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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산페르민 축제는 ‘성추행 축제’?

    스페인 산페르민 축제는 ‘성추행 축제’?

    세계적인 산페르민 소몰이 축제가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얼룩졌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산페르민 축제에서 지금까지 15명이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산페르민 축제기간 동안 신고된 사건은 강간 4건, 강간미수 1건, 성추행 7건 등 모두 11건이다. 14일 폐막까지 추가로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하루 1건꼴이다. 신고된 첫 사건은 끔찍한 집단 성폭행사건이다. 10일 밤 19살 여자가 25~28세 남자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5명은 전원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 중 한 명은 갓 경찰학교를 졸업한 현직 경찰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현지 언론은 "2008년 당시 20살 간호사가 살해된 사건 이후 산페르민에서 발생한 사건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집단 성폭행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산페르민 축제가 열린 팜플로나에선 성폭행사건을 규탄하는 주민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성폭행사건은 꼬리를 물었다. 11일 밤 22살 프랑스 여자와 15살 스페인 소녀가 괴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성추행사건도 꼬리를 물었다. 현지 언론은 "심지어 근무 중인 여자경찰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된 사건은 7건이지만 피해자가 신고하지 않은 사건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렇다 보니 팜플로나 시장은 "이런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매우 분노한다"며 사력을 다해 성범죄를 막겠다고 했지만 사회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부정적 여론이 지배적인 탓이다. 실제로 올해 팜플로나 당국은 경찰 3500명을 축제장소에 투입해 성범죄를 집중 단속했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내진 못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내 손 꼭 잡아요” 시각장애인 아빠 출근시키는 5세 소녀

    “내 손 꼭 잡아요” 시각장애인 아빠 출근시키는 5세 소녀

    앞 못 보는 아빠를 매일 아침 일터로 데려다 주는 5살 필리핀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누리꾼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나서 한 달이 지난 현재 258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는 상태. 공개된 영상에서 어린 소녀는 위험해 보이는 숲길을 앞장서서 걷고 있다. 그 뒤로는 소녀가 든 막대에 의지해 걷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 ☞ 영상보기 필리핀 방송사ABS-CBN에 따르면, 영상 속 주인공은 필리핀 비사야 지방 남쪽 레이테주 소곳에 사는 넬슨 페씨와 그의 딸 제니. 제니는 매일 아침 영상에서처럼 시각장애인인 아빠를 일터인 코코넛나무 숲으로 데려다 준다. 아빠 넬슨 페씨는 앞을 못 보지만, 가족을 부양하고자 매일 60여 그루의 코코넛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는데, 그가 하루에 버는 돈은 300페소(약 7300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녀의 출근길 영상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각계각층에서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방송사는 재단을 통해 넬슨 페씨를 마닐라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진찰을 받게 하는가 하면, 금전적인 지원과 함께 생계를 위한 직업훈련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Rhuby Capunes/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프랑스에 저주 내린’ 펠레, 25세 연하와 세 번째 결혼

    ‘프랑스에 저주 내린’ 펠레, 25세 연하와 세 번째 결혼

    브라질의 살아 있는 축구전설 펠레가 세 번째로 턱시도를 입었다. 펠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구아루자에 있는 한 이벤트홀에서 일본계 브라질 여성기업인 마르시아 시벨레 아오키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서 펠레는 브라질 일간 오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야 인생의 최종적인 사랑을 만났다"며 아오키에 대한 무한 사랑을 과시했다. 가족과 친구 등 지인 100여 명만 참석한 결혼식은 비공개였지만 성대하게 진행됐다. 현지 언론은 "1997년 명예 기사 작위를 받은 펠레가 영국 왕실의 의식에 따라 결혼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펠레 측은 언론의 취지를 최대한 차단했다. 현지 언론은 "펠레가 한 호텔을 빌려 하객들에게 헤어스타일리스트 서비스를 받게 하는 등 언론의 취재를 막기 위해 애를 썼다"고 보도했다. 펠레와 아오키가 처음 만난 건 1980년대 뉴욕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다. 상파울로 고급 동네의 같은 아파트에 살던 두 사람은 2010년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 2012년 두 사람은 공개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커플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펠레와 아오키는 수년 전부터 결혼을 준비했지만 펠레가 여러 차례 입원을 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혼식을 미뤄야 했다. 1363경기 출전, 1281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펠레에게 이번 결혼은 세 번째다. 펠레는 1966년 25살 나이로 로스메리 촐비와 첫 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세 자녀를 낳았지만 12년 만에 헤어졌다. 1994년 펠레는 아시리아 나시미인토와 두 번째로 가정을 꾸렸다. 쌍둥이를 낳으면서 단란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펠레는 14년 만에 두 번째 부인과도 이혼했다. 사진=펠레 제공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美법원에 일왕·아베 소송 제기’ 위안부 피해 유희남 할머니 별세

    ‘美법원에 일왕·아베 소송 제기’ 위안부 피해 유희남 할머니 별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가 10일 오전 8시 23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88세. 유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1928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유 할머니는 15살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고 60리를 도망 다니다가 붙잡혀 1943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1년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위안부 피해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불면증과 심장질환을 겪었다. 유 할머니는 2009년 폐암 판정을 받고도 2012년 나눔의 집에 들어와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연방법원에 인도에 반한 죄와 명예훼손으로 일왕, 아베 총리, 산케이신문, 미쓰비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게 대표적 예다. 유족으로 1남 3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02)2262-4800.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당선작 신형철 ‘템플’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당선작 신형철 ‘템플’

    ‘쉼’ 휴식이 됐다… 즉흥적 손질로 탄생한 건축 작품·열린 공간‘배’ 확 뒤집었다… 35년 된 보물 같은 폐선박, 해체 뒤 재조립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마당에 녹슨 폐선박이 거꾸로 박혔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다가가 한 바퀴 둘러보고는 둥근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붉게 녹슨 외부와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고, 나무도 몇 그루 세워져 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본다. 둥글게 뚫린 창을 보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창 너머로 경복궁이 보이고, 저 멀리 있던 인왕산이 성큼 다가온다. 도심의 폐선 설치가 던져주는 의외성에 “아!”하고 탄성이 나왔다. 설치된 폐선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신예 건축가 발굴·전시 프로그램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 2016’의 당선작 ‘템플’(Temp’L)이다. 뜨거운 여름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명상의 공간이자 휴식을 제공하는 파빌리온 형태로 건축가 신형철(프랑스 그르노블대학 건축과 교수)이 이끄는 신스랩 아키텍처의 작품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건조된 지 35년 된 폐선박의 선수 부분을 잘라내 땅에 세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재활용 건축물이다. 신형철 건축가는 “르 코르뷔지에가 ‘건축을 향하여’라는 책에서 산업화 시대가 만들어낸 결과물도 고전적인 건축물 못지않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대형 여객선 이미지를 제시해 놓은 것이 아이디어의 시작이었다”며 “산업시대에 만들어진 가장 큰 구조물로 예술적이면서 건축적인 가치를 지닌 선박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에 1300여척의 선박이 수명을 다하고 해체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바다에 마구 버려진다는 얘기를 듣고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를 건축에 담아보고 싶었다”면서 “미술관에서 하는 건축물 전시인 만큼 순수미술과 건축의 관계 설정에 특히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레디메이드된 변기가 화장실에 있으면 소변기이고 미술관으로 옮겨오면 작품이라는 사실을 일깨웠던 마르셀 뒤샹, 폐품으로 조각작품을 만든 파블로 피카소, 대형 망원경을 뒤집어 놓은 클래스 올덴버그, 철판을 이용해 건축 같은 조각을 하는 리처드 세라 등의 작품을 보면서 작품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시켰습니다. ” 폐선박을 뒤집으면 훌륭한 건축작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폐기된 선박 그 자체에서 공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개념에 딱 맞는 폐선박을 찾는 것은 보물찾기나 다름없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중국 등지에서 폐선을 수소문했지만 결국 전남 목포에서 보물을 찾았다. 2주 동안 체계적인 해체작업을 거쳐 환경오염을 줄이고 해체된 선박으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분리해 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런 다음 배의 머리 부분인 선수 부분만 19조각으로 분해해 서울로 옮겨와 한 달 동안 재조립했다(설치된 작품은 원래 선박의 8분의1 정도다). 드나들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창도 내고 안에는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나무 몇 그루와 테이블을 설치해 도심 속 작은 휴게소로 만들었다. 한쪽이 열린 공간이다 보니 야외음악당같기도 하다. 그는 “처음부터 콘셉트를 잡고 설계를 한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손질했다”고 설명했다. 조형물의 제목 ‘템플’도 모든 설계를 마친 다음 설계도를 보면서 떠오른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템플’은 각각 ‘임시’와 ‘신전’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템포러리’와 ‘템플’을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신 소장은 화가인 아버지(고 신성희 작가)를 따라 5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베르사유건축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그르노블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건축물이 세월호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세월호 사건으로 당시 충격을 받았고 잊을 수 없는 사건이지만 이 작품과는 무관하다”면서 “작품을 보고 세월호를 떠올리거나 위로받고, 명상하고, 휴식하는 것은 관람객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3일까지이며, 이 기간 중 서울관 제8전시실에서는 ‘템플’을 비롯해 YAP 후보작에 오른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제이슨 본’ 돌아온 맷 데이먼 “격투·차량 액션 기대하세요”

    ‘제이슨 본’ 돌아온 맷 데이먼 “격투·차량 액션 기대하세요”

    “제 인생과 경력에 큰 영향을 준 제이슨 본을 사랑합니다. 인생의 캐릭터예요. 29살 때의 본과 지금 45살 때의 본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다시 만나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은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이슨 본’(27일 개봉)의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 회견에서 “다시 제이슨 본을 연기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SF 영화 ‘엘리시움’ 개봉 당시 첫 내한 이후 3년 만이다. 기억을 잃은 냉혈 첩보원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버트 러들럼의 원작 소설에서 출발한 본 시리즈는 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까지 이어졌다가 제레미 레너가 주인공인 외전 ‘본 레거시’(2012)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시리즈로 모범생 이미지에서 액션 스타로 거듭난 맷 데이먼은 신작에서도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격투 장면도 열심히 준비했고, 긴박한 차량 추격 장면도 스펙터클하다”면서 “특히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인근 대로를 밤마다 막고 촬영한 장면에선 차량 170대가 부서지는데 이건 기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맷 데이먼 “인생 캐릭터 제이슨 본 다시 연기할 수 있어 행복”

    맷 데이먼 “인생 캐릭터 제이슨 본 다시 연기할 수 있어 행복”

     “제 인생과 경력에 큰 영향을 준 제이슨 본을 너무 사랑합니다. 인생의 캐릭터에요. 제가 29살 때의 본과 지금 45살 때의 본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민첩하게 움직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오리지널 스태프들과 다시 만나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할리우스 스타 맷 데이먼은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이슨 본’(27일 개봉)의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 회견에서 다시 제이슨 본을 연기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SF ‘엘리시움’ 때의 첫 내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기억을 잃은 냉혈 첩보원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버트 러들럼의 원작 소설에서 출발한 본 시리즈는 맷 데이먼을 주인공으로 ‘본 아이덴티티’(2002), ‘본 슈프리머시’(2004), ‘본 얼티메이텀’(2007)까지 이어졌다가 제레미 레너가 주인공인 외전 ‘본 레거시’(2012)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 시리즈로 모범생 이미지에서 액션 스타로 거듭난 맷 데이먼은 신작에서도 액션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격투 장면도 열심히 준비했고, 긴박한 차량 추격 장면도 스펙터클하다”면서 “특히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인근 대로를 밤마다 막고 촬영한 장면에선 차량 170대가 부서지는 데 이건 기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선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오래 전 그가 감독을 맡지 않으면 나도 본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했는 데 결국 원했던 데로 같이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언젠가 젊은 제이슨 본이 나올 수도 있다. 시리즈가 리부팅 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제가 할 때까지는 책임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 지난 3년간 한국이 어떻게 달라졌냐는 질문을 받은 맷 데이먼은 “아직 호텔 밖을 나가보지 못해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라며 좌중을 웃긴 뒤 “다음번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한국을 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제2의 잉글리드 버그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CIA 사이버부서 요원으로 본 시리즈에 합류한 그는 “시리즈 팬이었는 데 출연까지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처음 세트장에 갔을 때 꼬집어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주로 CIA 본부에 있으면서 손을 더럽힐 일이 없는 캐릭터라 액션 연기가 적어 아쉬웠다면서 “발레를 배운 댄서 출신이라 앞으로 액션 연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칸데르는 2010년 데뷔작 ‘퓨어’를 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생애 처음 국제영화제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한 곳이 바로 부산”이라며 “지난 6년간 배우로서 정말 열심히 배워가는 시간이었는 데 이렇게 다시 한국에 와 감회가 깊다. 기회가 되면 부산에 다시 가보고 싶다”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림픽 칠레 기수 맡은 마라토너, “목사 계부 12년간 성폭행”

    올림픽 칠레 기수 맡은 마라토너, “목사 계부 12년간 성폭행”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칠레기수로 선정된 여자 마라토너가 "의붓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칠레 검찰이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나서자 의붓아버지는 부랴부랴 안데스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도주했다. 칠레의 여자마라토너 에리카 올리베라(40)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피해사실을 폭로하고 의붓아버지를 검찰에 고발했다. 칠레 올림픽선수단 기수로 선정된 지 이틀 만이다. 올리베라는 "5살부터 17살까지 12년간 의붓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의붓아버지를 고발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 잡지의 인터뷰기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인터뷰에서 올리베라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꼭 의붓아버지가 죄의 대가를 치렀으면 한다"며 고발 사실을 확인했다. 1999년 토론토 팬아메리칸게임에서 금메달, 2003년 산토도밍고 팬아메리칸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칠레 여자육상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올리베라의 폭로와 고발에 칠레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최종적으론 법원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미 칠레를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칠레 언론은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잡지가 발간되자 바로 다음 날 의붓아버지가 아르헨티나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칠레 검찰은 아버지의 신병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 내용은 충격적이다. 개신교 목사인 의붓아버지는 올리베라가 5살이었을 때부터 성폭행을 시작했다. 특히 엄마가 교회 일로 집을 비우는 월요일은 악몽과 같은 요일이었다. 올리베라는 "당시엔 저항도 못하고 의붓아버지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2살 때 올리베라는 엄마에게 의붓아버지의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하라"라는 의붓아버지의 협박에 결국 말을 바꿔야 했다. 올리베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의붓아버지가 집에 생활비를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추행이 끝난 건 올리베라가 17살 때였다. 올리베라는 이복형제들이 있는 자리에서 성폭행사실을 폭로하고 "사실을 인정하라"고 의붓아버지를 다그쳤다. 올리베라는 "4번을 다그쳐 묻자 의붓아버지가 결국 시인을 했다"면서 "그후 의붓아버지는 엄마와 이복동생들을 데리고 떠났다"고 말했다. 올리베라는 이후 엄마를 본 적이 없다. 그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누구든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뒤늦게 사건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사진=라테르세라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불행한 ‘어린 신부’ 막는 조혼금지법 美 확산

    불행한 ‘어린 신부’ 막는 조혼금지법 美 확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웨딩사진 촬영이 있었다. 행복감에 부풀어 있을 이 장면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결국 사람들이 연신 다가와서 신부에게 묻는다. "너, 몇 살이니?" 웨딩드레스에 면사포까지 한껏 차려입은 신부는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인 채 입을 다물었고, 곁에 있는 턱시도 차림의 신랑이 대신 대답한다. 그리고 시민과 옥신각신한다. "12살이예요. 왜죠?" "그럼 당신은 몇 살입니까?" "난 65살이예요." "이건 불법이예요. 아세요." "아닙니다. 법을 지켰어요. 난 신부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았어요." 올해초 미국에서 조혼에 따른 미성년 착취 등의 문제점을 환기시키기 위해 한 시민단체가 행한 사회적 실험에서 나온 시민들의 반응이었다. 시민들은 12세 신부가 65세 남자와 결혼하는 상황을 용납하지도, 그냥 지켜보지도 않았다. 실제로 경찰을 부르는 사람, 신부 손을 억지로 잡아끌고 데려가는 사람, 신랑에게 욕을 퍼붓는 사람 등 다양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는 지난 1일 원칙적으로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결혼을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법원이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16세까지도 결혼을 허가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2004년에서 2013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4500명의 18세 미만 소녀들이 결혼을 했다. 이중 200명 이상은 만 15세 이하였다. 이렇게 이뤄진 조혼은 대부분 미성년자의 자의보다는 부모의 경제적 이유로 인한 인신매매성 강제 결혼, 결혼을 가장한 강간 등을 막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기존 법에서는 강간 등으로 임신할 경우 피해자와 결혼하면 법적으로 용인됐다. 이는 10대 소녀들이 교육과 사회복지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조혼금지법안을 만들기 위해 핵심적 노력을 기울여온 여성인권단체인 타히리정의센터의 진 스무트 정책담당은 "이전의 법안은 어린 소녀들이 성폭력 가해자들과 (부모 등과 합의를 통해) 결혼함으로서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면서 "전국의 입법권자들이 버지니아의 노력을 지켜보면서 조호의 문제점과 새로운 입법안의 필요성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버지니아에서 시작된 이같은 노력은 미국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갔다.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에서도 조혼을 막는 법안을 도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굶주린 어린 아들, 차라리 죽여달라고…” 난민의 고통

    “굶주린 어린 아들, 차라리 죽여달라고…” 난민의 고통

    이라크 정부군은 현지시간으로 26일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해왔던 팔루자를 완전 탈환했다고 선언한 가운데, 여전히 팔루자 시민들은 극심한 불안과 기아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 이후 팔루자를 탈출한 42세 여성은 “아들이 내게 배가 너무 고파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차라리 죽여달라고 했다. 내 아들은 고작 5살”이라면서 “비록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 지역을 점령했던 IS는 물러갔지만, 다시는 팔루자에서 행복을 되찾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절망을 내비쳤다. 이라크 정부군은 약 한 달 간의 전투 끝에 IS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극심한 전투가 시작됐을 즈음 이 여성은 극단적인 환경과 스트레스로 유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녀는 “나는 매우 무서웠고 결국 유산이 됐다. 내 느낌에 뱃속 아이들은 쌍둥이었다. 나는 쌍둥이를 잃고 말았다”면서 “현재로서는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다시는 이 도시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팔루자에서 주민들을 돕고 있는 비정부기구인 노르웨이난민협의회(NRC)의 19일자 공식 성명에 따르면, 성명이 발표되기 전 3일 동안 이라크 주민 3만 여 명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2일부터 추산하면, 난민이 된 이라크 주민은 모두 6명 2000여 명에 이른다. 팔루자 탈환전에 앞서, 이라크 정부군은 수 개월간 이 지역을 봉쇄했다. 당시 교전과 봉쇄를 피하기 위한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졌지만 일부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팔루자에 남아이었다. 여기에는 위의 42세 여성을 포함한 임산부와 노약자, 어린이 등이 포함돼 있다. 노르웨이난민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수 개월에 걸친 정부군의 포위 때문에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은 썩은 음식이나 동물사료,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강물 등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했다”면서 “팔루자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팔루자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가량 떨어져 있으며, 현재 IS 점령지인 모술과 함께 요충지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라크 팔루자에서 탈출한 난민들(이라크·AF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월 29일’이 아르헨티나와 메시에 매우 특별한 이유

    ‘6월 29일’이 아르헨티나와 메시에 매우 특별한 이유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또 패배의 쓴맛을 본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6월 29일을 맞은 아르헨티나가 다시 한 번 씁쓸함을 되새기고 있다. 6월 29일의 '특별함' 때문이다. 6월 29일은 12년 전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데뷔한 날이다. 2004년 6월 29일 20세 미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 구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당시 만 17세 소년이던 메시는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하늘색 줄무니 유니폼을 입었다. 전반 67분 등번호 17번을 달고 교체선수로 투입된 메시는 후반 36분 총알처럼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골을 작렬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를 8-0으로 대파했다. 메시로선 일생의 꿈을 이룬 순간이다. 특출난 축구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메시를 국가대표로 발탁하려 한 건 스페인 축구협회다. 메시는 15살 때부터 줄기차게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당장 국가대표로 발탁해 2003년 핀란드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해주겠다"면서 집요하게 메시를 설득했다. 하지만 메시와 부친은 "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가 되겠다"며 스페인 축구협회의 요청을 뿌리쳤다. 그런 메시를 아르헨티나는 한때 외면했다. 2003년 아르헨티나의 17세 이하 대표팀을 이끈 우고 토칼리 당시 감독은 메시를 배제하고 팀을 꾸려 핀란드 월드컵에 출전했다. 뒤늦게 메시를 큰 재목으로 보고 국가대표로 발탁한 건 마르셀로 비엘사 당시 아르헨티나 월드컵대표팀 감독이다. 2004년 비엘사 감독은 스페인을 방문했다. 메시의 부친은 비엘사 감독을 찾아가 "아들이 스페인축구협회의 스카웃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 꼭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도와 달라"며 메시의 비디오를 전달했다. 비디오를 본 비엘사 감독은 곧바로 메시를 20세 미만 국가대표로 발탁했다. 그래서 치른 국가대표 데뷔전이 2004년 6월 29일 파라과이와의 경기다. 메시가 우여곡절 끝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발탁된 사연은 28일(현지언론) 아르헨티나 언론에 보도됐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외국은 싫다. 반드시 조국을 위해 뛰겠다"고 고집하다 결국 꿈을 이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초특급 핵심이 됐지만 메이저대회 우승과의 인연이 없어 12년 만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결심한 건 너무 가혹한 '축구의 장난'이라며 메시의 은퇴 결정을 안타까워했다. 사진=포토바이레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북 3명 중 1명 꼴로 영양실조, 핵 만들 정신 있나

     북한 양강도 지역 아이들이 3명 중 1명 꼴로 영양실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양강도 지역 탁아소 어린이의 32%가 영양실조 및 발육부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강도에 이어 함경남도(27.1%), 평안북도(26.3%), 황해북도(25.7%), 함경북도(25.5%), 강원도(24.4%), 황해남도(22.4%), 평안남도(19.8%) 순이었다. 북한 전체 평균은 25.4% 수준이었다. WFP는 지난해 자강도를 제외한 북한 8개도 85개 시·군에서 6개월 이상 5살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 상태를 조사했다.  어린이 저체중 비율도 양강도 지역이 12.2%로 가장 높았고 평안남도는 7.5%로 가장 낮았다. 북한 전체 아동의 저체중 비율은 평균 10.2%였다. WFP는 “생후 3살까지 영양실조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기간) 영양실조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주민의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도 국제 기준의 70~85% 수준이었다”며 “시골 주민의 영양 상태가 밭과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도시에 비해 열악했다”고 덧붙였다고 VOA는 전했다.  한편 WFP는 다음 달부터 2년 6개월간 북한 주민 170만명을 대상으로 영양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1억 2600만 달러(1490억여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북한이 지난 1월 감행한 제4차 핵실험에는 2조원가량의 실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북한 주민의 2년치 식량 비용과 맞먹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잘 자라줘서 고마워” 폭풍성장의 좋은 예…아역 출신 배우 9인

    “잘 자라줘서 고마워” 폭풍성장의 좋은 예…아역 출신 배우 9인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세’로 떠오른 스타들 중 아역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아역배우로 크게 활약한 스타가 성인이 된 후 어린 시절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다. 귀여운 외모와 인상 깊은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아역배우들은 이제는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 자리까지 꿰차고 있다.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역배우 출신 배우들을 살펴봤다. 1. 1999년생 진지희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이름을 알린 진지희. 어느새 20살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최근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사고뭉치 발랄 여고생 신옥희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한 진지희는 ‘빵꾸똥꾸’의 그 모습을 지우고 어엿한 ‘배우’가 됐다.2. 2000년생 김새론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존재를 각인시켰다. 17살의 김새론은 이미 연기경력 8년차. 영화 ‘도희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그는 지난해 위안부 소재의 KBS드라마 ‘눈길’에서 성숙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최근에는 JTBC 드라마 ‘마녀보감’에 출연, 1인2역으로 열연 중이다.3. 1997년생 여진구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염정아 아들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일지매’ ‘타짜’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고,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여진구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김윤석, 조진웅 등 다른 성인 연기자들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 제34회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올해 성인이 된 여진구는 최근 SBS드라마 ‘대박’을 통해 성공적인 성인연기자 데뷔를 치렀다.4. 2000년생 정다빈 2003년 아이스크림 광고를 통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얼굴을 알린 정다빈은 최근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 어린 옥녀 역으로 열연했다. 연기뿐 아니라 최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도 화끈한 입담을 과시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나는 중이다.5. 1998년생 서신애 “어리게만 보시지 말고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신애는 지난달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4년 우유 광고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서신애는 ‘지붕 뚫고 하이킥’ ‘돈의 화신’ ‘여왕의 교실’ ‘고맙습니다’ ‘미쓰 와이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6. 1993년생 유승호 잘 자란 아역출신 배우를 꼽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유승호.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데뷔한 유승호는 올해로 24살이 됐다. 군대를 일찍 다녀오며 ‘군필자’ 타이틀을 획득한 유승호는 SBS 드라마 ‘리멤버’에서 어엿한 성인 연기로 ‘국민남동생’ 이미지를 지우는데 성공했다.7. 1999년생 김소현 김소현은 2012년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작품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내공을 쌓았다. 이후 KBS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서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김소현은 오는 7월 방송예정인 tvN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귀신 역을 맡았다.8. 1999년생 김유정 김유정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 아역으로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김유정은 ‘황진이’ ‘비밀의 문’ ‘일지매’ ‘동이’ ‘앵그리맘’ 등에 출연하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오는 8월에는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박보검과 궁중 로맨스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9. 1991년생 정인선 1996년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한 정인선은 무려 22년차 경력배우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매직키드 마수리’, 영화 ‘카페 느와르’ ‘무서운 이야기2’ ‘한공주’ 등 수많은 작품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JTBC ‘마녀보감’에서 신기를 지닌 무녀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주부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선수가 우승했다. 200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엑스캔버스오픈 우승이후 12년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다. 안시현 선수는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3오버파로 출발했으나 5번 홀에서 첫 버디에 이어 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하고 10번 홀에서도 3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홀에서 15미터 거리의 버디를 넣으면서 최종합계 이븐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최종합계 1오버라를 기록한 박성현(23•넵스) 선수이며 3위는 배선우, 조정민(이상 2오버파)선두다. 안시현 선수는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세리, 박지은, 박희정, 그리고 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프로선수들을 공동2위로 밀어내고 우승하면서 한국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4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해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2012년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혀져갔다. 5살짜리 딸을 둔 안시현은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아이가 엄마를 더 찾는 나이가 됐다”면서 “시합 전에 ‘엄마 굿 샷 하러 다녀올게’라고 그러면 안 된다고 떼를 쓰고 운다”고 했다. 이어 “주로 지방으로 대회를 다니다 보니까 집을 자주 비운다. 그런 게 아이한테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고 주부골퍼로서의 고단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첫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은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실상은 대부분이 깊은 러프여서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두번째 샷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만들기가 쉽지않았다. 좁은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에 공을 올려도 굴곡이 심해 공에 스핀을 넣어 바로 세우지 않는 한 홀컵 주변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인권활동가 출신 정치 샛별… 생일 일주일 앞둔 ‘두 아이 엄마’

    개발도상국 빈곤·차별 퇴치 위해 힘써 시리아 인도적 접근… 공습 표결 기권도 16일(현지시간) 선거구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목숨을 잃은 조 콕스 하원 의원은 인권활동가이자 노동당의 떠오르는 신예 정치인이었다. 콕스 의원은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의 평범한 노동자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치약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했고 어머니는 학교 서무 직원이었던 것으로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그는 가족 중 유일한 대졸자로 케임브리지대에서 정치사회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뒤에는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차별 퇴치에 힘썼다. 옥스팜에서 정책부장을 지냈고 미국 뉴욕에서 인도주의 캠페인을 이끌기도 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사무소 책임자로도 일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반(反)노예 운동 단체인 더프리덤펀드 등 여러 자선 단체에서도 활동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간부였던 남편 브랜던 콕스도 구호 현장에서 만났다. 3살과 5살 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한 콕스 의원은 여성 문제에 대해서도 이름을 알렸고 노동당 전국 여성 네트워크 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자신이 태어난 웨스트요크셔의 배틀리·스펜 선거구에서 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돼 하원에 입성했다. 콕스 의원은 수많은 민간인의 희생과 난민을 쏟아내는 시리아 내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시리아를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이끌었다. 시리아 내전의 해결책으로 인도주의적 접근을 강조하며 영국의 시리아 공습 표결에 기권하기도 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와 관련해 지난해 6월 하원 연설에서 “우리 지역은 이민으로 가치가 높아졌다. 아일랜드 기독교도와 인도 구자라트주 무슬림들,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들이 있다”면서 “지역을 돌아다니며 때때로 놀라운 건 우리가 매우 단합돼 있다는 것, 우리를 구분 짓는 것보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게 훤씬 더 많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며 정계에서 주목받던, 전도유망했던 정치인은 42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알쏭달쏭+] 10대 청소년, 최적 수면 시간과 등교 시간은?

    [알쏭달쏭+] 10대 청소년, 최적 수면 시간과 등교 시간은?

    유아, 어린이, 청소년기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 발달에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은 늦게드는 잠자리와 이른 등교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갖지 못하는 것이 사실. 이같은 이유로 경기 지역 등 일부 초·중·고등학교는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나 여전히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면 각 나이대 별 이상적인 수면시간은 어떻게 될까? 최근 미국수면의학회(AASM)가 청소년 이하 어린이들의 권장 수면시간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소아과학회와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된 이 연구결과는 충분한 수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발표된 것이다. 먼저 AASM는 4~12개월 사이 아기의 경우 하루 12~16시간(낮잠 포함)을 권고했다. 1~2살 유아는 11~14시간(낮잠 포함)을, 3~5살은 10~13시간(낮잠 포함)을 각각 권장했다. 이어 초등학교에 해당되는 6~12살 어린이는 9~12시간을,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13~18세는 8~10시간 이상을 권장했다. 한마디로 청소년은 최소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가지라는 권고인 셈이다. 특히 미국의사협회(AMA)도 이에 발맞춰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업을 아침 8시 30분 전에 시작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 역시 학생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이 건강은 물론 뇌 발달을 도와 학습 능력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AMA 측은 "성인과 청소년의 24시간 생체 주기리듬은 다르다"면서 "아침 7시에 일어난 청소년이 새벽 5시에 일어난 성인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 부족은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5살 소녀 입양 재판…해피엔딩 디즈니 동화가 되다

    '입양은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감동적인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시 법정에서 벌어진 착한 어른들과 어린 소녀의 동화같은 소식을 전했다. 어린 소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 지난 8일(현지시간) 엄숙한 법정 내에서 벌어졌다. 이날 5살 소녀 다니엘 코닝은 입양을 최종 결정하는 심리를 받기 위해 양부모와 함께 판사 앞에 섰다. 2014년 3월 현재의 양부모인 사라와 짐에게 입양된 다니엘이 법적으로도 완전한 가족이 되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행복한 코닝 부부와 다니엘 외에도 이 자리를 빛낸 또다른 어른들이 있었다. 바로 다니엘의 사회복지사인 로라 미첼. 그녀는 평소 다니엘이 디즈니 캐릭터들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가 디즈니 캐릭터 중 가장 좋아하는 신데델라 옷을 입고 재판장에 나온 것이다. 여기에 다른 동료들도 여러 디즈니 캐릭터들의 옷을 입고 합세해 공식적으로 새출발하는 코닝 가족을 축하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판사도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성 판사인 패트리샤 가드너 역시 재판 중 주섬주섬 옷을 꺼내 입고는 백설공주로 변신했다. 엄숙한 분위기의 법정이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는 이벤트장으로 변신한 셈이다.       코닝 부부는 "정말 법정 내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날은 우리 가족이 오랫동안 기다린 날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됐다. 다니엘은 지금 우리와 행복하게 살고있으며 앞으로도 영원한 가족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운증후군 딸의 낙태를 권한 의사에게 쓴 공개편지

    다운증후군 딸의 낙태를 권한 의사에게 쓴 공개편지

    의사는 낙태를 권했다. 뱃속 아이에게 다운증후군 진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비엄마 커트니 베이커와 그의 남편은 고심 끝에 숱한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낳기로 했다. 베이커의 셋째 딸 에머슨(에미)은 그렇게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세상의 신비로움과 존재의 행복감을 15개월 째 맛보고 있다. 베이커는 지난달 그에게 낙태를 권했던 의사에게 편지를 썼다. 다운증후군 아이들의 삶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커뮤니티사이트인 파커마일스닷컴은 8일(현지시간) 베이커가 1년 반 전 낙태를 강권했던 의사에게 공개적으로 쓴 편지를 전했다. 베이커에게는 두 딸이 있다. 15살 라이언, 11살 에빈은 새로 생긴 동생에 흠뻑 빠져있다. 두 언니들은 "에미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어떤 걱정이나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웃음과 기쁨 뿐이었다"면서 "차분한 성격의 큰 언니와 활달한 둘째 언니, 그리고 막내는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세 자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베이커는 편지를 통해 '이 아이가 바로 제 딸 에미입니다. 당신이 세상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던 아이죠. 여러 차례에 걸쳐 아이를 지울 것을 권하셨죠.저와 이 아이의 삶은 비참할 것이라고 하면서 말이죠.'라고 편지를 썼다. 그리고 여러 차례에 걸쳐 '(세상의 모든)아이는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베이커는 "그 전문의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고, 그의 잘못을 입증하기 위해서 이렇게 편지라도 써야만 했다"고 말했다. 공개편지를 받은 산부인과 의사는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할 따름이다. 아래는 공개편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최근에 제 친구가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어요. 그 친구가 임신했을 때 뱃속 아이가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의사는 "아이는 완벽합니다."라고 격려해줬죠. 실제 출산 뒤에 다시 그 의사를 찾아갔을 때 이렇게 말했답니다. "제가 말했죠? 아이는 완벽하다고요." 그 얘기를 듣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겪어야만 했던 경험이었으니까요. 선생 님 역시 '그때' 그렇게 했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절망과 불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 선생님을 찾아갔었죠. 다운증후군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그것이 선생님을 찾아간 이유였고요. 그러나 위로와 격려 대신 선생님은 대뜸 낙태를 권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지어준 이름까지 얘기해줬지만, 선생님은 다운증후군 아이를 기르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에 대해 아는지만 물어보셨죠.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출산 결정을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만 했고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은 바로 선생님이 진실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제 아이는 완벽합니다. 저는 화를 내는 게 아닙니다. 그저 몹시 슬플 따름이죠. 선생님이 매일 일하면서 만나게 될 그 작은 생명체의 콩닥거리는 심장의 박동소리가 선생님에게 어떠한 경외감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입니다.또한 그 작으면서도 기적과도 같은 아이의 손가락, 발가락, 눈, 귀 등이 선생님에게 잠시 멈추도록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슬픈 것이고요. 무엇보다 다운증후군에 걸린 아이를 키우는 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말을 하는 게 얼마나 잘못됐음을 알기에 슬프고 또 슬픈 것입니다. 아마 선생님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겠죠? 선생님이 지금 보시는 이 아이, 에미는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뿐 아니라 셀 수 없이 많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에미는 우리에게 삶의 기쁨과 목적, 더 큰 웃음. 이제껏 한 번도 겪지 못했던 달콤한 키스를 해줍니다.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줬습니다. 그래서 어떤 엄마들도 제가 겪었던 불행한 한때의 감정을 겪지 않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선생님 역시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에 눈을 뜨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다시 다운증후군 아이를 가진 엄마를 만났을 때 꼭 진실을 말해주면서 이렇게 말해주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아이는 완벽합니다."라고요. 사진=파커마일스닷컴 방승언기자 earny@seoul.co.kr
  •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어린 中금수저들 英귀족매너 겉핥기

    ‘푸얼다이’ 하루 70만원 귀족학습반 열풍 요리·재무관리 스펙 갖춘 영국 집사는 ‘억대 연봉’“호화생활보다 귀족 책임감 배워야” 위완완, 英 귀족 무도회 참석에 시끌 아시아 최대 목재 회사 회장의 외동딸인 위완완(餘晩晩·26)은 요즘 영국 귀족 자제들의 모임인 ‘퀸샬럿 무도회’에 나가고 있다. 18세기 영국 국왕 조지 3세가 아내를 위해 준비한 생일 파티에서 비롯된 이 무도회의 1회 입장료는 무려 2500파운드(약 450만원)에 이른다. 돈보다 더 엄격한 선발 기준은 무도회에 맞는 학벌과 품위, 예절을 갖췄느냐는 것이다.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난 위완완은 15살에 영국으로 건너가 귀족학교에서 예절 교육을 받았다. 런던 패션학원을 졸업한 뒤 옥스퍼드와 칭화대에서 공부했다. 위완완은 “귀족학교에서 영국 귀족들이 어떻게 입고, 걷고, 얘기하는지를 끊임없이 배워 이젠 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위캐피털이라는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위완완은 영국 패션위원회와 각종 귀족 모임의 최대 후원자다. 그는 “더 많은 중국인들에게 영국 귀족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절도 조기교육” vs “열등감 표출” 지난달 초 홍콩 경제일보가 위완완의 이야기를 전하자 중국 내부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일었다. 맹목적으로 영국 귀족 생활을 동경하는 개념 없는 ‘푸얼다이’(富二代·재벌 2세)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주류를 이뤘지만, 세계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추한 중국인’에서 탈피하려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예절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터넷 관영매체 펑파이는 “일반인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 부자들이 영국식 귀족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열등감의 표출”이라고 비평했다. 백화점선 英로열패밀리 패션 불티 중국 경제망도 최근 푸얼다이의 영국식 귀족 교육 실태를 보도하면서 “정말 고귀한 사람이 되려면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영국 귀족처럼 먹고 입는다고 품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중국의 부자들은 영국 귀족의 호화로운 생활방식만 모방할 게 아니라 영국 귀족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성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 부자들은 2세들을 영국 귀족 집안의 자제처럼 키우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지난달 2일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을 맞아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64개국에서 받은 선물을 공개하자 ‘귀족 신드롬’은 더 뜨거워졌다. 샬럿 공주의 옷과 장난감이 중국 백화점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으며, 샬럿의 어머니인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34)의 패션을 좇는 중국 부유층이 늘고 있다. 참고소식망이 최근 소개한 상하이의 영국 귀족 교육 프로그램은 하루 수강료가 3800위안(약 69만원)이었다. 11~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귀족 학습반’에선 영국의 예절 교육 전문가가 영국 왕자와 공주가 왕실로 초대했을 때를 가정해 교육을 한다. 전문가가 메이크업을 해주며, 식사 예절과 대화법 등을 가르친 뒤 인증사진과 수료증을 준다. ‘밀크티를 탈 때는 찻물부터 따르고 나서 우유를 따르고 12시 방향과 6시 방향 사이에서 저어야 한다’ ‘바나나를 손으로 들고 먹으면 안된다’ 등과 같은 아주 세부적인 테크닉까지 가르친다. 교육을 담당하는 제임스 시턴은 “뉴욕, 도쿄, 런던, 상하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단연 상하이의 교육생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중국 부자들이 영국 귀족 놀음에 푹 빠지면서 영국에선 ‘집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올랐다. BBC 방송은 전문기관에서 교육받고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현대의 집사들이 중국 취업을 통해 연봉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이상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영국에선 매년 350∼400명의 집사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있다. 대부분이 수요가 많은 해외에서 취업을 하는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중국이다. 그 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산유 부국으로 향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 집사가 환영받는 이유는 전통적인 영국 영어의 억양, 격식 있는 옷차림과 예절 등을 두루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요즘 영국에선 집사 양성 산업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가죽·섬유·목재 다루는 법, 요리와 서빙, 와인, 바느질, 꽃꽂이, 세계의 예절, 재산 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학위를 받는다. 고위관리 2세 ‘관얼다이’는 관직 대물림 푸얼다이들이 영국 귀족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 ‘관얼다이’(官二代·고위 관리의 2세)는 관직 대물림에 여념이 없다. 리펑(李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샤오펑(李小鵬·53)은 국유전력 기업 회장과 산시성 부성장을 거쳐 지금은 성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은 정계에 입문한 지 3년 만에 지방 정부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2013년 5월 중국 공산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저장성 자싱시의 부서기로 임명됐으며 정법위 서기를 거쳐 올해 3월 시장으로 승진했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鄧卓?·31)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핑궈현 당위원회 부서기도 마찬가지다. 덩샤오디(鄧小弟)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2013년 핑궈현 부현장으로 공직에 진출한 지 3년 만에 부서기로 임명돼 지방행정을 지도하는 고급 간부가 됐다. 미국 듀크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 월스트리트 법률회사에서 일하다가 귀국한 그는 오는 7월 핑궈현의 인사에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현당위원회 서기로 승진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몽고왕’(蒙古王)으로 불린 우란푸(烏蘭夫) 전 국가부주석의 손녀 부샤오린(布小林·58) 네이멍구자치구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3월 신임 대리주석에 임명돼 이 가문이 3대째 네이멍구 주석을 맡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흙수저는 점수 따려 밤새 ‘공산당장 필사’ 영국 귀족을 모방하는 푸얼다이와 아버지의 권력을 그대로 이어받은 관얼다이의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지휘하는 사회주의사상 강화 운동과 묘한 부조화를 이룬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마르크스주의를 강조하며 ‘양학일주’(兩學一做)를 제시했다. 양학일주는 ‘당장(黨章)과 지도자의 연설문을 익혀 참된 공산당원이 되자’는 뜻이다. 이후 당원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1만 7000자에 이르는 당장을 필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점 관리를 위해, 직장인들은 인사평가를 위해 열심히 당장을 베껴 쓴다. 중국의 ‘금수저’들이 영국풍 무도회에 가기 위해 ‘포크질’을 배우는 사이 ‘흑수저’들은 밤새 베껴 쓴 필사본 ‘인증샷’을 학교와 직장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보고 싶은 아빠”

    “보고 싶은 아빠”

    2011년 훈련 도중 사고로 숨진 미국 해병대 병장 크리스토퍼 제임스 제이컵스의 5살배기 아들 크리스천이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인 30일(현지시간)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아버지의 묘비 앞에서 해병 군복을 입고 미국 국기를 꽂고 있다. 이날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한 뒤 “이곳뿐 아니라 전국의 묘지에서 침묵 속에 잠든 사람들은 애국심에 대해 큰소리로 말하는 대신 행동으로 말했다”며 “살아남은 우리에게는 침묵을 행동 없는 말이 아니라 사랑과 지지, 감사로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링턴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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