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5안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잡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1
  • [MLB] 서재응 울고 데뷔 첫 세이브 기록 취소 ‘황당’

    서재응(29·LA 다저스)의 데뷔 첫 세이브가 하루 만에 취소됐다. 서재응은 지난 2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다저스가 7-0으로 앞선 6회부터 등판,4이닝 동안 5안타 4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규정에 따르면 3점차 이상의 경우 3이닝 이상을 던져 게임을 마무리하는 투수에게는 세이브가 주어진다. 서재응은 3점차 이상에서 4이닝을 던져 세이브가 가능했다. 그러나 공식 기록원은 하루 뒤인 25일 세이브 요건은 충족되나 서재응이 4점이나 주는 등 투구 내용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려 세이브 기록을 줬다가 철회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도 26일 공식기록원 돈 하택의 말을 인용,“서재응의 투구가 세이브를 얻기에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아 세이브 기록을 인정치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김병현 웃고 7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5승

    쿠어스필드가 ‘투수들의 무덤’이란 사실은 웬만한 야구팬에겐 상식이다. 해발 165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선 타구의 비거리가 9∼11%까지 늘어나고 변화구의 각도 무뎌져 투수로선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특히 ‘무브먼트(공끝의 움직임)’에 죽고 사는 김병현 같은 유형의 투수에겐 더욱 불리한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쿠어스필드는 결코 무덤이 아니다. 김병현은 쿠어스필드에서 선발로 나선 112와 3분의2이닝 동안 3.75의 빼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프랜차이즈 사상 4위에 해당하지만,1∼3위가 불펜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콜로라도 선발투수 가운데 단연 톱이다. 김병현이 26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김병현은 3-0으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호르헤 피에드라로 교체됐다. 지난 20일 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에 이은 13이닝 연속 ‘0의 행진’을 이어간 김병현은 시즌 5승(4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4.84에서 4.31로 크게 낮췄다. 또한 텍사스전 첫 선발 등판(총 7번 등판)에서 귀중한 첫 승을 낚아내 상대 전적도 1승2패가 됐다. 투구수 9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6개일 만큼 제구가 안정됐다. 강판 때까지 최고구속 145㎞의 빠른 볼과 휘어져 나가는 슬라이더성 커브, 타자 몸쪽으로 떠오르는 업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아메리칸리그 팀득점 3위(404개), 팀타율 4위(.285)인 텍사스의 막강 타선을 잠재웠다. 김병현이 텍사스를 요리한 원동력은 공격적인 피칭과 땅볼-플라이볼 비율에 있다.5회까지 선두 타자를 모두 잡아냈고 고비마다 슬라이더와 업슛을 적절하게 구사,8개의 땅볼타구(플라이볼 6개)를 유도했다.‘클린업트리오’ 마이클 영-마크 테셰이라-행크 블레이락을 1안타로 묶은 것도 도움이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시즌 5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유독 LA에인절스에 약했다. 지난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이후 4전 전패에 방어율이 16.0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때문에 19일 에인절스전에 선발등판한 박찬호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특히 맞상대가 에인절스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사이영상을 받은 바톨로 콜론이었다. 물론 콜론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최전성기의 투구를 펼치지 못한다 해도 일반인들의 예상은 박찬호의 약세를 점쳤다. 그러나 박찬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이 7-3으로 승리해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LA에인절스를 상대로 1년 2개월 만에 값진 승리를 거둬 통산성적이 5승7패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피츠버그전 이후 3연승을 달리며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끌어 올렸다. 시즌 방어율은 4.15.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괴물루키’ 류현진 V9 다승·삼진·방어율 1위

    ‘괴물루키’ 류현진(19·한화)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출하며 투수 3개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류현진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9승(1패)째를 챙긴 류현진은 팀 선배 문동환(8승2패)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고 탈삼진은 91개로 2위 박명환(77개·두산)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유현진은 방어율 2.16으로 하리칼라(2.19·삼성)를 제치고 선두로 떠올랐다. 새내기 류현진의 호투 속에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는 삼성을 1게임차로 따돌리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순철 감독이 퇴진한 뒤 양승호 감독 대행이 이끄는 LG는 삼성을 7-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만 던지고 승리를 거둔 강상수는 롯데 소속이던 2003년 8월20일 LG전 이후 무려 2년 9개월여 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맛봤다. 광주에선 KIA가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17-8로 대파했다. 한편 수원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박명환, 다승선두 문동환에 판정승

    두산의 에이스 박명환이 다승선두 문동환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박명환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독수리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탈삼진 5개를 추가,68개로 한화의 괴물신인 유현진(70개)을 바짝 뒤쫓았다. 8승으로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 문동환은 두산을 제물로 올 첫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노렸으나 5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져 2패째를 안았다. 두산은 0-1로 뒤진 3회 나주환의 좌월홈런과 강동우의 2타점 적시타로 뒤집은 뒤 4회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2년차 고동진 벤치서 일어서다

    프로 2년차인 한화 고동진(26)은 시즌 초반 벤치에 자주 앉아 있어야 했다.‘거포’ 김태균 이래 5년 만의 타자 신인왕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신인 연경흠이 팀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경흠이 최근들어 슬럼프 기미를 보이자 고동진은 출장횟수가 늘면서 연일 불망이를 뿜고 있다. 고동진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서는 1회와 3회 상대투수 제이미 브라운을 상대로 시즌 1·2호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9-2 대승의 물꼬를 텄다. 한화가 지난 5월10일 이후 14일 만에 현대를 밀어내고 1위로 복귀하는 알토란 같은 두방의 홈런포였다. 한화 문동환은 7회 홈런 2개를 맞았지만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산발 5안타 2실점의 효과적인 투구를 펼쳐 시즌 8승, 다승 단독선두를 지켰다. 롯데에서는 ‘홀쭉한 거인’ 이대호가 펄펄 날았다.KIA와의 홈경기에서 1회 1점,3회 2점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원맨쇼’를 벌였다. 지난 겨울 다이어트를 병행한 혹독한 훈련으로 16㎏을 감량한 이대호는 배트 스피드가 빨라지면서 팀의 리딩히터(타율 .290)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날렵해진 상체 덕에 팔꿈치가 몸에 붙어나오면서 지난해 끌어당기기 위주의 타격에서 탈피한 덕분이다. 등판 때마다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쳤던 염종석은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겨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5와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5삼진 무실점.‘루키’ 나승현은 전날에 이어 마무리로 등판, 2안타 1실점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지켜 ‘뒷문 단속’에 고심하고 있는 코칭스태프에 희망을 줬다. 잠실에서는 LG가 SK의 선발 신승현에게 4회까지 단 1안타로 끌려가다 5회 박기남의 3점포로 3-2로 승리,3연패를 끊었다. 선발 이승호는 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호투,4승째를 챙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한화 류현진 역투 빛났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19·한화)은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로 도마에 올랐다. 선발 3연승과 두 번의 완투승으로 주가를 한층 높였지만 지난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하며 ‘역시 신인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일부의 냉정한 평가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7이닝 동안 5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다.62탈삼진으로 두산 박명환(54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 한화는 1-1 동점이던 8회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 데이비스가 리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승리,1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구대성은 2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째를 챙겨 오승환(14세이브·삼성)을 따돌리고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인천 SK전에서 5-11로 져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췄고,SK는 5연패를 마감했다. 사직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에서는 삼성 양준혁이 5회 초 1사 2루에서 주형광으로부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개인통산 3172루타를 기록, 장종훈(한화 코치)이 보유한 통산 최다 루타와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4-0으로 승리해 3위를 유지했다. KIA는 광주에서 LG와 연장 접전 끝에 10회 이용규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4-3으로 승리,4위 SK에 반 게임차를 지켰다.10회에 등판한 한기주는 두 타자를 잡고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714호 홈런’ 본즈 통산기록 루스와 ‘어깨’

    지난 8일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전에서 713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쥐죽은 듯 고요했다. 9경기 동안 31타수 5안타(타율 .161)에 2타점이 전부. 샌프란시스코 홈팬들이야 가슴 졸였겠지만, 수없이 많은 ‘안티팬’들은 그의 슬럼프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21일 매커피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본즈는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 등장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왼손투수 브래드 할시가 뿌린 낮은 공을 본즈는 여지없이 걷어올렸고 쭉쭉 뻗어나간 공은 우중간 스탠드에 꽂혔다. 연장 혈투 끝에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 본즈가 드디어 통산 714호 홈런을 뿜어냈다. 데뷔 21년 2766경기 만에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와 함께 역대 홈런 공동 2위에 오른 것. 또한 1위인 행크 아론(755개)과의 간격을 41개로 좁혀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내년쯤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1986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본즈는 93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뒤 7차례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8차례 골드글러브를 품었다.2001년에는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을 때려냈고, 최초로 ‘500(홈런)-500(도루)클럽’에 이름을 올린 호타준족의 대명사. 물론 본즈의 기록에는 ‘얼룩’이 묻어 있다.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금지약물(스테로이드) 복용 파문에 휩싸여 많은 야구팬과 언론이 그를 비난했다. 지난해 세 차례의 무릎수술과 재활을 반복한 끝에 힘겹게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그를 보는 시선은 싸늘했다. 지난 3월에는 ‘그림자 게임(Game of Shadows)’이라는 책이 발간돼 더욱 궁지에 몰렸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기자 2명이 쓴 이 책은 본즈가 98년부터 5년간 스테로이드뿐 아니라 성장호르몬과 인슐린 등을 복용했다고 폭로, 약물 논쟁을 재점화한 것. 야구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씌어진 이날도 현지의 반응은 복잡했다. 조 지라디 플로리다 말린스 감독은 “역사적인 순간이 약물 의혹 탓에 그늘진다는 게 무척 부끄러운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 토레 뉴욕 양키스 감독은 “(스테로이드 없이) 본즈가 몇 개나 쳤을지는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원삼, ‘대어’ 한기주 잡았다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현대-KIA전은 올시즌 최고 신인투수들 간의 맞대결로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올시즌 한화 류현진과 더불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장원삼과 10억원의 최고액 신인 KIA 한기주가 시즌 첫 정면승부를 벌인 것. 결과는 한기주의 4분의1밖에 안 되는 2억 5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장원삼의 완승. 한기주는 1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홈런 3실점에 경고까지 받고 강판됐다. 반면 장원삼은 8이닝을 4안타 7삼진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구속이 142㎞에 머물렀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방어율 1.46으로 동료 손승락(0.81)에 이어 2위. 현대는 KIA를 6-1로 꺾고 시즌 최다인 7연승을 기록,1위를 지켰다. 인천에서 열린 한화-SK전에서는 ‘오뚝이’ 문동환(한화)이 5와 3분2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했지만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팀타선의 도움으로 7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한화의 8-5 승리. 대구에선 퇴출 위기에 몰렸던 삼성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이 두산을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은 3-0 완승으로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되갚았다. 전날 5실점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임재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삼진 2개와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잠실에서는 이대형의 결승타를 앞세운 LG가 2-0으로 신승했다. 꼴찌 롯데는 지난달 8일 삼성을 꺾은 이후 원정 17연패 및 시즌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난타’ 당한 돌부처

    ‘돌부처’ 오승환이 무너졌다. 불패신화를 쌓아가던 삼성 오승환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최악의 투구로 지난해 데뷔 이래 두번째 패배를 안았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8회 등판,6타자를 상대로 5안타 1사구로 5점을 내줬다. 한 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7월14일 제주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1실점 패배를 기록한 이후 데뷔 2패째.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인 오승환의 피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산 손시헌과 임재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온 전상열 이종욱에게 연속 번트안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난 오승환은 설상가상으로 강동우에게 몸 맞는 공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한 뒤 안경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전날까지 15경기에서 1승 12세이브를 기록하던 무패행진은 끝나고 방어율도 0.42에서 2.49로 치솟았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선발투수 임동규가 2회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 박진만과 6회 양준혁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특히 양준혁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를 기록해 캘빈 피커링(SK), 장성호(KIA), 제이 데이비스(한화)와 홈런 더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오승환의 뜻하지 않은 난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 이재주가 6회와 8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현대의 막강 투수진에 막혀 4-7로 패했다. 현대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더욱 굳혔다. 현대 ‘영건 마운드’의 주축인 손승락은 5와 3분의1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하며 5승을 챙겨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었다. 방어율 0.81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에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원정 16연패에 빠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강타자’ 박찬호

    ‘북치고 장구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33)가 16일 체이스필드에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8삼진 4실점(1자책)으로 막고,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3안타는 지난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박찬호는 5-4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3승을 눈앞에 뒀지만 전날 서재응처럼 불펜투수가 승리를 날려버렸다. 박찬호는 6연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브랜든 웹과 맞대결, 투타에서 압도했다.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삼진 8개도 기록했다. 투구 102개 가운데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고, 방어율은 3.27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야수 실책 등 불운이 겹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찬호는 2회 1사 1·3루에서 자니 에스트라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해 16이닝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3회 1사 1·2루에서는 토니 클락에게 평범한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부러진 방망이에 시야가 가린 2루수 조시 바필드가 공을 빠뜨린 사이 2루 주자가 홈인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에스트라다가 친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브라이언 자일스가 간발의 차로 놓치며 주자들이 모두 홈인,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나 이 점수는 야수실책으로 초래된 만큼 비자책으로 기록됐다.6회 공격에서는 손수 해결사로 나섰다.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웹의 공을 툭 밀어 2타점 중전안타를 엮어내 5-4로 역전에 성공하며 타율도 .267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8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스콧 라인브링크가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박찬호의 원맨쇼는 무위로 돌아갔다. 6연승에 도전하던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말 숀 그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5-6으로 패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장성호 7호 홈런

    KIA 장성호가 토종 타자의 자존심을 살리며 홈런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장성호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회 1사 2루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3-1 승리의 주역이 됐다. KIA 강철민과 삼성 배영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이날 경기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초 부진에서 탈피해 싱싱한 투구를 선보인 배영수는 장성호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박진만이 3회 솔로 홈런을 날려 앞서 나가며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4회 배영수는 장성호에게 2루타를 맞고 우익수 김창희가 공을 뒤로 빠뜨려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배영수는 이어 나온 손지환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지만 동점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8회에 장성호와 또 맞닥뜨렸다. 김경언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범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상황이었다. 배영수는 1루가 비어 있어 장성호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으려고 코너워크에 신경을 썼지만 4구째 던진 136㎞ 포크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115m짜리 홈런을 허용했다. 장성호는 시즌 7호로 캘빈 피커링(SK)과 펠릭스 호세(롯데) 등 쟁쟁한 ‘용병 거포’들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위 자리를 SK에 내주고 다시 4위로 내려 앉았다. 대전에서는 승리를 번번이 놓치던 ‘회장님’ 송진우가 롯데전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4삼진 4실점했지만 장단 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승을 거둬 통산 200승에 6승을 남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문동환 6승 ‘앗싸~’

    올시즌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문동환(34)과 류현진(19)의 최근 투구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일깨워준다. 시즌 초 ‘질풍노도’ 같은 기세로 달려가던 류현진이 11일 현대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강판당한 반면, 문동환은 12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승을 올렸다. 나이차만큼이나 큰 둘의 관록 차이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문동환은 이날 최고 145㎞에 이르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으로 롯데 타자들을 요리했다. 삼진은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노련한 피칭으로 다승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세 차례의 팔꿈치 수술을 겪으며 밋밋해진 직구와 슬라이더에 의존하지 않고 체인지업, 커브 등을 연마해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앞서가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전날 빠른 볼만 믿고 힘으로만 승부하려다 공략당한 류현진으로선 문동환의 이날 투구가 좋은 교훈이 된 셈이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범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1-0으로 승리한 한화는 선두 현대와 반 게임차 2위를 유지했다. 구대성은 9회 마운드에 올라와 2타자를 처리하고 11세이브째를 올려 삼성 오승환과 세이브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검은갈매기’펠릭스 호세(롯데)는 9회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퍼부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당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LG 투수들을 상대로 16안타를 터뜨려 올 최다 점수차인 13-1로 승리,1위를 유지했다. 현대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장원삼은 이날 승리를 발판삼아 한화 류현진과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잠실에선 두산이 12회 손시헌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SK를 2-1로 꺾고 6위를 고수했다.SK 마무리 정대현은 올시즌 64타자 만에 처음으로 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승엽-마쓰자카 내일 자존심 격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12일 세이부 라이언스의 홈구장인 인보이스돔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격돌한다. 이승엽과 마쓰자카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톱스타로서 명성만큼이나 드라마틱한 대결을 벌여 숱한 화제를 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이승엽은 마쓰자카를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한국이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승리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했다.3·4위전에서도 8회 이승엽이 또다시 마쓰자카를 상대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일본을 3-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마쓰자카는 패배 이후 회한의 눈물을 흘려 일본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이승엽과 마쓰자카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비록 두 사람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승엽은 홈런왕과 타점왕을, 마쓰자카는 3승을 거둬 대회 MVP를 거머 쥐었다.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입단 첫해 개막전에선 마쓰자카를 상대로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정규시즌 5경기에서 대결했다. 타율 .278(18타수 5안타)로 1타점 5안타 6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2004년 8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지난해 10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2루타를 3개 쳐냈지만 홈런은 없었다. 지난해 10월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승엽이 마쓰자카의 구위에 눌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시되는 두 사람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까지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현대 1위 등극… “이 맛이야”

    올시즌 최약체로 꼽힌 현대가 마침내 1위에 올라섰다. 정의윤(LG)은 짜릿한 연장 끝내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현대는 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캘러웨이의 호투와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의 집중력으로 삼성을 7-2로 대파했다. 이로써 현대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 공동 2위 한화·SK를 반게임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대가 페넌트레이스 선두에 나선 것은 2004년 10월5일 SK전 이후 무려 1년7개월만이다. 선발 캘러웨이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자책으로 호투했다. 올시즌 6차례 등판을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하며 3승째. 방어율도 1.30으로 한화 류현진(1.43)을 따돌리고 단독 1위. 지난 5일 연타석 홈런으로 맹활약한 이택근은 이날도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 대신 안타를 쳐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LG-두산이 격돌한 잠실에서는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상대 마무리 정재훈의 7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3점 포물선을 그려냈다. 한화-KIA의 광주 경기는 한화 문동환과 KIA 김진우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 끝에 한화가 2-1로 역전승,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문동환은 1회 손지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줄곧 끌려갔으나 5회까지 단 2안타로 호투하던 김진우가 6회 갑자기 흔들리며 이범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승리를 챙겼다. 문동환은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5승째를 따내 다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8회 등판한 구대성은 5타자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9세이브째.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타선 침묵’에 서재응 빛바랜 호투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는 ‘명품’ 체인지업과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는 서재응(29·LA 다저스)의 구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에 근접했음을 말해 줬다. 볼넷을 3개 내준 것이 ‘옥에 티’지만 제구력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하지만 약속이나 한 듯, 침묵을 지킨 팀 타선에 결정적인 순간 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9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시즌 세번째 퀄리트스타트. 하지만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팀 해믈럭에게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시즌 가장 많은 101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방어율은 5.70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1승2패를 유지했다. 서재응으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과 23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다저스타디움에서 세 번째 선발로 나섰지만 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상대 선발 크리스 영에게 6회까지 단 2안타로 침묵한 다저스 타선이 야속했다. 서재응은 1회 잠시 흔들렸지만 2·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시키며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았다.3회말엔 배터리를 이룬 포수 디오너 나바로가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힘을 실어 줬다. 하지만 5회 1사뒤 비니 카스티야와 조시 버필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음 상대는 투수 영. 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상대였지만 영이 때려낸 타구는 3루 선상 안쪽으로 굴러갔고 서재응이 황급히 공을 잡았을 땐 이미 늦었다. 스코어는 1-1, 슬럼프에 빠진 다저스 타선과 시원치 않은 불펜을 감안할 때 시즌 2승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결국 다저스는 5-11로 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BK ‘완벽 부활’

    ‘마침내 핵잠수함 떴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의 빅리그복귀 전망은 불투명했다. 시범 경기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여의치 않은 데다 25일 마이너리그 등판 때 잡힌 오른쪽 중지 물집이 회복되지 않아서다. 등판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다행히 김병현은 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예정대로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첫 타자 아메자가를 예리한 슬라이더 삼진으로 잡은 직후 손가락 물집이 또 터져 트레이너에게 검사를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김병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3-1 승리를 견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탈삼진 9개는 지난해 6월1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작성한 8개를 넘어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 최고 150㎞의 빠른 볼을 주무기로 방어율 1.35를 마크했고, 볼넷은 단 1개로 제구력도 좋아 전성기의 구위를 연상케 했다. 김병현은 2회말 1사후 3타자 연속 삼진 등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에릭 리드가 2루를 훔친 뒤 아메자가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김병현은 7회 제이콥스의 2루타와 3루수 개럿 앳킨스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2·3루에 몰렸으나 대타 웨스 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스콧 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도먼이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김병현은 “난 단지 나가서 타자들을 공격하기를 원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반면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이날 친정팀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2승을 노렸으나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다행히 9회말 상대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5-5 동점을 만든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 시즌 1승1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34로 치솟았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에 6-5로 역전승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기아 ‘행운의 역전승’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 SK전.KIA 더그 아웃은 전날 아쉬운 패배로 팀 분위기가 침울했다.8회까지 2-1로 앞서 있어 지난 2002년 9월14일 이후 3년 7개월 11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거머줬다가 8회 2점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KIA는 7회까지 역전패의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2회 이재주가 솔로포를 터뜨려 전날 패배를 만회하는 듯했지만 4회 선발 김진우가 SK 이진영 김재현 피커링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도 패배하면 4위로 내려 앉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KIA를 향해 웃었다. 7회 김상훈과 김종국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고 이종범이 볼넷을 얻어 주자 2사 만루가 된 상황. 타석에는 지난 14일 현대전에서 6타수 6안타로 타격감이 좋은 장성호가 나왔다.구원투수 위재영은 잔뜩 긴장했는지 2구째 투구모션을 취하다 일순 정지, 보크를 선언당해 순식간에 1점을 내줬다.장성호를 고의사구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상황에서 마음을 추스린 위재영은 서브넷에게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성 타구를 이끌어 냈지만 뜻하지 않게 좌익수 정근우가 공을 놓쳤다.일순간 KIA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위재영은 믿기지 않은 듯 고개를 떨궜다. KIA는 이후 승리를 지키기 위해 정원과 장문석을 마운드에 올려 천신만고끝에 승리를 지켰다. 선발 김진우는 7이닝 6안타 7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에 몰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3승을 거뒀다.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 선발 염종석을 상대로 3회에만 무려 5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하는 등 6-1로 승리해 롯데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3연승

    `겁없는 신인’ 류현진(19·한화)이 시즌 3승째를 화려한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만 허용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류현진은 개막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내달리며 탈삼진 23개를 기록, 다승과 탈삼진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방어율에서도 0.78로 KIA 그레이싱어에 이어 2위. 또 루키 개막 3연승은 지난 1993년 김경원(OB)과 2002년 김진우(KIA)의 기록과 타이. 류현진의 출발은 불안했다.1회 몸이 덜 풀린 탓인지 두산의 첫 타자 강동우에게 2루타에 이은 안경현의 적시타로 1실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최고 147㎞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나머지 3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초반 위기에서 벗어났다.2회부터는 신인왕 후보에 걸맞은 눈부신 피칭을 이어갔다. 직구를 주무기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뿌리며 두산 타선을 농락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의 구위에 눌렸던 한화 타선은 6회 갑작스러운 폭우로 20분간 경기가 중단된 이후 폭발했다.1-1이던 6회 한화는 상대 투수 김상현의 폭투로 손쉽게 역전에 성공한 뒤, 신경현과 김민재의 연속 안타 등으로 대거 4득점,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4-1로 앞선 7회에는 클리어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막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맹장수술로 결장했던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사직 현대전에 복귀,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손민한은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다승왕(18승7패)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LG-KIA(잠실),SK-삼성(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NPB] 이승엽 ‘해결사 본색’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승엽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끝내기 홈런은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통틀어 일본 진출 뒤 처음. 지난 16일 요코하마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포다. 이승엽이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쳐내자 도쿄돔을 가득 메운 5만 관중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도 전부 뛰어나와 이승엽을 열렬히 맞이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의 영원한 라이벌 한신과의 올 시즌 첫 경기라 기쁨이 두 배였다. 이승엽은 한신 마무리 투수 구보타 도모유키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146㎞)를 노려 좌월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이 한 방은 앞서 15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낸 의미있는 홈런이기도 했다. MVP로 선정된 이승엽은 인터뷰에서 “너무 기뻐 할 말이 없다. 이전 타석에서 부진해 가슴에 안 좋은 감정이 남았었는데 한꺼번에 털 수 있어 너무 좋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선발 이가와 게이를 맞아 2루 땅볼로 물러났다.4회 1사 2루에서 다시 이가와를 상대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유인구에 속아 헛스윙했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높은 직구(141㎞)를 잡아당겼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1-1 동점이던 9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은 4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완 후지카와 규지에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포함,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이 .352(71타수 25안타)가 됐다. 타점은 17타점,21득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1무3패를 올려 2위 주니치와의 승차를 3.5로 벌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