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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보수신당’ 보류한 6명…나경원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개혁보수신당’ 보류한 6명…나경원 “좀 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새누리당으로부터 27일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에 동참한 의원은 총 29명. 앞서 탈당 결의에 참여했던 의원 35명에서 6명이 빠진 숫자다. 이날 동반 탈당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은 5선의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나경원(4선)·강석호 박순자(3선)·윤한홍 김현아(초선) 의원이다.. 당사자들은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이나 결국은 모두 탈당의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새누리당과는 함께 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서도 “다만 개혁보수신당이 보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정농단에서 드러났던 폐해를 걷어내고격차해소, 기득권 개혁 등 시대정신에 따른 개혁을 담아가는 방향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합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재철 의원은 통화에서 “늦어도 창당 예정일인 24일 이전에는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박순자 의원도 “1월 5일부터 약 일주일간 지역 여론을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강석호·윤한홍 의원 또한 창당 전 2차 탈당에는 동참할 것이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며, 다만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의 경우만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창당 과정에는 참여하되 당적은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비박계 29명 ‘개혁보수신당’ 창당 공식 선언

    새누리당 비박계 29명 ‘개혁보수신당’ 창당 공식 선언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집단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27일 공식 선언했다. 창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정병국·주호영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당 선언문을 통해 “개혁보수신당은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고, 질서 있고 안정된 개혁을 위해 희망의 닻을 올린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사회 통합과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담아 새롭게 깃발을 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혁보수신당) 창당 과정과 당명, 정강 정책에는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보수가치를 실현하고 헌법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희가 가는 길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혁신의 계기로 만드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며 “개혁보수신당은 진짜 보수의 길에 동참하는 모든 분과 손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친박(친박근혜)을 향해서는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농단을 비호했다. 친박 패권 세력은 진정한 보수가치를 망각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애초 비박계에서 탈당을 결의한 의원은 35명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일부는 다음 달 초 ‘2차 탈당’에서 합류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박계 탈당으로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121석, 새누리당 99석, 국민의당 38석, 개혁보수신당 29석, 정의당 6석, 무소속 7석이 됐다.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6선), 정병국(5선), 강길부·김재경·유승민·이군현·주호영(4선), 김성태·김영우·김학용·이종구·이학재·이혜훈·홍일표·홍문표·권성동·김세연·여상규·이진복·황영철(3선), 박인숙·오신환·유의동·이은재·정양석·장제원·하태경(재선), 박성중·정운천(초선) 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비박 탈당파 면면 보니

    與 비박 탈당파 면면 보니

    김무성계, 중진급 많아… ‘창당 작업’ 총괄 유승민계, 젊은 피 포진… 소프트웨어 구축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 움직임과 함께 이들이 꾸릴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밑그림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1차 탈당에서는 30명 안팎이 당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중심 축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의원들이 창당 과정에서 두 사람의 역할에 따라 다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직은 친분관계를 중심으로 얽혀 있는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당의 가치나 정책노선 등에서 의견이 다르면 새로운 계파 지형을 형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당 합류파 중에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은 5선의 정병국 의원과 4선의 이군현·주호영 의원, 3선 권성동·김성태·김학용·박순자·이진복·홍일표 의원, 재선 이은재·정양석 의원, 초선 정운천 의원 등으로 중진들이 많다. 이들은 김 전 대표와 함께 당의 ‘몸통’을 구성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인재영입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는 동시에 오랜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창당이나 신당 운영 과정에서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창당추진위원장을 맡은 정병국·주호영 의원이 현재 ‘얼굴’로 나서 대표자 역할을 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도 당의 확장성을 넓히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의원 측으로는 3선의 김세연·김영우·이학재·이혜훈 의원, 재선의 박인숙·오신환·유의동·황영철 의원 등 재선·3선 그룹의 젊은 의원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은 유 의원이 내세운 ‘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전 대표 측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작은 편이어서 실무를 도맡는 손과 발도 될 수 있다. 유 의원과 함께 김세연·오신환 의원이 당의 핵심 가치를 담은 정강정책을 만들고 김영우·유의동 의원은 전략기획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디지털정당 팀장도 맡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204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신환 의원은 대변인을 맡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3선이면 ‘대접’받을 중진인데… 보수신당선 명함 못 내밀어요

    새누리당 김무성·유승민 등 비주류 의원들이 새로 만들 보수신당은 중진의원 집합소가 될 전망. 새누리당 전체 128명 가운데 3선 이상 45명 가운데 23명이 탈당 의사를 밝혀. 6선의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5선 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정병국 의원. 4선은 전체 15명 가운데 유승민·나경원·김재경·주호영·이군현·강길부 의원 등 6명이 비주류 탈당파. 특히 국회 상임위원장 등 주요 자리를 채우는 3선은 전체 23명 중 14명이 탈당하기로 해 절반을 넘어. 33명 중 23명이 중진 그룹이다 보니 중진에 해당하는 3선이 ‘대접’받기도 힘들어져. 신당 창당 후 당직이나 국회직 등 ‘자리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 탈당을 결심한 초선 의원 3명은 정운천(62·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성중(58·전 서초구청장), 윤한홍(54·전 경남행정부지사) 의원으로 나이와 경력이 무거운 편. 40대의 3선의 김세연(44) 의원과 재선 그룹의 유의동(45)·오신환(45)·장제원(49) 의원이 신당의 실무 작업을 도맡을 것으로 관측돼. 반면 비주류가 당을 떠나고 난 뒤 새누리당에는 국회 최다선인 8선의 서청원 의원과 원유철·이주영(5선), 최경환·홍문종(4선) 등 일부 중진이 있지만 재선 30명, 초선 43명이 주로 당을 움직이게 될 듯.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5명 탈당 결의···친박계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5명 탈당 결의···친박계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

    새누리당 친박계과 비주류 비박계 간의 갈등은 결국 새누리당의 분당 사태로 귀결됐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 의원 35명이 21일 집단 탈당을 결의했다. 여권 대선 주자로도 분류되는 같은 당의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 대열에 동참했다. 비주류 의원 35명의 탈당 결의로 새누리당은 원내 제1정당의 위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앞서 김무성·유승민 의원 등 33명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을 하고 2명을 제외한 31명이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최종적으로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의원 숫자는 35명이다(35명 명단 아래 참고). 하 의원은 브리핑에서 “가짜 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고자 새로운 길로 가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분당 결행은 12월 27일 하겠다. 오늘까지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오늘 회동에 참석하지 못한 분 중에서도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했다. 35명의 탈당이 오는 27일 실행된다면 국회에서 128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이었던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121석)에 그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러한 새누리당 ‘분당’ 사태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쓴소리를 던졌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을 향해 “과거에도 그렇고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기존정당이 화합을 못해서 정파별 정치 지도자가 모이는 게 무슨 희망이고 정책 노선에 기반한 정당 창출이냐”고 지적했다. 친박계에서는 “명분 없는 비겁한 정치”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친박계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말든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까지 하고 패배하고 나니까 탈당한다고 하느냐”면서 “어린 아이들이 원하는 것 달라고 떼쓰다가 가출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탈당 결의’ 비박계 35명 명단 6선(1명) 김무성 5선(2명) 심재철 정병국 4선(6명) 강길부 김재경 나경원 유승민 이군현 주호영 3선(15명) 강석호 권성동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학용 박순자 여상규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재선(7명) 박인숙 오신환 유의동 이은재 장제원 정양석 하태경 초선(4명) 박성중 윤한홍 정운천 김현아(비례대표)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립공원 겨울철 탐방명소 15선

    국립공원 겨울철 탐방명소 15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직원들이 추천하는 ‘겨울철 탐방 명소 15곳’을 공개했다. 명소 선정에는 현장 사정에 밝은 직원 2000여명이 참여했다. 명소는 저지대 수평탐방 문화 확산을 위해 고지대 지역은 제외했다. 겨울철 탐방 명소에는 오대산 고위평탄면과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 변산반도 적벽강, 가야산 농산정 등이 포함됐다. 오대산 고위평탄면은 노인봉에서 서쪽으로 넘어오는 구름이 장관이다.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설악산의 웅장함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며, 백담사 계곡은 에메랄드 빛의 계곡과 주변의 수많은 돌탑이 인상적이다. 적벽강은 7000만년의 퇴적과 침식이 만든 붉은 바위와 절벽이 빚어낸 명소이다. 지리산 미타암은 겨울을 준비하는 지리산을 암자의 차실(茶室) 창문 너머로 확인할 수 있고, 가야산 농산정은 통일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은거했던 곳으로 겨울철 조상들의 풍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공단은 선정한 탐방 명소를 비롯해 발굴된 161곳의 명소에 대한 설명 자료를 누리집(www.knps.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으로 국립공원의 숨겨진 명소를 발굴해 제공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與 40명 개헌모임 시동… 제3지대론 재점화하나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이 개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관측된다. 5년마다 반복된 대통령의 비극을 개헌을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탄핵 추진 과정에서부터 나왔다. 국정농단 사태로 드러난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의 문제를 고쳐야 한다는 주장도 개헌에 힘을 실으면서 차기 대선 국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헌에 공감하는 정치권 인사들이 여야를 넘어 제3지대를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임대표 이주영… 김무성·정진석 등 가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탄핵 정국 이후 곧바로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 위한 ‘국가변혁을 위한 개헌추진회의’를 출범시켰다.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5선의 이주영 의원이 대표를 맡았고 이철우 의원이 총괄간사, 저명한 헌법학자인 정종섭 의원이 책임연구위원을 맡았다. 또 김무성 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 40여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야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부겸 의원 등 개헌 찬성파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개헌을 고리로 제3지대가 꿈틀거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유력 대선 주자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에서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논의에 착수하기까지는 순탄치 않아 보인다. ●‘개헌’ 이슈 부상… ‘제3지대’ 형성될 수도 오히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반전카드’로 이르면 12월 말 개헌 관련 결단을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최근 들어 개헌 쪽으로 많이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3지대가 본격화할 경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 안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등 비박근혜계와 비노무현계 인사들이 연대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상에 실존…엄청나게 큰 동물 15선

    세상에 실존…엄청나게 큰 동물 15선

    세상에는 다양한 동물이 존재한다. 엄청나게 큰 동물부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동물까지 그 크기는 다양하다. 하지만 같은 종에서도 평균 크기를 가볍게 넘길 정도로 크게 자라는 동물도 있다. 최근 미국 랭킹사이트 ‘더리치스트닷컴’(Therichest.com)은 세상에 실존하는 초거대 동물 15종을 선정해 소개했다. 몸길이 2m를 넘는 개부터 7m를 넘는 뱀 등 어느 것도 눈길을 끌지 않는 것은 없다. 15. 골리앗 새잡이 타란튤라 거미 세계 최대 거미다. 몸길이는 10㎝ 정도로, 몸무게는 175g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구리나 도마뱀, 작은 새 등을 포식한다. 14. 그레이트데인 개(제우스) 세계엣 가장 큰 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제우스라는 이름의 그레이트 데인. 몸높이는 약 111㎝, 몸길이는 223㎝ 정도 된다. 13. 아프리카 자이언트 달팽이 세계 최대 달팽이. 껍데기 길이 약 20㎝, 지름은 7~8㎝ 정도 된다. 식물은 물론 동물의 사체까지 뭐든지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껍데기의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 콘크리트까지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12. 컨티넨탈 자이언츠 토끼(다리우스) 몸길이 131㎝까지 성장한 거대 토끼 다리우스. 그의 자식 토끼 제프도 110㎝까지 성장했다. 이들 부자 토끼만 1년만에 당근 2000개, 사과 700개를 먹어치웠다고 한다. 11. 중국 장수 도롱뇽 장수 도롱뇽 가운데 가장 크다. 몸길이는 180㎝를 넘긴다. 미국의 장수 도롱뇽은 150㎝ 정도까지 자란다. 10. 메인쿤 고양이(루도) 루도라는 이름의 메인쿤 고양이는 생후 17개월 때 몸길이가 114㎝ 정도에 달했다. 이후 이 고양이가 다 자랐을 때의 몸길이는 무려 123㎝였다. 9. 골리앗 개구리 세계 최대 개구리다. 몸길이 17~32㎝ 정도 되며 사지를 포함한 길이는 무려 80㎝에 달하며 체중도 무려 3㎏이나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8. 벨기에 겔딩 말(빅 제이크) 빅 제이크라는 이름을 가진 키 210㎝짜리 말. 품종은 벨기에 겔딩으로, 몸무게도 무려 1179㎏이나 나간다. 7. 라이거(헤라클레스) 사자와 호랑이의 교배종.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라이거는 몸길이가 3.3m에 달한다. 6. 일본 거미 게 다리를 확장했을 때 길이는 3.8m가량 되는 세계 최대 게. 그 껍질만해도 무려 40㎝나 된다. 5. 홀스타인 젖소(블로섬) 세계에서 가장 큰 소로 기네스북에 오른 블로섬이라는 이름을 가진 블로섬이라는 이름의 홀스타인 젖소. 키는 무려 192㎝ 정도 된다. 4. 가오리 미국의 동물 전문가 제프 코윈이 태국에서 잡은 몸길이 4.2m 정도 되는 가오리. 무게는 약 360㎏이었다고 한다. 3. 그물무늬 비단뱀(메두사) 미국 미주리주(州)에서 발견된 몸길이 7.6m 정도 되는 그물무늬 비단뱀.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 바다 악어(로롱) 2011년 필리핀에서 3주만에 잡혀 로롱이라는 이름이 생긴 바다 악어. 길이는 6.17m, 무게는 1톤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 돼지(빅 빌) 빅 빌이라는 이름의 이 거대한 돼지는 몸길이 274㎝, 높이 152㎝, 몸무게 1157㎏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더리치스트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당 해체는 배은망덕”… 이정현·신 7인회 ‘친박의 반격’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당 해체는 배은망덕”… 이정현·신 7인회 ‘친박의 반격’

    취임 100일 간담회서 격한 비판 물밑 회동하던 ‘신7인회’ 멤버들 최고위원·중진의원 회의에 참석 靑 “혼란 부추기는 의혹 제기 자제”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주류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자 청와대와의 교감 속에 사활을 건 반격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현 대표는 1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젊은 나이에 5선을 지내고도 정말 기대에 못 미치는 정치를 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다”며 5선 의원 출신 남경필(51) 경기지사와 3선 의원을 지낸 원희룡(52) 제주지사를 연일 공격했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지지율을 다 합해 10%도 안 되는 게 대선 주자냐”며 폭언에 가까운 힐난을 퍼부어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비주류의 당 해체 주장에 대해서도 “매월 당비를 내며 수십년 동안 당을 지켜 온 수십만 책임 당원들에 대한 배은망덕”이라며 격한 비판을 쏟아 냈다. 이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간담회에는 원유철·정갑윤(5선), 정우택·최경환·홍문종(4선) 의원 등 주류 핵심 의원들이 참석하며 오랜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 대표와 이날 회의에 불참한 서청원(8선) 의원을 포함해 일명 ‘신(新)7인회’로 불린다. 이들 7명은 최근 잦은 물밑 회동을 하고 이 대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조언을 해 왔다. 박 대통령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수용하는 데에도 이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농단 사태 발생 이후 언론 노출을 기피해 온 최 의원은 이례적으로 “국민 여론은 헌정 중단을 막고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제안한 거국내각 구성을 위해 지도부와 중진 의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주류의 반격은 청와대의 대응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른바 당·청의 ‘투트랙 반격론’이다. 당에서 ‘서청원·최경환’ 두 핵심 의원이 중심이라면 청와대 쪽에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배후에서 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 전날 박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인을 선임하고, “하야는 없다”고 선을 그은 이후 청와대의 목소리는 한층 커졌다. 대통령에 대한 대면수사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며 수사의 맥을 끊는가 하면, 이날은 박 대통령이 직접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연루자 엄단’을 지시하고 나섰다. 또 각종 언론 보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의혹 제기를 자제해 달라”는 경고성 발언을 던지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특별검사 도입을 앞두고 지나치게 수세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수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비박 ‘잠룡’ 지도부 출범… 이정현 “지지율 합쳐도 10% 안 되면서”

    비박 ‘잠룡’ 지도부 출범… 이정현 “지지율 합쳐도 10% 안 되면서”

    비주류 김무성·유승민 등 12명 비상시국위 공동대표로 공식화… 서청원 등 중진들과 대화도 일축 새누리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악의 내홍을 겪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의 분열과 대립은 더욱 노골적으로 변질돼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마저 넘어섰다. 겉으로는 “계파 갈등으로 보지 말아 달라”, “당권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애써 포장하지만 결국 권력투쟁을 향한 속내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세 갈래로 나뉘는 등 국정 위기 공백 상황을 수습할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내려놓은 듯이 보인다. ●비주류 지도부, 비상시국위 구성 당 지도부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비주류 진영은 15일 대권 주자들과 중진 의원들이 포함된 비상시국위원회 공동대표 12명을 선정했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잠룡’들이 포함됐다. 비주류 중진인 심재철·정병국(5선), 김재경·나경원·주호영(4선), 강석호(3선)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들은 실무진 의원들과 16일 첫 공식 회의를 갖는다. 이는 주류 지도부에 맞서 사실상 비주류 별도의 지도부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영철 의원은 “비상대책위가 당 혁신안을 만들면 비상시국위는 역할을 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 체제의 사퇴가 순리인데,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거듭 압박했다. 주류의 좌장 격인 서청원 전 대표 등 중진들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분위기를 조성한 친박 중심 지도체제가 사퇴하기 전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정진석 지도부, 박명재와 고성 언쟁 이들과는 별개로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미 지도부 회의를 따로 개최하며 주류 일색의 당 지도부와 비주류가 포함된 원내 지도부를 분리했다. 또 국회의장과 야당을 향해 거듭 위기 수습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박명재 사무총장이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최고위와 비상시국회의의 접점을 찾는 중간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지만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으로 언쟁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는 박 사무총장에게 “참석 대상이 아니니 회의에 오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정현 지도부, 비주류 향해 감정 대응 당이 뿔뿔이 갈라진 데다 지도부를 향한 동력도 약화되자 이 대표는 격분했다. 당초 이 대표는 3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지만 안상수 의원 딱 한 명만 참석하면서 모양새가 빠졌다. 이와 관련, 권성동 의원은 “당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기로 선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를 인정하지 않는 비주류를 향해 이 대표는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비상시국회의 대표로 이름을 올린 ‘남경필·원희룡·오세훈·김문수’ 4인을 거명하며 “야당에는 3, 4위 대선 주자의 지지율이 10%가 넘는데, 우리 당 대선 주자는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가 안 된다”면서 “10%가 넘기 전에는 어디 가서 새누리당 대권 주자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 대선 주자에서 사퇴하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젖먹이도, 옹알이하는 아이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잘못하면 사퇴하라’는 말이다. 비전을 제시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따졌다. 그러면서 “도정에만 매달려도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매일 페이스북에 사퇴하라는 글을 올리고 있고, 그 바쁜 시간에 비행기 타고 모여서 물러나라고 하는 게 옳으냐”며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겨냥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이 대표를 향해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와 언어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박근혜교를 믿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 같다”면서 “공당의 대표로서 한시라도 자격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김종인·손학규 평가 엇갈려… 박승·안경환·남재희도 거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김종인·손학규 평가 엇갈려… 박승·안경환·남재희도 거론

    최순실 파문 수습할 리더십 기본 국민 신망 높고 행정력 갖춰야 여소야대 지형상 야권 지지 필수특정 대권주자 비토도 없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김병준 카드’를 사실상 접으면서 여야 합의로 추천하게 될 총리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물론, 박 대통령의 언급이 두루뭉술한 탓에 내각 조각권을 보장하고, 국정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다. 청와대에선 “여야 합의로 추천된 총리가 나오면 야당 인사를 쓰는 문제를 당연히 포함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지만, 야권에선 “박 대통령이 시간을 벌기 위해 던져 놓은 덫”이라며 후보 언급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전제로 한 책임총리라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파문을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과 국민적 신망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권의 지지는 물론, 경제·민생 현안을 챙길 수 있는 국정운영 경험도 뒷받침돼야 한다. 때문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민주당 비주류, 국민의당에서도 비교적 호의적이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정권창출을 돕고도 ‘팽’당했던 악연인 데다 경제민주화 주창자로 현 정부 경제기조와는 대척점에 서 있다는 점에서 여권 주류에선 껄끄럽다. 하지만 노태우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냈고 5선 의원의 경륜까지 감안하면 적임자란 평가가 적지 않다. 문제는 박 대통령에 대한 김 전 대표의 불신이다. 김 전 대표는 앞서 “박 대통령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회의적 입장을 드러냈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출신으로 중도·합리적 이미지도 강하고, 경기지사와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험도 있다. 김병준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 “여야가 진정으로 합의해서 과도정부 성격의 중립적 거국내각을 구성하면 누구도 그런 제의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며 조건부 수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차기 대권 도전자인 만큼 대선까지 국정을 관할할 수장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김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개헌론자인 터라 민주당 최대 계파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에서 껄끄러워한다군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도 거론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이들을 만나 정국 해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박 전 총재는 문 전 대표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자문위원장도 맡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출신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을 총리 후보로 접촉했다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 밖에 고건 전 총리와 김한길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이 청와대로부터 국무총리직을 제안받았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가 김병준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기 전에 박 위원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고 들었다. 본인이 ‘그건 내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丁·여야 중진, 崔특검·거국내각 2시간 논의

    정세균(7선) 국회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4선 이상 여야 중진 16명과 회동을 갖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국회 차원의 대응을 모색했다. 2시간 가까이 이어진 만찬에서 중진들은 거국중립내각 구성은 물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회동에는 새누리당 서청원(8선) 김무성(6선) 정병국 나경원(4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7선) 문희상(6선) 원혜영 박병석(5선) 박영선(4선), 국민의당 천정배(6선) 정동영(4선) 의원 등 3당 중진들이 참석했다.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 시국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고, 국회가 중심이 돼 상황을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서로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좁힐 수 있었고 중진들이 더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거국중립내각이 헌법, 법률에 나오는 게 아닌 만큼 대통령의 진심 어린 의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권 재창출 위해 온몸 던질 것” 원유철, 대선 출마 시사

    “정권 재창출 위해 온몸 던질 것” 원유철, 대선 출마 시사

    새누리당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의원이 27일 싱크탱크인 ‘강한 대한민국 연구원’을 발족하고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창립대회에서 “내년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연구원을 통해 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나가면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도 온몸을 던지겠다”며 4년 중임 정·부통령제를 제안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골목길 따라, 인생길 따라… 가득한 문화의 香

    골목길 따라, 인생길 따라… 가득한 문화의 香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바뀌고, 집의 형태가 달라졌어도 골목은 그대로 남아 추억을 환기하는 곳이 있다. 오래된 동네, 낡은 골목은 고층 빌딩과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도시인의 향수를 자극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사람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골목길을 추천했다. 수원 행궁동 골목 경기 수원 행궁동은 수원 화성 일대의 장안동, 신풍동, 북수동, 남창동, 매향동, 남수동, 지수동 등 12개 법정동을 일컫는 이름이다. 220여년 전 화성이 축성될 당시부터 불과 수십 년 전까지 행궁동은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하지만 1997년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엄격하게 규제됐고, 자연스레 도시도 쇠락해 갔다. 이런 행궁동에 주민, 시민단체,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벽화를 그리면서 골목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지금은 수원 화성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행궁동 골목은 벽화마을과 공방거리, 수원통닭거리, 지동시장 등 특색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수원 화성을 구경하다가 골목으로 빠지면 볼거리, 먹거리, 살 것이 가득하다. 행궁동 골목은 수원 구석구석 실핏줄처럼 이어져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수원시 관광과 (031)228-2409. 원주 미로예술시장 강원 원주의 중앙시장은 1970년 준공돼 얼추 5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재래시장이다. 여느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다 최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시장 안엔 문화예술 시설과 맛집 등이 얽혀 있다. 1층은 고기골목, 만두골목 등 이른바 ‘먹자골목’이다.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2층은 미로예술시장이다. 미로 같은 골목이 특징이다. 낡고 인적이 드문 2층 상가의 묵은 때를 벗기고, 젊은 예술가의 손길을 더해 재밌는 예술 시장으로 거듭났다. 골목에서 미로를 헤매다가 마음에 쏙 드는 가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여심을 저격하는 귀여운 물건이 가득한 가게, 젊은이가 좋아하는 주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방, 벽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 골목미술관 등 인상적인 곳이 눈에 띈다. 원주시 관광과 (033)737-5132. 대전 대흥동·은행동·선화동 일대 ‘대전 원도심’은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사이, 대흥동과 은행동, 선화동 일대를 일컫는다. 80년 가까이 대전의 중심지 노릇을 하다 1980년대 이후 둔산 신도시 등으로 상권이 옮겨 가면서 점차 명성을 잃었다. 그러다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조금씩 활기도 되찾아 가는 중이다. 대전 원도심 여행의 중심지는 옛 충남도청이었던 대전근현대사전시관(등록문화재 18호)과 대흥동 일대다. 1930년대에 지어졌다고는 보기 힘들 만큼 중후한 유럽식 건축양식이 돋보인다.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대흥동 일대에선 휴식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페 ‘도시여행자’를 비롯해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카페와 갤러리, 공방이 즐비하다.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여태 낡은 집에 사는 이들의 삶도 엿볼 수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하다. 대전시 관광진흥과 (042)270-3972. 경주 감포 해국길 경북 경주 감포공설시장 건너편에 있는 해국길은 옛 골목의 정취를 간직한 길이다. 1920년대 개항 이후 일본인 이주 어촌이 형성된 곳으로, 당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고 한다. 일본 어민이 살던 ‘다물은집’을 비롯해 적산가옥이 여러 채 남아 있다. 옛 창고와 우물, 목욕탕 건물 등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길이는 불과 600m 정도지만, 이름처럼 벽마다 그려진 해국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국길에서 나오면 감포항 북쪽 절벽에 자리한 송대말등대에 올라갔다가 문무대왕릉까지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경주 시내를 여행하는 일정으로 잡아도 좋다. 신라 왕궁의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 단풍이 은은한 분황사, 한옥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는 경주교촌마을에서 가을 정취를 느껴 보자. 복어회, 교리김밥, 우엉김밥, 유부쫄면 등은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한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054)779-6078. 순천 철도문화마을·남제골 벽화마을 전남 순천은 우리나라에서 ‘생태 여행 1번지’로 꼽히는 곳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못지않게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진 마을도 많다. 조곡동의 철도문화마을은 80년이 넘는 철도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철도국 관사가 있던 마을로, 80여년간 철도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순천제일대 옆 남제골 벽화마을은 시간을 거슬러 추억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순천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다. 600여년 전부터 형성된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는 포근한 초가집과 돌담을 만난다. 마을뿐만 아니다. 순천은 가을에 더없이 황홀하게 변신한다. 화려한 갈대밭을 보여 주는 순천만 습지, 형형색색 꽃이 만발한 순천만국가정원, 야생차를 마시며 가을 정취에 빠지는 선암사까지 발길을 끄는 곳이 가득하다. 금요일과 토요일엔 신나는 야시장도 열린다. 순천시 관광진흥과 (061)749-5502.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송민순 회고록 공방’에 새누리, 오늘 오전 긴급 의총 연다

    ‘송민순 회고록 공방’에 새누리, 오늘 오전 긴급 의총 연다

    ‘송민순 회고록 공방’이 날로 격화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유엔(UN)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사건’을 안건으로 의총 개최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서 자신이 취한 입장에 대해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발언하면서 진상규명 공방에 더욱 불이 붙었다. 당 지도부는 당내에 설치했던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요청사건 태스크포스(TF)’를 위원회로 격상시키고, 5선의 정갑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중진의원들을 소집해 긴급 중진회의를 열고 문 전 대표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당력을 총동원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등 5명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등 5명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서울대는 13일 ‘제2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김윤식(80)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화(83) 서울대 총동창회장, 고(故) 제정구 전 국회의원, 황동규(78)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김 명예교수는 한국 문학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회장은 5선 의원으로 국회 선진화에 기여했고, 제 전 의원은 도시 빈민의 생존권과 인권 보호에 헌신했다. 시인이기도 한 황 명예교수는 후학을 양성하면서 60여년 동안 시작에 매진했다. 선정 증서 수여식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리는 개교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선정 증서는 유족들이 참석해 대신 받는다.
  • 새누리 의총서 욕설에 반말 ‘아수라장’…“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

    새누리 의총서 욕설에 반말 ‘아수라장’…“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투쟁이 30일로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의원들 가운데 내홍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특히나 이정현 대표가 28일 ‘국감 복귀’를 요청하고 나선 이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표출됐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28일 새누리당 의총에서 한 친박계 의원은 5선의 정병국 의원을 향해 “이 XXX야, 왜 반말이야”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그날 의총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감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은 손을 드시라”고 거수 표결을 제안한 것이 도화선이었다. 이에 일부 의원들은 “이 문제로 무슨 거수 표결을 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친박계 재선 의원은 “자꾸 딴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5선의 정병국 의원이 “딴소리라니”라고 불쾌감을 나타내자, 이 친박계 의원은 급기야 “이 XXX야, 왜 반말이야”라고 욕설로 치받았다. 이 와중에 거수 표결이 진행됐고, 참석한 70여명 의원 중 반대 의견은 정병국, 나경원, 오신환, 하태경 의원 등 4명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이들을 향해 “그러면 내일부터 국감에 들어가시라”고 핀잔하듯 말했고 이에 권성동 의원의 항의를 받았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총에서 “나경원ㆍ하태경 의원에게 다소 거친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전날 의총에선 조원진ㆍ이장우 최고위원 등 강성 친박계 의원들이 국감 참여 의사를 밝힌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 등을 거론하며 “당론을 어긴 의원들은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분노를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27일 저녁 열린 의총에서도 정 의장 사퇴 투쟁과 국감 참여의 ‘투트랙 투쟁’을 제안한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 강성 친박인 김태흠 의원이 항의성 발언을 하면서 언쟁이 붙었다.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김태흠, 이 △△△”라고 욕설로 비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핵 등 비상시국… 여야 냉각기 최소화, 접점 찾아야”

    “북핵 등 비상시국… 여야 냉각기 최소화, 접점 찾아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에서 촉발된 청와대와 야 3당의 ‘치킨게임’으로 정국이 얼어붙었다. 청와대와 여당은 각각 “해임건의안 수용 불가”와 “국회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고, 야 3당은 “단독 국정감사 불사”를 외치는 상황이다. 정치권 원로들은 북핵 문제와 경제·사회현안 등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청와대는 물론 여야 모두 냉각기를 최소화하고 대화 복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느 당도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3당 체제라는, 걸어 보지 못한 길에 들어선 만큼 힘의 논리를 배제하고 서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 원로들 사이에서는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의 윤리위원장 출신인 인명진 목사는 “해임 결의는 직무와 관련된 부분이 관례적으로 내려왔기 때문에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거야’(巨野)의 힘을 미르·K스포츠재단 진실규명 등 제대로 된 국감을 만드는 데 썼으면 좋았을 것을 감정적으로 흘렀다”면서도 “국무위원 필리버스터는 볼썽사나웠고, 여당의 국회 보이콧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정당 등 보수 진영에 몸담았지만 진보 진영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3당 체제인 데다 국회선진화법으로 협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격앙돼 단기적으로는 풀기 어려울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길게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국회라는 곳이 최종적으로는 다수가결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면서 “힘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 모두 지금은 격한 상태이지만 곧 냉정을 찾을 것”이라며 “대북 관계 등 정세가 어려운데 예각적 대립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불만이 있다고 해도 국감을 하지 않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며 국회를 포기하는 행위”라면서 “서로 입장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5선 의원을 지낸 박찬종 전 의원은 “법적으로 해임건의안 처리는 전혀 문제 없다. 여권에서 말하는 적법성, 정세균 국회의장 횡포는 말이 안 된다”면서 “새누리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한다면 정신 나간 짓이다. 여야 협의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원로들은 박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 불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쉬움을 표명했다. 인 목사는 “사려 깊지 않다. 절차가 어떠했든 국회가 결의한 것이고, 야당만 보지 말고 그들을 지지했던 국민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 전 장관은 “대통령이 끝까지 거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레임덕을 심하게 겪지 않으려면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결국 협상을 통해 풀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헌법학자들은 “법리적 문제는 없지만 법의 취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쪽이 우세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임 건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도 “다만 국민 의사로 추정될 수 있는 국회의 뜻을 따르는 것이 헌법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seoul.co.kr
  • “사드, 前장관·의장 동원해 中 설득을…핵 없어도 북한 체제 유지할 수 있어”

    “사드, 前장관·의장 동원해 中 설득을…핵 없어도 북한 체제 유지할 수 있어”

    사드는 국민 단합 이슈인데 되레 분열 반대측도 “中 보복할 것” 약점 노출말고 사드보다 더 나은 방법 있는지 토론을 차기 대통령감 자기헌신·포용력 갖춰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는 세월호 사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달리 국민을 단합시킬 수도 있는 이슈입니다. 지금 일고 있는 안타까운 혼선과 국론분열을 해결할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물은 다음에 반드시 큰 지도자로 쓰이게 될 것입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사드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여야 지도층이 국민을 단합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사드 배치는 전형적인 님비(NIMBY) 현상인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국가 지도력이 상실된 상태”라면서 “이 문제가 대선 국면까지 그대로 가지 않을까 한다”고 진단했다. 김 전 의장은 지난 20일 중국 텐진에서 열린 빈하이(濱海) 동북아평화발전포럼에서 북핵과 사드 등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하며 중국 측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전 의장은 연설에서 핵이 북한 체제 유지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과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중국 측은 한결같이 사드를 반대하며 대화가 먼저다, 북한을 압박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면서 “우리가 설득은 놔두고 설명조차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국내의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방어 장치로 사드가 필요한가 안 한가, 사드보다 더 효율적인 기재가 있는가 등을 두고 토론해야 하는데 지금 반대 측은 중국을 노하게 해서는 안 된다, 경제보복을 당한다는 식으로 우리 약점을 노출시키고 있다”면서 “중국도 미국도 아닌 대한민국을 이 문제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의장은 “사드는 외교 문제든 국내 갈등이든 공통적으로 정부가 해결을 위해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면서 “관시(關係)를 중시하는 중국에 대해 현직·전직의 가용한 재원을 찾아서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은 “우리나라는 전직 대통령·의장, 외교부 장관 등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 나라”라며 본인도 사드 문제 해결에 적절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의장은 중국 텐진대 역사상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중국과 인연이 깊다. 김 전 의장은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 정권에 핵이 없어도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핵에 의존하는 건 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핵 외에는 체제 보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다른 방법이 있다는 신뢰를 북한에 주기 위해 한·미·중이 동시다발로 움직여야 하고 6자회담은 그다음 순서”라고 말했다. 전술핵 재배치 등 한반도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핵이 얼마나 위험하고 가당찮은 무기인지 알고 있다”면서 “정치적 프로파간다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한·미 안보 체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 수해 지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을 하면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럴 때는 공세적으로 우리가 먼저 북측에다 ‘지원을 요청하라’고 메시지를 던져볼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김 전 의장은 내년 대선에서 뽑을 대한민국 지도자의 조건으로는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꽃피운 지도자 페리클레스(BC495?~BC429)가 제시한 식견과 설득력, 투철한 국가관, 도덕성 등 4대 조건을 들었다. 또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려하면 ‘자기 헌신’과 ‘포용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포용은 아파하는 그 마음속에 들어가 같이 아파하는 긍휼이자 자비인데 (정치인들이) 정서적으로 메말라 있다”면서 “악어의 눈물이 아닌,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지도자가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5선 국회의원이자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현재 부산대 석좌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대표 저작인 ‘술탄과 황제’ 전면 개정판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정 포커스] “밥값 하고 있나?”… 칠순 용산구의장의 채직찔

    [의정 포커스] “밥값 하고 있나?”… 칠순 용산구의장의 채직찔

    “우리 구의회 1년 예산이 31억원이에요. 13명의 구의원이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칠순의 5선 정치인은 요즘도 ‘밥값’을 하고 있는지 곧잘 자문한다. 나태한 마음을 경계한다. 박길준(70) 서울 용산구의회 의장이다. 박 의장은 용산구 최초 5선 구의원이자 의장만 3번째 역임한 비결을 ‘초심’에서 찾는다. 박 의장은 21일 구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구는 구의회와 성장현 구청장, 진영 국회의원이 모두 마음이 잘 맞는다”면서 “정치의 세 축이 합심해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핵심 현안은 ‘용산국가공원 조성’과 ‘경원선 지하화 사업’이다. 그는 “용산구 면적의 30%쯤은 국방부와 철도청이 써왔고 10%가량은 미군기지가 오랫동안 차지했다”면서 “구민들이 피해를 참아온 만큼 이제는 구민 뜻을 반영해 두 사업이 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용산을 둘로 갈라놓은 경원선 지하화가 하루빨리 진행되어야 한다고 박 의장은 강력히 주장한다. 그는 “경원선 지하화가 국책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구의장은 물론 국회의원·구청장도 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2년 임기 동안 ‘열린 의회’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구민들이 구의회를 감시하고 지적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는 “구민들이 의회를 사랑방처럼 생각할 수 있도록 의회 건물에 ‘북카페’를 만들고 의회의 여러 회의를 동사무소 등에서 볼 수 있도록 중계도 한다”면서 “용산 구의회가 의회다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용산구민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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