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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1월 환란 직전/태에 2억달러 지원/재경원 특감서 확인

    우리 정부가 심각한 외환위기에 빠진 시점에서도 태국에 2억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태국에 대한 IMF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나라에 배정된 5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를 지난 해 11월 초 태국에 지원했다.지난 해 11월 초는 정부가 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을 검토하던 시점이어서 정부의 외환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이다.더욱이 외환보유고는 당시 하루에 10억달러 이상씩 줄고 외채 만기연장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1억달러를 조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재경원에 대한 특감을 진행중인 감사원은 당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태국에 2억달러를 지원한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재경원관계자는 “태국에 2억달러를 지원한 것은 IMF 지원금을 받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일본이나 호주 등도 각국의 지원금도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5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를 지원한 것은 지나친 과욕이었다는 평가다.
  • 해외건설 좋은시절 끝났다/동남아 환란영향

    ◎1월수주 1억불… 전년동기의 10%선/사우디·리비아 등 12개국 미수금 10억달러/인니 30억달러 규모 공사도 대부분 중단 중동의 오일달러,동남아 시장의 개발자금을 알토란캐듯 벌어들이던 해외건설의 호시절은 끝났나.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효자노릇을 해 오던 해외건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앞에서 돈을 벌어들이기는 고사하고 국민경제에 부담이 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당장 눈에 띄는 것이 지난 1월의 수주액.1억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선에 그쳤다.여느때 같으면 문제도 안되는 1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건설공사 미수금도 지금은 큰 부담이다.특히 주력시장이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환란에 휩싸여 신규 발주공사가 없어지면서 우리 업체에게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건설업종은 60년대 후반부터 해외에 진출,70∼80년대 개발경제시대의 선봉이었다.그동안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만도 1천4백억달러.이 가운데 1천억달러를 수금했고 4백억달러 규모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미수금이 총 수금액의 1%에불과하지만 1달러가 아쉬운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공사 미수금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3억9백만달러(25건),리비아 5억3백만달러(26건) 등 12개국에서 9억8천1백만달러(총 75건)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1년 이상 못받고 있는 ‘장기 악성 미수금’ 8억6천5백만달러나 된다는 점이다.특히 전후(전후)에 경제사정이 극도로 나빠진 이란의 4천만달러,이라크의 6천만달러 등 미수금 1억달러 중에는 10년이 넘도록 못받은 돈도 있고 언제 받을 지 기약도 없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외환위기도 갈길 바쁜 우리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들 나라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발주공사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다.물가 폭등에 따른 시민폭동과 정치상황이 불안해 실질적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사태에 빠진 인도네시아의 경우 공사대금 회수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인도네시아에는 현재 H·D·S사 등 7∼8개 업체가 총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해 1백40억달러 규모를 수주,연간 최대의 해외수주액을 기록했던 건설업체들은 현대가 45억달러를 올해 수주목표액으로 선정하는 것을 시발로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의 시장다변화를 새 전략으로 내세웠다.업계에서는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이면 시장다변화 등의 전략수정도 별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12일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대외 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은행에 대해 건설사들이 공사수주 때 필요한 입찰 및 계약이행보증을 발급하도록 조치하는 등 지원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 일 작년 경상 흑자/11조4천억엔 기록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12일 97년도 국제수지속보를 발표,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도에 비해 59.8%가 증가한 11조4천3백57억엔(약9백15억달러)로 93년이후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 무역·서비스 수지의 흑자도 전년도의 2.5배인 5조8천31억엔을 기록했다.
  • 정보통신업체 “수출로 돌파구”

    ◎삼성­목표치 150% 늘려 20억달러로/LG­단말기 2백만대 수출 총력전/현대­CDMA·PCS시스템 시장 개척 정보통신업체들이 내수 부진을 타개키 위해 수출주도형 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수출 총력의 해’로 정하고 올해 통신제품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0% 늘린 20억달러 규모로 최근 확정했다. 이 회사는 수출목표를 달성키 위해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해외마케팅인프라 구축 △선진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시스템 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분야에서 세계1위의 업체로 부상하며 네트워크제품의 성공적 해외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문의 올해 매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단말기 제품에서 10억달러,교환기·CDMA시스템·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시스템에서 5억달러,팩스를 비롯한 복합기기에서 5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0억달러의 수출액은 정보통신분야총매출액의 47%애 해당하는 것으로 수출지역 다변화와 전략지역에 대한 교두보 확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도 수출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사업부별로 분산돼 있던 수출관련 조직을 하나로 묶어 ‘세계화 부문’으로 통합,수출총력체제로 전환했다. LG는 단말기 수출부문에서 지난해의 30만대보다 600%나 늘어난 2백만대(7억5천만달러 안팎)를 올해 수출계약 목표로 정하고 단말기 수출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도 통신부문의 해외수출업무를 크게 확대,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섰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시스템 및 PCS시스템의 신규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동시에 단말기의 동반진출도 추진,3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 시스템의 신규서비스가 예상되는 미국,동남아,중국 등에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전개,3천만 달러의 물량을 공급하고 개인휴대통신(PCS) 시스템과 관련,미국 및 러시아 등에 2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가입자망 시스템 및 주파수공용통신(TRS) 관련 장비도 5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IMF시대 초긴축 추경예산안 내용

    ◎SOC·농어촌·교육분야 대폭 삭감/실업대책­고용·직훈기금 등에 5조원 배정/환차손 대책­손실 큰 국방·외무부 ‘구조조정’ 정부가 예산증가율을 3% 대로 낮춘 것은 25년만에 처음이다.IMF한파로 세금이 덜 걷히고 위환위기로 예산부문에서 1조5천억원에 가까운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출 5조6,000억 조정 ■추경안 특징=외환위기와 IMF체제로 12조4천억원의 예산조정 요인이 생겼다.성장률이 1∼2%로 낮아지고 소비가 둔화돼 세입이 6조8천억원 부족하고 세출부문에서는 금융기관 구조조정 비용으로 3조6천억원,환차손 및 실업대책(일반회계 지원)으로 2조원 등 5조6천억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먼저 세입부문에서 세율인상을 통해 4조원의 세금증대 방안을 마련했다.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와 교통세를 올리고 금융소득 원천징세율을 15%에서 20%로 높여 3조7천억원을 거두고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양도세 등의 감면대상을 줄여 3천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세출에서는 방위비 사회간접자본(SOC) 농어촌 교육 등 규모가 큰분야에서 7조4천억원,공무원 봉급동결과 행정경비 절감으로 1조원 등 8조4천억원을 줄이기고 했다.삭감액 중 5조6천억원은 금융구조 비용과 환차손 보전 등에 쓰인다. 따라서 세입부족액과 세출 순삭감액은 각각 2조8천억원이다.그러나특별회계부문에서 줄어드는 세입·세출 예산규모가 1조2천억원이기 때문에 일반 예산규모(일반회계와 재특회계)는 1조6천7백억원 정도가 줄게 된다.통합재정(일반 및 특별회계와 기금)수지로는 고용보험기금의 지출 확대로 GNP의 0.5%인 2조원 안팎의 적자가 예상된다. ○벤처기업 창업 지원 ■실업대책=추경안에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5조원 규모의 실업대책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당초 고용안정을 위해 일반회계 1천5백29억원 고용보험기금과 직업훈련촉진기금 8천5백6억원 등 1조35억원을 배정했었다.그러나 정리해고 도입으로 실업자가 1백만명 이상 늘고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4조원 정도를 더 늘렸다. 일반회계에서는 1천억원이 늘어난 2천5백36억원을 배정,인력은행 등 공공취업 정보망 확충과 공공직업훈련을 통해 60만명의 실업자를 해소한다는 방안이다.예산규모에는 잡히지 않는 고용보험기금은 8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려 실업급여와 고용안정 및 직업훈련 등에 활용토록 했다.직업훈련촉진기금지출금도 5백억원에서 1천2백71억원으로 늘렸다. 근로복지공단에서 비실명 장기채권을 1조원 발행,실직자 생활안정과 학자금융자에 지원하고 세계은행(IBRD) 등 공공차관으로 1조5천억원을 확보,벤처기업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에 쓰기로 했다.1조원이면 50명 규모의 벤처기업 2천개의 창업을 도와 1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7,400억원 보전 ■환차손의 파장=환율인상에 따른 예산부문의 환차손은 방위비와 외무부예산에 집중돼 있다.외화예산 35억달러 가운데 방위비는 27억달러 외무부 예산은 3억6천만달러로 편성됐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을 900원에서 1천300원으로 산정,환차손은 방위비 1조1천억원 외무부 예산 1천2백억원 등으로 추산됐다.방위비의 경우 환차손 가운데 7천4백억원만 보전해 줘 총 삭감액은 6천억원에 이른다.특히 방위력 개선사업은 사상 처음 감소(1천6백억원),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개량형 잠수함 등은 99년 이후로 연기됐다.해외 군사시설 사찰비용도 7백70만달러에서 70만달러로 감축됐다. 외무부 예산은 원화로 6천억원 정도 늘었으나 환차손 때문에 외화예산은 4천5백만달러가 줄었다.이에 따라 외무부는 재외공관 직원의 주택 임차료를 선진국은 10∼20%,후진국은 10% 삭감토록 했다.차량도 10∼20% 줄이고 1급이하 공관장은 벤츠 300 이상에서 280으로,2∼3급은 벤츠 230으로 낮추는 동시에 가급적 국산차량을 타도록 했다. ○신공항은 예정대로 ■사회간접자본=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많은 1조4천억원이 삭감됐다.원칙적으로 신규 사업은 불인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의 삭감액이 컸다.경부고속철도의 경우 대구 이남구간의 건설은 유보했으며 대도시 지하철의 국고지원 비율은 상향 조정하되 사업규모를 15%씩 줄였다. 그러나 영종도 신공항은 당초 예정대로 2000년 말 개항한다는 방침에 따라 4천6백억원의 예산이 전액 유지됐다.
  • 러 보따리장수 다시 몰려온다

    ◎환율 영향… 1인당 5,000∼10만달러어치 구매/우즈벡·카자흐인 가세… 올 4만명 내한 예상 ‘러시아 보따리 장수를 잡아라’중국 터키 등지로 발길을 돌렸던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이 환율급등으로 다시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게다가 올해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상인들도 한국행에 가세,연간 4만∼5만명의 보따리 장수들이 방한,4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사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러시아 보따리 장수들은 현금만으로 거래해 빨리 자금을 회전시켜야 하는 상인과 중소 제조업체에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첼나키로 불리는 러시아 상인들은 1인당 5천∼10만달러의 현금을 갖고 와남대문·동대문 시장,부산 초량동 텍사스촌 등의 재래시장과 재고를 보유한제조업체를 방문,일반 소비재와 전자제품 식료품 중고자동차 폐타이어 등을 구입,항공편이나 선박 편으로 러시아에 운송하고 있다.관광공사가 94년 설문조사한 결과 러시아 관광객 1인당 평균지출액은 8천502달러로 전체 관광객평균지출(1천767달러)의 5배 정도다.지난 해의 경우 1천544달러를 지출,미국 관광객에 이어 2번째 지출을 많이했다. 90년 초부터 한국을 찾기 시작한 러시아 상인들은 93년 4만명,94년 5만명,95년 7만명까지 늘어났으나 96년부터 급감해 지난 해 3만명선에 그쳤다.구매규모도 95년 5억달러를 고비로 96년 3억∼4억달러에서 지난해 2억∼3억달러선으로 줄어들었다. 옛 소련의 붕괴에 따른 유통시스템 혼란과 극심한 소비재 부족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보따리장수들은 96년 러시아 총수입의 26%인 1백43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수입했으며 종사인원도 최대 8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러시아 보따리 장수 실태’라는 자료를 통해 “현금거래를 하는 이들 러시아 상인들은 자금을 빨리 회전해야 하는 상인과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사양길에 접어든 우리 경공업 제품 생산 업체에활로를 열어주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 칼텍스사/LG반도체 주식 26% 확보

    ◎LG정유서 ‘전자’ 보유 주식 담보물로 제공 미 정유회사인 칼텍스사가 국내 합작사인 LG칼텍스정유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LG반도체의 지분 26.56%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텍스사는 2일 “지난달 23일 LG반도체의 주식 1천8백50만주(26.56%)를 보유했다”며 “보유 목적은 주식소유자(LG전자)가 수출연불금 및 수입대금에 대한 담보로서 질권계약의 목적물로 제공하는 데에 한정된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해 왔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달 칼텍스사로부터 원유 수입대금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5억달러를 빌려 오는 4월말까지 쓰는 조건으로 계열사인 LG전자가 소유하고 있던 LG반도체 주식 26.56%를 담보로 제공했으며,LG전자는 정유로부터 보증료 0.4%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30년만에 첫 흑자예산

    ◎99회계연도 1조7천억불 규모 의회 제출 【워싱턴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99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안을 95억달러의 흑자로 편성했다고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클린턴 대통령이 2일 총 1조7천3백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특히 향후 5년 동안 연방정부 예산의 흑자규모가 2천1백9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향후 10년 동안에는 흑자 누적규모가 거의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연방정부 예산은 69년에 재정수지 균형을 기록한 이후 지난 30년 동안 계속 적자에 시달려왔다.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균형예산안을 제출한 것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재임중이던 71년이 마지막이었다.
  • “IMF 출연금 안늘리면 미 경제 타격”

    ◎그린스펀 FRB의장·루빈 재무 하원청문회서 경고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의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30일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외환금융위기 구제가 실패하거나 구제금융 제공으로 고갈상태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출연금을 확대하지 않으면 미국경제가 위험에 직면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IMF의 한국·인도네시아·태국에 대한 구제금융을 따지기 위한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미국의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고 밝히고 “IMF의 금융자원을 늘려달라는 행정부의 요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정부의 출연금 확대안을 승인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루빈장관도 “미국이 IMF 주도의 개혁조치들을 지지하는 목적은 미국인을 보호하고 이롭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하고 추가 자금 출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가 더욱 확대돼 특히 미국경제가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며 승인을 호소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에 1백85억달러의IMF 출연금 추가제공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이 돈이 무분별한 대출을 제공한 은행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 홍콩 외환보유고 줄어/작년말 928억불 기록

    【홍콩 AFP 연합】 홍콩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9백28억달러로 1개월전의 9백65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홍콩 금융관리국이 22일 밝혔다. 금융관리국은 지난해 11월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금리가 12월 들어서는 낮아져 외환보유고가 10월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 올 대중 외국인 투자 30억불선 감소 전망

    【베이징 연합】 아시아국가들의 금융위기는 올해 외국자본의 대중국 직접투자액을 30억달러 정도 감소시키고 중국의 수입증대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중국개혁보가 23일 보도했다. 국가계획위원회 주관으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사회과학원 전문가의 말을 인용,현재 한국이 받고 있는 곤란은 동남아국가들보다 심하다면서 작년 20억달러에 이른 한국의 대중국투자가 올해는 5억달러 안팎으로 무려 75%인 15억달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또 싱가포르 투자분이 80%를 차지하는 동남아국가들의 대중국투자액은 96년의 32억달러에서 지난해 26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 다시 20%가량인 5억달러가 감소해 21억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차례에 걸쳐 증시 타격을 받은 홍콩은 달러화에 대해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고 있다.
  • “환난 책임자 검찰 조사”/새정부 출범전 단행 시사/박태준 총재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24일 외환위기 등 경제위기와 관련한 책임규명 문제에 대해 “우리는 정권인수과정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청문회는 물론 검찰조사까지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새 정부 출범전 검찰조사 방침을 밝혔다. 박총재는 이날 충북 청주 리호호텔에서 열린 청주시 흥덕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광성)에서 “경제대란에 대한 책임을 현 정권,바로 김영삼 정권이 져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사법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총재는 이어 “4년전 우리나라는 외채가 4백20억달러였고 외환보유액은 3백50억달러로 경제 체질이 아주 양호했는데 귀국해보니 1천5백억달러라는 엄청난 빚장이 나라가 돼 있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총재는 “지난 연말 외환보유고가 15억달러 밖에 없어 경제적인 공황상태에 직면한 것”이라며 “이렇게 거의 붕괴된 나라를 우리가 정권 인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일,인니에 5백억엔 지원/30년 만기… 내년 3월부터 제공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국제통화기금(IMF)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경제개혁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5백억엔(3억9천3백만달러)의 장기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24일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낮은 금리에 30년 만기로 제공되는 이 차관이 인도네시아에서 IMF의 개혁 프로그램 이행을 돕기 위한 것이며 차기 회계연도가 끝나는 99년 3월31일부터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현 회계연도중 1천9백50억엔(15억달러)의 장기차관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했다.
  • 미 영화산업 “97년만 같아라”

    ◎연 14억명 영화관 찾아 입장료 62억불 ‘황금알’/총 413편 개봉… 소니사 38편 제작 12억불 수입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세계 영화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은막’이 지난해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 지난해 할리우드는 관람객 증가로 입장료 수입이 사상 최대에 달하고 초대형 히트 영화가 심심찮게 터진 데다 고정팬들의 특정 장르 영화도 쏠쏠한 재미를 봐 전례없는 호황을 기록했다.입장료 수입은 총 62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해 96년에 비해 5억달러가 늘면서 새 기록을 세웠다. 한국 전 세금의 7분의 1에 가까운 금액이 순 현찰로 영화관 입장통 속에 쏟아진 것인데 이 현금수입보다 더 의미있는 현상은 영화관을 찾는 미국인이 급증한 점.연인원으로 14억명이 영화를 보았다.노약자를 뺀 영화관에 갈 수 있는 미국인을 2억명으로 잡을 때 1인당 7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1년전보다 7%가 늘었을 뿐 아니라 TV,비디오 관람이 범람하는 와중에서 믿기지 않게도 영화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예년의 입장료 수입증가는 대개 입장료 인상 덕분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입장료가 거의 오르지 않아 관람객 증가에 의한 알짜배기 수입증가였다.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의 혼을 쏙 빼놓은 미국 영화라지만 입맛 까다로운 현대 미국인들을 이렇게 기록적으로 끌어당긴 데는 열 손가락도 다 못 채우는 초대형 히트 영화 덕분이 아니다.제작 영화편수가 워낙 많고 내용이 다양해 어떤 성향이나 연령층도 흥미를 느낄만한 영화가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미국에서는 총 413편의 영화가 제작,개봉되었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125편이나 늘어난 것이다.최소한 매주마다 ‘썩 괜찮은’ 영화 한편이 선보였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호황에 촉발돼 많은 영화관 체인들이 영화관 시설을 서둘러 증축하고 있다.영화 제작 스튜디오도 대스타의 개런티와 제작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재미를 보아 올해도 이같은 기조가 계속될 것을 기대한다. 소니 스튜디오는 지난해 총 38편의 영화제작으로 12억5천만달러의 입장수입 1위를 차지했다.소니 스튜디오가 1억달러를 투자,제작한 ‘검은 사람들’은 미국내에서만2억5천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렸고 해외에서는 3억달러를 벌어들였다.‘쥬라기 공원 속편’과 ‘에어포스 원’도 미국내 입장수입이 1억5천만달러를 넘어섰었다.그러나 유니버설이 제작한 ‘포스트 맨’이 1억달러의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1년중 가장 중요한 영화개봉 대목인 크리스마스 주말 때 고작 7백만달러의 입장수입에 그치는 등 흥행에 실패한 대형 영화도 적지 않다.
  • 5억달러 규모 외자 조달/LG칼텍스

    LG칼텍스정유는 외환위기에 따른 원유도입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합작사인 미 칼텍스로부터 5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조달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정유는 1·4분기중 2억달러를 현금으로 도입하고 3억달러는 LG정유가 원유대금을 결제할 때 수출자 신용(Shipper’s Usance)형태로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도입조건은 런던은행간 금리(리보)+2.5% 수준으로 최근의 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경우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며 한국기업의 금융환경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조건이라고 LG정유측은 덧붙였다.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인 쉐브론과 텍사코의 합작사인 칼텍스는 지난 67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과 LG정유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해 자금지원에 합의했다고 LG정유는 배경을 설명했다.
  • 해외투자 “여력이 없다”/자금난 심화로

    ◎삼성·현대·LG 영 진출 유보·중단 구조조정과 투자축소 바람이 재계에 몰아치면서 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해외투자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고 있다.자금사정 악화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때문이다.국내에서도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고 계열사 축소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사업에 수억∼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을 여력이 없어진 것이다.여기에다 동남아의 경우는 외환위기로 현지 경제 상황이 국내보다 더 나빠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사업과 투자 계획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삼성그룹은 7억달러 규모의 영국 윈야드 전자복합단지 2차 투자분(6억1천만달러)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총 3천5백만달러를 투자,올해 공장을 착공키로 했던 스페인 가전공장 건설을 무기 연기했다.삼성은 2000년까지 중국에 25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계획도 재검토중이다. 현대그룹은 14억달러 규모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의 설비 투자를 잠정 중단,해외 합작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또 공장건설 공사가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서도 일단 철수,올 4월 이후 속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LG그룹은 영국 뉴웨일스 반도체공단(28억5천만달러) 공사는 투자시기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일 계획이다. 대우그룹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이집트 자동차 공장 등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모로코에 가전과 자동차 업종 등에서 10억달러 규모로 투자키로 했던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우전자는 2억9천만 달러 규모의 프랑스 유리벌브 생산공장을 건립 계획을 국내 유리벌브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 지분 확보로 취소했다. SK그룹은 중국 심천의 에너지·화학단지 투자를 연기했다.국내외 신규투자를 모두 중단키로 했던 쌍용그룹은 사우디와 중국 등 3국 합작 사업인 중국산동성 정유공장 투자를 중단했다.
  • “물가 국민 감시체계 구축”/임 부총리

    ◎외자 유치방안 이달중 마련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기업에 대해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내국인 기업보다 낮게 적용하는 등 외자 유치방안을 마련,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물가안정을 위해 국민적 물가감시 체계를 갖춰 공공요금과 공산품 가격 인상시 해당 기업의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소비자단체를 물가대책회의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환율이 안정되면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을 재협의하기로 했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의 외화표시 대출 5억달러에 대한 상환을 연장해 주고 중소기업의 소매금융도 허용할 방침이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적 물가감시 체계를 가동시켜 환율인상을 틈타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부총리는 “일부 외국인 기업들이 5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국내투자를 타진해 오고 있다”며 “외국인 기업에 대해서는 최저한세율 인하 등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등 종합적인 외자 유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세수증대를 위해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2%(중소기업 10%)에서 15%(중소기업 12%)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미 주도 외채협상 일·유럽 반발

    ◎“고통분담 외면… 고금리·수수료에 눈 멀어”/독 은행들 뉴욕협상서 독자안 제시키로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채권은행단이 주도하는 대한외채구조조정 기조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한국정부는 물론 채권규모가 미국 은행들보다 많은 일본 및 일부 유럽 은행들이 반발하고 있다.특히 독일은행들은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정부 대표단과 국제채권은행단과의 외채협상에서 독자적인 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채권은행단의 대표격인 J.P.모건은행은 일본과 독일계 은행들의 반대로 원안을 수정했다.원안에는 2백50억달러를 총규모로 해 한국정부의 외환확충을 위한 채권발행에 1백억달러,중장기 채권발행에 1백50억달러를 할당했으나 수정안에는 중장기 채권발행 1백50억달러를 90억달러 정도로 줄이고,나머지 60억달러 정도를 정부보증의 중장기 부채로 전환하기로 했다.‘버전 3.0’이라는 이 수정안은 현재 체이스 맨해튼은행과 시티뱅크의 지지를 받고있다.국채의 만기는 1·3·5·10·20년 등 5가지이며 금리는 현재의 국제금리수준인 연 5.7%선을 훨씬 넘는 15%이상의 고정금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권은행단은 특히 20년짜리 만기와 고정된 고금리 요구는 한국의 외환위기에서 한 몫을 챙기려는 표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골드먼 삭스,살로먼 스미스 바니 등 미국 은행들 뿐아니라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은 고통분담보다는 과도한 수수료만을 떼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한국측도 연 15% 이상의 고정금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들 채권은행단은 국채의 발행방식과 이자율이 미국 채권은행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담합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채발행이 부득이한 경우에도 시장금리에 연동시켜야 한다는 한국측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국채발행 자체에도 한국 민간은행들과의 대출선 유지차원에서 반대하고 있다. 국제채권은행단의 이같은 입장차이는 이익챙기기와 무관하지 않은 ‘주도권’ 싸움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의 외채구조조정이 한마디로 저금리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엄청난 수익을 보장하는 ‘머니 게임’이기 때문이란 것이다.2백50억달러의 국채발행을 맡은 주간은행은 5억달러 이상의 수수료수입을 쉽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외채협상 입장도 원칙론에서 강경하게 변하고 있다.외채협상 전망이 단기적으로는 밝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 미 담배 4사 텍사스주에 145억불 배상

    ◎미성년자 흡연 예방·광고 간판 철거도 합의 【오스틴(미 텍사스주) AP AFP 연합】 미 담배업계는 16일 텍사스주에 앞으로 25년간 1백45억달러의 담배피해 손해배상을 지불키로 합의하고 텍사스주 정부의 손해배상 소송을 타결지었다. 필립 모리스,R.J 레이놀즈,브라운 앤드 윌리엄슨,로릴러드 등 미 담배회사들은 성명을 통해 손해배상 지불에 합의하는 한편 텍사스주에서 담배광고 간판을 철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텍사스주 정부와의 배상 타결은 담배업계가 미성녀자 흡연을 막기 위해 정부 및 공공보건당국과 협력하기로 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액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와 미시시피주가 협상을 통해 타결지은 보상액 합계인 1백44억달러를 초과하는 최대 규모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타결은 담배회사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또 하나의 시사이며 미국 전체를 위해 이 문제를 철저히 다룰 연방 입법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제 담배회사들이 “분명 쫓기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다른 37개 주도 담배업계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 롯데 신격호 회장 사재 160억 출자

    ◎재벌 총수중 처음으로 일서 들여와/3억∼5억불 차입… 계열사 투자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사재 1천만달러(한화 1백60여억원)를 그룹에 출자하겠다고 밝혔다.신회장의 사재 출자 의사는 재벌들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의 최근 회동에서 개인재산의 기업 출자를 합의한 뒤 처음 나온 것이어서 다른 그룹 총수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17일 “신회장이 고금리의 악성 차입금에 시달리는 일부 계열사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개인재산 1천만달러를 들여와 현금으로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15일 열린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의 모임에서 밝혔다”고 말했다.롯데그룹은 또 “신회장이 일본 금융기관 등을 통해 3억∼5억달러를 차입,계열사에 투자하기 위해 우선 1억달러를 이달 중에 들여오고 나머지는 올 상반기중에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 차입금을 총 1조원 정도가 투입될 잠실 제2롯데월드와 8천억원이 투입될 부산 롯데월드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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