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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프로야구] KIA, SK 싹쓸고 2위 탈환

    KIA가 SK를 4위로 끌어내리며 열흘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KIA는 2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9회말 터진 안치홍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3-2로 눌렀다.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KIA의 2위는 지난 18일 이후 열흘 만이다. 반면 SK는 넥센을 제압한 롯데에도 반 경기차로 뒤져 4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개막 이후 10경기를 넘게 치른 상황만 놓고 보면 2006년 10월 2일 6위로 시즌을 마친 뒤 처음이다.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는 6회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시즌 11승째. 잠실에서 두산은 삼성을 7-2로 꺾었다. 두산의 김동주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삼성 최형우는 9회 1점포를 터뜨려 시즌 23호 홈런으로 이대호(롯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대전에서는 LG가 4회 이병규(24번), 이병규(9번), 김태환의 홈런 3방으로 한화에 5-1로 역전승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동명이인이 같은 경기에서 같은 이닝에 나란히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역시 이병규(24번)와 이병규(9번)가 지난해 5월 1일 문학 SK전 4회초 게리 글로버를 상대로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렸다. 롯데는 목동에서 넥센을 6-3으로 제압,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송승준이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하며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홈런 4방…‘거포부대’ 롯데 3연승

    [프로야구] 홈런 4방…‘거포부대’ 롯데 3연승

    롯데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24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홈런 4방 등 무서운 펀치력으로 KIA를 12-4로 대파했다. 상승세의 4위 롯데는 무뎌진 KIA에 1경기 차로 3위 자리를 위협했고 2위 SK와의 승차도 1.5경기에 불과해 순위 경쟁은 더욱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2회 강민호, 4회 홍성흔, 5회 황재균의 각 1점포로 앞서간 롯데는 3-1로 리드하던 6회 장단 5안타로 대거 5득점,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7회 2사 후 차정민을 상대로 시즌 23호 1점포를 쏘아 올려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이후 8월 들어 첫 홈런. 홍성흔은 개인통산 150홈런(26번째)을 달성하는 등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 선발 로페즈는 5이닝 동안 홈런 3방 등 집중 8안타(2볼넷)를 얻어맞고 8실점하며 무너졌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7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텨 7승째를 챙겼다. 지난해 5월 12일 광주 경기부터 KIA전 6연승. 한화는 청주에서 선두 삼성에 5-4의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3연승의 한화는 두산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선두 삼성은 시즌 첫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SK는 문학에서 9회 말 조동화의 짜릿한 끝내기 번트 안타로 두산을 5-4로 물리쳤다. 이만수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지휘봉을 쥔 이후 2승3패를 기록했다. 3회 김강민과 6회 최정의 각 2점포로 앞서간 SK는 9회 초 뚝심의 두산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 말 박정권의 안타와 박재상의 볼넷에 이은 박진만의 보내기 번트로 맞은 2·3루에서 조동화의 끝내기 번트 안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LG를 4-2로 꺾었다. 2연패한 5위 LG는 롯데에 5.5경기 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더욱 힘들어졌다. 한편 잠실에서는 추월에 의한 ‘주루사’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4회 말 무사 1·2루에서 LG ‘작은’ 이병규(배번24)가 중견수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될 것으로 보였지만 넥센 중견수 장기영은 공을 놓쳤다. 이때 1루 주자 이진영이 1루 베이스로 황급히 돌아왔지만 타자 이병규는 이미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이진영을 지나치고 말았다. 선행주자를 추월한 것. 이병규는 주루사로 처리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2K’ 김혁민 날다

    [프로야구] ‘12K’ 김혁민 날다

    김혁민(한화)이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인 ‘12K’로 선두 삼성을 81일 만에 3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5년차 김혁민은 23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혁민은 윤석민(KIA)이 지난 7월 30일 광주 넥센전에서 세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타이이자, 자신의 생애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삼성 강타선을 농락했다. 지난 6월 23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져온 6연패의 깊은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2007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우완 김혁민은 최고 149㎞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구사하며 최고의 투구를 뽐냈다. 한화는 삼성에 3-1로 역전승했다. 선두 삼성의 3연패는 지난 6월 3일 잠실 두산전 이후 81일 만이며 시즌 3번째다. 한화는 0-1로 뒤진 5회 가르시아·이대수·신경현의 2루타 3개 등 장단 5안타를 집중시키며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아섭의 2점포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홈런 3방으로 추격한 KIA를 13-9로 따돌렸다. 4위 롯데는 3위 KIA에 2경기차로 바짝 다가서며 5위 LG에 4.5경기차로 달아났다. 손아섭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나지완 2개, 최희섭 1개 등 모두 3개의 홈런(6득점)를 쏘아 올리며 추격했지만 뒷심이 조금 모자랐다. 롯데전 5연패. KIA는 2위 SK와 반경기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SK를 8-2로 꺾었다. 두산은 0-0이던 3회 김동주의 2점포를 시작으로 4회 이원석의 1점포, 5회 양의지의 2점포가 불꽃처럼 이어졌다.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2실점으로 버텨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만수 SK 감독 대행은 지난 18일 첫 지휘봉을 쥔 이후 1승 3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연장 끝에 LG를 6-5로 제쳤다. 넥센은 5-5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접전을 마무리했다. LG전 4연승. LG는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오지환의 짜릿한 동점타로 연장으로 끌고 갔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양현종 LG징크스 깼다

    [프로야구] KIA 양현종 LG징크스 깼다

    올 시즌 프로야구 KIA 양현종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즌 시작 뒤 생각대로 풀리는 일이 거의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투구 밸런스가 깨져 어려움을 겪었다.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안 됐고 구위 자체도 등락이 심했다.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2군으로 내려갔다. 수모였다. 사실 기대를 많이 했던 2011시즌이었다. 2009년 12승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16승을 거뒀다. “올해는 명실상부 최고 에이스가 되겠다.”는 게 양현종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초라했다. 11일 광주 LG전에 나서는 양현종은 표정이 굳어 있었다. 잘 웃는 평소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일단 올 시즌 들어 LG에 유난히 약했다. 이전 LG전 4경기에서 1승 3패 방어율 10.05를 기록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1군에 올라온 뒤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문학 SK전에서도 패배를 기록했다.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못 챙겼다. 이날은 명예회복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부터 이를 악무는 모습이 역력했다. 빠른 직구로 강하게 상대 타선을 압박했다. 최고 149㎞를 찍었다. 몸쪽 깊숙이 강속구를 붙인 뒤 바깥쪽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다. 시원시원한 쾌투였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도 5개 곁들였다. KIA 타선도 차곡차곡 3점을 뽑았다. 딱 승리에 필요한 만큼의 점수였다. 결국 KIA가 LG를 3-2로 눌렀다. 양현종은 지난 6월 16일 한화전부터 계속된 개인 4연패를 끊었다. 7승째. 왼손 에이스 양현종의 진면목은 어쩌면 이제부터인지도 모른다. 잠실에선 두산이 SK를 3-1로 눌렀다. 두산 김승회가 6과 3분의2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승회는 2007년 5월 26일 대전 한화전 뒤 1538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대구에선 한화가 삼성에 4-2로 이겼다. 한화 안승민이 5와 3분의1이닝 5안타 2실점으로 5승째를 기록했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 말 강민호의 솔로홈런과 황재균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8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주찬이 1루수 앞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5-3으로 승리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독수리 유창식, 첫 성공 비행

    [프로야구] 어린독수리 유창식, 첫 성공 비행

    2011시즌 최고 신인 한화 유창식이 이제야 선발 첫 승을 따냈다. 시즌이 절반하고도 한참 지난 뒤에야 기록한 승리다.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유창식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에서 5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11-4로 대승했다. 내용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의미 있는 승리였다. 그동안 팔꿈치가 아팠고 제구력도 좀체 안 잡혔다. 프로 들어와서 마음먹은 대로 공이 던져지지 않자 심리적으로 주눅이 많이 들었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말에만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자초했다. 2실점. 나쁜 흐름이었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뽑아 놓았지만 곧바로 따라잡혔다. 3회초에도 2아웃을 잡아낸 뒤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제구력이 아직 들쭉날쭉했고 마운드에서 도망치는 피칭도 자주 나왔다. 그래도 첫 승을 거두면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4회 이후에는 낮은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도 보여줬다. 아직 젊은 투수. 희망요소가 불안요소보다 더 크다. 에이스 유창식의 미래는 지금부터인지도 모른다. 사직에선 삼성이 롯데에 3-1로 이겼다. 삼성 선발 배영수가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7일 만의 선발승이다. KIA는 문학에서 SK를 6-1로 눌렀다. 목동에선 넥센이 두산에 3-0 완승했다. 넥센 박병호는 이날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프로야구] 홍성흔 폭풍 4타점 갈매기 파죽 6연승

    롯데가 4강 길목에서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이 호투하고 장단 14안타를 몰아 쳐 한화를 9-1로 대파했다. 지난달 28일 사직 SK전부터 6연승. 롯데 6연승은 지난해 8월 17일 문학 SK전부터 22일 사직 두산전까지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전날 LG가 패하는 바람에 단독 4위로 올라선 롯데는 이날도 패한 5위 LG에 1.5경기차로 달아나 ‘4강 전쟁’에서 한발짝 앞서갔다. 선발 송승준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수확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해 6월 12일 사직 경기부터 6연승. 홍성흔은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날 이호준에게 9회말 뼈아픈 역전 끝내기 2점포를 얻어맞은 LG는 이날 문학 SK전에서도 1-9로 져 충격이 이어졌다. SK는 4-1로 앞선 8회 최동수가 이대환을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고든은 6과 3분의1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KIA는 잠실 두산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KIA는 선두 삼성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 김희걸은 5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희걸의 선발승은 2007년 7월 12일 광주 삼성전 이후 무려 4년 22일 만이다. 8회 구원등판한 한기주는 1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쾌투를 앞세워 넥센을 2-0으로 일축했다. 단 3안타로 승리한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승째를 쌓았다. 박현준(LG)·장원준(롯데)에 이어 올시즌 3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 오승환은 9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고 개인 통산 200세이브에 3개를 남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황재균 짜릿한 만루포 ‘쾅’

    LG와 롯데가 승차 없는 ‘4강 전쟁’을 이어갔다. LG는 선발 박현준의 호투로, 롯데는 황재균의 천금 같은 만루포로 승리를 합창했다. LG 박현준은 2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박현준은 시즌 11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2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윤석민(KIA)에게 2승차로 다가섰다. 박현준은 사이드암이면서도 최고 시속 147㎞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친정팀 SK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LG는 박현준의 호투와 이병규(9번)의 2점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LG는 롯데와 같은 승률(.506)로 여전히 공동 4위를 이뤘다. 이병규는 3-1로 앞선 7회 2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로 이적해 8회 첫 구원등판한 송신영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SK 안치용은 7회 3점포를 폭발시켜 최근 6경기, 6홈런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LG 톱 타자 이대형은 1회 초 첫 타석에서 ‘번트 2루타’라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이대형은 글로버의 2구째 공을 3루 쪽으로 번트를 댔다. SK 3루수 최정이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은 최정의 왼쪽을 빠르게 지나쳐 외야 잔디까지 굴러가서야 멈췄다. 유격수 박진만이 2루로 재빠르게 던졌지만 이대형의 발이 빨랐다. 번트로 유격수 앞 2루타. 롯데는 대전에서 황재균의 극적인 만루포로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처음으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상대 바티스타의 154㎞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짜릿한 만루포를 뿜어내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의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5-3으로 눌렀다. 삼성은 반 경기차로 KIA에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자 가코를 대신해 이날 국내 무대에 첫선을 보인 매티스는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3타자를 가볍게 제압, 1994년 정명원(태평양)이 세운 최소경기(37경기) 30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며 두산을 8-3으로 잡았다. 4강 꿈을 접지 않은 두산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호랑이굴서 살아나온 사자

    [프로야구] 호랑이굴서 살아나온 사자

    삼성이 ‘호랑이굴’에서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삼성은 28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타선의 매서운 응집력으로 KIA를 7-3으로 격파했다. 전날 일주일 만에 선두에 복귀한 삼성은 이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KIA에 1경기 차 선두를 지켰다. KIA가 ‘3연전 시리즈’에서 전패한 것은 시즌 처음이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서재응을 장단 5안타로 두들기며 4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1사 후 조동찬의 2루타를 신호탄으로 김상수의 적시타와 이영욱, 박한이의 연속 2루타가 불꽃처럼 폭발해 3점을 뽑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신명철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1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롯데는 사직에서 전준우의 극적인 결승 2점포로 SK에 6-4로 역전승했다. 5위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에 1.5경기 차로 다시 다가섰다. SK는 선두 삼성에 4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윤석민(KIA)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궜다. 윤석민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팀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윤석민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낚으며 퍼펙트 피칭을 벌였으나 6회 이영욱에게 볼넷, 7회 대타 강봉규에게 안타를 내줘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이로써 윤석민은 지난 8일 LG전에서 6회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은 개인통산 3번째. 또 지난달 5일 문학 SK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째를 기록, 박현준(LG)과 로페즈(KIA·이상 10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삼진도 11개(시즌 두번째 매 이닝 탈삼진)를 보태 시즌 109개로 류현진(108개)을 제치고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2.62)에서도 1위 니퍼트(2.44 두산)를 바짝 뒤쫓았다. KIA는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지난 8일 이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KIA는 2-0으로 앞선 5회 이종범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월 2점포가 폭발, 승기를 잡았다. 3타점을 보탠 이범호는 시즌 68타점으로 이대호(66개 롯데)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사직에서 크리스 부첵(33)의 역투와 8안타로 10점을 뽑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LG를 10-6으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5위 롯데는 4위 LG에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첵은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부첵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부첵은 브라이언 코리 대신 영입돼 첫 등판에서 예리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지터, 통산 3000 안타 돌파

    매력적인 외모와 환상적인 플레이로 ‘미국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데릭 지터(37·뉴욕 양키스). 그가 마침내 3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지터는 1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로 팀의 5-4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2998안타를 기록한 지터는 2362경기 만에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다. 역대 28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가 나온 것은 2007년 6월 29일 크레그 비지오 이후 4년 만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다섯 번째다. 또 한 팀에서 오롯이 친 선수로는 11번째이며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다. 양키스 출신으로는 4명이 있었다. 현역 중 3000안타에 도달한 선수도 지터가 유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부활한 이승엽 맹타의 비밀은?

    [일본통신] 부활한 이승엽 맹타의 비밀은?

    ‘국민타자’ 이승엽(35. 오릭스)의 방망이가 무섭다. 최근 이승엽은 교류전 막바지(18일 주니치전)에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2타점)을 시작으로 25일 지바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경기(지바 롯데전)에서는 올 시즌 무피홈런(평균자책점 1.86)을 기록중이던 우치 타츠야에게 첫 피홈런을 선사하며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한때 1할대 중반에 머물렀던 타율을 어느새 .212(118타수 25안타)까지 끌어 올리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이승엽의 활약 속에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꼴찌는 이젠 옛말. 교류전 2위를 발판 삼아 현재(25일 기준) 26승 3무 25패(승률 .510)로 퍼시픽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한마디로 시즌 초반의 그 참담했던 투타밸런스 붕괴를 딛고 전혀 다른 팀으로 변모한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폭발하고 있는 이승엽 맹타의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 ◆ 유인구에 반응하지 않는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이승엽을 잡는 공식 아닌 공식이 존재했었다. 초구 빠른 포심 패스트볼-몸쪽 꽉찬 유인구-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변화구(포크볼)의 공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 패턴은 상대팀에서 너나 할것 없이 즐겨했던 것으로 마땅한 대응책 없이 물러났던 이승엽의 씁쓸한 뒷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이승엽에겐 이러한 모습이 사라졌다. 타격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공을 자신의 배팅공간까지 끌여 들어서 가격하는 것이다. 이것은 구종을 섣부르게 예측 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밀어서 안타를 생산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덕목중 하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이승엽은 아웃코스 쪽으로 빠지는 공에 헛스윙, 스트라이크 존에서 떨어지는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낳은 결과다. 특히 포크볼에는 너무한다 할 정도로 대응책을 찾지 못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포크볼에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이 타격상승세를 부채질 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타석에서의 여유를 찾게 했다. 흔히 포크볼은 잘 쓰면 명약, 잘못 쓰면 독약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구종이다. 이걸 타자 입장에서 보면 자신에게(이승엽) 불리한 볼카운트에선 십중팔구 이 구종을 상대팀 투수가 선택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 속지 않는, 덧붙여 타이밍을 조금만 뒷쪽에 놓고 가격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밀어쳐서 안타를 생산할수 있는 구종이다. 지금 이승엽은 포크볼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른 타자가 됐다. ◆ 타격폼 변화, 간결하게 더욱 간결하게 지금 이승엽의 스윙을 보면 시즌 초반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다. 눈으로 봐도 확연할 정도로 전체적인 타격동작이 간결해져 있기 때문이다. 처음 눈에 띠는 부분은 배트를 쥐고 있는 그립 위치가 낮아졌다는 점을 들수 있다. 시즌 초반 이승엽의 그립위치는 파워포지션시 그립의 탑 위치가 머리쪽까지 치켜 올라갔다가 발사됐다. 이것은 앞다리를 들어올리는 과정(Lifting)에서의 연동성이라고도 볼수 있는데, 배트가 높이 올라갔다가 발사된다는 것은 그만큼 스윙의 각이 크다는 뜻과도 같다. 하지만 지금은 머리 뒷쪽까지 그립위치가 올라가지 않고 수평으로 잡아당겼다가 그대로 발사가 된다. 이것은 배트가 컨택트(Contact)지점까지 가는데 있어 최단거리, 그리고 그만큼 스윙에서의 여유가 발생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할만 하다. 또 하나는 스트라이드(Stride)시 타이밍을 잡는 앞 다리의 이격 높이가 이전과 비교해 매우 낮아졌다는 점이다. 이전에 이승엽은 앞 다리를 들어올릴 때 자신의 뒤쪽으로 거의 대각선 형태로 잡아당겼다가 내딛었다. 그 당시 들어올린 앞 무릎의 최고점(Lifting Top)이 자신의 허리 높이까지 올라왔다면 지금은 그 높이의 폭이 매우 낮아졌다. 이것은 앞서 말한 파워포지션시 배트의 그립 탑 위치와도 매우 연동성이 있는 부분이다. 앞 다리의 이격 높이가 배트 그립 탑 위치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스윙시 이격시킨 앞발이 지면에 내딛는 시간이 짧기에 그만큼 공을 오래볼수 있는, 덧붙여 스윙 각 역시 타이트하게 출발하게 돼 폼이 무너질 염려가 줄어들게 된다. 타자가 잘할 때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고 지금 이승엽은 그 이유에 접합한 폼으로 되돌아 왔다. 이승엽은 몰아치기의 달인이다. 무너질때는 대책이 없을것 같아 보이지만 한번 감을 잡으면 무섭게 마운드를 폭격하는 타자다. 좋은 타자는 타격의 상승세를 오랫동안 유지해 나간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시기다. 이승엽의 부활은 오릭스의 반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금 그는 팀에 꼭 필요한 타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하늘은 생일 맞은 자를 돕는다

    4회 말에 들어서면서 빗줄기는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7시 48분, 구심은 경기를 중단했다. 더그아웃에 앉은 삼성 박석민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럴 만했다. 이날 1회 말과 2회 말 각각 투런 홈런과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지난 2004년 데뷔 뒤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비가 계속 내려 경기가 취소되면 홈런 2개와 5타점이 모두 날아간다. 박석민은 지나가는 1초 1초가 야속했다. “아, 어떻게 만든 홈런인데….” 정확히 15분 뒤 경기가 재개됐다. 퍼붓던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박석민은 웃었다. 박수를 치면서 “아싸!” 하고 추임새도 넣었다. 하늘이 박석민에게 생일 선물을 줬다. 이날은 박석민의 26번째 생일이다. 경기 내내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취소될 정도로 오진 않았다. 박석민은 이후 3안타에 1타점을 더 보탰다. 생일을 자축하는 맹타였다. 5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5안타와 6타점은 박석민의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 기록이다. 이날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삼성전 풍경이었다. 삼성은 이날 박석민을 빼고도 타선 전체가 폭발력을 보였다. 장단 22안타를 뽑아내면서 19-5로 한화에 이겼다. 올 시즌 최다 안타 기록에 최다 득점 기록이다. 한편 잠실 LG-넥센전, 광주 KIA-SK전, 부산 롯데-두산전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동점 쾅! 쐐기 쾅!

    [프로야구] 동점 쾅! 쐐기 쾅!

    저력의 SK가 홈런 2방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했다. SK는 2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역전승, 최근 KIA전 5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3위 KIA는 선두 SK에 3경기 차로 벌어졌고 4위 LG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초반 상대 선발 로페즈의 구위에 눌리고 1회 이종범에게 2타점 적시타, 3회 이범호에게 1점포를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SK는 6회 박정권의 동점 3점포가 폭발한 데 이어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맞은 8회 최정의 쐐기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하던 로페즈는 뼈아픈 홈런 2방에 최근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다승 선두 그룹 진입에도 실패했다. 7회 등판한 정우람은 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홀드를 쌓았다. 이로써 정우람은 통산 최다인 104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LG 류택현이 보유한 103홀드. LG는 잠실에서 김광삼의 역투와 조인성·정성훈의 랑데부포 등으로 넥센을 7-3으로 꺾었다. 최근 3연패로 부진했던 김광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버텨 기분 좋은 4승째를 낚았다. LG는 0-0이던 2회 조인성-정성훈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3-1로 앞서가던 LG는 4회 1사 1·2루에서 백창수의 통렬한 3루타로 2점을 보탠 뒤 양영동의 적시타로 5점째를 뽑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모상기의 쐐기 2점포로 한화를 5-2로 눌렀다. 삼성은 3-2로 쫓기던 8회 2사 후 진갑용의 안타에 이어 모상기가 우중간을 넘는 2점포를 뿜어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21세이브째를 올리며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승째를 건졌고 한화 선발 양훈은 2005년 7월 27일 대구 경기부터 삼성전 9연패에서 허덕였다.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에 6-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7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1-3으로 뒤지다 3-3 동점을 이룬 9회 1사 2루에서 고영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종욱의 극적인 2타점 3루타가 터졌다. 롯데 이대호는 3회 1점포로 3년 연속 20홈런에 2개만을 남겼으나 빛이 바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또! 만루포… 가르시아 ‘이글이글’

    [프로야구] 또! 만루포… 가르시아 ‘이글이글’

    이틀 연속이다. 한화 카림 가르시아가 16일에도 또 만루 홈런을 쳤다. 이날 대전에서 열린 KIA전에서다. 전날 만루 홈런을 때린 뒤 “점점 좋아지고 있다.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했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전날은 만루 홈런을 치고도 경기엔 졌지만 이날은 승리까지 가져갔다. 가르시아가 주는 위압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한화가 외국인 선수를 잘 데려왔다. 2-1로 앞선 7회 말 2사 만루 상황이었다. 타석에 들어서는 가르시아의 표정이 비장했다. 그럴 만했다. 앞선 3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한번 놓쳤다. 상대 선발 양현종의 공을 잘 맞혔지만 2루수에게 걸렸다. ‘이번에는 뭔가를 보여준다.’는 속마음이 얼굴에 묻어났다. 이런 상황이면 가르시아는 대개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나선다. KIA 언더핸드 투수 유동훈은 승부를 빨리 가져갈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초구 13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가운데로 던졌다. 실투. 가르시아가 놓칠 리 없었다. 풀스윙을 돌렸고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만루 홈런은 프로야구 역대 네 번째다. 지난 1999년 롯데 소속이던 펠릭스 호세가 처음 기록했다. 지난 2005년 김태균(전 한화)이, 2008년엔 박재홍(SK)이 각각 한번씩 2경기 연속 그랜드슬램을 때렸다. 이날 만루 홈런은 가르시아의 한국 리그 통산 6호째다. 가르시아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는 7-1로 KIA를 눌렀다. 두산을 제치고 하루 만에 6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장민제는 천신만고 끝에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5와3분의1이닝 5안타 5삼진 1실점했다.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지난 2009년 데뷔 뒤 처음 기록한 선발승이기도 하다. 문학에선 롯데가 SK에 7-2로 이겼다. 롯데 정훈이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렸고 선발 장원준은 8이닝 2실점 7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준은 시즌 8승째. LG 박현준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다. 잠실에선 넥센이 두산을 10-5로 꺾었다. 두산은 믿었던 김선우가 5이닝 동안 올 시즌 최다인 9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대구에선 삼성이 LG에 6-4로 이겼다. 삼성은 시즌 첫 6연승이고 LG는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품었다! 시즌 첫 2위

    [프로야구] 품었다! 시즌 첫 2위

    삼성이 시즌 첫 단독 2위로 솟구쳤다. 이대수(한화)는 통렬한 쐐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14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다승 선두 박현준을 선봉에 세운 LG를 7-3으로 격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나란히 패한 LG, KIA를 반 경기 차 공동 3위로 끌어내리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 SK와의 승차는 1.5경기. 삼성은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김상수의 1점포를 신호탄으로 박석민의 2타점 2루타 등 장단 5안타로 박현준을 두들겨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LG 에이스 박현준은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진갑용은 LG가 1점을 따라붙은 6회 말 쐐기 1점포를 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8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 류현진과 KIA 서재응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대전 경기에서는 이대수의 만루포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한화가 KIA에 12-3으로 대승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6승째를 기록, 다승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특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 자신이 세운 올 시즌 최대 탈삼진과 타이를 이뤘다.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은 지난해 10월 5일 LG를 상대로 류현진이 작성한 17개.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렬이 이어지던 6회 초 상대 나지완에게 3점포를 허용한 한화는 공수가 교대된 6회 말 곧바로 4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7회 이대수의 만루포에 이은 이여상의 랑데부포 등으로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전날 김경문 감독의 전격 사퇴를 몰고온 위기의 두산은 잠실에서 김현수의 3점포 등으로 넥센을 5-3으로 제압, 김광수 감독 대행에게 값진 1승을 선사했다. 2패로 부진,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선발 페르난도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7안타 3실점으로 버텨 뒤늦게 한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다시 4연패에 빠졌다. SK는 문학에서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롯데에 8-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 롯데 이대호는 1회 1점포로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역전패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시즌 최다 6연승 ‘신바람’

    [프로야구] KIA 시즌 최다 6연승 ‘신바람’

    KIA가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광현(SK)은 위기의 팀에 ‘구세주’가 됐다. KIA는 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서재응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5-2로 꺾었다. KIA는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고 갈 길 바쁜 6위 두산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KIA는 역시 승리한 LG와 공동 2위로 선두 SK에 1경기 차를 지켰다. 선발 서재응은 모처럼 ‘면도날 제구력’을 과시하며 팀 연승에 한몫했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2실점.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수비 불운까지 겹치며 4이닝 5안타 5실점(3자책), 6승 작성에 실패했다. KIA는 0-0이던 1회 1사 후 김선빈의 2루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맞은 1·2루에서 김상현의 통렬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두산이 1점을 따라붙은 2회 1사 1·3루에서 KIA는 야수 선택으로 1점을 보태고 이범호의 2타점 2루타가 폭발, 순식간에 5-1로 달아났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눈부신 피칭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완파했다. 주키치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5승째. 한화 선발 안승민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무기력했다. LG전 통산 6경기 무승. LG는 0-0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6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적시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7회 서동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갈랐다. SK는 목동에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을 6-1로 물리쳤다. SK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지켰고 꼴찌 넥센은 3연패를 당했다. 최근 2연패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오랜만에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6볼넷 1실점. 시즌 3승째. SK는 0-1로 끌려가던 5회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고 7회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호투와 손주인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롯데를 9-1로 대파했다. 선두 경쟁에 가세한 4위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와 2.5경기 차를 유지했고, 5위 롯데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2002년 입단한 손주인은 4회 1점포로 생애 첫 홈런을 신고했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4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4패째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병규 역전 2점포

    [프로야구] 이병규 역전 2점포

    “위기.” 최근 프로야구 LG 구단 분위기는 미묘했다. 뭔가 마음먹은 대로 안 된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크게 나쁘지도 않았지만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지도 않았다. 애매한 느낌. 불안한 조짐…. 사실 그동안 너무 잘해 왔다. 5월 내내 성적이 괜찮았고 2위 순위도 잘 지켜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집중력 저하가 포착됐다. 1, 2번 이대형, 이진영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막강 타선은 주춤하는 모습이었고 선발 불펜 모두 지친 기색이 보였다. 딱 찍을 순 없지만 톱니바퀴가 조금씩 어긋나는 순간이었다. 페넌트레이스는 길다. 이런 순간을 어떻게 넘겨내느냐가 순위싸움의 관건이다. 사실 이번주, KIA-롯데를 연달아 만나는 LG는 확실히 위기 상황이었다. 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전 시작 직전 LG 박종훈 감독은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그래서 오늘 첫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감독의 심정이 전달됐을까. LG 선수단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는 종반까지 접전이었다. LG가 2회초 선취 1득점하고 4회초 김태완의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4회말 LG 심수창이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5회말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2-3 역전. LG는 6회초 김태완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그회 말 롯데가 다시 1점을 뽑았다. 3-4로 다시 한점 차 추격이었다. 그러나 LG가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 이병규가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고, 9회초엔 정성훈의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LG 선수단의 꼭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롯데를 눌렀다. 결국 LG가 롯데에 7-5로 이겼다. 올 시즌 LG는 쉽게 위기 상황에 무너지지 않는다. 대전에선 넥센이 상승세 한화를 4-1로 꺾었다. 넥센 선발 나이트가 7과 3분의2이닝 5안타 1실점 호투했다. 잠실에선 두산이 삼성에 4-3으로 이겼다. 두산 윤석민이 4회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이었다. 문학에선 KIA가 SK에 4-1로 승리했다. KIA 이범호가 선제 솔로포를, 김상현이 쐐기 투런포를 때렸다. 부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무명 곰’ 서동환 첫 선발승 ‘감격’

    [프로야구] ‘무명 곰’ 서동환 첫 선발승 ‘감격’

    무명 서동환(25·두산)이 5년여 만에 눈물겨운 승리를 맛봤다. 서동환은 3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텼다. 2006년 7월 9일 문학 SK전 이후 4월 10개월 21일 만에 선발 등판한 서동환은 이로써 2006년 4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이후 무려 5년여 만에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서동환의 선발승은 생애 처음이며 통산 2승째(1패). 서동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4㎞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며 SK 강타선을 잠재웠다. 서동환은 새 용병 페르난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8일 1군에 등록했다. 2008년 4월 25일 이후 3년여 만의 1군 복귀. 불펜 등판 한 차례 없이 곧바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서면서도 눈부시게 활약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서동환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감을 유지해 왔다. 올 시즌 2군에서 9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1.95다. 신일고 시절 강속구로 주목 받았던 그는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그동안 통산 성적은 32경기에 나서 1승1패(평균자책점 6.88)가 전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이지만 ‘새가슴’으로 불려 안타까움을 샀었다. 3회말이 끝난 뒤 비로 19분간 중단됐던 이 경기에서 두산은 3안타에 그친 SK를 5-1로 물리쳤다. 두산의 2연승은 지난 4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롯데는 사직에서 강민호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8-7로 따돌렸다. 롯데는 7-7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강민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혈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이대호는 1회 2점포(13호)를 터뜨려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는 잠실에서 리즈의 역투와 1회 터진 이병규(2점)·윤상균(1점)의 홈런을 앞세워 KIA를 4-1로 꺾었다. 2위 LG는 선두 SK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리즈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움켜쥐었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제쳤다. 카도쿠라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5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총알 송구’ 보살 1위

    [MLB] 추신수 ‘총알 송구’ 보살 1위

    30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의 경기. 클리블랜드가 0-2로 뒤진 4회 말 홈팀 탬파베이의 공격. 선두타자 케이시 코치맨이 잡아당긴 타구가 우익수 추신수와 우익선상 중간을 뚫고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렸다. 추신수는 담장을 맞고 나오는 공을 잡아 지체 없이 2루로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 2루타로 직감하고 내달리던 코치맨을 아웃시켰다. 추신수의 시즌 7번째 보살(어시스트·아웃될 수 있도록 송구 또는 송구 연결). 이로써 추신수는 라이언 루드윅(샌디에이고)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가운데 보살 공동 1위에 등극하면서 강한 어깨를 다시 입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제프 프랑코어(캔자스시티·6개)를 제치고 단독 선두. 추신수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중 가장 많은 14개 보살을 기록했다. 3번 타자, 외야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250. 이날 추신수는 물론 클리블랜드 타선도 상대 선발 제러미 헬릭슨(6승)의 구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타석인 1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혔다. 4회와 6회에는 각 1루수 땅볼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뽑아냈다. 5안타에 그친 클리블랜드는 0-7로 완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천금 역전타’ 이성열, 두산 살렸다

    [프로야구] ‘천금 역전타’ 이성열, 두산 살렸다

    위기의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이성열의 천금같은 2타점 역전타로 한화에 6-3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한 두산은 7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6위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선발 홍상삼의 역투(6이닝 7안타 1실점) 속에 7회까지 2-1로 앞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8회 상승세의 한화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2사 1·3루에서 대타 이양기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중견수가 유격수, 유격수가 2루수에게 어영부영 중계플레이를 하는 사이, 3루에 멈출 것 같던 정원석이 바람처럼 홈을 파고들어 시즌 첫 6위 도약을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5연패와 7위 추락의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다.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정수빈의 볼넷과 오재원의 내야안타, 김동주의 고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폭발했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최승환의 2타점 쐐기타가 거푸 터져 크게 한숨 돌렸다. 1사후 구원 등판한 오넬리는 5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없이 2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무기력하게 강판됐다. 넥센은 목동에서 조중근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다승 선두(7승) 박현준을 선발로 내세운 LG를 8-4로 눌렀다. 꼴찌 넥센은 7위 한화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LG 에이스 박현준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홈런을 포함해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선두 SK는 대구에서 글로버의 역투와 장단 11안타로 3안타에 그친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 선발 글로버는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해 삼성전 2연패를 끊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5승째. KIA는 광주에서 혼자 4타점을 올린 김선빈의 맹활약으로 롯데의 막판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3위 삼성에 반 게임 차 4위.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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