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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순방 앞두고 기업진출현황을 알아보면

    ◎“중남미는 기회의 땅” 대기업 투자 잇달아/LG·대우 등 5억∼1억불 프로젝트 발표/가전품서 자동차까지 사업 다각화 박차 정치·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중남미 제국이 기회의 대륙으로 다가오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라 불릴 정도로 잦은 군사쿠데타와 막대한 외채,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80년대를 보낸 중남미 국가들은 80년대 후반부터 들어선 문민정부의 과감한 경제개혁으로 상황이 크게 변했다.철광석과 동·아연·주석·은 등 천연자원의 보고에 성장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시장을 놓고 세계 각국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이미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리의 대중남미 교역은 1백13억3천만달러로 전체 교역의 4.4%,투자는 2억8천8백만달러로 총투자의 5.9%에 불과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5년말 현재까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과테말라등 남미 5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90건,1억3천3백74만달러.국내 대기업들도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최근들어 중남미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제조업보다는 광업과 수산업에 투자가 집중돼있고 판매망을 확충하는 동시에 가전과 자동차 등에서 삼성 LG 대우 현대 기아가 5억∼10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재 브라질에서 총 4억1천만달러의 해상석유생산설비와 화물선 2척을 수주해 공사중이다.신규 투자계획은 33억8천만달러 규모.브라질 국영광산회사인 CVRD사의 민영화 계획에 참여,지분 5%를 5억달러에 인수하고 3억달러를 투자해 3백501㎿의 화력발전소를 합작 건설하는 한편 7억달러를 들여 연산 10만대 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등 총 17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페루에는 북동부 13개 지역에서 동과 금은동 복합광석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발전소·도로·항만 건설에 13억달러를 투자한다.칠레에는 3억달러를 들여 연 40만t규모의 전기 동제련소를 산티아고 북쪽 해안에 지을 계획을 확정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자본금 1천7백만달러를 들여 브라질 마나우스에 컬러TV와 VCR 등 가전제품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오는 98년에는 에어컨과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공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삼성전관도 2억달러를 투자,마나우스에 연간 4백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브라운관공장을 건설,98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칠레에는 삼성전자가 시외·국제전화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향후 시내통화사업과 광케이블,개인휴대통신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LG그룹은 LG전자가 오는 2000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브라질 마나우스에 TV·VTR·기타 가전제품등을 생산하는 가전복합생산단지를 건설중이며 별도로 상파울루에 복합전자단지도 짓고 있다.마나우스의 컬러TV와 전자레인지공장이 연말에 1차로 완공돼 양산에 들어간다. 대우그룹의 남미지역 진출은 자동차와 전자 판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지사와 판매법인들을 통해 남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페루에서 1위,칠레 2위를 기록하고 있다.전자도 아르헨티나에서 컬러TV와 카오디오는 시장점유율이 1위,브라질에서는 컬러TV와 VCR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브라질에는 포항제철이 플랜트건설 계약을 체결했고 효성기계가 오토바이생산공장건설을 추진중이다. 업계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남미사장 선점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전략국가를 선정,중점적으로 진출하고 나머지 국가는 전략국가를 거점으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또 중간재 및 부품 생산기업을 동반하는 현지 완결형 진출로 역내통합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현대,남미에 38억달러 투자

    ◎브라질·칠레·페루서 자원개발·SOC 참여 현대그룹은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계기로 신흥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 3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현대가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한 국가는 정치적 안정으로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과 페루,칠레 등 3국이며 자원개발과 SOC 사업을 중심으로 33억8천만달러를 신규투자한다.이외에 4억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현재 진행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광·금·동·망간 등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브라질 국영회사(CVRD)의 민영화 계획에 참여,지분 5%를 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또 3억달러를 투자,브라질 주정부와 합작으로 천연가스를 이용한 3백501㎿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연 10만대의 승용차와 상용차를 생산할 브라질 자동차조립공장 건설에 7억달러를 투자한다. 또 브라질과 볼리비아를 잇는 가스파이프라인 공사의 15구간중 2구간 공사를 따내 2억5천5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브라질에 17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 올 경상적자/116억불 돌파 개선기미 없어

    ◎7월 무역수지 적자 최대… 무역외는 월 5억달러/반도체값 회복 불투명… 올 적자 170억불 이를듯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가 1백16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경상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1백7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지난달의 무역수지 적자는 월간으로는 최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6년 7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의 경상수지 적자는 22억8천만달러였다.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16억6천만달러로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재수정치인 1백13억달러를 넘는다. 경상수지 적자가 연간 1백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9.5% 늘었으며 종전 연간기준 경상수지 적자 최대인 지난해의 89억5천만달러보다 27억1천만달러가 많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는 16억6천만달러로 월기준으로 지금까지 적자 최대였던 지난 4월의 15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든 반면 수입은 11.7% 늘어났다.수출이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9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경상수지 적자 확대의 주요인은 지난 4월부터 반도체·철강 등 주력제품의 수출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지난달만 해도 물량기준 수출증가율은 10.7%로 그런대로 현상유지는 한 셈이나 금액으로는 마이너스였다. 지난달 16메가D램의 개당 가격이 14달러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떨어진 것을 비롯해 반도체 가격단가는 평균 67% 떨어졌다.철강은 13.3%,화공제품도 21.4% 떨어지는 등 주력제품의 가격하락이 무역수지 적자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둔화되나 수입증가율은 크게 줄지 않아 무역수지 적자확대를 부채질하는 요인이다.지난달의 자본재 수입증가율은 통관기준 14.3%,원자재 수입은 10.1%,식료 및 소비재 수입은 26%나 된다. 경상수지가 크게 개선될 조짐이 없어 심각하다.이달들어 지난 25일 현재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20.5% 줄어 수출입차는 37억달러나 된다.지난달의 추세와 비슷하다.따라서 이달에도 경상수지 적자는 2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가격이 회복되기는 커녕 더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무역외수지 적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엎친데 덮친격이다.올들어 지난 6월을 제외하면 모두 월간기준으로 무역외수지 적자는 5억달러를 넘었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수출둔화보다는 수입이 줄지 않아 문제』라며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의 경상수지 적자는 1백70억달러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들어 이달까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4%로 정부의 목표치에 0.1% 포인트차로 접근했다.또 지난 2·4분기(4∼6월)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7%로 뚝 떨어졌다.
  • 컴퓨터·반도체·SW·정보통신 서비스/국민경제 효자산업 부상

    ◎지난해 무역수지 100억달러 흑자/GNP의 11% 차지… 차·철강업 제쳐 컴퓨터,반도체,소프트웨어,정보통신서비스 등 정보통신산업이 자동차,철강산업을 제치고 국민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최근 발표한 「96년판 정보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통신산업 총생산액은 5백5억달러로 전년대비 44.5%의 급신장세를 기록,국민총생산(GNP)의 11.2%를 차지하며 자동차산업의 10.8%,철강산업의 8.9%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은 또 무역수지면에서도 지난해 2백47억5백만달러를 수출,전년대비 55.7%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백39억3천7백만달러로 전년대비해 36%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의 각 부문별 생산액을 보면 반도체 산업이 전년대비 67.6% 증가한 2백48억달러로 전체의 4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서비스는 전년대비 17.5% 늘어난 1백9억달러로 21.6%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정보기기가 전년대비 38.8% 늘어나 68억달러(비중 13.5%),통신기기는 27.5%의 증가율로 47억달러(9.3%),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정보서비스 부문은 44.8%증가,33억달러(6.6%)를 기록했다.
  • 45억달러 무기거래 중­이란 계약 추진설

    【카이로 AFP 연합】 중국과 이란이 45억달러 규모의 군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아랍어 일간지가 29일 보도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지는 익명의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현재 중국을 방문중인 모하마드 포루잔데 이란 국방장관이 중국산 무기도입 계약에 가조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 3세대 PDA시대 열렸다

    ◎LG전자 「멀티­X」 국내 첫 개발/영한사전·일정관리에 팩스·게임기능까지/호출오면 버튼하나로 상대방에 자동전화/손바닥만한 크기… 무게도 310g으로 크게 줄여 국산 개인휴대 정보단말기(PDA)가 처음으로 상용화되면서 21세기 「포터블(Portable) 멀티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PD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손에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 누구와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움직이는 사무실」인 PDA의 등장은 생활속의 멀티미디어의 정착을 앞당길 것이다.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란 따로 따로 갖고 다니는 불편없이 휴대폰과 컴퓨터,팩시밀리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할수 있는 「휴대형 무선정보단말기」를 말한다. 메모를 입력하고 달력과 연결해 일정관리를 할 수 있으며 일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PDA를 사용하면 통신서비스에 접속해 온라인 구매,은행결제,예약까지 가능해진다. PDA의 시초는 지난 93년 8월 미국 애플사가 출시한 「뉴턴」. 그러나 키보드 대신 첨펜으로 직접 정보를입력하는 방식을 택한 이 제품은 필체인식도의 불안정성,한정된 메모리,애플리케이션의 부족으로 시장성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 「뉴턴」과 함께 이후 출시된 일본 샤프사의 「Message Pad」,카시오사의 「Zoomer」,AT&T사의 「Personal Communicater」 등 1세대 PDA도 상용화에 실패한 것은 마찬가지다. 실생활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휴대폰,삐삐 등 무선통신 기능도 갖추지 못했고 무게,크기,전력소모,가격도 소비자의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신기한 기계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값만 비싸고 도대체 어디에 사용할지 모르는 기계를 외면한 것이다. 1세대 제품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샤프사와 애플사가 계속 내놓은 후속모델과 IBM사와 BellSouth사가 이후 휴대폰 기능을 중심으로 내놓은 제품들이 2세대 PDA다. 2세대에 속하는 General Magic사의 MagicCap 운영체제와 Telescript 통신 언어에도 해당 컨소시엄에 거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나 무게,크기에서 소비자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있어 판매가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이후 LG전자가 「멀티­X」라는 브랜드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PDA가 3세대에 들어간다. 세로 153㎜,가로 65.8㎜,두께 33㎜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무게도 3백10g에 불과하다.판매가격은 99만원. 액정표시장치(LCD)에 손가락이나 특수 플라스틱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으며 5천명이상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저장할 수 있다. 무선호출기능과 이동전화기능을 연계,무선호출이 왔을때 단축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되도록설계됐다. LCD위에 그림이나 메모를 작성,상대방 팩시밀리로 전송할수도 있으며 반대로 상대편이 보내온 문서정보는 수신해 저장할 수 있다. 5만단어 이상을 저장한 전자영한사전,병원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전화번호를 입력해 원터치로 연결하는 자료기능,게임기,개인일정 관리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전자측은 제품 시판을 계기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북미시장을 겨냥한 PDA를 공동개발하는 한편 일본 히타치사와는 PDA용 반도체,미국 IBM과는 운영체계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PDA의 세계시장 규모는 3백만대에 액수로는 약 20억달러에 달한다. 98년에는 8백만대에 55억달러,오는 2000년에는 1천3백만대에 무려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황금시장」이다. 앞으로 PDA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각사는 제품의 다기능화와 함께 크기,무게를 줄이는 소경량화에 치중하고 있다.이와함께 기술적으로는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기술을 채용하고 화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PCS용 PDA개발경쟁도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 수출 경쟁력 현주소(G7으로 가는 길:36)

    ◎품질에 뒤지고 가격에 밀린다/기술력­서비스수준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중국 등 개도국 저가공세로 미·일시장 잠식/작년 해외바이어 절반 거래중단 통보… 질높이고 불량률 줄어야 한국은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지난 해 우리나라는 1인당 GNP가 1만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까지 왔다.그러나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화·생활관습,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등은 개도국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한국기업들은 지난 70∼80년대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그 가운데도 무한경쟁의 현장에서 온갖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있다.국내외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찾아 이들의 현장체험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창출의 계기를 모색해본다. 전원공급장치(배전반) 수출 전문업체인 D사는 최근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았다.중동과 동남아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가격을 지금보다 20% 내리지 않으면 거래를 끊겠다』는 전문을 받았기 때문.배경을 알아보니 중국산 제품이 40∼50%나 싼값에 대량으로 쏟아져나오고 있었다.품질도 자사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었다.중국의 저가공략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업종전환을 모색중인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해 전기부품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업체다. 바이어들이 떠나고 있다.이같은 사례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수출구매업협회가 5백6개 수출구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5%의 업체가 지난 1년간 해외바이어로부터 거래중단을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거래중단 이유는 「값이 비싸다」가 45%로 가장 높고,「납기지연」이 17%,「품질이 떨어졌다」가 15%,「물류비용 증대」 6%,기타(디자인·포장상태 불량 등)가 17%였다. ○전업종 걸쳐 수출 위축 바이어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제품의 질을 미국·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 값을 중국·동남아제품 수준으로 내리라는 것이다.품질에서 선진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가격에서 개도국에게 밀리는 것이 경쟁력의 위기에 직면한 한국의 현주소다.세계 항공기시장은 미국과 EU가 지배하는 21C형 첨단산업 분야다.3년전 한국과 중국이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중형항공기 합작개발·생산 프로젝트.선진국 진입 문턱에 선 한국이 거대 잠재시장을 가진 중국과 뭉쳐 선진국의 아성을 뚫고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국내 관련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합작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2년이상 끌어온 실무협상은 지난 5월에 결렬됐다.항공기의 생산을 맡을 공장과 영업을 맡을 본사를 모두 중국에 둬야 한다는 것이 중국측의 요구였다.중국의 사업주도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최종협상 테이블에서 중국측 대표단중 한사람이 던진 질문은 우리의 착각을 꼬집었다.『기술과 자본,시장 가운데 중국은 시장을 갖고 있다.한국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경쟁력의 위기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사례다. 한국은 해외시장을 잃어가고 있다.세계최대 무역국인 미국은 각국의 상품들이 집결하는 경쟁력의 경연장.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미국 상무부의 무역통계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총수입액은 지난 89년에 4천9백억달러에서 95년에는 7천7백억달러로 늘었다.6년동안 각국의 대미 수출시장이 금액으로 2천8백억달러,비율로는 57%나 커진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대 미 수출액은 89년에 2백5억달러에서 지난 해에는 2백48억달러로 21% 늘어나는데 그쳤다.이 기간에 늘어난 미국의 신규시장 2천8백억달러 가운데 한국은 1.5%에 불과한 43억달러를 차지했을 뿐이다.그 결과 우리나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년 4.2%에서 지난 해 3.2%로 떨어졌다. ○일시장 중국산 약진 상황은 일본시장도 비슷하다.89∼95년 사이에 일본내의 수입시장 규모는 금액으로 9백45억달러,비율로는 45% 늘어났다.이 가운데 한국이 차지한 신규 시장규모는 43억달러로 4.5%에 불과했으며 우리나라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6.2%에서 5.7%로 떨어지는 추세다. 우리가 해외시장을 잃어가는 동안 꾸준히 시장을 키워가는 나라들이 있다.멕시코와 중국,아세안(ASEAN)국가들.미국에서는 멕시코와 중국 ASEAN이,일본에서는 ASEAN과 중국이 각각 우리가 빼앗긴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경쟁국의 미국시장점유율은 89∼95년 사이에 중국이 3.7%포인트,ASEAN은 3%포인트,멕시코는 2.5%포인트 각각 늘었다.한국은 1%포인트가 줄었다. 일본시장에서는 중국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중국은 6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을 5.3%에서 11.8%로 무려 6.5%포인트나 높였다.ASEAN도 3·1%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한국은 0.5%포인트가 떨어졌다. 89∼95년 중 각국의 대일 수출 증가액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열세는 더욱 확연해진다.중국이 2백48억달러나 늘어난데 데 비해 한국은 고작 43억달러.ASEAN도 2백5억달러가 늘었다. 무협이 입수한 미국측 통계를 토대로 미국시장을 좀더 들여다 보자.중화학분야에서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출범에 힘입은 멕시코가,경공업 분야에서는 저가전략을 내세운 중국이 한국상품을 밀어내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 89년에 미국의 전체 자동차수입액의 2.6%를 차지했으나 지난 해에는 1.8%로 점유율이 뚝 떨어졌다.반면 관세를 물지 않고 들어오는 멕시코산 자동차는 3.2%에서 10%로 껑충 뛰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자동차부품·일반기계·가전·산전·정밀기계·섬유제품을 한국에 수입하는 9백개 업체(외국업체 포함)를 대상으로 수입품과 국산품의 기술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평균 4.0점(7점 만점)으로 선진국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모든 품목에서 1위를 기록한 일본은 5.9점,미국이 5.7점,독일이 5.6점이었다.제품 불량률,애프터서비스 수준,원자재의 품질 수준 등에서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세계시장에 수출입국의 기치를 높이 내걸었던 한국.그러나 이제는 『한국 기업들은 제품의 질을 높이지 못하면서 매년 가격만 올리고 있다』는 바이어들의 지적을 더이상 불평으로만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고/국제경쟁력 강화의 길/신원식 무협 조사담당 이사/“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타개 최우선 과제” 우리기업은 그동안 기술 및 디자인개발,품질혁신 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경영혁신 및 해외마케팅활동 등도 크게 강화하였는 데도 왜 수출이 이렇게 부진한가. 물론 단기적 측면에서 보면 해외수요감소와 재고증가로 수출가격이크게 하락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의 국제경쟁력약화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경제개혁과 행정규제완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가 발표한 96년 국제경쟁력은 중국·말레이시아·칠레 등 후발개도국에도 뒤지는 26위로 나타나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출범으로 국경의 의미가 퇴색되어 국제경쟁력이 없는 국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유치는 물론 국내기업도 언제든지 기업경영환경이 좋은 나라로 떠날 수 있다.이와 같은 점에서 볼 때 이제 국제경쟁력은 수출증대 뿐만 아니라 국내산업 공동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첫째,세계 최고수준의 기업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경제적 논리에 의한 정책결정과 함께 금리·임금·지가·물류비용 및 행정규제 등 5고의 고비용구조해소가 모든 정책에 최우선하여야 한다.지금과 같이 경쟁국의 2∼3배이상 되는 고비용구조를 가지고는 대외경쟁에서 이길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둘째,WTO체제의 출범으로 수출과 관련된 보조금의 축소·폐지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하여 연불수출금융·관세환급·수출보험 및 기술개발은 물론 인프라확충을 위한 금융 및 조세상의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아직도 세계시장에서 중·저가품으로 취급받고 있는 우리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자기상표 개발,국제 표준·인증 및 규격획득과 해외 전시회 참가 및 상품 이미지 홍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요구된다. 넷째,근로의식의 회복이다.제품 하나하나마다 정성을 다하고 납기를 지키기 위해 밤샘까지 마다하지 않는 근로정신을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 이제는 과거의 틀과 사고를 과감히 벗어난 새로운 패러다임 아래 앞서 언급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때만이 대내외 어떠한 위협과 도전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21세기 세계7대 교역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 미군기지 철수 4년만에 아주 「제2의 홍콩」 부상

    ◎비 수비크만,새 자유무역항 변신/면세혜택·소유권 이전 등 범국가적 유치 지원/대만·영·일 등 204사 입주… 올 수출 3억불 목표 미군기지 철수후 4년만에 필리핀의 수비크 만이 거대한 공업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1억6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의 전체 수출실적은 1억8천2백만달러에 달했다.올해 전체 수출은 3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의 새로운 자유무역항으로 부상한 이곳에서는 92년 이후 총2백4건의 프로젝트가 시행됐고 현재 1백39개 기업이 운영중이며 65개 기업이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수비크 만 관리총국측은 밝히고 있다.외국투자유치 금액은 15억달러상당. 이에 따라 지난해 2만5천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데 이어 현재 4만6천명의 근로인력이 형성돼 있다.92년 미군기지 폐쇄 당시 4만2천여명의 근로자가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한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수비크 만 관리총국의 리처드 고든 국장은 마치 중국이 홍콩을 대하듯 수비크 만을 필리핀속의 「1국가 2체제」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수비크 만에 대한 최대 투자국은 대만인데 섬유·플라스틱·전자·소비재·가구·스포츠용품 등의 방면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개인용 컴퓨터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만의 에이서는 수비크 만에 진출한 선두기업으로 2천4백만달러규모의 조립공장을 세웠다.지난달초 에이서는 수비크 만에 공장설립 계획도 밝혔는데 데스크탑,노트북 컴퓨터 및 소비재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해외공장으로 이 회사 보유공장 가운데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소재 BICC케이블사는 현재 1천1백만달러를 투자중에 있으며 일본의 카메라 및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코료도 1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호주의 일렉트릭 퍼시픽사는 해운용 크레인과 산업용 리프트를 제조하는 20만달러규모의 공장을 갖추고 인도네시아로 가장 먼저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수비크 만에 대한 외국기업인들의 투자 러시는 각종 면세혜택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공장을 지을 때는 싼값에 토지가 제공되며 원자재를 수입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할 경우에는 관세가 면제된다. 이와 관련,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원조가 아니라 외국투자 손님』이라며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자신감에 차있다. 한편 수비크 만 해안과 산업지대 외곽에는 호텔·리조트 등 위락시설 개발붐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오는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포럼을 위한 연례정상회담의 일환으로 마닐라를 방문하게 될 18개국 정상들이 수비크 만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게 된다.APEC포럼 기간동안 세계 각국의 정치인·경제인·언론인 등 5천여명이 몰려들어 수비크 만의 관광산업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비크 만 외곽에는 이미 지난 4월 새로 들어선 국제공항이 정식 업무를 개시,하루 5편의 여객기가 마닐라를 왕복운항하고 있다.이와 함께 6월에는 그랜드 인터내셔널 에어웨이스,그랜드 에어 등 3개 항공사가 홍콩·마닐라·수비크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을 개설했다. 한햇동안 이곳을 찾는 관광객수가 3백만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호텔·수상콘도·리조트·해양테마공원 건립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수비크 만은 과거의 매춘부 기지촌에서 완전 탈피,이제는 필리핀 경제발전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다.
  • 로열티 올 11억달러 적자/재경원,5개월간 누계

    ◎작년보다 23% 급증… 경상수지 악화 주인 국내기업들이 해외로부터 기술을 들여오는 대가로 치르는 로열티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로열티는 여행수지와 함께 무역외 수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경상수지 악화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1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기업이 치른 기타 용역수지인 로열티 지급액은 12억1천만달러,국내기업이 받은 로열티 수입액은 9천만달러로 11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적자액 9억1천만달러에 비해 23.1%(2억1천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로열티 적자액은 지난 91년과 92년에 각 15억2천만달러에서 93년에는 12억8천만달러로 줄어들었으나 94년에는 15억6천만달러,지난 해에는 20억8천만달러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재경원 김대유 조사홍보 과장은 『로열티 지급액이 늘어나는 것은 국내기업들이 기술개발 노력을 소홀히 하는 데다 외국 유명상품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풍조를 역이용,단순히 상표 등의 사용권을 획득하는 데 로열티를 많이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재경원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의 기술도입료(로열티) 적자액은 25억달러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외 차입금에 대한 이자지급 및 해외직접 투자에 따른 과실송금을 나타내는 투자수익 수지도 올들어 지난 5월까지 9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 해 같은 기간(8억8천만달러)에 비해 8%(7천만달러)가 증가했다.
  • 중 곡물정책 실패 “수입국 전환”/미 월드워치연 경고

    ◎지구촌 「식량 사태」 비화 조짐/인구증가·도시화로 경작지 급감/20C말까지 연5천만 t수입해야/가격급등→시장 파괴불가피 12억 중국의 식량정책 실패가 중국 붕괴의 원인이 될수 있으며 세계적인 식량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미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월드워치연구소의 레스터 브라운 소장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브라운 소장은 중국의 식량사정이 부족분을 수입으로 메워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95년부터 최초로 쌀과 옥수수 수입국으로 바뀐데 이어 밀은 이미 세계 최대의 수입국이 돼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중국의 식량부족으로 말미암아 중국내부의 정치불안은 물론 국제 곡물가의 인상을 초래,식량부족 개도국들의 형편을 더욱 어렵게 하는등 국제적인 식량부족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식량위기 원인은 ▲지속적 인구증가 ▲도시화로 인한 경작지 감소 ▲식생활 양식의 변화 때문이라→ 밝히고 중국이 인구면에서는 전세계의 22%를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경작지면적은 전세계의 7%에 불과해 식량부족이필연적인데도 중국정부가 이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현재 중국의 상황은 지난 58년 모택동이 공업화를 추구한 대약진운동으로 수백만 농민이 영농을 포기함으로써 59∼61년 사이에 대기근을 만났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구는 현재 12억이나 매년 1천5백만명이 증가하고 있어 20년후에는 15억이 될 것이며 특히 최근 경제성장으로 형편이 나아지면서 한자녀 산아제한원칙이 허물어짐에 따라 증가율이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도시화와 차량증가로 매년 1%씩 경작지가 감소,2010년까지는 1인당 25%의 경지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브라운 소장은 가장 심각한 것은 식생활의 변화로 지난 5년동안 50%의 소득증가에 따라 육류소비가 연 10% 증가,77년 8㎏에서 지난해 32㎏으로,달걀 소비 역시 90년 연 1백개에서 지난해 1백50개로 늘었으며 이에 필요한 사료용 곡물수요가 7%에서 20%로 급증,식량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인들의 맥주소비 증가도 식량부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의 맥주소비량은 이미 독일을 앞질렀으며 성인들이 맥주 한병 더 마시는데 소요되는 곡물은 37만t에 달한다는 것이다. 결국 중국은 금세기말까지는 연 2천만∼5천만t의 곡물 수입이 필요하고 2030년에는 연 2억2천만t의 수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국제경제개발협력기구가 예측했다.95년도에는 전년도의 두배에 해당하는 35억달러 상당을 구입했다. 따라서 중국의 구입량이 계속 늘 경우 현재 세계수출곡물의 절반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의 생산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 또 가격인상으로 기근에 처한 개도국들의 식량구입을 더 어렵게 하는등 전반적인 세계곡물시장의 질서를 파괴할 우려마저 있다는 것이다.
  • 한국,미 무기 48억불 구입/90∼95년

    ◎일 54억불로 5위… 사우디 1위 【도쿄 연합】 한국은 90년부터 6년동안 미국으로부터 48억달러어치의 무기를 사들였으며 일본은 이보다 많은 54억달러어치를 구입,미국 무기 구입국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미국 군사월간지 「암스 트레이드 뉴스」 최신호를 인용,8일 보도했다. 미국방부가 최근 집계한 국가별 무기수출액 리스트에 따르면 90∼95년 기간중 미국이 수출한 무기,군사시설 총액은 1백12개국에 걸쳐 1천82억달러로,사우디아라비아가 3백48억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은 대만(83억달러),이집트(63억달러),터키(60억달러)등의 순이었다. 일본은 5위인 54억달러로 한국과 이스라엘(40억달러)을 능가했으며 아시아국가로는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가 각각 15억달러,12억달러,7억달러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투자기업 현금차관 1천만불 이내로 제한

    ◎재경원 도입한도 설정 정부는 오는 99년 중에 허용되는 제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차관의 도입과 관련,현금차관의 도입한도를 기업당 1천만달러 이내에서 제한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엄낙용 제2차관보는 7일 『오는 99년까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차관 도입규제를 완화하더라도 도입규모를 투자액의 일정비율 범위에서 허용하는 한편 기업별 도입한도도 설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현금차관의 도입한도를 국내 투자액의 50%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외화유입이 국내경제에 주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무리 덩치가 큰 외국인 투자기업이라도 현금차관 도입액이 1천만달러는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00년에 외국인 투자기업이 들여오게 될 현금차관의 규모는 15억달러(1조2천억원 가량)에 이르고 이후에는 매년 2억∼4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액은 70억달러에 이르며 매년 10%가량 증가세다.재경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현금차관 도입규모는 전반적인 경제운용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 만큼 만약 2000년에 한꺼번에 15억달러 정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우리경제 규모에 비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 중남미로 외교지평 넓힌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5개국 순방계획은 우리에게는 비교적 먼 지역으로 인식되어온 중남미로 외교의 지평을 넓힌다는 의미 외에 우리 국가원수가 직접 세일즈외교에 적극 나선다는 점에서 대단히 뜻깊은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외교는 건국이래 전통우방인 미·일,그리고 유럽 중심체제에서 80년대들어 동남아·아프리카지역으로 그 폭을 넓혔고 80년대말 북방외교로 균형적 틀을 갖췄다.그러나 인구 4억5천만의 거대한 잠재시장이자 철광석·망간 등 지하자원과 임산·수산자원 등 무한한 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지역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따라서 한국 정상의 방문도 91년 멕시코가 유일한 것이어서 이번 김 대통령의 순방은 한국대통령의 실질적 첫 중남미 공식방문으로 풀이된다. 김 대통령이 찾게 될 중남미국가들은 과거의 정치불안,그리고 80년대의 외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극복,90년대 들어 연 3.5%의 경제성장을 보이는 등 신흥경제권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리와 이 지역간 교역도 95년 약 1백15억달러(34억달러 흑자)로 총수출의 6%를 차지하는 등 날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미국시장의 인접시장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 중남미국가들은 최근 경제가 도약단계로 진입하자 「남미공동시장」「안데스공동체」등의 지역경제협력체를 통한 지역통합노력을 가시화하고 있다.이같은 시점에 한국의 국가원수가 40여명의 기업인을 대동하고 이 지역 주요국을 두루 순방,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 투자·기술협력·수출입증대방안을 협의한다는 것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리의 수출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시의적절한 정상외교가 아닐 수 없다. 중남미 순방은 경제적 측면외에도 여러가지 외교적 의미를 갖는다.특히 과테말라 방문시 온두라스·엘살바도르·니카라과·코스타리카 등 인접 4개국 원수와도 회담을 가짐으로써 중미국가들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된다.따라서 형식으로는 5개국이지만 이번 중남미 방문은 9개국 순방의 의미를 갖는 셈이다. 남미대륙의 ABC로 불리는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 방문에서는 경협문제와 함께 10만 교민의 사기진작문제가 논의되고아울러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들 축구강국의 협조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중립국외교에 강한 페루 방문에선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조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성과가 크게 기대된다.
  • 김 대통령­업계 대표 간담 내용

    ◎적극적 통상외교로 국익수호 앞장/공장 설립·자금조달 규제완화 시급/산업구조 조정·기술개발 지원 절실 김영삼 대통령과 주요 수출업계 대표와의 6일 낮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는 최근의 수출부진타개방안에 대해 솔직하고 자유스러운 의견이 개진됐다고 오강현 산업정보비서관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이날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요수출품목에 있어 업계를 대표할 만한 경영인을 초청,김 대통령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찬간담회 대화요지. ▲김 대통령=반도체수출이 크게 부진해 걱정스럽다. ▲김광호 삼성전자 부회장=반도체시장은 계속 유망하며 올해 우리 반도체수출은 물량면에서 2.4배 증가했으나 단가가 크게 떨어져 힘들다.수도권지역에 첨단산업용지를 확대해달라.반도체공장 하나 짓는 데 15억달러나 든다.그런데도 자금조달규제가 심하니 완화해달라.설비부품 국산화에 대한 정부지원을 확대해달라. ▲김 대통령=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꼭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기회가 올 것이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자동차수출은 언론 얘기보다는 순조롭다.문제를 요약하면 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비·과규제·과소비 등 6가지다.이중 근로의식해이가 가장 문제며 이는 노동법 개정과 관련이 있다.노동법은 경쟁력과 관련해 추진해야 한다.노동법은 우리 경쟁국과 동일수준에서 추진되어야 한다.외국금리에 비해 2배이상 높은 금리를 기업돕는다는 차원에서 낮추어야 한다.통상외교도 양보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달라. ▲김 대통령=자동차산업은 국제경쟁력이 있다니 다행이다.우리 외교는 외국에 밀리거나 수세적이지 않다.통상마찰이 있어도 무조건적 양보는 않으며 국익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김만제 포철 회장=철강은 반도체와 유사한 입장에 처해 있다.물량면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가격이 하락,금액면에서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대만·싱가포르 등 경쟁국도 비슷한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 세계시장질서가 안정되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 같다. ▲백욱기 동국무역 회장=직물산업에대해 정부에서 계속 자금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구조조정과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주고 협동조합이 활성화되도록 힘을 실어달라. ▲김 대통령=직물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의류는 꼭 필요하며 기술개발과 디자인만 좋으면 잘 팔린다. ▲윤원석 대우중공업 회장=엔저보다 인건비상승 탓에 어렵다.근로의식이 이완되고 있다.하반기이후에는 세계적으로 조선 수주동향이 나아질 것 같다.조선선수금한도제를 자유화해달라.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지원도 확대해달라. ▲성기웅 대림산업 사장=석유화학산업의 과잉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도록 은행의 자율투자조정이 가능하도록 해달라.원유납사에 대해 관세 영세율을 적용해달라. ▲박수환 LG상사 사장=통화·금리·환율을 수출지원쪽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해달라.경협과 연계된 플랜트수출을 지원해달라.민간 근검절약운동이 필요하다. ▲김승정 선경 사장=섬유업체를 방문해보면 신제품개발노력보다 업종전환,해외진출 얘기를 한다.임금이 베트남 등 동남아보다 10배나 되고 있어 임금안정노력이 중요하다.해외기술연수생을 확대해달라. ▲구평회 무역협회 회장=1천개 회사에 대해 조사해보니 전체적으로 우리 업체가 수출에 자신감을 잃고 있는 무기력한 상태다.정부·업계·근로자가 합심해 중장기대책을 세워야 한다.일본 엔화에 대한 환율은 1백엔 대 8백원이 적당하다.수출선수금한도도 확대해야 한다.근로의식이 고취되어야 하고 정부도 서비스정신을 높여야 한다.노사개혁위 논의가 국가경쟁력강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김 대통령=오늘처럼 솔직하고 진지한 얘기는 처음이다.정부·기업·근로자가 이 시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는 나아진다는 희망이 꼭 그대로 되도록 하자.경제는 굴곡이 있는 것이다.수출증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
  • 삼성 16비트 DSP 개발/휴대폰·퍼스컴등에 활용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반도체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DSP그룹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16비트 DSP를 개발했다고 1일 발표했다. DSP는 음성 및 화상정보 등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압축해 고속처리하는 반도체로 디지털휴대용전화기나 퍼스컴및 주변기기,비디오,오디오 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16비트 DSP는 95년 개발한 1세대 DSP보다 칩사이즈를 20% 작게 하고 동작속도를 40MIPS(1MPIS는 초당 1백만개의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기존제품보다 10MIPS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저전압(3.3V)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데이터퀘스트의 분석자료를 인용,『세계 DSP시장은 95년 13억달러,96년 18억달러,97년 25억달러,2000년에는 50억달러로 연평균 36%의 고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16비트 DSP를 월 10만개정도 생산,대부분 수출할 계획이다.〈권혁찬 기자〉
  • 4자회담 메신저 역할 “기대”/한·베트남 외무장관 회담 안팎

    ◎양국경협 성과… 외교·군사협력 모색/교역 3위·투자 5위… 경제발전 기여/투자도 제조업 위주… 국민들 호평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7개국 가운데서도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국가다. 잘 알려진대로 우리나라는 지난 64년부터 73년까지 10년동안 남부 월남공화국을 지원하기 위해 총 6차례에 걸쳐 31만명의 군사를 베트남에 파병했다.전쟁은 우리가 맞서 싸우던 북부 월맹측의 승리로 끝났고 이에 따라 양국은 75년 단교했다. 소련연방과 동구제국의 해체로 냉전이 끝난 뒤 92년 양국은 연락대표부 교환개설을 거쳐 외교관계를 복원했다.수교교섭당시 한국의 베트남전 참전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됐지만 베트남측이 먼저 『과거를 묻지 말고 미래를 얘기하자』고 넘어가버렸다. 이후의 양국관계는 주로 경제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발전해왔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베트남의 세번째 교역상대국(15억달러)이자 다섯번째 투자국(15억6백만달러)이 됐다.특히 투자국 가운데서도 유통산업 등에 진출한 대만·홍콩·싱가포르·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제조업분야에 집중투자,베트남의 실질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호치민시내를 달리는 택시의 과반수가 대우 르망과 시에로,기아의 프라이드이며 수도 하노이의 유일한 특급호텔은 대우호텔이다. 한·베트남관계가 경제협력을 축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치·외교적으로도 베트남은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베트남과 북한은 지난 50년 수교이래 줄곧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북한은 한·중수교 이후 중국과는 다소 거리감을 느꼈지만 베트남에 대해서는 한국과의 수교이후에도 여전히 신뢰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의 참전문제를 정리하는 데서 나타나듯이 베트남인은 국가발전을 위한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속 깊은」 외교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지난해 6월에는 베트남의 8차 공산당전당대회에 황장엽 노동당 대외담당사업비서가 참석했다.정부는 남북한 모두와 우호적인 베트남이 간접적이라도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런 점을 감안,공노명외무부장관의 방문기간에 베트남의 지도자들은 4자회담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하기보다는 한반도문제가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공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은 한·ASEAN 차원에서의 경제·정치·안보협력도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하노이=이도운 특파원〉
  • 해외 과소비 추방계기로(사설)

    정부가 사치성 과소비해외여행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바람직스러운 것은 아니더라도 그 불가피성에 공감치 않을 수 없다.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경제의 실상보다 턱없이 큰 자만과 과소비가 사회를 휩쓸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당장 선진국이라도 된 양 허영에 찬 졸부식 과소비풍조가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투명한 부를 축적한 부류가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해외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해외여행으로 돈을 뿌리는 사례가 급증,과소비를 부추긴 것도 사실이다.이런 소비적 풍조에 편승하여 퇴폐·보신·도박·쇼핑관광등 사치성 해외여행이 사회적 병리현상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최근 태국에서의 물의가 아니더라도 코리안의 해외나들이는 과거 일본인의 해외퇴폐행각을 뺨치는 수준이 됐다.동남아 카지노에서 하룻저녁 억대를 날리는 한국인을 보는 것이 제발 풍설이기를 바란다. 금년말까지 예상되는 우리의 경상수지적자는 1백20억달러(9조6천억원상당).그중 여행수지적자가 20.8%인 25억달러가 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일부부유층의 외화낭비,국가적 이미지손상,그리고 국민계층간 위화감조성행위를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이번 수사에서 당국이 「잔챙이」만을 잡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신용카드 사용한도를 넘겨 적발된 사람은 사실 신분을 드러낸 잔챙이에 해당한다.홍콩·마카오의 카지노부근에선 한국 시중은행 수표가 통용되고 판돈을 빌려준 뒤 귀국후 갚게 하는 사채조직이 성업중이다.물론 법규를 어겨 신용카드를 과다사용한 사람은 적절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현지 정보수집만 하면 적발해낼 수 있는 거액을 해외에서 낭비하는 도박꾼,수십만달러짜리 보석을 사오며 세관을 궈삶는 재주를 피우는 졸부를 잡아내야 과소비풍조에 일벌백계의 경종을 울리는 조치가 될 것임을 지적해둔다.
  • 록히드,군 장비 가격 “뻥튀기”/비용 이중계상

    ◎한국 등 수출 「랜턴」 1억4천만불 부풀려/지난해 미 연방법원에 제소당해 【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 연합】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가 한국과 미국,이스라엘 등 8개국에 전투기용 야간조준장치 「랜턴」을 판매하면서 판매가격을 1억4천7백만달러나 부풀린 혐의로 미연방법원에 제소된 사실이 밝혀졌다. 랜턴 개발계획의 비용관리 책임자였던 앨버트 캠벨은 록히드사가 미공군을 포함한 8개국과 60억달러 상당의 랜턴 시스템 판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류를 위조하고 비용을 이중계상,가격을 과다책정했다며 지난해 법원에 이를 제소했는데 지난주에야 미올랜도 지방법원에서 이같은 사실이 공개됐다. 캠벨은 개인이 세금이 잘못 지출되고 있다고 생각할 경우 미국정부를 대신해 기업을 제소할 수 있도록 규정된 「부정행위 고발법(FCA)」에 의거,록히드마틴을 제소했다. 캠벨의 변호사인 앤드류 그로소는 『록히드사의 이같은 가격조작을 미국정부가 묵인했다』며 정부에 제시한 가격이 잘못된 경우는 과거에도 많았지만 『이번처럼 많은 나라가 개입된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록히드측은 23일 변호사들이 이같은 주장을 분석중이며 대응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JSA연구소의 국방전문가 폴 니스베트는 계약자와 정부간에 가격분쟁이 발생하는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미국정부가 이 분쟁에 개입할 경우 5억달러의 벌금을 물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히드 마틴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나라는 한국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바레인 등이다.
  • 미,대한 무역수지 흑자/240% 늘어 2억5천만불

    ◎5월중 통관기준 분석 【워싱턴 연합】 지난 5월중 미국의 대한 상품교역수지는 통관기준으로 2억5천1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작년 같은 기간의 7천3백만달러 흑자에 비해 흑자폭이 2백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무부가 18일 밝힌 미국의 5월중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월중 대한 수출은 21억8천8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20억5천6백만달러에 비해 6.4%가 증가했으나 수입은 19억3천7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9억8천3백만달러에 비해 2.3%가 줄어들었다. 올들어 5월말까지 누계기준으로 미국의 대한 수출은 1백5억8천1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백1억8천3백만달러에 비해 3.9%가 늘었으며 수입은 1백억6천3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89억1천8백만달러에 비해 12.8%가 증가했다. 미국의 5월중 수출은 상품 5백13억달러,서비스 1백85억달러로 모두 6백98억달러,수입은 상품 6백82억달러,서비스 1백25억달러로 모두 8백6억달러를 기록,서비스부문에서 60억달러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상품부문에서 1백69억달러나 적자를 보였다.
  • 미 「매체 공룡」 합병 가속도

    ◎타임워너,TBS 인수­MSNBC 출범 계기/언론재벌 「전공 경계」 붕괴/컴퓨터 미디어개념 확산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가 17일 타임워너사의 터너방송그룹(TBS)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미국 대중매체의 합병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타임워너는 24시간 뉴스채널 CNN 등을 거느린 TBS를 75억달러에 인수,인쇄매체와 방송매체,인터넷 뉴스웹 사이트 등 각종매체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로 출범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기술발달로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통신사,신문 등 기존 개념의 언론매체 상호간은 물론 각종 온라인 정보제공업체와도 업무경계가 무너지면서 관련업체들의 인수합병과 제휴를 통한 대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세계적인 언론왕 루퍼드 머독의 뉴스사도 FCC가 타임워너의 TBS 매입 승인을 발표한 날 TV그룹 뉴월드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25억달러에 인수,합병하겠다고 제의했다. 뉴스사는 미국 FOX방송과 아시아의 스타TV,영국의 24시간 뉴스채널 등 방송매체는 물론 많은 인쇄매체 등 각종 매체를 각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국제언론그룹이다. 뉴스사가 FOX가맹 TV사 10개를 거느리고 있는 뉴월드를 인수할 경우 미국에서 가장 많은 TV회사를 확보하게 돼 FOX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뉴스사는 오프라 윈프리 쇼 등 미국 최대의 인기 TV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TV신디케이트사인 킹 월드의 인수가 거의 합의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NBC가 제휴해서 만든 전혀 새로운 개념의 매체 MSNBC가 개국했다. MSNBC는 24시간 뉴스 웹사이트로서 기존 공중파 TV는 물론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뉴미디어로 불리고 있으나 전용망 등을 이용해야 하는 케이블 방송의 개념을 넘어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동화상,정화상,문자,그래픽 등으로 뉴스를 전달하는 최신 뉴미디어이며 웹TV 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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