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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젊은피’ 5세대 뜬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4세대 지도부 ‘후진타오(胡錦濤) 체제’를 뒷받침하는 5세대 지도자들이 급부상 중이다.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16대 전국대표자대회를 신호탄으로 당정(黨政)의 고위직에 전면 포진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 5세대 지도군은 문화혁명(66∼76년) 당시 중·고등학생으로 있으면서 대부분 ‘홍위병’으로 활동,‘문혁세대’로도 불린다.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사고가 특징이며 엔지니어 출신들이 많아 실용노선을 중시하는 균형 감각도있다.일부에서는 ‘후진타오 과도기’를 거쳐 이들 5세대가 중국을 이끌어 나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른바 신셴쉐예(新鮮血液·젊은피)로 불리는 이들 5세대 지도군의 선두주자는 차차기 총리가 유력하다는 보시라이(薄熙來·52) 랴오닝(遼寧)성 성장이다. 부총리를 지낸 당 원로 보이보(薄一波)의 장남으로 논리정연한 언변과 잘생긴 외모가 돋보인다.2000년말까지 10년간 다롄(大連)시 시장으로 있으면서 전국 최고 환경모범 도시,외국인투자 최우수 유치 도시로 이끌었다.이번 전대에서 당정치국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돈다. 쌍벽을 이루는 라이벌은 최근 공산당의 핵심 요직인 조직부장에 임명된 허궈창(賀國强·59)이다.지난 82년 12기 전대에서 30대 나이에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선출,고속 출세의 시동을 걸었다.86년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 부서기,96년 푸젠(福建)성 성장을 지냈다. 제 2의 후진타오로 불리는 리커창(李克强·47) 허난(河南)성 성장 역시 무서운 신예다.소권부(小權府)로 통하는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 제1서기를 무려 10년이나 재직,능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최연소 당 선전부장이 된 류윈산(劉雲山·55) 전 선전부 상무부부장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장쩌민(江澤民) 주석의 정치이론 개발은 물론 장 주석이 이끌어온 노동자 윤리운동의 숨은 주도자다.시진핑(習近平·49) 저장(浙江)성 성장 등도 주목할 대상이다. 이외에 현 공청단 제1서기 저우창(周强·47)과 쉬용위에(許永躍·51) 국가안전부장,궈수칭(郭樹淸·46) 전구이저우(貴州)성 부성장,베이징대 부총장인 천장량(陳章良·41) 전국인민대표대회(全大)대표,차기 외교부장으로 꼽히는 왕이(王毅·49)부부장 등도 5세대 핵심 세력들이다.최근들어 60년대생으로 80년대 대학을 졸업한 중국의 ‘386세대’들의 약진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oilman@
  • 올 TFT-LCD 수출60억弗 돌파 전망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수출이 올해 처음으로 6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TFT-LCD는 반도체·핸드폰과 함께 수출 호조상품이며,세계시장 점유율이 40% 정도로 타이완(33%),일본(28%)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1∼9월 TFT-LCD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54.1% 늘어난 45억 6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가 각각 5월과 9월에 5세대 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수출물량이 증가,4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11억 2000만달러)에 비해 29.5% 늘어난 14억 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은 지난해(40억 8000만달러)에 비해 47.3% 증가한 60억 1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TFT-LCD의 수출증가는 국내 업체의 17인치 이상 고부가가치 모니터 비중이 올 1분기 33%에서 2분기 44%에 이어 3분기에는 50%까지 높아진데다,전체 모니터시장에서 LCD 비중도 물량기준으로 1분기의 29%에서 3분기에 34%까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육철수기자 ycs@
  • [한·중 수교 10돌] (上-2) 中대사 인터뷰/””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리빈 주한대사 “한·중 동반자관계 내실 다질때” 대한매일은 21일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해 리빈(李濱·46) 주한 중국대사와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종 현안과 해법을 놓고 집중 인터뷰를 가졌다.리 대사는 인터뷰를 통해 “과거 10년간 다져진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각 영역에서 양국의 협력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시켜야 한다.”며 “한·중 양국은 각종 현안들을 보다 넓은 시각에서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 이전 평양 주재 대사관에서 모두 19년간 근무한 중국 외교부내 첫손으로 꼽히는 한반도 전문가이다.중국 내에서는 40대 신예를 대표하는 이른바 ‘5세대 지도군'에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0년간 한·중 양국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와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10년간 양국 관계는 매우 빠르게 발전해 왔고 현저한 성과를 얻었다.이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양국민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공헌을 했다.앞으로 한중관계를 전망할 때 각 영역에서 협력동반자 관계가 내실화될 것이다. *중국의 동북아 외교안보 정책의 큰 방향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 것인지. 중국은 독립자유적 평화외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과 우호협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평화를 공동유지하기를 원한다.이것이 우리 아시아 정책의 기조이다.중국은 현재 개혁개방과 경제건설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따라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이 필요하며 우호협력의 주변 환경은 더더욱 필요하다. *최근 북한이 시작한 일련의 경제 정책변화가 중국식 개혁개방을 위한 사전 준비라는 분석이 있는데,북한의 대외개방,개혁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북한은 장기간의 탐색과 면밀한 준비를 통해 일련의 경제 ‘정책조정’을 채택했고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중국식 개혁개방인가 아닌가에 대해 우리는 모든 국가는 자국의 실정이 있으며 북한의 결정은 북한의 국가 상황에 근거한 것으로 본다.우리는 북한의 경제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이른 시일내에국가의 부강을 이루길 기원한다.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중·미 관계는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는데. 때때로 약간의 교란과 마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 중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선진국 미국은 건전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중·미 관계는 반드시 쌍방향의,호혜적인 것이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탈북자 문제는 아직도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일부 북한국민이 불법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왔다.국제법으로 보거나 중국에 온 목적을 감안하더라도 이들 불법 월경자(越境者)는 ‘난민’으로 볼수 없다.우리는 국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관용과 인도주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민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과 관심을 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우리는 소위 ‘탈북자’문제가 중국과 북한,중국과 한국의 우호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한국국민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탈북자 문제를 대해 주길 희망한다. 중국은 앞으로 계속 국내법과 국제법,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중국 법률질서를 유지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할 것이다.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진출이 활발한데 앞으로 양국의 유망한 경제협력 분야와 방안은. 양국 수교 후 최근 몇년간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는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중국은 이미 한국의 제2의 해외 투자대상국이 됐다.중국이 WTO가입 이후 한국기업의 대 중국투자 열기가 전례없이 고조된 상황이다.양국 경제협력은 새로운 시기를 맞았고 특히 중국 서부개발 전략이 이미 실시중이다.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중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일부 한국기업들이 중국진출을 꺼리는 것도 사실이다.외국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 많은 한국기업가들이 중국시장에 대해 아직은 이해가 없으므로 주저와 관망역시 이해가 된다.그러나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 법이다.중국은 WTO에 가입한 이후 관세수준을 대폭 하향 조정했고 정책 법률 환경도 더욱 투명해졌다.개방 영역도 더욱 넓어졌다. *한·중 무역은 양적,질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마늘파동’에서 보듯 양국간 무역 마찰의 가능성도 상존한다.무역마찰을 피하면서 우호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해법은. 양국관계의 심화와 전면적 발전에 따라 문제와 갈등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두려워할 일은 아니다.관건은 대세를 고려하여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합당한 채널과 제도를 통해 우호협상 방식으로 발생 즉시,타당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날로 늘고 있는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의 한국 불법체류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견해와 해법은. 중국정부는 불법이민과 불법체류를 줄곧 반대하고 있다.정규 채널을 통해 노무협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한국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갖고 있고 중국은 노동력이 풍부하다.양국이 노무협력을 진행할 수 있는 여지는 매우 크다.양국이 이 분야에서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이나 여행객들이 강도,절도,교통사고 등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한 대책은. 중국은 법제국가이다.중국정부와관련기관은 외국인의 중국내 안전문제를 항상 중시하고 있다.또한 법률에 의거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소탕하고 있다.총체적으로 볼 때 중국내 외국인의 안전은 보장된 것이다.앞으로 중국정부는 부단히 이 분야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이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적 경험이 중국에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실제로 중국은 관련기관에서 이미 한국측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으며 관련 교류와 협력은 강화 중이다.양국의 스포츠계는 이미 양호한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체육분야 협력이 진일보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민들은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시 중국국민,언론이 보인 부정적 반응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다.중국인들이 대국답지 못하다는 견해도 있다. 중국의 많은 축구팬들과 주요 언론매체들은 한국의 성공적 월드컵 개최와 한국팀의 활약과 성적에 줄곧 찬사를 보냈다.특히 한국의 수많은 축구팬들의 일치 단결된 애국정신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부 심판문제에 관한 보도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는 중국의 주류를 대표하지 않는다.중국정부와 중국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중국은 세계의 지도적 국가로서 인권문제 때문에 적지않은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 인권문제는 종합적으로 봐야한다.소수 사람의 인권을 지키느냐 아니면 절대다수의 인권을 지키느냐는 문제가 핵심이다.또 인권을 놓고 동양과 서양의 시각도 다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대담 이기동 국제팀장 ■역대 대사 면면 한·중 수교 10년 동안 지금까지 주한 중국대사는 리빈(李濱·46) 현 대사를 포함,모두 3명이다.92년 9월12일 초대 장팅옌(張庭延·66) 대사가 부임해 6년 동안,98년 9월부터는 우다웨이(武大偉·56) 대사가 3년간 재직했다.리빈 대사는 2001년 9월 부임했다. 세 대사가 한국땅을 밟으면서 겪은 공통점은 대사 격(格)에 대한 논란.실력과 실무를 중시한 결과라는 일각의 긍정 평가도 있었지만,주중 한국대사 및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격(格)과 비교할 때 많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 같은 기간 주중 한국대사는 김하중(金夏中) 현 대사를 포함,6명이나 된다.바로 직전에는 외교통상부와 통일부장관을 지낸 홍순영(洪淳瑛) 대사였다. 수교 원년 대사로 부임한 장티옌 대사는 비교적 조용하게 임기를 마쳤다.뛰어난 한국어 실력과 한국문화에 대한 식견으로 무난했다는 평이다.부임 기자회견에서 “수교 과정에서 중국은 한국전쟁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도 않았고,사과할 필요도 없는 문제”라고 밝혀 논란을 빚었을 뿐 별다른 잡음은 없었다.한국대사를 끝으로 퇴임했다. 가장 ‘시끄러웠던’ 인물은 우다웨이 대사.한국말을 하지 못한 데다 외교관답지 않은 직설화법으로 언론의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2000년 9월 “달라이 라마가 방한하면 한·중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또 같은 시기 중국산 납꽃게 문제가 발생하자 “납꽃게를 만든 장본인이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동일한 중국 회사가 미·일에도 수출하는데 왜 한국에서만 납이 나오느냐.”는 비외교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일본통인 그는 한국대사를 마친 뒤 일본대사로 부임했다. 40대의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에 온 리빈 대사는 한반도 전문가로 탈북자문제 등 양국간 굵직한 현안들을 무난히 처리하며 외교적 수완을 발휘해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6월 중국 공안에 의한 베이징 한국공관 침입 및 외교관 폭행사건 당시 외교관례를 무시하며 우리 언론을 상대로 한국정부를 비난,주재국 대사의 도리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화제의 해외신간/ 후쿠야마 ‘인간이후의 미래’

    생명공학 연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이종(異種)결합 생명체의 탄생 소식과 복제 인간의 탄생이 멀지 않았다는 보도에 생명윤리의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관련 법령조차 정비되지 않은 것이 우리 현실.역사의 종언을 외쳤던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올들어 생명윤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을 펴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논쟁은 영미권을 넘어 각국에 널리 소개돼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후쿠야마의 최신 저작의 내용과 논란을 소개한다. 10년전 “역사는 끝났다.”고 외쳤던 한 선지자가 이번에는 “과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고 있다.선지자의 이름은 프랜시스 후쿠야마.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정치경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가 새로 들고 온 복음서의 제목은 ‘인간 이후의 미래: 생명공학 기술의 결과’(사진)이다.10년 전에 들고 온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에서 그는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사도였으나,이번에는 강력한 규제주의자로 변신을 했다.고삐가 풀린 생명공학기술 연구에 강력한 재갈을 물려야한다고 주장한다.그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사라져갈 운명의 ‘인간성'과 인간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그의 우려는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이제 곧 인간 이후의 미래로 진입할 것이다.이 미래에서는 시간의 진행과 더불어 기술이 인간본성을 점차적으로 변형시킬 능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많은 이들은 이 힘을 인간의 자유란 깃발 아래 받아들인다.그들은 부모가 자녀의 종류를 선택할 자유,과학자들이 연구할 자유,기업인들이 기술을 이용하여 부를 창출할 자유를 극대화하길 바란다.… 그러나 인간 이후의 세계는 지금보다 훨씬 위계적이고 경쟁적으로 될 것이며,그 결과 사회갈등으로 충만할 것이다.‘공유된 인류'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 평균적 인간이 100년 이상 살면서 다가갈 수 없는 죽음을 기다리며 집에서 간호받고 있을 지 모른다.그것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그리고 있는 부드러운 전제 정치의 일종으로,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되,희망,공포 또는 투쟁의 의미를 잊어버린 그런 삶일 수도 있을 것이다.” 후쿠야마는 이렇게 묻는다.과연 “역사를 끝낸”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유전공학기술의 발전과 양립이 가능할까? 그의 답은 부정적이다.그는 만약 유전공학기술이 상업화되면 부잣집 아이들의 지식과 권력 독점은 반영구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유전자-부자(gene-rich)와 유전자-가난뱅이(gene-poor) 질서가 고착화될 것이고,사회는 반자유주의 체제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한다.그러니 구미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생명공학을 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은 또 변형될 위험에 놓인 인간본성을 구제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후쿠야마의 책은 여러모로 시의적절하다.이미 포유동물의 체세포 복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했고,이 분야에 세계 각국의 민간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마당이다.또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려는 연구가세계 도처에서 활발한 가운데,배아를 생명체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종교계와 과학자 공동체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과학자들은불치병 치유와 식량난 극복을 내세우며 자유로운 연구를 주장하지만,생명의 개념을 뒤흔들고 신의 영역을 넘보려는 인간의 탐욕이라고 평가하는종교계는 완강하게 반발한다.이런 와중에 부시 미국 대통령 직속의 ‘생명윤리위원회'의 18인 위원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그가 논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인간본성의 파괴는 이미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첫번째 예가 프로작(Prozac)이나 리탈린(Ritalin)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두번째 예는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야기되는 인간본성의 파괴이다.만약 아버지가 유전공학 회사에다 고액을 지불하고 아들의 배아에 있는 DNA를 변형하여 우생학적 요소들을 집어 넣어준다면,부의 세습은 유전자 정보 조작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진다.그 아이는 노력과 경쟁을 통해 부와 지위를 쟁취할 필요없이 이미 특권계급으로 태어난다.마치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알파 계급처럼.반면 빈자는 유전자적으로도 열성이 된다.그렇다면 사회체제는 완전히 비자유주의적 계급사회로 변할것이다.지배계급은 우성적인 유전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피지배계급에 대한 통제력을 영속화할 것이다.이런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세번째 예는 인간수명의 연장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를 넘어설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있지만,4∼5세대가 함께 산다면 당연히 진보와 변화의 자극제가 될 세대교체는 어려워질 것이다.프랑코,김일성,카스트로 같은 독재자들은 생명을 연장하여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할 것이고,이런 사회에서 정치적·사회적 변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후쿠야마에 의하면,위의 결과가 가시화된다면 인간성이 유지될 수 없고 인간종도 사라진다.그것은 이미 ‘인간 이후의 사회'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인간성은 ‘X 요소'(factor X)라는 최소한 수준의 존경을 받을 만한 인간의 속성을 전제한다.이성,언어,윤리,감정의 복합체로서 인간이기에 정치,예술,종교 생활이 가능하고 문화를 생산할 수 있다.죽음,고통,병마에 저항하여 싸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하지만유전공학의 발달로 우울증에 이르는 유전자를 제거하게 된다면 슈베르트나 모차르트를 가능케 했던 예술적 재능을 제거해 버린 것이 된다.유전공학기술이 정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놓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후쿠야마는 ‘X 요소'의 보존이야말로 인간 사회의 보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 좌파는 생명공학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유전자변형식품이 논란을 빚으면서 좌파는 대체로 생명공학의 자유로운 발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종교계의 반대도 거세다.그렇지만 각국 정부는 생명공학이 국가경쟁력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해선지,육성과 제재의 압력 사이에서 주춤거리고 있다.관련 연구자들은 ‘연구의 자유'를 내세우며,관련 기업들은 생명산업 전영역에서 누리게 될 엄청난수익을 염두에 두고 규제에 반대한다. 후쿠야마는 미 공화당내 존재하는 상반된 입장인,자유시장 지상주의자들의 입장에 반대하고,오히려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그는 아이를 생산할 목적으로 하는 모든 복제에 반대할 뿐 아니라,난치병 치료를 위해 배아줄기 세포를 이용하는 것도 반대한다.과학자들의 자유로운 연구는 인간성의 보존을 위해 이제 통제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우선 미국 내부에서 연구자와 시장에 적용될 강제규범을 작성하여 통제해야 하고,아울러 이를 실행에 옮길 강력한 규제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식품의약국(FDA)으로는 복제와 같은 전혀 새로운 분야의 과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나아가 이러한 규제 체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효율화하기 위해 국제기구를 조직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런 논리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후쿠야마는 이미 이 문제를 둘러싸고 과학자인 그레고리 스톡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였다(http://reason.com/debate/).스톡은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혜택의 영역 전부를 금지하는 것은 전제주의”라고 비판하고,“인간 재생산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열정적인 광신자들이 편을 나눠 주도하는 정치과정에 넘긴다는 것은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후쿠야마식의 규제정책을 비판한다.입법자들은 자신들이잘 알지도 못하는 영역에 미시적으로 개입하여 연구의 자유를 공격하고 난치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후쿠야마는 나아가 생명공학기술이 향후 국제정치에서도 중대한 갈등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동질적인 종교적 문화적 전통이 있는 유럽과 미국은 생명공학기술 규제에 함께 발맞추어 협조를 할 수 있지만,문제는 통제 밖에 있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리라 본다.그에 의하면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서구적 의미의 종교(‘초월적 신에 기인하는 계시적 믿음의 체계’)에 비교되는 것이 없다. 불교,도교,신도(神道)는 기독교와 달리,인간과 나머지 창조물을 구분하는 뚜렷한 윤리적 기준이 결핍되어 있다.그렇기 때문에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규제가 약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싱가포르와 한국 같은 국가들은 생명의약 분야에 경쟁력있는 연구 인프라가 있고,구미를 제치고 생명공학에 시장 지분을 늘리려 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지니고 있기에”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미래에 발전할 생명공학기술이 낳을 사회적,정치적 병리현상을 설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예측서 같은 냄새가 난다.하지만 이미 논란이 시작된 생명공학의 윤리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했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생명공학을 둘러싸고 있는 제분야를 종횡무진 다루면서 철학,정치학,사회학,국제정치 등의 핵심주제를 건드리는 재기발랄함도 눈에 띈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
  • ‘왕대박’ 이통업계 투자엔 인색

    올 상반기 ‘대박’을 터뜨렸던 통신업체들이 하반기에 당초 계획 이상의 추가투자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특히 대규모 순익 실현에 성공한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우 LG텔레콤 외에는 모두 올초 세운 투자 계획을 변경하지 않기로 해 고스란히 남은 이익금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추가 투자는 ‘글쎄요’- SK텔레콤은 올해 1조 5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하고 상반기에 5780억원을 집행했다.2.5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인 ‘CDMA2000 1X’와 ‘cdma20001x EVDO’ 부문에 대부분을 투자했다.하반기에도 EVDO 시설투자를 마치기 위해 나머지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붓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올 상반기에 벌어들인 돈은 순익만 모두 9000억원.하반기까지 2조원 정도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초 계획 이상의 추가투자는 고려치 않고 있다. 상반기 3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KTF도 하반기 추가투자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인다.올해 모두 1조 1200억원을 상·하반기 5600억원씩 투자키로한 당초 계획을고수할 방침이다. 국내 제2유선통신 서비스업체인 하나로통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중 당기 순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추가투자 여력은 없다는 평가다. 1조원 가까운 당기순이익(9810억원)을 낸 KT도 당초 세운 3조 100억원대의 투자 규모를 유지키로 하는 등 상반기 ‘대박’ 장사를 한 기간통신업체 대부분이 하반기 추가투자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익금은 어디로?- 통신업체들이 상반기 상당한 순익을 올린 것은 분명하지만 통신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섣불리 이익금 사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통업체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게는 48%(SK텔레콤)에서 많게는 171%(KTF)까지 늘어난 순익을 냈지만 이같은 대규모 이익 실현이 시민단체등의 ‘통화료 인하 압력’ 여지를 만들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화료 인하 등 하반기에 대기중인 ‘악재’들이 많아 섣불리 이익금의 사용 방향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후발주자들은 주주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이익금을사용할 움직임도 엿보인다.KTF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말 이후 처음으로 누적적자를 해소,주주들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뭔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이익금을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에 반해 최근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는 LG텔레콤은 아직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지 않았다.그러나 하반기에도 3000억원대를 투자한 상반기 못지않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이용경(李容璟) 사장 내정자가 기존 경영 전략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곧 이익금의 사용 방향 등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KTF 상반기 3078억 순이익

    KTF는 올해 상반기 2조 5888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 4309억원,경상이익 3514억원,당기순이익 30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영업이익은 72%,경상이익은 112% 증가했다.특히 당기순이익은 171%나 늘어났다. KTF측은 지난해 말까지 959만명이었던 가입자가 상반기에 1000만명을 넘었고,특히 2세대 가입자보다 ARPU(가입자당 매출)가 2.6배 많은 2.5세대 가입자가 지난해 말 75만명에서 289만명으로 증가,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국미술 맥 잇는 不惑의 작가들/새달 2일 마로니에 미술관 ‘컨테이너전’

    문예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이 새달 2∼25일 40대 작가를 위한 기획전 ‘컨테이너전’을 연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김주영 윤진미 안규철 박이소 박소영 정재철 조덕현 조진숙 최정화 등 모두 9명.이 가운데 김주영(55)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대로 설치 위주로 작업하는 작가들이다. 몇몇은 이미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고, 몇몇은 ‘무명’을 떨어내고자 치열하게 작업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마로니에미술관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한국 현대미술의 허리를 형성해야 할 40∼50대 작가들을 지원하는 자리”라며 “20∼30대의 감각적인 작품들과 달리,설치를 오랫동안 다뤄온 풍부한 경험과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전’이라는 명칭처럼 이번 전시는 70년대 수출 한국의 상징이던‘컨테이너’가 형식상·내용상 미술품이 돼 돌아온 데 의미가 있다.컨테이너에 ‘담고’,컨테이너를 ‘옮기고’,컨테이너에서 ‘부리는’ 과정을 통해 세계화와 지역성을 동시에 드러낼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설치·비디오영상 등 매체작업에 참여해 온 선도자들이다. ‘이서국 이야기’의 조덕현은 경북 청도군에 실존한 작은 나라 ‘이서국(伊西國)’에 관한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복원했다.이 작업에는 시인 서림,고고학자 나선화,구비문학자 최원오 등이 참여해 학제간(inter-disciplinary)네트워크을 형성했다는 의미도 크다.관객들은 가상의 발굴과 실제의 발굴을 혼동하면서 2000년의 세월을 느낄 수 있게 된다.일종의 시간 이동이다. ‘지켜진 아름다움’의 최정화는 돌조각 앞면에 ‘하면 된다’ ‘빨리빨리’ ‘정직’ 등의 글자를 새기고,뒷면에는 샤넬·프라다·아르마니 등의 영문자를 새겨 전시장 곳곳에 배치한다.플라스틱 소쿠리에 쌓아올린 탑과 조야한 트로피의 진열들이 현대인의 허황한 욕망과 채워지지 않는 허기 등을 질타한다. 재외교포인 김주영, 윤진미, 조숙진은 각각 프랑스 파리,캐나다 밴쿠버,미국 뉴욕에서 살며 작업한 이민 1.5세대.이주와 이산이라는 개인적 체험을 작품에 투영한다.김주영의 ‘바라나시에서 온 물고기’는 1988년 인도 바라나시 강에서 벌인 제의적 퍼포먼스를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서울로 가져온데 의미가 있다.공간 이동이다.바라나시 강은 소떼의 목욕장소이자,화장터,거대한 빨래터,인도여인의 종교의식 장(場)이다.작가는 검은 물고기의 형태를 빌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소망을 드러낸다. 안규철의 ‘움직이는 산’은 컨테이너에 담겨 이동하길 거부하는 자연을 미술관 안으로 가져온다.전시실의 인공산을 두고 작가는 관객들에게 “산 정상처럼 찍히는 사진촬영용 입체배경”이라고 익살스럽게 설명한다. 큐레이터 김혜경씨는 “무분별한 해외 미술사조의 도입으로 누더기가 돼가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정체성을 확보해야 하는 40대 중견 작가들의 절실함을 오감(五感)으로 느껴달라.”고 부탁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해외 경제 브리핑

    ◆혼다(일본의 자동차 업체)는 연내 미국에서 연료전지차 시판에 들어갈 계획.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미 환경보호청과 캘리포니아 대기보전국에 판매승인서를 제출한 뒤 이달 중순 승인을 얻었다고 24일 발표.가격은 미정이지만 2∼3년안에 관공서와 에너지 관련 기업에 임대 형식으로 30대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번 충전으로 335㎞ 주행 가능하다. ◆로이터(세계적인 정보서비스업체) 주가가 내려 올 상반기 세전 손실이 1000만파운드(200억원)에 이른다고 발표.24일 런던증시에서 로이터 주가는 17펜스(5.7%)가 빠진 283파운드에 거래.지난 92년 9월 이후 최악.이날 파이낸셜타임스의 모기업인 피어슨PLC는 전일보다 4.7%나 밀린 532.5파운드에 거래되고 코디언트 커뮤니케이션스PLC도 9.5% 추락하는 등 미디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에어버스(유럽 항공기제작 컨소시엄)가 미 국방부의 수주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애틀 타임스가 24일 보도.에어버스를 소유한 유럽항공우주방위(EADS) 그렉 브래드포드 사장은 항공·우주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면 미국에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 업체들과의 제휴부터 첫걸음을 떼겠다고 발표했다. ◆K마트(미국의 유통업체)는 매출 감소와 손실 누적으로 인해 2개월안에 추가 감원을 단행할 것이라고 24일 발표.파산보호를 신청한 구조조정 담당 최고 책임자인 론 허치슨은 본사와 배송센터,매장 등에서 감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 회사는 올해만 283개의매장을 폐쇄,2만 2000명을 감원했다. ◆GM·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가을에 내놓을 2003년형 신차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5일 보도.이같은 조치는 9·11테러 이후 제로 또는 저금리 융자판매를 실시한 여파로 판매이익이 줄어든 것을 보전하려는 것.GM의 최고 인기 품목인 픽업트럭 ‘실버라드’는 4.2%(1278달러)가량이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유니콤(지난 1월 코드분할 다중접속 시스템인 CDMA 서비스 시작)이 2.5세대 서비스인 CDMAX1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장비 입찰에 나설 계획이라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4일 보도.지난해 240억위안(3조 4000억원)을 들여 1세대 네트워크를 들인 이 회사는 올해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을 가급적 많이 참여케 할 방침이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국내의 4개 반도체 제조 자회사를 10월1일자로 도쿄(東京)와 홋카이도(北海道)를 거점으로 하는 2개사로 통합,재편한다고 24일발표.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히타치는 기술개발력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통합을 추진중이다.
  • 우수기업 좋은 광고/마케팅상 하이트맥주-‘100% 보리맛’ 실감나게 전달

    ‘재료가 다르니 맛도 다르네.’ 하이트 맥주의 2차 런칭광고 ‘진짜 맛’편은 스타들의 입을 통해 하이트 맥주의 맛을 전달하고자 했다.‘100% 순수 보리맥주’라는 사실에 중점을 뒀던 1차 런칭광고를 업그레이드 한 셈이다.1차 광고에서 재료의 탁월성을 강조했다면 2차에서는 재료를 바꾼 만큼 맛도 달라졌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하이트 맥주는 이렇게 달라진 맛을 주공략층인 ‘2535세대’들이 선호하는 신세대 스타들을 앞세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이 때 사용한 카피가 ‘맥주맛은 거짓말을 못하죠.’와 ‘넘어가는 게 진짜 달라.’,‘비로소 맥주맛을 알게 됐죠.’등이다. 스타들이 맥주를 마시고 나서 소비자들에게 맛과 제품의 이미지를 실감나게 전달하는 ‘테스트 메모리얼’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100% 순수 보리맥주는 맛이 다르다는 점을 스타들의 입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제품인지도와 친근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 LG 필립스 LCD 5세대 생산라인 1조 4000억 투자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와의 합작기업인 LG필립스LCD는 24일 내년 하반기까지 경북 구미공장의 제5세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에 1조 4000억원을 투자,월 12만장 규모의 TFT-LCD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15인치,17인치,17인치 와이드,18인치,23인치 와이드,25인치 와이드,30인치 와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모니터와 TV용 LCD를 생산할 수 있게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화 추세와 고객수요 다양화에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저비용 고효율 광고…짜릿한 월드컵 특수, 대기업을 위한 16강?

    ‘고맙다.16강!’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로 국내 대기업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일취월장하는 모습이 ‘붉은 악마’의 기세에 못지 않다. 대기업들은 국내에서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로 ‘대박’을 터뜨렸다.대외적인 위상도 급격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특히 IT(정보기술)·디지털 가전업계는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계기를 잡았다. ◇대기업 16강 마케팅 적중= 삼성과 LG,SK 3대 기업은 저마다 16강 진출의 세 주역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짜릿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16강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LG는 16강의 주역인 한국 대표팀,SK는 대표팀의 12번째 선수인 ‘붉은 악마’를 각각 후원하거나 광고모델로 선택한 덕분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카드가 히딩크 감독을 일찌감치 광고모델로 점찍어 놓은 덕분에 ‘히딩크 신드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를 맡은 것이 16강 신화를 뒷받침한 이미지로 이어져 500억원 가량의 광고효과를낸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비 더 레즈(Be the Reds)’ 캠페인이 국민적 응원으로 발전하면서 이를 광고에 활용,‘붉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외 위상도 ‘쑥쑥’= 한국기업은 미국·일본기업이 침체의 늪에 빠진 사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면서 대외신인도를 높이고 있다.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세계 IT(정보기술) 100대 기업에 삼성전자를 1위에 올렸다.델(5위),IBM(21위),MS(27위) 등 IT강호들의 퇴조와 대조적이다.SK텔레콤은 9위에 올라 지난해 160위에서 무려 151단계를 건너 뛰었다. KTF는 4위에 자리매김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달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에서도 한국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체 시가총액에서 지난해 225위에서 일약 85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220위),KT(328위),한국전력(383위) 등도 급상승세를 탔다. ◇신용등급도 ‘껑충’=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등급 평가추이는 한국기업의 약진을 입증한다. 무디스는 지난 3일 삼성전자의 장기 회사채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올렸다.한국전력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높였다.S&P는 국민·한빛·신한은행의 신용등급을 지난달 각각 상향 조정했다.무디스는 곧 포스코와 LG칼텍스정유의 신용등급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IT업계 세계적 관심= 외국의 관심은 주로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와 IT분야에 모아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매력적인 브랜드 지명도 구축에 성공했다.”며 “2년전만 해도 잘 몰랐던 기업이 지금은 최상위권에 진입중”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제3세대 이동통신 초기사업에 고전중인 일본과 달리 KT 등 IT기업이 기존 통신설비를 이용한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대중화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팀 종합 ksp@
  • 中 휴대폰 대형화 바람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 다양한 정보교환 기능을 강화한 대형 휴대전화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세계적인 휴대전화 업체들은 지금까지 경박단소(輕薄短小) 및 패션화를 추구하며 초소형 개발 경쟁을 벌여왔으나,최근들어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에는 중후장대(重厚長大)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형 휴대전화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6일 중국의 휴대전화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업체인 미국의 모토롤라는 개인정보·오락·비서기능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피가 커진 ‘모토롤라 6188‘과 ‘모토롤라 6288’,‘모토롤라 388’ 등 대형 휴대전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핀란드의 노키아도 이같은 개인정보 교환·저장기능을 강조한 ‘노키아 9210’을 내놓으며 시장선점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인 휴대전화 업체들이 대형 휴대전화를 선보이는 것은 휴대전화가 단순한 통화기능만으로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판단,통화기능 외에 데이터 송수신·화상전송 등 정보교류의 창구 역할도 수행하도록 각종 부가서비스 기능을 내장시키다보니 부피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화통화 및 문자 메시지 전달 등 낮은 수준의 정보교류만 해온 휴대전화는 작으면서 유행을 추구할 수 있어 소형화가 가능했지만,개인정보 저장·교환및 비서업무,오락 등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려면 액정화면 등을 크게 해야하는 등 자연스럽게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화상전송이 가능하고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2.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정식 개통된 데다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계층이 비즈니스맨들이나 유행을 쫓는 젊은이들이어서,이들이 다기능의 휴대전화에 관심이 많다는 점도 대형화 바람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전자우편·증권투자 등 다양한 정보교환 기능을 원하고 있으며,젊은이들도 음악 감상·영화 관람·사진 촬영 등의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를 선호하고 있다. khkim@
  • [대한포럼] 40대 유연성과 선거혁명

    여론조사 기관들의 최근 대선후보 지지도 분석이 흥미롭다.40대들의 표심(票心)이 거침없이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요동친다’는 표현이 걸맞을 만큼 한달 사이에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로 역전현상이 일어났다.40대의 이탈이 주 원인이었다.지난 4년 동안 정치흐름을 재단해온 ‘대세론’을 겨우 2주만에 꺾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던 노풍(盧風)이 주춤한 이유가 드러난 것이다. 실제 지난달 중순 실시한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보면 노 후보와 이 후보간 40대 지지율의 격차는 8∼9%포인트였다.민주당의 국민경선 등을 거치면서 한달 사이에 노 후보로 쏠림현상이 일어난 것이다.그러던 것이 또 한달이 지난 5월 말 현재 이 후보가 5∼9%포인트 앞서는 대반전을 가져왔다.이 후보가 선두를 탈환했으나 대세론이 최고조에 달하던 때에 비교하면 10%포인트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노 후보 역시 노풍이 극점을 지나던 4월 초에 비하면 15% 포인트 가량 급락한 형국이다. 40대의 폭넓은 이동은 연령층의 특성에서 비롯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분석 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지난 16대 총선 뒤 연령층과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비교조사한 것을 보면 40대의 66.4%가 선거에 높은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50대 이상의 60.7%,30대의 51.3%에 비해 훨씬 높다.또 정치 현안을 놓고 주위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정도를 살펴보면 40대의 20.3%가 논쟁을 벌인 경험을 갖고 있었다.이 역시 50대나 30대보다높게 나타났다.이슈에 그만큼 민감하고 치열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40대는 공동체의식이 높은 책임있는 구성원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나 서서히 은퇴를 준비하는 50대 이상보다사회적 책임감이 강해 선거에 높은 관심을 갖게 되고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달리 보면 40대 표심의 강한 유동성은 우리 사회의 고질인 지연과 학연·혈연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40대는 전체적으로 475세대(1970년대 대학을 다닌 50년대 태어난 사람)가 주류다.이제 막 386세대의 맏형격인 60,61년생들이 40대 초반에 합류하긴 했으나 대체로 이념적인성향은 보수와 진보가 혼재되어 있다.사회적 변화를 강하게 희망하면서도 가정의 안정을 희구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지닌 세대들이다.이러한 독특한 양면적 구조는 청년층과노년층간 가교의 성격도 지녔다. 정치적으로는 유신 독재시대 때 대학생활을 거쳤으나 반유신 투쟁의 중심이었던 양김의 지원세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던 세대들이다.이러한 역사성이 40대로 하여금 독자적인 리더십과 응집력을 갖추지 못하게 만든 이유이다.위로는 ‘3김 정치’에,아래로는 386세대에 끼인 ‘샌드위치’ 세대인 셈이다.역설적으로 보면 ‘불우한’ 시대상황이사고의 동맥경화 증상을 막고 유연성을 지니게 된 원천으로 작용한 게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 유럽은 젊은 정치 열기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영국,네덜란드,스페인 모두 40대의 리더십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모두 40대의 활발한 정치참여 결과이다.이들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40대는 상대적으로 작고 약하다.유연성이 크다는 것은 눈치보기와 비위 맞추기에 능하다는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자기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앞선 세대를 큰 거부 없이 따르고 뒤따른 세대에 쉽게 양보한 탓이다. 우리 정치 공간은 40대 리더십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만큼 이미 짜여져 있다.그러나 3김이 역사의 뒷전으로물러나면서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는 지금이 기회다.자유정신으로 21세기를 여는 선거혁명의 중심에 서려는 의지를 보일 때다.그게 그동안 감추어진 이 세대의 빛깔과 목소리를 찾는 길이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TFT-LCD 수출효자로 부상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수출실적이 부진했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올들어 주력 수출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올 1·4분기 TFT-LCD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9억 9000만달러보다 21% 늘어난 12억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이같은 추세라면 2·4분기 수출액은 14억∼15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산자부는 예상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5세대 라인 가동에 따라올해 수출은 지난해 41억달러보다 39∼46% 늘어난 57억∼6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광삼기자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부동산 파일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대우 멤버스카운티’19가구를 분양한다.42평형 8가구,46평형 11가구.남향으로배치했고,전용률은 70∼82%다.평당 분양가는 860만∼96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싸다고 대우측은 말했다.내년 8월입주예정.계약금 3000만원과 1차 중도금 6000만원을 내면나머지는 계약자 앞으로 은행융자를 알선해준다.(02)591-1134 ■동부건설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공항연립 재건축사업을따냈다.아파트 28평형 45세대,32평형 202세대,42평형 14세대와 오피스텔 28평형 16실,29평형 120실을 새로 짓는다.첨단·유통지구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김포공항 청사 건너편에 있다.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걸어서 3분 거리.내년 3월 철거를 마치고 일반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양고속건설은 대전 중구 태평동 유등천변에 19일부터‘동양파라곤’ 1040가구를 분양한다.29∼48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400만∼450만원.3베이(3면 개방형)설계에 입주자 전용 스포츠 센터,연회장,어린이를 위한 키즈랜드,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독서실,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계백로와 태평로를 이용,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다.3000여평의 공원을 조성,유등천변 체육공원까지 연결되도록 했다.(042)486-0222. ■삼성중공업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퍼스티’ 284실을 분양한다.19평형 180실,20평형 104실이다.평당 분양가는 500만원선.계약금 1000만원만 내면 중도금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 바로 이어진다.멀리 도봉산,북한산이 보인다.2004년 12월 입주예정.(02)579-7092 ■쌍용건설은 19일부터 부산 해운대구에 오피스텔 ‘플래티넘 트윈’500실을 선착순 분양한다. 11평형 4실, 19평형374실,21평형 4실,22평형 40실,25평형 2실,29평형 38실,30평형 38실로 꾸며졌다.평당분양가는 420만원대. 입주자 전용 비즈니스룸,휘트니스 클럽이 들어선다.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지하철 2호선 장산역이 오는 8월 개통될 예정.2004년 10월 입주예정.(051)704-2600. ■대우건설은 용인 신갈택지지구에서 ‘대우드림월드’ 아파트 346가구를 분양한다.38평형 144가구,49평형 202가구이다.평당 분양가는 520만∼580만원.19일 견본주택을 선보이고 분양에 나선다.신갈∼에버랜드 경전철(2006년 개통예정) 구갈역과 분당선 연장전철(2005년 말 개통예정) 신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24일 1순위,25일 2순위,26일과 27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031)711-7666.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SK텔레콤 스피드011

    ‘자부심을 올려드립니다.’ SK텔레콤이 스피드011고객을 대하는 마음은 이 한마디에압축돼 있다.국내 1위 사업자로서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기술을 제일 먼저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첨단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인 VOD서비스를 세계에서 최초로 SPEED 011고객에게 제공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인천 전역에 동기식(미국식) IMT-2000인 CDMA2000-1X EV-DO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본격적인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개막을 의미한다. NATE라는 유무선 통합포털 서비스를 통해서는 기기의 장벽을 깨고,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컴퓨터와 단말기를 이용해서 뿐만 아니라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라는 최첨단 기기각각에 대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함으로써,고객들은 한층 더 쉽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접속할 수 있다. 또한 모네타(MONETA)카드,NEMO 등으로 미래형 모바일 결제환경도 제시했다.SPEED 011고객들은 단말기를 통해 각종 금융 및 증권업무를쉽게 처리할 수 있고,쿠폰할인,예매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됐다.011고객이라면 누구나 MONETA카드를 단말기에 넣어 이동중에도쇼핑하고 NEMO전자화폐로 송금하는 모바일 금융고객의 자격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10대들의 색깔에 맞춘 TTL ting(13∼17살)요금제와‘2535세대’ 직장인을 위한 UTO요금제,부모님세대를 위한 실버요금제를 내놓고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분야별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 올 반도체시장 4% 축소 전망

    반도체 경기의 조기 회복론이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오히려 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새해 들어 폭등세를 보여온 반도체 값이 최근일부 하락하거나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해 주목된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마리오 모랄레스 부사장은18일 “반도체경기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그랜드컨티넨털 호텔에서 국내외 반도체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조찬세미나에서다. 이는 최근 각 증권사와 조사기관들이 10% 이상,적어도 7∼8%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랄레스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4·4분기 바닥을 쳤지만 회복속도가 매우 느려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바닥권에 머물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시장규모가4%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도체경기가 본격 회복되는 시기는 2003년”이라며 PC교체주기 도래,2·5세대와 3세대 통신시장 본격화,네트워크 장비분야의 수요회복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모랄레스 부사장은또 “반도체가격의 급격한 하락세에비해 수요가 뚜렷이 살아나는 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며 “최근 일어나는 수요는 가격인하 조치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계절적 수요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대출기자
  • 휴대폰 ‘중국 大戰’ 불붙었다

    ‘둘 중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 중국에서 동기식(미국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는 새롭게 열린 이동통신 시장이다.비동기식(유럽식)GSM은 거대시장으로 이미 열려 있다. 전자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상용화기술을 갖고 있어 뚫고 들어갈 공간이 많다.후자는 해외 ‘공룡’들과의 경쟁이버겁지만 시장이 워낙 크다.세계 최대규모의 이통시장인중국에서 ‘휴대폰 대전(大戰)’이 개막된 것이다.국내업체들이 ‘두마리 토끼잡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현재까진 유럽식이 주류=LG전자는 10일 GSM의 2.5세대서비스인 GPRS용 휴대폰(LG-510)을 중국으로 첫 선적했다. 국내업계로는 처음으로 개발,중국에 진출한 것이다.초기 50만대 규모의 수출물량도 확보했다.LG전자는 향후 수출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이 서비스 시장에는 미국 모토로라,스웨덴 에릭슨 등 일부 메이저 업체들만 진출해 있다.후발주자인 LG전자도 자체 기술로 2.5세대 휴대폰 시장 쟁탈전에 뛰어든 것이다. LG전자 서기홍(徐淇洪)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중국정보통신사업총괄 조직을 중국지주회사 산하에 신설,현지사업기반을 갖춘 ‘현지완결형’ 전략으로 2세대는 물론 차세대 휴대폰 시장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견업체인 팬택은 지난해 7월부터 GSM에 대한 신규투자를 통해 2,9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세원텔레콤은 올해 중국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목표 9,000억원 가운데 60∼70%를 수출로 채울 계획이다. ◆CDMA는 새로운 황금시장=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지난 8일전국망을 개통시킨 CDMA는 우리나라가 종주국.그런 만큼현지공장 설립에서는 국내업체들이 한발 앞섰다.그러나 모토로라와 일본의 소니,교세라 등 해외 메이저들도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우리에게 열린 ‘황금시장’이지만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100만대 CDMA 휴대폰 생산쿼터를 확보했다.올해 안에 20여개 신제품을 내놓고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지난해 CDMA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돼 133만 회선,1억4,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시스템·단말기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LG전자도 중국 산뚱(山東)성에 월 10만대 생산규모의 현지 합작공장을설립,중국 정부의 생산비준을 기다리고 있다.랑차오(浪潮) 등 3개사와의 휴대폰 합작공장에 4,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중견업체들은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 규모를높인다.세원텔레콤은 중국 닝보버드사에 CDMA 휴대폰 40만대를 팔 예정이다. 텔슨전자는 중국 콩가그룹에 34만대를수출하는 등 중국 CDMA 휴대폰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목표다.어필텔레콤도 중국 모토로라에 휴대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다가구·다세대주택 신축붐

    때아닌 겨울철에 다가구·다세대 주택 신축 붐이 일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지역 다가구·다세대 건축허가 신청건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4,838세대이던 다가구주택 신청건수가 올 11월말 현재 9,435세대로 95% 증가했다.다세대도 지난해 1만1,156세대에서 3만9,713세대로 243%나 급증했다. 이는 예금 이율이 떨어지고 마땅히 자산을 불릴 곳을 찾지못한 단독주택 소유주들이 다가구주택으로 바꿔 세를 놓는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탓이다.또 시가 거주자 우선주차제의 정착을 위해 내년부터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주차장 확보와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건축 규제를 강화한다는 방침도이같은 붐 조성에 한몫했다.연내 건물을 지으면 현행 가구당 0.7대로 돼 있는 주차시설 규정을 적용받지만 새해가 되면가구당 1대로 의무화된 규정에 따라야하기 때문이다.서울시건축지도과 관계자는 “다가구·다세대 허가신청후 2년내 건축하면 되기 때문에 신청만 미리해 놓는 건물주도 많다”고말했다. 이에따라 겨울철임에도 서울 주택건설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웃돈까지 얹어주는 형편이다.또 지방 인력도 서울로 몰리고 있다. 인건비도 크게 뛰었다.상반기 8만∼9만원이던 일당이 요즘12만∼13만원으로 치솟았다.허드렛일을 하는 인부 일당도 4만∼5만원에서 6만∼7만원까지 올랐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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