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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동산 파일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대우 멤버스카운티’19가구를 분양한다.42평형 8가구,46평형 11가구.남향으로배치했고,전용률은 70∼82%다.평당 분양가는 860만∼96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싸다고 대우측은 말했다.내년 8월입주예정.계약금 3000만원과 1차 중도금 6000만원을 내면나머지는 계약자 앞으로 은행융자를 알선해준다.(02)591-1134 ■동부건설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연립 재건축사업을따냈다.아파트 28평형 45세대,32평형 202세대,42평형 14세대와 오피스텔 28평형 16실,29평형 120실을 새로 짓는다.첨단·유통지구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김포공항 청사 건너편에 있다.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걸어서 3분 거리.내년 3월 철거를 마치고 일반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양고속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유등천변에 19일부터‘동양파라곤’ 1040가구를 분양한다.29∼4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400만∼450만원.3베이(3면 개방형)설계에 입주자 전용 스포츠 센터,연회장,어린이를 위한 키즈랜드,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독서실,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계백로와 태평로를 이용,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다.3000여평의 공원을 조성,유등천변 체육공원까지 연결되도록 했다.(042)486-0222. ■삼성중공업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퍼스티’ 284실을 분양한다.19평형 180실,20평형 104실이다.평당 분양가는 500만원선.계약금 1000만원만 내면 중도금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바로 이어진다.멀리 도봉산,북한산이 보인다.2004년 12월 입주예정.(02)579-7092 ■쌍용건설은 19일부터 부산 해운대구에 오피스텔 ‘플래티넘 트윈’500실을 선착순 분양한다. 11평형 4실, 19평형374실,21평형 4실,22평형 40실,25평형 2실,29평형 38실,30평형 38실로 꾸며졌다.평당분양가는 420만원대. 입주자 전용 비즈니스룸,휘트니스 클럽이 들어선다.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오는 8월 개통될 예정.2004년 10월 입주예정.(051)704-2600. ■대우건설은 용인 신갈택지지구에서 ‘대우드림월드’ 아파트 346가구를 분양한다.38평형 144가구,49평형 202가구이다.평당 분양가는 520만∼580만원.19일 견본주택을 선보이고 분양에 나선다.신갈∼에버랜드 경전철(2006년 개통예정) 구갈역과 분당선 연장전철(2005년 말 개통예정) 신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24일 1순위,25일 2순위,26일과 27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031)711-7666.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텔레콤 스피드011

    ‘자부심을 올려드립니다.’ SK텔레콤이 스피드011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이 한마디에압축돼 있다.국내 1위 사업자로서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기술을 제일 먼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첨단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인 VOD서비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SPEED 011고객에게 제공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인천 전역에 동기식(미국식) IMT-2000인 CDMA2000-1X EV-DO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본격적인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개막을 의미한다. NATE라는 유무선 통합포털 서비스를 통해서는 기기의 장벽을 깨고,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컴퓨터와 단말기를 이용해서 뿐만 아니라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라는 최첨단 기기각각에 대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함으로써,고객들은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접속할 수 있다. 또한 모네타(MONETA)카드,NEMO 등으로 미래형 모바일 결제환경도 제시했다.SPEED 011고객들은 단말기를 통해 각종 금융 및 증권업무를쉽게 처리할 수 있고,쿠폰할인,예매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됐다.011고객이라면 누구나 MONETA카드를 단말기에 넣어 이동중에도쇼핑하고 NEMO전자화폐로 송금하는 모바일 금융고객의 자격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10대들의 색깔에 맞춘 TTL ting(13∼17살)요금제와‘2535세대’ 직장인을 위한 UTO요금제,부모님세대를 위한 실버요금제를 내놓고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분야별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올 반도체시장 4% 축소 전망

    반도체 경기의 조기 회복론이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오히려 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새해 들어 폭등세를 보여온 반도체 값이 최근일부 하락하거나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해 주목된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마리오 모랄레스 부사장은18일 “반도체경기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그랜드컨티넨털 호텔에서 국내외 반도체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조찬세미나에서다. 이는 최근 각 증권사와 조사기관들이 10% 이상,적어도 7∼8%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랄레스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4·4분기 바닥을 쳤지만 회복속도가 매우 느려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바닥권에 머물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시장규모가4%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도체경기가 본격 회복되는 시기는 2003년”이라며 PC교체주기 도래,2·5세대와 3세대 통신시장 본격화,네트워크 장비분야의 수요회복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모랄레스 부사장은또 “반도체가격의 급격한 하락세에비해 수요가 뚜렷이 살아나는 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며 “최근 일어나는 수요는 가격인하 조치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계절적 수요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대출기자
  • 휴대폰 ‘중국 大戰’ 불붙었다

    ‘둘 중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 중국에서 동기식(미국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는 새롭게 열린 이동통신 시장이다.비동기식(유럽식)GSM은 거대시장으로 이미 열려 있다. 전자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상용화기술을 갖고 있어 뚫고 들어갈 공간이 많다.후자는 해외 ‘공룡’들과의 경쟁이버겁지만 시장이 워낙 크다.세계 최대규모의 이통시장인중국에서 ‘휴대폰 대전(大戰)’이 개막된 것이다.국내업체들이 ‘두마리 토끼잡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현재까진 유럽식이 주류=LG전자는 10일 GSM의 2.5세대서비스인 GPRS용 휴대폰(LG-510)을 중국으로 첫 선적했다. 국내업계로는 처음으로 개발,중국에 진출한 것이다.초기 50만대 규모의 수출물량도 확보했다.LG전자는 향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 서비스 시장에는 미국 모토로라,스웨덴 에릭슨 등 일부 메이저 업체들만 진출해 있다.후발주자인 LG전자도 자체 기술로 2.5세대 휴대폰 시장 쟁탈전에 뛰어든 것이다. LG전자 서기홍(徐淇洪)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보통신사업총괄 조직을 중국지주회사 산하에 신설,현지사업기반을 갖춘 ‘현지완결형’ 전략으로 2세대는 물론 차세대 휴대폰 시장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업체인 팬택은 지난해 7월부터 GSM에 대한 신규투자를 통해 2,9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세원텔레콤은 올해 중국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목표 9,000억원 가운데 60∼70%를 수출로 채울 계획이다. ◆CDMA는 새로운 황금시장=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지난 8일전국망을 개통시킨 CDMA는 우리나라가 종주국.그런 만큼현지공장 설립에서는 국내업체들이 한발 앞섰다.그러나 모토로라와 일본의 소니,교세라 등 해외 메이저들도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우리에게 열린 ‘황금시장’이지만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100만대 CDMA 휴대폰 생산쿼터를 확보했다.올해 안에 20여개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지난해 CDMA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돼 133만 회선,1억4,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시스템·단말기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LG전자도 중국 산뚱(山東)성에 월 10만대 생산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을설립,중국 정부의 생산비준을 기다리고 있다.랑차오(浪潮) 등 3개사와의 휴대폰 합작공장에 4,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중견업체들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 규모를높인다.세원텔레콤은 중국 닝보버드사에 CDMA 휴대폰 40만대를 팔 예정이다. 텔슨전자는 중국 콩가그룹에 34만대를수출하는 등 중국 CDMA 휴대폰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목표다.어필텔레콤도 중국 모토로라에 휴대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다가구·다세대주택 신축붐

    때아닌 겨울철에 다가구·다세대 주택 신축 붐이 일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다가구·다세대 건축허가 신청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4,838세대이던 다가구주택 신청건수가 올 11월말 현재 9,435세대로 95% 증가했다.다세대도 지난해 1만1,156세대에서 3만9,713세대로 243%나 급증했다. 이는 예금 이율이 떨어지고 마땅히 자산을 불릴 곳을 찾지못한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다가구주택으로 바꿔 세를 놓는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탓이다.또 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주차장 확보와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건축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도이같은 붐 조성에 한몫했다.연내 건물을 지으면 현행 가구당 0.7대로 돼 있는 주차시설 규정을 적용받지만 새해가 되면가구당 1대로 의무화된 규정에 따라야하기 때문이다.서울시건축지도과 관계자는 “다가구·다세대 허가신청후 2년내 건축하면 되기 때문에 신청만 미리해 놓는 건물주도 많다”고말했다. 이에따라 겨울철임에도 서울 주택건설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웃돈까지 얹어주는 형편이다.또 지방 인력도 서울로 몰리고 있다. 인건비도 크게 뛰었다.상반기 8만∼9만원이던 일당이 요즘12만∼13만원으로 치솟았다.허드렛일을 하는 인부 일당도 4만∼5만원에서 6만∼7만원까지 올랐다. 유진상기자 jsr@
  • 동기식 3세대 서비스

    SK텔레콤이 17일부터 CDMA 2000 1X EV-DO를 시범 서비스한다. 세계 최초로 3세대(3G)의 동기식(미국식) 이동통신 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2.5세대냐,3세대냐를 놓고 논란중인 CDMA 20001X와는 이견이 없는 3세대 서비스다.선진국보다 6개월 내지 1년 정도 앞섰다. 상용서비스는 내년 5월 2002년 월드컵에 맞춰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세계 최초’를 준비해 온 KTF는 의외의 기습을 당하자 ‘깍아내리기’에 나서는 등 신경전도 치열하다. ◆SK텔레콤 ‘원조에는 양보없다’=SK텔레콤은 16일 CDMA2000 1X EV-DO 시범 서비스를 전격 발표했다.당초 다음달초로 예정했으나 기지국과 시스템 등을 조기 구축함에 따라 앞당겼다고 밝혔다.지난해 10월 CDMA 2000 1X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또다시 ‘세계 최초’를 따냈다. 1X EV-DO는 최대 2.4Mbps의 전송속도로 최대 144Kbps인 1X와 비교가 안된다.비동기식(유럽식) 3세대인 W-CDMA(최대 2Mbps)보다 빠르다.1X에서 다운로드 받을 때 4∼5분 걸리는 동영상 화일은 10초면 충분하다. ◆KTF,‘초기 검증에 불과’=KTF는이날 “SKT텔레콤이 주장하는 시범 서비스는 기본검증시험 초기단계로 KTF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KTF는 “일반적으로 시범서비스는 일정 수준 이상의 망 품질이 실현된 이후 일정 범위 이상의 일반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종 점검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경우 30∼40여개 시험기지국으로 구성된 시험망을 통한 시험단계에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지난 5월 1X EV-DO 준비에 착수했지만 KTF는 1년 넘게 준비해 왔기 때문에 기술에서 앞서 있다”며 “서비스나 통화 품질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지를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SKT를 공격했다. ◆아직은 반쪽 서비스=1X EV-DO 서비스는 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수준의 단말기를 통해 제공된다.휴대폰 단말기는 개발중이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내년 3월까지 상용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그러나 시장성이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1X 휴대폰 출시가 늦어지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던 경험이또다시 재연될 소지가 적지 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통신공룡’ 중국에 韓流 열풍을

    ‘중국 CDMA 시장에도 한류(韓流)열풍을’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보유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에서 차별화된 최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총동원,외국의 ‘통신공룡’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KT그룹,‘월드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로. 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CDMA시장에 본격진출한다.지난 23∼24일 이틀간 중국 3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앞서 지난 7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과 연간 200만대생산규모의 CDMA 단말기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중국 6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진펑(金鵬)그룹(JPG :JinPeng Group)과 망 최적화 및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이어 중국 창청(長城)그룹(Great Wall Group)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GreaTom과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KTF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cdma2000 1x EV-DO(최대 2.4M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시연했다.2.5세대 또는 3세대 서비스로 불리며 KTF가 내년 월드컵 때 세계 최초로상용화를 추진중인 기술이다.또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무선인터넷 플랫폼 BREW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GSM(유럽식)-CDMA간 로밍서비스 등도 출품했다.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열풍을 반영,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1x EV-DO망을 활용,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모회사인 한국통신은 70평 규모의 한국통신관을마련했다.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topia,중소기업용 토털솔루션인 Biz-meka,사이버전화국,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터넷포털서비스,IMT무선망 설계툴,월드컵 홍보코너등 8개 품목을 출품했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중국 CDMA 기술의 잣대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CDMA2000을 이용한 화상 이동전화와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였다.전시장 내 8개 홀 중 중앙에 위치한 1A 홀에 74평의 부스(Booth)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m커머스(Commerce)등 3개 테마로 마련했다.‘SK텔레콤과 함께’를 연상시키는 ‘WITH(Wireless Internet Telecommunication for Human) SK Telecom’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다양한 홍보활동도 곁들이고 있다.지난 24일 ‘m커머스플랫폼 프래닝(Platform Planning)’을 주제로 SK텔레콤최준원(崔峻原) 연구원이,25일에는 유현오(兪賢午) 무선인터넷전략본부장과 정기중(鄭基中) 연구원이 각각 ‘지역기반 서비스’와 ‘한국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중국과 해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상하이(上海)에서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CDMA2000 1X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표문수(表文洙) 사장은 “SK텔레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임시 홈페이지(www.sktelecom.com/china2001)를 통해 주요 활동과 관련사진 자료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메인부스 배정이 보증수표’.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6억달러 규모의CDMA 단말기 400만대에 대한 입찰이 1차 목표다.중국 커지엔(科健)과 공동으로 최소한 3분의1 수준을 따낼 계획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로 예상되는 17억∼18억달러 규모의2차 CDMA 시스템 입찰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시스템을 시연하고,VOD(사용자 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비동기식(유럽식)을 기반으로 하는 UMTS 이동전화 기지국도 최초로 선보였다.또 유럽식 GSM/GPRS 휴대폰과 cdma2000 1x컬러폰,16화음 멜로디폰,오토폴더폰,9.8㎜초슬림 휴대폰 등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이동전화 단말기를 다양하게 출품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광고,애니메이션 다운로드 등의 무선솔루션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미국 루슨트 및 모토로라 등 주요 업체들에게만 주는메인부스를 받아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중국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삼성의 밤’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더이상 실패는 없다’. LG전자는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입찰에서 탈락한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11월의 CDMA 단말기 입찰과 내년 1월의 시스템 입찰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따낸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 시스템과 첨단 단말기를 선보였다.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ADSL장비(AccessStar)와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컬러휴대폰 CX-300 시리즈 등 4종의 CDMA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식 GSM 휴대폰,블루투스 휴대폰,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등 20여종의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축붐

    서울지역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축붐이 기세를 더하고 있다.아파트 전세난과 저금리 영향으로 임대수익을 겨냥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은 모두 4만7,324세대다. 이는 지난 6월까지의 다세대주택 허가분 2만4,326세대보다 2만3,000여 세대나 늘어난 것.또 지난해 같은 기간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1만3,000세대)에 비해서도 3배 이상폭증했다. 이런 가운데 다가구주택도 건축열기를 이어가 지난 9월말현재 허가를 받은 다가구주택은 지난 6월까지의 6,000여 세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만1,437세대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다른 지방에서도 비슷하다.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다가구주택 허가 건수는 12만7,605세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8,913세대에 대비,3배 이상 늘었다. 다세대주택도 같은 기간 11만1,252세대가 허가돼 작년 1년동안 지어진 5만6,890세대를 훨씬 능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계속된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에 있다.소형 아파트의 월세 전환에 따른전세난이 가중되면서많은 무주택자들이 다세대주택 수요를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이용한 주택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건축업자들이 단독주택을 매입,다가구·다세대주택을 대량 공급한 것도 또다른 요인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축이붐을 이룬데 반해 재건축·재개발 및 일반 민영아파트 사업은 오히려 작년보다 30∼60% 위축된 것”이라며 “아파트건설경기가 관건이지만 당분간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붐은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영상 컬러휴대폰 대중화 아직 멀었다

    본격적인 동영상 컬러휴대폰 시대는 아직 멀었나? SK텔레콤은 28일 삼성전자에 주문형 비디오(VOD) 컬러휴대폰(모델명 SCH-X200)의 공급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세계 최초로 출시된 VOD 컬러휴대폰이 생산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OD 컬러휴대폰의 판매실적이 워낙부진해 재고가 많이 쌓이면서 삼성전자측으로부터 납품을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공급 중단된 VOD 컬러휴대폰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컬러 동영상을 시현하는 제품이다.최대 144kbps의 초고속 무선 동영상 통신과 스테레오 사운드를구현한다.12줄짜리 LCD(액정표시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VOD 컬러휴대폰은 지난 6월 말 출시 이후 판매실적이 겨우 1,000대에 그쳤다.결국 현재의 이동전화 서비스보다 진화된 3세대(혹은 2.5세대)cdma2000-EV DO가 내년 5월 월드컵을 전후해 제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급 중단된 이유로는 70만원대로 높은 단말기 가격이 첫째로 꼽힌다.최근 단말기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무선 데이터 위주의 cdma2000 1x제품은 30만∼40만원대로 절반 수준이다.일반 컬러휴대폰도 50만원대 정도다. 게다가 이용료도 비싼 편이다.월정액 2,000∼1만9,500원에 패킷당(1,024바이트) 2.5원의 추가요금을 합산하면 이용자들이 부담을 느낄만한 수준이다.값비싼 요금을 감수해서라도 쓸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은 점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박대출기자
  • 서울시 의정패트롤

    ●로비에 인터넷 플라자. 강서구의회 의사당 로비가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플라자로 탈바꿈한다. 의사당 유휴공간 40여평에 설치돼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인터넷 플라자에는 컴퓨터 및 무선인터넷 장치,PC카메라,헤드세트 등 첨단설비가 설치돼 인터넷 검색은 물론화상 채팅까지도 가능하다. 또 휴게공간 한편에는 프로젝션 TV와 DVD플레이어 등이설치돼 자유롭게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김상현(金相鉉) 구의회 의장은 “구의회에 인터넷 플라자를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정보화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의회 출입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구정 및의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서민 주거안정대책 건의. 구의회가 저소득 주민에 대한 정부의 주거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원구의회(의장 金鍾玉)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 개정을 위한 건의문’을채택,27일 건교부와 서울시에 건의했다. 박남규 의원(중계3동) 등 14명의 발의로 채택된 건의문을통해 노원구의회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 관리규칙’으로 인해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이 박탈감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구임대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책정기준의 개선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등 4개항을 건의했다. 이같은 건의는 현행 서울시의 영구임대주택 운영 및관리규칙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권(생활보호대상자)탈락가구의 거주기간을 종전 6년에서 4년으로 줄인데 따른 것이다. 현재 노원구에서는 이 규칙으로 영구임대주택 1만3,165세대중 6,301세대가 현재의 아파트에서 4년 후에는 쫓겨날실정에 있다. 이동구기자
  • 국내 네티즌 ‘보복전쟁’ 찬반논쟁

    “피의 보복은 더 큰 보복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테러리스트에 대한 응징은 당연하다.” 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 방침을 천명하자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특히 지난 12일 개설된 뒤 사흘만에 2만9,000명의 회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던 인터넷 포털사이트다음의 ‘미국에 대한 사상 최악의 테러에 관한 카페’와‘미국 테러 희생자를 애도하는 모임’ 등에는 5,000여건의글이 쏟아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전쟁을 통한 보복 방침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으나 일부 재미교포나 미국에 오래 거주했던 교포들은미국의 입장에 동조하는 편이었다. ‘가을마법사’라고 밝힌 네티즌은 “수많은 민간인을 숨지게 한 극렬분자들을 찾아내 심판해야 하지만 인류를 파멸로 몰고갈지도 모르는 전쟁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상현’도 “이번 테러로 많은 이들이 죽은 것은 가슴아픈 일이지만 미국이 무력으로 보복에 나서면 또다른 ‘테러리스트’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재미교포 1.5세대라고소개한 한 네티즌은 “미국인에 가까운 나의 정체성 때문인지 몰라도 당연히 미국이전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는데 의외로 한국 네티즌들이 이에 반대해 당황했고 실망스러웠다”면서 “만약 한국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한국민들은 더욱 감정적으로 대응했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조현석기자
  • “美이민 1.5세대의 비극”

    ‘이민 1.5세대의 비극’ 미국에서 강도·강간죄 등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도피한 뒤 미국에서 271년형을 선고받아 범죄인인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재미교포 강모씨(32)를 놓고 하는 말이다. 강씨의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서 사업을 했던 김성수씨(48)는 28일 “강씨는 분명 잘못했지만 미국 사회의 인종적 편견으로 지나치게 가혹한 형이 선고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에 따르면 강씨는 4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성장했다.국적은 미국이었지만 백인들은 그를 한국인으로 대했다.그러나 주변 한인들이나 흑인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아버지의 사업 성공으로 부유하게 사는 강씨를 백인으로 여겼다.이 과정에서 강씨가 일탈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씨는 강씨에게 적용된 범죄단체 조직 혐의에 대해서도“지난 92년 발생한 LA 흑인 폭동 때 동네를 지키기 위해청년들을 모았던 것일 뿐”이라면서 “당시 크게 유행했던드라마 ‘모래시계’를 흉내냈지만 범죄단체는 아니다”고말했다. 김씨는 이어서 “미국법원에서 재판받을 때 배심원단이 흑인들로 채워졌고 한인에 대한 미국 사회의 배타적인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작용,모든 것이 유죄로 인정됐다”면서 “강씨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비인도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고법은 미국측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강씨에대한범죄인인도심사를 하고 있으며 인도 결정이 나면 오는 10월출소하자마자 미국으로 인도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보통신특집/ 입체e메일·생중계·교통서비스…

    ‘휴대폰에 온 세상을’ 2.5세대 CDMA2000-1X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이동전화 회사들간에 무한 콘텐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저마다 다양한 정보와 풍부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회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각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양적으로만 보면 상당한 규모다.SK텔레콤은 6,000여종,KTF 3,500여종,LG텔레콤 5,200여종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변함없는 1위’= 1318(13∼18세)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팅(ting)과 2532(25∼32세)세대를 겨냥한 디오(DO)를 통해 다양한 맞춤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외에 고객의 요금부담을 고려,소용량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기존 콘텐츠의 컬러화와 멀티미디어화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별도의 지원칩없이 단말기 소프트웨어만으로 생생한 동영상 콘텐츠나 동영상 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n.TOP 멀티미디어(일명 Wavele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SK텔레텍이 개발한 폰카메라 전용 단말기 ‘스카이 IM-3100’을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자신의 얼굴이나 원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으며,최대 5명에게 동시 전송할 수 있는 포토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최대 50장의 사진을 보여주는 ‘슬라이드 쇼’ 등도 가능하다. ◆KTF,‘개성시대에는 맞춤형’=무선 인터넷 매직ⓝ(www.magicn.com)의 하반기 슬로건을 ‘마이 미디어’(My Media)로 정했다.강력한 호환성을 가진 맞춤형 콘텐츠를 이용자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전면 배치,시장을 선점하겠다는전략이다. 이에 따라 매직ⓝ을 통해 무선인터넷 맞춤형 교통정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고속도로 516개 구간에서 이용 가능하다.데이터 이용료 외에 2,000원의 월정요금이부과된다.또 문자보다는 컬러,그래픽,동영상 등을 구현할수 있는 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인 BREW 기반의 전용 카메라가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다음달 선보인다.올 하반기에는 3차원(3D) 무선콘텐츠에도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다음달부터 3D게임,3D캐릭터,3D e메일 등 입체 콘텐츠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무선 인터넷만은 선두그룹’=최근 10대 전용브랜드인 ‘카이홀맨’을 선보였다.‘ez-i’를 통해 경매,게임,개인비서,e메일,교통,여행정보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제공한다. 또한 경쟁사업자들이 아직 못미치고 있는 CDMA2000-1X의전국 서비스를 통해 무선 인터넷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려한다. 경쟁 사업자들보다 더 넓게 깔아놓은 유일한 전국망과 전용으로 확보한 컬러단말기,풍부한 콘텐츠 등을 통해 특화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정보통신특집/ 휴대폰 10여년 발달사

    10여년전 건장한 성인 팔뚝만한 휴대폰만 갖고 다녀도 ‘폼나던’ 시절이 있었다.무겁기도 하거니와 통화가 끊기기일쑤였다.배터리는 하루를 버티지 못했다.단말기 가격만 해도 200만∼300만원에 이르렀다. 이후 휴대폰은 엄청한 속도로 진화했다.더 작고,더 빨라지고,더 싸지고,더 강력해지고,더 화려해지고,더 다양해졌다. 바야흐로 손바닥 안에서 세상을 여는 시대가 온 것이다.휴대폰은 이제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모바일(이동) 동영상 통신을 가능케 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최근에는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불리는 CDMA2000-1X 컬러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초보적인 화상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CDMA2000-1X 휴대폰을 놓고 시장경쟁은 치열하다.특히 내년 말이나 2003년으로 예정됐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가 불투명해지면서 경쟁은 가속화하고 있다.휴대폰은 기능 뿐아니라 외형도 달라지고 있다.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과 감성적인 디자인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계는 올 하반기 기존 휴대폰 단말기를 CDMA2000-1X 단말기로 교체하는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CDMA2000-1X 단말기가 하반기 휴대폰 시장의 주도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의 시장 점유율 규제도 해제돼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여겨진다. CDMA2000-1X 단말기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후 후속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업체들마다 초슬림·초경량 신제품을 내놓고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50만∼60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 7개월만에 70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CDMA2000-1X는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있다.초고속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안정화 등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DMA2000-1X 단말기는 컬러폰 및 컬러 동영상 VOD(주문형 비디오)폰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면서 올 하반기 휴대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NGO/ 재미동포, “전태일 영화 보며 고국 배워요”

    “하루 하루가 감동의 연속입니다.다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19박20일의 일정으로 지난달 31일 조국을 찾은 재미동포청년 12명은 여기 저기 돌아다니느라 검게 그을린 얼굴이다.어디에서 본 듯한 친근한 한국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은 ‘KEEP(Korea Exposure & Education Program) 2001’ 행사에 참가한 미국국적의 재미동포 2,3세들이다. 시카고,뉴욕,LA 등 미국 전역에서 모인 이들은 대학생,사회복지사,회사원,교사,독립영화 감독 등 직업과 연령대가다양하다. 그러나 한민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바램,혈연적 정체성만이 아닌 사회 정의와 세계 평화를 향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열정,한반도와 미국 사회의 연대를 통해이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다. KEEP은 지난 94년 만들어진 미국내 한인 사회 청년단체. 뉴욕과 LA에 동·서부 지부를 두고 한반도의 통일과 민주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의 끈을 잇고 있다.또 국내 단체들과 연대사업을 통해 세계 평화와 정의,인권을 위한 활동을한다. 지난 95년부터 매년 한차례씩 조국을 찾아 3주 동안 조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도강화하고 있다. UCLA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미동포 2세김혜란씨(24·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민주화투쟁,통일문제,인권 상황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7년째 한국 땅을 밟으면서 시민단체들과의연대사업,미국 사회내 영향력 확대 등 많은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일정의 절반인 열흘이 지나는 동안 이들은 벌써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다. 도착 이틀째 서대문 형무소 방문에 이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종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과 함께 수요집회 참석,인권운동사랑방 방문,민가협 목요집회 참석,새만금 갯벌 탐방,광주 망월동 열사공원 참배,나주 3박 4일 농활,민주노총 방문,전태일 열사의 여동생 전순옥(全順玉·47·영국 워릭대 사회학 박사)박사와의 간담회,부평 대우차노조방문,미군기지 앞에서 열린 주한미군범죄 규탄집회 참가…. 한국말보다 영어가 훨씬 익숙한 이들은 지난 9일 전순옥씨를 만나 영어로 자막처리가 된 영화 ‘전태일’을 본 뒤한국 노동운동과 계급운동의 역사,전망 등에 대해 얘기를나눴다.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하루 16시간의 작업 등 열악한 노동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모두 숙연해졌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터인 ‘나눔의 집’ 방문,동성애자인권연대 방문,매향리주민들과의 만남,미군 기지촌 여성공동체인 세움터 방문,비무장지대 철책선 기행,비전향장기수와의 간담회,한총련 대의원과의 만남….앞으로 해야 할일 역시 만만치 않다. 숨가쁘게 진행되는 일정에 몸은 지쳤지만 누구도 투정을부리거나 피곤을 호소하지 않는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발길 내딛는 모든 곳이,하나 하나의 활동이 모두 감동을 줘요.왜 피곤하겠어요?” 뉴욕에서 영어교사를 하고 있는 김은희(金銀姬·32·여)씨는 도리어 되묻는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건너간 자신을 ‘1.75세대’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이 2세대이고 한국에서 열살 남짓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적 사고와 정서가 남아있는 이들이 1.5세대라면 자신처럼 어중간한 나이에 이민간 사람은 그 중간이어야 한다는 우스갯 소리다. “어렵게 찾은 조국인데 눈 크게 뜨고 많이 보고,많이 만나고,많이 느끼고 갈 겁니다. 미국에 돌아가면 한반도 문제가 한반도만의 것이 아님을미국내 한인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김씨는 얼굴을 활짝 펴며 웃음을 지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IT 빅뱅 긴급점검] (5) 멀고 먼 IMT-2000 서비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가 사실상 모두 확정됐다.동기식(미국식)은 LG텔레콤,비동기식(유럽식)은 한국통신의 KT아이컴,SK텔레콤의 SKIMT 등 3강 체제로 정리됐다.IMT-2000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삼국지’가 본격적으로 개막된 것이다.그러나 ‘꿈의 이동통신’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연기는 대세=IMT-2000 서비스는 내년 5월 월드컵에 맞춰계획됐지만 연기가 불가피하다.무엇보다 세계시장이 불확실한 데다가 기술개발도 초보단계이기 때문이다.LG텔레콤은내년 말,KT아이컴은 내년 3·4분기로 개시 시기를 정했다.SKIMT는 연기방침을 굳힌 가운데 SK텔레콤과 합병 후 시기를잡을 예정이다. 통신업계는 2∼3년 뒤에야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보고 있다.정보통신부가 벌써부터 1년6개월의 유예기간을준 것은 이를 감안한 조치다. ■빛 바랜 꿈의 이동통신=3세대인 IMT-2000 서비스는 세가지 배경에서 벌써부터 회의론이 일고 있다. 첫째,2.5세대로 분류되던 CDMA2000-1x서비스와 CDMA2000-1x EV-DO(Evolution-Data Only) 등이 최근 ITU(국제전기통신연합)로부터 3세대로 공인받았다.전자는 현재 서비스 중이고,후자는 더 진화된 기술로 HDR(High Data Rate)로도 불린다.3개 사업자들은 내년 월드컵 때 HDR을 ‘준(準)IMT-2000’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LG텔레콤은 내년 하반기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IMT-2000을 서비스할 예정이다.비동기 대세론이 한창이던 지난해와는 달리 동기식 서비스가 한발 앞선 셈이다.그만큼 IMT-2000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세째,4세대론이 부상하자 3세대는 2.5세대와 4세대 중간에낀 모습이다. 4세대는 당초 2010년쯤 상용화가 예상됐지만3세대 회의론 때문에 앞당겨질 전망이다.일본은 2005∼2007년을 상용화 시기로 잡고 있다.국내 SK텔레콤,KTF,LG텔레콤등 3사는 올 1월부터 4세대 개발팀을 가동했고,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비동기 집안싸움도 새 불씨=SK텔레콤과 KTF가 2.5세대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각각 SKIMT·KT아이컴과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KTF와 KT아이컴간 갈등은 심각하다.KT아이컴측은 “중복투자만가중시킨다”고,KTF측은 “2.5세대는 시장의 선택”이라며 티격태격하고 있다.정통부가 각각합병을 허용키로 했지만 경영 주도권 다툼도 예상된다. ■중소업체 2중고=서비스업체들의 ‘연기배짱’에 장비제조업체들은 속이 탄다.정통부가 2·3세대 로밍(망 공용)의무화의 철회여부를 놓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문제다. 장비제조업체들은 눈치만 살피고 있어 관련기술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SKIMT의 676개, KT아이컴의 640개 업체 중 대다수의 중소장비업체들은 빚을 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그러나 서비스연기로 투자비 조기 회수는 커녕 이자부담에 시달리고 있다.90억원을 투자한 한 중견기업은 올해만 7억원을 이자로 고스란히 날리게 됐다. 반면 SKIMT와 KT아이컴은 남은 절반의 출연금 6,500억원을은행에 예치했다. 연 6% 이자만 해도 390억원을 벌고 있는것이다.형평에 맞지 않는 ‘부익부 빈익빈’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비동기IMT도 합병 허용

    정보통신부는 26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비동기식 사업자인 KT아이컴과 SKIMT에 대해서도 합병을 허용키로 했다. 전날 동기식(미국식)사업자인 LG텔레콤에 대해 동기식 컨소시엄을 사전 합병토록 허용한 것과 형평을 맞추려는 조치다. 3세대 비동기식 IMT-2000사업을 맡은 KT아이컴과 SKIMT는현행 2세대 및 2.5세대 동기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계열사인 KTF와 SK텔레콤과 각각 합병하게 된다. 이로써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는 현행 2세대 및 2.5세대서비스와 함께 3세대 서비스를 맡을 LG텔레콤,KTF 및 KT아이컴,SK텔레콤 및 SKIMT 등 5개 법인에서 3개 법인으로 교통정리되게 됐다. 정통부의 이같은 조치는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KT)그룹과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LG텔레콤 등 ‘통신3강체제’로의 개편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T그룹과 SK텔레콤 등 ‘2강’에 맞서 LG텔레콤을 축으로 한 제3의 통신사업자군(群)을 구축하기 위해 하나로통신과 파워콤,데이콤,두루넷 등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M&A),지주회사 설립 논의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현행 전파법이 통신사업법인 설립 후 3년간 양도를 금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KT아이컴이 KTF를,SKIMT가 SK텔레콤을 인수하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KTF와 SK텔레콤이각각 KT아이컴과 SKIMT와 합병하겠다고 신청해오면 허용할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현행 전파법의 기준을 따르기 위해 인수방식은 반대 방향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F와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15일 각각 KT아이컴과 SKIMT 컨소시엄이 비동기 사업권을 따낸 이후 올 연말을 목표로조기 합병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과 KTF가 3세대로 공인받은 2.5세대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KT아이컴과 SKIMT 등과 ‘집안싸움’을 벌이는 등내부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감정대립이 깊어지자 KTF 이용경(李容璟)사장과 KT아이컴조영주(趙榮柱)사장은 최근 모기업인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사장 주재로 조율을 시도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사의 합병 과정에서 서로 주도권을 확보하기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혼란 거듭하는 IMT-2000/ 양승택정통 ‘오락가락 100일’

    “오늘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이 한마디로 취임 100일째인 3일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그동안 ‘특별한 것’을많이 내놨다는 사실을 간접 시인하는 언급이기도 하다.그리고는 “가장 짧게 재임한 장관이 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면하게 됐다”면서 갖가지 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양 장관은 정보통신업계에서 동기식(미국식) 신봉자로 불린다.취임 때부터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 사업자 선정을 매듭짓기 위한 ‘해결사’로 인식됐다.이 책무는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다. 그는 IMT-2000정책과 함께 통신산업의 구조조정을 본인이해결해야 할 2대 책무로 규정했다.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파워콤,두루넷 등을 한데 묶어 제3의 종합통신사업자군(群)으로 유도할 뜻임을 거듭 천명했다.그러나 2대 목표로 몰아가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다.100일 소회를 묻자 “짧지만짧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듯이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게 한두번이 아니다.이 때문에 여러차례 곤혹스러운 상황을맞기도 했다. 양 장관은 안병엽(安炳燁) 전임 장관 때의 정책을 부인하는 것으로 취임 첫날을 시작했다.안 장관이 IMT-2000 전 단계를 2.5세대로 규정한 것부터 3세대로 바꿨다. 그 뒤부터 그의 입에서는 돌출발언이 쉴새없이 쏟아졌다. 상황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 한마디 한마디에 정보통신정책이 춤을 췄고,관련업계는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위력 또한폭탄급이 적지 않았다.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양 장관의 언급에 따라 널뛰기를 거듭했다.LG텔레콤을 동기식 사업자로 지목했을 때 LG텔레콤주가는 이례적으로 1주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하나로통신을 동기식 컨소시엄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언급했을때는 LG텔레콤 주가가 썰물처럼 빠졌다.비대칭 규제방침을천명했을 때 SK텔레콤과 한국통신 주가는 추락했다. 양 장관은 이날 2대 목표를 위한 소신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통신산업의 변화무쌍한 앞날이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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