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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 수입량 4위·소비량 6위/우리 소비수준

    ◎에너지 소비증가율 5위… 경제력 ‘뒷전’/1인수준 일에 육박… 국제수지 큰 부담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과연 어느 수준일까. 인구는 세계 25위,경제 규모는 11위지만 에너지 소비증가율은 세계 5위,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1위,석유소비는 세계 6위이다.특히 석유수입은 세계 4위다.한마디로 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소비한다고 보면 된다. 우선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보면 지난 86년 이후 96년까지 연평균 10.4%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경제력 규모가 우리의 수십배에 달하는 미국과 일본,프랑스는 각각 0.6%,2.2%,1.8%에 그쳤을 뿐이다.냉난방용 에너지 수요 및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전기 및 석유제품 소비가 급증한 게 주된 원인이다.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9백55만3천대로 이중 72.2%가 승용차.지난 해의 경우 전기소비는 전년대비 11.7%,석유는 6.3%나 증가했다.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 거의 일본수준에 근접해 있다.한국은 3.35 TOE(석유환산t,95년 기준)로 미국(7.86 TOE)이나 프랑스(4.06 TOE)보다는 낮지만 일본(3.90 TOE)과 엇비슷하다.2001년에는 OECD 평균수준( 4.48 TOE)에 근접할 전망이다.이같은 에너지 소비로 해외의존도는 매년 더욱 심화되고 있다.94년 96.8%에서 지난해 97.3%로 높아졌다.미국은 94년 26.5%,일본은 85.6%,프랑스 58.6%에 불과하다.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85년 73억달러에서 90년 1백9억달러,지난해 2백41억달러로 급증,국제수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무역수지 적자의 1.6배 수준이었다.올해는 2백91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석유수입은 이미 1백45억달러를 넘어섰다.수입액과 물량이 각각 전년대비 22.8%와 28.9% 증가했다.그럼에도 불구,가격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아직 싼 편이다. 전기요금의 경우 한국을 100으로 잡으면 일본은 207,프랑스 111,이탈리아 141이고 도시가스는 한국이 100일 경우 일본 379,프랑스 135,이탈리아 179로싼 편이다.에너지 저가정책은 에너지 과소비와 절약을 위한 투자미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전력소비량에 대한 관심이 8%에 불과하다는 소비자보호원의 통계조사가 이를 반증한다.
  • 미,아주국 자금지원 찬반논란

    ◎찬­위기확산 차단·미 영향력 증대 효과/반­IMF보호막 시장원리 희석 우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통화기금(IMF)이 연쇄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각국 금융위기의 해결사 역을 맡게 된데 대한 미국 납세자들의 논란이 분분하다.이 가운데 미 의회는 최근 클린턴 행정부의 35억달러에 달하는 IMF 활동증대를 위한 신규자금 요청을 거부했다.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 최신호는 IMF 운영자금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아시아 긴급재정지원에 대한 반응을 요약 보도했다. 【찬성】 첫째,지구적인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태국으로부터 한국·일본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경제 독감은 쉽게 미국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견해다. 둘째는 미국식의 개혁을 증진시킬수 있다는 것으로 비록 IMF의 계획이 각국의 상황에 맞춰 짜여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원리와 건전한 금융및 재정정책,자유무역의 원칙을 확대시켜 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미국의 IMF지원은 미국의 지구적 영향력 증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반대】 첫째로 IMF의 보호막이 시장원리를 희석시킬수 있다는 견해다.지난 7월 이래 IMF는 태국과 인도네시아·필리핀에 구제금융을 제공했고 이제 한국에도 주려하고 있는데 만일 처음에 태국을 경고용으로 그대로 침몰하게 했다면 한국과 같은 국가는 어떻게든 대책마련을 했을 것이다. 둘째로 IMF 프로그램은 그 방법이 낡아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않는다.태국의 경우 IMF 개입이후에도 사태가 반전되지 않았다.즉,문제가 과잉소비가 아니고 과잉투자인 경우 이 프로그램은 별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바람직하지 않은 정권을 지지할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은 인도네시아에 지원된 2백억달러중 30억달러를 기부했는데 인도네시아 현정부는 심각한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권위주의적 정부라는 것이다. 넷째는 IMF 자체가 고비용·비효율의 기구로 세계은행 등 자매기구에 합병돼야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 올 수출 5.8% 증가 1,122억불/10월 현재

    ◎무역수지 작년보다 68억불 개선/어제 무역의 날… 오늘 기념행사 30일은 제34회 무역의 날.금융·외한위기로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무역의 날 수출업계는 지난해보다 부쩍 좋아진 성적표를 내놓았다. 수출은 10월까지 5.8% 증가한 1천1백22억달러,수입은 0.6% 감소한 1천2백2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68억달러가 개선된 1백4억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매년 배출되던 1백억달러,5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하나도 없고 전체 수출탑 수상업체나 중소기업 수상업체의 숫자도 줄어 지난 해하반기 이후 계속된 수출침체를 반영했다. 1백억달러 수출의 탑은 95년 현대종합상사와 삼성전자,96년 (주)대우 등이 수상했으나 올해는 해당업체가 없었다.수출의 탑 수상업체도 458개사로 지난해(499개)보다 41개사가 줄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477개사에서 44개사가 현저히 감소했다. 그러나 5억달러 탑 수상업체에는 인원 절반감축과 급여 30% 삭감 방침을 천명한 한라중공업과 같은 계열사인 한라자원이 포함됐고 자금난으로 부도유예협약 대상으로 지정된 진로그룹 계열사인 진로인더스트리가 1억불달러 탑수상업체로 선정돼 우울한 분위기속에서도 희망을 던져주었다. 또한 세계 롤러스케이트 시장의 선두주자인 K2사의 주력공급업체로 회사수요 물량의 절반을 납품한 성호실업 권동칠대표가 금탑산업 훈장을,미국 월트디즈니 등에 2천80만달러어치의 만화영화를 수출한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전명옥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개미군단들이 대거 등장해 수출에 기대를 걸게 했다.한편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상오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
  • 성장률·금융 구조조정 싸고 줄다리기/정부­IMF 막바지절충 안팎

    ◎외환보유고 위기감… 속전속결로 가닥 정부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이틀째 심야 협상을 갖는 등 자금지원 조건을 두고 막판진통을 겪었다.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은 부실한 종금사 등 금융구조조정과 성장률 등 거시지표. 정부와 IMF가 자금지원 문제를 속전속결로 접근한 것은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여유가 없기 때문.외환보유고는 10월말 3백5억달러에서 11월 말에는 1백50억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임부총리가 당초 1·2일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열릴 아세안과 한국 미국 일본 등 6개국과의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강만수 차관을 대신 보낸 것도 긴급한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종금사 처리=IMF측은 30개 종금사중 부실종금사 12개사를 즉시 파산처리하도록 권고했다.또 자기자본비율이 4% 이하인 종금사에 대해서는 신규영업을 제한한 뒤 연말까지 자구(자구)노력을 명령하도록 요구했다.자구노력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바로 없애라는게 IMF의 요구.따라서 최악의 경우 19개의 종금사가 폐쇄될 수 있다. ▲외국은행의 부실은행 인수=IMF는 부실한 은행을 외국은행이 인수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정부는 현 단계에서는 어렵다는 입장.정부는 당초 98년말 외국은행이 현지법인을 세워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을 다소 빠르게 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IMF 요구에는 국내 금융시장을 장악하려는 미국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IMF는 국내 총생산(GDP)기준 2%대의 저성장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나 정부는 난색이다.2%대의 저성장을 받아들이면 5∼6%대의 고실업률이 불가피하다.정부는 최소한 4%는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간 실무협상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휴일인 30일에도 협상을 속개,구체적인 지원조건에 대한 막판 절충작업을 벌였다.회의 장소인 서울 힐튼호텔 19층에는 재경원 금융정책실 관계자들이 거의 대부분 밤을 새고 있어 마치 재경원을 옮겨놓은듯한 모습. ○…30일 상오 11시까지 휴버트 나이스 단장과 협상작업을 벌였던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김영삼 대통령을 만나러 청와대를 방문,협상지침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임부총리는 하오 2시쯤 다시 힐튼호텔로 돌아와 식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양측이 모두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절충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언론의 보도자제를 요청. ○…정덕균 재경원 제2차관보는 이날 하오 9시 협상내용을 간단히 브리핑하기로 했으나 1시간10여분 쯤 뒤늦게 나타나 “협상은 진행중이며 협상이 타결되어도 타결사실만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정차관보는 “IMF측요구를 간단히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국익을 생각해서 관계부처와 깊이 논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하기도.
  • 수출만이 살 길(사설)

    30일은 34회째 맞는 무역의 날이다.수출이 차지하는 국가경제 공헌도나 중요도로 보아 축제의 마당이 돼야 하는데도 오늘의 현실이 그렇지 못해 착잡할 뿐이다.오늘처럼 수출의 중요성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때에 무역의날을 맞게 되는 것이 수출의 장래를 위해 오히려 다행스런 일일지 모르겠다.지금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긴급금융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것은 일시적인 외환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몇년이 걸릴지 모르나 그돈은 우리가 반드시 갚아야한다.그 상환에 필요한 외화는 현재로서 수출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결국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위기의 최종 해결사는 수출밖에 없다.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를 새삼 다짐한다면 비록 우울한 때에 맞지만 무역의 날은 충분한 의미를 줄 것으로 본다. 지금도 수출은 우리 경제중 어둡지 않은 분야의 하나다.올들어 10월까지 수출은 1천1백22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반면 수입은 1천2백27억달러로 0.6% 감소했다.무역적자가 1백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해의 2백6억달러에 비해서는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다.여기에 수출에 작은 힘이라도 실어준다면 수출증대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본다. 세계무역기구(WTO)체제아래서 과거 수출성장기와 같은 정책적지원은 엄격히 한정되어 있다.그러나 정책지원은 고사하고 은행들은 수출환어음마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런 문제부터 풀어줘야 한다.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무역업계도 수출보다는 수입에 치중했던 자세를 바꿔야 한다.수출을 증대시키는 큰 효과의 하나는 불요불급한 수입을줄이는 것이다.그것은 기업과 소비자의 몫이다. 무역의존도가 60% 되는 우리에게는 수출의 의미를 단순화시키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생산과 고용,소득의 유발효과가 더없이 크기 때문에 수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것이다.
  • IMF 자금지원 어떻게 볼것인가(서울신문 포럼)

    ◎구조조정 대변혁 경제회생 기회로 삼자/고실업·저성장·인플레 등 고통따라… 대비책 긴요/협상과정 국익 최우선… 투자 무차별 삭감 경계를 □참석자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금융통화운영위원) ·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환위기에 시달리던 우리 경제가 마침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지원을 받게 됐다.일각에서는 한국경제가 ‘IMF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정부는 물론,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심기일전해 경제회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서울신문 포럼’은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이재웅 성균관대 교수,엄봉성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초청,IMF와의 협상은 어떻게 벌여야 하며 이런 일련의 과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각 경제주체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 등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한구 소장=IMF와의 협상뒤 대외신인도 제고 여부와 협상내지 조치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과 부작용 혹은 도움되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과 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지요.IMF의 협상과 관련해서 지원받을 2백억달러가 충분하냐 아니냐,혹은 별도 조달이 가능한가에 대해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웅 교수=충분한지 아닌지는 그걸 들여와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습니다.2백억달러는 올해 말까지 1∼2개월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원리금상환용입니다.주로 단기성 외채 원리금 상환용이죠.문제는 외환위기가 불거진이후 금융기관 정부 및 기업이 신뢰도를 상실했다는데 있습니다.외국인 투자가가 자금을 회수하고 외국 금융기관들은 신용을 연장하지 않고 있습니다.‘크레디트 라인’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죠.IMF 지원을 계기로 경제운용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합니다.경우에 따라서 5백억∼6백억달러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2백억달러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봐야지요. ▲이소장=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봅니까. ▲이교수=2백억달러는 큰돈이 아닙니다.한국경제가 무너지면 다음은 일본과 중남미 국가 차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29년 세계 대공황 때처럼 세계적인 금융공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국이나 일본도 ‘남의 배’에 불난 것처럼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자금조달은 문제가 안될 겁니다. ▲엄봉성 선임연구위원=자금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가능하면 이 기회에 넉넉하게 받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IMF는 약속한 구조개혁 이행여부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그간 경제사정이 호전되면 지원을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습니다.다만 금액 지원규모는 심리적으로 외국인투자가나 금융기관을 안정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금융공황 올수도 ▲이소장=2백억달러보다 많아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엄위원=단기부채인 6백억∼7백억달러가 문제입니다.이중 상당부분은 수출입 관련 무역신용인데 평상시에는 자동으로 연장된 것들입니다.그러나 기업의 신뢰도 하락까지 감안하면 2백억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구체적인 규모는 말하기 어려우나 시장의 기대심리,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넉넉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소장=필요한 돈은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신뢰성 회복시 이보다 더 적게 쓸수도 있지만 IMF로부터 많이 빌리자는 말씀이군요.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울 것 같은데요.최저금액을 정하고 추가로 딴데서 빌리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이교수=IMF로부터 55억달러가 지원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쿼터의 5배지요. ▲엄위원=금리조건을 따져서 결정할 문제입니다.일반적으로 ‘스탠드 바이’ 차관이 유리합니다. ▲이소장=금융구조조정은 어느 정도까지 요구해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이교수=기본적으로 재정 통화 금융부문의 긴축을 요구할 것입니다.재정의 균형예산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재정 서플러스(SURPLUS)를 내서 갚아야 하지만 GDP의 1% 이상을 짜내라고 할 것입니다.통화 긴축·억제후 국제수지 방어가 나올 것입니다.그다음은 금융산업입니다.우리가 못한 금융개혁을그들은 손을 댈 것입니다.산업구조와 노동시장 등에도 구조조정을 요구해올 것입니다. ▲엄위원=재정흑자도 중요하지만 경상수지를 개선해서 달러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거시경제측면에서 경상수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외환위기의 원인은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부실에 있습니다.근본원인을 치료한 후 금융기관이든 기업이든 구조조정에 나서야 합니다.또 고용조정도 필요합니다.그럴 경우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가 제기될 것입니다.구조조정의 범위는 최소한 적게 잡아도 금융 및 고용조정이 포함되고 좀 확대하면 정부의 생산성 향상 및 개혁 문제도 포함될 것입니다.경우에 따라선 세제까지 손질하는 광범위한 구조조정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소장=시중에는 IMF가 지원할 경우 대형 국책사업의 조정이나 한은의 독립성문제,통화·금융정책의 중립성 문제,특정 금융기관의 지정폐업이 예상된다는 말이 있습니다.금융기관의 통폐합의 경우 태국은 은행 16개를 폐쇄한데 이어 90여개의 통폐합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한국의 경우 종금사 등금융기관의 인수·합병(M&A)을 권고할 가능성이 많습니다.국책사업 조정이나 한은에 대한 개입은 어느 선까지 할까요. ▲이교수=국책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금액조정을 하지않고 어디서재정긴축을 합니까. ▲이소장=공무원도 감원하게 될까요. ▲이교수=우리의 필요에 따라 해야 할 것은 해야죠. ▲엄위원=구조개혁과 관련,기본적으로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차제에 광범위하게 개혁해야 합니다.정부개혁도 넣어야 합니다.구체적으로 정부조직 뿐 아니라 정부의 생산성 향상도 넣어야 합니다.금융기관 통폐합이나 M&A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국책사업의 경우 장기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의 개발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합니다.저는 효율화를 기할 필요는 있지만 무차별 삭감은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기관 통폐합 핵심 ▲이소장=IMF가 하라는대로 하는 것은 ‘국치’이며,‘경제주권’을 내놓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이들의 입장은 IMF에 될 수 있는대로 적게 약속하라는 것이지요.차제에 IMF를 핑계로 개혁을 해보자는 주장도 있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소화해야 할까요. ▲이교수=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이소장=국치라는데 동의합니까. ▲엄위원=저는 동의합니다.그간 멕시코나 태국 인도네시아의 위기를 봤고위기의 이유를 알고 있는데도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은 국제적 수치입니다.그러나 선진국 진입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습니다.최대한 활용하는 적극적 자세가 필요합니다.우리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가 받아들일수 없는 요구에 대해선 과감히 ‘노’라고 해야 합니다. ▲이소장=고통이 따르더라도 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IMF의 협상조건에 따라 돈을 받고 정부는 국채를 발행한다고 하는데,원화표시든 외화표시든 국채를 발행할 경우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엄위원=최근까지 거시경제 모습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성장률은 올해 최소 6%에 이르고 국제수지 적자는 경상수지 기준으로 1백억달러입니다.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1백억달러가 더 축소돼 50억달러 이하,GDP1% 밑으로 떨어져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물가와 환율 상승 요인이있습니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안정요인도 있습니다.크게 오를 것 같지 않다는 얘기지요.그러나 앞으로 금융산업과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하고 이럴 경우 금융시장 경색과 기업투자 위축,이에 따른 경제위축이 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필요에 따라 대처방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소장=정부와 KDI는 거시경제가 건실하다고 해왔고 계량경제학자들도 동의해왔습니다.그런데 건전한데 왜 이모양이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엄위원=거시경제의 펀드맨털(Fundamentals)은 좋습니다.저축률 등을 동남아·남미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그렇게 얘기하면서도 구조조정 특히 금융부문의 비효율성과 부실채권 등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지적도 했습니다.다만 개선방안을 액션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책임은 인정합니다. ▲이소장=부실채권,기업의 높은 부채비율과 관련해선 금융쪽에서도 잘못이 있을 텐데,금융통화위원으로서 책임은 느끼지 않는지요. ▲이교수=IMF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 펀드맨털이 건전하다는 측과위기로 보는 측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한달전 IMF는 위기가 없다고 했지만 어제온 팀은 ‘위기관리팀’입니다.펀드맨털이 좋아도 위기는 올 수 있다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동안 금융부문이 낙후되고 비효율적이라고 얘기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소장=IMF의 돈을 빌리는 것과 빌린 후의 실물경제나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이교수=최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단기적으로 기업과 경제전반,금융산업에 어려움이 많아질 것입니다.경쟁력회복 전까지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기간이 1∼2년이 될지 모릅니다.그걸 반영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환율도 1천100원선에서 안정됐습니다.달러유입의 대가였죠.경제성장은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으로 상당히 떨어질 것입니다.불경기 불황에는 부채가 많고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일수록 적응하지 못할 것입니다. ○위기관리 실기로 수치 ▲이소장=국제수지는 개선되겠지요. ▲이교수=계속 개선될 것입니다.정부 서플러스와 가계저축을 해야만 갚을수 있을 것입니다. ▲이소장=그럴 경우 인플레가 심해질 텐데요. ▲이교수=내년에는 환율이 25%이상 평가절하돼 물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엄위원=단기적으로 내년 물가는 오르겠지요.그러나 낮아질 요인도 있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우리가 IMF패키지를 얻기 전에 한 전망과 IMF패키지를 얻은후 전망은 구분해야 합니다.보통 연말 경제운용은 전망을 위주로 합니다만 이번에는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IMF는 경상수지를 ‘타깃’으로 하지 전망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물가도 목표를 분명히 제시할 것입니다. ▲이교수=전에는 성장률을 목표로 잡고 국제수지를 정했지요. ▲엄위원=경상수지적자가 균형을 잡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4∼4.5%로 할 경우 경제성장률을 얼마로 할 것인가.예컨대 4%이하로 주문할 경우 수용여부는 우리가 IMF와 논의해야 합니다.IMF는 멕시코의 경우 하드 랜딩(hard landing) 시나리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하드 랜딩 시나리오에 의하면 한국은 4% 이하를 수용해야 합니다.그러나 한국은 올해와 내년의 경우 그대로 둬도 경상수지가 줄고 재정적자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5%는 성장해야 된다고 봅니다.
  • 외화 50억달러 추가도입/IMF이외 우량공기업 차입/재경원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이나 중앙은행간 차입 이외에 별도로 연말까지 50억달러의 외화를 들여올 방침이다. 2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시장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포항제철과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5억달러씩 해외에서 1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IMF 자금신청 이후 해외에서의 채권 발행여건이 급격히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자체 보유한 항공기를 매각후 리스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5억달러를 조달하고 유공은 원유를 들여오면서 공급자로부터 신용을 받는 방식으로 역시 5억달러를 빌려오기로 했다.5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한해 국내에서 원화로 빌린 시설자금을 외화로 빌려와 갚을수 있도록 허용,10억달러 안팎의 만기 상환용 외화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한국은행이 외국 국내지점으로부터 원화로 외화를 살 수 있는 스와프 거래 한도도 1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어남으로써 10억달러의 추가 매입여력이 발생했다.엘지와 새한 종금도 외화자산 담보부 채권(ABS) 발행 방식으로 각각 5억달러씩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 IMF 긴급자금지원 협의 개시/오늘부터

    ◎긴급차입제 적용… 기초자료 충분해 신속 처리/금리 5∼6%… 3년거친후 5년이내 상환 정부가 21일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한데 대해IMF는 실무협의단을 23일 한국에 파견,24일부터 기초조사 및 우리 정부와 자금협의를 벌인다.IMF 자금지원은 대기성 차관(스탠바이 협정)을 바탕으로 한 긴급차입제도(EFM) 방식이다.대기성 차관은 IMF 출자액의 5배 범위에서 IMF 재원으로 지원하고 긴급차입제도는 국제 외환위기가 발생한 나라에 대해 주변국과 주요 교역상대국들이 협조융자하는 방식이다. ▲자금요청=종전에는 3개월 이상이 걸리는 스탠바이 협정을 맺어야만 긴급차입을 활용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은 동시에 자금신청을 하며 긴급절차(FAST TRACK)를 통해 스탠바이 협정이 1주일에 마무리된다.총 자금규모는 IMF가 결정하나 대기성차관 한도는 신청국이 요청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출자액 11억달러의 5배인 55억달러를 요청할 방침이다. ▲IMF조사=지원요청을 받으면 IMF는 실무협의단을 파견한다.금융·환율·일반경제팀으로 나눠 재정여건과경제정책 물가 성장률 경제수지 등을 조사한다.보통 1주일이 걸리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3주일이 걸렸다.우리나라의 경우 기초자료가 충분해 1주일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프로그램 협의=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해당국과 지원규모 및 정책이행조건 등을 협의한다.IMF는 2백억∼4백억달러의 지원규모를 제시했으며 협의기간을 2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정책이행조건은 3년간의 거시경제 목표를 제시한다. ▲IMF 이사회 결정=해당국과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면 5일 이내에 IMF에 합의문안을 회람시킨다.이사회는 회람후 2~3일 이내에 프로그램을 검토·승인해야 한다.미국과 일본이 적극 협력할 뜻을 비춰 이사회 결정은 5일 정도 예상된다. ▲자금지원 및 상환=이사회 결정이 나면 자금수혜국과 공식적인 협정을 체결한다.IMF 재원에서 나가는 대기성 차관이 맨 먼저 지원된다.보통 필요할 때 인출해 쓰는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지원된다.다른 나라의 협조융자는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이뤄진다.금리는 대기성 차관의 경우 연 4∼5%,긴급지원자금은 5∼6%이다.통상적으로 3년 거치후 5년 이내다.
  • IMF서 200억∼400억달러 제시/얼마나 지원받나

    ◎정부선 “규모 최소화로 간섭 줄이겠다”/“외채 등 감안 300억달러 이상” 지적도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을 자금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1일 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을 공식 발표하면서 2백억달러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IMF에 대한 우리나라의 출자액 7억9천9백만달러를 바탕으로 IMF재원에서 지원되는 대기성 차관(스탠바이 협정) 55억달러를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나머지 1백45억달러는 일단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가 내야할 몫이다. 그러나 자금지원이 2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있게나오고 있다.실제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는 21일 낮 서울 힐튼호텔에서 임부총리와 자금지원 문제를 협의할 때 2백억~4백억달러를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부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선후보들과의 만찬에서 피셔 수석부총재의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으나 막상 기자회견에서는 2백억달러를 웃돌것이라고만 했다.IMF의 지원규모가 크면 클수록 우리 경제에 대한 IMF의 간섭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최소치의 지원규모만 강조한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외채나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경우 지원규모 2백억달러로는 외환위기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총 외채 1천1백50억달러 가운데 1년 미만의 단기부채는 6백50억달러이고 3개월 미만의 단기부채는 2백억달러를 넘고 있다.외환보유고도 3백5억달러라고 했지만 실제 사용가능한 외환은 바닥수준이다. 때문에 최소한 3백억달러 이상은 돼야 급한 불을 끌 수 있으며 피셔 수석부총재가 최고 4백억달러를 제시한 것도 우리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워싱턴포스트는 21일 한국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가 멕시코에 제공됐던 5백억달러 수준을 넘어 사상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재경원 관계자는 “IMF가 제의한 규모가 4백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2백억달러를 받은뒤 외환사정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로 자금을 지원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사실상 추가확대를 시사했다.
  • 환율변동 폭 확대 첫날 표정과 전문가 조언

    ◎“달러당 1,300원도 시간문제”/정부 외환확보능력 확신못해 전망불투명/불붙은 환투기 잠재우는 응급조치 급선무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비웃듯 2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법정상한가까지 치솟았다.이 추세라면 달러당 1천200∼1천300원도 시간문제같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개장 초 사자와 팔자주문의 가격차가 커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가 상오 9시38분에 달러당 1천100원으로 첫 거래가 성사됐다.한은관계자는 “환율변동 폭이 ±10%로 확대된 첫 날 시장참여자들이 눈치를 보아 사자주문과 팔자주문간 갭이 너무커 중간선으로 수렴되는데 시간이 좀걸렸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시장에 달러화가 없어 물량이 고갈된 상태”라며 “당분간 부르는게 값이기 때문에 사자주문만 있고 팔자주문은 없어 실수요증빙서류를 받아 한은으로부터 달러화를 공급받는 ‘달러화 배급시대’가 4일째 계속됐다”고 표현했다.한 딜러는 “환율변동 폭이 확대되기 이전인 19일까지는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으며 거래가 곧바로 중단됐으나 변동폭 확대첫날인 20일에는건수는 적었지만 그나마 40여분간 시장기능에 의해 거래가 이뤄져 다행”이라며 “변동 폭이 높아짐으로써 폭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만큼 폭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21일에는 거래가 20일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 급등으로 연초 대비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 절하율은 19일 18.5%에서 20일에는 25.9%로 높아졌다.전문가들은 환율전망이 예측불허 상태에 빠지자 환율전망에 신중해 하면서도 달러당 1천300원까지 내다보기도 했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환율안정은 앞으로 정부가 외화 확보를 얼마나 해낼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현재로서는 정부의외화 확보 능력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환율 전망을 하기가 어렵다.일단은 불붙은 환투기를 잠재우는 응급조치가 필요한데 그러려면 정부가 밖에서 돈을 빌려와 불을 끄는 수밖에 없다.강력한 긴축정책과 함께 국민들의 허리띠 졸라매기,임금 줄이기 등을 통해 국내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의 불안한 시각을 완화시켜야 한다. ▲신원식 한국무역협회 이사(조사담당)=종금사의 과도한 달러매집이 변동폭 확대조치 이후 원­달러 환율폭등의 원인이다.외화수요 충족을 위해 해외에서 자금을 차입해서 급한 불을 꺼야 한다.종금사들이 연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외채는 약 65억달러로 추정된다.홍콩 싱가포르 등 역외선물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천3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실물경제요인을 모두 감안한 원화의 적정환율은 달러당 930∼950원선인 만큼 적정 환율이 얼마인지를 논의할 단계는 지났다. ▲심상달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대기업의 연쇄부도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이 늘어났고 이에 따른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환율위기를 불렀다.그러나 19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환율은 조만간 안정될 것으로 본다.환율변동폭의 확대로 외환에 대한 가수요가 억제될 것이다.
  • 선경 최대규모 유화플랜트 수주/25억달러짜리

    ◎멕시코북부 9개시설 새달 착공/원유경제·촉매분해공장 14곳 개·보수도 선경건설이 18일 멕시코에서 해외 플랜트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25억달러짜리 초대형 석유화학관련 플랜트공사를 따냈다. 선경(지분 75%)은 멕시코의 트리바사그룹(지분 10%),독일의 지멘스사(15%)와 컨소시엄을 구성,멕시코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수주했다.멕시코 북부 카데레이타 지역에 청정연료 생산공장을 짓고 송유관을 건설하는 이 공사는 하루 4만배럴을 생산하는 수소첨가공장,디젤과 나프타수소첨가 탈황공장,하루 480t 규모의 유황회수공장 등 9개로 돼있다. 또 하루 15만5천배럴의 원유정제 및 하루 6만5천배럴의 촉매분해공장 등 14개 공장을 개보수하거나 현대화하는 사업도 포함된다.특히 북부 카데레이타에서 동남부 미나티틀란에 이르는 1천300㎞의 송유관을 매설하는 공사도 함께 하게 된다. 선경건설은 이 공사를 오는 12월부터 착수,2000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이번 수주로 선경은 멕시코에서 수행한 휘발유첨가제 생산공장(5억달러),납사개질공장(5억달러) 등 굵직한 공사에 이어 또 다시 플랜트건설능력을 인정받는 개가를 올렸다. 선경의 멕시코 석유화학시설 공사 수주로 이날 현재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1백32억달러로 늘어 올해 사상 최고액의 수주가 기대된다.연간 해외건설 최고수주액은 81년 기록한 1백37억달러이다.
  • 외신의 한국경제 왜곡보도(사설)

    최근 외국언론의 한국경제에 대한 왜곡 보도가 우리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자 정부가 반박자료를 해당언론사에 보내는 등 긴급진화에 나서고있다.우리경제에 대해 부정적 보도를 하고 있는 외국언론사가 영향력이 적지않은 저명언론사라는 점에서 심히 유감이 아닐수 없다.근래 우리경제에 대한 외국언론의 보도는 대체로 비관적 입장을 견지해왔던 것이 사실이다.그저 한국경제를 우려하는 보도자세이겠거니 여겨왔고 때로는 귀중한 충고로 받아들여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지금은 균형감각을 상실한 나머지 심지어 터무니없는 악성루머까지 기사화하고 그것이 금융시장을 혼란시키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박에 나서고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이다.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나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최근 보도한 몇가지 사례는 언론의 생명인 진실성을 크게 벗어나고 있다.균형된 입장을 벗어나 있고 최소한의 확인도 게을리하고 있음이 드러나있다. 이들 외국언론들은 최근 한국금융위기와 관련,외환보유고가 10월말 현재 3백5억달러라는 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1백50억달러로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1천1백억달러 외채중 악성단기외채가 8백억달러이며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할지 모른다고 보도하고 있다.이러한 보도들이 사실이 아님은 물론이다. 이러한 잘못된 보도로 지난 주말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재차 대폭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한국경제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가 이전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때는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가 확고해 그릇된 보도에도 우리경제에 대한 파급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 지금과 다르다.지금은 비판이나 비관적인 보도의 차원을 넘어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부정적 시각의 보도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이들 언론사들은 정확한 사실보도로 그동안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자 유감이 아닐수 없다. 보도의 책임은 물론 해당언론에 있다.이들 언론들이 우리정부의 공식적인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의 명성답게 보도의 균형을 되찾고 사실보도라는 언론 지고의 목표에 충실하기를 바란다.우리정부가 뒤늦게 해명에 나서기는 했지만 사후조치보다는 사전에 외국언론에 우리경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었는가도 되돌아 볼 일이다.특히 해외언론에 대한 정정기능이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의 유수한 언론이나 외국특파원들에게 한국경제동향 자료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도 필요할 것이다.이와함께 정부는 그릇된 외신보도에 대한 반론권을 적극 행사하기 바란다.외국의 유수언론사들도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언론의 사명감에 입각,한국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들의 명성이 훼손되지 않게 해야할 것이다.왜곡보도는 최근 한국증시에서 주가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일부 외국투자가의 불만에 찬소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언론은 또 깡드쉬 IMF회장이 “한국경제는 위기에 놓여 있지 않으며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그 기초가 매우 튼튼하다”는 평가에도 귀 기우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 “환율 마지노선 무너졌다”/기업들,외화 안팔아 상승세 부추겨

    ◎일부선 달러당 1000원선 예측 원화 환율을 달러당 970원 밑에서 유지되도록 하겠다던 외환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꺾인 것 인지 하루만에 환율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복합적이다.당국의 의지와 달리 시장참여자들이 연말에는 ‘달러당 1천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기대로 기업들이 수출자금으로 받은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쌓아둬 지난 달까지 감소세였던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세로 반전,사상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기업들의 이같은 행태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여기에 종금사들의 외화자금난 심화현상도 환율상승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진단이다. 종금사들은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부실여신이 급증하면서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처해 있다.종금사들은 이로 인해 해외차입 상환을 위해 하루하루 밤을 지새다시피하고 있으며 은행들로부터의 외화차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은행들마저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차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종금사에 외화자금을 공급해줄 여력이 없다. 시장불안심리가 환율상승을 주도했던 종전과는 다른 복잡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외환당국의 예측능력도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당국은 지난달 하순까지만해도 적정환율은 달러당 940∼950원이라고 밝힌바 있다.달러당 970원선을 이렇게 빨리 돌파할 줄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것 같다.겉으로 드러낼 수는 없지만 외환당국이 어느 선에서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분간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날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은 45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33억달러로 9월 말의 37억달러에 비해 4억달러가 감소했었다.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말 14억9천만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43억7천만달러로 높아졌다가 6월 19억7천만달러,7월 27억달러,8월 33억달러였다.한은 관계자는 “취약한 외환시장 구조에서 기업들이 원화가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출자금으로 받는 외화를 시장에 내다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통일비용 10년간 212조/조사연·독 에버트재단 심포지엄

    ◎세부담 등 대비해야 남북한이 통일된 이후 10년간 부담해야할 통일비용은 2천2백30억∼3천5백40억달러(약 2백12조∼3백36조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준욱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세연구원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글로벌화,통일 그리고 조세정책’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정부가 통일이후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확충 투자비로 연간 1백억달러를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최저생계비,의료비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사회복지비용 및 기타 행정비용 등을 합한 총 비용은 통일 첫해에 2백45억달러가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통일 2년째에 1백92억달러,4년째에 1백93억달러,6년째에 1백97억달러,8년째에 2백23억달러,10년째에는 2백50억달러가 각각 드는 등 북한 주민들의 임금상승에 따라 추가 재정지출도 늘어 통일후 10년간 총 통일비용은 2천2백3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위원은 “통일비용 규모가 엄청나지만 우리 경제는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조세부담률 상승,재정 적자 발생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 환율 폭등/정유·항공업계 ‘휘청’/달러부채 최대 부담

    ◎정유업계­환차손 이미 작년수준 5,000억 넘어서/항공업계­아시아나·대한항공 6,500억원 이를듯 환율폭등으로 기업들의 허리가 휜다.달러화로 표시된 부채가 많거나 원자재도입 비중이 큰 정유 항공업종 등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우리 기업의 외채규모 4백10억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올해 기업들의 환차손 규모는 무려 4조5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기준환율이 지난해 말 달러당 844.2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원­달러환율이 14%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최대 피해자로는 한전이 꼽힌다.발전소 건설용 장기외화를 차입하고 있는 한전은 상반기 외환차입액만 85억달러에 달한다.차입액 가운데 달러화 비중이 85%에 달해 상반기에만 이미 5백억원이 넘는 환차손을 입었다.최근의 폭등세로 2∼3일 동안만 1천5백억원의 환차손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원유를 도입할 때 유전스를 이용한 연불수입방식을 이용해 원­달러 환율 상승이 환차손과 직결되고 있다.지난해 정유업계 전체로 5천억원 이상의 환차손을 입었으며 올들어 이달 중순까지 이미 지난해 수준의 환차손을 넘었다.연간 국내 원유도입규모는 약 8억배럴,한달에 7천만배럴 정도를 도입한다고 볼 때 달러환율이 10원 오르면 한달에 1천4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나는 셈이다.기름값 상승과 유류의 내수판매 둔화로 악순환이 이어질 우려가 크다. 항공업계도 비슷한 사정이다.항공기 도입으로 20억 달러의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올 한해 1천5백억∼1천6백억원 가량의 환차손이 예상되고 있다.대한항공도 45억∼50억달러 수준의 외화부채를 안고 있어 올해 환차손이 3천억∼4천억원에 이를 전망.항공업계의 경우 모든 도입비용을 달러화로 결제하는 관행 때문에 구매선을 미국 대신 프랑스 등으로 전환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불가능한 상태다.
  • 기아 부도어음 일반대출 전환/확대경제장관회의

    ◎협력업체 특례보증 재개/김 대통령 “중소협력사 보호에 최선” 정부는 기아협력업체가 갖고 있는 기아의 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또 기아자동차의 수출환어음(DA)한도를 현재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늘려주고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뒤 중단된 협력업체에 대한 업체당 5억원한도의 특례보증도 재개하기로 했다.산업은행 등 기아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기아자동차 종업원의 임금과 퇴직금 및 기아자동차의 정상가동에 필요한 4천5백억원을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임창렬 통상산업 장관 등 전 경제부처 장관과 조해령 내무장관,김종구 법무장관,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기아자동차에 대한 재산보전처분결정이 내려지는대로 협력업체가 보유한 부도어음 3천억원을 일반대출로 전환해주도록 산은에 부도어음 확인창구를 마련했다.기아의 진성어음(물품대금)이 원활히 할인되도록 은행감독원과 신용보증기금 산은이 협조체제를 구축토록 하는 한편 금융기관이 보유한 기아의 부도어음 2천억원에 대해서도 환매청구를 자제하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특히 증시폭락과 환율급등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 우량 공기업이 해외에서 자금을 많이 빌리도록 하고 자본자유화 폭도 확대,외자도입도 촉진시키기로 했다. 또 금융개혁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고 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개선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특정 금융기관의 어음교환 의뢰로 기업이 부도날 경우 모든 금융기관과의 자금거래가 중지되는 현행 어음 및 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도 다음 정권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개혁법 회기내 처리”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의 기아대책은 현 시점에서 기아의 경영정상화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련당사자와 동조세력의 불법행위가 일어날 경우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기아그룹의 전직원과 노조는 기업의 회생을 위해 힘을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정부의 처리방침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관계장관들은 기아관련 중소협력업체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 경제불안 치유책 찾기 팔 걷었다/확대경제장관회의 배경과 내용

    ◎증시·환율 등 금융불안심리 해소 역점/기아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중점 논의/정부 “경제추락 방관 안한다” 확고한 의지 표명 정부가 27일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다.기초경제가 튼튼하다지만 증시와 환율은 불안하고 기아사태의 앙금도 가시지 않았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혼미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홍콩 등 동남아 경제 위기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을 기피하는 사태로 몰고갔다. 한마디로 내우외환에 우리 경제가 중병을 앓고 있다.구조조정을 위한 ‘통과의례’로 간주하기에는 증상이 지나치다.우리 경제의 자생력에만 기대하다가는 ‘공황’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특히 금융시장과 실물분야에서의 불안심리는 전염병처럼 우리 경제에 번지고 있다. 때문에 정부로서는 근본적인 치유책을 찾아야만 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중요했고 그래서 3월말 한보사태 수습을 위한 확대경제장관회의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회의를소집한 것이다. 정부는 기아사태에 초점을 맞췄다.어찌됐건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악화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기아자동차에 대한 해법이 법정관리로 결론났지만 노조의 파업은 계속되고 협력업체의 도산위험도 여전하다.대기업의 연쇄부도 우려도 기아사태의 연장선에 있다.따라서 기아차에 대한 긴급운영자금과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은 불가피했다.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차입을 늘리고 환율안정을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우리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나라 안팎의 불안심리다.정부는 금융개혁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국회에 계류중인 금융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대외신인도도 금융개혁이 잘 마무리되면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그러나 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대선일정에 쫓겨 금융개혁에 관심이 없다.차기 정권에서 결정하자는 분위기다. 부도제도 폐지 등 어음제도의 제도적 개선방안이 논의되기도 했으나 장기과제로 다루자는수준에서 머물렀다.증시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방안도 거론됐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부처별 주요 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기아대책 후속조치=이번 주내에 재산보전관리인을 선임,채권단과의 협의하에 산업은행 대출금을 연내에 출자전환한다.소비자들이 기아차나 아시아차를 할부로 살 때 할부금융사가 기아관련 할부업무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선적서류 등을 바탕으로 기아차가 어음을 발행,은행으로부터 할인대출받는 수출환어음(D/A)의 연간 한도를 5억달러에서 8억달러로 확대한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대책=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 이미 발표한 증시대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금리 및 환율이 안정되도록 한국은행이 일반은행의 환매조건부 채권(RP)을 통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외자도입을 촉진한다.어음·부도제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하나의 어음이 부도나도 기업이 무너지지 않는 제도를 구축한다. ▲금융개혁관련법안=금융감독체계 및 중앙은행 독립 등과 관련한 13개금융개혁법안을 이번 회기 내에 통과시킨다.그러나 금융실명제 법안과 자금세탁방지법은 다음 정권에 맡긴다. ◇통상산업부 ▲기아 협력업체 지원=재산보전처분 결정과 함께 협력업체가 보유한 부도어음 3천억원을 산업은행의 확인을 받아 일반대출로 전환한다.이를 위해 27일 산업은행에 확인창구를 설치한다.은행과 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도어음 2천억원의 환매청구 및 소구권 행사를 자제한다.화의신청후 협력업체에 대한 업체당 5천억원의 특례보증을 재개한다. ◇노동부 ▲기아 관련대책=새 경영진을 기아 정부 은행 등에서 뽑아 공동관리인 체제로 유지한다.기아 노조간부 및 노동단체 주요간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권고한다. ▲당면 고용안정대책=고용이 급감하고 있는 업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직 및 창업훈련을 실시하는 기업에 고용보험을 우선지원한다.55세 이상의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는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적용대상 사업장을 현행 30인 이상에서 내년 1월1일부터 10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 아남 비메모리 공장 준공검사 안나 ‘고심’

    ◎연구시설 편법 허가받아 부천에 공장신축/멀티미디어 필수 반도체… 업계선 ‘허가’ 지지 아남그룹이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완공하고도 관련 법규에 저촉돼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아남그룹은 1조원을 들여 지난 해 착공한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2만평의 부지에 DSP(Digital Signal Process)일관공정(FAB) 1개 라인의 설치를 마쳤다.DSP는 영상정보처리 등을 위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주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로 멀티미디어 제품에는 거의 빠짐없이 쓰인다. 아남그룹은 부천공장에서 월 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가공,비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해 첫해에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에 전량 수출할 계획이었다.부천공장을 완공하고도 가동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준공검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아남그룹측이 당초 연구시설로 편법 허가받아 실제로는 공장을 신축한 것이다. 특히 부천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밀억제권역이어서 생산시설로의 허가변경조차 쉽게 되지 않고 있어 공장 준공검사를 받고 가동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아남측은 지난 7월 개정된 공업배치법 시행령에 따라 연구시설로 지은 부천공장을 생산시설로 변경해줄 것을 신청해 놓고 있으나 건설교통부가 다른 조건을 내세워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에 상정해 놓고 시간을 끌고 있다. 건교부는 연구시설로 지은 공장을 생산시설로 바꾸는 대신 아남측이 광주 첨단과학단지에 짓고 있는 공장에 기존 조립라인을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공장 가동은 빨라야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업계는 “8천억∼1조원의 거액을 들여 지은 반도체 공장이 사실상 완공된 상태에서도 가동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반응이다.아남그룹은 그동안 반도체 조립산업에만 전념해오다 지난해 미국 TI사의 첨단기술을 들여오기로 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산업에 새롭게 진출했었다. 아남그룹은 공장이 가동되면 내년에 1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뒤 99년 5억달러,2001년에는 10억달러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금융시장 끝내 위기 오나/홍콩 주가폭락·동남아 외환대란에 휘청

    ◎정부 차별성 강조 불구 외국자금 썰물/외환보유고 줄어 당국 개입여력 한계 홍콩의 주가폭락과 동남아 외환위기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고 있다.기아사태의 법정관리 방침으로 기사회생하던 주가가 다시 6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안정세를 찾던 환율도 920선을 뛰어넘었다.정부는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외국자금의 증시이탈은 멈추지 않고 있다.과연 증시와 외환시장에 위기가 닥친 것인가. 재정경제원은 ‘1급태풍’임을 시인하면서도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함을 내세워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채권시장 등 자본시장 개방이 홍콩 등에 비해 덜 진행됐고 환율도 시장가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다.특히 국내에는 홍콩 증시폭락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국제적 헷지(Hedge)펀드가 1억달러도 안됨을 강조한다. 반면 홍콩의 경우 올해 무역적자가 2백5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남아 외환위기 이후 홍콩달러가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외국인 투매가 심화됐다.특히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홍콩달러화의 고정환율제는 조지 소로스같은 국제 환투기꾼의 공격을 받아 증시폭락을 부채질했다. 대만은 지난 23일 환율이 9.1% 올랐다.이를 두고 동남아 외환위기가 대만까지 확대했다는 주장이 있으나 그보다는 대만당국이 동남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미리 환율을 높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대만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105억달러이고 외환보유고도 8백8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대만은 위기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홍콩보다 대만에 가깝다”며 “외국인 투자한도가 새달 3일부터 확대되는데다 정부의 환율안정 의지도 어느때보다 강력해 국내 증시와 외환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불안요인은 가시지 않고 있다.기아사태의 처리방향이 정해졌다고 하지만 대기업의 연쇄부도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구조조정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따라 외채는 증가하고 외환보유고는 감소,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여력도 많지 않다.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을 동남아 국가의 영향권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 한국에 대한 투지포지션을 낮추려 하고 있다. 국내 헷지펀드같은 투기성 자금이 한때 10억달러를 상회했다가 최근 1억달러 안팎으로 계속 줄어든 것도 국내 경제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에 따른 것이다.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여타 동남아 국가들과 다르다는 것을 가시화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도 막을수 없으며 국제 환투기꾼들의 공격에 안전지대로 남지는 않을 것이다.
  • 미 억만장자 소로스 러에 5억달러 기부

    【뉴욕 연합】 미국의 금융투자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조지 소로스씨는 러시아의 보건 향상과 교육 기회확대 그리고 퇴역군인들을 위한 직업훈련을 위해 앞으로 3년간에 걸쳐 미화 5억달러를 기부할 것임을 밝혔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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