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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기 최고위원 프로필

    ‘협상의 달인’으로 통하는 5선의 중진. 13대 국회에서 평민당 원내총무를 맡은 이후 정치적 고비마다 뛰어난협상력을 발휘해 왔다.95년 ‘3김 청산’을 명분으로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독자노선을 걷다가 97년 대선 직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진영에 합류했다. ◆막판까지 김중권(金重權)대표지명자와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했는데. 18일 저녁 김대통령이 전화로 “총재가 호남인데 대표도 호남이면 부담이 된다.어려운 때이니 도와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역차별이라는 얘기도 있다. 호남 출신이라는 것이 천형(天刑)인 모양이다.당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위원으로서의 포부는. 대통령 뜻에 따라 집권 후반기의 정국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 정읍(63) ▲연세대 정외과 ▲동아일보 기자 ▲10·11·13·14·16대 의원 ▲민주당 수석부총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노사정위원장 ▲민주당 상임고문
  • 金대통령 지명 뒷얘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지명자는 원외(院外)라는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집권당의 대표에 낙점됐을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오전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표지명자에게 미리 귀띔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실장은 같은 날 오전 기자들에게 “당정개편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한 뒤 선약을 이유로 서둘러 사무실을 나갔다.한 실장은 김 대표지명자와 김원기(金元基)고문을 잇따라 만나 김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미 1개월 전쯤 김 대표지명자를 염두에 두고당정개편을 구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당 지도부 개편 목소리가 높았던 지난 달 24∼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3’회의 때 12명의 최고위원 중 김 대표지명자를 수행원 명단에 넣은 것부터 심상치않았다.김 대표지명자도 “김 대통령과 당시 많은 얘기를 나눴으며,김 대통령이 ‘중요한 일을 해 달라’고 말했다”고 소개해 이를 뒷받침했다.국내에서는 대통령의 일정상 개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대통령이 ‘지역색’을 없애기 위해 비(非)호남권 인물 중 적임자를 찾은 것도 김 지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측면이 있다.전북 정읍 출신의 5선인 김원기 고문이 막판까지 경합하다가 고배(苦杯)를마신 것도 이 때문이다.대신 경북 울진 출신인 김 지명자는 원외에다 구(舊)여권 출신,대권 예비주자라는 단점을 딛고 동교동계 구파의집중지원을 받았던 김 고문을 제쳤다.영남 출신이라는 덕을 톡톡히본 셈이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김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호남 출신이 당 대표를 맡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온것 같다”면서 “조세형(趙世衡·전북) 전 대행 이후 김영배(金令培·충남),이만섭(李萬燮·대구),서영훈(徐英勳·평남)대표,그리고 이번에 김중권 최고위원이 대표를 맡는 것을 보더라도 김 대통령의 인사패턴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전력지원 단계적으로

    남북이 오는 26일 평양에서 차관급 경제협력추진위를 열기로 했다. 대북 전력지원 문제가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지난 16일 끝난 제4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최소한 50만㎾ 전력 제공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한다.남북한은 남북관계의 먼 앞날까지 내다보면서전반적인 남북경협의 틀 속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합리적인지원 해법을 찾기 바란다. 북측이 전력부족으로 경제회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에너지난으로 공장가동률이 30%선을 밑돌고 있다고 하지 않은가.따라서 민족의 화해를 앞당기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6·15선언대로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전력난을 우리가 힘자라는 데까지 덜어주는 것이 원칙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당장에는 부담이 되겠지만 훗날 통일비용을 줄인다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특히 전력지원으로 남북간 상호 경제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평화정착을 다지는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다. 다만 대북 전력지원 문제는 전향적으로 접근하되 충분한 시간을 갖고단계적으로 실현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우리는 식량이나 비료등 인도적 대북 지원은 아무런 조건 없이 해야 함을 누차 강조했다. 동족의 배고픔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당위성 때문이었다.그러나 대북전력지원은 이와는 얼마간 다른 문제다.남쪽의 경제사정이나 전략물자 대북 지원에 따른 여론의 추이를 감안하면서 개성공단 건설 등 남북 경협 사업과 맞물려 추진해야 할 것이다.전력지원을 하더라도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북측에 전력을 지원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즉 남측에여유분 예비전력이 있다면 이를 송전하는 방식,무연탄 등 발전용 연료 지원,효율성 낮은 북한의 발전소 개·보수 비용 및 기술 지원 등다양하다.때문에 북한의 소요량과 우리측 부담 능력을 모두 감안하는최적의 규모와 방식을 택하기 위해선 충분한 사전 실태조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방식을 택하든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기 마련이다.우리 경제가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정부가 대북 전력지원을 위해 여론을 설득하는 일도 적잖은 부담이다.그런 측면에서 내년도 남북관계 일정과전력지원 문제를 연계하려는 북측의 자세는 결코 소망스럽지 않은일이다.북측은 정책을 결정하기 앞서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필요한 남쪽 사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사안이나 다른 협력 사업을 이용해 대북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는 북측의 발상은 6·15공동선언 정신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남쪽의 대북 여론만 나쁘게 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4차 남북 장관급회담/ 노동신문 6·15선언 6개월 평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15 남북공동선언 6개월만인 15일 ‘자주통일의 21세기로 나아가는 민족의 발걸음은 막을 수 없다’라는 특집기사를 싣고 남북관계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신문은 서두에서 6개월간의 경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남선언의 이행에 제동을 걸려는 일부 정치세력들의 책동은 매우 우심하였다’며 대체로 부정적 논조로 일관했다. 연방제 통일 방안,미국과의 관계설정 등 남측 논란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특히 노동당 창건행사에 초청된 남쪽 인원의 일부 불참,대북 지원의 투명성 논란,주적(主敵) 개념 등은 강력히 비판했다. 대북 지원과 관련,“그동안 남조선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성의를다해 도왔다”며 “넉넉해서가 아니라 순수한 동포애와 인도주의 이념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주었다”고 ‘순수함’을 강조했다.4차 장관급회담 막바지 난항의 이유가 됐던 전력지원은 서로 돕는 ‘미풍양속’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은근히 주장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서울 전경하기자
  • 평양 4차 장관급 회담 의제/ 정상회담이후 남북간 사업 결산

    12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이 11일 밝힌 대로 ‘6·15선언 이후 남북간 사업을 총결산하는 자리’다. 나흘간의 회담에선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청산결제 등가서명 상태인 4개 합의안에 서명하고 새해 사업방향 조정 등도 주요의제로 다뤄진다.연내 열릴 예정이던 3차 이산가족 상봉단 교환, 3차적십자회담 등 실천하지 못한 사업과 회담 일정을 재조정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한다. 서신교환·생사확인 확대 방안,서울·평양 친선축구대회,교수·대학생·문화계 인사의 상호교환 방문,경협추진위원회 설치 운영 등 3차회담 합의사안들의 구체적인 실현방안도 포함된다.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박 장관은 4차 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도 주요 의제로 협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남북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을 다 털어놓고 해법을 찾을 것이며 내년 사업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문제,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문제,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이 제기하고 나온 주적(主敵)문제 등 껄끄러운 문제등도 다 협의한다는 설명이다. 국회의 ‘국군포로·납북자 송환결의안’도 북측에 전달하는 등 야당 등 다양한 남측 여론을 북측 대표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보다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는 사업들을 도출해 내겠다”고 ‘장도의 변’을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기고] 이벤트성 상봉 이제 그만

    지난번 남북 각각 100명씩의 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지원인원의한 사람으로 평양으로 들어가 꼭 50년 만에 누이동생을 만나고 돌아온 뒤 나에게는 알게 모르게 묘한 변화가 일어나 있었음을 스스로도일말의 놀라움 섞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걸 한 두마디로 털어 놓기는 매우매우 어렵거니와 가령 이런 식으로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남북관계를 두고 이렇게 짧은 글 하나를쓰는 경우에도 요즘 와서는 지난번 평양에서 50년 만에 만났던 그 누이동생의 얼굴부터 우선 눈 앞에 슬그머니 떠오르곤 하는 것이다.현북한체제 안에서 누이동생이 이런 내 글을 읽게 될 리는 만무하겠지만 설령 읽게 된다면? 이런 이 오빠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상정(想定)부터 하게 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혹여 지금 내가 쓰는 이 글로 하여 북에 있는 누이동생이 곤혹스럽게 되는 것은 아닐까?라거나모종의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등등등등. 사실 지난 50년간 휴전선 넘어 북한이라는 땅은 아주아주 먼 땅이어서 거기 남아 있는 친족들도 아예 마음 속 깊이깊이묻고만 살아 왔었는데,한데 별안간 남북간의 통로가 요만큼이나마 뚫리고 북에 남아있는 친족 상면도 가능해지면서 사(私)적으로 부딪쳐 있는 이런 국면들이야말로 6·15선언 이후 우리 남북관계가 새 패러다임으로 들어섰다고 하는 그 구체적인 실제 상황일 것이다. 이런 짧은 글 하나를 내놓는 경우에도 두 달여 전에 만났던 북의 누이동생부터 떠올리며 되도록 그 누이동생에게 폐가 안 되듯이,혹은지난번 방북 길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네살 아래인 남동생이나 거기딸린 조카들 입장까지도 나름대로 헤아리며,더 나아가 현 북쪽 당국의 내 이런 글에 대한 반응 하나하나까지도 큰 품으로 싸안 듯이 대어들게 되는 이것,이런 마음 자세…. 대체 이게 무얼까. 사실은 이런 것이야말로 일단은 사람 사는 가장자연스러운 반응양태이지 싶어진다.그야,보기에 따라서는 나의 이런반응양태야말로 어느 한 구석 이미 북한의 볼모로 잡혀 있는 꼴이 될는지도 모른다.26년 전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혐의로 1년 가까이구치소에 갇혀 있던 나 자신부터가 우선 그 점을 민감하게 곤혹스럽게 의식하게 된다. 요컨대 남북관계는 이렇게 급류를 타고 있는데 우리의 현실 여건이나 의식은 재래의 ‘틀’에 그냥저냥 갇혀 있다.이 어색한 괴리감!운신의 불편함! 하지만 새삼 딱부러지게 밝히거니와 나는 예나 지금이나 결코 공산주의자는 아니고,다만 이 땅에서 지난 50년 가까이 소설을 써온 사람으로서 모든 지혜와 정열을 쏟아부어 우리의 통일에 뜨겁게 동참을하고 싶은 것뿐이다.따라서 현 북한의 누이동생이나 남동생,조카들에게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내 문학까지 저버리면서 내문학적 양심에 배치(背馳)되면서까지 그쪽에 대해 신경을 쓰거나 동조할 생각은 없다.북의 누이동생도 이 오빠가 그렇게까지 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정으로 믿는다. 세상사 모든 일은 직접 닥쳐보고 나서야 알 일인 것이다.2년 전 98년에 9박10일간 북한을 다녀 올 때는 재북 가족 누구 하나 못 만났음에도,아아 북쪽 산천이며,몇 안되는 북한사람들이며,심지어는 공기알갱이까지도 싸목싸목 뭉클하게 가슴에 다가들었었다.그때 흘낏이나마 친했던 두어 사람은 저번 두번째 방북 길에도 다시 만나 극히 짧은 시간일망정 따뜻한 정분을 나누었다. 달포 전인가,일본의 총련계 동포들이 처음으로 입경했을 때도 적십자사 자문위원 자격으로 워커힐 만찬장에 동참했었는데 그 분위기는매우매우 오순도순하고 시종 따뜻하였다.어쩌다가 일본 땅에서 살게된 그냥저냥 자연인으로서의 70대,80대 노인들,이 사람들이 지난 50년간 몽매에도 잊지 못할 고향 땅으로 어찌하여 올 수가 없었는지,새삼 의아해질 뿐이었다.정작 만나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이렇게도 따뜻하게 정이 가는 것을,싶어지던 것이었다. 어제 저녁 이산가족 교환방문으로 2차로 내려온 북쪽 손님들과의 만찬 자리에 같이 합석하여 절감한 것도 바로 그것이었다.저번 1차때의그 지나치게 극적인 분위기는 벌써 조금 가라 앉아 보였는데, 응당사람 사는 매사가 그렇긴 할 것이었다.같은 일이 거듭되면 어차피 평상의 감정으로 차츰 돌아오며 비로소 제대로 범연하게 터를 잡아가게될 것이었다. 한데 놀랍게도 같은 식탁의 바로 내 옆에 앉았던북한에서 내려온이산가족 60대 노인 한 분이 개구 일성 주절대는 것이 아닌가. “어서 서신 교환하고,면회소를 설치해설란에 해 가야지.이거야 원‥”. 이벤트성 행사로 한껏 통일 분위기가 고조된 속에서 그 이의 이 한마디는 그 이상 신선할 수가 없었다.나는 두 눈을 한껏 벌려 떴을 뿐이었다.남이나 북이나 사람이란 이렇게 똑같은 생각임을 새삼 확인한순간이었다. 이호철 소설가, 경원대 교수
  • 정치 뉴스라인

    ◆‘조선노동당 2중대’ 발언 파문을 일으켰던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29일 국회 예결위에서 다시 보수 강경 발언을 했다. 김의원은 “도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북한 지원을 위한 대통령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면서 “이러니 국민의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라기보다,북한 김정일을 위한 정부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주장했다.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 의석에서 “할 소리가 저것밖에 없는사람”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어“라는 야유가 쏟아졌다.하지만 예결위에 출석한 민주당 의원이 김덕규(金德圭) 김경재(金景梓) 의원등 3명뿐이어서 큰 마찰은 없었다. 김용갑 의원을 ‘냉전 수구세력’이라고 비난해 온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70년대 정치군인의 노선을 승계한 시대착오적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말도안되는 망언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월드컵조직위원장으로서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특정 정파에 가담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계속 무소속으로 남겠다는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 총재 1인 지배 정당’ 등 이총재를비난하는 발언을 잇따라 해온 김덕룡(金德龍) 의원이 29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후원회를 가졌다. 이총재는 축사에서 “최근 김의원이당을 위해 쓴소리를 했고 비판도 했지만,그런 것들은 모두 당을 위한비료와 소금이 될 것”이라고 김의원을 추켜세웠다. 그러나 김의원은 “1인 지배체제를 질타하고,우리 당에 민주주의가있는지,지역대결을 나무라면서도 우리가 과연 정책대결을 했는지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공세를 계속했다. ◆법률소비자연맹,사법개혁시민연대 등 8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법률연맹 국정감사모니터단은 29일 국감 현장을 인터넷 생중계한 과기정통위(위원장 李祥羲)를 최우수 상임위,정쟁없이 충실한 국감을 하고 국감 방청에 협조한 산자위(위원장 朴光泰)와 농해수위(위원장 咸錫宰)를 우수상임위로 각각선정했다.또 한나라당 23명,민주당 19명,자민련 3명 등 45명을 우수의원으로 뽑았다. 법사위 조순형(趙舜衡·민주)의원은 5선으로 최다선을 기록했으며,4선은 행자위 목요상(睦堯相·한나라) 의원 등 8명이었다.초선 19명,재선 18명이었으며,여성 의원은 재경위 장영신(張英信·민주) 등 8명이 우수의원으로 뽑혔다.위원장으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위 최재승(崔在昇) 의원이 선정됐다.
  • 여의도 클릭/ ‘步武堂堂’한 지각생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회의시작 시각인 10시에 맞춰 들어온 의원은 인기 영화배우 출신 K의원 1명 정도였다.10시를 지나고 회의 참석을 종용하는 안내방송이 거듭되고 나서야 의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냈다.놀랍게도 ‘지각생’들의 발걸음은 느긋했다. 10시5분 회의가 시작된 뒤에도 의사당 현관앞엔 고급 승용차에서 내리는 의원들이 잇따랐다.촉망받는 ‘386세대’ C의원,검찰 수뇌부 출신 L의원,고위당직자 C의원,‘최다선’ K의원,언론인 출신 L의원,초선의 O의원 등이 차례로 의사당에 들어섰다.10시10분이 지나자 주요당직자 S의원과 M의원,배우 출신 S의원,5선 관록의 K의원 등이 나타났다.15분을 넘어 3선의 L의원,20분이 지나서는 여성 비례대표 K의원 등이 나타났다.30분이 지나자 초선의 P의원이 보무(步武)도 당당하게 들어섰다.이날 회의시각 이후 30분 사이 도착한 의원은 50여명에이른다.지각 의원들은 남녀노소,여·야,초·다선을 가리지 않았다.늦을 수록 태연한 점도 한결같았다.물론 본회의 참석이 국회의원 업무의 전부는 아니다.나름대로 더 급한 국사(國事)나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수 있다.하지만 의원들에게지각 사유를 묻자 제대로 대답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몇분 늦은 걸 갖고 뭘 그리 야박하게 따지느냐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있다.하지만 반대 각도에서 생각해보자.만일 의원들이 시간을 ‘엄수’해 회의장에 자리하고 있다면,아마도 질문을 받을 국무위원들은 모골이 송연해질 것이다.의회의 권위는 이처럼 작은 것에서부터 싹트는 게 아닐까. 김상연 정치팀기자 carlos@
  • 은행주 살까 말까… 전문가도 “헷갈려”

    ‘은행주 살까, 말까’ 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량은행간 합병과 금융지주회사 설립,퇴출기업발표 등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앞두고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있기 때문이다. 1일 주식시장에서 은행지수는 신한·주택·국민은행 등 우량 은행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전날보다 2.27포인트 오른 114.25를 기록,사흘째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160억원어치 은행주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지,아니면 추세반전인지를 놓고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린다. SK증권 현정환 연구원은 은행주의 추세 전환 가능성을 점쳤다.현 연구원은 “지난 90년이후 4개월 이상 주가하락이 지속된 적이 한번도없었으며 4개월 하락후 반등한 경우는 7번이나 된다”면서 “이중 5번은 은행지수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능가했다”고 분석했다.현 연구원은 “현재 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또 가장큰 매물벽인 125선을 넘을만큼 수급이 뒷받침될 지가 변수”라고 밝혔다. 반면서울증권 여인택 연구원은 3일로 예정된 퇴출기업 발표를 상승세의 걸림돌로 꼽았다.기업퇴출로 인한 부실이 고스란히 은행권의 손실로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여 연구원은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의퇴출로 은행권의 손실액은 1조94억원에 이른다”면서 “3일 40여개기업의 퇴출에 따른 부담액은 추가공적자금 규모인 40조원에 버금갈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은행주의 절대주가가 액면가에도못미쳐 낮아보이지만 매수 적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은행지수의 중기적 하락세가 마무리된지난 9월18일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량 은행주의상승세가 돋보였다”면서 “금융구조조정의 수혜가 예상되는 우량은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 개설 이계환씨

    “컴퓨터 세대가 통일문제에 가까와지도록 유도하고,그들과 함께 한반도의 미래와 한민족의 운명을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최근 일간지와 웹매거진을 결합시킨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www.tongilnews.com)를 만든 이계환(李桂煥·43)씨는 사이트의 설립이유를 이같이밝히고 “6·15선언에 담긴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신문이 되겠다”고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통일전문지를 표방하고 지난 달부터 시험운영되고 있는이 사이트는 관련논문, 국내외 보도 등 통일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고루 담고 있어 개통 1개월만에 접속건수가 3만여건에 이르는 등 네티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실문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현재 ‘국회모니터’코너에서 국회의원의 남북관계 정책에 대한 표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회기록표결제’의 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2002년 월드컵 남북단일팀’의 구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또 통일부 등과 자료협조 등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자 등을 네트워킹화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올 봄부터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개설을 준비해왔다.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김남식씨와 전 말레이시아 대사 손장래씨,고려대명예교수 강만길씨,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고,노동문제연구가 김금수씨,통일운동가 노중선씨,명진스님,문규현 신부,오충일 목사 등이 고문을 맡았다. 30∼40대의 전문가와 통일문제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대표는 “앞으로 6·15정신인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민족의 신문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정치 경제도 중요하지만 특히 냉전 및 반공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통일문화·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뉴스’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박재범기자 jaebum@
  • 초점 인물/ 한나라 金鎭載의원

    정치권에서 국정감사는 흔히 초·재선 소장파 의원의 잔치라고들 얘기한다.정부를 상대로 펼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감사 활동이 여론의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16대 첫 국감 초반에 야당의 ‘본때’를 보여준 인사는 의외로 5선의 부총재다.지난주 국감에서 연일 히트를 친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부산 금정)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주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을 맡다 15대 후반기 국회에서 예결위원장까지 지낸 김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처음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배정받았다.21세기 새로운 정치 풍토를 지향하는 정치권이 오히려 첨단과학기술을 오·남용하는 구태를 파헤쳐 보겠다는 의도에서다. 국감 첫날인 지난 19일부터 김 의원의 의중은 들어 맞았다.김 의원은 수사기관의 편법 도·감청 사례를 폭로함으로써 야당의 첫 포문을열었다. 부가통신사업자가 e-메일 등 통신자료를 수사기관에 제공한 사례가올들어 급증했다는 내용이었다.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직접 전화를 걸어 “국감을 잘해줘 고맙다”고 격려할 정도로 김 의원의 활약은 돋보였다. 그는 국감 이전에도 ‘무인가 불법감청설비 사용의 문제점’,‘e-메일을 통한 불법긴급감청 사례’등 굵직한 현안을 도마에 올려 주목을받았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삼웅 칼럼] ‘낮은단계연방제’의 오해 또는 무지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6·15 남북공동선언 제2항을 두고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가 북한의 ‘함정’에 빠져들고 자유민주체제를 훼손하는 것처럼설레발친다. 남북한은 분단 이래 각기 일방적인 통일방안을 내놓고 자기 선전 내지 정당화에 국력을 쏟아왔다. 마치 이솝 우화의 여우와 두루미처럼상대가 받기 어려운 통일방안으로 상대를 제압하고자 했다. 그러한 남북한이 6월 정상회담에서 처음으로 통일방안의 접점을 찾았다. 남과 북이 연합제와 연방제의 공통점을 찾는다고 합의한 것은 획기적인 진전이다. 이것은 멀리는 통일을 향한 출발점이고 현실적으로는 두개의 국가적 실체를 상호인정한다는 합의서다. 한국정부를통일론의 주체로 상정한 것도 과거 북한의 입장에서는 큰 변화라 할것이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안경호 서기국장은 지난 6일 낮은 단계의연방제를 “남과 북에 존재하는 두개 정부가 정치·군사·외교권등현재의기능과 권한을 그대로 갖게하고 그 위에 민족통일 기구를 두는 방법으로 북남관계를 민족공동의 이익에 맞게 통일적으로 조정해나가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북측의 이같은 개념규정은 남측의 국가연합제에 사실상 일치하는 호응이라 할수 있다. 남북한의 2국가 2체제를 유지하면서 통일기구를모색하는 것이 낮은 단계의 연방제라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 “북한의 변형된 대남전략”이라고 우기는 것은 보기에 딱하다. 그렇다면 통일논의를 하지 말자는 것인가. 남측의 국가연합제안 인정 부연하건대 공동선언 제2항의 합의는 남측이 북측의 연방제안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 북측이 통일의 현실적인 경로로서 남측의 국가연합제안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남과북이 급격한 국가적 통합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체제의 인정과 공존·공영의단계를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에 접근해간다는 것으로서 새로운 통일방안이라기보다 ‘통일접근방식’에 합의했음을 의미한다. 북한은 1990년대 이후 과거 연방제안의 경직성에서 탈피하여 통일방식의 현실성과 유연성을 점차 인정해 왔다. 6·15선언에서 표현된 ‘낮은 단계의 연방제’만 해도 그렇다. 1991년 김일성 주석의 신년사중 “잠정적으로 연방공화국의 지역적 자치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는 대목에서 비롯된다. 즉 연방제안이 중앙정부에 외교와 국방등의 권한을 부여하는 ‘높은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권한마저도 지역정부에 넘길 수 있다는 ‘낮은수준’으로 변경된 것이다. 북측의 통일에 대한 접근방식이 과거 1국가론의 연방제 통일에서 2국가론에 가까운 연합적 성격의 연방으로 선회했다고 할수 있다. 결국 6·15선언 제2항의 합의는 남한이 통일방안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북한이 자신의 연방제 통일방안의 내용을 크게 바꾼 것으로 봐야 한다. 그런데 북쪽에서가 아니라 우리쪽 일각에서 저들의 함정에 빠지고 있다는 주장은 무지이거나 남북화해를 헐뜯는 음해라고 하겠다. 새로운 통일방안은 양측이 함께 수용할수 있고 서로에게 이익이 될수 있는 호혜적이며 상생적이어야 한다. 일방적 이익을추구하는 통일방안은 우선 남북대화가 진행되지 않는다. 우리가 6·15선언 제2항의 합의와 관련,분명히 해야할 대목은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연방제안의 공통성 인정이 궁극적인 통일방안이나 통일국가의 상(像)에 대해 합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유민주는 통일의 기본가치 이 조항은 남과 북이 장기적인 평화공존의 방식을 통해 점진적으로통일로 나가는 경로 즉 ‘국가연합’ 또는 ‘낮은 단계의 연방’의방식을 통한 통일과정에 합의한 것으로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와 화해와 협력의 주춧돌을 마련한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우리의 통일방안에 자유민주체제의 기본가치가 훼손되거나 양보될 수 없다. 앞서 지적한 대로 오히려 북측이 종래의주장에서 연합제에 접근하게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공동선언 2항을 당장 통일방안에 합의한것으로 과도하게 해석하여 통일국가의 체제나 이념문제를 확대하는것은 불필요한 이념대립을 야기하고 남북관계에도 좋은 결과를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주변여건 개선… 서서히 안정 찾을듯

    주식시장이 증시안정책의 발표 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거래소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500선을,코스닥시장은 코스닥지수 75선을 지지선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현재 증시주변여건은 미국시장의 급등락에 따른 불안감,국제유가의강세,동남아국가의 통화 및 주식시장불안 등 해외요인뿐 아니라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내년도 국내경기,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의 불투명성 등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더구나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인 7조2,000억원선까지 줄어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기대감을 무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의 증시안정대책 발표로 증시하락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고 외국인들도 순매도 일변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어 추가급락 가능성은 약해 보인다. 차트상으로는 아직 거래량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주가와장ㆍ단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ㆍ장기적 측면에서는 시장기조 자체가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단기적으로는 그동안 반등다운 반등없이 주가가 내리막길을 급하게내려왔기 때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증시주변여건이 조금만 안정되면 한차례 강한 상승세도 예상된다. 따라서 투자전략으로 거래소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550선을 넘어서면 620선까지,못넘어서면 500선까지의 등락을 예상한 매매전략을구사하고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코스닥지수 75∼85와 85∼95의 박스권시세에 대비하는게 필요해 보인다. 즉 지수가 박스권을 상향이탈하면 한단계 더 추가상승이 가능해 보이므로 지수관련주들인 대형주의 매매가 바람직해 보이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지수관련성이 적은 개별종목들의 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 ASEM SEOUL 2000/ ‘한반도 평화 서울선언’ 채택 의미

    20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은 남북한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로 볼수 있다. 정상들은 6·15선언과 이산가족 상봉,남북경협 등 화해와 협력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 뒤 한걸음 더 나아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선언의 의미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담고 있다.아시아·유럽 국가들이 북한을 과거와 다른 시각으로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남북한의 해빙 무드가 국제사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상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궁극적으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하게 연계되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때문이다. 정상들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업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것과 ASEM­북한,ASEM 회원국­북한간 대화와 인적·경제 교류 등 관계개선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북·미관계가전면적으로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발맞춰 ASEM 정상회의에 참석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북한과의 수교 방침을 발표한 것도 향후북한과 유럽 국가들의 관계가 급속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있다. 이번 선언은 특히 한국의 주도로 추진됐으며,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미 국제적인 신뢰를 확인한 대북 포용정책이 굳건히 정착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범 4년을 맞는 ASEM이 한 지역의 정치적인 문제를 별도의 문서로다룬 것도 처음이며,지금까지 경제문제에 치중해왔던 ASEM의 활동 영역이 본격적인 정치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남북 화해협력에 대한 ASEM 차원의 지지를 담은 서울선언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평화를 공고히 다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0아시아·유럽협력체제(AECF2000)’채택 ASEM에서 채택하는헌장으로 향후 10년간 아시아와 유럽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정하는지침 역할을 한다.이번에는 ASEM을 아시아와 유럽이 평등한 동반자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평화와 경제적 부를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21세기의 비전을 담았다. 협력 분야별로 중점 추진사업도 명시하고 있다.정치 분야에서는 유엔개혁 등 국제기구 관련 협의와 환경,군축 등 범세계적 사안에 대한공동 대처를, 경제 분야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주도의 다자간 무역체제 강화,정보통신 등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사회쪽에서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간 학생 교류 증진 등 주로 교육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21일 3차 정상회의 뒤 채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남북관계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대북 포용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고 진전되게 됐다.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포용정책의 기여와국제사회의 지지를 공식 확인,정책 수행을 위한 보다 좋은 조건을 확보한 셈이다. ◆대내외적 영향 우선 대내적으로 대북정책 수행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대북정책 수행과 관련,김 대통령의 지도력 강화와 국민적 합의기반의 확대를 의미한다.국제사회의 지지확인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타협적인 태도의 해소도 기대된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도출노력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남북관계 특위 등을 통해 여야가 충분히 상의하는 방식으로 대북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론 “남북평화·화해 흐름은 바꿀 수 없는, 또 바꾸어서도안되는 기조”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이같은 흐름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각 국가들의 협조확대 도출에도 일조할 것이다. ◆대북정책 전망 이같은 상황속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은 기존 화해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강화돼 나갈 전망이다.‘평화유지’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해 프로그램’의 이행단계로의 진입을 뜻한다.각 분야에 걸친 ‘포괄적 접근’도 더욱 속도를 낼전망이다. 특히 남북교류협력 확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낡은 법과 제도적 장치를 비롯한 각종 관행 및 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겨나가는 작업도 우호적인 여론에 힘입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통일방안 추진 김 대통령의 지적대로 통일방안이나 주한미군 문제등 주요 남북현안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작업이 진전될것임을 의미한다.집권 하반기 동안 ‘국가연합단계’란 통일의 집을짓기 위한 ‘지붕을 올리는 작업’이 큰 틀에서 가속화될 것임을 뜻한다. 또 6·15선언이후 4개월여동안의 남북협상과 신뢰확대를 바탕으로일회성 행사보다는 교류협력을 제도화하고 정례화할 수 있는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예상된다.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각종합의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비롯,민간차원의 경협 촉진도 예상된다.정부 한 당국자는 “당면 현안을 풀어나가는 한편 전체적인 측면에서바탕을 다지는 작업이 병행돼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장세전환 확인까지 개별주 눈여겨봐야

    주식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8월말부터 국제유가의 급등세와 반도체 가격하락 등의 악재가 몰려오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20% 정도 떨어졌는데,다행히도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어 장세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주식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악재로는 대우차와 한보철강의 매각불발,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이보다도 4분기 주식시장 최대의 현안인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잘 마무리 될수 있는가에 따라 장세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체로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개별기업의 수준에서는 대내외 여건악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영업실적을 유지하는 한편 무차별 과매도에 의해 가치가 생성된 종목들이 다수 존재한다.Top-down이 아닌Bottom-up관점에서 종목을 선택한다면 의외의 좋은 성과가 나올 수있는 상황이므로 주식투자에 대해 균형감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가 추세상으로 볼때에 거래소는 지수 550선을,코스닥은 지수 75선을 단기바닥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장세전환의 분기점은 직전의 지지선인 종합주가지수 620선,코스닥 지수 100선이라 할수 있다. 향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여부는 첫째 하루 거래량이거래소는 4억주,코스닥은 최소한 2억주 이상 거래되고 있는지,둘째연중 최저수준인 7조5,000억원에서 증가세로 반전된 고객예탁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지,셋째 지난해 9월부터 1년동안 월별로 순매수를보이던 외국인들이 올 9월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는데 10월에는 다시순매수세로의 전환이 가능한가 등을 통해 점검할 수가 있다. 전체적으로 투자전략은 장세전환의 분기점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개별재료주에 투자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보이며 고객예탁금 증가,거래량 증가 등이 이어지는지 여부를 점검하며 대형주로의 비중 확대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김경신 리젠트증권 이사
  • 北 ‘6·15선언’ 통일방안 첫 언급

    ‘6·15 남북공동선언’에 명기된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의정확한 의미에 대해,지난 6일 북한이 “김일성(金日成)주석이 이미 91년 신년사에서 제시한 방안”이라고 확인,관심을 모은다.그동안 우리측 학자들이 같은 분석을 내놓은 적은 있었지만,북측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6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안경호 서기국장은김 주석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제시 20돌을 맞아 열린평양시 보고회에서 “김 주석이 오래 전에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내놓았으나 남한당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91년 연방공화국 창립방안에 대한 민족적 합의를 보다 쉽게 이루기 위해 잠정적으로 연방공화국의 지역 자치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장차 중앙정부 기능을 더 높여 나가는 방안을 천명했다”면서 “이 방안이 결국낮은 형태의 연방제 안”이라고 설명했다.안 서기국장의 발언은 자신들의 통일방안이 일관성을 갖고 있음을 과시한 측면으로 풀이된다.이를 계기로 북측이 본격적인 통일논의에 시동을 걸 지는 좀 더두고볼 일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7일 “6.15 공동선언의 정신을 한걸음 진전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대변인은 “북한이 낮은 수준의 연방제를 ‘남북 두 개의 정부가 정치,군사,외교권 등 현재의 기능과 권한을 그대로 가지고 남북관계를 조종해 나가는 것’으로 규정한 것은 남북간에 통일 방안의 차이를 둘러싼 오랜 장애가 제거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측 초청 서한에 따른 남측 각계 반응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55돌(10월 10일)을 맞아 3일 남측 정당과단체들을 평양에 초청한 데 대해 민간단체들은 대부분 환영하면서 이에 응할 뜻을 내비쳤다.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빡빡한 정치일정 등을내세워 거부의사를 밝혔다. ■정당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국회 일정상 어려울 것같다”면서 “의원들이 국정감사 등에 매달리다보면 시간내기가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 논의를 거쳐 준비기간을 가진뒤 다음 기회에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의도를 의심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초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자들이 금과옥조처럼 떠받드는 ‘통일전선전략’의 일환임이 틀림없다”면서 “남북화해를위한 순수한 몸짓보다는 남한내 국론을 분열시키고 이념갈등을 부채질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거부의사를 밝혔다. ■사회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북한의 초청은 6·15선언 기본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남북 각계각층간 교류협력의 물꼬를틀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은 “6·15 선언의 실천을 위해 정부와여당만이라도 이에 적극 응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또 환경운동연합은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있어야 하므로 일단 환영하며 참가여부는 더 논의해 보아야 할 것”이라며 “남한의 시민단체나 시민운동을 또 하나의 그룹으로 인정했다는 점도 환영한다”고 반겼다. 주현진 윤창수기자 jhj@
  • ‘南정당등 초청’ 정부 입장

    정부가 북측이 던져놓은 ‘뜨거운 감자’를 받아들고 고심하고 있다.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55돌에 남측 정당·단체 및 개별인사를 초청하겠다는 제의 때문이다. 초청 대상자들의 방북을 승인하자니 미묘한 초청 시점과 행사내용으로 국내 파장이 걱정되고,거부하자니 남북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되기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초청 서한의 내용을 보고 검토하겠다”고 유보적인 태도다.불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 변화한 남북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기존정책과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목요일에 개최되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도 앞당겨 월요일인 29일에 열려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남측 정당인과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가 상징적이다.보수진영에선 “노동당 창건일을 축하하러 가는 것이냐,들러리 서는 것 아니냐”면서 강한 반대의사다.남측 정당대표들과 인사들이 참석할 경우 이뤄질 행사내용도 문제다. 초청장이 어떤 단체와 인사들에게 언제,얼마만큼이나 전달될 것인지도 중요 변수다. 진보·보수에 걸쳐 폭넓게 전달되는 것과 진보 일변도 초청은 상황이 다르다.이러저러한 고려로 정부는 더욱 조심스럽다.“법적 검토와국민적 정서를 고려해…”라며 얼버무리고 있다.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갈 실천적 방도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분을 강조하는 북측 태도에 정부는 더욱 곤혹스럽다.6·15선언에 의해 정부간 대화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초청대상자들의 방북을 거부할 경우 북측의 반발과 명분싸움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고유환(高有煥)동국대 교수는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통일지도자로서 부각시키려는 대내적인 위상강화에 1차적 목적이 있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의 갈림길이 될 수도 있는 큰 숙제”라고 정부당국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결정을 주문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10월장세 ‘악재소화’ 능력에 달렸다

    10월 주식시장은 ‘핫이슈’들이 맞물려 있어 어느 때보다 움직임을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거래소 550,코스닥 75선까지 내려간 9월의 저점을 일단 바닥으로 보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증시 전문가들은 “9월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국·내외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예상 지수도 거래소 550∼700포인트,코스닥 70∼100포인트로 폭이 어느 때보다 크다. ◇장세를 움직일 변수-우호적인 변수는 정부가 밝힌 증시안정 대책과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청사진이다.발표대로 진행된다면 힘을 실어줄 호재가 분명하다.또 거래소의 경우 단순 PER(주가수익비율)가 3.9배에 불과해 IMF사태 때 주가 대폭락기보다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한마디로 낙폭과대다. 악재들도 만만치 않다.고유가와 해외증시 불안,대우차 매각문제 등이 또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수급도 불안정하다.9월들어 외국인은 9,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발을 빼고 있고 고객예탁금은 27일현재 연중 최저치(7조6,516억원)로떨어졌다. 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팀장은 “10월의 주요 변수는 고유가와 반도체,미국시장 불안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면서 “이중 최소한 2가지 이상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면 지수가 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2가지 이상이 악화될 경우 600선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신흥증권 리서치센터 이필호(李弼豪)팀장도 “지수가 전저점 밑으로 내려가는 최악의 상황에는 이르지 않을것”이라면서 “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가장 중요한 수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세를 주도할 테마주-금융구조조정 대상인 우량은행주와 장기소외 저평가주,코스닥 신업종대표주,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등이 10월장을 이끌 테마주로 꼽힌다.은행주는 곧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 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감자 문제가 남아 있어 은행마다 주가의 향방은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연초까지 외국인 선호주로 각광을 받다 최근 매도세로 주가가 많이떨어진 삼성전기,데이콤,SK텔레콤,한글과컴퓨터 등 장기소외 대형주등도 테마주로 거론된다.‘코스닥 신업종대표주’인 국민카드와 쌍용정보통신,엔씨소프트,이네트,CJ39쇼핑 등이 코스닥 선물지수 실시로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포항제철과 한국전력,한국통신,한국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관련주와 함께 이달 주가 하락률이 30%에 달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도 반등이 예상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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