFin)이 이미 금융안정기금(SoFFin)으로 국유화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익스포저가 부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와 관련, 금융당국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외환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상반기 대미투자 360% 증가”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올 들어 급증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22일 중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인용, 올해 상반기 중국의 대미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대미 투자 액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을 포함한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 규모는 552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33억달러보다 더 늘어난 액수다.이처럼 해외 전체 투자액이 크게 늘고 있는 주요 배경은 대미 투자의 급증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대미 투자액은 약 50억달러로, 예년의 한 해 평균액인 5억달러 규모에 비해 무려 10배로 늘었다. 포천에 따르면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미국의 주 정부들이 앞다퉈 중국 투자를 유치한 결과 중국의 대미 투자액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미주리주 등이 중국 기업 유치에 발벗고 나서면서 중국 자본의 공장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포천은 “미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대해 미국 내에 냉소적인 분위기가 없지 않으나, 주 정부들은 고용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중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태양광·풍력 수출 작년比 2배 증가

    차세대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이 ‘수출 한국호’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수출하는 기업 80여곳을 전수 조사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21억 4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달러)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20억 4000만달러)을 웃도는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태양광발전이 18억달러, 풍력발전이 3억 4500만달러로 집계됐다. 태양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풍력은 37% 증가했다. 또 올 상반기 태양광·풍력 수주액은 82억 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달러)보다 6.8배 늘었다. 풍력 부문이 65억 9000만달러로 23배가량 늘었고, 태양광은 16억 9000만달러로 90% 증가했다. 올 하반기 수주를 추진하는 사업도 25억달러에 이르러 수주액 100억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AIG, 8718억원 소송합의금 낸다

    미국 역사상 10번째로 큰 규모인 10억달러짜리 초대형 집단 소송에 휘말렸던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7억2500만달러(약 8718억원)에 이르는 소송합의금을 지급하고 소송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오하이오 주 검찰에 따르면 AIG는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연금기금 세 곳이 제기한 사기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AIG는 1999년 10월부터 2005년 4월까지 반독점법을 어긴 회사분할을 비롯해 회계규정 위반, 주가조작 등 광범위한 사기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리처드 코드레이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은 “이번 집단 소송이 해결된 것은 AIG의 잘못 때문에 손해를 입은 교사, 소방수, 경찰관, 공무원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AIG도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법원이 양자 간 합의를 승인하면 AIG는 열흘 안으로 우선 1억 7500만달러를 지급한 뒤 나머지 5억 5000만달러는 주식공모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만약 AIG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합의는 무효가 된다. AIG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정부로부터 약 1825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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