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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次數’ 빠진 이유는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09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다. 직전에 열린 상봉행사(2007년 10월17~22일)는 ‘제16차 이산가족 상봉’이었기 때문에 ‘17차 이산가족 상봉’으로 부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차수가 없다. 정부는 지난달 26~28일 남북적십자회담에도 차수를 붙이지 않았다. 직전 회담이 9차였기에 순서상 ‘10차’로 할 수 있을 법했지만 차수를 뺐다. 차수가 빠진 이유는 뭘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상봉행사인 만큼 ‘새 출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에 이뤄진 2000년 6·15공동선언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두 가지 이유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밀접하다. 16차, 9차 등 기존 이산상봉과 적십자회담의 차수는 6·15공동선언 채택 시점 이후부터 매겨진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60代 주류 vs 전직총재 아들 vs 경제통 소장파

    60代 주류 vs 전직총재 아들 vs 경제통 소장파

    │도쿄 박홍기특파원│‘8·30’선거에서 참패, 야당으로 전락한 자민당이 18일 아소 다로 전 총재의 후임을 뽑는 제24대 총재 선거를 고시했다.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다니가키 사다카즈(64·10선), 고노 다로(46·5선), 니시무라 야스토시(46·3선) 중의원 의원 등 3명이 이날 후보로 등록, 선거전에 들어갔다. 초점은 자민당의 세대 교체에 맞춰졌다. 각료 출신 및 중진 등 당내 기득권 세력의 지지를 받는 다니가키에 자민당의 체질개선·쇄신을 외치는 소장파인 고노와 니시무라가 맞선 세대간의 대결 구도다. 차기 자민당 총재는 정권을 빼앗긴 당을 재건, 여당을 견제하면서 내년 7월의 참의원 선거를 이끌 ‘간판’이다. 자민당이 야당으로서 총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비(非)자민 호소카와 연립정권이 출범한 뒤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을 총재로 선출했던 1993년 이후 두 번째다. 선거는 중의원·참의원 199명과 지방당원 300명 등 499명의 선거인단에 의해 치러진다. 다니가키는 “당 재건에 앞장서정권탈환의 발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니가키는 당 정조회장, 국토교통상, 재무상을 지냈다. 최대 파벌의 수장인 고가 마코토 전 간사장, 다카무라 마사히코 전 외무상 등 각료 출신 등이 밀고 있다. 고노는 파벌 정치로부터의 탈피를 내걸며 “건전한 보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소장·중진 의원들을 파고 들고 있다.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의 아들이다. 2002년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 뒤 장기이식법 개정에 매달려 이를 확정했다. 부법무상을 지냈다. 니시무라는 “당을 바로 세워 정권탈환에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며 세력 확보에 나섰다. 통산성 출신으로 경제·외교·안보 등에 두루 정통하며 ‘안전보장체제를 확립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을 이끌고 있다. hkpark@seoul.co.kr
  • 美한인교포의 정치 도전

    美한인교포의 정치 도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한인 교포들이 잇따라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는 한인 교포들도 늘어나고 있다. 70대의 한인 1세대부터 30대의 1.5세대까지 다양하다. 오리건주 상하 양원에서 5선 의원을 역임한 임용근(73) 전 의원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한인식당에서 내년 오리건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한인 최초의 미국 주지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임 전 의원은 “105년의 미주 한인 이민역사에서 지금이 최초의 한인 주지사를 배출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면서 “19 66년 맨손으로 미국에 건너와 청소부, 페인트공, 세탁소 종업원, 정원사 등 갖은 고생을 하며 체득한 교훈을 밑거름 삼아 한인 최초 주지사의 꿈을 이뤄내고야 말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1990년 미국 정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오리건 주지사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서 11%의 지지를 얻어 당시 7명의 후보들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샘윤(39) 보스턴 시의원은 오는 22일 보스턴 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 생후 10개월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와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그는 2005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보스턴 시의원에 선출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치러진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한인 1.5세 마크 김(43) 변호사도 오는 11월3일 공화당의 제임스 하이랜드 후보와 겨뤄 승리하면 버지니아주 최초의 한국계 주하원 의원이 된다. 지난 15일 뉴욕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케빈 김(39) 후보가 당선돼 첫 한인 뉴욕시의원 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뉴욕시는 민주당이 강세지역이고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에 5대1정도로 앞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당선이 거의 확실시된다. 김 후보는 1975년 이민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개리 애커만 연방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해 왔다. kmkim@seoul.co.kr
  • [MLB] 박찬호 허벅지 부상

    ‘가을무대’를 향해 질주하던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을 당했다.박찬호는 17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병살타로 연결된 마지막 10구째 공을 던진 뒤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필라델피아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던 중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괴로워했으며 곧 벤치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심각한 부상인 것 같다.”던 박찬호는 경기 뒤 라커에서 청바지를 입는데도 상당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도 “박찬호가 상당히 아파하는 것 같았다.”며 걱정했다. 18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인 박찬호는 “스콧 셰리던 트레이너가 보통 정말 아프다면 걸을 수도 없다고 했다. 지금 걸을 수는 있어 내일이면 나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때로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필라델피아의 5선발로 뛰던 박찬호는 5월부터 불펜의 핵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45경기에 등판, 3승3패에 평균자책점 4.43. 중간 계투로는 3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52로 호투했다. 세이브 요건을 채운 중간 계투 요원에게 주어지는 홀드도 13개나 따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팀에서 4번째로 많이 등판하다 보니 허벅지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희태 험한 벌판에…

    “권토중래(捲土重來)하겠다.”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가 7일 당 대표직을 던지고 경남 양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7월 취임한지 14개월 남짓 만이다. 다음달 28일 재선거를 본격 준비하기 위해서다. 원외의 노()정객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사퇴’가 아닌 ‘생환’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사퇴 동기와 관련, “청와대 및 정부 개편에 맞춰 여당도 분위기를 일신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쇄신에 기여해야겠다는 것은 정치적인 동기이고, 그 밖에 제 개인적인 동기가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과 양산을 오가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선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양산 주민에게 보이고 싶고, 또 그렇게 해야 되기 때문에 그만둔 것”이라고 말해 비장감을 드러냈다. 그의 사퇴는 지난 5월 당에 쇄신 바람이 불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다만 조기사퇴론이 불거질 때 마다 13대부터 17대까지 쌓은 ‘5선 의원’의 내공으로 버텨왔다는 게 당 안팎의 중론이다.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친이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을 때는 “근본적인 화합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간을 벌기도 했다. 이날 ‘양산행’으로 박 전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사퇴한다는 명분을 살리고, 공천을 받기 위해 배수진도 치는 두 가지 효과를 얻게 됐다. 친박 무소속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해양연구원 유재명 책임연구원이 최근 복당해 공천을 신청하면서 당내 경쟁 구도가 이뤄진 점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그동안 친박 쪽과 좋은 사이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협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노정객의 아름다운 용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나가신다는데 (공천을) 주지 않을 수 있느냐.”는 목소리가 일부 친이계 사이에서 나온다. 하지만 8대1의 공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데다, ‘당선 가능성’ 기준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공천의 결정적인 잣대가 될 것이란 점에서 박 전 대표의 고전을 점치는 관측이 만만찮다. 어렵사리 공천을 받더라도, 서거정국 이후 ‘양산 대첩’을 벼르는 야당 후보와의 본선 결과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6선의 배지를 달고 귀환한다면 하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실세 원로로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자와 당 인사·국회 운영… 국가전략상 간 내정

    오자와 당 인사·국회 운영… 국가전략상 간 내정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민주당 정권이 정치주도의 정국운영을 위한 골격을 갖췄다. 차기 총리인 하토야마 유키오(62·8선) 대표는 중의원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른바 ‘3인방’을 내각과 당의 핵심 요직에 적절히 배치, 국정의 안정을 꾀한 데다 계파간의 균형을 맞췄다. 오자와 이치로( 67·14선)·간 나오토(62·10선) 대표대행, 오카다 가쓰야(56·7선) 간사장은 ‘트로이카’로 불린다. 오자와 대표대행은 일찍이 당의 실권을 가진 간사장에 내정됐다. 하토야마 대표는 5일 오자와에게 당의 인사와 국회 운영까지 완전히 일임했다. 당내 120여명의 계파 수장으로서 확실하게 당권을 장악, 내년 7월 참의원선거를 진두지휘토록 하기 위한 선택이다. 내각의 경우 부총리급의 국가전략국담당상에 간 대표대행, 외무상에 오카다 간사장을 기용했다. 재무상에는 대장상(현 재무상)을 지낸 후지이 히로히사(77·7선) 당 최고고문을 발탁했다. 당·내각은 실세들의 ‘독차지’가 됐다. 이로써 조각의 윤곽도 드러났다. 간 대표대행은 당 대표를 두 차례나 역임한 데다 계파의원도 40명 정도 거느리고 있다. 국가전략국은 정책을 총괄하는 정권의 사령탑이다. 간은 당초 관료개혁에 의욕을 보이며 관방장관을 기대했지만 국가전략상에 낙점됐다. 당의 정조회장을 겸임, 내각과 당간의 정책 일원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간은 오자와가 정책을 결정하는 전략국, 즉 내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방파제’ 역할을 맡았다. 관방장관에 내정된 히라노 히로후미(60·5선) 당대표 비서실장은 자민당 정권 때와 달리 당과 내각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국회 대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 오카다 간사장은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미국·중국 등에 튼튼한 인맥을 형성, ‘대등한 미·일 관계’를 비롯해 한국·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중시외교를 이끌어가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통 재무관료출신인 후지이 최고고문은 공약에서 제시한 아동수당 등 복지공약의 재원 16조 8000억엔(약 224조 8000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내수의 확대에 힘써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hkpark@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오자와 이치로 日민주당 간사장

    [피플 인 포커스] 오자와 이치로 日민주당 간사장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67·14선) 대표대행이 4일 간사장으로 다시 당의 실권을 잡았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4개월만의 화려한 복귀다.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가 총리에 취임, 내각을 맡는 대신 오자와 간사장은 당권을 쥔 격이다. 이른바 ‘내각 하토야마·당 오자와’라는 ‘투톱 체제’다. 오자와 간사장은 지난 5월11일 중의원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비서가 정치자금수수혐의로 구속되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만약 비서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현재 하토야마 대표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오자와 간사장의 차지였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오자와 간사장은 하토야마 대표에게 이중권력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와 관련, “내각에 관여하지 않겠다. 당대표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중의원과 참의원을 합해 의원 150명가량을 거느린 최대계파의 수장이다. 오자와 간사장에게는 ‘킹메이커’, ‘정치9단’, ‘창조와 파괴자’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자민당 간사장 시절인 1990년 중의원선거를 진두지휘, 리크루트 사건과 우노 소스케 전 총리의 여성스캔들 등으로 열세에 몰렸던 자민당에 275석을 안긴 이후 ‘선거의 신(神)’으로 불렸다. 1993년 미야자키 내각의 불신임안에 찬성한 뒤 자민당을 탈당해 신생당, 신진당, 자유당 등 새로운 정당을 잇따라 만들고 없애면서 ‘창조자’, ‘파괴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오자와 간사장은 2003년 9월 자유당 총재로서 민주당과 합당한 뒤 2006년 4월 민주당의 대표에 취임한 이래 사퇴전까지 3차례 연임했다. 2007년 7월 참의원선거에서는 당시 아베 신조 정권과의 승부에서 대승을 거둬, 제1당을 차지했다. 그러면서 중의원은 자민당, 참의원은 민주당인 ‘여소야대’의 구도 속에서 정국을 흔들어 아베,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잇따라 중도하차시켰다. 하토야마 대표는 오자와 간사장 기용에 대해 “오자와 간사장 덕분에 300석이 넘는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도 맡아주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오자와 간사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오카다 가쓰야 전 간사장도 “대표의 결정에 이의가 없다.”며 수용했다. 한편 하토야마 대표는 관방장관에 측근인 히라노 히로후미(60·5선) 당 대표실 실장을 내정했다. 히라노 내정자는 1996년 무소속으로 중의원의원에 당선된 뒤 1998년 민주당에 입당, 이후 2001년 민주당 부간사장, 2004년 국회대책위원장 대리 등을 역임했다. hkpark@seoul.co.kr
  • [新일본시대] ‘여성자객’ 칼날 매서웠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여성의 파워는 셌다. 확실하게 표적을 겨냥한 이른바 ‘여성자객’들이다. 자민당·공명당의 거물들도 맥을 못 췄다. 공천을 받은 46명의 여성 후보 가운데 무려 40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의원 중 12.9%에 해당한다. 국민들이 보수적인 정치판의 신선한 변화로 인식, 지지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도쿄 12구에서 당선된 아나운서 출신 아오키 아이(44)는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꾸렸던 공명당 오타 아키히로(65·5선) 대표를 제압했다. 아오키는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대행의 사설 비서로 2년간 정치경험을 쌓은 ‘오자와 칠드런’의 한 명이다. 당선이 확정되자 “도쿄12선거구는 연립정권의 상징으로 1석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지지자들에게 눈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나가사키2구의 후쿠다 에리코(28)는 “아저씨들이 하는 일”이라고 여겼던 정치에 뛰어들어 자민당 규마 후미오(68·9선) 전 방위상에게 고배를 안겼다. 후쿠다는 정부를 상대로 간염치료제 피해소송의 원고측 대표를 맡아 승소, 이름을 떨친 인물로 역시 오자와에 의해 발탁됐다. 홋카이도 5구에 나선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의 수장 마치무라 노부타카(64·8선) 전 관방장관도 민주당 고바야시 지요미(40) 전 의원에게 무너졌다. 도쿄대 조교수 출신인 에바타 다카코(49)는 2005년 우정민영화 선거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정적을 떨어뜨리기 위해 투입한 ‘자객 1호’였던 고이케 유리코(57·6선) 전 방위상을 상대로 승리했다. 고이케 전 방위상은 한때 여성총리감으로 평가받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비록 적은 표차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중의원 비서 출신의 다나카 미에코(33)와 후지TV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미야케 유키코(44)는 각각 자민당의 전 총리인 모리 요시로(72·13선)와 후쿠다 야스오(73·6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는 전체의 11.3 %인 54명으로 처음 10%대를 넘었다. 지난 2005년 선거에서는 43명이었다. 민주당 40명을 비롯, 자민당은 8명, 공명당 3명, 사민당 2명, 공산당 1명 등이다.hkpark@seoul.co.kr
  • [시론] DJ 이후 시대의 리더십/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DJ 이후 시대의 리더십/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다차원의 시대 선도자였다. 한국 정치사에 여러 번의 획을 그으며 여러 번 시대변화를 선도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가건설이라는 큰 획을 긋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산업화라는 큰 획을 그은 데 비해, 그는 민주화라는 획,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획, 남북화해라는 획 등 여러 차례 획을 그었다. 역대 대통령 중 누가 더 위대한지 비교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그가 수차례에 걸쳐 시대변화의 주인공이었다는 데 이의를 달 수 없다. 물론 그 명암이 분명히 있고 아직도 논란을 낳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양한 족적을 남기며,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았지만 시대구분의 여러 계기를 제공했다. 민주화는 김 전 대통령이 선도한 시대변화 중 첫 번째이고 가장 널리 칭송받는 것이다. 권위주의적 탄압을 인동초(忍冬草)처럼 참으며 민주화를 견인한 공로는 참으로 크고 결정적이었다. 야당 지도자로서 추락한 국회의 권위를 지키고 꺼져 가는 정당정치의 불씨를 살리며 민주화를 향한 희망을 불어 넣은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유신 시대와 제5공화국 시대에 이어 민주화 시대가 등장할 수 있었다. 그가 이끈 두 번째 시대변화인 지역주의 구도의 형성은 칭찬보다는 비판을 더 받는다. 1987년 민주 대 반민주 대립구도가 깨지자 김대중·김영삼·김종필 3인은 각기 지역주의 감정을 조장하며 지역주의 시대를 열었다. 물론 김 전 대통령은 오래 차별받아 소외된 호남을 살려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나름대로의 의도를 지녔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역 간 반목과 갈등의 골을 깊게 했다. 민주화나 지역주의 시대가 평생의 경쟁자이자 동지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합작품인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도한 세 번째 시대변화인 남북화해는 그만의 결단에 의한 것이다. ‘햇볕정책’, 정상회담과 6·15선언, 금강산 관광 등으로 상징되는 남북화해 시대는 그의 오랜 신념 덕에 그 첫 걸음을 뗄 수 있었다. ‘일방적 퍼주기’였고 북핵 개발을 오히려 도왔다는 비난이 있지만, 남북 긴장은 적어도 한동안 크게 줄었다. 시대 선도자로서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이념의 사회적 분출에까지 이어졌다. 이념적 폐쇄성을 면치 못하던 우리 사회는 그의 당선 자체, 그리고 그의 적극적 시민사회 지원정책과 남북교류 노력으로 인해 이념적 다양성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었다. 이념의 분출이 지나쳐 남남갈등이 격화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어쨌든 후임 노무현 전 대통령 시기에 정립된 이념적 대립구도라는 시대추세의 기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원초적 역할이 있었다. 이처럼 여러 갈래의 시대흐름을 이끌며 그는 공과를 함께 남겼다. 우리의 과제는 이 중 공은 살리고 과는 줄이는 것이다. 민주화를 성숙시키되 방종과 아집으로 흐르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루되 지역감정을 북돋우지 않고, 남북화해를 진행시키되 그 효과성을 따지고, 이념의 다양성을 중시하되 추상적 이념대립이 구체적 현안 중심의 대화를 막지 못하게 해야 한다. 이제 누가 이런 방향으로 시대를 이끌까? 누구보다 김 전 대통령이 거쳤던 직(職)을 현재 맡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그의 공과를 헤아리며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개인적 리더십이 작동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오늘의 사회상황은 개인보다 제도·시스템 중심의 새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시대를 이끌어야 할 이유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월드이슈] 자민당 지지율 민주당 절반… 54년만에 정권교체 힘받아

    [월드이슈] 자민당 지지율 민주당 절반… 54년만에 정권교체 힘받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제45회 중의원선거가 18일 공시됐다. 오는 30일 결전의 날을 재확인시켜 주는 신호다. 이에 따라 12일간의 공식 선거전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정권 선택이다. ‘책임’을 내세운 자민당이 ‘55년 체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변혁’의 기치를 든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룰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로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자민당을 큰 차로 앞섬에 따라 정권교체를 통한 ‘일본의 지각변동’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출마 후보는 자민당 326명, 민주당 330명, 공명당 51명, 공산당 171명, 사민당 37명, 국민신당 18명 등을 포함, 137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아소 다로 총리는 17일 열린 6개 정당 대표토론에서 “자민당에는 일관성이 있는 공약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관료 정치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정권 교체의 의지를 불태웠다. 아소 총리와 하토야마 대표의 정권을 건 ‘서바이벌 게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단독 과반수 획득나서 선거의 귀재로 불리는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는 16일 이와테현 유세에서 “어떻게 해서든 과반수를 차지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목표는 총의석 480석 가운데 과반수인 241석이다. 정계개편을 주도, 안정적인 집권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의석수다. 지난달 21일 중의원 해산 때 민주당의 의석은 112석이었다. 129석을 더 얻어야 한다. 현재의 흐름이라면 실현 가능성이 크다. 아사히신문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투표할 정당으로 비례대표는 민주당 40%, 자민당 21%로 절반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도쿄신문의 조사에서는 소선거구에서 민주당 35.8%, 자민당 18.7%로 민주당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잡지 주간포스트는 민주당 267석, 자민당 153석으로 예측했다. 반면 자민당은 방어가 최선인 상황이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최근 “가끔은 야당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자민당의 미래를 거론할 정도다. 기존의 의석 303석은 포기했다. 대신 과반수의 획득에 매달리고 있다. 정계개편의 여력을 갖기 위해서다. 물론 민주당과 자민당 모두 과반수를 얻지 못하거나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정권이 선전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경우 등 변수는 적지 않지만 정치권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 ●신예 女후보·킹메이커 대결 민주당은 자민당의 거물 정치인을 겨냥, 기자·아나운서·NGO대표·교수 등의 여성 후보들을 내세웠다. 2005년 9월 당시 고이즈미 총리가 썼던 ‘자객 공천’이다. 오자와 전 대표의 작품이다. 자민당의 거물들이 바짝 긴장했다. 정계의 ‘킹메이커’이자 자민당 최대파벌의 실질적인 보스인 모리 요시로(72·13선) 전 총리도 심기가 편치 않다. 지역구에 뿌리도 없는 중의원 비서 출신의 새내기인 다나카 미에코(33)가 뛰고 있어서다. 후쿠다 야스오(73·6선) 전 총리는 후지TV 기자 출신의 미야케 유키코(44)에, 아베 정권 때 관방장관을 지낸 시오자키 야스히사(58·5선) 의원은 지방방송의 아나운서 출신인 나가에 다카코(49)에 맞서는 형국이다. “원폭 투하, 어쩔 수 없었다.”라고 발언했다가 경질된 규마 후미오 전 방위상은 간염 치료제 피해소송의 원고 측 대표를 맡아 승소, 유명해진 후쿠다 에리코(28)를 대항마로 만났다. 우정개혁선거 때 ‘자객’으로 등장한 고이케 유리코(57·5선) 전 방위상은 에바타 다카코(49) 전 도쿄대 특임교수를 ‘역자객’으로 만났다. 다니가키 사다카즈(59·9선) 전 재무상은 오하라 마이(35) 전 환경단체 대표, 고가 마코토( 69·9선) 선거대책본부장 대리는 한때 자신의 비서였던 노다 구니요시(51) 후쿠오카 야메시 시장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오타 아키히로(63·5선) 공명당 대표는 아오키 아이(43) 참의원이 맡았다. 민주당의 ‘자객’들이 목적을 달성하면 정치권의 물갈이도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세습후보 선거당락 불투명 지역(선거구)·간판(지명도)·가방(자금) 등 이른바 ‘3대 요소’를 물려받은 세습 출신 후보들의 당락이 불투명하다. 전에는 ‘세습=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했다. 자민당의 중의원 303명 가운데 35.3%인 107명이 세습 출신이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랭하다. 자민당의 입후보 가운데 101명, 민주당은 21명가량이 세습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차남 신지로(28)가 대표적인 사례다. 민주당은 세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탓에 세습·비세습의 대결구도마저 낳고 있다. 4년 전 고이즈미 총리의 발탁으로 정치에 입문한 소위 ‘고이즈미 칠드런(아이들)’, 지역구 36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83명의 향방도 가늠하기 힘들다. 고이즈미 전 총리의 힘이 빠진 탓에 지원도 먹혀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자민당 내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다. 시미즈 세이치로(57)를 비롯, 줄줄이 자민당을 탈당해 신생당을 찾거나 출마를 포기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살아남을 고이즈미 칠드런은 10명 안팎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hkpark@seoul.co.kr ■용어클릭 ●중의원 선거 4년 임기의 중의원은 480명이다. 1명을 뽑는 소선구제에서 300명, 11개 권역에서 비례대표제로 180명을 선출한다. 한국과 달리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에 중복 입후보할 수 있다. 때문에 소선거구에서 낙선해도 비례대표로 ’부활 당선’이 가능하다. 헌법에서 예산안의 의결, 조약의 승인, 총리 지명에서 참의원보다 우월적 지위를 갖는다. 내각 신임 및 불신임 결의권을 갖는다. 반면 중의원은 참의원과 달리 내각에 의해 임기 중 해산될 수 있다. 중의원 선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껏 21차례 치러졌으나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는 1976년 12월 미키 다케오 내각 때가 유일하다.
  • [프로야구] KIA 10연승 마운드가 이끈다

    [프로야구] KIA 10연승 마운드가 이끈다

    프로야구 KIA의 ‘V10’을 향한 꿈이 영글고 있다. 9일 SK전에서 9회말 짜릿한 만루포 한 방으로 역전승, 파죽의 9연승을 일궈내며 시즌 초 구호로만 여겨졌던 ‘V10’의 꿈을 가시권으로 끌어들였다. 팀타율(.264)·팀장타율(.414)·누적루타수(1363) 각 최하위, 팀 실책과 출루율 공동 6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KIA의 올 시즌 성적표만으로 보자면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모래알 같은 플레이로 각 팀의 호구로 여겨졌던 KIA 변신의 요체는 과연 무엇일까. KIA의 선두 질주를 바라보는 각 구단 전력분석 담당자들은 한결같이 ‘메이저리그급’ 선발진과 막강 불펜 등 ‘마운드의 힘’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LG 김준기(43) 전력분석팀장은 “KIA는 시즌 초부터 이어진 ‘타고투저’ 현상이 비껴간 팀”이라며 “전체 구단 중 사실상 유일하게 5선발 체제가 유지되는 등 최고의 선발진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상당 기간 KIA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3.84로 8개 구단 중 으뜸이다. 가장 ‘짠물투구’를 펼친 팀이라는 뜻. 21승을 합작한 릭 구톰슨(11승3패)과 아킬리노 로페스(10승3패) 등은 평균자책점 2.97과 3.09로 나란히 이 부문 3·4위에 올라 있고, 올 시즌 자신감을 회복한 양현종(7승5패1홀드)도 3.29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이름값을 한 ‘WBC 영웅’ 윤석민(5승3패7세)이 3.31을 기록, 규정이닝만 채운다면 7위 자리를 꿰차는 성적을 냈다.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횟수도 시즌 48회로 단독 1위. ‘미들맨’ 유동훈의 활약도 눈부시다. 5승·10세이브·10홀드·평균자책점 0.67로 불펜진의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산 이필선(40) 전력분석팀 대리는 “KIA는 초반에 득점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막강 마운드에서 선취점을 끝까지 잘 지킨다. ‘이기는 야구’를 하는 셈”이라며 “경기 초반 선발을 두들겨 강판시켜야 하는데 되레 이들에게 질질 끌려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시즌 초 ‘물방망이’로 엇박자를 내던 타선도 ‘불방망이’로 바뀌면서 투타가 조화를 이루는 양상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용규와 김원섭이 ‘테이블세터’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고 ‘신해결사’ 김상현과 최희섭, 장성호 등 중심 타선이 제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찬스에서 강한 응집력을 보이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다소 열세인 두산(4승8패), 히어로즈(6승7패) 등과 앞으로 6~7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것이 부담이다. KIA가 여세를 몰아 ‘V10’ 깃발을 우뚝 세우며 명가의 부활을 이룰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박찬호 불펜 변신, 찬사 받을 일 3가지 중 ‘으뜸’

    박찬호 불펜 변신, 찬사 받을 일 3가지 중 ‘으뜸’

    필라델피아 박찬호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벌였던 AJ 햅과 함께 지역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필라델피아 지역신문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박찬호의 불펜 변신과 이와 맞물린 햅의 선발 변신을 전반기 찬사 받을 만한 세 가지 가운데 첫 번째로 꼽았다. 신문은 ‘지난 겨울 박찬호와 계약할 때 구단 관계자들은 박찬호가 멀티이닝과 박빙 상황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으로 불펜에 큰 도움을 제공할 할 것으로 믿었고. 그 기대가 현실이 됐다’고 평가하며 ‘박찬호가 최근 14번의 구원 등판에서 19.2이닝 동안 탈삼진 21개에 방어율 1.83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박찬호의 불펜 변신은 그를 대신한 햅의 성공으로 연결됐다. 박찬호가 시즌 7번의 선발등판에서 1승1패 방어율 7.29로 불펜으로 전환한 뒤 그 자리를 차지한 햅은 선발로 10경기에 나서 4승무패 방어율 3.03을 올렸다. 그 덕에 위태롭던 필라델피아 선발 로테이션이 지탱했다. 한편 신문이 뽑은 두번째 찬사 받을 일은 3년 3150만달러를 주고 영입한 라울 이바네스의 성공. 세번째는 지미 롤린스의 부진을 메운 셰인 빅토리노의 맹활약이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농·산·어촌 250곳서 여름 캠프

    올여름 전국 250개 농·산·어촌에서 여름 캠프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산하 정보화마을(www.invil.org)과 인빌체험(www.inviltour.com)은 9일 휴가철을 맞아 농촌숙박체험 55선 등 쏠쏠한 여름 캠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색 여름 체험으로 전남 완도 개매기 마을에서는 넓은 바다에 그물을 쳐 숭어, 농어, 갯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개매기 체험’을 진행한다. 맛조개와 바지락도 직접 캘 수 있다. 강원 홍천 살둔마을의 여름야영캠프체험에서는 ‘텐트에서 자기’, ‘나무뗏목타기’, 자전거 트레킹, 래프팅 등을 할 수 있다. 삼척 고릉 환선마을에서는 시원한 동굴에서 모노레일과 산천어·송어잡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익한 농촌교육학습장도 선다. 강원도 철원 누에마을, 정선 가리왕산 마을, 화천 하늘빛호수마을, 태백 한강발원지마을, 동해 신흥청정마을 등 강원도 정보화마을 5곳은 올 여름방학에 강원도청 소속 원어민 영어교사와 함께 ‘원어민 영어 농촌캠프’를 연다. 전북 군산 깐치멀 마을에서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연다. 3박4일로 여는 캠프에는 민간 교육전문기관이 전문 강사로 나서 성격별 학습법 찾기 등 다양한 학습법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힘얻는 회군론

    민주, 힘얻는 회군론

    민주당 내에서 ‘회군론(回軍論)’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 국회에 들어가 싸울 것은 싸우고 챙길 것은 챙기자는 얘기다. 민주당이 여당의 단독 국회 개회에 반발해 국회 중앙홀을 점거하고 국회 상임위를 거부한 지 2주가 넘은 시점이다. 지도부도 회군의 명분과 시점을 고민하는 눈치다. 5선 중진인 박상천 상임고문이 총대를 멨다. 그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중요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상임위 참여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공개 제안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에 불참하면서 중요 현안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비정규직법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에만 참여하고 있다. 8일과 13일 기획재정위와 법제사법위에서 각각 열리는 국세청장·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도 들어간다. 박 상임고문의 제안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주까지 상임위 거부를 유지하되 다음주부터는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초·재선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다시 민주주의’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23일 시작된 중앙홀 점거를 두고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더 이상 이슈도 없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농성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나.”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농성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 “헛심만 쓰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조문 정국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잡아 나가던 민주당이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동력을 잃어 가는 분위기다. 이에 반비례해서 국회 등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은 정작 국회에는 관심이 없고 농성하고 투쟁만 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조심스럽다.”면서 “적당한 때에 국회에 등원해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도부 일각에서는 여전히 “중앙홀 점거를 당분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세균 대표가 ‘명분 있는 회군’을 고민하는 이유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北 “사태원인 南정부 탓” 기업들에 통지문

    2일 남북간 3차 개성공단 실무협상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자 개성공단 진출기업들은 실망감을 보였다. 하지만 당초 개성공단 폐쇄까지 거론되던 상황에서 남북간 대화가 계속 이어지자 희망을 놓지 않았다.●기업들 실망속 “협상 계속 긍정적”개성공단기업협회는 “기업들의 위기가 현실화될 것”이라며 “감당할 수 없는 경영상의 손실을 장기간 입어 경영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남북당국은 회담을 다시 마련해 개성공단을 유지·발전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개성공단 진출 기업 관계자는 “그래도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개성공단 책임부서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박철수 부총국장이 지난달 27일 김학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앞으로 개성공단 문제에 대한 통지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통로가 없던 개성공단협회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이에 새로운 통로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北 “유씨 엄중한 죄 지었다”북측은 통지문에서 통행제한과 토지사용료, 임금인상 요구 등의 근본원인은 이명박 정부가 ‘6·15선언’을 부정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정부 탓으로 돌렸다.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에 대해서도 엄중한 죄를 지었다고 주장했다. 김학권 개성공단협회 회장은 “(통지문 내용이)부정적인 측면으로 보이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지난달 25일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남북한 당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기자회견 내용 중 서운한 부분에 관한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계속 유지·발전시켜 가겠다는 내용이 직접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그런 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현대아산은 “직원 문제가 타결되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아산은 남북간 실무접촉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등 당분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보이자 관광을 1년째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금강산사업소에 시설관리 필수 인력만 남기고 영업기능 등을 정리했다. 김성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윤규진 의장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장에

    윤규진 의장 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장에

    공석이던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에 윤규진(56) 서울 강동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윤 의장은 17일 경기도 동두천시 유림관광호텔에서 열린 제142차 시·도 대표자회의에서 재석 14표 가운데 8표를 얻어 당선됐다. 윤 신임 회장은 현재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강동구 성내1·2·3동 출신 5선 구의원이다. 윤 회장은 “경제위기, 북핵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동안 지역 의정활동으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시·군·자치구 의회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어려운 일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번 당선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중선거구제 폐지 및 소선거구제 도입, 지방의회 사무직원 인사권 독립 등의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윤 회장은 지방의회 위상과 견제권을 강화하고, 자치입법권을 확대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원칙론자로 알려져 있다. 전북과학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삼성금속 대표로 재직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조갑제, 김대중 전 대통령 맹비난

    15일 애국단체총협의회 주관으로 서울역 광장에서 ‘북핵폐기, 반국가세력척결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편집장은 “6.15선언은 반역선언”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정일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꼴”이라며 “현 정부가 함정에서 나오려는데 김 전 대통령은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개발에 도움을 준 사람이 바로 김 전 대통령”이라며 “이것을 처벌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는 역사상 최악의 반역을 덮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엽제전우회, 경우회,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대회가 끝난 뒤 대한문 앞으로 이동하여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 철거를 요구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분향소를 부수기 위해 분향소에 접근하다 이를 말리는 시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분향소 인근에 모여 있던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해 보수단체 회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정부 6·15논평 “합의 안지킨 것은 北”

    정부는 14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공동선언’ 채택 9주년을 맞아 “6·15선언 합의를 지키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북한”이라며 북한의 위협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은 우리 정부가 6·15선언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방하고 있으나 6·15선언에서 약속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을 이행하지 않았으며 남북대화를 거부했고 이산가족 상봉 중지와 남북교류협력을 위축시키는 등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은 오히려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화물연대 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주말에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서울 도심이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8000여명(경찰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다. 이들은 행사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고 9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일요일인 14일에는 6·15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3000여명이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범국민실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13일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윤창호 조직국장은 “노조탄압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면서 “화물차 대신 버스로 상경하고 정부와 경찰이 평화 집회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항만 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폭력집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동원해 불법행위자를 조기에 검거·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검거반을 동원해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12일에도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서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송이 이뤄졌다. 노조원들의 동참이 저조했고 우려했던 운송방해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 터미널과 감만터미널 등 부산항 물류는 90% 이상 정상 운송되면서 총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조합원 3000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내운송은 평상시의 50% 수준, 장거리 운송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만간 물류흐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종합·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대회 과잉진압 논란 경관 등 3명조사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6·10범국민대회 당시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호신용 경봉(삼단봉)과 방패를 휘두른 경찰관과 의경 2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삼단봉은 주로 흉기를 든 강력범 제압 등 위급상황용 호신 도구라는 점에서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의경 2명은 달아나는 남성을 방패로 뒤에서 내리치는 등 과격한 진압 모습이 인터넷 언론 영상에 포착됐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삼단봉이나 방패를 사용했는 지를 철저히 조사해 규정에 어긋난 점이 발견되면 징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찬호 美인터뷰 “불러주는 팀 있다면…”

    박찬호 美인터뷰 “불러주는 팀 있다면…”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선수생활에 변함없는 애착을 보였다. 박찬호는 6일(한국시간) LA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가끔 은퇴를 생각하기도 하지만 나를 불러주는 팀이 있을 때까지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팀의 제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불펜진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보직보다 선수 생활 연장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박찬호는 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을 해 시즌이 끝나면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선발투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라델피아행을 결정했던 박찬호이기에 선발로 실패를 경험한 뒤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찬호는 “그래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뛰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보직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의 결별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다저스는 내게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으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저스와 재계약할 뜻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LA는 내게 가장 편안한 도시인데 마다할 이유가 뭐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찬호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주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며 4승4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올해의 재기선수’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그러나 당시 박찬호는 중간계투 보직에 불만이 있었고 이에 따라 선발 경쟁 기회를 제시한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에는 1승1패 평균자책점 7.32을 기록 중이며 선발 투수로는 7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29를 기록했다. 사진=필라델피아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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