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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잠룡’ 황교안 결국 내일 입당…한국당 새달 전당대회 구도 ‘요동’

    ‘야권 잠룡’ 황교안 결국 내일 입당…한국당 새달 전당대회 구도 ‘요동’

    당권 도전 땐 친박계 표 대거 흡수 가능성 심재철 “탄핵 당할때까지 뭐했나” 견제구 김진태 “환영… 전대 제대로 경쟁해보자” 민주·바른미래 “黃, 자기반성부터” 비판‘야권 잠룡’으로 정계 입문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한국당의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이기도 한 황 전 총리가 등판하면서 다음달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당은 15일 국회에서 황 전 총리의 입당식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왜 지금이냐고 물었다”며 “이렇게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이 힘들어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걷게 되는 정치인의 길이라 걱정도 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려고 한다”며 “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소중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지난 11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뒤 이틀 만에 입당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혔던 황 전 총리가 뛰어들면서 당권 경쟁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표를 대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양강 구도를 허물며 ‘황교안 대 오세훈 대 홍준표’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 다만 이번엔 홍 전 대표가 출마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게 새로운 변수다. 홍 전 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만큼 친박의 황 전 총리, 비박의 오 전 시장이 표를 양분하면 ‘개인기’에 주로 의존하는 그로서는 선거 구도를 극복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여명의 당대표 후보군 가운데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4선), 김진태(재선)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은 범친박계로 분류된다. 이들이 모두 입후보할 경우 친박계 표가 분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단일화 작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황 전 총리의 등판을 바라보는 후보들의 입장에도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심재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권의 시작과 끝을 함께했는데 박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때까지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며 “이제 간신히 탄핵프레임에서 벗어나 좌파 정권에 맞설만 해지자 당에 무혈입성해 보스가 되려 한다는 따가운 시선은 느끼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김태호 전 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전 총리 입당 등 이번주 당의 상황을 지켜보고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진태 의원은 “황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을 환영하며 전당대회에서 선수끼리 제대로 경쟁해보자”고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외부 시선은 싸늘하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가장 크게 느껴야 할 사람”이라며 “당권 도전을 하려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자기 반성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수용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오세훈·홍준표 ‘2·27전대’ 양강 구도 되나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다음달 27일 열기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재 당 안팎에서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오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대 날짜를 최종 의결하는 시점을 전후로 전대 출마 선언에 나설 전망이다. 아직 선거 초반이긴 하지만 인지도와 당내 역학 구도상 일단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많다. 오 전 시장은 일찌감치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미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한국당 의원 대부분과 만난 오 전 시장은 최근 신년교례회 등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3일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을 하며 버티고 있는 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 선발 면접에 참여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한때 전대 불출마설이 돌았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문제를 거론하며 출마를 암시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나는 정치 입문 후 23년 동안 당내 인사들을 정적(政敵)으로 생각해 본 일이 단 한 번도 없는데 나를 정적으로 삼아야 클 수 있다고 판단한 인사들을 보면 측은하다”며 “하나 되는 한국당을 생각해 나를 보지 말고 밖에 있는 정적을 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대표가 보수결집, 대여투쟁 등을 강조하고 나선 건 결국 전대 출마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전대 출마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당장은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더 뜻을 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막판에 전대 출마를 선언할 경우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른 후보들도 열심히 표밭을 돌고 있다. 원내에서는 심재철(5선), 정우택·정진석·주호영·조경태(4선), 김성태(3선), 김진태(재선) 의원 등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원외의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글로벌 In&Out] 중국 소비시장이 세분화하는 시대의 비즈니스/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중국 소비시장을 하나의 전체로 이해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소비의 세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통계로 이런 추세를 엿볼 수 있다.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 킨들(Kindle)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해 보면 중국에서 독서를 즐겨 하는 도시는 대부분 2선, 3선 도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중 톱3는 2016년에 바오터우(包頭), 화이안(淮安)과 진화(金華)였고 2017년에는 우루무치(烏魯木齊), 구이양(貴陽)과 란저우(蘭州)였다. 베이징과 같은 1선 혹은 1.5선 도시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사회 소비품 소매총액의 증가 속도로 보더라도 2017년 시골이 11.8%로 이미 도시의 10%를 추월한 상태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이북(e-Book) 구매에서 3, 4선 도시의 비용 지출 비율이 모두 평균 수준보다 높지만 1선, 2선 도시는 오히려 평균보다 낮았다. 또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사 차이나 완커(萬科)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90㎡ 이상 주거환경 개선형 주택에 대한 2선 도시의 구매 수요가 80% 가까이 됐다. 1선 도시의 40% 미만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개선형 주택의 수요 확대로 지난해 백색가전 주가가 대폭 올랐다. 위 데이터는 3선과 4선 중소도시의 전반적 소비능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을 파헤쳐 보면 꼭 그렇지 않다. 중국의 3선, 4선 도시 인구 중 일찍 상업에 뛰어든 사람들은 특별한 변고가 없는 한 현지 중상층을 차지한다. 반부패 운동의 전개로 공무원은 몇 년 전보다 소비능력이 많이 떨어졌다. 대도시로 떠나지 않고 현지에 정착한 그들의 자녀는 2000~3000위안(약 40만~50만원)의 월급을 받는 사람이 태반이다. 값비싼 상품을 소비할 능력이 안 되니 3선, 4선 중소도시의 소비특징은 1선, 2선 대도시와 다르다. 티몰의 화장품 분야를 보면 식물의사(DR PLANT)라는 브랜드는 2016년 중국 전역에 벌써 3000개 매장을 개설했지만 1선 대도시에서는 그 존재감조차 알 수 없다. 반대로 1선 도시에서 존재감이 매우 강한 키엘(KIEHL’S)은 2016년 불과 30여개의 매장이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즈자(HLA)는 토종 제조 직매형 의류 업체로 ‘중국판 유니클로’라 불린다. 하이란즈자는 2018년 상반기 현재 전국 6097개의 매장에서 매출액 100억 위안을 올렸다. 1선 도시 중산층이 자라와 유니클로를, 패셔니스타들이 버버리와 샤넬에 관심을 가지는 사이에 하이란즈자, 야거르, 지우무왕 등 토종 브랜드들은 이미 3선, 4선 중소도시 황금상권 지역에서 대박 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평행이론의 좋은 예라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매일 점포 3개를 내고 조만간 맥도날드를 추월할 기세인 중국 본토 서양식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화라이스(CNHLS)도 있고 2~4선 도시를 30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밀도 있게 커버하고 이미 글로벌 호텔그룹 톱20에 진입한 비즈니스호텔 상커유(尙客優)도 있다. 이는 중국 소비시장의 세분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 준다. 중국 소비자는 대졸 이상 인구가 5%밖에 안 되는 등 학력 차이, 남방과 북방 간의 문화 차이와 기후 차이,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촌 간의 극심한 권역 차이, 연령 차이와 세대 차이가 복잡다단하게 존재한다. 세분화된 시장별로 각기 다른 수요와 선호를 가진 소비자들이 있다. A시장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상품은 B시장에서 황금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 반대도 성립된다. 소비가 세분화하는 시대에 상품이 무엇인지와 원가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소비자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그들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국시장 세분화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美 중간선거] 영 김, 美연방하원 당선 확실시…한인 여성 첫 입성

    이민 1.5세대… 친한파 로이스 보좌관 출신 앤디 김도 뉴저지서 0.9%P차 초박빙 혈투 ‘29세 신예’ 코르테즈 최연소 하원 승전보한국계인 영 김(김영옥·56) 미국 공화당 후보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미 연방 의회에 한인 여성이 입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1999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3선을 지낸 김창준(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이다.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출마한 영 김은 7일 오전 8시 현재 개표율이 97%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51.4%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48.6%)를 2.8% 포인트 차로 앞섰다. 고교 때 미국에 온 이민 1.5세인 영 김은 올해 정계를 은퇴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그의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영 김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성원해 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30년간 기반을 닦아 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뉴저지 3선거구에 출마해 ‘한국계 김 트리오’라 불린 앤디 김(왼쪽·36·민주) 후보는 득표율 48.9%로, 3선 도전인 친(親)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와 0.9% 포인트 차의 초박빙 승부를 벌였다. 현재 99%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2300여 차로 뒤진 앤디 김의 최종 승패는 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와야 확정된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이슬람국가(IS) 담당 보좌관을 지낸 그는 공화당 텃밭에서 반트럼프 기치를 내걸며 상당한 득표력을 과시했다. 또 다른 한인 후보로 ‘여풍’이 거셌던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검사 출신의 펄 김(39·공화)은 민권 변호사 출신인 메리 게이 스캘런(민주) 후보에게 패했다. 한국계 유미 호건의 남편으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공화)는 전통의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메릴랜드에서 56.3%의 득표율로 벤 젤러스 후보(민주·42.7%)를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전날까지 ‘폭풍 트윗’으로 지원에 나섰던 마이클 왈츠(플로리다) 공화당 후보는 56.3%의 득표율로 하원에 입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한 정치 신인인 레나 엡스타인(미시간)과 현역인 랜디 헐트그렌(일리노이)은 패배했다. 이번 중간선거의 민주당 경선에서 10선 현역을 꺾고 일약 스타로 떠오른 29살의 정치 신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오른쪽)는 뉴욕 14선거구에서 득표율 78%로 승리해 미 역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의원으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美 중간선거] ‘한인 Kim 트리오’의 美하원 도전…초접전 딛고 20년 만에 입성할까

    영 김, 민주당 후보에 1.4%P차 추격 앤디 김, 3선 도전 의원에 소폭 우위 검사 출신 펄 김은 상대 후보에 밀려1992년 아시아계 이민자로는 첫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던 김창준(79·제이 김) 이후 20여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할지도 미국 중간선거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에 진출한 한인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여성으로 첫 연방하원에 도전한 영 김(56·공화)과 펄 김(39·공화), 그리고 버락 오바마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앤디 김(36·민주)이다.5일 중간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기관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도전하는 영 김과 뉴저지 3선거구를 노리는 앤디 김은 상대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성 법조인 간의 대결을 펼치는 펜실베이니아 5선거구에 도전한 검사 출신 펄 김 후보는 당선 전망이 어둡다. 영 김의 예상 지지율은 49.3%로 상대 후보인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50.7%)에 불과 1.4% 포인트 뒤처져 있다. 당선 확률은 시스네로스가 58.3%로 영 김(41.7%)을 크게 앞선다. 9월 말까지만 해도 영 김 후보가 줄곧 2~3% 포인트 우위를 유지하다 불과 한 달 사이 시스네로스가 맹추격을 벌인 셈이다. 영 김은 지역구에서 13선 의원을 지낸 친한파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의 ‘공식 후계자’로 지지를 받은 데다 지역 기반을 오랫동안 닦아 놓아 최종 역전을 자신하고 있다.중동문제 전문가로 오바마 전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및 IS(이슬람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낸 앤디 김은 예상 득표율 49.1%로 현역 톰 맥아더(공화당) 후보(48.4%)를 0.7% 포인트 앞서고 있다. 당선 확률도 앤디 김이 55.1%로 맥아더(44.9%)에 앞선다. 한 달 전 맥아더가 모든 지표에서 앞선 것에 비교하면 앤디 김이 막판 대추격전을 벌인 셈이다. 다만 3선 도전인 맥아더의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쪽의 ‘숨은 표’가 많다는 게 불안 요소다. 펄 김의 예상 득표율은 31.2%로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메리 게이 스캔런 후보(68.8%)에 더블 스코어 이상 뒤처져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사설] 분단 고착적 발상 지속해선 정치권 환골탈태 못 한다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의 대통령 비준을 두고 자유한국당의 어깃장이 심화하고 있다. 한국당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당은 ‘남북 관계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1992년에 발효된 남북기본합의서의 내용과 비준 과정을 다시 살펴보길 바란다. 한국당의 전신인 민주자유당 소속의 노태우 전 대통령은 남북기본합의서를 대통령 직권으로 비준해 발효시켰다. 이 기본합의서가 토대가 돼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이뤄졌다. 기본합의서 전문에는 “(남북) 쌍방 사이의 관계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는 것을 인정하고”라고 명시돼 있다. 헌재와 대법원도 남북합의서를 한민족 공동체 내부의 특수관계를 바탕으로 한 당국 간의 합의로 보고 헌법상 조약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직권 비준의 길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2007년 10·4선언이 정권교체된 뒤 무효화되는 과정을 목도해 국회 비준을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 이번 9·19 군사합의서는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가 규정한 상호 불가침은 물론 2000년 6·15선언과 2007년 10·4선언의 군사분야 긴장완화 방안을 총망라해 70년간의 남북 군사 대치를 풀어 가는 중요한 지침이다. 군사분야 합의서 1조는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해 이 앞의 모든 남북 관계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요청해 놓고 평양공동선언과 군사합의서만 대통령이 비준한 것은 순서가 바뀌고 과속으로 보일 만한 측면이 없진 않다. 그렇다고 해도 한국당 등이 남북이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한다는 합의서를 대통령이 직권으로 비준했던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닌데, 위헌이라며 몽니를 부릴 일은 아니다. 새 시대와 소통해야 한다면서 여전히 반통일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나 돌아보길 바란다. 야당은 남북 관계를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고 판문점선언의 비준 동의 처리에 힘을 보태야 한다.
  • 이정인 서울시의원, 송파구 지역 내 학교 교육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송파구 관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 제5선거구(오금동·가락본동·가락2동·문정1동) 관내에는 초등학교 8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2개교 총 18개교로 비교적 많은 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 의원은 관내 학교로부터의 민원 요청 사항과 교육환경 현안 파악을 위해 현장을 둘러봤으며, 학교 측에서는 노후화로 인한 보수공사가 필요한 긴급한 학교 문제나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와 특별실 설치, 도서실 리모델링, eco-school 사업 등을 건의했고, 이 의원은 이러한 현안들을 꼼꼼히 살폈다. 교내를 오가며 현장을 점검한 이 의원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학교 현안 문제는 즉각 해당기관에 통보하여 시정을 요구했고 “시설 개선 및 설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시급함을 따져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장기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평양서 10·4공동행사…“공고한 평화 향해 한걸음씩”

    남북, 평양서 10·4공동행사…“공고한 평화 향해 한걸음씩”

    5일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공동행사에서 남북은 10·4선언 정신을 계승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는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7년 10·4선언에 합의한 후 공동행사로 기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측에서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국회·시민단체 인사 등 160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참석자는 3000명에 달했다. 행사장에는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렸고, 귀빈석인 주석단 뒤쪽에는 푸른색의 한반도 그림을 배치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먼저 연설에 나서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온겨레에 안겨드린 것은 조선만대에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이라며 “북과 남, 해외의 온겨레는 통일 겨레의 미래를 밝혀주는 이 역사적인 선언들을 이행하기 위해 총궐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선권 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이른 시일 내 철도·도로 북측 구간 착공식을 개최하고,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중단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연설에 나서 “10·4선언은 녹슬지 않은 이정표”라며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10·4선언 합의들이 실천되고 있고 남북관계는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과 북은 이 땅의 공고한 평화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은 분단 70년을 넘어 누구도 가지 못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도 “어떠한 일이 따를지라도 우리는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꾸준히 내딛어야 한다”면서 6·15선언과 10·4선언,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선언의 길을 함께 만들어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연설했다.이날 남북 및 해외 참석자들은 공동호소문을 채택했다. 호소문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6.15 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빛나는 계승이며 민족공동의 새로운 통일 이정표”라며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세계가 보란 듯이 평화와 번영,통일의 새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계속 전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펼쳐 나가야 한다”며 “이 땅에서 전쟁위험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우리의 강토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명균 “평양이 완전히 이웃 같다” 리선권 “뿌리 없는 줄기 없어”

    조명균 “평양이 완전히 이웃 같다” 리선권 “뿌리 없는 줄기 없어”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평양국제비행장에 영접 나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과 만나 그간 남측에서만 10·4선언 기념식을 열어 왔다며 “남북 관계가 호전돼 평양에서 11주년 기념행사를 하게 돼 북측 당국이 배려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2007년 10·4선언 합의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기념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4선언에 합의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세인 노건호씨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4·27 (판문점)선언도 토대가 되는 것은 역시 10·4선언, 나아가서는 6·15정상선언”이라며 “그 정신을 잘 이어서 내일 좋은 기념행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도 “뿌리가 없는 줄기를 생각할 수 없는 것처럼 6·15선언, 10·4선언, 이번에 4·27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이 우리 민족을 위한 통일의 기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께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정확히 2주 만에 다시 왔다”며 “평양이 완전히 하나의 이웃으로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비롯한 민관 방북단 160명은 공군 수송기 3대에 나눠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전 9시 58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출발에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11년 전에 주역을 하셨던 두 분이 모두 세상에 안 계시고 뜻은 계속 기려야 하겠기에 사실은 좀 아쉽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행사를 치르러 가게 됐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라면 한반도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헌신적 노력에 아주 고마워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방북단은 이날 평양 과학기술전당 등을 참관하고 환영공연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은 5일 오전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한 뒤 6일 귀환할 예정이다. 평양공동취재단·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광장] 만약 심재철이 아니었다면/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만약 심재철이 아니었다면/이종락 논설위원

    10월 들어 정기국회가 재개됐지만, 국회의사당이 정쟁의 장으로 물들었다. 이번 국회에서는 남북 공동선언 국회 비준이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 등 중요한 현안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폭로로 시작된 이른바 ‘심재철 논란’으로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졌다.이번 사안은 어쩌면 여야가 사생결단식 호들갑을 떨 만큼 그리 복잡하지 않다. 쟁점은 세 가지다. 첫째, 심 의원 보좌관 3명은 지난달 초 한국재정정보원의 디지털재정분석시스템에 접속해 대통령 비서실 등 37개 기관의 예산정보 47만건을 출력했다. 이는 의원 보좌진이 해킹 등의 불법 수단을 동원해 재정정보를 빼돌린 것인지, 아니면 정부 시스템이 허술한 보안 속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것인지를 검찰 수사를 통해 가리면 될 일이다. 둘째, 심 의원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며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심야와 주말 등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에 2억 4500만원가량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업무추진비를 24시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한 뒤 앞으로 예산운용지침에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답변해도 됐다. 대다수 국민은 사용 내용이 도가 지나치지 않는다면 24시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더 먹고 마시는 것쯤은 얼마든지 용인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심 의원은 임명장을 받지 않은 청와대 직원들이 내부 회의 참석 후 수당을 챙긴 것도 문제 삼았다. 정권 인수기에 수당을 지급하지 못하는 점은 입법 미비라며 국회에 입법화를 요구하는 등 역제의할 수도 있었다. 이명박 정부 등 이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자들에게 판공비를 통해 교통비 명목으로 수당을 지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심 의원의 폭로에 대한 청와대와 여권의 대응이 과민한 측면이 없지 않다. 심 의원의 공세에 사실관계를 공개하고 차분하게 대응해도 충분했을 것이다.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재정포럼에 김용진 기획재정부 차관을 불참시키면서까지 기재부를 앞세워 이 사안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는지 곰곰이 따져 봐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심 의원이 국회에서 여성 누드를 검색했다거나 19대 국회에서 회의에 두 번 참석하고 활동비로 9000만원을 썼다며 감정적으로 나선 것도 이 사안을 더욱 키운 결과를 초래했다. 왜일까. 여당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보이콧하면서까지 강경 일변도로 나선 이유가 자못 궁금하다. 행여나 심재철 의원의 당내 위상을 고려한 판단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2000년 16대 때 국회에 입성한 심 의원은 5선이다. 지난 국회 때 국회부의장을 맡은 중진 의원이다. 하지만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일색인 한국당 내에서 계파색이 옅은 중도 의원으로 분류된다. 이런 이유로 심 의원이 청와대 등 정부기관의 업무추진비를 폭로한 초반만 해도 한국당 내 지원은 뜨뜻미지근했다. 이번 사안을 키우면 심 의원을 대권 주자 반열에 올려 줄 수도 있다는 이유 등으로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내 지도부가 적극 나서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지금도 한국당 의원들은 대여 투쟁에 대한 구호만 요란하게 외칠 뿐 심 의원을 적극 엄호하는 모습에는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이번 사안이 불거지면서 여권은 ‘친박’도 ‘친이’도 아닌 주변인인 심 의원을 무차별 공격하더라도 당내 엄호가 덜할 것이라는 계산을 한 듯하다. 바꿔 말하면 폭로 당사자가 심재철 의원이 아니었다면 여권이 이렇게 판을 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독이 오른 심 의원은 2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자로 나서 자신을 고발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언성을 높이며 격한 설전을 벌이는 등 10월 정기국회 초반을 ‘심재철 국회’로 만들 태세다. 이번 사태는 청와대가 국회를 경시하는 풍조를 드러낸 측면도 있다. 이는 국회 의장단과 정당 지도부에 일방적으로 북한 동행을 요구하고 국회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모습과 연결된다. 국회를 비생산적인 조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심재철 사태를 과도하게 키운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정치 공방은 국민의 이익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안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차분하게 진위와 적법성을 가리는 게 낫다. jrlee@seoul.co.kr
  • “이 공연 놓치지 마세요”-2018 전주세계소리축제

    동·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 개막된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이후 18회째다. 7일까지 닷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공식행사 ?기획공연 ?부대행사 ?어린이 소리축제 등 6개 분야 158개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공연 홍수 속 갈피를 잡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놓칠 수 없는 공연’ 다섯 무대를 추천했다. 가장 먼저 꼽힌 공연은 축제 첫날 선보이는 개막공연 ‘소리 판타지’다. 이 무대에는 판소리 합창단, 해외 연주가 등 올해 축제의 국내·외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축제의 면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갈라쇼(Gala Show) 형식이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개막공연은 축제 기간에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가늠해볼 수 있는 갈라쇼”라며 “개막공연에서 음악을 짧게 맛보고 이튿날부터 이어질 개별 공연에서 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속으로 들어온 EBS ‘스페이스공감’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공감은 국내외 신예부터 최정상 아티스트까지 누구든 무대에 올라 장르 구분 없이 노� ㅏЯ例求� TV 프로그램이다. 1부에는 프로젝트 그룹인 ‘타이완 포커스’가 출연, 타이완 출신의 연주자 왕잉치에가 얼후(2개의 현을 가진 중국의 찰현악기)를 연주한다. 2부는 재즈와 즉흥 음악으로 유럽 아방가르드의 역사를 이끈 에른스트 라이제거와 네덜란드 재즈 음악인 중 하나인 하르멘 프란예, 아프리카의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세네갈 출신의 몰라 실라가 꾸민다. 호남산조, 예기부, 전라삼현승무, 살풀이, 태평무 등 한국 전통 무용의 진수를 선보이는 ‘광대의 노래-춤의 시선’도 관객을 기다린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한국의 굿 시리즈 5선’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장면이다. 소리만이 아닌 ‘굿판’ 전체를 무대로 옮겨왔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5대 대표 굿인 서해안배연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진도씻김굿(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강릉단오굿(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남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동해안별신굿(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공연은 해외초청공연인 ‘메시크 앙상블’이다. 메시크 앙상블은 터키의 수피(이슬람교 계열 신비주의적 분파),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소개한다. 느리게 시작해 빠른 템포로 옮겨가고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는 형식이다. 음악과 춤은 신에 대한 경건함이 묻어나면서도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靑, ‘정부 예산정보 유출’ 심재철에 “자숙해달라”

    靑, ‘정부 예산정보 유출’ 심재철에 “자숙해달라”

    청와대는 21일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수행한 사람들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청와대는 “해당 건은 대통령의 인도 순방기간(2018년 7월) 중 인도 대사관 관계자들과 통상협력 강화와 관련된 한-인도 확대정상회담 사후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 비용으로 인도 뉴델리 오베로이 호텔 내 중식당에서 집행한 것”이라며 “이는 정상적인 집행 건”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카드 승인내역에 가맹점 업종이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신용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국제업종코드(7011: 호텔)를 국내업종코드(7011: 한방병원)로 숫자코드의 자동입력에 따른 업종명 미전환 오류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바, 청와대에서 허위 기재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와대 지출내역에 ‘단란주점‘이 포함되어 있다는 등의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청와대에서는 업무추진비 등 정부 예산은 법령을 준수하여 정당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의원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무단열람·유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별도의 논평을 통해 “심재철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건을 내려받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반환하라고 공문까지 보내도 막무가내로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정보통신망법, 전자정부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 의원은 이렇게 불법적으로 얻은 정보를 마음대로 뒤틀고 거짓으로 포장해서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청와대를 공격하고 있다”며 “18일에는 얼토당토않게 단란주점을 들고 나오더니 오늘은 듣도보도 못한 한방병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심 의원에게 “자숙해달라”고 요구하면서 “5선 의원으로서, 국회의 어른으로서 후배 정치인들에게 본보기를 보여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고 유출한 혐의로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국회회담 조속 개최… 지자체 교류 활성화

    금강산 이산상봉 면회소 몰수 해제 합의 12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 전시키로 6·15, 10·4선언은 정권교체로 이행 못돼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가진 ‘대국민보고’ 형식의 기자회견에서 회담을 자평하고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선언문 외에 남북 국회 회담 이른 시일 내 개최, 지자체 교류 활성화, 북측의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몰수 조치 해제, 오는 12월 ‘대고려전’에 북측 문화재 함께 전시 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구두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핵 리스트 신고에 대한 의지라든가 하는 추가적인 메시지를 받은 게 있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방안, 지금 교착상태에 놓인 북·미 대화의 재개와 대화 촉진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하지만 비핵화의 어떤 구체적인 방안, 또는 상응 조치 등은 기본적으로 북·미 간에 논의될 내용이다.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다. 제가 방미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9월 24일)을 갖게 되면 미국 측에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다. →북측은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상응 조치란 무엇인가. -일단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선언에서 북·미 간의 합의가 있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 미국 측은 이른바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북한에 대한 안정을 보장하면서 북·미 관계를 새롭게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 조치들이 북·미 사이에 서로 균형 있게 취해 나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많은 실질적 조치가 합의됐지만 북·미 간 적대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종전선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돌아왔나. -종전선언에 대해 똑같은 말을 두고 개념들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은 우선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을 먼저 하고, 그것을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의 출발점으로 삼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 평화 협정을 체결함과 동시에 북·미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달리 이 개념에 대해 종전선언이 마치 평화협정 비슷하게 (법적으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는 그런 식의 효력이 있어서, 유엔사의 지위를 해체하게끔 만든다거나 주한미군 철수를 압박받게 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방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도 제가 얘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한다는 걸 확인했다. 따라서 (종전선언은) 유엔사의 지위나 주한미군의 주둔 등과 관련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는 것이다.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때도 공동선언 합의를 이뤘는데 이뤄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어떤 노력을 해 갈 계획인지. -과거의 6·15선언이나 10·4선언이 이행되지 않은 이유는 딱 하나다.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그다음 정부들이 정상 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6자 회담을 통한 합의와 이번에 비핵화 합의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비핵화 합의는 이른바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 양 정상이 국제사회에 한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행되리라 믿는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실무협상 단계에서 때로는 논의가 교착되고 지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한 것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의정 포커스] “협치·견제 위해 구의회 청사 꼭 이전”

    [의정 포커스] “협치·견제 위해 구의회 청사 꼭 이전”

    “집행부와 협치하면서도 견제와 감시의 시선을 놓치지 않겠습니다.”임태근(더불어민주당) 제8대 성북구의회 의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이끄는 성북구와 협치를 강조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과거 구의원 활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임 의장은 “이 구청장이 최근 직접 의회를 방문해 저와 한 시간여 대화했다. 의회와 협치하려는 제스처라고 생각해 고마웠다”며 “함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주민이 맡긴 역할을 다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5선의 구의원으로 지난 7대 전반기 의회에 이어 이번 8대 전반기 의회에서도 의장을 맡게 됐다. 임 의장은 주민들과 동료 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성북구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이란 중책을 맡겨 준 동료 의원과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설레는 마음 한편에는 어떻게 하면 성북구의회를 좀 더 내실 있고 더욱 알차게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성북구의회로 거듭날 것인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번 성북구 의회의 특징은 초선 의원이 많다는 점이다. 22명 중 13명이 초선이다. 임 의장은 “초선 의원들이 많은 만큼 힘차고 젊은 성북구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선 의원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의원연구단체 등을 만들어서 (초선 의원들에게) 중점적으로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의회가 전반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구의회 청사 이전’이다. 임 의장은 “구의회 청사가 개운산 정상에 있다 보니 주민이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구청과 소통에도 문제가 있다”며 “타 의회처럼 구청과 같이 있는 게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현실적으로 공간이 부족해 인근에 용지 확보, 재원 마련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의장은 주민 눈높이에 맞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2년간 현장에서 구민들과 눈높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책은 바로잡고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장애인,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와 청년실업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증평 삼기조아유마을 “휴가 떠나기 진짜 조아유”

    증평 삼기조아유마을 “휴가 떠나기 진짜 조아유”

    충북 증평군을 대표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삼기조아유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8월,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에 선정됐다.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충청권, 경기권, 강원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별로 이뤄졌다. 충청권에서는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이 뽑혔고, 경기권은 이천 부래미마을, 강원권은 춘천 누리삼마을, 전라권은 신안 임자만났네마을, 경상권은 김해 장척힐링마을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기조아유마을’은 군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증평읍 남차리 및 덕상리 일원에 66억원을 들여 실시한 삼기권역 마을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이 마을에서는 8월 한 달 간 야외 물놀이, 명상, 다도,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에코백만들기, 산나물 채취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마을주민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최대 130명까지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세미나실, 족구장, 야외 공연장 등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삼기저수지 등잔길, 출렁다리와 짚라인 등을 즐길수 있는 좌구산 휴양랜드, 독서광 김득신의 묘 등이 인접해있다.삼기조아유마을을 찾으면 군의 특별한 서비스가 즐거움을 더해준다. 군은 관광객의 체험비를 50% 지원해준다. 또 관광객이 사고 걱정 없이 휴양마을을 즐기다 갈 수 있도록 체험안전보험 및 화재보험 가입비를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삼기조아유 마을을 이용하고 싶으면 전화(☏043-836-5771)로 예약하면 된다. 숙박비는 4인실(최대 10인)기준 주중 8만원, 주말 10만원이다. 30인실은 주중, 주말 동일하게 30만원이다. 신진교 삼기조아유마을 위원장은 “우리마을은 다른 농촌체험마을과 달리 샤워장 등 좋은 시설로 꾸며진 물놀이장이 있고 주변에 볼거리가 풍성하다”며 “1박2일 코스의 여행지로는 최고”라고 자랑했다. 삼기는 괴산군, 증평군, 청주시의 접경지역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레캉스’ 물을 만나다

    ‘레캉스’ 물을 만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물놀이 생각이 나는 날이 계속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휴가철이 절정을 맞는 8월을 맞아 유람선 여행과 수상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했다. 드넓은 바다와 호수 앞에서 모든 것을 잊고 레저를 즐길 준비가 된 이들이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물놀이에 앞서 반드시 안전 수칙을 확인하기를 바란다.우든 카누 타고 ‘춘천 뱃사공’ 돼 볼까 호반의 도시 춘천 물레길에서는 요즘 최고 인기 관광 상품으로 무동력 친환경 레포츠인 ‘우든 카누’가 꼽힌다. 연인, 가족과 함께 카누를 타고 푸른 호수 위에서 호젓하게 노를 저으면 아마존을 탐사하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카누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니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적삼나무로 만든 카누는 플라스틱 카누보다 견고하고 중심 잡기도 수월하다고 한다. 춘천시청 경제관광국 관광정책과 (033)250-3063.보물선 찾아 떠나는 태안 여행 여름 태안 여행은 백사장이 좋은 바닷가에 숙소를 잡고 해수욕을 하면서 쉬기를 권한다. 태안반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안선이 아름답다. 바다에는 보석 같은 섬들이 많은데, 일대의 해안과 섬을 엮어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아름다운 태안반도는 그 옛날 남도에서 청자를 싣고 도성으로 가던 배들이 침몰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안흥유람선을 타고 흥미진진한 보물선 이야기를 들으며 해안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안흥유람선은 1시간 30분 동안 정족도, 가의도 등을 둘러보며 코바위, 사자바위, 여자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를 감상한다. 옹도 여행을 추가하는 옹도 하선 코스도 있다. 태안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41)670-2766.신선놀음 따로 없는 군산 선유도 여행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군산에서 선유도까지 자동차로 여행하는 세상이 됐다. 장자교, 대봉전망대, 선유도해수욕장 등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 명소를 둘러보며 상전벽해를 실감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어떨까. 새만금방조제를 달리는 길은 독일 아우토반이 부럽지 않다. 고속도로보다 반듯한 바다 위의 길을 운전하다 보면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된다. 새만금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도에서 13.5㎞쯤 가면 유람선이 출발하는 야미도선착장이 나오고, 다시 3.5㎞를 더 가면 신시도에 들어선다. 신시도에서 무녀도, 무녀도에서 선유도, 선유도에서 장자도를 징검다리처럼 건넌다. 바다 여행을 시작하는 선유도유람선은 야미도선착장에서 출항한다.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4-3335.푸른 통영의 섬… 만지도와 연대도 통영에서 만날 수 있는 섬 만지도와 연대도는 출렁다리로 이어지며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코스가 됐다. 만지도는 동서로 1.3㎞ 길게 누운 작은 섬으로 주민이 10가구도 안 된다. 마을 뒷산을 따라 오르면 섬에서 가장 높은 만지봉을 만날 수 있다. 만지봉을 오르다 보면 만지도와 연대도의 해안 절벽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볼 수 있다. 만지도에서 길이 98.1m의 출렁다리를 건너 만나는 연대도는 제법 큰 섬마을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포구에 마을회관, 경로당, 민박 등을 볼 수 있고 마을의 골목 사이로 수십 가구가 들어서 있다. 만지도와 연대도의 배 편은 들어갈 때 탑승한 회사와 같은 회사의 배를 다시 타고 나와야 한다. 통영시 관광안내소 (055)650-0580.아라뱃길 크루즈에서 타이타닉 주인공? 경인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운하다. 4층 규모의 유람선이 아라김포여객터미널을 출발해 시천나루에서 회항하는데, 김포공항에서 가까워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15분쯤 걸리는 거리고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다. 유람선은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출항한다. 고풍스런 정자가 있는 수향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폭포인 아라폭포, 절벽 위 전망대 아라마루를 차례로 지나 시천마루에서 잠시 쉰 뒤 돌아온다. 아라뱃길크루즈 (032)882-5555.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7선 이해찬·5선 이종걸,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7선 이해찬·5선 이종걸, 민주당 당대표 출마 선언

    7선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5선의 이종걸 의원이 20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이해찬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당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며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친문 그룹의 좌장인 이해찬 의원은 당초 유력 후보로 주목받았다. 이해찬 의원은 “당의 한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 없이 자문했다”며 “그 결과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고 장고의 배경을 설명했다.  1988년 평민당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해찬 의원은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맡았고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선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해찬 의원의 출마로 친문 그룹에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4선의 김진표, 재선의 박범계, 3선의 최재성 의원에 더해 4명으로 늘었다. 5선의 이종걸 의원도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를 민주당 정부로, 민주당 정부를 민주 정부로 더 강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정책 연대, 개혁입법연대에서 연정에 이르기까지 민주 진영의 ‘빅 텐트’를 적극 설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지난 19일 출마선언을 했고 4선의 송영길 의원도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대표주자’로 3선의 이인영 의원은 22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를 검토하는 6선의 이석현 의원까지 고려하면 최대 8~9명이 당권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오는 26일 치러질 예비경선까지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친문 그룹 후보들 간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최재성 의원은 일단 부인했다. 그는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서로 비슷하면 따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선배 세대와 경쟁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당을 관리하느냐 혁신하느냐 두가지의 구도이다”라며 “누구나 다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새 얼굴이 아니면 혁신이 되겠냐”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출마한다…오후 기자회견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출마한다…오후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에 출마를 선언한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시작일인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 국회 정론관에서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일화 없이 무더기 출마… 민주 당대표 컷오프 ‘혈투’

    더불어민주당 최재성·김두관 의원이 1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20~21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당권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4선의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는 당대표, 시스템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친문(친문재인) 중진 의원인 그는 앞서 친문 그룹 중 출마 선언을 한 김진표·박범계 의원 등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애초 단일화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저는 선배 세대와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선의 김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주권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당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 등을 역임한 김 의원은 친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당내 계파주의를 의식한 듯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과 김 의원의 출마에 앞서 4선의 김진표·송영길,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고 6선의 이석현, 5선의 이종걸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7선의 이해찬 의원을 포함하면 최대 10명이 당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문희상 국회의장, 협치로 생산적 국회 만들어야

    6선 의원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20대 국회가 끝나는 2020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국회부의장은 5선의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4선의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이 맡게 됐다. 민주당은 운영위 이외에 8개 상임위원장을, 자유한국당은 법사위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와 교육위원장,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게 됐다.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1998년 15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이후 20년 만에 가장 긴 41일간 공전 끝에 구성됐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및 회의 중지, 산회권뿐만 아니라 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 권한까지 갖고 있다. 국회선진화법 시행으로 권한이 다소 축소됐으나 마음만 먹으면 국회 운영 자체를 전면 중단시킬 수도 있다. 때문에 국회의장은 중립성과 객관성이 생명이다.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국회법에 규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회의장이 편파적인 국회 운영을 하는 등 인기영합적인 행보에 나설 경우 국정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의장 권한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고 공정하게 행사돼야 한다. 다행히 문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첫 일성으로 ‘협치‘를 앞세웠다. 문 의장은 “새 정부 출범 1년 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 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면서 “개혁·민생입법의 책임은 정부·여당이 첫 번째다. 야당 탓을 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20대 후반기 국회가 대립과 분열의 소모적 정치에서 벗어나 협치와 소통의 생산적인 국회가 되기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이 발현되길 바란다. 문 의장은 ‘여의도 포청천’(중국 송나라 시절의 강직하고 청렴한 판관)으로 불리면서 여야 여러 인사와 두루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특유의 온화한 모습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으로 차분하게 절충점을 찾는 스타일이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협치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은 만큼 문 의장의 협의 정치에 기대를 걸어본다. 개혁·민생입법 처리에 균형감각과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는 게 일차적인 책무다. 200억원이 넘는 국회 특활비 폐지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 정부가 내놓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도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도록 이끌어야 한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법안만 1만여건에 이른다. 후반기 국회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여야가 우선 처리를 주장해온 민생입법부터 서둘러 처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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