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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살 아버지 길에 버려 숨지게 30대 아들 긴급구속

    서울노원경찰서는 30일 폐결핵 합병증으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아버지를 내다버려 숨지게 한 양양수씨(37·노원구 공릉1동 도시개발아파트 105동·무직)를 존속유기 치사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양씨는 지난 5일 하오7시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시개발아파트단지내 103동 놀이터에 아버지 양은석씨(85)를 버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숨진 양씨는 동네주민 김모씨(75)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3일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양씨는 딸집에서 기거해 오다 지난 6월 딸이 이혼하면서 막내아들 양수씨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지병인 폐결핵에 합병증까지 생겨 심하게 앓아왔다는 것이다.양수씨는 형들에게 생활비와 치료비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강간이 전쟁무기로 널리 이용”/유엔 전시 성범죄 보고서

    ◎정책수단으로 허용… 군서 조직적 자행 여성들에 대한 강간이 전쟁의 무기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이같은 강간은 인류에 대한 범죄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2일 제네바에서 발표된 유엔 보고서가 밝혔다. 유엔이 전시 성범죄 특별 조사관으로 임명한 미국의 린다 차베즈여사는 27쪽짜리 보고서를 통해 특히 전시중 많은 경우 군인들에게 강간을 허용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조직적인 강간이 「정책의 한 수단」이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무력 분쟁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강간이 조직적으로 나타나 전 유고연방,르완다,아이티,페루 및 방글라데시와 이라크의 점령하에 있던 쿠웨이트에서 광범위하게 저질러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전 유고 연방에서 지난 92∼94년 사이 최고 2만명의 부녀자들이 강간을 당했다고 밝히고 여성을 강제 임신시키는 것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인종청소 정책의 중요 요소」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르완다에서는 군인과 민병대원들이 가택,병원 및 집단수용소 등을 뒤지고 다니며 여성들을 찾아 내어 집단적으로,그리고 때로는 공개 장소에서 강간을 자행했다고 밝혔다.희생자가운데는 5살의 어린 소녀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2차 대전중에는 약 20만명의 여성이 일본군의 「위안부」 역할을 강요 당했으며 독일군은 「그들의 지배민족으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고 열등 국민을 파괴하기 위해」 강간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제네바 AP DPA 연합〉
  • “엄마 찾아주오” 「뉴스넷」노크/재미교포주부 타미씨 애타는 사연

    ◎전세계에 메아리 치는 서울신문 「뉴스넷」/미군 아버지 따라 도미/어머니만 홀연히 귀국/“견딜 수 없는 그리움… 상봉 도와주세요” 「엄마 찾아 인터넷으로」 타미 미셀 드 라킨(Tami Mishelae De Larkin).1968년 11월11일 생.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 거주.5살짜리 아들을 둔 주부다.서울신문의 「인터넷 전자신문」인 「뉴스넷」을 통해 26년 전에 헤어진 한국인 어머니를 찾게 해 달라고 호소해왔다. ○어머니는 김진란씨 어머니 이름은 김진란.46년 11월6일생으로 기억한다.아버지는 이슬레이 마틴 드 라킨(Easley Martine De Larkin).60년대 중반 주한 미 공군으로 근무했다.한국에서 결혼,68년 타미씨가 태어나기 직전 미국으로 건너갔다. 외할머니는 영어교사였고 두 외삼촌의 이름은 김진만·진득이라고 전해들었다. 어머니와 헤어진 것은 태어난 지 18개월만인 70년 5월 무렵.한국으로 되돌아갔는데 이유는 모른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만 말씀하셨습니다.고교시절에야 어머니가 한국에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어머니는저와 연락하려고 무척 애를 쓴 것으로 들었습니다』 부모님의 결혼식장은 지금은 없어진 서울의 한 교회당.『초가집이 있는 조그만 마을에 있었다』고 들었다. 『늘 가족이 그리웠고 그 내력을 궁금해 했는데 이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을 만큼 돼버렸습니다』 타미씨는 『꼭 도와달라』는 말을 몇번이고 반복했다. 서울신문은 타미씨의 메일에 『기꺼이 돕겠다』는 회신을 보냈다.『이름만으로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우니 가족사진이 있으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가족사진 뉴스넷 전종 이에 따라 타미씨는 최근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했던 가족사진 2장을 포함,5장의 사진을 뉴스넷을 통해 e­메일로 전송해 왔다. 타미씨의 e­메일 주소는 「MammaMisha@aol.com」 서울신문은 지난 해 11월22일 동영상·음성·문자 종합전자신문인 「뉴스넷」을 개설했다.8개월 동안의 접속건수는 총 6천6백62만여건.하루 평균 65만여건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자매지인 TV가이드와 뉴스피플 등 4개 매체의 뉴스와 컬러사진을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제공한다.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이용,웹 브라우저라고 하는 Netscape,Mosaic Internet Explorer를 통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의 주소인 www.seoul.co.kr를 연결하면 된다.〈이지운 기자〉
  • 예끼,이 몹쓸 늑대들… 개가 웃을라(박갑천 칼럼)

    「증보문헌비고」(권11)는 영조43년 산음현의 7살난 계집애 종단이 아기를 낳았다고 적고있다.이상야릇한 일이므로 그아이를 귀양보내면서 고을이름도 산청으로 바꿔버린다. 「청장관전서」(권68)에는 조금달리 나온다.내용도 자상하다.아기를 난 해가 병술년이라니 영조42년이다.종단의 나이도 7살아닌 6살이다.영조임금이 보낸 어사는 관계한 사내를 알아내어 귀양보낸다.또 종단과 아기도 흑산도로 귀양보냈다는 것이니 어린나이로 아기낳은걸 「양속해친죄」로 보았던 듯하다. 지은이 이덕무는 산청에 내려가 우좌수한테서 종단의 얘기를 듣는다.종단은 태어난지 세이레(21일)만에 달거리를 했다.3살에 불거웃이 났으나 6살까진 여느 아이와 다름없었다.그러다가 아기를 배자 14∼15살 처녀티를 보이면서 날바람잡는다.종단이 난 아기는 튼실했는데 귀양가서 모자함께 죽는다.이덕무가 산청에 갔을때 종단의 어미와 오빠는 살고있었다. 종단에 비긴다면 15살 중3생의 임신은 생리적으로 이상할게 없다.하지만 교실에서 애를 낳다니.그렇게 어린 싹을 꺾은자는인두겁쓴 짐승이었을까.아니면 나사빠진 정신이상자였을까.그런데 그런자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데에 우리사회의 깊은 병리가 어린다.11살난 초등학동을 한마을 14명이 짓눌렀는가하면 제집에 세든 14살여중생을 70도넘은 늙은 늑대가 아들과함께 뜯적거렸다는 사실도 알려진다. 종단의 배를 불린 사내도 귀양갔으니 오늘의 「정신병자들」도 처벌은 받을 것이다.그러나 법은 항상 약자에겐 먼 존재.또 공자가 말했듯이 『법으로써 이끌고 형벌로써 죌때 백성은 걸리지 않으면 된다하여 죄짓는걸 수치로 여기지 않는다』(「논어」위정편).응보형은 이 세상범죄를 씻가실수 없는것.음란문화가 비나리치는 사회환경 속에서 처벌강화네 성교육강화네 하는것은 사후의 대증요법일뿐이다.윤리·도덕을 일으켜 세우는 것만이 근본을 다스리는 길이라 하겠는데 그길은 지금 「경제적 청사진」앞에 움츠러들어 아릿거리고 있지않은가. 탄식밖에는 없구나.그옛날 초나라 기인 접여가 공자가 들으라고 읊었다는 노래나 띄엄띄엄 옮겨보자(「장자」인간세편).『…지금의 세상/형벌에 걸리지않고 삶을 보전하면 다행인 세상/…고만두어야 하리/이런 세상에서 사람에게 바른 행실 가르치는 일따위/나 이제 이런 세상 떠나려 하네…』〈칼럼니스트〉
  • 태도 「성범죄와의 전쟁」 선언/5살짜리 학교구내서 강간살해 충격

    ◎총리 “단호대처”… 자경단 운용 지시 태국에서도 최근 5세된 유치원생 소녀가 학교 구내에서 강간된 후 살해된 사건이 발생,전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한 실리파 아차 총리는 성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방콕시 방플랏 지역의 「왓 루악 초등학교」 유치원부에 다니는 수파나 체드추양이 지난 5일 학교 화장실에서 강간된후 목이 졸린채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즉위 50주년을 맞아 사건발생 이틀전에 특사로 풀려난 수라판 사이통(28)이라는 한 마약·절도 전과자를 지목하고 그를 검거,범행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곳곳에서는 범인을 즉각 처형할 것을 요구하는 전화와 편지가 경찰에 쇄도하고 있다. 사건발생 다음날인 지난 6일 방콕 근교 한 사원에서 치러진 이 유치원생의 장례식에는 반한 총리를 비롯한 장·차관,국회의원,방콕시장 등 각계인사와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어린 넋을 달래고 부모를 위로했다. 반한 총리는 학생들의 오열속에 치러진 이날 장례식에서 정부는 성범죄,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고 학교도 외부 수상한자의 출입을 막고 감시할 자경단 같은 것을 조직·운용하라고 지시했다. 태국에서는 이 사건에 앞서도 한 승려가 유럽국가의 한 젊은 여성관광객을 강간하려다 실패하자 금품을 빼앗고 돌로 쳐죽인 사건이 발생,국민을 경악케 한 바 있다.〈방콕 여합합〉
  • 서울신문사 초청/모범용사 아내는 말한다

    ◎“30년 「전방 내조」 고충 말끔히 씻었어요”/오붓한 여행 한번 못했었는데… 부부금실 확인/가는곳마다 환대 흐뭇… 가족단위 행사 됐으면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 모범용사 62명과 부인 60명은 지방을 여행하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모범용사 부인들은 남편과 함께 보내는 오랜만의 시간이 흐뭇하고 각 지역의 음식맛을 보고 지역특산품도 선물받은게 마냥 즐거운 표정이다. 육군 2사단 이문부 원사의 부인 김복이씨(43·강원도 양구)는 『결혼 25년동안 남편과 단 한번도 오붓한 여행을 하지 못했다』며 『깊은 산골에 묻혀온 탓에 도시의 색다른 모습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광주에는 처음 왔지만 인정이 넘쳐 마치 여러번 온 것 같다』는 김씨는 민속박물관에 전시된 남종화와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각종 소품들에 신기해 했다. 육군 7사단 이규준 원사의 부인인 엄영자씨(45·강원도 화천군)도 남편과의 여행은 처음이다. 『30여년째 전방부근에 살아온 고충을 이번에 말끔히 씻었다』는 엄씨는 『지난 72년 남편이 월남에파병됐을때 갓 돌이 지난 딸을 안고 무던히도 울었는데 이제 그 딸이 25살이 됐다』며 남편의 손을 꼭잡고 『가는 곳 마다 환대해 준 광주시민들과 서울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고 서울신문이 마련한 이번 행사가 전 가족단위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초청된 모범용사들의 부인들의 사정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모두 어렵게 살아왔고 이사 횟수만도 20번 이상이 대부분이다. 각군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부부와 며칠 지내다 보니 금방 친구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고 여러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두루 보고나니 고생하는 남편한테 보다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백령도에서 온 함정이씨(51)는 『지난 68년 결혼후 30여년만의 첫 여행』이라며 『당시에는 신혼여행을 못가는 부부가 많았다』고 말했다.함씨는 『남편은 열악한 조건에서 35년동안 하사관으로 근무하면서도 불평불만 한번 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그녀는 또 『보통 6개월동안 훈련에 참가한뒤 파김치가 돼 귀가하는 남편을 보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지만 그러나 이분들의 수고가 오늘의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하면 자랑스럽다.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여행은 우리 부부의 금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미정 중사(30·여·3군사령부 근무)는 『선배 동료들과 전국의 명소와 산업현장을 둘러볼 기회라서 기쁘고 광주는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이며 어디를 가나 김치맛이 으뜸』이라고 말했다.그녀는 결혼하여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선배들처럼 부부동반으로 오고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들은 26일 광주를 방문,송언종 광주시장이 베푼 오찬에 참석한뒤 시립광주박물관과 광주연초제조창·광주 OB 맥주공장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이날 오찬에는 안재호 광주시 정무부시장을 비롯 김원본 광주시부교육감·이선희 제1전투비행단장등 민·관·군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 모범용사와 배우자는 이날 하오 7시30분 허경만 전남지사가 베푼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들은 광주에서 1박한뒤 27일 전남 광양을 거쳐 부산으로 출발한다.〈광주=최치봉 기자〉
  • 하한보장가·수매물량 연초 사전예시/쌀산업 발전 종합대책 문답풀이

    ◎9월 정기국회서 수매예산 총액 확정/65살 이상 농민에 3백억∼4백억 지원 내년부터 우리 농정의 핵심축인 추곡수매제가 전면 개편되고 직접지불제도가 새로 도입된다.이들 제도가 어떻게 시행되는 지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약정수매제◁ ­추곡수매제를 전면 개편하는 배경은. ▲세계무역기구 체제 출범에 따라 우리나라는 추곡수매액을 매년 7백50억원(36만섬)씩 줄여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정가수매제로는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또 작년말에는 쌀재고가 급격히 줄면서 일부지역의 산지 쌀값이 수매가격을 웃돌아 농민들이 수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따라 정부가 필요로 하는 비축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따라서 농가소득 보장과 정부비축물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약정수매제로 개편하려는 것이다. ­약정수매제의 시행 절차는. ▲매년 초에 정부가 그 해의 하한보장가와 수매물량을 사전예시 한다.이어 전국 시·군 단위농협별로 재배면적에 비례해 수매물량을 배정하되 전업농에 대해서는 10∼20%를 가산해준다.농민은 파종기인 4∼5월에 농협을 통해 할당된 물량 범위에서 정부와 수매약정을 맺고 약정금액의 30∼50%를 선도금으로 받아 영농자금으로 사용한다.수확후 시가가 약정가보다 높으면 선도금에 연 5%의 이자를 더해 갚고 수매약정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정부는 수매약정 불이행으로 인한 비축물량 부족분을 시가로 농협을 통해 매입한다.농민이 약정이행 여부에 관한 선택권을 갖는 선물옵션거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한보장가와 수매물량을 사전예시 하는 이유는. ▲기존 제도하에서는 수매가격과 양이 수확후에 결정돼 농민들의 불만요인이 돼 왔다.따라서 농민들의 숙원을 받아들여 사전예시함으로써 안심하고 영농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사전예시하는 가격과 물량은 언제 어떤 절자를 밟아 결정하나. ▲매년 가을 정기국회 예산안 심의때 국회의 동의를 받아 이듬해의 수매예산총액을 확정하며 연초에 그 범위에서 물량과 하한보장가격을 정부가 결정해 발표한다. ­선도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농가의 소득지지를 위한 방편이다.농민들은 5∼10월까지 6개월간 6천억∼1조원을 무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간 3백억∼5백억원의 소득지지 효과가 있다.연리 5%짜리 영농자금 지원은 이와 별도로 이뤄진다. ▷직접지불제◁ ­어떤 제도인가.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보조금협정에 따라 해당생산품의 시장가격과 수출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추곡수매제를 통한 소득지원을 매년 일정액씩 감축하는 대신 그만큼을 세계무역기구가 허용하는 형태의 보조금으로 지급하려는 것이다. ­누구에게 지원되나. ▲고령농업인으로서 소유농지를 전업농에게 5년이상 장기임대하거나 매각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의 기준은. ▲65세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얼마나 지원되나 ▲첫해인 97년에 3백억∼4백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전업농에게 매각 또는 임대하는 농지규모 1㏊당 임대의 경우 연간 80만∼90만원을 임대기간 매년 지급하고 매각의 경우 3년분을 1회 일시불로 지급한다. ­소득지원금의 산출근거는. ▲고령농업인이 농업노동자를고용해 임금을 지급하고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의 인건비를 뺀 소득의 80∼85%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예컨대 자기노동력을 이용해 1㏊를 농사짓는 경우 연평균 소득은 5백30만원,타인의 노동력을 이용해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는 4백만원,임대하는 경우 임대소득은 2백50만원(농업진흥지역내)정도다.전업농에게 임대하는 경우 임대소득 2백50만원과 직접지불에 의한 소득보조금 80만∼90만원을 더한 3백30만∼3백40만원의 수입이 보장된다.이는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의 소득 4백만원의 80∼85%에 해당한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는.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고령농업인의 소유농지를 경영능력이 뛰어난 전업농에게 몰아줌으로써 우리 쌀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연차적으로 향후 10년간 모두 30만㏊의 논의 경영권을 전업농에게로 이양할 계획이다.이중 10만㏊는 자연적으로 경영권이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20만㏊를 연간 2만㏊씩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통해 이양하겠다는 것이다. ­매각의 경우에도 임대의 경우처럼 매년 소득보조금을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매각하는 경우에는 목돈이 생기기 때문에 임대에 비해 노후생활안정에 어려움이 덜하다고 보기 때문이다.〈염주영 기자〉
  • 미,대북 6백20만불 지원/전액 현물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은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6백20만달러 상당의 추가식량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하오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미정부는 5살 이하의 어린이를 위해 옥수수·콩 혼합 유아식 3천5백t을 제공하고 홍수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쌀 6천6백t과 옥수수 가루 3천t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번 추가식량지원은 미공법(PL480) 2조가 규정하고 있는 비상식량지원의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번스대변인은 또 미국은 이번 지원식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과정을 긴밀히 지켜볼 수 있는 세계식량기구(WFP)를 지원창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 20년이상 근속 교장 명퇴신청때/정년 65살로 산정 수당 지급

    ◎각의,법개정안 의결 정부는 11일 상오 종합청사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년 이상 근속한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교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경우 정년을 65세로 산정,명예퇴직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개정안을 의결했다. 각의는 또 대규모 자연재해로 인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액이 국고지원 기준의 2.5배를 초과할 때 복구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부담하고 재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국고에서 특별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비용 부담기준등 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하는 내용의 배타적경제수역법안을 심의·의결했다.〈서동철 기자〉
  • 일 「망언 예비군들」/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종군위안부와 관련된 몇가지 일이 지난 4일 도쿄에서 있었다. 종군위안부에 대한 망언을 늘어놓는 극우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날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을 결성했다.지난해 침략사 미화에 앞장서면서 망언을 늘어놓던 「종전50주년국회의원연맹」의 계승 단체다.여기에는 오쿠노 세이스케,이타가키 다다시등 1백16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구라타 히로유키 자치상과 나카가와 히데나오 과기청장관등 현직 각료들도 참가했다. 오쿠노는 모임 결성후 기자회견에서 『종군위안부는 상행위에 참가한 사람들로 강제는 없었다』고 망언을 토했다.그들의 거듭되는 망언은 악랄하기 짝이 없다.그들의 말은 피해자들에 대한 세컨드 레이프(제2의 강간)이다. 이날 이타가키에게는 15살때 노상에서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김상희할머니(74)가 찾아갔다.김할머니는 37년 대구에서 국방색 옷을 입은 일본인들에게 붙들려 중국의 대련 상해 소주를 거쳐 8년동안 강제당한 위안부 생활을 말했다.이타가키는 강제적으로 끌고 갔다는 증거를 대라고 오히려 적반하장식 억지를 부렸다.김할머니가 눈을 똑바로 뜨고 그를 쳐다보면서 『내가 산 증인이다』라고 말해도 그는 막무가내다.이미 나온 수많은 증언을 통해,또 자료를 통해 일본이라는 국가의 개입과 강제성이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우익들의 비뚤어진 생각이 어디까지 닿아 있는지를 그의 발언은 잘 보여준다.또 그의 발언에는 중학교 교과서까지 종군위안부문제가 기술되고 있는데 대한 우익의 초조감도 배어있다.앞으로 우익들의 망언이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이런 의미에서 「밝은 일본…」단체는 망언예비군이다. 바로 이날 심야에는 또 하나의 행사가 있었다.피해자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기금으로 종군위안부 문제를 호도하려는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기금」이 피해자 1인당 2백만엔을 밑돌지 않는 보상(법적책임을 수반하지 않는 보상)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수만명 이상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말하여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고,일본정부는 자료를 감추고,총리는 사죄라는 표현이 들어간 편지는 쓰지 않으려고하고,정치인들은 망언을 늘어놓는 상황에서 평화기금측의 결정은 차라리 희극에 불과하다.2002년 월드컵축구대회가 공동개최로 결정됐지만 과연 양국은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일까.〈도쿄=강석진 특파원〉
  • 집권후반기 국정 안정운영 포석/김수한 국회의장 내정자 발탁 배경

    ◎「차기」 무관한 YS맨 기용… 권력누수방지/의회주의 원칙 적용해 선전 최대한 반영/66년 정계 입문… 30여년간 줄곧 김 대통령 지지 김수한 국회의장 내정자의 발탁은 몇가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첫째,민주계인 김의장 내정자는 명실공히 「YS사람」이다.당정에 이어 국회에서도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친정체제구축 의지를 읽게 한다.15대 국회의 안정운영 속에 집권후반기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그는 「차기」와 무관한 사람이다.뚜렷한 계보원이 없다.의장설이 나돌던 최형우·김윤환·이한동의원과는 차별되는 이유다.이런 점에서 김의장내정자는 집권후반기 권력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둘째,김대통령이 고수하고 있는 국회 다선우선의 원칙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왜곡된 의정사를 바로 잡고 의회민주주의의 정상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김의장은 물론 당내 최다선은 아니다.오세응·신상우·황락주·이만섭의원 등 그보다 한차례 더 당선한 7선의원이 4명이 있다. 그러나 김의장 내정자는 오세응 부의장 내정자보다 정치선배다.지난 7대 국회 때 입문했고,오부의장 내정자는 8대때 정치권에 들어왔다.나이도 63살의 오부의장 내정자보다 5살 많다.「6선 의장」에 「7선 부의장」을 파격으로 보는 시각을 겨냥한 설명이다. 그가 대구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오세응의원의 부의장 내정까지는 굴곡이 있었던 것같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종호·김영귀부의장 카드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결국 다선기준에 밀려 이들 5선의원은 탈락됐다는 후문이다.이홍구 대표가 김대통령에게 그를 천거했다는 소문도 있다. 김의장 내정자의 아호는 일성이다.글자의 뜻대로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하는 다소 다혈질이다. 영남대 전신인 대구대 법대를 졸업,한때 좌익성향의 「혁신계」에 몸담기도 했다.한·일협정 때 굴욕외교 반대 범국민투쟁위 대변인을 거쳐 66년 해위 윤보선 선생이 총재로 있던 신한당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7년 신민당 등 야당 대변인을 4차례나 맡았다.「최고의 웅변가」라는 찬사속에 특유의 독설과 풍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7대 국회때 전국구로 첫 등원한 뒤 정치 외길을 걸어왔다.78년 10대때 서울 관악에서 22여만표로 당시 최다득표를 기록했던 그는 유진산계보로 김영삼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다.진산이 사망한 뒤 두사람은 각별한 관계로 발전했으며 김영삼·김대중씨의 편가름에서 늘 YS쪽을 택했다.두 김씨가 주도한 신한민주당에서는 YS몫으로 부총재를 지냈으며 90년 3당통합 때 YS 한 사람만을 보고 평생 야당의 길을 포기한다. 이 때문에 DJ의 표적공천에 걸려 13·14대 때 서울 관악에서 국민회의 이해찬후보에게 내리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80년대 초 정치 규제 때에는 소석 이철승씨와 테니스로 소일하면서 한때 「소석계」로 편입됐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테니스가 수준급이고 지금도 아령으로 운동을 한다. ◇김 국회의장 내정자 약력=▲대구출신·68세 ▲7·8·9·10·12·15대 의원 ▲신한당 대변인 ▲신민당 대변인·서울시 지부장 ▲국회헌법개정특위 권력분과위원장▲ 신민당 부총재 ▲통일민주당 상무위의장 ▲민자당 당무위원 및 고문 ▲신한국당고문〈박대출 기자〉 ◎국회의장 내정 김수한 의원/“21세기 여는 국회… 어깨 무겁습니다”/“국민기대 어긋나지 않게 국회운영 최선” 15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내정된 6선의 신한국당 김수한의원(68·전국구)은 4일 상오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21세기를 여는 15대국회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감은. ▲지역구 유권자가 국회의원을 뽑듯 국회의장은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것이다.따라서 의장후보에 내정됐다고 해서 국회의장이 된 것은 아니다.절차를 존중하는 것이 의회주의를 존중하는 것이며 투표로 확정됐을 때 비로소 의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회를 이끌어갈 특별한 계획은. ▲15대국회는 21세기를 여는 국회다.그러므로 전국민의 관심이 큰 것도 사실이다.아직 국회의장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히 구상한 것은 없지만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를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4대국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으로는 비록 6선이라는 적지 않은 선수를 갖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14대때는 국회 밖에 있었다.따라서 14대국회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말할 처지가 아니다.그리고 이미 14대는 지나간 일 아닌가. ­15대국회는 초선이 많아 생동감이 기대되는데. ▲국회 중진으로서 이들 의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의정활동중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10대 의원선거때 서울 관악구에서 출마,전국 최다득표라는 기록을 세웠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그때를 생각하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했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굳이 한가지 더 말할 것이 있다면 국회 최다발언횟수를 기록,왕성한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박찬구 기자〉
  • 일 오쿠노 또 망언/“위안부는 상행위 참가한것”/기자회견

    ◎“국가 관여한 사실 없다”/이타가키의원 “납치된것 아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여러차례에 걸쳐 망언을 거듭해온 일 보수·우익의 대표적 존재인 오쿠노 세이스케(오야성양·자민)의원이 또 위안부는 강제로 동원된게 아니라 상행위에 스스로 참가한 것이라고 망언을 늘어놓았다. 법무상과 문부상 등을 역임한 오쿠노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태평양 전쟁을 일본의 침략전쟁이 아니라고 의견을 같이 하는 중·참의원 동료의원들과 함께 「「밝은일본」 국의의원연맹」을 결성해 스스로 회장으로 취임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망발했다. 그는 『위안부들은 모집에 참가한 사람들이 상행위를 한 것으로 전쟁터에 가는 길에 군의 교통편의를 받았는지 모르지만 국가(군)가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앞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내각이 정식으로 인정한 강제연행과 국가관여 사실을 전면 부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끝낸뒤 한국출신 전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타가키 참의원은 망언에 대해 항의하는 김상선(74)할머니에게 『당시일본군이나 관·헌이 관여한 것이 아니며 납치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창제도가 있었던 당시의 상황을 거려하면 종군위안부는 성적노예의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강변을 늘어놓았다. 이에 대해 김할머니는 『나는 15살 되던 해에 군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다』면서 자신의 목과 팔목의 상처를 이타가키에게 보여주고 『내가 이렇게 있는데 종군위안부에 대해 논란을 벌일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 미국의 「어린이박물관」(G7으로 가는 길:28)

    ◎상상력·호기심자극 “놀이통해 배우게”/직접 만들고·느끼고·체험하는 대규모 놀이터/화성 가상비행뒤 「게놈프로젝트」 이론 공부도/미 전역에 250여곳… “놀면서 배운다” 교육철학 실천 LA다운타운 템플가에 있는 「LA어린이박물관」은 보통 박물관과는 아주 다르다.단순히 전시물을 구경하고 감상하는 곳이 아니다.무엇이든 만지고 느끼며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상상속에서나 그려 보던 세계를 실제로 체험토록 해주는 「살아 숨쉬는 박물관」이다. 이 곳에서는 보통 박물관이 풍기는 엄숙함을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의 고함소리와 기계음 때문에 귀를 틀어 막아야 할 정도다.박물관이 온통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과 고함소리,그리고 북소리·자동차 경적소리 등으로 뒤엉켜 아수라장을 연상케 한다. 「LA어린이박물관」이 내걸고 있는 캐치프레이즈는 『놀면서 배우자』이다.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마음껏 재미있게 뛰노는 과정에서 자연·과학·예술·스포츠등의 다양한 분야와 접하며 실생활의 여러면을 자연스럽게경험토록 해주자는 것이다. 「LA어린이박물관」은 이처럼 제약없는 환경속에서 무엇이든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박물관이라기보다는 「놀이터」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실생활 궁금증 해결 샌프란시스코의 「엑스플로라토리엄」이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탐구관이라면 이 곳은 초·중학생을 위한 체험학습관으로 볼 수 있다.박물관의 모든 전시물은 2살에서 12살까지의 어린이들이 마구 돌아다니며 생활에 필요한 실제 적응력을 개발하고 풍부한 정서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학부모와 교사들이 이 곳에 어린이를 데려와 한나절 남짓 함께 보냄으로써 성장기 아동들의 적성과 취향을 파악하기에도 매우 유익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학교밖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LA어린이박물관」은 지난 78년 보스턴어린이박물관을 둘러 본 레빗과 제키 두베이라는 여교사가 LA에도 어린이를 위한 전용 박물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LA시민과 시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개관하게 됐다.이어 지난 80년 세계적인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다시 디자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LA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평소 보고 듣기만하며 궁금해 하던 것들을 스스로 체험할 수가 있다. 자동차나 경찰 모터사이클에 올라 직접 운전을 해볼 수 있 뿐 아니라 교통신호의 원리에 대해서도 실제 체험을 통해 익힐 수가 있다. 음악실에서는 아이들이 전시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북·실로폰·신시사이저등을 두드려 보며 각각의 악기에 대한 고유의 이미지를 갖게 해주자는 뜻에서다. 또 TV스튜디오안에서 헤드폰을 끼고 노래하며 녹음하는 과정을 체험토록 하는가 하면 청진기와 혈압계등을 이용해 실제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이밖에 대형 귀모양을 설치해 놓고 사람이 어떤 과정을 통해 소리를 듣게 되는지를 설명해 주기도 한다. ○놀이로 학습효과 높여 아이들은 손으로 직접 만지고 노는데서 가장 많이 배우게 된다는 교육철학을 그대로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9살난 아들과 5살짜리 딸을 데리고 웨스트 코비나시에서 왔다는 신시나 카실레스씨(36)는 『억지공부보다 놀이를 통한 학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곳』이라며 『박물관을 일상 생활공간속으로 옮겨 놓은 점도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그녀는 또 『이 곳이 버스운전등 평소 하기 어려운 일들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도 이 곳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에는 현재 「LA어린이박물관」과 같은 시설이 2백50여곳에 이른다.이 박물관들은 대부분 90년을 전후해 생겨난 것처럼 미국에서는 최근들어 어린이박물관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새너제이 중심가에 있는 「어린이과학탐구관」은 컴퓨터세대인 어린이들에게 리모콘 작동을 통해 우주개발·지구기후변동·생명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시켜 주는 특수 어린이박물관이다. 이 곳 역시 오로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전시관시설 중심이 아니다.모든 시설물에 대해 모의 실험을 해보는 실험관인 동시에 뛰고 달리고 소리지를 지르는 「놀이터」다. ○유전자 배열구조 진열 「어린이과학탐구관」에서는 1시간 정도면 화성탐사가 가능하다.특수안경을 착용한 채 컴퓨터스크린을 손으로 만지면 붉은 화성표면을 따라 날아가는 듯한 가상체험을 즐길 수 있다.또 화성 지도상의 원하는 지점을 만지면 분화구·계곡·언덕등이 동화상으로 나타나 실제로 화성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이 곳은 특히 2005년 완성을 모표로 진행중인 인체유전자 규명작업인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어린이들에게 매우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인간이 앞으로 규명해야 할 인체유전자 10만여개를 전화번호부 5백여권을 쌓아 올려 나타내 줌으로써 「게놈프로젝트」가 얼마나 방대한 작업인지를 말해 준다.또한 지금까지 밝혀진 유전자 1천5백여개의 배열구조를 알기 쉽게 진열해 놓았으며 「게놈프로젝트」가 완성될 경우 인간이 선천성 질병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어린이과학탐구관」 건너편에 있는 「새너제이어린이박물관」에 들어서면 먼저 어린이들이 소방차에 몰려들어 소방놀이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운전대를 돌려 보고 소방호스로 물을 뿜어보는라 여념이 없다.옆에 놓여 있는 구급차속에서도 어린이들이 부산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평소 사이렌을 요란하게 울리며 길거리를 오가는 구급차를 많이 볼 수는 있다.그러나 우리 어린이들 가운데 구급차의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아는 어린이는 얼마나 될까. 「LA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난 재미교포 김병구씨(42)는 『한국에 최근 어린이용품만 전문 판매하는 어린이백화점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뗀 뒤 어린이를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는 어린이백화점은 있어도 새싻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어린이박물관 한 곳 없는 우리 현실을 개탄했다.
  • 수족구병/신희영 서울대병원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열나고 손·발·입 등에 물집… 어린이들에 발병/전염성 강하지만 충분한 수분·휴시취하면 회복 5살짜리 여자아이가 손과 발에 생긴 물집때문에 진료실을 찾아왔다.아이의 엄마는 『이틀전부터 열이 나더니 어제는 손에 빨간 점이 생기고 오늘은 빨간 반점이 하얀 물집으로 변하고 발바닥에도 물집이 생겼으며 입안도 헐어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2주전부터 같은 증상을 가진 어린이가 몇명 있었는데 모두 1주일만에 회복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수족구병은 병명 그대로 손,발,입에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이 병은 열이 나면서 구강점막,혀,입천장,잇몸 그리고 입술에 물집이 생기며 이어 손과 발에 처음에는 빨간 반점으로 시작,점차 물집이 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라는 바이러스가 원인균.1948년에 미국의 뉴욕주 콕사키마을에 살고있는 두 어린이에게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바이러스의 침투경로는 입이나 호흡기이며 하루만에 주위 임파선으로,사흘정도면 피를 타고 장기에퍼져 증식하며 이때 피에 많은 바이러스가 흘러나오게 돼,3∼7일정도 지속된다. 바이러스 침입에 대해 인체는 항체를 생성,저항에 나선다.모유를 먹는 신생아의 경우는 이 항체를 엄마의 젖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방어가 된다.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건강한 어린이의 약 50∼80%에서는 전혀 증상이 없거나 있어도 보통 감기증세만 나타난다.그러나 백혈병,암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어린이는 뇌염,뇌막염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따라서 수족구병치료를 위해 백혈병환자가 많이 입원해 있는 대학병원급을 찾는 것은 다른 환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진단은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여 진단을 내릴수도 있고 혈청 검사로도 진단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조기진단방법들이 개발되어 있다. 치료는 충분한 수분의 공급과 해열제,진통제 등의 대증요법으로 아이를 편하게 해주고 쉬게하면 별 탈없이 잘 회복된다.문제는 「열나고 손발에 빨간점이 나타나는 병」이 수족구병 말고도 많이 있다는 것.따라서 반드시 의사의자세한 진찰을 통해 다른 심각한 병은 아닌가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보통 3∼5일로 증상이 생기기 수일전부터 기침과 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설되므로 이 시기에 같이 사는 식구나 유치원과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전염이 된다. 따라서 이 병이 생기면 우선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또 이러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의 위생생활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 일 「바나나모임」 식량난 보고서

    ◎북 일부군/“나무뿌리 넣은 죽으로 연명”/작년 식량생산 1년수요분의 45% 그쳐/SOC 홍수피해 커 복구에 시간 걸릴듯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 은파군 등을 방문,달걀 10만개와 바나나 10만개를 전달하는 등 지원활동을 편 일본의 「북한 어린이에게 달걀과 바나나를 보내는 모임」(대표 미키 무쓰코=미키 다케오 전 총리부인)이 최근 북한방문보고서를 작성했다.이 보고서는 홍수피해가 유엔발표보다 심각했으며 특히 사회간접자본 피해가 크고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지난해 대표단이 시찰할 때 유실됐던 다리는 에너지와 건설자재부족으로 방치돼 있었다.다음은 이 모임의 북한방문단이 만난 주요인사의 북한실정 얘기다. ▲전윤현 홍수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가장 곤란한 것은 식량이다.지난해 12월보다 식량사정은 훨씬 나빠졌다.북한이 1년동안 필요로 하는 식량은 7백80만t이지만 지난해에는 옥수수를 비롯해 3백49만t 수확에 그쳤다.96년 생산으로 부족분을 메우기는 무리다.겨울과 봄이 추웠던데다 농업용 비닐이 부족해 올해 수확도 곤란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노인·여성의 건강악화가 우려된다.가장 필요한 것은 주식으로 달걀과 바나나도 좋지만 주식지원이 바람직하다.유엔 등이 식량을 원조하면 배포보고서를 제출하겠다.그밖에 의약품·노트·교과서용종이·농업자재 등도 원조를 바란다. ▲루나 스와렌첼 UNICEF(유엔아동기금)프로젝트담당관=북한정부의 대응은 최근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태도가 부드러워지고 있다.동해안에 가까운 군에서 영양실조에 따른 아동의 부황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UNICEF와 WFP(세계식량계획)를 통하면 반드시 모니터가 되므로 장기보존이 가능한 비스켓 등을 보내달라.분유와 베이비푸드는 적절하지 않다.홍콩의 카리타스가 보낸 농업용 비닐은 대단히 유용했다.현재 공장을 건설해 기부할 것을 검토중이다. 요즘 북한에서는 5살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하루 1백50g의 쌀(5백㎈)과 소량의 고기와 채소가 배급되고 있는데 불과하다.영양상태가 대단히 나빠 홍역이 쉽게 유행할 수 있다.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아동에 대한 단백질보급의 전망은 없다. ▲트레버 페이지 WFP지역대표=쌀이 부족한 군에서 죽에 풀과 나무뿌리를 넣어 굶주림을 견디어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식용유는 전혀 없고 식사는 하루 두끼다. WFP는 각국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6월부터는 북한주민에게 지원할 식량이 없다.5월중 긴급호소할 계획이다.미국정부의 식량컨설턴트가 가까운 시일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북한은 그의 방문으로 사태가 타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탈북자 추적(북녘국경지대 지금은…:4)

    ◎“거물급은 반드시 잡아라” 체포작전/북한인 무역업자 위장 추적… 90%이상 검거/색출땐 제거·압송… 한국방문 조선족도 감시 탈북자에 대한 감시활동이 대폭 강화되고 있음을 중국­북한 접경지역 곳곳에서 확인할수 있었다.국경지역 통행허가를 평양에 들어가는 만큼이나 까다롭게 심사하는 것은 물론 중국 조선족들의 동태까지도 낱낱이 감시하고 있을 정도였다. 연길시에서 비포장도로로 7시간을 달려 도착한 중국 길림성 숭선진.탈북자들의 주요 중간 기착지중 하나인 이곳은 폭이 20m쯤 되는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양강도 연사군 삼장리와 마주보고 있다.삼장리에는 벌목한 아름드리 나무를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하루종일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북한을 자주 드나드는 조선족 렴모씨(26)는 『지난 92년 탈북자들이 늘어나면서 북한쪽 국경감시병들도 2배이상이 늘어났다』며 『감시활동의 강화로 탈북자들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귀띔했다.『북한은 이곳에 사는 조선족중 누구누구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는지 등의 기록까지도 관리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국경감시 활동의 강화와 함께 탈북자 추적도 더욱 집요해지고 있다.사회에 파장을 일으킬만한 유명인사가 추적대상 1호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탈북자에 대한 정보는 중국 각지에 퍼져 사는 수만명의 조교(북한국적 교포)를 통해 주로 얻는다. 북한은 탈북자중 붙잡아와야할 대상을 정해 영사관 등 관계기관에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보내 추적하도록 지시를 내린다.관계기관은 조교들에게 예배 등 조선족이 많이 모이는 각종 공공 행사에 적극 참여해 정보를 캐내도록 지시한다. 조교들은 주위에서 수집한 정보를 관계기관에 알려주고 관계기관은 북한에 보고한다.북한은 탈북자 추적원을 중국에 파견,탈북자를 제거하거나 붙잡아 귀국하도록 한다.중국 사회안전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웬만큼 큰 사안이 아니면 중국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 정보망으로 해결한다』며 『탈북자를 90% 이상 찾아낼 정도로 조교들의 정보망이 대단하다』고 주장했다. 탈북자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북한은 추적원들을 무역업자 등으로 교묘하게 위장,추적활동을 벌이고있다.북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중국 요령성 란동시에서 발생한 북한 무역업자 추방사건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작년 7월 란동의 한 조선족 술집에 중국의 무역업자가 북한 무역업자에게 술시중을 드는 아가씨를 배석시킨 가운데 향응을 베풀고 있었다.이들은 순찰을 돌던 중국 공안원(경찰관)에게 발각돼 북한의 무역업자는 그 이튿날 북한으로 추방됐다.중국에서는 아가씨와 같이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족 이모씨(40)는 이 술자리에서 북한 무역업자는 취중에 『탈북자를 잡으러 왔다』고 털어놓았다며 그 사건 때문에 술집은 인민폐 5만위안(약 5백만원),북한 무역업자는 7천위안,동석한 아가씨는 4천위안의 벌금을 각각 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다.그 술집을 찾아갔으나 어느새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 추적원들에게 붙잡힌 탈북자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중국 공안당국은 지난 3월초 연길시의 한 제방에서 칼에 찔린 여자시체 1구를 수습했는데,신원조사 결과 탈북자라고밝혔다. 도문에서는 지난 2월말 5살난 어린이등 탈북자 3형제가 북한사람들에게 붙잡혀 쇠줄에 꽁꽁 묶인채 북한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을 여럿 만났다.조선족 김모씨(여·42)는 『그 장면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었다』며 지금도 그 어린이를 생각하면 『몸서리쳐진다』고 했다.그는 『이들 3형제가 깊은 산속에 끌려가 총살됐다는 소문을 얼마후에 들었다』고 밝혔다. 북한측의 추적이 집요해질수록 탈북자들도 조선족이 거의 살지않는 한족마을이나 신강·내몽고지역 등 아무도 찾을수 없는 외딴 곳으로 깊숙이 숨어들고 있었다. 만포·중강진 등에서 탈북,북경·심양·대련시로 빠져나갈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탈출 루트인 길림성 통화.조선족 최모씨(38)는 『탈북자들이 처음에는 부모와 가깝고 통일이 되면 돌아가기 쉬운 접경지역에 정착하려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한다.『그러나 추적이 집요해짐에 따라 접경지역과 멀리 떨어진 신강·내몽고 등 중국 내륙지방으로 깊숙이 숨어든다』고 그는 덧붙였다.〈통화(중국)=김규환 기자〉
  • 선천성 심장병/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임신중 음주·흡연이 태아신장기형 불러/신생아에도 수술 가능… 조기발견이 중요 P는 5살된 여아로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평소생활에 별 지장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으나 유치원에서 신체검사를 하니 심장의 잡음이 크게 들려 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기를 권유받았다.대학병원에서 심장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에 구멍이 뚫린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받았으나 수술할 정도로 구멍이 크지는 않아 정기적인 통원검사를 하기로 하고 퇴원하였다. 소아의 심장병은 선천성 심장병과 후천성 심장병으로 크게 나눌수가 있지만 선천성 심장병이 후천성보다 훨씬 더 흔하다. 선천성 심장병은 심장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3주에서 7주 사이에 염색체의 이상이나 엄마 몸의 풍진과 같은 감염,약물,지나친 흡연,음주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심장의 형성과정에서 구조적인 기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빈도는 소아의 약 1%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30∼40%가 생후 1년 내 사망하고 10%정도는 자연치유되며,학동기가 되면 선천성 심장질환의 빈도는 1천명당 3∼4명 정도가 된다.그러나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달라진다. 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을 때 2세에서 다시 선천성 심장병이 나타나게 될 가능성은 약 2∼4%로 추산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의 유무에 따라 비청색증형과 청색증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청색증 기형중 가장 흔한 병은 심실중격결손증으로 심장의 아래쪽방의 벽에 구멍이 나있는 경우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맥관 개존증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미숙아에 흔하다.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장의 위쪽방의 벽에 구멍이 있는 경우로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다. 청색증 기형으로는 활로4징이 가장 흔하며 이 병은 심실중격결손과 폐동맥 협착,대동맥의 위치 이상,우심실의 비대 등 여러 기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심장의 잡음과 같은 진찰소견,X선 검사,심전도,심 에코도와 같은 검사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보통 심장 정밀검사라고 불리우는 심도자술과 심장혈관 조영법을 시행하여 수술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기형을 수술적으로 교정해야만 원인적 치료가 되지만 아주 복잡한 기형인 경우는 수술이 아주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작은 심실중격결손은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심방중격결손의 경우는 증세가 약하게 나올 수도 있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심장기형이 있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자주 감기에 걸리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잘오며 잘 자리지 않고 체중도 불지 않는 경우가 많다.또한 심한 기형인 경우에는 어려서 심부전의 증세가 와서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요사이 우리나라의 심장수술 수준이 매우 높아서 신생아기에도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일단 수술을 할 기형인 경우에는 빠른 수술적 치료가 아기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공익요원 복무자/공무원 채용때 가산점/병역법 개정안

    ◎순직·부상땐 국가에서 보상금/지방고시 합격자도 장교 복무/기피자 35살까지 병역의무 부과 병무청은 26일 공익 근무요원 근무를 마친 사람에게도 공무원 채용시험 때 가산점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7월 열리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역으로 2년이상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공무원 채용 때 가산점을 주고 있으나 28개월을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의 경우 현행 병역법에 규정이 없어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개정안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 순직하거나 상해를 입으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상금을 지급토록 하고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가운데 36개월을 복무해야 하는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하더라도 본래의 근무기간인 28개월만 근무하면 병역복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또 공익근무요원의 근무지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군 부대도 포함시키는 한편 지방고등고시 합격자도 국가고등고시 합격자와 마찬가지로 현역장교로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체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이 자신의 책임으로 해고되거나 퇴직하면 근무한 기간에 따른 현역 복무기간 단축혜택(1년 근무에 3개월 단축)을 주고 해고무효확인소송이 계류중인 사람에게는 선고내용이 확정될 때까지 현역입영통지조치를 유보한다. 개정안은 ▲그동안 징병검사를 받지 않고 징병을 기피하는 행방불명자들은 31세가 되면 징병을 면제해주었나 앞으로는 징병검사 수검여부에 관계없이 35세까지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동원예비군 가운데 2박3일간의 군 부대 합숙훈련을 지정받은 사람이 예정된 시간보다 일정시간 이상 늦게 입영하면 형사고발할 수 있도록 했다.〈황성기 기자〉
  • 세계굴지 자동차·컴퓨터·스포츠용품사/“여성고객 잡아라”경재 치열

    ◎여성상품 시장규모 미서만 1조달러… 갈수록 급성장/자동차­GM이 선두주자… 「여성전용차」 연말 첫선/컴퓨터­컴패크·IBM 등 홈 0C로 주부층 공략/스포츠용품­나이키 등 여성경기용 신발 개발에 사운 「여성고객을 붙잡아야 호사가 산다」 현대사회가 복잡. 다기화되면서 여성취업률 증가와 함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며 미국에서만도 1조달러에 이르는등여성대상 상품의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고 있기 대문이다. 이에따라 세계굴지의 자동차·컴퓨터·화장품·스포츠용품 업체들은 여성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중 가장 빨리 변신을 모색하고 있는 회사들은 자동차 제조업체. 여성들의 구매력이 자동차 구입의 80%, 고급가 구입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딜락”을 생산하는 재너럴 모터스(GM) 가이 부문의 선두주자. 올 연말에 선보일 예정인 GM의 “카테라(Catera)”는 여성 취향의 대표적인 차종. 여성들이 선호하는 세련된 유럽풍 형태의 디자인으로 여성고객드을 붙잡을 계획이다. 특히 시판중인 자동차들이 운전석읨 누을 열면 4개의문이 한꺼번에 열리는 단점을 보완한 “카테라“는 문을 열어도 문전석의 문만 열리도록 고안돼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테라”개발을 위해 디자이너는 물론 엔지니어.마케팅 담당자들까지 모두 여성인력을 활용,여성운전자들을 철저하게 연구한 “여성전용차”라는 것이다. 이밖에 독일 BMW사의 “BMW325시리즈”와 독일 벤츠사의 “메세데스 C 클래스”,일본 도요타사의 “렉서스 ES300”등도 여성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컴퓨터 업체들도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0년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PC 구매비율은 70%와 30%로 남성들이 절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요즘은 50%와 50%로 여성의 구매력이 크게 높아졌을뿐 아니라 성장여력도남성보다 더 큰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략방법은 가정주부나 어린이들 보다 간편하게 조작할수 있는 홈PC가 주류다. PC의 정보처리 속도나용량등 하드웨어 측면보다 여성들이 가정에서 PC를 손쉽게 조작해 홈쇼핑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애플사의 “퍼포머”,캠패크사의 “피리사리오”,IBM의 “압티바”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퍼포머”는 철저한 가족중심형 PC. 가계부 소프트웨어는 물론 가족휴가계획,가족구성원들의 생일과 기념일을 잊지않게 하기위한 프로그램을 정착할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직업정보. 육아정보 등 여성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장착 기능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주고객이 여성들인 화장품 업체들이 불꽃튀는 각축전을 전개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없다. 가장 앞서가는 기업은 미국의 “무명”에 가까운 레브론사다. 지난 94년 1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레브론 브랜드를 내놓으며 “여성고객 잡기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레브론사가 가장 성공한 제품은 94년 여름에 선보인 “컬러 스테이 립스틱”. 이 립스틱은 입맞춤을 해도 지워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8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이 성공비결이다. 레브론사는 또 35살이 넘은 5천만 미국 중년여성 고객들을 겨냥,젊은 피부를 유지할수 있도록하는 “에이지 디파잉 라인”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저가가 주무기인 이제품의 가격은 다른 상품의 5분의1에 불과한 1병당 8달러. 따라서 저가수요를 재빨리 잠식함으로써 40달러의 에스테 로더,42달러의 랑콤등 유명 브랜드 상품의 마케팅전략을 전면 수정하도록 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업체들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미국의 겨우 최고 인기 스포츠중의 하나인 농구를 즐기는 17살이하의 소녀팬만 8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여성상품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특히 운동화. 슬리퍼등 푸트웨어의 여성 구매수요 규모는 54억달러로 남성 수요(52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는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나이키사와 리복사가 “피말리는”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가장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여성 경기용 신발.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며 규시장규모가 62억달러에 이르느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성 경기용 신발은 남성용 신발에다 핑크색 줄이쳐진 게 고작이었다.따라서이들 업체는 96미국 애틀랸타올림픽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심발 앞부분의 폭을 넓리는 대신,발뒤꿈치 부분은 좁게 디자인된 여성 경기용 신발의 개발에 사운을 걸고 있다.
  • 위암 줄고 대장·폐암환자 늘어/복지부,94년 암환자 실태 조사

    ◎발병률 50대가 가장 높아/위암 21.5%로 최다… 폐·간암 등 순/남자환자가 여자보다 1.26배 많아/소아암 전체의 1.83%… 백혈병 으뜸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위암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대장암과 폐암은 늘고 있다.그래도 위암의 비율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암발생률은 50대가 가장 높다.남자는 위·폐·간암에,여자는 자궁경부·위·유방암에 가장 많이 걸린다.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94년의 암등록환자실태」에 따르면 암의 초진연령은 50대가 15%로 가장 많다.40∼60대가 전체의 68%다. 지난 94년 서울대병원 등 1백7개 대형병원이 보건복지부 암등록본부에 제출한 6만8백10명의 암환자를 분석한 내용이다.지난 82년부터 해마다 하는 조사다. 전체등록환자의 55.7%(3만3천8백84건)가 남자로 여자(44.3%,2만6천9백26건)의 1.26배다.40대까지는 여자의 발생률이 더 높지만 50대이후에는 남자가 더 많이 걸린다.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데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탓이다. 위암이 21.5%로 가장 높고 다음이 폐(11.5%)·간(11%)·자궁경부(10.1%)·대장(8%)·유방암(5.3%)의 순이다.성별로는 남자가 위·폐·간·대장·식도암,여자는 자궁경부·위·유방·대장·폐암 순이다. 암을 처음 등록받은 지난 82년 남녀 각 29.8%와 28.3%이던 위암은 94년에 26%와 22.8%로 상당히 낮아졌다.식물성 음식물의 섭취가 줄어든 덕분이다. 반면 대장암이 늘고 있다.동물성 섭취가 상대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남녀 모두 5.8%(82년)에서 94년에 7.7%와 8.3%로 높아졌다. 대기오염과 흡연으로 인해 폐암도 늘고 있다.82년 11.2%와 3.9%이던 남녀의 폐암발생비율은 94년에 16.4%와 5.6%로 늘었다. 자궁경부암은 82년 28.3%에서 22.8%로 낮아졌다.결혼연령이 높아진데다 예방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늘어나는 덕분이다. 유방암의 비중은 82년 9.3%에서 94년 11.9%로 높아졌다. 15살미만의 소아암은 전체의 1.83%인 1천1백10건으로,남아가 여아의 1.5배였다.백혈병이 33.1%로 가장 많고 중추신경계가 15.4%,림프종이 8.9%였다.〈조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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